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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은 짧고 집값은 길다” 결국 ‘직’ 내놓은 靑 수석들(종합)

    “공직은 짧고 집값은 길다” 결국 ‘직’ 내놓은 靑 수석들(종합)

    노영민 비서실장·직속 5수석 전원 사표문 정부 들어 처음…‘부동산 책임론’ 거론민주당 “인적 쇄신” 통합당 “꼬리자르기”“결국 ‘직’ 아닌 ‘집’ 택했다” 비판 나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전격 사의를 표하자 정치권에선 ‘부동산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보여주기식 꼬리 자르기”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힌 수석은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5명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사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종합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만 답했다. 사의를 수용할지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비서실장을 포함한 고위 참모들이 일괄 사표를 낸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부동산 시장 파동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비위 의혹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 악재가 잇따르자 위기가 심각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다소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인적 쇄신의 의미”라는 평가를 내놨다. 허윤정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당은 정부와 함께 국정운영 공백이 없도록 뒷받침하고, 부동산 안정과 호우 피해 수습에 집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반면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정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빠져 있다”면서 “국민들에 덫을 놓은 부동산 실정의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김상조 정책실장, 민주주의와 법치를 앞장서서 무너뜨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은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참모들이 다주택자라는 점도 지적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강남 두 채’ 김조원 민정수석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 내놓은 집이 안 팔려서 1주택자를 못한다던 김외숙 인사수석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다주택자로 남게 됐다”고 꼬집었다. 통합당 황보승희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집이 최고네요. 집값 잡겠다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만들더니 부동산 불패만 입증하고 떠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조원 수석을 겨냥하면서 “어제 급하게 매물을 거둔 이유가 이것 때문인가. 국민은 뒤통수 맞아 어지러울 지경”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은 짧고 집값은 길다. 시간은 다가오고 매각은 곤란하며 판단은 안 어렵다”고 남겼다. 문 대통령 선택 주목…순차적 교체 무게 한편 여섯 장의 사표를 받아든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섯 명의 사의를 한꺼번에 반려하는 것은 화난 민심에도 불구하고 재신임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선택하기 쉽지 않은 카드로 보인다. 이번에 사의를 표명한 인사 중 다주택자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이다. 이와 정반대인 일괄 사의 수용 역시 어렵지 않겠냐는 분석도 있다. 정무, 소통, 민정 등의 업무에 한꺼번에 공백이 발생한다면 이를 수습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순차적으로 일부 참모들의 사의를 수용해 교체하는 방안이 현재로선 유력하게 거론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수습 안되는 부동산 잡음…통합당, 민주당 지지율 역전할까

    수습 안되는 부동산 잡음…통합당, 민주당 지지율 역전할까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103석 야당으로까지 추락한 미래통합당이 계속되는 부동산 논란 속 정당 지지율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탄핵 사태 후 바닥까지 떨어졌던 통합당이 지지율로 민주당을 역전할 경우 부동산 입법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 입법을 밀어붙이려 했던 민주당도 큰 부담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5%포인트나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해 37%에 머물렀다. 아직 지지율 격차가 크지만 정부·여당이 부동산 논란을 수습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좀처럼 신뢰를 받지 못했던 통합당의 지지율이 급등한 점은 의미가 있다. 앞서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성인 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한 결과에서는 통합당이 34.8%로 민주당(35.6%)을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 지지율은 창당 직후(2월 3주차) 33.7%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였다. 특히 통합당은 지난 5일 기준 일간 조사에서 36%로 민주당(34.3%)을 뛰어넘었다. 지역별로도 서울에서 통합당 지지율은 37.1%로 민주당 34.9%를 넘어섰다. 이같은 지지율 변화는 여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30대와 여성 등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가지며 마음을 돌렸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온다. 또 여당이 단독으로 부동산 입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저는 임차인’ 국회 발언이 공감을 사며 정책적인 측면에서 통합당을 향한 기대치가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여대야소’ 국면에서 사실상 여당을 저지할 힘이 없는 통합당은 빠른 지지율 상승을 반기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6일 정당 지지율 변화와 관련,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입장을 표명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지지율은 복잡한 요소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민주당) 지지율을 많이 따라갔다는 말이 우리에게 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당 관계자는 8일 “현재 우리 당이 의지할 수 있는 건 여론 뿐”이라며 “만약 지지율 역전이 일어난다면 무기력했던 7월 임시국회 때와는 달리 8월 국회에서는 제대로 된 야당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야권은 부동산과 관련한 정부·여당발 악재가 계속 터지고 있는 만큼 대여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며 이 문제가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민심은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몇 명 교체하는 것으로 불리한 국면을 넘어가려 하지 말라. 고통받는 국민 앞에 물타기 인사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잇따른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여당 지지율이 야권에 추월 직전의 상황까지 몰리자 부득불 비서진 교체라는 카드를 황급히 집어 든 모양새”라며 “알맹이가 빠진 면피용 여론 달래기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참모진의 자발적 행동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본인의 과감한 정책 전환 결단이 필요하다”며 “국정 기조의 과감한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진석, 문 대통령에 “제발 그만하시라”

    정진석, 문 대통령에 “제발 그만하시라”

