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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봄 상장 종목 5개 중 1개는 ‘52주 신저가’… 하반기 코스피 3000 탈환 가능성은

    올봄 상장 종목 5개 중 1개는 ‘52주 신저가’… 하반기 코스피 3000 탈환 가능성은

    국내 증시 조정기가 이어지면서 올해 봄 상장 종목 5개 중 1개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증시 전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증시가 ‘어둠의 터널’을 지나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497개 중 20.1%에 해당하는 503개 종목이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940개 종목 중에서는 160개(17.0%) 종목이, 코스닥시장 1577개 중에서는 343개(22.0%) 종목이 각각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6만 4800원으로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성장주 대표주자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지난 12일과 19일 27만원과 8만 400원으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미래에셋증권(5월 12일·7670원),NH투자증권(5월 12일·1만원),키움증권(5월 12일·8만 3200원),삼성증권(5월 19일·3만 6950원),SK증권(5월 19일·804원) 등 증권주들도 줄줄이 신저가로 추락했다. 시황이 좋지 않아 주식 거래대금이 줄면서 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가 감소했고 주가 하락으로 상품 운용도 타격을 입은 까닭이다. 미국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에 대한 공포가 계속돼 불안한 정세를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올들어 ‘셀 코리아’를 이어가며 하방 압력을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삼성전자 5조 1602억원, LG에너지솔루션 2조 8953억원, 네이버 1조 4590억원, 카카오 1조 1481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우는 등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모두 14조 8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국내 증시에서 9조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를 6조 832억원어치, SK하이닉스를 1조 1258억원어치 각각 팔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코스피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분위기 반전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는 추세다. 고물가가 상반기에 정점을 통과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 따른 부담도 완화되면 지수 반등을 노려볼만하다는 진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지난해 6월을 고점으로 1년 가까이 가격 조정 기간을 거쳤고, 코스피가 2600선을 깨고 내려오면서 주가가 많이 내려갔다”면서 “최근 코스피가 2630대를 회복하는 등 지금부터는 불안 심리가 진정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함께 시장을 억눌러왔던 요인들이 진정되는 것만으로도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6월을 통과하면서 등락을 반복할 수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통화 긴축 부담이 해소돼 완만한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대외적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만큼,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신중론’도 팽팽히 맞선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하방 위험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라며 “금리 인상, 자산 축소 등 긴축 속도가 예상을 웃돌면 침체 우려는 하반기 내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물가와 연준 긴축 우려가 선반영됐고 하반기에 그 우려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단기로 나타날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따른 본격적인 경기 둔화가 증시에 새로운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광주·나주 공동 발전 상생협약 체결

    전남·광주·나주 공동 발전 상생협약 체결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후보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 윤병태 나주시장 후보가 광주와 전남, 빛가람혁신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21일 오전 전남 나주 남평농협에서 협약식을 갖고 광주·전남·나주의 미래 첨단산업과 광역교통망, 정주환경과 교육 등 광역협력을 위한 상생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지방선거 이후 지방 정부간 협력을 제도화하고 광주·전남·나주 경제권 성장을 위한 공동과제를 함께 추진,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한 생활권 통합과 탄소중립,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초강력 레이저센터 구축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의 연구개발과 창업 중심지 육성, 광주 남구-나주 산업단지의 차세대배터리 및 스마트그리드 산업 메카 육성 공동 추진 등의 구체적인 세부 사업 계획도 밝혔다. 광주·전남·나주의 상생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고속도로, 광역 BRT 도입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탄소중립 과제 달성 등의 공동 대응 구상도 밝혔다. 김영록 강기정, 윤병태 후보는 “상생특별위원회를 후보 직속으로 설치하고, 공동위원장 각 1인 선임, 공동위원장의 책임하에 각 상생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두고 활동하기로 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취임 이후 공식기구를 발족해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그룹, 6.3조 투자해 美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공장’ 짓는다... 배터리셀 공장도

    현대차그룹, 6.3조 투자해 美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공장’ 짓는다... 배터리셀 공장도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거점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맞춰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추진설은 최근 외신을 통해 잇달아 흘러나왔지만 현대차그룹은 그간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지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조지아주와 6조 3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미국에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조지아에 마련하고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제조 혁신 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미국에서의 첫 스마트 공장으로써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장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 1183만㎡(약 358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 규모로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새 공장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다차종의 전기차를 생산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추세에 대한 전략적 대응력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2030년 84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의 첫발을 내디딘 2005년 앨라배마 공장 가동 이후 20년 만에 내연기관차가 아닌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역내 확충하게 된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현대차그룹은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 약 12%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 바이든·尹 대통령, ‘칩 외교’…한미, 경제안보 시대로

