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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조지아주의 한국이공계 찬가/오승호 논설위원

    지방 국립대 자연과학대학에 다니는 한 여학생은 휴학을 하고 약학대학 입학 준비를 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 지방에서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준비했는데, 한 차례 낙방하고는 안 되겠다 싶어서 이달 말 서울로 올라올 계획이란다. 서울에 있는 학원에서 준비하기 위해서다. 약대는 학부 성적과 상관없이 2학년 과정만 수료하면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약대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적잖다고 한다. 경기 불황으로 전문직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공계 기피 현상이 더 심해지지 않을지 걱정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11년 서울 5개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공계 학생들의 자퇴율은 비(非)이공계 학생들에 비해 최대 4배가 높다. 전체 자퇴생 중 이공계 비율은 서울대 78.26%, 고려대 66.34%, 연세대 78.22%, 한양대 65.61%, 성균관대 61.45%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들의 이공계 진학 비율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자료를 보면 2008년 참가자 40명 가운데 이공계 진학 비율은 62.5%였으나 2012년 참가자들은 28.2%에 그쳤다. 2008~2012년 참가자들의 의약학계 진학 비율은 19.5~30%다. 역대 정부가 강력한 이공계 육성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가시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교육부가 2011년 이공계 대학생들과 이공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공계를 기피하는 원인으로 이공계 인력 양성에 대한 정부정책 빈약,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대비 상대적 박탈감, 낮은 수입 등이 꼽혔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전공별 연봉을 조사했더니 보수가 높은 상위 10개 학과 중 1~6위는 인문사회계열 출신이었다. 미국은 우리와는 반대다. 조지타운대 연구팀이 지난해 말 대졸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자료를 전공별로 분석한 결과 연봉 상위 10위권은 이공계가 싹쓸이했다. 미국 조지아주 의회가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에 관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연방의회에 요구하는 주 상·하원 합동결의안을 곧 발의해 채택할 것임을 한국 외교 당국에 전달했다고 한다. 전문직 비자는 스템(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분야 대학졸업자들에게 발급하는 비자로, 연방의회 상·하원에 계류 중인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 한도는 연간 3500개에서 3배인 1만 500개로 확대된다. 조지아주 의회의 한국 이공계 찬가가 연방의회로 울려퍼져 이공계 부활의 불쏘시개가 되길 기대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성과평가국장 배태민△정보통신융합정책관 백기훈△정보화전략국장 강성주△서울전파관리소장 이성봉△대경과기원과학관건립추진단장 마창환 ■우정사업본부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최상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부장급△노화과학연구소장 권기선◇부장급△감사부장 김남성◇실장급△미래연구정책본부 홍보협력실장 김용권△전북분원 친환경생물소재연구센터장 노문철△창조기술실용화본부 기술사업화센터장 강문선 ■아시아타임즈 △편집국 산업부 부장 허경태 ■아주경제 △광고마케팅국장직대 박현준△뉴미디어마케팅국장직대 김유상△글로벌미디어마케팅국장직대 김승택△광고마케팅국 부장 권우진 ■고려대 △대외협력처장 김상용 ■동국대 ◇경주캠퍼스△사회과학대학원장(사회대학장 겸임) 박병식△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겸임) 남경수△의과대학 부학장 권범선(교육) 문일수(연구) ■나이스평가정보 ◇본부장 신규선임△CB운영본부 이세욱△이비즈사업본부 정웅모
  • [사설] ‘과학기술전문사관’ 이공계 양성 산실되길