    “방송통신위원장이 ‘윤석열 한동훈 죽이겠다’ 떠들어”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장의 검찰 관련 발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말기에 부상한 여러 문제들을 거론하며 대통령에게 “이쯤에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을 죽이겠다’고 떠들고 다녔고, 방송통신의 정치적 중립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 당-정-청 회의에 참석했다”며 “이 정도로 당파적·편파적으로 공직을 수행할 지는 짐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KBS 방송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권-언 유착’으로 걸어서 나라를 한바탕 뒤집어 놓았다고 강조했다. 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우리 법원의 징용문제 판결이 한일관계에 암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정부 측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사법 농단’으로 대법원장을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현재 권력은 신문과 방송을 완전히 장악했고, 인터넷 여론조작으로 사법처리 대상인 도지사는 여당 당권후보들의 집중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 사법부, 헌법재판소, 모든 사법기구를 입안의 혀처럼 움직이도록 만들었고 마지막 마무리가 공수처”라고 주장했다. 집권세력을 늘 떨게 만들었던 검찰은 공수처가 출범하면 4급 공무원만 수사하는 껍데기 수사기관으로 전락한다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민주화 세력이 원하는 것은 그들이 그렇게 타도하려 했던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향유’”라며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아직까지 공석인 사실을 비판했다.“공수처는 민주당이 법 바꿔서라도 출범시킬 것” 문 대통령은 2017년 취임한 이래 대통령과 청와대 핵심들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후보자를 추천해달라고 국회에 단 한 차례도 공식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작은 감시장치마저 버거웠던 문 대통령이 야당을 향해 ‘왜 대통령 권력을 감시하는 기구인 공수처를 야당이 반대하느냐’며 딴청을 피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만약 야당이 공수처장 추천권을 행사한다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법을 바꾸어 8월 국회 또는 늦어도 9월 정기국회에 공수처가 출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이쯤에서 중지하는 것이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야당을 악에 받치게 몰아붙이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계층에게는 징벌적 ‘세금폭탄’을 쏟아부으면 주변의 참모들이 얘기하는 ‘(대통령 퇴임 이후) 안전판’이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문 대통령이 보여준 의연한 태도에 봉하마을 조성 지원을 도왔지만, 집권 3년이 지난 지금 대통령은 ‘제가 알던 그 문재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극한적인 대립, 정파적인 국정운영, ‘나는 선, 너는 적폐’라는 정치선동과 오만불손한 국정운영을 보자고 지난 총선에서 176석이라는 의석을 국민이 준 것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통합당 “법무부 인사는 ‘어인추’…책임은 커녕 적반하장”

    통합당 “법무부 인사는 ‘어인추’…책임은 커녕 적반하장”

    미래통합당은 7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대해 “‘어인추’, 어차피 인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뜻대로 가는 거였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척했지만 역시 시나리오에 따른 연출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 오히려 세 불리기에 전념하는 적반하장 인사로 답을 대신했다”며 “장관에 충성하는 검사에게 포상을 주는 사심 인사, 마음에 들지 않는 검사는 고사시키겠다는 작심 인사”라고 했다. 그는 특히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을 지적하며 “‘검언유착 조작’으로 4개월간 온 나라를 들쑤시고, 법무부와 검찰을 국민의 웃음거리로 만들어놓고도 책임을 묻기는커녕 유임으로 치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엉킨 실타래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대통령은 아직도 한마디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노영민 실장 등 일괄 사의, 靑 쇄신 계기되나…야권 “꼬리자르기”

    노영민 실장 등 일괄 사의, 靑 쇄신 계기되나…야권 “꼬리자르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비서실 산하 수석비서관 5명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것은 부동산 시장 대책 논란으로 수 주째 40%대에 머무른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등 국정 난맥상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 공직자 다주택 보유 논란 끝에 노 실장이 나서 ‘일괄 사의’를 선택하면서 국정 동력 회복 계기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미래통합당 등 야권은 “보여주기식 꼬리자르기”라고 반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노 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의를 표명한 인물은 노 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이다. 이례적인 일괄 사의 표명은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해 12월 “수도권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는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했다.그러나 노 실장도 지난달 초에야 서울 반포와 충북 청주 아파트 가운데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결국 그는 두채 모두 처분할 뜻을 밝혔다. 2차 권고 시한인 지난달 말에도 8명이 다주택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청와대가 마감 시한을 한 달 연장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조원 수석은 보유하던 서울 강남 아파트 두채 중 한 채를 주변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내놨다가 논란이 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일괄 사의의 배경에 대한 질문에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사의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다음달이면 임기 20개월째인 노 실장이 수석급 고위 인사들과 국정 쇄신 밑그림과 맞물려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사의 수용 여부에 대해 “시기나 모든 것은 대통령이 판단할 내용”이라고 했다. 예상치 못한 일괄 사의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고 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위기 모면용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당은 정부와 함께 국정운영 공백이 없도록 뒷받침하고, 부동산 안정과 호우 피해 수습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정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이 빠졌다”며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보여주기식 꼬리자르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또 “‘강남 두 채’ 김조원 민정수석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선택했다”며 “내놓은 집이 안팔려서 1주택자 못한다던 김외숙 인사 수석도 불행인지 다주택자로 남게 됐다”고 꼬집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통합당 지지율, 일주일 새 5%p 상승…민주 37% vs 통합 25%

