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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봉 경기도의원, 의왕시 현장 정담회에서 지역현안 해결방안 모색

    이영봉 경기도의원, 의왕시 현장 정담회에서 지역현안 해결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이 17일 의왕시청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현장 정담회’에 참석하여 의왕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도내 각 지역의 현안을 직접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으로, 현재 이영봉 의원과 김시용 의원이 공동 단장을 맡고 있다. 이날 현장 정담회에서는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 광역버스 노선 확대, 도깨비시장 피해 복구 지원, 부곡커뮤니티센터 건립, 장애인복지센터 건립, 미래교육센터 건립 등 의왕시가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영봉 의원은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예산 상황 등 현재의 제약조건으로 인해 소규모 임시시설 설치가 우선 고려될 수 있지만, 향후 정식시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비용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사전에 철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깨비시장 복구 문제에 대해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하고 도깨비시장과 농수산물시장, 체육시설 등의 복구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16억 원을 교부했지만, 아직 완전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에서도 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최근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해 시·군의 재정 상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경기도가 특별조정교부금을 상반기에 조기 편성할 예정인 만큼 이를 지역의 긴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영봉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 밀착형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당진 간척지 ‘최첨단 수산단지’ 탈바꿈

    당진 간척지 ‘최첨단 수산단지’ 탈바꿈

    해수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공모 선정2028년까지 400억 투입스마트 양식단지·수산식품 클러스터 연계 벼를 재배하는 충남 당진 간척지가 대한민국 첨단 양식산업을 선도하는 수산식품 집적단지와 최첨단 양식단지로 탈바꿈한다. 도는 당진시 석문 간척지가 해양수산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400억원을 투입, 10만 5000㎡ 규모로 조성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양식장을 구축하고, 바다송어 등 냉수성 어종과 흰다리새우 등을 양식한다. 연간 바다송어 1050t(200억원)과 흰다리새우 150t(50억원) 생산이 목표다. 생산 유발 효과는 809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320억원, 고용 유발은 426명 등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 양식단지(200억원)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수산식품 클러스터(1900억원)와 연계로 석문간척지 수산단지에 대규모 친환경 수산 종합단지를 추진 중이다.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1단계 사업은 5월부터 사업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거쳐 12월 첫 삽을 뜬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석문산단 수산단지 일원 9만 1406㎡의 부지에 2028년까지 건립을 목표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식품 클러스터가 예타를 통과하면 수산업의 미래 모델로 양식산업과 어촌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환경 변화 대응 등 대한민국 첨단 양식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김영기·서성란·김옥순 경기도의원과 함께 지역현안 정책발굴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김영기·서성란·김옥순 경기도의원과 함께 지역현안 정책발굴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17일 의왕시청에서 ‘지역 현안 정책발굴 정담회’를 개최하여, 의왕시의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의왕 고천동 상설 벼룩시장 조성 ▲프리미엄버스 운영지원 및 마을·광역버스 노선확대 ▲부곡커뮤니센터 건립 ▲미래교육센터 건립 등 총 9건의 정책과제에 대해 의왕시와 도의회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영기 의원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할수 있는 공간과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라며 “공원내 공간을 활용하여 반려동물들이 자유롭게 활동할수 있는 놀이터 공간 조성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서성란 의원은 “자가용 수준의 빠르고 편리한 프리미엄버스 운영 지원이 필요하다”며 “광역·마을버스 노선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이동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옥순 의원은 “미래교육 체험 및 미래사회 변화에 발맞춘 체험시설 및 미래교육 시설의 조성 시급하다”며 “4차 체험시설이 부족한 경기도내 학생들이 공동 이용할수 있도록 도 차원의 예산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시용 의정정책추진단장은 “의왕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명품 도시로 도약 중”이라며 “새로운 정책 발굴과 제도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의왕시와 도의회의 협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영봉 의정정책추진단장도 “의왕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민생 현안을 의왕시와 도의회가 함께 논의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도의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치권 의왕시 부시장은 “의왕시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도시공원 및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도차원의 예산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발굴·정책화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정담회에는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인 김시용 의원, 이영봉 의원, 의왕시 지역구 의원인 김영기, 서성란, 김옥순 의원을 비롯해 의왕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아동수당·청년기본소득...그럼 청소년은?

