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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APEC 시설물 조성 마무리…실전 같은 막바지 총점검 돌입

    경주 APEC 시설물 조성 마무리…실전 같은 막바지 총점검 돌입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27일~11월 1일)을 앞두고 시설물 조성 및 행사 계획이 완성 단계에 이르면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22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핵심 무대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경제 전시장은 대부분 공사를 마무리한 뒤 최종 점검 및 리허설에 돌입한다. 행사를 앞두고 HICO는 약 150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 187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외교부는 최종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각국 정상 동선 및 좌석 배치 등에 대한 철저한 보안을 지키기 위해 행사장 내부에 대한 외부 인원 출입은 통제한다. 경제 효과를 모색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국내 산업·문화를 알리기 위한 ‘2025 APEC 경제 전시장’도 문을 열었다. 총 142억원을 투입해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한 전시관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이차전지·모빌리티, 반도체, 조선·해양, 화장품·바이오, 웹툰·드라마·캐릭터) ▲지역기업관(55개 기업) ▲K경북푸드 홍보관 ▲5한(韓)문화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은 정상회의 기간에는 ‘APEC 경영인(CEO) 서밋’ 참석 기업인과 각국 정상 및 대표단만 관람할 수 있다. 일반 관람은 다음달 23일부터다. 세계 각국 주요 인사 안전을 위한 보안·경비 태세도 차츰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일엔 대통령실 경호처 주관으로 각국 정상 차량 의전 등에 대비한 대규모 기동·경호 훈련이 실시됐다. 해경은 보문관광단지 보문호 내 수상 및 수중 구역에 특수기동정 및 특공대를 배치했다. 오는 24일부터는 경주와 포항 해상에 경비함정도 전담 배치해 위협요인 감시에 나선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인프라 시설은 인테리어 등 마무리 공사 중으로 시범운영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시범운영 과정에서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해 행사 운영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 AI컴퓨팅센터 놓친 광주…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AI컴퓨팅센터 놓친 광주…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실패한 광주시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이재명 대통령 공약을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국회 방문은 전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미래산업 비상회의’ 결의에 따른 것이다. 성명서는 강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원, 5개 구청장, 시민·사회·경제·종교단체 대표, 5·18단체 등 80명의 명의로 발표됐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기업과 수개월간 실무 협의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즉시 투입 ▲부지 가격 인하 ▲전력요금 특례입법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지원 등 실질적이면서도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기업이 ‘타 지역 신청’으로 입장을 바꾸자 시민사회 전반에서 “국가전략 사업이 기업 논리에 좌우돼서는 안 된다”는 강한 비판이 제기된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도 ‘유감 성명’을 내고 ▲국가 AI데이터센터의 단계적 업그레이드와 확장 ▲국가 AI연구소(가칭) 설립 ▲AI반도체 실증센터 조성 ▲모빌리티 도시 지정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 최강 AI로 눈앞 신세계… 베일 벗은 ‘갤럭시 XR’

    최강 AI로 눈앞 신세계… 베일 벗은 ‘갤럭시 XR’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첫 탑재제미나이 장착해 대화·검색 최적269만원으로 ‘비전 프로’의 반값545g으로 가볍고 피로도 최소화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손잡고 차세대 개인 컴퓨팅 기기인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을 전격 출시했다. XR 기기 개발을 공식 선언한 지 약 2년 8개월 만에 베일을 벗은 이 제품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처럼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출시일이 공교롭게 애플의 비전 프로 신제품 판매 시작일과 겹치면서 ‘공간 컴퓨팅’ 시장에서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한국과 미국에 공식 출시된 갤럭시 XR은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한 XR 기기다. 텍스트, 이미지뿐 아니라 음성, 영상, 제스처, 그리고 시선까지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와 대화에 특화된 ‘제미나이 라이브’를 탑재해 ‘멀티모달 인공지능(AI)’을 최적화한 점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다. 이날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시연회에서 삼성 관계자가 “제미나이, 뉴욕으로 가고 싶어”라고 하자, 눈앞에 뉴욕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펼쳐졌다. 하늘에서 뉴욕 거리를 내려다보며 “맛있는 피자집을 찾아 달라”고 요청하자, 제미나이가 구글 검색 기반으로 한 피자집을 추천해 줬고, 해당 식당을 선택해 ‘내부 둘러보기’를 누르자 마치 식당에 실제 방문한 것처럼 실내 전경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이처럼 현실을 투과해 보는(패스 스루) 상태에서 제미나이와 대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화면에 표시된 영역을 선택해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를 통해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게 갤럭시 XR의 강점이다. 같은 날 애플은 M5 칩 기반의 ‘비전 프로’를 1차 출시국(한국·대만 제외 주요국)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두 제품은 가격과 전략 면에서 명확히 구분된다. 갤럭시 XR은 269만원의 가격 경쟁력과 광범위한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장에 중점을 뒀다. 반면 비전 프로는 M5 칩의 성능을 기반으로 경험의 질적 완성도에 집중했으며, 시작가는 49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했다. 갤럭시 XR은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익숙한 구글 포토, 유튜브 XR 등 안드로이드 앱 호환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545g의 무게로 설계돼 최신 비전 프로(최대 800g)보다 가볍고, 헤드셋 프레임이 압력을 균등하게 분산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해 착용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전문가들은 XR 시장이 향후 5년 내 10배 이상 성장하며 스마트폰 이후의 차세대 개인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갤럭시 XR을 미래형 ‘스마트 글라스’로 진화하기 위한 핵심 징검다리로 바라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아이웨어 전문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와비 파커와 파트너십을 맺어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일상 속 AI 비서 구현을 목표로 한다.
