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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기 활개치는데 ‘컨트롤 타워’가 없다

    금융사기 활개치는데 ‘컨트롤 타워’가 없다

    회사원 최모(30·여)씨는 스마트폰으로 날아온 쇼핑몰 문자를 클릭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17만원 결제 완료, 내역 확인’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클릭하자 자기도 모르는 새 20만원이 소액결제 돼 버렸다. 이른바 ‘스미싱’으로 불리는 금융사기였다. 최씨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지만 “우리 쪽이 아니고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나 통신사 고객센터로 신고해야 한다”는 안내를 들었을 뿐이다. ‘피싱’, ‘스미싱’ 등 금융사기가 갈수록 진화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피해 예방과 범죄 추적 등을 총체적으로 담당할 컨트롤 타워가 없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미래창조과학부, 경찰청 등으로 소관 업무가 쪼개진 채 따로 돌아가는 형국이다. 스미싱은 미래부, 해킹은 경찰청, 파밍·피싱은 경찰청과 금융위·금감원이 담당하는 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스미싱은 전화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구조라 금융사기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면서 “금융사기 전반을 담당하는 주무부처라는 개념이 없고 맡은 역할이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정보기술(IT) 대책 마련, 예방활동, 홍보를 주로 하고 경찰은 검거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유관부처가 공조해서 하는 일이라고는 4개 기관 공동으로 경보를 내는 일뿐이다. 올 3월 경보 발령 제도가 도입된 이후 8월 29일 파밍 합동 경보가 딱 한 차례 있었다. 소비자 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국장은 “금융사기를 총괄하는 기구가 없다 보니 중구난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면서 “경찰에 신고하면 금융사에 신속하게 연락해 지급 정지를 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사기꾼들의 수법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당국의 대응기법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를테면 금감원은 범죄자들이 대포통장 발급 자체를 못 받게 해 금융사기를 막겠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정식 계좌를 이용해 이뤄지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피해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가 감염돼 정상 계좌로 이체했는데 다른 계좌로 이체되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은행, 카드, 캐피털 등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문자도 유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난 26일부터 시행한 전자금융사기예방대책에 가입하려다 사기를 당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가짜사이트로 연결된 후 금감원의 배너나 팝업을 클릭하면 전자금융사기예방대책 서비스에 가입하라고 유도하는 것이다.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보안카드 번호 전체를 입력하게 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가짜 배너, 은행 사칭 등은 솔직히 뚜렷한 예방책이 없다”면서 “워낙 교묘하고 끊임없이 진화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들이 우선적으로 조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사이 신종·변종 금융사기는 급증하고 있다. 신·변종 금융사기는 지난해 10월 296건에서 올 3월 736건, 5월 1173건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만~30만원의 소액결제로 이어지는 스미싱은 종류가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보안업체 안랩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스미싱 악성코드는 매월 1~10개였지만 올 들어 1월 68개, 2월 174개, 3월 262개, 5월 345개, 8월 725개로 폭증했다. 지난해 발견된 스미싱 코드는 29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8월까지 총 2433개로 집계돼 84배가량 증가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中企 지원 범정부 컨트롤타워 뜬다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합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한 범부처적인 협의체가 가동된다. 정부는 2일 ‘중소기업 정책조정협의회’를 발족시키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소기업 지원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30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협의회는 산업자원통상부,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6개 중소기업 관련 부처 차관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중소기업연구원 등 4개 중소기업 지원 기관 대표들이 상시적으로 고정 참석하고, 의제에 따라 관련 부처·기관의 책임자들이 참석하도록 했다. 