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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생이 노인될 때 10명 중 3명 빈곤”…암울한 미래세대

    “2020년생이 노인될 때 10명 중 3명 빈곤”…암울한 미래세대

    2020년에 태어난 영아가 65세 노인이 되는 2085년에는 노인빈곤율이 30%에 달할 것이라는 우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 기초연금, 복지급여 등 공적이전소득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게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5일 국민연금연구원의 ‘NPRI(국민연금연구원) 빈곤전망 모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8.97%이던 노인빈곤율은 2025년 37.68%에서 조금씩 낮아져 2075년 26.34%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후 다시 상승해 2085년에는 29.8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수치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40%)과 기초연금 수급액(30만원),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자 기준(중위소득의 30%)을 현행처럼 유지한다는 전제 속에 나온 전망이다. 앞서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산하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2055년 기금이 소진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윤석열 정부의 공약대로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한다면 2085년 노인빈곤율은 25.49%로 조금 떨어진다. 노인빈곤율은 노인 인구 중 중위소득의 50%(상대빈곤선) 이하인 사람의 비율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다. 2020년 노인빈곤율은 OECD 평균 13.5%(2019년 기준)보다 2.9배 높다. 2085년 예상되는 한국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평균 예상치(15~16%대)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한국이 미래에도 노인빈곤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원인으로 노인 소득 중 국민연금, 기초연금, 복지급여 등 공적이전소득의 비중이 작다는 점을 꼽았다. 공적이전소득이 노인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기준 25.51%다. 노인빈곤율이 OECD 평균 대비 비교적 높은 20%대인 일본과 호주도 노인의 전체 소득 중 공적이전소득의 구성 비율은 60%대에 육박한다. 아울러 연구원은 1인 가구·노인부부가구의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미래 세대의 노인빈곤율 전망이 더욱 암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래 노인빈곤율을 낮추기 위해 국민연금의 실질소득 대체율 증가와 전체적인 노후소득 보장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결국 미래의 노인빈곤 완화를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소득원천은 노동 소득과 공적연금 소득”이라며 “노동시장 정년연장,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향을 통한 실질소득 대체율 증가 등의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 수급액은 미래 노인빈곤율 감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절대적인 노인빈곤율 수치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적연금뿐 아니라 공공부조와 기초연금에 이르는 전체적인 노후소득보장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병민 최고위원 출마 선언 “40대 기수로서 변화와 혁신”

    김병민 최고위원 출마 선언 “40대 기수로서 변화와 혁신”

    윤석열 선대위 대변인 출신…“국민 눈높이 전달하는 당정 소통 핫라인 될 것”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일 “40대 기수로서 변화와 혁신으로 보수의 미래를 열겠다”며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출신으로, 친윤계로 분류된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가 만들어질 때마다 우리당은 왜 저 김병민을 불렀나”며 “‘합리적인 젊은 보수’, ‘반듯한 사람’, ‘상대가 인정하는 패널’이 많은 분들이 저에게 붙여주신 수식어”라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인 목소리, 젊고 역동적인 정치, 세대 간의 가교 역할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김병민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선거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유일한 대변인이 최고위원이 된다면 국민 눈높이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신뢰의 당정 소통 핫라인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의 운명이 걸린 노동, 연금, 교육 등 3대 개혁이 국민적 지지 속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참여 개혁기구’를 당차원에서 만들고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인 김 비대위원은 “내년 총선에서 제가 태어나고 자라난 고향, 서울 광진구에서 총선 승리를 끌어낼 수만 있다면 우리당 과반 의석 확보의 청신호를 제대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진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다. 김 비대위원은 출마선언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 광진갑은 강북에서 가장 어려운 곳이다”며 “이런 어려운 곳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1982년생인 김 비대위원은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참신하고 젊은 전문가 그룹이 국민의힘에 넘쳐날 수 있도록 ‘국민 인재 발굴 TF’를 만들어 전국을 돌고 또 돌겠다”며 “‘2040 젊은 당원’ 중에서도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숨겨진 원석’을 찾아 당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청년 정치학교’를 제도화시켜 운영하겠다”고 했다.
  • 경기도 문화예술 이끌 경기아트센터 서춘기 사장 취임

    경기도 문화예술 이끌 경기아트센터 서춘기 사장 취임

    경기도의 문화예술을 이끌 경기아트센터의 새 수장에 오른 서춘기(64) 신임사장이 3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서 사장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예술단 총괄본부장, 한국문예회관 연합회 공연장 전문 컨설턴트,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 운영위원, 서울시 50플러스 재단 뮤지컬과 오페라 감상법 강사 등을 지낸 공연계 전문 인사다. 2012년 실내음향학으로 한양대 대학원 건축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서 사장은 국악 오케스트라 악기배치 및 국악 전용 홀 음향설계 표준안에 관한 연구 등을 수행했고,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로도 재직한 바 있다. 서 사장은 ‘국내 문화예술 최고 위상의 공연장 및 예술단 운영’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예술역량 강화 및 새로운 예술생태계 조성’, ‘인력과 조직의 혁신’, ‘생활예술 인프라 및 미래세대를 위한 기반 확충’, ‘경기 남·북부 문화예술 불균형 해소’ 등을 제시했다. 취임식에서 서 사장은 “경기도 대표 공공 공연장으로 공연예술의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를 위한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어젠다를 설정하고 실천해 가겠다”면서 “자부심과 우리만의 이야기가 있는 경기아트센터가 되기 바라며 문화예술로 경기도민이 행복하고 생활의 원동력이 되는 방안을 잘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새 교과서에 5·18 명시는 당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새 교과서에 5·18 명시는 당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022 개정 교육과정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에 5·18민주화운동이 명시된 것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의 주춧돌로 미래세대에 반드시 전승해야 하는 시대의 정신”이라며 “더 나아가 5·18민주화운동이 헌법 전문에도 수록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5·18 전국화와 세계화에 더욱 힘써 미래세대가 올바른 민주화교육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발표되면서 초·중·고교 사회, 역사, 한국사 교육과정에 5·18 민주화운동 등이 명시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정치권과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보수 정권의 입맛에 맞춰 고의로 이들 사건을 누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파장이 커졌다. 이 교육감은 지난 18일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2022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지적하고 교육부장관에게 5·18민주화운동의 교과서 반영을 촉구했다. 그러자 교육부는 지난 27일 역사과 교과서의 경우 편찬준거 내 편찬상 유의점 속에 학습요소를 만들어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한 제주 4·3,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주요 역사적 사건을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한국사 교과서 편찬준거에 5·18이 명시됨에 따라 각 출판서 교과서 집필과정에 포함 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 양기열 중앙위 청년위원장, 청년최고위원 출마 선언