    바이든·尹 대통령, ‘칩 외교’…한미, 경제안보 시대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세계 최대규모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정상회담의 첫 일정을 소화하며 한미 동맹이 군사·경제를 넘어 첨단기술과 공급망 동맹으로 확장하는 경제안보 시대로 돌입했음을 선언했다. 우리 정부는 ‘칩(chip·반도체) 외교’를 통해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천명했고, 미국은 대중견제 속에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라는 숙제를 풀기 위한 든든한 동맹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확인했다.양국 정상의 이날 반도체 공장 시찰은 과거 한미 정상회담에서 재계 총수들을 대동하고 대규모 대미투자를 약속하는 식의 ‘세일즈외교’가 일반적이었던 것과 확연히 차별화된 행보로도 풀이된다. 尹 “한미 반도체 협력 역사 깊어” 윤 대통령은 반도체가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 뒤 연설에서 “지난해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인력·기술 협력사업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서 “한미 동맹의 역사만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깊다”고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윤 대통령에 이어 나선 연설에서 “한미간의 기술동맹을 이용해서 앞으로 더욱더 세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한국이 생산한 반도체는 미국에서 설계한 것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핵심적 반도체를 만들어내고 있고, 이것이 글로벌 경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처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과 함께 공급망 회복을 위해 함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도 했다. 바이든 “삼성 대미투자 감사”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텍사스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등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도 직접 밝혔다. 바이든은 “한국과 미국간의 생산성 있는 파트너 관계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며 “삼성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양국은 클린 에너지의 미래를 더욱더 구현해나갈 것이고, 경제성장과 에너지 안보, 환경을 위한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은 방한 마지막날인 22일 미국 조지아주에 70억달러(8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이 취임 후 첫 산업현장 시찰 공식일정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이 ‘산업의 쌀’이자, 한국경제의 위상을 상징하는 반도체 산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날 일정을 통해 대외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대통령실은 “반도체 기업이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공장의 신·증설을 가로막는 규제 해소 및 원활한 인허가 지원, 실효성 있는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베노믹스는 결국 속임수였다“...‘日 최악의 정책’ 커지는 비난 [김태균의 J로그]

    “아베노믹스는 결국 속임수였다“...‘日 최악의 정책’ 커지는 비난 [김태균의 J로그]

    “아베노믹스(아베+경제정책)는 결국 속임수였다. 아베 신조 총리는 전후 최강의 권력기반을 유지하며 헌정사상 최장수 집권을 했지만, 국가 미래를 좌우할 ‘성장전략’ 실현의 중차대한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일본 경제에 ‘잃어버린 30년’을 넘어선 ‘잃어버린 40년’의 경고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일본 경제를 지배해 온 ‘아베노믹스’에 대해 냉엄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 부활에 필수적인 개혁과 혁신 대신에 구사한 ‘헬리콥터 머니’(막대한 통화공급 확대) 정책이 성장 잠재력을 오히려 더 훼손했다는 전문가 분석과 보도, 서적 출간이 줄을 잇고 있다. 일본 경제매체 겐토샤 골드온라인은 17일 경제 저널리스트 오카다 유타카(59)의 신랄한 아베노믹스 비판 칼럼을 게재했다. 오카다는 일본 최대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 기자로 출발해 TV아사히 부사장까지 지낸 베테랑 경제통 언론인이다. 오카다는 “결국 아베노믹스는 속임수였다”는 전 금융당국 간부의 말을 통해 아베노믹스의 실체를 규정했다.2012년 12월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 전 총리가 이듬해 6월 내놓은 아베노믹스는 ‘대담한 금융정책’(양적완화), ‘기동적 재정정책’(재정지출 확대),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성장전략’ 등 이른바 ‘3개의 화살’을 축으로 하고 있다. 오카다는 우선 “아베노믹스는 일본이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달하면서 일본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사회·경제 규율을 느슨하게 만드는 금융완화나 막대한 빚을 동원한 재정지출 확대는 올바른 ‘정도’(正道)의 경제정책이 아니라 불건전한 ‘사도’(邪道)라고 할 수 있다. 남의 힘을 빌려 목적을 성취하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카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전략이지만 아베노믹스는 미래를 개척할 혁신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례없는 금융완화로 일본은행(일본의 중앙은행)은 막대한 양의 주식을 사들였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연간 약 6조엔어치씩 매입했다. 그 덕에 주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서 일본 주식시장은 왜곡됐고, 일본 경제는 ‘공적자금에 의해 지탱되는 사회주의’의 양상으로 변모했다.”그동안 일본의 정책 당국자들은 아베노믹스의 성과를 과도하게 부풀려 홍보해 왔다. 실질과는 무관하게 외형상 나타나는 좋은 지표들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것이 2012년 1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71개월간 지속된 경기회복이다. 이는 73개월간 지속된 ‘이자나미 경기’(2002년 2월~2008년 2월) 이후 전후 두번째로 길다. 하지만, 아베노믹스 기간 중 일본 경제의 가장 큰 과제인 ‘디플레이션 탈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생산성은 오히려 감퇴했다. 이는 가뜩이나 바닥으로 떨어진 일본의 잠재성장률을 더욱 밑으로 끌어내렸다. 오카다는 “당장의 경기와 고용은 유지했지만 미래를 열어줄 경제 프레임의 개혁은 뒤로 미뤄졌다”며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사회보장 정책에서도 아베노믹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마땅히 이뤄졌어야 할 개혁이 지연된 것은 일본 경제에 치명적인 해악으로 꼽힌다. 금융완화와 재정확대에만 지나치게 의존한 결과 채산성 낮은 기업이나 업종의 퇴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혁신투자와 인적투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자원배분 기능은 왜곡됐다. ‘완전고용’은 숫자상으로만 달성됐을뿐 비정규직 및 단시간 근로자가 늘면서 임금은 오르지 않았고, 이는 생산성 저하를 더욱 부채질했다.“아베노믹스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성장전략의 부재다.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성장전략은 규제완화, 혁신, 연구·개발(R&D) 투자, 인적투자 등 진입장벽이 높은 과제를 동반하기 때문에 (기업·노동계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할 수 있는) 커다란 정치적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아베 정권은 정치적으로 곤란해질 수 있는 선택지들을 외면했다.” 그는 “일본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시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결국 아베노믹스는 실패로 끝났다”며 “전후 최강의 아베 정권은 전후 최악의 경제정책을 구사했던 것”이라고 탄식했다.
  • 16배 촘촘하고 정확한 ‘K기상 예측 모델’ 탄생

