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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플러스] 인천 예산 177억 학교 직접 지원

    인천시는 2007년말 제정된 ‘인천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조례’에 따라 올해 177억 3300만원의 시 예산을 244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시교육청을 거치지 않고 각급 학교에 교육경비를 보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 내용별로는 급식시설 현대화사업 82억 9900만원(44개교), 노후학교 시설개선사업 32억원(87개교), 교육경비 보조사업 30억원(84개교), 지역커뮤니티사업 15억원(27개교) 등이다. 시는 또 마이스터고교 육성지원사업 10억원,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 지원사업 3억원, 국제고 글로벌리더 프로그램 지원사업 3억 8300만원을 지원한다.
  • 화순 ‘희망의 집 짓기’ 온정 밀물

    전남 화순군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희망의 집 짓기로 불우이웃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3억 2500만원을 들여 13개 읍·면별로 1가구씩 13가구(가구당 2500만원)를 선정해 희망의 집 짓기 사업을 펴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0%로 입주는 10월이다. 군은 적은 사업비로 집을 짓기 위해 기초와 골조공사 등 6개 분야별로 사업단을 꾸리고 읍·면사무소 직원, 이장, 마을주민을 참여시켜 작업을 돕고 있다. 군은 홀로 사는 노인 가운데 생활이 어렵거나 돌보는 이가 없는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이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집을 짓고 있다. 집은 조립식 단층(33㎡·10평)으로 안에는 입식 주방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희망의 집은 당사자가 공짜로 살되 이사를 가거나 팔 때는 군에서 우선 매입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좋은 뜻이 알려지면서 관련 기관이나 업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밀려들고 있다. 대한지적공사 화순지사는 집 지을 터를 공짜로 측량했고 폐기물 처리업체인 미래환경에서는 건물 철거에 따른 건축폐기물을 자진해서 처리하고 있다. 희망의 집 살림살이도 불우이웃 돕기 성금 등으로 마련해준다. 앞을 못 보는 윤오덕(67·춘양면 산간리) 할머니는 “군에서 이렇게 좋은 집을 지어주는데 보지를 못해 안타깝다.”고 눈물을 흘렸다. 전완준 군수는 “내년에도 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화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팍팍한 살림이지만 훈테크로 훈훈하다

    팍팍한 살림이지만 훈테크로 훈훈하다

    팍팍한 경제형편 속에서도 ‘훈테크’가 뜨고 있다. 훈테크란 ‘보고만 있어도 훈훈해진다’는 훈남, 훈녀(인터넷 은어)란 단어에 재테크를 합친 금융권 신조어다. 나를 위한 재테크를 하면서 남도 돕는 착한 금융상품을 말한다. 연말연시 이벤트성 단기 상품이 아닌 당당한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외환은행의 KEB나눔예금은 고객에게 금리우대와 봉사활동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익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출연하니 훈테크의 대표주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올 들어 3억원을 나눔재단에 전달했다. 특히 원하는 고객에겐 국내 밥퍼봉사나 해비타트 집짓기 외에도 해외 재해지역 복구활동과 집수리 등의 기회를 제공했다. 카드 포인트를 통한 기부 기회도 열어놨는데, 보람도 실하다.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이 적립해 준 기부포인트로 현재까지 심장병을 고친 어린이는 49명이나 된다. KB국민은행도 공익상품으로 최근 KB주니어스타적금을 내놓았다. 기본적으로는 자녀의 미래를 위한 장기목돈 마련 저축의 성격을 띤다. 하지만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는 고금리 상품으로 변신한다. 사랑나눔이율이란 이름으로 기본금리에 연 0.5%포인트 이자를 추가로 얹어주기 때문이다. 앞서 출시된 캥거루 통장은 훈테크의 원조격이다. 자녀가 태어나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약 20년간 각종 위험에 대한 상해보험을 무료로 들어준다. 저소득층 난치병 어린이 환자를 위해 고객과 은행이 계좌당 1000원 이상을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상품들도 있다. 우리은행은 환경운동에 동참하고 수수료도 면제받는 ‘저탄소 녹색통장’을 판매 중이다. 판매수익금의 50%를 환경을 위한 저탄소 사업에 기부하는데, 혜택도 많아 인기가 높다. 자동화기기 인출과 타행 이체수수료,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의 수수료는 50%까지 면제해준다. 서울시 승용차요일제나 탄소마일리지제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전액 면제해준다. 판매 5개월 만에 18만 4000명이 가입했으니 은행으로선 공익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지난해 출시된 ‘마미(Mommy)안심(安心)예금’도 마음 씀씀이가 훈훈하다. 아이의 실종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자녀의 지문과 보호자의 긴급 연락처를 등록,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관리해주는 상품이다. 농협은 이웃사랑과 독도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 통장을 내놨다. 총 판매금액의 0.1%를 기금으로 조성해 저소득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쌀과 김치를 나눠준다. 또 일부 수익금은 동해 해양자원 연구와 독도 영유권 역사 연구,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응한 캠페인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한다. 같은 이름의 카드도 나왔다. 국경일에 국내 신용판매 이용금액의 5~10% 할인, 공휴일과 기념일에는 국내 신용판매 이용금액의 0.5~1.0%를 적립해준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6개 은행과 2개 은행 관련 기관에서 새로 출시한 훈테크 신상품은 모두 96종에 이른다. 2007년 37종에 비해 2.6배나 증가했다. 사회공헌에 쓴 돈도 늘었다. 은행 등은 지난 한 해 동안 사회공헌 활동에 총 4833억원을 지원했다. 전년보다 23%나 늘어난 규모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시론] 저출산 시대 슬기로운 해법/이삼식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저출산 시대 슬기로운 해법/이삼식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으며 이러한 극저출산현상은 경제위기 영향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향후 가임기 여성인구수마저 줄어들어 출산율이 일정해도 출생아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저출산의 덫’에 빠질 것이다. 인구는 다른 재화나 서비스와 달리 단기간에 늘어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 세대가 성장하여 국가와 사회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약 25년이 소요된다. 따라서 미래의 인구학적 및 사회경제적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정책은 장기적인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사회적 긴장도나 국민 참여도가 낮다는 한계성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은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국가 발전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반세기 이상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많은 서구국가들의 출산율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출산율이 1.2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반해 프랑스·스웨덴·영국 등은 2명 수준에 근접하며 일본만 해도 1.3명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는 이제 막 출산율 제고 정책을 시작하고 있어 선진국의 정책적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로 우리나라 출산율 제고 정책은 선진국 정책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출산율은 쉽게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출산율이 너무 낮다는 위기의식에서 ‘로또 당첨’과 같은 해법에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이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한두 가지 묘수로 해결할 수 없다. 저출산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슬기로운 해법은 지금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이고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실시하여 국민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출산 및 양육에 관한 각종 지원을 저소득층에 한정하지 않고 중산층까지 대상을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중산층 역시 자녀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으며, 특히 중산층도 거듭되는 경제위기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임신부터 출산하기까지 필수적인 보건의료서비스와 취학 전까지 보육서비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양육비용 등의 이유로 맞벌이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부부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선진사회에서 가족친화적인 고용문화는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기업들이 경제위기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가족친화적인 기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사회전체 차원에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제도화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출산·육아를 소비적 행위가 아닌 사회적 인적자본 형성을 위한 투자과정으로 보고 적정 수준의 국가·사회적인 자원투입을 일상화하여야 한다. 즉, 과거 압축적 경제발전시기에 가족에게만 전가하였던 출산 및 양육에 대한 책임을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야 한다. 아이들은 미래 생산과 소비의 주체이며, 더 나아가 국가 경영의 주체이자 객체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역대 지도자들이 좌우파를 막론하고 저출산 극복을 국가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삼식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 [열린세상] MB경제 어디 갔나/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열린세상] MB경제 어디 갔나/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외환위기 이전 우리경제는 8% 수준의 고속성장을 했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제구조가 수출산업과 대기업중심으로 바뀌고 내수산업과 중소기업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경제의 허리가 끊기고 양극화가 심화하여 성장잠재력이 떨어졌다. 지난 10년간 4%대의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350만명의 실직자를 누적시킨 것이 바로 그 결과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런 경제를 다시 살릴 것이라는 국민의 여망을 안고 출범했다. 강력한 성장 동력을 회복하여 경제를 모두가 잘사는 번영의 궤도로 올려 놓는 것이 MB경제라고 규정하고 747공약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에 국민들은 무한한 기대와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출범하자마자 측근인사로 내각을 구성하고 부자들을 위한 규제완화와 감세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한반도 대운하 등 건설사업을 경기활성화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했다. 그러자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경제를 거품으로 들뜨게 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거세게 타오르며 사회가 갈등과 분열에 휩싸였다. 이런 상태에서 뜻하지 않게 미국발 금융위기가 밀어닥치자 MB경제는 747은커녕 제2의 외환위기를 온몸으로 막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문제는 새 경제팀이 들어서 과거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며 경제를 인공호흡으로 살리려 하는 것이다. 경제의 도약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28조 400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규모의 추경을 편성하여 돈 푸는 정책에 급급하다. 경제는 수출 19.0% 감소, 설비투자 22.1%% 위축, 성장률 2.3% 하락, 일자리 18만 8000개 증발 등 온갖 마이너스 공포에 앞이 안 보인다. 특히 문제는 단기 부양에 초점을 맞추어 녹색뉴딜을 내걸고 4대강 정비 등 건설사업을 대대적으로 착수한 것이다. 우리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고 내수기반이 부실하여 자생력이 부족하다. 이런 상태에서 억지로 건설경기 중심으로 인위적 팽창정책을 펼 경우 경기 회복 대신 투기회복이 먼저 나타난다. 증권시장과 부동산시장이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심상치 않은 투기 회복의 전조이다. 더욱이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사라지는 올 4·4분기 이후 우리경제는 경기가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무너지는 더블딥(double dip) 현상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거품이 다시 꺼질 경우 실물경제는 가동을 멈추고 실업자를 대거 쏟아내는 식물상태에 빠질 수 있다. 그래도 국민들은 경제대통령으로서 무엇인가 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이대로 좌절에 빠질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나오는 기대이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힘들어도 희망이 보이는 새 MB경제 청사진을 다시 내놔야 한다. 돈을 마구 풀어 일단 경제를 들뜨게 하겠다는 거품경제정책이나 녹색이라는 이름으로 온 나라를 공사장으로 만드는 건설경기 부양책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 이보다는 정부가 직접 칼자루를 쥐고 경제부실을 과감하게 도려내는 구조조정을 먼저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신산업을 대대적으로 일으켜 미래경제를 이끌 성장 동력을 빨리 만들어 내야 한다. 여기에 국내자본을 육성하여 경제의 외국자본지배를 탈피하고 중소기업과 내수산업을 획기적으로 일으켜야 한다 그리하여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는 것은 물론 경제가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해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소득이 1만 5000달러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더욱이 향후 5년간 2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한다고 전망했다. 사실상 우리경제가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을 것이라는 경고이다. 지난 50년간 국민이 온갖 피와 땀을 흘리며 일으킨 경제를 이렇게 무너뜨릴 수는 없다. 새 MB경제정책에 대한 정부의 발상전환을 촉구한다.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 [특별기고] ‘오늘보다 큰 내일’을 위하여/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

