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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수신료 인상 논의… 中企 광고료 30%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재편된 방통위의 올해 정책 비전으로 ‘공정하고 창의적인 방송 통신 이용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공정한 방송 환경 구현에 따라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국회 논의를 지원하면서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 안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조 경제’ 지원을 위해 현행 지상파 방송에 국한된 신규 애니메이션 편성 의무를 종합편성 채널과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로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 또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에 편성되는 국내 애니메이션을 육성하기 위해 어린이 시청 시간대에 의무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광고 시장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작 및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광고 운행료를 70%까지 할인해 약 30% 정도의 가격에 광고를 송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 재원으로 17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시장의 보조금 경쟁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이 위원장은 “보조금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장지배력 남용 또는 시장 과열을 주도한 사업자를 선별하고 가중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보조금 규제를 다루겠지만 중복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미래부·방통위, 주파수·보조금 충돌 조짐

    진통 끝에 출발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소관 업무를 놓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대통령 업무보고의 사전 브리핑에서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 후 반납되는 700㎒ 대역의 유휴 주파수에 대해 “방송용 주파수는 방통위에서 관리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잠시 후 “방송용 주파수를 회수해서 통신용으로 바꾼다면 미래부, 국무조정실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용 주파수는 미래부가, 신규·회수 주파수의 재배치는 국무총리실 산하 주파수심의위원회가 맡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700㎒ 대역의 유휴 주파수 108㎒ 중 40㎒를 이동통신용으로 분배하기로 앞서 의결했다. 문제는 나머지 68㎒의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데 있다. 방통위는 이를 “여전히 방송용”이라고 여긴다. 반면 미래부는 적극적으로 통신용 주파수를 늘릴 방침이라고 청와대에 보고했다. 여기서 68㎒를 통신용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두 부처는 휴대전화의 제조와 유통을 분리할지를 두고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원칙적으로 이동통신서비스와 단말기 유통은 분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다른 자리에서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유통 금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부처는 보조금 지급에 대한 규제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업무 중복이 불가피하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창조경제 핵심과제 SW교육 강화 공염불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청와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초중고교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제시한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특성화고를 제외하면 소프트웨어 교육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컴퓨터 활용을 목표로 한 과목 역시 선택과목으로 분류돼 우선순위에서 외면받고 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중고교에서 실시되는 컴퓨터, 정보통신기술과 관련한 수업은 ‘정보’ 과목뿐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일반계 고교에서는 정보, 한문, 제2외국어, 기술·가정 등을 생활교양 교과군으로 분류해 주당 16시간 듣게 하고 있지만 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다. 2009 교육과정에서는 각 학교가 교과 시간을 20%씩 자율적으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 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 기준 전국 3144개 중학교 가운데 7차 교육과정 이수 시간에 비해 정보, 한문 등의 선택과목 시수를 줄인 학교가 59%에 이른다. 특히 정보 과목은 집중이수제 대상 과목으로 한 학기나 한 학년에 몰아서 듣는 곳이 많다. 서울 Y고교는 3학년 1~2학기에 걸쳐 일주일에 2시간씩 정보 과목을 수업하고 있고 K중학교에서는 1학년 1~2학기에 2시간씩 정보 수업을 실시한다. 학생들에게 컴퓨터에 대한 흥미를 키워 주기보다는 수업 시수 채우기로 치부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수업 내용 역시 소프트웨어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 6개 출판사에서 만드는 고등학교 정보 교과서의 경우 대부분 정보기기의 구성과 동작, 컴퓨터 운영체제의 이해, 데이터베이스 활용 등 컴퓨터 활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곳은 서울 선린인터넷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 부산컴퓨터과학고 등 일부 특성화고 정도다. 교육부는 단시일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09 교육과정 변경은 2016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면서 “이때 중고교 정보 과목에 소프트웨어 교육과 관련한 성취 기준과 성취 수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교재 개발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신산업 10개 육성… 일자리 40만개 만든다

    정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40만 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10개의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올 상반기 내에 2개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신산업을 육성해 이를 각 산업에 융합·확산시켜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산업은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 과학기술과 문화 콘텐츠의 융합 등으로 미래부가 주도하지만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신산업의 예로 ‘위성영상 빅데이터 처리·분석’(과학기술과 ICT 융합), ‘오감 증진형 과학기술’(과학기술·문화 콘텐츠 융합), ‘줄기세포 연구’, ‘미래형 소재 개발’(생명·나노·융합 기술) 등을 꼽았다. 미래부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40만 8000개의 신규 일자리 가운데 9만개는 벤처와 1인 창조기업에서 나온다. 이를 위해 대학이 창업교육을 제공하도록 하고 창업자에게 맞춤 지원을 해 주는 기술지주회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벤처 창업 지원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과학기술 분야 13만 9000개, ICT 분야 26만 9000개 등 40만 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를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SW 정책연구소를 설치하고, 산업계와 연계한 SW 특성화 대학과 대학원을 확대해 SW 교육을 강화한다. 4000억원 규모의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실험적 콘텐츠 제작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때 이통사에 지불하는 가입비를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100대 주요 웹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Active X)를 퇴출시킬 계획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창조경제에 대한 개념을 도입한 것 외에 지난 정부의 기조를 대부분 이어받았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대덕연구단지 등의 R&D 특구와 융합해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1년이 목표였던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2019년으로 앞당겼다. 2020년에는 달 탐사선을 발사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네티즌 “만만세”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소식에 네티즌은 환영 일색이다. 19일 네티즌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 커뮤니티를 통해“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절대 환영한다” “단계적으로 축소하지 말고 올해부터 전면 폐지해야 한다”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가 빨리 시행됐으면 좋겠다” “솔직히 지금까지 왜 이동통신 가입비를 내야 하는지 모르고 살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전날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이동통신 가입비를 40% 인하한 뒤 2014년과 2015년 각각 30%씩 내리며 가입비를 완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줄여 2015년까지는 아예 없앤다는 이야기다. 현재 SK텔레콤은 신규 가입 고객에게 가입비 3만 9600원, KT는 2만 4000원, LG유플러스는 3만원을 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로 연간 5000억원의 요금 절감 효과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이동통신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들은 신규 가입자 등록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다며 가입비를 부과해 왔다. 하지만 가입 절차가 전산화됐기 때문에 실제로는 발생하지 않는 비용을 고객에게 받아내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같은 분위기에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 가운데 하나로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공약으로 삼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늦었다고 탄식 말고 총알 같은 속도로 열심히…”

