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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BG, 일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포코체’ 발행사 탱크 퍼블리케이션즈와 협약

    UBG, 일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포코체’ 발행사 탱크 퍼블리케이션즈와 협약

    전시·박람회 전문기업 UBG(유니버스브랜드그룹, 대표 이종린)가 일본 미디어 기업 탱크 퍼블리케이션즈(TANK PUBLICATIONS, INC., 대표 이사 카지와라 소타로)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탱크 퍼블리케이션즈는 도쿄 현지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거진 ‘포코체(Poco’ce, ポコチェ)’ 발행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코체’ 기획부의 엠마 왓킨스 수석이 UBG가 주최하는 ‘K-Beauty JAPAN SUMMIT 2026’ 두 번째 행사의 발표 강연자로 참석한다. 그는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박람회 서비스를 연계한 뷰티 콘텐츠 마케팅을 소개할 예정이다. 2003년 첫발을 내디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포코체’는 ‘소소한 행복 찾기(find a little happiness)’라는 슬로건 아래, 도심 속 직장인 여성들을 위한 알찬 정보를 전하고 있다. 일하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잡지와 웹 미디어를 활발히 운영 중이며, 매년 ‘베스트 뷰티 어워드’를 개최하는 등 영향력 있는 뷰티·라이프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UBG는 일본 뷰티 전시·박람회 참가 및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뷰티 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전시·박람회에 특화된 참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eauty JAPAN SUMMIT 2026’ 두 번째 행사는 ‘AI가 바꾸는 일본 뷰티 전시박람회의 미래’를 부제로 오는 22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는 일본 베스트 뷰티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K-뷰티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전시 현장 홍보와 콘텐츠 마케팅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가짜 보훈’ 물타기와 정당한 비판 입틀막 행태 중단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을 둘러싼 시민들의 정당한 비판을 ‘반보훈’이라는 프레임으로 왜곡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가짜 보훈팔이로 정당한 비판 입틀막하는 국민의힘, 물타기 중단하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반보훈’으로 몰아가며 시민을 갈라치기 하려는 국민의힘의 낡은 정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은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서울에는 이미 전쟁기념관을 비롯한 호국·보훈 시설과 추모 체계가 운영되고 있다. 기능이 중복되는 시설에 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지 묻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고도 정당한 문제 제기다. 하지만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중복성 정책과 예산 낭비 문제에는 답하지 못한 채, 가짜 보훈팔이와 낡은 색깔론만 반복하고 있다. 정책 검증 요구를 ‘보훈 논란’으로 물타기하며 비판 자체를 봉쇄하려는 태도는 보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그들의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러한 주장은 오세훈 시장의 지난 실정을 돌아보면 더욱 설득력을 잃는다. 오 시장은 과거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서해뱃길을 추진하며 2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려 했다. 해당 사업은 수요 과다 추계, 타당성 부족, 환경 검토 미흡 등의 문제가 드러나며 결국 좌초됐지만, 이를 위해 양화대교를 잘라 붙이는 공사는 이미 진행돼 490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낭비했다. 이에 대해 미래형 사업이라며 무분별한 혈세 투입을 정당화하던 이들이 ‘감사의 정원’ 중복 조성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들에게 “혈세 낭비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 높이는 것은 그저 적반하장에 불과하다. 무상급식 문제 역시 다르지 않다. 오 시장은 과거 친환경 무상급식을 두고 “복지 포퓰리즘”, “쥐덫 위 공짜 치즈”라고 맹렬히 비난하며 주민투표까지 밀어붙였고, 결국 시장직까지 스스로 내려놓았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오 시장은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과거 시장직까지 걸며 반대했던 정책을 시간이 지나자 ‘이미 정착된 정책’이라며 태도를 바꾼 것이다. 문제는 정책 변화 자체가 아니다. 시민사회를 극단적으로 갈라놓고 시정 공백까지 초래했던 과거 행보에 대해 아무런 성찰과 책임 있는 설명 없이 입장만 바꿨다는 데 있다. 결국 무상급식 정책도, 이번 감사의 정원도 실제 시민의 요구와 목소리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가 우선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또 하나 심각한 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막말과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는 것이다. 정당한 정책 논쟁 대신 ‘썩은 이면’, ‘천박하다’, ‘침을 뱉다’ 같은 자극적 표현을 앞세우며 인신공격에만 몰두하고 있다. 정책 비판에는 답하지 못하면서 자극적 언어만 쏟아내는 모습은 시민의 눈높이에 결코 맞지 않는다. 공당으로서 시민 앞에 최소한의 품위와 책임은 지켜야 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번 강조한다. 광화문광장은 특정 진영의 정치적 상징 공간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공간이다. 보훈의 이름으로 비판을 봉쇄하려는 낡은 정치와 가짜 보훈팔이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서초구, 올해 1154억원 투입해 지역일자리 2만여개 만든다 “역대 최대”

    서초구, 올해 1154억원 투입해 지역일자리 2만여개 만든다 “역대 최대”

    서울 서초구는 올해 총 1154억원을 투입해 총 2만 692개의 지역일자리를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서초구 역대 최대 규모다. 구는 여성·장애인·어르신 등 취업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문화예술·청년 일자리 활성화, 인공지능(AI) 미래인재 양성, 지역상생 기반 일자리 확대의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서초형 일자리 창출 활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취업취약계층 분야에서는 여성안전귀가 ‘반딧불이’, 공동육아나눔터, 서초불법촬영보안관 등 여성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고, 장애인·저소득층의 안정적인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동행·매력·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공공형 일자리를 확대한다. 청년, 문화·예술 분야는 서리풀 청년예술단과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운영으로 문화예술 청년들의 창작과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서초창업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한다. 양재 AI 특구를 중심으로 AICT 스타트업 펀드 조성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 사업 등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로컬브랜드, 아트테리어 사업 등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하고,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로 경력유보여성 일자리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민생 안정과 미래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년, 미래인재, 지역상생이라는 4대 축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확대해 ‘일하기 좋은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올해의 스타정책’ 광주 시민이 직접 뽑는다

