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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부대변인 선남국 ■국가보훈처◇일반직 고위공무원△보훈선양국장 김주용 ■광명시◇서기관 △시민안전국장 신용희△복지돌봄국장 신태송△자치행정국장 전인자△의회사무국장 오세진△환경수도사업소장 이상현 ■장흥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제해신△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 안길환 ■한국가스공사 ◇<처·실·원장급> △이승 법무실장△김정규 통합보안처장△이창균 전략기획처장△한승수 경영관리처장△김종진 재무처장△홍기석 인사노무처장△김치만 수급관리처장△임근식 영업처장△유종수 해외사업처장△이흥복 E&P사업처장△윤병철 LNG사업처장△김성모 생산건설처장△박성봉 공급운영처장△박성수 공급건설처장△박경식 자원기술처장△이명실 기술사업단장△허재영 가스기술연구원장◇<기지·지역본부장급>△김재연 평택기지본부장△한상태 통영기지본부장△김광수 강원지역본부장△신옥철 전북지역본부장△황호선 광주전남지역본부장△조시호 대구경북지역본부장△김병주 부산경남지역본부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 심의위원 윤양섭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정책위원회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견택△정책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중호△정책위원회 정무위원회 전문위원 조혜정△정책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전문위원 고연림△정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위원 배철순 ■서울대 △기초과학공동기기원장 박충모△실험동물자원관리원장 윤여성 ■가톨릭관동대 △사무처장 이규종 ■동양대 △교무처장 박용권△취업학생처장 이숙경△철도사관학교원장 박정수△경영관광학부장 김종우△사회복지학과장 박향경△철도운전제어학과장 박종헌△철도토목학과장 정지승 ■목원대 ◇학장급△ 음악대학장 김규태◇부처장급△교무처 교무연구 부처장 이승환△교무처 학사지원 부처장 신열 ■계명문화대 △총무처장 김광식△산학협력단장 김윤갑△학생생활지원센터장 신종우△기획부장 송영주△교무부장 고병호△NCS지원부장 윤우영△인문·사회계열장 신동숙△예·체능계열장 신동태△이공계열장 김효철△산학협력부장 김종하△총무부장 신기동△기획팀장 남흥식△대외협력팀장 김동현△정보지원팀장 윤상필△학사운영팀장 서회선△교원인사팀장 문정남△NCS운영팀장 홍진헌△입학관리팀장 백경우△학생지원팀장 신기혁△관리팀장 이은승△재무팀장 문윤희 ■미래에셋생명 △경영지원본부장(상무보) 김상녕 ■NH투자증권 ◇상무보대우 승진△리서치본부장 이창목 ■동부화재 ◇임원 승진△법인2사업본부장 이남규◇임원 이동△보험금융연구소 상무 고영주△법인마케팅팀장 이창수◇부서장 승진△기업4부 부서장 신효철△광화문 사업단 부서장 노상래◇부서장 이동△영업기획파 부서장 현열석 ■한국스포츠경제 △경제산업부국장 송진현 ■전남매일 △상무이사 이두헌△이사 겸 마케팅본부장 이석우△편집국장 김우관△논설실장 정정룡 ◇서기관 전보 ▲기획감사실장 박명섭 ◇서기관 승진 ▲자치행정과장 라병락 ◇5급 사무관 전보 ▲주민생활지원과장 이강승 ▲지역경제과장 김수복 ▲농업기술센터소장 전찬우 ▲신동읍장 박민도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유홍열 ◇5급 사무관 승진 ▲농업축산과장 직무대리 신주선 ▲문화관고아과장 직무대리 서건희 ▲동계올림픽지원단장 직무대리 김학기 ▲기술지원과장 박기원 ▲수질환경사업소장 전증표 ◇6급 담당 전보 ▲기획감사실 이종필 ▲기획감사실 한범모 ▲기획감사실 전상근 ▲자치행정과 김영환 ▲자치행정과 김진섭 ▲자치행정과 김동현 ▲세무회계과 이재열 ▲세무회계과 전두환 ▲여성청소년과 조미연 ▲민원봉사과 최경희 ▲환경산림과 전찬용 ▲농업축산과 김상섭 ▲농업축산과 장서은 ▲문화관광과 김윤규 ▲지역경제과 김명호 ▲지역경제과 서범식 ▲도시건축과 김명수 ▲동계올림픽지원단 곽성수 ▲농업기술센터 최승찬 ▲농업기술센터 김병철 ▲농업기술센터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이종영 ■영남대학교 ◇보직교원 ▲기획처장(특성화사업추진본부 사업관리단장 겸직)한영춘 ▲기획부처장 오세붕 ▲국제개발협력원 기획조정실장 한동근 ▲학생역량개발처장(Y형인재교육원장 겸직) 윤상흠(이상 본부) ▲자연자원대학장 이헌호 ▲생활과학대학장 박경애 (이상 대학) ▲건강관리센터 소장 박종선 ▲국어문화연구소장 이광오(이상 부속기관 및 부설연구기관)
  • [골프 프리즘] 누가 이기든 역사는 바뀐다

    [골프 프리즘] 누가 이기든 역사는 바뀐다

    박인비(왼쪽·27·KB금융그룹)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냐, 전인지(오른쪽·21·하이트진로)의 ‘4개 투어 메이저 석권’이냐. 올해로 39번째 맞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화두다. 30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 리조트의 에일사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이 대회에서 이 둘 가운데 하나라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세계 여자골프의 역사도 바뀌게 된다. 이 대회는 2015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다. US여자오픈과 ANA 인스퍼레이션, 위민스 PGA챔피언십까지 3대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시기에 관계없이 4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것)의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맞추기 위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물론 최근에 5대 메이저대회로 편입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완성되지만 박인비는 시즌 초부터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6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지만 가장 전통이 깊은 브리티시 여자오픈 트로피는 없었기 때문이다. 마치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ANA 인스퍼레이션(전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컵이 없어 결국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궈 내지 못한 것과 같은 것이다.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박인비에게 도전장을 내민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전인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펄펄 날고 있는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달 초에는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둘 다 초청 선수로 처음 나선 대회에서 거둔 ‘처녀 우승’이었다. 내년 시즌 LPGA 투어 ‘무혈입성’을 결정한 전인지는 지난 26일엔 국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한 시즌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본디 1976년부터 17년 동안 LET의 단독 메이저대회였지만 1994년부터 두 개 투어 공동 메이저대회가 됐다. 따라서 만약 전인지가 우승한다면 4개 투어 메이저대회를, 그것도 한 해에 제패하는 대단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둘의 기록 달성 여부는 퍼트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박인비는 6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하면서 ‘컴퓨터 퍼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기복이 심한 게 문제였다. 반면 전인지는 그동안 꾸준한 스윙 교정과 함께 퍼트까지 다듬어 자신도 놀랄 만큼 그린 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인지는 라운드당 평균 30.73개의 퍼트를 했다. KLPGA 투어 부문 36위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라운드당 29.61개로 당당히 1위다. 4라운드 기준으로 그린에서만 거의 5타 가까이 줄였다는 얘기다. 한편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이날 박인비의 우승 배당률을 7-1로 책정해 출전 선수 중 가장 높게 우승 확률을 매겼다. 박인비에게 1달러를 걸었을 때 7배를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전인지에게는 33-1의 배당률을 적용시켜 최나연(28·SK텔레콤), 김세영(22·미래에셋), 양희영(26),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전세대 임대 완료후 분양 월세 걱정 無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전세대 임대 완료후 분양 월세 걱정 無

