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래 산업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안재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개발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노태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무역전쟁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634
  • [기고] 반도체 강국, 이제는 연구 강국 돼야

    [기고] 반도체 강국, 이제는 연구 강국 돼야

    지난 6월 한국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간 수출 1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이 촉발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배경이다.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은 지금 한국이 생산과 기술에서 세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보다 든든한 자산이다. 그러나 지금의 성공에 안주할 여유는 없다. 반도체 산업의 승부는 더이상 생산 능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차세대 기술을 누가 먼저 확보하고, 세계 최고의 인재를 누가 끌어모으느냐가 승패를 가른다. 혁신의 역사는 개방된 연구 플랫폼의 역사였다. 근대 과학기술의 기틀이 마련되던 17세기, 영국 왕립학회는 국적과 신분을 초월한 석학들이 지식을 공유하며 과학혁명을 이끈 공간이었다. 오늘날 반도체 분야에서는 벨기에 IMEC와 미국 반도체연구조합(SRC)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미래 기술을 개발하는 이들 연구 플랫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첨단기술 경쟁에서 개방형 연구 생태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주는 사례다. 한국은 경제뿐 아니라 과학기술과 문화 전반에서 세계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 기업에서의 연구개발 경험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작 이들을 끌어안고 성장시킬 플랫폼은 부족하다. 치열한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업 연구소는 엄격한 보안과 단기 사업 목표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첨단 반도체 연구를 독자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세계 최고 인재들이 모여들 연구 허브가 없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막대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시작할 적기다. 정부, 기업, 대학, 출연연이 참여하는 한국형 반도체 종합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 특정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 아닌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 전체를 위한 전략 자산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다. 차세대 메모리, AI 반도체, 첨단 패키징, 반도체 제조 공정 등 국가 전략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장비와 인프라를 공유하는 개방형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종합연구소의 성공은 개방성과 생태계의 다양성에 달려 있다. 중요한 것은 조직이나 건물이 아니라 운영 방식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팹리스와 파운드리, 소재·부품 기업, 대학과 연구기관이 자유롭게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질 때, 혁신은 가속된다. 이 연구소가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면 효과는 기술 개발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 자체로 세계 인재를 끌어들이는 강력한 자산이 된다. 세계 최고의 인재는 높은 연봉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의 연구가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 국경을 넘어 협력할 수 있는 개방성이 있을 때 비로소 모여든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연구소는 단순한 연구기관을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국 가운데 하나다. 생산 강국에서 연구 강국으로 도약하지 못하면 오늘의 성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AI 시대의 반도체 패권은 공장에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사람과 지식이 모이는 곳, 지금이 바로 대한민국이 그 중심을 만들어야 할 때다.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
  • [지방시대] 상대적 박탈감, 한숨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

    [지방시대] 상대적 박탈감, 한숨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

    환호 뒤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9조원의 기쁨을 지운 건 800조원이었다.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을 때 전북만 인상을 썼다. 뼛속까지 자리잡은 ‘호남 속 전북 차별’이 또 고개를 든 모습이다. 전북이 9조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라는 쾌거에도 마음 놓고 웃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선 정부의 기계적인 ‘호남권 묶기’ 정책으로 또 한 번 전북이 피해를 봤다고 한탄을 쏟아낸다. 전북 소외론은 호남권 안에서도 전북이 정치·경제·인프라 등 전 분야에서 중심축인 전남광주에 밀려 배제되고 있다는 오랜 지역 정서다. ‘현대차 9조 투자와 광주·전남 반도체 800조의 대비’ 역시 이러한 맥락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국책사업이나 대규모 예산 배정 시 ‘호남권’은 전남광주를 일컬었다. 지역 곳곳에서 분노가 쏟아져 나왔다. 전북도의원들은 지난 3일 임시회 본회의 뒤 도민 마음을 담은 피켓을 들고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전북을 첨단산업 거점에서 배제하거나 후순위로 두는 것은 지역 미래를 가로막는 것은 물론 국가 전체의 성장 가능성마저 스스로 좁히는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전북애향운동본부도 성명을 통해 “정부는 새만금이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제외된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전북 정치권도 이번 결과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를 향한 볼멘소리가 잇따르고 있지만 호남 내 차별이 과연 정부만의 책임일까. 불균형의 일차적 책임은 전북 정치권의 ‘무기력함’과 ‘전략 부재’에 있다. 전남광주 정치권이 합심해 대형 국책사업을 낚아챌 때 전북 정치권은 내부 갈등 속 각자도생에 급급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정부 고위직에서 전북 의원들이 활동하고 당내에서 한자리씩 차지했지만 정작 필요할 땐 존재감을 보여 주지 못했다. 전남광주가 거대 행정 통합을 성사시켜 정부 선물을 받은 것과 달리 전북은 시군 통합도 실패했다. 정부에 “전북 몫을 달라”고 떼쓰기 전 지역에서 그만큼 노력은 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물론 현대차 9조원 투자도 결코 적은 게 아니다. 그동안 전북에선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규모 투자다. 다만 전남광주의 800조원 투자를 차치하더라도 전북과 함께 피지컬 인공지능(AI) 투자가 계획된 영남에 투입될 금액도 42조원에 달한다는 소식은 지역민 입맛을 씁쓸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정부 역시 ‘특정 지역 쏠림’을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 균형발전이라는 포장지만 씌워 전남광주에 준 선물을 호남권 투자로 표현해선 안 된다. 지원이 절실한 낙후 지역에 정부의 전향적인 예산 지원과 정책적 배려가 뒷받침되어야만 진정한 균형발전이 완성된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9조원은) 초기 투입비용을 예상한 것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장되면 추가 투자가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곧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결과가 발표된다. 정부는 행정 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통합특별시에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을 부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전북과 전남광주는 유치 희망 기관이 상당 부분 겹친다. 공공기관 이전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소외된 전북의 민심을 달랠 기회가 될지, 아니면 아물지 않은 상처를 후벼 파는 결과를 초래할지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건 이번에도 전남광주에 알짜 기관이 쏠린다면 전북 민심은 폭발할 거라는 것이다. 중대 기로에 선 민선 9기 지방정부와 지역 정치권이 이번에는 ‘뒷북 한탄’ 대신 ‘선제적 노력’을 하길 바랄 뿐이다. 설정욱 전국부 기자
  • “반도체특별시로 도약 선도하는 ‘미래도시 광산’ 만들 것”