    ‘올해의 스타정책’ 광주 시민이 직접 뽑는다

    광주시민의 삶을 바꿀 핵심 정책들을 시민들이 직접 점검하고 완성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시는 오는 23일 시청 1층에서 ‘제61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2026년 정책평가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정책평가박람회는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4년 연속 열리는 시민 참여형 정책 평가 행사다. 올해는 ‘정책, 시민과 함께 완성하다’를 주제로, 모두가 행복한 광주의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평가하고 의견을 보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고른 ‘올해의 기대되는 스타정책’ 후보 30개가 전시·소개되며, 현장 평가도 동시에 진행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4월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과 시·구 공무원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시민 5831명과 공무원 1039명 등 총 6870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총 53개 후보 중 가장 평가가 좋은 30개 정책을 엄선했다. 주요 후보정책으로는 ▲9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 대개편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역명 시민 참여 결정 ▲2026 광주 스트릿컬쳐 페스타 ▲판다가 온다! 발길이 돈다! 광주가 산다! ▲지금 사는 곳에서 건강하게, 통합돌봄이 함께 합니다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원정 진료없이, 우리 지역에서 24시간 안심진료! ▲하늘과 땅, 막힘없는 이동의 시작! 인공지능(AI)모빌리티 신도시 광주! ▲시민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광주상생카드! ▲시민과 함께하는 1회용품 아웃(OUT), 자원순환도시 광주 완성! 등도 후보정책 리스트에 올랐다. 현장 평가는 ▲더 편안해진 광주(안전·교통 분야) ▲더 풍성해진 광주(문화·관광·체육 분야) ▲더 따뜻한 광주(복지·돌봄 분야) ▲더 활기찬 광주(산업·경제 분야) ▲더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광주(환경·청년·교육 분야)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부스에는 담당 공무원이 배치돼 시민들에게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수렴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찾는 시민들은 가장 기대되는 정책 2개를 선택해 현장에서 투표할 수 있다. 아울러 ‘시민의견판’에 붙임쪽지(포스트잇)를 붙여 자유롭게 제안이나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투표 결과는 행사장 내 대형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돼 시민이 정책에 참여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윤창모 정책기획관은 “올해 정책평가박람회의 주제처럼 정책은 시민의 손을 거쳐 완성될 때 진정한 가치를 지닌다”며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더 행복한 광주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정책평가박람회 현장평가를 시작으로 7월에는 지역사회리더를 대상으로 한 정책평가를 진행하고, 오는 12월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열어 올해의 베스트(Best) 정책 10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 빅테크는 질주하는데…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에 ‘잃어버린 5월’

    빅테크는 질주하는데…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에 ‘잃어버린 5월’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갈등으로 시간을 보내자 산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막대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AI 시대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사이, 삼성전자는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노사 대치 속에 ‘잃어버린 5월’을 보내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 노사는 19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이틀째 회의를 열고 협상했다. 노사는 최대 쟁점인 성과급 제도화와 상한제 폐지, 성과급 재원의 부문·사업부별 배분 비율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양산 출하했고, 엔비디아 등에 이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을 기록하며 한때 흔들렸던 ‘반도체 1등’ 타이틀도 되찾았다. 고객사들이 이미 2027년 물량까지 선주문에 나선 상황에서 이번 사태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총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일부 생산라인의 신규 웨이퍼 투입을 줄이고 공정 속도를 조절하는 ‘웜다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웜다운은 반도체 공정을 갑작스럽게 멈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웨이퍼 손상과 장비 이상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조정 조치다. 아직 생산량 축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는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차질과 불량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최근 고객사와 협력사 등을 직접 챙기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올해 들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을 만나는 등 공개 행보를 이어 갔지만 총파업 사태로 지난 17일 해외 출장에서 조기 귀국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달 들어 체질 개선과 청사진 등을 발표하면서 투자와 기술 혁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와 xAI 등에 올해 들어 400억 달러(약 58조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약 5조 2000억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 구글은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손잡고 50억 달러(7조 50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합작법인을 설립해 자체 AI 칩(TPU) 공급망 넓히기에 나섰다. 생성형 AI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은 당초 예상보다 80배에 달하는 성장 속도를 감당하기 위해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고 테네시주 멤피스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용량 전체를 확보했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갈등은 우리나라가 ‘초격차 기술 확보’ 및 ‘성과 분배’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지에 대한 숙제를 던졌다. 한국기업경영학회장인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기 분배 중심의 노사협상이 반복되면 생산성과 미래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성과급 분배로 고용 확대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도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노사가 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나 빅사이클 이후를 대비하는 연구개발 투자도 같이 고려한 분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경쟁력 확보와 분배, 상생 등을 아울러 고려할 수 있는 폭넓은 의미에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기준점을 세워 나가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파업이 발생했을 때의 악영향을 우리 모두가 알면서도 우리 사회가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절박하고 아쉬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전날 법원의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에 따라 사측은 노조에 총파업 시 안전업무 2396명, 보안작업 4691명 등 7087명의 근로자가 투입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 한일 에너지 협력… 원유 스와프 추진