    [특별기고] ‘오늘보다 큰 내일’을 위하여/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

    피터 드러커는 그의 저서 ‘변화 리더의 조건’에서 “우리가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목적은 내일 할 일을 결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일을 만들기 위해 오늘 할 일이 무엇인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 하였다. 2009년, 우리는 어떤 내일을 만들 것인가. 또한 만들고자 하는가. 그 내일을 위해 오늘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지금으로부터 반세기 전 아프리카 가나와 비슷한 수준의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아시아 최빈국 대한민국이 꿈꿨던 ‘내일’은 나와 가족들이 먹을 것, 입을 것, 부족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였을 것이다. 국민들의 근성과 끈기를 자양분으로 삼아 미국, 일본 등의 앞선 산업국들이 100여년 이상 걸쳐 달성한 산업화를 우리는 30~40년만에 실현하였다. 사실 우리나라가 지난 1990년대 초반 이후로 경제규모 11~15위의 박스권에 갇혀 있었던 것은 단순 모방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경제수준을 넘어서고 벤치마킹 대상의 범위도 극히 준 상태에서 경제를 포함한 우리 사회 전체가 방향성을 상실했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무작정 따라해야 할 존재는 없다. 우리 스스로 우리가 만들 미래를 설정하고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남들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기보다는 남들이 모방하고 싶은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국정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여 현 세대가 누리던 풍요로움을 우리 자손대에게도 누릴 수 있도록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고, 에너지 고효율의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제주도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서 대통령께서 3대 협력방안 중 하나로 녹색성장을 주장한 것은 우리와 아세안, 그리고 세계를 위한 첫걸음이라 할 것이다. 정부의 핵심 국정어젠다인 녹색성장을 위한 산업 정책 중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전략이 신성장동력 관련 정책이다. 신성장동력은 5~10년 후 우리나라를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에너지·환경 문제의 대두, 업종·신기술 융합화, 서비스 산업의 부가가치 증대 등의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여 17개 유망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는 금년초 최종 확정한 17개 신성장동력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 주력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마련한 200개의 세부추진계획이다. 이번 세부추진계획은 연구개발, 재정사업, 인프라 구축 등을 산업별로 제시하고 이외에 신성장동력 기술전략지도, 인력양성 종합대책,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을 담고 있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추진계획에 따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공수요와 제도개선 등 초기시장 창출, 고위험이 따르는 원천기술개발 등 민간의 투자환경 조성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정부가 17개 신성장동력을 선정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신성장동력 외의 분야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선과 반도체와 같이 초기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육성했던 산업이 성장하여 지금 우리나라 대표 산업이 되었듯이 현재의 신성장동력이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주력산업이 되고 세계를 선도하는 산업이 되도록 육성하자는 것이다. 요즘과 같이 체증의 법칙이 적용되는 사회에서는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자가 시장을 점유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발전전략 패러다임에서는 우리나라는 후발주자였다.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작용하는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지금의 ‘신성장동력’이 결정할 것이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
  • 요즘 CEO, 룸살롱 대신 ‘여기’에 간다

