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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만에 1억… 치솟은 판교 아파트값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아파트값이 수도권에서는 나 홀로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중대형 아파트값은 5000만~1억원이나 상승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판교 백현마을 5단지 휴먼시아 84㎡ 아파트 매매가는 10억 5000만~11억원을 호가했다. 판교1단지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6월보다 1억원, 지난 10월보다는 5000만원 정도 올랐다”며 “개발 호재가 많아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서판교 산운마을 13단지 84㎡ 아파트값도 8억~8억 3000만원을 부르고 있다. 8·2 대책 이후에도 5000만원 이상 올랐다. 판교 아파트값 강세는 수요 공급의 불일치와 겹겹 개발 호재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판교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수도권 신도시인 데다 주거환경, 인프라 시설이 서울 강남에 버금갈 정도로 잘 갖춰져 있다. 판교는 이미 개발이 끝나 사실상 추가 공급이 불가능한 데다 재건축에 따른 추가 공급도 제한된 신도시다. 주변이 그린벨트로 묶여 공공개발이 아닌 이상 민간개발은 사실상 막혀 있는 곳이다.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도 가격 상승을 불러온다. 판교 아파트는 입주한 지 10년 안팎이다. 이웃한 분당신도시 아파트가 입주한 지 20년이 넘은 것과 비교하면 ‘젊은 도시’다. 대규모 개발도 아파트값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판교역 일대가 테크노밸리로 조성된 데 이어 북판교 일대에 정부와 경기도가 주도하는 2, 3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이 늘면 주택 수요도 그만큼 증가하게 마련이다. 판교역 일대 대형 아파트가 문을 열면서 주택 수요가 늘고, 인근 아파트값이 올랐던 것에 비춰 보면 2, 3테크노밸리 개발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해 판교역 옆 빈 땅을 개발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덫에 걸린 박현주 ‘8조 IB 꿈’

    덫에 걸린 박현주 ‘8조 IB 꿈’

    금융당국 ‘발행어음 인가’ 보류 내년 7000억 규모 유상증자 계획 자기자본 8조땐 IMA 운영 가능 미래에셋대우 주가 13.46% 하락증권사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미래에셋 그룹을 일군 박현주 회장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옛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을 인수해 국내 최대 증권사 오너가 된 그가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미래에셋대우 자기자본을 8조원으로 늘려 진정한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각종 인가와 규제 등이 남아 있어 ‘가시밭길을 걸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내년 1분기 중 우선주 1억 3084만 2000주를 신주 발행해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7조 3300억원(9월 말 기준)인 자기자본은 8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8조원이 의미가 있는 건 종합투자계좌(IMA)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IMA는 증권사가 개인 고객에게 예탁받은 자금을 통합 운용해 수익을 지급하는 계좌다. 증권사 입장에선 적은 비용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IMA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에 허용되는 발행어음과 달리 한도 제한이 없고, 금융당국 인가도 필요치 않다. 발행어음보다 한 단계 나아간 자금조달 수단인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가 실제로 IMA를 운영하는 데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먼저 금융당국의 시선이 곱지 않다. 미래에셋대우가 아직 발행어음 인가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미래에셋대우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내부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되자 발행어음 인가 심사를 보류한다고 통보했다. 공정위 조사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 언제 심사가 재개될지 미지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IMA는 별도 인가가 필요 없지만 ‘자기자본 8조원 초대형 IB’ 지정 심사는 받아야 한다”며 “초대형 IB 허용 업무를 4조원, 8조원으로 구분한 건 단계를 차례로 밟으라는 취지인 만큼, 발행어음 인가를 건너뛰고 IMA를 운영할 수 있는지는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박 회장이 발행어음 인가가 불투명해지자 IMA로 직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5일 오전 발행어음 인가 심사 보류를 공시하고, 오후 이사회를 소집해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사회는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잡혀 있었다”며 “우연히 두 날짜가 겹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치권과 은행에서 IMA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심상치 않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미래에셋대우가 IMA를 운영할 경우 최대 86조원까지 자금이 몰릴 수 있는데, 이는 우리 사회가 견딜 수 있는 한도를 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발행어음과 IMA가 은행 고유 업무 영역을 침범한다”고 반발했다. IMA를 운영하더라도 조달 자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에 써야 하는 등의 규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IMA는 원금보장 상품이라 손실이 날 경우 미래에셋대우가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유상증자 소식에 13.46% 하락한 9000원에 마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래에셋대우도… 초대형 IB ‘빨간불’

    핵심 업무인 발행어음 인가 보류 한투증권 제외한 4곳 인가 미뤄져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이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박현주 회장을 타깃으로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래에셋대우는 15일 “공정위의 서면 자료 요청 등 조사 진행으로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보류된다고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날 “공정위가 최근 계열사 전체 거래 자료를 요구해 준비 중”이라며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어음 사업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최대 1년 만기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하는 것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 핵심 업무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대형 IB로 지정된 미래에셋대우는 공정위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국판 골드만삭스’가 되겠다는 꿈을 보류해야 한다. 1997년 박 회장이 창업한 미래에셋은 자산총액 15조원, 재계 순위 21위로 성장한 국내 최대 금융그룹이다. 하지만 오너 중심의 비정상적인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부동산 관리업체인 미래에셋컨설팅은 박 회장(48.63%)과 부인(10.24%) 등 일가가 지분의 92%를 가진 가족회사인데, 그룹 정점에서 계열사 일감을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해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미래에셋컨설팅과 미래에셋캐피탈 등 지배주주 일가의 가족회사가 지주회사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리포트를 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당시 소장이었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미래에셋을 들여다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당분간 어려워지면서 지난달 도입된 초대형 IB 제도는 시작부터 흔들린다는 우려가 나온다. 초대형 IB로 지정된 5개 대형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가 발행어음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KB증권은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위반 등으로 기관경고를 받은 것 때문에 최근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미뤄졌다. 삼성증권은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따른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인가가 보류됐다. NH투자증권은 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의 채용 비리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KB증권 단기금융업 인가 불발…증권선물위원회 재논의 하기로

    KB증권 단기금융업 인가 불발…증권선물위원회 재논의 하기로

    KB증권에 대한 단기금융업 인가가 불발됐다.증권선물위원회는 13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에 대한 안건을 상정·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끝났다. 단기금융업 인가는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절차다. 지난달 30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KB증권의 옛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에 대해 ‘기관경고’ 조처가 내려진 것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사업 진출 때 금융당국의 기관경고나 업무정지 등의 제재는 인가를 받는데 고려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이로써 KB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진출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증선위를 통과해도 금융위원회 의결 절차가 진행되고 상품 출시를 위해서는 금융투자협회 약관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빨라도 1월 말이나 2월이 예상된다. 지난달 13일 초대형 IB로 지정된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고 나머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도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30일 옵션상품 불완전판매에 대해 경징계인 ‘기관주의’ 조처가 결정됐지만 추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NH투자증권은 막대한 채무보증과 주요주주로 참여한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의 인허가 특혜 논란이 문제가 되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으로 단기금융업 심사가 일찌감치 보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금융사 경영 승계·지배구조’ 손본다

