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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10월 15일 개최

    ‘2026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10월 15일 개최

    전남도와 장흥군이 공동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장흥군 안양면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통합의학과 치유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건강·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흥군은 최근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2026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장흥군수 권한대행 노영환 부군수를 비롯해 전라남도 식품의약과장, 추진위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추진위원 위촉과 임원 선출에 이어 박람회 기본계획, 대행사 모집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단순히 ‘관람형 전시’를 넘어 ‘몸과 마음이 즐거운 체험형 박람회’ 운영에 뜻을 모았다. 특히 ▲전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통합의학 기반의 건강·치유·힐링 콘텐츠 확대 ▲장흥만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볼거리 구성을 통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구상이다. 노영환 장흥군수 권한대행은 “2026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힐링 박람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9 만들더니 이젠 레이저포까지”…韓·인도, 드론 잡는 무기 손잡았다 [밀리터리+]

    “K9 만들더니 이젠 레이저포까지”…韓·인도, 드론 잡는 무기 손잡았다 [밀리터리+]

    값싼 드론이 전장을 바꿔 각국 군의 방공 전략도 흔들리고 있다. 수백만 원대 소형 드론을 막기 위해 수억 원대 대공미사일을 쏘는 방식으로는 장기전을 버티기 어렵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드론이 핵심 위협으로 떠오르자 기존 방공망의 한계도 뚜렷해졌다. 중국·파키스탄과 동시에 군사적 긴장을 안고 있는 인도도 이 흐름에 가세했다. 기존 대공포와 미사일만으로는 저가·다수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동식 자주방공체계와 지향성에너지무기 협력을 넓히는 모습이다. 그 파트너 가운데 하나로 한국 방산기업이 다시 부상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21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가 자주방공체계와 지향성에너지무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향성에너지무기는 고출력 레이저나 마이크로파로 드론, 미사일,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차세대 무기체계로, ‘레이저포’보다 넓은 개념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회담을 열고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도 국방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양측은 지난달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공동 전략 비전’을 계승해 방산 협력을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날 열린 한·인도 방산포럼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장면도 나왔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과 싱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인도 대표 방산기업 라르센앤투브로(L&T)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T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K9 자주포를 인도에 공급해온 기업이다. 인도가 한국 다시 찾은 이유 인도가 한국 방산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K9 바즈라의 성공 경험이 있다. K9 바즈라는 한국 K9 자주포를 인도 작전 환경에 맞게 개량한 155㎜ 궤도형 자주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는 이 사업을 통해 한국의 체계 기술과 인도의 현지 생산 역량을 결합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인도 입장에서도 매력적이었다. 인도는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 가운데 하나지만, 최근에는 단순 구매보다 자국 생산과 기술 축적을 중시한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도 해외 무기를 들여오되 현지 생산, 기술이전, 공동개발을 함께 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K9 바즈라는 이런 흐름에 맞아떨어졌다. 완성 장비를 그대로 사오는 방식이 아니라 한국 기업과 인도 기업이 역할을 나눠 현지 생산 기반을 만들었고, 이번 협약은 그 성공 모델을 자주방공체계와 지향성에너지무기, 감시정찰·센서 분야로 넓히는 성격이 강하다. 방위사업청도 K9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싱 장관과의 면담에서 “K9 자주포는 한·인도 방산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이를 발판으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물론 다양한 무기체계 분야로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드론 떼, 미사일로만 막을 수 있나 인도가 차세대 방공무기에 관심을 키우는 이유는 분명하다. 드론이 너무 싸고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측은 정찰 드론, 1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 장거리 공격 드론을 대량으로 투입하고 있다. 전차와 장갑차, 포병 진지는 물론 방공망과 에너지 시설까지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다. 문제는 비용 교환비다. 값싼 드론을 막으려고 고가의 대공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면 방어하는 쪽이 먼저 지친다. 이 때문에 각국은 기관포, 전자전, 레이저, 고출력 마이크로파를 결합한 다층 방공체계를 모색하고 있다. 지향성에너지무기는 발사당 비용이 낮고 탄약 보급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에서 소형 드론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레이저 무기는 표적에 에너지를 집중해 센서나 기체를 손상시키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고출력 마이크로파 무기는 전자장비를 교란하거나 파괴해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 아직 악천후, 출력, 냉각, 사거리, 이동식 플랫폼 탑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드론전이 확산할수록 각국 군의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인도에는 이런 수요가 더 절박하다. 북부 국경에서는 중국군과 대치하고 서부에서는 파키스탄과 군사적 긴장을 이어가고 있다. 두 전선 모두 고산지대, 사막, 국경 감시, 포병전, 무인기 정찰이 맞물리는 복합 전장이다. 인도군이 이동식 자주방공체계와 드론 대응 무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K방산, 완제품 수출에서 공동개발로 이번 방한은 단순한 의전 일정이 아니다. 한·인도 방산 협력이 완성 장비 수출에서 공동개발과 현지 생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국은 국방사이버 협력,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협력, 양국 국방대학교 간 협력 등 실질적인 국방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서도 체결했다. 양측은 ‘한·인도 방산혁신 플랫폼’(KIND-X) 출범도 논의했다. KIND-X는 양국 방산기업, 스타트업, 대학 등을 연결해 인공지능(AI), 드론 등 신기술 분야 방산협력을 가속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기존 무기 판매를 넘어 무인체계, 사이버, 전자전, 감시정찰 등 미래 전장 기술을 함께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입장에서도 인도는 중요한 시장이다. 인도는 대규모 육군과 해군, 공군 전력을 동시에 현대화해야 하고 중국 견제라는 전략적 목표도 뚜렷하다. 다만 단순 구매자가 아니라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을 강하게 요구하는 시장이다. K방산이 인도에서 성과를 내려면 가격과 납기만이 아니라 공동개발, 장기 정비, 기술 협력까지 제시해야 한다. 드론과 미사일이 전장을 바꾸는 시대, 인도는 더 싸고 오래 버틸 수 있는 방공수단을 찾고 있다. 한국은 K9으로 쌓은 신뢰를 앞세워 그 틈을 파고들고 있다. 포신과 포탄으로 시작한 한·인도 방산 협력이 이제 빛과 전자파, AI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 “미래 리더 찾아요” 서초구 어린이 리더십 컨퍼런스

