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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고위공무원 △통일정책실장 김병대△인권인도실장 박형일△통일정책실 통일전략기획관 오대석△인권인도실 인권정책관 김상국△정세분석국장 정소운△교류협력국장 강연서△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황정주△북한인권기록센터장 최용석 ◇과장급 △기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 이정택△통일정책실 전략기획과장 임현정△통일정책실 통일미래추진단장 한종욱△통일정책실 통일기반조성팀장 이은영△인권인도실 북한인권기획과장 박성림△인권인도실 북한인권증진과장 이승호△인권인도실 이산가족과장 김자영△인권인도실 인도지원과장 하무진△인권인도실 정착지원과장 김예린△인권인도실 안전지원과장 황유상△인권인도실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팀장 김영산△정세분석국 경제분석과장 송희경△정세분석국 사회문화분석팀장 유기봉△정세분석국 북한정보서비스과장 나중출△정세분석국 자료관리팀장 이종희△교류협력국 교류총괄과장 김영일△교류협력국 남북경협과장 김은한△교류협력국 사회문화교류과장 조용식△교류협력국 개발지원협력과장 이혜련△남북회담본부 정치군사회담과장 지승우△남북회담본부 경제인도회담과장 김진근△남북회담본부 회담지원과장 백혜경△남북회담본부 회담운영과장 석진만△남북회담본부 남북연락과장 안선근△국립통일교육원 미래세대교육과장 서영신△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 교육운영팀장 황선혜 ■언론중재위원회 △부위원장 권희경 창원대 교수 ◇운영위원 △정회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이경숙 전 SBS 심의팀 부장△서영애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방명균 전 강원도민일보 부사장△이흥래 전 전주MBC 보도국장 ◇시정권고위원 △황순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김광석 전 SBS뉴스텍 대표이사 ◇감사 △문한식 변호사△김혜은 변호사 ■문화일보 △경제부장 신보영△국제부장 김석△사회부장 김충남△광고영업부 광고2팀장 권정협△기획광고팀장 김종규 ■매일일보 △건설사회부장 안광석
  • 실사단, UAM 타고 혼합현실로 엑스포 체험

    실사단, UAM 타고 혼합현실로 엑스포 체험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부산 북항을 방문해 부산 현지 실사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BIE 실사단은 5일 북항 내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박람회장·전시장 조성 계획, 방문객 수요 예측과 객실 확보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SK텔레콤이 설치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기체에 탑승해 2030년 북항의 모습을 구현한 ‘혼합현실’(MR) 공간을 경험하고, 컨벤션센터 전망대에서 엑스포 개최지인 북항 일대를 관찰했다. 북항은 엑스포 개최 예정지로 부산의 근현대사를 보여 주는 공간이다. 북항은 1876년 개항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무역항이며,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의 수탈 통로로 이용됐다. 6·25전쟁 때는 유엔군과 물자가 북항을 통해 들어왔다. 1970년대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의 70%를 소화한 산업화의 심장이었다. 항만 중추 기능이 부산 신항만으로 넘어가면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보안 구역이었던 북항을 시민의 품에 돌려주는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활용될 재개발 1단계 구역(153만㎡)은 친수공원과 도로 등의 조성이 완료돼 지난 2일 전면 개방됐다. 2단계 구역(228만㎡)은 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각국 전시관 등이 들어서는 곳으로 엑스포 이후에는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엑스포 전시장은 산업 기반인 항만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사단은 북항을 살펴본 뒤 지역 15개 시민단체 대표들과 만나 “시민의 열기가 자발적인 것이냐”고 묻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박은하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장은 “9년 전 139만 시민의 서명을 받아 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며 “엑스포 유치는 명백하게 시민이 낸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실사단은 6일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가 있는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고, 2030 미래세대와의 오찬,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 불꽃쇼 관람 등을 소화한 뒤 실사 일정을 마무리한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정부의 3대 개혁 전담부서 신설 환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정부의 3대 개혁 전담부서 신설 환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회장 이상욱, 국민의힘·비례)는 윤석열 정부의 최근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전담부서 신설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성명서 전문 윤석열 정부는 올해 초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을 천명한 바 있다. 이에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4대 분야 ‘3+1 개혁’은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의 문제를 해결하고, MZ세대와 아이들을 위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필수과제다. ‘3+1 개혁’은 경제도약도 함께 담긴 미래와 현재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구상이다. 고용노동부에는 임금·근로 시간·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등 노동 개혁과제를, 보건복지부에는 국민연금 개혁안 마련을, 교육부에는 지역 맞춤형 교육개혁을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부에서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담 부서가 설치된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에 공감하는 청년 지방의원들을 중심으로 ‘3대 개혁 조속 촉구 결의안’이 여러 지방의회에서 발의되고, 본회의 통과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310명의 청년의원은 3대 개혁과 민생경제 살리기 위한 전담 부서 신설을 환영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정부의 조속하고 확실한 개혁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2023. 4. 4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 이상욱
  • 국민연금, 수익률·출산율 높여도 2060년 이후면 ‘고갈’

