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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證 회장’ 박현주, 경영진과 첫 만남

    ‘대우證 회장’ 박현주, 경영진과 첫 만남

    박현주(오른쪽) 미래에셋 회장이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앞서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에게 배지를 달아 주고 있다. 양 사 경영진의 첫 만남인 이날 업무보고에는 대우증권 부서장급 이상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장에서 물러나고 대우증권 회장에 올라 직접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 박현주 “대우증권 여성임원 대거 발탁할 것”

    박현주 “대우증권 여성임원 대거 발탁할 것”

    朴의 ‘오른팔’ 최현만 사장 후보서 제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오는 10월 출범 예정인 미래에셋대우증권(가칭)에 여성 임원을 대거 발탁할 예정이다. 여성 임원이 가뭄에 콩 나듯 드문 증권가 풍토가 바뀔지 주목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3일 “박 회장이 미래에셋대우증권에 여성 임원을 최대 10여명 발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금융권에서도 여성이 ‘유리 천장’을 뚫기가 특히 힘든 곳이다. 10대 증권사 임원 중 오너를 제외한 여성은 단 7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미래에셋증권이 조은아·남희정·노정숙·형정숙·이지영 이사대우 등 5명의 여성 임원을 둬 문호를 많이 개방했다. 박 회장은 인수 작업 막바지에 접어든 대우증권에도 여성 임원 문화를 심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한편 미래에셋은 오는 7일 잔금 납부를 끝으로 대우증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박 회장의 ‘창업 동지’인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이 미래에셋대우증권 초대 사장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막판에 제외됐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10월 1일 합병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오는 15일에는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강원 홍천군 블루마운틴CC에서 양 사 임원진이 참여하는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윤종규 1조 통큰 베팅 …‘마지막 대어’ 현대증권 품었다

    윤종규 1조 통큰 베팅 …‘마지막 대어’ 현대증권 품었다

    수백억차 초접전 한투 꺾고 축배 자기자본 3조 9000억 ‘업계 빅3’ 윤, 승부사로 도약 … 연임 청신호 현대그룹도 ‘남는 장사’ 한숨 돌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이번엔 ‘질렀다’.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1조원을 과감하게 베팅하면서 현대증권을 품에 안았다. ING생명보험,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대형 인수합병(M&A)전에서 번번이 쓴잔을 마셨던 KB금융은 ‘새가슴’이란 불명예를 벗게 됐다. 은행에 지나치게 치우친 수익 구조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그룹은 핵심 계열사 매각에 성공함으로써 한숨 돌리게 됐다. 현대증권 매각주간사인 EY한영은 KB금융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통보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 몫 0.13% 등 총 22.56%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를 1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주식매매계약서(SPA) 검토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에 계약을 맺은 뒤 상세 실사와 최종 가격협상 등을 거쳐 5~6월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KB투자증권이 현대증권을 합병하게 되면 자기자본 3조 9000억원의 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대우증권을 인수한 미래에셋증권(5조 8000억원), 우리투자증권을 사들인 NH투자증권(4조 5000억원)에 이어 업계 3위다. 특히 현대증권은 NH투자·대우·삼성 등과 함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갖고 있어 K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윤 회장은 이번에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대증권 종가(6870원)로 계산한 해당 지분 시가의 3배다. 현대증권이 당분간 M&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마지막 대어라는 점, 이번에도 실패하면 회장 연임 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진다는 점 등을 감안해 ‘통 큰 베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한국금융지주도 1조원 이상 써내 막판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EY한영 관계자는 “KB금융과 한국금융 모두 1조원 초반을 써냈고 가격 차이가 수백억원 이내로 근소했다”면서 “KB금융이 순유입액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가격 차가 근소해 거래종결 능력, 할인조건 등 비가격 요소를 꼼꼼하게 따졌으나 이 부분에서도 거의 대등해 결국 가격 조건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복병으로 꼽혔던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는 7000억원가량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로는 우투증권, 대우증권에 이어 ‘삼수’ 만의 성공이지만 대상범위를 넓히면 ‘M&A 잔혹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KB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2006년 외환은행을 시작으로 우리금융, 대우증권 등을 잇따라 놓쳤다. 하지만 몇 차례나 공식 발표가 미뤄지며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현대증권을 품에 안음으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게 됐다. KB금융의 총자산(연결 기준)은 약 375조 3000억원이다. 한때 90%나 되던 은행 비중이 LIG손보(현 KB손보, 자산 26조 5000억원) 인수 이후 80%로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높다. 현대증권 인수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내면 60%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윤 회장의 생각이다. 새 주인을 맞게 된 현대증권은 안도하는 표정이다. 대형 증권사(한국투자증권)를 거느리고 있는 한국금융지주에 인수되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애초 일본계 금융자본 오릭스PE에 6457억원을 받고 현대증권을 팔려 했던 현대그룹도 그때보다 3000억원 이상 비싼 값을 받아 ‘남는 장사’를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노린다, 네 번째 호수의 여왕