    朴대통령 “늦었다고 탄식 말고 총알 같은 속도로 열심히…”

    ‘창조 경제는 개그콘서트처럼.’ 창조 경제의 개념이 좀 더 압축됐다. 1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다. 업무보고에는 서수민 KBS PD가 참석해 “개콘의 장점은 실패해도 되는 시스템에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새 코너 오디션을 공개 형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언제든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공개 경쟁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들이 결국은 실패와 다양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에서 나왔다고 하는 평가가 인상적”이라고 호응했다. 또 외부 인사들의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등의 조언에 “새겨들을 말씀”이라며 무게감을 실어 줬다. 청와대는 여권에서조차 ‘도대체 창조 경제가 뭐냐’고 의구심을 갖고 정부에서도 개념 정리에 혼선이 빚어지자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 청와대는 그 기점을 미래부의 업무보고로 삼고 본격적인 대국민 ‘개념 설명’을 준비해 왔다. 조만간 박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만나고 창조 경제 박람회를 여는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비전 선포식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속도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도 “새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 갈 핵심 기관”이라고 강조할 만큼 미래부와 방통위는 창조 경제의 핵심이었지만 출발이 제일 늦어진 데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때 탄식할 ‘탄’(歎)자를 탄환 ‘탄’(彈)자로 바꿔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늦었다고 탄식할 것이 아니라 총알 같은 속도로 열심히 업무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안위에는 “원자력에 대한 안전을 국민들이 믿지 못하게 되면 원자력 산업 전체도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과감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소통해 국민을 안심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민주, 윤 장관 임명하자 농해수위 소위 보이콧

    박근혜 대통령의 연이은 ‘식사 정치’가 소통이 아닌 명분 쌓기용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여의도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지난주부터 여야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식사를 나누며 의견을 청취한 박 대통령은 17일 여야 모두 자질 문제를 지적했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결국 장관으로 임명했다. 윤 장관과 함께 임명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등 3명은 야당의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인사들이었다. 식사 자리를 통해 야당에 양해와 이해를 구했다는 판단 아래 밀어붙이기식 인사를 한 셈이 됐다. 두 차례나 청와대 만찬에 참석해 임명 철회를 거듭 요청했던 민주통합당으로서는 박 대통령의 ‘소통 이벤트’에 들러리 역할뿐 아니라 밥값을 톡톡히 치른 모양새가 됐다. 새누리당 지도부 만찬에서 “당의 말을 많이 듣도록 하겠다”고 했던 박 대통령의 당·청 소통 약속도 열흘도 안 돼 무색하게 됐다. 소통의 형식을 빌렸지만 내용은 일방통행이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불통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 불어온 청와대발(發) 순풍도 급속도로 냉각되는 조짐이다. 특히 타이밍을 강조했던 추경 예산안을 비롯해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 등 민생 법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야당은 박 대통령의 윤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던 일부 의원들은 뒤통수를 맞았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후보자 임명은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두고두고 화근거리를 안고 가는 결과가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윤관석 원내대변인도 “봄날이 온 줄 알았더니 또다시 찬바람이 불고 꽃망울이 터지려다 다시 꺾이는 것과 같다”면서 “정국 경색이나 인사 강행에 대한 정치적 부담은 모두 청와대와 대통령이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법안심사소위는 당초 이날 67개 법률안을 심사하기로 돼 있었으나, 오후 회의가 속개된 지 7분 만에 산회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윤 장관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 의원들이 오후 회의 시작과 동시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불참의사를 밝히고 회의장을 떠나면서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불만 기류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성태 의원은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렵게 소통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데 여당 일부에서도 반발하는 윤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민 여론에 따라 판단하는 게 순리”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 임명에 대해) 새누리당 내 분위기가 매우 좋지 못하다”며 “그것이 (청와대에) 전달돼 있을 것”이라며 임명 철회 기류를 전했다. 이상일 대변인도 “윤 장관의 업무 능력과 역량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청문회에서 ‘모른다’를 연발한 윤 장관이 구성원 1만 4000여명의 방대한 해수부 조직을 잘 통솔할지, 해양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토대를 과연 만들 수 있을지 국민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각료 18명 중 10명 관료 경험… 전문성 중시 책임장관제 포석

