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래통합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사립대학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추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순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명상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71
  • 나경원, 시민단체 대표에 손배 소송…“허위사실 유포”

    나경원, 시민단체 대표에 손배 소송…“허위사실 유포”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신을 여러 차례 고발한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의 안진걸 소장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안 소장이 언론 등에서 ‘2005년 교육부 감사에서 홍신학원을 제외해달라고 정봉주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부탁했다’는 허위사실을 언급했다며 31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홍신학원은 서울 홍신유치원, 화곡중학교, 화곡고등학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으로 나 전 의원의 부친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나 전 의원은 소장에서 “이 문제로 제가 정 전 의원과 서로 고소했는데 검찰은 모두 불기소 처분 했다”며 “당시 검찰 관계자를 통해 저의 감사 제외 청탁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명백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월 소송을 제기했으나 주소가 제대로 기재되지 않아 소장은 이날에야 피고 안 소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안 소장은 딸의 입시비리 의혹,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직원채용 관련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지난해 9월부터 업무방해·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나 전 의원을 12차례 고발했다. 안 소장은 “나 전 의원이 그간 저희가 고발한 사건에 관해 소송을 걸어왔으면 진상을 규명할 좋은 계기로 삼으려 했는데, 12번의 고발에서 빠져 있는 2005년도 사건 하나를 가지고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며 “겁주기식 보복 민사소송에 당당하고 투명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의정부 확진자와 접촉…오영환 검사결과에 국회 촉각

    의정부 확진자와 접촉…오영환 검사결과에 국회 촉각

    경기 의정부시에서 3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된 녹양동 거주 A씨(60대)와 의정부동 거주 B씨(60대), 녹양동 거주 C씨(50대)는 모두 의정부시 55번 확진자 D씨(60대)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D씨와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녹양동 주민자치위원회의에 참석해 오영환(32)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국회의원과 악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의원은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A씨는 현직 의정부시의회 구구회(3선·미래통합당) 의원과 지난 1일 점심식사를 함께했으며, 구 의원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민주당은 오 의원과 접촉한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의원회관에 대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생명안전포럼 세미나에 참석했고, 행사에는 같은 당 우원식 이해식 고영인 의원,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날 3차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앞둔 국회도 비상이 걸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윤석열 탄압 금지 결의안’ 제출

    [포토] ‘윤석열 탄압 금지 결의안’ 제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0.7.3 연합뉴스
  •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윤석열 43% vs 추미애 40% [갤럽]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윤석열 43% vs 추미애 40% [갤럽]

    윤석열 긍정 평가 43% 부정 평가 38%추미애 긍정 평가 40% 부정 평가 45%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윤 총장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추 장관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윤 총장이 직무를 잘 수행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잘못 수행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38%였다. 추 장관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 부정 평가는 45%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두 사람의 업무수행 평가가 지지정당별,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윤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미래통합당 지지층(79%), 보수층(66%) 등에서 높았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4%)과 진보층(23%) 등에서 낮았다. 반대로 추 장관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진보층(63%)에서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전주보다 2% 포인트 내린 50%로 조사됐다. 5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 비율은 39%로 전주와 동일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1%, 정의당 7%,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8%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 포인트 떨어졌다. 이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호영 “여당 깡패 같은 짓”…부동산·윤석열 압박 민주당에 통합당 맹폭

    주호영 “여당 깡패 같은 짓”…부동산·윤석열 압박 민주당에 통합당 맹폭

    미래통합당이 3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포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을 싸잡아 날을 세우는 등 맹폭을 이어가고 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의 윤 총장에 대한 압박을 놓고 “거의 깡패 같은 짓”이라며 거친 표현으로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윤 총장) 임면권자가 대통령이니 필요하면 대통령이 해임하면 되는데 떼로 압력을 가하고 모욕을 주고 수모를 가해 쫓아내려고 하는 것을 보고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청와대가 다주택 참모진들에게 주택 처분을 촉구한 데 대해 “부동산 정책의 근본적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미봉책으로 해결하려는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집값에 대해 제대로 된 대책은 내놓지 않은 채 눈 가리고 아웅만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전날 서울 반포 아파트를 팔겠다고 발표했다 충북 청주 아파트를 팔겠다고 정정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강남 집값은 떨어지지 않으니 팔지 말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인가”라며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몸소 실천한 진실, 문재인 정부는 서울 집값을 떨어뜨리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고] 오정환씨 모친상, 김성도씨 모친상