    양기열 중앙위 청년위원장, 청년최고위원 출마 선언

    양기열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은평구의원·재선)이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은평(을) 신년인사회에서 출사표를 던지며 “당원과 국민이 민생현장에서 소통하고 청년과 공감할 줄 아는 청년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청년최고위원으로서 ‘진짜 민심’을 당에 전해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서울 은평구에서 지난 2018년 제8대 구의원에 당선돼 의회에 입성한 뒤 지난해 제9대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해 현재 은평구의회 재무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여당의 발전과 개혁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끊임없는 민생의제 발굴 ▲당원 선배들과 청년층의 소통과 교류 확대 ▲계파·인물정치 지양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정한 기회 부여 등 세 가지 어젠다를 제시했다. 양 의원은 “탄핵 이후 우리 당이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우파정당의 가치를 믿었기에 정권교체의 열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 당원들의 마음이 오직 대한민국의 번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민심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마선언 현장에는 은평에서만 5선을 지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비롯,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박성중·지성호 의원 등 500여명의 당원이 참석했다.
  • 국민연금 요율 9→15% 단계 인상 불가피… 65세 수급도 더 늦춰야

    국민연금 요율 9→15% 단계 인상 불가피… 65세 수급도 더 늦춰야

    국민연금을 지금처럼 운용하면 연금 기금이 2041년 적자로 돌아서고, 2055년이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연금개혁에 관한 관심도 증폭됐다. 29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5차 재정추계 잠정 결과(시산)를 토대로 국민연금 재정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이 2057년에서 2년 당겨진 이유는. A. 저출산·고령화·경제성장률 둔화 등 3대 악재가 재정에 영향을 미쳤다. 우선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하락했다. 2018년 4차 재정계산 때는 합계출산율을 2023년 1.27명, 2030년 1.32명, 2040년 1.38명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5년 새 저출산이 심해져 5차 재정계산에선 올해 0.73명, 2030년 0.96명, 2040년 1.19명으로 인구구조가 더 악화했다. 반면 평균 기대수명은 올해 84.3세에서 2070년 91.2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전에 예측한 기대수명은 2023년 83.9세, 2070년 90.5세였다. 2023년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2199만명, 수급자는 527만명이다. 하지만 70년 뒤인 2093년 국민연금 가입자는 861만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수급자는 1030만명으로 늘어난다. 미래세대의 부양 부담이 고공 행진을 할 것이란 뜻이다. 이렇게 연금보험료를 내야 할 가입자는 빠르게 줄고, 고령화로 연금을 받아야 할 인구가 늘면 결국 쌓아 둔 기금을 자꾸 쓰게 돼 곳간이 빠르게 비게 된다. Q. 2055년 기금이 소진되면 연금보험료를 못 받는 게 아닌가. A.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어떤 식으로든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은 국가가 운영하는 사회보험제도로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공무원연금처럼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급 보장을 전제하지 않고는 연금개혁을 논할 수 없다”며 지급 보장 명문화 의지를 밝혔다. 국민연금 운용 방식을 현재의 ‘부분 적립 방식’에서 ‘부분 부과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도 있다. 지금처럼 기금을 적립하지 않고 그해 걷은 보험료 수입만으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부과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2060년 29.8%로 예측됐다. 월소득이 300만원인 직장가입자라면 보험료가 44만 7000원이다. 연금제도를 개혁하지 않고 2055년 이후 바로 부과 방식으로 전환하면 미래세대가 엄청난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Q. 적립 방식을 유지한다면 보험료를 얼마나 더 걷어야 하나. A.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 2093년까지 향후 70년간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시키려면 현행 9%인 보험료율을 2025년 17.86%로 인상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는 ‘2093년 적립배율 1배’를 가정한 것이다. 적립배율 1배란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따로 받지 않아도 2093년에 1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이 확보된 상태를 의미한다. 적립배율 2배와 5배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 필요 보험료율은 17~24%로 나타났다. 4차 재정계산 때는 16~22% 수준이었는데, 연금개혁이 늦어지면서 당시보다 필요 보험료율이 1.66~1.84% 포인트 증가했다. Q. 정부는 기금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하겠다는 ‘재정목표’를 세웠나. A. 명확한 재정목표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2018년 4차 재정계산 당시 정부가 설정한 재정목표가 ‘2088년 적립배율 1배 달성’이었다. 고령화가 더 빨라져 수급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2093년 적립배율 2배’를 목표로 설정할 수도 있다. Q. 왜 2093년, 먼 미래를 특정해 재정계산을 하나. A. 향후 70년을 기준으로 재정계산을 하는 것은 가입자의 생애를 고려해서다. 미래 평균수명을 약 90세라고 가정해 20세인 신규 가입자가 숨질 때까지 70년의 기간을 내다보고 장기 추계를 한다. Q. 보험료율이 어마어마하다. 정말 이렇게 올릴 건가. A. 재정추계는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것이다. 어떤 식으로 연금개혁을 하느냐에 따라 보험료는 바뀔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선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2033년이면 65세가 되는 수급 개시 연령도 5년마다 1세씩 늦추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금은 59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수급 개시 연령이 늦춰지면 보험료를 더 오래 납부하게 될 수 있다. 정년 연장 논의도 필수다.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보다 더 올리게 되면 보험료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노인빈곤율이 2020년 기준 38.97%인 상황에서 ‘용돈 연금’ 수준인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부는 오는 3월 다양한 시나리오별 분석이 포함된 재정추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국민연금 요율 9→15% 단계 인상 불가피… 65세 수급도 더 늦춰야

