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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살림 이렇게/유영 강서구청장

    “올해는 강서구의 발전 잠재력이 폭발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유영(55) 강서구청장은 17일 마곡지구 개발기본계획 수립,화곡동·곰달래길 주변 뉴타운 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이 기존의 지하철 9호선·신 공항고속철도·서남권 농수산 도매시장·발산지구 택지개발 등과 맞물려 강서를 신도시로 변신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쯤 개발계획 용역결과가 나오는 마곡지구에는 고용을 창출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환경친화적·자족적인 미래도시(Future City)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밑그림은 개발계획 이후 나오지만 식물원 조성과 종합병원 유치,그리고 강서구청·강서세무서 등 행정관청 이전공약은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의 마지막 녹지대를 파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마곡지구는 고도제한구역에 묶여 20층 이상 건물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에 강남과 같은 무분별한 개발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구청장은 “마곡지구가 퓨처 시티로 자리잡으면 인구 10만명 정도의 미니 신도시가 관내에 들어서는 것”이라면서 “토지보상비 등에 1조원이 투입되지만 개발이익만 3조∼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강서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녹지공간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인다.공원이 부족한 점을 감안,폭 40m의 방화로 4㎞ 구간 양쪽에 벚나무를 심어 이 길을 여의도 윤중로에 버금가는 벚꽃 길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남북간 격차도 좁힌다.등촌·가양동 등 공항로 북쪽에 비해 화곡·방화·공항·발산동 등 남쪽지역은 노후주택이 몰려있고 개발이 덜된 상태라 이 지역에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300억∼350억원을 지원하는 ‘뉴타운’,‘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로 화곡동 구도로와·봉제산 주변·곰달래길 주변지역 등을 거론했다. 1만 8000명에 이르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틈새계층 1만 2000명에 대한 배려도 소홀히 할 수 없다.전국 최대 규모인 1만 5000명의 자원봉사대가 소외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이웃을 돌보고 있고 구에서도 예산의 34%인 600억원을 복지분야에 책정했다. 전자투표 시스템을 구축,주요정책결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실행 중인 정책에 대한 정기 설문조사로 주민 만족지수를 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참여 민주주의’도 구현할 계획이다. 이밖에 강남·성동구와 행정협약 체결,인터넷 방송국 개국,구립 극단·오케스트라 창설,등촌1동 NGO·자원봉사센터 준공 등에서도 재도약을 꿈꾸는 강서구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우리구 살림 이렇게/정영섭 광진구청장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개발사업을 본격화 할 것입니다.” 정영섭(70) 광진구청장은 ‘구정의 달인’답게 역동적인 개발사업을 마련하는 등 빈틈없는 새해 살림살이 계획을 세웠다. 정 구청장은 8일 “급속한 사회변화 만큼 구민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올해 구정 초점을 ‘한차원 높은 복지와 아름답고 깨끗한 미래도시 건설’에 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5개 상업지역을 올해부터 본격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건대지구의 경우 6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과 백화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유치,‘강북의 압구정’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야심이다. 능동로와 화양지구는 학생의 거리,패션의 거리 등 젊음이 넘치는 거리로 특화한다.또 중곡과 구의지구는 업무와 행정,유통과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활기찬 거점지역으로 가꿀 생각이다. 그는 또 “깨끗한 도시환경으로 보다 양질의 복지구정을 실현하겠다.”며 구민체육센터 건립과 한강수변의 환경친화적인 구민체육공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특히 “군자동어린이대공원 앞 일명 ‘도깨비 건물’을 철거해 1700여평의 부지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에는 구를 상징하는 ‘광장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화양동 느티나무 주변 1500여평을 매입해 문화복지관과 정자마당을 건립,주민 휴식공원으로 꾸미고 아차산성길을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종합 개발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광장사거리 남쪽에 운동장 부지와 연결하는 구름다리 건설 등 광장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630억원이 투입되는 능동로 확장공사 2차구간인 건대역∼어린이대공원간 도로를 넓혀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건대역 주변 화양동 일대 뒷골목은 활력이 샘솟는 대학문화의 거리로 각각 가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 구청장은 저소득 주민과 여성,노인·청소년·장애인 등을 위해 수급자 중심의 주민복지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수준높은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첨단 시설을 갖추고 건강관리시스템 구축과 방문진료 등에 보다 많은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오는 5월 완공되는 군자동 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치매시설 등을 갖춘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갈 복안이다. 더불어 정 구청장은 구민들이 즐겨 찾는 정보도서관,광진문화원,동문화복지관 등의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행복한 광진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비리 폭로하겠다” 최규선 협박 천호영씨 형제 불구속기소

