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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철도공단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의 ‘2020 미래비전’은 핵심 역량인 철도건설 및 사업관리 역량을 강화해 2020년 글로벌 철도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철도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총아’로 급부상하면서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 아닌 세계적인 철도건설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 ▲철도 총연장 5000㎞ ▲신사업 수익 연 3000억원 창출 ▲철도품질 국제수준 3위 ▲공기업 고객만족도 1위라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다. 철도공단은 미래비전이 달성되는 2020년 전국 주요 도시를 철도로 90분에 연결해 단일 도시권 구축이 가능해지고 여객 수송분담률이 현행 18%에서 26%, 화물 수송분담률이 8%에서 20%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수송분담률 1% 향상 시 연간 에너지 구입(6000억원) 및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3000억원)을 줄일 수 있다. 철도공단이 경부고속철도(1단계) 개통 5년을 맞아 작성한 사후평가에 따르면 경부축의 경우 1㎞당 3.38ℓ의 연료를 소비하는 디젤기관차(새마을·무궁화호)가 21.98㎾를 사용하는 전기기관차로 대체되면서 연간 에너지 절감액이 497억원에 달했다. 녹색철도망 구축과 더불어 역세권 개발과 해외 철도사업 진출 등 신성장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기술 역량 강화 및 자산화를 위한 블루오션으로 해외 철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근식 기획조정실장은 “신사업 수익 창출을 3000억원으로 정한 것은 공단이 국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생할 수 있는 규모”라며 “보유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동원F&B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동원F&B

    동원F&B는 국내 식품기업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의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구성돼 있다는 평을 받는다. 우리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되는 추세로 건강기능식품에 미래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F&B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꾸준히 강화해 올해 회사 매출의 약 70%를 이 사업군에서 뽑아낼 계획이다. 동원F&B는 2010년 현재 국내에 195개 매장을 운영 중인 한국 GNC를 통해 지난해 한해에만 약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홍삼이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2007년에는 홍삼 전문 브랜드 ‘동원 천지인 홍삼’을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들어 지난해 17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3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홍삼 사업을 위해 30년간 한국인삼공사에서 홍삼 제조와 관련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전문가와 국내 최고의 홍삼 장인들을 영입해 지난해 천안 공장을 준공하는 등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천지인 홍삼의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GNC가 미국에서 개최한 행사에 초청받아 전 세계의 GNC 가맹주들을 대상으로 천지인 홍삼 제품을 선보여 각국 관계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동원F&B는 이 행사를 시작으로 GNC 유통망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타진하고 있다. 2014년까지 해외 수출로 매출 300억원을 올리는 한편 국내에 600개 매장을 열어 총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국전력기술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KEPCO E&C)은 2009년 10월 1일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2020년까지 매출을 10배로 늘려 매출 5조원의 세계 5위권 전력플랜트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2020 뉴비전’을 발표했다. 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특정 분야에 편중하지 않고 신규 성장 동력을 장착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도약의 방점은 ‘EPC 사업’과 ‘해외시장 개척’ 에 찍혀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그동안 전체 매출에서 원자력과 수·화력발전소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이르렀다. 하지만 턴키 발주가 늘면서 최근 추세에 맞춰 앞으로는 설계 및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구매, 건설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가 한정적인 국내 사업보다 가능성이 무한한 해외시장에서 사업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한전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중소형 사업의 독자 진출, 대형사업의 EPC 계약자로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전력기술은 뉴 비전 발표 이후 우선 EPC 및 해외사업 조직과 인력을 강화하고 제도를 정비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인도, 아프리카 등에서 EPC 사업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ESCO) 등 미래에너지사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화학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화학