    국민연금 요율 9→15% 단계 인상 불가피… 65세 수급도 더 늦춰야

    국민연금을 지금처럼 운용하면 연금 기금이 2041년 적자로 돌아서고, 2055년이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연금개혁에 관한 관심도 증폭됐다. 29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5차 재정추계 잠정 결과(시산)를 토대로 국민연금 재정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이 2057년에서 2년 당겨진 이유는. A. 저출산·고령화·경제성장률 둔화 등 3대 악재가 재정에 영향을 미쳤다. 우선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하락했다. 2018년 4차 재정계산 때는 합계출산율을 2023년 1.27명, 2030년 1.32명, 2040년 1.38명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5년 새 저출산이 심해져 5차 재정계산에선 올해 0.73명, 2030년 0.96명, 2040년 1.19명으로 인구구조가 더 악화했다. 반면 평균 기대수명은 올해 84.3세에서 2070년 91.2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전에 예측한 기대수명은 2023년 83.9세, 2070년 90.5세였다. 2023년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2199만명, 수급자는 527만명이다. 하지만 70년 뒤인 2093년 국민연금 가입자는 861만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수급자는 1030만명으로 늘어난다. 미래세대의 부양 부담이 고공 행진을 할 것이란 뜻이다. 이렇게 연금보험료를 내야 할 가입자는 빠르게 줄고, 고령화로 연금을 받아야 할 인구가 늘면 결국 쌓아 둔 기금을 자꾸 쓰게 돼 곳간이 빠르게 비게 된다.Q. 2055년 기금이 소진되면 연금보험료를 못 받는 게 아닌가. A.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어떤 식으로든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은 국가가 운영하는 사회보험제도로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공무원연금처럼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급 보장을 전제하지 않고는 연금개혁을 논할 수 없다”며 지급 보장 명문화 의지를 밝혔다. 국민연금 운용 방식을 현재의 ‘부분 적립 방식’에서 ‘부분 부과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도 있다. 지금처럼 기금을 적립하지 않고 그해 걷은 보험료 수입만으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부과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2060년 29.8%로 예측됐다. 월소득이 300만원인 직장가입자라면 보험료가 44만 7000원이다. 연금제도를 개혁하지 않고 2055년 이후 바로 부과 방식으로 전환하면 미래세대가 엄청난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Q. 적립 방식을 유지한다면 보험료를 얼마나 더 걷어야 하나. A.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 2093년까지 향후 70년간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시키려면 현행 9%인 보험료율을 2025년 17.86%로 인상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는 ‘2093년 적립배율 1배’를 가정한 것이다. 적립배율 1배란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따로 받지 않아도 2093년에 1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이 확보된 상태를 의미한다. 적립배율 2배와 5배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 필요 보험료율은 17~24%로 나타났다. 4차 재정계산 때는 16~22% 수준이었는데, 연금개혁이 늦어지면서 당시보다 필요 보험료율이 1.66~1.84% 포인트 증가했다. Q. 정부는 기금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하겠다는 ‘재정목표’를 세웠나. A. 명확한 재정목표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2018년 4차 재정계산 당시 정부가 설정한 재정목표가 ‘2088년 적립배율 1배 달성’이었다. 고령화가 더 빨라져 수급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2093년 적립배율 2배’를 목표로 설정할 수도 있다. Q. 왜 2093년, 먼 미래를 특정해 재정계산을 하나. A. 향후 70년을 기준으로 재정계산을 하는 것은 가입자의 생애를 고려해서다. 미래 평균수명을 약 90세라고 가정해 20세인 신규 가입자가 숨질 때까지 70년의 기간을 내다보고 장기 추계를 한다. Q. 보험료율이 어마어마하다. 정말 이렇게 올릴 건가. A. 재정추계는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것이다. 어떤 식으로 연금개혁을 하느냐에 따라 보험료는 바뀔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선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2033년이면 65세가 되는 수급 개시 연령도 5년마다 1세씩 늦추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금은 59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수급 개시 연령이 늦춰지면 보험료를 더 오래 납부하게 될 수 있다. 정년 연장 논의도 필수다.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보다 더 올리게 되면 보험료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노인빈곤율이 2020년 기준 38.97%인 상황에서 ‘용돈 연금’ 수준인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부는 오는 3월 다양한 시나리오별 분석이 포함된 재정추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과거 연금곳간 어땠나…위기마다 개혁실패

