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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弗 규모 세계 항암제시장 본격 진출/김대기박사

    국내 신약 1호 ‘선플라주’의 개발은 우리 제약업계의 대사건이다.그만큼적지 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우선 순수 국내기술진에 의해 항암제가 개발됐다는 점이다.그동안 외국신약의 모방생산 형태에서 탈피해 연간 50억∼7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는것은 물론 우리 제약업계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 것이다.다른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의욕을 북돋우는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최수영(崔修榮)의약품안전국장은 “신약개발국으로서 우리 제약업계가 국제경쟁력을 갖는 일대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암퇴치 등 국민건강에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암환자의 25%에 달하는 위암 공략에 선플라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시스플라틴과 같은 외국신약을 한번 투약하는 데 보통 200만∼300만원이드는 현실에서 선플라주의 판매가격이 4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암환자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또 60억달러 규모의 세계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신약 하나가 거둬들이는 순이익은 국내 자동차업계의 1년치 부가가치(3,000여억원)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말한다.그만큼 신약개발은정보통신의 뒤를 잇는 최첨단 미래산업이라는 것이다. 한종태기자 - '선플라주' 신약개발 주역 김대기박사 신약 1호 ‘선플라주’의 개발 주역인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실장 김대기(金大起·43)박사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신약개발분야에서 디딤돌이 됐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폐암으로 돌아가신 최종건(崔鍾建)·최종현(崔鍾賢)회장의 영전에 신약을 바친다”고 말했다. ■신약개발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개발을 시작한 지 3년 동안 휴일도 없이거의 매일 밤 11시에 퇴근할 정도로 연구에 몰두했다.환자들이 임상시험을기피하는 바람에 임상시험 대상자를 구하는 것이 큰 골칫거리였다. ■신약개발 성공에 대한 확신은 언제 들었나 신약개발 성공확률은 5,000분의 1 정도로 무척 어렵다.2상 전기 임상시험에서 2명의 암환자가 선플라주 투여로 완치되는 것을 보고 비로소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개발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인데 91년 개발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물질로 SKI-2034R이 거론됐으나 동물실험에서 이 물질을 투여한 7마리의 개가 위와십이지장에 구멍이 뚫리는 위장장애로 모두 죽자 후보물질을 SKI-2053R(선플라주)로 바꿨다. ■어떤 환자들이 사용하나 선플라주는 우선 위암에 대해서만 허가를 받았기때문에 위암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선플라주는 암 종양을 평균34% 줄이는 치료효과와 함께 암의 진행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 엄밀한 의미의 신약이 아니라는데 물론 비아그라처럼 완전히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하지만 제약업계에서는 선플라주와 같이 모화합물(시스플라틴)에서 유도해낸 물질에 대해서도 신약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총리자문 정책평가위 보고회 주요내용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李世中변호사)는 29일 정부의일자리 창출 및 장애인 복지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에는 김종필(金鍾泌)총리와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김덕중(金德中)교육·이상용(李相龍)노동부장관과 진념(陳^^)기획예산처장관,정해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평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자리 창출 계획 창업 활성화와 공공투자를 결합하고 고부가가치형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문화·관광 등 미래산업을 주요 분야로 설정한 사업계획은 바람직하게 설정됐다. 그러나 전체적인 일자리 창출계획에 따라 사업이 선정,배분되지 않고 각 부처가 제각각 제시하는 바람에 우선순위가 불명확하다.또 사업의 중복가능성도 있다.따라서 오는 9월까지는 경기회복 등 여건변화를 감안해 기존계획을재검토,조정해야 한다.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는 거시적·중장기적 관점에서제도개선과 노동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한 중기 일자리 창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단기적인 일자리창출계획의 수행지침도 마련해야 한다.올해의일자리 창출은 제도개선을 위한 사업추진보다는 직접적인 예산투입에 치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조사 및 통계시스템도 미흡하다.각 부처에서 일자리 창출효과를 계산할 때 일자리가 없어지는 부분은 빼는 등 근거가 부족하다. 또 창업이나 투자확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만 집중돼 있다.일자리회복 정책이나 도시의 소외된 부분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 일자리 창출 계획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실업대책위원회 산하에 ‘일자리창출계획 수립 분과위’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애인 복지 정책 그동안의 장애인 복지정책은 양적 확대에만 치중됐다.장애인의 욕구에 부응한 실질적인 복지정책은 개발되지 못했다.우선 장애인 정책의 총괄·조정·평가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현행‘장애인 복지대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활성화해 장애인 예산 편성의 기준을 제시하고 주요 정책을 조정, 평가하도록 해야 한다. 또 현재 장애인 실태를 보건복지부에서 5년마다 표본조사하고 있으나 표본이4만가구에 불과해 정확성이 떨어지는데다 시·도별 통계는 산출되지 않고 있다.장애인 전수조사 또는 표본규모의 대폭 확대를 통해 정확성을 확보해야 한다. 생활보호대상 장애인의 생계보조수당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고 지급대상 범위도 3,4급 장애인까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경제적 능력이 있는장애인 가구에 대한 정책개발도 절실하다.장애인 부모가 보험료를 납부하고장애인 자녀가 연금을 수령하는 ‘장애인특별연금제도’의 도입을 검토할 만하다. 장애인을 전문 치료하고 보호하는 유료 민간시설 설립도 유도해야 한다.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기업(의무고용률 2%)에 취업한 장애인은 0.54%에 불과하고 공공기관의 고용률도 1.23%이다.톨게이트 매표원이나 주차장 안내원,정보통신 관련 업무 등 장애인에 적합한 직종을 개발해야 한다.현재 권장사항인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2%)도 의무화하고 정기적으로 채용실적을 공개해야 한다. 이도운기자 dawn@
  • 정부 대책-세계적 흐름

