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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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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부 정책탐구] 2. 경제분야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특히 재벌정책을 둘러싸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내에서도 여러 견해가 나온다.대체로 과감한 재벌개혁을 선호하는 위원들이 많은 가운데 대기업측은 벌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경인운하 건설을 둘러싼 혼란상도 나타난다.재벌정책 등에서 견해를 달리하는 이필상 고려대 교수와 이재웅 성균관대 부총장의 대담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 철학과 방향을 짚어본다. ●이재웅 부총장 노무현 당선자는 여러가지 공약을 내걸었고,경제정책의 중점은 재벌개혁과 노사문제에 있는 것 같다.재벌개혁은 정권 초기에 해야 한다고들 하기 때문에,정권 초기에 재벌의 팔을 비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 쉽다.하지만 지금은 김대중 정부 출범 시절과는 여건이 다르다.빅딜처럼 어떤 현상에 대증적으로 대응했다가 오히려 시장을 망치는 사례가 있지 않았나. ●이필상 교수 김대중 정부의 개혁정책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본다.외환위기를 맞은 우리나라를 살리는 데 공헌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사람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구조개혁에 철학이나 일관성이 부족했던 측면은 있다.순수한 시장논리,경제논리에 의해 추진돼야 하는데 관치라는 도구를 이용하고 정치논리에 따라 하다 보니까 제대로 개혁이 안 됐다.이런 점은 차기 정부에 좋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부총장 이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처럼 막강하고 권위적인 사례는 과거에 없었던 것 같다.김대중 정부에서도 인수위 활동이 크지 않았는데 이번 인수위는 권력지향적이고,실력 이상으로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경인운하 건설계획을 백지화했다가 다시 번복하는 것은 문제다.인수위가 직접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필요치 않고,특히 재벌 등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 ●이 교수 인수위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이나 정책방향을 정리하고,새 정부가 개혁이나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사전에 정지 작업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경인운하 사업 중단을 번복한 것처럼 어떤 사업이 되는지,안 되는지를 따지기보다 앞으로 새 내각이 들어서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기전에 국민에게 비전을 줘야 한다. ●이 부총장 집단소송제의 근본 취지는 좋은 것이라고 본다.다만 분식회계,주가조작,허위공시 등의 불법행위를 하는 재벌을 징벌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소송남발을 가져올 수 있지 않나.최근 한·미 재계대표 회동 때 ‘미국도 집단소송제를 했지만 부작용이 많으니 신중하게 하라.’는 충고가 있었다. ●이 교수 집단소송제 도입에는 찬반 논란이 있을 수 있다.하지만 증권시장은 경제성장의 과실을 공평하게 나눠갖는 자본주의의 심장인데,병이 들어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정보독점은 물론,분식회계·주가조작·허위공시 등의 불법행위는 심장을 멎게 하는 독약이다.이런 일들이 계속돼 증권시장이 낙후되고 기업발전이나 투자자의 자산증식이 왜곡돼 있다.그래서 집단소송제를 도입해 증권시장을 건전화하는 수단으로 삼자는 것이다. ●이 부총장 200% 부채 제한을 두면서 동시에 출자총액을 제한하면 기업활동이 어렵게 된다.기업의 발이 8개 필요하면 8개를 갖고,하나만 필요하면 하나만 갖도록 하면 될 것이지,정부가 판단해서 규제하는 것은 안 된다고 본다. ●이 교수 집단소송제에서 소송남발이 걱정되는 측면이 있지만 소송요건을 아주 정확하게 만들면 해결할 수 있다.다중규제가 있어도 기업들이 투명하게 운영된다면 이런 규제가 존재하는지조차도 모를 것이다.출자총액제한은 궁극적으로 없어져야 하겠지만 아직은 필요성이 크다고 본다.기업이 마음대로 투자하도록 뒀다가 우리 사회 전체가 많은 피해를 입었다.국제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문어발식 경영을 하면서 중소기업이 설 땅을 주지 않았다.출자총액 제한제도는 공기업을 인수하거나 동종업계에 투자하는 등의 12개 항목에서 예외규정을 두고 있어 기업활동에 상당히 느슨한 편이다. ●이 부총장 금융계열사 분리청구제 도입에 기본적으로 찬성한다.산업자본이 가질 수 있는 시중은행 지분은 4%로 제한돼 있지만 제2금융권에 대한 제한은 엄격하지 않다.재벌이 보험·증권을 소유하고 사금고화하는 경향도 있어 2금융권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 교수 금융계열사 분리청구제도는 재벌에 소속된 금융기관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할 경우 정부가 금융기관을 재벌에서 떼어내라는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여기서 정부가 이기면 떼내게 되는 것이다.금융기관이 재벌에 속하면 사금고처럼 계열사 지원 등 특혜를 주게 돼 시장의 공정한 운영과 경제발전을 저해하기 마련이다.재벌로부터 무조건 떼어 내려는 징벌적인 조치가 아니다.나쁜 징조가 있을 때 조짐을 막을 수 있도록 건전한 의미에서 도입하자는 것이다. ●이 부총장 복지사회 추구는 좋지만 재정에 부담을 주는 측면이 있다.연금이 바닥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노동을 할 수 없는 사람에게 최소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은 좋지만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까지 감당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모두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사회통합은 장애자·노인·여성·빈곤층만 소외계층이라고 생각해서 이들만 통합해서는 안 되고 능력있는 사람,부자 등도 참여해야 하지 않는가. ●이 교수 IMF 이후 신자유주의 물결로 소득격차가 심해지고 소외계층이 많아졌다.최소한 인간으로 살 수 있는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노인·여성을 지원해야 한다.이것이 바로 참여복지 정책이다.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원하기보다 도와줘야 하는 전제조건을 지키면서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그런 면에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할 것이다.새로운 기술과 상품,신(新)산업을 만들고 생산동력을 키워 경제를 살린 뒤 힘을 가진 상태에서 분배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 부총장 노 당선자가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을 내세웠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자유치가 중요하다.하지만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를 끌어오려고 1년여 전부터 노력했지만 제대로 된 것이 없다.다국적 기업이 들어와 영업을 원활하게 하도록 국제물류·비즈니스·금융의 허브(중심)를 만들어야 한다.기업여건이 유리해야 하는데 다중규제장치를 만들고 국민정서를 앞세우면 아무도 들어오지 않을 것 아닌가.제조업 위주의 동북아 중심국가 계획을 세우기보나 금융서비스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 교수 국제경제 구도에서 우리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포위돼 있는 상황이다.유일한 돌파구는 중국이지만 중국도 경쟁력이 높아져 힘든 상황이 아닌가.이런 상황에서 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하려면 경쟁력이 있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정보기술(IT)·생명공학·나노(NT)·환경 등 미래산업에 집중투자해서 주도권을 갖고 동북아 중심국가의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동북아 경제의 중심이 되려면 금융산업이 받쳐주고 실물산업을 선도해야 한다. ●이 부총장 차기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겠다고 했지만 권력의 지방분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중앙집권국가 체제라서 권력·교육·문화 상권 등이 모두 중앙에 있는 것이 문제다.경제뿐 아니라 권력과 교육이 분산돼야 한다. ●이 교수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마다 먹고 살 것을 만들어야 한다.당선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도 바로 이런 것이다.지역별 유리한 산업을 특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책을 펴면 사람이 따라가게 마련이다.이를 위한 중요한 인프라는 교육이다.교육을 분산하고 특화하는 경제특화와 맞물려야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다.아직도 정부가 경제를 주도하는 현실에서,정부기능이 분산화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부총장 마지막으로 차기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새정부에 대해 어느 때보다 국민의 기대가 크면서 불안도 크다는 것이다.불안감을 느끼는 사회계층도 참여시키고 껴안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새 정부가 성별·장애자·학력·비정규직·외국인 등 5대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는데,연령차별이 빠져 있다.40대만 돼도 퇴출되고 50대에 명퇴하는 상황에서 중·장년층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할 것이다. ●이 교수 개혁과 파괴는 구분해야 한다.개혁은 잘못된 것을 고쳐 잘되게 하는 과감한 정책행위다.파괴는 잘못된 것을 부수고 보자는 감정적인 행위로,지금까지 개혁은 감정적 파괴 형태가 많았던 것 같다.재벌개혁의 경우 재벌부터 잡고 보자는 생각에 흔들어 불안과 혼란이 생겼다.그러다가 정권 막판에는 돈이 필요해서 재벌을 옹호하는 것으로 끝났다.개혁에 대한 근본철학이 빈곤하고 정치논리에 따라가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었다.법과 제도를 바꿔야하는데 야당이 절반인 상황에서 개혁이 되겠느냐는 걱정도 많다.개혁은 국회의 입법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해서 국민의 뜻을 모아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여기서 전제조건은 사회통합이다.빈부·세대·지역·노사갈등 등을 봉합하면서 지금 당장은 치유가 어렵지만 앞으로 개혁하면 갈등이 해소된다는 희망을 줘야 할 것이다. 정리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새 대통령에 바란다/ 문화유산정책 획기적 전환 지방별문화재지청 설치를