  • [사설] 정규·비정규직 임금격차 최대… 꿈쩍도 않는 노동개혁

    [사설] 정규·비정규직 임금격차 최대… 꿈쩍도 않는 노동개혁

    국가데이터처는 어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월평균 임금격차가 약 180만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정규직은 월평균 389만원, 비정규직은 208만원 수준이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856만 8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8.2%에 이른다. 정부가 ‘포용적 성장’을 말하지만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되레 더 공고해지고 있다. 더욱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이 격차가 청년 세대의 미래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청년 10명 중 5명은 “향후 5년 내 채용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고, 기업의 58%는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고 했다. 구직난과 구인난이 동시에 심화되는 역설은 교육·노동·산업 정책이 따로 노는 구조적 실패의 결과다. 청년들은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체념 속에 출발선에 서고, 기업은 ‘쓸 만한 사람이 없다’는 한탄을 되풀이한다. 이 구조적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15년 만에 열린 민관 합동 상생협력 채용박람회가 한산했다는 사실은 그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현장의 청년들은 일시적 이벤트보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요구한다. 정부는 교육 단계부터 산업 수요와 연결되는 직무 훈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청년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이어지는 전환 트랙을 제도화해야 한다.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세제 혜택과 고용 보조금 같은 실질적 유인책이 병행돼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경제적 인센티브를 포함해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고용에 나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문제는 실행이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벽을 허물지 않고서는 청년 일자리 대책도, 비정규직 처우 개선도 공허하다. 공공부문이 먼저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기준을 세우고,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줄이고, 비정규직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갖추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 기초지자체 첫 IUCN 가입… 생태수도로 거듭난 순천

    기초지자체 첫 IUCN 가입… 생태수도로 거듭난 순천

    전남 순천시가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하며 ‘생태수도’로서의 위상을 국제 무대에 확고히 세웠다. 30여년간 이어 온 순천만습지 보전과 국가정원 조성, 생태문명 정책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 개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생태 보전 한 우물, 생태경제로 이어져 순천시는 다른 지자체의 산업 성장 전략과 전혀 다른 성장 전략을 펼쳐 왔다. 2009년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세계 최초로 순천만습지 전봇대를 뽑아낸 이래 일관된 생태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순천만습지를 찾는 흑두루미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순천만은 각종 멸종위기종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서식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생태관광객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생태 보전’과 ‘경제 발전’이라는 언뜻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를 성공적으로 결합해 낸 셈이다. 이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에 지정되며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순천만습지가 도심 팽창과 오버투어리즘 등으로 훼손될 위기에 놓이자 순천시는 또 다른 혜안을 냈다. 습지와 도심 사이에 완충지대가 될 112만㎡ 규모의 녹지 공간, 2015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 된 ‘순천만국가정원’을 조성해 생태 보전과 도시 발전의 균형을 맞췄다. 시는 이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2013년 국내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관광객 440만명을 끌어모으는 성공을 거뒀다. 10년 뒤인 2023년에는 다시 국제정원박람회를 열어 1조원이 넘는 경제 유발효과와 1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도시브랜드 상승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2023년 박람회 당시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조성하면서 순천 도심은 자연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녹색 쉼터로 탈바꿈했다. 박람회 이후에도 저류지이자 드넓은 광장, 산책로, 야외 공연장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시민들의 일상에 녹아든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순천시는 ‘글로벌 문화콘텐츠 도시’를 표방하며 30여개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을 다지고 있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더불어 광주·전남 최초의 코스트코 유치 협약 체결, 여수 MBC 이전 등 순천시의 적극적인 정주 인프라 확장도 기업들의 순천 이전 결정에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 순천은 침체된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생태와 문화산업에 이어 글로벌 수요가 높은 ‘치유산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내세워 도시 발전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선암사와 송광사 등의 자원을 단순한 관광자원으로 소비하지 않고 웰니스와 치유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생태 기반으로 글로벌 문화 콘텐츠 양산 핵심 거점은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순천만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은 람사르협약 원칙에 근거해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으로 설계됐다. ‘갯벌 명상’, ‘탐조 치유’, ‘사운드 워킹’, ‘생태 기반 호흡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수준을 넘어 숙박·체류형 치유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겠다는 게 순천시의 목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2일 “생태 자원인 순천만과 국가정원, 동천, 숲길이 곧 치유의 자산”이라며 “치유산업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바이오산업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시는 정원도시를 넘어 치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며 “이 전략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혁신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시가 추진해 온 생태 기반 도시 전략은 마침내 지난 8월 IUCN의 정식 회원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그 꽃을 피우게 됐다.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광역·기초지자체 중 최초 사례다. IUCN은 1948년 설립돼 160여개국 1400여 회원 기관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환경 네트워크다. 