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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고발 사주, 헌법 파괴”vs 野 “공수처 존재 이유 있나”

    여야는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두고 맞섰다. 여당은 야권 유력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압박했고,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얽힌 ‘대장동 의혹´을 집요하게 거론했다.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은) 검찰이 단순히 정치에 관여했다는 것을 넘어서 헌법 자체를 파괴하는 중대 사건이기에 철저히 수사해서 정말 잘 대응하기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고발 사주 의혹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헌정질서에서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불법이라는 주장과 함께 수사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보좌관이 ‘의원님 집에 계신다. 최대한 협조하라고 했고 변호사 위임받았으니 그냥 하시라’고 한게 맞느냐”고 질의하며 수비에 나섰다. 김 공수처장은 “제가 파악하기로도 그렇게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가지고 ‘이재명 게이트’로 반격했다. 권성동 의원은 “고위공직자 뇌물 사건이나 이권 개입 사건에 대해 (공수처가) 한 건도 못하고 있다”면서 “공수처의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인지 많은 국민이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권력형 비리 사건이 무엇이냐”면서 “여론 조사를 보면 대장동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발 사주보다 3~4배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처장은 “유념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한 달 넘게 고발 사주 의혹 사건 수사를 해 오고 있는 공수처는 지난 5일 검찰에서 이첩받은 사건을 병합하면서 수사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전날 조상규 변호사를 조사한 데 이어 13일 당무감사실장 배모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자문위원이었던 조 변호사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당무감사실을 거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한 고발장 초안을 전달받고 작성하는 작업을 했다. 국민의힘이 실제로 검찰에 접수한 고발장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된 고발장과 유사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이다.
  • 공수처장 “고발 사주 의혹, 대선에 영향 없도록 신속히 수사”

    공수처장 “고발 사주 의혹, 대선에 영향 없도록 신속히 수사”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의혹이 (사실로) 인정된다면 우리나라 헌정질서에서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속히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수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이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자 “최대한 빨리 수사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같은 당 박성준 의원도 “손준성 검사(당시 수사정보정책관),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 정점식 위원(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이 ‘키맨’ 아니냐”며 빠른 소환 조사를 주문했다. 김 처장은 “(모두) 핵심 관계인인 건 맞다”며 “(소환)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또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혼자 실행하고 기획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박 의원의 질의에 “여러 시나리오가 있는 것 같다”며 “다 수사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은 공수처 수사2부장인 김성문 부장검사에게 “권순정, 손준성, 김웅이 모두 사법연수원 29기”라며 “안면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부장은 “(안면이) 있고 일부와는 같이 근무한 적도 있다”면서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고발 사주 수사를 질질 끌어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하는 거냐”고 묻자, 김 처장은 “영향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발 사주’ 김웅, 통화 내용 공개에도 “기억 안 나” 일관

    ‘고발 사주’ 김웅, 통화 내용 공개에도 “기억 안 나” 일관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이 자신과 제보자 조성은씨(당시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의 통화 녹취록 일부가 공개된 데 대해 “처음부터 통화한 사실 자체에 대해 부인한 게 아니라 기억을 못 한다고 이야기했다”면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간 공개적인 언급을 삼갔던 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통화 내용이 정말 기억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며 “조씨에게 자료를 줬다는 것 자체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혹자는 통화까지 했는데 어떻게 누구에게 받았는지 모르냐고 이야기한다”며 “(문제의 고발장을) 준 사람하고 통화했는데도 (자료를 건넨) 그 사람은 기억 못 하는데 받은 사람은 기억한다면 그것 자체도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변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조씨가 제출한 스마트폰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김 의원과 조씨의 통화 녹취파일 2개를 복구했다. 파일에는 김 의원이 ‘고발장을 써서 보내줄 테니 남부지검에 접수하라’고 했다가, 이후 다시 전화를 걸어서는 ‘대검에 접수해야 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일단 (대화의) 전체적인 맥락이 전혀 안 나온 상태”라며 “예를 들면 국정감사가 시작되니까 ‘우리 자리 좀 옮길까요’라고 얘기했다면 그것을 가지고 저보고 ‘기자냐’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 얘기다.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전말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수사기관 출석) 일정 조율을 하고 있다”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 진실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얘기하고 있기에 (출석해서) 제가 아는 대로 다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내용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김 의원은 “검찰에서 포렌식 했다는 자료들이 특정 매체를 통해 유출되고 있는데 공무상 비밀누설죄, 피의사실 공표죄가 될 수 있다”며 “대장동 비리를 은폐하고자 언론에 흘리는 낡은 정치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2차 컷오프 통과