    노린다, 네 번째 호수의 여왕

    호수에 빠지는 우승 세리머니 한국 박지은·유선영·박인비뿐 리우올림픽 티켓 각축전 속 장하나·김세영 등 선전 주목 올해는 누가 ‘챔피언 호수’(포피스 폰드)에 몸을 던질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은 우승자가 18번홀 옆에 있는 일명 포피스 폰드에 몸을 던지는 우승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포피’(Poppie)는 1994년부터 2008년까지 대회 총감독을 맡았던 테리 윌콕스(미국)를 손자들이 부르던 애칭이다. 2년 전까지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불렸던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일본의 항공회사인 ‘전일공수’(ANA)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 이름도 바뀌었다. 그러나 우승 세리머니는 지금도 변함없다. 1972년 창설돼 1983년 메이저대회로 격이 높아진 이 대회의 호수 세리머니는 1988년 대회 챔피언이었던 에이미 앨코트(미국)가 이 호수에 몸을 적신 게 시작이었다. 그러나 앨코트는 당시 정강이 정도만 물에 담갔을 뿐 온몸이 젖도록 완전히 물에 담근 건 1994년 도나 앤드루스(미국)가 우승하면서부터였다. 여기에 몸을 담근 한국 선수로는 2004년 대회 박지은(37)이 처음이었다. 대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4월 첫 주에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올해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이다.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사막도시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다이나쇼어 코스(파72·6769야드)다. 총상금은 260만 달러(약 29억 1300만원), 우승 상금은 37만 5000달러(약 4억 3700만원)이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이 챔피언 호수를 노리는 선수가 많다.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영예뿐 아니라 올림픽 티켓 각축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은, 박인비(28·KB금융그룹), 유선영(30·JDX멀티스포츠)에 이어 네 번째 ‘호수의 여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기아클래식에서 리디아 고(19)에 이어 준우승한 박인비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 포커스를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다. 우승한다면 역대 다섯 번째 ‘멀티 챔피언’이 된다. 올해 들어 일찌감치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24·비씨카드)와 시즌 첫 우승을 72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으로 장식한 김세영(23·미래에셋)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상금랭킹 1위를 리디아 고에게 내준 장하나는 한 주 이상 괴롭히던 감기몸살을 떨치고 시즌 3승과 첫 메이저 왕관 그리고 상금랭킹 1위 복귀를 노린다. 그는 “메이저대회라고 해서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평상심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지난 대회 2, 3라운드 선두를 달리고도 최종 4라운드에서 통한의 4퍼트를 저지른 끝에 3타를 까먹어 우승을 놓친 김세영은 “두 번은 좌절하지 않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제패 이후 다소 기세가 수그러진 김효주(21·롯데)는 메이저대회 정상 정복으로 반전을 꾀할 기세다.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한 달을 공친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건재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싱가포르 원정길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허리를 다쳐 2개 대회를 건너뛴 전인지는 복귀 무대로 이 대회를 선택했다. LPGA투어 대회에 세 차례나 초청선수로 출전해 두 번이나 ‘톱10’에 입상, 실력을 검증받은 박성현(23·넵스)도 눈여겨봐야 한다. 전장이 긴 코스의 특성상 박성현은 분명히 ‘복병’이다. 올림픽 출전을 염두에 두고 출전을 신청한 ‘일본 무대 여왕’ 이보미(28)도 변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증권 인수전 엑스맨은 액티스?

    현대증권 인수전 엑스맨은 액티스?

