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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쏟아지는 민간 뉴딜펀드, 지금 투자해도 될까

    쏟아지는 민간 뉴딜펀드, 지금 투자해도 될까

    디지털과 친환경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뉴딜펀드’가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지금껏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정부가 사실상 원금 보장을 약속한 정책형 뉴딜펀드에 쏠려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자산운용사들이 민간 뉴딜펀드를 앞다퉈 출시하기 시작했다. 유망 기업들을 묶어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자산운용사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민간 뉴딜펀드가 투자상품으로 큰 매력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간 뉴딜펀드 중 가장 먼저 출시된 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삼성뉴딜코리아펀드’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다. 친환경 에너지와 미래차 등 녹색 분야와 정보기술(IT) 기업 등 디지털 분야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액티브 펀드는 주가 지수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패시브 펀드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괜찮은 투자 대상을 찾아 편입 종목을 때마다 바꾸는 펀드를 말한다. 펀드매니저의 능력에 따라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넘어설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펀드는 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상무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뉴딜전략회의에서 “대통령도 펀드 가입자가 돼 주시면 무한한 영광일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 뉴딜 분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나온다. 첫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다음달 7일 출시할 ‘TIGER KRX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가칭)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KRX)가 뉴딜펀드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KRX BBIG K-뉴딜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좇는 첫 펀드다. K-뉴딜지수는 미래 성장 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업종의 12개 주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는 펀드다.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K-뉴딜지수의 개발 아이디어를 거래소에 제공한 공로 덕에 지수를 향후 3개월간 독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도 K-뉴딜지수를 약간 변형한 지수를 활용한 뉴딜 ETF 출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뉴딜펀드들이 괜찮은 수익률을 올릴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우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에서는 대표적 뉴딜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대형주들이 이미 비싸다는 점을 근거로 꼽는다.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K-뉴딜지수에 들어 있는 대표적 배터리 기업인 LG화학은 코스피지수가 연저점을 찍은 3월 19일(주당 2만 8000원) 이후 159.28%나 올라 72만 6000원(9월 15일 기준)이 됐다. 또 바이오 분야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같은 기간 93.0% 올랐고 인터넷 분야의 카카오(170.21%), 네이버(113.69%)도 크게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67.6%)을 상회했다. 반면 친환경과 디지털 산업의 대두는 세계적 흐름인 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존재 가치가 더 높아져 중장기적으로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지금이라도 투자할 만한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액티브운용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나 IT, 바이오는 단순히 한국형 뉴딜 정책 때문에 부각되는 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라면서 “미국도 아마존 등의 주가가 올해 크게 올랐고 유럽에서도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분야에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뉴딜펀드에 자금이 얼마나 들어올지가 관건”이라면서 “펀드에 자금이 많이 유입되면 뉴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져 해당 주가는 더 올라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겠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는 일단 지켜보자는 쪽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뉴딜펀드가 정책형 뉴딜펀드와는 다른 상품이라는 점을 혼돈해서는 안 된다. 민간 운용사가 알아서 만든 투자상품이라 원금보장이 되지 않고,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유대근 기자 dyanmic@seoul.co.kr
  • “수소충전소 제도적 안전 기준 갖춰… 설명회 열어 주민들 수용성 높여야”

    “수소충전소 제도적 안전 기준 갖춰… 설명회 열어 주민들 수용성 높여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한 축인 그린뉴딜은 경제와 환경의 충돌이 아닌 조화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그린뉴딜 8대 추진 과제에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공급을 확대하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계획’이 포함돼 있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2025년까지 113만대 보급 계획과 함께 수소차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아 장거리 운행에 활용한다. 수소버스 4000대, 중대형 화물차 645대를 포함해 2025년까지 2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공급 확대 관건은 수소충전소 확보다. 정부는 공공부지를 활용해 수소충전소 45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충전소 설치에 어려움을 반영한 조치다. 국민들은 폭발 위험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 이처럼 그린뉴딜 계획에 따른 ‘녹색전환’ 이행과정에서 부각된 사회적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갈등학회가 기획하고 서울신문 후원으로 ‘도심지 수소충전소 설치 갈등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세미나가 9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도심 수소충전소는 수소차 확산의 필수조건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 미래차 대중화 시대 개막을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수소충전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혜안이 공유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적극적인 정보 제공을 한결같이 주문했다. 충전소가 폭발하면 수소폭탄이 될 수 있다는 국민 불안감이 내재된 상황에서 “안전하다”는 말은 공허하고 갈등만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윤여광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기반구축지원실장은 도심지 수소충전소 설치 갈등의 원인과 해법에 대한 발제에서 “상이한 조건이지만 불안감이 해소되기 전에 국내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공포감을 키우게 됐다”며 “충전시설의 잦은 고장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부품 수급 불안으로 수리가 늦어지면서 운전자 불만 및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실장은 그러나 “설비·시공에서 이격거리와 안전관리자 상주 등 우리나라는 제도적으로 안전 기준을 갖추고 있다”면서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소충전소 갈등과 관련한 주제 발표에서 위험 인식의 균등화와 기피시설의 집중 문제 완화를 주장했다. 은 선임연구위원은 “주유소는 위험시설이지만 상대적으로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통제가 가능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며 “위험·기피시설이 격오지가 아닌 도심에 들어설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그린뉴딜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충전소는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 들어서는 것이 효과가 크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심과 협상력,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은 선임연구위원은 특히 “국회와 정부청사에 충전소를 먼저 설치한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종락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주문했다. 이 위원은 “도심에서 300평 가까운 부지가 필요한 데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 보니 충전소 구축에 민간 참여를 기대하기가 어렵고 공공 주도에는 한계가 있다”며 “신도시에 충전소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도심 재건축·재개발과 연계해 충전소를 설치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내년 국산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1700억원 투입