협의회는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해소하는 등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인력, 고용,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비경제 부처를 포함해 범부처적으로 종합·조율해 사각 지대까지 포괄적으로 다뤄 나가겠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열리고, 국무조정실장을 의장으로 하는 협의회 밑에 국조실 경제조정실장을 의장으로 하는 실무협의회를 매달 열어 주요 안건을 점검해 나간다. 2일 회의에서는 수출지원 체계의 효율화, 지원사업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지역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은행의 기금 출연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지원 사업의 통합관리와 관련, 정부는 올해 말까지 1단계로 104개 사업을 대상으로 수혜 기업, 지원이력 정보 등을 연계해 성과관리와 중복지원 검색 기능의 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14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13조원 규모의 1301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통합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특정 기업에 대한 중복지원 등 비효율이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같은 해외 전시회를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각각 지원하고 국가관과 지자체관을 경쟁적으로 만들어 국가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사례도 막는 등 관련 사업도 통합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31개 기관에서 192개 사업으로 추진중인 수출지원사업도 통합해 체계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협의회는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 등 주요 국정목표 달성에 핵심이 되는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보다 중점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부총리정책보좌관 최상목△경제정책국장 김철주△미래사회정책국장 이찬우△공공정책국장 최광해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정한근△과학기술정책국장 이동형△과학기술인재관 장석영△방송진흥정책관 박윤현△인터넷정책관 이진규△통신정책국장 김주한△심의관 마창환△ITU전권회의 의장 민원기 ■환경부 △새만금지방환경청장 양일규◇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박경규△운영지원과 김영욱△기획재정담당관실 송용권△해외협력담당관실 강성구△정책총괄과 배연진△환경협력과 마수윤△화학물질과 정환진△자원순환정책과 박소영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김현태△해양영토과장 강용석△국제해사기구 파견 이시원◇중앙해양안전심판원△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정태성△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오동연△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장세익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심달훈 ■조달청 ◇서기관 승진△구매총괄과 전형구 ■문화재청 △기획조정관 박영근 ■기상청 △광주지방기상청장 김용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창조행정담당관 이능호△도시발전정책과장 김상석△도시계획과장 이상복△주택과장 추호식△건축과장 심재홍△투자유치팀장 홍순민△교통계획과장 윤승일△광역도로과장 이병창△지식정보팀장 박희주△문화도시기획팀장 지영은 ■새만금개발청 △창조행정담당관 박노익△사업관리총괄과장 최재원△고객지원담당관 박병태△산업단지조성과장 김호은△복합도시조성과장 차동민△투자유치기획과장 안성호 ■대전시 ◇4급 승진△의회사무처 산업건설전문위원 이화섭△저출산고령사회과장(직대) 송기용 ■국립환경과학원 ◇과장△기후변화연구 송창근△물환경공학연구 유순주△상하수도연구 정현미◇연구소장△금강물환경 이수형△영산강물환경 이형진 ■KBS ◇편성제작국장△부산방송총국 양승동△광주방송총국 최유명 ■조선일보 △논설위원실장 양상훈 ■국민일보 △논설위원 성기철◇부국장△편집담당 김태희△정치·국제담당 김의구△경제·사회담당 김용백◇부장△종합편집1 김채하△정치 오종석△경제 이동훈△산업 한민수△사회 전석운△사회2 신종수△국제 남호철△문화생활 손영옥△체육 노석철◇선임기자△종합편집부 박철화 오병선◇심의위원△편집국 박정태 김준동 ■한겨레신문사 △도쿄특파원 길윤형 ■뉴데일리 △산업부장(부국장대우 겸임) 김재홍 ■뉴스토마토 △사업국장 권순욱△제작국장 박혜정△보도국 산업부장대우 김기성 ■고려대 △도서관장(중앙도서관장·외국학술지지원센터장 겸임) 정순영△과학도서관장 최동훈△일민국제관계연구원장 김성한 ■우리투자증권 ◇신규 선임 <상무보>△경영전략본부장 배경주◇신규 선임 및 전보△기관영업4부장 김철순△상해사무소장 엄준호△싱가포르현지법인장 김성오△뉴욕현지법인장 이원규 ■한라그룹 ◇부사장 승진△한라건설 권영봉△만도 송범석 김광근△한라엔컴 전길동△그룹 기획홍보실 박세훈◇전무 승진△만도 김인태 최성호 이윤식△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이성우 이건△목포신항만운영 제철환◇상무 승진△한라건설 이상철 남규환 이복영△만도 차항병 이기관 조기행 강치원 정석태△한라엔컴 김완주△한라개발 차길용△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김완일△한라스택폴 강철△그룹 기획홍보실 박종철◇임원 선임(상무보 승진)△한라건설 신동락 김성배 장영민△만도 이환부 한청규 문형태 김창균 이용국 유호영 곽병학 김성일 김현준△한라엔컴 황대기△한라스택폴 문병기△한라I&C 강범구△그룹 기획홍보실 정응균△회장 비서실 오승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승진 <상무>△기업고객사업부 김원태 강길수△서비스기술본부 김진용<이사>△기업고객사업부 이준승△일반고객사업본부 김응수 박범주 신현석△공공사업본부 전제민△서비스기술본부 이용일 유상용 박정호△개발자&플랫폼그룹 이건복△회계및재무·경영지원본부 파비아노 씨유피(Fabiano Siufi)<부장>△기업고객사업부 김한결△일반고객사업본부 도진미 송승호△서비스기술본부 박승배△개발자&플랫폼그룹 황리건 김대우△비즈니스&마케팅본부 임승호△기술지원본부 김태환 정용진 김귀연△회계및재무·경영지원본부 박일△서비스기술본부 오동진△컨수머채널본부 천경덕
  • ‘창조경제타운’ 신장개업