    “미래 리더 찾아요” 서초구 어린이 리더십 컨퍼런스

    서울 서초구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을 결합한 ‘2026 서초 어린이 리더십 컨퍼런스’(포스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8월 4~8일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서초구 초등학생 4~6학년이며 6월 4일부터 모집한다. 서초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해 매년 여름방학 기간 개최된 컨퍼런스는 지난해부터는 양재내곡·방배·반포잠원·서초교육지원센터 등 4개 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올해 컨퍼런스는 ‘AI 시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우리의 소비를 줄여야 할까?’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창의적 해결 방안을 설계·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력·표현력·협업 역량을 함께 키운다. 1~2일차 기초 다지기 과정에서는 사회 현상을 문제로 인식하는 관점을 기르고 원인을 단계적으로 추적·검증하는 분석 활동을 통해 문제의 핵심과 근본 원인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3~4일차 심화 과정에서는 찬반을 모두 경험하는 교차 토론과 시각 전환 훈련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받아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인다. 마지막 5일차에는 학부모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마술공연과 함께 결과 발표 및 수료식이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6월 4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insungseocho@edunet.or.kr)로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가 어린이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고 비전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춰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프로그램 규모와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보, ‘VISION 2030’ 직책자 워크숍 개최… ‘AI 전기 인프라 기업’ 도약 선언

    신보, ‘VISION 2030’ 직책자 워크숍 개최… ‘AI 전기 인프라 기업’ 도약 선언

    ㈜신보(SHINBO)가 ‘AI 전기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미래 성장 전략 구체화에 나섰다. 신보는 지난 20일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직책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VISION 2030 전략과제 및 실행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주요 직책자들은 전사적 변화 방향과 핵심 실행 과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972년 설립된 신보는 국내외 전기·통신 시공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대응하는 AI 전기 인프라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AI 산업 확대와 함께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및 송·배전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난도 공사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설계·시공·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보는 지난해 관계사를 포함해 약 8300억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직책자들은 단순 시공 수행을 넘어 품질, 공정, 안전,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로 책임 범위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VISION 2030은 신보가 단순 시공사를 넘어 AI 시대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라며 “직책자들은 변화의 주역으로서 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체계를 강화해 시장 내 위상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보는 지난 50여 년간 전기, 통신, 소방 시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 역량을 축적해 온 대표적인 전기·통신 인프라 기업이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국내 전기공사업체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증명한 바 있다.
  • 서울마주협회, 오너스데이 맞아 4800만원 기부

    서울마주협회, 오너스데이 맞아 4800만원 기부

    지난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34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에서 인기 순위 10위였던 부경의 ‘본다이아‘가 이변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서울마주협회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화제다. 본다이아는 단승 82.7배의 높은 배당률을 뚫고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달성했으며, 호흡을 맞춘 서강주 기수에게도 첫 대상경주 우승의 영예를 안겼다. 이날 시상식 직후 서울마주협회는 ‘2026 오너스데이’를 맞아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30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한 데 이어, 미래 말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SROA장학금‘ 1800만원을 한국경마축산고 재학생 9명에게 수여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장학금은 실제 남아공 기수양성 프로그램 참가 등 실질적인 인재 배출의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은 “마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마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더 큰 비전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정은귀의 시선] 천사들에게

