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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한국 5월 합당…내년 재보궐까지 ‘김종인 비대위’

    통합·한국 5월 합당…내년 재보궐까지 ‘김종인 비대위’

    사실상 비대위원장 임기제한 없애한국당 “29일까지 합당” 결의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시 결의했다. 임기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로 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찬반 투표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압도적 찬성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선인들은 비대위를 내년 재보선까지 운영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선거 결과에 정치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임기 제한을 없앤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중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방문해 이같은 사정을 설명하고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김 내정자가 이런 조건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내정자는 “내년 3∼4월 이후부터는 대선 후보 선정 등이 시작될 수밖에 없다”며 통합당이 대선을 치를 수 있을지는 4월 재보선을 통해 평가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김 내정자가 수락할 경우 비대위는 통합당뿐 아니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까지 아우를 가능성이 커졌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29일까지 통합당과의 합당을 결의했다.그러면서 26일 열려던 임시 전당대회를 취소했다. 원유철 대표의 임기를 8월 말로 연장하려던 당헌 개정을 철회한 것이다. 원 대표는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전대가 열리지 않으니 내 임기는 (이달 29일에) 저절로 종료된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8월 말까지 전대를 열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는 당헌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내년 재보궐까지”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내년 재보궐까지”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다시 결의했다. 임기는 내년 재·보궐 선거까지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찬반 투표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압도적 찬성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선인들은 비대위를 내년 4월 7일 재보선까지로 운영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선거 결과에 정치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임기 제한을 없앤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중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방문, 이같은 투표 결과를 설명하고 수락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태경 “민경욱 출당 시켜야 윤미향 출당 요구 가능”

    하태경 “민경욱 출당 시켜야 윤미향 출당 요구 가능”

    “통합당이 수용할 수 있는 단계 한참 넘어”“배가 산으로 가다 못해 헛것 보이는 단계”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2일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통합당 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경욱 때문에 통합당이 괴담 정당으로 희화화되고 있다”며 “통합당은 민경욱을 출당 안 시키면 윤미향 출당 요구할 자격도 사라진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민 의원은) 중국 해커가 전산조작하고 심은 암호를 본인이 풀었다는 것”이라며 “문제는 이 암호가 민 의원 본인만 풀 수 있다는 것이다. 몇 단계 변환된 암호 원천 소스의 출처를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좌충우돌 민경욱 배가 이제 산으로 가다 못해 헛것이 보이는 단계”라고도 했다. 하 의원은 “민 의원이 정말로 부정선거 의혹 있다고 생각하면 법원의 재검표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며 “하지만 지금 상황은 통합당이 수용할 수 있는 선을 한참 넘었다”고 말했다.그는 “민 의원이 주장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부정선거가 가능하려면 선관위 직원은 물론 통합당 추천 개표 참관인, 우체국 직원, 여당 의원들과 관계자, 한국과 중국의 정부기관 포함해 최소 수만명이 매우 정교하게 공모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가능하다”며 “대한민국에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민 의원의 궤변은 당을 분열시키고 혁신을 방해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민경욱을 통합당의 대표적 인물로 생각할 수준이 될 정도로 노이즈(소음)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원유철 “합당에 최선” 미래한국 당선자 “지도부에 위임”

    원유철 “합당에 최선” 미래한국 당선자 “지도부에 위임”

    통합당·한국당 ‘5월 내 합당’미래한국당 지도부가 22일 당선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5월 내 합당’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원유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래한국당 지도부는 당선인들의 희망과 건의를 받아들여 5월 29일까지 합당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선 당선자 대표로 참석한 조태용 대변인도 “초선 당선인 18명은 당 지도부와 수임기구를 신뢰하고 합당절차를 위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초선 당선자들은 전날 당 지도부에 조속한 합당을 촉구하면서 원 대표의 임기 연장을 위한 ‘5·26 전당대회’에 부정적인 의견을 모았다. 원 대표는 전날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의 입장문을 잘 읽어봤다. 존중한다”며 “29일까지 합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도 전날 국회에서 진행한 당선자 총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조건 없이 5월 29일까지 미래한국당과 반드시 통합한다. 국민과 당원 앞에 드린, 선거 후 하나가 되겠다는 약속 이외에 다른 이유와 명분은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中 해커’까지 주장한 민경욱…‘“follow the party’ 증거”