    내년 국산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1700억원 투입

    정부가 내년에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17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예산 1707억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후보물질 발굴에 319억원, 효능과 독성평가 등 영장류를 활용한 비임상에 74억원을 투입한다. 10개 후보물질이 있는 치료제 임상에는 627억원을, 12개 후보물질이 있는 백신 임상 분야에는 687억원 등 유효성·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 1∼3상 지원에 1314억원을 들인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과 함께 감염병 연구 인프라 구축, 질병관리본부 내 국립감염병연구소 실험장비 확충, 바이러스기초연구소 신설 등 감염병 대응 기초연구 강화에 모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감염병 대응을 포함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24조 2000억원보다 12.3% 증가한 27조 2000억원으로 편성했다. 2017년 1.9%, 2018년 1.1%, 2019년 4.4%였던 R&D 예산 증가율은 올해 18.0%로 껑충 뛴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6개 핵심 분야 R&D에 올해보다 20.1% 늘린 13조 20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6개 핵심 분야는 감염병, 한국판 뉴딜,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 ‘BIG3’, 기초·원천연구, 인재양성 등이다. 한국판 뉴딜을 위한 R&D 예산은 1조 9000억원 편성했다. 인공지능, 5G, 비대면 산업 기술 개발 등 디지털 뉴딜에 1조 1000억원, 저탄소 고효율 건축기술,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화 등 그린뉴딜에 8000억원을 배정했다. 소재·부품·장비에는 2조 2000억원을 들인다. 대일(對日) 100대 품목을 대(對)세계 338개 품목으로 확대해 관리할 계획이다. 신약과 의료기기 지원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 1조 7000억원, 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를 위해 미래차에 4000억원, 원천기술 제품화 지원 등 시스템반도체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과학기술 역량을 키울 기초 R&D에는 7조 3000억원을 배정했고, 신기술분야 핵심 고급인재 양성에도 3000억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R&D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다부처 공동 융합 R&D 지원 확대(1조2000억원→1조8000억원), 출연연구기관 조직ㆍ사업 개편 추진 등을 통해 예산 효율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혁신·파격으로 달려온 정의선 체제 2년… 내년 ‘미래車’ 결실 맺나

    혁신·파격으로 달려온 정의선 체제 2년… 내년 ‘미래車’ 결실 맺나

    올 1월 CES서 ‘도심항공모빌리티’ 공개재계 ‘배터리 회동’으로 리더십 보여줘여성·40대 임원 늘려 인사·조직 혁신도내년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출시 주목“2025년까지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습니다.”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이런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5년 안에 내연기관차 제조사에서 전기차 제조사로 새로 태어나겠다는 뜻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이 이 한마디에 오롯이 담겨 있었던 셈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 직책으로 승진한 2018년 9월부터 이런 목표를 품고 ‘미래차 씨앗’을 하나씩 심기 시작했다. 오는 14일로 그룹을 총괄한 지 2년을 맞는다. ‘혁신’과 ‘파격’이라는 키워드로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2년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업계 전반에서 나온다. 이제 그 씨앗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가 관건이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의 지난 2년을 관통하는 단어로 ‘미래차’가 가장 먼저 꼽힌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분야에 모든 걸 걸다시피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세계 3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미국 앱티브와 4조원대 규모의 합작사 ‘모셔널’을 설립하는가 하면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출범하며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 생산 계획도 밝혔다. 올해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선보이며 2028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정 수석부회장 주도로 이뤄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과의 연쇄 배터리 회동은 정 수석부회장의 추진력과 리더십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대내적으로는 인사·조직의 혁신을 꾀했다. 수평적 조직 문화를 뿌리내리고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등용했다. 취임 일성도 “조직 간 벽을 깨야 미래가 열린다”였다. 그 결과 2년 사이 복장 자율화, 직급 체계 간소화, 공개채용 폐지 및 상시 채용제 도입 등이 이뤄졌다. 임원 가운데 40대와 여성 수도 대폭 많아졌다. 여성 임원은 2018년 상반기 2명에서 올해 6월 기준 13명으로, 40대 임원은 20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기민한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도 주목받았다. 지난 3월 중순 해외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가 반 토막 나자 정 수석부회장은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해외 영업망이 무너져 판매가 급감했을 땐 국내 시장에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며 실적을 지탱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일보다 4500원(2.62%) 상승한 17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이달 초 9위에서 현재 7위로 올라섰다. 정 수석부회장이 미래차의 밑그림만 그렸을 뿐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부터 본격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이 정 수석부회장의 첫 번째 결실이자 리더십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미국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을 뛰어넘는 것이 현대차가 전기차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수소·게놈·경제… ‘특구 도시’ 울산, 아주 특별한 미래 먹거리