    전용면적 25.47㎡~52.01㎡ 선호도 높고 환금성 좋은 소형 94% 10년,20년 장기임대가 투자자에게는 더 없는 매력 전객실 공사 전부터 임대차 계약 체결 완료 공실 無 최근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각종 정책완화와 초저금리(1.5%)로 좋지만 경쟁력을 갖지 못한 상품은 뒷전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건설사들은 소비자들의 구매필요성과 연관된 차별화 상품을 경쟁력으로 나아가고 있다. 포스코 ICT와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이 용인시청과 시청용인대역이 지척에 있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삼도시개발구역 M1-1-2블럭(역북동 370-3,중심상업지역)에 선착순으로 분양중이다. 대지면적 5,006㎡에 지하4층~지상17층, 연면적 44,518㎡ 규모로 학교법인 단호학원(용인대학교)과 10년 단위 임대가 완료된 300실, S&B레지던스(코업co-op)와 5년 단위 임대가 완료된 426실 총 726실로 구성된다. ​ 용인대게스트하우스는 전용면적 25.7㎡(G1타입) 258실, 26.80㎡(G2타입) 40실, 49.62㎡(G3타입) 2실, 지상3층~8층에 들어서며 코업오피스텔(준공후 코업호텔)은 전용면적(안목치수표기 2014년 12월 법개정) 22.48㎡(H1타입) 346실, 23.36㎡(H2타입) 56실, 50.61㎡(H3타입) 17실, 52.01㎡(H4타입) 7실, 지상9층~지상17층에 들어선다. ​ 장기 임대인 점을 감안하여 인테리어는 설계부터 임차인인 코업과 용인대의 매뉴얼에 맞게 적용했다. 용인대게스트하우스는 밝은색 톤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화사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색 있는 인테리어를 했다. 코업오피스텔은 준공 후 호텔로 운영하므로 호텔식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가전 및 필수품 50여 가지, 약600만원 상당의 비품을 무료로 비치한다. ​ 인구 100만 명을 앞두고 있는 용인시는 마스터플랜으로서 용인행정타운과 연계하여 시행정, 상업, 업무, 문화, 주거 등을 아우르는 용인시 최대의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 역삼도시개발사업과 역북도시개발사업을 오래 전부터 역점을 두고 진행하여 왔으며 또한 산업단지 20곳을 선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을 드리고 있다. 용인시청과 시청용인대역 앞에 위치한 ‘용인센트럴코업호텔&오피스텔’은 역삼도시개발구역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42번 국도와 접해있다. 공시지가는 3.3㎡당 1,464만원이다. 삼가대촌간 우회도로(2017년 3월 예정)가 개통되면 승용차로도 러시아워와 무관하게 서울까지 약 30분이면 진입할 수 있어 교통망도 우수하다. 용인 세브란스병원이 700m 거리에 위치하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동탄 삼성사업장도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사업지 바로 주변에는 용인대, 명지대, 송담대, 강남대 등 4개 대학이 있고 2만8천여명의 학생이 있다. 광역버스로 강남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여 이 지역에 대해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부동산 투자가치만으로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하고 있다. ​ 역삼도시개발구역에는 5,292세대 공동주택 중 1차로 포스코건설에서 2,446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역북도시개발구역에는 신영과 대우에서 지웰푸르지오 1,259가구를 7월 초에 오픈하여 3일 동안 21,000 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에는 세종건설에서 623세대 골드클래스 용인역북과 우미건설과 우심개발산업에서 지난 4월 1,260세대 역북우미린 센트럴파크를 공급하였다. ​ ​‘용인센트럴코업호텔&오피스텔’은 미래에셋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공사비가 이미 확보되어 있다. 수탁사인 국제자산신탁에서 시행, 포스코ICT와 중앙건설에서 2017년 7월 책임준공을 한다. S&B레지던스(코업호텔)과 용인대학교(학교법인 단호학원)에서 장기임대가 완료 됐으며 위탁사인 동진디앤씨에서 임대차 관련하여 자산관리를 맡았다. 안정성과 편리성이 극대화 되어 있으므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견본주택은 2호선,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 12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분양계약과 동시에 선임대차 계약(장기임대 5년~10년)이 체결되며 준공은 2017년 07월 예정이다. 02-6490-7758 뉴스팀 iseoul@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남기/안혜련 주부

    [옴부즈맨 칼럼]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남기/안혜련 주부

    지난 17일자 ‘워싱턴포스트 편집회의’ 기사(6면)는 창간 111년을 맞은 서울신문의 방향 설정에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 준다. 김미경 워싱턴 특파원은 지난 10일 한국 언론 최초로 워싱턴포스트(WP) 편집회의 ‘스토리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전체 트래픽과 기사별 페이지뷰 등을 평가하고 어떤 기사를 몇 시에 웹페이지와 모바일에 올릴 것인지를 의논하는, 전적으로 디지털 작업을 위한 것이었다고 김 특파원은 전한다. 올해로 111돌이 된 서울신문은 “어제를 품고 내일을 열겠습니다”란 표어를 내걸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사 방향을 보면 ‘어제를 품는 것’은 알겠으나 ‘내일을 여는 것’에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두 가지 기사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자. 하나는 2014년 9월 30일 시작된 ‘재계 인맥 대해부’ 기획이다. 처음 1부 신흥기업 편으로 네이버, 다음카카오, 미래에셋, 넥슨 등의 기업을 소개할 때만 해도 기사는 흥미로웠다. 젊은 벤처 사업가들의 면면과 신생 기업의 조직과 구조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가까이 되면서 제약회사들이 소개되는 5부 현재 그런 신선함은 찾아보기 어렵다. 시의성과도, 대중의 관심사와도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한 가지 기획을 연재하는 기간이 너무 길지 않나 하는 자문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사의 성격, 편집 방향도 독자의 관심사에 맞게 수정할 필요를 느낀다. 논쟁과 이슈가 하루에도 몇 건씩 떠올랐다 사라지는 오늘날 변화 많고 호기심 많은 독자의 변화를 어떻게 쫓아갈 것인가, 아니 어떻게 파악하고 이쪽으로 끌어들일 것인가가 중요한 숙제다. 순발력 있는 대응과 집중력 있는 종합적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다른 하나. 언제부터인가 서울신문 온라인 지면에 ‘추억의 선데이서울’이라는 코너가 생겼다. 1968년부터 1991년까지 23년간 발간된 대중오락 주간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발간사인 서울신문이 새롭게 가공해 연재한다는 편집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오히려 ‘과거로 돌아가는’ 이러한 전략이 독자의 또 다른 욕구를 충족시킨다고 판단한 것일까. 사람 사는 인생사 그때나 지금이나 통속적이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을 보여 주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좀 더 신선하고 내실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더이상 종이신문사가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 기업”이라고 선언한 WP 스티븐 힐스 사장은 여러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독자들이 WP의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한다. 그 예로 든 것이 통합 뉴스룸을 기본으로 디지털 상품(기사)을 생산하는 기술의 라이선스화, 콘텐츠를 다른 출판업계가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출시, 소비자가 사용하는 디지털·모바일 기기들을 통한 새 기술 개발, 더 많은 독자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파트너십 확대 등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WP 홈피 방문자는 1년 사이 68% 증가했고 독자의 절반이 젊은 층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뉴스를 접하는 경로가 종이신문에서 컴퓨터로, 모바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동하며 속도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기사 성격에 따라 온라인 게시 시간까지 결정되는 오늘 날, 서울신문의 방향 모색은 양질의 기사 제공과 디지털 환경이라는 두 가지를 고려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 베일에 싸인 재벌 3~4세… 그들끼리의 이너서클 있었다