    서울지검 형사7부(부장 朴泰錫)는 29일 최규선 전 미래도시환경 대표의 수행비서 출신으로 최씨의 비리사실을 폭로했던 천호영(37)·호림(33)씨 형제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지난 3월 서울 강남 C영화관 매점을 동생과 함께 운영하다 빌딩내커피숍을 운영하던 최씨와 커피자판기 설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자 최씨에게 자신의 매점을 6억원에 인수하지 않으면 대통령 3남 김홍걸씨와 관련된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의 변호인은 “매점을 운영하면서 최씨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아 적정가격에 인수하라고 했을 뿐 폭로를 미끼로 인수를 강요하진 않았다.”고 반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홍걸씨 선고 11일로 연기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31일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대통령 3남 김홍걸,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 피고인에 대한 선고기일을 오는 1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 최규선씨 ‘DJ 노벨상 문건’ 파문/ ‘노벨상委 집중로비’ 기록

    현 정권 초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보를 지낸 최규선 미래도시환경대표가 김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작성한 기획문건(사진)이 뉴스위크 한국판 보도로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즉각 부인했으나,이 문건을 바탕으로 실제 로비가 이뤄졌는지를 놓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노벨상 로비 실행됐나 뉴스위크가 보도한 최씨의 문건은 ▲해외에 외국인 중심의 추대조직을 만들고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 등을 통해 수상 분위기를 조성한 뒤 ▲노벨평화상 선정 5인위원회 및 스웨덴 한림원,노르웨이 국회를 중점 공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문제는 과연 이 문건이 어느 정도 실행됐느냐 여부로,문건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다만 최씨가 지난 5월 공개한 육성 녹음테이프를 통해 자신이 노벨상 수상 로비를 벌였음을 시사하는 대목이 나온다.최씨는 이 테이프에 김 대통령이 대선 승리 직후인 98년 1월 자신을 만나 “IMF만 극복하면 역사에 남네.남북관계도 풀리고,그렇게 되면 우리 국민이 숙원하는 노벨평화상도 받을거야.그때도 자네가 역할을 해 줘.”라고 말했다고 녹음해 놓았다. 최씨가 99년 4월 박지원 당시 청와대 공보수석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인 점도 로비실행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최씨는 노벨상 프로젝트의 하나로 설정한 ‘루스벨트 4대 자유상’ 수상문제와 관련,“루스벨트재단 휴블 이사장이 대통령님께 올리는 편지를 수석님께 전합니다.휴블 이사장은 대통령님의 루스벨트 자유상 수상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박 수석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녹음테이프의 내용은 최씨의 일방적 주장인 데다,루스벨트 자유상관련 언급도 노벨상과 직결되는지가 불투명해 의문이 풀리기에는 미흡하다. ◆청와대측 해명 “최씨 멋대로 만든 문건에 불과하다.”며 로비설을 강력 부인했다.청와대측은 최근 방한한 가이르 룬데슈타트 노르웨이 노벨연구소 소장의 말을 들어 “노벨평화상은 돈으로도,권력으로도 살 수 없으며,로비는 역효과를 주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옌스 스툴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도 신문기고를 통해 ‘김 대통령은 평화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며 “로비설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진경호기자
  • “최규선씨, 98~99년 외국인맥 활용 김대통령 노벨賞수상 로비”

    최규선(崔圭善·구속중) 미래도시환경 대표가 국민회의 총재 보좌역으로 일하던 지난 98∼99년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외국 인맥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9일 발행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한국판’(16일자)이 보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최씨는 98년 5월 작성한 ‘M프로젝트’와 ‘블루 카펫프로젝트’라는 문건에서 “김 대통령이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해서는 외국인을 앞세운 자발적,자생적 성격의 조직을 운영해야 하고 노벨평화상선정 5인 위원회와 스웨덴 한림원 등을 집중 섭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씨는 이와 함께 98년 4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절친한 사이인 국제변호사 알만소르 박사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고,알만소르 박사는 4월20일 최씨에게 전달한 세부 계획서를 통해 “김 대통령의 방미(98년 6월) 때 적어도 3,4개의 세계적 인권상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이 주간지는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또 최씨가 99년 초 김 대통령의 