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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카셰어링업체 ‘그린카’에 전략투자

    지분 10% 확보… 이종업계 시너지 기대 GS칼텍스는 롯데렌탈 자회사인 카셰어링 전문업체 ‘그린카’에 3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분 10%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그린카는 현재 차량 6500여대와 회원 3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GS칼텍스가 보유한 주유소·주차장 인프라와 그린카가 지난 7년간 쌓은 카셰어링 관련 노하우·차량 이용 빅데이터를 결합해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모빌리티 거점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카셰어링 시장에서 창출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량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GS칼텍스는 국내 자동차 O2O 서비스업체인 ‘카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 업체인 ‘오윈’ 등에도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에는 경쟁사인 SK에너지 등과 함께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택배 집하 서비스인 ‘홈픽’과 보관함 서비스 ‘큐부’를 잇따라 론칭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두 회사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협업의 장이 될 것이므로 이종업계 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 협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크리스퍼유전자가위 악당, DNA탐정, 그래핀 조련사 등…네이처 선정 ‘올해 10대 인물’

    크리스퍼유전자가위 악당, DNA탐정, 그래핀 조련사 등…네이처 선정 ‘올해 10대 인물’

    지난달 말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켜 윤리적 비난을 받은 중국 과학자, 1970~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 연쇄살인범을 검거하도록 한 데이터 과학자, 네안데르탈인 엄마와 데니소바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을 찾아낸 인류학자….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올해 전 세계 과학계를 뒤흔든 10명의 과학자를 선정해 19일 발표했다. 리치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수석 편집장은 “이번에 선정된 인물들은 올해 가장 기억될만한 과학적 이야기꺼리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부터 출발했고,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만나도록 한 과학자들”이라고 강조했다.네이처는 약관에 불과한 중국과기대 출신 물리학자 위안 차오(Yuan Cao) 박사를 올해의 첫 번째 인물로 꼽았다. 네이처는 22살에 불과한 차오 박사가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그래핀 조련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래핀의 ‘마법 각도’를 개발해 냄으로써 저항 없이 그래핀의 전도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새로운 물리학 분야를 개척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차오 박사의 연구는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전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두 번째 올해의 인물로는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및진화유전학연구소 비비안 슬론 박사가 꼽혔다. ‘인류의 역사학자’ 슬론 박사는 2012년 러시아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굴한 소녀의 화석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 엄마와 데니소바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이종교배 인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슬론 박사의 연구는 약 40만년 전 완전히 다른 종으로 분리된 것으로 알려진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서로 교류를 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다.세 번째는 지난 11월 말 전 세계 과학계를 충격으로 빠뜨린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킨 중국의 유전학자 허젠쿠이이다. 네이처는 그를 ‘크리스퍼 불한당’이라고 부르면서 유전자 편집기술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중국 선전 남방과기대 교수로 유전자 편집 연구를 해온 허젠쿠이는 홍콩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쌍둥이 여자아이 2명이 에이즈 유발 HIV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갖도록 했다’고 발표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그의 발표 이후 과학계는 물론 중국 정부에서도 그의 연구를 비판하고 나서는 등 곤란에 빠진 상태다. 네이처는 그의 연구가 역설적으로 유전자 기술의 미래와 가야할 길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소속 물리학자 제스 웨이드 박사는 과학계에서 여성의 위치를 재조명한 ‘다양성 챔피언’으로 소개되며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 웨이드 박사는 남성보다 여성은 과학분야에서 활약이 덜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여성과학자 페이지를 하루에 한 개씩 만들어 현재 400개에 이르는 여성과학자 페이지를 만들었다. 웨이드 박사는 여성 과학자 페이지 만들기라는 온라인 활동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여성 과학자의 업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네이처는 소개했다.‘지구 감시자’ 발레리 메송-델모트 프랑스 기후환경과학연구소 박사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부의장으로 기후변화의 물리적 과학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IPCC 발족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메송-델모트 박사는 지난 10월 한국 송도에서 열린 IPCC 총회에서 지구온난화가 생태계를 변형시키고 많은 산호초를 파괴함으로써 인류의 생존과 지구환경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도록 이끌었다.말레이시아 에너지, 과학, 기술, 환경 및 기후변화부(MESTECC) 장관 비 인 예오(Bee Yin Yeo)는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환경을 위한 강력한 힘’이라는 표제로 ‘올해의 과학인물’로 선정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화학공학 석사출신인 비 인 예오 장관은 2010년부터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비 인 예오 장관은 지난 7월 초부터 MESTECC를 맡아 2030년까지 현재 2%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2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하고 전력시장과 발전비율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처는 비 인 예오 장관의 이런 행보에 대해 ‘환경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범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네덜란드 라이덴천문관측소의 천문학자 안소니 브라운 박사는 ‘별 지도 작성자’로 올해의 과학인물로 선정됐다. 네이처는 지난 4월 25일 오전 10시(국제시)는 천문학자들에게 ‘크리스마스’ 같은 날이라고 소개하며 이날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 위성이 우리 은하계에 있는 별들을 관찰해 13억개에 이르는 별들의 밝기와 색깔, 밀도 등의 정보를 이용해 3차원 지도를 만들어 발표한 것이다. 브라운 박사는 이 가이아 프로젝트를 이끈 인물이다.1970~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벌어진 40여건의 강간사건과 10여건의 살인을 저지른 ‘골든스테이트 킬러’ 사건은 영원한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다. 그렇지만 ‘DNA 탐정’ 바바라 레이-벤터(Barbara Rae-Venter)에 의해 42년만에 당시 경찰이었던 범인이 잡혔다. 북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레이-벤터는 은퇴한 특허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데이터를 활용해 DNA를 정밀 분석해 범인을 찾아낼 수 있었다. DNA를 활용해 DNA대조라는 과학적 방법을 이용해 범인을 체포할 수 있도록 한 레이-벤터는 올해의 중요 과학 인물로 꼽히게 된 것이다.유럽연합(EU) 연구혁신총국장을 역임한 로버트 얀 스미츠(Robert-Jan Smits) 유럽정치전략센터(EPSC) 오픈액세스및혁신 수석어드바이저는 EU내 국가에서 공적자금으로 수행된 연구결과물은 2020년까지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액세스 학술지에 투고하거나 오픈액세스 플랫폼에 등록하도록 한 ‘플랜S’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지금까지 네이처나 사이언스로 대표되는 폐쇄적인 학술지 시스템이 아닌 오픈액세스 기반 학술활동을 장려해 더 자유로운 연구활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네이처는 전망하기도 했다.지난 6월 27일 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지구에서 2억 8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안착하는 프로젝트를 이끈 마코토 요시카와 일본항공우주개발기구(JAXA) 하야부사-2 프로젝트책임자가 ‘소행성 헌터’로서 올해의 과학계 인물로 선정됐다. 2014년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한지 3년 반만에 류구에 안착한 하야부사-2는 류구 표면의 지형과 화학성분, 중력장 등을 관찰해 지구를 향해 날아드는 소행성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가에너지 비중, ‘태양광 늘리자 67.9%’