    수소·게놈·경제… ‘특구 도시’ 울산, 아주 특별한 미래 먹거리

    ‘특구 시장’ 송철호, 정부에 열정적 요청짧은 9개월 동안 4개 잇따라 유치 성공수소에 공들여… 10월 차량 시제품 출시바이오산업 속도… 헬스케어·의료 투자경제자유구역, 10년간 7만명 고용 창출UNIST·대기업 연계해 첨단 전지 개발울산시가 짧은 9개월 동안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등 4개 특구에 잇따라 지정됐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유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정된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오는 10월쯤 시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도시 울산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벌인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다.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해 11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 6월 ‘경제자유구역’에 이어 지난달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장 임기 내 1개의 특구를 유치하는 것도 힘든데 송 시장은 짧은 9개월 동안 4개의 특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특구 시장’으로 불릴 만큼 열정을 쏟아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로 과학기술 기반 구축 울산 울주가 지난달 27일 미래형 전지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울산은 매년 72억원의 기술사업화 지원금을 받는다.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는 연구비 및 기술개발 지원뿐 아니라 세금감면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핵심 기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R&D) 촉진지구’와 반천일반산업단지 중심의 ‘이전사업화지구’,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중심의 ‘창업생산지구’로 나눠 약 3.01㎢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UNIST와 대기업을 연계해 기술개발 연구 및 이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반천산업단지에는 이전 기술의 사업화를,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에는 기술 이전을 통한 창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은 UNIST 2차전지 연구센터·삼성SDI 등 미래형 전지 산업의 민관산학연 기관이 집약돼 기술발굴·사업화 등 전 주기 사업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탄소섬유 등 초경량 신소재와 미래형 전지 개발에 집중하면서 삼성SDI 등 대기업과 민간투자를 연계한 ‘씨-이노스트리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에 첨단전지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또 4대 에너지 브리지,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형 전지산업을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과 결합해 기존 주력산업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1280억원의 생산유발과 1609명의 고용유발, 422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본다. 송 시장은 “강소특구 지정을 계기로 미래형 전지가 울산 차세대 중심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울산은 인간 게놈(유전체)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헬스산업도 진행한다. 지난달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의결하면서 바이오헬스산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4년간 2개 법적 규제가 면제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UNIST·울산대병원·11개 기업 등과 함께 3개 실증사업을 2년간 추진한다. 게놈 특구는 UNIST와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6개 지역 1.19㎢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9개 전문기업 유치와 396명 고용유발 효과, 774억원 생산유발 효과 등을 기대한다. 주요 사업은 ▲헬스케어와 정밀 의료서비스 산업화 실현을 위한 바이오 데이터 팜 구축·실증 운영 ▲심혈관질환·우울증 등 질환 맞춤형 진단 마커 개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유전체 분석과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이다. ●동북아 에너지 허브 이끌 경제자유구역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6월 3일 지정됐다. 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거점지구’(1.29㎢)와 ‘일렉드로겐오토밸리’(0.69㎢), ‘R&D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에 4.7㎢ 규모다. 2030년까지 총 1조 17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까지 생산유발 12조 4385억원, 부가가치 유발 4조 9036억원, 고용창출 7만 6712명 등으로 분석됐다. 시는 2030년까지 총 1조 1704억원을 들여 수소전기차 6만 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60기 확충 등 수소 제조·공급부터 연료전지 실증화·R&D 및 사업화까지 수소 대중화를 선도할 전 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산업거점지구’는 수소 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산업 연구개발 기관이 들어서고,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개발한 수소 관련 연구 결과물의 상용화 여부를 실험하는 시설과 장비가 구축된다. ‘일렉드로겐오토밸리’는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 부품을 생산한다. 또 ‘R&D 비즈니스밸리’는 2차전지 등 배터리 중심 산업단지인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과 연계해 R&D가 생산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한 구역으로 조성된다. 기업인과 연구 인력을 위한 주거 시설도 들어선다.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소 경제를 기반으로 울산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앞서 울산은 지난해 11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돼 세계적인 수소 경제도시 건설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년 내에 58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01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했다. 수소 지게차·무인운반차·이동식 충전차 등 6개 분야는 오는 10월쯤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22년 상용화가 목표다. 이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수소 지게차 6500대, 무인운반차 8500대, 수소 선박 400대, 수소충전소 850대, 수소 튜브트레일러 500대 보급 등 총 1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지난해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사업의 현실화 단계다. 시는 앞으로 2년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소재부품산업 육성,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실내 물류운반기계 상용화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아이에스㈜, ㈜덕양 등 수소 전문기업 18개 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테크노파크 등 5개 연구기관 등 총 23개 기업·기관이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한다. 송 시장은 “울산은 우월적인 수소산업 기반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말 중앙부처 수소분야 핵심 3대 사업을 유치했다”며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당정, 내년 예산안 550조 이상 확장재정으로