    정부는 게임산업육성 의지표명과 더불어 우수한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고 있음에 따라 게임산업 진흥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있다. 핵심은 영세한 국내 게임개발업체의 체계적인 지원.이를 위해 게임종합지원센터를 설립했다.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품화시키기 위하여 운영중인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제도의 목적도 여기에 있다. 대표적인 21세기형 초고속 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게임산업을 국내 주요산업의 한축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다 세계시장규모는 97년에 867억달러였으나 지난해 1,086억달러로 성장했다.올해는 1,29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06년에 가면 자동차의 세계시장(6,000억달러)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이기도 하다는 대목이 정부의 육성 의지를 더욱 북돋운다. 공전의 히트로 막대한 수익을 올려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영화 쥬라기 공원과 라이언킹,빌 게이츠를 거부로 만든 윈도 95 등의 투자대비 수익률은 2∼25배 정도.반면 CD롬 게임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미스트는 무려 191배나됐다. 문화관광부 곽영진(郭濚鎭) 영상음반과장은 “게임을 청소년에게 유해한 오락 차원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는 문화이며 부가가치가 높고 발전 가능성이 큰 미래산업임을 내다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게임산업국가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미국 일본 서유럽이 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은 전자오락실용 게임기 및 비디오 시장의 90%를 장악했고 미국은 PC게임에서 세계시장의 70%를 석권했다.게임 핵심기술도 미국과 일본에 5년정도 뒤져있는 상황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인터넷 광고시장 뜬다

    인터넷이 새로운 광고매체로 각광받고 있다.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4대 매체에 비해 가격이 싸고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1,000명당 광고소요 비용을 TV가 100이라고 할때 라디오는 80,신문은 300,잡지 400 정도인데 반해 인터넷 광고는 60∼70정도라는 것이 광고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올 한햇 동안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는 지난해 보다 2배이상 늘어난 22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체하인 98년에도 인터넷 광고시장은 97년 20억에서 5.5배 늘어난 11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광고시장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디지털 조선일보,마이다스 동아,대한매일 뉴스넷 등 전자신문과 야후코리아,심마니 등 검색엔진에 실리는 광고다. 인터넷에서 쓰이는 광고형태는 띠 모양의 배너(banner)가 기본.보통 인터넷 웹페이지 위쪽에 놓이는 배너를 클릭하면 광고사이트에 접속된다.배너의 모양은 각 사이트마다 다른데 “배너모양이 통일되면 광고주의 광고비가 많이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제일기획 윤기훈(尹基勳)차장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배너에서 벗어나 특정 모양을 쓰거나 게임을 사용하기도 한다. 인터넷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제이앤제이 미디어’는 회원들이 사이트(www.bomul.co.kr)에 숨어있는 보물을 찾게 한다.보물을 많이 찾을수록 회원들은 돈을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정보를 많이 전달하려는 광고주의 욕구가 충족된다.광고를 본만큼 돈을 주는 사이트인 골드뱅크(www.goldbank.co.kr)도있다. 인터넷 광고시장의 급성장에는 인터넷과 인터넷 이용자의 특성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정보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구매력도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사이트 성격에 따라 이용자층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정확한 목표층을 찾아 광고를 할 수 있다.시간과 공간에 따른제약 없이 광고클릭효과를 조사하면 마케팅효과 측정도 간편하다. 국내 사이트 중에는 지난 1년간 광고수주액을 올 1·4분기에 달성한 곳이있다.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SDS의 검색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지난해 1억2,000만원의 광고수익을 올린데 이어 올 1·4분기 동안에만 5억원을 기록했다.무료로 전자우편을 사용하는 ‘한메일넷(online.hanmail. net)’은 지난해 7억원에서 10억원을 기록했다.야후코리아는 올1·4분기동안 1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젊은 세대들이 대부분이다.앞으로 이들이 사회 중심세력이 되면 인터넷 광고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미국 인터넷통신업체인 AOL사가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고 미국 인터넷 정보검색서비스업체인 라이코스사는 ㈜미래산업과 합작해 라이코스 코리아사를 설립하는 등인터넷 광고대행업체도 늘고있다.
  • 「엘리자베스 英여왕 訪韓」세일즈 활동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은 공식행사외에 두군데 산업현장을 방문한다.영국과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곳이다. 여왕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애니메이션제작 벤처기업 ‘애니드림’사를 찾는다.국내에서도 이름이 낯선 이 업체가 지난해말 영국 벤처기업케임브리지 애니메이션사로부터 소프트웨어 ‘애니모’를 100만여 달러 샀다는 것이 이유다. 여왕은 소프트웨어와 영상분야 등 21세기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한국애니메이션 산업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하려는 것이 ‘진짜 이유’라는 것이 업계관계자들 추측이다. 여왕이 부군 필립공과 20일 방문하는 곳은 대우자동차의 디자인연구센터인‘대우디자인포럼’.대기업 중 상업적 방문으로는 유일한 곳이다. 대우자동차는 95년 영국에 진출해 1만4,800대를 팔았다.지난해 3만400여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35%를 기록했고 올해 목표는 4만500대다.대우차의 최대 해외연구소인 워딩연구소도 영국에 있다. 이외 여왕은 20일 낮 5대 재벌 총수들을 서울 하얏트호텔로 초청해 20분간‘영국투자 설명회’를 가진다.95∼98년 4년간 한국의 대영투자는 40건 12억7,000만 달러며 영국의 대한투자는 70건 4억8,500만 달러다.이유는 영국의적극적 투자유치 정책이다. 오랜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던 영국은 문제해결 돌파구를 외국자본 유치에서 찾았다.최근 영국의 대한투자도 늘고 있다.런던에 기반을 둔 HSBC(홍콩상하이은행)가 서울은행을 인수했고,영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데스코사가 삼성물산 유통부문을 인수하는 등 대형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
  • 외국 ‘인터넷 공룡’이 몰려온다