    ■ 오정환(전 미래통합당 중앙위 산자위원장)씨 모친상 △ 차복희씨 별세, 오인정·오정숙·오정덕·오정희·오정환(전 미래통합당 중앙위 산자위원장)·오정옥·오정미씨 모친상, 2일 오전 6시,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301호실(조문 사절), 발인 4일 오전 6시, 장지 경북 군위 천주교 공원묘지. 053-940-8193 ■ 김성도(전민일보 이사)씨 모친상 △ 허연순씨 별세, 김성도(전민일보 이사)씨 모친상, 2일, 전북 전주뉴타운장례식장 401호, 발인 4일 오전 9시. 063-284-4444
  • 통합·국민, ‘19~34세 기본소득’ 공동 논의…이슈 선점 나서나

    통합·국민, ‘19~34세 기본소득’ 공동 논의…이슈 선점 나서나

    권은희 “통합당 정책위와 논의 시작”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만 19∼34세와 0∼2세 영아 양육가정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양 당이 ‘기본소득’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정책 개발에 손을 잡은 것이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청년기본소득과 참여소득을 정책과제로 선정했다”며 “통합당 정책위와 함께 정기국회까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미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과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정책연대에 긍정적 반응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반응을 보일 단계는 아니고, 서로 어떤 정책 과제를 생각하고 있는지 공유하고 있는 단계”라고 답했다. 국민미래포럼은 권 원내대표과 통합당 의원들이 꾸린 모임이다. 통합당에서는 3선 유의동 의원과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성원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포럼이 양당 정책연대 및 통합 논의의 창구로 확대 발전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기본소득 등 의제에 공감을 표시하며 정책 연대의 토대는 마련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당 3차 추경안 35조 원안 삭감…고용유지지원금은 증액

    민주당 3차 추경안 35조 원안 삭감…고용유지지원금은 증액

    35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3일 원안을 다소 삭감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경 전체 규모는 정부안에서 꽤 순삭감을 했다”며 “수치는 말하기 어렵고 정부와 협의를 거친 뒤 소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3차 추경안의 정부안은 35조 3000억원이었다. 미래통합당이 국회 보이콧인 상황에서 민주당이 상임위를 열어 3조 1000억원을 증액한 바 있어 현재 예결특위에서 심사 중인 3차 추경안의 규모는 38조 4000억원이다. 하지만 통합당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단독 심사하면서 지역구 민원 예산을 몰래 반영한다는 비판이 나온 상황이다. 박 의원은 “지역 민원 사업은 철저히 배제해서 심사했다”며 “지역 예산이 끼어들었다든지 증액됐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역 민원성 사업은 개별 의원들 요구나 의견이었고 심사 자체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고용유지 지원금을 증액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막판에 참여하지 않아 합의서에 조인하지 못했지만 합의 정신은 지켜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고용유지 지원금을 증액했다”며 “이 규모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가전제품 고효율화 사업은 대폭 삭감됐다. 박 의원은 “통합당과 정의당에서도 전액 삭감 등을 주장했는데 소비 진작 측면 있어 전액은 어렵지만 대기업만 혜택이 가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받아들여 꽤 큰 규모로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 ‘화기애애’ 미래통합당-국민의당

    [포토] ‘화기애애’ 미래통합당-국민의당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왼쪽)와 미래통합당 조명희, 황보승희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정책세미나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0.7.3 연합뉴스
  • 진중권 “똘똘한 강남아파트 함부로 차지마라”

