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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치맥과 삼쏘

    [길섶에서] 치맥과 삼쏘

    방한을 앞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PC 시대를 예고한 그는 4일 서울로 이동해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남 등 내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황 CEO는 지난해 11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깜짝 ‘치맥 회동’을 가졌다. 이번에도 그에 못지않은 이벤트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성수동의 삼겹살집에서 소맥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 총수들이 한국인의 솔푸드이자 대표적인 회식 메뉴인 ‘치맥’과 ‘삼쏘’를 앞에 두고 격의 없이 어울리는 모습은 설령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해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엔비디아는 이번 방한에서 AI 반도체와 로보틱스, 피지컬 AI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젠슨 황 테마주’까지 들썩인다. AI 기술의 진화가 불러온 변화의 속도와 파급력이 새삼 아찔하다.
  • 식량·탄소중립… K바이오의 미래 총출동

    식량·탄소중립… K바이오의 미래 총출동

    농업 혁신 전략 등 논의·투자 연계화이트바이오 중심 탄소중립 모색 기후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식량·원유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식량 안보를 확보하고 석유화학 산업을 대체할 신성장 동력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은 정부와 함께 8~9일 이틀간 ‘2026 서울 K바이오 위크’를 열고 친환경 산업 생태계로의 대전환을 모색한다. ‘그린바이오’와 ‘화이트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비롯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8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농업의 퀀텀점프, 씨앗에서 첨단 바이오로’를 주제로 ‘2026 그린바이오 미래전략 포럼’을 연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탠다. 그린바이오는 농업·식품 분야에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식물성 대체육과 곤충의 사료화, 친환경 미생물 비료, 기능성 식품·화장품, 백신 등 개발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양태진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장이 기조 연사로 나서 ‘농업의 대전환, 글로벌 그린바이오 메가트렌드와 우리의 기회’를 주제로 이상기후 시대 식량 안보 해법과 치열한 글로벌 산업 동향을 소개한다. 윤 대표는 ‘인공지능(AI)X그린바이오 :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과 혁신’을 통해 농업의 자급력과 인력난 해법을 제시한다. 이어 한미양행·바이오앱 등 관련 선도 기업들이 실증 사례를 발표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이 만나는 행사를 연계해 투자 유치로도 연결한다. 9일에는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는 ‘2026 녹색대전환 서밋’이 열린다. 양성일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규제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해 규제 혁신과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핵심 화두는 ‘화이트바이오’다. 석유 대신 옥수수, 콩, 목재 등 식물·미생물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연료·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썩지 않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신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 속에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과 친환경 바이오연료 등은 산업 현장의 탄소 배출을 줄일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형준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위원(포스텍 석좌교수)과 박진환 삼양사 CTO 바이오융합연구소장이 기조 강연을 통해 순환 경제를 이끌 녹색산업 혁신의 현주소와 화이트바이오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동력임을 역설한다. ‘불편하지 않은’ 탈 플라스틱 일상을 만드는 방법도 공개된다.
  • 초과세수 붓는 국부펀드… 이달 ‘20조+α’ 밑그림 나온다