    금융지주 회장 압박 커질 듯 금융위 ‘금융그룹 통합감독’ 추진 공정위와 협업 내부거래도 규제 금융당국이 금융사 지배구조와 경영권 승계 시스템 ‘수술’에 나섰다. 금융계열사를 둔 대기업집단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금융사 최고경영자(CEO)가 제왕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셀프 연임’을 하는 관행에 본격적으로 칼을 들이대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그룹 통합감독 추진을 전담하는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11일 출범하는 혁신단은 국장급 간부가 단장을 맡아 3년간 운영하며, ‘감독제도팀’과 ‘지배구조팀’ 두 팀으로 구성된다. 감독제도팀은 통합감독 모범규준 및 법령 제정, 시범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지배구조팀은 지배구조 투명성과 제도를 개선하고, 평가 체계를 마련한다. 또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업해 내부거래 등도 규제한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삼성과 현대차, 미래에셋 등 금융사를 보유한 대기업을 통합 감독하는 시스템이다. 이들은 기존 금융지주사와 달리 금융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데, 금융당국이 직접 감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통합감독 대상으로 지정된 대기업은 그룹 내 대표 금융회사를 정해 내부거래와 계열사 지원 현황 등을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공시해야 한다. 혁신단이 설치되면서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연임이나 신규 선임 등 경영권 승계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손질될 전망이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특정 대주주가 없는 금융지주는 CEO 선임 과정에서 현직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게 논란거리”라며 “CEO가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연임을 유리하게 만든다는 지적이 있다”고 질타했다. 최흥식 금감원장도 최근 임원회의에서 “금융지주사의 경영권 승계 프로그램이 허술한 것 같다”며 최 위원장과 보조를 맞췄다. 금융당국은 일단 주요 금융사의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후보추천 과정 등을 점검한 뒤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양대 수장이 잇따라 금융사 CEO 경영 승계 시스템을 비판한 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현직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작용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자신의 편으로 분류되는 인사를 사외이사나 임원후보추천위원에 앉히고, 임원 중 잠재적 경쟁자는 미리 제거해 연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나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3연임을 노리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그룹 수장들이 받는 압박이 한층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회장은 연임 과정에서 노조가 진행한 온라인 찬반 설문조사에 회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당하는 등 잡음이 일었다. 경찰은 KB금융 본사를 2차례나 압수수색했다. 하나금융은 최근 사외이사가 대표로 있는 회사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했다거나 해외부문 실적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금융권에서 돌았는데, 지배구조 갈등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회장은 “전직 임원들이 음해성 소문을 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김승유 전 회장이 배후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최 위원장의 발언은 특정인을 겨냥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진에어, 코스피 상장…“아시아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도약”

    진에어, 코스피 상장…“아시아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도약”

    진에어가 8일 코스피에 상장됐다.진에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 김정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이호철 IR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열었다. 진에어는 창립 9년 만에 증시에 입성했다. 최정호 대표는 상장 기념사에서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아시아 대표 LCC(저비용항공사)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새로 출발하는 마음으로 고객들께는 안전하고 합리적 서비스를, 투자자들께는 신뢰받고 성장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투명 경영을 통해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회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그동안 상장을 위해 도와주신 여러 관계자와 전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2008년 설립된 대한항공 계열 LCC로,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7197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의 실적을 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꼽혀와 지난달 실시된 공모주 청약에서 240만주 모집에 3억 2172만 680주가 접수돼 134.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증거금만 5조 1154억원에 달했다. 진에어 공모가는 희망 범위(밴드) 최상단인 3만 18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3816억원이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540억원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2020년까지 중대형기를 포함해 총 3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운항 노선을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연임 포기”… 판 커지는 증권가 인사태풍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연임 포기”… 판 커지는 증권가 인사태풍

    최방길·김봉수·홍성국씨 거론 임기만료 앞둔 CEO 행보 주목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 포기를 선언하면서 내년 초까지 진행될 증권가 ‘인사태풍’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 임기는 2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그간 별다른 차기 회장 후보군이 거론되지 않았다. 삼성증권 사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차례로 역임한 황 회장이 금융권 거물인 데다 업계 평가도 긍정적이라 연임 도전 시 경쟁하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 회장이 지난 4일 연임 포기와 함께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밝히면서 후보군이 조만간 등장할 전망이다. 특히 금투협회장 선거는 다른 금융협회와 달리 정부 입김이 적어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다. 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 등 240여개사로 구성된 금투협은 회장 선거 시 투표권 60%를 각 회원사에 1표씩 동등하게 부여한다. 또 비밀선거로 치러져 정부가 미는 인사가 당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선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김봉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 전 대표는 2015년에도 금투협회장에 도전해 면접 심사까지 올랐지만 황 회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지난 10월에는 거래소 이사장에 응모해 최종 2인 후보자로 선정됐지만 정지원 이사장에게 밀렸다. 김 전 이사장은 2009~13년 민간인 출신 최초로 거래소 수장을 맡았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에만 30년간 몸담았던 홍 전 사장은 최근 인선이 완료된 IBK투자증권 사장 후보로도 거론됐다.주요 증권사 현직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내년 3월까지 줄줄이 만료돼 이 중에서도 출마자가 나올 수 있다. 다만 내년 2월 임기 만료인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은 황 회장의 연임 포기에도 출마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유 사장을 10년이나 연임시킬 정도로 신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3월 임기 만료인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도 사내 임직원에게 “출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히는 등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윤경은·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는 이달, 윤용암 삼성증권·나재철 대신증권·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등은 내년 3월 차례로 임기가 만료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외교부 外