    베일에 싸인 재벌 3~4세… 그들끼리의 이너서클 있었다

    재계에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서울신문의 대기획 ‘재계 인맥 대해부’가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서울신문 산업부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개월간 매주 두 번꼴로 기사를 게재해 모두 73회에 걸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2개 그룹과 500여개 기업의 인맥을 집중 조명했다. 지면 사정상 미처 담지 못했던 재벌가의 뒷이야기와 취재 기자들의 지난했던 취재기를 공개한다. -이종락 산업부장(이하 이) 2005년과 2006년에도 서울신문이 재계 혼맥과 가맥에 대해 분석했지만 10년이 지나서는 대한민국 기업들도 많은 변화상을 겪은 것으로 취재 결과 나타났다. 우선 정보통신기술(ICT) 벤처기업들의 대약진이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에서 대기업을 압도하는 ‘공룡’으로 성장했다. 공기업이었던 포스코, KT, KT&G 등도 민영화 이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존 대기업들도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야 할 만큼 몸집이 커졌다. 무엇보다도 재계 인맥을 취재한 기자들의 소회가 남다를 텐데 미처 지면에 담지 못했던 얘기들을 이 자리를 빌려 기록으로 남겼으면 한다. -강주리 기자(이하 강) 최근 10년 사이 급성장해 처음으로 재계 인맥에 포함된 기업을 취재하는 부분은 정말 쉽지 않았다. A회사의 경우 회장의 젊은 시절과 가족사, 인맥들을 확인하기 위해 2박 3일간 지역에 머물며 학교 동문회와 문중까지 훑는 등 다방면으로 접촉하기 위해 무척 애를 썼다. 회장과 만나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번번이 행사를 이유로 기피하는 등 오너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르쇠로 일관했다. 결국 업체에 대한 기대를 접고 회장과 조금이라도 인연이 있을 법한 업체들을 만나 하나씩 하나씩 퍼즐을 맞췄다. 대학교와 고등학교 총동문회를 찾아가 동창들을 찾아내 협조를 구했으며 기자와 같은 종씨인 문중을 찾아가 내 가족사까지 소상하게 얘기해주며 오너 일가의 정보를 수집했다. -명희진 기자(이하 명) 구글 등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온라인을 샅샅이 뒤졌다. 연관인들에게 ‘전화 마와리’(전화 돌리기)는 물론, 직접 찾아가 정보를 묻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하림 등 기업 오너와 직접 인터뷰도 할 수 있었다. 취재를 하다 보면 가족사를 숨길 수밖에 없는 사연이 줄줄 터져 나왔다. 실제 기사를 쓰지 않은 정보가 더 많다. -유영규 기자(이하 유) 힘든 기억이 대부분이다. 특히 재벌 3~4세의 일상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것이 싫어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것도 있지만, 일반 서민들과 삶의 영역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출입 기자도 마찬가지다. 2~3년을 출입해도 정작 오너 일가와 제대로 말 한번 나눠볼 자리를 갖기 어렵다. 그들끼리는 하나의 이너서클을 유지하며 소통한다. 공통점도 많다. 소위 한국의 부촌이라고 불리는 동네에 몰려 살다 보니 학군이 겹쳐 학교 선후배 사이가 적지않다. 경복초, 경기초, 영훈초, 개성초교 등이 대표적이다. 중·고교도 청운중에 휘문고, 경기고 출신들이 부지 기수다. 물론 여기를 졸업하면 미국 아이비리그를 중심으로 해외 유학길에 오른다. -김진아 기자(이하 김) 재계 인맥은 기업의 사보를 만드는 기획이 아니다. 기업의 성장 배경과 성장사에 대해 알아야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올해 해방둥이 기업으로 꼽히는 크라운·해태제과그룹과 SPC그룹 재계 인맥 편에서는 기업의 성장 배경이 곧 우리나라의 먹을거리 변천사를 돌아보는 것과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 측에서는 단순 홍보용 기업 사회공헌활동 자료를 준다던가 며칠 전에 냈던 보도자료를 참고하라며 던져 준 적도 많았다. 덕분에 기자 본인의 취재능력을 시험하는 기회가 됐다. 취재할 수 있는 모든 루트를 동원해 2개 면을 채웠고 기사가 나가고 난 다음 그제야 기사를 수정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기도 했다. 사실 관계가 틀려 고쳐달라는 요청보다는 아예 내용을 빼달라는 내용이 많았었다. -주현진 차장(이하 주) 서울신문의 재계 인맥 시리즈는 200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 취재 요청을 받은 기업의 경우 협조하지 않으려는 모습은 예전과 똑같다. 더욱이 과거보다 개인정보 보호가 엄격해져서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았고 민감한 사생활은 사실이라 할지라도 공개하기가 더 어려워하는 분위기가 생긴 것 같다. 대신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개는 되어 있으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을 모아 분석해 보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일부 젊은 오너들은 과거와 달리 스스럼없이 언론 취재에 응하거나 홍보팀을 통해 충실히 자료를 제공해 정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등 자신감이 읽혔다. -박재홍 기자(이하 박) 뒤늦게 취재에 합류해 상대적으로 편하게 취재했다. 기존에 진행해 왔던 시리즈를 봐 온 기업들에서 시리즈의 중요성을 알고 상대적으로 자료를 잘 준비해 줬기 때문이다. 특히 D그룹의 경우 최근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정리된 상황에서 보도하기 쉽지 않은 측면도 있었다. 그룹의 문제도 있지만 현재 어려움에 빠져 있는 기업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더 쓸 경우 해당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 역시 사기가 저하될 수 있어 이 점을 감안했다. -이 오너가도 1~2세에서 3~4세로 경영권 승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땅콩회항’ 등 후세들의 눈살 찌푸리는 일탈행위가 벌어져 세간의 지탄을 받았다. -유 대한항공 3남매처럼 튀는 일부를 제외하고 3세들의 사내의 평은 한결같이 좋다. 겸손하고 인사성 바르며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소탈하다는 것이다. 업무 장악력이나 기획력도 뛰어나다는 평도 나온다. 어릴 때부터 엄한 재벌가에서 경영 수업을 받다 보니 인성도 자질도 뛰어난 인재가 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 이 같은 평판은 회사 홍보팀 등 사내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고 과장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철저한 통제사회인 북한의 영도자들처럼 자본주의에서도 우상화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명 한국사회에서 재벌가 후손들은 저마다 로열패밀리를 구축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재벌가 가족=공인’이라는 등식은 없다. 단 가족들이 회사 지분을 나눠 가지고 등기에 오르는 순간 상황은 달라진다고 본다. 소리 소문 없이 돌잡이 아이에게 회사 지분을 넘겨주는 것이 일부 기업의 현실인 상황을 고려하면 언론이 이러한 지분 구조에 대해 낱낱이 들여다보고 감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벌가 역시 소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김 처음에는 기자 본인도 비슷하게 생각했다. 회장의 부모가 누구고 또 그 회장은 누구와 결혼하고 자녀를 뒀는지 시시콜콜 밝혀야 할까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취재를 하면 할수록 회장의 사생활이 결코 회사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느꼈다. 이는 혼맥 등으로 이뤄진 기존의 대기업은 물론이고 신생 기업도 마찬가지였다. 회장의 친·인척이 해당 기업에서 일하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어 기업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들도 많았다.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던 회장의 부인과 자녀가 알고 보니 회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어 후계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들도 있었다. 이는 기업이 특정 1인의 소유이고 이를 대물림하는 구조 속에서 이뤄지는 일이었다. -강 맞다. 왜 오너 일가들을 취재하느냐고 묻는다. 취재한 기업 중에는 우리나라의 산업화 과정 속에 직간접적으로 비호를 받거나 혜택을 받아 성장한 기업들이 권세와 재물을 대물림하는 가업 구조가 많다. 기사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내 자식과 그 자식에게 재물을 넘겨주기 위해 부정 비리를 저지르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오너 일가의 횡령 배임 등은 회사의 건전성에 영향을 주고 평범하게 법질서를 준수하고 살아가는 일반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우리 경제에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끼친다. 오너 일가의 가족사를 아는 것은 특수한 우리나라의 재계 구조상 해당 기업의 장래성과 투명하게 경영하는 평가의 기초 자료가 될 수 있고 나아가 건전한 재계를 형성하는 데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유 미국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경영권 세습을 빗대 “2020년 올림픽 대표팀을 2000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자식 중에서 선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심지어 북한의 권력세습과 뭐가 다르냐는 비판까지 나온다.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자식들이 거대 기업을 승계하는 일에 대해서는 보수와 진보 할 것 없이 비판적이다. 미국은 재벌 3세의 경영권 세습이 실패한 모델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굳어졌고, 일본은 재벌이라는 단어가 많이 희석화돼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만은 재벌 3세의 기업 승계가 현재진행형이다. 실제 한국의 30대 재벌 총수 중 희수 이상 고령인 사람은 11명에 달한다. -이 신흥 기업과 기존의 대기업의 취재 과정은 어떻게 달랐나. -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네이버, 다음카카오, 엔씨소프트, 넥슨, 서울반도체, 휠라코리아, 골프존, 미래에셋 등 신생 기업들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새로운 기업이 생겨난다는 것은 한국 경제가 그만큼 발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반면 주요 그룹 리스트는 10년 전과 비교할 때 별 차이가 없다. 이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새로 진입한 곳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새로운 기업이 많지 않다는 것이어서 우려스럽다. -강 신흥기업은 기존 대기업보다 오너 일가에 대한 접근이 훨씬 어려웠다. 오너를 중심으로 한 결속은 더욱 강하고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과민한 느낌이다.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의 일종으로 보이기도 하고 자신감 부족이거나 뒤가 구린 뭔가를 들키지 않으려는 방어 태세로 보인다. 신흥 기업이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더이상 비밀·폐쇄경영으로는 안 된다. 일가 경영에 대한 비판이 있다면 수용할 건 과감히 수용하고 더 큰 그릇의 기업이 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거나 철저한 인재등용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김 공통점도 적지 않았다. 한국에서 손꼽히는 기업이 되기까지 오너가 다른 이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었고 어려운 상황에서 굴하지 않고 도전해 기업을 지금의 모습으로 키워왔다는 점이 바로 그렇다. 미래에셋그룹의 박현주 회장도 자신의 투자 능력을 인정받아 높은 연봉의 임원 자리에 만족했더라면 지금의 미래에셋그룹은 없었을 것이다. 카리스마적인 1인의 도전정신에 따라 만들어진 기업이고 나름의 창업정신이 남아 있지만 우리나라의 기존 대기업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볼 수 있는 가족기업의 형태로 가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앞으로 한 단계 더 뛰어 굴지의 대기업이 될지, 또 다른 성장동력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갈림길에 선 신생 기업들이 많다. 창업주 1인이 회사 지분을 완벽하게 독점하거나 어린 자녀까지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과연 지금의 흐름이 맞는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 인상 깊었던 취재 경험들을 털어놓자면. -주 취재 과정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주어진다. 그 회사의 투명성과 자신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006년 애경의 장영신 회장과 채동석 그룹 부회장을 만난 뒤에는 애경 제품만 쓰고 싶었다. 서울우유 송용헌 대표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경영 소신과 회사의 비전을 자세히 설명해 줬다. ‘우유가 몸에 나쁘다는 말이 있다’는 껄끄러운 질문에도 “어떤 음식이든 많이 먹으면 해롭다”며 차분하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마저 느낄 수 있었다. -유 10년후 재계 인맥 시리즈를 다시 정리할 때는 한국 재벌을 이해하기 위해 오너 직계들의 가계도를 빼곡히 그리는 일이 사라졌으면 한다. 시대가 변했다. 이제 한국의 재벌기업은 주주 회사로 덩치가 워낙 커져 3세가 경영을 승계하더라도 1·2 세대와 같은 제왕적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승계 과정에 보다 분명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선진국 같은 전문 경영인 체계가 보다 넓고 빨리 정착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기업과 나라가 모두 상생하는 길이다. -김 재계 인맥 시리즈가 시작되기 두 달여 전인 지난해 7월부터 약 1년 동안 단 하루도 초조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맡은 기업의 수가 많아 2~3개의 기업 취재를 동시에 했던 탓도 있었고 나오지 않은 내용을 취재하고 정확하게 다뤄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부담감에 비례해 좋은 기사가 나와 많은 독자가 공감해줘서 다행이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다니는 회사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하고 기업 관계자들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리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메이저 킬러, 한 번에 OK