    요즘 CEO, 룸살롱 대신 ‘여기’에 간다

    국내 최대 와인 유통전문 기업인 와인나라의 이철형 대표(49)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갈라’를 꼽는다. 갈라? 아직 한국인들에게 익숙하지는 않은 단어이다. 최근 한국인들을 열광시키는 피겨 스케이트 김연아 선수의 갈라 쇼로 간신히 낯을 익힌 정도다. 프랑스어에 뿌리를 둔 갈라(gala)라는 말은 ‘축제’ 혹은 ‘연회’라는 뜻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영자를 비롯한 상류층에서 갈라는 성대한 파티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단순히 파티라는 말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좀 더 화려하고 특별한 느낌을 부여하고 싶은 파티에는 어김없이 갈라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고 있다. 아니면 이를 줄여 그저 갈라라고 부른다. 잘 차려입은 유명인과 귀한 음식, 고급 샴페인에 더해 화려한 볼거리들이 함께하는 파티다. 룸살롱과 골프로 상징되는 한국 경영자들의 은밀한 사교는 나라 안팎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일이 있으면 술자리에 초대하거나 골프를 같이 치는 문화다. 최근에는 한 연예인의 자살과 관련이 있는 술자리와 골프 접대에 동석했던 기업인들 이름마저 거론되고 있다. 한 기업이 청와대 소속 공무원들에게 룸살롱에게 접대를 한 추문도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세대 경영자들 사이에서 갈라 파티가 새로운 사교 문화로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영자들이 모이는 갈라에서 비즈니스에 대한 영감을 많이 얻는 편입니다. 다른 업계에 있는 분들을 만나 유익한 대화를 나누고 유쾌하게 웃다보면, 저절로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하죠.” 이 대표의 말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상당수 젊은 경영자들이 갈라 파티를 즐기는 이유로 비슷한 답을 한다. 이(異)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인맥을 쌓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동시에 갈라의 컨셉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기꺼이 1백만원 안팎인 참가비를 지불한다. 최근의 불황도 이런 갈라 열기를 잠재우지는 못한다. 스스로 갈라를 개최하기도 하는 이 대표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갈라를 즐기는 분들은 소득 수준이 높은 경영자들이 대부분이라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편입니다. 40대 중반 이상의 성공한 경영자들은 그동안 쉬지 않고 일해서 그 자리에 오르느라, 인생을 즐길 기회가 별로 없었죠. 일 외적인 부분에 대한 지적인 욕구나 교양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고 싶어 하는 분들도 꽤 있고요.” 일반적인 정찬 행사와 달리 갈라에는, 공연을 포함해 일정하게 기획된 컨셉이 있다. 유명한 와인이나 와인 평론가와 함께 하는 경우도 있고, 아프리카 문화가 주제일 때도 있다. 이 때문에 경영자들로서는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다. 또 참석자 모두가 지켜야 할 드레스 코드(dress code)가 있는가 하면 특별한 샴페인이 나오기도 한다. 이야기 거리가 떨어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이것들이 갈라를 새로운 사교 무대로 각광받게 하는 요인들이다. 기업 경영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갈라로는 한불상공회의소(FKCCI)가 매년 말 개최하는 파티가 꼽힌다. 이 행사는 한국과 프랑스 기업인들 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1990년부터 시작됐다. 이 파티는 ‘프랑스식 정원(2006년)’, ‘파리-서울, 센느에서 한강으로(2007년)’,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밤(2008년)’ 등과 같이 매년 독특한 컨셉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프랑스 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기회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지금은 프랑스와는 관련이 없는 경영자들도 꼭 참석하고 싶어 하는 행사가 됐다. 해를 거듭 할수록 더 화려해지고, 동시에 참석자 수도 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 갈라는 불황의 여파가 가장 심각하다는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열릴 예정이라고 한불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전했다. 갈라 열기를 증폭시킨 여성 경영자들 문화적 체험이라는 면에서 갈라는 전문 공영장이나 갤러리와 흡사하다. 그러나 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인적 네트워킹의 기회가 있다. 미국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모토로라 코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황상걸 상무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화려함을 즐긴다든지 하는 단기적인 목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인적 네트워킹을 위해 갈라 파티를 참석한다”고 말한다. 10년간의 미국 생활이나, 그 후 한국에서의 비즈니스에서도 갈라를 통한 네트워크 관리가 큰 도움이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예기치 않은 순간에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 그 때 뵀어죠?’라는 말로 시작해, 당시 갈라의 컨셉까지 얘기가 술술 풀리더라는 것이다. 황 상무는 자신은 이를 두고 ‘정당한 레퍼런스’(fair reference)라고 부른다. 술자리나 골프에서 형성된 인맥이 해주는 끈끈한 추천(recommendation)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훨씬 더 당당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서의) 만남에 대해서 순간적인 소득이라거나 영업상의 이익이라기보다는, 평생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관리한다.”고 말한다. 갈라 열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여성 경영자들이다. 이들은 과거 술자리와 골프라는 남성 중심 사교 문화에서 철저하게 소외돼 왔다.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알리아 갤러리가 주최한 갈라에서 만난 임정희 대표(42)가 좋은 예다. 서울과 중국 북경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는 그는 이 새로운 사교와 문화 체험의 기회을 적극 환영하는 눈치였다. “전에야 사업하려면 여성들도 거북한 술자리나 골프 모임에 참석해야 했죠. 그런 자리를 한사코 피하는 저 같은 경우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지극히 제한돼 있었고요. 그러나 간단한 와인에 문화 행사가 곁들여지는 모임이라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이 날은 데미언 허스트를 포함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주제가 됐다. 갈라 속의 갈라, 보이지 않는 비즈니스의 세계 갈라 열기는 전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파티 문화가 발전한 지역에서는 단순한 사교를 넘어 중요한 비즈니스의 무대로 활용되기도 한다. 국제적인 갈라 파티에 많이 참여했던 이네스 조(중앙M&B 기획위원)의 말을 들어보자. “미국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후보가 출마하기 전에 갈라를 열면, 전세계 유명인과 기업인들이 모두 참석하고 싶어 합니다. 왜 그럴까요? 석유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주요 경제인들이 모이는 갈라의 경우에는 입장료가 한화로 700만원이 넘기도 하죠.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그렇게 큰 돈 내고 참석하려는 이유가 뭘까요?” 그가 도리어 묻는다. 경영자들에게 그 만한 사교와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역설적 반문인 셈이다. 이를 위해 갈라 주최측이 신경 써야 할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장소 선정, 음식ㆍ와인 선택, 호스트의 역할, 자리 배정 등이 중요한 준비 사항이다. 참석자들도 마찬가지다. 패션과 스타일, 그리고 태도 면에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최고 수준의 갈라는 섬세함 면에서 상상을 초월한다. “(파티장 내에) 도우미를 배치해요. 접시 나르는 도우미가 아닙니다. 참석자처럼 곳곳에 배치돼, 참석자들의 대화를 도와주는 거죠. 도우미들은 어떤 사람이 어떤 비즈니스를 하는지, 근황은 어떤지를 미리 파악해둡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게 돕는 거죠.” 조씨의 말이다. 지난해 서울패션위크의 갈라 파티를 기획했던 그는, 아직 우리 갈라가 파티 문화라는 점에서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경영자가 갈라를 위해 갖춰야 할 것들, 버려야 할 것들 경영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경제성의 원리는 갈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막대한 참가비를 지불하는 만큼 사교나 사업 무대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많은 갈라 참석자들이 갈라의 주제와 갈라 참석자들이 가진 영향력, 그리고 그 안에서 형성된 일종의 추세를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갈라 참석자들은 와인을 마시며 협력관계를 맺는다. 오페라 아리아를 들으면서 정책기금을 조성하기도 한다. 유머를 구사하며 은근히 해당 분야의 정보를 흘린다. 잔을 부딪친 참석자 누구라도 미래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갈라 안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세상이 돌아가는 메커니즘과 보이지 않는 시장의 흐름을 포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최근 한 다국적 기업이 주최한 마케팅 컨퍼런스를 겸한 갈라에 참석했던 황성걸 상무는 “갈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기본적인 갈라 매너와 주최 측이 정한 주제를 잘 파악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외국 경영자들은 갈라에 매우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임합니다. 반드시 드레스 코드를 미리 확인해 맞춥니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돌아가면서 짧은 인사를 넘어서는 대화를 나누죠. (주제에 맞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면 업무에 임하듯 긴장을 풀지 않고 참여하고요.” 그가 빼놓지 않고 추천하는 갈라 매너도 있다. 참석자들과 직접적으로 업무와 관련한 얘기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업무를 주제로 해서 대화를 시작하면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게 된다.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영업 행위를 하거나 부탁을 일삼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격식보다 중요한 것이 공감대라고 강조한다.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갈라에 가서 사람들과의 관계나 분위기가 어색했던 적이 있죠. 파티의 분명한 목적이 없거나 진행이 자연스럽지 못한 경우에는 시간 낭비라는 생각마저 들죠.” 철저하게 준비된 갈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형 갈라가 뿌리 내릴 수 있을까? 봄을 맞아 국내 특급 호텔과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갈라가 열리고 있다. 한국형 갈라는 형식이나 참가비면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장식, 빼어난 와인에 어울린 정성스런 요리, 단정하면서도 호사스런 의상으로 단장한 명사들, 그에 걸맞는 근사한 기획이 곁들여 지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현장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많은 참석자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얼굴이 굳어지는 것이 단적인 예다. 함께 온 지인들과 끼리끼리 둘러앉아 폐쇄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정작 해외에서도 찾기 힘든 격식을 따져, 주변을 불편하게 만드는 참석자도 더러 보게 된다. “파티의 규모 수준은 해외나 한국이나 비슷한데요. 거기 참석해서 대화하는 방식을 보면 좀 의아할 때가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대뜸 어느 학교 출신인지, 제가 다니는 회사에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부터 알아보려고 하죠.” 영국 디자인 그룹 텐저린 이돈태 대표의 말이다. 불황을 헤쳐 나갈 수 있었던 비결로 갈라를 들었던 이철형 대표. 그는 점차 확산되는 갈라 문화가 궁극적으로 한국의 비즈니스 세계를 보다 투명하고 밝게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믿는다. “룸살롱이나 골프장에서 접대하는 시대는 서서히 지나고 있다고 봐야죠. 맛있는 음식과 스토리가 있는 와인을 함께 즐기면서 건전한 대화를 나누는 갈라 비즈니스의 세계가 열리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한국형 갈라가 정착돼 가는 과도기 단계죠. 경영자들이 웃으며 건전한 사교를 즐길 수 있는 갈라가 많이 생겨날수록 우리 비즈니스 세계도 더 밝아지는 것 아닐까요?” 황성걸 상무는 갈라가 경기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갈라를 통한 사교와 사업이 닫힌 경영자의 시야와 시각을 넓혀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갈라의 긍정적인 측면이 널리 알려지면서, 새로운 한국 경영자 문화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말이 아니더라도 당장 퀴퀴한 술자리와 신경 쓰이는 골프 모임을 한 번 쯤 끊어 볼 일이다. 대신 하룻밤 시간을 내어 갈라에 가보라. 거기에서 또 다른 세계와 인물들을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 사진=한불상공회의소(FKCCI) 제공@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산 “배우자 만족도 높네”