    “반도체특별시로 도약 선도하는 ‘미래도시 광산’ 만들 것”

    800조 반도체 날개로 비상 준비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촉진27개 시군 연결도시 역할 ‘톡톡’광주송정역세권 공간 혁신 ‘물꼬’ “시민 소리 경청·현장서 답 찾을 것”“4년 더 열심히 하라” 가슴에 새겨“전남광주에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광산구는 통합 시대 ‘연결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특별시’ 도약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로 더 큰 도약에 나서겠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연결도시 광산’이라는 핵심 비전을 내세운 민선 9기 광산구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라는 국가적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청사진 확장에 나선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무소음 경청·소통’ 선거 운동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80.94%의 전국 자치구청장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박병규(60) 광산구청장은 1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800조원 반도체 날개와 함께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산구 군 공항 부지에 반도체 팹이 들어선다. 큰 변화가 기대된다. “광산구는 물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사업이 현실화한다면 큰 변화 정도가 아닌, 그동안 봐왔던 것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열린다. 이번 결정은 광산구와 이재명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같은 지점을 바라보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무엇보다 광산구가 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800조원이라는 투자 규모 자체도 역대급이지만 지역 숙원이었던 민·군 공항 이전은 물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까지 촉진할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핵심 비전으로 ‘연결도시 광산’을 제시했다. “연결도시 광산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전남광주의 27개 시군구가 다 같이 잘 살고 함께 성장하는 길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이다.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로 연결도시 광산의 방향은 더욱 분명해졌다. 반도체는 통합보다 훨씬 더 크고 중요한 과제다. 단순히 공장을 짓는 것을 넘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과 협력기업 경쟁력 제고, 정주 여건 확보 등을 뒷받침하는 행정적·정책적 기반을 촘촘히, 또 속도감 있게 마련해야 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응해 첨단산업과 미래 도시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연결도시 광산’의 청사진을 확장하고 빠르게 구체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준비와 대응 방안은.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지역 산업 체질을 바꾸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국가 전략이다. 군 공항 부지에 들어설 팹 4기만 바라봐선 안 된다. 이를 중심으로 지역, 대한민국의 10년,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를 확실하게 세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광산구는 구정 운영 방향 전반을 재설계할 계획이다. 시민 의견을 폭넓게 듣고, 기업·대학·연구 기관·소상공인 등을 찾아가 구가 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현장의 요구를 국가사업에 반영할 정책 기반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겠다. 구 행정 조직, 인력 운용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중앙 정부, 통합특별시와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바람과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고 힘을 받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광주송정역세권 개발도 중요성이 커졌다. “광주송정역세권 변화는 단순한 도시개발사업이 아닌 통합특별시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봐야 한다. 광산구는 역 광장 확장 사업을 비롯해 ‘송정리 1003번지 폐 유흥가’ 정비로 ‘통합 관문 공간 혁신’에 물꼬를 텄다. 이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로 광주송정역세권 미래 청사진을 더 키우고 새롭게 설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면 적게는 5만명에서 10만명 정도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송정역 이용객도 훨씬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역 공간과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공간의 기능도 다양하게 확장해야 한다. 광주송정역과 주변 공간 대개조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된 것이다. 무엇보다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소촌농공단지는 물론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군 공항 부지까지 포함해 도시 공간 전략, 산업 재편 방향을 담은 ‘큰 그림’을 마련해야만 한다.” -‘전국 자치구청장 최고 득표율’이라는 압도적 지지를 끌어낸 원동력은. “광산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은 것이다. 민선 8기에서 행정이 일방 결정하고 시민에게 강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함께 답을 찾는 시민주권 행정을 구현했다. 지난 선거 과정에서 시민 이야기를 듣는 무소음 경청·소통 선거 운동을 펼친 것도 시민이 주인이라는 철학을 실천한 것이다. 민선 8기 1호 결재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은 2025년 시민 만족도가 96%에 달했다. 광산구 행정에 대한 시민의 높은 신뢰를 보여준 결과다. 민선 8기 4년간 각종 공모·대외 평가에서도 553건이 선정돼 99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 변화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80.94%라는 득표율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기존 광주 5개 자치구의 자치권 강화를 위해 시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데. “통합의 진정한 취지는 자치와 분권에 있다. 시민에게 더 가까운 기초 정부가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해야 한다. 광주 자치구의 시 전환 논의는 절실한 과제다. 구에서 시로 전환할 때 시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재정이다. 현재 광산구는 정부로부터 연간 198억원 정도의 부동산 교부세를 받고 있는데 광산시로 전환해 중앙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를 직접 받으면 부동산 교부세 재원 외에 1026억원 정도를 더 확보할 수 있다. 이 재원은 복지와 돌봄, 교육과 문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같은 시민 생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통합의 성패는 행정 조직이 얼마나 커졌느냐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얼마나 편리해졌느냐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기초정부가 더 큰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대한민국 지방분권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다. 자치구의 시 전환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서둘러 진행되길 바란다.” -광산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전국 자치구청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은 지난 4년처럼 열심히 해달라, 더 나은 광산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으로 생각한다. 그 기대와 책임을 늘 가슴에 새기겠다. 광산구는 통합 시대 ‘연결도시’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특별시’를 선도하는 미래 도시로 더 큰 도약에 나선다. 서두르기보다 흔들리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과 함께 답을 찾고, 시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 “반도체 호황, 사회의 호황 아냐… 지방 일으켜 세워야”

