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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혼 동거, 출산율 상승 수단 삼아선 안 돼… 佛 팍스 효과 불확실”[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비혼 동거, 출산율 상승 수단 삼아선 안 돼… 佛 팍스 효과 불확실”[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한국 비혼 동거 커플 출산의향 저조정책 실효성 낮고 당사자 반감 우려프랑스는 ‘팍스’ 전부터 출산율 올라사회가 동거 커플 존중 신호 보내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비혼 동거를 활용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은 비혼 동거 커플의 출산 의향이 높지 않아 정책 실효성이 낮고 무엇보다 당사자의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변수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연구위원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프랑스의 등록동거혼 제도 ‘팍스’(PACS)처럼 비혼 동거를 제도화하더라도 가족의 다양성과 개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본래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팍스는 결혼하지 않아도 법적 부부 지위를 인정받는 생활 동반자 제도다. 그는 “한국은 혼인과 출산의 연관성이 높고 그래프상으로도 두 지표가 거의 겹쳐 움직인다”며 “비혼 동거를 출산율 제고 수단으로 삼기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위원이 보사연의 ‘2021년 가족과 출산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혼인신고 계획이 없는 동거 연인 중 64.6%는 ‘자녀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자녀가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도 혼인 커플 44.4%, 동거 커플 22.3%로 인식 차가 뚜렷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동거는 ‘자녀 없이도 가능한 삶의 형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출산율 상승을 팍스 제도와 연결 짓는 시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변 연구위원은 “프랑스는 팍스 제도 시행(1999년) 이전부터 이미 출산율이 상승하고 있었고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자녀를 낳는 비율이 높아 팍스가 출산율을 끌어올렸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결혼과 출산을 절대적으로 연결하지 않는 정책 전환”이라며 “저출생 대응 수단으로 동거를 활용하기에 앞서 사회가 동거 커플을 공적으로 인정하고 권리 주체로 존중하겠다는 신호를 먼저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65세 이상 건강·소득 등 지표 개선… 노인 기준 ‘기대여명’으로 전환해야”[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65세 이상 건강·소득 등 지표 개선… 노인 기준 ‘기대여명’으로 전환해야”[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노동력 감소·건강보험 재정 악화기대여명 기준 땐 사회적 부담 감소 노인 부양비 증가 등 인구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65세 이상인 노인 연령 기준을 ‘기대여명’(기대할 수 있는 생존 가능한 햇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다.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23일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현재 65세 이상 인구의 건강, 소득 등의 지표가 과거보다 나아진 점들을 고려해 노인 기준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국은 2031년 중위연령 50세를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전남과 경북 등 청년층이 부족한 지방은 2050년 중위연령이 60대 중반까지 높아진다. 이처럼 고령화가 지속되면 노동력이 감소하고 건강보험 등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노인 기준을 기대여명으로 산출하면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초고령사회 전환에 대비한 재원으로 재투자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기대여명 15년 이상 인구의 연령은 1970년 61.4세에서 2065년 76.4세로 늘어난다. 건강 수명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더 오랜 기간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만약 기대여명 15년을 노인의 기준으로 설정하면 노인 인구 비율은 2065년 46.1%에서 26.2%로 대폭 낮아진다. 계 교수는 “현재 노인은 건강과 소득, 재산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과거와 이질적”이라며 “1970년대의 65세와 현재의 65세를 비교하면 과연 같은 사회적 존재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고령화를 양적 균형의 문제와 동일시하면 해답을 찾기 매우 어렵다”며 “출산율 상승뿐만 아니라 건강 수준 향상을 함께 고려하는 정책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각계각층 200여명 한자리에… “인구 문제에 ‘나토’ 아닌 행동할 때”[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각계각층 200여명 한자리에… “인구 문제에 ‘나토’ 아닌 행동할 때”[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정운찬 전 총리 “인구 현실 엄중”김성수 사장 “민간 적극 동참 중요”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노력에도 꿈쩍하지 않는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 주체가 협력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인구포럼 축사에서 “2024년 합계출산율 0.75명, 3년 연속 총인구 감소, 2017년 이후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우리가 직면한 인구 현실은 엄중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인구 문제에 대해 ‘나토’(No Action Talk Only·말만 많고 행동은 없다)가 아니라 실질적 행동을 보여 줘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인구 문제는 정부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울신문 인구포럼은 민관이 함께 인구문제를 조명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축사에서 “압축 성장으로 빠르게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한국은 초저출생과 초고령화로 압축 소멸의 위기에 놓였다”며 “정부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의 최소화를 목표로 관련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인구 위기는 경제 기반을 재구성하라는 강력한 신호”라며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충격이 경제 근간을 뒤흔드는 만큼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증가 시대의 관성을 끊어내고 새로운 경제·사회 틀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인구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서울의 미래는 없다는 절박함으로 인구포럼을 3년째 찾고 있다”며 “저출생고령화 상황을 위기에서 호기로, 악재에서 호재로 전환하는 체인지 메이커 역할을 할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학령 인구가 늘던 시대의 