유엔 공식 옵서버이자 세계자연유산 자문기구 역할을 한다. 순천시는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VIP 자격으로 참석해 도시의 자연기반해법 사례를 세계에 알렸다. 또 스튜어트 매기니스 IUCN 부사무총장, 딘도 캄필란 아시아지역 책임자와 순천만 보전과 국제 협력에 관해 단독 면담하며 순천시의 생태도시 모델을 공식적으로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노 시장은 “순천은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등 비인간 존재와도 신뢰를 쌓아 공존하는 도시”라며 “순천의 현장 경험과 정책을 IUCN을 통해 지구적 논의와 국제 협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UCN 가입으로 세계 속 생태수도로 이번 IUCN 가입은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치를 선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한 순천시가 환경과 경제, 시민의 삶이 조화로운 ‘대한민국 대표 생태수도’를 넘어 ‘세계 속 생태수도’로서 공식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국제 연대와 환경 정책 교류의 장에 본격 진입한 순천시는 앞으로 국제 공동 연구, 정책 교류, 생태도시 포럼 개최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을 세계에 제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모범으로서 국내외의 귀감이 되는 시도를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AI 대전환 시대… 미래를 그리다[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대전환 시대… 미래를 그리다[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올해 10회째를 맞는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SFC)’가 다음달 5일 ‘새로운 미래, AX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다.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온 국내외 리더, 석학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통한 대전환이라는 변곡점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산업과 일상은 어떻게 바뀔지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토론한다. SFC는 올해 개최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강연 주제도 다양해졌다. 강연자와 토론 패널만 40명이 넘는다. AI와 로봇을 핵심으로 다루는 ‘메인 컨퍼런스’를 포함해 ‘AX시티와 6G’, ‘미래 에너지’, ‘우주기술과 방위산업’, ‘AI로 부활하는 전통문화’ 등 5개 포럼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 본관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천선란 SF 작가의 토크쇼, 휴머노이드 시연, 10년 축하 연주, 개막식 세리머니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AI 전환(AX)이 보여 줄 새로운 미래가 주제인 메인 컨퍼런스는 애플의 음원 인식 앱으로 유명한 ‘샤잠’의 공동창업자이자 기술 투자자인 디라지 무케르지가 ‘AI 시대의 리더십’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이어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Al의 두 얼굴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어 로봇 의수에서부터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까지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다루는 ‘로봇 세션’, 각국의 AI 정책과 전략을 알아보는 특별 세션, 인간 중심의 AI 전환을 모색하는 ‘서울인사이트 세션’, AI의 미래를 내다보는 ‘SFC 토크’로 이어진다. 로봇 세션의 주제는 ‘인류와 손잡은 휴머노이드: 기술과 감성의 접점’이다. 일본 AI로봇협회장이자 와세다대 AI로봇연구소장인 오가타 데쓰야 교수, 로봇 의수 기술을 이끄는 이상호 만드로 대표, 로봇의 두뇌를 개발하는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가 강연한다. 특히 강연 중 두 대표가 협업해 만든 로봇 시연은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 중 하나다. 정부의 AI 정책을 다루는 특별 세션의 주제는 ‘AI 국가의 지능, 기술사회 정책의 뉴프레임’이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축사자로 나선다. ‘인간중심 AX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 서울인사이트 세션에서는 AI 시대 인간의 가치에 대해 통찰한다.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이 ‘AX인재, 교육 패러다임 혁신이 먼저다’라는 주제로 교육 혁신을 제시하고, 교황청의 ‘인공지능과 만남: 윤리적 인간학적 탐구’ 한국어판의 번역·출간을 총괄한 이성효(천주교 마산교구장) 주교가 ‘AI 시대, 사회적 약자의 존엄과 참여’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인공지능 혁명과 노동, 인간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SFC 토크는 SF소설 ‘천 개의 파랑’을 쓴 천선란 작가와 과학 유튜버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의 대담으로 메인 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AX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열리는 ‘AX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에서는 AX시티 비전을 중심으로 6G·AI·모빌리티·물류 등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 나아가 한국형 미래도시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AX시티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권영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정부는 그동안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버스정보시스템, 도시통합센터(CCTV), 스마트 횡단보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각종 도시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AX시티는 방대한 도시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교통·에너지·안전 등 도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결하고,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지 선정 및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40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했다. ●미래 에너지·우주·방산 분야도 탐구 영빈관 루비홀에서는 ‘해상풍력과 에너지주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주제로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이 열린다. 미래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으로 해상풍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가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 속 한국의 현주소와 과제’를 강연하고, 강금석 에너지기술평가원 박사가 ‘해상풍력의 전략적 의미와 종합계획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옌스 오르펠트 RWE 아·태 대표가 한국과 글로벌 기업의 협력 방향을 제안한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K우주·방산 도약의 시대’를 주제로 ‘제1회 국가대표 우주·방산 전략대회’가 열린다. 우주기술 분야에서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이 각각 기조연설에 나선다. ●‘도제식 전수’ 판소리를 AI로 배우다 영빈관 내정에선 국악과 AI가 만나 어우러지는 <판’ 소리콘서트>가 열린다. 국립전통예술고 ‘아리랑 예술단’의 풍물놀이와 왕기철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도제식 전수가 이뤄지는 판소리를 일반인들이 어떻게 AI를 통해 배울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스타트업 율랩은 전통 국악을 AI가 학습하고 디지털화해 일반인 누구나 앱을 통해 판소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구현했다.