    국민의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2차 컷오프 통과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 원희룡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후보가 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며 4강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공직선거법상 예비선거 여론조사 수치를 발표할 수 없기 때문에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기존 8명의 경선주자 가운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탈락했다. 2차 컷오프에서는 당초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아닌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렸다. 황 전 대표와 최 전 원장과 원희룡 전 의원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원 전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하며 국민의힘 대선주자 4파전에 합류했다.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차 컷오프 경선은 지난 10월 6일 7일 양일간에 걸쳐 4개 기관에 의뢰해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집단 3000명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30%, 일반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70% 발표해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 野 2차 컷오프 돌입… 변수는 ‘2040 당심’

    野 2차 컷오프 돌입… 변수는 ‘2040 당심’

    국민의힘이 6일 대선후보를 4인으로 좁히는 2차 컷오프 투표에 돌입했다.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투표에는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30%, 여론조사 70% 비중으로 반영된다. 결국 변수는 ‘당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치열한 4위 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2차 경선은 1차 경선에 비해 당원 투표 비율이 10% 포인트 상승했다. 일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돌린 1차 경선과 달리 2차 경선에선 책임당원 누구나 모바일이나 자동응답(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차이다. 최근 급증한 신규 당원의 표심도 변수다. 국민의힘은 최근 책임당원 자격을 최근 1년 내 당비 1회 이상 납부한 당원으로 대폭 완화했다. 특히 이 중에는 2040세대 비율이 높다. 최근 홍준표 의원과 1·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급증한 당원을 두고 ‘위장 당원’이라 언급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60대 이상 전통 강성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두고 ‘무리수’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더구나 전날 열린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위장당원 주장의 근거가 있느냐”는 유승민 전 의원의 질문에 ‘국힘 갤러리’라는 온라인 커뮤니티글을 예시로 들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이날 KBS에서 “신규 당원 전체에 대한 모독이나 폄하는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이 안정적인 3위로 전망되는 가운데 4위 싸움이 더욱 치열하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하태경 의원 등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상황이다. 원 전 지사는 이날도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광역도지사로서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준비된 인물임을 강조했고, 최 전 원장도 “낭떠러지에 떨어져도 좋다는 ‘일사각오’로 몸을 던지겠다”고 나섰다. 21대 총선 부정 의혹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황 전 대표는 당 안팎의 강성 보수층을 겨냥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김웅 “고발장, 중앙지검은 절대 안 돼”… 대리접수 정황 드러났다

    김웅 “고발장, 중앙지검은 절대 안 돼”… 대리접수 정황 드러났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최근 복구한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의 휴대전화 녹취 파일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을 대리 접수시킨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수처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입건해 고발 사주 의혹이 여권에서 기획됐다는 ‘제보 사주’ 의혹까지 함께 수사에 착수하면서 두 사건의 처리 결과에 따라 공수처의 수사 역량과 정치적 중립성이 새로이 판가름 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김 의원과 조씨의 통화 내용 녹취 파일을 확보해 고발장 출처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일은 김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SNS 캡처 자료 등을 전달한 지난해 4월 3일 둘 사이에 오간 대화가 담겼다. 김 의원은 조씨에게 “우리가 고발장을 보내줄 테니, 남부지검에 접수하라”고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김 의원이 언급한 ‘우리’가 검찰을 지칭한 것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김 의원은 고발장을 조씨에게 전달한 뒤에는 “대검에 접수해야 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 의원이 고발장을 대검에 접수하라고 당부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통화 내용이 녹취 파일로 확인된 것이다. 공수처는 이날 고발장 전달 경로를 밝힐 ‘키맨’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조상규 변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과 법률자문위원이었던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국민의힘이 검찰에 낸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고발장 작성에 관여했다. 조씨가 김 의원에게서 전달받은 고발장 초안과 실제 국민의힘이 제출한 고발장 내용이 유사하기 때문에, 고발장 유통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수사팀은 1시간 30분 동안 정 의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서류를 확인한 결과 고발장 관련 문건을 발견하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갔다. 정 의원은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이 사건은 저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이날 박 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면서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본격 착수했다. 공수처 2인자인 여운국 차장은 고발 사주 의혹과 함께 제보 사주 의혹 수사를 지휘하게 됐다. 고발 사주 의혹의 주무검사를 지난 한 달 가까이 담당했던 최석규 수사3부 부장검사에서 사건분석조사담당관실 예상균 검사로 재지정했다. 최 부장검사는 기존에 수사해 온 윤 전 총장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감찰 방해 의혹 등 수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공수처가 입건한 윤 전 총장의 다른 사건들에도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박 원장을 고발했다. 지난달 13일 공익신고자 조씨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에 박 원장이 관여했다고 고발한 데 이어, 이틀 뒤 “내가 입 다물고 있는 것이 본인(윤석열)에게 유리하다”는 박 원장의 발언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재차 고발했다. 고발 사주 의혹과 제보 사주 의혹 사건을 동시에 수사하게 되면서 공수처는 일단 정치적 중립성 시비에서 벗어나게 됐다. 공수처는 지난달 9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고발 접수 사흘 만에 윤 전 총장과 손준성(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입건한 반면 제보 사주 의혹은 입건 결정을 미루면서 야당의 반발을 샀다. 결국 이날 고발 접수 22일 만에 박 원장의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수사를 결정했다.
  • 조성은, 김웅과의 고발장 통화 녹취 복구에 “놀라운 일”