    국민연금, 수익률·출산율 높여도 2060년 이후면 ‘고갈’

    지난달 31일 공개된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결과가 시사하는 건 연금제도를 개혁하지 않는 한 국민연금 제도가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출산율과 국민연금 기금투자 수익률을 대폭 올려도 2060년 이후 기금 소진을 막을 수는 없으며, 초저출산 기조가 유지된다면 기금 고갈 후 미래세대는 2070년쯤 월 소득의 42.0%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 결국 보험료율을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연금개혁을 단행하지 않는 한 젊은 세대와 고령 세대 모두의 미래가 불안해진다. 하지만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회가 지난달 29일 특위에 제출한 보고서에 핵심 쟁점인 보험료율 등 구체적인 수치를 담지 못해 연금개혁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2일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결과를 보면 국민연금 기금투자수익률을 기간평균(연평균 4.5%)에서 0.5% 포인트 올릴 경우 기금소진 시점이 2055년에서 2057년으로 2년 늦춰지고, 반대로 0.5% 포인트 하락하면 1년 앞당겨진다. 기간평균보다 수익률이 1% 포인트 오르면 소진 시점은 5년 늦춰진다. 이는 보험료율을 2% 포인트 인상한 것과 효과가 같다. 정부가 수익률을 올리는 데 몰두하는 것도 보험료율 인상 부담을 최소화하며 연금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수익률을 높이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을뿐더러 기금 소진 시점을 5년 늦추더라도 2060년 이후 운용할 기금이 고갈되면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기금 고갈 후에는 그해 걷은 보험료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된다. 연금을 받을 순 있지만 부과방식 전환에 따른 보험료율(부과방식 비용률)이 크게 오른다. 2060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 수)을 1.21명으로 가정했을 때 부과방식비용률은 29.7%다. 하지만 2060년에도 합계출산율이 0.98명에 그친다면 2070년에는 월 소득의 42.0%를 보험료로 내야 연금 수급자들에게 급여를 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직장인의 평균 월급이 333만원이니, 약 70만원가량을 연금 보험료로 지출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안을 포함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마련해 오는 10월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나 통과가 순탄치 않을 듯하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국민 반발을 부를 수 있는 보험료율 인상안을 처리하긴 어려워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로 단계적으로 올리면 2055년으로 예상된 기금소진 시점을 14년 정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본다.
  • 일본 입장 강해지는 교과 검정… “챗 GPT 대응·공동 교과서 필요”

    일본 입장 강해지는 교과 검정… “챗 GPT 대응·공동 교과서 필요”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우호 강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일본 교과서가 자국의 입장만 강조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해 공동교과서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본 초등학교 검정교과서 내용 분석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다각도로 일본의 교과서 왜곡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분석했다. 일본의 독도 관련 왜곡은 발표된 대로 일본의 ‘고유 영토’를 강조하는 쪽으로 이뤄졌다. 고유란 표현을 통해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 번도 다른 나라의 영토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를 초등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교과서 지도에는 독도를 표기하고 울릉도와 독도에 경계선을 그어 표시하고 있다. 일본은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성화봉송 지도에도 독도를 표기해 논란을 일으킨 적 있다. 일제강점기와 관련한 사안에 주로 집중된 역사왜곡은 다른 분야로도 이어졌다. 위가야 연구위원은 기존에 한국인을 의미하는 ‘도래인’의 표현이 ‘대륙인’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위원은“도래인은 일본사를 교육하는 입장에서 한반도로부터 건너온 사람을 의미하는데 이를 모호하게 ‘대륙’이라 표현한 것은 문화 전파에서 한반도의 영향력을 약화하려 한 서술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교과서는 아예 도래인이 일본에 미친 영향과 활동을 삭제하기도 했다.강제성을 빼고 자발적으로 한국인들이 일본 군사가 됐다고 표현한 점을 비롯한 전쟁 관련 서술은 갈수록 일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서술하고 있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을 서술한 부분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위 연구위원은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 것이 구미제국 지배하에 있던 아시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독립에 대한 자각과 희망을 줬다고 서술해 전쟁의 결과를 미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유럽국가인 러시아에 승리’라는 표현을 ‘대국인 러시아에 승리’했다고 수정함으로써 일본의 성과를 강조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한 해법 모색을 강조했다. 석주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홍보하면서 위험하다는 인식을 주는데 원인이 한국에 있다는 네거티브 전략을 쓴다”고 설명했다. 한국인들이 자연스럽게 ‘독도는 우리땅’으로 인식하는 것과는 인식의 방법론이 다른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또한 석 연구위원은 “챗 GPT도 일본어와 영어는 일본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챗 GPT 소스가 언론기사나 논문에서 많이 인용되고 있는 만큼 다소 번거롭더라도 한국이 주장하는 바를 영어 또는 일본어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구를 축적하고 확산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혜인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연구위원은 “소학교 교과서라는 측면에서 깊이 있게 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도라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조금 더 심각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윤수 동북아역사재단 교과서연구센터장은 “일본 교과서와 우리 교과서의 비교 분석이 중요하다. 기술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뭔지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한일관계가 미래세대를 강조하고 있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공동교과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과서는 양국의 역사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향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전문적인 시각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출산율 못 높이면 70년뒤 보험료율 42.1%…“연금개혁·수익률 개선 필수”

