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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좋은 기업·좋은 인재 맺어드립니다”

    강서구 “좋은 기업·좋은 인재 맺어드립니다”

    서울 강서구가 좋은 기업과 좋은 인재를 매칭해준다. 강서구는 마곡 입주기업 및 항공 관련 기업과 함께 ‘2024 강서구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에는 유능한 인재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 1층과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마곡 입주기업과 항공 관련 기업 등 총 27개 기업이 참여해 230명 규모의 인력을 채용한다. 구직자들은 강서구 일자리센터를 통해 사전 접수하거나 현장 신청을 통해 원하는 기업과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기업은 구직자들과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기업이 원하는 우수한 인재를 찾을 경우 현장 채용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참여기업은 어드밴텍케이알(주), 한맥콘트롤즈(주), ㈜피앤피시큐어,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등 4개의 마곡 입주기업과 ㈜에스테이트, 아시아나에어포트(주), ㈜코압섹, ㈜삼구아이앤씨, 신우산업관리(주) 등 5개의 항공 관련 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 회원사들도 참여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우리들병원, 부민병원, 메이필드호텔이 채용 면접을 진행해 치과위생사, 간호직, 병동 보조, 조리 및 식음료, 시설설비 등에 필요한 인력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전 10시에는 국토교통부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대한항공X청년 밋업(MEET-UP)‘이 열린다. 항공사 현직자가 나와 기업의 인재상을 설명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직무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150명 선착순 모집으로 희망자는 구 누리집에 있는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또, 강서50플러스센터의 구직자 대상 무료 증명사진 촬영과,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의 무료 커피차 운영 등 12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구직자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우수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고 주민들의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는 일자리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미중 군사패권 ‘AI 사령관’에 달렸다?…中, 워게임서 최고지휘권 부여

    미중 군사패권 ‘AI 사령관’에 달렸다?…中, 워게임서 최고지휘권 부여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한 지하 벙커에 인민해방군(PLA)의 전 지역 수뇌부가 모여 워게임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슈퍼컴퓨터에 아군과 적군의 전력을 대입하고 지금까지 개발한 다양한 전술을 차례대로 입력해 가상 전쟁을 시작했다. AI가 3차원 그래픽으로 현황을 보여 주며 양측의 성과와 피해를 계산했다. AI는 최고 지휘관의 역할을 하면서 전쟁 성과가 가장 좋은 전략, 아군 피해가 가장 적은 전략 등을 선별해 추천하고 역대 워게임 정보를 바탕으로 미비점도 조언했다.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의 도움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듯 이들 수뇌부는 AI를 ‘실시간 전쟁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한 것이다. 허베이성 스자좡의 중국 국방대 연구진은 엄격하게 제한된 실험실 환경에서 AI 사령관을 두고 이와 유사한 전쟁 게임을 벌였다. AI에는 각종 전쟁 정보, 인간 경험과 사고방식, 군 지휘관의 성격과 결점까지 학습시켰다. 고령의 군 장성에게 나타나는 결점인 건망증까지 반영하기 위해 AI의 메모리 용량에 일부러 제한을 뒀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의 ‘AI 군 사령관’을 개발했다”면서 이 전쟁 실험을 집중 조명했다. 인간을 끊임없이 모방한 AI 사령관은 PLA 전군(육·해·공·로켓)이 참여하는 대규모 컴퓨터 워게임에서 최고 지휘권을 부여받아 가상 전쟁을 치렀다. ‘총은 당이 통제한다’면서 AI가 군대를 이끄는 것을 금지하는 중국으로서는 이례적인 시도다. 이는 지난 5월 중국 군사논문집 ‘지휘통제와 방진’(Common Control & Simulation)에 게재된 동료평가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AI 사령관 프로젝트 연구진은 실험에 대해 “갈수록 커지는 ‘수수께끼’에 대한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AI 사령관의 현실화가 아니라 PLA가 수십년간 만들어놓은 수많은 전략을 시뮬레이션해 옥석을 가려내고 실제 상황에서 생겨날 수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연구의 의미라고 연구진은 부연했다. 중국의 최대 군사 현안이 대만해협·남중국해 내 우발적 미중 충돌 상황이 될 수도 있는 터라 이에 대응할 새 전략을 찾았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글로벌 패권은 ‘누가 최고 성능의 AI를 확보하느냐’에 달렸다. 군사 분야에도 AI를 도입하고자 경쟁하고 있다. 선두 주자는 미국과 중국이다. 미 육군의 AI는 영화 ‘아이언맨’의 AI 비서 자비스처럼 ‘가상 참모’ 역할을 맡아 지휘관의 의사 결정을 돕는다. 미 공군의 AI 조종사도 최전방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AI가 야기할 잠재적 위험을 우려해 의사 결정 권한까지 부여하진 않는다. 이번 중국 실험은 미래 전쟁이 ‘AI 사령관’ 대결로 귀결될 수 있다는 암시로도 읽힌다. 특히 실전에서는 군 지휘관의 평소 성격에 따라 전쟁의 수행 방식이 180도 달라질 수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펑더화이(1898~1974)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관은 목숨을 걸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적진 침투를 즐겼다. 반면 항일전쟁 선봉장이던 린뱌오(1907~1971) 중국 국방부장은 위험을 최대한 피하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숙고를 거듭했다. 중국 연구진은 “AI 사령관은 감정이나 충동에 휩쓸리지 않도록 초기 설정을 마쳤다“면서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현 상황과 가장 유사한 과거 시나리오를 선택해 이를 근거로 최대한 빠르게 판단하는 ‘백전노장’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시 AI 사령관의 성격을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이름 바꾼 아프리카TV에 공유·수지 소속사 “상표권 침해”