    조성은, 김웅과의 고발장 통화 녹취 복구에 “놀라운 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 간 통화 녹취파일을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은 최근 조씨가 제출한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조씨가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현 국민의힘의원)로부터 고발장을 전달받는 과정에서 그와 통화한 녹취 파일을 2개를 복구했다. 복구된 파일은 지난해 4월 3일 김 후보가 조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하기 전후에 이뤄진 두 차례의 통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그간 언론 인터뷰에서 김 후보가 자신에게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혀 왔는데, 이같은 내용이 녹취파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통화에서 김 후보는 “고발장을 보낼 건데 서울중앙지검 말고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번째 통화에서는 서울남부지검이 아닌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김 후보는 대검에 고발장이 접수되면 잘 처리해달라고 본인이 이야기를 해두겠다는 취지의 말도 조씨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씨는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놀라운 일”이라며 “수사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2020년 4월 당시 사용하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이 용량도 크지 않고, 선거당시에는 여러 제보 전화들이 많아 자동 녹음본과 사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용량부족으로 불필요한 것들은 많이 삭제했기 때문에, 김 의원과의 통화 녹취가 있느냐는 질문에 확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김 의원과 통화한 날짜를) 4월 3일인지 8일인지 대략적인 기억만 할 수 있었는데 핸드폰 포렌식이라는 것 정말 대단한 기술”이라며 “김웅 의원을 소환한다는 언질이라도 줬으면 ‘제 전 직장(검찰)을 과대평가한다’라는 대국민을 조롱하고 희롱하는 인터뷰를 할 간이 큰 언행을 했을까”라고 지적했다.또 자신도 원본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보공개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수처는 이같은 녹취파일을 바탕으로 고발장 전달 경위와 목적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고발사건이 접수되자 지난달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이첩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의 고발사주 의혹 고발 사건을 병합해 한동훈 검사장 등 7명을 이날 추가 입건했다.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만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해 왔던 것과 비교해 수사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또한 공수처는 이날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사건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이었던 조상규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8월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을 지내며 ‘최강욱 고발장’ 초안을 당 당무감사실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 법률자문위원이었던 조 변호사는 당무감사실에서 받은 고발장 초안을 바탕으로 최강욱 대표에 대한 고발을 담당했는데, 이는 조씨가 김웅 의원으로부터 전달받은 고발장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발장 줄 테니 접수하라” 공수처, 조성은-김웅 녹취 복구

    “고발장 줄 테니 접수하라” 공수처, 조성은-김웅 녹취 복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제보자인 조성은씨(당시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후보) 간 통화가 녹취된 파일을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수사팀은 조씨가 제출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조씨가 김 의원으로부터 고발장을 전달받으며 통화한 당시의 녹취파일을 복구했다고 6일 밝혔다. 복구된 파일은 지난해 4월 3일 김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하기 전후 이뤄진 2건의 통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파일에는 “고발장을 보내줄 테니 남부지검에 접수하라”는 내용이, 두 번째 파일에는 “대검에 접수해야 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는 취지의 내용이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 의원이 전화로) ‘꼭 대검찰청 민원실에 접수해야 하고, 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내용이 사실로 확인됐을 경우, 공수처가 김 의원의 고발장 전달 경위와 목적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공수처는 지난달 10일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은 검찰이 이첩한 사건을 병합해 한동훈 검사장 등을 추가 입건하고,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사 출신인 정 의원은 당 법률지원단장으로 있던 지난해 8월 누군가로부터 입수한 ‘최강욱 고발장’ 초안을 당무감사실장에게 전달한 인물이다. 당무감사실은 다시 고발을 담당한 조상규 변호사에게 건넸고, 조 변호사는 이 초안을 바탕으로 실제 고발장을 작성했다. 이제 고발장이 전달된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까지 공수처가 확보하면서 김 의원과 정 의원 등 관련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포토] 경찰 출석하며 큰 절 하는 민경욱

    [포토] 경찰 출석하며 큰 절 하는 민경욱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지난 1년간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불법집회를 이어온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 대표인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오전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며 부정선거 진실을 밝혀달라며 취재진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2021.10.5 뉴스1
  • 국민의힘 치열한 4위 싸움… 믿는 건 ‘보수 당심’