    “반도체 호황, 사회의 호황 아냐… 지방 일으켜 세워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반도체 호황이라고 해서 사회 전체가 호황은 아니다”라며 ‘0% 성장’ 위기에 직면한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방 기업들에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인공지능(AI) 판에서 지방을 일으켜 세우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경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풀기 어려운 기업의 여건이나 환경 관련 규제들을 지방에서 과감하게 풀어 기업이 지방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수도권 중심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했다면 앞으로의 R&D 정책은 전면적으로 지방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에 있는 노동자는 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AI 시대에 우리가 인센티브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투자에 훨씬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발 반도체 초과이익의 재분배 논의에 대해서는 “큰 이슈다 보니 정부 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과정들을 거쳐 전체적으로 큰 물줄기를 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강연에 나선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는 ‘알파고 대국’ 후 10년이 지난 지금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AI 바둑 프로그램이 보급되면 바둑기사 모두가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며 “상위 랭커가 AI를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서 정답만 암기하던 하위 랭커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문맹의 시대’라는 표현을 인용한 이 교수는 “AI를 단순한 질문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과 에이전트 AI로 활용하는 사람의 차이는 문맹의 차이만큼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광산 시민이 직접 정책 만들고 결정하는 ‘시민주권 행정 시대’

    마을활동가 등 누구나 참여 가능타운홀 미팅·숙의 토론 등 운영민선 9기 전남광주 광산구는 시민이 다양한 의제로 사회적 대화를 하며 직접 정책을 만들고, 결정하는 새로운 ‘시민주권 행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청과 소통’으로 시민의 목소리와 뜻을 구정에 반영해 온 민선 8기를 계승한 것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민선 9기 1호 결재는 ‘시민정책참여단 구성’이다. 그동안 지속 가능 일자리 정책에서 진행돼 온 ‘시민참여 풀뿌리 사회적 대화’를 구정 전반으로 확대, 8기부터 운영해 온 정책기획단의 전문성에 현장성과 시민성을 더하겠다는 박 청장의 의지가 담겼다. 앞으로 구성될 시민정책참여단에는 시민, 마을 활동가, 전문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삶과 밀접한 의제, 지역 현안, 전남광주 통합,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 등을 놓고 타운홀 미팅, 숙의 토론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추진한 정책마다 전국화 바람을 일으키며 ‘정책 수출 전문가’로 입지를 다진 박 청장의 새로운 ‘히트작’이 될지도 주목된다. 구는 이와 함께 지속 가능 일자리, 동 미래발전계획, 살던 집 프로젝트 등 전국 최초로 시작해 최고로 인정받은 민선 8기 정책도 한층 고도화한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된 지속 가능 일자리는 실질적인 ‘지속 가능 일자리 특구’ 조성을 위한 법제화, 사회임금 체계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한다. 청년을 지역에 머물게 할 지속 가능 일자리 모델을 정립·확산하면서, 골목경제 생태계 활성화, 사회연대경제 창업 및 지원 등으로 일자리 정책 영역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통합 시대에 맞춰 복지·돌봄 패러다임 변화에도 적극 나선다. ‘대한민국 제1호 초광역 돌봄 특구 구축’이 대표적이다. 살던 집 프로젝트, 1313 이웃살핌,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 등 우수성을 인정받은 광산구 혁신 복지 정책을 생활권이 인접한 다른 지역으로 확산, 행정 경계를 넘어서는 초광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자치구에 머물러 있는 자치분권을 동, 마을로 넓힌 동 미래발전계획은 고유한 마을 브랜드를 창출하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광산구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행정, 경제, 복지, 도시 4개 분야에서 민선 9기 구정 밑그림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인공지능(AI)·미래차 첨단 산업벨트 조성, 15분 도보 생활환경 조성 등 시민 삶을 바꿀 새로운 시도와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 “압도적 성장”…전남광주특별시 내년 국비 확보 총력전