    메이저 킬러, 한 번에 OK

    ‘플라잉 덤보’(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코끼리 캐릭터)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첫 출전한 미국의 골프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역전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289야드)에서 끝난 제70회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26)을 1타 차로 제치고 첫 출전한 미국 메이저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챔피언 조보다 한 조 앞서 출발한 전인지는 단독 선두인 양희영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15∼17번홀에서 3개홀 줄버디를 뽑아내는 집중력과 승부 근성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전인지는 1998년 박세리의 우승 이후 7번째 한국인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한 한국계 미셸 위(26·위성미)를 포함하면 8번째다. 우승 횟수는 박인비의 두 차례(2008년·13년)를 합해 8회(9회)다. 전인지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챔피언 조의 양희영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추격했지만 10번홀(파4) 벙커샷 실수로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15번홀(파4)이 승부처였다. 12번홀(파3) 버디를 잡아내 재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전인지는 15번홀(파4) 3m짜리 버디를 또 잡아내 각각 1타와 2타를 잃은 양희영과 루이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뒤 16번(파4),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우승을 예감했다. 유난히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벌어 놓은 타수를 다 까먹은 양희영은 결국 1타가 모자랐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전인지는 3년 만에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의 메이저 타이틀까지 석권하며 여자골프 세계 랭킹도 지난주 20위에서 10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데뷔 첫해 국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고 2년 뒤인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하더니 2개월도 안 돼 US여자오픈 우승컵까지 품었다. 3개 투어 메이저 석권은 2008년 신지애(27·미래에셋)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신지애의 캐디백을 멨던 딘 허든(미국)이 전인지의 우승길을 밝혀준 캐디라는 점도 절묘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제 블로그] ‘인터넷은행 1호’에 은행·증권업계 반응 상반