    과거 연금곳간 어땠나…위기마다 개혁실패

    우리나라는 총 네 차례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개혁을 했지만 공적연금의 핵심인 국민연금 개혁은 1998년, 2007년 두 차례밖에 하지 못했다.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더 느는 방향으로 개혁을 할 수밖에 없어 어떤 정치 세력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정치권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27일 공개된 국민연금 5차 재정추계에서 기금 소진 시기가 5년 전 예측한 2057년보다 2년 앞당겨졌다. 더는 개혁을 미룰 수 없게 됐다. 이번에는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를 할 수 있을까. 1차 재정계산 때인 2003년에는 당시의 보험료율(9%)과 소득대체율(60%)을 유지할 경우 2036년 지출이 수입보다 커지는 수지적자가 발생하고 2047년 기금이 소진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정부는 재정 안정을 위해 15.85%까지 보험료율을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60%에서 50%로 낮추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른바 ‘국민연금 안티사태’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신 2007년 보험료율 9%는 유지하면서 소득대체율만 60%에서 40%로 점진적으로 낮추는 국민연금법 개정이 이뤄졌다. 당시 개혁으로 소득대체율은 매년 0.5%씩 떨어져 2028년이면 40%에 도달하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42.5%다. 2008년 2차 재정계산 때는 2007년 제도개혁으로 적립금 보유 기간이 되레 늘었다. 기금 소진 시점이 2047년에서 2060년으로 13년 연장됐다. 그러자 정부는 연금제도 개혁 과제를 5년 뒤로 미뤘다. 2013년 3차 재정계산에선 2044년 수지적자 발생, 2060년 기금 소진이란 결과가 나왔다. 2차 재정계산과 동일했다. 연금개혁 논의는 2015년에 불붙었다. 당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보험료율을 당장 18%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2100년 이후까지 연금 기금을 유지할 경우, 즉 약 100년 뒤의 상황을 가정해 추계한 것이었다.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면 3.5~4%포인트 정도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물러섰다. 과도한 보험료율 인상 발언으로 당시 연금 개혁 논의는 재정프레임에 갇혀 더 진전될 수 없었다. 2018년에는 기금 소진 시점이 다시 3년 당겨지며 비상이 걸렸다. 4차 재정계산에서 2042년 수지적자가 발생하고 2057년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보험료율을 최대 13%까지 인상하는 안을 포함해 4가지 방안을 제시했지만, 논의가 이어지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 현재 연금개혁 논의는 ‘더 오래내고, 더 늦게, 더 받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현행 만 59세인 국민연금 보험료 납입 상한 연령을 늦추고, 연금 수급 연령은 2033년 기준 65세에서 67세 또는 그 이후로 미루는 방안이다. 수급 시작 연령을 67세 이후로 조정하면 ‘소득절벽’이 우려되니 정년연장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보험료율 인상은 확실시되나, 재정 안정에만 초점을 맞춰 공감대 없이 너무 높은 보험료율을 제시하면 연금개혁 자체가 좌초될 수도 있다. 그러나 4차 재정계산 때보다 상황이 많이 악화했고, 개혁을 늦추면 늦출수록 미래세대의 보험료 부담도 커져 이번만은 책임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기금 소진 왜 2년 당겨졌나…“연금개혁 늦춘 사이 인구구조 악화”

    기금 소진 왜 2년 당겨졌나…“연금개혁 늦춘 사이 인구구조 악화”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이 5년 전보다 2년 앞당겨진 가장 큰 요인은 저출산·고령화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제5차 재정추계 잠정결과(시산)에 따르면 앞으로 20년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 2040년 적립 기금이 1755조원에 이르지만, 이듬해인 2041년부터 지출이 수입보다 커지는 수지적자가 발생해 2055년 기금이 소진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 4차 재정계산에서 나타난 기금 소진 시점은 2057년이었는데, 이보다 2년 빨라졌다. 재정추계위원회는 “4차 재정계산 대비 합계출산율은 하락하고 기대수명은 상승했다”며 “출산율 하락은 가입자 감소로 이어져 보험료 수입이 감소하고, 기대수명 상승으로 연금수급 기간이 길어져 급여 지출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재정추계에는 통계청의 ‘2021년 장래인구추계’가 데이터로 활용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올해 0.73명에서 내년 0.70명까지 하락했다가 2040년 1.19명으로 반등해 2046년 이후 1.21명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2차 에코세대(1991~1996년생)’인 70만명 규모의 91년생이 30대에 진입하면 결혼률과 출산율이 다시 오를 것이란 가정에서 추산한 결과다. 에코세대는 1968~1974년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다. 4차 재정계산 때는 합계출산율을 2023년 1.27명, 2030년 1.32명, 2040년 1.38명으로 예측했다. 그로부터 5년 사이 저출산이 심해지면서 인구 구조는 더 악화했다. 기대수명은 올해 84.3세에서 2070년 91.2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전에 예측한 기대수명은 2023년 83.9세, 2070년 90.5세였다. 저출산 탓에 연금 보험료를 내야 할 가입자 수는 점점 줄어드는 데 고령화로 연금을 받아야 할 인구가 늘면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지면서 연금 곳간이 점점 비게 된다. 2023년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2199만명, 수급자는 527만명이다. 하지만 70년 뒤인 2093년 국민연금 가입자는 861만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수급자는 1030만명으로 늘어난다. 미래세대의 부양 부담이 고공행진을 할 것이란 뜻이다. 가입자 수 대비 노령연금수급자 수를 의미하는 제도부양비는 2078년 143.8%로 최고점에 이르렀다가 이후 다소 감소한다. 경제 변수가 국민연금 재정에 미칠 영향은 임금상승률, 금리 및 물가상승률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 그 결과 4차 재정계산 때보다 실질경제성장률, 실질임금상승률이 낮게 전망됐고, 금리와 물가상승률, 기금투자수익률(평균 4.5%)은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측정됐다. 실질경제성장률은 2023~2030년 연평균 1.9%, 2031~2040년 1.3%, 2041~2050년 0.7%로 둔화하다 이후 0.2~0.4%의 완만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질임금상승률은 2023~2030년 연평균 1.9%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해 2060년대부터 1.5~1.6% 수준에서 유지된다. 임금상승률이 하락하면 보험료 수입이 감소한다. 5년 전보다 국민연금 가입률과 징수율이 증가한 점은 연금 재정에 긍정적이지만, 실질경제성장률과 실질임금상승률 하락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기금이 소진돼 지금처럼 기금을 적립하지 않고 그 해 걷은 보험료 수입만으로 그 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기금 소진 예측 시점인 2055년 기준 26.1%로 계산됐다. 월 소득이 300만원인 직장가입자라면 보험료가 39만 1500원이다. 4차 재정계산(24.6%)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 국민연금 고갈 가속…2054~2056년 바닥

