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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산업화에서 진보·민주화로… 50대, 한국사회 주류 바꿨다

    보수·산업화에서 진보·민주화로… 50대, 한국사회 주류 바꿨다

    국민은 21대 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헌정 사상 첫 전국 단위 선거 4연승과 180석(더불어시민당 17석 포함) ‘슈퍼 여당’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부여했다. 표심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면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 역사에 새겨 놓은 변화의 뜻을 읽을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사회의 주류가 ‘박정희 프레임’을 근간으로 하는 보수·산업화 세력에서 진보·민주화 세력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60년대 태생) 정치인들이 국회의 최대 세력이 됐고, 진보화한 50대 유권자들이 이를 뒷받침했다. 보수 세력의 버팀목이었던 과거 50대는 역사의 뒤편으로 퇴장하는 중이다. 더욱이 30~40대는 물론 20대까지 진보 담론에 뛰어들어 50대를 비판하고 극복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론 vs 정부견제론’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50대(56%)는 20대(42%), 30대(64%), 40대(60%)와 함께 정부지원론에 더 지지를 보냈다. 60대 이상(54%)만 정부견제론에 힘을 실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양당체제가 아닌 민주당이 1당이고, 미래통합당과 다른 정당들을 다 합친 게 0.5당인 이 상황을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한국 사회의 주류가 산업화 세력에서 민주화 세력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호남, 통합당이 영남 의석을 싹쓸이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된다. 민주당은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 65개 지역구에서 7석을 얻는 데 그쳤다. 그러나 후보별 득표율을 보면 20대 총선에서는 40%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가 9명뿐이었지만 이번에는 무려 26명으로 3배 가까이로 늘었다. 더불어시민당은 부산·울산·경북·경남에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얻었던 정당 득표율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호남은 민주당이 독식했지만 확실한 물갈이가 이뤄졌다. 천정배, 박지원, 정동영 등 20년 이상 지역 맹주를 자처하던 올드보이들이 모두 낙선했다. 기존 ‘묻지마 투표’와는 결이 다른 세대교체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다. 지역구 투표에서는 민주당이 163석을 얻으며 84석인 통합당을 압도했지만 정당 득표에서 미래한국당(33.84%·19석)이 더불어시민당(33.35%)을 앞선 건 유권자들이 합리적 ‘교차 투표’를 통해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미래한국당에 힘을 실어 줬기 때문이다. 한 지역구에서 1등만 당선되는 소선거구제가 아니었다면 결과가 달랐을 수 있는 표 배분인 만큼 현 정부·여당에 대한 경고로도 풀이된다. 다양한 정치세력이 활동하는 국회를 구성하겠다는 유권자의 표심을 굴절시킨 건 거대 양당의 꼼수였다. 민주당이 비례정당 창당이라는 꼼수에 동참하지 않았다면 9.67%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한 정의당이 7석을 더 가져가 비례에서만 12석을 확보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에는 지역구 의석만으로도 과반을 채워 주고 정당투표로 진보 세력의 원내 진입을 도우려던 유권자의 뜻이 왜곡된 것이다. 총선 당일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분석 결과 이번에 처음 투표에 참여한 만 18세 유권자 중 15.6%가 정의당에 정당투표를 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진보 논객 역할 좀더”… 떠난다니까 유시민 잡는 민주당

    “진보 논객 역할 좀더”… 떠난다니까 유시민 잡는 민주당

    정치비평 중단 선언하자 “재고” 목소리4·15 총선 직전 ‘범진보 180석’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치비평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유 이사장에게 재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2년 뒤 대선이 예정된 상황에서 대표 진보 논객인 유 이사장이 좀 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경남 양산을에서 당선된 김두관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180석 발언의 여파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과 주장이 난무한다. 조금만 감정을 낮추면 좋겠다”고 썼다. 이어 “유 이사장도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언론개혁의 전장에 복귀해 주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근형 전 전략기획위원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행여 정치비평 중단 결정이 이번 논란 때문이라면 재고해달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그 180석 발언 때문에 사실은 조금 손해를 봤다”고 했지만, 이틀 만에 ‘유 이사장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2일 유튜브 방송에서 범여권의 180석 확보를 기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민주당 이낙연 당선자는 “누가 국민 뜻을 함부로 안다고 말하느냐”며 주의를 요구했고, 미래통합당은 견제를 위한 ‘개헌 저지선 확보’를 호소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유 이사장은 총선 당일 한 개표방송에서 “이제 정치비평을 그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슈퍼 여당의 ‘개혁 열차’는 ‘일하는 국회법’으로 시동건다