    통합당 지지율, 일주일 새 5%p 상승…민주 37% vs 통합 25%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일주일 새 5%포인트 오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진행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7%, 통합당은 5%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4·15 총선 이후 민주당은 최저치, 통합당은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밖에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무당층 26%로 조사됐다. 민주당이 여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 ‘잘못하고 있다’는 53%로 집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로 전주와 동일했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46%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두관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은 촛불 국민의 명령”

    김두관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은 촛불 국민의 명령”

    김두관 “윤석열은 사실상 정치 출사표 던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해임결의안을 준비하겠으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징계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의 해임 이유로 정치적으로는 독립했지만 중립을 잃어버린 ‘윤석열 검찰’은 해체 수준의 개혁을 해야 하고, 가장 먼저 윤 총장 해임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윤 총장이 신임 검사들에게 한 연설은 사실상 정치 출사표였다”며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을 검찰총장 자리에 그대로 두는 것은 국회가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이 소원대로 정치를 하도록 보내 주는 것이 맞는다며, 김 의원 자신이 윤 총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검사징계법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절차를 밟아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의 해임 사유로 그가 신임 검사들에게 한 연설에서 국민이 뽑은 문재인 정부를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공격했으며, 지난 1년간 정치적 중립은 내다버렸고 정치적 편향은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고 강조했다.“조국은 희생되고 윤석열은 대권주자” 검찰개혁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온갖 비열한 수단을 동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의 길로 가게 만들었던 검찰의 만행이 계속되도록 할 수 없다며 윤 총장 해임은 혹한의 겨울에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더불어 윤 총장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불공평하게 법을 집행해 무고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근거도 없이 72회나 압수수색하고, 확인되지 않은 가짜정보를 언론에 흘려 한 가족의 인권을 처참하게 유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국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대부분 무죄로 드러나고 있고, 72회 압수수색은 도대체 왜 했는지 모를 지경이 되었다”고 예단했다. 김 의원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기소유예 처분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미래통합당 나경원 전 의원 수사는 지지부진하며, 언론사 사주 비리에 득달같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은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윤 총장의 장모, 배우자, 최측근의 범죄는 애써 모른 척하고 있어 국민검찰이 개인검찰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검찰개혁을 주창한 조국은 희생재단에 오르고 검찰개혁에 저항한 윤석열은 대선후보가 되고 있다”며 “국회는 윤 총장 해임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추미애 장관은 지체 없이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노영민 비서실장·靑 수석 5명 사의..“종합적 책임”

    노영민 비서실장·靑 수석 5명 사의..“종합적 책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산하의 수석 비서관 5명이 7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노 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의를 표명한 인물은 노 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이다. 앞서 노 실장은 서울 반포와 충북 청주 아파트 중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되자 결국 두채 모두 처분할 뜻을 밝혔다. 김조원 수석은 보유하던 서울 강남 아파트 두채 중 한 채를 주변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내놨다가 논란이 됐다. 이후 매물을 거둬들였지만 야권에선 “청와대엔 불리하면 아내 핑계 대라는 대응 매뉴얼이라도 있는 건가”라는 비난이 나왔다. 이날 사의 표명은 청와대 다주택 참모진으로 인한 여론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시장 혼란 등으로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정당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이에 향후 대통령의 사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인가’라는 물음에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 실장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사의 수용할지 여부는 대통령님께서 결정하실 것”이라며 “시기나 모든것 또한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내용”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하태경 “김조원, 집값 잘 몰라? 文정부 남자들 불리하면 아내 핑계”(종합)

    하태경 “김조원, 집값 잘 몰라? 文정부 남자들 불리하면 아내 핑계”(종합)