루스벨트 4대 자유상 수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박지원(朴智元) 당시 대통령 공보수석에게 보낸 팩스 사본 등을 공개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노벨상은 추천과 심사과정이 매우 엄격하고,로비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최규선씨가 혼자 멋대로 만든 문건을 갖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로비설을 적극 부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최규선씨 비자금 70억대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8일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수감중)씨가 기업체 등으로부터 이권청탁 등의 대가로 받은 돈 가운데 차명계좌 및 본인 명의 계좌를 통해 입금받은 돈이 70억여원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돈의 정확한 출처를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 결과 최씨가 입금받은 돈이 모두 70억여원에 이르고,여기에는 김홍걸씨에게 현금과 수표 등으로 건넨 15억 2000만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기업체 해외투자 자문 등의 대가로 받은 돈’이라는 최씨의 해명이 사실인지 추궁하는 한편,최씨가 또 다른 기업체로부터 대가성 있는 이권사업에 개입하고 받은 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박홍환기자
  • 뮤지걸/레미제라블 등

    ◇레미제라블= 8월4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2시·7시30분,일 오후1시·6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18-7343.프랑스대혁명을 배경으로 민중의 고뇌와 희망을 그림.미국 브로드웨이팀 초청 공연. ◇풋루스= 19∼9월29일 화·목 오후7시30분,수·금·토·일 오후4시·7시30분(월 쉼) 연강홀(02)766-6551.춤을 사랑하는 고교생이 대도시에서 보수적인 시골마을로 이사한 뒤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 춤으로 화합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98년 브로드웨이 흥행작.뮤지컬컴퍼니 대중. ◇토토= 19∼8월11일 평일 오전11시·오후3시,토·일 오후2시·5시(월 쉼)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1-3391.정태영 작·연출.쓰레기 천국 화성을 구하는 지구소년 토토의 활약.우주와 환경을 공부할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극단동숭아트센터. ◇노틀담의 꼽추= 27∼8월11일 평일 오후2시·5시,토·일 오후1시·4시·7시(월 쉼) 한전아츠풀센터(02)3486-0145.박성찬 연출.노틀담 성당 종치기 콰지모토가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용기를 그린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을 각색한 가족뮤지컬. ◇뱃살마녀와 손오공= 23∼8월29일 평일 오후1시·3시,토·일 오후1시·3시·5시 63빌딩 별관 컨벤션센터(02)789-5600.정재호 연출.지구를 지키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의 활약을 그린 가족 뮤지컬.중국 소림사에서 현지 캐스팅한 소림동자 5명이 무술을 선보임. ◇송산야화= 25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5시·8시(월 쉼)문화일보홀(02)3701-5757,장유정 작,손남목 연출.순박한 청년과 사람이 되고 싶은 호랑이 처녀의 사랑과 한국적 해학을 다룬 창작 뮤지컬.극단 두레. ◇큐빅스= 28일까지 평일 오후4시,토 오후2시·5시,일 오후1시·4시(월 쉼)리틀엔젤스예술회관·서울교육문화회관(02)929-4622.미래도시 버블타운에서 펼치는 주인공 하늘과 로보트 큐빅스의 모험담을 그린 가족뮤지컬. ◇애랑연가=31일까지 월∼토 오후6시,일 오후3시(월 쉼)삼청각 일화당(02)3676-3456.조태준 연출.‘배비장전’을 토대로 가야금·거문고·신디사이저등 전통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무대. ◇지하철1호선= 12월31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4시·7시30분,일 오후3시·7시(월 쉼) 학전그린 소극장(02)763-8233.김민기 연출.백두산에서 풋사랑을 나눈 한국 남자를 찾아 서울에 온 옌볜 처녀가 지하철 1호선에서 부딪히는 사람들을 그린 록 뮤지컬.극단 학전.
  • 문화광장/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14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금·토요일 오후4시30분·7시30분,일요일 오후3시·6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552-2035.오은희작,배해일 연출.상처를 주면서도 서로 보듬어 안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그림.95년 초연 이래 공연횟수 800회를 돌파한 장기 흥행작. ◇피노키오 =4·5일 오후2·4시,6·7일 낮12시,오후2·4시 마당세실극장(02)747-5773.이은희 연출.나무인형 피노키오의 모험을 다룬 어린이 뮤지컬. ◇큐빅스= 6∼28일 평일 오후4시,토요일 오후2·5시,일요일 오후1·4시(월요일은 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서울교육문화회관(02)929-4622.미래도시 버블타운에서 펼치는 주인공 하늘과 로봇 큐빅스의 모험담을 그린 가족뮤지컬. ◇오이디푸스= 5∼14일 평일 오후7시30분,금·토요일 오후4·7시30분,일요일오후3·6시 알과핵소극장(02)745-8833.우창훈 연출.아버지를 죽이는 운명을안고 태어난 오이디푸스를 드라마와 음악 위주의 뮤지컬로 재해석.극단 연극마을. ◇송산야화= 25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일요일 오후5·8시(월·6월24∼28일은 쉼) 문화일보홀(02)3701-5757.장유정 작,손남목 연출.순박한 청년과 사람이 되고 싶은 호랑이 처녀의 사랑과 한국적 해학을 다룬 창작뮤지컬.극단 두레. ◇지하철1호선= 31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요일 오후4시·7시30분,일요일오후3·7시(월요일은 쉼) 학전그린 소극장(02)763-8233.김민기 연출.백두산에서 풋사랑을 나눈 한국 남자를 찾아 서울에 온 옌볜처녀가 지하철 1호선에서 부딪히는 사람들을 그린 록뮤지컬.극단 학전.