    세 후보 모두 예상밖 고액 베팅설 액티스 최고가 써냈다 하더라도 ‘차익 속셈’에 선뜻 넘기기 부담 “KB·한투 전략적 영입” 소문도 현대증권의 새 주인 발표가 30일로 하루 또 연기됐다. 현대증권 매각 주관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를 30일 오전 선정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현대그룹과 매각 주관사는 29일 오후 ‘새 주인’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지난 25일 본입찰이 마감되면서 28일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으나 최종 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배경을 둘러싸고 관측이 분분하다. 매각에 관련된 한 관계자는 “인수 후보들이 적어 낸 가격은 어느 정도 확인됐지만 주식매매계약서(SPA)에 대한 검토 작업 등이 늦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본입찰에는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등 3곳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두 곳이 가격 경쟁에서 초접전을 펼쳐 법적 검토 작업 등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들린다. KB와 한투는 7000억원대의 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액티스가 가장 높은 금액을 베팅해 우선협상대상자 공개가 늦춰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앞서 매각 주관사 측이 ‘비가격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 보는 중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보탠다. 액티스가 1조원 이상을 썼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액티스가 아무리 최고가를 써냈다고 하더라도 금융 당국 입장에서는 사모펀드에 국내 5위 증권사를 선뜻 넘기기가 부담스럽다. 수익 추구가 목적인 사모펀드 속성상 증권업 발전보다는 한 푼이라도 더 비싼 값에 되팔아 차익을 실현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금융 당국의 ‘고민’을 염두에 둔 액티스가 KB나 한투를 전략적 투자자(SI)로 끌어들이기로 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실질적인 경영권은 KB나 한투에 넘기고 액티스는 투자 차익을 노린다는 것이다. 지난해 미래에셋에 밀려 대우증권을 놓친 윤종규 KB 회장과 김남구 한투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대증권을 인수해 증권업계 판도를 다시 짠다는 계획이다. KB투자증권을 자회사로 거느린 윤 회장은 증권업 강화를 노리고 있다. 김 부회장은 자회사 한투증권과 합병해 미래에셋에 버금가는 자본금 6조원 안팎의 초대형 증권사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현대증권 최대주주인 현대상선은 지난달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현대증권 지분 22.43%와 기타 주주 보유분 0.13%를 합친 총 22.56%를 공개 매물로 내놓았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어 현대상선 인수 후보들은 현대엘리베이터의 매수 기준가보다 높게 써내야 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4일 매각 주관사 측에 기준가를 제출해 금고에 밀봉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이완택(전 전매청 이사관·전 연초제조창장)씨 별세 한철(미국 거주·RGB Ware 대표)씨 부친상 강병승(미코바이오메드 사장)최태성(넥스트프로퍼티스 대표이사)씨 장인상 28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11시 (031)787-1501 ●한상경(매크로인컴 대표·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30분 (02)3410-3151 ●김영부(DGB생명 전략경영본부장)씨 모친상 28일 충남 보령 웅천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7시 070-8852-4448 ●정우건(경남요트협회장·경상대 해양과학대학 교수)씨 모친상 27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53)956-4445 ●이윤영(새누리당 외교통일수석전문위원·전 주방글라데시 대사)화영(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장·건양대 의대 교수)씨 모친상 28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42)600-6666 ●류정(법무법인 로우 대표변호사)이해범(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품질팀 전무)한용주(EY한영회계법인 상무이사)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02)3410-3151 ●이정길(탤런트)씨 모친상 최승호(예금보험공사 이사)씨 장모상 28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31)787-1510
  • 일임형 ISA 수수료, 증권사별로 최대 10배 차이

    일임형 ISA 수수료, 증권사별로 최대 10배 차이

     증권사가 판매하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수료가 증권사와 위험성향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각 증권사의 일임형 ISA의 모델포트폴리오(MP) 판매수수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안정형 MP 수수료는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0.1%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투자형 MP 수수료는 모든 유형에서 동일하게 책정한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0.1%로 가장 낮았다. 반면 SK증권의 공격투자형 MP 수수료는 1.0%로 10배나 높았다.  위험성향에 따른 MP를 보면 27개 증권사가 위험 중립형을 내놨다. 초고위험인 공격투자형 MP는 7개 증권사가, 위험성향이 가장 낮은 안정형 MP는 10개 증권사가 각각 제시했다.  대다수 증권사의 MP를 보면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상품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채권형 상품이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의 비중을 높였다. ELS를 포함한 MP를 내놓은 곳은 SK증권이 유일하다.  공격투자형 MP는 주로 해외투자 상품을 담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고수익 지향형 A(해외투자형)는 자산 전부를 해외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HMC투자증권은 해외 부동산 상품에 자산의 30%를 투자하는 상품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위험 중립형 MP는 주로 국내외 채권형 투자 비중을 높여 안정성을 추구했다.  안정추구형과 안정형 MP는 주로 유동성 자산이나 채권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4개 증권사는 안정추구형 MP에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KB금융·한투 ‘현대증권 인수’ 재격돌