    [정은귀의 시선] 천사들에게

    사실 우리 모두는 천사였다. 두루미처럼 하얀 블라우스를 입은 천사들. 엄마들은 어디로 갔을까? 우리는 아빠들을 원망 하지 않는다. 아빠들은 상처받고 아프기 때문에. 우리도 전쟁 중에, 학생 혁명의 해에, 쿠데타 이후, 늘 계엄령 속에서 태어났다. 우리는 모두 고아, 고아 아닌 고아들. 천사 아닌 천사들. 우리도 역시 울었다. 우리도 역시 노래했다, 갸름하게 갸름하게. (중략) 우리는 당신들의 고아이고 당신들의 천사다. 우리는 당신의 거울 단어다. 종이에 쓰여 있는 것은 명백하다―DMZ에서 만나! -최돈미, ‘DMZ 콜로니’ 중에서 2020년 한국계 미국 시인으로는 최초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최돈미 시인. 그때의 수상시집 ‘DMZ 콜로니’를 우리말로 옮겨 책으로 내놓은 지 보름 정도 지났다. 골똘히 공들여 번역한 책은 다시 열어 보기가 좀 두렵다. 시 번역을 하면서 작품에 깊이 이입되는 편인지라 책 출간 이후에 이별이 쉽지 않다. 책을 열어 보면 다르게 번역하고 싶은 마음이 들까 두렵고 온 마음과 지력을 포개었던 대상을 떠나보내는 게 연인과의 작별처럼 이상하다. 그래서 시집을 못 열어 보다가 멀리 또 가까이서 진솔한 독후감을 보내주셔서 다시 열어 본다. 새롭다. 왜 지금 ‘DMZ 콜로니’가 새롭게 다가오는가? 분단국가에 사는 우리는 정작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자주 잊는다. 우리가 분단국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해외에서 오는 소식으로 확인된다. 더욱이 전운이 온 세계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이즈음은 더 그렇다. 강대국이 북한을 언제라도 타격 가능한 곳으로, 한반도를 전쟁 가능한 지역으로 쉽게 이야기할 때는 그만 마음이 서늘해진다. 그럴 때 새삼 깨닫는다. 아, 우리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전쟁을 살고 있구나. 지금까지 DMZ를 4번 가 봤는데 갈 때마다 느낌이 달랐다. 도로에 그어진 파란 선을 넘으면 대한민국이 아닌 유엔군의 지휘 아래 있다는 말도 예전에는 흘려듣곤 했는데, 시집을 번역하면서 실감이 났다. 남북 관계가 평화롭던 시기에는 망원경으로 보이는 개성공단이 손에 잡힐 듯 느껴졌는데, 그래서 우리도 금방 거기 갈 수 있을 것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뭐라 말할 수 없이 착잡하다. 최돈미 시인은 우리나라가 강대국들의 힘겨루기 속에서 분단된 현실, 역사의 틈바구니에서 힘겹게 살아온 이들의 지워진 목소리를 생생하게 되살린다. 베트남전과 한국전에 사진기자로 참전했던 시인의 아버지는 박정희의 쿠데타 현장도 사진으로 남겼다. 사실을 정확하게 응시하는 아버지의 눈을 이어받은 딸은 시집 전체를 역사 속에서 희생된 이들에게 바친다. 비전향 양심수를 만나서 들은 이야기가 한국어에서 영어로, 다시 한국어로 옮겨지는 과정은 시와 번역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성격, ‘다른 형태로 바꾸어 전하는’ 작업의 의미를 일깨운다. 양민학살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고아들의 이야기는 어제인 듯 아프고 생생하다. 비무장지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가장 무장이 많이 된 지역, 하늘 위는 그나마 달라서 DMZ 하늘을 자유로이 나는 새들의 군무를 올려다보며 시인은 그 공간의 의미를 새로이 우리에게 묻는다. 번역하는 동안 내가 아찔하게 홀렸던 것은, 역사의 그림자 속에 묻어둔 아픔을 다시 깨우는 시인의 일이 역사를 보듬는 섬세한 사랑의 손길이기 때문이다. 사진이나 문서 등 역사적 사료들을 새로 배열하는 작업은 과거의 지층에 묻혀 있던 천사들을 되살려 미래를 새롭게 열어나가는 일이다. 그 점에서 시인은 ‘만들고 생성하는’ 시의 본래 의미를 잘 수행했다. 내 아버지, 아버지의 아버지, 어머니의 어머니, 우리 윗대에서 힘겹게 통과한 역사의 지층을 어루만지며 나는 수많은 천사들을 만났다. 그 천사들에게 말했다. 감사하다고. 눈물 어룽어룽 무수한 천사들을 만나고 나니 지금-여기를 사는 의미가 새로워졌다. 조금 더 씩씩해졌다. 이 글은 그 천사들,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편지다. 마음 다잡아 더 잘해 보자고. 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 [사설] 공식 선거운동 시작, 네거티브 아닌 지역 해법 경쟁을

    [사설] 공식 선거운동 시작, 네거티브 아닌 지역 해법 경쟁을

    오늘 6·3 지방선거와 14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린다. 13일 동안 펼쳐질 유세전을 앞두고 여야는 총력전 태세를 갖췄지만 유권자들로서는 우려부터 앞선다. 정책과 비전 경쟁은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를 진영 대결과 네거티브 공방이 채우고 있다. 여야는 이번 선거를 사실상 지난해 대선의 연장전처럼 치르려는 태세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잔당 소탕’을, 국민의힘은 ‘오만한 여당 견제’를 외친다. 중앙당 차원의 거대 담론에 매몰돼 후보 개개인의 지역 공약은 뒷전이다. 정당의 10대 공약마저 선거를 20여일 앞두고서야 겨우 공개됐다. 이런 모습은 격전지 곳곳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GTX-A 부실 시공 의혹과 상대 후보 폭행 전과 의혹을 놓고 양측이 난타전을 하고 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선 ‘공소취소 폭주’라거나 ‘정치검사 행태’와 같은 중앙정치의 구호가 덕천·구포·만덕 주민의 일상 의제를 덮어버렸다. 경기 평택을 보궐선거 역시 다를 게 없다. 삼성 반도체 평택캠퍼스 확장과 평택항·미군기지 주변 개발 같은 굵직한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건만 후보 단일화 셈법과 범여권의 선명성 경쟁만 화제가 되고 있다. 후보 자질 검증은 필요하지만 흠집 내기와 진영 구호만으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수는 없다. 여야 사무총장은 한목소리로 “끝까지 알 수 없는 선거”라고 했다. 초반의 일방적 판세는 흐려졌고 격전지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격차가 좁혀질수록 후보들은 상대 비방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비방전이 격화될수록 정치 혐오는 깊어진다. 지방선거는 동네 살림을 맡길 일꾼을 뽑는 선거다. 89개 인구 감소 지역의 청년 유출, 수도권 집중과 지역 격차, 부동산·교통·돌봄 같은 생활 의제를 어떻게 풀지가 쟁점이어야 마땅하다. 교육감 선거까지 더해 이번에 유권자가 손에 쥘 투표용지는 최대 8장이다.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유권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걸러내야 한다.
  • 국립목포대, 27일 혁신중심대학 비전 선포

    ‘국립목포대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출범식과 비전 선포식이 오는 27일 개최된다. 국립목포대는 같은 이름의 기존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가 통합하며 지난 3월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학 통합의 의미와 지역 혁신 중심 대학으로서의 비전과 역할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통합대학 출범을 축하하고 지역 혁신 기반 고등교육 정책 방향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30분 국립목포대 70주년기념관 정상묵홀에서 열리는 ‘광주·전남권 앵커 사업 수행 대학 현장 소통 간담회’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청강아카데미홀에서 주 행사인 통합대학 출범식이 개최된다. 출범식에서는 통합대학 추진 경과와 미래 비전 발표, 대학 구성원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메시지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 국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며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7개 캠퍼스의 특성화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송하철 총장은 “통합대학 출범은 지역 국립대학 혁신과 고등교육 체계 전환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산학협력 및 연구 역량 집적으로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근식·윤호상 “교육감 선거 품격 있게”… 진보·보수 후보 손잡았다