    출산율 못 높이면 70년뒤 보험료율 42.1%…“연금개혁·수익률 개선 필수”

    출산율과 경제 전망이 매우 밝더라도 국민연금 기금투자 수익률과 연금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면 기금이 2056년에 소진된다는 추계 결과가 나왔다. 기본 가정(합계출산율 2060년 1.21명)으로 계산한 기금소진 시점(2055년)보다 1년 찔끔 증가한 수치다. 특히 초저출산이 지속될 경우 기금 소진 후 부과방식으로 전환하면 2093년에 보험료로 월 소득의 42.1%를 내야 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연금 기금투자 수익률을 연평균 1%포인트 올리면 기금 소진 시점을 2055년에서 2060년으로 5년 더 늦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수익률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지난해만 해도 국민연금 수익률은 대내외 투자 환경이 악화하면서 역대 최저인 -8.22%를 기록했다. 게다가 수익률을 높여도 2060년 이후 운용할 기금이 고갈되면 의미가 없어 연금제도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가 31일 확정한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종합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투자 수익률을 기본가정(연평균 4.5%)에서 0.5%포인트 올릴 경우 기금소진 시점이 2055년에서 2057년으로 2년 늦춰지고, 1%포인트 올리면 2055년에서 2060년으로 5년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료율을 2%포인트 인상한 것과 동일한 효과다. 문제는 수익률을 높이는 게 쉽지 않을 뿐더러 연금 제도를 개혁하지 않고 지금처럼 운용한다면 기금 고갈 이후 미래세대가 엄청난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장 올해부터 출산율이 크게 오르고 경제 전망이 밝더라도 국민연금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수익률을 올리지 않으면 기금은 2056년에 소진되는 것으로 추계됐다.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라 인구 시나리오를 ▲고위(합계출산율 1.4명) ▲중위(1.21명) ▲저위(1.02명) ▲초저출산(0.98명) ▲OECD평균(1.61명)로 나누고, 총요소생산성을 기준으로 경제변수를 비관·낙관·중립으로 구분해 조합한 총 6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저위중립·고위중립·중위낙관·중위비관·초저출산율·출산율 OECD평균이다. 여기에 개별 변수 시나리오로 기금투자수익률과 임금상승률 변동에 따른 민감도 분석을 추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그 결과 인구·경제 변수는 기금소진시점에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았다. 합계출산율이 크게 올라 2060년 1.40명에 이를 것이란 낙관적인 고위전망에서도 기금 소진 시점은 2056년으로 1년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초저출산이 지속돼 2060년에도 합계출산율이 0.98명에 그칠 것이란 비관적 전망에선 2055년 그대로였다. 출산율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이들이 성장해 연금보험료를 내는 가입자가 되려면 최소 20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30여년 앞으로 예상된 기금 소진 시점에 영향을 주기가 어려워서다. 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봤을 때 기금 소진 시점은 2056년, 비관적으로 봤을 때는 2055년으로 동일했다. 초저출산 지속시 기금 고갈 이후 부과방식비용률 42.1% 다만 부과방식비용률에는 영향을 미쳤다. 부과방식비용률은 기금 고갈 후 지금처럼 기금을 적립하지 않고 그해 걷은 보험료 수입만으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데 필요한 보험료율이다. 기본가정(중위중립)에선 부과방식비용률이 2093년 29.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합계출산율이 1.40명까지 반등(고위중립)할 경우 부과방식비용률은 25.2%로 낮아지나, 초저출산(0.98명)이 지속된다면 42.1%까지 급등한다. 월소득이 300만원인 직장가입자라면 무려 63만 1500원(사업자 절반 부담)을 연금보험료로 내야 한다는 의미다. 전병목 재정추계전문위원장은 “출산율 제고에 의한 인구구조 개선과 경제상황 개선이 장기적 재정안정화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기금의 역할 강화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통계청 2021년 장래인구추계에 기반한 이번 재정추계가 현재 출산율과 차이가 있어 변수 전반을 보완하고, 오는 8월 재정계산위원회별로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 등 연금개혁 핵심 과제를 논의해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9월 국민연금심의위원회 심의와 국무회의, 대통령 승인을 거쳐 10월 제5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전문가 초안부터 불발된 연금개혁…조규홍 “10월까지 국민 의견 수렴”