    KB금융·한투 ‘현대증권 인수’ 재격돌

    지난해 말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신 윤종규(왼쪽) KB금융지주 회장과 김남구(오른쪽)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현대증권을 놓고 다시 한번 맞붙었다. KB금융과 한국투자금융은 25일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현대증권 최대주주 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현대증권 지분 22.43%와 기타 주주 보유분 0.13%를 합친 총 22.56%를 공개 매물로 내놓았다. KB금융과 한국투자금융은 지난달 26일 예비입찰에 나란히 참가한 데 이어 이날 마감한 본입찰에도 참여해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매각주관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금융투자업계에선 KB금융과 한국투자금융이 7000억원 내외를 적어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의 이날 종가(6700원) 기준 매각 대상 지분 가격(3580억원)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KB금융과 한국투자금융은 지난해 말 대우증권 입찰에도 참가했으나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2조 4513억원(패키지 매물 산은자산운용 포함)의 ‘통 큰’ 베팅을 하는 바람에 쓴잔을 마셨다. KB투자증권을 자회사로 거느린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업 강화를 노리고 있다. 현대증권이 NH투자·대우·삼성·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갖고 있어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은 현대증권을 자회사 한투증권과 합병해 자본금 6조원 안팎의 초대형 증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 4위 한투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이 3조 3000억원이며, 업계 5위 현대증권은 3조 2000억원이다. 둘이 합치면 대우증권을 품은 미래에셋 못지않은 규모다. 이번 인수전은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하고 입찰에 참여한 현대엘리베이터의 제시 가격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지난 24일 인수가격을 적어 EY한영에 제출했으며 밀봉해 금융사 대여금고에 보관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제시 가격은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그룹과 현대상선 채권단은 오는 5월 말까지 금융당국 대주주 변경 승인 및 거래 대금 완납 등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보장성 보험료 새달 10~15% 오른다

    다음달부터 보장성 보험료가 5∼10% 오른다.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일제히 예정이율을 내릴 예정이어서다. 예정이율이 내려가면 보험료는 올라간다. 23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한화·미래에셋·흥국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다음달 1일 예정이율을 0.25% 포인트 안팎으로 내릴 방침이다. 예정이율을 0.25% 포인트 낮추면 보험료는 5∼10%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3.0%인 예정이율을 나란히 2.75%로 0.25% 포인트 인하한다. 흥국생명은 예정이율을 3.25%에서 2.9%로 0.35% 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한화생명도 아직 인하폭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3.0%에서 2.75%로 예정이율을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중소형 보험사들 역시 다음달 비슷한 폭으로 예정이율을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별로 극히 일부 특약에 한정되긴 하지만 예정이율을 최대 0.5% 포인트 낮추는 상품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은 올 초 보험료 산정을 보험사 자율에 맡겼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예정이율에 맞춰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기 때문에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고객이 내야 하는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 앞서 주요 생보사와 손해보험사들은 올 들어 실손보험료도 18∼27% 인상했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올리지 못했던 보험료를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현대증권 인수 발 뺀 미래에셋 김빠진 흥행전 몸값 좀 내릴까

    한국금융·KB금융 2파전 될 듯 현대증권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했던 미래에셋증권이 본입찰을 이틀 앞두고 불참 선언을 하면서 인수전 열기가 한풀 꺾였다. ‘몸값’을 더 받을까 기대했던 현대그룹은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과열경쟁 우려 등을 고려해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한 국내 사모펀드(PEF) LK투자파트너스가 미래에셋에 인수 컨소시엄 참여를 제안하면서 지난해 말 대우증권 인수전 때의 3파전 재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미래에셋의 불참 선언으로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패자부활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본입찰 마감은 25일이다. 지난해 10월 일본계 금융자본 오릭스로의 매각 계획이 무산되며 표류했던 현대증권은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의 품에 안긴 뒤 다시 매물로 나왔다. 당초 오릭스가 제안했던 6474억원보다 높은 가격을 받기는 힘들 거란 전망이 많았지만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에 관심을 보이며 매각가 전망이 올라갔다. 여기에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는 2조 3000여억원의 인수가를 써낸 바 있는 미래에셋의 참여 가능성에 기대 이상의 매각 흥행도 예상됐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돌연 현대증권에서 발을 뺀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현대증권 매각가가 지나치게 오를 수 있고 건전한 인수·합병(M&A)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이지만 진짜 속사정은 따로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대증권 인수전 참여가 대우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의 불참 결정이 나온 직후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미래에셋이 대우증권의 지분 43%를 인수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업계에서는 한껏 높아졌던 현대증권 매각가 기대치가 낮아질 것으로 본다.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확인됐듯이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미래에셋처럼 ‘통 큰 베팅’을 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인수전에는 한국금융지주, KB금융지주 외에 국내외 PEF인 파인스트리트, LK투자파트너스, 글로벌원자산운용, 홍콩계 액티스 등 모두 6곳이 경쟁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KB국민은행 ‘KB스타알림’ 서비스 실시 KB국민은행은 스마트폰(태블릿PC 포함)으로 고객별 맞춤형 금융정보를 제공해 주는 ‘KB스타알림’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입·출금 내역, 상품만기일, 투자상품 수익률, ATM 잔액 조회, 환율 등의 정보를 무료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도 ‘KB스타알림’ 애플리케이션 설치 후 본인 인증을 하거나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안성을 고려해 1인당 스마트기기 1개만 가입할 수 있다. ●우리종금 연 최대 5% 금리 적금 출시 우리종합금융은 최고 연 5% 금리를 지급하는 ‘더(The)조은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연 3%이다. 여기에 기존 정기예금, CMA통장 가입 실적에 따라 1.5%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2~5명 이상이 동반 가입하거나 급여이체, 50세 이상 중장년, 예비부모 등 조건을 한 가지라도 충족하면 우대금리 0.2~0.5% 포인트를 더 얹어 준다. 금리는 월 복리 기준이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도 된다. ●SC은행 첫 거래 中企 연 0.7%P 특별금리 한국SC은행은 오는 5월 31일까지 한국SC은행과 첫 거래를 시작하는 중소기업(자영업자) 고객에게 특별금리를 적용해 준다. 이 기간 중 수시입출금통장인 ‘다모아비즈통장’을 개설해 1000만원 이상 잔액을 유지하면 개설일로부터 3개월간 연 0.7% 포인트(이하 세전)의 특별금리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절약 습관 앱 ‘아끼면 황금똥’ 미래에셋생명은 돈을 절약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코칭 애플리케이션 ‘아끼면 황금똥’을 출시했다. 평소 소비 습관에서 절약한 내용과 금액을 10번 기록하면 황금똥 캐릭터를 지급한다. 황금똥을 모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인들과 공유하며 소비습관에 대한 피드백도 주고받을 수 있다. 롯데멤버스 L포인트 1만점 또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추첨을 통해 주는 이벤트도 연다. ●NH투자증권 성과보수형 자문랩 출시 NH투자증권은 유니베스트투자자문(옛 스틱투자자문)과 함께 성과보수형 자문랩 상품인 ‘유니베스트 성과보수형 자문랩 1호’를 출시했다. 높은 수익 성장률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을 찾아 가치투자를 한다. 기본 수수료는 연 0.5%이고 초과 수익에 따라 성과수수료가 부과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 [여의도 카페] 새 얼굴 vs 그 얼굴… 올 증권사 CEO 성적은