    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규정하였다.전통문화유산은 문화의 근원이자 문화정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현재의 문화유산 관리체계로는 문화유산의 훼손과 멸실이 필연적이라고 할 것이고,또한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활용방안조차 훼손에 일조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매장문화재 조사나 보존에 관한 정책부재로 문화재가 인멸되고,또한 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는 사실이다.경부고속철도 경주 노선의 변경이나 풍납토성 보존의 경우에서 문화유산 제도와 정책운용이 잘못된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새 대통령은 장기적인 국가 중요 전략의 하나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민족정기의 고양이라는 차원을 젖혀두고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보더라도,문화유산은 재생 불가능한 무한가치의 경제재로서 사회간접자본이라고 할 수 있다.왜냐하면 교육문화산업과 관광산업이 바로 미래산업의 핵심일 것이기 때문이다. 보존을 위해서 과감한 정부재원 투자가 필요하고 매장문화재기금도 화급한 과제이다.현재 3000억원의 문화재청 예산은 건설부의 도로 하나 만드는 예산도 되지 못한다.그리고 전국에 산재한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발굴·보존·관리하기 위해서는 지방별 문화재지청의 설치나 이와 유사한 체제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 앞으로 사회의 새로운 분야로서 수십년 동안 급격히 팽창하게 될 문화유산 연구·관리와 활용 분야에서 문화재 전문인력의 수급에 관한 국가적인 전략수립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기구와 제도개선이 필수적이다. 문화유산은 뛰어난 인적자원과 함께 우리 민족의 미래발전에 초석이 될 사회자원이라고 인식하여야 한다.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문화유산과 관련된 공약은 이러한 점에서 미래지향적이며 시대적인 사명이 되어야 할 것이다.제시된 공약을 한단계 뛰어넘어 획기적이고 개혁적인 차원으로 발전되어 문화선진국의 기초를 놓는 데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배 기 동 한양대박물관장
  • 수도권 정책 ‘규제완화’로 전환/건교부, 행정수도 이전 대비 적극 검토