    군(軍)에 ‘과학기술전문사관’제도가 도입된다고 한다. 과학기술 분야 대학 출신의 우수 인력을 연구개발 전문장교로 임관하는 방안이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학생군사교육단(ROTC)처럼 대학 3~4학년 동안 국방과학 분야 교육을 이수한다. 졸업하면 장교로 임관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3년 동안 복무하게 하는 것이 제도의 틀이다.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는 오는 10월 첫 번째 후보생을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에도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같은 일부 전문직종은 군의관이나 법무관 같은 전문장교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길이 열려 있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에 국가의 미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징집대상 이공계 엘리트를 국방과학 발전에 활용하는 데는 지극히 소극적이었다. 새로운 제도를 주목하는 이유다. 새삼스럽게 강조할 필요도 없겠지만 병역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동등한 것이다. 전문 소양을 갖춘 병역 자원이 보병부대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특별한 기능을 갖춘 자원을 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무엇보다 군의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특히 과학기술 인력은 단기적으로는 국방과학의 선진화, 장기적으로는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런 원리는 의사나 변호사, 과학기술 우수인력에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요리나 정비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병역 자원 역시 적절히 대우하고 필요한 곳에 배치한다면 기술적 전력의 향상뿐 아니라 부대원의 사기를 높여 전투력을 높이는 계기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관계당국은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마인드의 유연성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발휘하기를 바란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에도 아쉬움은 있다. 대상 학교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 제한했지만, 과학기술 우수인력은 이들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후보생 선발 인원이 한 해 20명에 불과하다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제도 도입 초기의 문제로 보이지만 문호를 더 많은 대학에 개방하고 인원을 확충하는 노력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
  • 미래부 이번엔 ‘기초연구 선정률 높이기’ 미봉책

    지난해 정부출연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에만 예산을 몰아줘 일선 연구기관의 ‘연구비 대란’을 낳았던 미래창조과학부가 최근 개선책을 내놓았지만 현장 반응은 싸늘하다.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IBS에 연구예산이 쏠린 탓에 일선 연구자들은 국가 연구사업에서 선정될 확률이 너무 낮다”고 토로하자 연구사업 지원 자격 조건을 강화해 선정률 수치를 끌어올리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4일 과학계 등에 따르면 미래부는 최근 발표한 ‘기초연구사업 통합공고문’을 통해 현재 한국연구재단과 미래부, 교육부의 개인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인 연구자는 올해 추가로 정부의 개인 연구 지원을 신청할 수 없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연구자 1명이 최대 3건의 개인 연구 과제를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었다. 미래부의 조치는 지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브릭)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IBS 논란’<서울신문 2013년 8월 30일자 9면>의 보완책으로 마련됐다. ‘노벨상 프로젝트’로 불리는 IBS를 만들어 세계적 과학자가 단장으로 있는 산하 연구단 50곳에 연간 100억원씩, 10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하지만 이일하 서울대 교수가 브릭 게시판에 “2012년 IBS가 만들어지면서 모든 연구비가 특정 연구 프로젝트에 집중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여러 연구자들이 동조하면서 파장이 불거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연구자 1명이 비슷한 주제를 쪼개어 여러 분야의 예산을 따내려 하는 등 문제가 있어 자격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중견 연구자 지원사업’의 경우 지원자 대비 선정률을 현재 9.9%에서 2017년 20.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연구자가 진행하는 과제 특성과 연구 기간, 연구비 규모 등이 천차만별이다. 정부에서 연구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해서 향후 지원을 제한한다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장에 팽배하다. 예를 들면 매년 연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연구를 해 온 학자가 다른 연구 과제를 맡고 있다고 해 지원을 끊는다면 그동안의 성과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또 연간 수천만원 규모의 3년 단위 소규모 개인 연구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혁신적 연구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연구비 신청을 할 수 없다. 한 공과대학 교수는 “미리 연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제도 변경을 2~3년 전에는 알려 줘야 하는데 당장 올해부터 바꾸겠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국립대의 공학 교수도 “선정률만 높이려고 응모 자격을 억지로 제한하면 중견 및 신진 연구자들이 지원받기는 어려워져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군의관·법무관처럼… 이공계 인재도 장교로 양성

    정부가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이 군 입대 이후에도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도입한다. 이스라엘에서 실시하는 ‘탈피오트’ 제도를 본뜬 것으로 이공계 전문인력도 군의관, 법무관처럼 전문 장교로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 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과학기술 및 사이버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20명의 과학기술 전문장교를 배출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우수인재가 군 복무기간 동안 다양한 기술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이를 통해 배출된 인력이 벤처업계와 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10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기대 등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1기 후보생을 모집해 2년간 국방과학 관련 분야 교육을 포함한 학사과정을 이수하게 할 계획이다. 이들은 졸업 후인 2017년에 전기·전자·기계·컴퓨터·물리·화학 분야 전문 장교로 임관해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에서 3년간 복무한다. 선발된 후보생들은 등록금 전액과 소정의 전문역량개발비를 지급받는다. 정부는 이들이 전역후에는 개인 희망에 따라 석·박사 과정 진학이나 취업·창업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방송 이슈’에 발목 잡힌 창조경제법안