    전문가 초안부터 불발된 연금개혁…조규홍 “10월까지 국민 의견 수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가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가입연령·수급개시 연령을 모두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인상 폭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소득대체율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현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맞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자문위는 29일 국회 연금특위에 지난 4개월 동안 논의한 연금개혁 논의 결과를 보고했다. 연금특위는 애초 자문위가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보고하면 이를 토대로 여야 협의, 사업장과 세대별 이해당사자 논의, 500명 규모의 일반 국민 대상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었으나, 전문가 초안 도출부터 불발됐다. 자문위는 이날 특위에 제출한 경과보고서에서 보험료율 인상과 가입연령과 수급개시 연령 상한 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앞서 자문위는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 안팎으로 올리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경과보고서에는 수치를 담지 않았다. 자문위는 보고서에서 “소득대체율 인상을 주장하는 입장과 소득대체율 인상 불가를 주장하는 입장이 대립하였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득대체율을 두고는 인상 여부뿐 아니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보고서의 통계를 보는 관점에도 차이가 드러났다. 자문위는 “OECD 보고서에서 발표된 우리나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낮다는 통계는 다르게 볼 수 있는 관점이 존재하며, 소득대체율을 높이면 부과방식 비용률이 높아져 미래세대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지속가능성 문제가 심화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또 “국민연금 총비용이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9% 내외로 현재의 선진국보다 낮고, 충분히 부담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소득대체율을 인상해 최소한의 품위있는 노후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자문위는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금제도 틀 자체를 바꾸는 구조개혁도 논의했으나 세부적인 논의는 진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논의해온 자문위에 여야가 돌연 구조개혁 논의를 주문하면서 예견된 결과였다. 연금특위는 자문위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음 달까지 국민연금 개혁 초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특위 활동 기한이 4월 31일이 종료되는데 이를 연장할지에 대해서도 여야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연금개혁에 대한 명확한 당론도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특위에 출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과거 연금개혁 실패 원인 중 하나로 국민 설득 과정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오는 10월까지 최대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달 말까지 재정 추계를 완료하고 10월까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낸다는 일정 하에 여러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또 “가능하면 8월에 정부안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사회적 의견 수렴 기간이 줄어든다”며 “이때까지 연금개혁을 몇 차례 하려다가 실패한 원인 중 하나가 정부에서 일방적인 안을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하려는 과정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까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충분히 논의한 다음에 개혁안을 국회에 보고드리고 관련 법률을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日 왜곡 교과서에 대사대리 초치 항의

    日 왜곡 교과서에 대사대리 초치 항의

    정부가 28일 일제 강제동원의 강제성 표현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일본 문부과학성 발표와 관련해 주한 일본대사관 대사대리를 초치하는 등 강력한 항의 조치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수십년 동안 이어 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세대 교육에 보다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교육부 역시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자국 중심의 그릇된 역사관으로 왜곡된 역사를 기술한 일본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수정·보완본을 일본 문부과학성이 검정 통과시킨 결과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주한 일본대사대리인 구마가이 나오키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오후 독도가 ‘竹島’(죽도·다케시마)로 표기된 초등 4~6학년 사회 교과서 9종 전체를 검정 통과시켰다. 교육부가 이를 전수 분석한 결과 9종 모두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표기하거나 서술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동원과 징병을 기존보다 약하게 서술한 교과서도 2종이었다. 도쿄서적은 2019년 ‘강제로 끌려와서’라고 서술한 부분을 올해 ‘강제적으로 동원되어’로, ‘징병당하고’란 표현은 ‘참여하게 되었고’로 수정하고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이라는 표현은 ‘지원해서 병사가 된’으로 바꿔 강제성을 없앴다. 교육출판 교과서도 ‘징병하여’라는 표현 대신 ‘전쟁터에 보내거나’라는 말로 바꿨다. 앞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지만 일본은 정작 미래세대의 ‘역사 인식’ 교육에서 제국주의 침략을 부정하는 수정주의 역사관을 강화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다만 이날 검정 결과 발표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한일 관계 정상화 기조의 대일 외교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일본 교과서 검증은 4년을 주기로 연례적으로 이뤄지고, 이날 발표는 이미 지난해 4~5월 검정 신청을 한 교과서들에 대한 검정 결과라는 것이다. 그러나 2017년 개정된 일본 초등학교 학습지도요령, 지난해 4월 각의 결정에 따라 과거사 왜곡 교과서가 점점 강화되는 행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해법을 주도적으로 내놓은 것은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반면 독도, 교과서, 위안부 문제 등 주요 현안이 다 해결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과거사 왜곡 이슈에서 한발 비켜선 모습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 日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외교부 日대사대리 초치 항의