    LG화학은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LCD 유리기판 ▲폴리실리콘 등 ‘3대 미래형 사업’으로 글로벌 선두주자(First Mover) 위상을 확고하게 다진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리튬이온 배터리 부문에서 1등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2007년부터 현대기아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배터리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제일기차와 장안기차, 유럽 볼보, 미국 GM과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10여곳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처로 선정됐다. 투자도 확대했다. 당초 2013년까지 1조원으로 책정했던 투자 규모도 2조원으로 늘려 올해 10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규모를 2013년까지 35만대 분량으로 확대했다. 2015년에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25%,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2012년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LCD용 유리기판에도 2018년까지 3조원이 투입된다. 파주에 7개 생산라인이 건설돼 연간 5000㎡의 유리기판이 생산될 계획이다. LCD 부품 소재 중 비중이 큰 반면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아 경쟁이 약한 블루오션 사업이다. 2018년까지 세계 톱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갖추고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은 2013년까지 여수 공장에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연산 5000t 규모가 된다. LG그룹 전체적으로는 폴리실리콘(LG화학)-웨이퍼·잉곳(LG실트론)-셀·모듈(LG전자)-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LG솔라에너지, LG CNS)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게 됐다. 김반석 부회장은 “LG화학의 미래형 사업으로 세계 1위의 역량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오일뱅크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주력인 정유사업 대신 화학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전기자동차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산되면 정유산업이 장기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으로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제2 BTX 콤플렉스’ 기공식을 가졌다. 충남 대산공장 내 8만 5000㎡(약 2만 5700평) 부지에 들어설 제2 BTX 콤플렉스는 벤젠과 파라자일렌을 연 100만t까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총 공사비 6000억원, 공사인원 60만명이 투입돼 오는 2013년 6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09년 코스모석유와 합작으로 설립한 ‘HC페트로켐’을 통해 연 50만t의 파라자일렌(38만t)과 벤젠(12만t)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설비가 완공되면 생산 능력이 총 150만t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제2 BTX 설비는 합작사 코스모석유가 생산하는 혼합자일렌(MX)을 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 원자재 가격 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제품 수출에 있어서도 두 회사의 공동 마케팅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BTX 증설로 생산되는 벤젠과 파라자일렌 전량을 중국과 타이완, 유럽 등 해외로 판매해 매년 1조원 정도의 수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내 최고의 고도화율을 가진 정제시설과 함께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시설도 갖추게 되면서 사업 구조가 보다 견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전자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전자

    LG전자는 태양전지 사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2013년까지 생산량을 1기가와트(GW)까지 늘려 세계적인 태양광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또 세계 최초로 필름패턴 편광방식(FPR)을 적용한 3차원(3D) 입체영상 TV인 ‘시네마 3D TV’로 세계 시장 판도를 바꿔 놓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200메가와트(㎿)급 태양전지 3·4·5라인의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이로써 기존 130㎿급 1·2라인과 함께 총 330㎿의 라인에서 태양전지를 생산하게 됐다. 내년까지 220㎿급 라인을 증설해 550㎿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13년까지 이를 다시 두 배가량 늘려 1기가와트(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태양광 사업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려 잡은 만큼 LG전자는 330㎿급 태양전지 라인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LG전자의 태양광 모듈은 상당수 그린홈 100만 가구 보급사업 전문업체들이 채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호평받고 있어 LG전자의 미래 도전은 아직 시작이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또 세계 최초로 ‘시네마 3D TV’와 스마트 TV를 내세워 올해 평판TV 판매량을 4000만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3D TV 판매량 가운데 ‘시네마 3D TV’가 차지하는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린다는 야심찬 도전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 라인 확대 ▲3D 안경 차별화 ▲콘텐츠 경쟁력 확보 등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3D TV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TV 역시 한국과 미국, 유럽, 브라질 등 전략시장에서 전체 발광다이오드(LED) TV의 50% 이상에 스마트TV 기능을 적용하는 공격적인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여기에 독자적인 스마트TV 플랫폼과 디지털 칩셋을 개발해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생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한항공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명실공히 세계 최고 명품항공사로 도약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9년까지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2019 경영목표’와 슬로건 ‘새로운 비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전 운항체제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 명품 서비스 제공 ▲사업영역 확대 ▲선진 경영시스템 구축 등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 A380 차세대 항공기 운항을 시작으로 올해 추가로 5대를 더 도입하고 B777-300ER 3대, A330-200 2대, B737-900ER 2대 등 총 18대의 신규 항공기를 선보인다. 또 지난달 파리 에어쇼에서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와 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성이 20% 좋은 130~150석 규모의 CS300 항공기 구매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2016년부터 B787-9 차세대 항공기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2019년까지 항공기 운영대수를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보유 기종 중 B747, B777, A330 등 중대형 항공기 49대의 기내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를 마쳤으며, 예약·발권·운송 IT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같은 투자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창립 50주년인 2019년에는 매출 25조원, 여객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항공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 항공사로서 기내 서비스 향상과 첨단 항공기 도입은 물론 ‘나눔’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상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상