  • 홍업씨 측근 영장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4일 김홍업(金弘業)씨 측근이자 전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부회장인 온모(55)씨가 TPI 주식 매각을 알선하면서 주식대금 중 일부를 가로챈 사실을 확인,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씨는 지난해 5월 J사로부터 TPI주식을 매입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J사와 TPI간주식 거래를 주선하면서 주가를 주당 2만 8000원이 아닌 3만 5000원이라고 속여 3만주 거래를 성사시킨 뒤 그 차액인 2억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C병원에 대한 경찰청의 제약업체 리베이트 사건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씨가 C병원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더 받은 사실을 확인,공소장을 변경했다. 조태성기자
  • 영화/스타워즈 에피소드2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Star Wars:EpisodeⅡ-Attack of Clones)이 새달 3일 드디어 국내 관객에게 전모를 드러낸다.1편에서 10년이 흘러 애너킨은 제다이 기사로,아미달라는 의회의원으로 성장했다.분리주의 세력과 공화국 사이의 전투에 비극적 사랑을 버무린 이번 작품에 대한 관객 반응은 기대에 못 미치는 편.미국에서는 2주간 흥행 정상을 차지했으나 지난 주말 5위로 내려갔다.어떤 점이 재미있고 뭐가 문제였는지 집중 분석해 본다. ■이래서 재미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팬이라면,다가올 미래를 아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은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특히 애너킨(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악의 화신으로 거듭나게 될 서막을 엿보는 것은 흥미롭다.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의 어린 시절 모습을 마주할 때의 설렘,클론 부대가 제다이 기사들을 도와 싸우는 장면이 주는 아이러니,클래식 3부작의 중심 캐릭터인 제국병사들의 초기형태인 클론 부대가 제조되는 장면을 목격할 때의 섬뜩함 등도 스타워즈 마니아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클래식 3부작의 두번째 에피소드 ‘제국의 역습’과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다.오비완(이완 맥그리거)의 활약과 애너킨·아미달라(나탈리 포트만)의 사랑이,‘제국의 역습’에서의 루크의 수련과 한 솔로·레아공주의 로맨스라는 두 개의 축을 대위법적으로 따라간다. 뭐니뭐니해도 특수효과를 이용한 화려한 볼거리는 ‘에피소드2’의 최대 장점.공중 자동차 추격신,유성 사이를 아슬아슬 통과하는 우주선 추격전 등 거대한 스케일과 사실적 표현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요다가 방안을 가득 채운 행성들을 보여주는 장면,클론을 만들어 내는 장소인 비내리는 행성의 모습 등 환상적인 장면은테크놀로지와 상상력의 행복한 결합을 보여준다.다양한 캐릭터와 혼성모방적인 미래도시 모습도 매력적이다.첫 장면에 나오는 애너킨과 암살자들의 추격 신이 벌어지는 곳은 ‘블레이드 러너’의 화려하지만 어둠이 깃든 도시를 빼닮았다.애너킨과 아미달라의 사랑이 싹트는 나부의 모습은 낭만적인 19세기 시대극에서 따왔다.그밖에 다양한 인종의 사람과 괴물들을만날 수 있다. ■이래서 재미없다 국내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큰 인기를 모으지 못했기 때문에,그 장대한 역사를꿰뚫는 관객은 많지 않을 듯.그렇다면 이들에게 2시간20분은 고역일 수 있다.그만큼 ‘에피소드2’는 일반 관객에게 친절하지 못하다.왜 애너킨이 아미달라를 꿈에도 그리는지,어머니는 왜 그렇게 애타게 찾는지,전작을 보지 않은 관객은 알 턱이없다. 적어도 장편영화의 시리즈라면 시리즈 전체의 일부를 차지하는 동시에,한 작품마다 탄탄한 내러티브의 완결성이 있어야 한다.‘반지의 제왕’‘엑스 맨’처럼 이영화도 ‘어,이게 끝이야?’라는 느낌을 준다.종반부의 대결투 장면에서는 위기에빠진 애너킨·오비완·아미달라를 하늘에서 나타난 공화국 부대가 구해주는데,팽팽한 풍선에서 갑자기 바람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다.주인공인 오비완과 애너킨이 끝장면에서는 손 한번 써보지 못한 채 싱겁게 쓰러져 관객도 덩달아 맥이 빠진다. 애너킨과 아미달라의 사랑도 맺어질 수 없는 사랑이 가지는 애틋함이 없다.사랑의 고통을 그리기에는 연기자들의 표정이 지나치게 평면적일 뿐만 아니라 스토리 자체도 진부함을 벗어나지 못한다.그들의 위험한 사랑에는 그 어떤 절박함도 느껴지지 않는다. 더욱이 사랑이 악의 한 축을 차지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지금까지 선과 악이 공존하는 ‘포스’를 가진 제다이의 이중성이 스타워즈에 심오한 분위기를 덧씌워왔다.하지만 어머니의 죽음에 따른 분노나 사랑 같은 자연스러운 감정에 ‘악’의이름을 붙인다면 더이상 공감을 얻기 힘들다.대부분의 인간은 그런 감정을 통해 성숙하지,악인이 되지는 않는다. 김소연기자 purple@