    ‘中 해커’까지 주장한 민경욱…‘“follow the party’ 증거”

    “‘follow the party’는 중국 공산당 구호”檢, 민 의원 차량·휴대전화 등 압수수색구리체육관·선관위 CCTV 통해 유출 수사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개표 조작 의혹의 근거라고 주장한 ‘follow the party’ 문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 의원은 지난 21일 의정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변호인과 함께 출석, 2시간가량 조사받았다. 검찰은 조사를 마친 뒤 투표용지 유출과 관련해 민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는 일정 기간 보관돼야 한다”며 “파쇄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산조작 의혹과 관련해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는 세상을 다 속인 줄로 알고 뿌듯했을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자랑할 수 없는 일이기에 자기만 아는 표식을 무수한 숫자의 조합에 흩뿌려 놓았다. 그걸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배열한 숫자의 배열을 찾아내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서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FOLLOW_THE_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며 “이런 문자 배열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을 누가 계산해 달라”고 했다. 그는 심지어 “중국 공산당 구호가 ‘영원히 당과 함께 가자’인데 ‘영원’을 빼면 ‘follow the party’가 된다”며 중국 해커 연루 의혹까지 제기했다.그는 “천재 해커가 자기만 알아볼 수 있게 만든 것을 다빈치코드처럼 누가 발견한 것”이라며 “‘follow the party’ 외에 영어로 된 문장이 하나 더 나온다. 그것도 큰 단서가 될 것이다. 다음 기회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 의원은 이날 의정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변호인과 함께 출석, 2시간가량 조사받았다. 민 의원은 “검찰이 투표용지 입수 경위와 제보자 신분 등을 캐물었다”며 “공익제보자를 보호하고자 신원을 얘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출된 투표용지가 경기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온 것이라며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 대검은 지난 13일 사건을 의정부지검에 배당했으며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가 맡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사를 마친 뒤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다. 수사관이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민 의원과 변호인의 몸을 뒤진 뒤 청사 밖으로 나와 민 의원이 타고 온 차량을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민 의원의 변호인이 몸 수색을 거부하며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민 의원의 변호인은 “투표용지 등 증거물을 제출하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않기로 했는데 검찰이 이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날 검찰 청사에 들어가기 전 민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이 구속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투표용지 유출과 관련해) 공범 또는 교사범 이런 식으로 부를 수도 있다는 변호인들의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익제보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얘기하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들 때문에 사회가 발전하므로 신분이 보장돼야 한다”며 “공익제보를 받을 수 있는 접수자 유형이 있는데 목록 중 첫 번째가 국회의원”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제보를 받았고 그 목적에 맞게 밝힌 것”이라며 “공익제보자를 보호하도록 법률로 정하고 있고 신분을 밝히면 처벌받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찰 청사 앞에는 보수 유튜버들과 지지자 10여명이 나와 민 의원을 응원했다. 검찰은 지난주부터 총선 개표가 진행된 구리체육관과 선관위에 수사관 등을 보내 민 의원이 투표용지를 입수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미 구리체육관 안팎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의 2~3개월 치 영상을 확보했다. 참관인 명단과 CCTV 영상에 찍힌 차적 조회 등을 토대로 개표장 출입자를 전수 조사 중이다. 특히 체육관 모퉁이에 설치된 CCTV 1기가 내부 전체를 비춰 투표용지가 보관됐던 장소를 드나든 인물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원 구성 압박 나선 민주당…이해찬 “꼼수 한국당과는 어떠한 협상 없다”

    원 구성 압박 나선 민주당…이해찬 “꼼수 한국당과는 어떠한 협상 없다”