    ‘가자,한국으로’ 세계의 인터넷 거인들이 우리나라로 몰려들고 있다.아마존,라이코스,아메리카 온라인 등 이름값과 경쟁력으로 무장한 초일류 업체들이다. 벤처기업이대부분인 국내업체들은 긴장하고 있다. ?공룡들의 한국집결 인터넷 최대 서점인 ‘아마존’은 지난달 24일 삼성물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삼성 인터넷쇼핑몰에서 영업을 시작했다.아마존과삼성은 곧 독립법인인 ‘아마존코리아’를 세울 계획이다. 세계최대 인터넷통신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도 삼성물산과 ‘AOL코리아’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세계최대 온라인 도서관인 ‘일렉트릭 라이브러리’는 지난 1일부터 국내인포라이브러리와 함께 ‘일렉트릭 라이브러리 코리아’를 설립,도서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세계 2위의 포털서비스업체인 ‘라이코스’는 지난달 미래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국내 진출했고 음악소프트웨어로 유명한 ‘리퀴드오디오’도 SKM과 손잡고 ‘리퀴드오디오 코리아’를 설립,인터넷을 통해 음악 파일을 판매하고 있다.세계 최대 인터넷증권거래업체인 ‘이-트레이드’도 LG증권과 막바지 합작법인 설립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업체 초비상 쟁쟁한 업체들의 한국진출은 국내 인터넷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국내 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높일 것이라는 데는이견이 없다.첨단기술이 국내에 소개되면 국내업체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한층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막 싹을 틔우고 있는 국내업계가 엄청난어려움을 맞게 될 것이란 시각이 더 지배적이다.인터넷서비스는 어느 산업분야보다도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하다.다양하고 충실한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생명으로 하기 때문에 갈수록 유명업체에 정보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국내 한 인터넷서비스업체 관계자는 “기반이 취약한 국내업체들이 속속 외국업체들에 흡수합병되는 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벤처기업을 지원하는데는 인색한 재벌기업들이 뒤늦게 외국 유명업체와 손을 잡고 인터넷시장에 ‘무혈입성’하려 한다는 비난도 강하게나오고 있다. 김태균기자
  • 대전시, 영상·음반산업 지원센터 내년 3월 개관

    에니메이션·게임·컴퓨터·캐릭터·음반·방송영상·영화 등 문화산업을총체적으로 육성할 영상·음반산업 종합지원센터가 대전에 생긴다. 대전시는 29일 엑스포과학공원내 초고속 정보통신 체험관을 한국통신으로부터 기부체납받아 정보지원실,기술지원실,교육훈련실,전시지원실,창업보육기능실 등의 시설 설치를 내년 1월까지 마친 뒤 3월중 이 센터를 개관하기로했다. 시는 국비와 시비 등 모두 30억원이 투입될 이 센터를 엑스포과학공원(공사)에 위탁 운영시키고 영상·음반 관련업체에 첨단기술과 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영상·음반산업은 21세기 지식산업으로,중소기업 위주의 미래산업구조에 적합한 고부가가치산업이다.
  • 홈페이지‘포털사이트’경쟁

    ‘보다 빠르고 쉽게 인터넷 여행을 떠나세요 ’ 인터넷 홈페이지에 ‘포털 사이트’경쟁이 불붙었다.‘포털’(Portal)은 ‘입구’란 뜻으로 포털 사이트는 인터넷 여행의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길잡이 홈페이지’를 말한다.다양한 정보를 담은 PC통신 서비스가 인터넷에 구현된 것 쯤으로 생각하면 된다.다양한 정보를 갖춘데다 원하는사이트를 빨리 찾을 수 있어 이용자가 쇄도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네이버,네띠앙,한메일 등이 이미 포털화를 마쳤으며 마이크로소프트,넷스케이프 등도 곧 국내 포털서비스를 시작한다. ‘네띠앙’(www.netian.net)은 무료 홈페이지,전자우편과 함께 게시판,채팅,동호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맞춤 뉴스,캘린더,스케줄러 등 개인정보관리 기능까지 갖췄다. 대표적인 검색엔진 ‘네이버’(www.naver.com)는 ‘마이네이버’(my.naver.com)‘뉴스네이버’(www.newsnaver.com)등 특성별 사이트를 종합한 개인 맞춤서비스로 무장했다.정보 검색은 물론 뉴스·날씨,스포츠 속보,주식·환율·부동산 정보 등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1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무료 전자우편 사이트 ‘한메일’(www.hanmail.net)도 최근 포털사이트로 단장하고 뉴스,인터넷쇼핑,문화정보,설문조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야후!’의 한국어판인 ‘야후!코리아’(www.yahoo.co.kr)에서도 추천사이트,무료전자우편,종합뉴스,채팅,주소록관리,금융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포털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진것은 ‘접속회수=광고=돈’이라는 등식 때문.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확보,무한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인터넷 광고시장을 선점하고 전자상거래 등 앞으로 보편화될 미래산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다.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 유명업체들까지 올 상반기 안에 대거 가세할 전망이어서인터넷 비즈니스의 최대 각축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金泰均
  • 己卯年 새해 아침에