    하태경, 시세보다 2억 비싸게 집 내놓고“내가 직접 가격 안 정했어” 김조원 비판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시세보다 2억원가량 비싸게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내놓아 아파트 매매 호가 논란에 휩싸인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사태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남자들은 불리하면 하나같이 아내 핑계를 댄다”면서 “참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모펀드 투기 의혹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흑석동 재개발 지역 건물 매입 의혹 등도 거론하며 둘다 아내에게 의혹의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靑에 불리하면 아내 핑계 대라는 대응 매뉴얼 있나”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김조원 민정수석의 고가 아파트 매물 논란에 대해 남자들은 부동산 거래 잘 모른다는 해명을 내놨다. 참 비겁하다”면서 이렇게 글을 올렸다. 그는 “조국 전 민정수석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사모펀드 투자가 문제가 되자 재산관리는 아내가 전담해 자신은 몰랐다고 했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흑석동 건물 매입 논란이 일자 아내의 결정이라고 책임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불리하면 아내 핑계 대라는 대응 매뉴얼이라도 있는 건가”라고 꼬집었다.“靑, 남자들은 부동산 몰라? 투기꾼은 다 여자란 주장인가” “심각한 여성 비하 발언 취소해야” 하 의원은 “‘남자들은 부동산 모른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은 투기꾼들은 모두 여자라는 주장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심각한 여성 비하 발언으로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청와대에 남으려면 2주택을 무조건 팔아야 하는 소동도 괴상하지만 일단 국민에게 약속했다면 당사자인 김 수석이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면서 “자기 부동산 하나 마음대로 못해 아내 핑계 대는 사람은 국정 맡을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강남 2주택자인 김 수석의 잠실 아파트는 시세보다 2억원 가량 비싸게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김 수석이 매각을 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호가를 높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청와대에서는 김 수석이 호가를 정한 것이 아니며 매각 의지도 확실하다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벌어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도곡동에 아파트를 보유한 김 수석은 다주택자 주택매각 지침에 따라 잠실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金, 시세보다 2억 높게 잠실 아파트 내놔靑 “남자들은 부동산 거래 때 가격 잘 몰라” 실제로 이날 오전 포털사이트 부동산 코너에는 김 수석의 잠실 아파트로 추정되는 매물이 호가 22억원에 올라왔다. 같은 아파트 단지 동일 면적(전용 123㎡)인 다른 매물은 모두 19∼20억원 사이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억원 이상 호가가 높게 책정된 셈이다. 그러자 통합당 등 야권에서는 “얼마나 팔기 싫었던 것인가”, “매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청와대에서는 “김 수석이 직접 가격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김 수석은 부동산에 집을 내놓은 뒤의 상황은 모른다고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김 수석의 부인이나 공인중개사가 가격을 정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고위관계자는 “통상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남자들은 가격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면서 “집을 본인이 내놨는지 부인이 내놨는지는 모르겠다”고만 말했다. 한편 김 수석의 아파트로 추정되는 매물은 이날 오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았다. 통합 “김조원, 얼마나 팔기 싫었으면 매물 공유 전산망에도 집이 없어” “직 내려놓고 ‘강남 사랑’ 굳건히 실천하라” 통합당은 지난 6일 김 수석이 잠실 아파트가 시세보다 2억원가량 비싸게 매물로 나온 것을 두고 “직이 아닌 집을 선택했다”면서 “국민은 실망을 넘어 절망하고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얼마나 팔기 싫었으면 중개업소 매물공유 전산망에도 이 집은 없다니 대단한 ‘강남 사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다주택자를 투기꾼, 범죄자라 몰아 왔다”면서 “청와대 핵심 자리를 범죄자가 차지할 수는 없으니 당장 조치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스스로 정부 원칙을 저버린 김 수석도 이제 불편한 그 자리 내려놓으시고 ‘강남 사랑’을 굳건히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조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희숙 “대학 총정원제에 학생 미래 추구할 권리 묶여”

    윤희숙 “대학 총정원제에 학생 미래 추구할 권리 묶여”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7일 “우리나라는 학생들 수요에 대학교육이 반응하지 않는 이상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수도권정비계획법 때문에 대학의 총정원이 꽁꽁 묶여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분야의 급속한 확대로 컴퓨터공학 수요가 세계적으로 폭발하고 있다”며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컴퓨터공학과 인원이 근래 빠르게 증가해 전체 공대 정원 1463명 중 745명인 반면 서울대는 10년간 컴퓨터공학과 정원이 55명에서 변동이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국가 차원에서는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인력이 배출되지 못하는 것이니 경제의 앞날이 어두운 것이고, 개인 차원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미래로 통하는 길이 너무 좁은 것”이라며 “선호학과, 선호학교의 경쟁률이 과하게 높아 학생 수는 줄어드는데도 사교육비는 폭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런 규제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고 전공들의 비중과 교원 고용 지속이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다”며 “그러나 학생들이 각자 꿈꾸는 미래를 추구할 권리, 그 부모들이 노후대비를 미루면서까지 사교육비를 대야하는 고단함, IT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국가 수준의 인력수급 불균형 등의 문제는 수도권 집중 방지라는 목표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격식 갖춰 입어야 ‘좋은 정치’ 하나요

    격식 갖춰 입어야 ‘좋은 정치’ 하나요

    과거 강금실 꽃분홍색 망토·단병호 점퍼 등 엄숙주의에 도전했지만 반짝 주목에 그쳐 청바지 출근 류호정 “일하는 모습 봐달라”심상정·김남국 등 “복장이 무슨 상관” 연대“원피스 말고 이제 일하는 모습에 대해 인터뷰를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국회 본회의에 빨간 원피스를 입고 등원하는 것으로 국회의 ‘정장 남성주의’에 균열을 낸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6일 라디오에 출연해 “언론이 여성 정치인을 소비하는 방식이 원피스였나 그런 생각도 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 잘할 수 있는 옷을 입고 출근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안전과 관련된 핵폐기물 의제라든지 쿠팡 노동자들 착취 문제, 차등 의결권, 비동의 강간죄 등 굉장히 많은 업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격식을 차려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국회의 권위라는 것이 양복으로부터 세워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화이트칼라 중에서도 일부만 양복을 입고 일을 하는데, 시민을 대변하는 국회는 어떤 옷이든 입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국회에 출근했다.엄숙주의를 강요하는 국회 문화에 도전장을 낸 이들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반짝 주목을 받았을 뿐 국회 문화를 바꾸지는 못했다. 과거 민주당 이미경 전 의원은 국회에 처음 등원하던 당시 바지 정장을 입었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꽃분홍색 망토와 화려한 액세서리로 엄숙주의에 도전했다. 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대표는 개량한복을 입었고 같은 당 단병호 전 의원은 노동자들의 상징인 감색 점퍼를 입고 국회에 출근했다. 이러한 시도들은 지속적인 ‘백래시’(Backlash·반발 심리)에 막혔다. 류 의원과 마찬가지로 90년대생 국회의원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 본청 가운데 정문으로는 의원만 다녀야 하는 관행이 있을 정도로 국회는 여전히 위계와 의전이 강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다만 류 의원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의원들이 많아진 점은 고무적이다. 진영 논리에 빠져 류 의원의 복장을 빌미로 여성 차별적 시각을 드러낸 이들보다는 류 의원에게 연대의 뜻을 보낸 이들이 정파를 떠나 더 넓은 지지를 받는 점도 희망적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입니다”라며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도 “국회의 유령, 꼰대정치가 청년정치를 바닥으로 내리꽂는 칼자루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은 “구두 대신에 운동화 신고 본회의장 가고, 서류가방 대신에 책가방 메고 상임위원회 회의 들어갑니다”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류 의원의 의상을 문제 삼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거들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대통령 사저 농지 포함 논란