    김태년 원내대표 “원 구성 협상 바로 시작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꼼수 위성정당에 불과한 미래한국당과는 어떠한 협상도 없음을 강조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합당한다고 했으면서 여러 사유로 합당이 연기되고 끝내는 합당이 가시화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의장단은 다음 달 5일, 상임위원장단은 같은 달 8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 개원은 이전 국회 개원과 상황이 다르다. 법정 시한 내 반드시 개원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민주당은 개원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2차 파동과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서 국회가 법정 시한 내 개원해 일하는 국회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꼼수 미래한국당에 더 이상 21대 국회가 끌려다니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김태년 원내대표도 최고위에서 “통합당과 한국당 합당 예정인 5월 29일 이후에 21대 국회 개원 준비를 하면 법정 시한을 지키기 어렵다”며 “두 당의 합당문제로 개원이 늦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바로 시작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가 경제와 민생을 지키기 위한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며 “21대 임기가 시작되는 대로 경제를 살리고 민생 지키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개원 협상보다는 국민의 삶을 챙기는데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아무이슈]생사람 잡은 악플러에 달랑 100만원 때린 法

    [아무이슈]생사람 잡은 악플러에 달랑 100만원 때린 法

    ‘코 (성형)하면 예쁘겠네’, ‘성적으로 너무 문란한 기자인가?’, ‘대가리에 든 게 없다’, ‘쓰레기’, ‘××××(여성의 생식기)’…. 회사원 A씨는 2018년 3월 날벼락을 맞았다. 당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정봉주 전 의원 지지자들이 의혹을 제기한 여성이 누구인지 밝히겠다며 난데없이 A씨를 ‘신상 털이’했다. 문제의 사건과 전혀 관련 없던 A씨는 졸지에 정 전 의원을 음해하려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꽃뱀’이 돼 버렸다. 이름과 사진이 인터넷에 삽시간에 퍼졌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그날 이후 그의 일상은 산산조각이 났다. ●신상 털이에 ‘혐의 없다’는 檢 A씨는 당시 게시자 60여명을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55명이 특정돼 검찰에 송치됐지만 결과는 ‘혐의 없음’. A씨는 “엉뚱한 사람의 신상이 털렸는데도 처벌하지 못하는 현실에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A씨는 1년 후 이들 가운데 2명을 특정해 모욕죄 혐의로 민사소송을 진행했다. 해외 계정이 많아 신원 특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는 제대로 된 사과를 받고 선례를 남겨 인터넷상의 수많은 ‘2차 가해’, ‘마녀사냥’을 막고 싶었다. 민사소송 비용은 한국여성민우회가 도왔다. 사건 발생부터 판결까지 2년.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들에게 겨우 손해배상금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결국 A씨가 얻은 것은 지독한 불면증뿐이었다. ●정 前 의원 “가해자 벌금 십시일반” 독려 A씨의 법률 대리인은 “피고인 중 한 명은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였다”면서 “인터넷에는 아직도 허위 게시물 일부가 남아 있는데, 피해자가 받은 심리적 고통에 비하면 약해도 너무 약한 처벌”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정 전 의원은 방송(팟캐스트 정치신세계 445회)에서 가해자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독려하기도 했다. “사과를 하는 것이 (법적으로) 유리하다. 신상 털이한 분이 벌금 내는 상황이 오면 우리가 십시일반 모을 테니 걱정 말라”는 요지의 말을 공공연히 했다. A씨는 “엉뚱한 사람을 괴롭히고선 벌금을 모으겠다는 발상에 어이가 없었다”고 억울해했다. ●‘법’으로 사과 강제 못 하나 A씨는 악플러들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 현행법은 가해자의 사과를 강제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고문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본인이 하기 싫은 사죄를 강제하는 것은 개인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모욕죄가 인정되더라도 블로그,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퍼 나른 허위 게시물을 추적해 삭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우리 법제가 인터넷 환경 등 현실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무분별한 모욕이나 개인정보 침해 예방을 위한 제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아무:[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의 제한 없이 사회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익명게시판·해외 계정 범인 특정 어려워 법은 왜 악플러에게 관대한가 ‘손가락 살인’의 자유 허용될 수 없는데…인터넷 준실명제 관련 법안 통과 미지수 현행법상 악플러는 사이버 명예훼손죄와 형법상 모욕죄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지만 대부분 벌금형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처벌을 하려 해도 대형 포털을 제외한 익명게시판이나 해외 계정의 경우 악플러를 특정하기도 어려운 구조다. 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표현의 자유를 넘어 언어폭력의 자유, 손가락 살인의 자유까지 허용될 수는 없다”면서 인터넷 준실명제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이미 위헌 결정이 난 인터넷 실명제와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통과 가능성은 미지수다. 한편 모욕죄를 인정하는 해외 국가는 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정도다. 더불어민주당과 참여연대 등 진보 성향 단체들은 ‘모욕’의 개념이 ‘명예훼손’과 달리 주관적·추상적인 측면이 커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며 폐지를 주장해 왔다. 헌법재판소는 2011년, 2013년, 2016년 등 세 차례 모욕죄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
  • 익명게시판·해외 계정 범인 특정어려워