    정근식·윤호상 “교육감 선거 품격 있게”… 진보·보수 후보 손잡았다

    서울시교육감 진보·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근식·윤호상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두고 ‘품격있는 정책선거’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단일화 경선 후폭풍으로 8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양 진영 단일후보가 공개 석상에서 뜻을 함께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후보는 20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품격 있는 서울교육감 선거와 미래교육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선언문에서 ▲정책·비전 중심 선거 ▲상호존중과 품격 유지 ▲공정·투명한 선거운동 ▲학생 안전 최우선 ▲사교육 부담 완화 등 5대 원칙을 제시했다. 또한 학교 안전과 학생 정신건강, AI·디지털 미래교육, 교권과 학생인권, 돌봄·방과후학교, 특수·다문화교육 등을 핵심 교육 의제로 제시하며 정책 경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유포, 흑색선전 등을 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두 후보는 각 진영의 단일화 경선에 불복한 후보들을 겨냥해 ‘비교육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 후보는 “정당한 경선 결과를 부정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위험 신호이자 매우 비교육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서울 교육을 책임질 수장으로서 보여선 안 될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향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둡게 전망했다. 윤 후보는 “한 번 경선 결과에 불복한 사람은 또다시 불복할 개연성이 크다”면서 “현 상황에서 보수진영의 추가 단일화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정 후보 측 역시 막판 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다. 사전투표 전날인 오는 28일이 단일화를 위한 마지노선이 될 전망이다.
  • “제명은 심했다” “그래도 민주당”… 공천 잡음에 갈라진 전북

    “제명은 심했다” “그래도 민주당”… 공천 잡음에 갈라진 전북

    무소속 김관영, 민주 이원택과 접전 상인들 “올해는 분위기가 좀 달라”“김 후보 해명할 시간·기회 줬어야”“제명 후 출마 괘씸해… 당 우습게 봐” “민주당이 우째 이래 갈라졌나 모르겠네. 이번엔 인물 보고 뽑아야지 뭐.”(자영업자 고애진씨) 6·3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20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의 지지 여론이 팽팽하게 맞붙으면서 전북지사 선거는 예측 불허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이 전통적 지지 기반인 전북 민심에 균열을 일으키면서 현지에서 만난 도민들 의견도 “김관영 제명은 너무 나갔다”, “그래도 민주당이다”로 확연히 갈렸다. 전주에서 20년째 국밥집을 운영 중이라는 김한정(64)씨는 “여기는 투표를 허나마나한 곳이었는디 올해는 좀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지사는 민선 이래 민주당 계열 정당이 단 한 번도 승리를 놓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전주 남부시장에서 신발 가게를 운영 중인 이정자(80)씨는 10년째 민주당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그동안 김관영이 해온 게 있는데 어떻게 그걸로 제명을 시키냐. 정청래 (대표)가 자기 가까운 사람 앉히려고 하는 걸로 보인다”며 공천 과정을 문제 삼았다. 익산역 인근에서 만난 박경훈(60)씨도 “적어도 김관영에게 명확하게 해명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는 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김 후보를 두둔했다. 반면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았다. 남부시장에서 옷가게를 운영 중인 김모(56)씨는 “(제명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게 말이 되냐. 괘씸하다”며 “당을 우습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익산시 모현동에서 만난 장모(45)씨는 “김 후보는 이 후보와는 달리 CCTV 영상이라는 발뺌할 수 없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 게 큰 차이”라며 제명이 정당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폭우 속에서 비옷을 입고 전주 덕진 가련광장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시민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보였다. 이에 몇몇 도민들은 손을 흔들고 “힘내십시요”라고 외쳤다. 이 후보는 서울신문과 만나 “수많은 예산과 정책과 비전이 당정청 조율이 돼야 되는데 무소속이 가능하겠나.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이번 선거는 전북이 미래로 갈 것인지, 아니면 이 기회를 놓쳐 여전히 정체될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같은 시간 비옷 차림으로 익산 어양동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했다. 차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들이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파이팅”을 외쳤고, 몇몇 시민들을 잠시 차를 멈추고 김 후보를 격려했다. 김 후보는 서울신문에 “민주당에서 제명되고 나서는 출마하려는 생각이 없었지만 제가 분노하는 것보다 도민들이 더 많이 분노하고 반드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응원이 있어 받들게 됐다”라며 “기대했던 것보다 도민들이 훨씬 더 많이 응원해 주신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는 양정무 국민의힘 후보와 백승재 진보당 후보, 김성수 무소속 후보도 도전장을 내 5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아직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거나 아예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도민들도 더러 만날 수 있었다. 대학생 이진주(23)씨는 “다른 문제들에 가려서 후보들의 공약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했고, 남부시장에서 만난 상인 최민숙(62)씨는 “민주당 안에서 네거티브가 너무 심해 보기가 안 좋았다”고 비판했다.
  • 경남대 개교 80주년…“지역·세계 연결하는 미래 100년 대학으로”

    경남대 개교 80주년…“지역·세계 연결하는 미래 100년 대학으로”