    국민의힘 치열한 4위 싸움… 믿는 건 ‘보수 당심’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결과가 오는 8일 발표되는 가운데 4위 싸움이 치열하다. 경선 구도가 2강 1중으로 압축된 가운데 4위를 노리는 후보들은 ‘보수 당심’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범보수권 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 따르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6%로 국민의힘 주자들 중 홍준표 의원(29.8%), 윤석열 전 검찰총장(29.6%), 유승민 전 의원(11.2%)에 이은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3%),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2.2%)와 격차가 거의 없었다. 4위 경쟁 후보들의 공통된 전략은 보수 본능 자극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지난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에서 오래전에 강경 보수로 돌아선 장 위원장은 “헌신적으로 살아온 최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국가적 경사”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상속제 폐지 등 ‘우클릭’ 공약에 이어 지난달 대구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정신과 리더십의 계승자가 되겠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4·15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제기하며 극우층 표심에 기대고 있다. 이날도 부정선거 주장을 반대해 온 하태경 의원을 향해 “신속하게 공개토론을 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중도 개혁을 주장해 온 원 전 지사도 이날은 보수 유튜브인 ‘신의 한수’에 출연해 강성 당원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4강 컷오프에서 살아남으면 비록 대선 후보가 되지 못하더라도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나 당권 도전 등의 길이 열릴 수 있어 4위 경쟁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 이재명 28.3%·윤석열 28% ‘초접전’…격차는 줄어

    이재명 28.3%·윤석열 28% ‘초접전’…격차는 줄어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0.3% 포인트 격차로 초방빅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는 28.3%, 윤석열 전 총장은 28.0%로 조사됐다. 전 주와 비교해 이 지사는 1.7% 포인트 내렸고, 윤 전 총장은 0.9% 포인트 올라 격차가 좁혀졌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6.7%로 3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9%로 4위였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3%), 유승민 전 의원(2.0%), 최재형 전 감사원장(1.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7%) 순이었다. 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31.9% 지지율을 기록해 이 전 대표(22.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음은 박용진 의원(7.1%), 심상정 정의당 의원(3.9%), 추 전 장관(3.6%)이었다.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 의원이 29.8%, 윤 전 총장이 29.6%였다. 이어 유 전 의원(11.2%), 안 대표(3.0%), 최 전 원장(2.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2%),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2.2%)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4%, 민주당이 29.8%였다.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1.0% 포인트 상승하고 민주당은 0.5% 포인트 내리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8.8%, 부정 평가는 57.2%였다. 긍정 평가는 2.0% 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1.2% 포인트 늘었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 28%·李 27.6%…‘대장동 정국’ 이어지자 지지층 결집

    尹 28%·李 27.6%…‘대장동 정국’ 이어지자 지지층 결집

    홍준표 14.9%, 이낙연12.3%…여야 지지층 결집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전 주와 비교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더 많이 상승해 양 측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28일 만 18세 이상 2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8.0%, 이 지사가 27.6%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9월 2주차)와 비교해 3.8% 포인트, 이 지사는 0.6%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2월 이후 선두를 유지해온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 지사에 밀렸다가 다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윤석열,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0.7% 포인트 내린 14.9%,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4% 포인트 하락한 12.3%로 각각 3, 4위였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2.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2.0%), 추미애 전 법무장관(1.7%), 정의당 심상정 의원(1.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3%) 등의 순이었다.리얼미터는 최근 정치권에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 진영의 지지층 결집의 영향으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대권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1.5% 포인트 하락한 33.4%였다. 이 전 대표는 5.0% 포인트 오른 31.0%를 기록해 이 지사와의 격차가 좁혀졌다. 국민의힘 적합도에선 윤 전 총장이 5.5% 오른 31.3%의 지지를 받았다. 직전 조사 때 처음으로 윤 전 총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홍 의원은 4.8% 포인트 내린 27.8%를 얻어 다시 2위로 내려왔다. ●與대권후보 적합도, 이재명·이낙연 격차 좁혀져 가상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42.0%로 이 지사(38.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가상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43.0%)이 이 전 대표(30.8%)에 우세했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이 맞붙으면 이 지사가 37.3%로 홍 의원(36.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홍 의원과 이 전 대표의 가상대결에선 홍 의원(37.5%)이 이 전 대표(32.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법조·정치·언론 카르텔에… 李 vs 野 치킨게임 된 ‘대장동 게이트’

    법조·정치·언론 카르텔에… 李 vs 野 치킨게임 된 ‘대장동 게이트’