  • 최규선통해 받은돈 일부 홍걸씨 은닉 정황 포착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1일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씨가 각종 이권 개입 대가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를 통해 챙긴 23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를 은닉했다는 정황을 포착,이 돈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대부분의 돈을 C건설 대표이자 동서인 황모씨가 마련해준 가·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계좌들의 구체적인 입·출금 내역을 캐고 있다.이들 가·차명계좌에 입금된 돈이 수시로 현금으로 인출된데다 현재 잔고가 1000만원대에 불과해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재산 은닉 사실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벌금과 추징금 집행을 위해서라도 김씨의 은닉 재산을 모두 밝혀낼 방침이다. 검찰은 또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의혹과 관련,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의유상증자에 참가한 사람들의 명단을 입수,증자 참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홍걸 돈 23억 사용처 추적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6일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39·수감중)씨가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수감중)씨를 통해 받은 23억 5000만원의 사용처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홍걸씨가 2000년 4월부터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대원SCN,성전건설 등 기업체로부터 주식 및 금품을 받은 점을 중시,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또는 각종 관급공사 청탁 등에 직접 개입했는지 캐고 있다. 검찰은 또 홍걸씨가 “최씨에게서 받은 돈중 상당액을 주식투자에 사용했으나 이를 관리한 국내 모 증권사 지점장이 해외로 도주해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함에따라 이 지점장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홍걸씨의 주식투자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도피중이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수감중)씨에게 지난달 6일부터 보름간 자신의 집 등을 은신처로 제공한 김씨의 대학 선배 이모(57)씨를 이날 범인은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의 TPI 주식 20만주 고가매입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6일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다음 주중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하고,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4일 오전 소환된 유 회장은 이날 새벽 귀가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유상부회장 TPI株매입 관여”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와 특수3부(부장徐宇正)는 4일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재소환,지난해 4월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 6곳에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20만주를 시가보다 비싼 주당 3만 5000원씩 70억원에 매입하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조용경(趙庸耿) 포스코건설 부사장 및 김운용(金雲龍) 포스코부사장에 대한 이틀째 조사에서 유 회장이 주식 매입 과정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유 회장이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를 통해 주식 매각대금 중 일부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39·구속)씨에게 건네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유 회장을 배임 등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TPI가 포스코에 주식을 매각하고 받은 70억원 중 중개업체인 에이펙스기술투자에 4억 8600만원,최씨에게 23억 9500만원이 건네졌고 나머지 41억 1900만원은 TPI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가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특히 송씨가 사용한 41억여원 중 일부가 정·관계 로비에 사용됐는지 추적하고 있다. 한편 최규선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지법 형사7단독 이성구(李城求) 판사 심리로 열렸으나 검찰측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고 변호인측도 재판연기를 요청,인정신문만 한 뒤 끝났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월드컵 극장가 SF 블록버스터 韓·할리우드 ‘충돌’

    월드컵과 함께 올 여름을 달굴 SF 두 편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한국 영화 최초로 본격 SF 블록버스터에 도전장을 내민 ‘예스터데이’.폐쇄된 지하 비밀 실험실의 탈출기를 그린 할리우드 영화 ‘레지던트 이블’.두 영화 모두 무모한 유전자 실험이 낳은 미래의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그렸다.하지만 영화의 질감은 사뭇 다르다. ■13일 개봉 ‘예스터데이' 미래도시를 그린 영화의 제목이 ‘예스터데이’(13일 개봉)라는 것부터 의미심장하다.어제 잘못 뿌린 씨앗으로 얽혀버린 미래를 풀 수 있는 열쇠는 과거뿐.‘예스터데이’의 진정한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시간’이다. 2020년 통일 한반도.은퇴 과학자들만 노린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특수수사대(SI)가 파견되지만 범인 골리앗(최민수)은 이를 조롱하듯 현장에 자신의 펜던트를 남기고 사라진다.한편 인터시티 한복판에서 경찰청장이 납치되고 청장의 딸인 범죄심리분석관 희수(김윤진)가 수사팀에 합류한다.