    진중권 “똘똘한 강남아파트 함부로 차지마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긴급보고를 받고 “발굴을 해서라도 추가 공급 물량을 늘리라”고 했지만, 문 정부 초기 부동산 대책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평가다. 서울 재건축이 대부분 보류된 상태에서 도시근로자들이 원하는 주택 공급은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다. 특히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의 아파트 대신 지역구 청주의 아파트를 내놓는 것을 놓고 비난이 쏟아졌다. 1가구 2주택 이상은 팔라는 노 실장의 지시를 따른 것은 정권의 핍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윤 총장은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의 아파트 한 채씩을 갖고 있었지만 송파구 아파트를 매각했고 금 전 의원도 지난해 서울 잠실동 우성아파트를 20억7000만원에 매각했다. 2주택자였던 윤 총장과 금 전 의원은 현재 한 채만 소유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표결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은 금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의 재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노영민 실장의 반포한신서래 20평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실거래가 10억원이 등록됐지만 지난 한달 사이 호가가 15억원으로 급등한 상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결국 대통령 지시를 따른 것은 윤석열 총장뿐으로 청와대 참모들께서는 강남의 ‘똘똘한 한 채’는 알뜰히 챙기고, 애먼 지방의 아파트만 처분하신 모양”이라며 “돈 벌고 싶으면 정부의 ‘약속’을 믿지 말고 청와대 참모들의 ‘행동’을 믿으세요.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라고 비판했다.노 실장이 시집을 낸 시인이란 사실을 지적하며 안도현 시인의 유명한 시구를 인용해 “13평 함부로 차지 마라. 너희들은 한번이라도 걔만큼 똘똘한 놈이었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노 실장의 아파트는 전용면적은 46㎡지만 공급면적은 67㎡로 20평 아파트다. 청와대에서 공급면적 대신 일부러 평수가 작아보이도록 전용면적으로 발표했다는 비난도 제기된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노 실장은 2년 뒤 여당 후보로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돼왔다”며 “선거 직전 청와대를 떠나 출마 의사를 밝히고, 청주 아파트로 이사해 선거에 전념할 것이란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여의도 정가에선 정설처럼 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오늘 노 실장의 고심에 찬 결정을 보면 여당의 충북도지사 후보보다는 반포 아파트의 가치가 우위에 있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김영상 대통령 시절에 ‘대도무문’(大道無門·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는 거칠 것이 없다)이란 성어가 회자됐다면 문재인 정부에서는 ‘매도무문’(강남 아파트 매도에 친문은 없다)란 말이 나올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재발한 체육계 폭력, 문화체육관광부 책임지고 해결하라

    감독과 팀닥터 등의 상습폭력에 시달리던 20대 선수가 “그 사람들 죄를 밝혀 줘”라는 유언을 어머니에게 남기고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은 그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최숙현 철인3종경기 선수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이다.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로 활동한 최 선수는 지난 3월 “훈련 중 가혹행위가 이어졌다”며 감독과 팀닥터 등을 검찰에 고소했고, 이들은 지난 5월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 선수는 체중 조절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3일 동안 굶어야 했고, 슬리퍼로 뺨을 맞는 등 수시로 구타와 폭언 등에 시달렸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녹취를 들어 보면 폭행의 현장은 참혹하기 짝이 없다. 대한체육회는 사건이 불거지자 즉각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일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방관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의원은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 경주경찰서 그 누구도 고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밝혔고, 유족도 관련 단체들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1월 쇼트트랙 코치의 성폭행·폭행 사건으로 체육계는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 성적지상주의와 도제식 훈련, 선후배 간의 상하복명과 같은 관행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국가대표 훈련 지침에 명시된 선수들의 복종의무를 무기로 일부 지도자들은 말도 안 되는 폭행을 여전히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년 6개월 만에 체육계 폭행이 재발한 상황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진상조사와 관련자 징계 등을 책임지고 해야 한다.
  • 與, 3571억 지역민원예산 끼워넣기 들통나자 “전액 삭감”

    與, 3571억 지역민원예산 끼워넣기 들통나자 “전액 삭감”

    더불어민주당은 2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3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다음주 초 복귀를 예고한 미래통합당은 3차 추경 처리엔 불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통합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날에 이어 3차 추경 조정소위원회를 열고 13개 부처 38건의 안건 심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이날 3차 추경안에 3600억원 규모의 청년층 지원 예산을 추가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청년 주거 금융지원 2500억원, 청년 일자리 지원 1000억원, 청년 창업 지원 예산 100억원 등이다. 민주당은 주거 안정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법, 소득세법, 지방세제특례제한법, 주택법,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도 재추진할 방침이다.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예결위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졸속 심사라는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듯 “추경 심사에 임하면서 야당 의원들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통합당 김상훈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지적한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예산을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도 했다. 박 의원은 또 지역 예산을 챙기기 위해 예산안을 증액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개별적 지역 예산은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당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출자(3000억원), 소재부품 자원 순환 기술혁신센터 구축(200억원), 공공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100억원) 등을 지목하며 여당 의원들이 3차 추경안에 3571억원 규모의 13개 지역 민원사업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의회 사상 35조원이나 되는 엄청난 금액을 불과 3일 만에 뚝딱해서 통과시키겠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비판을 이어 갔다.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내일(3일) 중 반드시 3차 추경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통합당 결국 내주 등원 결정… 7월 임시국회는 ‘입법 전쟁’