    슈퍼 여당의 ‘개혁 열차’는 ‘일하는 국회법’으로 시동건다

    野 장외투쟁 사전 차단해 ‘토론국회’로 매달 임시국회·자동 상임위 의무화 검토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도 만지작21대 국회에서 180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개원 직후 ‘국회 개혁 입법’을 들고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야당의 ‘발목 잡기’를 더이상 핑계 댈 수 없는 ‘슈퍼 여당’ 민주당이 국민적 열망을 담아 ‘일하는 국회’를 만든다는 취지이지만 극한 대립 구도에서 예상되는 야당의 ‘장외 투쟁’을 미리 막으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민주당 관계자는 19일 “개혁과제를 어떤 순서로 실현할지 매우 신중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일하는 국회법은 ‘개혁열차’의 무사 운행을 위한 정비 작업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일하는 국회법은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규제개혁, 경제 법안 등을 국회에서 밀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싸우더라도 토론으로 싸우고 조정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정치개혁의 핵심은 국회의원의 책임을 강화하고 의사진행 과정에서 ‘옥상옥’을 제거해 입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우선 정기국회 외 매달 임시국회 소집을 의무화하고 임시국회 직후 자동으로 상임위원회를 열어 의사일정 및 개회 일시를 정하도록 하는 의무 규정을 국회법에 담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회 출석률에 따라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도입해 30% 이상 빠지면 제명까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출석 정지’ 등의 징계 규정을 마련해 30% 이상 불참하는 경우 제명까지 가능하도록 한다. ‘보이콧’으로 인해 장기간 국회가 파행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야당의 입장에선 장기간 불참, 즉 보이콧을 할 경우 결국 정당의 표결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어 반대를 하더라도 국회 공식적인 틀 안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입법 속도를 내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는 상임위를 통과한 법률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 법사위에 보내 법안의 체계와 자구를 심사하도록 하는데, 그러다 보니 법사위가 ‘상원’ 역할을 하며 정치적 이유로 법안 통과를 막는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통상 야당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아 온 만큼 거대 여당을 견제할 만한 수단이 사라져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낙연 다음 행보는 친문과의 전략적 제휴

    이낙연 다음 행보는 친문과의 전략적 제휴

    원톱으로 野 공세받느니 투톱 유지 무게 임종석 복귀설 선 긋고 “평화 관련 일 계속”4·15 총선에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꺾으며 여권 내 대선주자로 입지를 굳힌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위원장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염두에 두고 나갈 길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돼 당권을 쥐고 대선을 노리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코스를 밟았다. 문 대통령은 2015년 2월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총선을 앞둔 2016년 1월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권에 도전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지지뿐만 아니라 확실한 당내 세력이 있어야 1차 관문인 경선을 뚫을 수 있다.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 위원장으로서는 전당대회를 거쳐 자기만의 세력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일 1년 전에 당직을 사퇴하도록 규정된 당헌·당규상 8월에 당 대표가 되더라도 6개월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럴 경우 당은 큰 혼란에 빠지기 쉽다. 이 때문에 최근 힘이 실리는 또 다른 시나리오는 ‘당 대표와의 전략적 제휴’다. 이 위원장이 당 대표가 돼 전면에 나서 야권 공세의 표적이 되지 않고 지금처럼 사실상 민주당의 투톱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당내 최대 세력인 친문(친문재인)의 지지를 받고 역할 분담을 고민해야 한다. 당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대권을 향하려면 친문과 총선에서 약화된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의 지지가 모두 필요한데 이를 놓고 향후 행보를 결정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전방위로 지원하며 존재감을 확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임 전 실장 측은 이번 지원 유세가 정치권 완전 복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임 전 실장 측은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불출마 선언을 하며 밝힌 민간 영역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 현재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관련된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21대 국회는 전체 의원 300명 중 절반 이상인 155명이 새 인물로 채워졌다. 처음 국회에 등원하는 여야 초선 의원들이 가슴에 품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를 들어 봤다. ‘초선 버킷 챌린지’는 여야가 상호 존중하는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를 담아, 인터뷰를 마친 당선자가 주목할 만한 다른 당선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코로나19로 모두 힘들지만, 지방이 특히 어렵습니다. 목포는 자영업자 비율이 50%가 넘어 직격탄을 맞은 곳이 많습니다.” ‘호남정치 1번지’ 전남 목포에서 ‘정치9단’ 민생당 박지원 의원을 꺾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52) 당선자는 19일 전화 인터뷰에서 당선의 기쁨보다 지역민들에 대한 걱정부터 털어놨다. 이날도 주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던 그는 “파트타임, 임시직이 끊기고 일자리가 없어져서 한계 상황이 오기 전에 피부에 와닿는 지원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방재정 확대·지방 청년 지원법 관심 호남은 이번 선거에서 28석 중 27석을 민주당에 몰아줬다. 김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유리한 국면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코로나19를 해결해 나가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문 정부와 민주당 지지가 굉장히 높다”면서 “정부의 개혁을 완수하라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정말 크다”고 설명했다. 목포 선거에 중앙여론이 집중됐던 것은 인지도 높은 정치인들을 포함해 3파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박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상대하면서 정말 버거웠다. 그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배우고 함께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신 목포시민들의 선택이 정말 무겁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특히 목포 의대를 추진하려면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지혜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인터뷰 내내 지역균형 발전을 내세웠다. 그가 원하는 상임위원회도 목포 의대 유치와 관련된 보건복지위원회와 지방 균형발전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였다. 김 당선자는 “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지방재정을 확대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추진해 보고 싶다”면서 “또한 너무 힘겨워하는 ‘지방청년지원법’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당이 성과를 만들어 내는 운영을 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때는 초선이 108명이었지만, 이번에는 68명이기 때문에 경험 있는 의원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문 정부의 개혁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 체계를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1대 주목되는 초선은 허영·김예지 김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주목되는 초선으로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을 꺾은 민주당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자와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안내견 ‘조이’와 함께 입성하게 될 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자를 꼽았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김 당선자는 박원순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당선 후 연일 구설 ‘홍준표 리스크’ 급부상