    文대통령 사저 농지 포함 논란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경남 양산 사저 부지 일부가 농지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농지법상 농지는 농사 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는데 청와대가 이 농지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6일 미래통합당 안병길 의원이 공개한 등기부등본과 토지대장 등의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가 지난 5월 매입한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363-4번지 935.5㎡ 규모의 토지가 농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땅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동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 신청서의 취득 목적에는 ‘농업 경영’이라고 돼 있다. 문제는 헌법에 명시된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상 농사를 짓는 용도가 아니면 농지를 소유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땅을 취득해 놓고 농사를 짓지 않거나 휴경을 하는 경우에도 부정 취득으로 간주돼 이를 처분해야 한다. 다만 농지법에는 ‘농지를 취득한 지 2년 이내 원래 목적에 착수하지 않는 경우 처분해야 한다’고 돼 있어 아직 시한이 남아 있고,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농지를 임대하거나 위탁 경영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도 있다. 사저 부지 용도에 대한 논란이 일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현재 건축에 필요한 형질변경 등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해당 농지는 현재도 경작 중이며 휴경한 적이 없으므로 농지법 위반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이 실제 농사를 짓기 위해 마련한 땅이라는 얘기다.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농업경영계획서’에 문 대통령의 영농 경력을 ‘11년’이라고 기재한 것에 대해서도 허위 작성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매곡동 사저(2009년 매입)에 있을 때부터 텃밭을 일궈 온 기간”이라며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적법한 절차로 자료를 제출하고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통합당 “권언유착 국조·특검하자”

    통합당 “권언유착 국조·특검하자”

    미래통합당은 6일 이른바 ‘권언유착’ 의혹의 연결고리로 떠오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인 권경애 변호사가 한 위원장으로부터 ‘한동훈 검사장을 쫓아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당사자인 한 위원장이 이를 부인하자 통합당은 진실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권 변호사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가권력 시스템을 사유화하는 중대한 국기문란”이라며 “당사자가 누구인지 국정조사나 특검을 통해 명백히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했다면 범죄행위이고, 그야말로 권언유착이 아닐 수 없다”며 “국기문란을 만드는 중대한 범죄행위들이 권 변호사의 폭로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한 위원장은 방통위원장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며 “MBC 보도를 사전에 인지했는지, 인지했다면 누구와 공유를 했는지와 부적절한 보도 개입은 없었는지도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방송을 다루는 고위 공직자가 했다는 발언은 ‘윤석열 죽이기’가 단순한 권언유착이 아니라 정권 차원에서 진행된 정치 공작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권은 한 위원장을 측면 지원하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 위원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며 “한 위원장 말이 맞다면 권 변호사가 주장했던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이다. 어떤 사실을 주장했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사실은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은 “한 위원장이 설명했고 사퇴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한 위원장의 해명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위원장도 자칫하면 올가미에 걸려들 뻔했다”며 “거짓으로 세상을 바꾸기는 매우 어렵다.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조차 미쳐 날뛰는 것 같아 어지러움을 느낀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부동산 대책 반대 與 의원·지자체장, 님비 논란·정책 신뢰도 훼손 도마에

    부동산 대책 반대 與 의원·지자체장, 님비 논란·정책 신뢰도 훼손 도마에

    8·4 부동산 공급 대책에 지역구 부지가 포함된 여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의 공개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정책 신뢰도 훼손 우려가 제기된다. 당정이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부동산 대책을 여당 의원들이 반대하자 전형적인 ‘님비’(지역이기주의)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특히 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식구’들의 불만도 예견하지 못한 졸속 대책을 만들었다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소속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은 6일 정부과천청사 앞마당 ‘천막 시장실’에서 “정부가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천막 집무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도 “강남 집값 잡겠다고 마포구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정청래(마포을) 의원도 유 청장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당원 게시판 등에는 특히 강성 친문(친문재인)인 정 의원에 대한 ‘탈당 요구’ 글이 여럿 올라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당론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을 같이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탈당하시라”고 일침을 놨다. 과거 정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표결 때 당론과 달리 기권표를 던진 금태섭 전 의원을 몰아세운 전적을 꼬집은 것이다. 비판이 쏟아지자 공개 반발한 의원들은 “후속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물러섰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택지 선정과 관련해 고용진(노원갑), 김성환(노원병) 의원과 함께 유감을 표했던 우원식(노원을) 의원은 통화에서 “1만 가구가 너무 많아 밀도를 좀 낮추고 교통대책을 세우는 후속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갈등으로 비칠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원들은 지역구민의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당론과 지역구 요구 사이의 ‘딜레마’를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정책적 당위성도 중요하고, 주민들이 기대했던 장소에 상상치 못한 정책이 시행되는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며 “선출직의 한계이자 운명”이라고 털어놨다. 정책 신뢰도 훼손까지 거론되자 당 지도부는 당과 중앙·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주택공급정책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하겠다며 반발을 눌러 둔 상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여러 주체와 함께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공급 대책이 졸속으로 짜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자기 당 의원들과 지자체장도 반대하는 정책을 시민들에게 믿고 따르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친문 핵심 의원들도 안 된다고 어깃장을 놓는 아마추어 정책”이라고 일갈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결국 부동산에 발목 잡힌 文·민주 지지율… 서울·30대·女 이탈 컸다