    건설교통부는 충청권으로 행정수도를 옮길 경우 수도권의 각종 규제를 푸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앞으로 5년간 해마다 국민임대주택을 10만가구씩 건설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업무계획을 대통령직인수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건교부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대로 행정수도를 옮길 경우 수도권 토지 이용 및 거래에 대한 제도를 정비,기업활동 여건을 개선키로 했다.이를 위해 수도권 정책을 ‘억제중심’에서 ‘계획중심’으로 바꾸고,이곳을 동북아의 금융·미래산업·물류 중심지로 키우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4차 국토종합계획을 수정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동북아 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한반도종단철도를 중국,러시아로 연결키로 하고 이를 위해 동북아 철도공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또 2006년까지 수도권 주택보급률을 100%로 끌어 올리기로 하고 이 기간에 모두 153만가구를 건설키로 했다.무주택자를 위한 국민임대주택을 매년 10만가구씩짓고 규모도 15평에서 20평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공인중개사 시험 연간 2회 실시▲부동산 실거래가 정착▲주택공사-토지공사 통합▲지역균형발전 특별법 제정 및 특별회계 설치▲도서·산간지역 소규모 경비행장 건설▲환경친화적인 중소규모 댐 확충 등의 노 당선자 공약사항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노 당선자가 재검토나 백지화 공약을 내세웠던 경인운하 건설과 경부고속철도 금정산 관통로,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관통로 건설 등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새해 시정] 박광태 광주시장

    “광주를 지식과 산업이 어우러진 첨단산업도시로 육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습니다.”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은 9일 “산업적으로 후발지역인 광주에 광(光)산업과 디자인·첨단부품·소재 등 지식정보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자 유치 등을 통해 서남권을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광산업은 반도체 시장 규모와 맞먹는 미래산업으로 떠오른 만큼 이 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겠다.”며 “2012년 광산업 엑스포 유치를 위해 새 정부와도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광산업을 광주의 전략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발벗고 뛰었던 경험을 살려 광집적화단지와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바이오의약물질,티타늄 특수합금 부품,발광다이오드(LED) 개발 등을 통해 지역산업의 첨단화를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와 관광·레저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그는 “문화·관광,스포츠·레저,민주·인권 등을 축으로 한 3대벨트를 조성하겠다.”며 “기존 비엔날레와 김치축제,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공간 등을 잘 활용하면 광주가 ‘문화 수도’로 발돋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이를 위해 5월18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분교 유치,야외음악당 건립,2003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한국지부 총회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무등산·어등산 생태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푸른 광주 21’ 등 시민단체와 함께 에코 챌린지(Eco-Challenge)운동을 전개하며,빛고을 ‘나무 100만그루 심기’와 솔라시티(태양열 에너지 도시) 건설을 위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평동 외국인 전용단지에 환경 관련 기기 제조공장을 유치하고,대통령 공약 사항인 국립 식물원과 동물원 건립도 추진한다.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활성화 대책과 도로 교통망 확충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동구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국립현대미술관을 세우고 인근 ‘예술의 거리’를 활성화해 도심공동화를 막기로 했다.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해 공사 중인 지하철 1호선과 제2순환도로,평동산단 진입로 2구간의 개통을 앞당길 방침이다. 박 시장은 “지하철 시대에 대비해 현행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도심교통을 고속도로 및 국도와 연결하기 위해 제3순환도로 건설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인과 장애인,저소득층 주민의 생활 안정에도 강한 의욕을 보였다.그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5만여평의 부지에 노인 건강문화타운을 건립,노인들에게 건강과 재활,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며 “여성 및 소외계층에 대한 취업 알선과 보육시설 확대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 4만 7000여명에 대한 생계비와 자녀 학비 등의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직원들이 변화에 뒤지지 않도록 의식개혁과 경영마인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대기업 공격경영으로 승부,매출 2~17% 늘리고 R&D 투자 대폭 확대

    대기업들은 올해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지만‘공격적 경영’으로 불투명한 경제상황을 돌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LG·현대자동차·SK·금호 등 주요 그룹들은 사업계획을 통해 매출목표를 2∼17% 늘리고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세계경제의 침체지속,이라크전 발발 가능성,북핵 위기 등 우리경제를 둘러싼 갖가지 악재를 감안한 것이어서 목표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그룹 매출 상향조정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순이익을 올린 삼성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137조원을 매출목표로 잡았다.올해부터 종합상사 등을 통한 수출이 한쪽에서만 매출로 잡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폭 늘어난 것이다. LG는 매출을 지난해 112조원보다 7% 늘어난 120조원,경상이익은 6% 증가한 5조 3000억원으로 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56조 4000억원을 달성,SK그룹을 따돌리고 삼성·LG에 이어 재계 3위로 도약했다.여세를 몰아 매출이 15.6% 늘어난 65조 2000억원을 올해 달성해재계 3위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SK는 지난해 54조원에 그친 매출을 56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포스코는 전년보다 8% 늘어난 12조 4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시설·연구개발 투자 확대 삼성은 올해 8조 8000억원을 시설투자비로 사용하고 4조 3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각각 지난해보다 35%,16% 늘었다. LG는 올해 시설(4조 8000억원)보다는 연구개발(2조 6000억원)에 집중투자키로 했다.연구개발비를 24% 늘린 반면 시설투자비는 6% 가량 줄였다. 현대차는 전년보다 65.5% 늘어난 5조 2300억원을 미국·중국·인도 등 해외공장을 증설하고 연구개발하는데 쏟을 방침이다. SK는 주력인 에너지·화학 및 정보통신 분야에 4조 2000억원(지난해 3조 8000억원)을,생명과학 등 미래산업에 연구개발비 6000억원(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시무식에서 “제2 창업 15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 삼성 브랜드를 뿌리내려 명실상부한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단기성과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정도경영’을 통해 ‘일등LG’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은 “현대차의 미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인력의 능력에서 시작된다.”면서 “2010년 세계 자동차업계 ‘빅5’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 최여경 김경두기자 hisam@
  • 대선관련 株 희비교차/계룡건설 뜨고 현대중공업 지고