    부부간의 가사 분담 기여도는 낮아도 가정경제만 안정되면 배우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국 4만 2000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가족관계 만족도 및 미래 환경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산의 배우자 만족도가 68.1%로 조사돼 공동 1위를 차지한 대전·경남(70.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울산은 또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 조사에서도 57.2%로 전국 7대 도시(평균 52.5%)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혼에 대해서도 ‘어떤 이유에서라도 안 된다.’는 견해가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울산지역의 부부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가정생활의 근간인 부부간의 친근감과 신뢰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울산지역 남편들의 가사 분담은 남성 중심의 산업도시 구조를 반영하듯 전국 최하 수준으로 조사됐다. ‘가사는 누가 주도하는가.’라는 질문에 94.3%가 ‘부인’으로 답변해 전국 평균 89.5%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고 한 답변은 4.4%에 그쳐 남편들의 가사 참여가 극히 저조했다. 그럼에도 울산지역 배우자 만족도가 높은 것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가정경제(높은 가구소득)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배우자 부모와의 갈등이 적은 것도 만족도를 높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울산은 산업도시 특성상 핵가족이 많아 세대간의 갈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20분) 인터넷을 통해 집단자살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고, 그들에 의해 어린 학생들이 충동적으로 자살에 동참하는 등 집단자살의 문제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 벌어진 집단자살 과정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더 이상의 비극을 막을 길은 없는지 해결책을 찾아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8시30분) 인구 30만명이 채 안 되지만, 웰링턴은 매력이 넘치는 도시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항구 외에도 뉴질랜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이자 멋과 맛의 도시다. 또한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해안에서 물개나 희귀 새들을 만날 수 있다. 축복받은 자연 속에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뉴질랜드 웰링턴으로 떠나본다. ●5천만의 아이디어로(KBS1 오전 10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정책 제안 프로젝트. 좌석버스에는 서서 가는 승객을 위한 손잡이가 없다. 승객의 편의를 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손잡이를 설치하자는 29세 직장여성.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을 소득공제하자는,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25세 복학생의 제안을 들어본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쓰러진 혜림을 병원으로 옮긴 진풍은 혜림이 손을 쓸 수 없는 말기 암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진은 진풍이와 혜림이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오해한다. 한편 선풍이는 은지에게 어릴 적 교통사고로 부모님 잃은 얘기를 듣고 자꾸만 마음이 쓰인다. ●2009 외인구단(MBC 오후 10시50분) 다시 만난 엄지에게 또다시 실망스런 모습만을 보여 주는 자신의 모습에 절망하는 혜성은 맘과 다른 행동으로 엄지에게 상처를 입힌다. 엄지는 혜성의 그런 모습에 속상하지만 오히려 그의 애틋한 진심을 깨닫게 된다. 혜성은 감독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1군으로 올라가 유성전 선발로 뛰게 해 달라고 이야기를 한다. ●김정은의 초콜릿(SBS 밤 12시20분)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가 감동의 프러포즈 사연, 결혼하기까지의 과정들을 이야기하며 아들 조단을 비롯해 부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또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둔 힙합가수 션은 세 살 난 아들 하랑이를 안고 무대로 깜짝 등장해 ‘A-Yo!’를 열창한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신종 인플루엔자. 최근 며칠 사이,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고, 지금도 급속도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 백신도 없는 데다 사람 대 사람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더 위험한 신종 인플루엔자의 발병부터 생활 속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 홍삼특구 진안의 실험