    당선 후 연일 구설 ‘홍준표 리스크’ 급부상

    김용태·주호영 비판에 강효상은 두둔 통합당 복당 허가 때 ‘민심 역풍’ 우려4·15 총선 참패 후 위기의식 속에 쇄신론이 들끓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에서 ‘홍준표 리스크’가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통합당에서는 당선 후 연일 구설에 오르는 홍준표 전 대표의 행보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1대 국회 의석수가 턱없이 부족한 통합당은 당선자 한 명이 절실한 상황이다. 무게감 있는 중진이 얼마 남지 않아 홍 전 대표에 대한 기대도 나왔지만, 최근 그의 행보나 메시지가 쇄신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 복당 허가 시 ‘민심 역풍’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세월호 6주기였던 지난 16일 밤 당선 사례행사에서 “자축공연하며 노래도 한 대여섯 곡 부르고, 노래방 기계도 가져와 대학생들 춤도 추려 했는데 보좌관이 오늘 세월호 6주기라 좌파언론에 도배하게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세월호는 해난사고에 불과하다”며 “93년도 YS(김영삼 대통령) 때 196명이 수몰당한 서해페리호 사건도 해난사고로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 안 했다”고 했다. 앞서 통합당 소속이었던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관련 망언으로 중도층의 반감을 자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홍 전 대표마저 가세한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이튿날에는 2022년 대권 도전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용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통합당은 국민에게 사망선고에 준하는 무서운 심판을 받았다. 국민은 당이 어떠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사망선고를 받아들이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부디 기뻐하시는 것은 대구 지역구 안에서 그쳐 달라”고 말했다. 앞서 주호영 의원도 홍 전 대표의 복당 허가 여부를 두고 “새로 당선된 의원들의 뜻을 모아서 결정할 일”이라며 “그것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복당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반면 강효상 의원은 김 의원을 겨냥해 “홍 전 대표가 말한 것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꼬투리를 잡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당이 궤멸 위기에 처한 지금 무슨 낯짝으로 도대체 누구를 욕보이려 하는지 엄히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홍 전 대표를 두둔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싹 바꾸자더니… “김종인 비대위” “안 될 말” 사분오열 통합당