    1956년 조미료 사업으로 출발한 대상은 종합식품사업과 바이오사업, 전분당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건강한 식문화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2016년 글로벌 매출 5조원·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매출 목표는 1조 3700억원. 대상 청정원 브랜드에는 베스트셀러가 많다. 주력 상품인 ‘청정원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은 최근 ‘항아리 원리 신발효공법’을 적용해 장류 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자연재료 조미료 ‘청정원 맛선생’ 또한 2010년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 화학첨가물에 대한 우려로 정체된 조미료 시장에 천연재료로 소비자들의 불신을 잠재우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시는 식초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마시는 홍초’는 지난해 600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두배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에 마시는 식초 시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한 ‘마시는 홍초’는 이제 해외 시장을 넘보고 있다. 마시는 홍초는 올해 약 8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지난해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분당은 가장 성장 전망이 밝은 사업 가운데 하나다. 바이오 사업 부문 소재 사업의 국제 시세가 올해도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친환경 녹색성장 신소재의 개발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김치 부문에서 종가집을 인수하고 2009년 잼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인 복음자리를 인수하는 데 성공한 대상은 앞으로도 사업부문별로 꾸준한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GS건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GS건설

    GS건설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11년을 맞아 ‘성장과 가치경영의 균형’을 목표로 잡았다. 내실과 성장 사이의 균형감을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체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향후 10년간 지속 성장을 통해 ‘글로벌 톱10’으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잡았다. 올해 사업목표는 수주 16조 2150억원, 매출 9조 38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으로 이미 설정한 바 있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통한 신성장 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에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업부별 신사업 조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실질적인 투자활동을 병행,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3대 축은 ‘지역 확대’, ‘공종 확대’, ‘가치사슬 확대’로 요약된다. 사업부문별로 5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을 신성장 사업분야로 도출, 조기 사업화를 위한 기술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신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분야는 에너지솔루션, 풍력, 원자력발전, 해수담수화, 폐기물 에너지화 등 다양하다. 사업본부별로 전담 조직을 선정해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한 신성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성장사업 중 해수담수화 등 핵심기술이 요구되고, 기술에 의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분야는 월드클래스 기술로 선정, 11개의 핵심 기술상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 밖에 GS건설은 토건부문의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 해외영업 지원조직을 확대·개편하는 변화도 추구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건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건설

    지난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 구축’으로 잡았다.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시장 다변화,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등에 매진해 미래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18조원이 넘는 수주에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해외시장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해외 진출 45년 만에 연간 해외수주 11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내 업체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공사에 진출하고, 신울진 원전 공사를 수주하면서 원자력발전소 10기를 동시에 시공하는 세계 유일의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가치창조 경영, 글로벌 미래 경영, 지속가능 경영을 3대 실천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가 중장기 비전 선포를 통해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가는 성장의 발판을 다진 해였다면, 올해는 강력한 실행과 통합으로 비전을 구체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4월 초 현대자동차 그룹의 일원으로 새 출발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순항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현대차는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건설을 그룹의 ‘3대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향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동차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과의 해외 동반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현대제철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우수한 철강재를 확보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톱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삼성물산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 은 2015년 매출 300억 달러, 수주 500억 달러를 달성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플랜트는 물론 건축과 토목, 주택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발 및 설계, 구매, 운영, 투자 등 건설산업 전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고객별 투자 로드맵과 국가별 시장조사도 확충한다. 