    국가에너지 비중, ‘태양광 늘리자 67.9%’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6명은 ‘태양광 에너지를 우리나라 미래 에너지’로 꼽는 반면 원자력 에너지는 2명에 그친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에너지원별 비중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비롯한 재생에너지는 늘리고, 원자력과 석탄 등의 비중은 줄여가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이완근)가 서울신문 기획특집(서울플러스)과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에너지원별 비중을 묻는 질문에서 ‘비중을 늘리자’는 항목에 대한 응답이 태양광 에너지가 67.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바이오에너지 66.6%·풍력에너지 61.1%·LNG 에너지 38.5%·원자력 에너지 25.0%·석탄에너지 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줄여야 한다’는 반대 응답이 더 높은 에너지는 원자력과 석탄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머지 에너지는 ‘늘려야 한다’는 찬성 응답이 더 높았다. 이번 한국리서치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1일~13일 사흘간 웹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이다. 특히, 이념 성향별 국민 의견의 경우 태양광 에너지는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는 찬성 응답이 진보 80.2%, 중도 65.7%, 보수 54.6%로 국민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원자력은 ‘현재 보다 줄이거나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축소유지 응답의 경우 진보 82.3%, 중도 67.9%, 보수 56.6%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에너지원별 찬반성향은 에너지원별 거주지 수용도 응답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거주지 주변에 발전시설이 건설된다면 어떻게 할지를 묻는 항목에서 찬성할 것’이라는 답은 태양광 발전시설이 71.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바이오 발전시설 65.2%·풍력 발전시설 63.5% 등이 이었다. 반면 원자력과 석탄 발전시설은 ‘반대할 것’이란 응답이 각각 60.7%와 80.2%로 찬성할 것이라는 응답(22.6%와 7.4%)보다 더 높았다. 태양광 에너지의 효용성에 대한 국민 인식의 경우 우선 생산비용에 대한 의견은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장기적으로 볼 때 ‘태양광 에너지로 인해 우리나라 에너지 생산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응답은 전체 응답 30.5%보다 2배 가까이 높았으며, 이념 성향별 인식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모든 이념 성향에서 생산비용이 줄어들 것(진보 66.6%, 중도 59.9%, 보수 50.3%)이 그것이다. 또 태양광 에너지의 환경적 영향에서도 응답자 4명 중 3명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태양광 에너지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75.3%로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 18.7%보다 4배가량 높았다. 이는 모든 이념 성향에서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진보 87.6%, 중도 74.5%, 보수 60.1%)을 줄 것으로 평가한 응답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태양광 에너지 시설 유해성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6명이 ‘태양광 에너지는 우리 몸과 가축에게 해로울 것 없다(57.6%)’고 답해 ‘우리 몸과 가축에게 해로울 수 있다(19.5%)’는 응답을 3배 가까이 앞질렀다. 이 항목 역시 모든 이념 성향에서 우리 몸과 가축에게 해로울 것이 없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진보 성향(66.9%) 응답이 보수 성향(48.4%)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특히 태양광 에너지 관련 부정적 인식의 경우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2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확산된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가짜뉴스와 특정 언론의 편향 보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됨에 따라 향후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바른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즉, 태양광 패널 중금속 및 발암물질의 함유 관련 진술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사실이다’ 21.1%, ‘사실이 아니다’ 18.8%로 팽팽히 맞선 반면 ‘모르겠다’는 응답은 60.2%였다. 또, 태양광 패널 전자파 유해성 관련 진술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사실이다’ 19.6%, ‘사실이 아니다’ 26.5%인 반면 ‘모르겠다’는 응답은 53.9%였다. 이는 이념 성향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조사 결과이다. 이와 관련 정우식 부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조사 결과 모르겠다는 응답이 50~60%대인 것을 보니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 부회장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원자력학회에 ‘우리나라 바람직한 에너지 정책방향’에 대한 공동 컨퍼런스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그는 이날 본지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재생에너지는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줄여야 한다는 응답을 크게 앞지른 반면 원자력 에너지는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국민 다수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동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전라도 새천년의 빛나는 시작/양오봉 전북대 교수·한국태양광발전학회 수석부회장

    [서울플러스 칼럼]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전라도 새천년의 빛나는 시작/양오봉 전북대 교수·한국태양광발전학회 수석부회장

    고려 현종(1018년), 전주목과 나주목을 합쳐 전라도라고 부른지 1,000년이 되는 뜻깊은 한 해가 저물고 있다. 곡창지대인 전라도는 16세기 가장 많은 인구가 살았던 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60~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어 그 위상이 크게 위축되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전라도가 다시 융성해야 함은 물론이다.새천년 전라도 융성의 새 키워드는 ‘에너지’라 생각한다. 이미 전라도 융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은 시작되었다.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을 중심으로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으로 280개 기업을 유치하여 에너지 산업의 메카를 꿈꾸고 있는 것이 그 하나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힘찬 발걸음은 전북 새만금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10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군산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하였다. 2026년까지 10조5670억원을 투자하여 3GW의 태양광과 1GW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한 관련된 제조기업, 연구기관, 실증센터 등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전환점이며, 새만금 개발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것 이기도 하다. 정부가 새만금에 재생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이렇게 되면 전북 새만금의 재생에너지산업 클러스터와 이웃한 광주·전남의 에너지밸리가 쌍두마차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이끌게 될 것이다. 에너지 산업은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인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철강 산업을 이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손색이 없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지난해 신규 발전설비의 70%가 수력,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발전소이었으며 2,196GW가 설치되었다. 향후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만 해도 2017년에 전 세계적으로 94.6GW가 설치되었으며, 우리나라도 1GW 이상 설치되었다. 이렇게 대규모로 전 세계적으로 설치되는 것을 보면 일부에서 주장하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의 환경오염, 전자파 등을 일으킨다는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음을 방증하고 있다. 일부에서 정부가 새만금 개발 방향을 바꾸었다든가, 주민들과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는 비판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번에 발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수차례 수정된 새만금 계획에 이미 반영되었던 내용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시설의 많은 부분은 아직 매립이 되지 않은 수상에 지어질 예정이다. 새만금 내부 개발이 완료되어 땅이 필요할 경우 20년이나 25년 이후 설치된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물을 다른 시설물로 대체 설치할 수도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는 단순히 재생에너지 발전소 4GW만 건설하는 것이 아니다. 이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100개를 유치하고 10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임에 더 큰 의의가 있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관련의 부품·소재와 시스템 기업체들이 어우러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K-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은 시급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이 클러스터에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의 생산과 테스트 베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위한 에너지 건축자재 생산과 테스트 베드 등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첨단 미래 산업을 담을 수 있다. 산·학·연·관은 물론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성공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 [이사람 e향기] “태양광 에너지는 국가산업 전략 수종… 에너지 자립국으로 거듭나자”

    [이사람 e향기] “태양광 에너지는 국가산업 전략 수종… 에너지 자립국으로 거듭나자”