    싹 바꾸자더니… “김종인 비대위” “안 될 말” 사분오열 통합당

    김태흠 “외부인 영입은 지나친 패배의식” “金 이외 대안 없다” “金도 패배 책임” 양론 “새 원내대표 젊고 개혁적이어야” 목소리 사전투표 조작론에 이준석 “반성·혁신할 때”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내에서 ‘이대론 안 된다’는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법론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일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유력 거론되자 잠재적 당권주자들의 반발 목소리도 나온다. 3선에 성공한 통합당 김태흠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도부 몇몇이 일방적으로 비대위 체제를 결정하고,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난 것은 심히 유감스럽고 부끄럽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내분이나 계파 싸움이 있는 게 아닌데 당내 문제를 외부인에게 맡기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지나친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탓”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심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김 전 위원장을 찾아가 비대위를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 김 전 위원장은 즉답을 피하면서도 수락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고 한다. 통합당은 같은 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5선에 성공한 조경태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비대위 대신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내기도 했다. 통합당 지도부가 총선 이틀 만에 비대위를 거론한 것은 대대적인 개혁이 절실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김종인 비대위’를 내세우는 쪽은 뼛속까지 개혁하려면 카리스마와 정치력을 갖춘 김 전 위원장 외엔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도 총선 참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구태 정치인’ 이미지로 국민이 공감하는 개혁을 이끌어 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21대 국회 개원 전 선출할 새 원내대표를 젊고 개혁적인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신보라 최고위원은 “선거 직전에 급히 모셔 오느라 수습에 여념이 없었던 것이지 (패배를 김 전 위원장) 개인의 책임으로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통합당은 20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총선 후 첫 의원총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새 지도체제 구성을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진 이주영 의원은 “창조적이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측면에서 김 전 위원장이 적격자”라며 “현역 의원들과 당선자들의 합동 의원총회에서 중론을 모으는 과정을 거쳐 모시면 더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총선 결과를 놓고 보수 유튜브 채널 등에서 주장한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에 통합당은 딜레마에 빠졌다. 15일 본투표에서는 통합당 후보들이 우위를 점했지만 10~11일 사전투표에서는 반대 결과가 발생한 것과 관련, 개표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이다. 일부 인사는 강성 지지층의 이런 주장에 동조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최소 12곳에서 사전선거 결과가 이상하다. 사전투표함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준석 최고위원은 “내가 바로 본투표를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져서 낙선한 후보다. 반성하고 혁신을 결의해야 될 시점에 사전투표 의혹론을 물면 안 된다”며 거리를 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 국민 재난지원금’ 與 주장에 무게

    ‘전 국민 재난지원금’ 與 주장에 무게

    정부 관계자 “결국 당 뜻대로 되지 않겠나” “의총서 당론 결정” 통합당 변심은 변수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9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지급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청이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전 국민 확대 지급을 주장하는 당의 주장 쪽으로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긴급재난지원금(4인 가구 100만원)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안건으로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 관계자는 “오늘 결론을 내는 자리는 아니었다”라면서도 “결국 당의 뜻대로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은 정부에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설명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대상, 100%로 해야 한다는 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지난 17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최대한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총선 후에 입장을 바꾸면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본다.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세출 구조조정과 기금 등을 통해 마련한 2차 추경 7조 6000억원과 지방정부 분담금 2조 1000억원으로 긴급재난지원금 9조 7000억원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민주당 입장대로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 예산 규모는 9조 7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주(20일)부터 열리는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추가 세출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부족한 것은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 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을 들은 뒤 구체적인 추경 심사 일정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달 내 추경안을 처리해 5월 중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목표다. 다만 ‘1인당 50만원’을 이야기했던 통합당에서 선거가 끝나자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변수다. 통합당 성일종 대변인은 통화에서 “소득 하위 70%에 지원금을 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며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추가 국채 발행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에 가세 차명진 “재검해야”…이준석 “유튜버 농간”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에 가세 차명진 “재검해야”…이준석 “유튜버 농간”

    강용석·김세의, 유튜브서 사전투표 음모론 제기일부 보수 유튜버가 제기한 4·15 총선 사전투표 개표 조작 ‘음모론’에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으로 지역구에서 큰 표 차로 낙선한 차명진(경기 부천병) 미래통합당 전 후보가 19일 가세하며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차 전 후보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로세로연구소 이 얘기를 들어보라. 최소 12곳에서 사전선거 결과가 이상하다”면서 “A후보와 B후보의 관내 득표·관외 득표 비율이 똑같다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차 전 후보는 “같은 시험을 치른 두 학생의 답안지가 정답이나 오답이나 할 것 없이 숫자 하나 안 다르게 똑같다면 이상한 거 아니냐”라면서 “그런 경우가 전국 12곳이나 발생했다고 한다. 최소한 이곳들만이라도 사전 투표함을 재검해야 한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무엇을 하느냐”고 다그쳤다. 차 전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7만 7577표를 획득한 김상희 민주당 후보(득표율 60.5%)에 크게 뒤진 4만 1642표(32.5%)를 얻는 데 그쳐 패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들은 사전투표 개표로 본 투표의 결과가 바뀐 일부 지역구에서 각 당 후보의 관외·관내 사전투표 수 비율이 같다며 개표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이준석 “조작설 제기자들, 100만원 걸고 나랑 공개 토론하자” “내가 본투표 이기고도 사전투표서 져서 낙선한 사람” 그러나 이러한 조작설에 대해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일축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반성하고 혁신을 결의해야 할 시점에 사전투표 의혹론을 물면 안 된다”면서 “제가 바로 본투표 당일 투표를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져서 낙선한 후보”(17일)라며 개표 조작설이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음모론이 사그라지지 않자 이 최고위원은 18일 “더는 사전투표 조작설 이야기하는 사람은 그냥 이런 유튜버 농간에 계속 놀아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조작설 제기자들을 상대로 100만원을 천안함 재단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자신과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선거가 끝나면 패한 쪽 지지자들은 자신의 믿음과 배치되는 상황을 심리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서 “그 인지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종종 음모론을 소환하는 것이다. ‘원래 우리가 이긴 선거인데 모종의 음모 때문에 부당하게 졌다’는 식으로…”라고 지적했다.민주, 윤상현에 진 남영희 지역구 재검표 위해 증거보전 신청 음모론과 별도로 근소한 표 차로 승패가 갈린 지역구에서는 현재 재검표가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자당 남영희 전 후보가 ‘전국 최소’인 171 표 차로 낙선한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 대한 재검표를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남 전 후보의 상대는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의원으로 4만 6493표(40.59%)를 얻어 4만 6322표(40.44%)를 받은 남 전 후보를 제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총선 대표 공약이었는데… 사업성 부족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용역 6월말 연기