    초과세수 붓는 국부펀드… 이달 ‘20조+α’ 밑그림 나온다

    “반도체發 초과세수 상당 부분 투입”年 수익률 14% ‘테마섹’ 벤치마킹AI·반도체·바이오 등 투자처 거론국민성장펀드와 투자 중복 우려 속‘국부펀드 전담’ 운용사 설치 검토 정부가 20조원+α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힌 ‘국부펀드’ 재원으로 올해 초과세수를 활용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이달 내 발표되며, 투입하는 세수 규모는 8월 발표되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일 “세제는 재경부가 담당하지만 초과세수를 활용하는 건 예산의 영역”이라면서 “2027년 예산안에 담길 국부펀드 출자용 예산 규모를 두고 기획예산처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형 국부펀드란 정부가 보유한 자산을 주식·채권·대체자산 등에 투자해 국가 재정을 늘리는 모델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을 벤치마킹했다. 테마섹은 지난해 기준 연평균 수익률 14%를 기록했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초과세수 상당 부분을 국부펀드 재원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지난해 연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부펀드 추진을 처음 언급했고, 연초 경제성장전략에 담아 발표했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이달 내 발표된다. 올해 초과세수 규모는 ‘25조원+α’ 규모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올해 초과세수 규모를 25조 2000억원 정도로 추산하면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출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초과세수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고민해 왔다. 재경부와 기획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우는 데 초과세수를 활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일부를 국부펀드에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산업은행 등 정부 보유 공기업 지분과 상속세 물납 주식을 현물 출자해 초기 자본금을 20조원 마련할 계획이었다. 여기에 초과세수를 투입하면 미래세대를 위한 종잣돈은 더욱 커지게 된다. 정부는 현금 출자 근거가 담긴 ‘국부펀드 설립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투자처로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산업과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공급망 전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업종이 거론된다. 주로 유망 기업이나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에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공기관·금융사·국민이 출자하는 국민성장펀드와 투자처가 겹쳐 기업 가치에 ‘버블’(거품)이 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기업 성장을 돕는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한국형 국부펀드를 관리할 새로운 공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2005년 설립된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있지만, KIC는 위기 대비용 비상금인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어 고위험·고수익 투자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싱가포르는 산업 육성과 핵심 기술 접근성 확보를 위해 테마섹과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 투트랙 투자 방식을 채택해 운용 중이다.
  • 안성에서 전국 첫 3선 여성 단체장 나올까

    안성에서 전국 첫 3선 여성 단체장 나올까

    6·3 경기 안성시장 선거에서 현직인 김보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전국의 광역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여성 3선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맞서 시정 교체론을 앞세운 김장연 국민의힘 후보와 신원주 무소속 후보가 김보라 후보의 3선 저지에 나섰다. 2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안성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던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인구 지형과 개발 축이 이동하면서 정치적 표심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김보라 후보는 20년 동안 안성에서 의료생활협동조합 활동가로 일한 뒤 2014년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20년 보궐선거에서 안성 최초의 여성 시장에 당선됐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2030 미래 비전으로 미래 모빌리티 메가특구 조성,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추진 및 철도망 확충,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통한 개발이익 환원, 안성형 햇빛연금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축산업 종사자로 3선 안성보개농업협동조합장을 지낸 김장연 후보는 민선 8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정권 교체와 인물 교체론으로 표심을 파고든다. 그는 1호 공약인 100만평 규모의 안성맞춤 신도시 건립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철도 역사 부지 무상 제공과 기업 유치,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출산 지원 확대·아이 바우처 정책, 공공의대·500병상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최근 김장연 후보 측이 김보라 후보를 관권과 매수 혐의로 안성시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했고 이에 김보라 후보 측이 김장연 후보를 무고죄로 고발하는 등 선거전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를 당한 신원주 전 안성시의회 의장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그가 진보 진영의 표를 얼마나 가져가느냐도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인공위성 ‘순천 SAT’ 개발 본격화

    전남 순천시가 2027년 누리호 6호기에 탑재 예정인 순천의 첫 인공위성 ‘순천 SAT’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연계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모은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실제 위성 개발 과정과 연결해 ‘지역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공위성’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4월 체결한 ‘순천 SAT 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우주항공 우수 대학인 국립순천대학교, 조선대학교, 기업 지원을 전담하는 전남테크노파크와 순천 SAT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시는 미래 인재 양성과 기업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 참여형 ‘순천 SAT 관측 아이디어 공모전’과 기업 연계형 ‘순천 SAT 개발 협력 기업 발굴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순천 SAT 관측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립순천대학교,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은 2027년 우주로 발사할 ‘순천 SAT’을 순천만천문대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관측할 수 있도록 돕는 위성 부탑재체 설계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면 된다. 오는 19일까지 공모전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위성의 설계 과정에 반영된다. 수상 학생에게는 ‘순천 SAT’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체험형 교육을 넘어 지역 청소년들이 우주산업을 ‘내가 참여하는 미래 산업’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모전뿐만 아니라 캔위성 경연대회, 학생 순천 SAT 개발 참여 등 체험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두 번째 사업은 ‘위성 개발 협력 기업 발굴 사업’이다. 시와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위성 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부품이 실제 ‘순천 SAT’에 탑재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이다. 관내 우주항공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소재 부품 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기술 개발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순천 SAT’을 대학과 협력해 개발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순천 SAT은 단순히 순천의 첫 인공위성을 넘어 미래 세대의 꿈과 지역 기업의 기술력이 함께 담긴 순천형 우주산업의 상징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광주 운천저수지서 마지막 유세 총력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광주 운천저수지서 마지막 유세 총력