    ■외교부△북미국 심의관 고윤주 ■법무부◇고위공무원(나급) 승진△법무부 국적·통합정책단장 김영근△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인규◇3급 전보△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동권 ■국민권익위원회◇고위공무원 승진△국무조정실 파견 민성심 ■통계청◇일반고위직 공무원 임용△통계서비스정책관 윤연옥◇과장급 인사△행정통계과장 박진우△사회통계기획과장 이재원△지역통계총괄과장 조윤구 ■특허청◇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산업재산정책국장 김용선 ■해양경찰청◇총경급 전보<본청>△대변인 황준현△운영지원과장 정봉훈△혁신기획재정담당관 서승진△행정법무담당관 임명길△교육담당관 정욱한△상황센터장 김해철△해양안전과장 채광철△수색구조과장 김인창△수상레저과장 한상철△수사과장 김태균△형사과장 장인식△정보과장 박승규△장비기획과장 서정원△장비관리과장 이방언△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 박종철<중부지방해양경찰청>△기획운영과장 정태경△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구조안전과장 박상춘△상황실장 임근조△수사정보과장 함혜현△서해5도특별경비단장 이천식△해양치안지도관 김언호△경비과장 조석태△인천해양경찰서장 김평한△태안해양경찰서장 박형민△보령해양경찰서장 이진철<서해지방해양경찰청>△경비과장 이상인△상황실장 이재현△구조안전과장 박제수△수사정보과장 임재수△군산해양경찰서장 박종묵<남해지방해양경찰청>△기획운영과장 이창주△남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 백학선△상황실장 김석진△구조안전과장 이영호△수사정보과장 여성수△해양치안지도관 박세영△부산해양경찰서장 이명준△울산해양경찰서장 배진환△창원해양경찰서장 이강덕<동해지방해양경찰청>△경비안전과장 하태영△상황실장 권오성△수사정보과장 채수준△동해해양경찰서 5001함장 최시영<제주지방해양경찰청>△경비안전과장 김환경△상황실장 안성식△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장 정영진△제주해양경찰서장 강성기<해양경찰교육원>△교육훈련과장 이철우△종합훈련지원단장 이종욱△구조안전발전 TF 단장 한동수△교육지원과장 양동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1급 승진△대외협력처장 함종헌△가연성사업처장 신윤선◇2급 승진△매립관리처 부장 송동민△시설관리처 부장 이상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장비개발본부 국산장비신뢰성평가센터장 서정주△연구장비개발본부 질량분석장비개발팀장 김승용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생명과학대학장 겸 생명환경과학대학원장 김규혁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정문종△통역번역대학원장 홍석표△총무처장 도재형△이화어린이연구원장 한세영△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지수△법학전문대학원 학생부원장 겸 법과대학 법학과장 최희경△통역번역대학원 부원장 이지은△통역번역연구소장 조영주 ■한화투자증권◇본부장△트레이딩본부 한두희◇사업부장△FICC사업부 신민식△법인금융사업부 김근영△온라인사업부 최덕호◇실장 선임△리스크관리실 강민호△디지털전략실 김동욱△상품전략실 김선철◇팀장△BT지원팀 안병렬△마켓-메이킹팀 윤성일△멀티-스트레티지운용팀 배임용△퀀트팀 손익찬△WM기획팀 김승룡△고객지원팀 서경희△구조화금융팀 김태우△마케팅팀 홍성민△총무팀 이종칠△e-비즈추진팀 이동준△디지털기획팀 정준△투자컨설팅팀 성기송◇권역장△강북권역 김동우△경남권역 장형철◇지점장△리더스라운지 강남지점 오영수△문경지점 김홍재△신갈지점 정덕진△영주지점 박상식 ■한화손해보험◇임원 전보△전략기획실장 김영준△경영지원실장 정의봉△정보혁신실장 변동헌△소비자보호실장 전정표△자산운용부문장 심명준△자동차보험부문장 김민기△개인영업부문장 강창완△디지털사업추진단장 정영호△영업컨설팅본부장 김남옥△충청지역본부장 박문규△개인영업지원팀장 최기진◇본부장 전보△자동차보상본부장 최승길△신채널사업본부장 김보승△강남지역본부장 여상훈△호남지역본부장 정호석△부산지역본부장 이선기◇부서장 전보△경영관리파트장 정연묵△DPM파트장 정일교△디지털사업추진단 모듈1파트장 조민재△디지털사업추진단 모듈3파트장 안성모△브랜드파트장 이충희△혁신파트장 김용철△자산운용지원파트장 강문구△장기보상지원파트장 김인기△자보상품업무파트장 김현규△자동차보상지원파트장 이기남△개인영업지원파트장 이우규△영업컨설팅파트장 김명식△영업교육파트장 김 현△경인장기보상부장 안종구△강북보상부장 김삼기△충청보상부장 김영호△신규프로젝트파트장 이충원△기업영업1부장 김상수△전략영업지원파트장 이승엽△신채널사업본부 마케팅파트장 주청노△강북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이택기△경인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정연동△충청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박정훈△호남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박상길△강북지역단장 김헌수△강서지역단장 이명수△강동지역단장 고영철△강남지역단장 김종석△수원지역단장 정주교△성남지역단장 정윤진△부평지역단장 박찬량△안양지역단장 김춘호△인천지역단장 김현용△안산지역단장 김용현△충남지역단장 전영철△충북지역단장 김영수△광주지역단장 박찬희△전북지역단장 박윤수 ■한화생명◇본사 전보△전략기획실장 겸 윤리경영팀장 김현철△고객지원실장 정주성△디지털혁신실장 황승준△CPC전략팀장 박상호△CRM팀장 겸 DCPC팀장 이관영△영업교육팀장 안현수△개인지원팀장 나채범△GFP사업부장 장인순△B2B지원팀장 김정우△GA사업부장 오세창△방카슈랑스사업부장 최경조△언더라이팅팀장 권봉섭△투자전략팀장 권한근△특별계정사업부장 오정훈△인사팀장 임석현△노사협력팀장 황원하△연수팀장 김종권△총무팀장 김정수△경영기획팀장 박정식△핀테크팀장 박종춘△빅데이터팀장 공소민△DPM팀장 신충호△DSI팀장 김기남△해외사업관리팀장 오지영△OI팀장 허정은△전략투자추진팀장 문효일△IFRS추진TF팀장 박상욱△소비자보호실장 이기천△준법감시팀장 남광현△감사실장 김상길◇지역본부장 전보△강북지역본부장 이경근△강남지역본부장 김종문△경인지역본부장 민정기△충청지역본부장 조종웅△호남지역본부장 소방섭△대구지역본부장 김상주△부산지역본부장 이영찬◇지역단장 전보△강북지역단장 하태구△제주지역단장 최형규△강남지역단장 장덕보△영등포광명지역단장 남권우△강동지역단장 김영주△송파지역단장 김영구△용인지역단장 여경구△인천지역단장 박종선△부천지역단장 김진관△수원지역단장 이강호△남수원지역단장 