    “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가 원자력과 석탄에너지를 제치고 우리나라 미리 에너지 정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나라 에너지정책과 바람직한 미래 에너지 정책 설계를 위해 한국원자력학회에 공동 콘퍼런스를 정식 제안합니다.” 정우식 (사)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관련 기사 34면). 에너지원별 비중을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는 응답을 기준으로 태양광 에너지와 바이오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는 각각 67.9%, 66.6%, 61.1% 등인 반면 최근 논란이 된 ‘원자력 에너지’는 25.0%에 그쳤다. 정 부회장은 또 “미국 원자력에너지연구소(Nuclear Energy Istitute) 자료에 의하면 1기가와트 설치에 태양광 에너지는 1060명, 원자력발전은 500명, 석탄발전은 190명, 가스발전은 50명 정도 고용 창출이 된다”며 “검증된 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를 국내에서 자체 생산해 ‘에너지 자립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양광 에너지 등을 국가산업의 전략 수종으로 보고 그에 맞는 법률적 지원과 산업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새해 태양광지도사 민간자격증 사업을 실시해 인력양성의 물꼬를 트겠다”며 “북한과 태양광 에너지 협력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와 만나 태양광 에너지 협력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논의했다. 현재 100조원인 세계 태양광 시장이 2~3년 후 150조원 이상으로 폭발 성장할 때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데다 북한 주민들의 전기복지 제공과 북한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력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만인의 행복으로부터 내 자신의 행복을 찾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삶을 살고자 한다는 정 부회장. 한국의 태양광산업이 명실상부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데서 펼치게 될 활약을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서울신문 기획특집(서울플러스)과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태양광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를 하셨습니다.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싶었습니다. 일차적으로 태양광산업협회의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근거자료가 되겠지만 나아가 정부의 태양광산업과 재생에너지 정책에도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지금까지 태양광 에너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여론조사 진행은 몇 안 되는 사례로 기억합니다. 새해에는 분기별 여론조사로 정례화시켜 국민의 뜻을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원자력과 석탄에너지를 제치고 우리나라 미래 에너지 정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협회에 앞서 원자력학회의는 ‘원자력’을 중심으로 지난 11월 19일 여론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원자력학회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에너지정책과 바람직한 미래 에너지 정책 설계를 위해 원자력학회와 공동 콘퍼런스를 정식 제안합니다.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직접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태양광과 원자력’은 상충되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가요. -우리나라 에너지는 석탄·원자력·재생에너지·LNG 분야로 4축입니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하는 화석연료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문제 제기가 많습니다. 줄여야 한다는 확고한 흐름입니다. 우리의 미래 세대와 나라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전, LNG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재생에너지가 산업뿐만이 아니라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재생에너지가 전체 에너지를 감당할 만큼 아직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생에너지가 성장할 동안 국가에너지 체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보완해 주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현 정부 정책에서 알 수 있듯이 원자력발전은 2083년까지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가야 할 주요 에너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양광산업 10대 쟁점’이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적인 가짜 뉴스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태양광에 관한 가짜뉴스가 증폭되어 왔습니다. 가짜뉴스 사례를 보면,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에 대한 오해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어떤 특정 언론이나 특정 이해 세력을 대변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과장, 침소봉대한 언론 보도를 통해서 진실과는 거리가 먼 기사들을 양산하고 있어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한 보도를 해줄 것을 요청 드리고자 했습니다.→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어떻게 보십니까. -2030년에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이 EU는 평균 32%, 독일은 2030년 50%~60%에 해당됩니다. 한국은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재생에너지에 대한 홀대 속에 그 비율이 턱없이 낮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발표한 3020정책 자체는 아주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계적인 추세에 비하면 상당히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 →태양광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제되어야 할 규제는 무엇인가요. -태양광을 설치할 때, 지자체에서 도로 이격거리 제한으로 인해 100m 많게는 900m 이내 떨어진 곳은 인허가가 불허되는 제한 규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산지법시행령의 경우, 원자력이나 화석원료발전소는 산지사용 부담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는데 태양광만 산지 전용료뿐만 아니라 20년간 사용 후 원상 복귀시켜야 한다는 규제가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를 20년 사용하고 원상 복귀 시켜야 한다는 조항은 없지 않습니까? 화석발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태양광만 특별히 20년 후 원상 복귀를 시켜야 되어야 하는지요? 이런 규정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고 태양광에 대한 차별정책입니다. 그리고 공장이나 주택 등 건축허가 시 경사도 20°도 까지 신축할 수 있으나 태양광만 15°도 이상은 설치할 수 없습니다. 또 주택, 공단, 골프장 등 산지 훼손 측면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규제가 없는데 오히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증명된 태양광에 대해서만 특별 규제를 하는 것은 과도하기도 하고 형평성에 어긋난 차별규제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수상태양광을 하려고 해도 5㎞ 이내에 주민들에게 모두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문제라든가 이런 것도 과한 규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태양광산업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는 어떻습니까. -전 세계 전력에 대한 투자현황을 보면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85~9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원전, 화석발전이 10% 내외입니다.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에 85%~90%를 투자한다는 것은 다른 기존 에너지원 보다 훨씬 경제성, 효율성, 안정성, 환경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증이 되었기에 투자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이미 태양광 생산단가가 원전, 화력발전, 가스보다도 훨씬 저렴해졌다는 것입니다. 미국, 중국, 인도, 독일, 영국이 2017년을 기점으로 태양광발전단가가 원전, 화석원료, 가스보다도 저렴해져 있는 상황이고 전 세계적으로는 2023년~2025년에 그리드 패리티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드 패리티란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단가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화력발전 단가가 동일해지는 균형점을 말합니다. →부회장께서는 ‘태양광산업을 국가전략 수종업종’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오셨는데요. -현재 한국의 에너지 사용량은 세계 7위~10위로 에너지 소비대국입니다. 