    당정, 내년 예산안 550조 이상 확장재정으로

    고교 무상교육 1년 앞당겨 내년 실시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19만호 공급지역사랑상품권 60% 늘려 15조 발행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한국판 뉴딜’과 ‘청년 희망패키지 지원’ 사업 예산을 각각 20조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다. 고교 무상교육을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전면 실시하고, 청년·신혼부부 중심의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19만호까지 늘리기로 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도 올해보다 60% 늘려 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2021년 예산안 관련 협의회를 열고 내년 예산도 확장 재정 기조로 편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이제까지 추진한 코로나19 극복 대책을 최근 방역 상황에 맞게 점검해 조정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그 정책의 중심에 재정이 최후의 보루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8~9% 늘린 550조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뉴딜 예산의 상당 부분은 데이터댐과 지능형 정부,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 안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미래차, 그린 에너지 등 10대 사업에 투입된다. 청년 희망패키지 사업에서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예산을 더 늘리기로 했다. 또 청년공공임대주택은 당초 계획보다 많은 5만호를 공급하고, 저신용 청년을 위한 저금리 대출상품인 ‘햇살론 유스’도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장려금, 고졸 재직자의 대학 등록금 지원 확대 예산도 포함된다.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 9조원에서 내년 15조원으로 늘리고, 농수산·문화·관광 분야 바우처·쿠폰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4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한다. 고교 무상교육과 함께 의료 부문에선 흉부(유방)·심장 초음파, 척추디스크 등 비급여 항목을 급여 항목에 넣기로 했다. 예술인·특수고용직·플랫폼노동자 47만명에게 고용보험료를 지원하고, 산업재해가 적용되는 특수고용직종을 9개에서 14개로 늘리기로 했다. 군 장병 이발비(월 1만원) 지원 등도 포함됐다. 예산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현재 우리 재정건전성은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국가에 비해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코로나 이후 대규모 M&A 준비하나…4대그룹, 상반기 현금 10조원 늘렸다

    [단독] 코로나 이후 대규모 M&A 준비하나…4대그룹, 상반기 현금 10조원 늘렸다

    삼성전자 113조, 현대차는 28조원 확보LG화학은 78% 늘린 3조 3633억 보유 SK “현금 마련에 자원 총동원하라좋은 매물 나와도 돈 없으면 대응 못 해”코로나19 팬데믹 속 재계가 ‘실탄’을 두둑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화학 등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의 올 상반기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보다 대폭 늘어났다. 16일 서울신문이 국내 상위 재벌그룹 4곳(삼성·현대차·SK·LG) 주요 계열사 2곳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은 지난해 말보다 10조원(22%)가량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화학, LG전자다. 다소 감소한 현대모비스(11조 1111억→10조 6078억원)를 제외하고 모두 보유액이 늘었다. 단연 압도적인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93조 5704억원)부터 현금 보유액을 꾸준히 늘려 올 상반기 113조 444억원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도 지난해 말 25조 4245억원에서 올 상반기 2조 6147억원(10%) 증가한 28조 392억원을 보유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LG화학으로 지난해 말 1조 8886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 4747억원(78%) 늘어난 3조 3633억원을 확보했다. 기업이 곳간을 쟁이는 이유는 경제 불확실성 때문이다. 위 기업들은 코로나19가 반년 넘도록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흑자를 냈지만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기에는 어려운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유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들도 적극적으로 내다팔았다. 앞서 SK그룹에서는 계열사 대표들에게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이후 적당한 매물이 나와도 현금이 없으면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최근 사내 팀을 꾸려 부동산 자산 유동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지난 4월 현대제철 잠원동 사옥 매각을 결정한 현대차그룹도 올해 초 경기도 일대에 있는 유휴 부동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 자문을 구했던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상반기 전열을 가다듬은 만큼 하반기엔 투자를 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133조원 투자’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26조원 투자를 공언했다. 2016년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뒤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뒤 본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5년간 미래차 분야에 10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회계사는 “코로나19처럼 대형 위기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보다는 미래를 걱정하고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정의선 “모셔널 출범… 자율주행 속도”

    정의선 “모셔널 출범… 자율주행 속도”

    올해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2025년 레벨4 단계 자율주행 상용화강남구 서울지점은 기술시험장 역할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와 각 20억 달러(약 2조 3500억원)씩 총 40억 달러를 투입해 세운 자율주행 합작법인의 이름을 모셔널(Motional)로 확정하고 미래차인 자율주행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2일 자율주행 합작회사 공식 명칭을 모셔널로 확정했다고 발표한 뒤 “현대차그룹은 반세기 이상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역사를 새로 써 왔으며, 모셔널과 함께 자동차의 미래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셔널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차세대 혁신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모셔널은 움직임을 뜻하는 ‘모션’(Motion)과 감정을 뜻하는 ‘이모셔널’(Emotional)을 조합해 만들었다. 궁극적으로 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양사는 지난해 9월 계약 체결 이후 올해 3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차렸다. 미국 피츠버그, 라스베이거스, 샌타모니카, 싱가포르에 이어 서울에도 거점을 구축했다. 서울 강남구에 들어선 모셔널 서울지점은 자율주행기술 시험장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과 손잡은 앱티브는 2017년 12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에서 분사한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기술력은 세계 최상위권 수준으로 알려졌다. 앱티브의 완전자율주행차는 2015년 북미 대륙을 횡단했고, 2016년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또 2018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도 상용화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사장은 “앱티브의 첨단 기술 전문성과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연구개발·제조 분야 리더십이 결합된 모셔널의 DNA는 미래 이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독보적인 힘을 갖췄다”고 자평했다.모셔널은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까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먼저 올해에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에 나서고, 2022년에는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국토생태계 녹색복원 추진...그린뉴딜 합동지휘본부 가동

