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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잠시 휴식’…단식농성 이젠 일상

    [포토] ‘잠시 휴식’…단식농성 이젠 일상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촉구하며 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오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백봉신사상 대상 심상정 정의당 의원

    백봉신사상 대상 심상정 정의당 의원

    심상정(왼쪽) 정의당 의원이 11일 2018년도 백봉신사상 대상을 받았다. ‘신사의원 베스트 10’에는 심 의원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원혜영·이해찬·정세균·우원식·박용진·박주민 의원,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선정됐다. 백봉신사상은 국회 출입기자들과 국회의원들이 매년 설문조사를 통해 모범적 의정활동을 한 국회의원을 선정하는 것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디지털세’ 첫발… 기재부 “추가 과세 큰 의미 없어”

    해외 IT기업 수익 내년 7월부터 과세 “추가 영역 에어비앤비, 법 적용은 안 돼” 국내 고정 사업장 없는 ‘구글’엔 한계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부가가치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그동안 막대한 이익을 내고도 세금을 충분히 내지 않던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해 적절히 과세할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른바 ‘구글세’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들에게서 거둬들이는 세금 액수는 당장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에서 해외 IT 기업과 관련된 부분은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내용이다. 법안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컴퓨터·스마트폰 등으로 제공되는 게임·음성·동영상이나 인터넷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유경제 서비스,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O2O) 플랫폼 수익 등에 대해 내년 7월부터 부가가치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11일 기획재정부 세제실에 따르면 국외 사업자가 제공하는 게임, 음성, 동영상,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2015년 7월부터 과세를 하고 있다. 지난해 923억원이 징수됐으며, 올해는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추가된 과세 영역은 사실상 세액에 큰 의미를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추가된 과세영역에 에어비앤비의 사업 영역이 해당되긴 하는데, 이 업체는 수수료를 방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받기 때문에 법 적용이 안 된다”면서 “부가세를 내도 매입세액공제를 받으니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과 개인간거래(B2C) 영역에서만 과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 역시 사업자가 아니라 개인이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액수는 미미하다. 구글세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면 해당 해외 기업에 법인세를 부과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서버를 해외에 두고 국내엔 고정 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아 과세하지 못한다. 부과를 추진할 경우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각오해야 한다는 점도 그대로다. 하지만 법 통과가 가지는 의미는 법안 내용보다 훨씬 크다. 앞으로 이 법의 취지에 따라 과세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커졌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이번에 법이 통과됨으로써 ‘디지털세’ 논의의 기초가 마련됐다”며 “디지털경제 시대의 길을 찾는 데 한 걸음 내디딘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홍영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내년 2월 반드시 처리”

    홍영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내년 2월 반드시 처리”

    연동형비례제 정개특위서 문제 해결해야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위한 법 개정과 관련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11일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을 넘겨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논의를 기다릴 생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말까지인 노동시간 단축 법 시행유예와 관련해 그는 “현행법상 3개월까지 연장근로가 가능해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연장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또 ‘유치원 3법’의 연내 통과를 강조하면서 자유한국당이 계속 반대하면 국회법상 ‘패스트트랙’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 3당과 민주당이 먼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원칙적으로 합의해 농성을 풀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사법 농단에 연루된 법관 탄핵소추와 관련, “당에서 5∼6명 정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2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임시국회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한국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되는 만큼 임시국회를 통해 선거제 개혁을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국민 신뢰 받는 대안정당 역할 할 것… 당과 가치 같은 분 모두 받아들여야”

    전대 시기 앞당기는 문제 쉽지 않아 연동형 비례제 당 의견 수렴후 논의 나경원(서울 동작을·4선) 의원은 11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우파 한국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데 굉장히 부족함이 있었다”며 “그 부족함을 채워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반대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여당과의 관계도 과감히 도와줄 건 도와주고 절대 안 되는 건 분명히 반대하겠다”고 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떻게 할 건가. -두 분 야당 대표님께서 단식하고 계시는데 하루빨리 이 상황이 정리되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한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어떤 의견 수렴도 해보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당내 의견 수렴을 하고 입장을 정리한 후 (다른 당과) 논의할 수 있다. →‘유치원 3법’ 처리에 대한 입장은. -그 법안은 국회 교육위에서 치열하게 논의 중인 걸로 안다. 우리 당의 대안도 있는 것으로 안다. 토론을 거쳐 서로 간 대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문제는 교육위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 →내년 2월 말 전당대회를 앞당길 의향이 있나. 어떤 식의 당 지도체제를 원하나. -개인적인 소신은 집단지도체제이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 전당대회 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는 실질적으로 조직강화특별위의 활동 경과를 보면서 해야 하는데, 아직 당협위원장들을 다시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야권 보수통합에 대한 의견은. -당의 문을 활짝 열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른미래당 의원 중에서 몇 분이 원내대표 선거 이전에 당에 입당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정당의 가치와 같이하는 분들이 있다면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원내수석부대표는 누구를 임명할 생각인가. -아직 지명하지 않았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사실상 대여 협상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이니 협상 능력이 뛰어난 분을 모시려고 한다. 앞으로 우리 당내 모든 인사는 ‘적재적소’와 ‘탕평인사’ 두 가지 원칙에 맞추려 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당권 탈환 위해 차선 택한 친박… 나경원 밀어주며 ‘반격의 발판’