    각료 18명 중 10명 관료 경험… 전문성 중시 책임장관제 포석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4명의 장관급 인사를 공식 임명함에 따라 새 정부의 초대 내각 구성이 완료됐다. 박근혜 정부 출범 51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윤 장관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채 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장관급 인사들은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이 무산돼 그동안 임명이 미뤄져 왔다. 이날 임명장 수여로 박근혜 정부는 17부 3처 17청의 조직개편안에 따른 초대 내각을 완성하게 됐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감사원장과 국가인권위원장이 유임되고 국정원장과 방통위원장이 새로 임명되는 등 진용이 모두 꾸려졌다.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의 면면을 보면 ‘테크노크라트 내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위시해 17개 부처 장관에 이르기까지 총 18명 가운데 공무원 출신은 절반을 넘는 10명에 달한다. 김대중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1기 내각에서 정통 관료 출신들은 아무리 많아도 전체 국무위원의 절반을 넘은 적이 없었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인사 원칙에 따른 것이란 것이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무에 정통한 장관이 부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면서 자신의 공약인 ‘책임 장관제’를 실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전문가 중시 연장선상에서 교수와 연구원 출신들이 내각에 다수 포진한 점도 눈에 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6명에 달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출신이 대거 포진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진영(부위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윤병세(외교국방통일분과 인수위원) 외교부 장관, 윤성규(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 환경부 장관, 방하남(고용복지분과 전문위원) 고용노동부 장관, 조윤선(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서승환(경제2분과 인수위원) 국토교통부 장관 등 6명에 달한다.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국가미래연구원 출신 인사도 윤병세, 류길재, 서승환, 최문기 장관 등 4명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각 2명이다. 이 밖에 고려대, 한양대, 한국외대, 영남대, 부산여대, 육군사관학교 출신은 1명씩이다. 신정부의 ‘신흥 학맥’으로 부상한 미국 위스콘신대를 거친 인사는 방하남, 윤상직 장관 등 2명이다. 출신 지역을 보면 서울 등 수도권이 8명으로 가장 많고, 호남과 대구·경북(TK)이 각 3명, 충청과 부산·경남(PK)이 2명씩이다. 여성 각료는 조윤선 장관과 윤진숙 장관 2명이다. 18명의 평균 나이는 58.6세다. 최고령자는 69세의 정 총리이고, 조윤선 장관이 47세로 가장 젊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미래부 수장 취임과 과제] “새로운 창업 생태계 조성할 것”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새 정부 출범 52일 만에 ‘창조경제’의 닻을 올렸다. 최 장관은 취임사에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성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생산성 향상과 고용창출이 이뤄지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창조경제는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우리 역사 속에서 세종대왕은 집현전과 흠경각을 설치해 젊은 학자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하고 훈민정음, 측우기 등 창조물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역량을 높이고, 이에 기초한 융합을 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국민이 혜택을 고루 누리는 정보통신 최강국을 건설하고, 우편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우체국 금융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기초연구 지원 비중을 40%로 확대, 국가 연구·개발(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시스템도 구축,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 장관급 회의 유치 등을 제시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열린세상] 미래창조과학, 미래창조문화/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열린세상] 미래창조과학, 미래창조문화/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창조경제의 개념을 두고 논의가 분분하다. 진통 끝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창조경제를 이끌 미래창조과학부가 신설되었다. 이후 모든 국가 정책에는 ‘창조’란 용어가 수식어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일찍이 없던 부처가 탄생하자 얼리 어댑터 기질이 강한 우리 국민들은 새 부처의 역할과 영향에 대해 숱한 기대와 해석을 쏟아냈다. 사람들은 미래창조과학이라는 전대미문의 언어 조립으로 인해 미래는 과학으로 창조된다는 암시를 받게 되었다. 미래부 차관이 “창조경제의 씨앗은 과학기술에서 나오는 상상력”이라 정의했고 “정보통신기술(ICT)이 창조경제의 비옥한 토양이 될 것”이라 했다. 그러한 멋진 표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과학기술이 우리의 삶과 경제를 바꾼다’는 식의 많이 들어본 듯한 설명 방식에 별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 세기의 문지방을 넘어오는 동안에도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 왔다. 올해 국가예산 342조원 중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은 전체 예산의 16%를 상회하는 반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1.1%에 불과하다. 이러한 극심한 불균형은 역대 보수정권 진보정권 할 것 없이 산업의 시대에도, 문화의 세기에도 요지부동의 구도가 되어 왔다. 척박한 토양에서 좋은 과일을 얻을 수 없듯이 그간 예술과 인문을 도외시해 온 우리 사회는 성장동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한때 첨단기술 기반의 제품으로 세계를 제패했던 일본이 구글, 애플에 무릎을 꿇고 침체 상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창조적 혁신보다는 그들이 보유한 기술을 개선하는 방식을 통해 극한의 성능에 도달하고자 하는 선형적 개발모델을 고수해 왔다. 그러한 접근 태도가 미래에 대한 상상적 도약을 저해했고, 스스로 시대 변화의 속도에 둔감해졌다. 과학기술은 물질적으로 풍요의 시대를 열었지만, 위대한 과학적 진보는 기술 자체의 진화이기보다 사물과 현상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하는 창의적 사고를 통해 가능했다. 아름다움을 향한 열망과 인문학적 사유는 창의성의 원천이다. 창조경제를 설명할 때 대표 사례로 등장하는 해리포터의 성공은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상상력이 원료가 되고, 미디어 기술이 수단이 되어 열매를 거둔 것이다. 창조경제 실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모든 국면에서 창조적으로 발상하는 개개인과 그들의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유연한 사회 환경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첫째, 창조의 토양인 문화와 창조의 주체인 인간에게 투자하는 것이고 둘째, 새로움을 길어 올리는 힘인 문화와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힘인 과학 사이에 다리를 놓는 일이다. 영국 문화미디어부(DCMS)의 보고서 ‘창조적 영국: 새로운 경제를 위한 새로운 재능’에 따르면 ‘창조적 영국’을 위한 최우선 전략은 개인의 창의성을 진작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이를 조직적으로 관리하여 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일이며, 세 번째 전략은 기술개발을 위한 혁신적 연구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들은 범정부 차원의 ‘창조산업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문화미디어부를 주무부서로 각 부처 간 유기적인 업무 분담과 협력을 유도했다. 우리에겐 신생 미래창조과학부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과거의 교육과학기술부·방송통신위원회 그리고 지식경제부의 일부 기능이 결합돼 이식된 나무들처럼 몸살을 앓고 있고, 문체부와는 업무 분할을 두고 불협화음이 들린다. 과학과 문화의 벽을 허물고 통섭의 지식을 추구하는 에지(Edge)의 발행인 존 브록만은 문학, 예술, 과학기술을 포괄하는 통합적 지식세계인 ‘제3의 문화’가 미래사회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과학기술의 토양에는 문예정신이 있고, 그것을 작동케 하고 시장으로 연결하는 데는 디자인이라는 수단이 있다. 역사적으로 문화적 축적이 취약한 곳에서 과학의 진보가 있었던 예를 찾아볼 수 없고, 과학강국이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배후에는 수준 높은 창조적 집단이 포진되어 디자인을 매개로 혁신을 이루었다. 미래창조는 문화력에 과학기술력이 연합할 때 승수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방통위 수장 취임과 과제] “규제가 산업발전 발목 잡아선 안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17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규제가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부처 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부처의 벽을 허무는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현안을 검토할 때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가 부처 이기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부는 산업 발전을, 방통위는 공공성·공정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관”이라며 두 부처의 협력을 통한 선(先) 시장경쟁, 사후 규제를 강조했다. 이는 미래부와의 역할 분담이나 권한을 놓고 부처 간 칸막이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이 당장 풀어야 할 과제로는 보조금 정책,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할당 경매 등이 꼽힌다. 그는 보조금 규제와 관련해서는 휴대전화의 제조·유통 분리 원칙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동통신사는 서비스 경쟁을 하고 단말기는 제조사가 만들어야 하는데 겹쳐서 이상하게 됐다”면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원칙적으로 휴대전화 제조와 판매는 분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방송 장악 우려에 대해서는 “언론을 장악하려 하면 오히려 탈이 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미래부 1·2차관 창조경제 전도 기대반 우려반