    정부 핵심 현안인 창조경제 관련 법안 및 민생법안이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 등 방송 관련 이슈에 밀려 국회에서 상정조차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3~28일 임시국회가 열리지만 KBS 수신료 인상, 통신비밀보호 등 또 다른 쟁점들이 산적해 있어 법안 통과는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와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3일 현재 19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28.0%다. 그 가운데 창조경제 관련 법안을 주로 다루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의 법안 처리율은 5.4%로 가장 낮았다. 한 자릿수 처리율은 미방위가 유일하다. 350건의 법안이 접수됐지만 통과된 법안은 19건에 불과한 것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13.6%),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15.2%), 법제사법위원회(16.1%)도 처리율이 낮았다. 미방위의 경우 지난해 말 국회에서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회 구성방식 개선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큰 탓에 상임위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우주개발진흥법, 클라우드 컴퓨터산업진흥법 등 창조경제 관련 법안이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등 민생 관련 법안 처리가 뒤로 미뤄졌다.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시키고(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안), 현재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위성정보 활용기술 개발 및 산업촉진 ▲우주공간의 환경 보호 ▲우주위험 예보 등의 내용을 포함(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안)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은 박근혜 정부 140대 국정과제 중 하나(118번)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법안 통과가 계속 미뤄진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더 커지는 것”이라면서 “미방위가 창조경제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철한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국장도 “정치권이 민생법안을 볼모로 삼아 쟁점 법안을 협상하는 것이 관례화돼 있다”면서 “2월 국회에서도 법안 통과가 미뤄지면 3월부터는 국회가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7~8월이 돼서야 법안이 다뤄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30세 이하 청년창업가 군입대 최대 2년 연기

    3년 전인 2011년 게임 개발 회사를 차린 김모(28)씨는 최근 병역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 새로운 앱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입대 영장이 날아온 것. 사업에 중요한 전환점을 앞두고 있지만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이미 입영을 연기한 김씨는 박사 과정에 진학하지 않는 한 입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병무청이 이 같은 어려움에 빠져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돕기 위해 입영 연기 규정을 개정한다. 미래부와 병무청은 29일 제6차 창조경제위원회를 열고 ‘군미필 청년 창업가 경영 연속성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벤처기업을 창업해 운영 중이거나, 이에 준하는 경우 30세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입영 연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병무청은 ‘현역병 입영업무 규정’을 2월 중으로 개정하고 3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4년제 대학생은 24세까지, 국내 박사 과정 재학생은 28세까지, 해외 유학생은 29세까지, 체육 분야 우수자는 최대 27세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창업 의도가 없는 사람이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창업자 입영 연기 혜택을 누리는 경우를 막기 위해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 대표자 본인,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창업경진대회 3위 이상 수상자, ‘예비벤처’ 확인을 받은 이에 한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예비벤처는 벤처기업의 창업을 위해 법인 설립, 사업자 등록을 준비 중인 이로 기술이나 사업계획이 기술보증기금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18~24세 연령대의 초기 창업 활동 지표는 제로(0)에 가까운 수준”이라면서 “이때가 군대에 다녀오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방안은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청년 창업가의 경영 연속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실제 대학 창업동아리 회원 180명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2014.1)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4%는 주변에서 군 입대 때문에 부득이 기업을 정리하고 입대하는 등의 사례를 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68.4%가 군 입대로 창업 준비 혹은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응모하고 아이패드 잡아라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응모하고 아이패드 잡아라