박효순△안양지역단장 양해선△안산지역단장 오준석△신안산지역단장 장원규△대전지역단장 임장혁△둔산지역단장 홍재욱△청주지역단장 김태석△서해지역단장 최형구△전주지역단장 이양식△목표지역단장 이용재△부산거제지역단장 신용현△울산지역단장 전왕규△남울산지역단장 김영채△마산지역단장 최태영△창원지역단장 정철귀△GFP수도지역단장 강종수△GFP중부지역단장 한주철△GFP영남지역단장 한승의◇GA 및 방카사업단장 전보△강북GA사업단장 나주호△강남GA사업단장 정석식△경인GA사업단장 이윤직△충청호남GA사업단장 한규동△대구GA사업단장 정상철△강남방카사업단장 박상원 ■미래에셋대우◇IWC 본부장 <신임>△IWC2RM1본부장 이정원△IWC3RM2본부장 김형채△IWC3RM3본부장 이광출△IWC2RM3본부장 양희철△IWC2RM4본부장 박신규△IWC부산RM1본부장 이창현<전보>△IWC1RM1본부장 박주만△IWC1RM2본부장 구본민△IWC2RM2본부장 박희재△IWC2RM3본부장 한일면△IWC3RM1본부장 이민우◇IWC 팀장<신임>△IWC1RM2본부2팀장 이성희△IWC1RM3본부2팀장 남광열△IWC2RM1본부1팀장 손광돈△IWC2RM4본부1팀장 김수현△IWC2RM4본부2팀장 장두영△IWC3RM1본부2팀장 이우성△IWC3RM2본부1팀장 박광주△IWC3RM2본부2팀장 박상준△IWC부산RM1본부3팀장 송현호△IWC대구RM1본부1팀장 은영수△IWC대구RM1본부3팀장 김지년△IWC광주RM1본부3팀장 김덕기△IWC대전RM1본부3팀장 장희영△IWC부산WM지점장 이철수△IWC사업팀장 백홍일<전보>△IWC1RM2본부1팀장 김진혁△IWC1RM3본부1팀장 이성진△IWC부산RM1본부1팀장 강성문△IWC2WM지점장 서정환△IWC대구WM지점장 조희주△IWC광주WM지점장 한승국◇지점장<신임>△반포WM 최희정△디지털구로WM 조혁진△구리WM 황순언△올림픽WM 정상윤△강서WM 문혜진△영통WM 정우재△남인천WM 강병빈△산본WM 천영철△통영WM 김국환△상인WM 하호철△서전주WM 소상용△수완WM 이혜란△여수WM 윤훈△세종WM 김용우△천안아산역WM 김승호△장한평WM 주영열<전보>△갤러리아WM 황인일△갤러리아WM 2지점장 이상훈△방배WM 송관훈△압구정WM 윤성환△금천WM 김대수△여의도영업부 황진호△강남센터WM 안성환△역삼역WM 조재훈△WM강남파이낸스센터 정찬우△한티역WM 김영빈△도곡WM2 표성진△가락WM 조내준△명일동WM 이영미△원주WM 이인규△청량리WM 박명한△센터원영업부 권은정△목동광장WM 이소훈△영등포WM 김지혜△부천WM 윤미영△부평WM 이소영△중동WM 강성호△수지WM 제해권△안산중앙WM 서창식△연수WM 임관하△평촌중앙WM 강현태△거제WM 이상태△거제고현WM 전용희△김해WM 이필수△진주WM 손명호△진주중앙WM 김덕수△창원WM 류향수△창원시티WM 황성권△창원중앙WM 성영기△서울산WM 김기석△울산남WM 고재상△울산중앙WM 이상열△경산WM 여재동△범어동WM 도준형△서대구WM 차문호△목포WM 주기은△순천WM 홍성원△전주WM 정광오△천안WM 김현수△보라매WM 우재형△분당WM 안병국△명동로얄WM 홍성일△화정WM 고동한◇본사 팀장<신임>△해외주식운영팀장 양종헌△기업금융1본부 IB1팀장 장용섭△기업금융1본부 IB2팀장 김동환△기업금융2본부 IB2팀장 임태중△PF2팀장 이주형△Global.AI팀장 김현규△투자금융1본부 투자금융2팀장 구요한△투자금융2본부 투자금융1팀장 최재영△투자금융2본부 투자금융2팀장 임세환△투자공학팀장 홍충완△FICC파생솔루션팀장 김기현△프라임.서비스팀장 채효석△글로벌자산배분팀장 박희찬△마케팅팀장 이정훈△VIP서비스팀장 박수지△상시컨설팅팀장 윤남희△감사1팀장 윤성호<전보>△홍보팀장 김범석△IR팀장 이남주△채널혁신팀장 김진태△디지털자산관리팀장 권범규△컴플라이언스팀장 신현섭△투자금융1본부 투자금융1팀장 김주섭△리테일파생솔루션팀장 김경호△리테일기획팀장 윤상화△리테일영업추진팀장 이기상△글로벌주식추진팀장 이경일△WM사업팀장 박창길 ■하이트진로◇상무 승진△ 정일석◇ 상무보 승진△ 오성택 △ 이창성 ■일동제약◇부사장급△중앙연구소장 최성구 ■일동홀딩스◇일동히알테크△대표 강재훈 ■녹십자 그룹◇녹십자홀딩스△상무 손민수△상무 최승권◇녹십자△전무 사공영희△상무 장도순◇녹십자랩셀△상무 전용하◇녹십자지놈 △부사장 양송현◇녹십자이엠△전무 박충권△상무 김관호◇녹십자(중국) 생물제품유한공사(GC China)△상무 김석훈◇Green Cross BioTherapeutics Inc.△상무 허진성◇목암생명과학연구소△책임연구위원 조의철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부사장 승진△냉연사업본부장 임동규◇상무 승진△형강생산담당 최삼영△칼라생산담당 박상훈◇이사 신규선임△봉강영업담당 권오윤△봉강생산담당 김상재△칼라영업담당 김도연△중국법인장 정수환◇보직변경△후판사업본부장 전무 김연극△봉강사업본부장 전무 최원찬△미국법인장 이사 이현식△지원실장 이사 김기영<인터지스>◇이사 신규선임△해운사업본부장 임상범△경인지사장 정광식△하역사업본부 운영담당 정태현◇대표이사 부사장 승진△하역사업본부장 정원우◇상무 승진△운송사업본부장 김동석◇이사 신규선임△시스템사업본부장 김원탁 ■보성그룹◇㈜보성△전무이사 경영관리 이중화△상무보 경영지원 염상훈◇㈜한양△전무이사 건설부문 경영개선실 박성빈△상무이사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 심왕기△상무보 건설부문 주택개발사업본부 조국현△상무보 에너지사업부문 사업기획실 김선덕◇보성산업㈜△전무이사 솔라시도 개발 임종철◇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상무이사 기획관리본부 박기영 ■한국타이어그룹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부회장 승진△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조현식<한국타이어>◇사장 승진△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 이수일◇부사장 승진△생산본부장 문동환◇전무 승진△박창원△중국지역본부 중경공장장 정성호△마케팅부문장 임승빈△중국지역본부 영업&전략담당 이상훈△품질부문장 구본희◇상무 승진△ASIA지역본부 호주법인장 정용섭△중국지역본부 가흥공장장 서의돈△ASIA지역본부 유통사업담당 김만주△마케팅부문 G.브랜드담당 안수정◇상무보 승진△중국지역본부 강소공장 기술팀장 김향봉△SCM부문 G.물류담당 최민순△OE부문 G.OE기술팀장 유희정△미주지역본부 경영관리팀장 김병희△SCM부문 G.공급관리팀장 김대환△생산본부 EHS담당 배총재△마케팅부문 중동아주영업담당 조규왕△경영기획부문 법무팀장 김재겸△마케팅부문 상품담당 오호경△연구개발본부 재료개발2팀장 이형재△경영기획부문 정보전략담당 이창언△재경부문 재무팀장 박정수△연구개발본부 연구임원 김승욱<계열사>◇상무 승진△아트라스비엑스 경영관리부문장 서확봉◇상무보 승진△아트라스비엑스 품질담당 윤종달△엠프런티어 전략사업부문장 강희석△㈜엠케이테크놀로지 한국공장장 박용식
  • KB증권 기관경고…금감원, 미래에셋대우에는 기관주의