    통합당 결국 내주 등원 결정… 7월 임시국회는 ‘입법 전쟁’

    국회 원 구성 협상 갈등으로 임기 개시 후 6월 한 달 동안 국회를 비웠던 미래통합당이 7월 임시국회에 복귀한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거듭 ‘야당의 기능’을 강조하며 등원을 결정한 만큼 7월 국회에서는 여야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 원내대표는 2일 “구체적 날짜는 상황을 봐 가면서 정하겠다”면서도 다음주 복귀를 공식화했다. 통합당은 3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원회 자체 배정 등 원내 전략을 최종 점검한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은 통합당 없이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고 곧바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 7월 국회에서 정책 경쟁이 벌어질 분야는 코로나19 대응이다. 민주당은 2차 대유행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정부조직법 ▲학교보건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의 처리를 강조한다. 통합당도 앞서 ▲감염병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8개 법안이 담긴 ‘코로나19 위기탈출 민생지원 패키지법’을 1호 당론법안으로 제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주문하면서 양당의 부동산 관련 법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은 지난해 12·16 대책 후 종부세법 개정안을 냈으나 20대 국회에서 처리에 실패했다. 당시 개정안은 다주택자의 종부세 세율을 2주택 이하는 3.0%, 3주택 이상은 4%까지 인상하는 게 핵심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21대 국회에 발의할 법안을 현재 정리 중”이라며 “20대 국회 때 발의됐던 종부세법 개정안을 다각도로 보강하는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해 온 통합당은 21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종부세 적용 예외 대상 확대, 기준 완화 등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 5건을 발의했다. 지난 1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불꽃 공방이 불가피하다. 특히 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유력 후보로 알려진 통일부 장관 청문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외교·안보 정책 평가가 총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또 7월 청문회 정국은 각 당이 경쟁적으로 발의한 청문회법 손질에 각각 근거로 쓰일 예정이다. ‘7월 화약고’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여야 갈등 수위에 따라 7월 임시국회를 다시 멈추게 할 수 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른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위원 선임 작업에 착수했고,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인물을 물색 중이다. 통합당은 헌법재판소의 공수처법 위헌 여부 결정 후 구체적 전략을 다시 짠다는 계획이다. 6월 상임위 반쪽 가동으로 활약하지 못한 국민의당·정의당 등 비교섭단체와 무소속 홍준표·권성동·윤상현·김태호 의원도 절치부심하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민주 “尹, 국민에 사과해야”… 통합 “文, 秋 해임해야”

    민주 “尹, 국민에 사과해야”… 통합 “文, 秋 해임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는 등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정점을 찍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을 거세게 비판하며 탄핵소추안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다. 다만 의원들은 개인 의견으로 윤 총장에 대해 결단 혹은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법사위 소속 김남국 의원은 “윤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명분 없는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을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장관은 특정 정파가 아닌 국민 전체를 위한 종사자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재개발·재건축 정책 만드는데… 서울시의원 10명 중 3명 다주택