    김대중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종료를 앞둔 2일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 사거리에서 파이널 유세를 열고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출범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교육 혁신과 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 대전환 구상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6시 열린 유세 현장에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과 선거운동원들이 대거 몰리며 선거 막판 열기를 고조시켰다. 현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단상에 오른 김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마지막 연설에 나섰다. 김 후보는 “40여 년 만에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공동체로 다시 결합하는 통합특별시 출범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지금 우리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며 “호남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특별시 시대의 핵심 비전으로 ‘500만 메가시티 구축’과 ‘10만 미래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통합특별시의 성공 여부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며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산업 생태계를 동시에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투자”라며 “학교와 대학, 산업현장을 긴밀하게 연결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광주·전남의 역사적 정체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광주와 전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정신적 토대이자 K-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선열들이 남긴 민주·인권·연대의 가치를 미래세대 교육 속에 온전히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서 통합특별시 교육감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다면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광주·전남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혁신도시이자 미래인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날 유세를 끝으로 13일간 이어진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 김경희 “더 큰 이천, 더 강한 이천, 첨단산업 중심도시 이천 열겠다

    김경희 “더 큰 이천, 더 강한 이천, 첨단산업 중심도시 이천 열겠다

    김경희 국민의힘 이천시장 후보가 2일 이천시 분수대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열고, “더 큰 이천, 더 강한 이천, 첨단산업 중심도시 이천 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천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도시이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이천의 미래를 결코 흔들리게 할 수 없다”며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경기도를 제외하는 시행령을 강행하려 한다면, 이천시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반도체는 이천의 산업이자 일자리이고, 청년의 미래이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천을 반도체 벨트에서 배제하는 것은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한 국민의힘 시·도의원 후보들도 김 후보와 함께 반도체 사수 결의를 다졌다. 후보들은 이천의 반도체 산업 기반을 지키고, 교통·산업·정주 여건을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정부의 시행령 강행 의지 속에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 공약을 겨냥해 “한쪽에서는 경기도를 제외하는 시행령을 밀어붙이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를 말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모순이며 선거를 앞둔 말뿐인 공약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투표로 이천을 지켜달라. 저 김경희가 시민과 함께 더 큰 이천, 더 강한 이천,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도시 이천을 반드시 열겠다”고 공약했다.
  • 전남도,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총력