    결국 부동산에 발목 잡힌 文·민주 지지율… 서울·30대·女 이탈 컸다

    민주 35.6% vs 통합 34.8%… 0.8%P차통합, 역대 최고치… 서울선 2.2%P 앞서文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는 44.5% 그쳐與 입법 독주·집값 대책에 지지층 하락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소수점 단위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당의 일방적인 부동산 입법과 정부 부동산 대책 잡음 등이 원인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민주당은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성인 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7% 포인트 하락한 35.6%로 조사됐다. 통합당 지지율은 3.1% 포인트 오른 34.8%로 나타났다. 통합당 지지율은 창당 직후(2월 3주차) 33.7%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였다. 뿐만 아니라 양당 간 지지율 차이는 0.8% 포인트로 처음으로 소수점대로 좁혀졌다. 특히 지난 5일치 지지율 조사에서는 통합당의 지지율이 36%로 민주당 34.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통합당 지지율은 37.1%로 민주당 34.9%를 넘어섰다. 특히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30대(35.6%)는 전주보다 10.1% 포인트, 여성(36.2%)은 3.4%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9% 포인트 하락한 44.5%를 나타냈다. 부정 평가는 2.2% 포인트 오른 51.6%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4주째 웃돌았다. 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하락에는 부동산 대책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부동산과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 여당의 일방적인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가 여론에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에서는 내부 조사 결과 지난달 3일 이해찬 대표가 부동산 시장 불안 관련 대국민사과를 했던 시점보다 최근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 이후 여론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정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당 비공개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럴 때일수록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현장에서 민심을 잘 파악하자”는 당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은 표정 관리에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 투쟁이) 일부는 반영됐겠지만 지지율은 워낙 복합적이고, 상당히 차이 나는 조사도 있다”며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중진의원은 “지지율에 대해 길게 말하지 않아도 ‘올랐다’는 얘기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좋다는 뜻 아니겠냐”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부동산 공급 대책 與 불만…“님비 내로남불” vs. “선출직 숙명”

    부동산 공급 대책 與 불만…“님비 내로남불” vs. “선출직 숙명”

    8·4 부동산 공급 대책에 지역구 부지가 포함된 여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의 공개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정책 신뢰도 훼손 우려가 나온다. 특히 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식구’들의 불만도 예견하지 못한 졸속 대책을 만들었다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소속 김종천 과천시장은 6일 정부과천청사 앞마당에 설치한 ‘천막 시장실’에서 “정부가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천막 집무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8·4 대책에 청사 주변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4000세대 공급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천막 시장실에 ‘아름다운 과천, 시민들과 함께 지켜내겠습니다’라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역시 민주당 소속인 서울의 유동균 마포구청장도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마포구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서부면허시험장(3500세대)·상암DMC 미매각 부지(2000세대) 공공임대주택 계획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정청래(마포을) 의원도 유 청장과 같은 입장이라며 적극 반대에 나섰다.정치권 안팎에서는 당정이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부동산 대책을 여당 의원들이 반대하자 전형적인 ‘님비’(지역이기주의) 현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당원 게시판에는 강성 친문(친문재인)으로 통하는 정 의원에 대한 공격 글이 여럿 올라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정청래 의원 탈당하시라”며 “공공임대주택 확대는 대통령 공약이었고, 4·15총선에서 민주당 공약이었다. 당론으로 정했는데 거기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을 같이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본회의 표결에 기권한 금태섭 전 의원을 비난한 정 의원을 비꼰 셈이다. 이런 비판에 공개 반발을 했던 의원들은 “갈등이 아니라 후속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님비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구민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다고도 설명한다. 당론과 지역구 민심 사이 ‘딜레마’에 대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만세대를 공급하는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택지 선정에 유감을 표했던 고용진(노원갑)·우원식(노원을)·김성환(노원병) 의원도 정부와 협의에 나섰다. 우 의원은 통화에서 “1만세대가 너무 많아 밀도를 좀 낮추고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후속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갈등으로 비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공공임대 주택을 일정 수준 이상 공급해야 한다는 정책적 당위성도 중요하고, 지역 주민들이 기대했던 장소에 상상치 못한 정책이 시행되는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는 선출직의 한계이자 운명”이라며 “협의를 통해 공급 숫자에만 집착하지 않고 실질적인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공개적 반발에 나선 의원들을 보는 동료들의 시선도 별반 다르지 않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야지 그런 식으로 군사작전 하듯 하면 안 된다”며 “임대주택에 대한 반발로 비치면 대체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충청권의 한 의원도 “어떤 확정된 사업이 아니더라도 각자 지역에서 해보고 싶었던 사업들이 있는 것”이라며 “이번 문제도 조화가 잘 될 것”이라고 했다. 지도부도 당내 불만이 정책 신뢰도 훼손으로 번지지 않게 하려 당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주택공급정책협의회’를 구성해 공급 문제를 협의하겠다며 당내 반발을 눌러 둔 상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여러 주체와 함께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공급 대책이 졸속으로 짜였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의 공세는 갈수록 강도가 세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결국 내부 정책의 혼란과 모순만 나타내고, 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이 표류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원내대변인은 “말끝마다 서민을 외치는 민주당 의원들이 임대주택을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양두구육”이라고 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도 “정부·여당은 자기 당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도 반대하는 정책을 일반 시민들에게 믿고 따르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뿐만 아니라 과천시장도 반대하고 심지어 친문 핵심 의원들도 안 된다고 어깃장을 놓는다”며 “아마추어 정책”이라고 일갈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文대통령 사저 농지법 위반 의혹…‘영농 경력 11년’ 논란도