    이채명 경기도의원, 아동수당·청년기본소득...그럼 청소년은?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은 12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미래평생교육국 청소년과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도 청소년수당 지급 조례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조례안은 아동수당을 받는 8세 미만 아동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19세 이상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기본소득(현재 24세 지급) 정책 사이에서, 8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또한 19세 이상 청년들은 경기도 청년정책의 대상이 되어 여러 지원을 받고 있지만, 정작 사회적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기(8~18세)에는 경제적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이채명 의원은 “청소년들이 학업과 자기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수당을 통해 경제적 이유로 인해 기회가 차단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도 내 8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수당을 지급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수당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닌 청소년들의 학업·문화·건강 등을 지원하여 공정한 성장 기회를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청소년수당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정책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급 대상과 요건을 명확히 규정하여 수혜 대상을 분명하게 설정했다. 또한, 수당의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소년 복지를 동시에 고려해 지역화폐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대체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채명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 강조하시는 ‘휴머니즘과 이코노미(휴먼노믹스, Humannomics)’가 바로 이런 정책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청소년이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사람 중심의 경제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평소 휴먼노믹스를 통해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해 오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도민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것이 결국 경기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수당 도입이 ‘휴먼노믹스’ 정책 방향과도 일맥상통하는 만큼 경기도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소년수당 도입과 관련하여 도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경기도 내 권역별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소년, 학부모, 교육 전문가 및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채명 의원은 “청소년수당이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례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구 도심 군부대 유치 자축 열기 후끈’…“군위군으로 오세요”

    ‘대구 도심 군부대 유치 자축 열기 후끈’…“군위군으로 오세요”

    대구 군위군이 대구 도심 군부대 유치를 기념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펼친다. 군위군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빅 이벤트 ‘軍we’(군위)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軍we(군위)’는 군위의 관광명소 및 다양한 관광 자원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우선 삼국유사테마파크를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에게 최대 50% 이용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군위군 8개 읍면 전 지역의 관광명소, 음식점(탑들식당·대호식당·수덕고디탕·땅재농원식당·거매메기매운탕), 카페(화본카페·청년공유문화금고·카페댐댐·리틀포레스트·카페우즈), 숙박시설과 연계한 할인,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군위의 대표 관광명소인 사유원을 비롯한 지역 여행의 필수 숙박시설 ▲캠핑301 ▲여름빌라 ▲자연닮은치유농장 등이 커피 무료 제공, 숙박료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0일 오후 7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는 신춘 콘서트 ‘희망’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주현미, 신유, 윤수현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1인 4만~5만원이며, 군위군민은 50%를 할인해 준다. 4월 17일엔 군위종합운동장에서 군위군민과 출향인 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대구 도심 군부대 유치 기념축하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군민들의 저력으로 대구 군부대를 성공적으로 유치함으로써 미래 100년 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마련했다”면서 “이를 축하·기념하고 민군상생의 군부대 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짐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대구시는 지난 4일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라 군위군을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전 대상 군부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5개 부대다. 대구 군위군문화관광재단은 군부대 유치 기념 ‘빅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 목동 홈플러스·주차장부지 개발 스타트

    목동 홈플러스·주차장부지 개발 스타트

    서울 양천구 홈플러스 목동점과 주변 주차장 부지가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이번 개발 사업이 ‘부자 동네’라는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업무관련 시설이 부족한 양천구에 새로운 경제 발전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양천구는 목동 중심 부지인 ‘목동 919-7,8’의 매각 처분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지난 2월 21일 구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목동 919-7,8 부지는 총 면적 1만 9172㎡로 목동중심지구 내 핵심 부지로 지하철 5호선과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가 가까이 있다. 또 SBS와 CBS, 현대백화점과 행복한백화점 등 주요 방송국과 대형 유통시설도 밀집됐다. 한마디로 양천구의 알짜 개발 부지인 것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소유의 공유재산인 목동 919-7 부지는 25년간 장기 임차 계약으로 홈플러스 목동점으로, 목동 919-8 부지는 주차장 및 견본주택으로 사용됐다”면서 “지난해 11월 목동 919-7 부지의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목동 919-8 부지와 함께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목동홈플러스 지상층 건물 철거는 지난해 12월에 완료됐고, 지하층은 향후 개발 시 철거를 위한 원상복구비용(153억)을 올해 2월 홈플러스로부터 받아놓은 상태다. 양천구는 이곳을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양천구에선 목동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함께 국회대로 공원화, 목동 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 서울양천우체국 청사 재건축, 목동KT부지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번 개발 계획이 이들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목동 919-7,8 부지는 오랜기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염원이 있는 곳이었다”면서 “미래비전이 있는 기업이 들어와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진경 의장 “시흥 장곡청소년복합센터 완공까지 관심, 협력할 것”