    KB증권 기관경고…금감원, 미래에셋대우에는 기관주의

    KB증권(옛 현대증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미래에셋대우에는 경징계인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1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30일 옵션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기관주의,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를 위반한 KB증권에는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제재심은 전날 오후 제14차 회의를 열고 미래에셋대우가 유로에셋투자자문 옵션상품을 판매하면서 투자자에게 설명내용 확인 의무 및 부당권유 금지를 위반했다며 경징계에 해당하는 기관주의, 관련 임직원의 정직과 견책 조처를 내리고 금융위원회에 과태료 부과를 건의하기로 했다. 투자일임업 등록요건 유지의무 등을 위반한 유로에셋투자자문은 등록 취소와 대표이사 해임 요구 등을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투자자들은 미래에셋대우가 유로에셋투자자문 옵션상품을 불완전 판매해 300억원대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자문사와 일임계약을 체결해 회사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제재심은 또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등을 위반한 KB증권에 기관경고 및 대표이사에 주의적 경고, 관련 임직원에게는 감봉 및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 금융위에는 과징금 부과를 건의하기로 했다. KB증권은 현대증권 시절 계열사인 현대엘앤알의 사모사채를 인수하고 다른 계열사인 현대유엔아이 유상증자에 200억원을 출자해 대주주 신용공여금지 규정 위반 의혹을 받아왔다. 금감원장 자문기구인 제재심의 의결은 법적 효력은 없으나 추후 금감원장 결재를 통해 제재 내용이 확정되거나 증권선물위원회 및 금융위원회 부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날 제재심이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에 대한 조치를 의결하면서 단기금융업 인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증권사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서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됐지만, 제재 수위가 결정되지 않아 핵심 업무인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지 못했다. 이들 증권사에 대한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는 이르면 내달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장 남은 달력… 배당주·해외주식형 펀드 ‘절정’

    한 장 남은 달력… 배당주·해외주식형 펀드 ‘절정’

    연말이 다가오자 배당주와 올해로 비과세 혜택이 끝나는 해외주식형 펀드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배당주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기업소득 환류세제와 스튜어드십 코스 등 정부 정책과 기업들의 배당 성향 확대로 배당주와 배당주 펀드가 인기를 끌었다. 시세차익과 배당 이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배당주 펀드에 430억원 이상이 순유입됐다. 지난 28일 하루 동안에만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에 39억원이 유입됐다. 28일까지는 신흥아시아지역에 투자한 배당주 펀드가 올해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B통중국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42.34%), KB연금통중국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42.07%), 한화차이나레전드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35.05%) 등 중국 배당주에 투자한 펀드가 올해 들어 30% 이상 수익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내 배당주에 대한 기대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기업들의 배당 성향은 높아졌으나 삼성전자 등 기업들이 이미 분기 배당을 실시해 연말 배당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전체 기업들의 중간 배당금 규모는 약 4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8000억원의 5배가 넘었다”며 “올해 배당액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조 7000억원에 달하겠지만 연말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1.58%보다 낮은 1.4%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가가 오르며 배당수익률(DPS/주가)이 떨어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투자한 주가에 비해 주당 배당금(DPS)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금리가 올라 코스피 성적에 비해 배당주 성과가 저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제도 일몰을 앞두고 막차를 노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제도 일몰을 한 달 남짓 남기고 10월 월간 최고 판매실적(4935억원)을 갱신했다. 투자자들은 올해까지 전용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매매·평가이익, 환차익에 대한 세금을 10년간 면제받는다. 납입 한도는 1인당 3000만원이다.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올해 전용계좌뿐만 아니라 가입하고 싶은 펀드별로 돈을 넣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내년부터 새로 나오는 해외 펀드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돈을 전부 빼버린 펀드에 다시 돈을 넣어도 마찬가지다. 투자할 계획이 있는 펀드를 골라 소액으로 투자하고 투자금액을 조절하는 방법이 현명한 이유다. 올해 들어 해외 주식형펀드는 대체로 수익률이 좋은 편이지만, 지역별 수익률은 천차만별이어서 정치·경제적 변수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유럽·중남미·중동아프리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각각 -1.13%, -2.78%, -3.00%였다. 아시아신흥국에 투자한 펀드가 최근 한 달 동안은 1.87%, 연초 이후에는 33.84%의 수익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새로 출시된 펀드보다 기존에 높은 수익률을 보인 해외주식형 펀드를 고르는 게 안전하다고 평가한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이 68.18%로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도 연초 이후 60% 이상 수익을 냈다.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윤석민 신한 PWM 해운대센터장은 “국내 주식형펀드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비과세고 국내 주식시장도 좋은 상황”이라며 “해외시장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아직 덜 오른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부 쑤언 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성장세가 확대되며 베트남 VN지수는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 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삼성전자 ‘모건 쇼크’ 딛고 반등…골드만삭스 “주가 매입 매력적 기회” 보고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보고서로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골드만삭스와 국내 증권사의 긍정적 보고서에 다시 힘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28일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 반도체 산업 사이클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며 “현재 주가는 주식을 매입하기에 매력적인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카야마 다이키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기존 의견을 바꿀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2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모건스탠리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며 삼성전자 투자의견(비중확대→중립)과 목표주가(290만원→280만원)를 하향조정한 것과 대비된 행보다. 전날 ‘모건스탠리 쇼크’로 5% 넘게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도 장 초반 영향을 받았다. 오전 한때 전날 종가(263만 2000원) 대비 1.7% 하락한 258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나온 이후 낙폭을 되찾았고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종가는 1.22% 오른 266만 4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371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았다. 국내 증권사들도 모건스탠리 우려가 과도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기준 7.6배, 내년 6.5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50만원을 유지했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을 나눈 값인 PER는 수치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미래에셋대우도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올해보다도 17% 늘어난 63조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0%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며 “증가하는 이익 대비 내년 기준 가치평가(밸류에이션)는 여전히 글로벌 경쟁사보다 크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투자계 알파고 ‘AI 펀드’ 나온다