관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포럼에서 기초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울신문 인구포럼에는 인구정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이기일 1차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재계와 금융계, 지방자치단체, 학계에서 2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 ‘출산율 2.0명’ 잘파세대가 열쇠다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출산율 2.0명’ 잘파세대가 열쇠다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잘파(Z+alpha) 세대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러면 2040년에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2.0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보건대학원 교수)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인구포럼-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기조강연에서 “잘파 세대가 한국의 미래이자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잘파 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15~29세)와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태어난 알파 세대(1~15세)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20대 이하’를 일컫는다. 조 센터장은 기성세대의 관점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잘파 세대를 저출산과 인구 소멸을 극복할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미래의 주인공으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그는 “기성세대는 인구를 늘리는 데만 초점을 두지만, 청년과 청소년은 내가 왜 인구를 늘리는 걸 신경 써야 하느냐고 생각한다”면서 “오늘과 전혀 다른 미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인구 정책이고 그런 사회 구조 속에서 출산율도 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센터장은 “그러려면 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교육 시스템은 인구가 많을 때 만들어졌고, 학교와 교사 수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학생은 숫자도 특성도 모두 바뀌었다”면서 “교육 맥락은 바뀌었는데 교육 과정이 과거와 똑같으면 선배들과 같은 (입시 위주)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저출산·육아·노동 분야 실증 연구 권위자인 야마구치 신타로 도쿄대 교수도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현재 일본 정부의 저출산·가족 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야마구치 교수는 한국 정부·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출산지원금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해 “출산율의 유의미한 증가에 도움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원금을 받은 가정은 자녀를 한 명 더 낳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원금을 기존 아이의 학원비로 쓴다”면서 “지원금을 늘렸을 때 출산율 상승폭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출산율이 하락하는 원인으로 ‘경제적 기회비용’을 꼽았다. 그는 “여성 입장에선 일을 하면 경력을 쌓고 월급을 받지만, 아이를 키우면 기회를 포기해야만 한다”면서 “육아 부담을 모두 여성이 질 수밖에 없는 구조도 출산을 단념하게 한다”고 짚었다. 또 하나의 원인으로 과도한 교육열을 지목했다. 그는 “자녀 교육에 많은 돈과 에너지, 시간을 투자해야 하다 보니 자녀를 안 가지려 한다”면서 “교육개혁이 저출산 극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둘째 출산율’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남성의 가사·육아 시간이 길수록 출산율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이 육아나 가사를 전혀 하지 않는 가정의 둘째 출생률은 10%였지만 주말에 6시간 이상 (육아를) 하는 가정의 둘째 출생률은 67%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성이 육아나 가사를 많이 하는 국가일수록 출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스웨덴·핀란드·미국·프랑스 등은 남성의 가사·육아 시간이 긴 반면 한국과 일본은 짧은 축에 속한다. 야마구치 교수는 이런 결과를 낳은 원인으로 양국의 긴 근로 시간을 지목했다. 서구와 비교해 과도한 근로 시간이 일·가정 양립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래 일하는 게 미덕이란 인식을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 육아휴직 확대도 출산율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선 기업이 남자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공개하고 구직자들은 육아휴직 사용률을 보고 취업을 결정한다”면서 “기업은 인재를 확보하려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남성 육아휴직률이 늘어나면 업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에 대해선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실버타운 공급·스마트기술로 초고령사회 돌봄 사각지대 해소”[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실버타운 공급·스마트기술로 초고령사회 돌봄 사각지대 해소”[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지역 대학과 연계한 시니어 기숙형고령층 평생교육, 학교는 수익 윈윈떨어진 가족과 연결 ‘스마트싱스’ 등지금이 에이지테크 산업의 변곡점 “노인에게 있어 주택은 더이상 안전한 장소가 아닙니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3일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공급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고령자 사고의 73%는 ‘주택’에서 발생했다. 그런데 노인 돌봄과 주거가 가능한 분양형 실버타운은 2015년 금지됐다. 불법 분양과 무자격자 입주 등 논란이 일자 정부가 설립 자체를 막아 버린 것이다. 그렇다 보니 실버타운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해 기준 전국의 실버타운은 총 9006가구에 불과하다. 유 교수는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으로 위축된 공급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급 형태로는 시니어 기숙형 대학인 ‘UBRC’(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를 제시했다. UBRC는 55세 이상 노인을 위해 설계된 노인주거시설로 지역 대학의 학습 기회를 결합한 형태다. 유 교수는 “고령자는 대학의 교육, 문화, 여가 활동에 참여하고 세대 간 교류를 통해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수 있고, 대학교는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고 평생교육과 복지 지원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선화 삼성전자 상무는 가족과 떨어져 거주하는 노인의 돌봄 사각지대를 기술로 보완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소개했다. 