    경남대학교가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80년의 역사 위에 교육·연구·산학협력·국제교류를 기반으로 한 ‘미래 100년 대학’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경남대(총장 박재규)는 20일 오후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대학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행사는 대학의 성장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미국의 세계적 문학가이자 경남대 명예박사인 잭 마리나이(Gjekë Marinaj) 교수와 두시타 마리나이 여사 등 해외 인사들도 자리해 국제교류 중심 대학의 위상을 높였다. 경남대는 해방 이후 지역 고등교육의 기반을 다지며 성장해 온 대표 사학이다. 지난 80년간 16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교육, 행정, 산업, 문화, 언론,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재를 키워온 지역 대표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대학은 현재 교육과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첨단산업·지역혁신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대는 정부의 차세대 피지컬AI(인공지능) 핵심기술 실증사업에서 총 320억원 규모 ‘PINN 기반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또 ‘초거대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트윈,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글로벌 기업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경남의 주력 산업인 기계·방산·조선·모빌리티 산업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학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전형 연구와 인재 양성으로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비롯한 국책사업을 기반으로 산학협력과 청년 인재 지역 정주에도 힘을 싣고 있다. 국제교류·인문학 전통 강화…문화행사 함께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 시화전 눈길이날 국제 문학 특별행사도 함께 열렸다. 한마미래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잭 마리나이 교수의 특별강연과 함께 문학을 통한 문화 교류, 인문학 교육의 가치가 조명됐다. 또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의 시집 ‘안녕(SO LONG)’ 특별전과 청년작가아카데미 동문 시화전도 열려 문학과 예술을 통한 대학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줬다. 이 시집은 미국 문두스 아티움 프레스가 수여하는 ‘2025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에 선정된 바 있다. 청년작가아카데미 동문 문예 시화전도 함께 열렸다. 청년작가아카데미는 개원 15주년을 맞은 지역 문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다수의 신춘문예 당선자와 등단 작가를 배출하며 ‘경남의 문학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재규 총장은 기념사에서 “1946년 시작된 경남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았다”며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동문과 지역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마의 기상으로 진리를 향한 열정과 혁신의 길을 걸어왔다”며 “이제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를 발전시키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미래 100년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샤이닝랩, SVC 서울 개소식서 “AI·음악·경험 연결하는 샤이닝랩 컬처 이노베이션” 비전 발표

    샤이닝랩, SVC 서울 개소식서 “AI·음악·경험 연결하는 샤이닝랩 컬처 이노베이션” 비전 발표

    샤이닝랩(대표 안미선·세레나안)이 20일 서울 마포구 ‘SVC 서울(Startup Venture Campus Seoul)’ 개소식에서 글로벌 컬처테크 기업으로의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대표 입주기업으로 발표에 나선 안미선 대표는 “콘텐츠는 이제 단순 소비를 넘어 경험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샤이닝랩은 예술과 기술, 콘텐츠를 연결해 새로운 문화 경험 구조를 설계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샤이닝랩은 AI 기반 음악·인터랙션 플랫폼 ‘셀팝(Selpop)’을 중심으로 음악 제작, 콘텐츠 유통, 라이프스타일 IP 확장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단순 생성 음악 서비스를 넘어 유저 참여 기반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발표에서는 미국 SXSW, CES, 프랑스 VivaTech 등 글로벌 무대에서 진행한 ‘셀팝 페스타(Selpop Festa)’ 사례도 공개됐다. 샤이닝랩 안 대표는 현지 관람객들이 직접 음악을 제작하고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프랑스 현지 주요 기업 및 기관들과의 글로벌 업무협약(MOU) 체결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현재 샤이닝랩은 해외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외 사업 외연을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다. 한양대학교, 명지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의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AI 및 콘텐츠 기반의 차세대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MMCA), 인천국제공항, 현대백화점, 넷플릭스 프로젝트 등 국내외 리딩 기관 및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업을 전방위로 확대하며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 콘텐츠를 자랑하는 시대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시대로 들어왔다”며 “기술·문화·투자·대학·기업이 연결된 생태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SVC 서울은 단순 입주 공간이 아니라 글로벌 투자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며 “샤이닝랩도 이곳에서 AI 뮤직테크와 인터랙티브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과 파급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샤이닝랩은 자체 개발한 AI 음악 플랫폼 ‘셀팝(Selpop)’을 기반으로 전 세계 22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 다가오는 6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셀팝 페스타 프랑스(Selpop Festa France)’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 세계 유저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문화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 “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부산 발전시킬 사람은 나”[6·3선거 후보 인터뷰]

    “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부산 발전시킬 사람은 나”[6·3선거 후보 인터뷰]

    대통령과 소통, 부산 이익 관철할 것해양수도 완성해 청년들에 기회를‘박형준 시장 길 잃은 5년’ 시민 평가 당적 아닌 후보 능력으로 선택해야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이번 선거는 여야 경쟁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아니다”며 “오직 부산을 발전시킬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기 위해 국가가 많은 자원을 부산에 투입하고 있지 않나”면서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확 당겨 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적극 소통해서 부산의 이익을 관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부산시장인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이 있다. 이미 수많은 결과를 통해 실행력을 증명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부터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직접 발로 뛰며 1년도 안 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냈다. 준비된 50대의 젊은 기운으로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 -현장에서 시민들 만나면 어떤 얘기 주로 듣나. “‘청년이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달라’, ‘해수부, HMM 정말 올지 몰랐다’, ‘화끈하게 해서 성과 내달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일상 속 작은 불편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 온수 설치, 비 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 확대 등 ‘속전속결’ 공약도 준비했다.” -일자리에 대한 열망도 높을 것 같다. “그렇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 청년의 미래 문제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려 생이별을 한다. 부산을 떠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집도 얻고 생활비도 필요한데 그렇다고 그곳에서 일자리가 ‘어서 오십시오’라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부모, 청년들에겐 절박한 문제다.”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낼 건가. “해양수도 비전이 완성되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주어질거다. 당장 해수부를 이전했더니 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가 각각 17년 만에,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2026학년도 정시)을 기록했다. 젊은이들도 바로 저기에 희망이 있다는 걸 아는 거다. 2028년 3월 해사법원이 개원하면 변호사 뿐 아니라 통·번역사, 선박 보증·보험 등 금융 관련 일자리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생겨난다. 이렇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와 틀을 짜려고 한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HMM이 온전히 부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일거다.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HMM 이전은 개별 기업 이전 이상의 해양 생태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HMM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또 파격적으로 세워 이전 효과를 10배, 100배로 만드는 게 관건이다. 해수부가 못 하는 일을 뒤에서 듣든하게 받쳐주고, 때로는 해수부와 경쟁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부산시 예산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다.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해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요금과 지방세 부담 완화, 동백전(지역화폐)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카드·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도 추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 평가는. “시정 평가는 시민의 삶으로부터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 5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 후보가 노력한 점은 인정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까지 이틀 남았다. “박 후보 쪽에서 중앙의 정치 이슈를 끌고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쟁을 하자는 것인데, 부산 시민의 삶에 정쟁을 왜 끌어들이나. 시장이 되겠다고 하면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진력해야지 않나. 저는 정쟁이 아닌 ‘일하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할 생각이다.”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지역구 사수할까. “결국 주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누가 북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누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게 준비해왔는지, 누가 주민의 삶을 실제 바꿀 수 있는지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
  • 전재수 “부산 발전시킬 능력 누가 갖고 있나…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6·3 후보 인터뷰]