삼성건설은 우선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와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싱가포르 중심 시장을 주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대상이다. 신상품, 신시장 개척과 조기사업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북아프리카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등이 전략지역이다. 올해는 인도에 서남아 총괄본부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선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매진할 방침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략상품을 선정하고 조기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확고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도 당장 풀어야 할 과제다. 플랜트 사업 분야를 강화한 삼성건설은 올해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발전, 환경플랜트 등 상품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이노베이션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전기자동차 등의 정보전자소재, ‘그린폴’(Green-Pol)과 ‘그린콜’(Green-Coal) 등 녹색 비즈니스를 신성장 전략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핵심축은 전기차의 주요 소재인 2차전지용 분리막(LiBS). LiBS는 100만분의1m의 얇은 고분자 필름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은 LiBS 부문에서 글로벌 톱3 진입을 목표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충북 청주에 1~3공장을 비롯해 증평에 4, 5호 라인을 가동 중이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6, 7호 라인을 증설 중이다. 완공 후, 연간 1억 7800만㎡의 LiBS를 생산하게 되며 완제품인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된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2009년 독일 다임러그룹 미쓰비시 후소사의 하이브리드차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현대기아차의 첫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 모델의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올 2월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AMG의 최고급 사양 첫 전기 슈퍼카 모델의 배터리도 공급하는 업체가 됐다. 이산화탄소에서 폴리머 제품을 전환하는 그린폴 기술의 상용화도 진행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촉매로 플라스틱의 원재료인 폴리모를 생산하는 첨단 기술이다. 친환경 소재로 건축 자재, 포장 필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파일럿 플랜트를 완성해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석탄을 합성석유 및 합성천연가스로 전환하는 그린콜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가격이 싼 석탄으로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전의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에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아시아나항공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최첨단 항공기와 기내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도약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하늘 위의 특급 호텔’로 불리는 A380 6대를 들여 올 예정이다. 또 2016년부터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인 A350 30대를 차례로 도입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10년간 차세대 항공기 도입 로드맵을 완성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B747과 B777 등 기존 중대형 항공기 16대는 7000만 달러를 투자해 기내를 업그레이드했다. 국제선 전용 여객기 50대 중 31대에 개인별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과 코쿤시트 등 첨단 시설을 적용하고 좌석공간도 넓혔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올해까지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업그레이드한 B777-200ER 항공기 4대에는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장착했다. 180도로 젖혀지는 침대형 시트다. 또 국내 최초로 지그재그식 좌석배열을 했다. 회전형 식사 테이블을 도입해 식사 도중이라도 테이블을 이동할 수 있고 식사 테이블과 별도로 좌석 옆에 칵테일 테이블도 설치해 노트북과 신문을 올려놓을 수 있게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뿐 아니라 고객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지난달 15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전용 ‘한사랑 라운지’를 열었다. 또 36개월 미만의 어린아이를 데리고 타는 승객을 위한 전용 카운터를 운영해 탑승수속을 받을 수 있는 ‘해피 맘’ 제도와 임신부들을 위한 ‘프리 맘’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우리는 명품 항공기보다 명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나은 기내서비스와 안락함을 제공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건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건설