    17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취임한 가운데, 지난 한 달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창조경제 전도사’를 자처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 온 이상목 미래부 1차관과 윤종록 2차관의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차관은 최근 과학기술과 ICT계를 대표하는 두 민간단체인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연합’(대과연)과 ‘정보방송통신발전을 위한 대연합’(ICT대연합)을 통합한 ‘미래창조 연합포럼’의 결성을 이끌었다. 대과연은 이 차관이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사무총장 시절 만든 단체다.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 공약 수립 과정에 초기부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윤 차관은 ‘창조경제’와 관련된 행사라면 기업 행사도 마다하지 않고 연사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두 차관의 행보가 차관 신분으로는 넘치는 측면이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당장 윤 차관의 장관 취임식 강연에 대해 미래부 내부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부의 한 공무원은 “장관 취임식은 10분인데, 차관이 나서서 창조경제의 개념에 대해 50분이나 강연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공무원들 사이에서 ‘역시 왕차관은 다르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이 기관 방문 과정에서 내놓은 각종 약속에 대한 신빙성 문제도 제기된다. 이 차관은 지난 15일 대덕단지의 출연연 기관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출연연 구조 개편은 정권 내에 없을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나 미래부 공무원들은 물론 해당 기관장들 역시 이 같은 발언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국가정책조정회의 위상 높인다