경제 규모는 세계 12위 경쟁대국이고요. 에너지 생산을 위해 99% 가까이 원료를 수입하고 있어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패권경쟁이 치열해지고 에너지를 자원화, 무기화하려는 추세들로 인해 에너지 수입 자체에 불안정성도 높아가고 있어요.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이 750만 인구의 영남지역으로 만약 이 지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회복할 수 없는 국가적, 세계적 재앙이 될 것입니다. 이는 상상도 하고 싶지 않네요. 또한 4차 산업혁명과도 깊은 연관이 있고 현재 세계적으로도 폭발적인 기술혁신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앞으로 우리나라가 먹고 살 수 있는 신성장 동력도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분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국제 정세에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의 태양으로부터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환경적으로 검증된 에너지를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여 ‘에너지 자립국가’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에 정부는 태양광산업을 국가산업의 전략 수종으로 보고 그에 맞는 법률적 지원과 산업육성책이 필요합니다. →태양광산업이 일자리 창출, 고용과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미국 원자력에너지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1기가와트 설치에 태양광 에너지는 1060명, 원자력은 500명, 석탄발전은 190명, 가스발전은 50명 정도 고용 창출이 된다고 합니다. 산업생태계를 살펴보면, 태양광연구, 부품 소재 제조업, 설치시공, 유지관리, 발전사업자, 전력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는 빅 데이터, 전력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프로슈머가 활성화될 것입니다. 특히, 전력 거래 프로슈머는 블록체인기술 기반으로 형성되고, 규모가 큰 태양광발전소는 드론을 통해 관리되는 등 4차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합니다. 유럽의 경우, 태양광 제조업이 14%, 유지관리, 발전사업, 설치시공 등이 86% 일자리가 창출되는 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협회에서 준비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내년 초부터 실시하려는 사업으로 민간자격증 사업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최소한의 기본 교육을 통해 준비하고 투입하고자 합니다. 우선, 태양광지도사자격증 취득을 통해 인력양성의 물꼬를 튼 다음 점차 전문적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협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지난 참여정부 시절 재생에너지산업에 드라이브를 건 적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흐름에 재생에너지의 핵심인 태양광산업정책을 생산하고 태양광업계의 이해를 대변하는 협회가 있어야 된다는 공감대 속에 2008년 12월에 협회가 설립되고, 2009년 6월에 사단법인으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현재 세계 1위 기업인 한화를 비롯해서 LG,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신성이엔지 등 태양광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설치시공기업들, 한전을 비롯한 발전사업자들도 회원사로 가입하여 65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북한과 교류협력도 준비하고 계신가요. -태양광업계는 중국의 저가 경쟁에 의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남북경협이 제대로 된다면 중국을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에 저렴한 원가경제력이 확보되면 현재 100조원에서 2~3년 후 150조원 이상으로 폭발적 성장 할 세계태양광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협회는 지난 7월에 태양광경협TF를 구성해서 경협을 위한 기초자료수집, 북측의 재생에너지 관련 법률, 정책 등 연구를 진행했고 지난 10월에는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를 직접 만나 경협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논의한 상태입니다. 북측은 발전량 자체도 부족하지만 전력계통망이나 설로가 낙후되어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북측의 전력망을 신설하려면 10년 이상 소요됩니다. 태양광은 소규모로도 생산해서 공급이 가능해 대규모로 건설해도 1~2년이면 가능합니다. 북한 주민들의 전기복지 제공과 북한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력 문제 해결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학창시절 동국대 총학생회장 이후 지금까지 한길로 살아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협회 부회장이라는 중책은 어떤 인연으로 맺게 되신 건가요. -지난 30여년 동안 저의 일관된 삶은 내 자신의 삶보다 함께 사는 공동체의 삶, 내 자신의 행복보다는 만인의 행복으로부터 자신의 행복을 찾는 여정입니다. 학생운동, 시민운동, 통일운동이 그렇습니다. 특히, 불교환경연대 활동 당시 전국의 모든 사찰에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를 설치하려고 사업을 준비했어요. 당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저지하는 것이 중심 운동으로 전개되면서 하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연이 되어 태양광산업협회에 부회장으로 일을 하게 된 것은 못다 이룬 꿈을 한번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하늘이 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불교계에서 큰일을 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저는 동국대학교로 치면 약 30여 년간 인연을 이어 온 불교계 일을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다른 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국민들과 같이 저 역시 탄핵 이후보다 민주화되고, 보다 국민의 삶이 청정해질 수 있는 정부가 수립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이를 위해 1년간 준비한 전국의 500명 불자 조직을 통해 새 정부를 만드는데 열심히 뛰었습니다. 불교계 모든 종단이 민주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 역사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불교계는 약간 보수적인 후보를 지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불교계가 촛불정신을 받은 새로운 정부를 세우는데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돕게 되었어요. 불교계 5대 종단의 대표 스님들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 내외분과의 자리를 만드는 등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합니다. →마지막으로 삶의 철학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인 포부는 무엇입니까. -지금 우리 태양광업계가 매우 어렵습니다. 태양광산업이 명실상부한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태양광 기업들의 어려움이 해결되고 태양광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산업과 국민을 위해 역할을 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일차적인 포부입니다. 삶의 철학은 ‘만인의 행복으로부터 내 자신의 행복을 찾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삶을 살고자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정우식 부회장은 1969 전남 보성 출생 1993 동국대학교 철학과 졸업 경력 1991 서울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장 2006~2010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2011~201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청년위원장 2016~2017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민주평통 자문위원 대한불교청년회(KYBA) 중앙회장 조계사청년회장 연꽃 생협 이사장 DMZ평화생명동산 이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 경부운하저지 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4대강 범국민대책협의회 집행위원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운영위원 한국종교연합 공동대표(현)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회 민족대표(현) (사)평화문화재단 이사(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민주당 중앙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서울특별시당 청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직능특보 박원순 시장 후보 조직특보 조희연 교육감 후보 종교본부장 저서 : 목민심서, 하루 첫 생각 상훈 :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2001),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2006),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2009), 통일부장관상(2013)
  • 구로의 스마트 생활…5대 미래전략 비전 선포