    당권 탈환 위해 차선 택한 친박… 나경원 밀어주며 ‘반격의 발판’

    친박, 비박·복당파 권력 쏠림에 와신상담 김학용 배후서 김무성 영향력 행사 경계 羅 원내대표도 김성태 강성노선 이어갈 듯 해묵은 계파갈등 상황 속 독자정치 시험대11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박(비박근혜)계·잔류파인 나경원 의원이 비박계·복당파인 김학용 의원을 압도적 표 차로 누르고 선출된 것은 그간 비박계·복당파의 권력집중화를 지켜보며 와신상담해 온 친박계·잔류파의 되치기 성격이 강하다. 1년 전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계는 홍문종·한선교 의원으로 분열했고, 복당파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복당파가 주류가 됐다. 1년간 복당파에 눌려 기를 못 펴고 있던 친박계는 이번 경선에서 차선책으로 나 의원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보인다. 김학용 의원은 계파를 넘어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고 있지만, 김무성계에 속한다는 점이 치명적 단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학용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될 경우 김무성 의원이 배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경계한 친박계와 중립지대 의원들이 대거 나 의원에게 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친박계는 또 계파색이 옅고 당내 세력을 거느리지 않은 나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게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나 신임 원내대표가 친박계에 휘둘릴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번 경선에서 친박계가 결집력을 보여 주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친박계 일각에서 흘러나오던 탈당설은 일단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여론의 따가운 눈초리를 의식하며 비교적 자중해 온 친박계가 내년 초 치러질 당 대표 경선에서 친박계를 전면에 내세워 당권 탈환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친박계와 비박계 사이에 정면충돌이 빚어지면서 해묵은 계파 갈등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나 원내대표 체제에서 대여 관계는 일단 김성태 전 원내대표 때의 강경 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두 차례나 원내대표에 도전해 떨어지고 이번에 3수 끝에 ‘꿈’을 이룬 나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전 여러 현안에서 강성 발언을 쏟아내며 정부·여당과의 대립각을 부각시킨 바 있다. 관심은 그동안 특정 계파에 깊숙이 몸담지 않고 대중적 인기에 민감한 경향을 보여 온 나 의원이 원내 협상 국면에서 자신만의 독자적 색깔을 보여줄지에 쏠리고 있다. 특히 한국당 계열 보수정당 역사상 첫 여성 원내사령탑으로서 국회에서 제1야당을 이끌며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정치인 나경원’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신임 원내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이른바 친박·비박의 계파정치에 연연한 구태와 결별하고 민생을 위한 바른정치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평화당 “연동형 비례제 도입” 릴레이 단식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 전원이 11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24시간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장병완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명씩 순번을 정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 간다. 장 원내대표가 단식투쟁을 하는 동안 정동영 대표는 대국민 홍보전 차원에서 여의도역에서 선거제도 개혁 캠페인을 벌였다. 12일엔 홍대입구에서, 13일 광화문에서 캠페인을 이어 간다. 앞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농성을 8일째 지속하고 있다. 특히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엿새째 단식 농성 중이다. 한편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 ‘셀프 인상’에 대해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은 이날 국회의원의 내년도 세비 1.8%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비 인상분 반납 결정을 안 한 정당은 자유한국당만 남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새 원내대표 나경원 “여당과 과감히 협상하겠다”