    국정현안 및 정부 정책에 대한 이견 등을 국무총리와 관련 부처 장관들이 모여 협의·조정하는 국가정책조정회의가 강화되고 활성화된다. 또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결정된 사안들의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를 각 부처 평가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16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현재 내부지침 격인 대통령 훈령으로 돼 있던 국가정책조정회의의 운영 근거 및 관련 내용을 대통령령으로 격상시켜 오는 19일 회의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또 매주 금요일 개최를 명문화하는 등 각 부처의 조정·협의도 정례화했다. 대통령령인 ‘국가정책조정회의 규정안’은 이미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우선 국정과제 업무평가, 4대강 부실과 관련한 중립적인 검증단 구성 및 용역처리, 아동 및 여성 대상 성폭력 근절 대책 등을 상반기 국가정책조정회의의 주요 의제로 삼아 각 관련 부처 간의 협력과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새로 제정된 대통령령인 국가정책조정회의 규정안은 각 부처의 이행 상황 보고와 지속적인 관리도 명문화했다. 그동안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제각각의 정책을 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회의의 당연직 참석자도 확대됐다. 기획재정부·안전행정부·문화체육관광부 및 안건 관련 중앙 행정기관의 장 등이 기존에는 당연직 참석자였으나, 미래창조과학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 장관도 당연직 참석자로 추가했다. 회의에는 국무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 담당 수석비서관, 정무 담당 수석비서관 및 협의·조정 대상 안건 관련 수석비서관들도 참석한다. 정부 청사 및 행정기관 분산에 따라 영상회의도 가능하도록 대통령령인 규정안에 명문화했다. 국가정책조정회의는 국무총리가 의장을 맡고 기재부 등 주요 부처 및 현안 부처 장관들이 모여 정부 정책에 대한 이견 및 현안을 협의·조정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2008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운영돼 왔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가정책조정회의의 근거 규정을 대통령령으로 높인 것은 각 부처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롯데그룹 롯데백화점, 롯데물산 등 30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자로 전문학사 이상의 경우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된다. 부문별 관련 전공자, 운전면허증 소지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1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받는다. ●현대모비스 품질, 생산기술, 기구 등 17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해당 부문 최소 5년 이상 경력자나 동등한 기술 보유자로 분야별 자격 조건에 맞아야 한다.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mobis.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현대제철 생산기술, 연구개발, 영업·구매, 경영관리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전공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공인 영어성적 보유자면 가능하다. 연구개발은 석사학위 소지자에 한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hyundai-steel.com)에서 오는 19일까지 받는다. ●E1 경영지원, 엔지니어 등 5개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자여야 한다. 인턴십을 마친 뒤 평가 우수자는 하반기 대졸공채 시 최종면접 기회를 부여한다.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홈페이지(www.e1.co.kr)에서 하면 된다. ●현대삼호중공업 설계, 경영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www.hshi.co.kr)에서 해야 한다. ●한국미니스톱 전 부문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입사 후 인턴으로 점포 근무를 한 뒤 소정의 교육 이수 및 평가에 합격한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오는 19일까지 우편(서울 서초구 방배 2동 474-14 엔지니어링 빌딩 7층 한국미니스톱 인사교육팀 채용담당자)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한조선 설계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토익 기준 600점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홈페이지(www.daehanship.com)에서 오는 21일까지 받는다. ●세이브존 일반관리, 영업관리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계열사 간 이동 및 지방 근무 가능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홈페이지(www.savezone.co.kr)에서 오는 22일까지 하면 된다. ●네패스 네패스, 네패스디스플레이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전 학년 평균 평점 3.0 이상자로 부문별 전문학사나 석사 이상자,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에 맞아야 한다. 접수는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nepes.saramin.co.kr)에서 오는 21일까지 가능하다. ●메가박스 영사기술, 마케팅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선발한다.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하면 된다. ●아세아제지 전산, 구매, 관리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로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asiapaper.co.kr)에서 접수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계약직 연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식품영양학 관련 전공자로 석사 학위 소지자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이메일(apply@kihasa.re.kr)로 가능하다. 경영지원실 총무팀 (02)380-8251.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상담 전문위원 3명을 모집한다. ICT 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 및 수출업무 경력자에 한한다.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구사 가능자 및 해외근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우편으로만 접수한다. 문의는 KOTRA IT사업단 또는 이메일( lee7467@kotra.or.kr)로 하면 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청년 인턴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 및 인원은 행정지원 2명, 기술평가 1명, 농약분석 1명이다. 기술평가 분야는 행정·경영·농업 관련 학과 전공자에, 농약분석 분야는 농화학·화학 관련 학과 전공자에 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4~26일이며, 재단 홈페이지(www.efact.or.kr)에서 접수 가능하다. 운영지원실 (031)8012-7163.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 및 전문원을 모집한다. 부연구위원은 건축·도시 관련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전문원은 출판홍보 관련 분야 경력자에 한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23일까지이다. 접수방법은 온라인(http://www.auri.re.kr)으로만 가능하다. 행정관리실 (031)478-9633.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직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SOC성능, 건설정책시스템, 수자원·환경, 공공건축, 화재안전 등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9일까지이다. 접수방법은 방문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인적자원팀 채용담당자 (031)910-0447. ●국민연금공단 계약직 상담사를 채용한다. 서울콜센터에서 근무한다. 접수는 오는 5월 2일까지이다. 입사지원은 개별 채용사이트(http://www.dodreami.com)에서 가능하다.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직과 행정직을 각각 모집한다.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5월 7일까지이다. 연구직 모집 분야는 식품화학과 식품미생물학, 식품위생학, 식품분자생물학 등이다. 접수방법은 방문 및 우편으로 가능하다. 총무재무실 (031)780-9213.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계약직을 채용한다. 신라문화권 내 발굴 출토유물의 과학적 문화재 보존처리 및 복원정비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근무 예정지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4~26일이다. 접수방법은 직접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행정운영과 (042)860-9122. ●우체국금융개발원 상담사 및 단기계약직 직원을 채용한다. 모집 인원은 18명이다. 각각 우체국 금융 고객상담과 문화센터 운영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오는 22일까지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posid.or.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인력개발팀 (02)2639-0527. ●미래창조과학부 온라인 홍보 인력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이메일(withmsip@naver.com)로 가능하다. [할인] ●롯데마트 한우협회와 함께 17∼24일 1등급 한우를 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6900원에 판매하던 등심(100g)을 4830원에 내놓는다. 국거리·불고기(100g)를 3400원에서 2380원에 싸게 판다. 롯데마트가 준비한 물량은 등심 30t, 국거리와 불고기 70t이다. ●이마트 18일부터 6년근 햇인삼을 시가의 절반 수준에 판매한다. 산지 거래단위인 한 채(750g) 기준 4만 4800원으로 기존 가격의 50%선이다. 5단계 유통단계를 산지농가, 협력사, 이마트 등 3단계로 줄여 판매가를 낮췄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 온라인 의류 쇼핑몰 패션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3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아웃렛’ 오픈 기념 할인 행사를 연다. 오는 30일까지 인디안, 지오지아, 지고트, 시슬리, 베네통, 리바이스 등 국내외 250여개 인기 브랜드를 최대 90% 할인한다. 머스트비 포켓장식 롱니트 원피스 6960원(91% 할인), 코데즈컴바인 후드와이어 롱 야상점퍼 1만 7430원(90% 할인), 리바이스 스키니&일자 데님팬츠 3만 4300원(85% 할인), 샤틴 행커치프 핫피스 재킷 6만 7600원(60% 할인) 등이다. 