비밀 파일을 열던 중 30년전 아이 몇명이 실종됐고 희생된 과학자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비밀 실험에 연루된 사실을 알아내는데… 영화는 시종일관 청색 톤의 배경에 다양한 국적의 문화를 혼합시킨 소품들을 활용해 독특한 색감으로 미래도시를 창조해 낸다.특히 인터시티 외곽지역 게토에 자리잡은 클럽 말라카베이는 비닐옷,가죽옷,기모노,힙합패션이 한데 섞인 ‘퓨전’의총체.하지만 이 모든 것이 낯익다. 리들리 스콧의 1982년작 ‘블레이드 러너’역시 공간의 혼성모방으로 정체성의 혼돈을 겪는 포스트모던 사회의 징후를 보여준 작품.수사관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는 설정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블레이드 러너’의 계보를 잇는 SF의 걸작에 이름을 올리지못하는 것은 순전히 제작진의 욕심 때문이다.우선 과도한 액션장면이 주제의 심오함이나 차가운 배경과 겉돈다.귀를 찢는 총성과 쫓고 쫓는 추격전이 나와도 동기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으면 하품이 나오는 법. 배우들의 연기도 인간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의도에 멀찍이 떨어져 있다.SI 수석팀장 석(김승우)과 희수 모두 유전자 조작에 의해 자기도모르는 사이에 현재의 위치에 선 인물.잃어버린 기억의 통로로 들어서면서 느낄 상실감과 충격을 관객이 함께 느끼기에는 연기나 반응이 평면적이다.액션 위주의 볼거리와 인간·시간의 심오한 문제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서 있지만,단순한 소재로서의 SF를 넘어서려는 시도는 값지다.총 제작비만 80억원이 들었다니 화려한 액션 신으로 주제의 모험을 만회하려는 제작진만 탓할 수는 없을 것 같다.정윤수 감독의 데뷔작. ■내일 개봉 ‘레지던트 이블' 영화 ‘예스터데이’가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에 머물러 있을 때,‘블레이드러너’의 시각효과팀은 서늘하면서도 음산한 금속성의 폐쇄공간을 창조했다.인기게임을 영화로 만든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6일 개봉)은 이 공간을 치밀하게 이용하면서 공포영화의 문법을 따른다. 지하의 거대한 비밀 유전자연구소 ‘하이브’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출된다.슈퍼 컴퓨터 레드퀸은 연구소를 봉쇄하고 모든 직원을 죽인다.레드퀸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파견된 특공대에 주어진 시간은 3시간.특공대는 임무를 수행하기는 커녕 빠져나오기도 힘든 상황에 처하는데…. 밀라 요보비치를 정면에 내세운 이 영화를 미모의 여전사가 활약하는 영웅적 탈출기로 생각한다면 착각이다.영화 초반부에서 관객을 압도하는 것은 현란한 액션연기가 아니라,소름이 끼칠 정도로 고립된 느낌의 ‘공간’이다.어디서 어떻게 공격할지 모르는 슈퍼컴퓨터에 맞서 총을 들고 미로를 통과하는 특공대의 모습은 무력하기 짝이 없다.파란 레이저광선에 몸이 산산조각나기 직전 한 특공대원의 표정은 공포와 무력감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하지만 중반부터 등장하는 좀비들은 좀 엉뚱하다.공간으로만 승부하기에는 영화의 스케일이 너무 큰 탓일까.유전자 실험에 의해 잘못된 바이러스가 영혼 없는 시체들을 활보하게 하고,갑자기 잠재능력을 알게 된 특수요원 앨리스가 벽을 타며 이들을 무찌르는 설정도 이음새가 엉성하다. 하지만 매무새를 가다듬고 영화는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다.특히 동지였던 요원이 기억을 되찾으며 적으로 돌변하는 모습은 인간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게한다.또 암울한 미래를 그대로 남겨두는 결말도 신선하다.기억을 복원하면서 폐허가 된 공간에서 과거를 보는 것은 ‘예스터데이’와 흡사해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정육면체 공간에 갇혀 하나하나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두뇌게임 ‘큐브’,폐쇄된 실험실에서 투명인간의 공격으로 공포에 몸을 떠는 ‘할로우 맨’,탈출에 성공한 줄 알았는데 적들의 소굴 한복판에 서게 된 황당한 반전이 뒤통수를 치는 ‘혹성탈출’.이 세가지 영화의 맛을 버무린 ‘레지던트 이블’은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이 될 만하다.폴 앤더슨 감독. 김소연기자 purple@
  • 유상부 회장 오늘 재소환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을 4일 오전 재소환,지난해 4월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들이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20만주를 70억원에 매입한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유 회장이 포스코 계열사 등에 주식을 매입하도록 지시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으며,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되면 배임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는 당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의 주선으로 주당 2만원에 거래되던 TPI 주식을 주당 3만5000원씩 매입했었다. 검찰은 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가 주식매각 대금으로 받은 70억원중 최씨 등에게 매각사례금으로 건넨 29억여원을 제외한 41억원의 흐름을 집중 추적해왔다. 이와 관련,검찰은 이날 조용경(趙庸耿)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김용운(金容雲) 포스코 부사장을 다시 불러 주식매입 당시 정황과 유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김홍걸(金弘傑·39)씨의 구속기간이 5일 만료됨에 따라 금명간 홍걸씨를 구속기소하면서 최규선씨에 대해 이권청탁 명목으로 TPI와 성전건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도 추가 기소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kdailyl.com