    文대통령 사저 농지법 위반 의혹…‘영농 경력 11년’ 논란도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경남 양산 사저 부지 일부가 농지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농지법상 농지는 농사 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는데 청와대가 이 농지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청와대는 “적법한 절차로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6일 미래통합당 안병길 의원이 공개한 등기부등본과 토지대장 등의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가 지난 5월 매입한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363-4번지 935.5㎡ 규모의 토지가 농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땅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동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 신청서에도 취득 목적을 ‘농업 경영’이라고 기재했다. 문제는 헌법에 명시된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상 농사를 짓는 용도가 아니면 농지를 소유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땅을 취득해 놓고 농사를 짓지 않거나 휴경을 하는 경우에도 부정 취득으로 간주돼 이를 처분해야 한다. 이에 안 의원은 “농지를 취득한 이후 예외적 사유 없이 휴경 상태라면 농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농지법에는 ‘농지를 취득한지 2년 이내 원래 목적에 착수하지 않는 경우 처분해야 한다’고 돼 있어 아직 시한이 남아 있고,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농지를 임대하거나 위탁 경영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도 있다.사저 부지 용도에 대한 논란이 일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현재 건축에 필요한 형질변경 등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해당 농지는 현재도 경작 중이며 휴경한 적이 없으므로 농지법 위반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이 실제 농사를 짓기 위해 마련한 땅이라는 얘기다. 농지를 매입하기 위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 받는 과정에서 ‘농업경영계획서’에 문 대통령의 영농 경력을 ‘11년’이라고 기재한 것에 대해서도 허위 작성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매곡동 사저(2009년 매입)에 계실 때부터 텃밭을 일궈 온 기간”이라며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적법한 절차로 자료를 제출하고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아 통합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경자유전의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며 “청와대 관계자는 추후 토지 형질변경의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헐값으로 농지를 사고 용지 변경으로 가격이 오르면 이것이 부동산 투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공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성배 서울시의원, 싱크홀 발생에 특단의 대책마련 요구

    이성배 서울시의원, 싱크홀 발생에 특단의 대책마련 요구

    6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종합운동장 앞 올림픽대로 입구에서 싱크홀로 인해 버스가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만약 싱크홀의 규모가 조금만 더 컸다면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최근 연일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싱크홀 관련 사고가 속출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남구에서는 직경 2m, 깊이 1.5m의 싱크홀이, 인천 부평에서는 아파트 놀이터에 직경 2m, 깊이1m의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미래통합당, 비례)은 “싱크홀로 인한 지반침하는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문제로서, 특히 송파구 잠실의 경우 지속적인 싱크홀 발생으로 그간 수많은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관련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간 서울시가 시민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어떠한 실효적인 대책을 추진해 왔는지 의문시 된다.”며 서울시의 안일한 뒷북행정을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5월에 서울시는 지반침하를 유발하는 땅 속 빈 공간인 공동(空洞)을 기존의 5배 속도로 빠르게 탐색하는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현장에 도입, 지난 5년간(’15~’19년)간 3,993개의 공동을 발견하고 지반침하를 예방했다고 발표했다.”며 “그럼에도 정작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나아진 것이 없다. 서울시는 평소에 이러한 노력으로 사건을 예방했다고 했지만, 정작 이런 집중호우 같은 상황에는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련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서울시의 미흡한 안전대책을 질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사고의 경우 버스의 뒷바퀴가 빠지는 정도에 그쳤지만 만약 싱크홀의 규모가 좀 더 컸다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지금과 같은 대책으로는 시민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항상 금번 폭우와 같은 비상상황을 염두에 두고 안전대책을 마련해줄 것과 서울시는 싱크홀의 발생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그에 대한 실효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에 발목 잡힌 민주당 지지율…통합당 ‘골든크로스’ 나타날까