    한일 에너지 협력… 원유 스와프 추진

    LNG·석유제품 공급 민관 대화 장려미중과 협력·한반도 평화 의견 교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9일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진 것과 관련, 양국 간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스와프(교환) 거래를 포함해 이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105분간의 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문을 내고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공급망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공급망 위기를 겪는 여타 아시아 국가들과의 자원 공급망 협력도 심화해 나갈 것을 제안해 줬고 저는 공감을 표하고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핵심 에너지원인 LNG 및 원유 분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소통 채널 또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앞서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JERA는 지난 3월 LNG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산업통상부와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러한 LNG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원유, 석유제품의 스와프 및 상호공급과 관련한 민관 대화를 장려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과 함께 한중일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역내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중일 3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공통의 이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구축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한일 회담에서 언급했던 ‘비핵화’라는 단어를 이번에는 담지 않았다. 이날 만남은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사이의 네 번째 대면이자, 세 번째 정상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우주탐사, 바이오, 초국가 스캠범죄 공동 대응 등을 언급하며 “양국은 지난 1월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들이 각급에서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진전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도주의적인 부분부터 협력해 나가는 것으로 해결하자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언제든 필요할 때 만나 소통하는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착했다며 “앞으로도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도 “최근 국제 정세를 봤을 때 핵심광물을 포함한 일한 간의 공급망 협력은 중요하다”며 “에너지 공급 강화와 원유·석유제품 및 LNG의 상호 융통 스와프 거래를 포함한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 두 가지를 중심 축으로 하는 협력을 시작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공동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국제 상황을 감안하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일미동맹, 한미동맹 그리고 전략적인 연대를 통한 억지력, 대처 능력의 유지 및 강화를 포함해 일한 양국이 능동적으로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했다.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해 “핵·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북한 대응에 대해 논의를 했고 일한, 일한미가 긴밀히 연계해서 대응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 진보 탈환 vs 보수 재선… ‘핫플’ 용인[우리동네 선거는]

    진보 탈환 vs 보수 재선… ‘핫플’ 용인[우리동네 선거는]

    경기도 용인은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와 용인시 첫 재선 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여기에 개혁신당 송창훈 후보가 등록했다. 용인시는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민선 8기까지 단 한 번도 재선을 허락하지 않은 곳이다. 역대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5차례, 민주당 계열 후보는 3차례 승리했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현 후보는 진보 진영의 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지역 민심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힘 있는 여당 시장이 돼 ‘세계 1등 도시 용인’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현 후보는 용인분당급행철도(YTX)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속 추진,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조기 확정, 분당선 연장, 서울·강남행 광역버스 출퇴근 집중 배차 및 증차 등을 약속했다. 언론인 출신인 이상일 후보는 ‘반도체 글로벌 메가시티’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용인플랫폼시티 착공,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등 민선 8기 시장으로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용인르네상스 시즌 2’를 열겠다는 각오다. 그는 “2023년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해 기존 원삼면에 진행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일반 산단을 더해 1000조원대 투자가 진행되는 도시로 만들었다”며 “용인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켜야 용인의 미래가 열리고 대한민국 미래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 모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완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일각에서 거론되는 용인 반도체 산단의 지방 이전론이 최대 쟁점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요건에서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을 원천 배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두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
  • 빨라진 가입 연령, 더딘 교육… 교실 파고든 카드사[경제 블로그]

    빨라진 가입 연령, 더딘 교육… 교실 파고든 카드사[경제 블로그]

    “카드를 쓰면 돈이 바로 사라지는 걸까요?”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 현대카드 금융교육 강사가 질문을 던지자 “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가요”, “엄마한테 문자 가고 나중에 돈 내는 거예요”와 같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결제와 한도 개념이 뒤섞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학교 교실로 향하는 배경에는 빨라진 카드 사용과 더딘 금융교육 사이의 간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에 따르면 체크카드 사용 비율은 중학생 67.2%, 고등학생 85.9%에 달합니다. 반면 학교에서 금융교육을 받아봤다는 응답은 초·중·고 모두 30%대 수준에 그쳤습니다. 제도 변화도 이런 흐름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지난 4일부터 후불교통 기능이 없는 체크카드 발급 가능 연령이 만 12세 이상에서 만 7세 이상으로 낮아졌습니다. 현대카드는 이런 변화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5년부터 ‘1사1교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와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금융수업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월까지 누적 약 830회 교육이 진행됐고, 참여 학생은 3만 7000명을 넘었습니다. 최근에는 전남·충북 등 지방 학교로도 교육 범위를 넓혔습니다. 수업 내용도 학년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등학생에게는 돈의 역할과 소비·저축 개념을, 중학생에게는 금융사기 예방과 용돈 관리, 고등학생에게는 신용과 재무 의사결정을 가르치는 식입니다. 한때 콘서트와 프리미엄 혜택으로 고객을 붙잡던 카드사들이 이제는 교실에서 ‘신용이 뭔지’, ‘카드값을 못 내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하는 쪽으로 시각을 넓히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어린 고객과의 접점이 장기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단순한 사회공헌으로만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슈퍼콘서트 여는 카드사가 초등학교 교실로 간 까닭도 결국 미래 고객과 만나기 위한 경쟁이 그만큼 빨라졌다는 뜻입니다.
  • 막고 풀고… 수십번 뒤집었다, 증시 흔든 ‘증권사 빚투 관리’

    막고 풀고… 수십번 뒤집었다, 증시 흔든 ‘증권사 빚투 관리’