    전남도,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총력

    전남도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의 유치 성패를 가를 골든타임을 6월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전남도는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황기연 행정부지사 주재로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추진단의 활동 상황 점검과 1차 이전 성과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행정통합을 앞둔 전남도와 광주광역시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농수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등 5개 미래 발전 분야를 설정해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40개 유치 목표 기관을 발굴해 대응하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추진단은 6월까지 유치 활동 집중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목표 기관 중 22개 기관을 방문해 전남의 우수한 산업기반과 정주 여건, 인센티브 등을 알리는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진단 유치 활동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일부 기관은 이전을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농·수협중앙회 등의 이전을 위해 전남 정치권과 함께 관계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건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여해 이전 기관 임직원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환경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1차 이전 평가에 대한 성과 평가도 공유했다. 1차 이전은 지방세입 증대 6172억 원, 지역인재 채용 4083명, 기업입주 1171개 등의 성과를 내며 지역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교육, 교통, 의료서비스 등 혁신도시 만족도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활한 2차 이전 대응을 위해서는 단계별 입주 공간 확보 전략과 교육청 협업을 통한 경쟁력 있는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이 제안됐다. 전남도는 6월 말까지 남은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추진한 뒤 당선인 및 인수위원회를 대상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현황 보고하고, ‘범특별시민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남도는 1차 이전 평가와 기관방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전 지원전략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주거와 교육, 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포함한 추가 이전 지원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황기연 부지사는 “더 넓어진 경제권과 통합 행정 시스템을 발판으로 미래 생존을 담보하는 공공기관 이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정부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뒤 상승폭 축소…8801.49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뒤 상승폭 축소…8801.49 마감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뒤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받쳤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프로그램 순매도가 상단을 눌렀다. 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1포인트(0.15%) 오른 8801.49에 마감했다. 지수는 8883.19에 출발한 뒤 장중 8933.62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새로 기록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8503.12까지 밀리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조 350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237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6조 5938억원을 순매도하며 1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4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4조 8676억원 순매도로 전체 4조 823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으로는 상승 종목이 271개, 하락 종목이 636개로 하락 종목 수가 훨씬 많았다. 보합은 17개였고 상한가 종목은 1개였다. 거래량은 6억 2603만 9000주, 거래대금은 67조 48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3.30% 오른 36만 500원으로 마감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우(005935)도 1.09%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13% 내린 236만 원, 현대차(005380)는 2.80% 내린 72만 9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75% 내린 44만 2500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1.61% 내린 67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생명(032830)이 17.07% 급등했고 삼성물산(028260)도 6.70% 올랐다. SK스퀘어(402340)는 7.17%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9.58% 급락했다. 상승률 상위에는 삼성출판사(30.00%), 두산로보틱스(20.45%), 삼성생명(17.07%), NC(14.38%), 미래에셋생명(14.29%)이 올랐고, 하락률 상위에는 LG이노텍(-18.17%), 아센디오(-17.68%), 삼성에스디에스(-16.99%), 삼성전기우(-16.22%), LG(-15.56%)가 이름을 올렸다. 업종과 테마별로는 로봇 관련 종목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대만 기조연설 이후 한국 로보틱스 산업 관련 기대가 부각되면서 두산로보틱스 등이 급등했다. 반도체 대형주에서는 삼성전자가 강세를 이어간 반면 SK하이닉스는 약세를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16원까지 올라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에도 부담을 줬다. 코스피는 최근 연속 신고가 경신 이후 단기 급등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장중 최고치 경신과 외국인 매도 압력이 동시에 맞물리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가 기준으로는 8801.49를 지켜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300만전기’ 간댔는데…고점에 물린건가요”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300만전기’ 간댔는데…고점에 물린건가요”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올해 들어 700% 넘게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4위까지 올라섰던 삼성전기가 2거래일째 급락세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뒤늦게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9.58% 하락한 181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가는 이날 8%대 급락 출발해 오전 17%대 하락한 165만원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달 20일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에 등극한 것을 시작으로 불과 7거래일간 115.5%라는 기록적인 상승률로 212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1일 5.74% 하락해 200만원으로 내려앉은 데 이어 이날도 9%대 하락하면서 2거래일간 14.7% 하락, 180만원선으로 되돌아갔다. 삼성전기는 이날 코스피 시총 6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초 20만원대였던 삼성전기는 하루에만 10%대 급등하는 파죽지세의 상승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 주가가 종가 기준 200만원을 돌파한 지난달 29일까지의 상승률은 734.1%에 달한다.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는 그간 ‘전자산업의 쌀’로 불려왔는데, 최근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기판과 함께 핵심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MLCC 가격 인상 사이클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전기의 수익성 개선은 물론, AI 호황 속에 글로벌 핵심부품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려왔다. 증권가에서는 2거래일동안의 주가 급락이 가파른 상승에 이은 차익 실현 물량의 출회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AI 반도체 랠리 속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일거수일투족으로 AI 관련 종목 전반의 과열 양상이 이어졌는데, 3일 지방선거로 인한 휴장에 앞서 ‘뉴스에 팔자’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에 대한 눈높이를 일제히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DB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종전 16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상향 조정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에서 상위급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전기는 대체 불가능한 입지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업황은 2028년 이후 물량 가시성까지 담보할 만큼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제시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와 FC-BGA, 캐퍼시터 사업의 구조적 성장 국면이 시작됐다”며 “여기에 2027년부터 기판의 평균판매가격(ASP)이 20%, MLCC ASP가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 세계 무대 진출하는 제주 우주산업… 한화 사고 여파 안전성 확보 숙제로