    한국당 새 원내대표 나경원 “여당과 과감히 협상하겠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통합과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이번 선거로 새로운 보수통합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당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도와줄 것은 도와주지만 절대 안 되는 것은 반대하는 것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직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이 통합과 변화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전의 계파 프레임에 갇혀서 과거에 갇히지 않고 미래를 선택했고, 그 과정에서 선거 결과처럼 통합을 선택한 게 의미가 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앞서 나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총 103표 중 68표를 받아 35표를 얻는 데 그친 같은 당의 김학용 의원을 압도했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세 차례 도전 끝에 국내 보수 계열의 정당 역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가 됐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보수통합’ 구상에 대해 바른미래당과의 통합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방적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원하는 의원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우리 정당의 가치를 함께 할 수 있으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게 아니라 모든 문을 열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정당으로 정상적 모습을 확실하게 갖추면 더 신뢰받으며, 자연적으로 보수통합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면서 “당내 통합에서부터 보수통합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보수통합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선거에서 각 정당의 득표율만큼 의석 수를 배분하자는 제도)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다. 두 분 야당 대표(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께서 단식하고 계신데, 하루 빨리 이 상황이 정리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또 여당과의 관계에 있어서 “과감하게 협상할 것”이라면서 “도와줄 것은 도와주지만 절대 안 되는 것은 반대하는 것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데 있어 굉장히 부족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반대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구글세’?… 과세당국은 “아니다”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구글세’?… 과세당국은 “아니다”

    소비자가 내는 부가세 상당부분 2015년부터 과세 에어비앤비 중계 수수료도 B2B라서 적용 안돼 법인세 못 걷어… 추진하려면 미국 눈치 봐야 앞으로 디지털세 논의 기틀 마련은 큰 의미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그동안 막대한 이익을 내고도 세금을 충분히 내지 않던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해 적절히 과세할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른바 ‘구글세’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들에게서 거둬들이는 세금 액수는 당장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법안에서 해외 IT 기업과 관련된 부분은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내용이다. 법안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컴퓨터·스마트폰 등으로 제공되는 게임·음성·동영상이나 인터넷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유경제 서비스,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O2O) 플랫폼 수익 등에 대해 내년 7월부터 부가가치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11일 기획재정부 세제실에 따르면 국외 사업자가 제공하는 게임, 음성, 동영상,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2015년 7월부터 과세를 하고 있다. 지난해 923억원이 징수됐으며, 올해는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추가된 과세영역은 사실상 세액에 큰 의미를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추가된 과세영역에 에어비앤비의 사업 영역이 해당되긴 하는데, 이 업체는 수수료를 방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받기 때문에 법 적용이 안 된다”면서 “부가세를 내도 매입세액공제를 받으니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과 개인간거래(B2C) 영역에서만 과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 역시 사업자가 아니라 개인이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액수는 미미하다. 구글세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면 해당 해외 기업에 법인세를 부과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서버를 해외에 두고 국내엔 고정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아 과세하지 못한다. 부과를 추진할 경우 미국과 통상마찰을 각오해야 한다는 점도 그대로다. 하지만 법 통과가 가지는 의미는 법안 내용보다 훨씬 크다. 앞으로 이 법의 취지에 따라 과세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커졌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이번에 법이 통과됨으로써 ‘디지털세’ 논의의 기초가 마련됐다”며 “디지털경제 시대의 길을 찾는 데 한 걸음 내디딘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독] 문체부 ‘음원 사재기’ 조사 올해 넘긴다… 닐로·숀 이어 가수 벤 의혹도

    [단독] 문체부 ‘음원 사재기’ 조사 올해 넘긴다… 닐로·숀 이어 가수 벤 의혹도

    지난 봄부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조사가 올해를 넘기게 됐다. 조사 착수 8개월이 되도록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새로운 사재기 논란만 되풀이되고 있다. 11일 문체부와 음원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가수 닐로와 숀의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문체부는 지난 4월 조사 착수 후 현재까지 어떤 결론도 내지 못하고 있다. 문체부는 연내 결론을 낼 계획이었지만 조사가 길어지면서 관련 의혹을 연내에 해소하지 못하게 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분석업체 의뢰) 발주 건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금년 내 결과를 받을 예정이고 도출해서 발표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발표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서울신문에 “11월쯤 조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발표곡인 닐로의 ‘지나오다’가 지난 4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사재기 의혹’이 본격화됐다.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가 문체부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7월에는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가수 숀의 ‘웨이 백 홈’이 똑같은 논란에 휩싸였고 문체부가 닐로 건과 함께 조사하게 됐다. 그러나 조사 착수 후 수 개월이 지나도록 문체부는 음원 사이트들로부터 데이터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문체부의 늑장조사를 질책하기도 했다. 한편 음원 사재기 의혹이 조금도 해소되지 못하면서 음원 차트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가수 벤이 지난 7일 발표한 ‘180도’는 11일 현재 멜론 등 여러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벤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여러 네티즌들은 아이돌 팬덤의 차트 영향력이 가장 강한 밤 시간대에 벤의 ‘180도’ 순위가 급상승한 점 등을 주요 근거로 사재기 의혹을 꺼낸다. 닐로, 숀 때와 마찬가지 상황이라는 것이다. 앞서 차트 상위권에서 사랑받은 펀치, 폴킴, 양다일 등 여러 가수들도 비슷한 이유로 네티즌들의 의혹을 받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문체부의 닐로·숀 의혹 조사가 늦어지는 동안 오늘 벤 논란이 제기됐다”며 “이 문제(문체부의 음원 사재기 의혹 조사)가 가요계 초미의 관심사인데 결과가 빠른 시일 내에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단식 6일째…건강 상태 점검받는 손학규 대표