    국민연금 고갈 가속…2054~2056년 바닥

    국민연금 개혁의 기초가 되는 재정 추계 잠정 결과(시산)가 오는 27일 공개된다. 26일에는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 등 현안을 놓고 협의를 시작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개혁 과제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연금 기금 재정계산 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국회의 요청으로 당초 계획(3월)보다 두 달 앞당겨 발표한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이달 중 연금제도 전반의 개선 방향을 담은 구조개혁 방안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계산의 핵심은 기금 소진 시점이다. 2003년 첫 재정계산에선 2047년에 소진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이후 2008년과 2013년 재정계산에선 2060년으로 소진 시점이 늦춰졌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이뤄진 2018년 4차 재정계산에선 2057년으로 다시 당겨졌다. 올해 5차 재정 계산에선 연금 소진 시점이 2057년보다 1~3년 빨라졌다는 진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이후 재정 여력 확충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이 2054년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도 같은 해 10월 ‘공적연금 재구조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기금 소진 시점을 2056년으로 예측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55년에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봤다. 5년 단위로 재정 계산이 이뤄질 때마다 보험료율 인상안이 논의됐으나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보험료율은 1998년 이후 9%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12%까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행 보험료율을 유지하면 소득대체율을 40%에 그대로 두더라도 국민연금 재정이 급속히 악화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도 보험료율을 12~13%까지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국민 여론을 의식해 추진을 접었다. 다만 이번에는 미래세대를 위해 더는 연금개혁을 늦춰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보험료율 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26일에는 의대 정원 증원 논의가 2년 4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지난 정부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다 의료계의 격렬한 반발에 코로나19 이후로 논의를 미룬 바 있다. 정부는 소아과 등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 국민연금 고갈 가속…2054~2056년 바닥

    국민연금 고갈 가속…2054~2056년 바닥

    국민연금 개혁의 기초가 되는 재정 추계 잠정 결과(시산)가 오는 27일 공개된다. 26일에는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 등 현안을 놓고 협의를 시작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개혁 과제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연금 기금 재정계산 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국회의 요청으로 당초 계획(3월)보다 두 달 앞당겨 발표한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이달 중 연금제도 전반의 개선 방향을 담은 구조개혁 방안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계산의 핵심은 기금 소진 시점이다. 2003년 첫 재정계산에선 2047년에 소진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이후 2008년과 2013년 재정계산에선 2060년으로 소진 시점이 늦춰졌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이뤄진 2018년 4차 재정계산에선 2057년으로 다시 당겨졌다. 올해 5차 재정 계산에선 연금 소진 시점이 2057년보다 1~3년 빨라졌다는 진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이후 재정 여력 확충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이 2054년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도 같은 해 10월 ‘공적연금 재구조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기금 소진 시점을 2056년으로 예측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55년에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봤다. 5년 단위로 재정 계산이 이뤄질 때마다 보험료율 인상안이 논의됐으나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보험료율은 1998년 이후 9%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12%까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행 보험료율을 유지하면 소득대체율을 40%에 그대로 두더라도 국민연금 재정이 급속히 악화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도 보험료율을 12~13%까지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국민 여론을 의식해 추진을 접었다. 다만 이번에는 미래세대를 위해 더는 연금개혁을 늦춰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보험료율 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26일에는 의대 정원 증원 논의가 2년 4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지난 정부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다 의료계의 격렬한 반발에 코로나19 이후로 논의를 미룬 바 있다. 정부는 소아과 등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 27일 연금 고갈 시점 나온다…연금개혁·필수의료 본격 시동

    27일 연금 고갈 시점 나온다…연금개혁·필수의료 본격 시동

    국민연금 개혁의 기초가 되는 재정 추계 잠정 결과(시산)가 27일 공개된다. 26일에는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정원 확대 등 현안을 놓고 협의를 시작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개혁 과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27일 국민연금 기금 재정계산 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회의 요청으로 당초 계획(3월)보다 두 달 앞당겼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이달 중 연금제도 전반의 개선 방향을 담은 구조개혁 방안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계산의 핵심은 기금 소진 시점이다. 2003년 첫 재정계산에선 2047년에 소진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008년과 2013년 재정계산에선 2060년으로 소진 시점이 늦춰졌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이뤄진 2018년 4차 재정계산에선 2057년으로 다시 당겨졌다. 올해 5차 재정 계산에선 연금 소진 시점이 2057년보다 1~3년 빨라졌다는 진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이후 재정 여력 확충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이 2054년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도 같은 해 10월 ‘공적연금 재구조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기금 소진 시점을 2056년으로 예측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55년에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봤다. 5년 단위로 재정 계산이 이뤄질 때마다 보험료율 인상안이 논의됐으나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보험료율은 1998년 이후 9%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12%까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행 보험료율을 유지하면 소득대체율을 40%에 그대로 두더라도 국민연금 재정이 급속히 악화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도 보험료율을 12~13%까지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국민 여론을 의식해 추진을 접었다. 다만 이번에는 미래세대를 위해 더는 연금개혁을 늦춰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보험료율 조정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26일에는 의대 정원 증원 논의가 2년 4개월여만에 재개된다. 지난 정부에서도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다 의료계의 격렬한 반발에 코로나19 이후로 논의를 미룬 바 있다. 정부는 소아과 등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월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의대정원 확충의 궁극적인 목적은 의료인력 부족, 필수의료 확충과 연결 돼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日 “국방비 410조원까지 올리겠다”… ‘군사 대국’ 현실 가능성은?[여기는 일본]