    서울 구로구가 18일 스마트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스마트도시 구축에 나선다. 구로구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역 내 모든 곳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IoT)망이 구축돼 있다. 구로구는 올 한해에도 치매·어린이·독거 어르신 등 3대 안심서비스, 노후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사업을 펼쳐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스마트도시 조성과 관련해 성과를 공유하고, 친환경 스마트 건강도시, 신재생에너지 도시, 주민복지 혁신도시 등 5대 미래 전략 비전을 제시한다. 아울러 구는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2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내년은 ‘스마트도시로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文대통령 “최저임금·노동시간 단축 필요시 보완”(전문)

    文대통령 “최저임금·노동시간 단축 필요시 보완”(전문)

    “정부 바뀌어도 ‘포용‘은 핵심 목표…확신 가져야의구심과 논란 있을 수 있어…인내심 자세 필요”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부가 바뀌어도 포용의 가치는 바꿀 수 없는 핵심 목표”라며“‘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에 대한 확신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포용국가 비전에 대해 “반드시 성공할 수 있고 성공해야만 할 일이다. 우리가 신념을 갖고 추진해야 국민들의 걱정도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가고 있다”며 “추진과정에서 의구심과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결실을 본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에는 우리 정부의 경제성과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 경제를 5년의 임기동안 획기적으로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적어도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모두발언 전문.『오늘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올해 우리 경제와 민생을 되돌아보고,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올해는 우리 정부가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첫해였습니다.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임금과 가계소득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의료,보육,통신 등 가계 생계비는 줄이면서 기초연금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소득주도 성장’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창업이 꾸준히 늘고,벤처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혁신성장’을 위한 민간부문의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전기차·수소차와 재생에너지의 보급도 크게 증가해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희망도 커졌습니다. ‘공정경제’의 추진으로 불공정거래 관행이 많이 개선되고,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 문제도 거의 해소됐습니다.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거시 경제에서도 수출규모와 국민소득,재정건전성 등 여러 지표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이러한 성과들을 체감하지 못하는 국민이 많습니다.국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려면,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서민,소상공인,자영업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산업측면에서는 자동차,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신산업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산업정책이 필요합니다.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기 위해 규제혁신과 투자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이고,동시에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정책의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2019년도 예산이 확정되었습니다.역대 최대 규모인 470조원 수준입니다. 우리 정부의 의지가 온전히 실린 첫 번째 예산으로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라는 국정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산업예산을 가장 크게 늘려 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민생,복지,삶의 질 향상과 같은 포용적 예산을 확대했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정부의 경제성과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합니다.경제를 5년의 임기 동안 획기적으로 바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투자를 확대하고,새로운 사업기회가 많아져 창업 붐이 일어나야 합니다. 소비 확대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여건도 개선시켜야 합니다. 정부는 기다리지 말고,먼저 찾아 나서서 기업 투자의 걸림돌을 해소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포괄적인 규제혁신뿐만 아니라 투자 건별,제품별 투자 애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혁신창업 펀드를 통해 신산업과 신시장 개척을 위한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역대 최고수준인 20조원의 R&D 예산을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 중점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와 공공부문이 신산업·신제품을 우선 구매해 초기 시장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국민생활 안정과 안전,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포용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카드수수료 인하와 임차권 보호 등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어야 합니다.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어르신,장애인,여성에 대해 맞춤형 일자리 지원이 필요합니다. 일자리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해서는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의 KTX 사고와 열송수관 사고,특히 하청업체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일으킨 태안 화력발전소의 사고는 공기업의 운영이 효율보다 공공성과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경각심을 다시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특히 위험,안전 분야의 외주화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주거·의료 투자 확대,생활 SOC 확충,핵심 생계비 완화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사업입니다.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감수성 있게 대응해주기 바랍니다. 최저임금 인상,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주기 바랍니다. 이번 경제정책방향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사회적 타협,산업혁신,포용정책의 4대 부문,16대 중점과제를 선정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최소한 16대 중점과제는 반드시 결실을 보겠다는 각오로 경제팀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가고 있습니다.추진과정에서 의구심과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인내심을 가지고 결실을 본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부가 바뀌어도 포용의 가치는 바꿀 수 없는 핵심 목표입니다.‘함께 잘사는 포용국가’에 대한 확신을 가져주길 바랍니다.반드시 성공할 수 있고,성공해야만 할 일입니다.우리가 신념을 갖고 추진해야 국민들의 걱정도 줄어들 것입니다. 오늘 2019년 경제정책방향이 국민들께 희망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현대기아차 “내년 V자 회복 원년” … 전세계에 권역본부 세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내년을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한다. 전세계에 권역본부를 세우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 각 권역을 책임지고 있는 권역본부장과 판매 및 생산 법인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양사 회의를 각각 주재했다.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들은 내년 해외시장을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과 중국 등 핵심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및 수익성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또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략과 전략 실행력 강화를 위해 조직 기능을 효율화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장 중심주의’가 강조됐다. 시장과 고객을 중심에 두고 사업 전략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전 세계에 권역본부를 설립해 권역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권역별로 신속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과 생산·판매·상품 및 마케팅의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통해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각 부문과 협업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권역본부의 리더들은 직원들의 자발적 도전을 적극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외법인장들은 13일에도 경영현안 점검 간담회와 경영환경 전망 세미나 등에 참석해 자율토론 방식으로 거점별 시장 동향 및 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미국·유럽·중국 등 3대 시장 수요 정체, 선진국 기준금리 인상 및 신흥국 금융 불안,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 내년 대외환경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를 올해보다 0.1% 증가한 9249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 경쟁력 회복에 집중한다. 미국에서는 SUV 라인업을 확대한다. 팰리세이드와 텔룰라이드를 출시하대형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현대차는 신규 소형 SUV를 추가해 총 다섯개의 차종으로 SUV 시장을 공략한다. 제네시스도 플래그십 모델 G90을 출시하고 미국 유력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G70 판매를 본격화한다. 중국에서는 사양과 가격을 시장에 최적화하고 바이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신기술을 대폭 적용한 신차들로 실적 회복 기반을 마련한다. 내년 현대차는 ix25, 싼타페, 쏘나타, 기아차는 K3, KX3 등 중국 전략 차종들을 대거 출시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상품라인업 효율화, 히트 차종 집중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 인도공장 가동을 통해 360만대에 달하는 인도시장에 진출한다. 공장 건설은 물론 소형SUV 양산 품질 강화, 인도 전역 판매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는 구상이다. 또 성장시장인 아세안 지역에서의 판매를 강화하고 반제품(CKD)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프리카 등 미진출 시장에 신규 진출을 모색한다. 다양한 친환경차 신규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코나 HEV, 신형 쏘나타 HEV, 아이오닉 HEV·PHEV·EV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고, 기아차도 신형 쏘울 EV를 선보여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아반떼 PHEV, 코나 EV, 라페스타 EV, K3 PHEV 등 신에너지차를 본격적으로 판매해 중국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도 발빠르게 대응한다. 올해부터 유럽에서는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과 손잡고 내년 초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미고, 그랩, 레브 등 지분투자한 모빌리티 기업과의 다양한 서비스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금요칼럼] 밀도가 미래다/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밀도가 미래다/황두진 건축가

    하버드 대학의 도시경제학 교수인 에드워드 글레이저가 쓴 ‘도시의 승리’에는 ‘도시가 전원보다 더 친환경적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나아가 그는 교외의 전원주택 단지야말로 환경적으로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거주 방식이라고 일갈한다. 이런 주장을 접하면 마치 상식이 정면으로 도전받는 것 같은 충격을 받는다. 울창한 숲속에 집이 띄엄띄엄 있고 각종 동물이 오가는 전원 주거지가 답답하고 공기 나쁜 도시보다 오히려 덜 친환경적이라니?결국 밀도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저밀도의 위험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밀도란 단위 면적 안에 있는 어떤 것의 총량이다. 그 어떤 것이 사람이면 인구 밀도고 건물이면 건물 밀도다. 인구 밀도는 보통 평방킬로미터당 몇 명으로 나타내며 건물의 밀도는 ‘용적률 몇%’라고 이야기한다. 이 두 개의 밀도가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삶의 풍경이 만들어진다. 인구가 같다는 전제하에서 저밀도, 즉 용적률이 낮은 지역은 그만큼 넓은 땅을 필요로 한다. 반대로 고밀도로 갈수록 필요한 땅의 면적은 줄어든다. 여기까지는 단순한 산수다. 여기에 인간의 삶이라는 변수를 도입해야 한다. 사람은 한 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는다. 아침저녁으로는 출퇴근을 하고 여기저기 볼일을 보러 다닌다. 그런데 고밀도라면 모든 것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줄어든다. 에너지와 시간을 그만큼 아낄 수 있다. 이상적으로는 일상 대소사를 걸어 다니며 해결할 수도 있다. 특별한 기술이나 제도 없이도 저절로 보행 위주의 친환경 도시가 되는 것이다. 저밀도는 반대의 상황이다. 일단 이동이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15분 정도 걸어갈 거리, 즉 1㎞ 이상이 되면 사람들은 걷지 않고 차를 탄다. 도로, 지하철 등 도시 인프라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도 엄청난 자원이 필요하다. 극단적으로는 볼펜 한 자루를 사기 위해 차를 몰고 한참을 운전해 가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미국 대도시 주변의 교외 전원 주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삶의 풍경이다. 에드워드 글레이저가 지적한 바로 그런 상황이다. 결국 인구가 같다고 보면 도시가 필요로 하는 땅의 면적,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 그리고 삶의 편리함 등의 측면에서 저밀도보다는 고밀도가 더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온다. 지구 전체의 환경이라는 총체적 측면에서도 그러하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던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주장을 결국 받아들이게 되는 대목이다. 문제는 도시 내부 환경의 질이다. 밀도를 높이면서도 어느 정도의 쾌적성을 확보해야 한다. 일단 고밀도를 전제로 기본적인 틀을 세운 후, 여기저기에 비어 있는 장소를 만들 필요가 있다. 공원, 발코니, 테라스, 옥상마당 등이 바로 그런 곳이다. 이런 공간 또한 크기보다는 위치가 훨씬 더 중요하다. 멀리 있는 거대한 공원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작은 공원이 우리의 삶을 더 풍족하게 한다. 서울의 평균 용적률은 160% 정도다. 높은 건물이 거의 없는 파리가 250%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적어도 건물에 관한 한 서울은 놀라울 정도로 저밀도 도시다. 그런데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의 용적률이 200%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밀도에 대한 한국의 기준이 얼마나 낮은가를 보여 주는 사례다. 여기에 인구밀도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이니 체감하는 밀도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공간을 점유하기 위한 극도의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평균 밀도를 상당히 높이면서도 쾌적성을 유지하고, 도시 권역을 줄이거나 적어도 더이상 늘리지 않는 것, 즉 고밀도의 콤팩트한 도시로 변신하는 것이야말로 서울의 미래에 관한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라고 할 것이다.
  • 강남, 청소년에 기후변화대응 교육 실시