    김진경 의장 “시흥 장곡청소년복합센터 완공까지 관심, 협력할 것”

    경기도의회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이 17일 시흥시 장곡청소년복합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청소년 복지 증진 및 지역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시흥시 장곡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경기도의회 안광률(더민주·시흥1) 교육기획위원장, 장대석(더민주·시흥3) 의원, 김종배(더민주․시흥4) 의원 등이 참석해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는 장곡청소년복합센터는 2,998㎡,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청소년 미디어 센터, 특성화실, 커뮤니티룸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지난해 해당 센터 건립에 필요한 일부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탰다. 김 의장은 “청소년은 시흥시의 내일을 열어갈 미래”라며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배우며, 교류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지역사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첫 삽을 뜨는 장곡청소년복합센터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지역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 소중한 공간이 완공되는 그날까지 큰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 아일랜드 대선 출마 선언한 ‘UFC 악동’, 트럼프 만났다

    아일랜드 대선 출마 선언한 ‘UFC 악동’, 트럼프 만났다

    ‘UFC의 악동’이라 불리는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6)가 미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온갖 사건·사고와 기행으로 유명한 그는 지난해 조국 아일랜드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아 반이민(反) 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이날 아일랜드 문화와 유산을 기념하는 ‘성 패트릭의 날’을 기념해 백악관을 방문했다.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초록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맥그리거는 트럼프와의 회동 전 백악관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서 그는 “아일랜드는 ‘아일랜드다움’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시골 마을이 순식간에 점령당했다”면서 “불법 이민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일랜드 정부는 국민들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 ‘제로 액션’ 정부다. 우리의 돈은 아일랜드 국민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해외 문제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정부를 겨냥했다. 맥그리거는 이날 방문에 앞서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아일랜드의 미래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및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또 ‘아일랜드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가 적힌 초록색 모자에 사인을 해 백악관에 선물했다. 수년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임을 밝혀온 맥그리거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아일랜드의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으며, 이후 ‘아일랜드의 트럼프’를 표방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아일랜드의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지난 1월에는 한 팬이 “아일랜드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인가”라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외신들은 그가 성폭력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미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탓에 형이 확정되면 대선 출마가 어려울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그는 2018년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강간 및 구타한 혐의로 1심에서 25만 유로(4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의 백악관 방문에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틴 총리는 자신의 X에 “성 패트릭의 날은 공동체와 인류애, 우정, 동료애에 뿌리를 둔 날”이라면서 “맥그리거의 발언은 잘못된 것이며 성 패트릭의 날 정신과 아일랜드 국민의 견해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 [열린세상] K컬처의 미래와 국격