    재개발·재건축 정책 만드는데… 서울시의원 10명 중 3명 다주택

    서울시의회 의원 10명 중 3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했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시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이들이 수십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이해 충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서울시의회 110명 중 부모·자녀 등 직계가족을 포함(고지 거부 제외)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34명(31%)이라고 밝혔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주택 이상을 소유한 의원은 76명(69%)이었다. 3주택 이상을 가진 의원은 총 9명이다. 이들이 가진 주택은 총 94채였고, 상위 5명이 81채를 보유했다. 최다 주택 보유자는 더불어민주당의 강대호 시의원으로, 서울 중랑구와 경기 가평군에 다세대주택 21채와 연립주택 9채 등 총 30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정인(24채)·성흠제(11채), 미래통합당 이석주(11채) 시의원 등도 주택 10채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인 시의원은 신고액 기준 보유 주택재산가액이 47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강 의원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촉진 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도시관리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이석주 의원도 위원으로 속해 있다. 경실련은 “다주택 의원 상위 9명 중 4명이 건설·도시개발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한다”며 “이들이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정책을 낼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 정면대응 안한 윤석열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 정면대응 안한 윤석열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은 헌정 사상 두 번째로, 2005년 당시 김종빈 총장 사퇴로 번진 천정배 장관 이후 15년 만이다. 검찰은 3일로 예정된 자문단 소집은 일단 취소했지만, 추 장관과 윤 총장 간의 대립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추 장관은 2일 오전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된 전문자문단 심의를 통해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심의 절차 중단을 지시하는 공문을 대검찰청에 보냈다. 추 장관은 수신인을 ‘검찰총장’이라고 명시한 ‘채널A 관련 강요미수 사건 지휘’ 공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이 수사 대상이므로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와 관련해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수사를 보장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 등의 지휘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수사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수사에서 윤 총장을 전면 배제하는 ‘검찰총장 패싱’을 의미한다. 대검 부장검사 등 긴급회의를 소집한 윤 총장은 우선 자문단 소집은 취소하고 전국의 고검장과 검사장을 불러 내부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총장 배제’ 지시에 관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도 윤 총장 관련 공방이 이어졌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윤 총장이 스스로 무리수를 두면서 검언유착의 몸통이 윤 총장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 정도”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여권이 윤 총장 몰아내기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추 장관 손을 들어 줬다. 반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장관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검을 비롯한 검찰은 극도로 말을 아끼는 가운데 내부에서는 ‘총장 찍어 내기 시나리오가 가동됐다’는 격한 반응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여론 들끓자… 종부세 칼 빼든 文

    여론 들끓자… 종부세 칼 빼든 文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논란이 일고 있는 6·17 부동산대책과 관련, “실수요자, 생애최초 구입자, 전월세 거주 서민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을 강화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긴급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서민들은 두텁게 보호돼야 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정부가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해 세금 부담을 덜어 주고,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도 확대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정부가 상당한 물량의 공급을 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공급 물량을 늘리라”면서 내년에 시행되는 3기 신도시의 사전 청약 물량 확대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아울러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덧붙였다. 긴급 보고에 앞서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종부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에 담겼던 종부세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다. 개정안에는 종부세 세율을 2주택 이하는 3.0%, 3주택 이상은 4%까지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노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등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 이상을 소유한 12명이 대상이다. 충북 청주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채를 소유한 노 실장은 청주의 134.88㎡(40.8평) 아파트를 전날 급매물로 내놓았다. 청와대의 ‘초강수’가 행정부로 확산할지도 주목된다. 서울신문의 고위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7월 2일자 1면 ‘21번 규제에도… 고위직 ‘강남3구 집’ 더 늘었다’>에 따르면 행정부 장차관급 92명 중 다주택자는 22명(23.9%)에 이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故최숙현, 복숭아 하나 먹었다고 뺨 20대 무차별 맞아”

    “故최숙현, 복숭아 하나 먹었다고 뺨 20대 무차별 맞아”