스마트홈 통합 플랫폼을 뜻하는 스마트싱스는 냉장고나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통해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상무는 스마트싱스 개발 배경에 대해 “급격한 고령화 속에 노년층의 자립과 안전을 확보하고 가족과 떨어져 살아도 연결을 지속할 수 있는 장치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싱스가 사용자의 일상에 조용히 스며들어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삶을 따로, 또 함께 살아가는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선 경희대 에이지테크 연구소장은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현재가 관련 산업에 전략적 투자가 이뤄져야 할 ‘티핑포인트’(변곡점)”라고 강조했다. 에이지테크는 기존의 돌봄 기술을 넘어 시니어를 위한 모든 기술과 제품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에이지테크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1440조원에서 올해 4536조원으로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소장은 특히 ‘자신을 위한 소비’에 열려 있는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 시니어를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금까지 중산층 이상 노인들에 대한 정책과 산업은 미흡했다”면서 “앞으로 관련 시장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선 ‘에이지테크’ 빠르게 성장… 규제 개혁·R&D 정부 뒷받침 필요[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고령자 ‘삶의 질’ 높이는 기술 넘어청년·스타트업 관점서 투자 넓혀야23일 서울신문 인구포럼 ‘고령화’ 세션의 종합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초고령사회를 맞아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선 규제 개혁, 연구개발(R&D)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선 경희대 에이지테크 연구소장은 “해외에선 고령자를 위한 제품, 서비스 등 모든 기술을 포괄하는 ‘에이지테크’ 관련 스타트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지원책이 미비한 실정”이라며 “새 정부에서 에이지테크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유기적으로 국가 차원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지테크는 고령자의 삶을 개선하는 복지 차원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공급자인 청년 및 스타트업이 좋은 기술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늘려 가는 산업적 관점에서도 생각해야 한다”며 “관련 기술이 상용화되려면 정부의 R&D 투자가 강화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5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시니어 기숙형 대학인 ‘UBRC’가 확산하려면 정책 자금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고 남는 건물이 많지만, 등록금을 내는 학생들이 없다 보니 자금이 부족해 UBRC로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멸 위기에 있는 지방 대학을 살리고 노인 복지를 함께 실현하려면 정책 자금을 투입해 다양한 형태의 리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선화 삼성전자 상무는 민간 기업의 노인 돌봄 등 기술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선 국가 차원의 사생활 보호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은 인공지능(AI)을 통해 고령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할수록 더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면서도 “하지만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어 사용자의 정보를 어디까지 수집해야 하는지 고민이 있다. 정부 차원에서 기준을 마련해 주면 민간 시장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 범효성가 일원인 ‘MB 사위’ 조현범… 총수 리스크 극복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범효성가 일원인 ‘MB 사위’ 조현범… 총수 리스크 극복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 노익장 사촌형 조현준 효성 회장이 우군이명박 전 대통령 셋째 딸과 결혼고려아연 최윤범 우호주주 활약총수 리더십 공백에 이사회 주목행시 출신 박재완·박종호 역할론 재계 순위 27위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정재계의 그물망 혼맥으로 촘촘히 얽혀 있는 범효성가의 일원이다. ‘총수 리스크’로 성장세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그동안 쌓은 인적 네트워크 시스템이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고 조홍제(1906~1984) 효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조양래(88)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은 경기고와 미국 앨라배마대를 나와 1963년 효성물산에 입사했다. 1969년 한국타이어 상무가 되면서 한국앤컴퍼니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1980년에는 해태제과 사장으로 있던 고 나웅배(1934~2022·경제부총리)씨를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일찍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국내 1위 타이어 기업으로 일궈 냈다. 다만 조 명예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으로 활동한 형 조석래(1935~2024) 효성그룹 명예회장과는 대조적으로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은둔형 경영자로 꼽힌다. 조 명예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 지금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 지하 체육관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때때로 공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맥으로 LG가와도 간접 연결 조 명예회장은 변호사협회장을 지낸 고 홍긍식 변호사의 차녀 홍문자(84) 여사와 결혼해 2남 2녀를 뒀다. 장남 조현식(55) 한국앤컴퍼니그룹 전 고문은 미국 시러큐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미쓰비시 상사에 입사해 2년간 경험을 쌓은 뒤 한국타이어에 입사했고 총괄 부회장으로까지 승진했다. 조 고문은 차동완(78)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딸 차진영(48)씨와 결혼했다. 차 교수가 고 설경동(1901~1974) 대한전선 창업주의 둘째 사위이므로 딸 차씨는 설 창업주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차남인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미국 드와이트잉글우드고교와 보스턴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다. 한국타이어 상무,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22년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다. 무엇보다 조 회장은 이명박(84)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이수연(50)씨와 결혼해 ‘대통령 사위’로 유명했다. 이씨의 큰아버지인 고 이상득 전 의원은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손자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사위로 삼아 범LG가와도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장남 조현준(57) 효성그룹 회장을 매개로 전두환 전 대통령과 사돈의 사돈이 된 것처럼 조 명예회장도 대통령 집안과 탄탄한 혼맥을 일궜다. 