    日 “국방비 410조원까지 올리겠다”… ‘군사 대국’ 현실 가능성은?[여기는 일본]

    일본 정부의 방위비 증액 방안이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군사 대국'을 향한 야망이 좌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지난 12월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방위비를 5년 뒤인 2027년까지 GDP의 2%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2023년부터 향후 5년간 방위비를 43조 엔(한화 약 410조 원) 정도로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시다 내각의 이 같은 움직임에 미국 외교 전문지 더 디플로맷의 평가는 냉혹했다. 더 디플로맷은 21일(현지시간) "재원 마련의 문제로 인해 일본 정부가 국방 예산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방위 예산 증액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판단은 그가 총리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여부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 언론은 최근 기시다 내각이 방위비 증액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와 소득세, 담뱃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내각이 현재 계획 중인 법인세 인상 방안은 납세액에 일정 비율의 부가세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소득세 인상의 경우 지난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관련 부흥 예산 충당을 위한 소득세(세율 2.1%)를 약 1% 포인트 낮추는 대신 세율 1%의 새로운 소득세를 도입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다만, 부흥 예산 충당을 위한 소득세의 과세 기한을 기존 2037년에서 20년 더 연장토록 해 피해지원액의 전체적 규모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또, 담뱃세 증세는 단계적으로 담배 한 개비 당 3엔(약 30원) 정도로 가격을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 더 디플로맷은 "법인세 인상은 기시다 총리가 추진하는 근로자 임금 인상을 기업들이 재고하게 될 수도 있고 소득세 인상은 저소득층의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에 인기 없는 정책이 될 수 있다"면서 그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담뱃세 인상에 관해서는 "일본 국민의 저항은 비교적 적을 수 있으나 담배 로비 단체로부터 큰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증세가 힘들 경우 기시다 내각은 최후의 방법으로 국채발행이라는 카드를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쉬운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더 디플로맷은 "국채발행은 미래세대에게 빚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결국 일본 재무성이 국채발행의 확대를 주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무엇보다 다수의 일본 국민이 방위비 증액에는 지지의 입장을 표명한 반면 증세를 통한 방위비 증액은 반대한다는 점이 기시다 내각이 추진하는 방위비 증액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평가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NNN(일본 뉴스 네트워크)가 이달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방위비 증액을 위해 세금을 올린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일본 국민의 63%가 반대했고 28%만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일본 지지통신이 이달 13~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2.7% 내려간 26.5%로 나타났다. 정권유지를 위한 최소 지지율인 20%대를 4개월 연속 기록한 수치다.
  • “행동하는 연대로 공급망 복원 강화”

    “행동하는 연대로 공급망 복원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특별연설에서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책임과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할 책임,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책임이 우리에게 더욱 강력한, 행동하는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히며 “대한민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단독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는 협력과 연대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대면으로 참석해 연설한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한 저탄소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연대 등을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가장 시급한 과제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제시한 윤 대통령은 “국가 간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외교’를 키워드로 6박 8일의 새해 첫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20일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 尹, 다보스 연설...“강력한 연대로 미래 위한 책임을”

    尹, 다보스 연설...“강력한 연대로 미래 위한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특별연설에서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책임과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할 책임,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책임이 우리에게 더욱 강력한, 행동하는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히며 “대한민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단독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는 협력과 연대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현대사는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한 확고한 연대 정신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대면으로 참석해 연설한 것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지속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의 길 등을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외에도 기후위기, 보건 협력, 디지털 격차 문제 등에서도 “한국이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또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노력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때 당면한 도전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도 역설했다. 앞서 14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한 스위스 방문까지 ‘경제외교’를 키워드로 6박 8일의 새해 첫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20일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 성남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폐회

    성남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폐회

    성남시의회가 폐회사를 이상으로 제278회 임시회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성남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폐회사 전문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신상진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먼저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예산안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2023년도 예산안을 오늘에서야 의결하게 되어 의회를 대표해 시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의원님들의 의견이 서로 달라 신속한 예산안 처리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협치와 절충을 통해 오늘의 결과를 이뤄 주신데 대하여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시민의 복리증진과 민생 우선의 정신으로 결단을 해주신 신상진 시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의결된 예산은 우리시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재원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맞춤 복지 실현 및 4차산업 육성과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환경 조성이라는 목적에 맞게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신속한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성남시의회 의장으로서 이번 준예산 사태를 계기로 느낀 소회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지방의회가 명분과 가치를 찾기보다는 상대방이 악이기 때문에 나는 선하다는 중앙정치 현상을 답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상대방의 실패가 곧 나의 성공이 되는 우리 정치의 민낯을 아무런 비판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가치 기준에 대한 일관성보다는 진영에 대한 맹목적 추종이 더 중시되는 사회는 더 이상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절대 선 상대는 절대 악으로 간주하는 내로남불 문화를 내로남로(내가 해도 로맨스, 남이 해도 로맨스) 문화로 바꿔야 합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로 바꿔야 합니다. 특히 민생과 직결되는 소임을 주권자로부터 위임받은 지방의회가 과학이 아닌 진영 논리에 매몰돼서는 안됩니다. 발전적 상생이 아닌 오직 이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승리만이 목표인 사회에서는 민주주의가 더 이상 숨쉴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것이 성남의 미래 발전과 시민 행복으로 직결되는지를 진영과 이념을 벗어나 냉철히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만이 살고 말 성남이 아니고 우리 미래세대가 영원히 살아가야 할 성남시이기 때문입니다. 집행부에도 당부드립니다. 어떤 정책을 기획하고 발표하기에 앞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소요예산 및 그 효과를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회적 협상 과정도 거쳐야 합니다. 시민 한분 한분이 사회협력의 일원이자 주권자이기 때문입니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2023년 시작과 함께 단행한 의회의 조직개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의장으로 당선되고 나서 제일 먼저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데 업무의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입법 활동 등 현장 의정활동을 강화하고자 전문위원, 상임위 담당자, 정책지원관을 상임위원회 소속으로 배치하여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도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오니 상임위원장들께서는 의원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하였으나 코로나 19가 발생된지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중 기술, 경제 패권 전쟁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영향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 위기까지 겹쳐 어느 해보다 우울하고 추운 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명절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성남시의회도 앞장 서야겠습니다. 또한, 우리 의회를 비롯한 집행부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생각해서 에너지 절약과 물자 절약 등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입니다. 토끼는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지며 장수를 의미하기도 하고 부부애와 화목한 가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19와 경제 위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한 해가 돼야겠습니다. 끝으로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고 뜻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고 늘 애정과 성원으로 격려해 주시는 성남시민 모두에게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탈원전’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된 원전백서 6년 만에 다시 나온다