  • “”검찰내 親이회창 세력 있다”” 노무현 후보 발언 파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8일 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내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체제를 지원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검찰의 중립성을 문제삼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 후보의 발언으로 ‘정쟁중단’ 대국민 선언이 깨졌다.”면서 노 후보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한나라당은 국회 원(院)구성 문제 등과 관련해강공 불사 방침을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뉴스메이커는 노 후보가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최규선(崔圭善) 미래도시환경대표를 십여차례나 만났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고,나는(최씨)이름도 기억 못하고 달빛 그림자 스치듯이 봤는데나에 대해서는 시시콜콜한 것까지 검찰 주변에서 나오고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노 후보는 이어 “검찰 내에서도 특권 엘리트 주의에 빠진 사람이 있으며 지난 97년 한보 청문회를 계기로 검찰내에 이회창 체제를 지원해나가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친인척 문제에 대해서 아주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뉴스메이커는 전했다. 노 후보의 발언과 관련,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특정지역 출신 정치검사들을 앞세워 검찰을 망쳐놓은 DJ정권의 계승자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없다.”면서 “터무니없는 ‘검찰 길들이기' 발언임에 틀임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자신에게 불리하게 수사하면 반노(反盧) 검찰이고 유리하게 수사하면 친노(親盧) 검찰이냐.”고 반문한 뒤 “노 후보에 의해 정쟁중단 약속이 깨진 만큼 해명과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김홍업씨의 측근인 김병호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이 검찰 출두 직전에 국가정보원 등과의 금전거래로 생각할 수도 있는 메모용지를 없애려 한 것과 관련해 홍업씨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대통령에 대한 형사소추는 안 되겠지만 검찰은 대통령을 소환하든지,청와대에 가서 조사해야 한다.”고주장했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최일홍 체육공단이사장 소환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車東旻)는 28일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일홍(崔一鴻·70)씨가 체육복표 사업과 관련,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이날 오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로부터 수주한 전산시스템 구축 공사와 관련,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LG-EDS측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복표 전산시스템에 대한 검사권을 갖고 있다.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최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최종 선정을 앞둔 지난해 1월쯤 공개석상에서 TPI가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중시,TPI측의 금품로비를 받았는지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월 한국전자부품연구원의 이탈리아 현지 실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사실을 확인,문화관광부나 국민체육진흥공단 간부들이 TPI를 사업자로 선정하기 위해‘부실 실사’를 주도한 것이 아닌지조사 중이다.당시 TPI 제휴사인 스나이사 등 10여개 기업을 조사하는 일정은휴일을 포함,3일에 불과했었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간부 L,S씨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가 TPI 주식 50여만주를 차명으로 관리하면서 정·관계 로비용으로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이날 TPI 이사 김모씨를 불러 김씨 명의 주식 20여만주의 실제 소유주가 송씨인지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4월 송씨가 TPI 전무 박모씨 명의 등으로 돼 있는 20만주를 포스코 계열사 등에 70억원에 매각,이중 24억원을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에게 건넨 사실에 비춰 나머지 30여만주도 비슷한 방식으로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39·구속)씨가성전건설로부터 관급공사 등 수주 청탁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은 대가로 정부 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조사 중이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홍걸씨 공사청탁 대가 거액수수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7일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39·구속)씨가자신에게 