    홍삼특구 진안의 실험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인 전북 진안군이 홍삼·한방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진안은 지역 평균 해발고도가 400m에 이르는 청정지역. 예로부터 ‘산고수장(山高水長)’의 고장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충남 금산, 전남 화순과 함께 인삼 재배지로 유명한 이곳이 최근들어 홍삼을 특화하는 데 성공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홍삼 생산·가공·연구·유통·체험관광이 가능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진안군은 이렇다 할 소득원이 없는 전형적인 산간지역이었으나 1980년대 들어 새로운 인삼 주산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토질과 기후가 인삼재배 적지로 판명돼 재배면적이 급증했다. ‘진안삼’은 상대적으로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이름 높다. 지난해 ㈜한의유통을 통해 전국 한방의료기관에 10억원 상당의 진안삼을 공급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희대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과도 매년 1만㎏(23억원)의 홍삼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현재 1183개 농가가 1177㏊에서 연간 2800t의 인삼을 생산한다. 전국 인삼 재배면적의 8.7%를 차지한다. 가공하지 않은 수삼판매로만 연간 42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홍삼 가공은 진안군이 타지산과 차별화를 위해 도입한 특수시책이다. 51곳의 홍삼가공업체에서 연간 697t의 홍삼과 태극삼(생삼을 수증기로 절반 정도 익힌 것)을 생산,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해마다 매출이 늘어 지난해는 13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각종 약초도 생산한다. 250농가가 93㏊에서 각종 한약재를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진안군은 홍삼이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자 홍삼산업화에 착수했다. 무공해 청정 고원지대인 지역특색을 살려 미래 성장동력을 홍삼·한방산업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2005년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된 이후 홍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단순히 홍삼을 가공·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홍삼의 약효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진안 홍삼의 명성을 더욱 높인다는 구상이다. 소비자들이 진안 홍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홍삼한방타운은 오는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마이산 자락 14만㎡에 건립되는 홍삼한방타운은 국내 유일의 한방 스파시설을 갖추게 된다. 206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홍삼과 약초를 이용한 7490㎡ 크기의 스파시설과 6258㎡의 심신수련관, 숙소 등이 들어선다. 국내 최고의 고품격 스파시설을 자랑한다. 스파에서는 건초를 덮고 땀을 흘리는 건초테라피, 약초와 홍삼성분이 들어있는 아쿠아테라피 등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심신수련관은 친환경객실 26개와 명상·요가실,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홍삼·한방클러스터는 가공, 유통, 연구, 체험 등 4개 분야 11개 사업에 94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올 3월에는 홍삼연구소 건립사업이 시작됐다. 홍삼의 약효를 연구하고 품질 좋은 홍삼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국내 최고 한의학 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과도 홍삼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진안읍 반월리에는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과 홍삼한방 농공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약재유통시설은 오는 8월 착공한다. 전북도내에서 생산되는 한약재를 가공, 보관, 유통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홍삼한방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진안은 명실공히 홍삼으로 먹고 사는 홍삼·한방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국회 <국회대변인실> △부대변인 배준영△비서관 장인석<국회사무처>△홍보기획관 육동인<국회예산정책처>△사업평가국 사회사업평가팀장 김일권△예산분석실 법안비용추계2〃 서덕원△〃 법안비용추계1〃 정문종△경제분석실 세제분석〃 이영환△기획관리관 기획협력팀 김준규<국회입법조사처>△경제산업조사실장 류재우△정치행정조사실 법제사법팀장 최석림△사회문화조사실 교육과학〃 유의정△〃 문화방송통신〃 김유향△〃 환경노동〃 김준 ■국무총리실 ◇서기관 승진 △조세심판원 행정실 이승효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 정용준△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윤석윤◇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김혜순△제도진단과장 조소연△교육훈련〃 강성조△안전개선〃 박일범△비상대비정책〃 황병수△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장 이상근 ■농림수산식품부 △행정관리담당관 김완수△규제개혁법무〃 오광석△정책평가〃 이정형△정책통계〃 김원일△정보화〃 최명철◇과장△경영조직 정현출△농업금융정책 남태헌△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 백종호△지역개발 고학수△농업기반 김일환△녹색미래전략 이충원△과학기술정책 오병석△4대강새만금 이봉훈△국제협력총괄 홍성재△양자협상협력 조신희△다자협상협력 최병국△지역무역협정 김윤종△식품산업정책 권재한△유통정책 안용덕△식품산업진흥 김홍우△식량정책 임정빈△농산경영 김남수△채소특작 이재욱△과수화훼 김응본△축산정책 노수현△축산경영 허태웅△동물방역 이상수△소비안전정책 우동식△안전위생 최대휴△표시검역 장기윤△친환경농업 장승진△수산개발 최완현△지도안전 김승환△자원환경 정복철△원양정책 서재연△국제기구 정일정△어업교섭 신현석◇전보△품종보호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김정희△한식세계화추진팀장 박수진△농림수산식품부 허베리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어업인지원단 파견 임광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혁신기획과장 이재훤△농업경영정보〃 구돈회△원산지관리〃 김선영△강원지원장 최염순△충남〃 이상혁△전남〃 이용섭△총무과장 노병환△품질검사〃 조강현[농업연수원]△운영지원과장 손건수[국립수의과학검역원]△질병방역부 동물보호과장 한종현[국립식물검역원]△인천공항지원장 박순연[국립종자원]△심재규 이강호 신동하[국립수산과학원]△박신철 ■보건복지가족부 △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장 장옥주△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겸임) 김원종[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 정책관]△아동청소년육성 김두현△아동청소년복지 주정미△가족 박숙자△보육 권덕철[질병관리본부]△질병예방센터장 직무대리 배종성[국립중앙의료원]△설립추진단장 한문덕◇전보 및 재발령△장관비서관 현수엽△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손호준[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실 담당관]△사회정책선진화 이경수△사회정책분석 김영선[감사관실]△감사담당관 김두수◇과장△운영지원 신현두[기획조정실 담당관]△행정관리 황승현△정책통계 신준호[보건의료정책실 과장]△의료자원 정윤순△구강생활건강 이석규[건강정책국]△가족건강과장 이원희[보건산업정책국]△생명과학진흥과장 김봉호[사회복지정책실]△복지정책과장 강도태△보건복지콜센터장 양윤선△공적연금연계 TF팀장 인정숙△사회서비스자원과장 박난숙△자립지원〃 류양지[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노인정책과장 김혜진[장애인정책국 과장]△장애인권익지원 김동호△장애인자립기반 최홍석[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 과장]△아동청소년정책 남형기△아동청소년권리 양동교△아동청소년활동진흥 양종수△아동청소년복지 임인택△아동청소년자립 임숙영△아동청소년보호 김성벽△아동청소년안전 임을기△가족정책 조남권△가족지원 김혜선△다문화가족 이민원△보육정책 전병왕△보육사업기획 김현숙△보육기반 정영훈[사회보험징수통합추진단]△총괄조정과장 설정곤[민생안정지원본부]△기초생활보장관리단장 이상희[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팀장 강정민[보건복지가족부]△유재열 진영주 정군식 염미연[국립중앙의료원]△설립추진팀장 고의수[국립의료원]△나성웅[질병관리본부]△총무혁신팀 이재국 ■환경부 △장관정책보좌관 진선수 ■노동부 △기획조정실장 이채필△고용정책실 고용서비스정책관 장의성△서울지방노동청장 최준섭△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조정호 이우룡△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기권△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 이신재◇승진△노사협력정책국장 전운배△고용정책실 직업능력정책관 임서정△경인지방노동청장 이재윤△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운영국장 임무송<부이사관>△운영지원과장 이태희△고용정책〃 나영돈△고용보험정책〃 박형정△노사협력정책〃 김왕△노사갈등대책〃 권혁태△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김성구<서기관>△운영지원과 박두하△기획재정담당관실 임관규△행정관리담당관실 김동욱△여성고용과 서호원 양연숙△고용서비스정책과 최태호△노사관계법제과 박윤기△근로기준과 윤수경△고용차별개선정책과 장현석◇과장급 전보△정보화담당관 이성룡△자격정책과장 이명로△고용차별개선정책〃 이주일△여성고용〃 김경윤△지역고용사회적기업〃 마성균△근로기준〃 박화진△산재보험〃 김제락△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조병기△부산지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장 이태우△대구지방노동청 대구북부〃 김순림△구미〃 노명종△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 심판2과장 김효순△홍보담당관 권오일△행정관리〃 김성호△국제기구〃 김윤태△인적자원개발과장 시민석△장애인고령자고용〃 정성균△고용서비스정책〃 정형우△고용지원실업급여〃 김영국△임금복지〃 김종철 ■국세청 △법무심사국 심사1과 정찬배△법인납세국 원천세과 한지웅△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3과 최시헌△서대문세무서 소득세과장 허범△〃 재산세2〃 김영정△도봉세무서 운영지원〃 이석봉△중부지방국세청 최광섭◇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북인천 소득지원과장 임동호△서인천 재산세〃 정만옥△부천 운영지원〃 장기만△안양 소득세〃 신동웅△수원 소득세〃 박은학△평택 소득지원〃 오호성△이천 운영지원〃 김장환△남양주 납세자보호담당관 최재훈△고양 운영지원과장 정현철◇임명△국세청 심사2과 김도경△서울지방국세청 법무2과 류성현△중부지방국세청 법무과 전정일 ■산림청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이정용△산불방지과 박원희△산림정책과 최영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이재교 ■산업은행 ◇부점장급 이동 △재무기획부장 김갑중△재무회계실장 양동영△여신심사1부 선임신용관리역 홍기용 ■KBS △보도국 국제팀 모스크바 지국장 김명섭 (7월1일자)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관리이사 김종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국제협력실장 윤종구△비서〃 안영수 ■한국HP ◇승진 △부사장 지정권△전무 오준석△상무 권익균 이성열 이화령 지명석 홍성준△이사 김진수 김천제 성기수 송하중 온정호 윤정하 이선임 정해중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부속행정실장(통합비서실장 겸임) 조항순△홍보마케팅〃(교류협력팀장 〃) 임종성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장 심찬섭 ■엘베스트 △대표이사 박순용
  • 추경 28조 4000억 국회 통과