장녀 조희경(59)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미국 페어리디킨슨대(FDU) 수학과 교수 출신으로, 정통 외무 관료인 고 노재원(1932~2006) 주중국 대사의 아들 노정호(63)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와 결혼했다. 차녀 조희원(58)씨는 재미교포와 결혼한 이후 미국에서 살고 있으나 이들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카톡 단톡방서 임원들과 함께 AI 열공도 경영권을 승계한 조 회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성격으로 사장실 보고를 고집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서는 실무자의 자리를 찾아가기도 한다. 올해 들어서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 ‘인공지능 단톡방’(IAA)을 운영하면서 100명이 넘는 임원들이 올리는 기사·영상·웹페이지 내용 등을 보고받으며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조 회장에게 있어 무엇보다 부친 조 명예회장과 사촌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든든한 우군이다. 효성그룹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985년 계열 분리 이후 서로 관여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한국앤컴퍼니가 ‘형제의 난’을 겪을 때 조현준 회장이 사촌동생의 ‘백기사’ 역할을 하면서 주목받았다. 부친 조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경영권에서 밀려난 장남 조 고문은 2023년 12월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공개 매수를 발표했다.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잇달아 매입해 4.41%를 확보했고 조현준 회장은 효성첨단소재를 통해 한국앤컴퍼니 주식 74만주(133억원·0.75%)를 취득하는 등 우호 지분으로 지원 사격했다. 결국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의 무게 추는 조 회장 측으로 쏠렸고, 조 회장과 그를 지지하는 특수관계인의 총지분이 47%를 넘어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사모펀드에 날 세운 범효성가 결속 효성그룹이 사촌 기업의 형제 간 싸움을 좌시하지 않은 이유는 조홍제 창업주 시절부터 일군 기업들을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사모펀드에 넘길 수 없다는 범효성가의 의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앤컴퍼니가 효성첨단소재 제작 타이어코드의 최대 고객사라는 점에서 MBK파트너스에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소재와 제품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했다. 특히 대립각을 세운 조 고문이 부재훈(55)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과 마찬가지로 조 회장의 또 다른 우군인 윤호중(54) hy 회장과의 친분도 주목받았다. 윤 회장은 조 회장과 서울 성신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사이로 조 회장이 한국앤컴퍼니의 경영권을 확보할 즈음인 2021년 160억원을 투입해 한국앤컴퍼니 지분 약 0.9%를 확보했다. 한국앤컴퍼니의 물류 계열사인 한국네트웍스는 2023년 2월 hy의 논산 신규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조 회장은 최윤범(50) 고려아연 회장과도 가깝다. 최 회장이 영풍그룹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 확보하는 과정에서 한국타이어는 2021~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고려아연 지분을 사들이며 지분을 0.78%로 높여 최 회장 측의 우호 주주가 됐다. 한국앤컴퍼니가 영위하는 자동차 축전지 제조 사업에서도 주원료인 아연을 대부분 고려아연에서 공급받는다. 조 회장은 장홍선(85) 극동유화 회장의 차남인 장선우(50) 대표와도 우호 관계다. 과거 극동유화가 경영권 분쟁을 겪을 당시 조 회장이 총수 일가를 도우며 지배구조 안정화를 지원한 선례도 있다. ●한때의 앙금 털고 현대차그룹과 협업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과도 한때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동반자로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15년 현대차 제네시스가 한국타이어에 대한 품질 논란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고, 이후 나온 제네시스 G80 등에 외국산 타이어를 탑재해 두 회사 간에 신경전이 오갔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2022년 9월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6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선택하고, 같은 시기 충남 태안군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설립 개관식을 통해 조 회장과 정의선(55) 현대차그룹 회장이 손을 맞잡으면서 앙금은 사라졌다. 조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 회장,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과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다. 세 총수의 만남은 자동차 외에도 차량 반도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타이어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간 만남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 기업인 한온시스템을 품은 한국앤컴퍼니 입장에서 현대차와의 협업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해 한온시스템 매출액 중 현대차 비중이 21.1%, 현대모비스가 19.5%로 현대차그룹 매출 의존도가 40%를 넘는다. ●오너 공백에 이사회 중심 경영 나설 듯 조 회장에게 있어 장인인 이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이던 2002년 7월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직후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할 때 아들 이시형(47)씨와 함께 사위인 조 회장을 따로 부를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국정기획수석·고용노동부 장관·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이 전 대통령의 측근 박재완(70) 성균관대 이사장(명예교수)을 2022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합류시켰고, 박 이사장은 같은 해 12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조 회장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신이 맡고 있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도록 했다. 조 회장이 지난달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선고를 받아 법정 구속되면서 한국앤컴퍼니는 총수 부재의 그룹 리더십 공백을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메우게 됐다. 특히 박 의장은 현재 한국앤컴퍼니 박종호(61) 대표이사 사장의 대학(서울대 경제학과) 및 행정고시 선배이기도 하다. 관료 출신으로 2011년 한국타이어 전무로 합류한 박 사장은 회사의 재무 안전성에 기여하고 미국 테네시 공장 신증설 등을 주도했다. 조 회장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박 의장과 함께 경영 혁신을 이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 공립박물관 평가 3회 연속 인증…은평역사한옥박물관, 지역 대표 공간으로 우뚝