    [단독]총선 대표 공약이었는데… 사업성 부족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용역 6월말 연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 총선에서 지역구 1호 공약으로 내놨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의 연구용역 결과 발표가 오는 6월 말로 미뤄졌다. 특히 연기 이유가 ‘경제성(B/C) 부족’인 것으로 확인돼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표를 얻기 위해 정치권이 또다시 지킬 수 없는 지역개발 공약을 남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4월 예정됐던 서울시 예비타당성 조사 보강 용역 6월말로 연기 19일 서울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당초 총선 직후 발표될 예정이었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비타당성조사(예타)의 보완 용역 결과가 6월 말로 두 달 이상 연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요 확보를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대안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하반기로 또다시 결과 발표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이를 토대로 검토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결과 발표도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서울 서북부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1조 6532억원을 들여 서울 용산에서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까지 약 18㎞를 연장하는 것으로, 2013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식 발표했다. 2018년 KDI의 예타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지난해 4월 KDI가 경제성이 낮다는 중간 결론을 내리면서 급제동이 걸렸다. 이에 서울시는 사업성 보완을 위한 용역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이를 KDI에 제출해 예타를 통과할 계획이었다. 총선서 대선 후보급 공약했지만 사업성 부족에 빨간불 특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대선 후보급으로 분류되는 유력 정치인들이 앞다퉈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관심을 받았다. 종로구에서 당선된 이 전 총리는 이 사업을 지역개발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이 전 총리와 맞붙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워 이 사업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지구, 종로구 주민들에게 기대감을 줬다. 하지만 추진 의지를 가진 서울시 용역에서도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을 이용할 파주·고양시 수요가 줄어 수요를 맞추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전 정세균 총리도 공약... 책임 지지 못 할 공약에 국민만 피해” 일각에서는 또다시 정치권이 표를 얻기 위해 ‘묻지마 공약’을 재탕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21대 총선 공약의 14%가 철도와 도로, 지하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이었다. 또 수도권 출마자들이 건설을 약속한 지하철역만 101곳에 이른다. 건설사 관계자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정세균 총리가 4년 전 20대 총선에서도 써먹었던 공약”이라면서 “정치인들의 책임지지 못할 공약에 국민들만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총선 공약대로…“전 국민에 코로나 재난지원금” 당정청 논의

    총선 공약대로…“전 국민에 코로나 재난지원금” 당정청 논의

    예산 총 13조 필요… 4조 추가‘재정 부담 우려’ 정부와 이견 변수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당초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게 될 경우 13조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해 재정 부담을 우려한 정부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안건으로 한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연다. 민주당은 정부에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정부의 이해를 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총선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후 기자들과 만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과 관련해 “모든 국민에게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영 “황교안도 100% 전 국민 지급 얘기해” 협조 당부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도 100% 지급을 얘기했었기 때문에 국회는 100%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에서 열린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서울 광진을 당선자의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고 후보를 당선시켜주시면 저와 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미래통합당은 “재난지원금이 국모하사금이냐”며 민주당을 공격했었다. 다만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상황이어서 당정 간 이견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득 하위 70% 이하 1478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7조 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확정했다.“추가 재원 4조원은 국채발행, 지출조정으로 확보” 민주당은 총선 과정에서 공약했듯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증액해 소득 구분 없이 전체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애초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9조 7000억원(2차 추경 7조 6000억원+지방정부 분담금 2조 1000억원)으로 잡았지만, 민주당 입장대로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 예산 규모는 13조원으로 늘어난다. 민주당은 추가로 소요되는 재원 3조∼4조원을 지출조정과 국채발행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조정식 정책위원장은 지난 16일 “여야 합의를 통해 다음 주 추경심사에 착수해 4월 중 처리하도록 추진하겠다”면서 “4월 내에 신속 처리되면 전 국민 대상으로 5월에 신속 지급되도록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낙선’ 나경원, 찢어진 운동화 공개…“벗을 때가 됐다”