    “압도적 성장”…전남광주특별시 내년 국비 확보 총력전

    40년 만에 통합·출범한 전남광주특별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전남광주특별시는 16일 황기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비 확보 전담팀(TF)’을 가동, 2027년도 국고 건의사업 1676건, 13조6000여억원 확보에 돌입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미래산업 39건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 9건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21건 ▲광역 SOC 확충 22건 ▲문화관광 활성화 20건 ▲시민 안전·복지 23건 등이다. 통합 이전 각자 국비 확보에 나섰던 광주와 전남은 지난 1일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압도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두 지역의 강점과 경험을 하나로 묶어 국비 확보 활동을 공동 추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별시는 국가 예산 심의 일정에 맞춰 민형배 시장을 필두로 실·국·본부장들이 중앙부처와 기획예산처, 국회 등을 잇따라 방문해 국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기획예산처 심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특별시의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 기획예산처 담당 부서를 찾아 ▲AI데이터센터특구 전력공급시설 구축(옛 전남) ▲자율주행차 전용테크 구축(옛 광주) 등 60여개 주요 핵심사업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25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특별시 국비확보 TF 첫 회의’를 열어 중앙부처 반영 현황과 미반영 사유, 기획예산처 심의 동향을 공유하고 사업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민형배 시장이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AI·자율차·에너지·농수산 등 통합특별시 핵심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직접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8월 초에는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 국비 활동 공동전선을 펼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의 20조원 통합 재정 지원과 관련, ‘기존 국비 사업에 편입되는 방식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앙정부가 사전에 용도를 제한하는 조건부 지원이 아닌, 통합지방정부의 실질적인 예산 집행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 “중국과 싸울 때 필수”…美 CCA 무인전투기, 첫 미사일 발사 영상 공개 [밀리터리+]

    “중국과 싸울 때 필수”…美 CCA 무인전투기, 첫 미사일 발사 영상 공개 [밀리터리+]

    안두릴사의 ‘YFQ-44A 퓨리’ 협동 전투기(CCA)가 최근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시험에서 모의 표적을 향해 실탄 사격에 성공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5일(현지시간) “YFQ-44A CCA가 처음으로 AIM-120 암람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이는 미 공군이 협동 무인전투기가 실탄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실사격 시험은 군인, 정부, 계약업체로 구성된 제412시험비행단 합동 시험팀과 협력하여 수행했다”면서 “YFQ-44는 양쪽 날개 아래에 있는 두 개의 하드포인트에 외부 무장을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에드워즈 공군기지를 이륙한 YFQ-44A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표적 추적 정보를 입력받았다. 조종사가 해당 항공기에 표적 공격 명령을 내리자 이에 따라 AIM-120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안두릴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하늘을 나는 YFQ-44A에서 AIM-120 공대공 미사일이 발사된다. 안두릴 자율항공전력 부문의 마크 슈슈나르 부사장은 “이번 시험은 단순한 무기 투하 시험이 아니라 모의 표적에 대한 전방위적인 원거리 공격을 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워존은 “미 공군은 CCA가 미래 작전, 특히 중국과 같은 적대국과의 고강도 전투에서 필수적인 추가 전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CCA가 유인 전투기의 위험을 줄이고 새로운 전술적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켄 윌스바흐 공군 참모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실사격 시험은 협동 전투기 개발에 있어 중요한 다음 단계”라며 “전투원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공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미 공군이 CCA에 속도 내는 이유YFQ-44A는 미 공군의 협동 전투기 사업을 위해 개발된 반자율 무인전투기다. F-35, F-47 등 유인 전투기와 한 팀을 이뤄 함께 작전을 펼치며 정찰·전자전·공대공 미사일 운반·적 방공망 교란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협동 전투기’(CCA)라는 이름은 사람이 조종하는 전투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조종사가 있는 전투기를 지원한다는 의미다. YFQ-44A는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전투기지만 단순한 원격조종 드론과는 성격이 다르다. 안두릴 측은 “YFQ-44A는 원격조종 방식이 아니라 반자율 방식으로 비행하며, 이륙과 비행, 착륙 등 대부분의 비행을 자체 소프트웨어가 수행하고, 운용자는 비행을 직접 조종하는 대신 임무를 감독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CCA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비용과 전력 효율성 때문이다. 수억 달러에 이르는 최신 유인 전투기만으로 전력을 유지하기는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CCA를 대량 배치해 전투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거치며 비대칭전력의 위력이 입증된 상황에서, 적이 값싼 미사일이나 드론으로 공격할 때 CCA를 활용하면 유인 전투기의 위험을 줄이면서 작전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현재 미 공군은 안두릴(Anduril)의 YFQ-44A 퓨리와 제너럴 아토믹스의 YFQ-42A를 CCA 시제기로 선정해 시험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기체는 향후 미 공군의 차세대 유·무인 협동전력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한국형 CCA도 개발 중한편 한국은 미국의 CCA와 유사한 개념의 협동형 무인전투기를 개발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한국형 CCA는 KF-21 보라매와 함께 작전하는 무인 전투기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NACS의 핵심은 조종사가 위험 지역 밖에서 안전하게 무인기를 통제하며 생존성과 임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술에 있다. 실전에 투입될 중·소형 협동 무인전투기들을 한 명의 조종사가 모두 제어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무인기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인공지능(AI) 가상 조종사 기술이 두뇌 역할을 맡는다. KAI는 해외 의존도가 높고 확보하기 어려운 이 첨단 AI 조종사 기술과 전투자산 간 유기적 연결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미래 K방산의 독자적인 기술 주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 채신덕 경기도의원,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선출