    공립박물관 평가 3회 연속 인증…은평역사한옥박물관, 지역 대표 공간으로 우뚝

    서울 은평구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2025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2019년과 2022년에 이은 3회 연속 쾌거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일정 기준에 따라 평가해 우수기관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3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전시와 교육·수집·연구 등 박물관으로서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박물관의 조직·인력·시설·재정 등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체계적인 운영과 안전한 시설관리, 소장품 수집, 전시, 교육 분야와 지역 간의 상생협력 등의 지표에서 기관 달성도 90% 이상을 달성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곳은 2014년 10월 은평의 역사와 생활양식, 문화유산을 보존해 주민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개관했다. 지난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10주년 생일잔치’에서는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관람객들과 함께 박물관의 미래를 그려보는 취지로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표문송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기획·운영하고, 소장품을 지속적으로 수집·관리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앞으로도 문화도시 은평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관람객들이 즐겨 찾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장소, 전통과 미래가 함께 숨 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손경식 경총 회장, 美 ‘헨리 베넷상’ 수상…한국인 두번째

    손경식 경총 회장, 美 ‘헨리 베넷상’ 수상…한국인 두번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손경식 경총 회장이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OSU)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 상인 ‘헨리 베넷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은 OSU 전 총장이자 세계 교육 발전에 기여한 베넷 박사의 이름을 딴 상으로, 국제 문제 해결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역대 수상자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스티브 포브스 포브스 회장,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등이 있다. 한국인으로는 2005년 남덕우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OSU는 손 회장이 CJ그룹과 경총 회장으로서 다양한 글로벌 경영 활동을 펼쳤고 한식을 비롯한 한국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경총은 전했다. 손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앞으로도 CJ그룹은 혁신과 상생, 글로벌 협력, 미래 세대를 위한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세계인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총 회장으로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왔다”며 “대한민국 경제인들과 함께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국가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2000년 역사 되찾는다…대구시, 달성토성·경상감영 복원 착수

    2000년 역사 되찾는다…대구시, 달성토성·경상감영 복원 착수

    대구시가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달성토성과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경상감영 복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원도심을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재탄생시켜 문화·관광자산으로 활용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국가사적 달성·경상감영 종합 정비계획’은 1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대구의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원도심 일대를 살아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달성토성은 삼국사기를 비롯한 문헌에는 261년 축조된 것으로 나오지만, 초기 철기시대 유물도 다수 발견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토성 중 하나로 꼽힌다. 둘레 1.3㎞, 높이 최고 15m로 흙으로 쌓은 성곽 위에 고려·조선으로 넘어오면서 석축을 추가로 쌓아둔 형태로 고대 성곽의 구조와 특성을 잘 보여주는 유산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공원과 동물원 등으로 활용돼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이 훼손된 채로 남아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총 655억 원을 들여 정밀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동물원 이전, 성체 및 내부 복원, 달성역사관·야외전시관·잔디광장 및 휴게공간 조성 등을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의 정치·행정·문화 중심지로 대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유산이다. 2017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옛 병무청 부지 등 감영 터를 확보하는 등 총 662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복원한다. 역사적 고증을 거쳐 일부 관아시설도 복원하고 현재 달성공원에 있는 감영 정문인 관풍루도 제자리로 옮길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구의 원도심 일대는 달성토성과 경상감영, 근대골목으로 이어지는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는 관광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문화유산 복원이 아니라, 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살리고, 미래세대에 물려줄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문화자산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원도심 일원을 살아 숨 쉬는 역사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취임 3주년 이상일 시장, “용인 대도약 기틀 닦았다···인구 150만 광역시 만들 것”

    취임 3주년 이상일 시장, “용인 대도약 기틀 닦았다···인구 150만 광역시 만들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3일 민선 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지난 3년간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반도체 벨트에 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확정 등 용인 대도약의 기틀을 닦았고,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옛 경찰대 문제 해결,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의 용인 재투자 관철 등 난제들을 해결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용인은 향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것이며, 인구 150만 명의 광역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시장이 밝힌 민선 8기 용인시의 주요 성과다 ●10개 고속도로·7개 고속화도로 ‘격자형 고속도로망’ 구축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등 첨단 기업에서 일하는 IT 인재들이나, 시민들이 시내 곳곳에서 10분이나 20분이면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로 진입이 가능한 10개 고속도로와 7개 고속화도로를 가로세로로 촘촘히 잇는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발표한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보완·발전시켜 용인 시내 전역을 17개 고속도로·고속화도로로 연결해 남북과 동서의 차량 흐름이 한층 원활해지는 격자형 도로망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출 1천억 원 이상 소·부·장만 25개 사, 기업도시 용인 ‘쑥쑥’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반도체 관련 우량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 이미 들어왔거나 들어오기로 확정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92개 사이며, 이들 가운데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소·부·장 기업인 25개 사나 된다”며 “연간 매출액 5,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기업은 솔브레인 등 6개 사, 1조 원 초과 기업은 램리서치코리아 등 3개 사”라고 설명했다. ●용인르네상스 빛낼 문화·예술·체육 시설, 랜드마크 공원 등 추진 이상일 시장은 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보탬이 될 ‘용인FC’(가칭) 창단을 포함해 문화·예술·체육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3개 구에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면서 프로축구 육성을 통해 시의 브랜드 가치도 끌어올리는 일도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숙원인 프로축구단 ‘용인FC’ 창단은 시민의 소속감과 지역 통합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용인시 육상팀에 입단한 높이뛰기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올해 열린 6개 국제대회를 석권하며 용인을 널리 알리고 있고, 골프 전설 박세리 전 감독이 이끄는 ‘SERI PAK with 용인’이 골프 꿈나무 육성과 문화공연, 각종 세미나 개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플리마켓 개장 등 시민을 위한 새로운 스포츠·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흥구 옛 경찰대 터에도 공연장, 실내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3개 구에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확충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수십 년 묶인 규제 풀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 이상일 시장은 시의 미래를 바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이곳과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민선8기 3년 동안 이룬 초대형 성과들을 소개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45년 규제에 묶여 있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25년 규제를 받았던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도로 문제 해결 등 오랜 기간 해결이 어려웠던 난제들을 풀어냈고,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전액을 용인에 재투자하도록 명문화한 것 또한 값진 성과”라고 자평했다. ●삼성전자 360조 원 투자유치 등 공약에 없는 뜻밖에 성과 거둬 이상일 시장은 “민선8기 용인특례시는 특히 공약에 없는 초대형 성과들을 많이 내 공약 이행률 숫자로는 다 나타내기 어려운 큰일들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2023년 3월 이동·남사읍 일대 235만 평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게 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도록 해서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킬 확고한 기반을 닦았다”며 “2023년 7월 국가산단 지역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의 미래연구단지 등 3곳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도록 해서 중앙정부의 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성과도 거뒀다”라는 것이다. 공약 외 초대형 성과들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과 산단계획 승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25년 규제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국도45호선 확장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이다. ●기타 성과 이 시장은 교육 환경 개선과 장애인 정책을 포함한 복지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취임 초부터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했고, 학교 주변 통학환경과 학교 내 교육시설을 개선하는 등 시내 전체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시내 189개 초·중·고교 학교장 및 학부모회장단과 총 296회 간담회를 열고, 총 73회 현장을 방문해 853건의 건의를 받아 59%인 502건을 완료하거나 처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복지 부문에서 고령 어르신 차량 지원 동행 서비스 등 다양한 전국 최초, 경기도 최초의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상현실스포츠센터 운영, 장애인 365쉼터 운영, 공공건축물 내 가족 샤워실·화장실·탈의실 설치 등 눈에 띄는 정책들을 다수 발굴해 시행 중이다. ●이상일 “150만 명 광역시로 나아가겠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8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정책으로 큰 성과를 내면서 150만 규모 광역시로 나아가는 여정에 있다”며 “앞으로도 상상력을 발휘해 50년, 100년 뒤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선 전 의원 사무국장 “명태균과 김 전 의원, 경제공동체 같았다”