     현행법상 악플러는 사이버 명예훼손죄와 형법상 모욕죄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지만 대부분 벌금형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처벌을 하려 해도 대형 포털을 제외한 익명게시판이나 해외 계정의 경우 악플러를 특정하기도 어려운 구조다. 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표현의 자유를 넘어 언어폭력의 자유, 손가락 살인의 자유까지 허용될 수는 없다”면서 인터넷 준실명제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이미 위헌 결정이 난 인터넷 실명제와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통과 가능성은 미지수다.  한편 모욕죄를 인정하는 해외 국가는 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정도다. 더불어민주당과 참여연대 등 진보 성향 단체들은 ‘모욕’의 개념이 ‘명예훼손’과 달리 주관적·추상적인 측면이 커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며 폐지를 주장해 왔다. 헌법재판소는 2011년, 2013년, 2016년 등 세 차례 모욕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 통합당 ‘84석 보수의 길’ 오늘 결론… “한국당과 29일까지 조건없이 합당”

    통합당 ‘84석 보수의 길’ 오늘 결론… “한국당과 29일까지 조건없이 합당”

    당선자 전원 ‘반드시 통합’ 결의 원유철도 “최선의 노력 다할 것” 지도체제 ‘김종인 비대위’ 가능성 임기·권한 놓고 다시 잡음 우려도 4·15 총선 참패 후 한 달 넘게 표류해 온 미래통합당이 2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당 재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오는 29일까지 하기로 뜻을 모은 통합당은 22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구성에 대한 입장까지 정리하며 당의 미래와 직결된 주요 결정들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선자 84명은 국회에서 워크숍을 열고 총선 패배 원인 분석과 당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 대해선 당선자 전원이 조건 없는 합당을 결의했다. 통합당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국민과 당원 앞에 선거 후 하나가 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미래한국당과 29일까지 반드시 통합하고 이를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즉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개원(30일) 전 합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던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당 안팎의 전방위 압박에 결국 손을 들었다. 그는 이날 처음으로 “29일까지 합당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 대표는 지난 14일 주 원내대표와 조속한 합당을 합의하고도 당대표 임기 연장을 추진하는 등 21대 국회 개원 후에도 미래한국당 존치 여지를 남겨뒀다. 하지만 이날 미래한국당 당선자 일동이 즉시 합당을 촉구하고, 미래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마저 당무 거부에 돌입하자 한발 물러섰다. 원 대표의 입장 변화는 명분 싸움에서 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내 협상력 등 실리를 내세운 미래한국당의 주장은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 배분 관례를 따르지 않고 본회의 표결을 강행할 수 있다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며 통합당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통합당의 최대 관심사인 지도체제 구성 문제는 22일 논의된다. 주 원내대표는 “어떤 방식으로든 (지도체제가) 결정된다면 반대 의견을 갖고 있더라도 흔쾌히 도와 달라”고 말했다. 현재 통합당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김종인 비대위 ▲조기 전당대회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 및 혁신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가장 유력한 김종인 비대위로 의견이 모아지더라도 비대위 임기를 두고 또다시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임기가 너무 짧으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직을 거절할 수 있고, 내년까지 비대위가 당을 이끌 경우 정치적 영향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다선 의원들이 반발할 수 있다. 김 전 위원장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 임기와 관련해 어떤 조건도 제시해 본 적이 없다”며 “통합당이 유명무실 비대위를 세우려 하는지, 아니면 진심으로 비대위의 역할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는 내일 나오는 결정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개원 코앞인데… 21대 원 구성 ‘윤미향 암초’