    ‘창조경제타운’ 신장개업

    엉성한 준비 탓에 문을 연 지 하루 만에 닫았던 창조경제타운<서울신문 7월 11일자 19면>이 2개월여 만에 새 단장을 하고 다시 문을 열었다. 핵심 기능인 아이디어 토론, ‘창조경제 사이버박람회’ 등도 모두 갖춰졌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30일 “특허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함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온라인 공간인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정식 오픈했다”며 “사장될 뻔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창조경제 실현을 돕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조경제타운의 핵심 기능은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누구든 관련 기술이나 자본이 없더라도 창의성을 발휘해 아이디어만 내면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전문가들이 힘을 보태 사업 실현을 돕는다. ‘창의적 아이디어·상상력과 과학·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신시장을 만든다’는 창조경제의 정의를 그대로 따라 만든 시스템인 셈이다. 사이트는 아이디어 제안, 전문가 멘토링, 사업 지원, 창조경제 사례 등 서비스로 구성됐다. 제안 코너에 아이디어를 내면 멘토링과 선별 과정을 거쳐 이후 지적재산권화,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사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예비창업자 캠프, 무한상상실, 글로벌창업지원센터 등과도 연계해 준다. 멘토로는 데니스 홍 버지니아공대 교수,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장 등 과학기술자, 벤처 1세대, 투자자, 경영·법률·회계 전문가들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활동한다. 이날 오전까지 총 1024명의 전문가가 멘토 활동을 신청했다. 사업화 과정에서 아이디어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도 제공한다. 창조경제타운에서는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화·사업화된 창조경제 사례를 만나볼 수 있는 창조경제 사이버박람회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창조경제타운은 지난 7월 창조경제 실현 핵심공간으로 기존 ‘창조경제 종합포털’을 개편해 문을 열었으나 일부 기능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하루 만에 문을 닫았다. 이후 기존 종합포털 형태로 운영돼 오다 이번에 다시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우체국 “알뜰폰 팔아요”

    기존 대형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요금보다 30%가량 저렴한 ‘알뜰폰’이 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도 판매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6일 가계 통신비 부담 줄이기의 일환으로 알뜰폰협회 등과 손잡고 알뜰폰 판매 대행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체국에서 가입이 가능한 알뜰폰 업체는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아이즈비전, 유티컴즈 등 6곳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교육 플러스]

    韓, 지구과학올림피아드 3연패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인도 마이소르에서 27개국 101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9일 동안 열린 ‘2013년 제7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 타이완과 함께 공동 1위를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김희준(부산일과학고)·이주호(한성과학고)·한상우(인천과학고)·이민영(경남과학고) 학생 등 고교 2학년인 참가선수 4명 전원이 메달을 따면서 한국은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북소리 버스’ 일반학교로 확대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점자도서관은 24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금까지 주 2회 시각장애 특수학교에 지원하던 ‘북소리 버스’ 지원 범위를 초·중학교와 공공도서관까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북소리버스는 시각·청각·난독·지적장애 등으로 인해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학생에게 점자·촉각·디지털음성 도서 등을 제공하는 이동도서관이다. 이 밖에 초·중·고교 학생들의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 직업체험활동, 장애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우편번호 2015년 7월 폐지…기초구역번호로 대체