    [포토] 단식 6일째…건강 상태 점검받는 손학규 대표

    11일 선거제 개혁 합의를 요구하며 6일째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의료진에게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있다. 손 대표는 단식을 풀 조건으로 “여야 3당 교섭단체가 확실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임시국회 열어 선거제 개편·유치원 3법 통과시켜야

    국회가 지난 8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정기국회를 마무리했다. 여야는 법정 처리시한을 엿새나 넘겨 ‘지각 처리’ 시켰다. 이런 와중에 국회의원 세비를 ‘셀프 인상’하고 지역구 예산을 챙긴 대신,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유치원 3법과 선거제 개혁 등의 숙제는 외면했다. 후안무치를 떠올리게 하는 행태다. 유치원 3법 개정이 무산된 건 자유한국당의 책임이 크다. 한국당은 국가지원금은 국가지원회계로, 학부모 분담금은 일반회계로 이원화하는 안을 고수했다. 사립 유치원이 분담금을 유용해도 제대로 된 처벌이 어려운데도 ‘유치원의 사적 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구실을 내세웠다. 바른미래당의 조정도 거부하면서 끝내 사립 유치원의 ‘방패막이’ 역할에 충실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 개혁이 이뤄지지 못한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등 원내 1·2당의 공동 작품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전국 단위의 비례대표 후보 명부를 작성해 정당 득표율과 연동시켜 전체 의석수를 결정하는 제도다. 민주당은 2012년 18대 대선 이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불과 한 달 전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지역구 의석이 감소할 것을 우려해 ‘100% 연동형’에는 난색을 보이지만,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태도일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유치원 3법’도 해를 넘기지 말고 처리해 학부모가 안심하는 등의 유종의 미를 거두”라고 주문했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임시국회를 열어 유치원 3법 통과를 위해 당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늘 꾸려질 한국당의 새 원내지도부와 협의해 임시국회 일정을 하루빨리 잡고 선거제 개혁과 유치원 3법 통과에 힘을 써야 한다. 거대 양당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개혁·민생 입법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면 더 큰 역풍에 부딪힐 것이다.
  • 세비 ‘셀프 인상’ 비난에 민주·평화 뒤늦은 “반납”

    국회가 일자리·복지 예산은 대폭 깎고 국회의원 세비는 ‘셀프 인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10일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뒤늦게 세비 인상분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5일 가장 먼저 세비 인상분 반납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들 3당은 구체적 반납 방식은 밝히지 않은 데다 내년도 세비 인상분만 반납하고 이후에는 인상된 세비를 그대로 받기 때문에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그나마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아직 반납 입장 자체를 밝히지 않고 있어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 인상분을 사회공헌금 출연 방식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셀프 세비 인상 반대뿐 아니라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반납하도록 하겠다”며 “동시에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3당 공동으로 셀프 인상 세비 반납을 촉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인상된 내년도 국회의원 수당은 공무원 공통보수 증가율 1.8%가 적용돼 올해 1억 290만원보다 182만원 증가한 1억 472만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특정 지원 경비까지 증가율 1.8%까지 적용되면 실제 내년 국회의원이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은 1억 600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셀프 세비 인상을 중단하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현재 16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지했다. 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1일 원내 지도부 교체 예정이라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차기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를 할 듯하다”고 했다. 정의당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는 “당대표, 원내대표에게 세비 인상분 반납을 건의할 계획이며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 같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적과의 동맹’에 우군 잃은 민주당