    日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외교부 日대사대리 초치 항의

    정부가 28일 일제 강제동원의 강제성 표현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일본 문부과학성 발표와 관련해 주한 일본대사대리를 초치하는 등 강력한 항의 조치에 나섰다. 12년 만에 재개된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해빙무드로 돌아선 지 12일 만에 나온 퇴행적 발표에 국내 반발 여론이 악화되는 분위기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이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고 항의했다. 성명은 이어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혀온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기를 촉구한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 세대 교육에 보다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 역시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우리 영토와 역사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주한일본대사대리인 구마가이 나오키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 앞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지만 일본은 정작 미래세대의 ‘역사인식’ 교육에서 제국주의 침략을 부정하는 수정주의 역사관이 강화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이날 검정 결과 발표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한일관계 정상화 기조의 대일 외교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일본 교과서 검증이 4년을 주기로 연례적으로 이뤄지고, 이날 발표는 이미 지난해 4~5월에 검정 신청을 한 교과서들에 대한 검정 결과라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양국 관계 개선 흐름과는 별개로 교과서 및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일본 측에 지속적인 시정 요구를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2017년 개정된 일본 초등학교 학습지도요령, 지난해 4월 각의 결정에 따라 과거사 왜곡 교과서가 점점 강화되는 행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가 (강제동원 문제) 해법을 주도적으로 내놓은 것은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반면 독도, 교과서, 위안부 문제 등 주요 현안이 다 해결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유감을 표명하고 시정 요구하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주요 사안별로 정부 입장에는 일체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과거사 왜곡 이슈에서 한발 비켜선 모습이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다면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검정결과 강력 규탄”

    경북도의회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검정결과 강력 규탄”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8일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 대한민국 땅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 ‘한국이 일방적으로 자국 영토라 주장’ 하는 등 역사 왜곡을 일삼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이상 지속되는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의 미래지향적 동반자로서 관계개선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일본이 자국 중심의 편향된 시각으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여 교과서에 기술한 것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배 의장은 “일본정부의 그릇된 논리와 역사관에 입각해 내년부터 사용될 교과서에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검정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히며 “양국의 올바른 역사인식 뒤에 비로소 미래세대의 우호 증진과 상호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참된 역사교육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허복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일본 외무상 망언, 죽도의 날 행사 강행, 역사 교과서 왜곡 등과 관련해 중앙정부 차원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매년 반복되는 일본의 도발에 대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독도안전지원센터’의 조속한 건립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다음은 일본 역사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와 관련 규탄 성명서 전문 규탄 성명서 1. 경북도의회는 일본이 그릇된 논리와 역사관에 입각해 일본 교과서에 내용을 왜곡 검정 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2.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도 명백히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260만 도민과 함께 다시 한번 천명한다. 3. 일본 정부는 역사 교과서의 왜곡된 사실을 즉시 시정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과 상호 발전을 위해 지금이라도 미래세대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2023년 3월 28일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
  • 尹정부 ‘건전재정’ 시동…지역상품권·노조보조금 대폭 손본다

    尹정부 ‘건전재정’ 시동…지역상품권·노조보조금 대폭 손본다

    정부가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지역사랑상품권 등 현금성 지원사업과 불투명하게 관리되는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되 약자 복지와 청년 일자리, 국방·치안 등 국가의 기본 기능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 재정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재정혁신 방향 등을 담은 원칙이다. 각 부처가 내년 예산안 편성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이 지침의 공개는 내년 예산 편성의 시작을 의미한다. 매년 3월 말에 예산 편성 지침을 발표하기에 이번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 편성 지침이 된다. 文정부 ‘재정의 역할’→尹정부 ‘건전재정’ 정부는 엄격한 재정총량 관리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하겠다는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경제 도약과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재정의 역할을 하겠다는 가치를 앞세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예산지침(2022년)과 사뭇 다른 기조다. ‘재정의 역할’에서 ‘건전재정’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건전재정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지출을 철저히 감축하되 미래 투자와 체질 개선을 과감하게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재정 철학을 의미한다. 정부는 무분별한 현금성 지원사업과 부당·불투명하게 지급된 보조금, 복지사업의 도덕적 해이 등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역사랑상품권과 같은 현금성 지원을 과감하게 구조조정, 취약계층 대상의 맞춤형 복지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0조원 넘는 보조금 관리 강도 끌어올리기로 100조원이 넘는 보조금에 대한 관리 강도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국가가 지급한 보조금이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면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페널티를 주거나 지원을 감축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회계장부 공개를 거부한 노조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사회보장급여를 과다·반복 수급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복지 전달체계를 고도화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재량지출은 10% 이상 감축한다. 재량지출이 100조~120조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10조~12조원 이상을 줄인다는 의미다. 집행이 부진하거나 관행적 보조·출연·출자금을 줄여 신규 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경직성 경비도 억제한다. 공공부문이 직접 사용하는 업무추진비, 여비, 일반 기관운영비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보급률이 주요국 수준에 이른 상·하수도는 집행 상황을 감안해 적정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물 투자는 가뭄·수해 등 기후위기 대응에 중점을 둔다. 무공해차 보조금은 글로벌 동향, 내연차 대비 경쟁력 등을 고려하며 효율화할 예정이다. 국가기본기능·경제체질개선 등엔 중점 투자 다만 약자 복지와 청년 일자리, 국방·치안·사법·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기본 기능에는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체질 개선, 사회구조 혁신에도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획재정부는 5월 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받은 예산요구안을 토대로 6~8월 중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 국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정부 예산안을 편성, 9월 1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망국외교” “주 69시간 노동개악” 尹정부 규탄 서울 대규모 집회