    기묘년(己卯年)새해 새날이 밝았다.올해는 우리가 일찍이 경험해본 적이 없 는 새로운 ‘천년대’(밀레니엄)를 한해 앞두고 있고,새로운 21세기를 이태 앞에 둔,세계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이기도 하다.어느 해인들 새 해 새날을 맞아 크고 작은 소망과 다짐이 없을까만,올해는 그것들이 더욱 더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올해야말로 사회 모든 부문의 총체적 개혁을 통 해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움으로써 우리가 21세기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 는 기틀을 다지는 결정적인 한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는 헌정 50년사상 최초로 진정한 민주정부를 세웠다.金大中대통 령의 ‘국민의 정부’는 우리나라를 구조적으로 망쳐온 정경유착,관치금융, 방만한 기업경영,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과감한 국정개혁에 나섰다.민주 주의와 시장경제의 동시적 추진이 그 처방이었다.‘여소야대’ 정치구도 때 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국정개혁은 우리사회 곳곳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정경유차과 부정부패는 꼬리만 보여도 철퇴를 맞고 있으며 관치금융과 방만한 기업경영에도 본격적인 수술이 가해지고 있다.이제 개혁은 광 범한 국민의 지지속에 거스를 수 없는 도도한 물결이 되었다.올해에도 국정 개혁은 더욱 깊고 광범하게 전개돼야 한다.무엇보다 정치가 개혁돼야 하고, 국정 각부문의 개혁과 함께 국민의식과 생활에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파탄으 로 끝난 지난 시대의 의식과 사회구조,낡은 패러다임으로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관련,우리가 잊을 수 없고 또 잊어서는 안될 것은 역시 IMF사태가 아닐 수 없다.우리는 6·25이후 최대의 국난이라는 외환위기와 경제위기를 맞아 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라는 치욕을 겪었다.그러나 정부와 국민이 밤낮 가리지 않고 합심 노력한 결과 우리는 세계가 놀랄 정도로 짧은 시일안에 위 기를 일단 돌파했다.거품빼기와 구조조정 과정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따 랐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동시적 추진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 과제가 아니 다.경제운용에 관한 과거의 의식과 관행으로부터 혁명적 발상전환이 앞서야 한다.경제개혁도 이제는 아무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금융· 기업·공공부문·노사의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사활적 명제이기 때문 이다.올해에도 정부는 경제개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다행히도 우리 경제는 여러 부문에서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우 리는 지난해 고통속에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를 경제재건의 원년으 로 삼아야 한다.경제가 비록 회복되는 기미가 있다하더라도 우리경제가 위기 를 완전히 벗어나 튼실한 경제로 바로서기까지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각부문의 구조조정이 추진됨에 따라 올해에도 실업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 다.비록 재원에 제약이 있겠지만 정부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어야 한다.국민들 또한 실업자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실업자들은 현재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대신 실업의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 이다.그러면서 우리는 올 한해만 허리끈을 졸라 매고 고통을 감내하면 경제 가 획기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그같은 확신은 세계를 놀라게 했 던우리의 저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다만 한가지 우려되는 바는 정치가 끼어 들어 경제회복의 추진력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정치과잉으로 경 제회복에 걸림돌이 되지말기를 정치권에 당부한다. 다음으로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이다.정치권은 정파 적 이해때문에 지역갈등을 더욱 증폭시켰고,고통분담의 형평성이 이뤄지지 않아 계층간의 갈등 또한 치유되지 않고 있다.우리는 각자가 처해있는 상황 에서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다. 간첩선의 출몰에도 불구하고 소떼가 판문점을 넘어가고 금강산 관광길이 뚫 린 지난해는 통일기반이 확충된 해로 기록될 것이다.올해도 금창리 의혹 등 난관은 있겠지만 민족화해의 장정은 계속돼야 한다. 눈앞에 다가온 21세기는 인류역사상 최대의 혁명기이자,세계가 하나로 되는 시대이며 무한경쟁의 시대이다.이같은 세계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우리는 지 식·정보화 시대에 대비해서 지식기반을 확충하고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을 키 우는데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그것은 우리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한 필요적 조건이다.준비 없는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다.우리는 지난 해의 성취 를 기반으로,올 한해도 자신감을 가지고 뛰고 또 뛰자.
  • 정통장관 南宮晳씨/金 대통령 “조직 장악 기대”

    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신임 정보통신부장관에 南宮晳 삼성SDS사장을 임명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朴대변인은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金鍾泌 국무총리의 임명제청을 받았다”면서 “南宮장관은 미래산업인 정보통신 업무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일 뿐 아니라 전문경영인 출신에 조직 장악력도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아 발탁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南宮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南宮장관 약력 ▲경기 용인(60) ▲선린상고 ▲고려대 경영학과 ▲한국PC통신사장 ▲삼성데이타시스템사장
  • 정부,새해 5대 국정지표 설정

    ◎국정개혁 강화/경제재건 시작/국민화합 실현/지식기반 확충/문화관광 진흥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국정지표를 △국정개혁의 강화 △경제재건의 시작 △국민화합의 실현 △지식기반의 확충 △문화관광의 진흥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金大中 대통령 집권 후 강력히 추진해온 국정개혁이 올해 틀을 잡았다고 평가,내년에는 각 분야 개혁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기업·금융·공공·노사의 개혁도 차질없이 추진되어 감에 따라 새해에는 이를 토대로 경제를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우리 생활 속에서 구체화시키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지식기반을 확충하고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본격적인 지구촌시대를 맞아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 속에 우리를 알리는 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올해 국정지표는△국정전반의 개혁 △경제난국의 극복 △국민화합의 실현 △법과 질서의 수호였다. 올해와 비교할 때 내년도 국정지표는 국정개혁·국민화합을 지속,강화하고 21세기에 대비한 지식기반 확충과 문화관광 진흥을 새로운 과제로 천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국제영화상/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해변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것이 영화제다.그중에서도 영화인들이 집착하는 것은 단연 칸 국제영화제다.그러나 반세기가 지난 오늘까지 우리영화는 단 한차례도 이 영화제의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해 처음으로 이광모 감독의 ‘아름다운 시절’이 ‘15인의 감독주간’에 초대되어 현지 언론들로부터 “빼어난 영상미와 치밀하게 계산된 인상적인 전체흐름”이란 호평을 받으면서 많은 가능성을 예고해 주었다. 그 대신 도쿄국제영화제에서 금상과 기린상,그리스 데살로니케영화제 최우수 예술공헌상을 수상했고 하와이영화제 대상에 이어 이번엔 프랑스 벨포르영화제의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11월 한달동안 4개의 영화제에서 5개의 수상을 한 것은 참으로 낭보가 아닐수 없다.앞으로도 30여개국 60여개의 영화제에 참가할 계획이라니 더욱 기대가 된다.영화 ‘아름다운 시절’은 지난 88년 이광모 감독이 미국 UCLA(캘리포니아 주립대) 유학시절에 시나리오를 썼고 제작기간이 무려 11년이나 걸린 작품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영화의 배경은 6·25동란이 끝난 직후의 미군부대를 무대로 전쟁의 비극을 어린이 눈을 통해 있는 그대로 그린 작품.감독의 완벽주의는 세월의 이끼빛과 사진이 바랜듯한 기억의 풍경을 만들어내기 위해 색보정을 19번이나 했을 정도다. 요즘 우리 영화계는 미국의 한국영화 스크린 쿼터제 폐지압력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불이익을 물리치기 위해선 철야농성도 일시 제작중단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다.스크린쿼터는 언젠가는 없어져야 할 제도다.그러나 지금은 우리 영화와 감독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으면서 작가주의적 영상의 부흥기를 맞고 있는 시점이므로 폐지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다.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과 지속적인 지원을 못해 줄 망정 모처럼의 용기백배에 찬물을 끼얹어선 안된다는 생각이다. 일본이나 중국처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감독을 만들어 할리우드로 보내고 그들이 만든 영화를 역수입할 만큼의 실력을 갖출 때까지 정부와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영화는 가장 희망적인 미래산업임을 명심하고 스타감독을 기르는데 더 이상인색해선 안되겠다.
  • ’99 전문대 입시 특징·이색학과