    계룡건설 뜨고,현대중공업 지고…. 16대 대선 당락과 함께 20일 증시에도 희비가 엇갈렸다.민주당 노무현 당선자의 공약 관련 종목들이 수직상승한 반면,이회창·정몽준 관련주들은 일제히 떨어졌다. 가장 ‘화끈한’ 상승률을 보인 것은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관련,대전·충남 연고 종목들.충청지역 건설업체인 계룡·대아건설 등이 일찌감치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동양백화점과 충남방적도 자산가치 상승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동원증권은 대전·충남 연고주로 한라공조,영보화학,우성사료,동방 등을 꼽았다.제일투자증권도 한올제약,범양식품,한국담배인삼공사,미래산업,현대약품공업,센추리,AP우주통신,한국콜마 등을 추천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대선 과정에서 이 후보의 이미지를 상대적으로 부각시켰던 조선일보의 관계사인 디지틀조선이 하한가로 떨어져내렸고 대북강경책과 맞물렸던 삼성테크윈,한화,풍산 등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소폭 하락했다. 한나라당의 차등감자 공약으로 며칠간 상승한 하이닉스반도체는 하한가로밀렸다.통신장비제조업체인 단암전자통신도 하한가였다.이 후보의 아들 정연씨가 이 회사 대주주의 조카사위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때 노 당선자 관련 최대수혜주의 하나로 꼽혔던 현대중공업은 대주주인정몽준씨의 지지철회 발언으로 정치적 위험이 부각돼 이날 8% 가까이 떨어졌다. 손정숙기자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업무]⑩ 산업자원부

    산업자원부의 새해 역점사업은 외국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지역별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대외적으로는 무역마찰을 해소하면서 기업의 수출을 적극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새해예산은4조 3382억원으로 올해보다 1337억원 줄었다. ● 선진 무역인프라 구축 수출업체 및 금융기관이 수출·해외투자 등 대외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손실을 보상해 주기 위해 수출보험기금(2000억원)을 확충했다.연간 100억달러가 넘는 부품·소재산업의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국산·부품소재산업의 신뢰성보장보험사업(100억원)을 새로 추진하는 게 눈에 띈다.한국국제전시장(157억원),광주종합전시장(85억원),대구종합전시장(70억원) 등 전시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 신규사업 많지만 액수는 미미 미국 정부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회개최(5억원),2005 아이치엑스포 참가준비(7억 2000만원),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전략수립(2억 5900만원) 등의 사업을 새로 추진하나 액수는 많지 않다.제조·물류·금융기능이 복합된 자유무역지역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되는 마산자유무역지역확장(300억원),대불자유무역지역개발(200억원) 사업 등이 그나마 규모가큰 신규사업에 속한다. ● 미래산업 투자는 확대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등 미래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산업기술개발사업(5446억원)은 꾸준히 늘려 나간다.구체적인 분야별로 산업혁신기술 개발사업(2599억원),부품·소재의 독자적 개발(1323억원)을 강화했다.국제적인환경규제 강화추세에 맞춰 청정생산 기술개발(390억원)은 물론 지역특화,디자인,전자상거래,국제협력,항공우주,민군겸용 기술개발사업(1134억원)도 계속 추진해 나간다. ● 지역경제 활성화 대폭 지원 지역별로 특화된 지역산업육성 및 농공단지 진흥,중소유통업 구조개선 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2603억원)를 대폭 지원한다.대구 섬유(105억원),부산신발(203억원),광주 광(光)산업(605억원),경남 기계(315억원) 등 4대 지역산업 지원에 1228억원이 쓰인다.나머지 9개 시·도 지역사업육성(1023억원)도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기반 구축 미국·이라크 전쟁 가능성으로 석유위기 발생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석유비축사업(2425억원) 등에 모두 3184억원이 책정됐다.동해-1가스전 및 베트남 15-1 유전 등 국내외 석유·가스전의 생산을 위한 지원(3890억원)과 유연탄등 해외자원개발(731억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환경친화적 에너지시스템 구축 및 대체에너지 보급여건 조성(6410억원)도 추진해 나간다. 김성수기자 sskim@
  • “CEO 윤리의식 부족”KAIST학생 설문조사

    국내 CEO들의 가장 부족한 점은 윤리의식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이 MBA과정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윤리의식(48%)과 전략적 사고(22.7%),세계화 능력(12%) 등이 국내 CEO의 가장 부족한 점으로 꼽혔다. 기업 CEO체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체계적인 CEO 양성시스템 부재(47%),순혈주의에 의한 승계방식(36%),경영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의 부실(9.3%) 순이었다. 바람직한 CEO상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21.3%로 1위를 차지했다.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14.7%),안철수 안철수연구소대표(12%),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9.3%),김정태 국민은행장(8%)이 뒤를 이었다.CEO 역량이 가장 잘 발휘되는 기업으로는 삼성 25.3%,삼성전자 22%,안철수 연구소 및 국민은행(각각 12%) 순을 꼽았다. 최여경기자 kid@
  • 벤처신화 주역 지금은 뭘하나