    이재명 측근 유동규 대장동 개발사업 주도이화영 보좌관 출신 이한성, 천화동인 대표야권, 곽상도 이어 원유철·신영수까지 등장고문단 강찬우 ‘남욱 대장동 로비’ 수사 지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벌인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이 야권과 법조계로 확산되며 초대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이재명 게이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며 프레임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지사 측 인물과 국민의힘 등 야권 인물이 줄줄이 엮여 있다. 정치인·법조인·언론인이 정파를 넘어 부동산 카르텔을 맺고 막대한 이권을 챙긴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인 셈이다. 2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중심으로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에서 양축으로 뻗어 가는 구조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선 후인 2015년 판교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역할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는 유동규 기획본부장, 김문기 개발사업처장, 정민용 전략사업팀장(변호사) 등이 사업을 주도했다. 유씨는 분당에서 재개발 조합장을 하다 이 시장 당선 후 인수위에서 간사로 활동했다.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았다. 현재 잠적한 유씨에 대해 이재명 캠프는 이 지사와 무관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인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기자 시절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를 인터뷰했다. 천화동인 4호 대표인 남욱 변호사는 서강대 후배인 정민용 변호사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하도록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 보도가 이어지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씨는 이 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다. 김만배, 이성문, 이화영, 이한성은 성균관대 동문이다.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핵심 고리로 떠올랐다. 검사 출신이자 박근혜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도 성균관대를 나왔다. 지난 3월 대리 직급으로 화천대유를 퇴직하며 퇴직금·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아들 병채(32)씨는 아버지를 통해 화천대유 채용 소식을 알았다. 곽 의원은 병채씨가 입사한 2016년부터 이성문 대표와 천화동인 4호 대표이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청년부위원장 출신인 남욱 변호사 부부, 천화동인 5호 대표인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고액 정치 후원금을 받았다.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았던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지난해 11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됐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씨를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도 고문이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은 이 지사나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업무를 맡고서도 고문 및 자문역을 수락했다. 권 전 대법관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원합의체에 회부돼 무죄 판결이 나올 때 무죄 의견을 냈다. 강 전 지검장은 대장동 로비 혐의로 남 변호사가 구속 기소된 사건에서 수사를 이끌었다.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검과 천화동인 6호 대표인 조현성 변호사였다.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이 모두 화천대유의 품에 안긴 셈이다. 대장동이 지역구였던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생은 민영개발 전환과 관련해 뇌물을 받고 구속됐다.
  • 이재명 VS 국민의힘 치킨 게임 속 양측 인물들 대거 연루

    이재명 VS 국민의힘 치킨 게임 속 양측 인물들 대거 연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벌인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이 야권과 법조계로 확산되며 초대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이재명 게이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며 프레임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지사 측 인물과 국민의힘 등 야권 인물이 줄줄이 엮여 있다. 정치인·법조인·언론인이 정파를 넘어 부동산 카르텔을 맺고 막대한 이권을 챙긴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인 셈이다.  2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중심으로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에서 양축으로 뻗어 가는 구조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선 후인 2015년 판교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역할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는 유동규 기획본부장, 김문기 개발사업처장, 정민용 전략사업팀장(변호사) 등이 사업을 주도했다. 유씨는 분당에서 재개발 조합장을 하다 이 시장 당선 후 인수위에서 간사로 활동했다.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았다. 현재 잠적한 유씨에 대해 이재명 캠프는 이 지사와 무관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인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기자 시절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를 인터뷰했다. 천화동인 4호 대표인 남욱 변호사는 서강대 후배인 정민용 변호사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하도록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 보도가 이어지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씨는 이 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다. 김만배, 이성문, 이화영, 이한성은 성균관대 동문이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핵심 고리로 떠올랐다. 검사 출신이자 박근혜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도 성균관대를 나왔다. 지난 3월 대리 직급으로 화천대유를 퇴직하며 퇴직금·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아들 병채(32)씨는 아버지를 통해 화천대유 채용 소식을 알았다. 곽 의원은 병채씨가 입사한 2016년부터 이성문 대표와 천화동인 4호 대표이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청년부위원장 출신인 남욱 변호사 부부, 천화동인 5호 대표인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고액 정치 후원금을 받았다.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았던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지난해 11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됐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씨를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도 고문이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은 이 지사나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업무를 맡고서도 고문 및 자문역을 수락했다. 권 전 대법관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원합의체에 회부돼 무죄 판결이 나올 때 무죄 의견을 냈다. 강 전 지검장은 대장동 로비 혐의로 남 변호사가 구속 기소된 사건에서 수사를 이끌었다.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검과 천화동인 6호 대표인 조현성 변호사였다.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이 모두 화천대유의 품에 안긴 셈이다.  대장동이 지역구였던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생은 민영개발 전환과 관련해 뇌물을 받고 구속됐다.
  • #경제교사 #유치타… 중도·수도권·청년과 #보수개혁 외치다