    전재수 “부산 발전시킬 능력 누가 갖고 있나…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6·3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이번 선거는 여야 경쟁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아니다”며 “오직 부산을 발전시킬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기 위해 국가가 많은 자원을 부산에 투입하고 있지 않나”면서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확 잡아당겨 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적극 소통해서 부산의 이익을 관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부산시장인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이 있다. 이미 수많은 결과를 통해 실행력을 증명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부터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직접 발로 뛰며 1년도 안 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냈다. 준비된 50대의 젊은 기운으로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 -현장에서 시민들 만나면 어떤 얘기 주로 듣나. “‘청년이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달라’, ‘해수부, HMM 정말 올지 몰랐다’, ‘화끈하게 해서 성과 내달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일상 속 작은 불편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 온수 설치, 비 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 확대 등 ‘속전속결’ 공약도 준비했다.” -일자리에 대한 열망도 높을 것 같다. “그렇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 청년의 미래 문제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려 생이별을 한다. 부산을 떠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집도 얻고 생활비도 필요한데 그렇다고 그곳에서 일자리가 ‘어서 오십시오’라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부모, 청년들에겐 절박한 문제다.”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낼 건가. “해양수도 비전이 완성되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주어질거다. 당장 해수부를 이전했더니 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가 각각 17년 만에,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2026학년도 정시)을 기록했다. 젊은이들도 바로 저기에 희망이 있다는 걸 아는 거다. 2028년 3월 해사법원이 개원하면 변호사 뿐 아니라 통·번역사, 선박 보증·보험 등 금융 관련 일자리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생겨난다. 이렇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와 틀을 짜려고 한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HMM이 온전히 부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일거다.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HMM 이전은 개별 기업 이전 이상의 해양 생태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HMM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또 파격적으로 세워 이전 효과를 10배, 100배로 만드는 게 관건이다. 해수부가 못 하는 일을 뒤에서 듣든하게 받쳐주고, 때로는 해수부와 경쟁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부산시 예산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다.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해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요금과 지방세 부담 완화, 동백전(지역화폐)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카드·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도 추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에 대한 평가는. “시정 평가는 결국 부산 시민의 삶으로부터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 5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 후보가 나름대로 노력한 점은 인정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까지 이틀 남았다.+ “박 후보 쪽에서 중앙의 정치 이슈를 끌고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쟁을 하자는 것인데, 부산 시민의 삶에 정쟁을 왜 끌어들이나. 시장이 되겠다고 하면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진력해야지 않나. 저는 정쟁이 아닌 ‘일하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할 생각이다.”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지역구 사수할까. “결국 주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누가 북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누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게 준비해왔는지, 누가 주민의 삶을 실제 바꿀 수 있는지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
  • 박완수, 진주 미래 비전 발표…“남부권 핵심 도시로 육성”

    박완수, 진주 미래 비전 발표…“남부권 핵심 도시로 육성”

    국민의힘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후보가 진주를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서부경남 미래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19일 진주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진주를 첨단산업과 금융, 문화관광, 교육·의료 기능이 함께 성장하는 남부권 핵심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이전 기관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안정화 기금’을 정부와 함께 조성해 정주 여건 개선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주가 공공기관 2차 이전 가능성과 우주항공산업 육성,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동시에 갖춘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에서 준비해 온 진주 발전 방향을 민선 9기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정책 방향으로는 ▲기업도시 프리존 조성 ▲공공기관 이전 안정화 지원 ▲광역교통망 확충 ▲우주항공 인재 양성 ▲건설기술 클러스터 구축 ▲상평공단 구조 고도화 ▲유등축제 세계화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기업 유치 관련, 서부권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진주 지역에 가칭 ‘기업도시 프리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세제·입지 지원, 규제 완화, 장기임대 부지 제공 등 기업 유치 조건을 완화해 대기업과 첨단기업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 국가산단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생태계 확장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 기관의 조기 정착과 정주율 제고를 지원하고자 ‘안정화 기금’을 정부와 경남도, 지자체가 함께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금은 직원 가족의 동반 이주 확대, 교육·의료·주거·문화 인프라 확충,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광역교통망 확충 방안도 내놨다. 남부내륙철도와 경전선 연계를 통해 진주를 서부경남 철도 교통 중심지로 만들고 사천~진주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구축해 우주항공청 개청과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주~우주항공청~삼천포를 연결하는 ‘우주항공선 철도’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우주항공 인재 양성도 강화한다. 국외 선진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글로컬대학 사업 등을 기반으로 지역 인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우주항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남혁신도시와 연계한 ‘남부권 건설기술 클러스터’를 구축해 역세권 개발, 공공택지 개발, 지역대학 연계 인재 양성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상평공단 재편 방향도 제시됐다. 박 후보는 “노후 산업단지를 AI·로봇·빅데이터 기반의 첨단 제조혁신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며 “스마트 제조와 연구개발, 창업 기능을 집적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지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중심 도로체계를 재정비해 ‘진주 맨해튼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진주 유등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드론, 미디어파사드, 확장현실(X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도심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확장하고 ‘진주 유등 세계엑스포’ 개최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진주의 미래는 서부경남을 넘어 동남권 성장의 핵심”이라며 “산업과 교통, 관광과 정주환경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박병규 후보 “광산, 전남광주 연결도시로 발전시킬 것”