    코스피가 8000선을 찍은 뒤 7100선대로 급락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오락가락 빚투(빚내서 투자)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신용거래를 갑자기 막았다가 다시 푸는 일이 수십번씩 반복되면서 투자자 혼란과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9일 10대(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메리츠·KB·하나·신한투자·키움·대신) 증권사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신용거래융자(증권사 돈을 빌려 주식 매수)와 예탁증권담보대출(가지고 있는 주식으로 자금 대출) 관련 중단·재개 공지는 총 33차례 나왔다. 신용거래를 막은 공지가 19회, 다시 푼 공지가 14회였다. 특정사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10회로 가장 많이 오락가락했고, NH투자증권(9회), KB증권(7회), 하나·대신증권(3회), 신한투자증권(1회) 순이다. 이날 기준 한국투자·하나·신한투자·대신증권 등은 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한 상태이며, NH투자증권은 신용거래융자와 증권담보대출을 모두 제한하고 있다.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결국 평소 얼마나 빚투를 공격적으로 받아줬느냐에 따라 한도가 빨리 차는 구조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날 기준 36조 3967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증권사의 신용공여 일괄 중단·재개가 반복되는 건 전반적인 빚투 열기의 영향도 있지만, 개별 증권사의 관리 능력 부족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도가 목끝까지 찼을 때 마지못해 문을 걸어 잠그는 식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담보가 되는 주식이 많은 자산가들이 수십억 단위로 대출을 내면 한도가 빨리 찰 수도 있다. 그래서 증권사의 관리자 역할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피해 우려도 크다. 보통 주가가 급등할 때 빚투 수요가 몰리는데, 이 시점에 갑자기 신용거래를 막으면 추가 자금 유입이 끊긴다. 반대로 급락장에서는 반대매매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 최재원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처럼 시장이 급락할 경우 반대매매와 청산이 이어지면서 시장 안정성에까지 영향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한도가 꽉 찰 때마다 빚투를 일괄 차단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반영해 신용공여 규모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돈을 빌려준 증권사 입장에선 담보비율이 기준 밑으로 떨어지면 청산을 할 수 있으니 대출을 편하게 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용공여 문턱을 낮춰 여러 사람에게 소액이 돌아가도록 조정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금융회사의 과도한 빚투 및 레버리지 투자를 부추기는 행위에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흔들리는 동맹 질서… 한일 경제·안보 협력 더 단단해져야

    [사설] 흔들리는 동맹 질서… 한일 경제·안보 협력 더 단단해져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어제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액화천연가스(LNG) 및 원유 등 에너지와 자원 공급망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유사시 원유와 석유제품의 상호 융통을 위한 민관 대화 추진과 정부 간 산업·통상 정책 대화 신설 등 공급망 파트너십도 강화하기로 했다. 미중 패권 경쟁과 이란 전쟁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일이 비상시 공동 대응 안전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두 정상은 동북아 경제·안보와 관련해 한일·한미일 협력과 함께 한중일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열린 이번 회담으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는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북한 핵위협과 중국의 부상, 미국발 동맹 균열 등 공동 위기에 직면한 한일 양국 정상이 미래지향적 협력에 의기투합한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견지해 온 실용외교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일본이 조세이탄광 발굴 유골에 대한 유전자 정보(DNA)를 감정키로 하는 등 과거사 문제 해결에 뜻을 모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도 적극 논의할 필요가 있다. 경제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한일경제협력체 구성도 적극 검토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쓸 수 있다고 공언하는 현실이다. 한일 양국 앞에는 함께 극복해야 할 안보 불확실성이 쌓여 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선언문을 채택, 다극화된 세계 질서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계획이다. 미국 중심의 단극 체제에 맞서 미중 양극 체제를 내세운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공조하는 다극 체제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핵무력 지휘권’을 헌법에 명시한 북한 김정은 정권까지 가세한 북중러 밀착도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다. 대만해협과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진다면 한국과 일본이 마주하게 될 안보 위협은 서로 밀접하게 연동될 수밖에 없다.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은 신중히 검토해야겠지만 한일 간, 한미일 간 다층적 안보 협력 체계는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성과에 목마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마저 협상 칩으로 삼는 안보 재앙이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공고해져야 하는 이유다.
  • SK이노베이션, 3.3조원 베트남 ‘뀐랍 LNG 프로젝트’ 착공