    “망국외교” “주 69시간 노동개악” 尹정부 규탄 서울 대규모 집회

    서울 도심에서 대일 외교 등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는 2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굴욕외교 심판 4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의 대일 외교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한일 정상회담을 ‘망국외교’로 규정하고 한 목소리로 강제동원 해법안 폐기를 요구했다. 단체는 “강제동원 문제뿐 아니라 독도, 일본군 위안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한미일 군사협력 등으로 시민의 분노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지만 정부는 미래세대와 경제안보를 운운하며 왜곡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리를 함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권력을 위임받은 윤석열 정권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퍼주기만 하고 받아온 건 하나도 없다”며 날을 세웠다. 이날 집회에는 약 2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됐다.범국민대회에 앞서 서울 도심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행사가 열려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조합원 1만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생파탄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투쟁선포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민생, 민주, 노동, 평화 등 전 사회적 영역에서 최악의 사태에 이르렀다”며 대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집회로 혜화역 인근 대학로 6개 차로 중 4개 차로가 통제됐다. 경찰은 이날 처음으로 데시벨 전광판을 설치하고 집회 소음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게시했다. 데시벨이 기준치를 넘자 전광판에 확성기 사용을 중지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선발대는 종로5가 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역으로, 후발대는 종각역과 무교로 등을 거쳐 시청광장으로 4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사진이 들어간 플라스틱 모형의 폭탄을 들거나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 폭등에 허리가 휜다는 의미로 박스를 지게에 지고 행진했다.이외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이날 오후 종로 영풍문고 인근에서 농민생존권을 요구하는 전국농민대회를 열었다. 서울시국회의는 서울광장 인근에서 순회행진을 하며 윤 대통령 가면을 쓴 참가자가 수갑으로 손이 묶인 채 끌려가는 퍼포먼스를 했다. 또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은 덕수궁 인근에서 빈민투쟁결의대회를 열어 서울시의 ‘노점 말살’ 조례를 비판하고 철거민 강제퇴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촛불행동은 숭례문 인근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외치며 집회를 한 뒤 광화문과 종각역을 거쳐 시청광장 집회에 합류했다.
  • 영등포구, 꿈과 소망, 미래를 나무에 심다…릴레이 나무심기 행사 개최

    영등포구, 꿈과 소망, 미래를 나무에 심다…릴레이 나무심기 행사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22일 오전 신길9구역 근린공원 등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릴레이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며, 경유차 한 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흡수하기 위해 47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구는 제78회 식목일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나무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릴레이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아울러 구는 지구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여 나무 심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이번 행사를 2주 앞당겼다. 이날 행사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공무원, 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하여 신길9구역 근린공원을 시작으로 신길 근린공원, 문래 근린공원, 영등포동 역사공원 등에서 릴레이로 나무를 심었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복자기 나무, 산수유 나무, 꽃사과 나무 등 총 6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참여자들은 생일,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나무를 심었다. 그루마다 식재 정보, 꿈, 소망을 적은 표찰을 걸며 밝은 미래를 기원하기도 했다. 구는 행사 종료 후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튤립과 수선화 꽃모를 분양했다. 이와 함께 구는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챌린지’도 진행한다. 26일까지 나무나 꽃을 심은 뒤 인증샷과 후기를 구 홈페이지의 배너를 클릭해 제출하면 된다. 영등포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이 없어 녹지면적이 부족하지만, 나무심기를 통하여 도시 숲 가꾸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오늘 가장 많이 심은 복자기나무의 꽃말인 ‘약속’이다.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위해 도심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녹색 영등포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 고용장관 다시 만난 MZ노조 
“69시간서 상한 낮춰도 반대”

    고용장관 다시 만난 MZ노조 “69시간서 상한 낮춰도 반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MZ 노조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새로고침)와 대면했다. 이 장관은 “변화를 꿈꾸는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개혁 완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주 최대 69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한 이후 이 장관은 연이어 현장 목소리를 청취 중이다. 청년세대와의 간담회로는 여섯 번째, 새로고침과는 두 번째 자리를 함께했다. 그러나 새로고침 측은 지난 9일에 이어 이날도 개편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새로고침과 만나 장시간 노동 논란이 일고 있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현장에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FGI(그룹별 심층면접) 등을 통해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보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노조를 제외한 9개 노조 대표자가 참석했다. 그는 “현행 획일적이고 경직적인 주 단위 규제 방식은 노사의 근로시간 선택권을 제약하고, 다양화되는 노사의 수요를 담기 어렵다”며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노사 합의를 통해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운영하도록 선택지를 부여하면 노동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짜 야근, 임금 체불, 근로시간 산정 회피 등에 단호히 대처해 실근로시간을 줄이고 자율·준법·신뢰의 노동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유준환 새로고침 의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연장근로시간 유연화를 원하는 노동자는 없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 의장은 “(주 최대) 69시간 상한이 낮아지겠지만 (낮춘) 상한도 결국 노동자가 원하지 않는 안”이라며 “정작 쉴 때 쉬고 일할 때 일하는 근로시간 선택권을 갖게 하겠다는 원래 취지와 직접 연결이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장근로 유연화 따로, 보상 휴식 따로라는 해석이다. 간담회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논의는 없었지만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과 교섭 창구 단일화 개선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유 의장은 전했다. 다만 고용부가 포괄임금과 관련해 실시 중인 기획감독에 대해 “근로시간에 초점을 두고 (포괄임금제를) 도입할 수 있는 조건에 맞는지는 포커싱이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포괄임금제는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추가 근무수당을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하는 계약 형태로 공짜 야근, 장시간 노동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 “소득대체율 50%로” “보험료율 올려야”