  • 2025년 양자역학 100주년의 해, ‘인간 지식의 지평이 넓혀지다’

    2025년 양자역학 100주년의 해, ‘인간 지식의 지평이 넓혀지다’

    한국인공지능협회·전남대 공과대 ‘AISP-CAIO’양자 중첩·관측 붕괴로 여는‘퀀텀 시대’의 서막통신·센싱·컴퓨팅혁명으로 기술주권 확보 시급20세기 초, 세상을 지배하던 고전 물리학은 “모든 현상은 예측 가능하다”는 확신 위에 서 있었다. 뉴턴의 운동 법칙과 맥스웰의 전자기학은 완벽한 결정론의 체계였다. 그러나 인간이 원자의 세계로 들어서자 이 질서가 균열을 일으켰다. 미시세계에서는 기존 법칙이 통하지 않았다. 확률과 불확실성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연 것이 바로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이다. 22일 전남대학교 공과대학과 (사)한국인공지능협회가 공동 주최한 ‘AISPCAIO 초청 특강’에서 KAIST 김갑진 물리학과 교수가 ‘퀀텀의 시대, 양자기술 이해하기’를 주제로 펼치며, 고전 물리가 구축한 결정론적 벽을 허문 양자 과학의 본질을 풀어냈다. ▒ 입자이자 파동인 세계…“1과 2 사이가 사라진다”김 교수는 “양자역학의 핵심은 모든 물질이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이라는 이중성에 있다”며 “고전 물리의 연속적 세계관이 해체되고, ‘1 다음은 2이며 그 사이엔 아무것도 없다’는 불연속적 세계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양자 세계에서 말하는 ‘파동’은 바람이나 물결 같은 물리적 파동이 아니다. 그것은 입자가 존재할 확률의 파동이다. 이 확률파가 겹쳐지는 현상이 ‘중첩(Superposition)’이며, 이를 구현하는 정보 단위가 큐비트(Quantum bit)다. 큐비트는 0과 1을 동시에 가질 수 있어, 기존 이진 논리를 초월한다. 그러나 이 중첩 상태는 관측하는 순간 무너진다. 김 교수는 “양자역학의 가장 신비로운 성질이 ‘관측시 붕괴’”라며 “관측 이전엔 두 상태가 공존하지만, 관측하는 순간 단 하나로 수렴된다”고 말했다. 이를 실험적으로 구현하려면 입자의 크기를 원자 수준으로 줄이고, 온도를 절대 영도(–273℃) 부근으로 낮추며, 파동의 위상을 정밀히 일치시켜야 한다. ▒ 불확실성을 동력으로 바꾼 기술혁명양자역학의 불확실성과 중첩 원리는 새로운 동력이 되었다. 김 교수는 이를 통신·센싱·컴퓨팅의 세 축으로 설명했다. 먼저 양자 통신은 ‘관측 즉시 상태 붕괴’ 성질을 이용해 도청 불가능한 완전보안 통신을 가능케 한다. 누군가 정보를 엿보려는 순간 신호가 스스로 변형되어 무력화되기 때문이다. 양자 센싱은 원자를 파동으로 간주해 민감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특히 ‘양자 내비게이션(Quantum Navigation)’은 GPS 없이도 원자 간섭계를 활용해 정밀한 위치를 파악하고, 심지어 지하 암반 구조나 수중 환경까지 탐지할 수 있다. 가장 혁신적인 분야는 단연 양자 컴퓨팅이다. 큐비트의 중첩 상태 덕분에 고전 컴퓨터가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계산을 병렬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양자 컴퓨터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결정적 전기(轉機)”라며 세 가지 응용을 제시했다. 첫째, 쇼어(Shor) 알고리즘을 활용해 현재 모든 공개키 암호의 근간이 되는 대수적 문제를 단시간에 풀 수 있다. “현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하려면 약 천만 개의 논리 큐비트가 필요하다”고 그는 전망했다. 둘째, 카페인 분자(20여 개 원자)의 화학 반응 시뮬레이션처럼 고전적 연산으로는 불가능한 계산을 수행해 신약 및 신소재 개발에 혁신을 일으킨다. 셋째, 출장지 20곳을 도는 최적 경로 계산처럼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 상용화의 난관과 인류의 미래양자 기술은 더 이상 이론이 아닌, 장치로 구현되는 실용 기술의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전 세계 양자컴퓨터 경쟁은 초전도체 방식(Google, IBM Q), 이온 포획 방식(IONQ), 중성 원자 방식(QuEra) 세 계열로 전개되고 있다. 가장 큰 난관은 ‘확장성과 오류 제어’다. 초전도체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은 100만 분의 1초에 불과하다. 김 교수는 “양자 상태를 붕괴시키지 않고 오류를 보정하는 양자 오류정정(Quantum Error Correction) 기술이 상용화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김 교수는 인류가 직면한 거대 난제를 해결할 기술로 전망했다. 양자 컴퓨팅의 강력한 연산 능력은 복잡한 기후 변화 모델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질소 고정 등 화학 반응을 시뮬레이션하여 식량 위기 해결에 기여할 효율적인 비료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히며, 양자 기술이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100주년의 노벨상, ‘양자 공학’을 공인올해 노벨상을 수상한 존 클라크, 미셸 드보레, 존 마티니스는 초전도체 회로와 같은 ‘거시적 시스템’에서도 양자 터널링과 에너지 양자화가 일어남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양자역학이 지난 100년 동안 세상의 본질을 새로 규정했다면, 인공지능은 그 위에 지성의 구조를 새로 쓰고 있다. 하나는 ‘존재를 이해하는 이론’으로서, 또 하나는 ‘이해를 구현하는 기술’로서, 두 거대한 흐름은 이제 서로를 향해 수렴하고 있다.