    이름 바꾼 아프리카TV에 공유·수지 소속사 “상표권 침해”

    배우 공유, 수지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매니지먼트 숲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17일 매니지먼트 숲은 보도자료를 내고 “주식회사 아프리카TV가 상호를 ‘주식회사 숲’으로 변경하고 SOOP 표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당사의 상표권, 상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주식회사숲(SOOP Co., Ltd.)’으로 변경했다.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매니지먼트 숲은 “당사는 2011년 4월 19일 설립 당시부터 ‘숲엔터테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고,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숲, SOOP 표장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TV의 이같은 행위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영업표지 혼동 행위 및 성과 도용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프리카TV의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당사가 쌓아 온 명성, 신용이 훼손되고 당사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러한 손해는 사후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윤종신 아내’ 전미라, 인천공항 테니스 커플에 ‘쓴소리’

    ‘윤종신 아내’ 전미라, 인천공항 테니스 커플에 ‘쓴소리’

    전 테니스 국가대표이자 가수 윤종신의 아내인 전미라 씨가 인천공항에서 테니스를 친 커플에 대해 “아무리 테니스를 사랑해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했다. 전씨는 14일 소셜미디어에 ‘인천국제공항 출입구 가로막고 여행객들 지나다니는데도 대놓고 테니스 치는 남녀’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항상 매너에 신경 쓰는 멋진 테니스인들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그는 “(공공 예절에 대한) 인식을 바로 해야 한다”면서 “좋은 내용이 아닌 이런 기사로 테니스 기사가 나오면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전씨는 1993년 테니스 선수로 데뷔했으며,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주니어 윔블던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05년 은퇴한 뒤 2006년 가수 윤종신과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뒀다.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커플이 인천공항 청사 안 로비에서 테니스공을 주고받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영상에는 흰 모자를 쓰고 흰 상의를 입은 여성이 검정 옷을 입은 남성과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며 공을 주고받는 모습이 담겼다. 행인이 이들 사이를 지나가며 힐끔 쳐다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 송윤아, 제주 집 꽉 채운 선물에 감격 “받기만…”

    송윤아, 제주 집 꽉 채운 선물에 감격 “받기만…”

    배우 송윤아가 잔뜩 받은 생일 선물에 감격했다. 송윤아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크고 깊은 마음과 선물을 받기만 해도 되는 걸까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 감사함 두고두고 잊지 않을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송윤아의 생일 선물 인증사진이 담겼다. 집 한 칸을 꽉 채울 정도로 선물을 잔뜩 받은 송윤아는 선물들을 예쁘게 정돈한 뒤 정성스러운 인증사진을 남겼다. 특히 선물 중에는 송윤아의 연기 역사가 담긴 앨범부터 송윤아를 위한 정성 어린 편지들도 있어 팬들의 사랑이 더욱 돋보였다. 송윤아의 화려한 생일 인증사진에 최명길과 황찬성, 양미라, 문정희 등의 동료 연예인들도 생일 축하 댓글을 남기며 송윤아를 축하했다. 한편 송윤아는 2009년 배우 설경구와 결혼, 슬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 프랑스의 새로운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미라지 2000 전투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프랑스의 새로운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미라지 2000 전투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6일(현지시각)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라지 2000 전투기를 지원하고, 여름부터 조종사를 훈련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이 열린 직후 프랑스 방송사 TF1과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공개했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미라지 2000 전투기를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은 오래전부터 나왔다. 2023년 3월 말,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2023년 2월부터 프랑스 공군기지 두 곳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 약 30명이 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훈련 진행 승인은 2023년 2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한 2월 8일 직전에 이루어졌다고 한다.정보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이 비공개 보고서를 인용하여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미라지 2000 전투기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들여올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아랍에미리트의 미라지 2000-9 전투기는 지상 타격 임무를 수행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셰하브 레이저 타겟팅 포드와 나하르 내비게이션 포드를 장착하고 있다. 미라지 2000는 라팔 전투기를 개발한 닷소 에비에이션이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다. 1978년 3월 10일에 첫 비행을 했다. 1984년 7월에 공식적으로 도입되어 현재까지도 프랑스 공군,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대만, 인도 등에서 계속 운용되고 있다. 미라지 2000 전투기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칼프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하지만,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전투기 숫자는 극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 트리뷴은 프랑스가 6대만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 2월 프랑스 의회에서 프랑스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미라지 2000을 지원할 수 있는지 질문에 자신들도 해당 전투기를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었다. 프랑스 외에 도입국 가운데, 미라지 2000 전투기를 공급할 수 있는 국가로는 12대를 보유한 카타르와 25대를 보유한 그리스가 있다. 이들 국가들은 해당 전투기를 해외에 매각하거나 퇴역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지원만 이루어진다면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가운데 나토 소속으로 최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적 있는 그리스만 실현될 가능성이 높지만, 라팔 전투기 도입 일정과 맞물려 빠른 시일 안에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120~130대의 서방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서방제 전투기는 F-16이 유일한데,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를 합쳐 113대의 지원이 확정되었다.
  • 놓치지 말아야 할 6월 영화 라인업 [시네마랑]