    김태년 “법정시한 반드시 지킬 것” 법사·예결위원장 배분도 협상 변수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5월 30일)을 열흘 앞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며 원 구성 협상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이 ‘윤미향 국조’ 카드를 꺼내 들면서 ‘지각 개원’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부터 우리 국회는 단 하루도 쉴 틈이 없다”며 “21대 국회 개원 준비에 바로 돌입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원 구성 법정 시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하고 8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해야 한다. 20대 원 구성 협상은 전반기에 14일, 후반기에는 57일이 걸렸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통합당) 워크숍이 끝난 뒤 아마 주말이나 다음주 초부터 원 구성 협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상임위원장 배분인데, 거대여당이 된 민주당이 주요 상임위인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모두 요구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집권 여당이 당연히 맡아 책임 있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다. 통합당 관계자는 “의석수를 보면 21대 국회는 사실상 양당 구도로 돌아가게 되는데, 집권 여당이 법사위와 예결위까지 전부 가져가면 원 구성의 의미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이 윤미향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한 것도 원 구성 협상을 더디게 할 변수다. 통합당이 국정조사를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카드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민주 영입 인재 최지은, 통합당 당적 10년 보유

    민주 영입 인재 최지은, 통합당 당적 10년 보유

    ‘영입 인재’로 4·15 총선에 출마했던 세계은행 출신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이 미래통합당(당시 한나라당) 당적을 10년간 보유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 대변인은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다가 통합당 김도읍 후보에게 패했다. 21일 민주당 부산시당 등에 따르면 최 대변인은 2010년 2월 당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가 지난 3월 4·15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입후보 등록을 하면서 탈당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복수 당적을 보유할 수 있지만 총선 후보로 등록하려면 복수 당적을 버려야 한다. 민주당과 최 대변인은 후보 등록일까지 통합당 당적 보유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당적을 조회하면서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 당원으로 가입할 땐 통상 이중 당적 여부를 확인하고 이중 당적이 밝혀질 경우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서약서를 쓰지만 최 대변인은 중앙당을 통해 입당하면서 이 절차를 건너뛴 것이다. 논란은 최근 일부 당원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지역 당원 등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어떻게 통합당 책임당원이 우리 당의 인재영입 과정이나 전략공천 과정에서 이중 당적이라는 사실이 걸러지지 않았는지 참으로 놀랍다”면서 “당규 위반으로 공천 자체가 원천무효가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최 대변인 본인의 책임이 없다고 보고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최 대변인은 “저는 당시 한나라당에 가입한 적이 없다”며 “당원 가입을 인지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가입이 어떻게 됐는지 추가로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원칙·권한·명분없는 ‘한국당 버티기’… 보수 野 힘만 빠진다

    원유철 대표 임기 8월까지 연장 강행나서 사무처 노조 “합당 촉구” 당내 불만 커져 지체 땐 상임위 배분 등서 野에 불리 미래한국당이 원칙과 권한, 명분 없는 버티기로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한국당 김기선 정책위의장은 21일 통합당 당선자 연찬회에 참석해 29일 전 합당은 불가하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국당은 오는 26일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원유철 대표의 임기를 8월 말까지 연장하는 당헌 개정을 강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이 양당의 조속한 합당을 요구하며 당무 거부에 돌입하면서 지도부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지난 2월 창당 과정에서 자금을 갹출하고 한국당에 인력을 파견했던 통합당 사무처 노조도 성명서를 내고 즉시 합당을 촉구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21대 국회 개원 전까지 시간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공식 브리핑에서는 “조속한 합당”이 원칙이라면서도 구체적 시기를 못박지 않고 있다. 21대 국회까지 한국당이 존재하게 되면서 오히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원(院) 구성 협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존치하면 상임위원장 배분 관례를 따르지 않고, 본회의 표결을 강행한다고 경고했다. 한국당이 내세우는 정무적 실리가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한국당의 ‘비례대표 득표율 1위’ 주장도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한 통합당 의원은 “대체 한국당을 보고 투표한 사람이 누가 있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가 한국당 한선교 전 대표의 전횡을 막기 위해 급조한 지도부의 권한도 문제다. 통합당이 당 지도체제 결정을 20대 현역 의원들이 아닌 21대 당선자들이 결정하기로 한 것과 정반대다.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지도부에 조속한 합당을 요구하는 의견을 전달하며 통합당과 공조 압박에 나섰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영춘 “윤미향 백의종군해야” 여당 내 첫 사퇴론