    채신덕 경기도의원,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선출

    경기도의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정책을 진두지휘할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채신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2)이 선출됐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채신덕 의원을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채신덕 신임 위원장은 당선 수락 인사를 통해 “문화와 예술, 체육과 관광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를 넘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경기도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자산”이라며 “문화가 특정 계층의 혜택이 아닌 모든 도민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생활체육 활성화, 청년 예술인 지원, 콘텐츠산업 및 AI 기반 문화산업 육성 등 미래 문화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포 출신의 재선 경기도의원인 채 위원장은 그동안 풍부한 정책적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제10대 경기도의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혁신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예술 정책 전반을 조율하고,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헌신해 왔다. 동시에 의회 운영 개선과 지방분권 강화를 견인하는 날카로운 정책 대안을 꾸준히 제시하며 안팎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채 위원장은 이러한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발판 삼아, 제12대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선순환을 이루는 ‘정책 중심 상임위원회’로 정립하겠다는 포부다. 향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복지 확대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생활체육 활성화 ▲청년 예술인과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AI 등 미래기술과 문화산업의 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 육성 ▲사람과 콘텐츠 중심의 지속가능한 문화정책 마련 등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채신덕 위원장은 “문화정책은 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콘텐츠에 투자하고, 도민이 정책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견제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상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문화체육관광국,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등 소관 기관의 주요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의정활동의 첫발을 내디딘다.
  • 오세훈 “AI·바이오 융합, 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해 글로벌 도약 뒷받침”

    오세훈 “AI·바이오 융합, 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해 글로벌 도약 뒷받침”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열린 ‘2026 서울테크서밋’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융합을 통한 미래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부터 실증, 투자, 글로벌 도약에 이르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기술 혁신을 시민이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톱(TOP)3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가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 등이 공동 주관한 서울테크서밋은 서울형 연구·개발(R&D) 협력 플랫폼으로 산업 간 협력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행사다. 서울형 R&D는 지난 20여년간 4500여건의 기술개발을 지원한 시의 대표 혁신기술 기업 지원사업으로 올해도 420억원 규모로 195건의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AI와 바이오 융합을 중심으로 미래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G3 서울플랜’을 입안할 최상위 정책기획기구인 ‘G3 서울 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AI·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 제이랩스, 프리 IPO 통해 120억 투자 유치 완료… 상장 속도 낸다

    방산 RF 모듈 전문기업 제이랩스가 지난 15일 프리 IPO(Pre-IPO)를 통해 총 12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E&F프라이빗에퀴티(E&F)와 키움캐피탈이 동참했다. 투자사들은 제이랩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고성장 중인 방위산업 시장 내 성장 가능성,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제이랩스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하드웨어를 개발 및 생산하는 방산 통신 분야 전문 기술기업이다. RF(무선주파수) 및 디지털 신호 처리 분야의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도무기 체계, 군 전술 통신망, 위성 탑재체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다양한 방산 국산화 사업에 참여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LIG Defense&Aerospace(LIG D&A)와 차세대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I(M-SAM Block-III)’ 체계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핵심 RF 모듈의 국산화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서며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랩스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양산 체계 고도화와 생산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해 기술 경쟁력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상장(IPO)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제이랩스 석준학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 방산업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이번 투자 유치는 제이랩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긴밀히 협력해 IPO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양산 역량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종호 경북도의원,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미 지정 촉구