    SK건설은 해외 플랜트 등 개발형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건설은 지난해 인도, 에콰도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카타르, 터키 등 6개국 7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31억 1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플랜트·토목·건축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르게 해외 수주를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SK건설의 지난해 수주 잔고는 20조 3000억원. 매출 4조 7000억원으로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글로벌 영업력이 강화되면서 올해 해외 수주 비중은 6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트 부문은 SK건설의 강점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준공, 유지 보수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 모델로 전환했다. 또 글로벌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는 기본설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전략은 성공적이다. 지난해 하루 30만 배럴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을 신설하는 에콰도르의 ‘마나비’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수주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진출했다. 1조 15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는 프로젝트 시작부터 공장 운영, 유지 보수, 원료 공급 등 전 과정을 수행하며 브랜드 파워를 다졌다. SK건설은 올해 이집트,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칠레 등의 개발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플랜트 분야의 포트폴리오가 안정됐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에어부산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2009년, 2010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저비용 항공사(LCC) 중 국내 노선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상의 기내 서비스와 다양한 항공기 도입, 노선 확대 등으로 세계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운영 중인 국내 3개 노선(김포~부산, 김포~제주, 부산~제주)에서 올 상반기 총 106만 7964명을 수송, 10.6%의 점유율로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는 에어부산도 해외 노선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홍콩, 세부, 일본 후쿠오카, 나리타 노선 등을 잇달아 취항했다. 지난 1월 타이베이 노선을 위해 국내 LCC 처음으로 에어버스사의 A321-200 항공기를 도입했다. 에어부산은 B737-500(127석) 3대와 B737-400(162석) 3대 등 총 6대의 보잉사 기종 항공기를 운영했다. 김수청 에어부산 사장은 “국제노선을 매년 3~4개씩 늘려갈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국제선 못지않게 기존 국내선의 탄탄한 운영에도 주력할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국내선 운영과 국제선 노선 확대로 관광객 유치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생활건강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사업과 화장품사업이 각각 연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초 인수를 완료한 해태음료를 통해 냉장제품 사업을 가속화하는 등 향후 음료사업 부문 연간 매출도 1조원을 달성, 3개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을 균형적으로 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사업은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 대비 28% 성장한 2조 826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468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LG생활건강의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모두가 조화로운 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시장으로 사업무대 또한 넓혀 가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 3개의 생산법인을, 중국·미국·타이완에 각각 1개의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다. 현재 총 15개국에 주요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해외사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넘는 등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길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소비자의 트렌드를 먼저 읽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6년부터 제품 개발 시 외부의 역량을 융합해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기관, 대학교, 벤처회사, 기술 거래기관, 원료 회사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이건희회장 갈채속 출근

    이건희회장 갈채속 출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임직원의 환영을 받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출장 이후 처음 출근했다. 이 회장은 11일 오전 8시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들어서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타운 내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등 그룹 임직원 500여명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이 회장을 맞았다. 남녀 직원이 로비로 들어선 이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이 회장은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회장은 별 언급 없이 42층 집무실로 향했다. 삼성 사옥에는 ‘쉼없는 열정 끝없는 도전의 결실,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붙었다. 이 회장은 평창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삼성 경영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13일까지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와 기흥 나노시티에서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과 선진국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대응 방안,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전략 등이 심도있게 논의된다. 11~12일 수원에서 진행되는 TV·PC·생활가전 등 세트 부문 회의에서는 애플 등 경쟁사의 견제가 심해지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대한 대응 전략과 스마트 3차원(3D) 입체영상 TV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이어 18일부터는 열흘간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도 개최한다. 자사와 글로벌 경쟁업체 제품 간 비교·분석 작업이 진행된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이 회장이 2009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참석해 온 만큼 이번 행사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8분의 소통 TED2011] 빌 게이츠, 손님들 향해 모기떼 풀어놓고서…