    [열린세상] K컬처의 미래와 국격

    “동아시아학 선호도가 오랫동안 중국-일본-한국 순이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일본-중국 순으로 드라마틱하게 바뀌었어요. 70명 정원의 한국학과에 250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건 한국학과에 떨어져 일본학과나 중국학과에 진학한 학생들 상당수가 한국학과 편입을 준비한다는 거예요. 이런 변화가 놀랍기도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가 더 큰 과제라고 생각해요.”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에 한국학과를 창설하고 한국문학 전문 드크레센조출판사와 한국문학 웹진 ‘글마당’을 설립·운영하며 여러 권의 한국문학 비평서와 번역서를 낸 유럽 한국문학의 산증인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명예교수와 김혜경 교수 부부의 이야기다. 실제로 이 학교에 방문한 여러 한국 문인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한국문학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질문할 뿐만 아니라 더러는 자신이 한글로 쓴 작품을 낭독하는 학생들을 보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많은 학생이 한국에 어학연수를 가고 싶어 하고 한국인을 사귀고 싶어 한다며 한국학과의 증원과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은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부상과 중국의 몰락(?)’으로 요약되는 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어마어마한 인구와 유구한 역사, 문화 그리고 막강한 경제력을 가진 중국의 몰락은 배타적인 제국주의 면모와 폐쇄적이고 경직된 정치·사회·문화 구조에서 기인한다.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표방하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겠다는 신실크로드 전략의 본심이 협력과 공진이 아닌 경제적 제국주의의 확장에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실망감과 경계심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시진핑 1인 장기 집권체제 노골화와 시계를 과거로 되돌려 놓는 듯한 닫힌 체제에 관심과 호감이 급감한 것이다. 반면에 한국의 부상은 K컬처, 즉 문화 한류에 힘입은 바가 크다. 자유롭고 다양하고 역동적인, 그러면서도 동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게 K컬처다. 또한 세계적인 흐름을 형성했던 문화 가운데 K컬처만이 유일하게 제국주의적 배경이나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수용성을 더 높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문화콘텐츠의 힘 못지않게 그것을 만들어 내는 나라의 품격이 보이지 않게, 그러면서도 크게 작동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열려 있으면서 다양한 것을 포용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생각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으로 불이익이나 차별이 없어야 한다. 나아가 다름을 존중하며 공존·공진할 수 있는, 그리고 때로는 소란하고 자유분방해 보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길을 찾아 나가는 공동체의 힘이 그것일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K컬처는 놀라울 정도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왔고 지난가을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적어도 지난겨울 모두를 경악과 혼돈에 빠뜨린 계엄과 탄핵 국면을 맞기 전까지는. 그런데 최근 K팝을 비롯해 K컬처의 정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여기에 얼마 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를 ‘완전한 민주주의’에서 전년 대비 10계단 떨어진 ‘결함 있는 민주주의’ 범주로 분류했다. 비상계엄 선포와 후속 정치 교착상태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전망 또한 어둡게 보며 그동안 한국이 받은 점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준 것이다. 그 밖에도 극단적인 대립과 혼돈, 경제와 대외신인도를 우려하는 뉴스가 뒤를 잇고 있다. 1990년대 말에 시작돼 2000년대 후반 시들했던 1차 한류의 경험을 떠올려 본다면 K컬처는 지금 다시 한번 위기와 기회의 기로에 서 있다. 분명한 것은 문화는 그 나라의 총체적인 품격과 궤를 같이한다는 사실이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 [사설] 삼성 “저력 잃었다” 뼈아픈 자성… 韓 경제회생 발판으로

    [사설] 삼성 “저력 잃었다” 뼈아픈 자성… 韓 경제회생 발판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모든 계열사의 임원 2000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전 임원 대상 세미나는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이 회장은 “중요한 것은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는 메시지도 밝혔다.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국 경제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이 막대하다. 지난해 전체 수출의 20%가 삼성전자 몫이다. 반면 지난해 연간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15조 1000억원으로 SK하이닉스(23조 4673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투자에 실기한 데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이 부진했던 탓이다. 삼성전자의 위기는 한국 경제와 싫건 좋건 맥을 같이한다. 지난달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에 대해 2심 무죄 선고가 나올 때까지 삼성은 사법리스크에 9년간 발목을 잡혔다. 그러는 사이 ‘삼무원’(삼성전자 공무원)이라는 자조처럼 관료적 보신주의가 득세하면서 혁신과 도전에서 멀어졌다. 국내 정치도 이념과 편 가르기에 빠져 경제를 주저앉혔다. 바이오 등 원천기술이 있는 분야조차 각종 규제에 막혀 뻔히 눈 뜨고 시장을 뺏기고 있다.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1.5%다. 어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석 달 전보다 0.6% 포인트나 내린 같은 전망치를 발표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던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혁신 정신이 절박한 시점이다. 삼성은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대대적 혁신을 통해 초격차 기술력으로 시장을 주도했다. 이 회장은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연구개발(R&D) 투자로 중장기 미래전략을 세우기 바란다. 삼성이 발굴할 성장동력이 한국 경제 회생의 발판이 될 수 있다.
  • [사설] ‘민감국가’에도 “네 탓”… 이런 안보불감 정치 본 적이 없다