    환경부는 12일 기후변화·환경위기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국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훼손된 생태계 복원과 야생동물 매개 질병 관리체계 구축 등 녹색복원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를 위해 2025년까지 도시지역 내 훼손된 지역 25곳을 생태적 복원한다. 그동안 생태계 복원 정책이 습지보호지역이나 생태·경관보호지역 등 법적보호지역과 비도시 지역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그린뉴딜을 계기로 도시와 도시 근교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국토 전체에 대한 자연환경 훼손 현황을 진단하고 체계적인 복원을 위한 ‘국토환경 녹색복원 기본계획’을 내년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또 국립공원 훼손지 16개소를 2025년까지 복원하고, 저지대를 중심으로 생태탐방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태관광을 촉진키로 했다. 환경부는 코로나19 등 야생동물 매개 질병의 확산에 따라 국내 유입 사전 예방을 강화하고 야생동물 유통 전 과정에 대한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야생동물 현황 및 질병 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야생동물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인수공통감염병’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질병 매개 가능성이 있는 야생동물의 국내 반입시 허가, 신고를 의무화하고 야생동물 검역 체계도 법제화한다. 동물원 외 시설에서의 야생동물 전시 금지 및 야생동물 판매업 허가제 등도 도입키로 했다. 국토 생태계 복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복원 기준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자연환경복원업’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그린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지휘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양 부처 장관을 공동 분과장으로 하고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차관으로 구성된 ‘그린뉴딜 분과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분과반을 월 2회 개최해 미래차·스마트 그린산단 등 이행과제 점검·보완을 비롯해 지역·민간기업 차원의 그린뉴딜 확산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청정대기 등 5대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추진

    미국 에이컴, 독일 지멘스와 같은 한국형 녹색혁신기업이 육성된다. 환경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밝혔다. 청정대기·생물소재·플라스틱 대체 등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고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2조 9000억원을 투자해 2만 4000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녹색 금융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저탄소 경제·사회로의 전환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녹색 분야 기업 5만 8000여개 중 90%가 연 매출액 100억원 이하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규모와 달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을 선정해 핵심 소재·부품 개발, 혁신설비 실증화 등을 집중 지원해 한국형 녹색혁신기업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2022년까지 녹색 기업 총 100개를 선정해 기술 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최대 3년간 밀착 지원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청정대기·생물소재·수열에너지·폐배터리·자원순환 등 5대 핵심 산업별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별 녹색 일자리를 창출한다. 2022년까지 광주에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국내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는 생물소재증식단지가 조성된다. 강원 춘천에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소양강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을 유치해 효과 검증 및 확산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제조업 공장 100곳을 선정해 오염물질 순배출을 최소화한 스마트 생태공장 환경 설비를 개선한다. 자부담 비율은 중소기업 40%, 중견기업 50%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녹색산업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공적 재원으로 녹색 자금을 조성하고 민간투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녹색 금융제도를 개선한다. 또 생물산업과 미래차 등 성장성이 높은 녹색 신산업 투자를 위해 2021~2025년 2150억원 규모로 민관 합동 펀드도 조성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기차 대중화’… 2025년까지 113만대 공급

    ‘전기차 대중화’… 2025년까지 113만대 공급

    급속충전기 등 충전 시설 4만여기 확충수소차도 20만대로… 연료 보조금 지급2024년까지 노후 경유차 ‘제로화’ 추진 정부가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133만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2019년 국내 등록차량(2367만여대) 기준 20대 중 1대에 달하는 규모다. 환경부는 22일 자동차 산업구조의 녹색전환 및 전 세계 미래차 시장 선점과 경쟁 우위 확보 방안을 담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위해 113만대와 급속충전기(1만 5000기) 등 충전시설 4만 5000기를 확충한다. 보조금 지원 시한을 2025년까지 연장하고 지원 물량을 2020년 7만 8650대에서 2025년 19만 8000대로 대폭 늘린다. 자동차 판매사가 일정 비율 친환경차를 판매하는 저공해차 보급 목표제도 강화해 안정적 공급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수소차는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아 장거리 운행에 장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버스, 중대형 화물차 등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20만대 보급한다. 수소버스 4000대, 중대형 화물차 645대가 포함된다. 2021년부터 수소버스에 대해 연료보조금(3500원/㎏)도 지급할 계획이다. 확산의 걸림돌인 충전 불편 해소를 위해 공공부지를 활용해 450기를 설치한다. 2024년까지 노후 경유차에 대한 저공해화 미조치 제로화를 추진한다. 올해 6월 말 기준 152만대가 대상이다. 조기 폐차 보조금과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을 지원하고 1t 트럭 13만 5000대와 어린이 통학차량 8만 8000대는 액화석유가스(LPG) 전환을 확대한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림 정책을 담은 ‘케이(K)포레스트 계획’(2020∼2030)을 발표했다. 실업자·일시 휴직자를 대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5000여개를 지원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산림재해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그린숲’을 조성한다. 숲을 만들어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 효과도 기대된다. 학교나 지방자치단체 신청 등을 통해 매년 5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차 연구소 찾아간 이재용… 정의선과 ‘미래차 동맹’ 시동