    윤종호 경북도의원,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미 지정 촉구

    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국민의힘, 구미)이 대한민국의 미래 패러다임을 바꿀 ‘로봇 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경북도 차원의 총력 대응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16일 열린 제36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도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윤 의원은 “최근 글로벌 AI 시장이 현실 세계에서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정부가 올해 하반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로봇 분야’ 신규 지정을 예고한 만큼, 경상북도가 선제적이고 공세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지난 3일 발표된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총 19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된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 측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에 ‘로봇 특화단지 지정과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강력히 건의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행보야말로 구미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최적지라는 점과, 정부 및 경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지금 당장 뒷받침되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의원은 “구미는 50년간 축적된 정밀 제조 노하우와 탄탄한 부품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구미의 압도적인 제조 역량과 포항의 실증 인프라를 결합해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단숨에 아우르는 ‘원스톱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덧붙여 기존 반도체 특화단지 및 방산 혁신클러스터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바탕으로 “구미는 반도체, 방산, 로봇이 하나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첨단 제조산업의 완결판이자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의 중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사례처럼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또다시 허무하게 놓치는 실기를 범해서는 결코 안 된다”면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경북도가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력히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미시가 추진 중인 200만평 규모의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아울러 신속한 행정 지원과 더불어 로봇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 힘써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대한민국 전자산업을 선도해온 구미의 저력이 로봇 산업을 통해 경북의 미래를 꽃피울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구미가 글로벌 로봇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한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 경남대 동문 이년호 회장,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경남대 동문 이년호 회장,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경남대학교는 이년호 상화㈜·상화도장개발 회장이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경남대 개교 80주년을 기념하고 후배들의 성장과 대학 발전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이 회장은 1982년 경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산업대학원 석사, 대학원 화학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남대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장학금과 발전기금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은 “모교가 걸어온 80년의 역사 위에 더 큰 미래를 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며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배우며 지역과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규 총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신 이년호 회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개교 100주년을 향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대는 이번 발전기금을 학생 장학사업과 교육환경 개선, 대학 경쟁력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英 앤 공주, 고려대 방문… K첨단 연구현장 시찰

    英 앤 공주, 고려대 방문… K첨단 연구현장 시찰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15일 고려대학교를 공식 방문해 첨단 과학기술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학생·연구진과 교류했다. 이번 방문은 한·영 고위급 교류의 일환으로 양국 간 고등교육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고려대 정운오 IT교양관을 찾은 앤 공주 일행은 고려대와 영국의 오랜 교류 역사를 살피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퓨처모빌리티 실험실을 찾아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방문단은 SK하이닉스 반도체 미니팹(Mini-Fab)으로 이동해 산학협력 연구 시스템을 시찰했다. 안현 SK하이닉스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웨이퍼 기념패를 전시해 앤 공주의 방문을 환영했다. 앤 공주는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새로운 학문을 개척하고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는 고려대의 모습이 인상 깊다”며 “끊임없이 도전하며 미래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다산 정약용의 ‘매화병제도’ 영인본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 최태원 “하이닉스 인수, 모두가 반대…메모리 기술 확보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 믿었다”

    최태원 “하이닉스 인수, 모두가 반대…메모리 기술 확보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 믿었다”

    나스닥 ADR 상장 이후 링크드인 글“임직원이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켜”“상장으로 美 AI 파트너와 연결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년 전 하이닉스 인수 당시를 떠올리며 “모두가 반대했던 결정이었지만 임직원들이 그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6일 자신의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은 SK하이닉스와 SK그룹,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생태계 전체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2012년 하이닉스 인수 과정에 대해 “당시 많은 이들이 인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며 “회사는 파산 위기에 놓여 있었고, 메모리는 범용(Commodity) 제품으로 여겨졌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메모리는 반도체 산업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기술이라고 믿었고, SK가 메모리 기술을 확보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메모리 분야의 선도 기업이자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켰다. 그들이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이번 ADR 상장이 SK하이닉스를 넘어 SK그룹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AI 구현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향후 5년간 생산능력 두 배 확대 계획을 뒷받침할 투자 재원 확보와 메모리 공급 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DR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투자자와 미국 AI 파트너들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와 글로벌 인재 확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끝으로 “꿈을 현실로 만든 SK하이닉스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주 우리는 SK하이닉스와 SK그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ADR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 ▲청주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인 P&T7 건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 GS칼텍스, 디지털·AI 기술 활용 대정비작업 완료