    김영춘 “윤미향 백의종군해야” 여당 내 첫 사퇴론

    尹 엄호로 기운 민주 기류와 엇갈려 박주민 “檢, 문제 복잡하게 만들어” TF 꾸린 통합, 국정조사 공식 추진 심상정 “공천한 민주당이 책임져야”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는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을 넘어 윤 당선자를 엄호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21일에는 정의연 관련 시설들을 압수수색한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김영춘(왼쪽) 의원이 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윤 당선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 정서를 반영해 당내 사퇴 여론에 불을 붙일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당선자에 대한 의혹이 이제 해명과 방어로 끝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당선자 신분에서 사퇴하고 원래의 운동가로 돌아가 백의종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고소 고발이 들어와 수사를 하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정의연이 외부 감사를 받겠다고 했고 정부부처도 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속하게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이 문제(회계 부정 및 기부금 횡령 의혹 등)를 오히려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이 문제(위안부 피해자)를 우리 사회에 공론화시키고 국제적으로 연대하고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까지 승화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했던 그 운동 자체가 폄훼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각종 자료로 의혹 제기에 앞장서 온 곽상도 의원이 TF위원장을 맡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어정쩡한 모습을 보였던 정의당도 민주당 비판에 본격 가세했다. 심상정(오른쪽)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윤 당선자는 그동안 해명 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돼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면서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與 “검찰이 문제 복잡하게 만들어”… 심상정 “尹 공천한 민주당이 책임져야”

    與 “검찰이 문제 복잡하게 만들어”… 심상정 “尹 공천한 민주당이 책임져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는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을 넘어 윤 당선자를 엄호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21일에는 정의연 관련 시설들을 압수수색한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고소 고발이 들어와 수사를 하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정의연이 외부 감사를 받겠다고 했고 정부부처도 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속하게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이 문제(회계 부정 및 기부금 횡령 의혹 등)를 오히려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압수수색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정부의 자체적 진단이나 외부 공익감사의 의미 자체가 없어져 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이 문제(위안부 피해자)를 공론화시키고 국제적으로 연대하고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까지 승화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했던 그 운동 자체가 폄훼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각종 자료로 의혹 제기에 앞장서 온 곽상도 의원이 TF위원장을 맡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어정쩡한 모습을 보였던 정의당도 민주당 비판에 본격 가세했다. 심상정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윤미향 당선자는 그동안 해명 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돼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면서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지금까지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라면서 당선자 개인 해명에만 맡겨 놓고 있었다”며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계속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주일에 1건씩, 토씨만 바꿔 발의 수두룩… “법안의 質 높여라”

    1주일에 1건씩, 토씨만 바꿔 발의 수두룩… “법안의 質 높여라”