    [경제 블로그] ‘인터넷은행 1호’에 은행·증권업계 반응 상반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작을 알리는 인터넷은행 인가 매뉴얼이 지난 10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금융 당국은 오는 9월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뒤 1단계 시범사업을 할 인터넷은행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스타트 전 준비운동에 돌입해야 할 선수들의 분위기가 업권별로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모집 요강’을 받아든 첫날 은행권에서는 ‘별로 준비할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점 업무의 범위 등 인터넷은행만의 특수성이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이 전혀 매뉴얼에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어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뛰어드느냐의 문제이지 은행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고 얘기합니다. 대기업을 제외한 산업자본의 지분을 50%까지 허용한 은산분리 완화나 최저자본금 500억원 등이 반영돼 있지 않아 기존의 은행법 인가 매뉴얼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지요. 반면 증권업계는 본격적인 몸풀기에 돌입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이베스트증권 등은 일찌감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단계 시범 사업에서 ‘1호 인터넷은행’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ICT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인터넷은행 사업에 진출하면 고객 편의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온라인 자산관리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 많은 노력을 쏟아 왔다”고 전합니다. 증권업계는 증권사가 인터넷은행에 참여하면 예금과 지급결제, 투자 등 다양한 금융 분야를 융합해 종합자산관리 부분에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동안 은행 계좌를 이용해야 했던 증권사들은 인터넷은행을 통해 계좌 이용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지요. 금융 당국도 활발한 사업 진출을 위해 은행보다는 제2금융권 회사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사업계획의 혁신성, 주주 구성과 사업모델의 안정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해외진출 가능성, 국내 금융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 기여 등 다섯 가지를 주요 고려 대상으로 제시했습니다. 똑같은 매뉴얼을 받아 들고 누가 더 참신하고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인지는 이제 개별 금융사에 달렸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중국發 경제 불안] 이익 봤다면… 中주식 비중 줄이고 막차 탔다면… 장기 분할매수 해야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다더니 중국 증시가 딱 그 모양이다. 투매가 진행되면서 중국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도 좌불안석이다. 중국 본토 상장사의 절반 이상이 거래 정지인 상황이라 자금 회수도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투매로 인해 ‘폭풍 붕괴’ 수준”이라며 “투자 종목을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익이 난 부분이 있다면 우선 이익분부터 회수해 전체 금융 자산에서 중국 비중을 낮추고, 적립식으로 투자했다면 시기를 조율하면서 추가 매수하는 방식을 권하고 있다. 8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중국 본토(A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최근 한달간 평균 수익률은 지난 7일 기준 -20.41%다. 1년 수익률이 78.31%라는 점을 감안하면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셈이다. 반면 홍콩 H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한달 수익률이 -11.93%, 1년 수익률이 16.9%다. 중국 본토 투자보다 변동성이 작다. 펀드 환매를 요청할 경우 거래 정지 종목이 포함돼 있다면 환매가 원활히 이뤄지기 어렵다. A주 펀드가 이에 해당한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중국 본토는 거래 비중의 80%가 개인 투자자인 데다 주가가 한창 오를 때 빚을 내 투자한 경우가 많아 폭락 속도가 폭등 속도보다 빠르다”며 “국내 투자자들이 비자발적으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권사의 주식운용담당 상무도 “(중국 경제)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패닉 수준으로 팔고 있어 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막차’를 탄 투자자들이다. 서재연 KDB대우증권 이사는 “(이들은) 거의 상투(최고점)에서 샀기 때문에 섣부르게 팔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보고 주가가 쌀 때 오히려 조금씩 더 사는 분할 매수를 고민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 이사는 “이익이 난 부분이 있는 투자자라면 이를 실현해 회수하고 남은 금액만 투자하는 방식으로 위험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중국에 투자해 수익을 거둘 수는 있다. ‘거꾸로’ 투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차이나A인버스상장지수펀드(ETF)는 한달 수익률이 30.17%다. ‘인버스’란 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중국 투자자라면 인버스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금지된 촬영’ 김세영 캐디 US오픈서 퇴출

    ‘금지된 촬영’ 김세영 캐디 US오픈서 퇴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나설 김세영(22·미래에셋)이 시작도 하기 전에 악재를 만났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김세영의 캐디 폴 푸스코가 사진 촬영이 금지된 핀(깃대) 위치를 휴대전화로 찍었다가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제지를 받았다고 8일 보도했다. 김세영에 대한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푸스코는 이번 대회에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USGA는 그린의 핀 위치나 전장 등 코스 정보를 대회 개막 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 푸스코는 골프채널과의 전화 통화에서 “할 말은 많지만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스코는 최나연(28·SK텔레콤)의 캐디를 맡았던 베테랑으로, 이번 시즌 김세영과 2승을 합작했다. 김세영의 아버지 김정일씨는 “캐디가 USGA 사무실에 갔다가 벽 게시판에 핀 위치 마크가 있어 휴대전화로 찍었다”며 “USGA 직원이 찍으면 안 된다고 해서 사진을 지웠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한때 박세리의 백을 멨던 스티브 셸러드를 급히 수소문해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기로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리스 등 글로벌 불확실성 큰 시기… “홈런보다 번트 노려라”

    그리스 등 글로벌 불확실성 큰 시기… “홈런보다 번트 노려라”

    “홈런보다는 번트를 노려라.”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하는 올 하반기 재테크 전략이다. 미국 금리 인상 여부, 그리스 부도 등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위험을 줄이면서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서울신문이 1일 시중은행 및 증권사 개인 자산관리 전문가(PB) 6명에게 올 하반기에 꼭 담아야 할 ‘잇(it) 펀드’를 추천받은 결과 ▲국내 중소형주 펀드 ▲채권혼합형(배당주) 펀드 ▲공모주 펀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미국·일본 등 선진국 중소형주 펀드가 꼽혔다. 대부분 중위험 중수익 펀드다. 서재연 대우증권 PB 이사는 “중국 본토 증시가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며 “과거 높은 수익률에 매달리지 말고 더 떨어지기 전에 투자 자금을 빼 국내 중소형주 펀드 등으로 자산 배분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미 눈치 빠른 투자자들은 국내 중소형주 펀드에 ‘뭉칫돈’을 넣기 시작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5591억원이 몰렸다. 올해 순유입액 7762억원의 70%가 넘는다. 평균 수익률이 25%(연초 대비 기준)를 넘어서자 시중에 풀려 있던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조재영 NH투자증권 PB 부장은 “가격 제한폭이 30%로 확대되면서 탄탄한 실적을 보이는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 여력이 커졌지만 개별 기업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직접 투자는 말리고 싶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분할 매수하는 간접투자 방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기상 미래에셋증권 부장은 “코스닥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중소형주 펀드 비중을 10%로 제한하고, 정해 놓은 목표수익률(연 10~15%)에 도달하면 분할매도 방식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도 ‘잇 펀드’다. 투자금의 70%는 안전 자산인 채권에 묻어 두고 나머지 30%로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을 사들여 수익을 올리는 전략인데, 주식 하락장에서도 손실이 크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이태명 하나은행 PB 팀장은 “지난 4월 코스피가 2100 중반까지 올랐다가 100포인트 급락했을 때 다른 주식형 펀드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채권혼합형 펀드는 채권 쪽에서 이익이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었다”며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면 연 5~8%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펀드도 요즘 몸값이 높다. 대박을 터트린 SK D&D,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이노션 등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어서다. 다만 PB들은 “공모주 펀드로는 큰 돈을 벌기 어렵다”고 말한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모 물량을 따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영아 기업은행 PB 과장은 “안전 자산으로서는 매력적이지만 연평균 수익률 4~5%에 만족해야 한다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공모주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한때 큰 인기였던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투자 의견이 갈렸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코넥스에 3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10%대 수익률을 올리며 약 3조원을 끌어들였지만 올해는 좀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이 1%대로 저조하다. 서재연 이사는 “상반기 공모가 거의 없어 수익률이 높지 않았지만 하반기 다시 올라갈 수 있다”며 “하이일드 채권도 아시아나항공, 이랜드 등 특정 채권 한 종류만 편입하기 때문에 위험이 높지 않다”고 추천했다. 반면 이태명 팀장은 “금리가 오르면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 수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만류했다. 정부가 해외 주식형 펀드에 한시적으로 세금을 매기지 않기로 하면서 ‘해외펀드 사재기’ 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다. PB들은 비과세라고 무턱대고 해외펀드에 가입하기보다는 글로벌 자산 배분 펀드나 선진국 펀드(중소형주 위주)에 투자하는 게 안정적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는 특정 지역에 쏠리지 않고 전 세계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연 5~6%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3년 이상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1~2년 단기로 자금을 굴리려면 미국·일본 중소형주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과장은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미국 펀드에 70%, 일본 펀드에 30%가량 자금을 넣어 두는 게 유리하다”면서 “지난 3년간 73% 오른 미 대형주 펀드보다 나스닥에 상장된 중소형주(바이오주)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그리스 파장’이 불확실한 만큼 당분간 유럽 펀드는 쳐다보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稅부담 던 ‘해외펀드’ 제2의 붐 오나