사무실을 빌려준 성전건설 회장 손모(52)씨로부터 관급공사 등 수주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을추가로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손씨가 모 국가기관이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에게 건넨 1억 5000만원중 상당액이 홍걸씨에게 건네졌으나 청탁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홍걸씨가 재작년 이후 최씨를 통해 성전건설로부터 차입금 등 명목으로 7억여원을 건네받은 점으로 미뤄대가성 있는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6만 6000주를 받은 홍걸씨가 실제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홍걸씨의 행적을 캐고 있다. 검찰은 체육복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직후인 2000년 12월30일 문화관광부 차관보 이홍석(李弘錫·구속)씨가 문광부 담당 국장과 과장,국민체육진흥공단 성모 상무와 박모단장,이모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복표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차관보 등이 ‘TPI 봐주기’를 주도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 차관보 등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TPI의 복표발매 시스템 등에 문제점이 있다는 공단측 실사 결과에 대해 “보완할 기회를 주자.”며 TPI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회의에서 이탈리아 스나이사에 대한 현지 실사를 결정했지만 실사 일정을 TPI측이 정하도록 하는 등사실상 현지 실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진 점을 중시,문광부와 국민체육공단 고위간부들이 TPI측의 로비를 받았는지캐고 있다. 검찰은 이날 TPI 주식 20만주를 고가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2개 포스코 계열사 및 4개 협력업체 사장과 실무자들을 대거 소환,주식 매입 경위를 조사했다.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에 대해서는 금명간 재소환 일정을 확정키로 했다. 검찰은 또 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가 수십만주의 회사 주식을 임원 등 명의로 관리하면서 정·관계로비용으로 쓴 정황을 포착,로비대상 등을 추적하고 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드러나는 TPI 로비과정/ “”조운선·최규선씨 복표로비 양축””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의 정·관계 로비창구가 생보부동산신탁 전 상무 조운선씨와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 등 두 채널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두 채널간의 역할분담이 주목된다. 조씨가 98∼99년 체육복표 사업을 규정한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안 통과와 사업자 선정을 전후해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금품 전달 등 로비 창구 역할을 했다면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를 배경으로 둔 최씨는 경쟁자였던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측의 로비를 견제하기 위한 ‘방패막이’로동원했다는 역할분담론이 검찰수사에서 일부 확인되고 있다. TPI 부사장 송재빈씨는 98년 조씨와 함께 타이거풀스코리아(TPI전신)를 공동 설립,동업관계를 유지하면서 체육복표사업을 공동 추진했다.이때 조씨는 99년 8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및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전후해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창구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조씨는 지난해 3월 문화관광부 이홍석 차관보에게 사업자 선정 사례금 명목으로 송씨 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조씨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TPI를 위해 일한 것은 자신이 상당수 지분을 갖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조씨는최대 20%의 지분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규선씨의 등장은 치열했던 로비전과 맞물려 있다.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이후 한국전자복권이 아·태재단 상임이사이수동씨 등을 동원,치열한 로비전을 펼치자 TPI의 최종사업자 선정을 낙관했던 송씨의 위기감이 극대화돼 다른 ‘채널’을 찾게 됐다는 것이다. 조씨도 자신의 측근에게 송씨의 이같은 불안한 심정을 전달했었다.조씨의 측근 인사는 “재작년 체육복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몇 달 전 조씨로부터 ‘송재빈이 사업자로 선정되려고 몸부림치고 있는데,(한국전자복권쪽 로비가 심해) 정상적인 사업자 선정이 안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정황에 비춰볼 때 송씨가 조씨 등의 로비만으로는사업자 선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또다른 ‘원군’으로 홍걸씨를 등에 업은 최씨를 찾아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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