    16배 촘촘하고 정확한 ‘K기상 예측 모델’ 탄생

    동아시아 지역을 가로·세로 각각 3㎞ 간격으로 촘촘하게 나눠 날씨를 예측하는 ‘한국형 지역수치예보모델’(RD APS-KIM)이 개발됐다. 기존 모델보다 16배 상세한 고해상도 기상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국지적 집중호우 예보 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12일부터 이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수치예보모델은 대기 상태와 움직임을 슈퍼컴퓨터로 계산해 미래 날씨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예보관들은 모델이 내놓은 예측치를 토대로 미래 날씨를 예보한다. 2020년 4월부터 운영한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은 전 지구 영역을 가로·세로 12㎞ 간격으로 나눠 기상 예측 정보를 생산했는데 이번에 간격을 3㎞로 크게 좁힌 것이다. 제주도의 경우 12㎞ 간격으로 구분하면 12개 격자였지만 새롭게 도입된 모델에선 206개로 보다 촘촘해졌다. 한반도 기상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 북서태평양을 포함한 동아시아 영역으로 한정한 대신 해상도를 높이고 예보 결과 산출 간격도 1시간으로 단축한 게 특징이다. 기후변화로 국지적 집중호우, 태풍 이상진로 등 기상재해 피해가 늘고 기존 모델로는 작은 규모의 국지적 집중호우에 대한 정확한 예측정보 생산에 한계가 있어 한반도 주변 기상 특성을 고려한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기상청은 지난해 7~8월 강수 예측 성능을 시험해 본 결과 한국형 지역수치예보모델 예측정확도가 기존 모델보다 ‘3일 평균 강수 예측 성능’(6시간 누적강수 15㎜ 기준)이 약 9.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해상도 기상예측자료는 홍수, 산불 등 방재 관련 유관기관뿐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활용될 전망이다. 권영철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장은 “앞으로 다양한 기상정보 수요에 맞춰 신재생·친환경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 기상산업과 도심항공교통·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 지원을 위해 (9배 더 상세한) 1㎞ 수준의 고해상도 날씨 정보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 [속보] 캐나다, 푸틴 등 러 인사 1천명 입국금지법 추진

    [속보] 캐나다, 푸틴 등 러 인사 1천명 입국금지법 추진

    “정당한 이유 없이 우크라 침략 책임 묻는 것”캐나다, 러시아 제재·우크라 지원 앞장서트뤼도 총리, 우크라 방문 무기 지원 약속제재 맞서 러도 캐나다인 600명 입국금지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 측근, 군 관계자 등 러시아인 약 1000명의 입국을 금지하는 법을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코 멘디치노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푸틴 정권의 측근과 주요 지지자의 입국을 막는 것은 러시아가 정당한 이유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여러 방법의 하나”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섰다. 이달 초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방문해 무기와 장비를 추가로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멘디치노 장관은 “이민 난민 보호법(IRPA)을 개정하지 않고서는 캐나다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법 개정을 통해 제재를 받은 모든 개인과 그 가족에 새로운 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러한 캐나다의 제재에 맞서 지난달 28일 트뤼도 총리를 비롯해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장관 등 캐나다 인사 약 600명의 입국을 금지했다.트뤼도 “빨리 시일 내 尹 만나 협의 기대”“세계 평화, 양국 단합 확인하게 될 것” 한편 트뤼도 총리는 지난 6일 당선인 시절인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핵 등 현안에서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을 축하하는 트뤼도 총리에게 감사를 표한 뒤 “내년에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 등에 관련해서도 양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국제규범과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밝혔다. 또 “첨단기술부터 에너지·보건·기후변화에 이르는 미래 산업의 각 분야에서 협력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공조를 확장·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나 협의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세계 평화와 번영 증진을 목표로 하는 양국의 단합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기술은 ‘인공지능’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기술은 ‘인공지능’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로 ‘인공지능(AI)’이 선정됐다.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57회 발명의 날(5월 19일)을 맞아 내일을 바꿀 10대 발명 기술을 국민투표한 결과 인공지능·로봇·미래차가 1~3위에 올랐다. 국민투표는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9~15일까지 페이스북과 정책메일로 진행했다. 특허청이 제시한 15개 기술 중 국민들이 최대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총 768명이 참여해 2213개의 유효응답을 산출했다. 국민들이 뽑은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기술 1위는 인공지능(15.1%)이었다. 우리나라는 인공지능분야 특허출원 건수가 세계 4위 수준으로 정부가 반도체·배터리 기술과 함께 초격차 확보를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술이다. 2위로 선정된 로봇 기술(13.8%)은 정부가 세계 3대 강국 도약 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분야다. 3위인 미래차(10.4%)는 세계적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시장이 급성장하는 기술로 우리나라는 핵심분야 표준특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수소와 에너지 기술이 4~5위로 선정됐다. 또 바이오와 우주·항공, 신소재, 배터리, 반도체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도 인공지능 등 주요 기술들을 핵심 과학기술 및 첨단 산업 분야로 선정하며 기술패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혁신경쟁법, 중국의 제14차 5개년 규획, 유럽연합 신산업전략, 일본 과학기술혁신기본계획 등이 대표적이다. 특허청은 국민투표 결과가 정부의 경제안보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공감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빌 게이츠 기업과 손잡은 SK… 소형 원자로 산업 ‘첫발’