    현대차 연구소 찾아간 이재용… 정의선과 ‘미래차 동맹’ 시동

    배터리 넘어 모빌리티 등 전장 논의 확대“향후 미래차 어떻게 협력할지 교감 나눠”자율·수소전기차 함께 시승 뒤 구내 점심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오전 현대·기아차 기술 개발의 본산인 경기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서 2차 단독 회동을 했다. 지난 5월 13일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의 회동이 두 달 만에 성사된 것이다. 재계 1, 2위 총수가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배터리에 이어 전장 부품까지 미래차 협력 확대에 의기투합할 거란 기대가 지펴지고 있다. ●‘미래차 전초 기지’ 타 기업 총수 방문은 처음 다른 기업 총수가 미래차 기술 개발의 전초기지인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건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날 삼성 측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과 전영현 삼성SDI 사장,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이 이 부회장과 동행했다. 현대차그룹 측에선 정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서보신 현대·기아차 상품담당 사장, 박동일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부사장 등이 삼성 경영진을 맞았다. 두 달 전 1차 회동의 주제가 삼성SDI가 개발하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됐다면, 2차 회동 주제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으로 영역이 확대됐다. 삼성 경영진은 남양연구소의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다양한 미래 신성장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어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를 시승해 본 뒤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별한 업무 협약을 맺기 위한 만남이 아니라 앞으로 서로 어떤 협력을 해 나갈 수 있을지 모색하고 고민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는 사업적으로 양사의 거래 관계가 거의 없지만 삼성은 차량용 반도체, 이미지센서, 오디오 등 배터리뿐 아니라 향후 미래차에 들어갈 다양한 전장 부품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삼성은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반도체 중심의 자동차 전장 사업을 4대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미국의 전장 전문 업체 하만을 인수하고 2018년 자동차 ‘디지털 콕핏’(각종 디스플레이와 첨단 계기판 등이 설치된 운전석)을 개발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20’에선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콕핏 2020’을 선보이는 등 자율주행의 핵심인 차세대 통신기술과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李기소 결론 앞두고… 삼성 “사법리스크 우려” 한편 이날 이 부회장의 남양연구소 방문은 검찰의 기소 여부 결정이 이르면 이번 주로 임박한 가운데 이뤄진 현장 경영의 연장선이기도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다음주 검찰 간부 인사를 앞두고 이번 주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강행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또다시 수년간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힐 것이란 삼성 내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文, ‘한국판 뉴딜’ 발표…현대차 정의선, 네이버 한성숙 등판

    文, ‘한국판 뉴딜’ 발표…현대차 정의선, 네이버 한성숙 등판

    정의선, 화상으로 ‘그린뉴딜’ 보고정, 최태원 만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등‘그린 뉴딜’ 기업 의견 전달 적임자 판단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핵심으로 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에게 알리는 보고대회를 직접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과 기대효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설명한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돼 그린뉴딜과 관련한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한성숙, ‘디지털 뉴딜’ 의견 제시경제단체·한국노총 참석…민주노총 불참 정 부회장이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협력을 도모하는 등 미래차 분야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넓히고 있는 만큼 그린뉴딜에 필요한 기업의 의견을 전달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도 화상으로 참여해 디지털 뉴딜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품목 3배 늘리고 기술개발 5조 투자… 차세대 첨단산업 세계 공장 꿈꾼다

    품목 3배 늘리고 기술개발 5조 투자… 차세대 첨단산업 세계 공장 꿈꾼다

    첨단산업 유치 등 5년 1조 5000억 투입내년 반도체·미래차 분야 2조 쏟아부어첨단투자지구 지정, 맞춤형 세제·보조금공급망 관리 품목도 100→ 338개 늘려文대통령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 갈 것”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 관리 대상 품목을 기존 100개에서 338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차세대 전략 기술 확보를 위해 2022년까지 기술 개발에 5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차세대 첨단산업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투자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하는 등 맞춤형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정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이었다면 이번 대책은 세계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근본적인 청사진을 담았다. 우선 투자 유치를 위한 맞춤형 세제·보조금 지원이 이뤄진다. 첨단 분야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국내외 첨단산업 유치와 국내기업 유턴에 드는 보조금과 인프라 등에 내년부터 5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나아가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해 추가 인센티브, 규제 특례,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첨단형 158개 품목과 관련성 있는 기업 등을 중점 입주 대상으로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발표되는 세법개정안에 담긴다.소부장 공급망 관리 대상 품목도 기존 100개에서 338개 이상으로 늘린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지전자·기계금속·기초화학·섬유 등 6대 분야뿐 아니라 바이오·환경에너지·로봇 등 신산업 분야도 포함된다. 자금 지원도 큰 폭으로 확대된다. 소부장 분야 선도 기술개발에 2022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특히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엔 내년에 2조원을 쏟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 소부장 핵심 기지인 경기 이천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 가는 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 무엇보다 ‘해 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품목 3배 늘리고 기술개발 5조 투자… 차세대 첨단산업 세계 공장 꿈꾼다