    [여의도 카페] 새 얼굴 vs 그 얼굴… 올 증권사 CEO 성적은

    지난 11일 삼성증권부터 시작된 증권사 릴레이 주주총회가 조만간 마무리됩니다. 총 8개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임기가 이달 중 만료되는데, 새 사장 선임으로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증권사와 ‘구관이 명관’이라며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증권사의 기류가 엇갈립니다. 지난 8년간 하이투자증권을 이끈 서태환 사장은 오는 24일 주총을 끝으로 물러납니다. 주익수 전 하나금융투자 투자은행(IB) 부문 대표가 서 사장의 자리를 물려받습니다. 서 사장은 2008년 하이투자증권이 현대중공업에 편입된 이후 줄곧 CEO를 맡은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서 사장은 2009년부터 4년 연속 흑자를 내는 등 준수한 경영 실적을 올렸고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그러나 모(母)그룹이 IB 역량 강화를 위해 주 대표를 영입했고, 증권업계에서 손꼽히던 서 사장의 ‘장수 CEO’ 기록이 멈추게 됐습니다. 그간 공로를 인정한 모그룹이 다른 자리를 제안했으나 서 사장이 “그만 쉬겠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사장은 종종 평사원에게 점심 ‘번개(갑자기 잡는 약속)’를 때리는 등 소탈한 성격이었기에 직원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노조는 CEO 교체가 구조조정 단행이나 매각의 신호탄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014년 취임한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사장도 23일 주총에서 신한금융투자 출신의 이진국 하나금융지주사 사외이사에게 자리를 물려줍니다. 장 사장은 상근 부회장으로 계속 근무할 예정입니다. 반면 2007년부터 한국투자증권 수장을 맡고 있는 유상호 사장은 24일 열리는 주총에서 재선임될 예정입니다. 9번째 연임 성공이며 본인이 갖고 있는 업계 최장수 기록을 다시 경신합니다.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의 신임을 한몸에 받는 유 사장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증권업계 순이익 1위를 지키는 등 믿음에 부응했습니다. 나재철 대신증권,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은 지난주 주총에서 재선임됐습니다. 조웅기·변재상 미래에셋증권,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도 오는 30일 주총에서 연임이 의결될 예정입니다. ‘새 얼굴’을 내세운 증권사와 ‘옛 얼굴’을 재신임한 증권사의 올해 성적표가 벌써 궁금해집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그린 포커스] 소포모어 징크스? 2년차 전성시대!

    [그린 포커스] 소포모어 징크스? 2년차 전성시대!