    ‘낙선’ 나경원, 찢어진 운동화 공개…“벗을 때가 됐다”

    지난 15일 4·15 총선에서 낙선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전 원내대표가 그간 신었던 운동화를 공개하며 “이제 벗을 때가 됐다”고 했다. 18일 나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낡은 운동화 사진을 올리며 전날 밤 선거캠프 해단식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그는 “흰색 운동화가 검은색이 되고, 찢어지고”라며 “이제 드디어 이 운동화는 벗을 때가 됐다”라고 썼다. 이어 “작년 내내 입었던 회색 정장 바지가 해져서 더 입을 수 없게 된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5선을 노렸지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패배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6일에도 페이스북에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은 길을 찾을 것이며 그 길에 보탬이 되도록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빅데이터로 유세 동선 짠 민주당…음모론에 휘둘린 야당

    빅데이터로 유세 동선 짠 민주당…음모론에 휘둘린 야당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63석에 비례 더불어시민당 17석까지 180석이란 압승을 거둔 것은 빅데이터 전략이 유효한 탓으로 분석된다. 국회의원 300석 가운데 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하면서 헌법 개정 외에는 모든 법안 처리가 단독으로 가능한 ‘꿈의 의석’을 갖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세대별·성별 취향과 소비 성향 등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사가 갖고 있는 가입자의 수년 동안의 이동 동선과 소비 유형 등을 파악해 선거운동을 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이동통신사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선거용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개인정보가 특정 어느 개인의 것인지 공개되지 않는다면 정보 활용이 가능한 점을 이용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상업용 서비스를 선거에 접목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상대 당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민주당 후보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거 유세 일정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빅데이터 정보에 따라 현수막을 다는 위치를 결정하고 시간대별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예측해 선거 유세에 활용한 것이다. 일부 후보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지역별 맞춤 공약도 제시했다.민주당은 이러한 빅데이터가 개인 정보 침해 논란을 낳을 수 있는 만큼 민주연구원이 제공하는 빅데이터는 보안각서를 쓴 후보자와 후보자가 지정한 1인에게만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총선 직전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을 한 것도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판세 예측이었지 희망사항만은 아니었던 셈이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만큼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적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이 고전적인 선거 운동을 벌였다는 것은 재선에 도전한 서울 성동을 지상욱 후보의 배우자 심은하씨의 유세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 후보의 배우자란 분홍색 옷을 입은 심씨는 남편보다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자랑하는 배우지만, 실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보다는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유세를 펼쳤다. 서울 노원병 미래통합당 후보로 낙선한 이준석씨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출구조사를 기반으로한 수백만 샘플 단위의 정확한 성적표가 나온 것 같다. 보수가 지금 공부해야 할 것은 이 수치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최고위원이 ‘문자폭탄’ 및 계속된 음모론 전화를 받고 공개적으로 거론하겠다기에 설명해서 말렸다”고 언급했다. 이씨는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들이 사전투표가 조작됐다는 음모론을 믿고 있다며 “전국단위의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면 선관위원장을 매달고 민란을 일으켜야 될 사안”이라며 “좀 격에 맞게 데이터를 제시하자”고 부정선거론을 일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시민 “‘180석 발언’ 낙선한 분들께 미안, 평론 그만둘 것”

    유시민 “‘180석 발언’ 낙선한 분들께 미안, 평론 그만둘 것”

    ‘마지막 정치비평’…“김영춘·박수현·남영희 미안”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치비평가로서 은퇴를 선언한 데 이어 17일 유튜브 ‘알릴레오’의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현황을 전한 KBS 방송을 마치며 “정치비평을 그만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유 이사장은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전 자신의 ‘범진보 180석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일각의 비판을 받아들인다면서 낙선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낙선한 (민주당) 후보자들이, 제 발언을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서 이용했던 것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느꼈다면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며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김영춘(부산 부산진구갑)·박수현(공주·부여·청양)·남영희(인천 동구·미추홀을) 후보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쳐 단독으로 180석을 차지하는 등 압승을 거뒀으나 일각에서는 유 이사장의 발언 논란이 없었더라면 민주당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전날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유 이사장의) 180석 발언 때문에 조금 손해를 봤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KBS 개표 방송에서 밝힌 대로 앞으로 정치비평을 하지 않겠다는 의중도 재차 드러냈다. 그는 “기성 미디어를 통한 정치비평이나 시사 토론, 인터뷰, 이런 것도 하지 않겠다”며 “180석 사건 때문에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유 이사장은 “저는 민주당에서 어떤 데이터도 귀띔받은 적이 없고, 제 말은 개인적 견해”라면서 “제가 집권세력의 대표 스피커처럼 받아들여지고, 그 말이 악용당할 때의 책임을 제가 질 수가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2016년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참여했던 JTBC ‘썰전’ 프로그램과 관련해 4년 전에는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유 이사장은 “그때는 민주당과 수시로 정보공유가 될 때였는데, ‘(당시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이대로 가면 180석 근처까지 갈지도 모른다’고 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라고 밝혔다. 당시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안심번호 여론조사 내용을 토대로 새누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언론의 예상과 달리 민주당이 선전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제1당이 됐다. 이와 관련해 유 이사장은 “지금 고백하지만, 비평가로서 (그런 행위가) 옳은 것은 아니다”며 “정치비평가가 특정 정치세력과 얽혀있을 때는 이런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참패 통합당, ‘김종인 전권 비대위’로 고강도 혁신 나설까