    SK이노베이션, 3.3조원 베트남 ‘뀐랍 LNG 프로젝트’ 착공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뀐랍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전력 생산부터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구축 등 ‘한국형 AI 풀스택’ 밸류체인을 적용해 베트남의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18일(현지시간) 베트남 국영 발전사 페트로베트남파워, 베트남 TH그룹 산하 NASU와 베트남 응에안성 떤마이 지역에서 뀐랍 LNG 프로젝트 실행 발표 및 기술 인프라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와 호앙 반 꽝 PV 파워 의장, 레 느 린 사장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뀐랍 LNG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220㎞ 떨어진 응에안성 뀐랍 지구에 1.5GW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대형 에너지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3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로 2030년 12월 상업 운전 개시가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이 베트남 정부에 제안한 미래 산업 생태계 모델인 ‘특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가 실현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SEIC의 핵심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인근 첨단 산업 단지에 공급하고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AI 풀스택 밸류체인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송전망을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전력난 해소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뀐랍 사업을 발판으로 미래 베트남 내 대규모 발전 역량을 보유한 전기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현실화를 위해 SK그룹 최고 경영진은 베트남 당 서기장과 국가주석, 총리 등 현지 최고 지도부와 여러 차례 면담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SEIC 모델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를 지원했다.
  • 현역 3선 수성 vs 보수 계보 탈환… 전현직 행정가 맞대결[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현역 3선 수성 vs 보수 계보 탈환… 전현직 행정가 맞대결[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중랑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했다. 대선에서 보수정당 승리는 민주당 암흑기이자 뉴타운 광풍이 분 제17대가 유일하다. 총선에서도 2012년 19대부터 서영교(갑)·박홍근(을) 의원이 4선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는 다르다. 한나라당 문병권 구청장이 2002년부터 3선을, 2014년 나진구 청장이 바통을 받았다. 특히 2010년 강남 3구를 빼고 유일하게 한나라당 구청장을 배출했다. 2018년 보수정당의 연승행진을 차단한 인물이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 류경기 후보다. 전임자이자 부시장 출신이란 교집합을 가진 나 전 구청장을 연파한 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선 중랑구 건설교통국장 출신 황종석 후보를 대항마로 내세웠다. “신규 주택 4만가구 신속 공급중랑 대도약 10년 완성할 것”민주당 류경기 후보“구민 자부심과 자존감을 확실히 키우는 중랑 대도약의 10년을 완성하겠습니다.” 류경기(65) 더불어민주당 중랑구청장 후보는 19일 인터뷰에서 “지난 8년이 씨를 뿌리고 꽃을 피운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열매를 맺고 성과를 체감하는 완성기가 될 것”이라며 ‘연속성’을 강조했다. 3선에 도전하는 류 후보는 “교육 경비를 4배 이상 확충해 대학 진학률을 2배 가까이 끌어올렸고, 망우역사문화공원과 장미축제를 서울의 대표 자산으로 키워냈다”고 지난 8년을 설명했다. 그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주택 개발을 민선 9기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류 후보는 “GTX-B 노선 완공과 면목선 착공을 추진해 사통팔달 철도망을 구축하고, 지하화가 착공된 동부간선도로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랑에는 서울에서 가장 많고, 넓은 27곳의 주택 개발 후보지가 있다”며 “과거 뉴타운 좌초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주민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4만 가구를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랑의 환경·인프라를 활용한 ‘중랑동행길(21㎞)’ 조성도 제시했다. 그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은 국가공원으로, 장미공원은 지방정원으로 지정해 재정 지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두 축을 기준으로 보행로를 연결해 쾌적한 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사·한의사·물리치료사협회 등 민간 역량과 ‘중랑동행 사랑넷’ 플랫폼을 결합해 돌봄 통합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난개발 막고 체계적 정비 추진AI테크노밸리로 일자리 창출”국민의힘 황종석 후보“치밀한 전략으로 지역 자산 가치를 극대화해 중랑을 살기 좋은 명품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황종석(66) 국민의힘 중랑구청장 후보는 19일 인터뷰에서 “난개발로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규모 개발은 사업성이 떨어지고 인프라 확보가 어렵다”며 “블록별 규모를 키우고 관·민·학 연계 통합지원시스템 ‘촉진지원단’을 신설해 주민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신속하고 제대로 된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1984년 입직해 중랑구 건설교통국장, 구의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36년 중랑 행정통’이다. 퇴임 후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과 한국정책개발학회장을 지내 학문적 깊이를 더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최하위권에 머문 재정자립도와 정체된 도시 지표”라고 지적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일자리·주거·교육 중심 대형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그는 “신내역 일대 15만평 부지에 임대주택 대신 ‘신내 AI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첨단 기업과 양질의 청년·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용마폭포공원에 전망 엘리베이터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도입해 랜드마크로 만들고, 방치된 용마랜드는 망우역사문화공원과 연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2차선 좁은 길로 남아 있는 면목동길은 글로벌 음식과 패션 봉제 매장이 어우러진 맛·멋·젊음의 핫플레이스로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다시 EU 품으로?… 英 노동당 흔드는 ‘브렉시트 리버스’[글로벌 인사이트]

    다시 EU 품으로?… 英 노동당 흔드는 ‘브렉시트 리버스’[글로벌 인사이트]