    투자계 알파고 ‘AI 펀드’ 나온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와 손잡고 딥러닝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펀드 개발에 나섰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딥러닝을 활용한 ‘투자 알파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지만, 아직 성과가 뚜렷하지 않다는 진단이다.그동안 딥러닝 기반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AI스마트베타펀드’나 KB자산운용의 로보어드바이저 ‘콰라’ 등이 출시됐으나, 대부분 자산운용사들의 인공지능은 기존 수학적 모델(퀀트)을 자동화한 수준에 그쳤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와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투자를 공동연구하기로 산학협력을 맺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이번 연구로 기존 빅데이터 AI펀드를 딥러닝 방식으로 전환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간과 기계의 협력도 목표로 삼았다. 김 교수는 이날 “AI의 판단을 경험이 풍부한 전문 운용업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투자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턴 분석은 AI가 능숙하더라도 밸류 판단은 인간이 우위라는 뜻이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전통적인 운용업자와 인공지능학자 간 만남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지난 15일부터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김 교수 연구실은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스트스프링은 금융자문과 상품 개발·운용을 담당한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내년 2분기 말쯤 국내 주식과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AI 헤지펀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체투자팀장은 “3~5년 후에는 업계에서 딥러닝 투자가 일반화될 것”이라며 “기술이 안정화되면 상품 전반에 딥러닝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 딥러닝을 활용한 펀드들은 실시간으로 학습하지 못하는 초기 단계”라면서 “‘AI’라는 용어가 성과를 보장한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운영 전략이 좋아지면 운용 보수는 낮아진다는 전망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투, 발행어음 금리 年 2.3%… 첫날 4141억 판매

    한투, 발행어음 금리 年 2.3%… 첫날 4141억 판매

    초대형 투자은행(IB)이 판매하는 발행어음이 첫날부터 4000억원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초대형 IB 중 유일하게 발행어음 업무(단기금융업)를 인가받은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퍼스트 발행어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유상호 한투 사장이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1호로 상품에 가입했다. 자기자본 4조원인 한투는 최대 8조원까지 발행어음을 판매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일단 1조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4141억원이 판매됐다. 출시 첫날 올해 목표의 40%를 넘게 달성한 것이다. ‘퍼스트 발행어음’의 1년 만기 금리는 2.3%로 1% 후반~2% 초반인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 집계를 보면 이날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터넷은행 포함)의 1년짜리 정기예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2.1%)이다. 이어 NH농협은행(2.01%), 카카오뱅크(2.00%), KDB산업은행(1.90%) 순이다. 저축은행과 비교하면 투자 기간에 따라 엇갈린다. ‘퍼스트 발행어음’ 만기 6개월 이상~9개월 미만 금리는 연 2%로 저축은행 정기예금(평균 연 1.65%)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다. 그러나 1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저축은행(2.37%)에 미치지 못한다. 저축은행 상품이 예금자 보호(1인당 최대 5000만원)가 적용되는 걸 감안하면 발행어음 매력은 더 떨어진다. 유 사장은 “시장 금리가 오르면 발행어음 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초대형 IB로 지정된 다른 대형 증권사도 단기 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발행어음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발행어음이 흥행하기 위해선 결국 증권사가 운용을 잘하는 게 관건이다. 높은 금리는 높은 운용 수익에서 나오기 때문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발행어음 판매 증권사가 일정 수준 자기자본을 갖춘 대형사인 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 안정성이 보장되고 금리도 은행 예금보다 0.3~0.4% 포인트 높기 때문에 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본다”며 “초대형 IB가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자본을 신용등급 A-~BBB등급 회사에 투자할 것으로 보이는데, 위험을 얼마나 회피하고 잘 운용하느냐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도 가입 전 증권사의 자금 운용 성과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발행어음 자산은 기업금융에 50% 이상을 투자해야 하며, 부동산에는 30%까지만 투자가 가능하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형 발행어음을 운용하려면 35%는 유동 자산으로 남겨야 한다. 조만간 한국과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자들이 급하게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기준금리가 오르거나 다른 초대형 IB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경쟁이 붙어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발행어음은 예금자 보호 상품이 아니라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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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건축정책관 박승기<승진>△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김철흥◇과장급 전보△공공주택정책과장 김홍목△국가공간정보센터장 손종영△지적재조사기획단 사업총괄과장 정해익 ■새만금개발청 ◇국장급 승진 및 전보△개발사업국장 김상문 ■미래에셋대우 ◇부문대표 선임△IB3부문대표 최훈△트레이딩1부문대표 전경남△트레이딩2부문대표 이두복△투자전략부문대표 김희주△글로벌리테일전략부문대표 김대환△경영혁신부문대표 강성범△글로벌부문대표 이만열△CRO 안종균△준법감시인 최춘구◇해외법인장 선임△홍콩현지법인장 최보성△싱가포르현지법인장 최현석△미국(LA)현지법인장 우연광◇본부장 선임△기업금융1본부장 김형종△기업금융2본부장 김현준△PF2본부장 김찬일△투자금융1본부장 김미정△투자금융2본부장 이규열△멀티전략운용본부장 조인관△에퀴티파생본부장 김호영△채권상품운용본부장 박재현△리테일채권본부장 송창섭△패시브솔루션본부장 김승회△PBS본부장 홍영진△리테일전략본부장 신인기△VIP서비스본부장 김지숙△연금본부장 이남곤△강남1지역본부장 박경준△강남2지역본부장 신승호△강북지역본부장 정해덕△경인지역본부장 변주열△호남충청지역본부장 박숙경△IWC광주센터장 강성광△주식운용본부장 유승선△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성주△투자심사본부장 이영준
  • [증권 특집] 미래에셋대우, 지점에서 가입해도 본사 자산 전문가가 컨설팅

    [증권 특집] 미래에셋대우, 지점에서 가입해도 본사 자산 전문가가 컨설팅

    “지점에서 가입하더라도 본사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당신의 자산과 리스크를 직접 컨설팅해드립니다.”미래에셋대우는 기존 프리미어 글로벌 랩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어 글로벌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지점에서 가입하더라도 본사 전문가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받아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랩 어카운트 상품이다. 랩 어카운트란 자산관리종합계좌의 하나로 투자 전문가가 운용해 준다는 점에서 펀드와 비슷하다. 하지만 펀드는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서 운용하지만 랩 어카운트는 투자자 명의 계좌에서 별도로 굴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펀드보다 운용 제약이 적고 투자자 명의의 계좌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한 종목이나 거래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초 각 지점 자산관리사가 관리하는 프리미어 글로벌 랩을 출시해 6개월 만에 3600억원 이상이 몰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통적인 금융투자상품인 국내 주식, 펀드,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대표적인 해외 주식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주식 투자를 관리해 준다. 프리미어 글로벌 플러스는 기존 상품에 본사의 랩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더해 ‘업그레이드’했다. 랩 포트폴리오 서비스란 다양한 랩 포트폴리오를 하나의 랩 어카운트 안에서 투자하고 배분할 수 있는 통합 계좌를 말한다. 지점에서 운용하는 랩에 본사가 운용하는 랩까지 편입하면서 신속하고 유연한 자산 배분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제공하는 랩 포트폴리오는 주요 투자자산, 투자 지역, 투자 스타일에 따라 총 29개의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장기간 구축해 온 외부 자문업체 선정과 관리를 통해 시장 상황에 적합한 투자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품 출시 후에는 3단계의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엄격하게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김정범 미래에셋대우 고객자산운용본부 팀장은 “랩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도입된 프리미어 글로벌 플러스는 지점 자산관리사의 운용 전략에 본사 운용역의 다양한 투자전략을 더한 계좌”라며 “궁극적으로는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고객의 자산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증권 특집]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펀드 비과세 막차…알리바바·텐센트 담은 중국펀드