    한때 잘나가던 벤처기업을 이끈 ‘1세대’들이 거품이 빠지면서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부분 현업에서 물러나 재충전을 하며 새로운 사업을 준비중이지만 일부는 건강을 이유로 경영권과 지분을 처분하고 휴식하고 있다. 인터넷기업의 대부로 불렸던 이금룡(李今龍·51) 전 옥션사장은 지난 5월사장직에서 물러나 새 직장을 찾고 있다.전자상거래 업체인 KT커머스 등 3∼4개 업체에서 CEO 자리를 제의했지만 아직 거취를 정하지 않았다.그는 “휴식을 취하다 내년에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월말 건강을 이유로 온라인 교육업체인 배움닷컴의 대표를 그만둔 염진섭(廉振燮·48) 전 야후코리아 사장은 현재 여행사인 트래블라이너의 대표로 있다.하지만 한달에 서너번 출근하는 정도다.야후코리아 사장시절 주식으로 번 돈으로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미디어’를 창업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정문술(鄭文述·64) 전 미래산업 사장은 지난해 회사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등산,독서 등으로 소일하고 있다.사무실에는 자주 들르지만 업무에는관여하지 않는다.토론모임인 벤처농업대학의 학장으로 한달에 한번씩 전문가들과 농어촌 발전을 논의하고 있다. 이민화(李珉和·49) 전 메디슨 사장은 올해초 부도후 집을 전세로 옮기는등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메디슨에서 분사한 비초음파기기 회사인 메디컬에코넷을 가끔 찾는 것 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맥시스템의 문승열(文承烈·42) 전 사장은 건강이 나빠져 지난달 대주주 지분과 함께 경영권을 넘겼다.92년 모뎀전문 개발업체를 설립해 99년말 코스닥에 등록시킬 때까지 밤낮없이 일하면서 과로가 누적된 탓이다. 컴퓨터에서 색을 구현하는 그래픽카드를 제조하는 엠플러스텍(옛 가산전자)을 창업했던 오봉환(吳奉桓·59) 전 사장도 휴식중이다.2년전 대표에서 물러나 솔루션회사를 설립했으나 경영권과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주기자 ejung@
  • 종합상사, 종합마케팅 대변신

    과거 수출·무역업을 선도했던 종합상사들이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나섰다. 정부의 수출지상주의 정책이 퇴보하고 수출 대행 물량이 크게 줄어들자 수입·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려 수익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사업 발굴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현대종합상사.그룹 분해 이후 계열사의 수출 대행이 줄어들면서 꾸준히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로열티 사업 ▲패션브랜드 수입판매사업 ▲홈쇼핑 사업▲광(光)촉매 수입사업 ▲엔터테인먼트·게임 공급사업 등 5대 신규 사업 아이템을 확정했다. 패션브랜드 수입 판매사업의 하나로 우선 독일의 명품 브랜드인 ‘윱(JOOP)’과 ‘스트레네세(STRENESSE)’를 직수입하기로 했다.이달 말쯤 사전브랜드 홍보활동을 벌인 뒤 내년초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이를 위해 조만간 국내 패션 유통전문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SK글로벌도 기존의 수출대행사에서 ‘종합마케팅 회사’로 탈바꿈을 모색하고 있다.성장 가능성이 큰 모바일 콘텐츠사업과 게임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정보통신사업을 강화했다.내년 초에는 일본의 세가 등과합작해 ‘엑사이도’게임의 온라인 배급사업을 시작한다.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해 국내 벤처업체에 투자도 하고 있다. 또 두루넷과 조건부 계약을 하고 네트워크 전용망 임대사업 준비를 끝냈다.현재 정보통신부의 사업 인가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LG상사는 전기·전자·화학 등 계열사 의존을 줄이는 대신 패션 등 내수 유통사업과 해외 자원개발,플랜트 수출 등 자립형 수익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홈쇼핑과 오프라인을 통한 ‘플레이스테이션2’ 수입 사업에도 뛰어들었다.게임방에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기를 설치,게임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복안이다.이와함께 현재 진행중인 산불 진화용 헬기 수입 등 항공사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다른 종합상사보다 수출업 비중이 큰 삼성물산도 미래산업에 대비하기 위해 생명과학,정보통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유망벤처와 손을 잡고 사업 아이템이 발굴되는 대로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종합상사가 단순히 수출대행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미래에 수익성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씨줄날줄] 담배와 건설업

    환희,아리랑,청자,도라지,한산도,거북선,선,솔,88,타임,디스,하나로,에쎄….과거 전매청 시절부터 민영화를 앞둔 담배인삼공사가 ‘세계적인 수준의 담배’라는 선전과 함께 해마다 쏟아냈던 국산 담배 브랜드들이다.하지만 어느 브랜드의 담배도 세계적인 수준은커녕,국내에서조차도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지 못했다.새로운 브랜드의 담배가 나올 때마다 애연가들이 투덜거렸듯이 담뱃값을 올리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청자는 지난 1970년대 초 기존의 담배와는 다른 품격을 내세우며 시판에 들어갔지만 장병들에게 무상으로 지급되면서 우리 민족 최대의 문화 유산에 ‘싸구려’라는 이미지만 덧씌우는 잘못을 저질렀다.서울올림픽의 상징인 ‘88’이나 거북선 등도 마찬가지 범주에 든다고 하겠다. 이에 반해 담배의 대명사처럼 일컬어지는 미국 필립 모리스사의 ‘말버러’는 강한 남성용 담배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발매 후 30년 동안 ‘카우보이’의 광고판을 고수했다고 한다.말버러의 광고담당 직원은 경영진이 카우보이 광고판을 바꾸지 못하도록 설득하는 일을 담당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고집스러울 정도로 일관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말버러를 현재의 위치로 끌어올렸다고 하겠다. 어제 담배인삼공사에 대한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담배인삼공사의 건설업 진출문제로 논란이 벌어졌다.외국산 담배의 급격한 시장 잠식에 위기를 느낀 공사측이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을 위해 아파트 개발과 리모델링 사업등 건설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고에 의원들이 질타를 가했다는 것이다.의원들은 전문성도 없는 부동산 시장 진출이라는 문어발식 경영을 할 게 아니라 본업에 충실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다음달이면 완전 민영화되는 공사로서는 건설업 진출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겠으나 그동안 독점과 애국심에만 의존하지 않았는지 먼저 자문하고 반성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지난 1980년초 컴퓨터 산업이 미래산업으로 각광을 받자 복사기업계의 대명사인 제록스사도 컴퓨터 제조에 뛰어들었다가 본전도 못건지고 두 손을 들었다.담배인삼공사는 건설업 진출에 앞서말버러와 제록스의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SKT, 라이코스코리아 인수