    #경제교사 #유치타… 중도·수도권·청년과 #보수개혁 외치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보수개혁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치를 한다고 말한다. 그는 2000년 정계 입문 이후 21년간 보수 정당에 몸담으면서 ‘한국의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개혁을 주창했다. 이로 인해 정치적 고비를 겪으며 비주류의 길을 걷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보수개혁의 기치를 다시 올리며 두 번째 대선 도전장을 던졌다.유 전 의원은 1958년 1월 7일 대구에서 법조인 출신의 유수호 전 의원과 강옥성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뒤 1987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재벌정책, 공정거래 등을 연구했다. 유 전 의원은 2000년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소장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한 이후 이회창·박근혜 #대선 주자의 경제교사 역할을 맡는다. 그는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대선 공약을 설계했고, 2007년 당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정책·메시지를 담당했다. 유 전 의원의 2015년 4월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대중에게 유승민표 보수개혁을 각인시킨 결정적 장면이었다. 아울러 #소신과_배신 사이를 오가는 평가를 받게 된 이유도 됐다. 유 전 의원은 대표연설에서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자’며 ‘양극화 해소, 성장과 복지의 균형 발전’ 등을 제시했다. 당시 야당은 ‘우리나라의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 준 명연설’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하는 등 박근혜 정부를 작심 비판해 박근혜 대통령의 불만을 샀다.결국 같은 해 6월 유 전 의원과 박 대통령 간 갈등이 폭발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을 관철하기 위해 야당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국회가 대통령령의 수정·변경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2015년 6월 유 전 의원을 향해 ‘배신의 정치’라며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유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의 비판 13일 만에 원내대표를 사퇴했다.2016년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박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유 전 의원은 스스로 #죽음의_계곡을 건넜다고 평가할 만큼 정치적 고비를 맞게 된다. 유 전 의원은 2016년 12월 국회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처리한 후 당내에서 개혁을 시도했으나 친박계(친박근혜계) 의원들과 갈등을 빚자 비주류 의원들과 함께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다. 유 전 의원은 2017년 19대 대선에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해 합리적인 공약과 토론 실력으로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었지만, 득표율 6.76%로 4위에 그쳤다. 유 전 의원은 2018년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출범시켰지만 제3당에서의 개혁보수 실험을 이어 가지 못하고 지난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복귀한다.유 전 의원은 지난달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중도층·수도권·청년층의 마음을 얻어 정권 교체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홍준표 의원이 청년층의 지지를 얻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따라잡은 데 비해 유 전 의원은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지지자들이 붙여 준 애칭인 #유치타(몸을 웅크렸다가 크게 도약하는 치타처럼 지지율이 오를 것이란 의미)를 내세우며 청년층에게 다가가고, 출마 선언 이후 수차례 대구·경북을 방문하며 전통 지지층의 마음을 되돌리려 노력하고 있다. ‘윤석열이 홍준표를 잡고, 유승민이 홍준표를 잡는다’는 유 전 의원의 예언이 현실이 될지 주목된다.
  • 윤석열·홍준표, 양자대결서 모두 오차내 이재명에 앞서

    윤석열·홍준표, 양자대결서 모두 오차내 이재명에 앞서

    윤석열 43.1% vs 이재명 37.0%홍준표 38.2% vs 이재명 35.6%민주 지지층 39% “상대하기 좋은 후보는 尹”정권교체론 55.6% vs 정권연장론 38.5%차기 대선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서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그러나 오차범위 내라서 사실상 언제라도 판세가 뒤집힐 수 있는 초박빙의 상태다. 민주당 지지층은 홍 의원보다 국민의힘 주자들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을 가장 상대하기 좋은 후보로 꼽았다. 다자대결시 윤석열 26.9%이재명 25.2%, 홍준표 16.8% 추미애 3.1%, 유승민 2.6%황교안·안철수 2.1%, 최재형 1.6%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여야 유력 대권주자 양자대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이 43.1%의 지지를 받아 37.0%를 얻은 이 지사를 제쳤다. 두 후보의 격차는 6.1%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홍 의원과 이 지사의 양자대결에서도 홍 의원이 38.2%로, 이 지사(35.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초접전을 벌이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홍 의원과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중위권 그룹에서 뒤를 쫓으며 ‘2강 2중’ 구도를 형성했다. 1위인 윤 전 총장은 26.9%를 기록, 2위인 이 지사(25.2%)를 1.7% 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 의원이 16.8%, 이 전 대표가 12.5%로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3.1%), 유승민 전 의원(2.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1%), 최재형 전 감사원장(1.6%) 순이었다. 차기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6%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꼽았고, 38.5%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선택했다.국힘 지지층 34% “이재명보단 이낙연이 상대하기 좋아” 한편, 차기 대선에서 여권 지지층은 윤 전 총장을, 야권 지지층은 이 전 대표를 상대하기 쉬운 후보로 각각 꼽았다. 민주당 지지층(306명)에서는 응답자의 39.1%가 상대하기 유리한 후보로 윤 전 총장을 꼽았고, 홍 의원은 26.0%였다. 국민의힘 지지층(422명) 중에선 34.2%가 이 전 대표를 상대하기 유리한 후보로 선택했고, 이 지사는 26.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맷집 센 윤석열, 뒤쫓는 홍준표… 강성 보수 끌어안는 최재형