  • AI 혁신 리더들 총집결… 휴머노이드 로봇도 만나 보세요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 광주, 핵심 AX시티로 도약할 전략 공유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광주, 핵심 AX시티로 도약할 전략 공유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강기정(61) 광주시장은 ‘AX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에서 ‘AI 융합도시의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광주는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의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교통·안전, 의료·건강, 공공 행정, 생활·환경, 문화·감성 등 5대 AI 기술 개발 분야를 설정했다. 이미 광주의 첨단3지구에서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강 시장은 최근 중국의 AI연구원, 화웨이연구센터 등을 방문해 해외 AX시티 사례를 공부하고 있다. 임기 3주년을 맞아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AI, 모빌리티, 에너지를 통해 광주를 산업과 일자리의 보고로, 대한민국의 미래로 만들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 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광주가 AI 태동기부터 AI 중점 도시를 목표로 달려올 수 있었던 여정을 소개하며 AX시티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 기술 경쟁 넘어… 대만·한국 ‘AI 동맹’의 길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기술 경쟁 넘어… 대만·한국 ‘AI 동맹’의 길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국가의 지능, 기술사회 정책의 뉴프레임’을 주제로 편성된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의 특별 세션에서는 대만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냈던 린이빙(64) 국립양밍교통대 석좌교수가 대만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소개한다. 다음달 5일 세 번째 순서로 진행되는 이 특별 세션에서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각국 정부의 AI 전략을 다룬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를 등에 업은 대만은 국가가 나서 적극적으로 AI 반도체 생태계를 육성했다. 지난달 대만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성장률도 8.0%로 전례 없이 질주하고 있다. 린 교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 생태계가 구축된 한국과 대만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강조한다. 린 교수는 앞서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서울신문 9월 24일 자 12면>에서 “양국의 산업구조는 다르지만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 협력이 동아시아 AI·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필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린 교수는 국립청궁대 학사, 미국 워싱턴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벨 랩스’ 연구원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다시 대만으로 넘어와 1995년부터 국립교통대(NCTU)에서 컴퓨터과학 분야 교수로 재직했다. 약 500편의 저널 논문과 200편의 학술회의 논문, 60여건의 국제 특허를 보유한 그의 저서가 세계 60여개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될 만큼 그는 대만을 넘어 세계 정보통신기술(ICT)의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지진과 가뭄으로 산업계에까지 위기가 닥쳤던 2014~2016년에는 대만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내며 반도체 업계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현재는 국립양밍교통대 종신 석좌교수, 대만 윈본드 일렉트로닉스와 중국의과대학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스마트 농업,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도시 관리 등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응용 연구를 진행하며 동아시아 AI 생태계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린 교수는 ‘일본의 식민지배’라는 아픈 경험을 공유한 한국과 대만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역사적·문화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구축할 수 있는 동아시아 AI 협력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 한국의 해상풍력 현주소·발전 전략 논의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한국의 해상풍력 현주소·발전 전략 논의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독일의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RWE의 해상풍력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옌스 오르펠트는 해상풍력 사업 개발과 운영 전반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그는 20여년 동안 해상풍력 업계에 몸담으며 사업 기회 발굴부터 운영, 최종 투자 결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왔다. 2021년부터 RWE 해상풍력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맡고 있으며, 그 이전에는 글로벌 녹색에너지 전문 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과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에서 근무했다. 오르펠트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의 ‘미래에너지혁신포럼’에서 ‘한국과 글로벌 기업의 협력 방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유럽 개발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한다. 1898년 창립된 RWE는 각국의 탄소 중립 목표에 발맞춰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해상풍력의 현주소와 발전 전략이 논의된다.
  • 불안한 AI 시대를 위로하는 상상력의 힘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불안한 AI 시대를 위로하는 상상력의 힘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한국 문학계의 SF 열풍을 이끄는 천선란(32) 작가는 대중 과학자로 인기를 끈 곽재식(43)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와의 ‘SFC 토크’로 대미를 장식한다. ‘AI와 인간, 그리고 사회적 상상력’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 천 작가는 인류가 맞닥뜨려 본 적 없는 AI 시대에 대한 본능적인 불안을 직시하며 상상력의 힘을 되새길 예정이다. 천 작가의 대표작 ‘천 개의 파랑’은 2035년 미래를 배경으로 경주용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와 그의 경주마 ‘투데이’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200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천 개의 파랑’은 국내에서는 연극과 창작 가무극으로 제작돼 흥행했고,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인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와 영화화 계약도 맺었다. 여기에 교수이자 소설가로 대중매체에서 과학 지식을 소개하고 경제·산업의 다양한 현상을 과학으로 풀어내는 곽 교수가 대담에 재미를 더해 준다.