    김영선 전 의원 사무국장 “명태균과 김 전 의원, 경제공동체 같았다”

    명태균(55)씨, 국민의힘(65) 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김 전 의원 보좌관이 “명씨와 김 전 의원은 경제공동체”였다고 증언했다. 23일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열린 이 사건 7차 공판에서 김 전 의원의 5급 비서관으로 지역구 사무실 사무국장을 지낸 A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명씨와 김 전 의원이) 인간적으로 업무적으로 서로 상당히 많은 연관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검찰 신문에서 ‘사무실 업무 보고를 주로 누구에게 했느냐’는 물음에 “명씨가 총괄본부장이었는데 주로 옆에 있으니깐 명 본부장에게 많이 했고 김 전 의원에게 가끔 보고했다”고 밝혔다. ‘실질적 의사 결정은 명씨가 하고 김 전 의원이 끌려가는 구조로 보여 불합리해 보였고 명씨와 관계를 끊으라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김 전 의원의 태도로 보아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한 것이 맞느냐는 검찰 측 물음에는 “말 그대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A씨는 “명씨가 사무실에 미치는 영향이 꽤 컸기에 우리 사무실이 평범한 국회 사무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특히 ‘2022년 6월 보궐선거 이전에 김 전 의원과 명 씨의 관계가 어떠해 보였나’라는 말에 “업무적으로 많은 연관성이 있어 ‘경제공동체’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명씨 측 변호인 신문에서도 “사무실도 같이 쓰고 서로 관계가 깊어 (명씨와 김 전 의원이) 경제공동체 같았다”고 재차 말했다. A씨는 여론조사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 운영자가 밝혀내고자 진행된 검찰 신문에서는 “명씨가 실질적 지배자였다”며 “운영에 관여한 것은 모르지만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명씨가) 영향력을 많이 미쳤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불법 여론조사·공천 대가 금품 수수 등의 핵심 거점인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인 운영을 누가 했는지가 이번 재판 쟁점이 되고 있다. 앞선 공판에서도 등기부등본상 미래한국연구소 대표로 돼 있는 김태열 전 소장이 왜 대표로 이름을 올렸는지, 김 전 소장을 취업시켜준 게 김 전 의원이 맞는지 등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진 바 있다. 당시 김 전 소장은 김 전 의원이 미래한국연구소 업무 진행 과정에서 직접적인 지시 등은 없었을지언정 명씨와 연관 관계가 분명하고 두 사람이 ‘경제 공동체’처럼 함께 움직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명씨 측은 사무실 등 운영 과정에서 명씨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반대 신문을 이어갔다. 명씨 측은 A씨가 창원 의창구 대산면 골프장 관련 민원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직접 소통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명씨가 아닌 김 전 의원과 직접 연락했다거나, 예산 관련 업무를 김 전 의원에게 최종 승인받았다는 점 등을 부각했다. 명씨는 재판 전 취재잔을 만나 자신이 구치소에 갇혔을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접견을 와 민주당의 공익 제보자가 되라고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명씨는 “(민주당 의원들이 찾아와 제안했을 때) 횡령·사기범들과 같이 민주당의 공익 제보자는 할 수 없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 공익 제보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특검으로부터 아직 연락받은 건 없다고 덧붙였다.
  • 10만 8000배 공덕 나눔…진우 스님 ‘1000일 108배’ 회향