    빌 게이츠 기업과 손잡은 SK… 소형 원자로 산업 ‘첫발’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그룹이 빌 게이츠가 세운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산업에 뛰어든다. 테라파워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는 데 SK가 기여해야 한다”는 최 회장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SK그룹은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와 그룹의 에너지 대표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테라파워의 SMR 기술과 자사의 사업 영역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SMR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내외 SMR 시장 진출, 상용화에도 힘을 모은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급 이하의 원전으로 안전성이 높고 설계와 건설 방식이 간소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국내 원전 기업이 SMR 핵심 신기술을 확보하고 원전을 운영하는 등 차세대 원전 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원전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라파워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세운 원전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파워의 SFR 기술인 나트륨은 현재 가동되는 3세대 원전보다 안전성, 경제성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4세대 원전 기술로, 2028년 3월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는 계열사들이 ‘넷 제로’ 추진을 결의한 이후 지난해부터 관련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 왔다. 이에 ‘탄소 배출이 없는 안전한 전력원’인 SMR의 잠재력에 주목해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특히 최 회장이 탄소 감축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도 SMR을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선택한 배경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CEO 세미나’에서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선두를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SK,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 시장 잡는다

    SK,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 시장 잡는다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그룹이 빌 게이츠가 세운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산업에 뛰어든다. 테라파워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는 데 SK가 기여해야 한다”는 최 회장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SK그룹은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와 그룹의 에너지 대표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테러파워의 SMR 기술과 자사의 사업 영역을 이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SMR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내외 SMR 시장 진출, 상용화에도 함께 힘을 모은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급 이하의 원전으로 안전성이 높고 설계, 건설 방식이 간소해 탄소 중립을 해결할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국내 원전 기업이 SMR 핵심 신기술을 확보하고 원전을 운영하는 등 차세대 원전 산업을 육성하는 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원전 산업 생태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테라파워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세운 원전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파워의 SFR 기술인 나트륨은 현재 가동하는 3세대 원전보다 안전성, 경제성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4세대 원전 기술로, 2028년 3월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는 계열사들이 ‘넷제로’ 추진을 결의한 지난해부터 관련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 왔다. 이에 날씨, 시간 등에 따라 발전량 차이가 큰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면서 ‘탄소 배출이 없는 안전한 전력원’인 SMR의 잠재력에 주목해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이끌어냈다.특히 최 회장이 탄소 감축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도 SMR를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선택한 배경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2021 CEO 세미나’에서 “석유화학 업종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은 4.5억톤에 이르는데 이를 빠른 시일 내 모두 제거하는 게 소명”이라며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선두를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가 SMR을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과 함께 초격차 전략기술로 포함시키며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최근 국내 기업들도 SMR 사업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은 세계 1위 SMR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7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며 글로벌 SMR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에 나선다. 2030년쯤 본격 상용화될 SMR 시장은 2035년이면 최대 6200억 달러(약 789조원,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 추정치)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 김영록·강기정 후보 전남·광주 상생발전 약속

    김영록·강기정 후보 전남·광주 상생발전 약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후보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후보는 16일 오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상생정책 협약식을 맺고 전남·광주 상호 발전과 상생협력 성공을 위해 ‘전남·광주 상생특별위원회’를 후보 직속으로 설치하고, 각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협력 활동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광역단체장 선거 당선 시 취임 이후 공식 기구를 발족해 상생발전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양 후보가 이날 협약한 상생안건은 ▲반도체 등 첨단미래산업 공동유치 ▲광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을 비롯한 물류·인적자원·관광 등 상호 교류 협력 확대 ▲경제권통합, 행정통합 및 생활권통합 등이다. 먼저 전남·광주 먹거리인 첨단미래산업 유치를 위해 양 후보는 반도체산업, AI산업, 첨단의료복합산업, 차세대배터리산업,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 RE100에너지산업,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전남 국립의대 설립 등을 적극적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 후보는 지역 초미의 관심사인 군공항 이전 문제와 도시발전 및 환경 문제, 전남·광주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문제,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해 경제공동체를 넘어 생활공동체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 후보는 이 자리서 ▲전남학숙의 광주 이전 ▲전남 사랑 도민증, 광주시민 확대 발급 등 사업을 제의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후보는 “전남과 광주는 태생과 성장을 같이 한 역사·문화·경제 공동체다. 전남과 광주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담보할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17개 시도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경쟁해서는 수도권 집중을 막을 수 없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활용해서 전남·광주 상생 1호 공약 반도체 특화단지를 만들어 내는데 함께 하겠다”며 “리더들의 결단과 의지 그리고 공직자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더 큰 광주를 위해 더 큰 전남을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부, 해외원전 수주 총력… 탈원전 폐기 속도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전 최강국을 향한 걸음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된 한국전력공사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유가 등 연료비 가격 급등에 따른 전력 구매 부담의 확대로 역대 최대인 7조 786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에너지기본계획과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국내 원전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수주 확대를 위해 ‘원전 수출 기반 구축 사업’에 47억 9000만원(국비 33억 2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기조가 확산되고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원전을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체코·폴란드 등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국가들을 중심으로 원전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자재 수출 등을 지원한다. 팀코리아 원전로드쇼와 한·체코 미래포럼을 열고, 폴란드에서는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 공급자 심포지엄 등을 개최해 한국 원전의 이미지 제고와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3일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연구용 연료 개발을 위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핵연료가공사업(아라연구동)을 허가했다. 연구원 측은 다목적 소형 연구로용 연료를 생산하고 소형 일체형 원자로용 연료 개발을 위한 핵연료가공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원전은 에너지 공급망 불안,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정책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정 수준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및 운영 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 운전 등을 통해 원전을 기저전원으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포착] 이근 “다쳐서 軍병원, 한국법 이상해…공항서 체포될 것” 우크라 언론 인터뷰