  • AI 시대 갖춰야 할 새 리더십 화두 던진다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시대 갖춰야 할 새 리더십 화두 던진다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음원 인식 앱 ‘샤잠’(Shazam)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문 기술 투자자인 디라지 무케르지(56)는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도하는 미래 혁신의 방향과 리더십의 새로운 가치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무케르지는 1999년 동료들과 함께 샤잠을 공동 창업하며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개척했다. 스마트폰도 AI 기술도 초기 단계였던 시절, 휴대전화만으로 음악을 듣고 곡명을 찾는다는 그의 아이디어는 당대에는 ‘불가능’으로 치부됐다. 하지만 스탠퍼드대 및 버클리대 전문가들과 협력해 샤잠을 현실화했고, 이는 현대 AI 사고 방식의 초기 전조로 평가받는다. 샤잠은 모바일 혁명을 상징하는 성공 사례로 2018년 애플이 4억 달러(약 5600억원)에 인수하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샤잠은 현재 월 활성자 수 3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애플 매각 이후 무케르지는 영국 금융그룹 ‘버진 머니’의 뱅킹 혁신 책임자를 거쳐 현재는 AI, 기후 행동 및 미래 노동력에 관한 국제적인 연설가이자 전문 엔젤 투자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무케르지의 활동은 ‘선한 기술’(Tech for Good) 철학으로 관통된다. 그는 “기술이 선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전제로 기술을 활용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기치 아래 기술을 통해 세상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선한 영향력을 창출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챗GPT의 가능성을 즉시 파악하고 오픈AI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는데, 이번 강연에서도 AI 포트폴리오 기업들로부터 배우는 미래에 대한 통찰과 미국·유럽의 주목할 만한 AI 스타트업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구글,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자문을 맡아 온 그는 이번 행사에서 AI 시대의 리더와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성찰과 새로운 리더십 모델 및 행동에 관해 논하고, 개인 변화를 통해 조직을 혁신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 K우주·방산 산업이 나아갈 청사진 제시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K우주·방산 산업이 나아갈 청사진 제시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윤영빈(63) 우주항공청장은 다음달 5일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가대표 우주·방산 전략대회’ 기조연설에서 ‘K우주·방산 도약의 시대’를 주제로 한국의 우주·방산 산업이 나아갈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인 윤 청장은 한국의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등 핵심 우주 전략을 이끌어 왔다. 기조연설에서 우주항공 강국 도약 비전을 구체화하며,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가속화하는 국내 우주 기업 성장과 기술 퀀텀 점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략대회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누리호 4차 발사, K방산 수출 확대 등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우주·방산 분야의 미래 성장 동력과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윤 청장의 비전을 바탕으로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오승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가 민간 주도 우주 시대의 기회와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 갈 예정이다.
  •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 월드 웹툰 어워즈 대상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 월드 웹툰 어워즈 대상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제2회 ‘2025 월드 웹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월드 웹툰 어워즈’는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웹툰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 해 동안의 전 세계 웹툰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약 1400편이 수상을 놓고 경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어린 만신 미래가 퇴마를 통해 세상을 망치려는 백면을 막아내는 이야기다. 가장 한국적인 오컬트 장르 웹툰으로도 꼽힌다. 구아진 작가는 “대상 수상작 영상을 보고 눈물이 났다”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아직 갈 길이 먼데, 이 상으로 큰 힘을 얻어 완결까지 잘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상은 ‘전지적 독자시점’에 돌아갔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노블코믹스로, 오로지 나만 결말을 아는 소설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 펼쳐지자 이를 헤쳐 나가는 김독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웹소설·웹툰 누적 조회 수가 25억 회에 달하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독자인기상은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 받았다. 이 상은 올해 신설돼 독자들의 투표로만 선정됐다. 이를 포함해 본상 수상작으로는 ‘경이로운 소문’, ‘괴력 난신’, ‘네 번째 남편’, ‘똑 닮은 딸’, ‘마루는 강쥐’, ‘시든 꽃에 눈물을’, ‘아비무쌍’, ‘참교육’ 등이 선정됐다.