    [사설] ‘민감국가’에도 “네 탓”… 이런 안보불감 정치 본 적이 없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네 탓 공방’이 눈 뜨고 보기 힘든 수준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친중·반미 노선의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을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선동적 핵무장론 탓”이라고 맹공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민감국가 지정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다가 어제서야 우리 외교부에 한국 연구원들이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 보안 규정을 어겼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한다. 근거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당대표들이 나서 서로 삿대질부터 한 꼴이다. 탄핵 정국에 통상·안보 외교에서 ‘한국 패싱’ 우려가 가뜩이나 심각한 현실이다. 여야가 똘똘 뭉쳐도 될까 말까 한데 이런 적전분열은 일부러 하기도 어렵다. 외교적 자해 행위다. 두 달 이상 DOE가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올린 것조차 몰랐던 정부의 무능을 둘러싸고 책임 공방은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정부만의 탓도 아니다. 12·3 계엄 사태 이후 여당과 야당 어느 한쪽도 외교안보의 컨트롤타워를 뒷받침해 줄 의지를 보인 적이 없다. 그런 여야가 이 위기 상황에도 진영 논리에 따라 분열을 조장하고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연금개혁, 반도체특별법 등 긴급한 현안은 방치하고 국정협의회마저 표류시키고 있는 여야가 아닌가. 그 사정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안보를 놓고도 당대표들이 무책임하게 공방을 벌이는 행태까지 지금 국민 앞에 보이고 있는 것이다. 착잡하기만 하다. 미 정부는 국익을 잣대로 핵 비확산, 지역 불안정, 경제안보 위협, 테러 지원 등을 이유로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시킨다. 우리가 북한과 이란, 중국, 러시아 등과 동급으로 분류될 판이다. 그렇게 되면 군사정보 협력, 방산 기술 이전 제한 등 우리의 국익 침해는 실로 엄청나다. 특히 원자력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협력이 제한되면 우리의 에너지 정책 등 미래산업의 발전 기반이 틀어질 수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지만 그야말로 소 잃고서 외양간을 고치는 상황이다. 다음달 15일 발효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패싱’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전략적 외교를 가동하고 첨단산업 보호 대책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런 형편인데 여야가 네 탓 공방할 겨를이 있는가. 국회 결의안의 실익을 정밀 진단하는 등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함께 총력을 쏟아야 한다.
  • 김삼화 전 의원,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취임

    김삼화 전 의원,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취임

    김삼화(63)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17일 양평원에 따르면 김 신임 원장은 공모 절차를 통해 제10대 양평원장으로 취임해 이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중앙대에서 의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장, 법무부 여성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에 입성해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와 디지털 성폭력 방지 등을 위한 다양한 입법·정책적 노력에 앞장섰다.
  • [자치광장]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자치광장]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5등급 내신제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춘 맞춤형 학습과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평가보다 학습에 집중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모두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8월에는 2028년 새 대입제도도 발표된다. 이러한 변화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기회이지만 제도 변화의 목적에 맞는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교육은 더이상 학교만의 몫이 아니다. 지역사회도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움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에 우리 동대문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 구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및 지역 자원과 협력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외대와 협력해 ‘외대쌤 영어 브릿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락)에서는 ‘캠퍼스 멘토링’을 통해 7500명의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구는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155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학생수 대비 1위 수준이다. 이를 통해 학교 시설 개선, 안전 인력 지원, 국제 교류, 석식 운영 지원 등 학교·급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해력 교육과 심리 정서 지원 등 학생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열린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스마트교실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지원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강남구와 협력해 ‘강남인강’ 수강료를 일부 지원하고 원어민 화상 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진로·진학 상담과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와 협력해 전공 학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공도서관과 청소년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세계적으로 교육 혁신에 성공한 도시들은 지역사회와 학교, 기업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핀란드 헬싱키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육 시스템으로 모범이 됐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실용 교육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구는 프랑스 그르노블 공립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환경 교육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학교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신뢰받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해외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교육 혁신은 우리 구뿐만 아니라 모든 자치구가 함께 준비해야 할 과제다. 2028년 교육 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자치구 간 협력과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다. 교육은 한 지역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교육은 곧 도시의 경쟁력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우리 구는 장기적인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차근차근 실천해 나갈 것이다.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교육 혁신을 이뤄 나가자.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 금천 특화 교육, 창의적 인재 키운다