    [포착] 이근 “다쳐서 軍병원, 한국법 이상해…공항서 체포될 것” 우크라 언론 인터뷰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38) 전 대위가 특수정찰 임무 지휘 중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유력 매체가 이씨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는 이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며 관련 인터뷰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보도에서 NV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 여러 국가에서 온 수만 명의 지원자가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했다. 개중에는 3월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대한민국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한국인 켄 리(38, 이근 영문명)도 있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의용군 합류 동기는? NV는 먼저 이씨에게 왜 우크라이나에 있는지를 물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씨는 "도덕성의 문제였다"고 답했다.  이씨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TV로 보았다. 러시아가 주권국가를 침략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누가 나쁜 놈이고, 누가 좋은 놈인지 머리로 단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이 처음에는 인접한 유럽 국가에서 의용군 지원자를 받는다고 했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나는 참전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얼마 후 전 세계 지원자를 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짐을 쌌다"고 밝혔다.  이씨는 "특전사 출신으로서 나는 우크라이나군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잇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만약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서 CNN만 보고 있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다. 길을 걷다 두 남자가 여자를 강간하는 걸 당신은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 특히나 훈련된 사람이라면, 도울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자체가 내게는 범죄다. 그래서 여기 왔다"고 설명했다.참전에 대한 가족 반응 어땠나 NV는 "고국을 떠나 이렇게 멀리 있는 타국을 위해 싸우기로 한 결정에 대해 가족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도 물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어머니께서 늘 걱정하신다. 어머니는 지금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이씨는 "어머니를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친인척에게도 누군가는 우크라이나에 가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왜 꼭 너여야만 하느냐. 다른 누군가가 할 수 있다'고들 하셨다. 비록 가족 동의는 구하지 못했지만, 내게는 여기 있으면서 지역 주민과 군인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활약? "다쳐서 군병원에" NV는 이씨의 과거 전투 경험과 우크라이나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이씨는 "대한민국 해군으로 소말리아에서 인질 구출 작전에 투입된 경험이 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소말리아에서 수많은 대테러 작전을 펼치며 전투 경험을 쌓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격전지 중 하나인 키이우 인근 이르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씨는 "이르핀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이르핀 해방을 위해 러시아 탱크, 장갑차와 맞서 싸웠다. 내 부하 중 2명이 다치긴 했지만, 결국 러시아인들을 몰아내 기쁘다. 이후에는 우크라이나 남부로 가서 작전을 수행했다. 내 팀은 아직 그곳에서 임무 중이나, 나는 마지막 작전에서 부상을 당해 군병원에서 며칠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NV는 이어 우크라이나에 있으면서 어떤 점이 가장 좋았고 또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전쟁 중에도 아무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도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를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추운 날씨와 식량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3월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을 때 한국보다 꽤 추워서 싸우기가 힘들었다. 4~5일간 임무를 수행하고 전기가 없는 곳에서 잠을 잤는데, 부하 중 한 명은 저체온증에 걸려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하루 세끼를 모두 닭죽으로 때우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씨는 "최전선에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계속 닭죽을 먹는 게 항상 좋진 않았다. 그래도 식량 보급을 위해 키이우로 갈 때마다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근 전 대위의 유튜브 채널 'ROKSEAL' 관계자는 14일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이씨가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다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근 전 대위가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했다"며 "현재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씨 측에서 외교부에 따로 전해온 소식은 없다"며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우크라이나에 무단입국한 이씨와는 여전히 직접적인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국제의용군에 합류한 한국인 10여명" 이씨는 우크라이나군과 국제의용군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씨는 "국제의용군은 각국에서 모인 뛰어난 전문가들이다. 하지만 문화적 차이, 생각의 차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군과의 관계가 꽤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씨는 "나는 한국과 미국 군대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그곳에선 늘 전투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사들은 약간 다르다. 그들은 마치 섬광 같다. 그들은 일단 가서 즉흥적으로 싸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전투 정신이지만, 나를 비롯해 미국인, 영국인 등 많은 국제의용군이 전투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접근 방식에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지아인들 역시 전투적이기는 하나, 훈련 상태나 기술 및 전략적 수준, 무기나 장비 면에서 아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의용군으로 참전한 한국인이 거의 없다고도 말했다. 이씨는 "전쟁 초기부터 한국인은 약 10명 정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아시아인을 보면 아직도 놀란다. 의용군으로 참전한 아시아인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종전 전망과 본인의 미래 계획 마지막으로 NV는 "종전에 대한 전망과 미래에 대한 개인적인 계획을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이씨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러시아에 반대하거나 나토에 가입할는 이웃 국가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된다. 러시아는 계속 공격할 것이고 전쟁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번 전쟁이 어떤 의미에서는 세계 전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지병이나 암으로 죽지 않는 한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푸틴은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우크라이나가 포기할까? 우크라이나 역시 분명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 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쟁 장기화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풀어 설명했다.  "한국 법 매우 이상, 공항서 체포될 것" 이씨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싸우려면 재정비를 위해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내가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을 한국은 불법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씨는 "나라마다 법이 다른데, 한국 법은 매우 이상하다. 그래서 내가 귀국했을 때 정부는 단지 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공항에서 체포하려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여러 통의 편지(탄원서)를 받을 계획인데, 그게 법정에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내게 변호사가 있음에도 감옥에 갇힐 처지지만, 나는 여전히 내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믿는다. 나는 이곳에 있고, 전쟁에 일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싸워 기쁘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근 전 대위의 유튜브 채널 'ROKSEAL' 관계자는 14일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이씨가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다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근 전 대위가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했다"며 "현재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씨 측에서 외교부에 따로 전해온 소식은 없다"며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우크라이나에 무단입국한 이씨와는 여전히 직접적인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사랑과전쟁 ‘국민불륜녀’ 女배우, 두 번의 유산+암투병 고백