    “선배 선수·감독·팀닥터 등 폭행·폭언국제대회 때마다 개인계좌로 돈 걷어”가해 선수·감독은 의혹 완강히 부인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고(故) 최숙현 선수 폭행 피해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최 선수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도 선배 선수들과 감독, 팀닥터 등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최소 사흘에 한 번꼴로 겪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출신인 선배 A선수가 최 선수 등에 대한 폭행을 주도했으며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후배 선수들로부터 불명확한 경비 명목으로 돈을 걷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달 26일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최 선수와 같은 팀 소속 선수들을 최근 만난 이용(미래통합당)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주시청 소속이었던 또 다른 선수들이 ‘한 달 중 열흘은 맞았다. 밖에서는 정말 사람 좋은 언니여서 믿고 팀에 왔는데 옥상으로 불러서 욕을 하며 때렸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이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2명의 추가 피해자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피해자들은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 자살하도록 만들겠다’는 폭언을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A선수는 최 선수를 국내는 물론 해외 전지훈련에서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는 “최 선수 장례식에 갔을 때 동료 선수들에게 들었는데 A선수가 매년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갈 때마다 경주시청 8명의 선수로부터 돈을 걷었다고 한다”며 “A선수 개인 계좌로 돈을 받아 왔다”고 했다. 최 선수 아버지 최영희씨도 “항공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알고 봤더니 전지훈련 갈 때 항공비는 고등학교에서 지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 선수가 지난 4월 8일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2016년 뉴질랜드로 팀 합숙훈련을 갈 때 불명확한 용도로 돈을 요구해 최 선수를 비롯한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이 팀닥터에게 80만원씩을 냈다. 2017년에도 전지훈련에 참석한 선수 8명이 물리치료비 용도로 80만원, 심리치료비 명목으로 100만원씩을 냈고 2019년에는 130만원씩을 냈다. 이 외에도 일본, 사이판 시합 출전 시마다 55만원을 항공료 명목으로 요구해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진정서에 따르면 팀닥터는 감독과 함께 2016년 12월쯤 경북 문경시 숙소 내에서 최 선수의 체중이 조금 늘었다는 이유만으로 20만원어치 빵을 사 오게 해 최 선수 한 살 위 동료 선수들과 함께 먹게 했고 구토한 뒤에도 계속해서 먹게 하는 식고문을 했다. A선수는 이 장면을 지켜보며 술을 마시고 있었고 감독은 “살고 싶으면 A선수한테 빌어라”라고 지시했다. 이에 최 선수는 무릎을 꿇고 A선수에게 빌었다. 또 아침에 복숭아 1개를 먹은 것을 감독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체중이 줄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찼으며,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하고 밀치는 등 일련의 폭행을 20분 넘게 지속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최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선수 2명은 폭행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해 당장 징계하지는 않고 검찰 수사 결과와 재판 결과 등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어서 인사위원회 청문 대상에서 빠졌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인사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실질적으로 폭행에 연루된 사람은 팀닥터로 파악된다”며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선수단 간 폭행은 없었다고 하고 감독 역시 폭행을 시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은 최 선수를 트라이애슬론에 입문시켰고 애착을 가졌다고 하며 다른 팀으로 간 것도 감독이 주선했다고 한다”면서 “2월까지 감독이 최 선수로부터 받은 카톡 메시지에는 ‘고맙다’거나 ‘죄송하다’란 글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폭행 건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일단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직무에서 배제하고 판결이 나오면 내규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 선수의 지인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경주시청에서 차마 말로 담아낼 수 없는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겪어야 했다. 해당 폭력들은 비단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졌다”고 썼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체육인 출신인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나서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도록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인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 인권센터에 폭력 신고를 한 날짜가 지난 4월 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라면서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최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최 2차관은 이날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사건 경위를 보고받고 “선수 출신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누구보다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후배 선수들이 인권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행복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심상정 “전국이 투기판 되고 있는데 뒷북” 김종인 “집값 잡는다던 文, 입장 표명해야”

    심상정 “전국이 투기판 되고 있는데 뒷북” 김종인 “집값 잡는다던 文, 입장 표명해야”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실태가 속속 드러나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자 2일 미래통합당뿐 아니라 정의당까지 나서 한목소리로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은 다 작동되고 있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치솟는 집값에 고통받는 서민들에게는 분통이 터질 이야기다.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면 큰일”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전국이 투기판으로 변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뒷북 정책을 이어 가려 하느냐”면서 “더불어민주당도 보유세 인상에 대한 확고한 입장과 의지를 보여 달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임대사업자 세제 특혜 폐지도 주장했다.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세율을 통한 부동산 투기 억제법을 택한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국토부 장관이 나와 발표한 대책을 보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세제를 이용한다며 재산세, 보유세를 인상했지만 그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은 꺾일 줄 모른다”고 지적하며 “(세제를 통한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은) 수십 년간 정책 효과가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부동산 가격만큼은 정부가 안정을 자신한다고 했다”며 “그 이야기를 들은 지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부동산 가격이 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실태”라고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은 이 정부가 틀림없이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어떻게 입증할지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주시청 철인3종 감독 故 최숙현 선수 식고문 뒤 “살고 싶으면 A선수한테 빌어라”