    맷집 센 윤석열, 뒤쫓는 홍준표… 강성 보수 끌어안는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주자를 4명으로 줄이는 다음달 8일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2강 체제’가 견고해진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이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2030 표심을 등에 업은 홍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유승민 전 의원이 견고한 3위를 지키면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4위 다툼도 치열해졌다.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에도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여론의 관심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으로 옮겨 가면서 고발 사주 의혹의 영향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실시한 여야 다자대결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윤 전 총장은 18.8%로 이 지사(27.8%)에는 못 미쳤지만, 야권 주자 중 1위였다. 홍 의원은 14.8%를 기록했다. 2030 남성 표심을 업은 홍 의원도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23일 매일경제·MBN 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해 발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 포인트)에서 홍 의원은 34.5%로 윤 전 총장(30.8%)을 앞섰다. 다만 직전 조사(윤석열 26.5%, 홍준표 36.5%)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반등했고, 홍 의원은 하락했다. 홍 의원이 “사소한 말 몇 마디로 오해하는 여성층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여성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4강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도 치열하다. 최 전 원장이 주춤하면서 원 전 지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붙는 모양새다. 원 전 지사 측은 “중도 지향적인 개혁보수로서 준비를 탄탄히 해 왔고, 상식적인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4위 안에 든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전면 재검토라는 파격 공약을 내세웠다. 가덕 신공항은 당내 대선주자와 의원들 상당수가 찬성하는 사안이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 혈세를 수십조원이나 더 사용하게 될 가덕도로의 변경은 절차적 정당성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4·15 선거 비정상 투표용지 의혹을 언급하고, 낙태 반대 시위에 나섰다. 중도 표심을 노리는 원 전 지사를 겨냥한 강성 보수층에 대한 구애라는 분석이지만, ‘최재형다움’을 잃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 2차 컷오프 앞둔 국민의힘, 혼전 양상…흔들리지 않는 윤석열에 4위 싸움 치열

    2차 컷오프 앞둔 국민의힘, 혼전 양상…흔들리지 않는 윤석열에 4위 싸움 치열

    고발사주 의혹에도 끄덕없는 윤석열2030 남심 업은 홍준표도 추격1위만큼 궁금한 4위 경쟁 치열최재형은 ‘우클릭’으로 승부수국민의힘 대선주자를 4명으로 줄이는 다음달 8일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2강 체제’가 견고해진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이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2030 표심을 등에 업은 홍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유승민 전 의원이 견고한 3위를 지키면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4위 다툼도 치열해졌다.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에도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여론의 관심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으로 옮겨 가면서 고발 사주 의혹의 영향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실시한 여야 다자대결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윤 전 총장은 18.8%로 이 지사(27.8%)에는 못 미쳤지만, 야권 주자 중 1위였다. 홍 의원은 14.8%를 기록했다.2030 남성 표심을 업은 홍 의원도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23일 매일경제·MBN 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해 발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 포인트)에서 홍 의원은 34.5%로 윤 전 총장(30.8%)을 앞섰다. 다만 직전 조사(윤석열 26.5%, 홍준표 36.5%)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반등했고, 홍 의원은 하락했다. 홍 의원은 “사소한 말 몇 마디로 오해하는 여성층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여성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4강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도 치열하다. 최 전 원장이 주춤하면서 원 전 지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붙는 모양새다. 원 전 지사 측은 “중도 지향적인 개혁보수로서 준비를 탄탄히 해 왔고, 상식적인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4위 안에 든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최 전 원장은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전면 재검토라는 파격 공약을 내세웠다. 가덕 신공항은 당내 대선주자와 의원들 상당수가 찬성하는 사안이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 혈세를 수십조원이나 더 사용하게 될 가덕도로의 변경은 절차적 정당성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4·15 선거 비정상 투표용지 의혹을 언급하고, 낙태 반대 시위에 나섰다. 중도 표심을 노리는 원 전 지사를 겨냥한 강성 보수층에 대한 구애라는 분석이지만, ‘최재형다움’을 잃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 낙태 반대·4·15 부정선거까지 최재형의 ‘우클릭’…전략일까 실책일까