    10만 8000배 공덕 나눔…진우 스님 ‘1000일 108배’ 회향

    “1000일 동안 하루하루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수행과 전법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23일 취임 1000일을 맞았다. 취임 초 내세운 ‘매일 108배 수행’ 약속도 꾸준히 실행해 이날까지 무려 10만 8000배의 절을 올렸다. 진우 스님은 이를 기념해 이날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대웅전에서 ‘1000일 기도 회향’ 행사를 열었다. 회향(回向)은 불교 용어로, 기도와 수행 등을 통해 닦은 공덕을 중생과 나눈다는 의미다. 진우 스님의 1000일 기도 회향 행사엔 조계사 신도와 중앙종무기관 종무원 등 약 500명이 함께했다. 회향식은 세상의 평안을 위한 108배 기도 정진으로 시작했다. 이어 법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피해 복구 기금 1억원 기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진우 스님은 “어제의 다짐이 벌써 1000일이라는 시간의 물줄기를 지나 이 자리에 이르렀다”며 “특별히 기념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려 했으나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진우 스님이 이날 특히 강조한 건 인공지능(AI)과 디지털화를 앞세운 ‘불교의 현대화’다. 그는 “경전과 선어록, 논서와 전통은 방대하되, 아직 디지털화되어 있지 않은 것이 많고, 수행의 지혜는 풍부하되, 대중의 언어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불교의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로 정제하고, AI 학습 기반에 실어, 불교의 방대한 지혜가 미래 세대의 언어로 전달되도록 종단이 총력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불교 콘텐츠의 디지털 전략, AI 전법 시스템, 스마트 교육 플랫폼 구축에 관한 종합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젊은이와의 소통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진우 스님은 “문화를 통한 접근, 퍼포먼스를 통한 관심, 그리고 진정성을 통한 감동으로 (청년 세대의) 출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청년들이 다시 수행의 길을 사명으로 여기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지난 2022년 9월 28일 취임했다. 당시 취임 일성이 “수행이 행정(종무)을 이끌도록 1000일 동안 하루 108배 수행으로 종단을 위한 정진을 시작할 것”이었다. 이후 진우 스님은 총무원 행정 실무를 총괄하는 성화 스님과 미래본부 사무총장인 성원 스님, 이세용 종무실장 등과 함께 하루도 거르지 않고 108배를 해왔다.
  • 한국공학대 반도체공학부, ‘캡스톤 디자인 대상’ 3연패···산학연계 실무교육 성과

    한국공학대 반도체공학부, ‘캡스톤 디자인 대상’ 3연패···산학연계 실무교육 성과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학대) 반도체공학부 나노반도체공학전공 학생들이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가 주관한 ‘제4회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린 ‘2025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의 부대 행사로 열렸다.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는 공학계열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해보는 실무 중심의 산학연계형 프로젝트다. 학생들의 창의성, 전공 역량,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나노반도체공학전공 소속 이경민, 장성우, 이자명, 조세호, 소민서 학생(지도교수 안승언)으로 구성된 한국공학대 반도체공학부는 인간-로봇 상호작용을 위한 마찰력 나노발전기 기반 관절 동작 원격제어 기술 시스템’을 개발해 호평받았다. 한국공학대 연구는 사람의 미세한 손동작을 정밀하게 인식하여 로봇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의료 재활, 정밀 제조, 산업용 로봇 분야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술적 우수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지도교수인 안승언 반도체공학부 학부장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연구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발리에서 생긴 일… 해녀와 함께 한 제주 ‘웰니스 관광’ 깊은 인상

    발리에서 생긴 일… 해녀와 함께 한 제주 ‘웰니스 관광’ 깊은 인상

    제주도의 ‘웰니스 관광’이 섬 관광국가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ITOP 사무국과 함께 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26회 섬관광정책포럼(ITOP, Inter-islands Tourism Policy Forum)에 참가해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웰니스 관광정책 사례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중국 하이난, 일본 오키나와, 태국 푸켓, 인도네시아 발리, 탄자니아 잔지바르, 스리랑카 남부주 등 7개국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선보인 한수풀 해녀노래보존회의해녀의 삶을 주제로 한 예술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참가국들이 웰니스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리 주지사와 회원국 대표단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웰니스 관광이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참여, 사람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이 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공동성명서에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지속가능 관광 우선시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주민 참여와 역량 강화를 중심에 둔 웰니스 관광 추진 ▲미래 세대를 위해 생태와 문화유산의 본래 가치와 형태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전하고 보호 ▲다양한 요구와 특성을 수용하는 포용적 웰니스 관광 지향 ▲이해관계자와의 협력과 지식 공유를 통해 웰니스 관광의 지속가능성 확산 등의 실천 방안이 담겼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섬만이 가진 공동체 정신과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코로나19와 기후위기라는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면서 “사람중심의 가치있는 여행을 지향하는 ‘웰니스’는 이제 회복과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관광의 새로운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1년부터 웰니스 관광 인증제를 도입해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웰니스 커뮤니티 등 4개 분야 총 12곳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한편 도는 2026년 제27회 섬관광정책포럼을 제주에서 개최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관광 비전을 공유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 LG생활건강, LG전자 ‘프라엘’ 품었다…‘화장품-미용기기 시너지’

    LG생활건강, LG전자 ‘프라엘’ 품었다…‘화장품-미용기기 시너지’