    GS칼텍스, 디지털·AI 기술 활용 대정비작업 완료

    GS칼텍스 여수공장이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해 2026년 상반기 대정비작업(TA, Turnaround)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공장 가동을 멈추고 주요 생산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TA는 생산설비를 정비하고 노후 부품 및 소모품을 교체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장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이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60여 일간 2000억원의 예산과 1일 평균 3000명의 인원을 투입해 총 9개 공정에 대해 상반기 대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TA에는 DAX(Digital & AI Transformation) 전략에 기반한 다양한 디지털·AI 솔루션을 적용해 작업 계획 수립부터 현장 운영,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정유·석유화학 산업과 같은 전통 제조업에서 디지털·AI 기술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운영 방식과 경쟁력의 근간을 바꾸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번 TA는 현장 업무에 디지털·AI 기술을 접목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었으며 현장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전동 모터로 개폐되는 밸브인 MOV(Motor Operated Valve)는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지만 수량이 매우 많고 전체 공정에 무작위로 분포되어 위치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GS칼텍스는 이러한 MOV의 관리를 위해 구글어스 및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MOVision’ 앱을 개발해 MOV의 위치를 구글어스에 표시하고 상세 정보를 3D 모델로 제공해 작업 속도를 대폭 높였으며 작업 완료 시 색상이 변하도록 설계해 잔여 작업의 가시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히터 내부 일부 튜브의 구조적 특성상 청소가 어려워 이물질 축적에 따른 열효율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튜브 클리닝 로봇을 도입, 활용해 청소 사각지대까지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열효율 개선과 연료 사용량 절감 효과까지 가져왔다. 이와 함께 다중 위험 상황 판별이 가능한 AI CCTV를 도입해 작업자의 보호구 착용 여부와 안전 걸고리 착용, 중장비 접근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지·관리해 TA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GS칼텍스 허세홍 부회장은 “이번 TA는 현장의 경험과 디지털·AI 기술이 결합해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DAX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북극항로 문 두드리는 포항시…데이터 기반 해양 생태계 조성

    북극항로 문 두드리는 포항시…데이터 기반 해양 생태계 조성

    경북 포항시가 북극항로 시대 해양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 시는 경북도와 포스텍, KT, ㈜맵시 등과 ‘AI 기반 극지해양기술 개발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북극항로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해상 물류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극지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위성·데이터 기반 첨단 해양기술 확보가 미래 해양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해양 AI·데이터 분석 기술과 위성통신·위성데이터, AI 기반 항해 시스템을 연계해 해양기술 통합 플랫폼인 ‘오션 AI 파운드리(Ocean AI Foundry)’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 데이터 수집·연계·표준화, 위성 기반 해양 모니터링, 운항 지원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각 기술은 포항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지역 항만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사업을 추진해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AI 기반 항로 분석, 탄소배출 저감, 항만 운영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등 미래형 해양산업 기술 확보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AI 기반 극지 해양기술 개발과 이를 산업으로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과 대학,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포항이 미래 해양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HS효성 ‘가치, 또 같이’ 미래성장전략 제시

    HS효성 ‘가치, 또 같이’ 미래성장전략 제시

    HS효성그룹이 창업 60주년과 그룹 출범 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HS효성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창업 60주년과 그룹 출범 2주년을 기념하는 창립 행사를 개최했다. 효성그룹 창립 60년 역사상 첫 비(非)오너 출신 최고경영자인 김규영 회장이 미래 경영 방향을 발표했다. 앞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역량과 성과가 있다면 오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올라야 한다”며 김 회장을 추대했다. 김 회장은 “HS효성은 60년 전 타이어코드 사업으로 출발한 효성의 유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그룹 안정화에 3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을 깨고 단 2년 만에 한국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모범적인 그룹 분할을 이뤄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가치, 또 같이’ 슬로건의 뜻을 깊이 새겨 60년 전통 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야 한다”며 “기술과 품질, 서비스, 실행력 전반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본이 단단한 조직은 흔들리지 않는다”며 안전, 품질, 원칙 준수, 책임 있는 업무 수행 등을 조직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조 부회장은 그룹 경영진과 함께 창업자인 만우 조홍제 회장과 조석래 명예회장의 선영을 참배했다. ‘산업 입국’이라는 창업 정신을 되새겨 HS효성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HS효성은 그룹 출범 이후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이어코드와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최근에는 국방·항공·우주와 친환경 산업에 첨단 소재 공급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배터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HS효성은 벨기에 유미코아와 합작법인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를 설립하고 생산 시설 구축을 준비 중이다.
  •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꾸는 한화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꾸는 한화

    한화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남권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지난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한화는 우주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군의 의사결정과 작전 수행으로 연결하는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개발과 생산 시설 구축 등에 약 23조원을 투자한다.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시험 시설을 조성한 뒤 장기적으로 상업 발사 시장에 진출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등에 약 20조원을 투입한다. 관측 위성이 수집한 정보를 저장·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우주 AI 데이터센터에는 향후 고효율 태양전지 패널 등을 적용해 컴퓨팅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위성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신망은 이른바 ‘한국판 스타링크’로 불리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이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우선 192기의 위성을 활용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위성 수명 연장과 북극권 서비스 확대를 위해 60기 이상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이 위성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를 통해 우주로 쏘아 올려 통합 우주 인프라 조성에 활용된다. 김 부회장은 “우주 주권 확보의 첫걸음은 독자 발사체 개발”이라며 “우리나라가 필요할 때 언제든 우주에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역 인재 양성과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재 부산대와 창원대, 경상국립대 등 지역 대학과 함께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장학생 선발과 재직자 교육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계약학과와 대학원 계약정원제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정책 금융 등을 활용한 저리 시설 자금 지원과 함께 생산 공정 자동화와 원격화, 안전 관리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한화가 지향하는 산업 생태계”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확대를 통해 우주항공 분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의 KAI 지분율은 12%를 넘어섰으며, 한화시스템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한화는 지난 5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한화 측은 “KAI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으로,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사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향후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나 이사 선임 제안 등 경영 참여 확대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한화가 KAI의 지분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가 전략으로서의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 국내 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복수의 기업이 우주항공 시장에 중복 투자를 하며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고 역량을 한데 결집시키겠다는 취지다. 한화의 생산 역량과 KAI의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 AI로 일하는 삼양… 반도체 소재 사업 강화