    기발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창의인재라면 주목해보자. 온라인 콘텐츠 아이디어 플랫폼인 아이비즈 플랫폼이 2월 14일까지 우수 아이디어 3개를 선정하는 ‘응답하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아이디어 공모 분야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e-러닝, 에듀테인먼트, 전자출판, 방송, 영화, 게임, 음악, 공연, 콘텐츠 솔루션 등으로 다양하며, 기획 및 개발 단계의 아이디어만 있으면 응모 가능하다. 단, 아이디어 제안은 아이비즈 플랫폼 홈페이지(www.ibizp.com)를 통해 가능하며,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3명에게는 아이패드를 선물한다. 해당 발표는 2월 21일 아이비즈 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콘텐츠 분야의 전문 멘토단이 아이디어를 평가, 멘토링을 진행한다는 점에 있다. 아이비즈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응모자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를 콘텐츠 분야의 전문 멘토단이 검토하여 사업화 및 창업으로 연결시켜주는 것. 기존의 멘토링이 지식, 기술을 전달하는 데 한정됐다면 아이비즈 플랫폼은 멘토가 아이디어 제안자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사업화까지 진행한다는 것이 차이다. 멘토단에 의해 선정되지 못한 아이디어라도 멘토의 의견을 첨부하여 알려주는 애프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아이비즈 플랫폼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만든 온라인 콘텐츠 아이디어 플랫폼 서비스다. 온라인 공간에서 콘텐츠 분야 기획 및 개발 단계의 아이디어를 제안 받고, 이를 콘텐츠 분야의 전문 멘토단이 검토하여 사업화 및 창업으로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산 발사체 연소기·터보펌프 시험설비 나로센터에 4월 구축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형발사체 액체엔진의 핵심 구성품인 연소기와 터보펌프의 시험설비를 오는 4월쯤 전남 여수시 나로우주센터에 구축 완료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시험설비가 완공되면 7톤과 75톤급의 성능시험에 곧바로 착수한다. 연소기는 약 200회, 터보펌프는 약 150회의 시험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이처럼 국내 주도로 개발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의 핵심인 엔진 구성품에 대한 성능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발사체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대책] 카드사 정보보호관리체계 외면