    稅부담 던 ‘해외펀드’ 제2의 붐 오나

    정부가 비과세 해외 전용펀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하면서 해외 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동안 세금 부담 면에서 국내 펀드에 밀렸던 해외 펀드가 국내 펀드와 동등한 입장에 서기 때문이다. ‘제2의 해외펀드 붐’에 대한 기대도 크다. 25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해외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돈은 1조 4859억원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조 8014억원이 유출된 것과 대비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올 들어 수익률이 16.22%인 데 비해 국내 주식형 펀드는 9.78%에 그쳤기 때문이다. 수익률이 특히 좋은 펀드는 중국 쪽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을 보면 상위 50위까지에 일본 주식형 펀드 2개, 헬스케어섹터 펀드 1개를 빼곤 모두 중국 주식형 펀드다. 지난해 8월 말 설정된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가 83.17%, ‘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가 42.07%이다. 50위권 펀드여도 수익률이 30%에 육박한다. 해외 주식 매매차익이나 환차익 등으로 이뤄진 해외펀드 투자수익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돼 자산가들은 펀드를 통한 해외투자를 꺼려 왔다. 국내 펀드는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증권거래세 0.3%만 내면 된다. 정부는 펀드에서 거둔 매매차익은 물론 환차익에도 비과세하겠다는 입장이다. 2007년 해외 펀드 활성화 정책 당시 환차익에는 과세했던 것에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김태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세금 문제가 사라져 자산가들도 펀드를 통한 해외 투자를 적극 고려할 수 있게 됐다”며 “세금 때문에 변동성이 커도 수익률이 높은 중국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제는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인 미국이나 유럽 쪽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 국내 투자자들도 글로벌 자산 배분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도 있다. 조재영 NH투자증권 PB부장은 “글로벌 펀드에 먼저 가입해 어느 정도 감을 가진 뒤 지역이나 특정 국가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신흥국보다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권하고 있다. 박성훈 농협은행 PB팀장은 “유럽 기업들의 이익이 이제 올라오기 시작했다”며 유럽 펀드를 권했다. 미국의 경우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환헤지를 하지 않을 경우 환차익도 그대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당분간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는 기존 펀드가 아니라 새로 만든 펀드에 한해서만 비과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존 해외 펀드에 가입해 어느 정도 수익률을 거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환매해 새로 나온 펀드에 가입하느라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증권업계·ICT기업들은 ‘희색’ 국책銀 ‘당혹’… 시중銀 ‘떨떠름’

    증권업계·ICT기업들은 ‘희색’ 국책銀 ‘당혹’… 시중銀 ‘떨떠름’

    소문만 무성했던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의 윤곽이 드러나자 업권별로 온도차가 갈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은행업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반기는 반면 은행권은 복잡한 표정이다. 금융 당국이 ‘금융사+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융합한 형태의 인터넷은행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유망 ICT 업체 유치 경쟁도 가열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증권사들이다. 미래에셋·NH투자·대우·현대증권 등은 오는 9월 예비인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은 증권사에 기반을 둔 미국의 찰스 슈왑, 일본의 다이와넥스트뱅크 성공 사례를 탐구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주요 수익 모델은 은행의 요구불예금 계좌 잔고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면 그 초과액을 증권사가 직접 운용(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자동이체계정(스위프 어카운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인터넷은행을 통해 일반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를 고려 중이다. 인터넷은행 1호를 노렸던 키움증권(대주주 다우기술)은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지분 소유가 4%까지만 허용되는 시범인가 단계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법 개정이 이뤄져 50%까지 허용되면 그때 뛰어들 생각이다. 정부가 대주주이거나 국책은행인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당혹스러운 기색이다. 일찌감치 자회사 형태의 인터넷은행 설립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은행권 참여는 은행법 개정 이후에나 가능해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 단독의 인터넷은행 설립에 부정적이다. 기업은행 측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은행 내 사업 부서로 인터넷은행을 둘지 별도 회사로 출범시킬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시큰둥하다. A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사업 모델이 기존의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과 겹치고 간편결제 서비스는 계열 카드사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초기 시장에 섣불리 뛰어들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을 먼저 시도한 일본도 손익분기점 달성까지 4~5년이 걸렸다. B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본격 출범하면 기존 고객 수성 차원에서 사업을 운용할 것”이라며 “인터넷뱅킹 관련 규제만 완화해도 인터넷은행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고 뼈 있는 소리를 했다. 금융권이 합작사(JV) 형태의 인터넷은행 설립으로 방향을 틀면서 ICT 기업들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인터넷은행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ICT 기업은 다음카카오, 인터파크, KG이니시스, 엔씨소프트 등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대통령과 인연은 어떻게?”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대통령과 인연은 어떻게?”

    김현웅 내정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 내정자, 박대통령과는 무슨 인연? 21일 박근혜 정부의 두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현웅(56·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은 특수수사·기획·법무행정 등에 두루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현역 고검장이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김영삼 정부 임기 말 법무장관을 지낸 김종구(74) 전 서울고검장(1997년 8월∼199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김 내정자는 침착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조직 내 신망이 높다. 원칙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광주지검 특수부장으로 있던 2001년 김대중 정부가 추진하던 교육정보화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영진 전남도교육감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에는 법조계의 금품수수 비리를 파헤치며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 검사, 경찰 총경 등을 잇달아 구속해 주목을 받았다. 검찰 특수수사 1번지인 ‘특수1부장’ 경험으로 일각에서는 김 내정자를 특수통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한 검찰 관계자는 “특수부 시절 국민적 관심을 끈 대형 사건 수사는 많지 않았지만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장관직을 놓고 경합한 것으로 알려진 소병철(57·15기) 전 법무연수원장과는 고교·대학 동기동창이다. 광주제일고 시절에는 복싱 도장을 다닐 정도로 운동 능력도 뛰어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친한 고교 동기동창이다. 이명박 정부 이래 호남 출신 법무장관은 이귀남(64·12기)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총장·대검차장·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요직에 영남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 점을 고려한 지역 안배 인사라는 분석이 많다. 김 내정자의 부친은 판사 출신인 김수 전 의원이다. 그는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보성·고흥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공화당에 입당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이런 간접적인 인연은 김 내정자가 호남 출신임에도 여권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인물로 받아들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김 내정자는 이미 2013년 12월부터 1년2개월간 법무차관으로 재직하며 법무행정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을 충실히 보좌하며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에 이은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일가 수사,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 대통령과 2대째 인연”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 대통령과 2대째 인연”