    우편번호가 45년 만인 2015년 7월부터 폐지된다. 현행 6자리 우편번호는 5자리인 기초구역번호로 대체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2일 우편번호 변환 작업과 함께 우편분류 기계 등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개편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우편번호제도가 폐지되는 이유는 새 우편번호인 기초구역번호와의 차이 때문이다. 새로 도입한 기초구역번호는 공공기관마다 제각각 적용해 온 기준을 단일화하고자 도입했지만 구제도와 법정동, 행정동, 지번 등으로 서로 달라 다시 하나로 통일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기초구역번호는 지형지물, 인구, 사업장 수 등을 고려해 격자 형태로 구역을 나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통사 “50 ~ 60대 잡아라” 서비스 경쟁

    이통사 “50 ~ 60대 잡아라” 서비스 경쟁

    50대 이상 고객을 바라보는 이동통신사들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좇는 20~30대에 가려진 ‘2등 고객’이었던 노인들이 ‘액티브 시니어’ 바람과 함께 최근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음성통화를 주로 쓰는 노인 고객들이 최근 저렴한 알뜰폰으로 눈을 돌리자 서비스의 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도 작용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최근 노인 전용 서비스를 잇따라 내놨다. KT와 SK텔레콤은 지난달 22일 노인 전용 단말기 ‘갤럭시 골든’을 출시했다. 국내 첫 폴더형 스마트폰으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단순화한 ‘이지모드’, 체중 관리·만보계 등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S헬스’ 기능을 갖춰 중장년층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돼 있다. 특히 KT는 제조사에 요청해 대부분 국내 출시 단말기에 글자크기 확대 등 ‘실버 전용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KT는 TV광고도 중장년층과 젊은 층을 함께 겨냥했다. 한진희, 이혜숙 등 MBC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에 출연하고 있는 중견 배우들을 ‘2배 혜택’ CF 모델로 기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SKT는 이날 보건복지부와 ‘스마트 실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T실버 서비스’를 출시한다. 노인들이 휴대전화 초기화면에서 복지부가 개발한 의료·복지·안전 애플리케이션(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지난 11일에는 50~60대 고객을 위한 ‘브라보 행복 프로그램’도 내놨다. 스마트폰을 1년 이상 사용한 VIP 및 골드 고객에게 5만원 상당의 가죽 케이스를 무료로 바꿔주고, 영화관람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치매 환자 및 고위험자를 위한 앱 ‘브레인닥터’를 태블릿PC를 통해 독점공급하고 있다. 또 이통 3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손잡고 ‘어르신 전용 모드’ 도입, 지정회선 통화요금 할인 등도 추진한다. 이통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노년층 가입자들의 소비 성향이 조금씩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관성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나 요금제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움직임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KT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실버요금제 가입자는 37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다. 특히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1년 새 10배 이상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최근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고 있다”며 “경제력·정보력을 가진 어르신들은 포화상태에 이른 이통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라고 분석했다. 알뜰폰의 약진도 자극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이통사들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을 벌이는 사이 알뜰폰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노인·주부·청소년층을 흡수하며 지난달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SKT 관계자는 “어르신 전용 서비스는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것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수사기관 제공 통신자료 대선 앞두고 급증”

    이동통신사 등이 수사기관에 제공한 통신자료 수가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하반기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15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병주(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제공된 통신자료 요청 건수는 모두 42만 5739건이었다. 이는 2011년 상반기보다 31.2%나 늘어난 것이며 올해 상반기보다도 7.7% 많은 수준이다. 요청 기관별로는 경찰이 30만 9822건(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검찰 8만 4600건(46.1% 증가), 군 수사기관 등 기타 2만 7768건(4.9% 증가), 국정원 3549건(24.4% 감소) 순이었다. 통신 자료에는 이용자 성명과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가입 및 해지일자 등의 개인 정보가 포함돼 있다. 민 의원은 “미래부가 통신사업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업무 관리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관계기관회의 등을 통해 범위를 벗어나 부당하게 자료가 제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관련 법은 법원과 수사기관 등이 통신 자료를 요청하면 사업자가 해당 정보를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 수사기관의 통신 자료 요청이 증가하면서 포털 업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법원의 영장이 없는 통신 자료 요청에는 불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쓰던 휴대전화도 더 빨라진다… KT, 광대역 LTE 시대 개막