    SK텔레콤이 라이코스코리아를 인수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라이코스코리아의 대주주인 스페인업체 테라 라이코스 및 미래산업과 협상을 갖고 라이코스코리아를 인수키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우선 테라 라이코스의 지분 43.25%를 인수하고 차후에 라이코스코리아의 신주발행을 위한 증자에 참여해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SK텔레콤은 빠르면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인수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이와 관련,SK텔레콤 관계자는 “테라라이코스 및 미래산업측과 라이코스코리아 인수방안을 놓고 의견 접근이 거의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올 초부터 테라 라이코스와 미래산업 등과 라이코스코리아인수협상을 진행해왔다. SK텔레콤은 유무선포털인 네이트(www.nate.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라이코스코리아를 네이트와 통합,유무선포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 월드컵/각계 인사의 격려 메시지/’하나된 5천만’ 값진 4강신화

    우리 태극전사들이 이룬 월드컵 4강은 영원히 기억될 역사적 사건이다.패배와 실의,좌절로 점철된 월드컵 48년의 역사는 이제 희망과 새로운 도전의 역사로 바뀌었다. 결승 고지 앞에서 아쉬운 ‘철군’은 했지만 4강 신화의 주역들인 우리 선수들과 월드컵 문화를 선도했던 붉은악마들에게 국민들의 격려와 찬사가 쏟아졌다. ◇김성수(金成洙) 성공회대 총장= 모든 경기와 경쟁에선 질 수도,이길 수도 있다.최선을 다 한 뒤의 패배는 승리보다 더 훌륭해 보일 때가 있다.지금까지의 고생과 성원을 더욱 값진 것으로 승화시키고 보전하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서로 격려해 더불어 사는 삶을 가꾸어나가야 한다.그동안 최선을 다해 싸워준 우리 대표팀,한마음으로 아낌없는 응원을 해준 국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대∼한민국. ◇김승유 하나은행장= 우린 최선을 다했다.정말 할 만큼 했다.이제 욕심 그만 부려야한다. 8·15광복 이후 우리나라 국민이 이렇게 하나된 적이 있었는가.이것만 해도 엄청난 선물이요,기쁨이다.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해서는 안된다.우리를 이긴 상대방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내주자. ◇박종환(朴鍾煥)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한국 축구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전국민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고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더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우리는 1승과 48년 만의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월드컵 4강’이라는 어떤 축구강국도 쉽게 해내지 못한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폴란드,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초강국들을 제압했다.한국은 이미 ‘축구선진국’이다.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투지를 맘껏 보여준 자체만으로 우리 선수들은 우승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대표팀의 플레이에서,전국민의 응원전에서 우리는 조직적인 힘의 무서움을 느꼈다.우리선수들의 투지와 정신력은 앞으로의 모든 경기에 살아남을 것이다.또 이번 월드컵에서 분출된 전국민의 힘은 반드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부문으로 승화돼 한국이 전 분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제는‘경제 4강’을 이룰 때다. ◇정문술(鄭文述) 전 미래산업 대표= 히딩크 감독과 선수 전원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다.비록 아깝게 결승 진출전에서 졌지만 진 경기가 아니다.4강 진출만 해도 기적 같은 일이 아닌가. 우리는 이번 월드컵 기간에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목격했다.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를 가졌던 것 자체가 큰 소득이다.앞으로도 어려운 일이 닥치면 이번 월드컵의 성과를 기억하자. ◇백성희(白星姬) 원로 연극인= 축구를 좋아해서 금강산에 해돋이 기원 행사까지 다녀왔다.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4강이라는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 비록 결승 진출은 실패했지만 목적은 이미 달성한 셈이다.‘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는데 이미 우리는 많은 걸음을 떼었다.월드컵이 끝나도 계속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갔으면 한다. ◇토머스 플레이트 미 UCLA교수·LA타임스 칼럼니스트= 나는 운좋게도 이번 월드컵기간에 한국에 머물며 한국축구의 놀라운 기량을 직접 확인했다.무엇보다도 환호하는붉은악마들의 인파 속에 직접 들어가 그 열기를 함께 느끼는 생애 최고의 감동을 맛보았다. 한국의 4강 신화는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주었다.한국팀의 선전과 거리에서 확인된 한국민들의 놀라운 열정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 ◇심재륜(沈在淪) 전 부산고검장= 이미 한국팀은 최선을 다했으므로 그 자체로 아름답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은 주최국답게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고 한국의 기상을 세계에 널리 떨쳐보였다.한국팀이 이처럼 좋은 결과를 낳은 것은 실력이 향상됐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대한민국의 기(氣)가 한데 모였기 때문이다.앞으로 이 마음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벌인다면 결코 후퇴는 없을 것이며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강만길(姜萬吉) 상지대 총장 이번 대회 목표가 16강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강은 대단한 성취로 생각해야 한다.지고 이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참으로 대단한 역사적 성과를 이룬 월드컵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월드컵 응원은 젊은이들로부터 시작,전 국민들로 확대된 실로 엄청난 열기였다.이러한전국민의 단합된 힘을 단순히 스포츠 응원에 한정시키지 말고 최대 당면문제인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과 민족문제 해결로 이동시켰으면 좋겠다. ◇이만섭(李萬燮) 전 국회의장= 우리는 그동안 온 국민이 16강을 고대했는데,4강까지 진입해 온 세상을 놀라게 했다.비록 결승 문턱에서 패배했으나,전혀 여한이 없다.결승 진출은 다음 목표로 삼으면 된다. ◇유치송(柳致松) 대한민국 헌정회장= 여기까지 오른 것도 깜짝 놀랄 일인데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우리 선수들에게 그동안 정말 잘 싸웠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축구뿐만 아니라 국가의 위상도 당당히 선진 대열에 우뚝 섰다고 여겼다.우리 젊은이들이 자랑스럽다. ◇송기숙(宋基淑) 전 전남대 교수)= 우리팀의 4강 진출은 역사이래 최대의 사건이다.온 국민의 에너지를 한데 모은 한민족의 쾌거다.국운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다.그만큼 결승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도 클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가 이처럼 국민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줄지는 아무도 몰랐다.이를통해 확인된 ‘우리의 힘’을 지역간,계층간,남·북간 모든 갈등을 푸는 에너지로 결집해야 한다. 21세기 통일 조국의 초석으로 삼자.대한민국 파이팅!
  • 국내 CEO 14명 ‘경영철학서’ 대학교재로 사용한다