구찌, 레이벤, 톰포드 등 명품 선글라스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AK몰(www.akmall.com) 18일까지 ‘크레이지 4데이즈’ 파격 할인전을 연다. ‘AK플라자 백화점관’ 상품은 최고 20% 할인 판매하며 모든 상품을 무료 배송한다. 삼성카드 구매 시 5% 청구할인 혜택과 전 상품 10% 할인 쿠폰, 5% 중복할인 쿠폰 등 최고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크, 온앤온 등 원피스를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르샵 큐빅장식 원피스를 52% 할인된 6만 7150원, 헤지스 여름 의류는 최고 50% 싸게 판다. K2, 아이더, 컬럼비아 등 아웃도어 봄 상품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프로스펙스 W워킹화와 휠라 러닝화는 3만원대부터 판매한다. AK명품관’에서는 페라가모, 지방시 등 직수입 해외 유명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최고 30% 저렴하게 판다. ●롯데슈퍼 창립 13주년을 기념해 1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5주간 총 2000여개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전남 영광과 진도에서 계약재배한 대파를 시세의 3분의1 가격에, 전용 양계장에서 생산한 판 계란도 시세보다 40% 저렴하게 판다. 호주산 냉장 찜갈비는 일반 결제 시 100g당 1090원, 롯데카드 결제 시 990원, 계약재배한 성주참외는 2㎏ 1상자에 9980원, 찰현미 4㎏ 1봉은 30% 저렴한 1만원에 살 수 있다. 우유, 화장지, 세탁세제, 조미료 등 130종의 생필품은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행사를 한다. ●KFC 오는 21일까지 생큐 이벤트 2탄 ‘타워버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타워버거 단품을 약 30% 할인된 3200원에 즐길 수 있다. 타워버거는 두툼한 통가슴살 치킨 필렛과 해시브라운, 슬라이스 치즈로 구성돼 매콤한 필렛과 풍부한 식감이 특징이다. KFC 페이스북(www.facebook.com/KFC.KOR)이나 카카오톡플러스 친구 등록을 통해 상세한 행사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위메프(www.wemakeprice.com)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위메프 박스’가 오는 30일까지 친구 초대 시 2000원 추가 할인 쿠폰을 무제한 지급하는 ‘받고 또 받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송대행 서비스 첫 이용자가 결제 시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면 20%를 즉시 할인받는 쿠폰을 제공하고 추천인에게는 2000원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제공된 쿠폰은 다른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다. ●신세계백화점 북유럽 가구와 생활용품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를 18일까지 본점에서 연다.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덕시아나 침대 세트 2328만 7000원, 리네로제 3인 소파 1199만 7000원, 웰즈 체스테이블 170만원 등 유명 가구들을 5∼10% 할인한다. 침구류, 주방용품들도 최대 50% 싸게 판다. 아시아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프랑스의 침구 브랜드 니나리찌 메종은 침구 세트 96만원, 베드 스프레드 89만원 등에 선보인다. 오는 21일까지 강남점, 26일∼5월 2일 영등포점에서 진행된다. [행사]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드림장학생 3기’를 새달 6일까지 모집한다. 총 100명에게 100만원씩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멘토단의 강의, 아웃도어 체험 활동 등을 펼치는 1박 2일 일정의 ‘드리머스 캠프’를 시작으로, 4주간의 행사에 참여한다. 신청은 사회공헌 홈페이지(www.neverstopdreaming.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활동 계획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새달 13일 발표. ●2080 잇몸질환 핵심 원인균을 억제하는 기능성 치약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출시 기념으로 새달 31일까지 ‘OK캐쉬백 1000점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한다. 치약을 구매한 뒤 치약 쿠폰 3장과 보너스 쿠폰 1장을 함께 제출하면 포인트 1000점을 적립해 준다. 보너스 쿠폰은 OK캐쉬백 홈페이지(OKCashbag.com)에서 출력 가능하다. ●웅진씽크빅 6월까지 전국의 웅진다책 교육장 450곳에서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전국 자녀교육 콘서트’를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 자녀교육 강연, 토크 콘서트 등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웅진씽크빅 홈페이지(www.wjthinkbig.com)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모뉴엘 ‘2013 레드닷디자인어워드’ 수상을 기념해 홈인테리어 업체 한샘과 손잡고 오는 28일까지 한샘 서울 잠실점과 부산 센텀점 등 4개 매장에서 ‘홈 디자인 레시피’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3만원에서 50만원까지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 ●SK-II 오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커피스미스 카페에서 팝업 매장인 ‘SK-II 피테라 하우스 시즌2’를 연다. 이곳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한정판인 SK-II 피테라 에센스 미스트(30㎖)를, 인기제품 5종 가운데 하나를 대용량으로 구매하면 9만원 상당의 SK-II 피테라 에센스(75㎖)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베다 ‘지구의 달’ 캠페인을 기념해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물을 위한 걷기 대회’를 한강시민공원 잠실 지구 트랙 구장에서 개최한다. 저개발국 주민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동안 걷는 평균 거리인 6㎞를 걷는 행사로, 참가자 1인당 1만 2000원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현장 접수 후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 완주 후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된다. 전속 모델인 배우 한지혜와 초대 가수인 션도 참가한다. ●블랙야크 트레일워킹화 ‘프라즈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4일까지 와플반트, 고어코리아와 함께 ‘제주도 올레길 원정대’ 20인(10쌍)을 모집한다. 원정대는 다음 달 30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올레길 걷기와 캠핑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프라즈마 구매와 와플반트 구매 시 받은 응모권 번호를 각 브랜드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다음 달 16일 발표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이미 사용한 1회용 종이컵 10개를 모아오는 1000명에게 텀블러를 무료 제공하고, 커피 찌꺼기로 만든 배양토 화분 3000개도 함께 증정한다. 오후 3~5시에 텀블러를 가지고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오늘의 커피’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동원F&B 제2회 ‘건강한 요리는 맛있다’ 요리 대회를 연다. 자사의 다양한 제품(동원참치, 순닭가슴살, 리챔 등)을 이용해 건강하고 창의적인 요리 레시피를 선보이면 된다. 1차 온라인 예선은 다음 달 14일까지 홈페이지(www.dongwonfnb.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 2인 한 팀의 응모도 가능하다. 최종 선발 20개 팀은 6월 15일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등 총 750만원의 상금 등이 주어진다. ●지마켓(www.gmarket.co.kr) 5월 한 달간 ‘우리가족 첫 캠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금·토요일 각각 1박2일간 오토캠핑장에 초청하는 행사로 지마켓 회원이면 다음 달 5일까지 지마켓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135가족을 선발하며 당첨자는 24일과 다음 달 8일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인기 캠핑용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특가전도 연다. ●옥션(www.auction.co.kr)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상품 구매결정금액 2000원당 아시아나항공 1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업무협약(MOU) 제휴 기념 이벤트를 연다. 다음 달 31일까지 매주 50명씩 4주간 총 400명에게 제주도 왕복 항공권(1인 2장, 김포~제주)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클럽 회원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서 등록한 회원 중 4~5월 구매 이력이 있으면 매일 응모 가능하다. 응모 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교육소식] ●서울과학관 체험행사 제46회 과학의 날(4월 21일)을 맞아 오는 20~21일 과학관 전시장 및 야외 전시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학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화석모형 만들기’, ‘뉴턴의 로켓 자동차’ 등이 진행되고 야외 전시장에서는 ‘스팀 전자박사 로봇교’, ‘생명과학 탐구교실’, ‘종이접기 수학체험’, ‘아치형 다리 만들기’, ‘항공과학창의교실’ 등 여러 가지 테마의 과학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02)3668-2203. ●말로 듣는 대입 정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학생들이 편리하게 대학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팟캐스트 ‘김정화와 함께하는 드림 스쿨’을 통해 대입 정보를 제공한다. 입시 전문가와 대학생들이 직접 출연해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한다.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듣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 특별전 청강문화산업대학교(경기 이천)는 다음 달 10일까지 교내 청강갤러리에서 ‘2013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한국만화 특별전 한국 앙코르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월 말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렸던 축제의 한국전을 그대로 옮겨 왔다. ‘임꺽정’의 이두호, ‘황토빛 이야기’의 김동화 등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젊은 작가주의 작가들의 작품까지 한국 만화의 과거와 현재 및 새로운 경향을 만날 수 있다. (02)6370-8081.
  • 알뜰폰 업체들 최대 위기