    [18분의 소통 TED2011] 빌 게이츠, 손님들 향해 모기떼 풀어놓고서…

    2009년 3월 미국 롱비치에서 열린 TED 글로벌 콘퍼런스. 연사로 나선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말라리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다. 정보기술(IT)이나 정보화 시대에 대한 그의 박학한 지식과 미래전망을 듣고 싶어하던 관객들은 다소 의아해했다. 게이츠는 말라리아가 가난한 아프리카 국민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위협인지 설명하면서 이들을 적극적으로 돕자고 호소했다. #1 빌 게이츠 ‘모기쇼’의 충격효과 강연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을 때, 갑자기 게이츠가 동그란 유리병을 꺼내들었다. 뚜껑을 열자 병 안에서 모기들이 튀어 나왔다. 조금 전까지 말라리아 모기의 위험에 대해 말하던 게이츠의 돌발 행동에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 유력 언론들은 “가장 효과적인 쇼이자 행동이었다.”고 평가했다. #2 바람 길들인 아프리카 풍차소년 2001년 아프리카 말라위의 한 소년이 망가진 자전거와 폐차에서 구한 철판 네 장으로 풍력 발전기를 만들었다. 조악하기 짝이 없었지만, 이 발전기는 전구 네 개와 라디오 두 대를 작동시킬 수 있는 완벽한 발명품이었다. 얘기를 전해들은 TED 주관사 새플링 재단은 이 소년을 2007년 TED 콘퍼런스 연사로 초청했다. 진심어린 소년의 목소리는 TED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숨을 죽이게 하고, 강연 동영상은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윌리엄 캄쾀바라는 이름을 가진 이 소년의 이야기는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고,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소원’ 말하며 세상 바꾸려는 이들 TED 행사장에 서는 사람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최소 1억명 이상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게 된다. 행사장에 선보인 모든 내용이 TED 토크스(talks)로 불리는 동영상으로 공개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빌 게이츠, 빌 클린턴, 제임스 캐머런, 인드라 누이, 빌 포드, 제이미 올리버, 제인 구달, 앨 고어, 보노, 프랭크 게리, 필리프 스타르크, 폴 사이먼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연사들이 18분간 자신의 지식을 아낌없이 나눴다. TED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가들이 자기 전문분야에 대해서만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이미의 키친’으로 유명한 세계적 요리 전문가 제이미 올리버는 ‘요리법’이 아닌 ‘음식을 가르치는 법’을 통해 비만 퇴치를 역설해 지난해 최고의 TED 강연자로 선정됐다. 저명한 교육가 켄 로빈슨은 ‘학교가 (오히려)창의력을 죽인다.’고 주장했다. 연사들은 ‘TED 위시(wish)’로 불리는 ‘자신의 소원’을 강연 중에 말함으로써 세상에 메시지를 던지고, 변화를 꿈꾼다. 혁신적인 기술들도 수없이 등장했다. 지난해 컴퓨터 전문가 존 언더코플러는 특수한 센서가 부착된 장갑을 양손에 끼고 나와 스크린에 3차원으로 배열된 사진 수천장을 마음대로 조작하는 모습을 TED 콘퍼런스 단상에서 보여줬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에 등장했던 톰 크루즈의 모습 그대로였다. 언더코플러는 ‘지-스피크’라고 명명된 이 기술에 대해 “5년 후 일반인이 구입하는 컴퓨터에 장착될 것”이라고 단언했고 이 강연을 담은 동영상은 TED 사상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초 미국 롱비치 TED에서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 아만다가 연단에 올랐다. 스키를 타다 영원히 걸을 수 없게 됐다는 얘기를 진솔하게 털어놓는 그녀에게 로봇공학자 이더 벤더는 ‘로보틱 강화골격’이라는 신기술을 선물했다. 로보틱 강화골격을 입고 휠체어에서 일어나 사람들 앞으로 걸어나오는 아만다의 모습은 당시 강연장에 있던 사람은 물론 동영상을 본 전세계인들에게 TED가 꿈을 실현시키는 강력힌 힘을 가졌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앞서 캄쾀바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유명인과 첨단과학을 아는 사람만이 TED를 통해 기회를 얻는 것은 아니다. 12살 어린이 아도라 스비탁은 “세상이 아이 같은 생각을 요구한다. 어린이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는다. 세상을 망치는 것은 어른들”이라고 주장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아프리카 회색앵무새 ‘아인슈타인’은 조련사 스테파니 화이트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놀라운 동물의 능력을 몸소 보여줬다. ●메인 무대에 오르는 한국인들 한국인들도 TED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2006년 TED 글로벌 콘퍼런스에는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인 재미교포 2세 제프 한이 등장했다. 그는 화면 위에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올리고 확대와 축소를 반복했고, 두 명의 진행자가 동시에 손을 얹고 화면을 조작했다. 누르고 당기는 것이 전부였던 ‘터치’ 기술의 획기적인 변신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현재 우리는 이 기술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있다.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버지니아공대 교수도 올 3월 TED 무대에 섰다. 그는 운전대를 잡은 손바닥과 조끼로 진동을, 발바닥으로 압력을, 손으로 공기신호를 받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다름아닌 시각장애인이 운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그는 무대에서 시각장애인이 실제 도로를 달리는 장면을 완벽하게 시연했다. 이 아이디어는 좀 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고 싶어하는 대형 자동차 업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같은 무대에서 한국인 최초의 TED 펠로(TED가 선정한 신지식인)인 민세희씨가 전력소비량에 따라 집 크기가 달라지는 것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에든버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복수노조 시대] 긴장하는 대기업들 대책 분주