    국내 최고경영자(CEO)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분석한 대학교재용 책자(사진)가 나왔다. 한국전문경영인학회(회장 朴光緖 순천향대 교수)는 국내 주요CEO 14명의 생애와 업적,경영철학을 담은 600여쪽 분량의 ‘한국을 빛내는 CEO’를 3일 발간했다. 해당CEO는 ▲대상그룹 고두모(高斗模)고문 ▲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 ▲백제약품 김기운(金基運)회장 ▲유한양행 김선진(金善鎭)사장 ▲동원그룹 김재철(金在哲)회장 ▲이스텔 서두칠(徐斗七)사장 ▲SK그룹 손길승(孫吉丞)회장 ▲한미은행 신동혁(申東爀)회장 등이다.또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兪相玉)회장 ▲우리금융 윤병철(尹炳哲)회장 ▲현대건설 이명박(李明博) 전 회장 ▲삼성생명 이수빈(李洙彬)회장 ▲중외제약 이종호(李宗鎬)회장 ▲미래산업 정문술(鄭文述) 전 사장의 경영철학도 소개됐다. 이 학회 박회장은 “참된 기업가의 철학과 경험을 조명하고 후배 경영인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며 “순천향대에 이어 한양·원광대에서도 교재로 곧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수도권 ‘환경 3대과제’ 공동 해결

    민주당의 서울 경기 인천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로 출마한김민석(金民錫),진념(陳稔),박상은(朴商銀) 후보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트로이카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세 후보는 이날 ‘개혁과 경륜의 드림팀,정정당당한 수도권 트로이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상호연관성이 큰 수도권 지역의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서 공동 프로젝트 기획시스템을 구성하고,특히 물,대기,쓰레기 문제 등 환경문제3대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세 후보는 수도권을 ▲통일한국의 중심지 ▲지역주의와 계층간 위화감을 녹이는 국민통합의 용광로 ▲선진경제대국으로 가는 초고속 삼두마차 등으로 규정하고 “서울은 금융의 허브,경기는 미래산업의 메카,인천은 물류의 허브로 만들어 수도권을 동북아 비즈니스의 골든 트라이앵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세 후보는 “수도권 현안을 신속하게 대처하고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행정협의체’를 상설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wshong@
  • ‘정문술 빌딩’ 신축 기공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홍창선)은 22일 오후 2시 채영복 과학기술부장관,박태원 KAIST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문술 빌딩’신축 기공식을 갖는다. 정문술 빌딩은 정문술 전 미래산업 사장이 KAIST에 기부한300억원 중 100억원으로 지어지며,연면적 2739평 지하2층·지상10층의 규모로 2003년 8월에 완공된다.
  • 전경련 정부조직개편안/ 정부 유사기능 부·처 통폐합

    한국경제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의 핵심은 유사한 기능을 가진 부·처의 통합으로 요약된다.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작지만 유능하고 투명한 정부’를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설명이다.정부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일부에선 개편안이 구체적인 대안제시보다는 원론만 지나치게 강조,알맹이 없는 발표라고 지적하고 있다.주요 정부조직 개편안을 요약한다. ●대통령실의 정예화= 대통령의 역할을 장기적 전략기획과조정기능에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를 위해 일상적인국정운영과 행정 각부의 통할·감독기능은 국무총리에 위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비서실’도 ‘대통령실’로 개칭,소수의 전문보좌관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한경연은 역대 정권의 대통령비서실 인력이 전두환(全斗煥) 대통령 시절 334명,노태우(盧泰愚) 대통령 384명,김영삼(金泳三) 대통령 375명,김대중(金大中) 대통령 405명에 달해 갈수록 확대돼 왔다고 밝혔다. ●국가개혁위원회 신설= 국가의 핵심 정책과제를 추진하고개혁 전 과정을 총괄하는 부총리급의 ‘국가개혁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개위는 소수정예체제로 하되 각종 대통령 자문위원회와 싱크탱크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기능을 정상화= 헌법에 명시된 대로 국무총리가 행정 각부의 통할·감독권,국무위원 임명제청권,해임건의권을 행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국무총리 비서실과국무조정실을 ‘국무총리실’로 통합,실질적인 감독권을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국무총리가 실질적으로 국무위원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가질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의 ‘중앙인사위원회’도 국무총리 소속으로변경할 것을 요청했다. ●중복되는 부·처는 통폐합= 감사원의 직무감찰기능과 부패방지위원회 및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기능을 통합한 대통령 직속의 ‘부패방지원’ 신설을 제안했다. 또 세입,세출,국고,예산편성 기능을 담당하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등도 한 부서로 통합해 재정의 일관성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산업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도 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유관부처를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어린이 책 세상