    알뜰폰 업체들 최대 위기

    이동통신 3사가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알뜰폰(MVNO·이동통신재판매) 업체들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5일 타사 가입자와도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때문에 알뜰폰 업체들은 도매대가(이통사에 지불하는 통신망 이용대가) 인하 없이는 요금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통 3사의 보조금 과다 지급으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무제한 요금제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비상사태다. 알뜰폰 업체들은 무엇보다 도매대가 재산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정부가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알뜰폰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제도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지금의 사업 환경에서는 요금경쟁이 무색하다”며 “도매대가를 내리고 3세대(3G)뿐만 아니라 롱텀에볼루션(LTE) 망도 의무제공 사업자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3G 요금제는 기존 이통사에 비해 저렴하지만 의무제공 망이 아닌 LTE 요금제는 이통사의 요금제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다른 알뜰폰 업체 관계자도 “망내 무료통화를 알뜰폰 업체에도 적용해야 한다”면서 “가령 KT 망을 임대해서 쓰는 알뜰폰 업체의 가입자들끼리 무료통화가 된다면 가입자 확보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경만 미래창조과학부 통신경쟁정책과장은 “도매대가 인하를 염두에 두고 원가를 분석 중”이라며 “이르면 6월 중 도매대가가 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T 망을 임대해서 서비스하는 업체의 무료통화는 이통사가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뜰폰 업체들은 정부의 제도 개선을 기대하는 한편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가입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은 CJ그룹의 핵심 콘텐츠인 생활·문화 산업을 통신과 결합한 특화 요금제 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뚜레주르 이용권, CGV영화 쿠폰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에넥스텔레콤은 판매망 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이날 GS25와 GS슈퍼 각각 250곳과 50곳에서 알뜰통신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군산과 광주, 대구에 직영대리점을 열었다. 연내 100개의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주에만 GS25와 GS슈퍼 등 500군데에 입점할 예정”이라며 “결합 상품이나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세텔레콤의 경우는 주부나 노인 등 데이터 이용량이 적은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Mr. 치과의사’ 넘어야 원자력협정 길 보인다

    ‘Mr. 치과의사’ 넘어야 원자력협정 길 보인다

    박근혜정부 들어 첫 한·미 양국의 원자력협정 개정 본협상이 16~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에서 진행된다. 박노벽 협상 전담대사를 수석대표로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연구원 등이 참여한 우리 대표단은 15일 미국으로 향했다.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연료 재처리 권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양국 간 이견 차가 큰 데다 지난 12일 양국 외교장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이미 입장 차가 드러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양국 원자력협정 개정과 관련한 질문에 “이란 및 북한 핵 문제로 상당히 민감한 시점으로 이들 국가의 접근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매우 민감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농축·재처리 권한을 인정하는 문제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특히 미국 측 협상 수석대표인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에게 관심이 쏠린다. 아인혼 특보가 미 행정부 내 비확산 기조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비확산주의자라는 점에서다. 외교 소식통은 “이명박 전 정부에서도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아인혼 특보와 수차례 본협상 및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비확산에 대한 입장이 확고하다”며 “치과의사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치밀하고 집요하다”고 평가했다. 우리 협상단 안팎에서는 아인혼 특보가 원자력협정 개정의 최대 장벽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치과의사’라는 별명은 중국과의 비확산 협상 당시 중국 측이 “아인혼을 만나는 게 치과에 가는 것보다 싫다”고 불평한 데서 유래됐다. 아인혼 특보는 1972년 이후 40여년 동안 핵·미사일 비확산과 군축 문제를 다뤄온 국무부 내 손꼽히는 전문가다. 버락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는 대북 제재 조정관도 맡았다. 빌 클린턴 대통령 때 비확산담당 차관보로 201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과 함께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두 차례 면담한 ‘북한통’이다. 특이하게도 과거 한·미 미사일 협정과 북·미 미사일 회담 때 수석대표로 깊숙이 관여해 남북한 모두에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평을 받았다. 아인혼 특보는 이명박 정부 때도 원자력협정 개정은 양국 동맹의 문제가 아닌 비확산의 문제이며, 북핵 사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완고한 입장을 협상장에서 고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초 한·미 정상회담 전까지 양국 수석협상대표 간 협상을 통한 극적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현행 협정을 1~2년 연장하고 냉각기를 가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정권초마다 인사자료 놓고 공방 벌일 텐가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통합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부실 인사와 관련해 사과를 하면서 “청와대에 와 보니 (인사)존안자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로부터 인사자료를 넘겨받지 못한 것이 부실 인사의 한 원인이란 얘기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행정안전부가 만들었던 20만명에 대한 자료 가운데 2만명의 핵심 인사 관련 자료를 통째로 넘겼는데 거기에 그들에 대한 평판과 근무태도, 내부 역량까지 적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어느 말이 맞는지 여부를 떠나 신·구 정부가 진실 게임을 벌이는 모양새 자체가 볼썽사나운 일이다. 이명박 정부도 임기 초 장관 후보자들이 줄줄이 낙마하자 인사자료를 받지 못했다며 노무현 정부에 책임을 돌린 적이 있다. 물론 실제 존안자료를 받지 못해 공직 후보자들의 검증에 구멍이 뚫렸을 수도 있겠지만, 이와는 별개로 부실한 인사검증을 혹여 과거 정부 탓으로 돌리려는 것은 아닌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정권 교체기마다 존안자료를 놓고 넘겼느니 안 넘겼느니하며 전·현 정부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일이 되풀이된다면 안 될 말이다. 사실 공직자 출신이 아닌, 중도 사퇴한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나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처럼 미국 국적자나 민간인 출신의 경우 존안자료 자체가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청와대가 부실 인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인사의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든 이유를 막론하고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 인사다. 이번에 낙마한 공직 후보자들을 보면 존안자료의 존재 유무를 떠나서 내정 단계에서부터 과연 그들이 장관감으로 적임자였는지 의문스러운 경우도 많지 않았는가. 청와대 측은 이명박 정부가 존안자료를 모두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해 대통령기록관에 보관했다고 설명한다. 인사자료의 경우 개인의 명예를 침해할 우려가 있을 때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해 ‘밀봉’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것이다. 열람하거나 복사를 하려면 국회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 또는 법원의 영장이 있어야 한다. 만약 이런 규정 때문에 과거 정부가 공들여 작성한 인사자료를 새 정부가 활용하지 못한다면 관련 법률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존안자료는 귀중한 공공기록물이다. 만에 하나 존안자료를 활용하지 못해 고위공직자들의 인선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그것은 국가적 낭비다. 더구나 그런 일이 5년마다 반복돼서야 되겠는가.
  • HD의 4배 ‘UHD TV’ 2015년 나온다