    지방선거 참패에 스타머 입지 ‘흔들’총리 사임은 거부… 경선 국면 돌입재가입 문제 두고 스타머 ‘신중론’스트리팅 “탈퇴는 재앙적인 실수”버넘 “장기적 관점서 타당성 있어”일각선 “악순환 논란… 논의 불필요”정치권 금기어에 혼란 재현 등 우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취임 2년도 채 되지 않은 스타머 총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당내 퇴진 요구 속에서도 사임을 거부했으나 노동당은 사실상 당 대표 경선 국면에 돌입한 모양새다. 이 과정에서 2016년 6월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 잠잠했던 EU 재가입 논의가 경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19일 가디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동당 내 EU 재가입 논의는 노동당이 최근 지방선거에서 우익 성향의 영국개혁당에 참패한 직후 급물살을 탔다. 스타머 총리의 지도력에 불신을 드러내며 사임한 데 이어 총리를 교체할 당 대표 경선 출마 의향을 밝힌 웨스 스트리팅 전 보건장관은 16일 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EU 탈퇴는 재앙적인 실수였다”며 EU 재가입 논의에 불을 지폈다. 그는 “영국의 미래는 유럽에 있으며, 언젠가는 EU에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노동당이 다음 총선에서 EU 재가입을 공약으로 내걸어 국민에게 그 방향을 승인받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당 대표 자리를 두고 스트리팅 전 장관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 역시 같은 날 I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EU 재가입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으나, 이틀 뒤 한 연설에서는 브렉시트가 해로운 결과를 초래한 건 분명하지만 당장 EU 재가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현역 하원의원만 당 대표가 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버넘 시장은 다음 달로 예정된 그레이터 맨체스터 내 메이커필드 선거구의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메이커필드 선거구는 2016년 국민투표 당시 EU 탈퇴 찬성표가 65%에 달했던 대표적인 브렉시트 지지 지역이다. 정치권에서는 스트리팅 전 장관이 버넘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EU 재가입 카드’를 선제적으로 꺼내 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방선거 패배 수습이 시급한 노동당으로서는 브렉시트가 쟁점화되는 상황이 당혹스럽기만 하다. 스타머 총리 지지파인 리사 낸디 문화체육장관은 17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리팅 전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나도 (EU) 잔류 캠페인을 벌였고 브렉시트는 실수였다고 생각하지만 갑자기 유럽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전임 보수당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로 국민 삶에 불필요한 피해를 준 것을 실용적인 방식으로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빠졌던 악순환의 논란을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일갈했다. 스타머 총리는 브렉시트 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EU와의 관계 강화는 추구하되 EU 단일 시장이나 관세 동맹에는 재가입하지 않겠다는 ‘레드라인’을 고수해왔다. 스타머 총리는 스트리팅 전 장관의 주장과 관련해 EU와의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도 EU 재가입 논의는 미래의 일이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영국과 EU 간 광범위한 합의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당의 내홍을 반기는 곳은 나이절 패라지가 이끄는 영국개혁당이다. 반(反)이민과 반유럽통합을 앞세워 이번 선거에서 선전한 영국개혁당은 다음 달 메이커필드 보궐선거에서 버넘 시장의 과거 EU 재가입 지지 발언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전면전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사실 영국 정치권에서 브렉시트는 금기어로 여겨진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의 지난달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63%가 EU와의 더욱 긴밀한 관계를 원하고, 55%는 EU 재가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정치권이 EU 재가입 논의를 공식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또다시 극심한 국론 분열과 정치적 혼란이 재현될까 우려해서다. 영국은 2016년 7월 이후 총리가 5명이나 바뀌었다. 설령 EU 재가입 논의가 본격화되더라도 실제 복귀 과정은 험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전직 EU 브렉시트 협상 관료들은 “EU가 영국만을 위한 ‘맞춤형 조건’을 다시 제공할 수 없으며, 재가입을 원한다면 유로화 도입 등 일반 회원국이 직면한 모든 쟁점이 협상 과정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정책센터의 게오르그 리켈레스 부소장은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되려면 “영국 내부의 확고한 국가적 합의가 증명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 “與 또 철새… 난 하남시민 3000번 만나”[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與 또 철새… 난 하남시민 3000번 만나”[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출퇴근 단축’ 5호선 급행 도입 추진 이광재, 유불리 따라 지역 버릴 수도 6·3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용 국민의힘 후보는 19일 “하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철새가 떠나고 다른 철새가 왔다”며 “하남을 가장 잘 아는 이용이 하남 발전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보수의 수도권 재건을 이루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진 이 후보는 이날 하남시 신장동 ‘책임캠프’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을 때도 하남을 떠나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다음에는 ‘내가 이기겠구나’라는 생각에 바닥 민심을 계속 다지고 있었다. 민심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1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뒤 2024년 총선 때 하남갑에 출마했다가 추미애 민주당 후보에게 1.17% 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저는 12년 동안 하남에 거주했다. 총선 패배 후에도 매일 오전 6시부터 시민들을 3000번 만났다”며 “주민들도 ‘이번에는 꼭’이라고 격려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2년 동안 간절하게 지역구를 갈고 닦으면 여기서도 된다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경쟁자인 이광재 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강원에 뼈를 묻겠다고 말하고 경기 분당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도 말한 사람”이라며 “정치 유불리에 따라서 하남도 버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광재 후보에 지지율이 뒤지는 것으로 나온 데 대해 “지난 총선 당시 여론조사에서 15% 포인트 뒤졌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1% 포인트 차였다”며 “항상 상대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다는 마음가짐으로 간절하게 주민들을 만나기 때문에 격차는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하남은 신도시 4개가 들어설 정도로 발전이 빠른 도시다. 하지만 도서관과 체육관이 거의 없고 감일·위례에는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아 편의성이 ‘빵점’인 기형적 도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도시 건설로 생긴 빚을 갚고 생활편의 시설을 설치하려고 하면 다시 신도시를 만드는 기형적 구조를 수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대표 공약으로 앞세운 건 ‘하남 5호선 급행 도입’이다. 그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20~30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남 시민의 아침 30분은 이용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또 “교산 신도시를 인공지능(AI) 경제 특구로 지정하고 기업을 유치해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 “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부산 발전시킬 사람은 나”[6·3선거 후보 인터뷰]

    “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부산 발전시킬 사람은 나”[6·3선거 후보 인터뷰]

    대통령과 소통, 부산 이익 관철할 것해양수도 완성해 청년들에 기회를‘박형준 시장 길 잃은 5년’ 시민 평가 당적 아닌 후보 능력으로 선택해야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이번 선거는 여야 경쟁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아니다”며 “오직 부산을 발전시킬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기 위해 국가가 많은 자원을 부산에 투입하고 있지 않나”면서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확 당겨 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적극 소통해서 부산의 이익을 관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부산시장인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이 있다. 이미 수많은 결과를 통해 실행력을 증명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부터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직접 발로 뛰며 1년도 안 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냈다. 준비된 50대의 젊은 기운으로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 -현장에서 시민들 만나면 어떤 얘기 주로 듣나. “‘청년이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달라’, ‘해수부, HMM 정말 올지 몰랐다’, ‘화끈하게 해서 성과 내달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일상 속 작은 불편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 온수 설치, 비 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 확대 등 ‘속전속결’ 공약도 준비했다.” -일자리에 대한 열망도 높을 것 같다. “그렇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 청년의 미래 문제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려 생이별을 한다. 부산을 떠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집도 얻고 생활비도 필요한데 그렇다고 그곳에서 일자리가 ‘어서 오십시오’라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부모, 청년들에겐 절박한 문제다.”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낼 건가. “해양수도 비전이 완성되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주어질거다. 당장 해수부를 이전했더니 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가 각각 17년 만에,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2026학년도 정시)을 기록했다. 젊은이들도 바로 저기에 희망이 있다는 걸 아는 거다. 2028년 3월 해사법원이 개원하면 변호사 뿐 아니라 통·번역사, 선박 보증·보험 등 금융 관련 일자리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생겨난다. 이렇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와 틀을 짜려고 한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HMM이 온전히 부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일거다.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HMM 이전은 개별 기업 이전 이상의 해양 생태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HMM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또 파격적으로 세워 이전 효과를 10배, 100배로 만드는 게 관건이다. 해수부가 못 하는 일을 뒤에서 듣든하게 받쳐주고, 때로는 해수부와 경쟁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부산시 예산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다.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해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요금과 지방세 부담 완화, 동백전(지역화폐)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카드·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도 추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 평가는. “시정 평가는 시민의 삶으로부터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 5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 후보가 노력한 점은 인정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까지 이틀 남았다. “박 후보 쪽에서 중앙의 정치 이슈를 끌고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쟁을 하자는 것인데, 부산 시민의 삶에 정쟁을 왜 끌어들이나. 시장이 되겠다고 하면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진력해야지 않나. 저는 정쟁이 아닌 ‘일하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할 생각이다.”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지역구 사수할까. “결국 주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누가 북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누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게 준비해왔는지, 누가 주민의 삶을 실제 바꿀 수 있는지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
  • 광주시청 일대서 23일 ‘더 큰 광주’ 시민축제 열린다