    품목 3배 늘리고 기술개발 5조 투자… 차세대 첨단산업 세계 공장 꿈꾼다

    첨단산업 유치 등 5년 1조 5000억 투입내년 반도체·미래차 분야 2조 쏟아부어첨단투자지구 지정, 맞춤형 세제·보조금공급망 관리 품목도 100→ 338개 늘려文대통령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 갈 것”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 관리 대상 품목을 기존 100개에서 338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차세대 전략 기술 확보를 위해 2022년까지 기술 개발에 5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차세대 첨단산업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투자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하는 등 맞춤형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정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이었다면 이번 대책은 세계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근본적인 청사진을 담았다. 우선 투자 유치를 위한 맞춤형 세제·보조금 지원이 이뤄진다. 첨단 분야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국내외 첨단산업 유치와 국내기업 유턴에 드는 보조금과 인프라 등에 내년부터 5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나아가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해 추가 인센티브, 규제 특례,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첨단형 158개 품목과 관련성 있는 기업 등을 중점 입주 대상으로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발표되는 세법개정안에 담긴다. 소부장 공급망 관리 대상 품목도 기존 100개에서 338개 이상으로 늘린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지전자·기계금속·기초화학·섬유 등 6대 분야뿐 아니라 바이오·환경에너지·로봇 등 신산업 분야도 포함된다. 자금 지원도 큰 폭으로 확대된다. 소부장 분야 선도 기술개발에 2022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특히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엔 내년에 2조원을 쏟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 소부장 핵심 기지인 경기 이천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 가는 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 무엇보다 ‘해 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미래 배터리·신기술 방향 공유… 한국경제에 새 힘”

    “미래 배터리·신기술 방향 공유… 한국경제에 새 힘”

    양사 경영진 ‘니로EV’ 셀 조립라인 시찰SK주유·충전소, 수소차 인프라 확충 논의현대·기아차에 5년간 SK 납품 물량 10조‘SK이노’는 도심 비행체용 배터리도 공급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미래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협업을 약속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은 세 번째 ‘배터리 회동’이다.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기술력에 대한 실사를 마친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K배터리 드림팀’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주목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최 회장과 함께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함께 둘러보면서 SK이노베이션이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대차그룹 측에서는 앨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동행했고, SK그룹 측에서는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장동현 SK㈜ 사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 경영진은 이날 기아차 니로 EV에 공급하는 배터리 셀을 조립하는 라인을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이어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정보와 개발 방향 등을 공유했다. 전력반도체와 경량 신소재, 배터리 대여·교환 서비스 플랫폼 등 미래 사업 협력방안을 비롯해 SK주유소와 충전소를 활용한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방안도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배터리,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고객 만족을 위해 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이고, 앞으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이 양 그룹은 물론 한국 경제에도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부터 양산되는 현대·기아차의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에 앞으로 5년간 납품할 물량만 총 10조원에 달한다. 현대차가 이르면 하반기에 발주할 3차 E-GMP 배터리 물량도 SK이노베이션이 수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의 도심항공모빌리티를 구현할 비행체에 들어갈 배터리 공급사로도 선정됐다. 이날 회동을 끝으로 정 수석부회장의 ‘배터리 회동’ 3부작이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이 부회장과의 회동에서 전해질이 고체로 된 ‘전고체 배터리’를 살폈고, 구 회장과의 회동에선 LG화학이 개발 중인 ‘장수명 배터리’를 유심히 봤다. 정 수석부회장의 세 차례 회동을 계기로 앞으로 현대차의 전기차 개발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혀 어려워진 서산 지역 마늘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직접 서산 육쪽마늘을 구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열린세상] 코로나 이후의 희망, 과학기술로 쏘아 올리자/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코로나 이후의 희망, 과학기술로 쏘아 올리자/이은우 건양대 교수