    천막 농성 정동영 “협치는 끝났다” 향후 개혁정책 추진에 난항 겪을 듯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과의 협력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처리라는 큰 고비를 넘겼지만 우군으로 평가받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향후 정국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은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한 단식과 천막 농성을 비롯한 장외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0일 국회 본관 앞 농성 천막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은 한국당과 기득권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 협치는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협치는 끝났다. 협치 종료를 정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무총리 인준에 앞장서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도운 뒤 대법원장 인준으로 사법개혁 추진을 뒷받침했고 판문점 선언 비준을 앞장서 주장하는 등 협치를 선도적으로 해 왔지만 이제 협치는 파탄 났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으로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추진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 왔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민주당과 한국당을 ‘기득권 동맹’, ‘더불어한국당’이라고 비판하며 등을 돌린 점은 뼈아픈 지점이다. 특히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가 본격 추진하는 개혁정책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하는 상황이라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도 커질 거란 분석이다. 서영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산안 해결이 시급해 전략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이들이 등을 돌린 게 가장 큰 문제인데 수시로 통화하며 설득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12월 임시국회 필요성에 동감하면서도 자칫 협치 종료를 선택한 야당이 다른 개혁입법이나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도 선거제와 연계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막 내리는 홍영표·김성태 ‘7개월 투톱’…12월 국회는 빙하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군소 정당과 입장 차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와 회동도 취소 野 3당 선거제 개혁 논의 임시국회 요구 지난 5~12월 국회 협상 파트너로 한솥밥을 먹어 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투톱 체제’가 약 7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공교롭게도 이들 원내대표 임기의 시작과 끝은 단식과 함께하는 모양새가 됐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5월 11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마친 직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김 원내대표를 찾았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9일째 곡기를 끊고 있었다. 같은 노동계 출신으로 김 원내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홍 원내대표는 “선거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왔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니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설득했다. 11일 임기를 마치는 김 원내대표는 7개월 만에 본인이 단식 농성장을 찾는 입장이 됐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야 3당의 선거제 개혁 요구를 외면한 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자 71세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 중인 손 대표를 찾아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를 위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가동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임기가 조금 더 남았으면 좋았을 텐데 예산 처리 과정에서 야 3당이 함께하지 못한 부분에 아픔이 있다”며 “70세가 넘은 손 대표와 이 대표가 단식하고 있지만 제1야당으로서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혹한 속에 야당 대표가 단식투쟁을 벌이듯 12월 국회는 그야말로 빙하기다. 예산안 처리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원하는 군소 정당과 원내 제1·2당의 입장 차는 크기만 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여야 5당 대표와 만날 예정이었지만 바른미래당 등이 불참 의사를 전하며 연속 회동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국회를 원하고 있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은 안정적으로 선거제 개혁 논의를 할 수 있도록 12월 임시국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 의장을 항의 방문한 뒤 “단 하루만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모든 걸 해결하겠다는 민주당이 과연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있는 건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예산처리 과정에서 상임위가 무력화된 만큼 시스템 복원을 위한 국회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단식 왜 해요” “뭐가 돼야 풀지”… 올드보이들 ‘단식 설전’

    “단식 왜 해요” “뭐가 돼야 풀지”… 올드보이들 ‘단식 설전’

    이해찬(66)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로비 바닥에서 닷새째 단식 농성 중인 손학규(71)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설전을 벌였다.손 대표의 농성장을 찾은 이 대표는 처음엔 위로를 건네다가 “왜 단식을 해요, 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손 대표는 “그러면 김대중 대통령은 왜 단식을 했고, 김영삼 대통령은 왜 단식을 했느냐”고 맞받았다. 이 대표가 거듭 단식을 풀라고 요청하자 손 대표가 “아니 뭐가 돼야 단식을 풀지”라며 언성을 높였다.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을 ‘더불어한국당의 밀실 야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 대표는 “그걸 야합이라 이야기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따지듯 물었다. 손 대표도 “민주당이 어떻게 집권을 했는데 그 촛불혁명을…”이라면서 “야합이지, 야합이야”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 대표가 “논쟁하러 온 게 아니고 선거법을 협상하자는 것”이라며 했지만 두 사람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 대표는 “손 대표가 단식을 풀 때부터 내가 협상을 시작할게요”라고 했지만 손 대표는 “협상이 끝날 때까지 내가 몸을 바치겠다”고 거부했다. 이 대표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막걸리 마시던 그때로 돌아가자”고 하자 손 대표는 “내가 건강하니까 (단식이) 꽤 갈 거다. 빨리 건강해서 막걸리 마실 수 있게 해 달라”고 응수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은 이해찬 대표는 이달까지 합의안을 만들면 단식을 풀겠다는 이정미 대표에게 “지금 12월 10일밖에 안 됐는데 12월 말이라니 무슨 소리냐”고 ‘버럭’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포토] 손학규 대표, 정치개혁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 손학규 대표, 정치개혁 촉구 기자회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지도부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정치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 나누는 이해찬-손학규