    ◆사막이란 무엇일까(김정흠 글,김현주 그림)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사막.이제 막 사물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무척 궁금한 곳이다.주인공인 아기 돼지 초롱이는 친구 토끼와 사막으로 여행을 떠난다.가도 가도 그늘은 없고뜨거운 햇볕과 모래뿐인 덥고 건조한 사막에서 초롱이와친구는 무엇을 배웠을까? 다섯수레 7500원. ◆길 위에서 듣는 그리스 로마 신화(이윤기 지음) 우리시대 ‘지금-여기’의 문화현상들에서 신화의 흔적을 찾아내그 의미를 거슬러 올라가는 ‘신화,거꾸로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중학생 이상 성인까지.한국은 물론 유럽 여행중경험한 수많은 에피소드와 자료 사진들을 총동원해 신화를새롭게 선보인다.작가정신 1만 2000원. ◆꼬마 과학자 ‘재재’(한원청 글,김형태 그림) 이공계기피 현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공계 대학의 필요성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한 과학만화.미래산업의 핵심이랄 수 있는 ‘나노’를 주제로 초·중·고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산학연종합센터8000원. ◆누리야 누리야(양귀자 글,조광현 그림) 힘들고 슬픈 일이 많았기에 더욱 열심히 살았던 나누리라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가의 장편 동화.아홉 살에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시고 그 충격으로 엄마마저 집을 나가 혼자가 된누리.누리는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난다.길 위에서 마음 착한 소박한 사람들도,욕심많은 무서운 사람들도 만난다.잇따른 불행과 슬픔을 겪지만 어려움은 결국 누리를 의젓하게 성장하게 한다.문공사 7500원.
  • 삼성전자 식솔들 ‘함박웃음’

    요즘 삼성전자의 식솔(?)들이 연신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40만원대를 오르내리며 연초 대비 30% 가까이 오른 삼성전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전기전자 부품업체인 삼성전기·삼성SDI 등 계열사와 관련협력업체들이 그들이다.이들에게는 삼성전자가 ‘구세주’나 다름없다. 증권사들이 각종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의 향후 적정 목표주가를 60만원대로 잡아놓고 있어 삼성전자 관련주들의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무선통신기기 부품을 제조하는 삼성전기는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대비 90%,LCD(액정표시장치)패널과 모듈을 만드는 삼성SDI는 94.5%의 높은 상승률을기록했다.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부문에서는 파인디앤씨가 연초대비 158.8% 올라 삼성전자 협력업체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오성엘에스티(134.3%) 레이젠(9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휴대폰제조업체로는 한국트로닉스가 201.9%,한성엘컴텍 183.9%,피앤텔 142.5%,인탑스 125.5%,유일전자 121.9% 등이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직은 실적개선에 대한 신호가 나타나지 않아 주춤거리고있는 반도체 부품 및 장비업체들도 머지않아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성엔지니어링·피에스케이·아펙스(전공정),케이씨텍·아토·유니셈·코삼·다산씨엔아이(주변장비),이오테크닉스·동양반도체·선양테크·씨피씨·풍산마이크로·아큐텍반도체·엠케이전자(조립장비),미래산업·다아이·파이컴·테스텍·실리콘테크·유일반도체(검산장비) 등이힘찬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증권 장선희(張善姬) 연구원은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더 이상 반도체로만 머물지 않고 종합디지털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지수대표주인 만큼 삼성전자 관련주들이 테마주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SK증권은 과거 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때 덩달아 올랐던 종목도 ‘삼성전자 관련테마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지난해 9ㆍ11테러 이후 삼성전자의 4차례에 걸친 상승시기에 같이 올랐던 ‘삼성전자 주변주’가 여기에해당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도체관련주인 아남반도체·신성이엔지,수출비중이 높은우량주인 삼화콘덴서·대덕전자,기술주인 삼보컴퓨터·이스텔시스템즈·금호전기·자화전자·한솔전자 등을 들었다.특히 대덕전자·삼화콘덴서·금호전기·자화전자·한국카본 등은 조정이 마무리되고 있어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한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기업들 KT지분 살까 말까

    KT(옛 한국통신)의 지분 참여를 놓고 대기업들의 저울질이한창이다. 정보통신부가 KT 지분참여 한도를 15%에서 5%로 제한하겠다고 ‘유(U)턴’하면서 이에 따른 이해 득실을 따지고 있는 것이다. KT 지분참여에 가장 적극적이던 삼성은 맥이 빠진 분위기다.5% 지분으로는 경영권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전략 수정도 고려하고 있다. 반면 LG·SK 등은 삼성이 독식할 우려가 사라졌다고 반기고 있다.이제는 ‘보험’차원에서 어느 정도의 지분 참여가필요한 지를 따지고 있다. [삼성,입장 바뀌나] 삼성은 KT 지분을 15% 사들여 정보기술(IT) 분야의 강자로 자리잡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던 것으로알려졌다. 외국인 지분 등 우호 지분을 감안하면 15%만으로도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삼성전자내에 KT 인수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것도 이같은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KT 지분을 5%만 인수해도 1조원 안팎의 거금이 든다. 삼성측은 경영권을 차지하지 못하면 거액을 쏟아부을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삼성은 KT인수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히고 있다.한 관계자는 “무노조 경영원칙에서 볼 때 경영권 유지문제 외에도 KT 노조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현재 삼성전자에 신사업팀이 있지만 디지털컨버전스 등미래산업 관련한 논의만 하고 있을 뿐이며 KT 지분인수 등은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SK와 LG] SK와 LG는 삼성이 대주주로 나설 기회가 사라졌다고 반기고 있다.따라서 주된 관심사도 어느정도로 지분 참여를 할 것이냐로 바뀌었다. SK는 정부가 KT의 경영권을 한쪽에 몰아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지분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SK는 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50% 이상을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선시장까지 독식하려 든다는 비난을 우려하고 있다.SK 관계자는 “정부가 KT의 경영권을특정기업에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KT 매각방침이 확정되면 참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도 역시 유·무선 통신서비스 업체는 물론 통신장비 제조업체까지 보유한 마당에 선뜻 KT 지분 참여에 나서기가어려운 형편이다.하지만 다른 기업들이 지분인수 작업에 착수하면 방어차원에서라도 일정 지분을 보유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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