    세계 무대 진출하는 제주 우주산업… 한화 사고 여파 안전성 확보 숙제로

    제주도내 우주기업이 세계 최대 우주 행사 무대에 설 예정이어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뜨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77회 국제우주대회(IAC 2026)에 참가해 제주 우주산업의 경쟁력과 투자 환경을 세계에 알린다고 2일 밝혔다. 국제우주연맹(IAF)이 주최하는 IAC는 세계 각국의 우주기관과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우주 분야 최대 규모 행사다. 최신 기술 교류는 물론 투자와 비즈니스 협력 논의가 이뤄지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우주항공청(KASA)이 운영하는 한국관에 참여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핵심 인프라인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대전시 등 주요 우주산업 거점 지자체와 함께 ‘원팀’을 구성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도는 도내 우주 관련 중소·벤처기업 1개사를 선정해 전시 참가 비용과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에는 부스 임차료와 참가 등록비 면제는 물론 항공료, 홍보물 제작비, 전시품 운송비 등을 포함해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가 우주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 것은 민선 8기 출범 이후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취임 직후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2023년 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발표했다. 현재 제주에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와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산업 기반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지난해 준공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매월 4~8기의 소형 저궤도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민간 위성 제조시설이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컨텍 ASP는 안테나 12기와 광통신 지상국, 관제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민간 위성 지상국으로 평가받는다. 오 지사는 최근 월간정책공유회의에서 “제주에서 위성을 제조하고 발사하며 관제하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가치사슬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며 “관광과 체험, 인재양성까지 연결되는 우주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성장 기대감과 함께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를 계기로 도민 사회에서는 제주 우주산업 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화약이 묻은 공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주·항공산업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계열사인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우주센터는 위성을 조립하는 시설로 발사체 생산공장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폭발 위험성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지만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우주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면서도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주민 수용성 확보를 병행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향후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과 민간 우주기업 유치가 확대될수록 산업 성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해야 하는 숙제도 커질 전망이다. 우주산업 전문가들은 “제주의 강점은 청정 환경과 넓은 공간, 그리고 민간기업 중심의 우주 생태계 구축 가능성”이라면서도 “산업 확대에 맞춰 안전관리 기준과 주민 소통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당초 지난달 제주 서귀포 강정항 인근에서 해상 발사를 계획했지만 기상 악화등의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 정명근, “첨단산업 중심으로 화성시의 미래를 열겠다”

    정명근, “첨단산업 중심으로 화성시의 미래를 열겠다”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가 2일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출근 인사, 병점역 집중 유세 및 골목 유세, 장지동·반송동 등지에서 유세를 갖고 “첨단산업 중심으로 화성시의 미래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내란이 무너뜨린 국가를 재건하고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를 완성하는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춰 화성시를 반도체, AI, 미래 모빌리티, 우주항공산업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부터,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까지 원팀으로 달려야 속도감 있게 시민을 위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우리 아이들이 화성을 떠나야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라, 화성시에서 세계적인 기회를 만드는 도시, 그런 화성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 커지는 도시, 퇴근이 늦어도 ‘그래도 화성에 살아서 좋다’라고 말씀하시는 도시, 누구나 살고 싶고 이사 오고 싶은 그런 화성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로 화성의 미래가 멈추지 않게 해 달라. 어르신은 더 따뜻하게, 여성과 아이들은 더 안전하게, 시민이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화성특례시를 만들겠다”며 “더 큰 화성, 더 강한 특례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대한민국 1등 도시 화성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암대학교, 2026학년도 1학기 ‘신화정’ 장학금 전달식···2명 선발