    서울 강남구는 15·22일 4회에 걸쳐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교육 및 캠페인’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15일엔 세곡문화센터와 역삼청소년수련관, 22일엔 삼성1문화센터와 개포2문화센터에서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짚어본다. 학생들은 내복 입기, 적정 난방온도 유지 등 겨울철 에너지절약방법을 교육받은 후 조별로 캠페인 자료를 만들어 거리에서 에코마일리지 리플릿 등을 배부하는 활동도 한다. 참여 희망 청소년들은 ‘1365자원봉사’ 홈페이지(www.1365.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연순 환경과장은 “온실가스 배출원을 파악하고, 다양한 저감 정책들을 통해 ‘맑고 깨끗한 푸른 강남’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환경을 지키는 기분 좋은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2018 서울시 하반기 에코마일리지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5)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5)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경영권 다툼이나 오너가의 잡음이 없는 GS家LG와 경영분리한 뒤 14년만에 3배 성장허창수 회장, 전경련회장 겸임하며 그룹 진두지휘 GS그룹은 경영권 다툼이나 오너가의 잡음이 없는 ‘조용한 회사’로 유명하다. 오너 경영인이 3세, 4세로 넘어오면서 후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형제들끼리 치열한 지분 분쟁을 벌이는 일이 GS에는 아직 없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자로 꼽히는 진주의 만석꾼 집안인 허씨 일가는 아직도 사촌 형제들간 공동경영으로 큰 잡음없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GS그룹은 반세기에 걸친 LG그룹과의 동반자 관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005년 3월 새로운 그룹 CI를 선포하고 GS그룹의 출범을 알렸다. GS그룹은 출범 이후 에너지, 유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사업 발굴 및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현재 GS그룹은 지주회사인 ㈜GS와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 E&R, GS글로벌, GS스포츠, GS건설 등의 주요 자회사 및 계열사를 포함해 국내 71개 기업(2018년 5월 기준)으로 이뤄져 있다. 2017년말 자산 약 65조원으로 자산규모 기준 재계 순위 7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의 기업집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도 큰 성과를 이룬데는 출범과 함께 그룹을 이끌어온 허창수 GS 회장(70)의 역할이 크다. 허 회장은 2004년 7월 GS 출범과 함께 허씨 가문의 추대를 받아 GS그룹의 대표로 선임됐다. 허 회장은 LG그룹 공동경영 시절 다양한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아 왔다. 그는 현장 중심의 경영과 이사회의 투명성을 늘 강조한다. 경영진의 판단이 현장을 벗어나서도 안되며 이에 기반을 둔 경영진의 판단 역시 투명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GS그룹이 지난 14년간 경영환경의 급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데에는 그룹의 리더인 허창수 회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2005년 출범 당시 매출 23조원, 자산 18조 7000억원이었던 그룹의 외형이 2017년 매출은 2017년 58조원, 자산 65조원으로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  허 회장은 2011년 2월 경제계 원로들의 추대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33~36대)을 맡아 지금껏 재계를 대표하고 있다. 그는 자산 규모 기준 국내 재계 7위인 GS그룹을 이끄는 오너 경영인이기도 하지만 ‘권위’를 앞세우지 않는다. GS타워에서 가까운 서울 강남권에서 약속이 있으면 지하철을 타고 갈 정도다. 비서 팀도 따로 두지 않는다. 하지만 사업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이 된다. 그는 GS그룹 임직원들에게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결코 앞서 나갈 수 없다”며 도전과 혁신을 강조한다. 대규모 투자를 결정할 때는 ‘승부사 기질’을 감추지도 않는다.  재계에서는 허창수 회장이 조용한 일상생활과 달리 사업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이 LG그룹을 공동 경영하던 시절 다양한 계열사를 거치며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아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당시 경기침체 국면을 여러 차례 극복하는 과정에서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교훈을 체득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첨단 정보기술(IT) 기기가 나오면 곧바로 구입해 사용하는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인 허 회장의 개인적 성향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허 회장은 해외사장단회의 참석을 통해 GS그룹의 계열사별 해외 사업 현장 방문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GS그룹은 매월 한 차례 사장단 회의를 갖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GS계열사의 해외사업이 가시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태국 등 국가에서 해외사장단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경남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허 회장은 미 세인트루이스대 경영대학원(MBA)를 마쳤다. 그는 이철승 전 상공부 차관의 딸인 부인 이주영(66)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윤홍(39)씨는 GS건설 부사장을 맡고 있다. 허윤홍 부사장은 한영외국어고와 미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귀국해 GS칼텍스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연수과정에서 동기들과 똑같이 주유소에서 주유원 생활을 경험했다. 이는 현장을 중시하는 허 회장의 지론과도 맥을 같이 한다. 직원들과 토론을 통해 의사를 결정하는 스타일로 일 처리가 상당히 꼼꼼하다는 평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진심 남매’ 세계 최강 일본 잡고 두 번째 우승행진 첫 발

    ‘진심 남매’ 세계 최강 일본 잡고 두 번째 우승행진 첫 발

    탁구 ‘남북 단일팀 콤비’인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차효심(북측)이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세계 챔피언 듀오를 꺾으며 대회 정상을 향해 기분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1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회전(8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이스키와 카스미 조를 맞아 3-2(12-10 8-11 11-5 9-11 11-5)로 이겼다. 이로써 장-차 조는 8강 대결에서 루보미르 피체-바보라 발라조바(슬로바키아) 조를 3-0으로 돌려세운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7월 첫 호흡을 맞춘 코리아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둘은 지난달 오스트리아오픈 4강 진출로 세계 톱랭커 8개 조만 참가하는 그랜드파이널스 출전권을 따냈다.장-차 조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로 시드를 받아 지난해 독일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일본 조를 만나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진심 남매’는 첫 세트 9-10으로 매치포인트를 내주고도 흔들리지 않고 승부를 듀스로 몰고간 뒤 장우진이 연속 드라이브를 휘둘러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잃었지만 장-차 조는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3세트 일본을 11-5로 여유있게 제쳤다. 왼손 셰이크핸드 차효심이 안정적인 리시브로 뒤를 받쳤고, 장우진이 구석을 찌르는 드라이브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일본 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장-차 조는 4세트를 9-11로 잃어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넘겼지만 장우진의 날카로운 드라이브와 상대 범실을 발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같은 혼합복식에 출전한 랭킹 1위의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는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이토 미마 조에 1-3(11-9 7-11 9-11 10-12)으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둘은 첫 세트를 기분좋게 따냈지만 2세트부터 페이스를 잃어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무너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차 “2030년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 수소경제사회 선도”

    현대차 “2030년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 수소경제사회 선도”