    스포츠에는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용어가 있다. 2년차가 되면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치는 현상이다. 못해도 밑질 것이 없는 신인 때는 심리적 부담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쳤지만, 팬과 미디어와 주목을 많이 받고 기대치가 높아지는 2년차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탓이다. 하지만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2년차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 판이다. 지난주까지 치른 올 시즌 6차례 대회에서 4차례 우승을 신고한 한국 선수 가운데 김효주(21·롯데)와 김세영(23·미래에셋), 2승을 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 등 전부가 투어 2년차들이다. 이들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였다. 김세영은 3승을 쓸어담아 최고의 루키에 올랐고, 김효주도 한 차례 우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네 차례로 못지않은 성과를 올렸다. 눈부신 루키 시즌을 보낸 이들 셋은 “징크스가 웬 말이냐”는 듯 더 강해진 모습으로 필드에 나타났다.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쳐버린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효주는 지난해 6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신고했지만 올해는 개막전부터 우승 소식을 전했다. 시즌 초반에 늘 강했지만 올해는 페이스가 더 빨라진 것이다.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던 장하나 역시 일찌감치 2승을 올려 ‘최강의 2년차’로 거듭났다. 장하나는 “4차례 준우승을 4차례 우승 실패로 여기지 않았다”면서 “준우승이면 잘한 것 아니냐”는 긍정적 생각으로 ‘소포모어 징크스’를 피해갈 수 있었다. 김세영은 셋 가운데 가장 빛나는 신인 시즌을 보낸 터라 2년차 징크스의 덫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과연 그랬다. 김세영은 “올해 자신감을 잃었던 적이 잠시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개막전인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대회인 코트챔피언십 3위로 순조롭게 시즌을 열었고, 결국 여섯 번째인 지난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원 JTBC 해설위원은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사실 신인이나 2년차라고 볼 수 없다”면서 “이미 한국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냈고 기술적, 정신적으로도 높은 수준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루키 시즌은 미국 무대 적응 기간에 불과할 뿐이라는 뜻이다. 이들 셋이 이미 ‘준비된 신인’으로 한 해를 마쳤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1인자’에 도전할 만한 토대가 탄탄히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건방진(소포모어)’ 세 명은 리디아 고(18), 박인비(28·KB금융),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구축한 ‘트로이카’ 체제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우승 가뭄’ KIA 클래식 물꼬 트러 톱 랭커들 총출동

    한국 대기업의 후원을 받으면서도 유독 한국 선수들과 우승 인연이 닿지 않은 대회 가운데 하나가 KIA 클래식이다. 2010년 첫 대회 당시 초대 챔피언으로 서희경(30·은퇴)이 이름을 올렸지만 그게 다였다. 이후 5년 동안 우승 가뭄이 이어졌다. 올해 대회는 24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일곱 번째 맞는 올해 대회, 과연 다시 우승컵에 한국인 이름이 새겨질까. 지난해 치러진 6번째 대회에서는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쓸어담던 한국 선수와 한국계 교포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베테랑 크리스티 커(39·미국)에게 덜미를 잡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도 한국선수들은 지난주까지 열린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중에 4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개막전 김효주(20·롯데)에 이어 장하나(24·비씨카드)가 두 차례 정상을 밟았고, 지난주 김세영(23·미래에셋)이 시즌 네 번째 코리언 챔피언이 됐다. 그리고 맞은 대회가 KIA 클래식이다. 특히 이 대회가 더 중요한 것은 끝나면 이어지는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리기 때문이다. 대회 코스도 이웃 지역에 위치한 랜초 미라지이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 톱 랭커들이 대부분 빠지지 않고 출전한다. JTBC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와 같은 타수인 27언더파 261타를 몰아 치고 정상에 오른 김세영(23·미래에셋)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주목해야 할 또 한 명의 선수는 국내파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이다. 그는 미국 본토 무대 데뷔전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한국 무대를 벗어나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보여준 박성현은 다음주 ANA 인스퍼레이션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그의 성적을 눈여겨볼 만하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역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올린 가운데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는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도 명예 회복과 함께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율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인왕’ 김세영, 역대 최저타 타이 우승