  • 여수시, ‘주택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 확대 시행

    여수시, ‘주택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 확대 시행

    전남 여수시가 올해부터 기존 신혼부부 한정이던 주택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무주택 청년으로 확대 시행한다. 여수시는 추경예산 1억 2천만 원을 포함해 총 8억 2천만 원을 투입해 500여 명의 무주택 청년에게 주거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0년부터 결혼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행해 오던 제도를 전면 개편해 올해부터 예비 신혼부부·자녀가정·미혼 청년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3개월 이내 전입 예정자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다만 지원 연령은 여수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18세 이상 49세 이하에서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조정됐다. 지원 자격은 여수시에 거주 또는 전입 예정인 무주택 청년으로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 원 이하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의 전세 목적 대출자다. 다자녀 가정은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 3천만 원 이하까지 가능하며 혼인 기간 및 전용면적에 대한 제한은 받지 않는다. 기본 지원 기간은 2년이며 지원금은 기존 월 최대 15만 원에서 5만 원을 인상해 20만 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다자녀 가정은 자녀 수에 따라 월 최대 10만 원을 추가 지원받아 월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며 자녀가 1명일 경우 3만 원, 2명 6만 원, 3명 10만 원이 각각 추가된다. 지원 기간 역시 자녀 수에 따라 1년씩 연장되며 최대 5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3자녀 가정의 경우 5년간 월 30만 원씩 총 1800만 원의 대출 이자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제도 개편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신청자의 자격 기준과 지원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존 신청자와 신규 신청자 모두 11월 3일부터 28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과 소득 기준 등 세부 내용은 10월 말 여수시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무주택 청년들이 주거 걱정을 덜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 세종문화회관 옥상 시민 개방…휴게시설 짓는다

    세종문화회관 옥상 시민 개방…휴게시설 짓는다

    세종문화회관 옥상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47년간 개방되지 않았던 옥상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세종문화회관 옥상정원 조성 사업’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는 이날부터 다음 달 24일까지다. 1978년 개관한 세종문화회관은 옥상에서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세종대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지만 공개된 적은 없다. 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도심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과 휴게시설, 조경과 식음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설계 공모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12월 중 당선작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하반기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세종문화회관의 옥상은 단순한 조망 공간을 넘어 경관·문화·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의 대표적인 공공 여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면제 건넨 친모, 목 조른 계부… ‘성폭력 신고’한 10대 딸은 기댈 곳이 없었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수면제 건넨 친모, 목 조른 계부… ‘성폭력 신고’한 10대 딸은 기댈 곳이 없었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고생했다”…친딸 살해한 비정한 부모, 법정서 등 돌린 추악한 공범수학여행 이틀 전, 성폭력 신고한 딸을 살해한 계부와 친모치밀하게 계획된 10일간의 살해 여행, 그리고 시스템의 외면2019년 4월 27일 오후 전남 무안군의 한적한 농로에 멈춰 선 승용차 안. 공기는 얼음장처럼 차갑고, 오가는 대화는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너, 왜 날 신고했니.” “내 몸 사진 찍어 보내라고 하고 강간도 하려고 했잖아요.” 계부 김 모(당시 31세) 씨의 추궁에 의붓딸 A(당시 12세)양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며칠 전, A양은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계부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김 씨는 친부 집에 머물던 A양을 목포 터미널로 불러내 이곳까지 끌고 온 참이었다. 차량 앞좌석에는 A양의 친모 유 모(당시 39세) 씨가 13개월 된 젖먹이 아들을 안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이미 딸의 손에는 엄마가 건넨 수면제가 든 음료수가 들려 있었다. 한 시간 넘게 이어진 실랑이 끝에 A양이 신고를 취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친모 유 씨는 돌연 딸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그 순간이 비극의 신호탄이었다. 오후 6시 30분, 계부 김 씨는 뒷좌석에 앉아 있던 A양의 목을 졸랐다. 엄마와 어린 동생이 바로 앞 좌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중학생 소녀는 짧은 생을 마감했다. 김 씨가 “나가든지 알아서 해라”고 말했지만, 친모 유 씨는 “안에 있겠다”라며 자리를 지켰다. 범행 후 김 씨는 A양의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광주 자택으로 가 아내와 젖먹이를 내려준 뒤, 홀로 광주 동구의 한 저수지로 향했다. 벽돌을 넣은 마대를 딸의 발목에 묶어 차가운 물 속으로 던져버렸다. 그 시각, 목포의 친아버지는 수학여행을 이틀 앞둔 딸이 돌아오지 않자 애타게 행방을 찾고 있었다. 어느 곳 하나 기댈 곳 없었던 소녀의 한 맺힌 삶A양의 삶은 태어날 때부터 가시밭길이었다. 부모의 이혼 후 친모가 양육권을 가졌지만, A양은 주로 친부의 집에서 자랐다. 그러나 친부의 집 역시 안식처는 아니었다. 2016년, A양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친아버지가 ‘왜 (친모·계부가 사는) 광주 집에 찾아가느냐’며 청소 도구 등으로 수시로 때렸다”라고 털어놓았다. 법원은 친부에게 딸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갈 곳이 없어진 A양은 마지못해 친모와 계부가 사는 광주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의 학대는 친부의 폭행보다 더 잔인하고 교묘했다. A양의 친할머니는 “의붓아버지와 친모가 툭하면 손녀를 때리고, 추운 겨울에 밖으로 쫓아낸 뒤 문을 잠가버렸다”라고 증언했다. 친모 유 씨는 “도저히 못 키우겠다”라며 A양을 아동보호소로 내쫓기까지 했다. 계부 김 씨의 학대는 성적인 영역으로까지 번졌다. 2018년부터 음란 동영상과 자기 신체 사진을 보내며 “네 몸도 찍어 보내라”라고 강요했고, 불응하자 욕설을 퍼부었다. 급기야 목포까지 찾아가 A양을 차에 태우고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실을 알게 된 친모 유 씨의 첫 반응은 딸에 대한 질책이었다. 그는 전남편에게 전화해 “어떻게 내 남편과 이럴 수 있느냐. 딸 교육 잘 시켜라”며 모든 책임을 A양에게 돌렸다. 결국 A양은 친부의 도움으로 계부를 경찰에 신고했다. 구멍 뚫린 사회 안전망, 비극을 막지 못한 경찰A양의 용기 있는 신고는 그녀를 지켜주지 못했다. 