    사랑과전쟁 ‘국민불륜녀’ 女배우, 두 번의 유산+암투병 고백

    배우 민지영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민지영을 만나다] 사랑과 전쟁 여배우 근황, TV에서 사라진 이유..신혼집으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드라마 KBS2 ‘사랑과 전쟁’ 속 ‘국민 불륜녀’ 타이틀을 얻게 된 민지영은 “(연기하면서) 제일 힘든 건 뭐였냐면 머리 잡히는 거. 촬영이 끝나면 여기저기 막 땜빵이 이만큼씩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26살부터 36살까지 거의 십 년을 했다. 한 달에 2~3번 출연한 적도 있다”며 리허설까지 1000대 이상의 뺨을 맞은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한 민지영은 “허니문 베이비가 기적처럼 왔는데 유산이 됐고 다시 임신을 시도했는데 유산이 됐다. 산후풍처럼 온몸이 너무 아프고 뼈마디가 다 아팠고 염증이 생겨 발톱도 빠져버렸다. 너무 많이 무너졌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갑상선암이 발견됐다. 목소리가 편히 안 나오니까 힘들더라. 이 에너지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갑상선암 수술을 좀 미루고 3개월 동안 난자 채취를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갑상선 오른쪽만 없어진 상태로 갑상선암 수술을 하게 되면 5년 동안 암 환자로 등록이 된다. 암 투병은 5년 뒤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며 “잠시 여자로서의 인생도 있기에 엄마가 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 방송을 쉬고 있다. 몸이 건강해져서 아이를 임신할 수 있는 상태로 출산을 하고 관리를 해서 여러분 앞에 찾아오겠다”고 미래를 약속했다.
  • 전범국에서 모범국으로… 獨의 반전 비결

    전범국에서 모범국으로… 獨의 반전 비결

    ‘독일’이라고 하면 중산층이 튼튼한 유럽연합(EU)의 중추적 경제 대국으로, 일본과 달리 과거사 사죄에 적극적인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극우 포퓰리즘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세계의 신뢰를 잃은 미국과 대조적으로 독일은 관용과 품위 있는 민주주의를 과시했다.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에서 70여년 만에 세계의 모범국으로 우뚝 선 독일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영국의 방송인이자 평론가 존 캠프너가 다년간의 독일 생활을 바탕으로 쓴 ‘독일은 왜 잘하는가’는 현대 독일의 정체성을 만든 네 번의 결정적 시기를 중심으로 그 근원을 좇는다. 1949년 기본법 제정, 1968년 68혁명,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통일, 2015년 난민 수용 결정이 그 결정적 시기다.저자는 독일이 잘하는 다섯 가지로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책임, 이민 수용, 환경에 대한 관심, 외교정책, 문화를 꼽는다. 저자는 우선 1968년 학생 운동에서 기성세대에 대한 저항의 흐름이 거세게 일자 독일 사회 내부적으로 유대인 홀로코스트에 대한 반성의 기류가 거세졌다고 분석한다. 이 같은 반성의 기류는 포용으로 이어져 현재 독일 인구의 4분의1이 동유럽과 이슬람권 등 다양한 이민자 배경을 갖게 됐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독일은 100만명 이상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독일인은 미국과 소련 간 냉전의 각축장이 됐던 경험 때문에 핵전쟁과 원전 사고에 대한 공포감도 갖고 있다. 기후변화라는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 독일은 재생에너지가 전기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는다. 통일 독일이 유럽을 이끌 책임감 있는 국가임을 자각한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는 EU의 통합과 협력을 확대하고 보호 무역에 대항하는 리더가 됐다. 특히 저자는 독일인들의 이 같은 성취 기저에 흐르는 ‘규칙에 대한 강박’에 주목한다. 한 번은 새벽 4시에 빨간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다 경찰에 딱지를 떼인 일이 있었다. 한적한 차로에 몇 시간은 차가 지나다닐 것 같지 않다고 항변했지만 “규칙은 규칙이다”라는 답변만 들었다. 이는 독일이 2차 대전 패배 후 잿더미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던 사정과도 관련 있다. 어제의 영광을 바탕으로 정체성을 만든 미국·영국 등과 달리 독일은 역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긍정적 준거점이 거의 없었다. 대신 독일인들은 스스로를 제어하기 위한 규칙 기반의 질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고 이는 위대한 헌법으로 평가받는 기본법과 법치주의로 나타났다. 성숙한 민주 국가는 경제도 뒷받침돼야 한다. 저자는 독일 경제의 원동력을 완전 고용을 추구하고 협력을 강조하는 ‘사회적 시장주의’에서 찾는다. 독일 기업은 근로자를 이사회에 참여시키는 공동 경영을 통해 임금 상승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낸다. 개인의 성공보다 공동체의 책임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문화 덕에 독일인들은 과시적 소비를 좋아하지 않고 주식시장에 열광하지 않는다.결국 저자는 전후 독일의 성숙한 국민 의식이 나치 유산에 대한 공포와 수치, 힘들게 학습한 교훈에 기반을 뒀다고 분석한다. 영국이 내버린 국가의 역할에 대한 가치가 사라진 적이 없었고, ‘함께 뭉치는 사회’를 향한 공감대 덕분에 숱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언뜻 보면 이 책은 영미식 신자유주의에 지친 영국인의 맹목적 독일 찬가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독일의 취약점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동독 출신 인구가 전체의 17%임에도 정치·경제 등 주요 부문에서 동독 출신 비율은 1.7%에 불과하다. 기차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는 등 사회 기반 시설이 노후화되고 혁신에 뒤처진다는 점도 과제로 남는다. 그럼에도 저자는 독일의 미래를 낙관한다. 완벽을 추구하고 절차를 지키고, 공동체와의 연대를 중시하는 힘을 믿기 때문이다.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첨예한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대구 ‘가상공간 EXPO’ 메타버스로 수출 지원