    이달부터 단일사업장에서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되면서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KT 등에서 강성 복수노조 설립을 눈앞에 둔 게 ‘남의 일’같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삼성 등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표방했던 대기업들은 노조 설립이 사실상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복수노조 제도 시행에 따라 가장 관심이 쏠리는 기업은 삼성이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이번 기회에 삼성에 노조를 설립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일부 직원들 역시 노조 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미래전략실과 각 계열사 경영진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현재 삼성그룹의 78개 계열사 가운데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정밀화학, 삼성메디슨, 호텔신라, 에스원 등 7곳에는 이미 노조가 있다. 다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이전에 설립된 노조가 유지되거나 노조원이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30여명인 ‘무늬만 노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여덟 번째 노조 깃발이 어디에 꽂힐지가 삼성으로선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이 최근 인사평가에서 등급이 떨어져도 연봉은 최근 3년치 평균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출퇴근 자율화와 건강검진 비용 지원 확대, 재택·원격근무제 도입 등 복지 혜택을 확대한 것도 복수노조 허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에도 현재 노조가 설립돼 있다. 그러나 1만 6000여명의 직원 중 조합원은 10여명에 불과한 초미니 노조다. 이에 따라 복수노조 시행에 따라 삼성과 더불어 실질적인 노조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지목돼 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매월 한 차례 최고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전사운영회의를 사내 인트라넷으로 생중계하고, 경영진이 사원들을 만나 의견 수렴을 하는 등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단일사업장 중 최대의 노조 조직을 가진 현대자동차는 복수노조가 활동하더라도 협상 창구만 단일화된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4만 5000여명의 조합원을 이끄는 기존 노조와 이 노조를 견제하는 세력인 현장 노동조직이 5~6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조직이 따로 복수노조를 설립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기존 노조 체제 아래서 조합비나 투쟁기금 등의 메리트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노조 조직이 확고히 자리 잡은 상태에서 복수노조가 생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복수노조 허용이 장기적으로 투쟁 일변도의 노조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무노조 원칙을 고수해 왔던 CJ에서 복수노조 설립 허용과 맞물려 강성 노조로 유명한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CJ의 인수에 대한 대한통운 노조의 반발은 CJ가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업계에서는 CJ가 노조를 관리해 본 인력은 물론 시스템도 없어 대한통운 노조와의 관계 정립을 어떻게 할지 노동계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복수노조 시행되자 대기업들 ‘나 떨고있니’

     이달부터 단일사업장에서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되면서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KT 등에서 강성 복수노조 설립을 눈앞에 둔 게 ‘남의 일’같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삼성과 포스코 등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표방했던 대기업들은 노조 설립이 사실상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복수노조 제도 시행에 따라 가장 관심이 쏠리는 기업은 삼성이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이번 기회에 삼성에 노조를 설립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일부 직원들 역시 노조 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미래전략실과 각 계열사 경영진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현재 삼성그룹의 78개 계열사 가운데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정밀화학, 삼성메디슨, 호텔신라, 에스원 등 7곳에는 이미 노조가 있다. 다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이전에 설립된 노조가 유지되거나 노조원이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30여명인 ‘무늬만 노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여덟 번째 노조 깃발이 어디에 꽂힐지가 삼성으로선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이 최근 인사평가에서 등급이 떨어져도 연봉은 최근 3년치 평균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출퇴근 자율화와 건강검진 비용 지원 확대, 재택·원격근무제 도입 등 복지 혜택을 확대한 것도 복수노조 허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에도 현재 노조가 설립돼 있다. 그러나 1만 6000여명의 직원 중 조합원은 10여명에 불과한 사실상 ‘페이퍼 노조’다. 이에 따라 복수노조 시행에 따라 삼성과 더불어 실질적인 노조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지목돼 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매월 한 차례 최고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전사운영회의를 사내 인트라넷으로 생중계하고, 경영진이 사원들을 만나 의견 수렴을 하는 등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단일사업장 중 최대의 노조 조직을 가진 현대자동차는 복수노조가 활동하더라도 협상 창구만 단일화된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4만 5000여명의 조합원을 이끄는 기존 노조와 이 노조를 견제하는 세력인 현장 노동조직이 5~6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조직이 따로 복수노조를 설립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기존 노조 체제 아래서 조합비나 투쟁기금 등의 메리트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노조 조직이 확고히 자리 잡은 상태에서 복수노조가 생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복수노조 허용이 장기적으로 투쟁 일변도의 노조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무노조 원칙을 고수해 왔던 CJ에서 복수노조 설립 허용과 맞물려 강성 노조로 유명한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CJ의 인수에 대한 대한통운 노조의 반발은 CJ가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업계에서는 CJ가 노조를 관리해 본 인력은 물론 시스템도 없어 대한통운 노조와의 관계 정립을 어떻게 할지 노동계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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