    청암대학교, 2026학년도 1학기 ‘신화정’ 장학금 전달식···2명 선발

    청암대학교가 청암관 1층 총장실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화정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1일 열린 전달식에는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신화정 김미자 대표, 이여린 대표, 대학 관계자, 장학생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시 연향동에 위치한 한정식 전문 ‘신화정’은 성실한 학업 태도와 책임감 있는 학교생활을 실천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보건의료행정과 김세연 학생과 그린바이오산업과 정관석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미자 대표와 이여린 대표가 직접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 의미를 더했다. 김 대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성실함과 노력이 앞으로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현재의 도전과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돼 각자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직무대행은 “학생들을 위해 뜻깊은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신화정 김미자 대표와 이여린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성장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지역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공위성···‘순천 SAT’ 개발

    지역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공위성···‘순천 SAT’ 개발

    전남 순천시가 2027년 누리호 6호기에 탑재 예정인 순천의 첫 인공위성 ‘순천 SAT’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연계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모은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실제 위성 개발 과정과 연결해 ‘지역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공위성’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4월 체결한 ‘순천 SAT 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우주항공 우수 대학인 국립순천대학교, 조선대학교, 기업 지원을 전담하는 전남테크노파크와 순천 SAT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시는 미래 인재 양성과 기업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 참여형 ‘순천 SAT 관측 아이디어 공모전’과 기업 연계형 ‘순천 SAT 개발 협력 기업 발굴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순천 SAT 관측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립순천대학교,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은 2027년 우주로 발사할 ‘순천 SAT’을 순천만천문대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관측할 수 있도록 돕는 위성 부탑재체 설계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면 된다. 오는 19일까지 공모전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위성의 설계 과정에 반영된다. 수상 학생에게는 ‘순천 SAT’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체험형 교육을 넘어 지역 청소년들이 우주산업을 ‘내가 참여하는 미래 산업’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모전뿐만 아니라 캔위성 경연대회, 학생 순천 SAT 개발 참여 등 체험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두 번째 사업은 ‘위성 개발 협력 기업 발굴 사업’이다. 시와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위성 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부품이 실제 ‘순천 SAT’에 탑재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이다. 관내 우주항공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소재 부품 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기술 개발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순천 SAT’을 대학과 협력해 개발할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실제 위성 탑재를 통한 기술 검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우주산업 진입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 SAT은 단순히 순천의 첫 인공위성을 넘어 미래 세대의 꿈과 지역 기업의 기술력이 함께 담긴 순천형 우주산업의 상징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젠슨 황 “베라 루빈 본격 양산”… 삼전·닉스 콕 집어 탑재 선언

    젠슨 황 “베라 루빈 본격 양산”… 삼전·닉스 콕 집어 탑재 선언

    AI PC·피지컬 AI 등 청사진 제시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혜자로“미래 PC는 나 대신 일하는 AI비서”이번 주 방한해 CEO와 연쇄 미팅‘삼겹살 회동’ ‘1784 방문’ 등 추진 “과거의 모든 중앙처리장치(CPU)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베라(Vera)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위해 설계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의 본격 생산 돌입을 선언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AI PC와 피지컬 AI 전략도 함께 공개하며 데이터센터에서 개인용 기기, 로봇에 이르는 AI 컴퓨팅 생태계 확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베라 루빈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CPU, 네트워크, 메모리,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AI 인프라 플랫폼으로, 엔비디아는 이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넘어 추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황 CEO는 미래 데이터센터를 ‘AI 팩토리’로 규정하며 “컴퓨팅이 곧 매출이고 와트당 성능이 곧 수익”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이날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사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을 직접 언급했다. 베라 루빈 플랫폼에는 HBM4가 탑재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차세대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AI PC 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N1 X’를 기반으로 한 AI PC 플랫폼 ‘RTX Spark’를 처음 공개한 것이다. CPU와 GPU, 메모리를 하나로 통합한 구조로 설계돼 인터넷 연결 없이도 대규모 AI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기기 내부에서 실행할 수 있다. 황 CEO는 “10년 뒤 PC는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가 아니라 사용자를 대신해 일하는 AI 비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창작을 위해, 게이밍을 위해, 그리고 AI 에이전트를 위해 PC를 다시 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GPU를 넘어 CPU와 PC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AI 컴퓨팅 생태계 전반을 자사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N1 X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LPDDR5X 메모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AI 서버용 HBM에 이어 AI PC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까지 본격화될 경우 양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넘어 ‘피지컬 AI’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공장 설비 등 현실 세계의 기계를 AI가 직접 이해하고 제어하는 개념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SK텔레콤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 적용한 디지털트윈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연구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황 CEO는 대만 일정 이후 한국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 회동 장소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삼성동 치킨집에서 만났던 이른바 ‘깐부 회동’에 이은 행보다. 황 CEO는 방한 기간 중 네이버의 미래 기술 집약 공간인 ‘1784’ 방문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공직자의 창] AI 시대, 성장·일자리 위한 재정의 역할