    금천 특화 교육, 창의적 인재 키운다

    서울 금천구는 금천미래교육지구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금천구 특화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총 7억 6936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연계 협력 강화 ▲교육과정 운영 지원 ▲학생 성장 지원 체계 구축 등 3개 중점과제를 목표로 19개 세부 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교육 경험 기회를 높이기 위해 고등학교 수학여행 경비 지원사업을 서울시 최초로 추진한다. 지역 고등학생 약 1200명을 대상으로 학생 1인당 20만원씩 총 2억 4000만원의 예산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 지원 예산으로는 2억 3000만원을 편성했다. 기존 교육 프로그램별 지원 방식을 포괄 지원 방식으로 변경해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했다. 금천구 특화 사업인 과학, 건강, 환경, 뮤지컬 체험학교도 지속 운영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해 금천구만의 특색 있는 교육으로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코로나 이후에도 중산층만 소비 회복 못했다

    코로나 이후에도 중산층만 소비 회복 못했다

    코로나19 이후 중산층의 소비 회복세가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때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코로나 전후가 소비 감소 폭이 크고 회복 속도가 느렸다. 일부 품목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소비지출 수준을 아예 회복하지 못했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최근 소비동향 특징과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직전 시점인 2019년을 기준으로 가계소득 분위별 실질 소비지출액(물가 상승분 제외)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허리 계층’인 2분위(월평균 가구 소득 270만 6000원)와 3분위(426만 9000원)를 중심으로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고 있었다. 기준 연도를 100이라고 했을 때 지난해 2분위와 3분위의 실질 소비 지출액은 각각 98과 97에 그쳤다. 이에 반해 저소득층(1분위 115만 7000원)은 오히려 소비 지출액이 증가했고, 코로나 이후 3년간 소폭 감소하던 고소득층 4분위(621만 6000원)와 5분위(1125만 8000원) 역시 2023년을 기점으로 회복했다. 구진경 산업연구원 서비스미래전략실장은 “(중산층 소비 감소는)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구매력 저하와 함께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비용 상승 등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코로나19 전후로 소비 감소 폭은 더 컸고, 회복 속도 역시 더뎠다. 엔데믹 이후에도 고금리·고물가, 소비패턴 변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소비 변화를 품목별로 분석할 결과, 일부 품목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아예 회복하지 못했는데 그 중 의류·신발, 기타상품·서비스(개인용품, 보험료 등)의 회복 속도가 가장 느렸다.
  • 630평 생활용품점도 입점 ‘랜드마크’

    630평 생활용품점도 입점 ‘랜드마크’

    서울 지하철 7호선 천왕역 초역세권에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는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상가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 2만 3000여명에 8000여 가구의 주거 배후 수요를 확보한 랜드마크 상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아주택산업이 시공을 맡아 지난 1월 10일부터 38호실을 대상으로 분양에 들어갔다.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상가는 15만명에 달하는 직장인이 근무하는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 등과도 맞닿아 있어 회사원들의 상가 이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동시에 편리한 자주식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630평 규모의 대형 생활용품점 입점이 확정돼 집객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시네마 등 각종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고, 구로구 재개발 도시정비사업지의 정중앙에 있어 주거타운 선점에 따른 미래가치도 높다. 단지 주변에는 도보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천왕초등학교, 천왕중학교, 구로고등학교가 있다. 근처에 소재한 천왕산 가족캠핑장, 푸른수목원, 안양천 등을 이용하는 가족 단위의 유동인구가 많아 외부 고객 유치도 수월하다. 대로변에 최대 15m의 넓은 전면이 보이도록 설계돼 가시성과 접근성이 빼어나며 입주한 상가들은 다양한 노출을 통해 풍부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역세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역세권’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 서구 도마동 181-1(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덕분에 역세권 단지로 뜨고 있다. 이 단지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2028년 말 도시철도 2호선을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의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 무엇보다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총 2만 5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시키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다.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아파트 동은 채광과 일조량 확보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전용면적 74㎡ 이상의 중대형은 4베이로 구성된다. 동 간 거리는 최대 약 64m로 유지, 조경 공간도 넓게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계백로 1193에 마련됐다.
  • “반도체는 미래산업 쌀”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 변곡점마다 총수들 혁신 메시지