    ‘신인왕’ 김세영, 역대 최저타 타이 우승

    4라운드에서만 10언더파 몰아쳐… 세계 1위 리디아 고 5타 차 따돌려 기록 보유 여제 소렌스탐도 놀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2년 차에 이 같은 성적을 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46·스웨덴)은 자신이 기록했던 LPGA 투어 최저타 타이 기록을 데뷔 2년 차인 김세영(23·미래에셋)이 작성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소렌스탐은 LPGA 투어로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우승이 김세영에게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두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2008년 11월 투어 통산 72승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을 끝으로 은퇴한 소렌스탐은 LPGA 투어 입문 9년 만인 2001년 애리조나주 문밸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27언더파 261타(65-59-69-68)를 쳐 투어 역대 최저 언더파 기록을 세웠다. 15년 만에 여제가 세웠던 기록을 재연한 이가 바로 김세영이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김세영은 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끝난 JTBC 파운더스컵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무려 10타를 줄인 끝에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63-66-70-62)로 우승했다. 전날 1타 앞선 선두 지은희(29·한화·19언더파·공동4위)를 끌어내리고 막판 뒤집기로 2016시즌 첫 정상을 밟으며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를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22언더파)를 무려 5타 차로 따돌렸다. 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 6000만원)를 받은 김세영은 이번 주 새로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두 계단 오른 5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김세영의 우승 스코어는 72홀 언더파 기준이다. 타수로 따진 역대 최소타는 258타다. 2013년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이 파71로 세팅된 캐나다 온타리오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연장 우승 당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나란히 기록한 타수(26언더파 258타)다. 선두로 출발한 지은희(29·한화)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김세영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 5타 차 단독선두로 나선 뒤 11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뽑아내 2위 그룹과의 격차를 6타로 크게 벌리며 우승길을 재촉했다. 메건 캉(미국)이 4타 차로 추격했지만 김세영은 13번(파4), 15번(파5), 16번홀(파4)에서 타수를 하나씩 더 줄이며 10언더파를 몰아쳐 첫날 이미향(23)이 작성한 코스 레코드에 합류했다. 김세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마지막 퍼트를 하고 나서도 오늘 내 스코어를 몰랐다. 캐디 폴 푸스코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내가 10언더파를 쳤다고? 맙소사, 꿈만 같네요’라고 말했다”면서 “승부처인 11번홀에서 245야드를 남기고 5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깃대에서 2피트(약 70㎝)에 붙었다. 완벽한 타이밍이었고 (추격하는 선수들과) 타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증권 인수 3파전 되나

    현대증권 인수 3파전 되나

    KDB대우증권을 인수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현대증권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일 사모펀드인 LK투자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K투자파트너스는 최근 현대증권 예비입찰에 참가한 사모펀드다. 이 펀드는 상대적으로 열세인 자금력을 만회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를 끌어들이는 컨소시엄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LK투자파트너스가 복수의 증권사에 컨소시엄 참여를 제안했고 우리도 그중 하나”라면서 “그룹 수뇌부가 오는 25일 본입찰 마감 전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이 뛰어들면 현대증권 인수전은 KB금융과 한국금융투자 2파전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3파전이 되면서 ‘판’이 커지게 된다. 대우증권 인수로 자기자본 8조원의 업계 1위 초대형 증권사로 자리매김한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증권까지 품을 경우 아시아권에서도 손꼽히는 ‘덩치’가 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입맛 서로 다른 직장인들 여러 맛집 음식 한자리서”

    “입맛 서로 다른 직장인들 여러 맛집 음식 한자리서”