    AI로 일하는 삼양… 반도체 소재 사업 강화

    삼양그룹이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또 AI 산업과 직결된 반도체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해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한다. 삼양그룹은 자체 개발한 임직원용 생성형 AI 서비스 ‘SAMI 1.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SAMI 2.0’을 최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외 모든 사업장 임직원들은 업무 파일을 각자의 AI 데이터베이스(DB)에 업로드해 AI를 학습시키고, 본인 업무에 최적화된 맞춤형 AI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모든 자료는 사내 환경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도 적다. 삼양그룹은 SAMI 2.0 개발을 위해 임직원 80여명 대상으로 100일간 AI 과제를 발굴하는 사내 경진대회 ‘100일의 도전’ 등을 열었다. 이를 통해 반복 업무와 다양한 직무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13개의 AI 모듈을 구축했다. 해당 모듈을 사용하면 AI에 일일이 명령할 필요 없이 법령 분석, 거래처 주문, 원부자재 입고, 전표 심사 등의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SAMI 2.0은 개인 일정 및 메일 관리부터 업무 파일 검색, 사업부별 종합 정보 및 맞춤형 기사 요약, 주요 경제 지표와 원자재 가격 동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시황, 원료가, 실적, 재고, 유틸리티 비용 등 내부 DB에 연동된 사업부별 자료를 토대로 미래 환경 예측 정보까지 제공한다. 향후 삼양그룹은 텍스트에 한정된 AI 결과물이 이미지, 보고서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이고 사내 시스템과 연동해 AI 업무 자동화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2030년까지 AI 에이전트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AI가 스스로 생각하고 상황별로 최적화된 제안과 결정을 내릴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삼양그룹은 AI와 직결된 반도체 소재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계열사인 삼양엔씨켐은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PR) 소재인 고분자와 광산발산제(PAG) 사업을 하고 있다. 대단위 생산시설 구축,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품질관리 기술력은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삼양엔씨켐의 실적을 견인했다.
  • 서해5도 학생까지 찾아간다… KT, AI 교육·멘토링 확대

    서해5도 학생까지 찾아간다… KT, AI 교육·멘토링 확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교육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학생들이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AI 리터러시(AI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교육 기회에는 여전히 차이가 존재한다. KT가 디지털 교육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도서 지역 학생들을 직접 찾아 AI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하며 지역 간 AI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섰다. KT는 대학생 IT 서포터즈(KIT) 4기가 최근 인천 옹진군 대청도에 위치한 대청중고등학교를 찾아 올해 첫 AI 교육과 멘토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KIT는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로 구성된 AI 교육 봉사단으로, 지난해부터 도서·산간 지역 중학생을 중심으로 생성형 AI와 AI 윤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발된 KIT 4기는 대학생 24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약 두 달 동안 전문가와 KT 임직원으로부터 AI 기술과 교육 방법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현장에 투입됐다. 단순히 AI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첫 교육지로 선정된 대청중고등학교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윤리 교육과 생성형 AI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보고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장점과 한계를 함께 살펴봤다. 이어 보드게임과 토론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AI가 만들어낸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교육의 초점은 단순한 AI 활용법보다 ‘올바른 사용법’에 맞춰졌다. 생성형 AI가 학교 수업과 일상생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저작권 침해와 허위정보, 개인정보 보호, AI 의존성 등 새로운 윤리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AI를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결과를 검증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대학생 선배들과의 멘토링도 이어졌다. KIT 단원들은 소규모 그룹별로 학생들과 진로와 학습 고민을 나누고 대학생활과 전공 선택 경험을 공유했다. AI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관련 학과와 진로, 학습 방법 등을 소개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또래 선배들이 직접 들려주는 경험담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 데도 의미를 뒀다. KT는 이번 대청도 교육을 시작으로 백령중고등학교에서도 AI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활동 범위를 부산 지역 중학교까지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AI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도서 지역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넓혀 지역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KT는 2007년 국내 최초의 정보기술(IT) 나눔 활동인 ‘IT서포터즈’를 시작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활동을 이어왔다. AI가 산업과 교육 전반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부터는 대학생 중심의 KIT를 새롭게 운영하며 교육 내용도 AI 중심으로 개편했다. 기존의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성형 AI 활용과 AI 윤리 교육을 강화하며 ‘AI 리터러시’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들의 AI 교육 활동은 사회공헌의 성격을 넘어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로도 평가받는다. 정부 역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AI 교육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민간 기업들도 지역별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AI 기술을 누구나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정우 KT ESG추진담당 상무는 “AX 플랫폼 컴퍼니를 지향하는 KT는 앞으로도 전국 학생들이 AI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