    ◎실업고·근로자 교육기회 크게 늘려/장례지도과·첨단 발효건강식품과 이채/미래사회 대비한 인터넷방송학과 눈길 99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특별전형의 확대로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의 진학 기회가 확대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일반전형은 지난해보다 1만7,966명이 줄어든 15만4,662명으로 10.4%로 감소했다. 계열별 전공모집이 늘어난 점도 돋보인다.99학년도 계열별 전공모집은 45개대 3만7,328명으로 지난해 18개 1만3,620명보다 크게 늘었다. 99학년도 부터 처음 시행되는 실업계 고등학생 대상 우선선발제도로 동양공전 등 18개 대학에서 2,875명을 선발한다. 대학별 독자적인 특별전형도 전문대 특화를 나타내주고 있다.지난해 68개 6,096명에서 111개교 1만6,915명으로 인원이 대폭 증가됐으며 선발대상도 품질면장 지정자,실직자 재취업프로그램 이수자,선·효행자,학교장 추천자,가족중 산업재해 1∼3급 판정을 받은 자,각종 경진대회 입상자 등으로 다양해졌으며 학생생활기록부 성적을 100% 전형에 반영하고 있다.주간특별전형에서는133개 대학,야간특별전형에서는 103개 대학이 학생생활기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99학년도 입시 요강에서는 신설학과도 눈에 띈다.가장 특이한 학과는 서울보건대학의 장례지도과.40명 정원에 전문장례와 장례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학과로 미래산업학과로 분류된다. 건강 관련 학과는 대구보건전문대학의 첨단발효건강식품과,삼육간호보건대학의 천연건강가족복지과 등이 있다. 미래 산업사회에 대비한 이색적인 학과도 있다.동아방송대학의 인터넷방송과,부천대학의 캐릭터애니메이션 전공 등이 대표적이다.
  • 전국 10곳 연계 과학기술벨트 구축/지식기반 신산업 육성 방안

    ◎국가전략산업 전환 밑그림/특별세 신설 발전기금 마련 21세기 국가성장을 주도할 지식기반 신산업 육성 청사진이 제시됐다. 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20일 마련한 ‘지식기반 신산업 발전방안’은 21세기 국가전략산업의 중심을 중화학 제조업에서 첨단기술과 과학이 결합된 지식기반 신산업으로 옮기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식기반 신산업 육성방안 21세기 미래산업으로 유망한 14개 제조업과 14개 서비스업이 육성대상이다. 정부는 재정에서 56조원을 투입하는것을 비롯,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 등 발전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천 송도의 미디어밸리와 충북 오창,대전 대덕,전주 정읍,광주,목포 대불,부산 녹산,대구 구성,춘천,강릉 북평 등 전국 10개 지역을 이들 신산업의 집적지로 조성해 이를 하나로 묶는 과학기술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재원조달 방안 2003년까지 5년간 정부 및 민간자금 140조원이 소요된다. 정부는 우선 재정에서 세출예산의 SOC확충과 농어촌구조개선,중소기업경쟁력 강화, 과학기술진흥 등에 소요되는 재원을 우선 활용할 방침이다. 조세감면 혜택 축소와 특별세 신설 등을 통해 ‘지식기반 신산업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지식기반 신산업의 경제적 효과 정부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내년부터 2003년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율이 연평균 0.64%포인트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전망하고 있다. 또 80만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연평균 0.32%포인트 실업률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조직 슬림화… 사업은 다각화/부동산­업계 생존전략