    쓰던 휴대전화도 더 빨라진다… KT, 광대역 LTE 시대 개막

    우리나라에서도 다운로드 기준 20㎒ 이상 주파수 대역 폭을 활용해 최대 150Mbps 속도를 실현하는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열렸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호주, 스위스 등에 이어 18번째다. KT는 지난 14일 오후 9시부터 서울 강남구·서초구·종로구·중구 등 4개 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를 상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기존 KT의 LTE 고객은 휴대전화를 바꾸지 않아도 최대 100Mbps의 속도로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발표대로 서울·수도권 전 지역은 이달 말쯤부터 서비스된다. 이날 KT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실제 측정한 광대역 LTE 속도는 82Mbps가량이었다. 휴대전화 교체 없이 기존에 쓰던 LTE 전화로 측정한 결과다. 기존 LTE 최고 속도는 75Mbps다. LTE-어드밴스트(A)를 지원하는 갤럭시S4 LTE-A, LG G2, 베가LTE-A, 갤럭시노트3 등 최신 기종을 사용하면 최대 150Mbps까지 속도가 빨라진다. 또 KT는 6개 광역시 주요 지역에서 2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통신 속도를 높인 LTE-A 서비스도 시작했다. 지난달 마무리된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경매에서 제시된 조건에 따라 KT는 내년 3월까지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를 할 수 없다. 이에 광대역 LTE가 가능해질 때까지 서비스 공백을 막기 위해 대신 그와 속도가 비슷한 LTE-A를 서둘러 상용화한 것이다. 주파수 경매 전 KT는 자사가 가진 900㎒ 대역 내에 무선인식전자태그(RFID)와 무선전화기 등 전파 간섭 문제가 있어 LTE-A 도입이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최근 RFID 간섭이 상당수 정리되고, 무선전화 문제도 미래부와 협의해 보유 주파수 대역을 1㎒가량 옮기는 방식으로 해결 기미가 보이자 LTE-A를 상용화한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이로써 KT는 전 세계에서 광대역 LTE와 LTE-A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사업자가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KT는 서비스 개시에 맞춰 연말까지 ‘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신규·기변 고객에게 지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이 고객들이 1년 뒤 통신사 변경 없이 휴대전화를 교체하며 쓰던 전화기를 반납하면 할부금을 면제해 주는 ‘2배 빠른 기변제도’도 도입한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연말쯤 서울·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통 3사의 광대역 LTE 전국 서비스 시작 시점은 내년 7월로 같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동대문우체국장 장영화△서대구우체국장 이상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상임이사△기획본부장 양창윤△투자개발본부장 하판도 ■경향신문 △논설위원 이종탁△출판국장 김봉선△스포츠경향 종합뉴스부장 엄민용△독자서비스국 판매관리부장 허정 ■세종대 △학술·전산처장 황성빈△대외협력처장 문승빈△산업대학원장 이영렬△예체능대학장 현재희△전산정보실장 한동일 ■㈜더맥키스컴퍼니 ◇전무 승진△전략기획실장 정회진△유통사업본부장 김규식◇상무 승진△영업본부장 송규한
  • [사설] 오락가락 해수부·미래부 세종行이 맞다