    “소득대체율 50%로” “보험료율 올려야”

    연금개혁 전문가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제도 개혁 대토론회에서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오는 4월 종료를 앞두고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현행 40%인 소득대체율과 9%인 보험료율 인상을 놓고 여전히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국회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연금제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전망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제1회 국가현안 대토론회를 열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연금개혁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이고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하는 책무”라며 “저출산·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연금개혁도 이 추세에 발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공동위원장인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회 발제에서 연금지급률의 현행 유지와 보험료율의 단계적 인상, 지급개시 연령 조정 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개혁을 통해 소득대체율을 낮춰 왔기 때문에 더이상 소득대체율을 낮출 상황은 아니다”라며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연금보험료율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노년부양비가 높아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립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기금 수익률을 1%만 올려도 적립금 소진이 5년 연기된다. 연금개혁이 성공하려면 기금 운용 수익률 제고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후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12%+알파(α)”라며 “알파 부분은 적립금 축적 정도와 기금 소진 시점의 연장 정도 등을 참고해 인상 범위와 과정을 사회적으로 합의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현재 65세인 국민연령 수급 조정은 노후 소득절벽 심화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이정은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세제분석실장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급개시연령 등을 조정한 5개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보험료율은 15%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를 유지하는 안이 기금 소진 시점(2069년)을 연장할 수 있어 재정 안정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 尹,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한일관계 설득도 나서

    尹,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한일관계 설득도 나서

    국무회의서 23분 모두발언 생중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저는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근로시간 개편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TV로 생중계된 모두발언은 한일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 복원과 근로시간 개편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설명하는 사실상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약 23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 직접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주당 근로시간의 상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다”며 “우선 근로시간에 관한 노사 합의 구간을 주 단위에서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노사 양측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노동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관련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다며 MZ 근로자 등 노동약자와 소통할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하지만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며 거듭 한일 관계 복원 필요성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때로는 이견이 생기더라도 한일 양국은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한일 관계는 ‘제로섬’이 아닌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일 관계 정상화는 결국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에게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미래세대 청년세대에게 큰 희망과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도 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날 오전 외교경로를 통해 2019년 일본 측에 통보한 지소미아 관련 두 건의 공한을 모두 철회한다는 결정을 일본 측에 서면 통보했다. 지소미아는 기존에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여서 운영은 됐지만 법적 지위는 불안정했다.
  • [포토多이슈]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수학여행 온 日 학생들

    [포토多이슈]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수학여행 온 日 학생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일본 청소년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학원 고등학교 학생 37명이 21일부터 25일(토)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전주와 서울 일대를 여행한다.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1972년 최초로 실시된 이후로 계속 이어져 왔으나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전면 중단되었다. 이번 수학여행단의 한국 방문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으며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새 출발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일본 청소년들은 자매학교인 전주 신흥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참관하고, 한옥마을을 찾아 함께 한복을 입고 둘러보며 교류할 예정이다.문체부는 양국 미래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여행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고 학교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일본 여행업계와 함께 일본 학교에서 관심 높은 주제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반기 일본 주요지역에서 홍보할 계획이다.또한 여름방학에는 일본 중고등학교 교직자 100여 명을 한국에 초청, 시범투어를 실시해 양국 간 수학여행을 촉진하는 다리를 놓을 예정이다.
  • 국회 연금제도 개혁 대토론회…김진표 “연금개혁 선택이 아닌 필수”

    국회 연금제도 개혁 대토론회…김진표 “연금개혁 선택이 아닌 필수”

    연금개혁 전문가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제도 개혁 대토론회에서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오는 4월 종료를 앞두고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현행 40%인 소득대체율과 9%인 보험료율 인상을 놓고 여전히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국회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연금제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전망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제1회 국가현안 대토론회를 열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연금개혁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이고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하는 책무”라며 “저출산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연금개혁도 이 추세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공동위원장인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회 발제에서 연금지급률의 현행 유지와 보험료율의 단계적 인상, 지급개시 연령 조정 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개혁을 통해 소득대체율을 낮춰왔기 때문에 더 이상 소득대체율을 낮출 상황은 아니다”라며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연금보험료율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노년부양비가 높아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립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기금 수익률을 1%만 올려도 적립금 소진이 5년 연기된다. 연금개혁이 성공하려면 기금 운용 수익률 제고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후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12%+알파(α)”라며 “알파 부분은 적립금 축적 정도와 기금 소진 시점의 연장 정도 등을 참고해 인상 범위와 과정을 사회적으로 합의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현재 65세인 국민연령 수급 조정은 노후 소득절벽 심화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그는 또 기초연금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고, 퇴직연금에 대해 점진적 ‘준공적연금화’를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정은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세제분석실장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급개시연령 등을 조정한 5개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보험료율은 15%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를 유지하는 안이 기금 소진 시점(2069년)을 연장할 수 있어 재정 안정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아프리카·카리브국가 등에 지지 당부