    부동산에 발목 잡힌 민주당 지지율…통합당 ‘골든크로스’ 나타날까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소수점으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당정청의 부동산 대책과 야당의 반대 속에 주택임대차보호법 등을 처리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민주당은 후속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7% 포인트 하락한 35.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합당 지지율은 3.1% 포인트 오른 34.8%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통합당 지지율은 창당 직후(2월 3주차) 33.7%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였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차이는 0.8% 포인트로 처음으로 소수점대로 좁혀졌다. 특히 일간 지지율을 보면 지난 5일 통합당이 민주당을 넘어섰다. 지난 5일 지지율 조사에서 통합당의 지지율은 36%로 민주당 34.3%보다 높았다. 또 서울에서 통합당의 지지율은 민주당을 뛰어넘었다. 서울에서 통합당 지지율은 37.1%로 민주당 34.9%를 넘어섰다. 특히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30대(35.6%)는 전주보다 10.1% 포인트, 여성(36.2%)은 3.4% 포인트 각각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통합당은 여성(33.1%)이 5.2%, 중도층(37%)은 4.3% 각각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9% 포인트 하락한 44.5%를 나타냈다. 부정 평가는 2.2% 포인트 오른 51.6%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4주째 웃돌았다. 이처럼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이 이어진 데는 부동산 대책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부 반발 심리와 함께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독재·전체주의를 언급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연설과 이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 등이 양당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부동산과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 여당의 일방적인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가 여론에 나타났다”며 “특히 서울과 여성의 민심 이반이 큰 것은 수도이전과 전·월세 불안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추가 하락을 막으려면 부동산 문제 전부를 해결하겠다고 목표치를 높게 잡고 접근할 게 아니라 ‘1주택자에겐 부담을 주지 말자’, ‘악성 다주택자에만 집중하자’ 등으로 손에 잡히는 정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어느 정부건 증세 얘기가 나오면 거부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세금 문제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합당에 대해서는 “반사이익이라는 측면이 제일 크지만 20대 국회에서처럼 육탄전을 벌이는 대신 5분 발언 등으로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오로지 발목만 잡는 정당에서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정당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에서는 내부 조사 결과 지난달 3일 이해찬 대표가 부동산 시장 불안 관련 대국민사과를 했던 시점보다 최근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 이후 여론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정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럴 때일수록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현장에서 민심을 잘 파악하자”는 당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통합당은 표정 관리에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투쟁이) 일부는 반영됐겠지만 지지율은 워낙 복합적이고, 상당히 차이 나는 조사도 있다”며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원들 사이에선 화색이 감돈다. 한 중진의원은 “지지율에 대해 길게 말하지 않아도 ‘올랐다’는 얘기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좋다는 뜻 아니겠냐”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靑 “文 사저 부지 농지법 위반 아냐”… 김정숙 여사가 비료 줬다

    靑 “文 사저 부지 농지법 위반 아냐”… 김정숙 여사가 비료 줬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 사저 부지 가운데 경작을 하지 않는 농지가 있어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김정숙 여사가 자주 양산에 내려가 비료를 주며 경작 활동을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靑 “농지 구입도 적법하게 이뤄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농지는 현재도 경작 중인 농지로, 휴경한 적이 없다”면서 “현재 건축에 필요한 형질변경 등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농지 구입 또한 농지법에 따른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면서 “문 대통령의 귀향을 위한 모든 과정은 일반적인 귀농·귀촌 준비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 언론은 이날 안병길 미래통합당 의원이 관계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 등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유실수 등을 재배하겠다며 지난 4월 농지를 포함해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사저 부지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경호처는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313번지와 363-2~6번지 및 2층 363-2번지 내 단독주택(1층 87.3㎡, 2층 22.32㎡)을 매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부부가 해당 농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에 이는 농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안 의원의 주장을 실었다. 안 의원이 해당 부지의 등기부등본과 토지대장 등을 확인한 결과 부지 가운데 363-4번지 토지 1871㎡가 농지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분 절반씩 공동명의로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 측은 농지를 취득한 이후 예외적 사유 없이 휴경 상태라면 농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농지법 제6조에 따르면 농지는 자기의 농업 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靑 “사저 부지 내 유실수 있다” 김정숙 여사 수차례 내려가 경작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강 대변인의 설명대로 사저 부지 내 농지에 유실수가 있는 등 경작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숙 여사는 부지 매입 후 수차례 양산에 내려가 비료를 주는 등 경작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산시 하북면사무소가 안 의원실에 제출한 농지취득자격증명서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는 이 땅을 유실수 등을 재배하는 농업경영 목적으로 매매했다고 신고했다. 농업경영계획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영농 경력은 11년, 김 여사의 경력은 0년으로 기재했다. 또한 2009년 매입한 양산시 매곡동의 현재 사저 부지 안에 ‘논’(畓)으로 설정된 76㎡에서 유실수 등을 ‘자경’해 왔다고 신고했다. 통합 “600평 농지, 형질변경 전제로 매입?”“일반 국민이라면 가능했겠나…그게 ‘투기’” 이에 대해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농지법상 어떤 조항에 근거해 누가 경작을 하고 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휴경 신청이 안 됐다면 하루 만에 말이 바뀐 경위도 설명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형질변경 절차를 밟고 있는지도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600여 평에 달하는 농지를, 결정도 안 된 ‘형질변경’을 전제로 매입하는 것이 일반 국민이라면 가능하겠나”라면서 “싼값에 농지를 매입해서 형질을 변경하는 것은 그토록 이 정부가 문제라던 ‘투기’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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