    [서울포토] 악수 나누는 이해찬-손학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 마련된 손 대표의 단식농성장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편 수용 없이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한 것을 규탄하며 닷새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단식’ 손학규 찾은 이해찬 “왜 단식을 해요, 왜!” 설전

    ‘단식’ 손학규 찾은 이해찬 “왜 단식을 해요, 왜!” 설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 도입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 닷새째를 맞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았다. 이해찬 대표는 일단 단식을 풀고 논의에 들어가자며 두 대표 설득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언쟁만 벌였다. 가장 먼저 손 대표를 찾은 이해찬 대표는 “왜 단식을 해요, 왜!”라며 역정을 냈다. 손 대표는 “그러면 김대중 대통령은 왜 단식을 했고, 김영삼 대통령은 왜 단식을 했느냐”고 맞받았다. 이해찬 대표가 거듭 단식을 풀라고 요청하자 이번에는 손 대표가 “아니 뭐가 돼야 단식을 풀지!”라며 언성을 높였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을 ‘더불어한국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의 밀실 야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해찬 대표는 “그걸 야합이라 이야기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따져 물었고, 손 대표는 “민주당이 어떻게 집권을 했는데, 그 촛불혁명을…”이라며 “야합이지, 야합이야”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이해찬 대표는 “논쟁하러 온 게 아니고 선거법을 협상하자는 것”이라며 다시 설득에 나섰지만 두 사람은 계속 평행선을 달렸다. 이해찬 대표가 “손 대표가 단식을 풀 때부터 내가 협상을 시작할게”라고 하자, 손 대표가 “협상이 끝날 때까지 내가 몸을 바치겠다”고, 다시 이해찬 대표가 “단식을 풀어야 협상을 시작할게”, 이번엔 손 대표가 “협상이 끝나는 거 보고 단식을 풀든지 그때까지 협상이 안 되면 나는 가는 거지”라며 신경전만 이어갔다.이해찬 대표는 손 대표와 설전 후 이정미 대표를 찾아서도 “단식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화부터 냈다. 이정미 대표는 “대표님이 단식을 풀게 해 달라. 선거제도를 바꾸기로 딱 합의하기 전까지는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버텼다. 그러자 이해찬 대표는 “지난번에 내가 얘기를 했잖아요! 얘기를 해도!”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이정미 대표가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에서 12월까지 합의안을 만들면 저는 단식을 풀겠다”고 하자 이해찬 대표는 “몸 상하게 어쩌려고, 지금 12월 10일밖에 안 됐는데 12월 말이라니 무슨 소리냐”고 ‘버럭’ 큰소리를 냈다. 다시 이해찬 대표가 “제가 이정미 대표한테 했던 얘기를 우리 당 TF(태스크포스)에도 똑같이 했다”며 설득을 시도했다. 그러자 이번엔 민주당의 선거제도개혁 TF를 맡은 윤호중 사무총장이 “정개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정상화해달라”고 거들었고, 발끈한 이정미 대표가 “뭐가 정상화냐”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사무총장이 “이렇게 굶고 있는데 어떻게 논의가 이루어지느냐”고 이정미 대표를 반박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에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이 “총장님이 여기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며 “기력도 없이 농성하는 분과 논쟁을 하자는 것이냐”고 섭섭함을 토로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49.5%…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 [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도 49.5%…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9주만의 하락세를 멈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전주보다 1.1% 포인트 오른 49.5%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5.2%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3%포인트였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경우는 0.3%포인트 오른 5.3%였다. 서울, 40대, 남성, 사무직과 노동직, 진보층에서 하락했으나, 경기·인천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호남, 30대와 50대, 60대 이상, 여성, 학생과 주부, 자영업, 중도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멈춘 반면, 자유한국당은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해 대조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0.2%포인트 오른 38.2%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1.7%포인트 내린 24.7%,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8.5%,바른미래당은 0.7%포인트 내린 5.9%,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3%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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