    낙태 반대·4·15 부정선거까지 최재형의 ‘우클릭’…전략일까 실책일까

    ‘집토끼’ 강경 보수 표심 잡기 나선 최재형23일엔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공약도2차 컷오프 앞둔 4위 싸움 치열 전망정의화 전 의장은 ‘지지 철회’ 밝혀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연일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낙태 반대 시위는 물론 당에서도 거리를 두고 있는 4·15 부정선거에도 의견을 내며 ‘집토끼’인 강경 보수를 위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 대선 캠프 전격 해체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의 달라진 행보를 둔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린다. 최 전 원장은 23일 ‘다들 공감하면서도 아무도 말하지 않는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가덕도 신공항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기존 김해 신공항 예산은 4~6조 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가덕신공항은 12~29조 원”이라면서 “논란이 됐던 4대강 예산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비판이 두려워서, 표가 떨어질까봐 선뜻 꺼내지 못한 이야기”라면서 “국민의 돈을 소중히 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이후 가덕도 신공항 자체를 정식으로 공론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최 전 원장의 이와 같은 정책 발표는 ‘파격적 행보’로 읽힌다. 가덕도 신공항은 당내 대권주자와 의원들 상당수가 찬성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당장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해운대 을)도 성명을 통해 “가덕신공항 전면재검토 주장은 결코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심각한 우려와 실망을 표하는 바이며 평면적 논의에서 벗어나 재검토 주장 철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지난주 부산에서 최 전 원장은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했었다. 최 전 원장은 이를 스스로 언급하면서 “그러나 엄청난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이고 중요한 국책사업 결정에 선례가 될 사안이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4·15 부정선거 의혹을 꺼내 들기도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최 전 원장은 “여러 차례 선거 관리 업무를 주관했던 경험상 무효표는 대부분 기표자의 행위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번 검증과정에서 무효 처리된 투표용지들은 기표자에 의한 것이 아님이 명백하다”면서 “비정상적 투표용지들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납득할 만한 해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일찌감치 일축했던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한 셈이다. 최 전 원장은 몇 시간 뒤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줄곧 주장해왔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주장에 동조한 것처럼 여겨졌다. 캠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정선거에 대한 추정은 가능하고, 대통령이 된다면 의혹을 털어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있으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같은 날 낙태 반대 집회에도 참석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최 전 원장의 보수 기독교계를 겨냥한 행보로 읽히지만, 동시에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결정을 거스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최 전 원장은 “태아, 유아, 아동은 스스로 보호할 능력이 없으므로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의 행보는 2차 컷오프를 앞두고 강경 보수층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한때 문재인 정권과 각을 세우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체재로도 불렸던 것과 달리 최 전 원장은 최근 급하락한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비판도 나온다. 최 전 원장의 ‘우클릭’이 공정이나 따뜻함 등 기존 최 전 원장의 이미지와는 대조적인 행보란 지적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분(최재형)은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고 비꼬기도 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을 공식 지지해왔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날 “최 전 원장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전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면 된다. 그렇지만 정치 철학의 문제, 한국 사회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 시각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지지 철회의 이유를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캠프 해체 전후 최 전 원장의 역선택 방지 포기, 낙태와 상속세 폐지 등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정책 발표를 보고 크게 실망했다”면서 “오늘 가덕 신공항에 대한 발언을 접하고 아연실색했다. 이것은 내가 생각한 ‘최재형 다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조성은, 언론 인터뷰 중단 선언…“고발장 당에 전달 안 해”

    조성은, 언론 인터뷰 중단 선언…“고발장 당에 전달 안 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공익신고를 한 입장에서는 수사에 협조할 뿐이지, 언론에서의 내 역할은 줄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더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조씨는 “(사건이) 은폐될 순간이 오면 저는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씨는 17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법적 책임 있는 분들은 그냥 솔직하게 정면으로 법적 책임 받으셨으면 좋겠고, (고발 사주 의혹이) 은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의 제보로 촉발된 이번 사태에 대해 “밝혀지기 어려운 대검찰청 내부의, 윤석열 대검찰청의 비위가 공개될 절호의 기회였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평했다. 조씨는 인터뷰에서 김웅 당시 후보에 전달받은 고발장을 정당에 전달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전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조씨가 JTBC 측에 전달한 USB에 담긴 메모 파일에는 ‘(고발장을) 당에 전달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조씨는 “고발장을 직접 전달한 게 아니라 당에 말로 알렸단 의미”라고 해명했다. 지난 총선 때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 부위원장을 맡았던 조씨는 (박형준 당시 선대위원장에) ‘대검에서 고발장 하나 접수할 게 왔다’며 간단한 상의를 했다”고 되짚었다. 이어 고발장 언급에 박 위원장은 “‘법률지원단이랑 상의를 해보든지’ 정도의 답변을 했다”며 “당시 법률지원단장이었던 김연호 변호사는 ‘바쁘니 나중에 한꺼번에 검토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즉 자신이 고발장의 존재를 지도부에 알린 것은 사실이지만, 전달하지는 않았다는 게 조씨의 입장다. 조씨는 ‘본인 말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당 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은 없나’고 묻는 진행자의 말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웅 의원이 자신에게 고발장을 전달했을 때 ‘대검’에 접수할 것을 신신당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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