    [증권 특집]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펀드 비과세 막차…알리바바·텐센트 담은 중국펀드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까지 겹쳐져 증시가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과세(15.4%) 혜택이 올해 말(12월 29일)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고 추가 납입만 가능하기 때문에 1만원이라도 가입해두는 게 유리하다.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외주식형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들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업계 해외주식형 펀드 중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펀드 상품이 9개나 포함돼 있다. 이 중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펀드는 연초 이후 74.31%의 성과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펀드는 시가총액 세계 2위이자 구매력 기준으로는 이미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은 중국에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구성됐다. 중국 기업 중 경제사이클과 무관하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신경제 성장주에 집중 투자한다. 더불어 상하이, 선전 등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홍콩, 미국 등 모든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중국 기업에 투자한다. 거래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별 기업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 지속 성장이 가능한 종목을 발굴한다. 펀드는 상향식 리서치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한다. 정량적 분석과 스크리닝을 통해 투자 유망 종목을 만들고, 기업 경쟁력과 이익 등 펀더멘털 요인을 반영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후 기대수익과 위험 요소에 따라 최종적으로 편입 종목을 결정한다. 9월 말 기준으로 섹터별 비중은 비생필품 38.77%, 생필품 27.83%, IT 25.48% 등이다. 거래소별 비중은 미국 35.54%, 중국 37.64%, 홍콩 26.82% 등의 순이다. 편입 종목은 중국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중국 최대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친숙한 중국 기업들을 담고 있다. 미래에셋은 금융투자협회 기준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이 해외투자 펀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리서치와 운용 능력 덕분이다.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설립한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은 아시아퍼시픽 지역에 특화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여타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중국 현지 리서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연금저축 클래스도 있어 노후준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연금의 경우 이익금의 16.5%가 분리과세되고, 연금 수령 때 5.5% 이하의 저율과세가 적용된다. 올해 말로 종료되는 해외주식 투자전용 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개인별 3000만원 납입한도로 가입일로부터 10년간 매매 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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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승진△현대일렉트릭 김성락△현대건설기계 김대순△현대로보틱스 윤중근◇전무 승진△현대중공업 구진회 김명석 송지헌△현대미포조선 김원희 고진영 허호△현대삼호중공업 은희석△현대일렉트릭 이진호△현대오일뱅크 안창희 곽동환 권기형△현대OCI 이정현◇상무 승진△현대중공업 안오민 박광민 여용화 강재호 김화용 박진철 윤병락 송원길 장광필 김규덕 김종태 김진한 강병국△현대삼호중공업 신인찬△현대일렉트릭 이정수 서흥석△현대건설기계 양경신 김상웅△현대글로벌서비스 이인호△현대중공업터보기계 이상구△현대오일뱅크 김민성 박치웅 박기철 유필동 박호섭 염용화△현대케미칼 장필수◇상무보 신규 선임△현대중공업 강기용 류홍렬 박상복 이윤식 변정우 김원탁 박상노 진성호 신이성 김홍배 김명환 박종운 최헌 정병용 이철헌 이상혁 서정훈 장혁진△현대미포조선 우태주 윤종흠 임재덕△현대삼호중공업 이일오△현대로보틱스 김관중△현대일렉트릭 손익제 이충희 박상훈△현대건설기계 박호석 박정환 김종유 이원태 한재호△현대글로벌서비스 김종호△현대힘스 김병철△현대중공업터보기계 하진수△현대오일뱅크 조휘준 이승호 권기오 김운 김경일△현대케미칼 조남수 ■대우건설 ◇본부장 신임△품질안전실장 전무 서병운△인사경영지원본부장 상무 조문형◇상무 승진△권혁건 박찬용 홍순범 박상훈 이호진 조순범◇상무보 승진△최해영 김용해 임종빈 이용희 김용선 김영일 양석근 이용권 정범순 이승표 ■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채권운용부문 서재춘<전무>△멀티전략투자부문 이현경<상무>△주식운용1본부 구용덕△LT솔루션본부 김상학△글로벌경영부문 김영환△기금운영부문 오대정△자산배분본부 이헌복<상무보>△은퇴연구소 김동엽△글로벌운용본부 목대균△상품전략본부 박해현△기금운용2본부 안선영△PEF투자1본부 유혁상△리스크관리부문 이상준◇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 <전무>△글로벌채권운용부문 허준혁◇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상무>△AP주식운용부문 임성호◇멀티에셋자산운용 <상무보>△글로벌대체투자본부 최승재◇미래에셋대우 <전무>△IB3부문 최훈△경영혁신부문 김대환△경영지원부문 허선호<상무>△ECM본부 기승준△글로벌채권운용본부 이두복△부산지역본부 김승현△혁신추진단 서래호<상무보>△기업금융본부 김형종△PF2본부 주용국△AI본부 양완규△멀티솔루션2본부 구종회△리서치센터 구용욱△상품솔루션본부 박건엽△호남지역본부 박숙경△강서지역본부 신승호△강남1지역본부 박경준△연금지원본부 신인기△IWC광주 강성광△리스크관리본부 김성하◇미래에셋펀드서비스 <전무>△대표이사 박종호<상무>△경영지원본부 박한진◇미래에셋생명 <상무보>△울산고객행복센터 장병윤△CRO 홍기호△법인마케팅2본부 전순표◇미래에셋모바일 <상무>△대표이사 김평규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부소장 조승환△삼성리서치 AI센터장 이근배△경영지원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백수현△DS부문 기흥/화성/평택단지장 박찬훈△종합기술원 부원장 겸 디바이스앤시스템연구센터장 황성우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이 절세인 ‘세대생략 증여’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생전에 자녀에게 증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증여 대상도 자녀뿐만 아니라 손주에게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손주에게 증여하면 증여세는 어떻게 과세가 될까.  자녀가 살아있는데도 자녀를 건너뛰고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을 ‘세대생략 증여’라고 한다. 일반적인 증여세율에 30%를 할증해 과세한다. 예를 들어 성인인 자녀에게 1억원을 증여할 경우 5000만원을 공제하고 5000만원에 대해 10% 세율이 적용돼 자녀가 내야 할 증여세는 500만원(신고세액공제 반영하지 않음)이다. 하지만, 성인인 손자에게 증여하면 500만원에 30%가 가산되기 때문에 손자가 내야 할 증여세는 650만원이다. 단, 지난해부터는 미성년자인 손자에게 20억원을 넘게 증여하는 경우 40% 할증된다.  하지만 할증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자녀보다 손자한테 증여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A)가 1억원을 증여하고자 하는데 자녀(B)도 자신의 자녀(C)에게 1억원을 증여하려고 한다. A가 B에게 1억원을 증여하고 B는 C에게 1억원을 각각 증여한다면 증여공제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총 세금은 2000만원이다. 하지만, 1억원을 A가 C에게 바로 증여한다면 총 세금은 1300만원이다. 손주 증여로 세대생략 할증이 되더라도 두 번에 걸쳐 증여세를 내는 것보다는 할아버지에서 손주에게 바로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녀에게 이미 10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이 많을 경우에도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동일인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은 모두 합산되어 누진세율(10~50%)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녀(B)가 아버지(A)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이 5억원 있다면 추가적으로 1억원을 증여받았을 때는 30% 세율로 과세된다. 만약 손주(C)한테 증여하면 손주는 1억원에 대해 10% 세율에서 30% 할증한 13% 세율로 증여세를 내면 되니 자녀세대에게 추가로 증여하고자 할 때는 자녀가 아닌 손주에게 하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된다.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이 유리한 사례가 또 있다. 사망일로부터 10년 이내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은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에 합산되어 누진세율을 적용받는다. 그래서 보통 자녀에게 사전증여를 통해 상속세를 절세하려면 증여하고 사망 시까지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속인이 아닌 손주에게 증여한 재산은 증여일로부터 5년만 지나면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에 합산되지 않기 때문에 증여하고 5년 내에 사망하지 않는다면, 사전증여를 통해 상속세를 절세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 “초대형IB 신규 업무 판매실태 초기 점검”