    황주홍 696건… ‘유리천장’ 관련만 219건 공천 전 이틀 만에 293건 무더기 발의도 발의 건수 의정 적극성 평가 ‘잣대’ 부작용 발의 많은 조정식·추경호 등 통과율 높아 이해관계자·부처 토론 등 긴밀 협의 성과 “상임위 상정 집계 등 평가 관행 개선해야” “다른 의원 법안의 토씨 하나만 바꿔 발의하거나 본인이 냈던 법안을 조금만 바꿔서 내는 베끼기 입법이 적지 않습니다.”(한 국회의원 보좌진) 20대 국회는 법안 발의 건수만 보면 제헌 국회 이후 가장 열심히 일한 국회다. 2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20대 국회의원들이 4년간 발의한 법률은 2만 3045건이다. 20년 전인 15대 국회의 1144건에 비하면 약 20배, 14대 국회의 321건과 비교하면 72배로 늘어난 수치다. 사회의 틀을 바꾸는 의원들의 입법 활동은 양적으로는 이미 상당 수준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결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발의 실적만을 노리고 질 낮은 법안을 쏟아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국회의안정보시스템과 참여연대 열려라국회(지난 15일 기준)를 통해 분석한 결과 민생당 황주홍(696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389건), 미래통합당 이찬열(324건), 김도읍(238건), 민주당 박정(228건), 통합당 이명수(218건) 의원 등은 4년간 200개가 넘는 법안을 냈다. ●“부결된 법안 조금만 바꿔서 내기도” 황 의원의 경우는 혼자서만 14대 국회 전체 법안의 2배를 발의한 것이다. 하지만 ‘법안의 질’ 차원에서는 다른 평가가 나온다. 발의 법안의 상당수가 같은 내용을 적용 기관만 달리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2018년 12월에는 3일 동안 공공기관의 유리천장(남녀차별)을 없애자는 취지의 유리천장위원회 관련법을 정부 기관마다 1건씩 모두 219건을 냈다. 발의 건수를 늘리기 위한 편법은 국회에 만연해 있다. 한 국회 보좌진은 “법안 할당제로 모든 보좌진이 일주일에 한 개 이상씩 법안을 의무적으로 내는 의원실도 있다”고 귀띔했다. 임지봉 한국입법학회장은 “글자 하나 바꾸거나 부결된 법안을 수정해 발의 건수만 채우는 베끼기 입법이 많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이 벽돌 찍어내듯 법안을 밀어내는 이유는 발의 건수가 의정 활동의 적극성을 평가하는 요소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의 건수는 총선을 앞두고 공천 심사 및 유권자 홍보용으로 활용된다. 실제로 민주당이 4·15 총선 공천 심사에 마지막으로 발의 실적을 반영한 지난해 10월 말에는 이틀 동안 293건의 법안이 쏟아졌다. 하지만 심사 기간 직후인 11월 초 이틀간 발의 건수는 45건으로 떨어졌다. 10월 말 쏟아진 법안 중 21일 원안대로 가결된 경우는 하나도 없었으며, 대안반영 폐기 등 형식으로 본회의에서 처리된 경우도 32건(10.9%)에 불과했다. 발의 건수가 아닌 법안 통과율을 적용하면 의정 활동에 대한 다른 차원의 평가가 가능하다. 20대 의원 중 자신이 발의한 법안의 통과율이 30% 미만인 경우는 182명이었다. 10건을 발의해서 1건도 통과시키지 못한 의원들도 19명이었다. 통합당 정점식, 친박신당 홍문종, 현직 장관으로 국회를 떠나 있는 민주당 진영·추미애 의원 등 4명은 4년 동안 단 한 건의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입법을 목표로 발의하지만 통과율이 50%를 넘는 의원은 16명에 불과했다. 민주당 한정애·오제세, 통합당 이명수·추경호·임이자 의원 등은 100건 이상을 발의하면서도 40% 이상 통과율을 보여 줬다. 법안 통과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애초 발의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충분한 숙의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추경호 의원은 “입법 여건이나 타당성, 실현 가능성을 보고 숙고하면서 발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50건 이상 발의한 의원 중 법안 통과율이 66.7%로 가장 높은 민주당 조정식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과 관련된 이해관계자 및 부처 등과 정기적인 공청회, 토론회를 통해 긴밀하게 협의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꼭 필요한 법안 내는 의원 주목하는 평가를” 여론의 흐름에 따라 법안이 발의·논의되는 경우도 흔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민식이법’은 강력한 여론을 타고 일사천리로 처리됐지만 최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여론을 좇는 법안은 법안소위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하고, 내용을 자세히 모르는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관성적으로 법을 통과시킨다”며 “법안을 주도한 이해당사자는 과대대표되고, 실제로 법의 적용을 받는 시민들은 과소대표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의원 발의의 양적 확대가 질적 도약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외과 교수는 “양적 성장이 어느 정도 이뤄졌으니 이제 정성평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등에서 꼭 필요한 법안을 제출하는 의원들에 주목하는 질적인 평가를 해보자는 의견이다. 기존의 의원 평가 관행과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입법이 돼야 의미도 있다”며 “발의 건수가 아니라 최소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된 것을 통계로 잡아야 한다.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쓸데없이 발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의원입법 재정 위험 줄일 ‘페이고’ 제도 살려야