    “반도체는 미래산업 쌀”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 변곡점마다 총수들 혁신 메시지

    삼성전자 총수들은 시대가 변할 때마다 위기감을 강조하며 혁신을 주문해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고 이병철(왼쪽) 창업회장, 고 이건희(오른쪽) 선대회장, 이 회장까지 삼성의 총수들은 기업의 변곡점마다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고 이는 삼성전자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이 창업회장은 1983년 2월 8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삼성의 반도체 사업 진출을 공표한 ‘도쿄 선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그는 “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쌀”이라며 “지금 반도체를 하지 않으면 삼성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이 반도체를 해야 하는 이유로 “한국의 미래”를 꼽으며 국가 경제의 발전을 반도체 사업의 궁극적인 동기로 삼았다. 이 창업회장의 ‘기술 중심 경영’을 계승한 이 선대회장은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원 회의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말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삼성은 일본 기업과의 기술 격차, 제품 경쟁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이 회장은 “출근부 찍지 마라”, “불량은 암이다”와 같은 직설적인 발언으로 조직문화, 인사 시스템, 제품 품질 등 삼성 전반에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삼성은 ‘품질 경영’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나 2010년 이 선대회장은 “10년 내 삼성전자가 망할 수도 있다”며 다시 한번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신사업 발굴과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사법리스크에 오랜 시간 묶여 있던 이 회장도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위기론을 강조해 왔다. 2016년에는 “삼성전자는 과거의 삼성전자가 아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했고, 2019년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당시엔 “우리가 갈 길은 멀고 시간이 없다”며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기술 독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는 “지금은 진짜 위기”라며 글로벌 공급망 문제 속에서 신사업 발굴과 미래 대비를 강조했다.
  • “독한 삼성으로” 이재용의 사즉생

    “독한 삼성으로” 이재용의 사즉생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이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할 때”라며 ‘독한 삼성인’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삼성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각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보여 주지 못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고관세 정책을 들고 나오자 이 회장이 ‘정신 재무장’을 강력히 주문한 것이다. 일각에선 이 회장의 이번 발언이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내놓은 ‘신경영 선언’(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에 버금간다는 평가도 내놨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 전 계열사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21세기를 주도하며, 영원할 것만 같았던 30개 대표 기업 중 24개가 새로운 혁신 기업에 의해 무대에서 밀려났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연초 사장단 세미나 때 공개된 신년 메시지 영상으로, 이 회장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은 삼성그룹이 9년 만에 재개한 세미나다. 삼성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임원 대상 교육을 해 왔으나, 2017년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교육을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에서 위기를 맞자 전사적으로 임원 2000여명을 상대로 빠짐없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 경제와 산업을 선도해야 할 삼성전자는 과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혁신·도전 없이 현상 유지에 급급한 임직원들을 질타했다. 또 이례적으로 “메모리 사업부는 자만에 빠져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처하지 못했다”,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기술력 부족으로 가동률이 저조하다”, “(TV·스마트폰·가전 등을 포괄하는) DX 부문은 제품의 품질이 걸맞지 않다” 등 각 사업부의 부족한 점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이 훼손됐고 위기 때마다 작동하던 삼성 고유의 회복력은 보이지 않는다”며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 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 와야 한다. 성과는 확실히 보상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신상필벌이 우리의 오랜 원칙이다. 필요하면 인사도 수시로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상황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고 대책을 제시했다. 과거에도 이 회장은 2019년 8월 디스플레이 현장 경영에 나섰을 때 “기술만이 살길”이라고 했고, 그해 9월 삼성리서치 기술 전략 회의에서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 미래를 만들자”고 했다. 세미나에선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외부에서 바라보는 삼성의 위기 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선 “실력을 키우기보다 ‘남들보다 잘하기만 하면 된다’는 안이함에 빠진 게 아니냐”, “상대적인 등수에 집착하다 보니 질적 향상을 못 이루고 있는 것 아니냐”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세미나 참석자에게 나눠 준 크리스털 패에는 ‘위기에 강하고 역전에 능하며 승부에 독한 삼성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구가 삼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 회장의 의중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참석자는 “그룹에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세미나를 준비했고, 9년 만에 열린 만큼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면서 “삼성이 절박하다는 위기의식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19일 열리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임원진은 위기감을 드러내며 혁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총에서는 HBM의 엔비디아 공급 여부를 포함한 반도체 사업 경쟁력 회복,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사업 추진 상황, 파운드리 사업의 미국 추가 투자 여부 등의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학교수는 “삼성이 (초격차로 나아갈 때와 비교하면) 그동안 조직이 비대해졌고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 “(이 회장의 발언은) HBM 분야에서 정말 경쟁사에 추격당했고 빠른 시간 내 쫓아가야 하는 상황임을 보여 주는 것이고, 임직원에게 목숨 걸고 모든 역량을 부어서 한번 해 보자고 독려한 것”이라고 했다.
  • “오만하다… 내가 알던 제자 맞나”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직격