    현대차그룹이 2030년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를 생산한다. 또 수소전기차의 ‘심장’인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을 확대해 외부에 판매하는 사업에도 뛰어든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현대차가 수소차와 수소에너지를 아우르며 글로벌 수소산업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부품사들과 동반성장… “22만명 취업 유발” 현대차그룹은 11일 충북 충주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신축 기공식을 열고 수소 및 수소전기차(FCEV)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발표했다. 2030년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에너지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 수소전기차 생산 규모를 연간 50만대로 확대한다. 2030년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은 약 20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 중 25%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공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위해 주요 부품 협력사 124곳과 2030년까지 연구개발(R&D)과 설비 확대에 총 7조 6000억원을 신규 투입하기로 했다. 투자가 이행되면 2030년까지 총 5만 1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현대차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수소전기차 보급을 늘려 국내 부품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수소차 생태계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우선 2020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13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수소전기차 ‘넥쏘’의 증산과 연계해 투자를 확대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내년 최대 4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는 부품 국산화율이 높아 차량 보급이 확대될수록 국내 부품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2030년 국내에서 수소전기차 연간 50만대 생산체제가 실현되면 이에 따른 연간 경제효과는 약 25조원, 취업유발 효과는 약 22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전망했다. 수소전기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분야에서도 발빠른 행보를 이어 간다. 현대차는 지난해 문을 연 3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에 제2공장을 더해 2022년까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4만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이를 70만기로 늘리고 이 중 20만기를 외부에 판매하는 신사업에 나선다. 경쟁 완성차 업체와 선박, 철도, 지게차 등 수송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등 발전 분야에서 늘어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신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초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소속 연료전지사업부에 실급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정부도 수소전기차 보급·충전소 설치 지원 현대차의 수소산업 청사진에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우리나라 기술이 주도하는 수소경제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 6000대 보급과 수소충전소 310기 설치를 목표로 투자와 지원을 늘리고 있다. 최근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에서 수소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올해의 5배 이상인 4000대로 확대돼 국내에서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열리게 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협력사와의 동반 투자를 통해 미래 자동차산업의 신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경제라는 신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에너지문제 인식은 어릴 때부터’…양천구, ‘2018 기특한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에너지문제 인식은 어릴 때부터’…양천구, ‘2018 기특한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서울 양천구는 지난 4일 구청 5층 열린참여실에서 ‘2018 기특한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특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 대응에 특별한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등에 대해 준비된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3~8월 관내 구립어린이집 65곳과 소속 어린이 4000여명을 대상으로 기특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개인 실천 부문’과 에너지 절약 실천과 기후변화 관련 교육 실시 등을 하는 ‘단체실천(어린이집)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프로젝트 추진 실적 평가 결과, 기후변화 대응 행동요령 5가지를 잘 이행한 어린이 717명이 기특한 어린이로 뽑혔고, 파랑새어린이집, 둥지어린이집, 누리봄어린이집, 큰솔어린이집, 해나라어린이집, 신나는어린이집 6곳이 우수 실천 어린이집에 선정됐다. 파랑새 어린이집은 에너지 절감실적과 교육실적, 에코·승용차 마일리지 가입률 등에서 고르게 호평을 받으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특한 어린이들에겐 양천구 캐릭터 ‘해우리’를 인형으로 제작한 ‘기특한 어린이 인형’이 수여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는 누구나 심각성을 인정하지만 나부터 습관화해 실천하지 않으면 어떤 국가나 도시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어린 시절부터 인식하고 습관화할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기특한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탈원전’ 위한 원전 안전기술 확보에 6700억원 투입한다

    ‘탈원전’ 위한 원전 안전기술 확보에 6700억원 투입한다

    현재 진행 중인 파이로프로세싱·소듐고속냉각로 기술은 논외정부가 최근 ‘탈원전’ 에너지 전환정책에 맞춰 미래 원자력 기술 개발과 원전해체 기술 개발, 인력양성을 비롯해 안전분야에 2025년까지 67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가동 중이거나 신규 건설 예정인 국내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고 발전 이외 원자력 분야의 혁신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미래원자력 안전역량 강화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과기부는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 6호기의 운용기간까지 고려해 국내 가동 원전은 지난해 24기에서 2030년 18기, 2040년 14기, 2050년 9기, 2060년 6기, 2082년 0기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정부는 원전 가동이 완전히 끝나는 2082년까지 국내 원전이 앞으로 60년 이상 운영되야 하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안전극대화▲역량활용▲혁신촉진이라는 3대 전략을 세웠다. 안전 극대화 부문에서는 지진이나 화재 같은 재해로 인해 대규모 방사선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중대사고 유발 위협요인을 정밀 분석해 예방하는 사고위협 대응기술, 핵연료 손상방지, 사고진행 자동 차단을 통한 사고 원천 예방, 수소폭발이나 노심용융 같은 중대사고 관리 대응 기술이 핵심이다. 또 사용후 핵연료 정밀분석 및 평가를 포함한 취급기술과 운반, 저장기술 개발과 처분능력 확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역량 강화는 최신 계산과학과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대규모 실험시설 구축 없이도 원전 안전성을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가상원자로 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는 가상원자로 기반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는 노후원전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1세대 가상원자로를 개발하며 2031년까지는 원전 복합사고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2세대 가상원자로 개발을 끝내겠다는 것이다. 혁신 촉진 부분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원자력 안전혁신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하는 융합연구 시스템을 세우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원자력 첨단융합 연구실’을 설치하고 지능형 원전 안전운전 지원, 첨단기술 융합 방사능 사고대응과 같은 프로젝트를 시범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앞으로 7년 동안 약 6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과기부는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을 위한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이나 소듐냉각고속로는 기초 연구는 계속 진행하도록 지원하겠지만 실제 활용은 또다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이진규 과기부 제1차관은 “원전 설계와 건설, 운영 능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안전 분야에 대한 기술혁신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었다”며 “다른 분야의 첨단기술들과 융합을 통해 안전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 진출이 가능할 정도로 고도화시키는 것이 이번 정책방안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산,블록체인 기반 가상발전소 구축사업 선정돼

    부산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발전소가 구축된다. 부산시는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2019년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국가공모에서 ‘시민참여형 블록체인 기반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누리텔레콤,부산대학교,부산도시가스,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했다. ‘시민참여형 블록체인 기반 가상발전소 구축사업’에는 국비 10억3000만원 등 모두 4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지역 공장과 공공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태양광 발전소 등의 분산 전원을 활용해 가상발전소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가상발전소는 다수 분산 전원(태양광,ESS 등)에서 유휴 전력을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미래형 전력 공급 운영 시스템이다. 전력중계거래자는 사업단지나 에너지 다소비 업체·주택 등에 기존 화석연료보다 저렴하게 에너지를 공급 하게된다. 시는 이 사업을 지난해 구축한 에너지 통합관제센터(TOC)와 연계해 고도화하고,향후 전력중계거래가 법제화될 경우에 대비한 에너지신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사업 유치로 부산은 미래형 전력중계거래 가상발전소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와 에너지 관련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야3당 불참 속 내년도 예산안 처리…사회복지 깎고 지역구 예산 늘려