    고해상도(HD) 방송의 4배 이상인 ‘4K급 초고해상도(UHD)’ 방송을 2015년부터 위성방송이나 케이블로 볼 수 있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고화질 3차원(3D) TV방송이 상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차세대 방송기술 로드맵의 초안을 공개했다. 로드맵 초안에 따르면 미래부는 2015년 하반기 중 위성과 케이블을 통해 4K급 UHD TV 방송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내년 하반기 시범 방송을 시작하기로 했다. UHD는 선명한 대화면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HD의 해상도(가로×세로)는 1280×720 혹은 1920×1080이지만 ‘4K급 UHD’는 3840×2160, ‘8K급 UHD’는 7680×4320으로 해상도가 각각 4배, 16배 높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도 4K급 UHD TV 수상기가 나왔으나 콘텐츠가 거의 없는데다 크기가 80인치대로 매우 크고 가격도 2000만원 이상이어서 부담스러웠다. 미래부는 또 고화질 3D 영상과 일반적인 2차원(2D) 영상을 동시 송출할 수 있는 ‘고화질 3D TV 방송’의 상용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고화질 3D TV방송 방식은 2010년부터 실험방송과 전국 단위 시범방송 등을 거쳐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것이다. 지난 1월 북미 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ATSC)에서 표준으로 채택됐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창조경제’ 전문가 인물난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들이 너나없이 ‘창조경제 전문가’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각종 포럼과 행사마다 앞다퉈 ‘창조경제’ 간판을 달고 있지만, 정작 창조경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을 찾기 힘든 탓이다. 일부 해외 유명 연사를 놓고 국내 행사 주최 측 간에 과도한 몸값 경쟁이 벌어지는가 하면, 국내 연사들은 여러 행사에 겹치기 출연을 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래부는 다음 달 연말에 개최할 ‘창조경제 비전 선포식 및 국민보고대회’에 영국의 경영전략가인 존 호킨스 전 BOP컨설팅 대표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하기로 하고 막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호킨스 전 대표는 2001년 자신의 저서인 ‘창조경제’에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기조인 ‘창조경제’를 처음으로 언급한 인물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창조경제의 로드맵과 명확한 비전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저명 인사를 물색해왔지만, 창조경제라는 개념에 딱 떨어지는 인사가 마땅치 않았다”면서 “최초 주창자라는 측면에서 호킨스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호킨스 이외에 ‘창조지수’를 개발한 도시학자 리처드 플로리다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도 초청 대상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플로리다 교수는 여러 차례 방한한 지한파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미래부 이외에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구애도 한몸에 받고 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호킨스를 행사 연사로 초청하기 위해 접촉해왔다”면서 “한 번 방한하면 올해는 또 초청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다음 달에 꼭 성사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국제행사 전문업체의 관계자는 “이미 두 사람의 몸값이 많이 뛰었다”면서 “초청료 걱정 말고 자기들 쪽에 먼저 오게만 해달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귀띔했다. 국내 연사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국내에서 창조경제 전문가로 자타가 공인하는 사람은 정부 관계자를 제외하면 이민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정도에 불과하다. 이 교수는 매주 2~3차례씩 각종 행사의 연사로 등장하고 있다. 한 정부 출연 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이 교수를 몇 번 봤는지 셀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전문가가 없기도 없지만 행사 자체가 과도하게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부처 칸막이는 높았다..공공기관 사상초유 이중관리

    부처 칸막이는 높았다..공공기관 사상초유 이중관리

    ‘부처 간 칸막이 철폐’가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말 중 하나다. 하지만 부처 간 힘겨루기는 여전하다.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20일이 넘었지만 공공기관의 기관장 임명권이나 감독권조차 어떤 부처에 둘지 결정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공공기관 변동 현황’을 보면 한국연구재단 등 54개 공공기관의 주무부처가 바뀌었다. 이 가운데 정보화진흥원은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에서 안행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두 부처의 공동 산하기관이 됐다. 295개 공공기관을 통틀어 유일하고,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정보화진흥원장 임명권이나 예산·결산 승인 등 업무감독권은 어느 부처가 가져갈지 결정되지 않았다. 김성진 기재부 제도기획과장은 “정보문화 조성, 정보격차 해소 등의 업무는 미래부가, 전자정부 업무는 안행부가 맡기로 해 이례적으로 두 기관이 함께 주관키로 했다”면서 “두 기관의 의견 차로 아직 기관장 임명권·감독권 등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전자정부국이 안행부에 남은 만큼 정보화진흥원을 두 부처가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시어머니가 둘이 되는 건데 당연히 두 부처가 사업마다 힘겨루기를 하고 우리만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과거 정보통신부 산하에서도 정보화진흥원은 다양한 부처를 지원했다”면서 “감독기관이 하나만 있어도 업무 지원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은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바뀌었다. “식품 안전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하지만 업무 수행은 농식품부가 위탁받아 계속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HACCP를 농식품부가 맡아야 한다고 충분히 설명했지만 식약처의 반대에 막혔다”면서 “업무만 농식품부가 하고 기관장 임명이나 예산·결산 감독은 식약처가 하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소관이던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연구재단은 미래부에 넘어갔다. 하지만, 교육부의 감독도 같이 받아야 한다.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기관 운영을 교육부와도 상의해야 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조직 분리가 가장 효율적이지만, 두 재단 모두 조 단위 이상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어 두 부처가 공동관리하는 선에서 타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사업진흥원 등과 함께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관이다. 하지만 문체부에 남는다. 창조경제 실현 등 국정과제 실천이 ‘부처 간 칸막이’에 막힌 것이다. 김태룡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어떻게 운영될지 지켜봐야겠지만 대통령이 아무리 부처 간 칸막이 철폐를 강조해도 부처 간 힘겨루기에 밀려 불필요한 혼선과 비효율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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