    대구 ‘가상공간 EXPO’ 메타버스로 수출 지원

    현실과 가상세계가 상호작용하는 메타버스 기술로 수출 개척을 지원하는 ‘대구 주력산업 메타버스 EXPO’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대구시는 수출 지원을 위한 메타버스 행사로는 전국 처음이라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가치!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 가상전시회의 한계를 넘어 메타버스 환경에서 수출 전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전시상담회가 주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 서포터스 활용 가이드 투어, 콘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수출무역 활성화 국비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수송기계·소재부품,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및 전후방산업 분야의 대구지역 58개 기업이 참여한다. 또 중국·일본·아랍에미리트(UAE)·인도 등 17개국 92개 기업 바이어가 초청된다. 누구나 회원 가입을 통해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전시부스 및 행사장을 방문·관람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소프트웨어기업과 수출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는 디지털 시장 선점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다시 원전으로…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2025년 착공 추진(종합)

    다시 원전으로…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2025년 착공 추진(종합)

    2030년까지 노후원전 10기 수명연장 완료   내년 고리 2·3호기 수명연장 계속운전 신청원안위, 총리실 산하→대통령직속기구 변경한덕수 “원전 늘리거나 적어도 비중 유지”이창양 “국내 원전 생태계 경쟁력 높일 것”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완전히 선회한 윤석열 정부가 오는 2025년 신한울 원전 3·4호기 착공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찾아 원자력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11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4월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서 신한울 3·4 착공 시점을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제시했다. 우선 올해 신한울 3·4호기의 조속한 건설 재개를 위해 새 정부는 에너지정책방향, 에너지기본계획,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4년 말까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후 건설 허가, 공사 계획 인가 등 착공 관련 후속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또 운영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운전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고리 2호기, 내년 하반기 고리3호기의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별 수명만료 시점(2030년까지 10기)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계속운전을 신청하게 된다.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를 받으면 설계 수명이 만료된 원전도 연장 가동할 수 있다.원자력 에너지 외교 강화 위해 원전수출거점공관 지정 검토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는 원전의 역할 강화, 수출 및 신성장 동력화를 위해 원전담당 차관보, 원전수출정책관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원자력 에너지 외교 강화를 위해 ‘원전수출거점공관’을 지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는데 체코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슬로베니아 등 주요 수출전략국 주재 공관 10~15곳이 검토된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 산하 원안위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변경하고 상임위원제를 도입해 의사 결정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인수위에서 제시한 내용으로 가능한 것들은 안전, 절차, 기준 등을 보완해 가면서 추진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창양 “에너지 안보 주요 수단 원전”“원전 수출 산업화 적극 지원하겠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인 원전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원전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 원전 수출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정책을 추진하면서 에너지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원자력 발전)은 늘리거나 적어도 현재의 셰어(비중)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원전을 장기적으로 없애겠다는 정책은 다시 한번 신중하게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원전 활용은 배치되는 게 아니다. 늘려나가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는 줄여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한울원전 1호기 발전 재개 한편 한울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는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 1호기는 지난 7일 발전을 재개해 9일 오후 9시 25분에 100% 출력에 도달했다. 한울 1호기는 3월 16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해 연료교체, 법정검사, 원자로 냉각재 펌프와 저압터빈 등 각종 설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 “에어택시 하늘길 누가 먼저 선점하나”…국내외 UAM 경쟁 달아올라

    “에어택시 하늘길 누가 먼저 선점하나”…국내외 UAM 경쟁 달아올라

    LG유플·카카오모빌리티·GS칼텍스 등 6개사 손잡아獨 볼로콥터, 韓 법인 설립…“항공택시 2024년까지” ‘에어택시’로도 잘 알려진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하늘길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모빌리티, 에너지 업계는 서로 손잡고 UAM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가하면, UAM 선두주자로 잘 알려진 해외기업도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무엇보다 최근 윤석열 정부도 미래 핵심산업으로 UAM을 선정하고 2025년까지 UAM의 상용화를 목표로 인프라와 제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지난 3월에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UAM기반 인프라 시설 확충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 고조되는 양상이다.●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준비 시작 11일 통신업계와 모빌리티 업계 등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6개사는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지난 10일 구성했다. K-UAM GC는 오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각 사는 ▲한국형 UAM 표준 수립 ▲서비스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개별 실증 수행 ▲향후 UAM 산업 관련 추가적인 사업 기회 공동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LG유플러스는 UAM이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기체간 충돌과 장애물 추돌 등을 막을 수 있는 교통관리시스템과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드론 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인 파블로항공과 협력해 교통관리시스템을 공동개발·연구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완성형인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 T’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끊김 없이 여러 이동 수단을 통해 움직일 수 있는 ‘멀티모달 모빌리티’를 현실화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자동체크인과 보안검색기능을 구현하는 등 수직 이착륙장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어택시’ 등 기체가 이착륙할 수 있는 UAM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를 만들 계획이다. 주유소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고 천장 공간이 개방돼 있어 비행체가 이착륙하기 좋다. 주유소가 UAM 거점으로 적합하기 때문에 이곳을 수직 이착륙장으로 구축하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제주항공도 항공전문인력과 운항 관련 시스템 등 항공운항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기체를 담당한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 시장에 1350여 대 이상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제작 선주문을 받은 글로벌 리딩 UAM 기체 제조사다. 오는 2024년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 시범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 경로 설계와 기체 사후관리를 책임진다. ●볼로콥터 “항공택시 서비스, 2024년까지 가능…정부의 승인만 필요” 세계 UAM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볼로콥터는 국내에 현지법인 ‘볼로콥터 코리아’를 설립하고 기술이전과 자체 생산 등 현지화를 통해 아시아에서 최초로 UAM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한국 진출 목표 및 비전을 발표한 크리스티안 바우어 볼로콥터 최고사업책임자(CC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열린 K-UAM GC 컨소시엄을 두고 “현재 시장은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함께 협력하면서 시장을 구축해나가는 과정”이라며 “한국 내 다양한 컨소시엄이 형성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UAM 사업 진출을 두고는 “현대차는 장거리 이동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저희는 도심 내 단거리 이동을 위한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이용 목적과 영역이 다르다”며 “우리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말했다. 국내 다른 UAM 시장 참여자들과 경쟁 대상이 아닌 협력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입해 UAM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바우어 CCO는 “볼로콥터는 2024년까지 서울에서 100% 전기로 구동되는 항공택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에어택시인 볼로시티 출시를 준비 중이고 내년에는 국내 최초 블로포트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승인만 떨어지면 바로 상용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볼로콥터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전기 에어택시를 운항할 예정이다. 볼로콥터에 따르면 현재 2인용 에어택시는 한번 충전으로 최장 35km를 갈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10km다. 이는 대략 서울 강남역에서 경기도 화성 동탄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기술이다. 볼로콥터 관계자는 “볼로콥터는 선진화된 기체 운용, 안전 인증 노하우 등 UAM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선두기업으로, 국내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앞서갈 자신이 있다”며 “오는 2035년 약 2750억 달러(약 330조원)로 예상되는 글로벌 UAM시장에서 넘버원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1년 설립된 볼로콥터는 도심 교통을 위한 단거리 에어택시 ‘볼로시티’와 볼로시티를 탑승할 수 있는 도심 이착륙지인 ‘볼로포트’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볼로콥터는 20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볼로드론’, 최대 100km까지 비행 가능한 장거리 에어택시 ‘볼로커넥터’, 이들을 제어·운용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볼로IQ’도 개발하고 있다.
  • “변절은 오해… 세상과 불화한 채 떠나 안타깝다”