    야3당 불참 속 내년도 예산안 처리…사회복지 깎고 지역구 예산 늘려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엿새나 넘긴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8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정부 제출 예산안보다 9265억원 순감한 469조 5752억원(총 지출 기준) 규모의 2019년도 예산 수정안을 가결했다. 재석 의원 212명에 찬성 168명, 반대 29명, 기권 15명이었다. 선거제 개혁을 외면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처리 합의에 거세게 반발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각 원내대표가 반대 토론에만 나섰고, 표결에는 소속 의원 전원이 불참했다. 야 3당 원내대표들은 반대 토론에서 “기득권 정당 야합” “날치기 통과” “‘더불어한국당’ 의총 성사” “대연정” 같은 표현으로 원내 1·2당끼리만 손잡은 예산안 합의 처리를 비판했다. 정부안에서 5조 2248억원을 감액하고 4조 2983억원을 증액한 결과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결정됐다. 분야별로는 일반·지방행정 예산에서 1조 3500억원, 사회복지 예산에서 1조 2100억원이 순감했다. 교육 예산은 2800억원, 외교·통일 예산은 100억원가량 각각 순감됐다. 반면 올해보다 5000억원(2.3%) 감액된 18조 5000억원으로 정부가 제출했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교통 및 물류 1조 1000억원, 국토 및 지역 개발 1000억원이 각각 순증했다. 환경 예산(2400억원), 문화 및 관광 예산(1300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예산(1200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예산(1100억원), 농림수산 예산(800억원)도 정부안보다 늘었다. 결국 국회가 정부안에서 행정과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대폭 깎고, 지역구 의원들이 내세운 민원예산을 대폭 늘린 것이다. 국회는 예산안 처리에 앞서 종합부동산세법,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부가가치세법 등 예산 부수 법안도 처리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지난 6일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상한을 200%로 완화하는 방안을 반영한 세입예산 부수 법안을 처리하자는 데 합의했다. 9·13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담아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3주택 이상 보유자 모두 세 부담 상한률을 300%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양당은 아동수당 만 5세 이하 전원 지급(내년부터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대상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으로 확대(내년 9월부터), 출산 지원제도 개선 방안 마련 등에도 합의했다. 국회는 아울러 ‘2017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헌법에 명시된 처리시한을 이미 훌쩍 넘긴 것은 물론 2014년 개정 국회법(일명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래 예산안을 가장 늦게 처리하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됐다. 지난해(12월 6일 0시 37분)보다도 이틀 늦은 예산안 처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전공대 부지 선정 본격화

    한전공과대학(Kepco Tech) 설립의 분수령이 될 입지 선정 절차가 본격화된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국가균형위원회에서 열린 ‘한전공대 범정부 설립지원원회’ 회의에서 대학 부지를 광주시와 전남도로부터 각각 3곳씩 추천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대 설립 부지 선정과 관련된 지자체 입지 공모 절차가 조만간 진행된다. 광주시·전남도는 앞서 한전이 추진하는 부지 선정 절차와 결과는 수용하기로 합의했지만, 지자체가 입지를 추천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전문 용역사 ‘A·T Kearney’에 의뢰해 입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용역사가 구성위·기준위·심사위 등 각각 독립된 기능을 수행하게 될 ‘3개 소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키로 했다. 용역사는 입지 공모 절차가 끝나면 곧바로 내년 1월쯤 기준위를 통해 심사 평가안 등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심사위가 1월말에 부지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한전공대는 2022년 부분 개교 목표 달성을 위해 늦어도 2020년 전반기에는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학교법인 설립과 관련된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용지보상, 교통·도시가스, 상·하수도 시설 등 관련 인프라 확충도 선결 과제로 꼽힌다. 이 같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전공대 설립은 에너지 산업을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틀 마련을 위해 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채택됐다.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생수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기차 배터리업체들 “2020년 대도약”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올해 4분기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2020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4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LG화학 관계자는 “4분기에 분기 기준 자동차 전지 분야의 흑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들도 이를 뒷받침하는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양극재를 구성하는 메탈의 가격이 내려가 원가가 떨어졌고 출하량 증가로 생산 단가가 하락했다”면서 흑자 전환을 내다봤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실적을 따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 다만 전지사업본부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등이 포함된 중대형 전지부문에서의 손실을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소형전지 부문에서 상쇄하는 구조인데, 4분기에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역시 2020년 전후로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로 여겨졌던 전기차 배터리가 본격적인 수익 사업으로 전환하게 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높다. 업계는 2020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퀀텀점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0년을 전후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2020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폐기하면 중국 업체들과 진검승부를 벌일 수 있다는 점도 국내 업계에는 기회로 여겨진다. 한 번 충전으로 500~600㎞를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가 출시되는 시점으로, 기술력이 높은 국내 업계가 출하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시기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국내 업계가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은 중국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는 위기론도 제기된다. 그러나 업계는 니켈 함량을 70% 이상으로 높여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등의 기술력에서 국내 업계가 앞서 있어 이 같은 우려는 ‘기우’라고 반박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 추격이 지속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에너지 밀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을 안전하게 늘리는 기술력이 핵심”이라면서 “2020년 이후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기술력 높은 국내 기업의 배터리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3) ‘미래 먹거리’ 찾기에 진력하는 LG전자 계열사 리더들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3) ‘미래 먹거리’ 찾기에 진력하는 LG전자 계열사 리더들

    송대현 사장,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 성장 이끌어권봉석 사장, TV에다 핸드폰 사업까지 떠맡아정철동 사장, LG화학에서 넘어온 ‘숨은 카드’  구광모 ㈜LG대표는 지난달 단행한 첫 정기인사에서 ‘안정속 변화’를 택했다. 기존 부회장단을 모두 유임시키고, 8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최고경영진을 대거 강화했다. 지난해 사장승진자는 3명에 불과했다. 큰 줄기를 바꾸지 않는 대신 사장단 이하에서 세대교체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통하는 전장·인공지능·로봇 등의 사업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송대현(60)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2012년부터 러시아법인장으로 재직하면서 환율 변동,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체계적 생산 및 유통 전략으로 견고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H&A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의 매출 성장을 이끌며 상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0%)을 기록했다. 진주고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올해로 입사 만 30년이 된 권봉석(55) LG전자 MC사업본부장 겸 HE사업본부장 사장은 현장 감각을 갖춘 전략가로 통한다. 2001년 모니터 사업부로 옮겨 경영기획 업무를 맡아 시장과 제품에 대한 기획능력을 키웠다. 권사장은 2012년 MC사업본부 상품기획 그룹장을 맡아 옵티머스 G프로, LG G2, G플렉스, G패드 등 혁신 제품들 내놓으며 IT분야의 기획력을 입증했다. HE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해 LG전자 가전 사업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TV 사업을 총괄해왔다.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운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HE사업본부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 8.4%를 달성했다.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왔다.  김진용(57)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VC IVI사업부장(부사장)에서 수평 이동했다. 배명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 부사장은 스마트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자동차부품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순황(60) LG전자 B2B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부터 LG전자가 B2B 사업을 강화하고 유관 조직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설한 B2B사업본부장을 맡았다. B2B사업본부는 기존 CEO 직속으로 운영되던 B2B부문과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를 통합해 단일 사업본부로 확대, 격상시킨 조직이다. 서라벌고와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나온 권 본부장은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다. 2015년부터는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담당하는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아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에 올라 화제가 됐다.  최상규(62)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2010년 말 한국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고객관점의 경영철학, 탁월한 사업감각과 강력한 실행력으로 국내영업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최 사장은 2011년에 전무로 승진한 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부사장 승진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북사대부고와 경북대 전자학과 출신이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61) 사장은 재경, 경영관리 분야에서 30년 이상 재직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2008년부터 LG전자 CFO로 재임하며 미래 육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했다. LG전자 전 사업장은 물론 협력회사들도 인권, 윤리, 환경, 기후대응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관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소비내구재 분야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철동(57)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다지고 LG화학에서 유리기판, 수처리필터 등 신규 사업을 조기 안정화했다. 그의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 인사에서 LG이노텍 사장으로 옮겨왔다다. 정 사장은 최첨단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LG이노텍의 CEO로서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일등 사업의 시장선도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 기판소재, LED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대륜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손보익(57)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30년 이상 시스템 반도체 개발을 이끌어온 LG그룹 내 대표적인 반도체 전문가다. LG전자 시스템 IC 연구소 재직 당시 세계 최초 디지털 TV 칩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TV, 모바일 등의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집중해 LG전자의 기술 선도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대구 영신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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