    박병규 후보 “광산, 전남광주 연결도시로 발전시킬 것”

    박병규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후보는 1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전략 20개 정책과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연결도시 광산’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광산구는 광주의 최대 산업도시이자 서남권의 관문으로 민선 8기에서 추진한 지속가능 일자리와 통합돌봄 정책이 전국적 주목을 받으며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도 반영됐다”며 “민선 9기에는 사람과 산업, 문화와 행정,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플랫폼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연결도시’라는 광산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연결도시’ 광산 ▲지속가능 일자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시민 ▲시민과 함께 매력적인 도시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소통·혁신 행정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연결도시’ 구축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는 ▲광주송정역 환승역세권 개발 ▲AI·첨단산업벨트 조성 ▲황룡강·영산강 생태문화 수변공원 조성 ▲군공항 이전부지 미래형 융복합도시 구상 등 4대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지속가능 일자리’를 위해서는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추진 ▲청년의 지속가능 일자리모델 발굴·확산 ▲소상공인·골목경제 활성화 생태계 구축 ▲사회연대경제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제안했다. 또, ‘행복한 시민’을 위해선 ▲광산형 생애주기 통합복지플랫폼 구축 ▲‘살던 집’ 등 생활공동체 프로젝트 활성화 ▲15분 도보 생활환경 조성 ▲자연재해·사회재난 위험 사전 예방 강화의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매력적인 도시’에는 ▲주민주도 동 미래발전계획 ▲공공시설물 고품격 건축디자인 구현 ▲생활권 중심 정원·그린 네트워크 추진 ▲월곡동 아시아문화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들었다. ‘소통·혁신 행정’을 위해선 ▲업무중심 문제해결형 시민참여 사회적 대화 활성화 ▲정책중심 플랫폼 및 데이터행정 구축 ▲공유·협업 중심의 부서 협업시스템 구축 ▲광산형 마을중심 주민자치·참여예산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시민과 함께 광산구를 서남권 경제의 허브이자 일자리특화 도시, 지속가능한 상생공동체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이철우·박용선 국힘 후보, 경북·포항 대도약 위한 공동 비전발표

    이철우·박용선 국힘 후보, 경북·포항 대도약 위한 공동 비전발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와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가 포항 대도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18일 포항시 남구 대잠동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포항 대도약 공동 비전 발표회’를 열고 “포항이 커져야 경북이 커지고, 포항이 세계로 나가야 경북이 세계로 나간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공동 비전으로 ▲영일만항과 신공항을 잇는 글로벌 물류경제도시 포항 ▲철강을 더 강하게, 첨단산업을 더 크게 키우는 포항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포항 ▲민생경제와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따뜻한 포항 ▲해양관광·문화·생활 인프라가 강한 살기 좋은 포항 등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 체제, 지방 소멸, 청년 유출, 산업 전환의 압박 속에 있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이 투자할 길을 열고, 청년이 고향에서 정착할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포항의 도약은 경북의 큰 전략과 포항 현장의 실행력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이철우 후보의 경북 비전과 박용선의 포항 실행을 연결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두 후보는 공동 비전 협약서에 서명한 뒤 “상생 발전을 통해 포항의 대도약과 경북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겠다”고 강조했다.
  • 민형배 후보 “전남광주, 세계가 배우는 인권도시로 만들 것”

    민형배 후보 “전남광주, 세계가 배우는 인권도시로 만들 것”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전남광주를 세계가 배우는 인권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인권도시 비전과 정책을 18일 발표했다. 민 후보는 정책발표문에서 “광주는 국가폭력 앞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시민주권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에 증명한 도시”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그 정신을 정부 운영을 포함해 시민의 삶 속 민주주의와 인권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이 같은 인권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인권이 행정의 기준이 되는 특별시 ▲시민 삶 속 민주·인권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무장애·포용 도시 ▲광주정신을 세계 인권도시의 미래로 확장하는 국제도시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또 이를 실행하기 위한 실천 공약으로 ▲전남광주 인권헌장 제정 ▲인권도시 추진조직 설립 ▲미래형 인권행정 체계 구축 ▲인권도시 시민공론장 운영 ▲도시 전체 배리어프리 전환 ▲AI 인권 글로벌 협력 허브 구축 등을 발표했다. 단순히 선언에 머무는 인권이 아니라 실제 행정과 시민 삶의 기준으로 제도화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전남광주 인권헌장’은 5·18 민주주의 정신과 세계인권선언의 가치를 담아 인권을 특별시 행정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원칙을 담을 예정이다. 핵심 시민권인 노동권·주거권·이동권·정보접근권·환경권·돌봄권·행복추구권을 특별시 행정의 기본 권리로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인권 행정 원칙을 실제 정책과 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추진체계도 마련한다. 인권도시 추진조직을 설치해 인권정책과 권리구제 기능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형 인권행정 체계에는 디지털 권리와 알고리즘 차별 대응, 데이터 인권, 플랫폼 노동 권리 등 AI·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인권 과제까지 담아낼 계획이다. 시민 참여 구조도 구체화했다. 인권도시 시민공론장은 마을에서 특별시 전체까지 이어지는 시민 숙의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이 생활 속 차별과 갈등 문제를 직접 제기하고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구조다. 무장애·포용 도시 구상 역시 행정의 편의를 넘어 시민 삶의 불편과 차별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민 후보는 대중교통·공공건물·공원·문화시설·디지털 서비스까지 도시 전체를 무장애(배리어프리) 기준으로 전환하고, 농어촌·섬 지역 이동권과 공공서비스 접근권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세계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배우러 찾아오는 국제 인권도시로의 도약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N 및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AI 인권 글로벌 협력 허브’를 추진해 AI 시대 인간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국제 기준을 광주에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윤병태 나주시장 후보 ‘나주 대도약 전략’ 제시