    엊그제 정부와 여당이 볼썽사나운 모양새를 보였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안전행정부가 해양수산부 및 미래창조과학부 청사를 원칙적으로 세종시로 옮기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하자 당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원회가 “전혀 확정된 바 없다”고 부인한 것이다. 당·정 협의를 두 시간 만에 스스로 번복한 셈이다. 집권당의 공신력을 의심케 하는 오락가락 행보는 차치하고라도 정부청사 이전을 결정함에 있어 행정 효율보다 표심에 휘둘리는 행태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해수부와 미래부는 세종시로 가는 것이 맞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여당이 비판 여론을 알면서도 이런 소동을 벌인 것은 지역 민심을 의식한 탓으로 보인다. 부산 시민들은 해수부 이전을 기정사실처럼 여기고 있다. 여기에는 대통령의 책임도 크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해수부를 부활시켜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해수부를 부산에 두겠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앞뒤 문맥상 부산 이전으로 받아들일 소지가 다분하다. 가뜩이나 대통령 공약 사항인 선박금융공사 설립도 사실상 좌초된 상황에서 해수부 이전마저 물 건너가면 부산 민심이 들끓을 만도 하다. 미래부 이전 소식에 과천시도 “우리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해수부와 미래부는 각각 세종과 과천에 임시청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정부부처 입지 선정이 특정 지역 정서나 표심을 눈치봐 가며 결정할 문제인가. 이미 세종시에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환경부 등이 내려가 있다. 올 연말에는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등이 추가로 내려간다.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만들기로 한 법의 취지나 업무 효율성, 행정 비용 등을 따졌을 때 주요 부처는 한 곳에 모으는 게 옳다. 지금도 서울, 과천, 세종 등으로 부처들이 분산돼 있어 이에 따른 비효율과 국민 불편이 적지 않은데 ‘이산가족’을 더 만드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우리는 행정수도 이전을 두고 이미 극심한 국론 분열을 겪었다.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차일피일 결론을 미루거나 원칙 없는 결정으로 또다시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기획과장 오광혁 ■문화체육관광부 △창조행정담당관 김현환△시각예술디자인과장 서영길△관광레저기획관실 관광개발기획과장 윤성천△관광레저기획관실 관광개발지원과장 정세웅△관광레저기획관실 관광레저기반과장 안상근△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전당시설과장 김성근△국립중앙박물관 관리과장 반병호△국립중앙박물관 나주박물관장 박중환△국립중앙도서관 자료운영과장 이신호△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기획과장 기민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이영애△국립세종도서관장 조영주 ■서울시 ◇승진 <1급 지방관리관>△복지건강실장 강종필<2급 지방이사관>△대변인 이창학△서울혁신기획관 조인동△경제진흥실 산업경제정책관 문홍선△재무국장 김영한△교육협력국장 안준호 ■한국철도시설공단 ◇본부장 직무대리△건설 이동춘△충청 노병국△강원 김영하 ■한국일보 △논설위원 염영남△경영전략실장 고재학△미디어전략국장 최진환◇편집국△오피니언담당 부국장(선임기자 겸임) 김진각△국장석 선임기자(부국장) 김광덕△정치부장 정진황△사회부장 이희정△여론독자부장 김동국◇독자마케팅국△전략기획부장 장철환△마케팅1부 부장직대 이은우△마케팅2부 부장직대 안종민 ■에너지경제신문 △경영총괄 부사장 정우진 ■성결대 △교목실장 전정진◇처장△교무 김상근△기획 김광선△정보 윤민영△대외협력(글로벌센터장 겸임) 정희석◇센터장△종합인력개발(산학협력단장 겸임) 임경수◇대학장△신학 최기수△사회과학 문원식△사범 이경화△공과 금영욱◇원·소장△평생교육원 정종기△사회과학연구소 한종길△영암신학사상연구소 박창영◇학부장△컴퓨터공학 임태수△뷰티디자인 유유정 ■인제대 △대외교류처장 박재섭 ■교보증권 △압구정지점장 심재병
  • 해수·미래부 세종시 이전 번복

    당정이 12일 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것을 새누리당 지도부가 즉각 번복하며 혼선이 빚어졌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참석한 당정협의에서 해수부와 미래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연말까지 이전이 마무리되도록 의견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 정책위는 황 의원의 기자회견이 있은 지 2시간여 만에 ‘해수부·미래부 세종시 배치 전혀 확정된 바 없다’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냈다. 정책위는 “이 문제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충분히 의견을 수렴한 후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날 당정 협의 결과를 부정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런 당내 엇박자와 관련, 당 안팎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해수부의 부산 유치를 바라던 부산 시민들의 반발을 막기 위한 새누리당의 응급 처방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정책위 측은 “부처 이전과 관련한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프로세스를 통한 심층 논의가 필요한데, 당 지도부에 보고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정은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이어지는 평일 하루를 더 쉬는 대체휴일제를 설과 추석에 이어 어린이날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에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부터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주기로 했다. 지금까지 재외국민에게 발급해 온 거소신고증으로는 휴대전화 개통, 신용카드 발급, 실명 인증 등을 하는 데 불편함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콘텐츠 수출 100억弗로 늘린다