    추경 28조 4000억 국회 통과

    국회는 29일 저녁 본회의를 열어 28조 4000억원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확정, 통과시켰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28조 9000억원보다 5000억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추경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안전망 마련, 미래 대비 투자를 위한 예산을 집행하게 됐다. 확정된 추경은 총지출(예산·기금 포함) 기준으로 감액은 1조 9800억원, 증액은 1조 4700억원이다.순감액은 5100억원이다. 이에 앞서 여야는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예산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추경안 처리에 다소 진통을 겪기도 했다. 결국 여야는 정규직 전환 지원금 명목으로 1185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절충안을 냈다. 근로기간 2년 이상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정부가 4대 보험료를 포함해 1인당 25만원가량을 기업주에게 지원하는 내용이다. 단 비정규직법이 국회에서 확정될 때까지 집행을 유보한다는 조건을 부대의견으로 달았다. 또 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을 감안해 지방채 인수를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을 8000억원 증액했다. 차상위 저소득층 대학생의 무상 장학금 지원 예산을 700억원으로 늘리고, 소득 3분위에 속하는 대학생들에 대한 등록금 무이자 대출을 위해 250억원을 증액했다. 돼지인플루엔자(SI)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 833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정부가 ‘40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한 1조 9950억원 규모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25만개 일자리 창출’로 수정하면서 6670억원을 삭감했다. 또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 예산(375억원)의 230억원 ▲재산담보부 생계비 융자 사업 예산(1300억원)의 660억원 ▲외교통상부와 방위사업청의 환차손 보전을 위한 예산(2548억원)의 1274억원 ▲군 관사 개선사업 예산(2000억원)의 500억원 등을 각각 삭감했다. 반면 세수결손 보전액 11조 2000억원과 국가하천정비사업 예산 3500억원은 정부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3대 기업 3색 사랑