    “변절은 오해… 세상과 불화한 채 떠나 안타깝다”

    민주화 운동을 대표한 저항 시인인 김지하 시인이 지난 8일 별세한 가운데 각계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나태주 시인은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는 시인 이상의 삶을 살면서 한 시대의 변화를 가져왔던 큰 에너지를 가진 분”이라며 “시대의 지성, 횃불, 향도로 앞서가면서 민주화라고 하는 큰 사회적 변화를 이루게 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깃발을 들고 앞에 나아가는 사람으로, 같은 편에서는 빨리 나가라고 독려를 받았을 것이고 반대편에서는 제지의 대상이 됐을 것이다. 양쪽의 압력 속에서 깃발을 든 손을 내릴 수도, 또 멈출 수도 없는 인생을 살아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설가 김훈은 “고인이 1991년 5월 조선일보에 쓴 칼럼 ‘죽음의 굿판 당장 걷어치워라’는 학생들의 저항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게 아니다. 주된 흐름은 죽음을 만류한 것”이라면서도 “운동권에 의해 오해가 있어 반(反)김지하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그 일이 시인에게 평생 상처가 됐다”고 했다. 황석영도 “고문과 옥살이로 후유증을 앓았는데 우리 사회가 아픈 사람을 잘 보살피지 못했다”며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도 시인을 이용하기만 한 측면도 있다. 사회와 불화한 채로 세상을 떠나게 돼 참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이근배 시인은 “1970년 당시 월간지 ‘사상계’ 편집인이 여러 문인에게 글을 청탁했지만 거절당했고 김지하 시인만이 ‘오적’(五賊)이란 시로 서슬 퍼런 권력에 맞서 거대한 붓을 휘둘렀다”며 “이후 생명 사상, 여성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자기 소신과 철학을 밝혔는데 그걸 정치권에서 이용했던 것일 뿐 변절이라는 말은 그에게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게 한 것은 문인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시인의 위대함은 체제에 저항하는 참여 시인을 넘어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생명의 가치를 위해 사상의 지평을 확대하고 직접 발언한 데 있다”며 “시인이 오해와 비판을 감수하며 말하지 않았다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양심은 지금처럼 성장하고 성숙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생전에 고인이 자신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음에도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강원 연세대 원주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임진택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이재오 전 국회의원과 이창복 6·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등이 찾았다. 임 이사장은 “49재인 다음달 25일 서울에서 고인의 행적을 학술과 예술적 측면에서 바라본 문화난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족의 입을 통해 임종 순간도 전해졌다. 둘째 아들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제 아내와 장인·장모 등 함께 사는 가족 모두 임종을 지켰다. 일일이 손을 잡아 보고 웃음을 보이신 뒤 평온하게 가셨다”며 “말도, 글도 남기지 못하셨지만 눈을 깜빡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셨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추모집 성격의 책도 출간된다. 도서출판 작가 측은 “홍용희 교수를 비롯해 연구자 10여명이 고인의 작품을 집중 연구한 책”이라며 “이전부터 준비해 왔지만 추모집 형태로 출간이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전기차에 힘 싣는 구자은 LS회장 ‘광폭행보’

    전기차에 힘 싣는 구자은 LS회장 ‘광폭행보’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장을 찾았다. 회사의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9일 경기 군포시 당정동에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구 회장은 “여기서 만드는 전기차 부품은 우리의 강점인 전기·전력 기술의 산물”이라면서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LS EV코리아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다. 배터리팩, 하네스 등 전기차의 작동과 제어를 위한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 볼보 등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날 준공된 LS EV코리아 군포공장은 LS전선 중앙연구소 내 약 1만 2600㎡(약 3800평)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시험실과 검사실, 원자재 창고, 생산라인 등을 갖추고 있다. LS는 최근 전기차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든 것이 대표적이다. 지주사 ㈜LS는 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E1과 함께 ‘LS E-Link’(엘에스이링크)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를 향후 그룹의 전기차 충전 사업 컨트롤타워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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