    현재 연간 48억 달러인 국내 콘텐츠 수출 규모가 2017년까지 100억 달러로 두 배가량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제137차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안은 현재 연간 48억 달러 수준인 콘텐츠 수출을 4년 뒤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수출업계의 애로사항 해소 및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뒀다. 문체부는 “지난해 콘텐츠 수출액 48억 달러는 세계 시장 점유율로는 2.8%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산업별로는 게임산업이 50.8%, 지역별로는 일본이 30.1%로 편중 현상이 심하다”고 밝혔다. 국내 다수 콘텐츠 기업이 여전히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데다 해외 진출도 걸음마 수준이어서 불법복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우선 남미·중동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아시아지역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과 협력해 시장조사와 콘텐츠 홍보관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의 한류 확산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등을 통한 아시아 문화·역사 소재 프로그램 공동제작도 추진한다. 또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시장과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협업을 강화한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초고화질(UHD) TV 서비스 분야 표준안과 핵심 원천특허, 표준특허 등을 확보해 콘텐츠 가치를 높이는 기술 개발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진출 업체들의 인력과 금융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200억원 규모인 문체부의 글로벌 펀드, 1200억원 규모인 미래부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 등을 글로벌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 산학협력으로 지역발전 선도하는 ‘대구한의대’

    글로벌 산학협력으로 지역발전 선도하는 ‘대구한의대’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역량을 늘리는 대학이 늘고 있다. 산학협력이란 교육기관과 산업체가 자매결연이나 협정 등을 통해 학계의 연구진과 산업계 인사가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또 산업체에 학생들을 파견해 인력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현장실습 경험을 쌓는 활동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대학과 산업체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대학과 기관 간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기관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뿐만 아니라 해외 교육 및 연구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해 주목을 받고 있는 대학이 있다. 한방•보건•복지분야 특성화 교육기관인 ‘대구한의대학교(이하 대구한의대)’가 그 주인공이다. 대구한의대는 지금까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전문 전문인력양성 등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에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연구력과 교육 역량을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교육부의 BK21플러스사업과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 농림축산식품부의 양백지간 푸드테라피 활성화사업에 위탁교육기관으로 참여해 산학협력사업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기업과 정부기관에 대한 기술지원이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면 결국 학생들의 현장 실습과 취업의 여건이 향상되는 선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연구소와의 산학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원, 일본 이화학연구소, 중국 톈진국제생물의약연합연구원 등과 신약 및 한의약 산업 관련 연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구한의대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한약재 생리활성연구 성과를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원의 향 성분 분석기술과 융합한 사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한의대 박찬익 산학협력단장은 “특색있고 차별화된 산학협력 신모델을 구축해 앞으로도 융합 학문분야를 개척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담당관△미래성장전략 오대현△창조행정 김봉수△국제협력총괄 강병삼△과학기술협력 조남준◇팀장△창조경제진흥 홍성완△인터넷신산업 김정삼△연구기관지원 정택렬◇과장△원천연구 박진선△융합기술 이재범△원자력진흥정책 강건기△과학기술정책 신준호△과기혁신기반 최준환△다부처협업기획 김정태△과기인재기반 조낙현△연구환경안전 김현수△거대공공조정 최정규△생명복지조정 허재용△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 오상진△정보통신방송기반 강도현△정보통신산업 박윤규△소프트웨어정책 김도균△소프트웨어융합 서성일△디지털콘텐츠 이충원△방송산업정책 오용수△디지털방송정책 김진형△지능통신정책 김보열△정책조정지원 권병욱◇국립전파연구원△전파시험인증센터장 김영표◇우정사업본부△이상욱 ■농림축산식품부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이득섭◇과장직위 승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소비안전과장 이재갑△인증관리팀장 권오전◇과장급 전보 <과장>△농촌산업 박성우△농업통상 김경미△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 정혜련△식품산업진흥 김진진△기후변화대응 송태복<팀장>△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 김원일<농림축산검역본부>△식물검역부 위험관리과장 양주필<국립종자원>△전남지원장 조장용 ■한국대학신문 △고문 이기우 ■고려대 △연구처장 윤성택△양성평등센터장 윤영미△아세아문제연구소장 이종화 ■도서출판 학고재 △회장 우찬규△대표이사 사장 박해진
  • 꼼짝마! 파밍 사이트