    고객 개인정보 관리에 허술함을 드러낸 카드사들이 보안 강화를 사전에 인증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를 외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ISM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일정 기준 이상의 보호체계를 갖춘 정보통신망 사업자들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KISA에 따르면 최근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ISMS 인증을 받지 않았다. 카드사 가운데 ISMS 인증을 받은 곳은 BC카드 단 한 곳이다. ISMS 인증을 받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104개 기준 가운데는 외부인이 주요 전산망에 접근해 저장장치에 정보를 담아 빼 가는 수법을 방지하는 항목도 포함돼 있어 문제를 일으킨 카드 3사가 사전에 인증을 받았더라면 대규모 정보 유출을 방지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04개 기준에는 외부 직원의 출입·보유장비·업무망 접속 등을 통제하는 ‘외부자 보안’ 항목, 중요 문서 등의 반출입 절차를 마련하는 ‘물리적 보안’ 항목, 외부자가 정보에 접근하는 권한을 한시적으로만 부여하는 ‘접근 통제’ 항목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ISMS 인증 의무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동안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을 외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정보통신서비스로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거나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인 사업자에 대해 ISMS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매출 100억원, 이용자 100만명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의무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대규모 고객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시중 은행은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대상에 포함되지만 실제 인증을 받은 곳은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등 일부에 불과하다. 미래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은행과 카드사를 포함한 금융권에 ISMS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 세부적인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미리 설치된 앱 지울수 있다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미리 설치된 앱 지울수 있다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는 이동통신사, 제조사, 구글 등이 미리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삭제할 수 있게 된다. 선(先)탑재앱에 삭제 기능을 부여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스마트폰 앱 선탑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선탑재앱 가운데 ‘필수앱’을 제외한 ‘선택앱’을 이용자가 삭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동안은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50~80개의 앱이 미리 설치돼 메모리 용량과 배터리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해 사용자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4는 통신사에서 25개, 제조사에서 39개, 운영체제(OS) 제공자인 구글에서 16개 등 무려 80개의 앱을 선탑재하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선탑재앱 가운데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고유 기능을 구현하거나 OS를 설치·운용하는 데 필요한 앱을 ‘필수앱’으로 분류하고, 그 외는 ‘선택앱’으로 분류해 삭제할 수 있게 했다. 통신사가 탑재한 앱에서는 고객센터, 앱 장터, 근거리 무선통신(NFC), 와이파이 접속 등 4개의 필수앱을 제외한 12∼21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제조사 앱 중에서는 전화, 메시지, 카메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14∼18개 앱을 필수앱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13∼24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구글 앱은 현재 13∼16개의 삭제 불가능한 앱을 설치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제조사와 계약할 때 선탑재앱을 필수앱과 선택앱으로 구분한 뒤 선택앱을 지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갤럭시 S4는 현재 80개의 선탑재 앱 가운데 최소 40여개를 삭제할 있다. 또 사업자들은 이용률이 적은 앱을 중심으로 선탑재 앱을 축소한다. 삼성전자는 39개에서 26개, LG전자는 38개에서 28개, 팬택은 31개에서 26개로 줄인다. 선탑재앱에 대한 삭제 기능은 각 제조사의 생산공정 변경 작업 기간을 고려해 오는 4월 출시되는 스마트폰 모델부터 적용한다. 소비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회사원 이수범(30)씨는 “정책이 실행돼 내가 원하는 앱만 깔 수 있으면 화면도 보기 깔끔하고 좋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수창(26)씨는 “기존에 끼워팔기 식으로 메모리나 차지하고 있던 앱들이어서 자원낭비가 심했다”면서 “지울 수 있게 된다니 늦은감이 있지만 반갑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미리 설치된 앱 지울수 있다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미리 설치된 앱 지울수 있다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는 이동통신사, 제조사, 구글 등이 미리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삭제할 수 있게 된다. 선(先)탑재앱에 삭제 기능을 부여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스마트폰 앱 선탑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선탑재앱 가운데 ‘필수앱’을 제외한 ‘선택앱’을 이용자가 삭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동안은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50~80개의 앱이 미리 설치돼 메모리 용량과 배터리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해 사용자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4는 통신사에서 25개, 제조사에서 39개, 운영체제(OS) 제공자인 구글에서 16개 등 무려 80개의 앱을 선탑재하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선탑재앱 가운데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고유 기능을 구현하거나 OS를 설치·운용하는 데 필요한 앱을 ‘필수앱’으로 분류하고, 그 외는 ‘선택앱’으로 분류해 삭제할 수 있게 했다. 통신사가 탑재한 앱에서는 고객센터, 앱 장터, 근거리 무선통신(NFC), 와이파이 접속 등 4개의 필수앱을 제외한 12∼21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제조사 앱 중에서는 전화, 메시지, 카메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14∼18개 앱을 필수앱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13∼24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구글 앱은 현재 13∼16개의 삭제 불가능한 앱을 설치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제조사와 계약할 때 선탑재앱을 필수앱과 선택앱으로 구분한 뒤 선택앱을 지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갤럭시 S4는 현재 80개의 선탑재 앱 가운데 최소 40여개를 삭제할 있다. 또 사업자들은 이용률이 적은 앱을 중심으로 선탑재 앱을 축소한다. 삼성전자는 39개에서 26개, LG전자는 38개에서 28개, 팬택은 31개에서 26개로 줄인다. 선탑재앱에 대한 삭제 기능은 각 제조사의 생산공정 변경 작업 기간을 고려해 오는 4월 출시되는 스마트폰 모델부터 적용한다. 소비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회사원 이수범(30)씨는 “정책이 실행돼 내가 원하는 앱만 깔 수 있으면 화면도 보기 깔끔하고 좋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수창(26)씨는 “기존에 끼워팔기 식으로 메모리나 차지하고 있던 앱들이어서 자원낭비가 심했다”면서 “지울 수 있게 된다니 늦은감이 있지만 반갑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5세대 이동통신 2020년 상용화 7년간 民·官 1조6000억원 투자

    정부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000배 빠른 5세대(5G) 이동통신을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기로 결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1조 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단말시장 1위, 장비 시장 점유율 20%, 일자리 1만 6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5G 상용화 이후 7년간 331조원의 시장이 창출돼 552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6년에는 58만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5G 마스터 전략’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래 이동통신 산업발전전략’을 발표했다. 5G 마스터 전략에는 ▲5G 시장 조기 활성화 ▲5G 표준화 글로벌 조성 ▲도전적 연구개발(R&D) ▲스마트 신생태계 조성 등이 담겼다. LTE보다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5G가 상용화되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4G인 LTE-A로는 40초가 걸린다.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모바일 입체영상, 고화질(UHD)·홀로그램 등 5대 핵심 서비스를 발굴, 실현한 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를 시연할 계획이다. 5G 표준화 작업을 위해 유럽, 중국 등과 기술 교류도 모색하며 글로벌 주파수를 확보하고 6㎓ 이상 대역에서 신규 5G 후보 대역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강성주 미래부 융합정책관은 “중소기업의 5G 이동통신 R&D 참여 비중을 현재 25%에서 40%로 확대해 단말, 기지국 장비 분야 등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열린세상] 지식창조사회 핵심 에너지는 소프트웨어융합/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