    [공직자의 창] AI 시대, 성장·일자리 위한 재정의 역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를 보다가 찰리 채플린 주연의 ‘모던타임즈’가 떠올랐다. 평범한 회사원이 갑작스럽게 해고된 뒤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컨베이어 벨트 앞 노동자가 거대한 기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과 묘하게 겹쳐 보였다.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우려는 반복적으로 제기된다.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직결된다는 명제는 ‘고용 없는 성장’으로 대체된 지 오래다. 그런 상황에서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다. AI가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성과가 곧바로 좋은 일자리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다수의 전문가는 AI가 정형화된 업무나 경력이 짧은 노동자가 수행하는 업무부터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는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서 청년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청년 세대의 일자리 문제는 정부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다. 전체 고용률은 높아져도 청년 고용은 2년 가까이 하락하고 ‘쉬었음’ 청년이 40만명에 육박하는 등 청년 일자리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AI로 촉발된 산업 전환으로 인해 청년이 직장을 더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도록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간 추진해 온 재정 사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충분히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때다. AI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의 어려움도 세심히 살펴야 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AI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실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I가 모두의 성장이 되려면 이들에 특화된 지원이 절실하다. AI 시대의 일자리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청년·지방·AI 전환 취약 분야를 함께 아우르는 대안이 필요한 이유다. 해외 주요 선진국은 산업 전환을 산업 정책만의 과제로 보지 않고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설계하고 있다. 미국은 칩스(CHIPS)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직업 훈련을 연계 지원한다. 영국은 기업과 대학을 연결해 중소기업의 전문 인력 활용을 지원한다. 싱가포르도 사업 전환 시 해고 대신 직무 재배치를 선택하는 기업에 훈련비를 적극 지원하며 기술 변화가 곧바로 실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도한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기술 혁신의 성과가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산업 지원과 일자리 정책을 통합적으로 설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AI 시대 성장과 일자리의 연결고리를 마련하려면 재정 측면에서 다음 세 가지 방향의 대응이 필요하다. 첫째, 일자리 ‘연계’다. 대규모 투자 보조,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 등 정부의 산업 지원이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이 더 유리한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일자리 ‘보호’다. 기업이 사업을 재편하더라도 기존 근로자가 새로운 업무로 이동하고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일자리 ‘이음’이다. 청년 AI 인재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AI 취약 분야가 함께 성장하도록 연결해 주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청년에게는 현장 경험과 채용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기업에는 AI 전환에 필요한 인력과 역량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AI 전환에 따른 일자리의 변화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는 기술 발전의 성과가 좋은 일자리와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고 청년과 기업, 지방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강영규 기획예산처 미래전략기획실장
  • AI 등 해외 첨단기업, 인재 찾기 ‘후끈’