    김현웅 서울고검장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 대통령과 2대째 인연” 21일 박근혜 정부의 두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현웅(56·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은 특수수사·기획·법무행정 등에 두루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현역 고검장이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김영삼 정부 임기 말 법무장관을 지낸 김종구(74) 전 서울고검장(1997년 8월∼199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김 내정자는 침착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조직 내 신망이 높다. 원칙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광주지검 특수부장으로 있던 2001년 김대중 정부가 추진하던 교육정보화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영진 전남도교육감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에는 법조계의 금품수수 비리를 파헤치며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 검사, 경찰 총경 등을 잇달아 구속해 주목을 받았다. 검찰 특수수사 1번지인 ‘특수1부장’ 경험으로 일각에서는 김 내정자를 특수통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한 검찰 관계자는 “특수부 시절 국민적 관심을 끈 대형 사건 수사는 많지 않았지만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장관직을 놓고 경합한 것으로 알려진 소병철(57·15기) 전 법무연수원장과는 고교·대학 동기동창이다. 광주제일고 시절에는 복싱 도장을 다닐 정도로 운동 능력도 뛰어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친한 고교 동기동창이다. 이명박 정부 이래 호남 출신 법무장관은 이귀남(64·12기)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총장·대검차장·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요직에 영남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 점을 고려한 지역 안배 인사라는 분석이 많다. 김 내정자의 부친은 판사 출신인 김수 전 의원이다. 그는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보성·고흥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공화당에 입당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이런 간접적인 인연은 김 내정자가 호남 출신임에도 여권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인물로 받아들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김 내정자는 이미 2013년 12월부터 1년2개월간 법무차관으로 재직하며 법무행정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을 충실히 보좌하며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에 이은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일가 수사,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내각을 책임진 총리와 검찰 조직을 통솔하는 법무장관으로서 박근혜 정부 중·후반기의 사정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내정자는 이상미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뒀다. ▲전남 고흥(56·사법시험 26회) ▲서울대 법대 ▲대검 검찰연구관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감찰기획관 ▲인천지검 1차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 ▲부산고검 차장검사 ▲춘천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법무차관 ▲서울고검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대통령과 인연은 어떻게?”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대통령과 인연은 어떻게?”

    김현웅 내정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 내정자, 박대통령과는 무슨 인연? 21일 박근혜 정부의 두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현웅(56·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은 특수수사·기획·법무행정 등에 두루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현역 고검장이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김영삼 정부 임기 말 법무장관을 지낸 김종구(74) 전 서울고검장(1997년 8월∼199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김 내정자는 침착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조직 내 신망이 높다. 원칙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광주지검 특수부장으로 있던 2001년 김대중 정부가 추진하던 교육정보화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영진 전남도교육감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에는 법조계의 금품수수 비리를 파헤치며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 검사, 경찰 총경 등을 잇달아 구속해 주목을 받았다. 검찰 특수수사 1번지인 ‘특수1부장’ 경험으로 일각에서는 김 내정자를 특수통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한 검찰 관계자는 “특수부 시절 국민적 관심을 끈 대형 사건 수사는 많지 않았지만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장관직을 놓고 경합한 것으로 알려진 소병철(57·15기) 전 법무연수원장과는 고교·대학 동기동창이다. 광주제일고 시절에는 복싱 도장을 다닐 정도로 운동 능력도 뛰어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친한 고교 동기동창이다. 이명박 정부 이래 호남 출신 법무장관은 이귀남(64·12기)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총장·대검차장·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요직에 영남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 점을 고려한 지역 안배 인사라는 분석이 많다. 김 내정자의 부친은 판사 출신인 김수 전 의원이다. 그는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보성·고흥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공화당에 입당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이런 간접적인 인연은 김 내정자가 호남 출신임에도 여권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인물로 받아들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김 내정자는 이미 2013년 12월부터 1년2개월간 법무차관으로 재직하며 법무행정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을 충실히 보좌하며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에 이은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일가 수사,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식시장에 ‘신상 바람’

    주식시장에 ‘신상 바람’

    주식시장에 ‘신상’이 몰려온다. 미래에셋생명, SK D&D, 이노션 등 대기업 계열사에 이어 중국 시장을 공격하는 중저가 화장품주도 줄줄이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공모주 펀드에 1조 6042억원이 들어왔다. 지난 한 해 동안 유입액(1조 361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 시중의 부동자금을 ‘자석’처럼 끌어모았던 제일모직과 삼성SDS 상장 효과에다 이달 들어 ‘중형급’이 속속 상장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규모가 4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보험 부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험 정신을 갖고 미래에셋을 경영하겠다”며 세몰이에 나섰다. 생명보험회사 상장은 2010년 삼성생명 상장 이후 5년 만이다. 미래에셋생보는 오는 29~30일 공모 청약을 받아 다음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증권(27.4%)과 미래에셋캐피탈(26.2%) 등이 주요 주주다. 공모 희망가는 8200~1만원. 이번 공모를 통해 미래에셋은 4000억원가량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11일 공모 청약을 받은 SK D&D는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SK D&D는 SK그룹의 부동산개발회사로 SK가스(32.79%)와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회장(25.42%)이 주요 주주다. 이번 IPO를 통해 767억원이 확보된다. 공모 청약 당시 증거금으로 4조원 이상이 몰려 5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광고회사인 이노션은 다음달 중순쯤 상장될 전망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맏딸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40.0%)과 외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10.0%)의 지분 일부도 구주매출 방식으로 나와 3200억원가량이 조달될 예정이다. 상장 이후 정 고문의 지분율은 27.99%, 정 부회장의 지분율은 2%로 각각 낮아진다.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는 다음달 10일 상장된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주관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청약증거금은 희망 물량의 공모가 총액 대비 50% 정도다. 직접 투자 대신 공모주 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를 추천한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의 회사채나 코넥스에 총자산의 30% 이상을 투자하는 대신 공모주 전체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인터넷은행’ 연내 1~2개 시범인가… 기업도 50% 지분 소유