    법안 발의해도 상임위 문턱조차 못 넘어 일각 “국회 입법 권리 위축시킬 것” 반론 국회의원들의 책임입법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페이고’(pay as you go) 제도가 거론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국가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는 시점에 페이고 제도는 입법의 현실성을 높이면서도 재정 리스크를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페이고 제도란 국가 재정을 지출하는 법안을 발의할 경우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까지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예컨대 국가 재정 100억원이 소요되는 입법안을 제출할 때 재정 지출 조정 등 가능한 방법으로 100억원을 마련할 방안을 함께 내놓는 것이다. 정부 입법에는 이미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현행법상 정부가 예산 지출이 수반되는 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추산한 비용추계서는 물론이고 재원 조달방안 자료를 첨부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의원 입법은 국회 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서 정도만 첨부해도 된다. 국회법에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해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등에서는 이미 의원 입법에도 페이고 원칙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페이고 제도 도입의 필요성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매번 국회에서 현실화 가능성이 낮거나 재원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발의가 논란이 되면서 정부는 물론 일부 의원들도 이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추경호·송언석 의원 등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정건전화법 등을 발의했고 정부도 정부안을 국회에 냈다. 그러나 해당 법안들은 상임위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다만 이 제도가 국회 입법 권리를 위축시킨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복지 정책에 방점을 두는 정당들은 이 제도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 페이고 제도를 연구한 이정희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가 재정에 총량이 있으니 당연히 있어야 하는 제도”라며 “다만 현실적으로는 행정부·입법부 사이 불균형적인 예산 권한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과정에서 한 꼭지로 페이고를 논의해야 이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윤미향 국조’ 카드…21대 원 구성 협상도 험난

    통합당 ‘윤미향 국조’ 카드…21대 원 구성 협상도 험난

    민주당,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모두 요구통합당 윤미향 국정조사 추진, 원 구성 협상 변수21대 국회의원 임기시작(5월 30일)을 열흘 앞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며 원 구성 협상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이 ‘윤미향 국조’ 카드를 꺼내 들면서 ‘지각 개원’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부터 우리 국회는 단 하루도 쉴 틈이 없다”며 “21대 국회 개원 준비에 바로 돌입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원구성 법정 시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다음 달 5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해야 한다. 20대 원 구성 협상은 전반기에 14일, 후반기에는 57일이 걸렸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통합당) 워크숍이 끝난 뒤 아마 주말이나 다음 주 초부터 원 구성 협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관건은 상임위원장 배분인데, 거대여당이 된 민주당이 주요 상임위인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모두 요구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집권 여당이 당연히 맡아서 책임 있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통합당은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다. 통합당 관계자는 “의석수를 보면 21대 국회는 사실상 양당구도로 돌아가게 되는데, 집권 여당이 법사위와 예결위까지 전부 가져가면 원 구성의 의미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이 윤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한 것도 원 구성 협상을 더디게 할 변수다. 통합당이 국정조사를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카드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19대 국회에서 ‘이명박 정부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민주통합당(현 민주당)과 이에 반대하는 새누리당(현 통합당) 간 갈등으로 원 구성이 늦어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민경욱 “기표 마친 투표용지가 파쇄된 채 발견됐다” 주장

    [포토] 민경욱 “기표 마친 투표용지가 파쇄된 채 발견됐다” 주장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가 파쇄된 채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파쇄된 투표용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포토] 직접 꿀 채밀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포토] 직접 꿀 채밀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열린 아카시아 꿀 채밀 행사에서 벌집을 채밀기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당선자 워크숍 인사말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포토]당선자 워크숍 인사말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5.21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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