    “초대형IB 신규 업무 판매실태 초기 점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출범한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사업 초기부터 현장점검 등을 통해 판매 실태를 자세히 살피겠다고 16일 밝혔다. 초대형 IB가 건전성을 지키면서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이날 유광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수석부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금감원 임원 인사는 다음주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최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과도한 판촉경쟁 등 초대형 IB의 불건전한 영업행위를 예방하고자 신규 업무에 대한 판매 실태를 초기에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현장 검사를 할 것”이라면서 “발행어음 등 초대형 IB의 신규 업무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와 건전성 측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 증권사가 질적 경쟁을 통해 혁신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감독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최근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 외에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4곳에 대한 심사가 완료되면 인가 여부를 금융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지만 추가 인가는 올해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최 원장이 제청한 유 상임위원을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원승연 명지대 교수를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유 수석부원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과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12일 서태종 전 수석부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표가 수리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원 교수는 서울 성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등을 거쳤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최 원장은 현 임원들은 전원 교체하고 후속 임원은 대부분 금감원 내부에서 승진 인사를 하지만, 여성 임원은 외부에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외환위기 20년] 30대 그룹 63% ‘물갈이’·시중銀 33곳→16곳 개편

    [외환위기 20년] 30대 그룹 63% ‘물갈이’·시중銀 33곳→16곳 개편

    “정부는 최근 겪고 있는 금융외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유동성조절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1997년 11월 21일 임창렬 당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긴급 담화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1일)처럼 경제적 충격뿐만 아니라 심리적·정서적 충격이 우리 삶 전체를 뒤흔들었다. 외환위기에 따른 경제·금융계 재편과 극복 과정, 아직도 남아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3회에 걸쳐 짚어 본다.서울신문이 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환위기 당시 국내 30대 그룹 중 현재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은 11곳에 불과했다. 셋 중 하나꼴인 19곳이 그룹 해체로 사라지거나 자산 감소로 30대 그룹 밖으로 밀려났다. 당시 자산총액 35조 5000억원으로 현대·삼성·LG에 이어 ‘넘버4’였던 대우는 경영난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해체됐다. 모회사인 ㈜대우가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과 대우건설로 나뉘었고, 30개에 달했던 계열사도 뿔뿔이 흩어졌다.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건설은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며, 대우조선해양도 최근 법정관리 위기에서 기사회생하는 등 ‘대우 수난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당시 재계 6위 쌍용(자산총액 16조 5000억원)도 쌍용정유(현 에쓰오일)와 쌍용중공업(현 STX중공업) 등이 계열에서 분리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8위 기아도 기아차 경영여건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부도를 맞고 부도유예협약에 들어갔다. 28개 계열사 대다수가 청산, 합병 등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동아(13위), 진로(19위), 고합(21위), 동양(23위), 해태(24위) 등도 해체됐다. 주식시장에서도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MF 구제금융 신청 하루 전날인 1997년 11월 20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위 상장사 중 현재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은 14곳에 불과하다. 당시 시총 4위 대우중공업(2조 2000억원)은 2005년 두산이 인수해 두산인프라코어로 변경됐으며 현재 시총 120위(15일 기준)에 자리해 있다. 당시 시총 6위 LG반도체(1조 6000억원)는 현대전자와 합병된 뒤 하이닉스 시절을 거쳐 SK하이닉스로 탈바꿈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과 함께 시총 2위로 올라섰으나 LG반도체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밖에 현대전자(당시 시총 7위)·LG정보(9위)·데이콤(12위) 등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명이다. 금융권도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외환위기 직전 33개까지 늘었던 시중은행은 현재 16개로 개편됐다. 5대 시중은행으로 불렸던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는 모두 간판을 내렸다.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판 월스트리트를 꿈꾸던 증권사도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을 시작으로 장은·한진투자·쌍용투자·서울·조흥증권 등이 차례차례 구조조정의 칼날을 맞았다. 보험업계 구조조정은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생명보험에선 고려·국제·태양·BYC 등이 차례로 퇴출됐고, 손해보험에서도 대한보증과 한국보증이 합병해 서울보증보험으로 재탄생했다. 금융위원회 집계를 보면 1997년 말 2101개였던 금융사(은행·종금·증권·보험·투신·금고·신협·리스)는 2001년까지 3년간 610개가 정리됐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정부와 기업 모두 외형 확장에만 치중하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감소, 높은 임금상승률이 겹쳐 외환위기를 불렀다”며 “제동장치 역할을 해야 할 금융권도 관치에 휘둘려 고위험 대출을 마구잡이로 집행했다”고 회상했다. 반면 살아남은 기업은 새롭게 도약했다. 삼성은 현대그룹 분할을 계기로 재계 1위로 올라선 뒤 든든한 반석을 다졌다. 올해 삼성의 자산총액은 363조 2000억원으로 2위 현대차(218조 6000억원)를 압도한다. SK(5위→3위)와 롯데(10위→5위), 한화(9위→8위) 등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1997년 출범한 미래에셋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며 재계 21위로 올라섰다. 외환위기 당시 3조 9000억원(코스피 3위)이었던 삼성전자 시총은 무려 90배나 늘어난 357조 2000억원이다. 코스피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우선주(40조 1000억원)까지 합치면 400조원에 육박한다. 1999년 설립된 네이버는 2002년 코스닥 상장, 2008년 코스피 이전을 거쳐 시총 7위(26조 5000억원)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외환보유고와 단기외채 비중 등 대외적 경제 여건은 외환위기 때보다 좋지만 신업경쟁력 약화와 높은 실업률 등 대내적 여건은 더 어려운 실정”이라며 “기술집약적 신사업에 투자하고 인재를 육성해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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