    광주시청 일대서 23일 ‘더 큰 광주’ 시민축제 열린다

    오는 7월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하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가치를 품는 포용도시 ‘더 큰 광주’를 여는 ‘시민축제’가 열린다. 광주시는 올해로 61번째를 맞는 ‘광주시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23일 시청 일원에서 ‘시민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민의 날’인 5월21일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시민의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했던 역사적인 날이다. 광주시는 ‘민주·인권·평화 도시’의 상징성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이날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주말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23일 토요일에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1966년 첫 제정 이후 정확히 60년의 한 주기를 꽉 채우고 맞이하는 첫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울러 오는 7월1일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새 시대를 열어가자는 다짐을 담아 ‘더 큰 광주’를 주제로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 주요 행사로는 기념식을 비롯해 정책평가박람회, 빛돌이·빛나영 1주년 하우스, 세계인의 날 및 문화다양성의 날 기념행사, 시민 안전체험 한마당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날 오전 11시 시청 1층 시민홀 본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빅보스 마칭밴드의 식전 행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시민대상 시상식, 제16회 광주비엔날레 1호 입장권 구매 이벤트, 통합의 새 시대를 여는 기념 영상, 시민 참여 플래시몹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광주시민대상’은 지난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시 성숙하고 평화로운 시국대회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낸 ‘140만 광주광역시민 전체’에게 사상 처음으로 헌정돼 온 시민이 함께 시상대에 오르는 감동을 연출한다. ‘광주시민대상 특별상’은 5·18민주화운동 진실 규명과 공익 변론에 헌신한 김정호 변호사가 수상한다. 수상자들의 상패는 명예를 기리기 위해 시청 내 홍보 공간에 공식 헌액된다. 광주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식에서는 노벨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세계적 과학자 김유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가 최초 구매자로 참여한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민의 날이 다져온 60년의 단단한 토대 위에서 이제 우리는 전남과 함께 천년을 갈 새로운 통합의 미래를 열어젖히고 있다”며 “위기 때마다 서로를 지키며 대동정신을 부활시켰던 140만 광주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 영원히 번영할 ‘더 큰 광주’의 광장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재수 “부산 발전시킬 능력 누가 갖고 있나…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6·3 후보 인터뷰]

    전재수 “부산 발전시킬 능력 누가 갖고 있나…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6·3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이번 선거는 여야 경쟁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아니다”며 “오직 부산을 발전시킬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기 위해 국가가 많은 자원을 부산에 투입하고 있지 않나”면서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확 잡아당겨 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적극 소통해서 부산의 이익을 관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부산시장인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이 있다. 이미 수많은 결과를 통해 실행력을 증명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부터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직접 발로 뛰며 1년도 안 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냈다. 준비된 50대의 젊은 기운으로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 -현장에서 시민들 만나면 어떤 얘기 주로 듣나. “‘청년이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달라’, ‘해수부, HMM 정말 올지 몰랐다’, ‘화끈하게 해서 성과 내달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일상 속 작은 불편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 온수 설치, 비 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 확대 등 ‘속전속결’ 공약도 준비했다.” -일자리에 대한 열망도 높을 것 같다. “그렇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 청년의 미래 문제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려 생이별을 한다. 부산을 떠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집도 얻고 생활비도 필요한데 그렇다고 그곳에서 일자리가 ‘어서 오십시오’라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부모, 청년들에겐 절박한 문제다.”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낼 건가. “해양수도 비전이 완성되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주어질거다. 당장 해수부를 이전했더니 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가 각각 17년 만에,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2026학년도 정시)을 기록했다. 젊은이들도 바로 저기에 희망이 있다는 걸 아는 거다. 2028년 3월 해사법원이 개원하면 변호사 뿐 아니라 통·번역사, 선박 보증·보험 등 금융 관련 일자리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생겨난다. 이렇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와 틀을 짜려고 한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HMM이 온전히 부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일거다.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HMM 이전은 개별 기업 이전 이상의 해양 생태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HMM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또 파격적으로 세워 이전 효과를 10배, 100배로 만드는 게 관건이다. 해수부가 못 하는 일을 뒤에서 듣든하게 받쳐주고, 때로는 해수부와 경쟁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부산시 예산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다.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해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요금과 지방세 부담 완화, 동백전(지역화폐)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카드·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도 추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에 대한 평가는. “시정 평가는 결국 부산 시민의 삶으로부터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 5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 후보가 나름대로 노력한 점은 인정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까지 이틀 남았다.+ “박 후보 쪽에서 중앙의 정치 이슈를 끌고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쟁을 하자는 것인데, 부산 시민의 삶에 정쟁을 왜 끌어들이나. 시장이 되겠다고 하면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진력해야지 않나. 저는 정쟁이 아닌 ‘일하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할 생각이다.”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지역구 사수할까. “결국 주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누가 북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누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게 준비해왔는지, 누가 주민의 삶을 실제 바꿀 수 있는지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
  • 재건축·재개발 단체 “정비사업 고충 이해하는 정원오 지지”

    재건축·재개발 단체 “정비사업 고충 이해하는 정원오 지지”