    현대자동차그룹, 아프리카·카리브국가 등에 지지 당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의 지지를 부탁하는 등 유치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말라위, 말리, 모리셔스,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토고와 카리브해 지역의 가이아나, 바베이도스, 바하마, 세인트키츠네비스, 앤티가바부다 등 모두 12개국 주미대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정 회장은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와 국가 간 격차 확대 등 복합적인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할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준비 중인 부산세계박람회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부산엑스포의 지지를 당부했다. 현대차그룹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방위 노력에 나섰다. 현대차는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 TFT’를 가동하는 등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와 각종 국제 행사 등에서 ‘부산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해외 현지 방문과 방한 인사 면담 등으로 모두 20여개국 고위급 주요 인사들을 40회 이상 만나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 정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10월 바하마, 파라과이, 칠레 3개국을, 기아 송호성 사장은 지난해 9월과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 짐바브웨,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6개국에서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제공한 행사 운영 차량 58대에 부산 엑스포 홍보 문구를 래핑해 부산을 알렸다. 또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도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 등에 부산엑스포 로고를 래핑해 운행하기도 했다. 또 각종 SNS 등 디지털 분야에서 ‘부산 알리기’의 성과도 돋보인다. 현대차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SNS 채널을 활용해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 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문과 국문으로 지속 발행해 부산 유치를 위한 글로벌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현재까지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총 30개의 콘텐츠를 업로드했으며, 글로벌 홍보 콘텐츠의 총노출수가 1억 2000여만회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미래세대의 상상력과 부산세계박람회 비전을 주제로 제작된 스토리텔링 영상 ‘씨앗들의 박람회’는 차별화된 유치 메시지로 유튜브 등의 SNS 채널 노출수가 1500만회를 넘었으며 이 중 해외 노출수가 1000만회에 달하는 등 부산 유치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공감대 형성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보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대한민국 도약의 계기가 될 부산 엑스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체부 “日 수학여행 시작” 대대적 홍보···알고보니 ‘정기 행사’였다

    문체부 “日 수학여행 시작” 대대적 홍보···알고보니 ‘정기 행사’였다

    일본 고교가 한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재개한 것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보도자료를 내면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정작 해당 수학여행은 고교 간 정기 행사 차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학교의 한국 수학여행을 늘려가겠다는 계획도 나왔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생긴다. 문체부는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학원 고교 학생들의 한국 수학 여행에 관해 ‘한일 미래세대 관광교류와 관광산업 회복 신호탄’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20일 내고, 학교의 일정 등을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루테루학원고 학생 37명이 21~25일 4박 5일 일정으로 전주와 서울 일대를 여행한다. 21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는 최수지 문체부 청년보좌역과 2030청년자문단 ‘드리머스’가 응원전에도 나선다. 문체부는 “이번 수학여행단의 한국 방문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으며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새 출발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이를 추진한 고교에서는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이번 수학여행은 일본 루테루학원고가 자매 결연을 맺은 한국 전주 신흥고와 정기 행사 차원에서 진행했다. 두 학교는 2011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수학여행 시 학교를 방문하는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일정에도 루테루학원고 학생들의 방문이 예정됐다. 루테루학원고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등 4개국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으며, 학생들이 4개국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매년 수학여행을 가고 있다. 전주 신흥고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완화돼 루테루학원고에서 3년 만에 수학여행을 다시 재개했을 뿐”이라면서 “지난 2월 학교끼리 논의해 이미 결정한 사안으로, 한국과 일본의 관계 회복 차원에서 진행하는 등의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체부에서 우리 학교쪽에 연락도 하지 않았고, 보도자료를 냈는지도 사실상 몰랐다. 루테루학원 고교 쪽에서 ‘방송 취재가 있을 수 있다’ 정도로 이야기 들은 게 전부”라고 했다. 이런 학교 측과 달리 문체부는 관련 계획까지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국은 K-팝, K-드라마 영향으로 일본 Z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라면서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앞으로 늘려가겠다고 했다. 특히 자료에는 ‘여름방학에는 일본 중고등학교 교직자 100여 명을 한국에 초청, 시범투어를 실시해 양국 간 수학여행을 촉진하는 다리를 놓을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일본 어느 지역에서 몇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지 등의 대략적인 계획도 없는 ‘아이디어’ 차원이라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일본 여행객이 대부분 개인으로 여행을 오지만, 수학여행은 단체관광인 만큼 수학여행지로 의미있는 곳을 소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일본 교육여행 협회와 논의를 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을 아직 세우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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