    ◎현대­하도급 관리 단순화/대우­본부·팀제로 통폐합/쌍용­관급공사 위주 전환/SK­지하공간 개발 특화 건설업체들은 IMF시대의 생존 방안을 1차적으로 구조조정과 사업의 다각화에서 찾고 있다. 지금까지 건설업체들의 구조조정은 주로 감원이나 임금삭감,보유 부동산 매각,비용삭감 등 고용 및 자산축소에 초점을 맞춰 왔다. 업체 별로 20∼30%의 감원과 함께 계열사 합병,부서 통·폐합에 힘을 쏟는 이른바 소극적인 개념의 구조조정에 치중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건설업계에서는 개발·공사관리 업무와 시공업무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줄이려는 적극적 개념의 구조조정 작업이 가속력을 얻고 있다. 시공부문의 인력과 조직을 축소해 본사는 개발업무와 공사 관리를 맡는 대신 실제 공사는 협력업체나 전문업체에 맡기는 쪽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작고 효율적인 본사(本社) 만들기’가 건설업계 구조조정의 지향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시공부문 떼내 ‘덩치’ 줄인다 현대건설은 원가 절감과 효율적인 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하도급과구매,금융 세 부문으로 나눠 아웃소싱(외부조달)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국내외 협력업체에 대한 개발·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역 별 우수업체를 지정해 제휴에 나서는 한편 하도급 시공관리체제 확립을 위한 현지 기반 구축에 돌입했다. 대우건설부문도 본사 조직의 슬림화를 구조조정의 대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소본부,대팀제로 경영능률을 높이고 유사 중복기능을 통·폐합함으로써 조직의 효율성을 추구해 나간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 영업·사업본부는 종합사업관리 주체로,시공본부는 실행예산 관리부서로,관리·지원본부는 서비스 주체로서 이익의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본사가 시공업무까지 하기 어렵다고 보고 공사를 전담할 협력업체를 육성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LG건설은 ‘혁신을 통한 내실 정착’을 경영 목표로 내걸었다. 거창한 수주나 매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현금 유동성 확보와 선별적 수주활동,원가 경쟁력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직·관리의 시스템화를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일반 업무에 정보기술을 접목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SK건설은 우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도급 및 국외사업 수주를 강화하는 쪽으로 구조조정의 가닥을 잡았다. 현금 흐름을 중시하고 신규 투자를 최소화,선투자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마케팅 운영연구개발 등 핵심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는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금호건설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 구축에 착수,외주를 줄 것은 과감히 외주를 주는 대신 본사는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사업 다각화에 승부 건다 대우건설은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설계,엔지니어링 기술 확보에 남다른 열성을 갖고 있다. 비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발전소,상하수도,쓰레기소각로 부문을 중점 육성키로 하고 이분야에 외자를 끌어 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도급 등의 단순시공에서 탈피,투자를 동반한 개발사업 쪽으로 수주를 다변화하고 있다. 일반 공사보다는 특수 교량건설,지하공간 개발,초연약지반 개량 등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에 승부를 걸고 있다. SK건설도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토대로 지하공간 개발 등의 고부가가치 사업 공략에 나섰다. 종합물류시설과 정보통신시설 건축을 늘리는 동시에 일부 대기업이 독점해 왔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쌍용건설도 안정적인 관급공사 위주로 사업을 벌리되 특화사업인 호텔·초고층빌딩의 인텔리전트 건축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金潤圭 현대건설사장/환경친화적 기술 적극 개발 “금강산 개발과 북한 서해안공단 조성사업은 남북화합이라는 상징적 의미외에도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연관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대건설 金潤圭 사장은 최근 추진 중인 대북사업의 효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대는 업계 부동의 1위.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국내업계 전체의 28%를 차지했고 미국의 건설전문지인 ENR지로부터 97년 해외실적 기준으로 세계225대 건설업체 가운데 12위로 선정됐다. 하지만 IMF의 영향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金사장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유동성 자금의 부족으로 부동산 투자가 극도로 위축된데다 대량실업과 소득감소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우리나라의 건설기반이 송두리째 위협받고 있다”며 “해결책은 위기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우리 스스로 확보하는 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하청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획기적인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술연구소를 최대한 활용해 환경친화적 기술과 초고층 빌딩 건설,지하공간 개발 등 잠재력있는 미래산업을 개척하고 도로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 공사 수주와 외자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金憲出 삼성물산 건설부문사장/교량·발전 등 전략사업 투자 삼성물산 건설부문 金憲出 사장은 IMF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경영 슬로건을 ‘선택과 집중’이라고 표현했다. 장래성과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 투자,국제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IMF체제 이후 삼성은 일부 업무를 분사(分社)하고 대(大)팀제 중심으로 조직을 슬림화하는 한편 해외자산 매각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초고층 빌딩과 항만,교량,발전·에너지,환경분야 등 미래 전략사업을 주력으로 선정,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이테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선진업체들과 기술협력 및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민간공사 발주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공공부문 공사수주에 주력키로 한 삼성은 실속없이 상징성과 규모만을 좇기보다는 생산성이 철저하게 보장되는 사업에만 선별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환(換)리스크가 우려되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대신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의 수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원전,장대교량 등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기술마스터’제도를 도입하고,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기획전문인력을 확충,텔레마케팅과 사이버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고/朴吉訓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장/규제풀어 주택경기 살려야 주택업계는 IMF사태 이후 극심한 자금난과 분양난으로 부도업체가 급증하고 사업을 포기하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공멸위기를 맞고 있다. 중견업체들마저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흑자도산을 맞고 살아남은 업체도 수요위축과 자금압박으로 주택건설을 포기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병세가 완연한 주택업계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획기적인 금융지원방안을 시급히 마련,주택거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또 금융기관의 각종 여신규제를 철폐하고 중도금대출을 중소주택업체 위주로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둘째 시중의 여유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대형 호화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의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주택구입자금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면제,주택 구입시 취득세·등록세 감면범위 확대 등의 조치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 셋째 주택사업 인·허가제의 신고제 전환,감리제도 개선 등 사업과정의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의 개선작업이 시급하다. 존치가 불가피한 규제에 대해서는 규제일몰제의 실시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주택공제조합에 긴급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현재 심각한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제조합이 파산한다면 주택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 서울 국제에어쇼/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태극(太極)’을 주제로 한 우리 공군 곡예비행팀인 블랙 이글스(BLACK EAGLES)의 현란한 비행솜씨가 가슴을 후련하게 하고 새로운 용기를 북돋아준다.파란 가을하늘을 수놓는 젊은 그들,최정예 공군조종사들의 묘기를 보며 많은 근심·걱정을 잊는다.블랙 이글스의 A­37B 2대가 태극마크를 그리는가했더니 다른 4대가 클로버 모양을 그리고 또 다시 2대가 조국과 국민들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의 표시로 하트(HEART) 모양을 그린다.이어 갈매기떼처럼 날아와서는 대형 부채꼴로 흩어지면서 세계로 뻗는 한민족의 기상을 펼쳐보이고 다가올 새로운 세기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26일부터 성남 서울공항에서 시작돼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제 2회 서울국제에어쇼에서 매일 오전·오후 두차례씩 보여주는 블랙 이글스의 묘기비행은 이 행사의 절정이다.동북아지역 최초·최대의 국제에어쇼인 만큼 미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스페인 등 첨단 항공산업을 자랑하는 선진 외국항공사들의 앞선 항공기술과 멋진 비행을 빼놓을 수 없다.이들 국가의 최신예 전투기와 헬기의 각종 묘기는 그야말로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헬리콥터로는 드물게 수직으로 원을 그리는 유러콥터사의 BO­105,최단거리 회전이 가능한 폴란드 PZL사의 소콜(SOKOL) 헬리콥터,미국 F­16전투기의 수직상승과 급강하 및 360도 회전,프랑스 라팔(Rafale)의 웅장한 시범비행,80여명의 인력과 불도저,포클레인을 수송할 수 있어 현존하는 헬기 가운데 가장 크다는 러시아제 Mi­26의 위용도 볼만하다. 그러나 이곳에도 ‘IMF한파’는 어김없이 들이닥쳤다.지난 96년 1회 에어쇼때 예산의 60%로 행사를 치르는 것이라든가,이에 따라 1회때의 214개 업체보다 훨씬 적은 155개 업체만 참가하고,시범비행을 하겠다던 러시아의 SU­35UB나 미국의 F/A­18전투기가 취소한 사실 등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그러나 항공산업은 미래산업이다.어려운 가운데도 이 행사를 강행한 뜻도 내일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푸른 하늘을 마음껏 나는 항공기들을 보며 내일의 꿈을 다시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 金 대통령 경제회견­10월 이후 경제정책 운용방향