    [나눔 바이러스 2009] 3대 기업 3색 사랑

    ■ 돈줄막힌 中企 ‘도우미’ 현대중공업이 한국수출보험공사·외환은행과 ‘대·중소 상생협력자금 대출·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돕기에 나섰다. 27일 열린 협약식에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과 유창무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윤종호 외환은행 부행장, 8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상생대출협약은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지원하는 제도다. 시중은행과 대기업이 계약을 맺고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결제해 주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 제도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한국수출보험공사의 보증 아래 외환은행과 ‘상생대출’ 계약을 체결,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출규모와 금리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현금결제 범위를 현행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중소기업인과 가진 신년회에서 모두 235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최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면서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조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희귀병 어린이 ‘지킴이’ 에쓰오일이 희귀질환 어린이의 지킴이로 나선다. 에쓰오일은 2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에서 저소득 가정의 담도폐쇄증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만원 미만의 잔돈을 떼어 모금 중인 급여 우수리 모금액에 회사의 기부금을 매칭하는 형태로 1억 5000만원을 조성했다. 담도폐쇄증 환자 30명의 의료비로 지원한다. 아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희귀질환을 앓는 어린이 가정에 최소한의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희귀질환 어린이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도폐쇄증은 선천적으로 간외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는 병으로 간 손상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희귀질환이다. 에쓰오일은 이밖에도 사회봉사단과 연계해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희망나눔 캠프 ▲초등학교 교통안전시설 설치 캠페인 ▲그룹홈 어린이 초청 영어캠프 등 다양한 ‘어린이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역경제 위기 ‘나눔이’ SK그룹이 행복나눔 경영의 하나로 지역경제 돕기에 나섰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에너지 전문기업인 SK E&S와 평택시는 이날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SK E&S는 6200억원 규모의 평택시 고덕 LNG 복합발전사업과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을 통해 고용창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고덕 LNG 발전소 건설은 물론 운영과 관련한 하도급과 건설장비 임차, 소모품 등을 살 때 평택 시내 업체를 적극 배정해 지역경제의 위기탈출에 일조할 예정이다. 발전사업 관련 인력을 채용할 때도 평택시민을 적극적으로 뽑는다는 구상이다. SK E&S는 201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대에 800㎿급 친환경 고덕 LNG 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앞서 SK그룹은 2007년 말 기름유출 피해를 본 충남 태안지역의 생태복구는 물론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지난해 5월 태안군과 ‘SK 태안 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을 맺고 지역 상품권과 특산물 구매로 경제살리기에 나선 바 있다. SK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IPTV, 교육콘텐츠로 활로 찾는다

    IPTV 사업자들이 교육서비스를 ‘킬러(핵심) 콘텐츠’로 띄우고 있다.IPTV는 가입자가 24만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청자에게 어필할 특화된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제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채널과 같은 인기 프로그램도 전송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KT,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는 일제히 가정의 관심도가 높은 교육 콘텐츠를 통해 가입자 증대를 꾀하고 있다. IPTV 3사는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구청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IPTV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 유명 강사진들의 인터넷 강의를 IPTV를 통해 공급한다. KT는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에 제2호 IPTV 공부방을 설치했다. 정부는 각급 학교에서 IPTV를 통해 유명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학교 인터넷 고도화 사업에 올해 45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도 최근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IPTV의 양방향성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서비스로 국민 편익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LG데이콤(myLGtv)은 지난 23일부터 실시간방송에 미국 NBC 유니버셜의 어린이 영어전문채널인 ‘KidsCo(키즈코)’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키즈전용관과 키즈원, EBS 등 교육관련 8개 실시간 방송채널을 통해 어린이 영어는 물론 초중등 교육, 성인 교육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KT(쿡TV)는 유아교육 전용 브랜드인 ‘메가키즈’를 통해 ‘토마스와 친구들’, ‘방귀대장 뿡뿡이’와 같은 인기 콘텐츠와 언어능력 향상 프로그램, 창의력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 교육 부문에선 종로학원, 1318클래스, 두산에듀클럽 등과 제휴해 유명강사들의 내신·수능대비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브로드&TV)는 리모컨을 이용해 문제를 푼 뒤 실시간으로 정답과 점수, 해설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대교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만만교과서’, 성인을 위한 ‘방송대학TV’ 등도 특화시켜 나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미래 잠재 고객인 학생들이 IPTV를 이용한 교육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가정으로 IPTV 서비스가 확산될 것”이라면서 “교육 콘텐츠는 선정성 논란에서도 자유로워 IPTV 조기 정착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플러스] 미래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금천구(구청장 한인수)21일 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 금천미래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저소득가정 대학생 10명에게 각 200만원씩, 고등학생 15명에게 각 100만원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GS건설도 이날 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총무과 2627-1023.
  • [현장 행정] 성북구 멘토링 프로그램 ‘친한 친구’

    [현장 행정] 성북구 멘토링 프로그램 ‘친한 친구’

    올해 중학교에 진학한 김모(14·서울 성북구 장위3동)양은 ‘한부모가정’의 자녀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홀어머니는 중증 당뇨병을 앓고 있다. 김양은 어릴 적부터 관심 밖에서 혼자놀기 일쑤였다. 얼굴도 자주 씻지 않고 고집이 세 친구들도 없었다. 지난해 8월 김양에게 작은 변화가 생겼다. 구에서 운영하는 아동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여대생 언니를 멘토로 소개받은 직후였다. 김양은 건강관리부터 숙제와 학교생활, 교우관계까지 세심하게 보살핌을 받자 자신을 아낄 줄 아는 소녀로 바뀌었다. ●일상생활 지도에서 문화체험까지 서울 성북구가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친한 친구’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아동들의 삶의 질을 바꿔 놓고 있다. 14일 성북구에 따르면 ‘친한 친구’는 소외받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는 정부 ‘드림스타트 사업’의 하나다.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저소득·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다양한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성북구에선 장위1~3동이 대상지역이다. 구는 지난해 3월 멘토링 센터의 문을 연 뒤, 1기 자원봉사자 20명을 뽑았다. 지난해 12월 1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1일 성북아트홀에서 2기 발대식을 가졌다. 한해 사업비 3억원은 대부분 정부와 서울시에서 지원받는다. 20~50대 멘토(me nto)들은 매주 3~4시간씩 초등학생 멘티(mentee)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다. 1만원 안팎의 교통비만을 지급받지만 아이들 삶의 변화를 온몸으로 유도한다. 멘토는 주부, 대학(원)생, 자영업자 등 참여 연령층도 다양하다. ‘멘토링 서비스는 일상생활, 학습, 문화체험 지원으로 나뉜다. ▲일상생활 멘토링은 위생·건강·영양관리와 대중교통 이용, 시간개념, 예절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학습지원은 숙제·독서·학교생활 지도 외에도 필요할 경우 담임교사 방문까지 포함한다. ▲문화체험은 역사기행, 미술관견학, 천체관측, 요리, 래프팅, 연극관람 등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든다. ●좋은 일하는 멘토에 경쟁 치열 중학생이 된 김양을 지도했던 여대생 이은주(22·성신여대3년)씨는 “학교 홈페이지에 오른 멘토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했다.”면서 “작은 관심만으로도 아이가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무척 뿌듯했다.”고 전했다. 주부이자 심리학 전공의 대학원생인 손정미(49·중계동)씨도 “틱장애(신체 일부를 반복적 움직이는 것)를 앓던 한모(14·장위2동)군이 변화하는 것을 통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군은 요즘 매주 한권씩 책도 읽는다. 2기 프로그램에는 40여명의 멘토 지원자가 몰려 세상이 따뜻하다는 사실을 반증했다. 신지영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계층의 지원자가 몰렸고, 좋은 일을 하는 데에 경쟁률이 2대1을 넘었다.”고 말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빈곤은 부모에게 자녀에 대한 희망을, 아동에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게 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바른 장래를 위한 길로 인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2009] 임직원들 기금 마련… 연 42가구 수리