    ‘탈원전’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된 원전백서 6년 만에 다시 나온다

    2000년부터 17년간 매년 백서 공개했지만文정부 기간 2017년부터 5년간 발간 중단尹 취임 후 ‘文 탈원전 정책’ 전면 폐기 계기원전 정책·수출·안전관리, 방폐물 관리 담겨황주호 “원전 산업계 발전·안전 운영 의미”탈원전 정책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 당시 중단됐던 원자력발전(원전) 백서 발간이 6년 만에 재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공동으로 지난해 원자력발전 백서를 발간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1990년부터 발간된 원전백서는 국내 원전 현황, 원전 정책 방향, 해외 원전 동향, 핵연료·폐기물 관리 실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발간된 2022년도 원전 백서는 원자력발전 정책, 원자력발전소 운영·건설, 원전 수출 및 국제협력, 원전의 안전대책, 연구개발, 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국민 이해와 지역 협력, 품질보증 등 총 8편으로 구성됐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2000년부터 2016년까지 17년 간 해마다 백서를 펴내 대외에 공개했지만, 탈원전 정책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인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은 발간이 중단됐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 전면 폐기를 언급하는 등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등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는 등 원전 정책 정상화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백서 발간이 6년 만에 재개됐다.尹, 신년사서 “원전 새 수출 동력 육성”황 “더 자세히 기록해 원전 신뢰 쌓을 것”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원전을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고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수주 500억 달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 원전, 방산 분야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면서 “미래세대가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해 꽃피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IT·바이오산업뿐 아니라 원자력, 탄소중립, 엔터테인먼트까지 ‘스타트업 코리아’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12일부터 전국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비롯한 주요 기관에 백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백서 e북도 한수원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발전 백서가 지난 5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다시 발간되는 것은 원전 정책의 정상화뿐 아니라 국내 원전 산업계의 발전과 원전의 안전한 운영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이번 백서는 더 투명하고, 더 자세히 기록해서 원전에 대한 신뢰를 쌓고자 노력했다”면서 “백서가 원전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풀어주는 소중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文정부 당시 ‘월성 1호기 자료 삭제’산업부 공무원 3명 1심서 집행유예 한편 문재인 정부 당시 월성 1호기 원전 자료를 삭제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감사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국장 A(5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과장 B(53)씨와 서기관 C(48)씨에 대해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2019년 11월쯤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부하직원 C씨는 같은 해 12월 2일 오전에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이 잡히자 일요일인 전날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서울 구청장 2023 신년사 살펴보니…경제살리기·안전·구민만족

    서울 구청장 2023 신년사 살펴보니…경제살리기·안전·구민만족

    코로나19에 더해 이례적 폭우와 이태원 참사 등 유독 어려운 일이 많았던 2022년을 뒤로하고 새해를 맞아 서울 구청장들이 발표한 신년사에는 묵직한 책임감이 담겼다. 각 구의 특수성을 살려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와 더불어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내용도 빠지지 않았다. 구민들에 피부에 와 닿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만큼 주민 만족을 추구하겠다는 말도 다수 포함됐다.구 중소벤처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창업 메카 조성에 매진하고 있는 관악구에서는 경제에 방점이 찍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더 큰 강한 경제를 구축하여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하겠다”면서 “창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구가 앞장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복지서비스 강화와 공간복지사업도 꼼꼼히 챙겨 ‘전국 제일의 포용도시’로 우뚝 서겠다”면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도시를 조성해 ‘안전 제일 으뜸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모델을 도입한 동작구는 도시 개발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택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모델을 도입하고 대한민국 동작주식회사를 통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구민의 든든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면서 “겨울철 스마트 제설대책으로 자동도로열선과 급경사로 자동염수 분사장치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둔촌주공 재건축 등으로 지역에 대규모 인구 유입이 전망되는 강동구는 교통여건 개선과 도시개발을 강조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비하여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개발은 미래세대까지 이어지는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균형잡힌 개발로 강동구라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강동 변화의 주춧돌이 될 ‘2030 그랜드 디자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여건 변화와 새로운 인구 유입에 맞춰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더욱 세심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무수한 역사와 문화 유산을 품고 있는 종로구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보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는 대도시 행정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앞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할 서울의 심장”이라며 “구민과 함께 ‘미래문화의 산실, 세계의 본(本)이 되는 종로’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구청장은 “늘 ‘소통’하겠다”면서 “정책에 대한 구민의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소통에서 답을 찾고 정밀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삶의 행복이 체감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소년 10명 중 6명 이상 “불공정 절대 안돼”

    청소년 10명 중 6명 이상 “불공정 절대 안돼”