    [열린세상] 지식창조사회 핵심 에너지는 소프트웨어융합/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

    지식정보사회를 지나 창조가 핵심 가치로 부각된 초연결 지식창조사회에서는 상상력, 창의성,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인간의 꿈과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복지사회의 실현이 중요시되고 있다. 지식창조사회가 성숙할 때 지식과 창의력이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고 새로운 산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으로 풍요와 복지가 증진될 수 있다. 이러한 지식창조사회를 꽃피우고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동력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산업사회에서 대량생산에 필요한 인프라 중심의 에너지가 요구되었다면 지식창조사회에서는 산업 간이나 산업 안에서 융합을 통해 기존의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즉 소프트웨어는 그 자체로서의 산업적 역량뿐만 아니라 자동차, 항공, 조선, 전자,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 및 융합되어 제품의 기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그러한 측면서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소프트웨어산업(콘텐츠를 포함한 광의적 개념)이 미래 핵심 먹거리산업으로 설정됐다고 본다. 정부는 지난해 소프트웨어를 핵심 산업화하겠다는 의지로 초중고에서의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대학에서의 현장 수요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 소프트웨어 산업진흥과 융합전략 수립, 소프트웨어공정거래 기반구축을 위한 정부의 소프트웨어 제값 주기 실천 등을 약속했다. 그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소프트웨어 정책관 제도를 도입했고 작년 말에는 소프트웨어 관련 정책을 연구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점은 책상 위의 정책이 아닌 산업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육성 정책, 즉 일자리를 크게 창출할 수 있는 중소기업 중심의 소프트웨어 융합 정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전개될 ‘만물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기반의 초연결 지식창조 사회에서 소프트웨어 융합은 더욱 중요해질 것인 바 더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국가차원의 전략수립이 요구된다. 그렇다면 지식창조사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육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첫째, 정부 스스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 둘째, 소프트웨어 관련 법과 제도들을 개선하고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의 소프트웨어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 셋째,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과 재직자 개발교육 등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이다. 넷째, 일자리 창출이 어느 업종보다 큰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의 창업과 육성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정책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있다. 여러 부처에 산재하여 있는 소프트웨어 정책을 분석하고 조율하여 실행을 담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정책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추진 과정을 모니터링하여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일선 산업현장에서 볼 때 부처마다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나 소프트웨어 관련 정책들의 경우 살아남아야 할 절박한 중소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너무 먼 감이 있다. 산업기반의 더 현실적인 정책과 실행이 요구된다. 소프트웨어 산업현장에서는 새로 설립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현재와 같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기관의 위상으로 그러한 기능들을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본다. 결론적으로 전 부처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각에서 소프트웨어 융합정책을 만들고 현장 중심의 실행을 담보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갈 수 있는 조직을 검토할 때다. 그 첫 단추로써 우선 전 부처의 소프트웨어 정책을 종합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설립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위상을 격상시킬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 인도와 SW교류 강화… 새 성장동력 찾는다

    우리 기업들이 소프트웨어(SW) 강국 인도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는다. 정부는 인도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고위급 상시 협력 채널을 신설하고 SW 교류를 확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도의 SW 내수시장은 322억 달러로 국내 산업(103억 달러)보다 약 3.1배 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인도 뉴델리 정보통신기술부 청사에서 한·인도 SW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인도 정부와 ICT 분야 정부 부처, 공공기관 간 상호 보완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은 정부 간 ICT 분야 상시 협력 채널로 ‘한·인도 ICT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하고 올해 제1회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해당 협의회는 매년 열리며 양국 간 순환 개최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력으로 인도의 풍부하고 우수한 SW 인력을 활용해 내수시장 인력난을 해소하고 인도 SW시장 진출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중소기업 등은 우수한 하드웨어에도 불구하고 SW 인재가 부족해 SW 개발, 유지 보수, 글로벌 역량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은 우수한 인도 SW 인력을 활용하고 인도는 한국의 전자정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 간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되자”고 제안했다. 앞서 최 장관은 뉴델리 오베로이호텔에서 과학기술·ICT 분야 기관 간 교류 협력 체결 행사를 가졌다. 고등과학원과 인도 타타기초연구소(TIFR)가 학술 교류 양해각서(MOU)를, 아리랑TV와 인도공영방송(DD)이 방송 채널 교류 MOU를 교환했다. 특히 아리랑TV와 인도 공영방송 간 방송 채널 교류는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이해도를 높이는 등 양국 간 교류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부고]