    ‘서울도시정비조합연대’와 ‘서울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가 19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과거 ‘박원순 학습효과’로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이 당선되면 정비사업에 차질을 빚을지 모른다는 일각의 의구심을 걷어내고 국민의힘의 관련 공세에 대응하는 데 유효할 것으로 정 후보 측은 기대했다. 두 단체는 이날 정 후보가 용산구 청파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간담회’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의 정책 간담회와 정비사업 정책 발표 등을 통해 서울시장 여야 후보의 도시 공약을 면밀히 검토해 봤다”며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정비조합 연대는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조합장 모임이고 협의회는 리모델링 주택조합들의 단체다. 정한호 서울정비사업협회 이사장은 “정비사업 현장의 고충을 제대로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녹여낼 수 있는 행정전문가인 서울시장이 꼭 필요하다”며 “정 후보는 현장에서 검증된 최고의 행정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착착개발’ 공약에 대해 “정비사업 성패가 사업 기간과 속도에 달려 있음을 정확히 꿰뚫어 본 정책”이라며 “정 후보는 조합원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규제를 혁파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 후보는 기존 제도의 장점은 이어가고 보완할 점은 새롭게 마련하는 합리성을 갖췄다”면서 “정비사업을 유형별로 차별하지 않고, 공공성과 사업성을 분명히 구분하면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건전성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정태 리모델링조합협회 회장도 “정 후보가 착착개발에 리모델링 사업을 포함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노후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과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 방향”이라고 짚었다. 이어 “(정 후보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특정 사업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행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서울의 미래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등을 더 빠르고 더 안전하게 추진하겠다”면서 “국회·정부와 협의해 법을 개정할 것은 개정하고 국회의 도움을 받아 시민과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태웅 민주당 용산구청장 후보, 정 이사장, 서 회장, 김정균 공정그룹 이사장, 최호철 주거환경연합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 후보는 양천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사무실을 방문해 “민주당이 되면 재건축·재개발에 소홀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직접 (저의 개발) 의지를 듣고 싶어 하는 (주민들) 마음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되면) 재건축을 서울시 주요 정책으로 삼겠다”며 자신의 ‘착착개발’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 D-3 국민성장펀드…국세청 “소득확인증명서 미리 받으세요”

    D-3 국민성장펀드…국세청 “소득확인증명서 미리 받으세요”

    국세청은 오는 22일부터 가입이 시작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가입에 필수인 소득확인용증명서를 미리 발급받으라고 19일 당부했다. 국민성장펀드는 홈택스나 정부24 등을 통해 소득확인용증명서(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용)를 발급받아 판매처에 내야 가입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종합소득세 신고가 진행 중이라 홈택스 이용자가 일시에 집중되면 전산 과부하로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국세청은 서류를 꼭 가입 당일에 발급받을 필요가 없으므로 가입자가 몰리는 22일 이후보다는 미리 발급받아 두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통상 오전 10시∼오후 5시는 종합소득세 신고자가 홈택스를 많이 방문하기에 이 시간을 피해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발급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홈택스 첫 화면에 전용 배너를 22일 추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군·구청이나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나 가까운 세무서 민원실에서도 이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모집액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한 뒤,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한다. 각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반도체, 이차전지, 수소, 미래차,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을 최대 20% 우선 부담하며 투자 금액별로 최대 18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배당소득에는 9% 분리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 “어차피 한국 없으면 안 돼”…일본이 한국에 ‘귀한 원유’ 주는 진짜 속내 [핫이슈]

    “어차피 한국 없으면 안 돼”…일본이 한국에 ‘귀한 원유’ 주는 진짜 속내 [핫이슈]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들이 각급에서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진전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다”며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은 지난 3월 체결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핵심 에너지원인 LNG 및 원유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양국이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소통 채널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일본, 한국과 원유·석유제품 상호 대여 방안 논의”앞서 일본 언론은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원유와 석유제품을 상호 대여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NHK는 이날 “양국이 교환하는 에너지 안보 강화 문서에는 유사시 한·일이 정제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상호 공급하거나 수출 규제 자제 협조, 원유 조달 협력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두 정상이 발표할 공동 성명 형태의 문서 초안에는 양국이 비상시 원활한 협력이 가능하도록 민·관에서 대화를 추진하고, 원유나 석유제품을 상호 융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한국으로 향하기 전 “(한·일 정상회담에서) 상호 간 에너지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협력이 가능한지 충실히 논의하고 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일본은 나프타 등 석유제품 부족으로 과자 봉지조차 흑백으로 인쇄할 만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한국과 원유·석유제품을 상호 대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현지에서는 우려가 쏟아졌다. 관련 기사에는 “일본도 부족한 마당에 누구를 도와줄 때가 아니다”, “원유 비축량은 일본이 더 많은데 한국과 협력해 무슨 이득이 있나”, “석유제품 상호 대여는 한국에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일본이 한국과의 상호 대여 추진하는 속내다카이치 총리가 국내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한국과의 상호 대여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일본과 한국의 산업 특성이 있다. 일본 내 정제 석유제품 시장에서 한국산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월 일본의 석유제품 수입량 약 220만 킬로리터 중 한국산은 약 60만 킬로리터, 27.3% 수준이다. 한국이 재고 부족을 이유로 석유제품 수출을 줄일 경우 일본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현재 일본의 원유 비축량은 하루 평균 소비량 기준 약 200일 이상으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일본의 하루 소비량은 한국의 2배가 넘는 만큼, 절대적인 비축량은 일본이 훨씬 많다. 문제는 일본에 대형 정유시설이 부족해 정제 석유제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원유를 한국에 빌려주는 대신 한국으로부터 정제유와 정제 석유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 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비축 강화를 포함한 에너지 공급 강인화와 원유, 석유제품 및 LNG의 상호 융통, 스와프 거래를 포함한 일한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두 축으로 하는 협력을 시작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공동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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