    참패 통합당, ‘김종인 전권 비대위’로 고강도 혁신 나설까

    심재철, 김종인에 비대위 요청김종인 “일하는 목적 분명해야”장제원 “김종인 비대위로 혁신”다음주 당선자 총회서 결론 전망4·15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미래통합당이 17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체제 논의를 시작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위원장에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 위원장이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는 맡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 고강도 혁신의 전권을 쥔 ‘김종인 전권 비대위’ 탄생이 관건이다.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김 전 위원장을 찾아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심 권한대행은 김 전 위원장을 찾기 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김 전 위원장 추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일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통합당 선대위를 맡을 때도 황교안 전 대표로부터 전권을 약속받고 합류했으나, 뒤늦은 합류 시기와 통합당 내 저항으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선대위를 이끄는 과정에서 한 차례 실패 경험이 있는 만큼 ‘일하는 목적’이 더 분명해야 비대위원장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당선자들 사이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 4·15 총선에서 당내 최다선(5선)이 된 주호영·정진석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 입장을 냈다. 3선을 앞둔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부 기존 지도부에서 나오는 권한대행 체제, 무소속 복당 불허, 미래한국당 합당 보류 등의 주장에 “당 지도부가 무책임한 건지, 아직도 무슨 욕심이 남은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김 전 위원장에게 당 혁신의 전권을 위임하는 비대위원장을 맡겨야 한다는 데 사실상 합의가 이루어진 마당에 뭘 꾸물거리는 건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김종인 비대위호(號)’가 정책과 당 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물 지도부는 빨리 결단하라”고 했다. 반면 서울 용산의 권영세 당선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타깝게도 지금 당 안팎에서는 새 지도부를 꾸리는 것에 관한 논의만 눈에 띈다”며 “선거에서 처참하게 참패한 당이 고작 한다는 게 감투싸움인 것으로 비칠까 두렵다”고 썼다. 권 당선자는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왜 졌는지’에 대한 철저한 성찰”이라며 “우리가 그동안 비대위를 만들지 않아서 선거에 졌는가. 철저한 자기반성이 먼저다. 일에는 선후가 있다”고 했다. 무소속 신분인 홍준표 당선자는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그분은 카리스마도 있고, 오랜 정치 경력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이나 우리 당에서 혼란을 수습해본 경험이 있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데 반대하는 ‘인물 비토’는 없지만, 비대위 역할과 조기 전당대회 여부 등에에는 이견이 존재한다. 통합당은 다음 주 당선자 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정란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발언 결국 사과

    김정란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발언 결국 사과

    시인 김정란 상지대 명예교수가 총선 이후 “대구는 독립해 일본으로 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지난 16일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시는 게 어떨지. 소속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들 거느리고. 귀하들의 주인나라 일본, 다카키 마사오의 조국 일본이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다카키 마사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이다. 이번 총선에서 대구 지역은 총 12개 선거구 가운데 11곳에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됐다. 나머지 한 곳에서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당선됐다.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김 교수는 같은날 글을 삭제하고 “대구선거결과 관련해서 제 발언에 지나친 점이 있었다. 사과한다. 대구시민 전체를 지칭하는 것은 물론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려깊지 못한 발언이었다.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탈북자 아파트 짓게 해달라”...태구민 당선에 등장한 청원