    경주시청 철인3종 감독 故 최숙현 선수 식고문 뒤 “살고 싶으면 A선수한테 빌어라”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고(故) 최숙현 선수 폭행 피해 사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 선수 뿐 아니라 다른 동료 선수들도 선배 선수들과 감독, 팀닥터 등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최소 사흘에 한 번 꼴로 겪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출신인 선배 A선수가 최 선수 등에 대한 폭행을 주도했으며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후배 선수들로부터 불명확한 경비 명목으로 금품을 걷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달 26일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최 선수와 같은 팀 소속 선수들을 최근 만난 이용(미래통합당)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주시청 소속이었던 또 다른 선수들이 ‘한달 중 열흘은 맞았다. 밖에서는 정말 사람 좋은 언니여서 믿고 막상 팀에 왔는데 옥상으로 불러서 욕을 하며 때렸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이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2명의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피해자들은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가 자살하도록 만들겠다’는 폭언을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A선수는 최 선수를 국내는 물론 해외 전지훈련에서도 최 선수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는 “최 선수 장례식에 갔을 때 동료 선수들로부터 들었는데, A선수가 매년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갈때마다 경주시청 8명의 선수들로부터 돈을 걷었다고 한다”며 “A선수 개인 계좌로 돈을 받아왔다”고 했다. 최 선수 아버지 최영희씨도 “항공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서 알고봤더니 전지훈련 갈때 항공비는 고등학교에서 지원하고 있었다”고 했다. 최 선수가 지난 4월 8일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2016년도 뉴질랜드로 팀 합숙훈련을 갈 때 불명확한 용도로 돈을 요구해 최 선수를 비롯한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이 팀 닥터에게 80만원씩을 냈다. 또 2017년도에도 전지훈련에 참석한 선수 8명이 물리치료비 용도로 80만원, 심리치료비 명목으로 100만원씩을 냈고, 2019년에는 130만원씩을 냈다. 이외에도 일본, 사이판 시합 출전시마다 55만원을 항공료 명목으로 요구해 지급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또 진정서에 따르면, 팀닥터는 감독과 함께 2016년 12월쯤 경북 문경시 숙소 내에서 고인이 체중이 조금 늘었다는 이유만으로 20만원어치 빵을 사오게 해 고인의 한살 위 동료 선수들과 함께 먹게 했고 구토한 뒤에도 계속해서 먹게 하는 식고문을 했다. A선수는 이 장면을 지켜보며 술을 마시고 있었고 감독은 “살고 싶으면 A선수한테 빌어라”고 지시했다. 이에 최 선수는 무릎을 꿇고 A선수에게 빌었다. 진정서에 따르면, 경주시청 소속의 또 다른 남자 트라이애슬론 B선수는 2017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최숙현 선수의 자전거가 넘어져 다치는 사고를 당했는데 “정신을 차리지 않고 운동을 한다”며 계속적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퍼부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이때 당시 트랙에서 달리기를 하면서 갑자기 뒤통수를 세게 내려쳤고 달리기가 끝난 직후에도 A선수와 함께 온갖 욕을 했다. 경주시체육회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최 선수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선수 2명은 폭행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해 당장 징계하지는 않고 검찰 수사 결과와 재판 결과 등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오는 6일 오후 4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지만,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어서 징계 대상에서 빠졌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인사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실질적으로 폭행에 연루된 사람은 팀닥터로 파악된다”며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선수단 간 폭행은 없었다고 하고 감독 역시 폭행을 시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은 최 선수를 트라이애슬론에 입문시켰고 애착을 가졌다고 하며 다른 팀으로 간 것도 감독이 주선했다고 한다”며 “2월까지 감독이 최 선수로부터 받은 카톡 메시지에는 ‘고맙다’라거나 ‘죄송하다’란 글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폭행 건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서 일단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직무에서 배제하고 판결이 나오면 내규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최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2건이 올라왔다. 최 선수의 지인은 국민청원에서 “경주시청에서 차마 말로 담아낼 수 없는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겪어야 했다. 해당 폭력들은 비단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썼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체육인 출신인 최윤희 문화체육부 2차관이 나서서 전반적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도록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인 최 선수가 폭력 신고를 대한체육회 인권센터에 접수한 날짜가 지난 4월 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라면서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