    ●정재찬(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준복(연세대 수학과 교수)홍창의(연세피부과의원 원장)김일련(대법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씨 장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02)2258-5940 ●이종훈(전 부여 옥산초 교사)씨 별세 성규(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서울시립대 교수)원규(LG디스플레이 부장)씨 부친상 김종태(IBK투자증권 이사)한기영(포스코)고부윤(자영업)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19 ●박병종(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관종(프렌드투자자문 대표)씨 부친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45분 (02)2258-5940 ●도상진(CBS 전북본부 기자)씨 장모상 16일 원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010-3211-1314 ●이동형(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책국장)씨 장모상 16일 대구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560-9582 ●독고영(미래창조과학부 국제물류센터)승(자영업)정혜(주부)인혜(영도초 교사)씨 부친상 황남준(전 헤럴드경제 금융부장)씨 장인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072-2022
  • CEPA 개선·이중과세방지 합의…올 첫 세일즈외교 성과

    CEPA 개선·이중과세방지 합의…올 첫 세일즈외교 성과

    1973년 수교 이래 40년 세월에도 한국과 인도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안보적으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경제적으로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라는 틀을 갖추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내용이 빈약한 편이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16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실화’ ‘실질화’를 강조한 것은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더욱 강화된 고위급 정무협력 추구 ▲좀 더 개방된 경제통상 환경 구축 ▲종전보다 깊은 문화적 이해 추구를 양국 간 공동 비전으로 설정했다. 청와대는 “중장기적으로 양국 간 강점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제적으로는 한국과의 CEPA를 대하는 인도의 시각을 돌려놓은 것이 성과로 꼽힌다. 인도는 무역적자를 우려, 협정 개선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 상품뿐 아니라 투자·서비스 전반을 포괄하는 개선 작업을 조속히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회담에서 인도의 관계장관은 ‘추가 협력 가능 분야를 예를 들어 보라’는 총리의 주문에 철강, 광업, IT, 전자, 자동차, 가공식품 등을 줄줄이 나열해 CEPA 내실화에 대한 인도 측의 준비를 내다보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국은 이중과세방지에 합의했고, 진출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 줌으로써 투자 및 진출을 활성화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인도 정부가 우리 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하더라도 이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양국에서 세금을 내야 하는 불합리한 과세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자·사용료 소득에 대한 세율이 15%에서 10%로 인하돼 원천징수세액이 줄어들게 됐고, 해운소득에 대한 원천지국 면세를 10%에서 100%로 확대했다. 청와대는 우리 기업들이 인도 인프라 건설 분야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수출입은행이 인도 인프라전문금융회사(IIFCL)와 인프라 진출 지원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한편 인도 최대 국영상업은행(SBI)과도 신용공여한도를 2억 달러로 설정했다. 한국의 인도 내 건설 수주 실적이 매년 감소하는 상황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우리 기업에 금융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을 트는 조치다. 원전 분야에 있어서는 정기적 협의 체제 구축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인도 과기청은 5년간 1000만 달러 규모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교환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델리공과대학 교류 MOU 등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에도 합의했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싸이·빅뱅 공연 3D로 즐기세요

    싸이·빅뱅 공연 3D로 즐기세요

    싸이, 빅뱅, 2NE1 등 K팝 한류스타들의 공연 장면을 3차원(3D) 입체 영상(홀로그램)으로 감상할 수 있는 상설 공연장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T는 17일 서울 중구 롯데피트 동대문점 9층과 10층에 1653㎡(500평) 규모의 K팝 홀로그램 상설 전용공연장 ‘클라이브’(Klive)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미래부가 10억원, KT가 83억원을 출자해 완성된 이 공연장은 고해상도 영상, 14.2채널의 서라운드 음향시스템,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연기 효과 등 각종 특수효과 사용으로 실제 콘서트장에 와 있는 듯한 현실감을 제공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빅뱅의 ‘배드보이’,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이 일일 8회 유료로 선보인다. 스타와 동승한 듯한 느낌을 주는 ‘증강현실 엘리베이터’, 공연 도중 벽체가 개방되는 ‘다이내믹 월’, 270도 뷰의 ‘미디어 파사드’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가격은 2월까지 성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2000원. KT는 동대문점에 이어 제주, 명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 공연장을 추가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씨줄날줄] ‘문화가 있는 날’/서동철 논설위원