    [나눔 바이러스2009] 임직원들 기금 마련… 연 42가구 수리

    현대제철이 올해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저소득·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며 나눔경영 확산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13일 충남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이종분(80) 할머니 집을 시작으로 향후 3년 간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 당진 지역부터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11년까지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과 포항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홀몸노인, 한 부모 아동, 조손가정 아동, 소년소녀가장, 장애아동 가구를 중심으로 연간 42가구의 집을 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의 급여 가운데 일부와 회사의 지원금을 합치는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연간 2억 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평일 집수리 봉사는 현대제철 임직원 및 지역 봉사자들이 함께 진행하며, 주말에는 지난 2월 발대식을 가진 100명 규모의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Happy Yes)’가 참여한다. 올해 수리 예정인 42가구는 당진군이 추천한 가구를 대상으로 실무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 뒤 확정한다. 집수리 기간은 7∼10일가량 걸릴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희망의 집수리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회사 임직원들이 마련한 기금을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참여자들 역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 기금화해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직원 한 사람당 2000원에서 2만원까지 자율적으로 액수를 정한다. 이렇게 모은 직원 참여기금은 소외계층에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전국장애인시설 투척용 소화기 지원사업에 직원참여기금을 활용했다. 2007년에는 어린이 환경교실 운영, 200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에 1억여원을 지정기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후 원 :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 “공교육 혁신·교육기회 균등 실천할 것”

    “오늘은 이명박 정부가 강요하는 ‘특권교육’, ‘줄세우기 교육’을 경기 도민의 손으로 엄중하게 심판한 자랑스러운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8일 치러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김상곤(59·한신대 교수) 후보는 “교육의 대물림이 계속되는 한 우리 교육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학교가 교육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 당선자는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아이들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진정한 교육복지, 교육 기회의 균등을 실천하고 공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시스템을 우선 갖추겠다.”고 강조했다.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나온 김 당선자는 “교육문제에는 진보와 보수, 내편과 네편이 따로 있을 수 없다. 경기도 교육 발전을 위해서라면 경쟁했던 상대 후보는 물론 어느 누구와도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겠다.”며 보수 진영에 손을 내밀었다.그는 “경기는 불황인데 사교육 업체는 호황이고 벌이도 시원치 않은데 학원비만 오르고 있다.”며 “사교육이 필요없는 수준 높은 학교 교육으로 낙후된 경기교육을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4시간 학습지원 시스템인 ‘온라인 방과후 학교’ 도입 등을 사교육비 절감 방안으로 내놨다.특목고 및 자사고 확대 여부에 대해 그는 “자사고나 외고, 자율형 사립고 100개를 추가로 설립하면 이들 학교 학생수가 경기도 전체의 12%를 차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평준화는 해체되고 고교입시가 사살상 부활하게 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당선자는 “사실상 특목고에 대한 과도한 예산지원으로 경기도 공교육이 죽어가고 있다.”며 “특목고와 자사고는 현행 수준으로 유지·동결하고 일반 공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전남 광주 출생으로 광주일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한편 김 당선자는 현 교육감인 김진춘 후보와 박빙의 접전을 벌일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개표 초반부터 김진춘 후보를 10% 가까이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진춘 후보는 텃밭인 수원에서 선전했고 파주, 이천, 안성 등지에서 김상곤 후보를 앞서며 분전했으나 성남, 부천, 안양, 고양 등 대도시를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승기를 잡은 김상곤 후보를 따라잡지 못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녹색성장의 5가지 이슈/이도운 미래기획부 차장

    [데스크 시각] 녹색성장의 5가지 이슈/이도운 미래기획부 차장

    지난해 9월부터 ‘녹색 성장’ 분야를 담당하며 세계 각국의 클린 에너지와 그린 비즈니스를 취재했다. 글로벌 녹색혁명을 선도하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 정부 등의 테크놀로지와 첨단제품, 서비스, 정책 등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또 하나의 소득은 녹색 성장과 관련해 제기됐던 몇 가지 이슈들에 대해 나름대로의 시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것이다. 먼저 녹색 성장이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라는 점이 확실해졌다. 아이슬란드는 이미 수력과 지열, 즉 재생에너지만으로 전기와 난방을 100% 해결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Tesla)의 J B 스트로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만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물론 수소 연료전지나 핵 융합 같은 몇 가지 기술은 미래를 위해 남겨 두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둘째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가의 문제다. 녹색 성장은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만 하더라도 7, 8개가 한꺼번에 개발되고 있다. 햇볕이 따가운 스페인은 태양광에, 바닷바람이 강한 덴마크는 풍력에, 화산지대인 아이슬란드는 지열에, 해양국가인 포르투갈은 파력(波力)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특출한 자연 자원이 없는 독일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면서 그 분야마다 최고의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우리나라도 당연히 독일 모델을 따라야 한다고 본다. 셋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조화 문제다. 녹색 혁명은 정보기술(IT) 혁명과는 다르다. 똑똑한 친구 2명, 그리고 컴퓨터 한 대로 세상을 바꿔온 것이 IT 혁명의 구조였다. 구글이 그랬고, 야후가 그랬다. 그러나 에너지 혁명은 그런 식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엄청난 인적·물적 자원이 필요하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아니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을 개발한 텐드릴의 팀 엔월 사장은 “대기업은 인프라스트럭처와 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은 발빠른 의사결정과 행동으로 기존의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넷째는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다. 알렉산더 카스너 전 미 에너지부 신재생에너지 담당 차관보는 “햇빛이 비치는 곳에 태양광을, 바람이 부는 곳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전기차가 달릴 수도 없고, 지열 발전소 건설도 어렵다. 이런 문제를 정부가 해소해 줘야 할 것이다.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앨런 히거 UC샌타바버라대 교수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 보조금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어차피 예산을 써야 한다면 효율적이고 투명해야 한다.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경기부양에 사용된 예산 내역을 인터넷에 낱낱이 공개한다. 이를 참조할 만하다. 다섯째는 국민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하는 문제다. 다시 말해 홍보와 교육의 문제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가 미국 콜로라도 주의 볼더에서 진행되고 있다. 볼더는 평균 연령 29세, 평균 가구 소득 8만 4000달러로 미국에서도 가장 젊고, 풍요롭고, 교육수준이 높은 지역(2007년 기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작한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는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볼더의 시민들조차 새로운 시스템이 너무 어렵다고, 혹은 귀찮다고 느낀다고 자원보전센터(CRC)의 키스 데스로지어 대표는 전했다. 다른 모든 정책과 마찬가지로 녹색 성장도 국민과 함께 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이도운 미래기획부 차장 dawn@seoul.co.kr
  • “軍서 배운 책임감으로 나눔 실천”

    전역을 앞둔 육군 병장이 2년 가까이 군 복무하면서 봉급을 모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다. 육군 36사단 독수리부대에 근무하는 박지원(23) 병장은 3일 횡성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장학금은 박 병장이 2007년 5월 입대한 이후 의미 있는 군 생활을 위해 봉급은 물론 휴가비와 교통비 등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197만 4286원에 자신의 쌈짓돈 2만 5714원을 보탠 것이다. 박 병장은 “학생들이 불편해하거나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장학금 전달 사실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구 사양했다. 오는 6일 전역하는 박 병장은 군생활동안 근면함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상급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으며 후임병들에게는 늘 솔선수범하는 선임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1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박 병장의 미래 꿈도 사회복지사다. 박 병장은 “군에서 배운 가장 값진 소득은 책임감이며 전역을 해도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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