    코로나 이후의 사회 변화에 대한 전망이 봇물을 이룬다. 향후 세계 질서는 첨단 핵심 기술의 패권을 둘러싼 미중 신냉전 체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나라들이 연합해 새롭게 세계 질서를 재편해 나가면서도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해결이 가능한 기후변화나 감염병 팬데믹 같은 빅이슈에 대한 글로벌 협력은 지속되는 이중나선의 세계질서 구조가 될 것이란 전망이 가장 설득력 있게 들린다. 우리의 미래 전략도 당연히 첨단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짜야 할 것이다. 지난 6월 26일 정부는 2021년 주요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안)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9.7% 늘어난 21조 6000억원을 감염병 대응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 투자한다. 예산 배분·조정의 주요 방향은 첫째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을 통해 감염병에 대응하고, 둘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에 투자해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셋째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 3대 중점 산업에 투자해 산업경쟁력의 획기적 향상을 지원하며, 넷째 소재·부품·장비에 투자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신속히 대응하며, 마지막으로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를 확대해 창의ㆍ도전적 연구를 꾸준히 지원하는 것이다. 한편 5월 20일 과학기술계 주요 법안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그중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제정안은 연구자 자율성 제고, 책임성 확보, 혁신환경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부처별로 각각 다르게 적용해 오던 연구개발 관리 규정을 체계화해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또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연구개발특구 내 개별 연구자 등의 연구개발 과정 중 신기술 실증에서 규제로 인한 애로 사항 발생 시 실증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전국 5개 특구와 6개 강소특구 지역은 신기술 실증 시 규제 특례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와 같이 정부는 코로나 이후의 첨단 핵심 기술을 축으로 하는 뉴노멀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 예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 환경의 혁신과 규제 혁파를 위한 법령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런데 국가 연구개발 결과는 당연히 사회·경제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대가 대단히 중요하다. 정부는 새로운 첨단 기술이나 서비스 등이 국내 갈등 구조로 실용화하지 못하거나 해외로 나가는 일들이 없도록 구체적 계획을 수립할 때다. 또 2020년에도 전체 국가 연구개발 예산이 전년 대비 18%나 늘어난 데 비해 2021년 정부의 주요 연구개발 예산 9.7% 증액은 부족하다.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의 핵심인 첨단 기술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향후 정부나 국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 논의가 필요하다. 페스트가 런던을 덮친 1665년 청년 아이작 뉴턴은 고향으로 돌아가 혹독한 시간을 보내며 사과나무 아래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감염병 팬데믹은 재앙이지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국내외 경제의 역성장을 예측하며 기업의 경영환경 악화로 긴축과 구조 조정에 따른 연구개발 활동의 위축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한 기업 연구개발 지원 기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참여 기업 가운데 67% 정도가 연구개발 투자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한다. 향후 연구개발 활동의 위축에 따른 산업기술 경쟁력의 악화가 우려된다. 1997년 IMF 사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정부는 연구개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조선과 자동차 중심의 산업을 반도체와 바이오 중심의 신산업으로 바꾸었다. 위기가 산업구조 혁신의 기회가 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시련의 시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국가 사회·경제의 미래가 과학기술 혁신과 이를 합리적으로 수용하는 우리의 자세에 달려 있다. 국민과 산학연, 정부가 뜻을 모아 과학기술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희망찬 미래를 쏘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반도체 장비·연료전지·미래차… 네덜란드·美·獨 기업 유치 타진

    반도체 장비·연료전지·미래차… 네덜란드·美·獨 기업 유치 타진

    WTO, 한일 분쟁 관련 패널 설치 논의 정부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분야 A업체, 미국 연료전지 분야 G업체, 독일 미래차 분야 S업체 등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9일 “글로벌 기업 중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를 중점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네덜란드, 미국, 독일, 일본 등지의 해외 기업들을 두루 접촉하고 있다”며 “국내에 들어오려고 의사를 타진하는 업체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부품 국산화, 수입처 다변화, 기업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부장 산업 활로를 모색한 데 이어 삼성과 현대 등의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생산에 필수 부품을 만드는 해외 유망 기업을 국내에 유치해 공급 안정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국내에 들어오는 해외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현금 지원 비율을 현행 R&D센터 40%와 기타(첨단산업 공장) 30%에서 R&D센터 50%, 첨단산업 공장 40%로 상향 조정한다. 지난해 7월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을 규제한 이후 1년 동안 반도체 소재와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 주가는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들은 1년 만에 주가가 2배 넘게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를 만드는 동진쎄미켐의 주가는 지난해 6월 28일 1만 50원에서 지난 26일 2만 7000원으로 169% 급등했다. 또 반도체 공정의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액체 불화수소 공장을 조기 완공한 솔브레인홀딩스(103%) 등도 같은 기간 2배 넘게 주가가 올랐다. 반면 스텔라화학(-24%), 카네카(-46%), 모리타화학공업의 지주회사인 모리타홀딩스(-3%) 등 일본 내 관련 업체들은 대형 수요처를 잃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기구(DSB)는 29일(현지시간)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패널 설치 여부를 논의했지만 피소국인 일본이 거부해 이날 패널은 설치되지 못했다. 다음 DSB 회의는 7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패널은 WTO 회원국 간 분쟁을 조정해 주는 사전 해결 기구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현대모비스, VR로 전하는 미래차 ‘가상 기술 전시회’

    현대모비스, VR로 전하는 미래차 ‘가상 기술 전시회’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모터쇼나 기술박람회와 같은 행사가 진행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가상 기술 전시회’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가상 기술 전시회에서 다루는 콘텐츠는 자율주행 센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 등이며 현대모비스는 이를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해 고객사에 일정 기간 링크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활동도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화상 시스템을 연결해 자료 설명, 제품 시연, 질의응답 등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술연구소 내에 실시간 방송과 제품 시연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앞으로 영업 방식을 다변화하는 한편 제품의 포트폴리오도 미래차 첨단 부품 위주로 재편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쌍용차 “디젤차 애착 버리고 전기·자율차로 승부”

    쌍용차 “디젤차 애착 버리고 전기·자율차로 승부”

    경영 위기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디젤차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전기차·자율주행차 업체로 변신을 시도한다. 쌍용차는 25일 언론 초청 평택공장 견학 프로그램에서 “전 세계적인 탈디젤화에 따라 가솔린 엔진의 연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MHEV)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이날 평택공장의 차체·조립 라인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차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현재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막바지 품질 점검을 진행 중이다.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레벨 3’(시스템 주도 주행) 수준의 자율주행차에 대한 선행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쌍용차는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현대·기아차 등)와 똑같은 사업 구조, 제품 경쟁 방식으로는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며 “쌍용차만의 특화된 기술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수익모델 창출과 사업구조 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와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미국 포드의 유통망을 활용하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의 판매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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