    윤병태 나주시장 후보 ‘나주 대도약 전략’ 제시

    윤병태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후보가 18일, 나주를 전남과 광주 통합 시대의 명실상부한 중심축으로 세우기 위한 ‘나주 대도약 10대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민선 8기에 이어 연임에 도전하는 윤 후보는 이번 전략을 통해 나주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윤 후보가 제시한 10대 전략은 산업과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한민국 에너지특별시 조성 ▲기관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 중심도시 구축 ▲영산강이 이끄는 정원관광도시 실현 ▲2000년 역사 위에 웅비하는 역사문화도시 도약 등이 핵심 축을 이룬다.. 민생과 교육, 교통망 확충을 위한 세부 과제도 구체화했다. ▲소득이 보장되는 미래형 농업농촌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튼튼한 교육·활력도시 ▲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도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 중심도시 건설 등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나주 대도약 10대 전략을 바탕으로 20개 읍면동 모든 권역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고르게 성장하는 ‘나주 대통합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나주시장 선거는 재선에 나선 윤 후보와 조국혁신당 김덕수 후보(전 국무총리 정무기획비서관)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며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성추문 의혹 인물이 왜 축사를?”…졸업식장 뒤집은 前 구글 CEO [핫이슈]

    “성추문 의혹 인물이 왜 축사를?”…졸업식장 뒤집은 前 구글 CEO [핫이슈]

    인공지능(AI) 시대를 대표하는 빅테크 거물이 미국 대학 졸업식 축사 무대에서 학생들의 야유를 받았다.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AI를 컴퓨터 등장에 버금가는 기술 전환으로 설명하자 일부 졸업생들이 반발했다. 전 연인이 제기한 성폭행·성희롱 의혹 소송까지 겹치며 축사 무대는 격려보다 항의의 장면이 됐다. NBC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슈밋 전 CEO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대 졸업식 축사 연사로 나섰다. 그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을 이끈 실리콘밸리 대표 인사다. 하지만 이날 졸업식장에서는 그의 경력보다 AI 일자리 불안과 성추문 의혹 논란이 먼저 부각됐다. ◆ AI 언급하자 터진 야유 슈밋 전 CEO는 연설 초반 컴퓨터의 부상을 언급했다. 1982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컴퓨터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던 일을 거론하며 컴퓨터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로 이어진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컴퓨터가 사람들을 연결하고 지식을 민주화했지만 어두운 면도 있었다고 했다. 슈밋 전 CEO는 “모두에게 목소리를 준 플랫폼은 공론장을 훼손했다”며 “분노에 보상을 줬고 우리의 최악의 본능을 증폭했다”고 밝혔다. 분위기는 그가 AI를 컴퓨터에 이은 거대한 기술 전환으로 설명하면서 술렁였다. 일부 학생들은 곧바로 야유를 보냈다. AI가 생산성과 혁신의 상징이라는 설명이 졸업생들에게는 일자리 불안과 미래 위협으로 들린 셈이다. 슈밋 전 CEO는 야유가 이어지자 “여러분이 무엇을 느끼는지 안다”고 말했다. 그는 “기계가 오고 있으며 일자리가 사라지고 기후는 무너지고 정치는 분열됐다는 두려움이 있다”며 졸업생들의 불안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AI를 피할 수 없는 변화로 규정했다. 이어 “미래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며 졸업생들이 AI의 방향을 결정할 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학생들은 이 대목에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 성추문 의혹까지 겹친 반발 야유는 AI 발언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행사 전부터 일부 학생단체와 여성주의 단체들은 슈밋 전 CEO의 축사 연사 선정을 비판했다. 이들은 전단을 배포하며 학생들에게 그가 등장할 때 등을 돌리거나 야유로 항의하자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발의 배경에는 슈밋 전 CEO의 전 연인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미셸 리터가 제기한 소송이 있다. 리터는 지난해 11월 소송에서 그가 자신을 성폭행했고 전자기기 감시와 사설 조사원 동원 등으로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슈밋 전 CEO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 판단에 따라 공개 법정 재판이 아닌 중재 절차로 넘어갔다. 재판부는 두 사람이 2024년 체결한 합의와 중재 조항을 근거로 공개 재판을 허용하지 않았다. 애리조나대 측은 슈밋 전 CEO 초청 배경을 기술과 혁신 분야의 공로로 설명했다. 대학 대변인은 그가 기술과 과학 발전, 혁신 분야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세계적 기여를 고려해 졸업식 축사 연사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졸업생에게 그는 기술 혁신의 상징이라기보다 AI 시대의 불안을 만든 빅테크 권력의 얼굴에 가까웠다. 성추문 의혹까지 겹치면서 그의 축사는 축하보다 반발을 불러온 무대가 됐다. NBC는 이달 초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졸업식에서도 한 연사가 AI를 “다음 산업혁명”이라고 언급하자 청중의 야유가 나왔다고 전했다. 기업과 기술계 인사들은 AI를 새로운 기회로 설명하지만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졸업생들은 자동화와 채용 축소를 먼저 떠올린다. 구글 성장기의 상징적 인물이 AI 시대의 적응을 말하자 학생들은 이를 미래 비전보다 기성 기술 권력의 훈계로 받아들였다. 전 연인의 소송 논란까지 맞물리며 애리조나대 졸업식장은 미국 청년층의 빅테크 불신과 AI 불안을 동시에 드러낸 장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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