    ◎시중자금 풀어 경기부양/본원통화 25조로 늘려/우대금리 10%이하로 인하/소비자금융 10조규모 지원/해외로드쇼로 신인도 제고 10월부터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경기부양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金大中 대통령도 28일 특별회견에서 이를 뒷받침했다. 정부는 구조조정을 신속히 마무리,대외신인도를 높이고 해외 홍보를 강화해 외자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IMF 처방에 따른 재정긴축과 고금리정책도 전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 경색을 해소,기업자금을 충분히 지원한다=은행의 금고에 돈이 쌓여도 돌지 않던 것은 금융기관 자체가 구조조정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인위적인 퇴출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재벌의 ‘빅딜’을 포함한 부실 계열사 정리도 연내에 마치기로 해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는 상당히 해소될 것이다. 더욱이 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한 지원금을 기업대출에 우선 쓰도록 해 기업 자금난이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시중자금을 풀어 경기를 부양시킨다=현재 19조원 수준인 본원통화를 25조4,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IMF와 협의하에 금리도 지속적으로 내려 은행 우대금리의 경우 1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금리를 1%포인트 낮추면 기업들에는 총 8조원의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있다. 기업 투자의욕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 15%를 웃도는 가계대출금리의 추가적 인하와 10조원 규모의 소비자금융을 지원,건전한 소비증대를 통해 내수도 살린다는 복안이다. 재정적자를 확대해 사회간접자본과 정보화 및 미래산업에 집중 투자,고용을 늘릴 생각이다. ◇대외신인도를 높여 제2의 외환위기를 차단한다=구조조정의 신속한 마무리 그 자체가 대외신인도 제고에 큰 보탬이다. 29일부터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열리는 해외 로드쇼 ‘코리아 포럼’에서 정부는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한 배경과 구조조정의 성공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외국인투자에 걸림돌이 된 기아자동차 처리와 제일·서울은행의 국제매각도 예정대로 추진,외국인투자자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것도 정부의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다.
  • 새해 예산안­이색사업

    ◎설악산∼금강산·경남∼전남해안/관광벨트 타당성 조사/전통예술공연장 5곳 조성/인공위성 발사 5년 앞당겨 내년도 예산안에는 각 지방의 특색을 살려 문화와 경쟁력을 연결하는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정부의 첨단기술 개발 의지를 담은 미래산업 지원 분야도 관심사다.눈길 끄는 두가지 신규 사업 내용을 알아본다. ◇문화관광 이벤트=관광산업의 특화와 고유문화를 살리는 데 40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문화 관련 사업으로 이천에 2001년 세계도예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15억원을 들여 도자기종합전시관을 건립한다.청도에는 세계 유일의 소싸움장을 세운다.9억원을 투자하고 2000년에 완공한다.3억4,000만원을 들여 안동에 탈춤축제와 하회마을 공연장을 짓는다.중국에서 불로초를 구하러 제주에 온 서불 일행의 상륙지를 관광공원화하는 사업에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단양에 국제 규모의 패러글라이딩장을 2억원을 들여 조성한다.제천에는 번지점프장을 만든는데 5억원을 투자한다.인제 내린천에는 급류타기 동호인을 위해 7,000만원을 들여 래프팅장을 조성한다. 전통예술 공연장 5곳을 조성하는 데도 2억원을 투자한다.진도의 영등제,공주의 전통극,전주의 판소리공연,안동 하회별신굿,동래의 학춤공연장이다. 금강산·설악산의 연계개발사업과 전남­경남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사업 타당성조사에 15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미래산업 투자=중소기업의 2000년 밀레니엄버그(Y2K)문제 해결에 올해보다 예산을 342억원 더 늘렸다.1만6,000개 중기에 전산 분야 퇴직전문가를 장기 파견,기술지도하는 데 168억원을 쓴다.100인 이하 중기에 업체당 7,000만원까지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 PC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 정부 부처의 정품구입 예산을 26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렸다. 인공위성의 발사 시기를 5년 앞당기고,슈퍼컴퓨터를 내년 6월부터 가동하기 위해 37억원을 투자,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인다. 환경호르몬조사와 중국의 산성 공해물질 측정,G 7 환경공학 기술개발 등에 201억원을 지원한다.
  • 高失業 시대/崔澤滿 논설위원(外言內言)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실업비상이 걸렸다. 실업률이 지난 6월 7%로 지난 68년 1·4분기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실업자수가 152만명에 달했다. 지난 1년동안 130만 명,올들어 87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만큼 사태가 심각하다. 이 수치에다 일거리가 없어 1주일동안 18시간도 일하지 못한 근로자 등 불완전 취업자와 일자리가 없어 아예 취업을 포기,경제활동 인구에서 빠진 실망실업자를 포함하면 실업자수는 이미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기관과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실업률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특히 아시아의 경제위기로 인해 수출이 위축됨으로써 수출중심형 장치산업과 부품산업의 경우 잉여인력의 정리해고가 불가피해 실업률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다 공기업이 단계적으로 민영화되면서 인력감축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실업사태는 올해 한해 문제로 그칠 것같지가 않다. 실업사태는 2∼3년간 지속될 지도 모른다. 실업사태가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은 실업문제 해결을 단기적 시각에서 다뤄서는 안된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관련당국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실업자에 대한 생계지원과 전직훈련 및 취로사업과 같은 대책은 실업을 해결하는 단기대책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대책은 경기가 나빠 일시적으로 실업이 발생하는 과정에서는 효험이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산업전반에 걸친 구조조정과 산업 재구축(리스트럭처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같은 대책은 적절치가 않다. 실업대책이 성과를 보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효성이 있는 대책이 강구 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실업대책은 고용창출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고용효과가 큰산업과 신규사업 및 미래산업을 적극 육성,실업자를 재취업시키는 방향에서 가닥을 잡아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건설업·유통업·정보통신·영상산업 등에 대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금융과 세제면에서 지원을 확대,경제회생과 고용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규사업으로는 외국인 투자유치사업과 미래산업이 있다. 특히 환경산업·노인복지산업·여성의 가사노동대체산업·건강산업 등 미래산업을 육성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능동적인 고용대책이 절실하다.
  • 지원금 이렇게 쓰겠다/허창성·김병준·최선호