    “어제 과음한 김 대리는 해장을 하고 싶은데 이 과장은 파스타를 먹고 싶어 하고 박 부장은 집밥 같은 밥을 먹고 싶어 하는데 오늘 점심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직장인이라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점심시간에 이런 고민을 한 번쯤 해 봤을 듯하다. 이런 직장인의 고민을 덜어 줄 ‘셀렉 다이닝’이 요즘 식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셀렉 다이닝이란 말 그대로 원하는 음식을 각 가게에서 고른 뒤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최근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 지하에 문을 연 ‘식탁愛행복’, 지난해 3월 강남역 인근 효성해링턴타워 지하 1층에서 영업을 시작한 ‘킵유어포크’, 지난해 10월 서울역 인근 메트로타워에 문을 연 ‘빌앤쿡’ 등이 대표적인 셀렉 다이닝 콘셉트의 공간이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광화문 D타워에서 만난 오버더디쉬의 손창현(39) 대표와 사공훈(34) 이사는 2014년 국내에 셀렉 다이닝을 처음으로 만든 이들이다. 손 대표는 “코스 요리가 발달한 서양이나 가족끼리도 각자 반찬을 따로 먹는 일본과 달리 한국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음식을 시켜서 나눠 먹는 독특한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런 한국인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살려 점심에 다양한 음식을 즐겁게 먹어 보자는 의미에서 셀렉 다이닝 공간인 ‘오버더디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셀렉 다이닝은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기존의 푸드코트와는 다른 방식이다. 사공 이사는 “푸드코트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식자재업체에서 한식, 양식, 일식 등 음식을 분야별로 파는 것이라면 셀렉 다이닝의 특징은 전국 각지의 맛집을 섭외해 모아 놨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오버더디쉬는 2014년 7월 건대 인근 더샵스타시티에서 개점한 것을 시작으로 시청점, 홍대점, 타임스퀘어점과 인천, 울산 등 전국 각지에 7개 지점을 냈다. 또 광화문 D타워에서 인근 직장인들에게 명소로 꼽힌 ‘파워플랜트’와 ‘헤븐온탑’ 등을 셀렉 다이닝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오버더디쉬에는 전국 5대 짬뽕의 하나로 꼽히는 ‘교동짬뽕’을 비롯해 이태원에서 수제 버거로 유명한 바토스의 창업자가 만든 수제 버거집 ‘시드버거’ 등 10여개의 유명 맛집이 모여 있다. 헤븐온탑은 이태원의 ‘글래머러스 펭귄’ 등 유명 디저트 전문점의 디저트와 커피, 차 등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카페다. 파워플랜트에서는 다양한 수제 맥주와 함께 이태원에서 유명한 ‘부자피자’, 가로수길의 맛집 ‘랍스터쉑’ 등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파워플랜트는 손님이 직접 주문한 음식을 가져가는 방식과 음식값의 10%를 봉사료로 받고 서빙을 해 주는 방식 등 두 가지의 독특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요식업과 관련된 전공이나 업무를 한 경험이 없이 아이디어로 승부를 봤다. 손 대표는 서울시립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AK플라자, 삼성물산 등을 거쳐 오버더디쉬를 창업했다. 사공 이사는 미국 카네기멜런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AK플라자에 입사해 당시 팀장이었던 손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손 대표는 누구나 셀렉 다이닝 공간을 따라 만들 수는 있겠지만 이를 잘 운영하는 일이 훨씬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버더디쉬의 성공으로 여러 곳에서 함께하자고 제안을 했지만 결국 우리의 아이디어를 베끼기만 하고 계약은 불발되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입점한 가게들은 오버더디쉬에 매출 수수료를 내고 입점한다. 매출 수수료율은 가게별 매출 등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사공 이사는 “가게마다 똑같이 매출 수수료를 부과하면 냉면집이 가장 잘된다고 했을 때 모두 냉면집으로 바꿀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 “그런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관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입점한 가게들은 모두 각 지역에서 입소문을 타서 성장하고 있는 조그마한 곳으로 그들이 어려워하는 사업 확대를 우리가 적은 예산으로 간편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버더디쉬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셀렉 다이닝을 넘어서 실력 있는 셰프들과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오는 5월 초에 광화문 D타워에서 문을 열 레스토랑인 ‘소년서커스’다. 건대 근처에서 소년상회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유명 요리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경력의 채낙영 셰프와 오버더디쉬가 뭉쳤다. 손 대표는 “요리 방송이 인기 있는 이유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넘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스토랑의 절반 정도를 개방형 키친으로 만들어 내가 먹는 음식을 셰프가 어떻게 만드는지 지켜볼 수 있도록 하고, 셰프가 직접 요리를 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는 법을 설명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가장 큰 목표는 한국만의 셀렉 다이닝 문화를 해외로 전파해 국내의 다양한 맛집이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길을 터 주는 일이다. 두 사람은 “실력 있지만 자본력이 약해 알려지지 않은 신진 셰프들을 오버더디쉬가 세계 무대로 소개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싶다. 철저히 준비해 내년에는 해외 진출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며 활짝 웃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은희 ‘부활 샷’

    지은희 ‘부활 샷’

    ‘미키마우스’ 지은희(30·한화)가 80개월 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부활을 알렸다. 지은희는 2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가 된 지은희는 전날 선두 김세영(23·미래에셋)을 1타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려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소식을 전할 기회를 맞았다. 2007년 LPGA 투어에 발을 들인 지은희는 이듬해 6월 웨그먼스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고 2009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석권했지만 이후 우승컵을 보태지 못했다. US여자오픈 우승 때에는 수상스키 대표팀 코치 출신인 아버지 지영기씨가 청평댐에 띄운 부표를 표적 삼아 아이언샷 훈련을 시켰던 ‘청평댐 부표 훈련’ 일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전날 컷 탈락했다. 이틀 동안 2언더파 142타를 친 박인비는 컷 기준에 한 타가 모자랐다. 박인비가 1,2라운드 경기를 다하고 컷 탈락한 것은 2015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래에셋, 대우증권 인수 2조 3205억원으로 확정

    미래에셋은 18일 대우증권 인수 가격을 2조 3205억원으로 확정하고 매각 주체인 KDB산업은행과 가격조정합의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본입찰 때 2조 3853억원을 써낸 미래에셋은 648억원 낮은 가격에 대우증권을 인수하게 됐다. 대우증권과 패키지로 인수하는 산은자산운용을 포함한 가격은 2조 3846억원으로 당초 제시한 2조 4513억원보다 667억원 낮아졌다. 미래에셋은 실사 과정에서 대우증권 일부 해외 법인의 영업권과 지방 사옥의 평가가치 하락 등에 따른 매매가 삭감을 요구했고 산은도 받아들였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까지 미래에셋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래에셋생명 FC 학용품 기부

    미래에셋생명 FC 학용품 기부

    미래에셋생명 소속 설계사(FC)들이 17일 ‘세상을 바꾸는 착한 장난감’ 캠페인을 펼치는 재단법인 한코리아를 찾아 자신들이 직접 만든 필통과 학용품 세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설계사 300여명이 만든 학용품 세트는 캄보디아 등의 빈민촌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미래에셋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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