    청소년 10명 중 6명 이상은 ‘특혜’가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엄격한 단속·처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5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미래세대 인식을 반영한 반부패 정책 수립을 위해 전국 97개 중·고교생 1925명을 대상으로 청렴의식 등을 조사한 결과 64.7%가 특정인의 이득을 위해 원칙을 벗어나 개입 또는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절대 안된다’고 답변했다. 우리 사회 부패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49.8%가 ‘부패하다’고 답했고, 공정수준은 45.3%가 불공정하다고 평가했다. 청소년들의 부정적 인식이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2020년 조사(61.1%, 56.7%)와 비교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유형별로 ‘특정인의 이득을 위해 원칙을 벗어나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에 대해 ‘절대 안된다’가 64.7%로 가장 높았고, 상황에 따라 허용될 수 있다(19.9%), 나도 그렇게 하겠다(4.2%)고 응답했다. 사례 조사에서 ‘부정청탁을 하지 않겠다’(절대안된다+부탁드리지 않는다)는 응답이 83.6%로 오히려 높았다. 지연·혈연·학연 등에 따른 특혜에 대해 ‘절대 안된다’(55.3%)와 ‘상황에 따라 허용될 수 있다’(30.5%),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절대 안된다’(50.6%)와 “상황에 따라 허용될 수 있다’(31.4%)는 응답이 엇갈렸다. 청렴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는 ‘부정행위에 대한 엄격한 단속·처벌’(43.7%), ‘어른들의 솔선수범’(24.9%), 공동체 의식 함양’(17.5%) 순으로 나타났다.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청렴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청렴교육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동 한강변, 획기적 친환경 개발… 5호선 직결·GTX D 유치 주력”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동 한강변, 획기적 친환경 개발… 5호선 직결·GTX D 유치 주력”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환경 보존하며 수변 접근성 향상 한강변 스카이워크 조성 잰걸음 인구 증가로 교통수요 급증 예상 도시철도·광역교통망 구축 온힘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영유아 단시간 돌봄센터 등 확대 15년여의 정당 생활을 뒤로하고 행정가로 변신한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의 지난 6개월은 쏜살같이 흘러갔다. 강동구 최초의 여성 구청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이 구청장은 공무원 횡령 사건 등 여러 어려움을 겪은 직후의 구를 책임지게 되면서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임기를 시작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동주민센터를 돌며 구 재정 현황을 직접 설명하면서 구민들과 소통했다. 구민 숙원 사업과 역점 사업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 구민들과의 신뢰 쌓기에 집중했다. 최근 서울에서 합계 출산율이 가장 높고 새 인구 유입 경향을 보이는 강동구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착수했다. 주민설문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공약으로 꼽힌 교통망 구축 사업에 매진하는 한편 강동을 손꼽히는 명소로 만들기 위한 한강변 친환경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달 28일 만난 이 구청장은 “2023년은 강동구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힘찬 변화를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간 신년의 강동구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민선 8기 6개월을 보낸 소회와 신년 구정 운영 방향은. “‘힘찬 변화, 자랑스러운 강동’이라는 구정 목표로 임기를 시작한 이후 구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위해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조직에서 방만하게 운영되던 부분은 통폐합하고 중복되거나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했다. 구민들이 낸 세금은 사심 없이 구민 모두가 혜택을 받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쓰여야 한다는 철칙 아래 꼭 필요한 사업인지 꼼꼼하게 살피고, 소수가 아닌 구민 모두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재정운용방향을 전면 개편했다. 그간 정리에 무게를 뒀다면 새해에는 다가올 인구 50만명 시대를 위한 준비에 더 집중하겠다. 대규모 투자사업을 차례로 추진해 그동안 등한시했던 운영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재정건전성도 확보해 나가겠다. 강동구를 동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로 이끌 각종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신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은. “강동구의 한강변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적 한강 개발을 하고 싶다. 순찰선을 타고 한강 위에서 강동구 한강변을 바라봤는데 맹그로브 숲 같은 멋진 광경을 보니 울림이 전해졌다. 한강변에 한강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생태 환경을 해치지 않고 수변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우선 올해 타당성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녹지 비율이 44%에 달할 정도로 생태 자원이 풍부하다. 개발제한구역도 강동구 면적의 33%나 된다. 강동구의 개발제한구역은 타 지역과 달리 평지로 이뤄진 곳이 많아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생태 자원을 보호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 -5호선 직결화 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유치 등 교통망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고덕·강일·상일 지역은 2015년에 완공된 첨단업무단지와 함께 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이고 대규모 주택 사업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교통 문제는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에 지하철 8·9호선 연장 사업, 5호선 직결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동구는 가파른 인구 증가로 교통 수요도 급증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도시철도망 구축 외에도 이를 해소할 추가적인 광역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 구는 GTX D노선의 강동 경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교통망 구축 사업과 관련한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실시간으로 구민들과 소통하며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인구구조 변화도 예상된다. 복지 정책의 변화는. “단기간 돌봄이 필요한 치매 어르신들에게 재가 돌봄을 지원하는 치매가족지원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기존 강동, 성내 종합사회복지관과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강일동에는 복지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인프라를 갖춘 복지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 합계 출산율 1위에 걸맞은 보육 정책도 선보인다. 영유아 단시간 돌봄센터를 확대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충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해서는 천호동에 있는 1인가구지원센터의 운영을 더욱 내실화한다.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독거 어르신 응급벨 사업도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준비하고 있는 강동구의 장기 플랜은. “개청 이래 가장 역동적인 시기를 보내는 강동구지만 그간 체계적인 도시개발 계획 없이 진행되다 보니 신도심과 원도심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도시개발은 미래세대까지 이어지는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새해엔 강동 변화의 주춧돌이 될 ‘2030 그랜드 디자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도시의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개발로 강동구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원도심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확대해 나가겠다.” -강동구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난 6개월은 구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와 발전의 희망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낡은 관행과 행정의 과오를 바로잡고 구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며 민선 8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설정했다. 새해에는 더욱 힘찬 변화를 이끌어 나날이 발전해 가는 강동구를 보며 구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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