    꼼짝마! 파밍 사이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급증한 파밍 피해를 막기 위해 파밍 사이트 접속 시 경고창을 띄우고 자동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파밍 사이트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파밍은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정상 사이트 접속을 시도하더라도 가짜 사이트로 접속시켜 금융거래 정보 등을 탈취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파밍 사이트는 정상 사이트로 똑같은 모양으로 꾸며져 있어 이를 눈치채지 못한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미래부는 금융위원회, 이동통신 3사와 손잡고 파밍 알리미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시스템은 경찰청, 대검찰청 등 주요 정부기관과 200여개 금융사 사이트에 적용됐다. 이에 따라 관련 사이트 이용자들은 악성코드 때문에 가짜 사이트로 접속하더라도 접속 순간에 알림 경고창이 자동으로 뜨고 접속이 차단돼 안심할 수 있다. 경고창이 보일 경우 백신을 다운받아 악성코드를 치료해야 정상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다. 백신은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KT “집 전화 설치하려면 600만원 내라”

    KT “집 전화 설치하려면 600만원 내라”

    유선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T가 일부 지역 이용자에게 전신주 설치 비용을 떠넘겨 논란이 되고 있다. 전북 진안군에 사는 이모(45) 씨는 지난달 마을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하면서 KT에 집전화 이전 신청을 했다. 그러나 이씨는 KT로부터 “집전화를 설치하려면 600만원의 공사 비용을 내라”고 통보받았다. 이사한 곳이 KT 통신주가 없는 ‘조건부 가입 구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전신주 설치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씨는 “KT 측에 항의했지만 설치 비용보다 벌금을 무는 편이 낫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전화나 인터넷은 가장 기본적인 통신 시설인데 부담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횡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KT가 ‘보편적 역무’ 사업자라는 신분을 망각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보편적 역무란 모든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요금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전기통신서비스를 말한다. KT는 국민이 원하면 어디든 유선 전화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지만 일부 지역 주민에게는 약관을 내세워 전신주 설치 비용을 떠넘기고 있다. 사실상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 기존에 설치된 한국전력 전신주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KT는 이마저도 소극적이다. 전남 고흥군에 사는 장모(51) 씨는 집 앞에 한전 전신주가 설치돼 있지만 KT 측은 임대료를 이유로 4년째 집전화 이전 신청을 묵살하고 있다. 장씨는 “전신주 설치 비용으로 3000만원이 든다고 해 기존 한전 전신주에 통신 선로를 놓아 달라고 했다”면서 “처음엔 임대료가 비싸 안 된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전화 잡음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이런 KT의 태도에 대해 “외지에 사는 사람은 수익에 도움이 안 되니 전화를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시내전화 이용 약관에 ‘조건부 가입 구역’을 설정해 이용자에게 설치 비용을 전가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지만 이는 전기통신사업법에서 명시한 보편적 공공서비스의 취지에 반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와 KT는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KT는 보편적 역무 사업자이기 때문에 통신서비스 요청을 거절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조건부 가입 지역에 한해 설치 비용을 이용자가 부담하도록 약관에 정해 놓아 어쩔 수가 없다”고 밝혔다. KT는 “약관을 정할 당시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은 사항이어서 문제가 없다”며 “외지에 사는 한두 명을 위해 큰 비용을 들여 통신 선로를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민권익센터 사무국장은 “KT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음에도 투자와 수익 관점에서 바라보며 국민을 차별하고 있다”면서 “공공성이 부여된 서비스는 모든 국민이 적절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KT의 약관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알뜰폰족 200만 넘었지만…

    알뜰폰(MVNO)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3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400만명 중 약 3.7%다. 알뜰폰은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기존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망 투자와 운영에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 최근 CJ헬로비전, SK텔링크 등 대기업 계열사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는 건 의미 있는 성과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저렴한 요금’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도 나타났다.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은 통신 결합상품, 콘텐츠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8월 기준 48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 전체 알뜰폰 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한다. 알뜰폰 업체들은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이달 말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서비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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