    ◎허창성 한국출판유통 대표/물류시설 현대화 등 해결할터 출판유통구조 현대화의 문제는 출판협회의 사업계획에 해마다 등재되고 있을 만큼 심각한 문제다.그 해결을 위해 출판서적계가 함께 노력해 왔지만 번번이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중도에서 그치고 만 것이 10여 차례에 이른다. 그때마다 공통된 주장은 “출판사는 열심히 책만 만들고,유통회사가 판매는 책임진다”는 것이었으나 그대로 이루어진 일은 일은 없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 미해결의 문제로 남아 있다. 전근대적인 출판물 유통구조를 개선하지 못하고 미적미적 끌어온 탓에 도매상들의 부도를 초래하게 됐고 출판산업의 대위기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이 기회에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하나씩 기초를 다져가는 사업을 계획하고 그에 따른 물류설비의 현대화,거래의 표준화,공급의 단일화,기업윤리의 확립과 투명화,잠재시장의 개발과 체인화,유통기구간의 협업화,서점공간의 확충,유통정보 시스템의 구축 등 우선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마침 정부가 지원하는 장기저리 융자금도 그 목적을 유통구조의 현대화와 합리화에 두고 있다. 이제야말로 출판서적계가 과거를 반성하고 현 난국에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냉철한 안목으로 미래를 디자인해야 할 때다.그 목표를유통구조의 현대화·합리화에 두는 것만이 출판산업 진흥의 빠른 길이 될 것이다.아울러 현대적인 물류시스템이 뒷받침된 ‘재고(在庫)중심 경영’을 지표로 삼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김병준 한국출판정보통신 대표/업계공용의 인프라 구축 노력 (주)한국출판정보통신(BNK)은 물류체계 개선을 위한 업계공용의 정보고속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출판와 서점업계가 공동출자한 회사다.출판정보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과학적인 시장정보에 입각한 업계의 효율적 경영체제 확립과 유통의 현대화와 출판산업의 멀티미디어 영역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출판사와 도소매점간에 근대적인 유통전표 체제를 구축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유통정보가 단절됨으로써 생기는 과다한 발간·주문·반품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통전표의 EDI전송 서비스를시작했다.또한 한 해에 3만종이나 발행되는 신간을 도소매점이 각기 자신의 전산망에 입력하고 있는 이중낭비를 없애기 위해 상호공유할 수 있는 출판DB구축도 완료했다. 그밖에 표준 POS시스템 보급과 장부DB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도서안내 서비스와 사이버서점도 문을 열었다. 정보통신회사는 상당한 투자가 이뤄져야만 한다.그것은 단지 눈에 보이는 실물투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그 투자의 효과는 장기간이 지나야 기대할 수 있다.업계 모두가 연결되어 있어 전체의 호응을 얻어야 할 뿐 아니라 첨단장비와 고급인력의 확보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가 출판유통의 현대화가 시급함을 인지하고 자금을 갹출해 첫 단추를 끼웠다고는 하나 그들만의 노력으로는 벅차 보인다.그리고 유통의 현대화를 단순히 판매구조 개선만으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정보의 흐름이 원활하고 투명할 때 비로소 판매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 ◎최선호 도서출판 세계사 대표/‘미니어 북스’ 시리즈 펴낼 계획 “출판은 벤처기업이 될 수 없는가” 이것이 요즘 출판계의 화두라면 화두다.새 정부의 주요경제정책의 하나인 벤처기업 정책이 일관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과 자탄에서 나오는 소리들이다. 정부는 양서출판지원자금 300억원을 연리 16%로 출판계에 긴급 대출하기로 하였다.하지만 출판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지형(필름 또는 CD롬 등)은 은행이 요구하는 담보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부동산 담보능력이 없는 상당수의 출판사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수만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해서 새로운 고용과 부를 창출하겠다는 것은 무형의 고부가가치 상품인 아이디어와 정보와 기술을 보고 투자하겠다는 것이 아닌가.출판산업 또한 무형의 자산인 지식과 정보를 가공해서 고부가가치를 생산해내는 벤처기업이요 미래산업이다.더욱이 미래는 문화의 시기다.문화자본주의가 세상을 지배하는 문화산업시대이다.스필버그 영화사 드림웍스에 투자한 제일제당이‘딪 임팩트’라는 한 편의 영화를 통해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이고,박찬호나 박세리 같은 스포츠스타를 내세워 거대한 부를창출하는 스포츠마케팅산업이 낯선 일이 아니게 되었다. 필자가 운영하는 출판사는 이번에 3억원을 융자받아 ‘미디어북스’ 시리즈를 펴낼 계획이다.미래문화산업의 근간을 이룰 출판·미디어 분야의 전문소양과 전략,전망을 담은 총서가 되리라 본다. 이번 기회에 더 많은 출판사에 혜택이 돌아가 양서출판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벤처기업의 정의에 대한 논의가 더는 출판계의 화두가 될 수 없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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