    ‘인터넷은행’ 연내 1~2개 시범인가… 기업도 50% 지분 소유

    삼성·LG 등 재벌을 뺀 일반 기업도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지분을 최대 50%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안에 시범 인터넷은행이 1∼2개 탄생한다. 1992년 평화은행(우리은행에 흡수합병) 이후 23년 만에 새 은행이 등장하는 셈이다. 일단은 법 개정 없이 시범인가 형태로 추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산업자본의 은행자본 소유를 최대 4%로 규제한 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 사실상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를 허무는 것이어서 국회 통과 과정에서 논란과 진통이 예상된다. 인터넷은행 자체의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런 내용의 인터넷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인터넷은행은 오프라인 점포 없이 온라인으로만 예금·대출 업무 등을 취급하는 은행이다. 인건비와 점포 유지비 부담 등이 덜한 만큼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 및 각종 수수료 인하 효과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관건은 누구에게 이런 은행을 허용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금융위는 삼성·LG·SK 등 상호출자 제한 대상인 재벌 계열사 1684곳(6월 1일 기준)만 빼고 모든 일반 기업(산업자본)에 최대 50%까지 지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인터넷은행’에 한해서다. 다음카카오, 다우(키움증권), 미래에셋 등은 ‘인터넷은행 1호’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인터넷은행에 관심이 없다. 재벌이 아니더라도 대주주의 사금고화는 차단해야 하는 만큼 관련 규제는 강화했다. 대주주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한도가 일반 은행은 자기자본의 25%까지이지만 인터넷은행은 10%까지만 가능하다. 대주주가 발행한 주식도 인터넷은행은 사들일 수 없다. 문턱(최저자본금)은 시중은행의 절반인 500억원으로 낮췄다. 이런 조건을 달아 금융위는 연내 1∼2개 인터넷은행을 시범인가할 방침이다. 9월에 일괄 신청을 받은 뒤 10~11월 심사를 거쳐 12월에 예비인가, 내년 상반기에 본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우선은 현행 법 아래서 시범인가를 내주겠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따라서 시범은행에 참여하는 기업은 은행 지분을 4%까지만 가질 수 있다. 나중에 법 개정이 이뤄지면 50%까지 허용이 가능하다. 은산분리 논쟁 소지가 커 정면 돌파보다는 우회 공략 전술로 풀이된다. 시범 인터넷은행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은산분리 완화 반대 주장을 누그러뜨리는 데다 국회에서의 법 개정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는 계산이 엿보인다. 하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한 번 예외를 허용하면 순식간에 (산업자본에) 은행 빗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반대 투쟁’을 예고했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인터넷은행은 시범사업에서 끝날 공산이 높다. 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터넷은행이 나온다고 해도 직접적인 부가가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면서 “핀테크의 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참여가 관건인데 은산분리 조항은 국회에 넘겨둔 채 시범인가만 먼저 내주는 것은 성과 보여 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절절포’(규제 완화는 절대 절대 포기 안 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꼼수’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터넷은행의 영업범위는 일반은행과 똑같다. 최대한 ‘먹고살 길’을 열어 줬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지만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인 일반 은행과의 차별화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인터넷은행의 경쟁 상대는 저축은행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오면 경쟁이 유발돼 소비자 혜택이 기대된다”면서도 “인터넷은행이 기존 은행(및 저축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온라인 쇼핑몰 등과의 제휴를 통해 특화된 사업 모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전자상거래에서 출발한 일본의 라쿠텐은행은 고객이 라쿠텐몰에서 결제하면 할인과 포인트 혜택을 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메이저 퀸’ 박인비 메이저 3연패 위업

    이제는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마침내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를 넘어 한국 선수 가운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 메이저 우승자로 우뚝 섰다. 박인비는 15일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최종 합계 19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챔피언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김세영(22·미래에셋)을 5타차로 따돌렸다. 상금은 52만 5000달러(약 5억 9000만원). 박인비의 우승 타수는 73홀 규모로 치러진 역대 메이저대회 최저타와 타이 기록이다. 도티 페퍼(1999년·나비스코챔피언십), 캐런 스터플스(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쩡야니(2011년 LPGA챔피언십)에 이어 네 번째다. 박인비는 투어 통산 15승째이자 메이저 6승째를 거뒀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컵 수집을 시작한 박인비는 2013년(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메이저 3승을 쓸어담은 뒤 지난해와 올해 연속 LPGA챔피언십을 제패, 단일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일군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3년 연속 우승은 패티 버그(1937∼1939년·타이틀홀더스), 안니카 소렌스탐(2003~2005년·LPGA챔피언십)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없이… 박인비 ‘고’

    ‘고’없이… 박인비 ‘고’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예약했다. 박인비는 현재 랭킹 1위인 리디아 고(18)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컷 탈락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박인비는 14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꿰찼다. 보기 없이 버디로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끝에 중간합계 14언더파 205타를 기록, 전날 1위를 달리던 김세영(22·미래에셋)을 2타 차 2위로 밀어냈다. 지난해까지 2년 내리 정상에 섰던 박인비는 이로써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박인비가 우승하면 1939년 패티 버그(미국·1939년·타이틀홀더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3~2005년·LPGA 챔피언십) 이후 여자골프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일궈내게 된다. 소렌스탐 이후 10년 만에 단일 메이저대회 3연패에 도전하게 된 박인비는 김세영과 줄곧 공동선두를 달리다 17번,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김세영을 2위로 밀어냈다. 김세영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지만 불붙은 박인비의 퍼트에 단독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당시 김세영이 18번홀 극적인 ‘칩인 파’에 이어 연장 홀 더욱 극적인 샷 이글로 우승한 터라 둘의 샷 대결이 더욱 주목된다. 박인비는 ‘자신감’을, 김세영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최종일 출사표로 내밀었다. 한편 리디아 고는 전날 2라운드에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도 쏟아낸 끝에 3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148타로 컷 기준 1오버파를 넘어서지 못했다. 컷 탈락은 프로 전향 이후 처음. LPGA 투어 연속 컷 통과 기록도 ‘53’ 앞에서 멈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인비 메이저 3연패 대기록 달성 “나 자신도 믿을 수 없다”

    박인비 메이저 3연패 대기록 달성 “나 자신도 믿을 수 없다”

    ‘박인비 메이저 3연패’ 박인비가 메이저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인비(27·KB긍융그룹)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대회 최소타 타이인 합계 19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동반플레이를 한 김세영(22·미래에셋)을 5타차로 따돌리고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2만 5000달러(약 5억 9000만원).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역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박인비에 앞서 패티 버그(미국)가 1937∼1939년 당시 메이저 대회였던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다. 그 이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3년∼2005년까지 LPGA 챔피언십을 3연패했다. 박인비의 기록은 소렌스탐 이후 10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메이저 6승을 포함, L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린 박인비는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도 리디아 고(18)를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메이저 6승은 박세리(5승)를 넘어선 한국 선수 중 최다 우승이다. 또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올려 시즌 상금 랭킹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이 부문 1위로 올라 섰다. 김세영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챔피언조에서 김세영과 양보없는 접전을 예고했다. 특히 김세영은 지난 4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샷 이글로 박인비를 꺾고 우승했다. 두달여만에 설욕전을 치른 박인비는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2타차를 따라잡아야 하는 김세영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박인비를 위협했다. 김세영은 8번홀까지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5개를 뽑아내 이 때까지 2타를 줄인 박인비를 1타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김세영은 9번홀(파5)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버디가 예상된 이 홀에서 김세영은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5m를 남기고 무려 네차례나 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 홀에서 박인비는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김세영과의 격차를 4타로 벌렸다. 박인비의 플레이는 후반 들어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10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잡아냈다. 김세영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고 12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여 3타차로 좁혔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언덕 러프로 날아가 레이업을 하는 등 고전 끝에 다시 보기를 적어내 박인비와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박인비는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로 마무리, 메이저 3연패를 자축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56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벌였다. 박인비는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 자신도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며 기뻐했다. 김세영에 이어 렉시 톰프슨(미국)이 3위(12언더파 280타),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4위(11언더파 281타)를 차지했다. 김효주(20·롯데)는 미국 진출 이후 첫 홀인원을 기록한데 힘입어 공동 9위(8언더파 28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효주는 145야드 짜리 파3, 14번홀에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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