    지난해 11월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이미 도심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많은 시민이 다녀갔지만, 7000원의 관람료에 살짝 마음이 무거웠던 사람도 없지 않았다. 가족 단위 관램객이라면 부담은 조금 더했을 게다. 서울관을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많은 문화시설이 무료로 문을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도 상설전은 물론이고 데이비드 호크니전과 중국인도현대미술전 같은 특별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은 설 연휴 시작 전날인 29일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가 주도하는 사업이다. 문화융성위는 그동안 문화 여건을 개선하는 작업을 조용히 벌여 왔다. 올해부터 이렇게 개선된 문화 환경을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토록 하겠다는 뜻이 ‘문화가 있는 날’에는 담겨 있다. 전국의 국공립 문화시설은 대부분 무료로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같은 국·시립 박물관과 경복궁을 비롯한 고궁, 종묘, 조선왕릉이 그렇다.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은 무료 공연을 마련한다. 예술의전당의 ‘새해맞이 음악회’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전’처럼 민간기획자가 참여한 전시는 입장료를 30~50% 할인해 줄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민간의 문화·체육 단체와 시설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같은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대표적이다. 오후 6시에서 8시에 시작하는 영화에 한해 할인율 40%를 적용키로 했다. 우선 3사의 전국 직영 상영관 140개가 대상이다.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와 같은 프로스포츠도 입장료 50% 할인을 추진한다. 오는 29일 부산과 고양에서 열리는 남자농구, 청주의 여자농구, 천안의 남자배구, 화성의 여자배구 경기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입김이 미치는 않는 다른 부처의 문화시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부처 간 칸막이 없애기’의 성공사례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관과 국방부의 전쟁기념관, 환경부의 국립생태원, 해양수산부의 국립해양박물관, 여성부의 여성사전시관, 국가보훈처의 독립기념관, 국세청의 조세박물관, 산림청의 국립수목원이 무료 개방에 참여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역설적으로 문화 혜택이 아직은 골고루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 시작은 소박하지만 명실상부한 ‘문화가 있는 날’로 성장하기 바란다. 필요충분조건은 당연히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일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SW’ 정규 고교 과목 추진 2018년부터… 수능 포함도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이르면 2018학년부터 고등학교 정규 교과목으로 SW를 가르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는 프로그래밍(코딩) 기본 교육을 하고, 중학교 SW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SW 영재교육원과 SW 교육과정을 개설할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도 선정된다. 교육부와 미래부 등이 참여한 초·중등 SW 교육 강화 실무작업반(TF)은 이르면 2018년부터 적용되는 ‘2015 교육과정’에 정보 과목을 포함해 논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고교 심화과목인 정보과학, 정보 등 SW 과목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선택과목으로 채택해 현 7%인 정보과학 수강률을 높이는 게 목표다. SW 과목이 2018년부터 정규 과목이 되면 고교 1학년이 3학년으로 올라가는 2020년쯤 수능 선택 과목에 SW 과목이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 관계자는 “TF가 연내 SW 정규 과목화 방안을 마련해 교과편성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세미나 등을 열어 일부 과목 교사들의 반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오는 22일 SW 교과개선 토론회를 여는 등 공론화 작업을 벌인다. 한편 교육계와 산업계는 이번 방안에 대한 실효성 논란을 우려하고 있다. 한 교육과정 전문가는 “고교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을 포함해 한국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이 선택과목인데 SW 과목만 특별히 강조하려면 먼저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W 과목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한 논의 없이 무조건 정규 과목으로 바꾸겠다는 것도 절차적으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SW 업체 관계자는 “SW 교육 강화라는 전반적인 정책 틀은 지지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주입식 교육이 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번 정책이 사교육 과목만 늘려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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