    AI 등 해외 첨단기업, 인재 찾기 ‘후끈’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해 청년들의 외국인 투자기업과 해외 기업 취업 등을 동시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채용 박람회가 1일 개막했다. 산업통상부·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2026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외국인 투자기업 137개사, 해외 기업 121개사, 외국인 유학생 채용 기업 100개사 등 총 360개 기업이 참가했고, 현장에는 1만 8000여명이 찾았다. 글로벌 500기업존에는 보쉬코리아,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램리서치코리아 등 26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AI)·첨단기술 분야 채용 열기가 뜨거웠다. 첨단기술관에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미래차·바이오·AI 분야 86개 기업이 참가했다. 글로벌 AI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취업 전략과 채용 동향을 소개했다. 글로벌 외투 기업인 아트라스콥코 그룹은 올해 처음 8개 그룹사와 공동 참가했다. 이 그룹은 지난해에도 직원을 박람회를 통해 채용했다. AI 기반으로 구직자의 역량과 직무를 분석해 맞춤형 기업을 추천하는 ‘AI 취업도우미 부스’도 큰 관심을 끌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기업에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청년에게는 최고의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원자력산업 5년간 1882억 투입

    부산시는 ‘안전과 혁신이 공존하는 미래 에너지 산업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부산시 원자력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부산시 원자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립되는 원자력산업 정책의 첫 종합계획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개화와 국내 첫 상업용 원전 해체 착수라는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정책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고 원자력산업 육성 정책의 중장기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종합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4대 전략, 18개 중점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5년간 18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 중심 차세대 원자력산업 허브 구축 및 원전 전주기 산업생태계 강화, 글로벌 수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원자력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국정 방향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 ‘사다리 금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사다리 금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바라보는 생산적 금융의 본질은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이 다시 ‘기업금융 명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정부가 생산적 금융 전환 기조를 제시하자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청사진을 내놓았고, 업계 최초로 ‘생산적 금융 가이드북’도 제작했다. 임 회장은 매달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소집해 직접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주재하며 생산적 금융을 그룹 핵심 과제로 챙기고 있다. 그는 현재 50% 수준인 우리금융의 기업대출 비중을 장기적으로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기업을 평가할 때 재무제표와 담보뿐 아니라 성장성 등 비재무적 요인까지 함께 살펴야 부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임 회장은 “최근에는 산업재해나 인권 문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가 기업 부실로 직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대출 관행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통상 담보가 있으면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담보가 있어도 공실률 상승 등으로 부실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담보가치 중심의 상환능력 평가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산업 변화 주기가 짧아진 현재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미래가치를 중심으로 심사 체계를 전환하는 것이 오히려 건전성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은행이 자체 분석한 결과도 이런 판단을 뒷받침한다. 지난 3월 말 기준 생산적 금융 대상 업종의 연체율은 0.45%로, 비대상 업종(0.48%)보다 낮았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금을 공급한다고 해서 반드시 부실 위험이 커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 ‘뿌리 금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뿌리 금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첨단산업뿐 아니라 뿌리산업까지 함께 키우는 ‘기업판 포용금융’도 생산적 금융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생산적 금융을 이렇게 정의했다. 인공지능(AI)·방산·모빌리티 같은 첨단산업에만 자금이 몰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산업 생태계를 떠받치는 중소기업과 제조 기반까지 같이 살려야 한다는 의미다. 함 회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의 본질은 리스크 관리인데 혁신산업은 미래 가치는 크지만 재무적 안정성은 낮고 불확실성은 높다”며 “이 간극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처럼 담보와 현금흐름 중심으로만 기업을 평가하면 결국 자금 공급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기술 변화 속도를 금융의 심사 체계가 따라가지 못하는 점도 한계”라고 짚었다. 하나금융은 해법으로 ‘전문성’을 택했다. 단순히 공급 규모를 늘리기보다 산업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을 기업 심사 과정에 참여시키기 위해 관련 인재 영입도 확대하고 있다. 계열사 간 벽도 허물고 있다. 함 회장은 “대형 프로젝트는 은행이나 증권 한 곳의 자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그룹 차원의 공동 투자와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증권·자산운용이 동시에참여하는 투·융자 결합 심사 체계를 구축해 입체적으로 기업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함 회장은 그러면서 생산적 금융을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생태계 설계’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대기업 지원은 전후방 산업으로 효과가 확산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새로운 혁신을 만든다”며 “기업 성장 → 산업 경쟁력 강화 → 수익 개선 →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생산적 금융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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