경찰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사건을 계부의 거주지인 광주 경찰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허비했다. 그사이 A양의 신고 사실은 가해자인 계부와 친모의 귀에 고스란히 들어갔다. 보복을 두려워한 A양은 신변 보호까지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찰청장은 훗날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좀 더 관심 갖고 신속 철저히 조치했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미 소녀의 목숨은 사라진 뒤였다. 친모와 계부의 범행은 결코 우발적이지 않았다. 이들은 A양의 신고 사실을 안 직후부터 10여 일간 젖먹이 아들을 데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범죄를 계획했다. 철물점에서 청 테이프와 마대 등 범행 도구를 사고, 경북 문경의 한 낭떠러지에서는 돌을 굴려보며 “이 위치가 괜찮겠다”라고 말하는 등 시신 유기 장소를 사전 답사하는 파렴치함까지 보였다. “아들 키워야 하니 아내 선처를”… 법정에서 드러난 파렴치한 부정(父情)함께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했던 부부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추악하게 서로를 등졌다. 자수했던 김 씨는 처음엔 단독 범행을 주장하다가 “아내 유 씨가 범행을 유도했다”라고 책임을 떠넘겼다. 유 씨는 “남편이 어린 젖먹이 아들과 나까지 죽일 것 같아 무서웠다”라며, “수면제는 내가 죽으려고 처방받은 것”이라는 거짓말로 자신을 변호했다. 하지만 중형이 불가피해지자 김 씨는 돌연 “아내는 젖먹이 아들을 키워야 하니 낮은 처벌을 받게 해달라”라며 뒤틀린 부정을 드러냈다. 법원의 판단은 단호했다. 1심 재판부는 유 씨에 대해 “딸에게 극도의 분노를 갖고 수면제를 직접 처방받는 등 범행을 용이하게 했다”라며 “범행 관여 형태로 볼 때 남편 못잖은 엄벌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김 씨에 대해서도 “범행을 주도적으로 저질렀다”라며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항소심과 대법원 역시 원심을 확정했고, 이들 비정한 부부에게는 각각 징역 30년의 중형이 내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계부 김 씨는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진다. “신용불량자에 기술도 없어 출소 후 살길이 막막합니다. 교도소에 면회 올 사람도 없는데, 형사님들이라도 와주면 좋겠습니다.”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범죄자의 입에서 나온 마지막 말은 끝내 참회나 반성이 아닌, 자기 연민뿐이었다.
  •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 심사대비 사전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 심사대비 사전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호, 국민의힘, 광명1)는 23조 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인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10월 22일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예산편성의 기본방향과 주요 투자계획을 사전에 공유하고, 위원들이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질의·답변을 진행함으로써 예산심사 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김정호 위원장은 “지난 7월 새롭게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세수 감소로 인한 국가적 재정압박이 심화되는 가운데, 예산의 편성·집행 과정에서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용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입감소에 따른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면서도, 학교현장에서 꼭 필요한 교육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집행부의 설명과 질의·답변 시간에는 ▲AI기반 교수학습 시스템 운영 ▲경기온라인학교 운영 ▲다문화학생 진입·적응 지원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개선사업 추진 현황 등 경기미래교육 추진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으며, 세입재원 감소에 따른 사업 차질을 방지하기 위한 면밀한 재정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위원들은 감소하는 세입재원 속에서도 교육현장의 필수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집행의 신속성과 투명성 확보, 불용예산 최소화, 효율적 재정집행체계 구축 등과 함께 실질적인 재정개선 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1월부터 시작하는 제387회 정례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회계연도 본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며,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학교현장 중심의 재정운용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김정호 위원장을 비롯해 ▲안명규·전자영 부위원장, ▲김선희, 김진명, 박명숙, 성기황, 심홍순, 오창준, 이상원, 이인규, 이재영, 이홍근 의원이 참석했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 참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 참석

    “위기 속 기회를 만드는 혁신의 현장” 강조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10월 22일(수) 제2판교에서 열린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 참석해 “스타트업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회도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제영 위원장을 비롯해 전석훈(더불어민주당, 성남3) 부위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 등 민간 컨소시엄 관계자와 입주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제영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소회를 전하며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도왔던 나라가 지금은 국민소득 1,00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당시 최빈국이던 대한민국은 불과 70년 만에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변화의 중심에는 기업인의 피와 땀, 그리고 도전 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대내외 여건으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스타트업 대표들의 눈빛에서 대한민국의 또 다른 도약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경기도가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김동연 도지사께서 강조하신 ‘스타트업 천국’의 완성은 의회의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경기도가 기업이 마음껏 뛰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회가 혁신의 날개를 달아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제영 위원장은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은 바로 이 자리에 있는 기업가들”이라며, “의회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의 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민간 컨소시엄이 협력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 G2블록 E동에 조성한 민관 협력 스타트업 보육 공간이다. 스타트업을 발굴부터 육성, 투자, 지원까지 하나로 연결된 창업 허브로서 향후 경기도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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