    “오만하다… 내가 알던 제자 맞나”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직격

    “지금 우리는 환자와 국민의 불편과 공포를 무기로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려 하고 있지 않은가.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이 3월 내 복귀할 경우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마감 시한’이 약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 4명이 17일 성명을 냈다. 의료 현장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을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다. 일부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을 두고 동료 의대생과 전공의 사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를 강도 높게 질책한 것이다. 반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은 “압박과 회유로는 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수 없다”고 의대생들을 지지하면서 의료계 내에서도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대 의대의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는 이날 ‘복귀하는 동료는 더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 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가.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2000명 의대 정원 증가가 해결책이 아니라는 오류를 지적하면서 용기와 현명함을 보였지만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로드맵도, 설득력 있는 대안도 없이 1년을 보냈다”며 “오직 탕핑(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과 대안 없는 반대만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전공의 과정이 힘들다고 해서 전문의가 된 후에도 그렇게 살고 있나”라며 “대다수는 고액 연봉을 받으며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의정 갈등 1년간의 피해자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아닌 환자와 그 가족들”이라며 “이런 투쟁 방식에 계속 동조할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것인지 이제는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이 제자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건 전공의·의대생들이 정부의 양보에도 ‘필수의료 패키지 백지화’ 등 다른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의정 갈등이 여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날 의대 교수 단체인 전의교협은 ‘의대 학장들께 드리는 글’에서 “교육부와 일부 의대 학장들은 의대생들의 일괄 휴학 수리 불가와 함께 제적 가능성을 거론한다”며 “압박과 회유로는 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틀 전 정기총회를 통해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의회 의장을 새 회장으로 뽑은 뒤 내놓은 첫 메시지로, 의대생들에게 ‘미등록 시 제적 조치’ 등을 거론하며 강경책을 꺼낸 의대 학장·총장의 대응을 지적한 것이다. 전의교협은 “학생들의 제적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없다”며 “학장·총장들은 제적을 말하기 전에 휴학을 신청한 학생들과 직접 충분히 대화해 봤느냐. 교수들은 원칙과 상식 내에서 최대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의대 내부에서도 “(성명서는) 전체 서울대 교수들의 뜻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로 단체 대한민국의학한림원도 정부가 의대생 복귀를 전제 조건으로 삼은 점을 규탄하며 “의료 대란의 주요 원인이 된 무리한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정부 스스로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점에서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서울대 교수들의 성명에서 이름이 거론된 박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는 몇몇 분들께”라며 반박글을 게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응급 처치 등의 술기를) 간호사와 응급구조사에게 배우지 않았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책과 영상을 보며 혼자 공부했고 동료 전공의에게 물어 가며 눈치껏 익혔다”며 “그걸 가르쳐야 할 주체는 당신들이다. 교수의 본분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 없이 당당하게 얘기하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교수들이 성명에서 전공의들이 간호사나 보건 의료직을 폄하한다며 “술기를 응급구조사, 간호사들에게 배우지 않았나”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의료단체 미래의료포럼도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들이 수련을 포기하고 병원을 떠나 있을 때 이들 교수는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라며 성명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에서 수업 일수 기준으로 의대생들이 오는 28일까지 돌아와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날을)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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