    “탈북자 아파트 짓게 해달라”...태구민 당선에 등장한 청원

    탈북자 출신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된 가운데, 강남 재건축·재개발시 탈북자 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짓게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 강남구 재건축 지역에 탈북자 새터민 아파트 의무비율로 법제화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게시물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냉전 이데올로기 장벽을 넘어 태구민씨를 선택한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시대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탈북자의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강남 재건축·재개발 시 의무적으로 새터민 아파트를 짓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기반으로 생각해볼 때 분명 반대는 적을 것”이라면서 “강남의 높은 생활 수준을 그분들(탈북자)이 삶으로 체험한다면 분명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도 더 커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17일 오후 9시 기준 약 9만7000명이 동의했다. 한편,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 당선인은 2016년 한국에 망명했으며, 국내 정착 4년여만에 ‘보수의 텃밭’인 강남갑 선거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전략 공천됐다. 탈북자가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준석 “유튜버들에게 휘둘리는 통합당, 이제 안 돼”

    이준석 “유튜버들에게 휘둘리는 통합당, 이제 안 돼”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4.13 총선 이후 당의 쇄신 방향와 관련해 “유튜버들에게 휘둘리는 이런 수준의 정당은 이제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수성향의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사전투표 부정 논란’ 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보수 후보자 중에서 본투표에서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진 곳이 많다. 저도 그렇다. 그래서 선거에서 진 것”이라며 “문제는 그걸 두고 ‘사전투표 의혹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발 그런 것 좀 거두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사전투표장에 CCTV가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 부정을 일으킬 가능성 있다며 사전투표 말고 본투표로 가라고 설득했던 게 유튜버들이다. 그래서 보수 유권자들이 본투표에 몰려가고 사전투표에 안 간 것”이라면서 “그런 그들이 지금에 와서 (득표율 격차를 보고) ‘사전투표 부정 맞지’라고 하는 것은 죽어도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황교안 전 대표가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줄어드는 것을 두고 선거를 앞두고 일부러 검사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에 대해서도 “얼마나 여의도연구원에서 제대로 된 것(선거전략)을 안 쥐어줬으면 그런 게 나왔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에 대해 “황교안 전 대표가 임명한 인사가 원장이 됐는데, 과거와 선거지원 기능이 달랐다”며 “당에서 같은 지역 선거를 두 번 치렀는데 판세분석도, 정책지원도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굳이 표현하면 (황 전 대표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비대위’와 관련해서는 “(김 전 위원장은) 하실 것”이라면서도 “‘전권’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주요한 협상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향후 당 전망에 대해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87석쯤 했다. 그래도 민주당 무너지지 않았다”면서 “현 시점에서 당선인들이 얼마나 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갈 수 있느냐에 따라 100석짜리도 집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與 “정부안 13조원으로 늘려 전 국민에 지원”…20일 추경 시정연설

    與 “정부안 13조원으로 늘려 전 국민에 지원”…20일 추경 시정연설

    여야가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청취하기로 17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미래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전화 협의를 통해 시정연설 날짜를 확정했다. 시정연설에는 정부에서 정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시정연설 날짜는 합의했지만 추경안을 심의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가동 시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늦어도 2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치권이 긴급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통합당 원내지도부를 향해 “추경안 심사와 실업대란 긴급대책 수립에 함께 지혜를 모으길 기대한다. 여야가 하루라도 빨리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합당은 4·15 총선 참패로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모두 무너진 상황이다. 낙선한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 황교안 전 대표를 이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다. 이날 심 권한대행은 여야 원내대표 회동 계획에 대해 “추경안 내용을 일단 살펴보겠다”고만 답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규모, 재원 확보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도 극명하다. 민주당은 정부가 소득 하위 70% 지급을 기준으로 마련한 7조 6000억 규모의 정부 추경안을 13조원까지 늘려 ‘전 국민 100%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어제(16일) 국회에 제출된 정부의 2차 추경안은 ‘빚 없는 추경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다른 분야 예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정부가 마련한 추경안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증액한다면 우리 재정에도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전 국민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국민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형오 “태구민 당선인, 못다 한 분들의 역할까지 해야”

    김형오 “태구민 당선인, 못다 한 분들의 역할까지 해야”

    김형오 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태구민(태영호) 통합당 당선인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태 당선인은 승리했지만 저는 죄인의 심정이다”며 “선거 쓰나미에서 태 당선인은 살아남았지만 많은 분이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태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 출마해 6만324표(58.40%)를 얻어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4만935표, 39.63%)를 꺾고 당선됐다. 그는 탈북민 중 처음으로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기록을 썼다. 그는 “선거 결과가 뼈저리지만 태 당선인이 있어 희망을 가진다. 퇴화하고 쓰러져갔지만 장미꽃을 피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태 당선인은 이제 당당한 국회의원이다. 북한과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엔총회 무대에 서서 대한민국 통일과 북한문제를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 태 당선인이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강남구민이) 절벽에서 태영호를 구했다. 대한민국을 구했다. 강남구민의 자존심이 대한민국을 살릴 밑거름이 될 것이다. 태 당선인과 강남구민을 위해 기력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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