    LG생활건강은 LG전자의 미용기기 브랜드 ‘LG 프라엘’을 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장품 제조와 뷰티테크 산업 간의 융합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이번 계약으로 LG 프라엘의 상표권과 소셜미디어(SNS) 채널 등 브랜드 운영 제반 사항이 LG생건으로 이관됐다. 앞으로 프라엘 제품 개발과 출시, 마케팅 활동은 LG생건이 진행한다. 이번 양수로 LG생건은 화장품, 기기, 인공지능(AI)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뷰티테크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미용기기에 접목해서 진일보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성능 기기와 화장품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서 가정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스킨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LG생건은 미용기기 신제품으로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선보였다. 전류를 활용해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피부에 침투시키는 갈바닉 기기로, 길이 9.5㎝, 무게 47g의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기기 전용 화장품 ‘글래스라이크’ 스킨케어 3종도 내놨다. 주름과 입술 건조, 색소 침착, 탄력 저하, 피부톤 등 피부 부위별 고민을 집중 관리하는 제품이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58억원 투입 ‘뉴쌤’ 실패했는데, 유사 플랫폼 또 160억원 투입하나”

    황철규 서울시의원 “58억원 투입 ‘뉴쌤’ 실패했는데, 유사 플랫폼 또 160억원 투입하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이 지난 18일 제331회 정례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뉴쌤(newSSEM)’ 사업 실패를 질타하며, 유사한 성격의 후속 사업인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AIEP)’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뉴쌤’은 코로나19 당시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58억원을 투입해 구축·운영한 플랫폼이지만, 시스템 오류와 낮은 활용도로 현장에서 외면받다가 지난해 결국 폐기됐다. 황 의원은 “이용자 수가2021년 127만명에서 2023년 3만명으로 급감한 것은 이 플랫폼의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면서 “뉴쌤은 기획부터 운영, 성과관리까지 전 과정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교육청이 뉴쌤과 유사한 취지의 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추진 중인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은 AI 기반 학습분석 시스템과 개인 데이터 저장소, 학습 맵 관리 체계 등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총 598억원 규모의 예산 중 31%에 해당하는 160억원을 서울시교육청이 부담할 계획이다. 황 의원은 AI·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자체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사전 검증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또한 황 의원은 “뉴쌤이 왜 실패했는지 제대로 분석하고 반영하지 않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라며 “단순히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것보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활용되고 지속 가능한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사업의 방향성과 명분이 그럴듯해 보여도, 객관적인 타당성 검토와 외부 전문가 검증이 선행되지 않으면 뉴쌤 사례처럼 또 다른 예산 낭비가 될 수 있다” 며 “앞으로 사업 진행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호반그룹, ‘인구위기 극복’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3년간 15억 지원

    호반그룹, ‘인구위기 극복’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3년간 15억 지원

    호반그룹이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호반그룹은 우리나라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후원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호반그룹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2023년부터 총 누적 15억 5000만원을 지원하게 됐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창립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억원을 출연해 ▲지방소멸 위기 지역에서 농어촌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인구포럼 개최 ▲폐교, 빈집, 일손 부족 등 농어촌 인구감소의 현실을 조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인식개선 홍보를 지원한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9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이번 후원이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 의 해법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은 우리나라 인구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로드맵을 발표하고 한부모가정, 임신·출산 청소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가족 친화 복리후생 제도 ‘아이좋은 호반생활’을 운영해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삶을 위해 출산축하금, 난임시술비, 태교여행 패키지 등을 지원하며 정부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 의왕시, 탄소중립 생활 실천 ‘두발로 Day’ 6월 행사 개최

    의왕시, 탄소중립 생활 실천 ‘두발로 Day’ 6월 행사 개최

    경기 의왕시는 21일 학의천 시민쉼터에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두발로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주)가 주최하고 (사)의왕시새마을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모두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 탄소중립 생활실천‘두발로 Day’”라는 주제로, 기업의 ESG 경영 실천 의지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과 시민사회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열렸다. 500여 명의 참여자들은 학의천 시민쉼터에서 출발해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청계동주민센터와 청계인도교를 거쳐 다시 학의천 시민쉼터로 돌아오는 약 5㎞ 코스를 함께 걸었다. 이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위한 ‘의왕시 탄소제로 챌린지’와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줍깅’ 캠페인 등에도 함께했다. 김성제 시장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하다”며 “두발로 Day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본 생활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기업,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송파 초·중등 대상 99가지 미래교육 운영

    서울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월부터 두 달간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99가지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2021년부터 미래 교육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2024년부터 4차산업 전문 교육업체와 협력해 지역 학생들에게 미래교육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는 코딩부터 메타버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일러스트 등 최신 경향를 반영한 미래 교육 특강 99개를 준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초․중학생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레고를 활용한 코딩 수업 ‘뚝딱뚝딱 코딩스타트’ ▲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작동하는 ‘나의 자율주행 자동차 알티노’ 등이, 고학년을 대상으로 ▲드론을 직접 조작하는 ‘드론 조종 마스터 클래스’ ▲코스페이시스 코딩으로 게임 제작하기 등이 있다. 교육은 송파런 교육센터 5개소에서 수강 가능하며, 수강료 및 전문 프로그램 사용료는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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