    놓치지 말아야 할 6월 영화 라인업 [시네마랑]

    어느덧 여름의 초입에 들어선 6월, 쏟아질 열기를 피해 극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품부터 대중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작품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4편의 6월 개봉작을 소개한다. 유대인 없는 유대인 학살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제7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제96회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가 5일 개봉했다. ‘언더 더 스킨’을 연출한 조나단 글래이저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티안 프리델, 산드라 휠러 등이 출연한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을 일삼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벼락 너머에서 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크리스티안 프리델) 가족의 이야기다. 보편적인 홀로코스트 영화와 달리 유대인이 아닌 나치 독일 가족에게 초점을 뒀다. 카메라는 독일 장교의 사택만을 비춘다.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일은 간간이 들려오는 총성과 비명으로 짐작할 뿐이다. 루돌프 회스의 아내 헤트비히(산드라 휠러)가 정성스럽게 가꾼 정원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피크닉을 즐기고,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고, 과거를 추억하고 미래를 계획하며 회스 가족은 안락한 일상을 살아간다. 이들에게 담벼락을 타고 넘어오는 유대인들이 울부짖음은 그저 생활 소음 중 하나에 불과하다. 조나단 글래이저 감독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회스 부부를 인간으로 인정하는 것이 영화 전체에서 가장 끔찍한 부분”이라면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나치 이데올로기에 대한 것이 아닌 인류 내부의 더 깊은 것에 대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 어떤 학살 장면도 없지만 그 어떤 홀로코스트 영화보다 가장 섬뜩하게 느껴지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 6월 극장에서 꼭 만나보길 바란다. 사춘기 소녀의 머릿속, ‘인사이드 아웃 2’ 약 5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 순위 6위를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2015)의 속편이 9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인사이드 아웃 2’다. 어느덧 13살 사춘기 소녀가 된 라일리.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에 낯선 네 개의 감정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 등장한다.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감정은 사춘기의 대표적 감정인 ‘불안’이다. 매사 제멋대로인 ‘불안’은 기존 다섯 감정과 계속해서 충돌하고 결국 기존 감정들은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난다. 과연 기존 감정들은 다시 감정 컨트롤 본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켈시 만 감독은 이번 속편을 두고 ‘수용에 관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켈시 만 감독이 ‘인사이드 아웃 2’를 준비하며 미국 심리학자인 리사 다무르(Lisa Damour) 박사와 함께 10대 소녀 9명을 밀착 인터뷰했다고 알려지기도 해 사춘기의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묘사해냈을지 더 궁금해진다. 비행기 납치 실제상황, ‘하이재킹’ 영화 ‘카트’(2014), ‘1987’(2017)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두 차례 거머쥔 김경찬 작가와 굵직한 작품의 조연출로 내공을 다져온 김성한 감독이 손을 잡은 영화 ‘하이재킹’이 오는 21일 개봉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1월 23일,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속초공항발 김포공항행 여객기가 홍천 상공에서 북한으로 납치될 뻔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영화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출연한다.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나 선박 등을 납치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하이재킹이 기승을 부렸던 1968년~1972년 5년간 접수된 사례는 무려 325건에 달한다. 1970년대에는 5일에 1번꼴로 발생했을 만큼 흔한 일이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적 서스펜스가 더해진 ‘하이재킹’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와 어떻게든 착륙시키려는 조종사 규식(성공일)과 태인(하정우). 도망칠 수 없는 좁은 기내에서 목숨 건 비행이 펼쳐진다. 쉿! 절대 소리 내지 말 것,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소리를 내는 순간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세 번째 시리즈가 이번 달 말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전편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던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각본을 맡고 ‘피그’(2022)를 연출한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블랙펜서’로 대중에 잘 알려진 배우 루피타 뇽오를 비롯해 조셉 퀸, 디몬 하운수, 알렉스 울프 등이 출연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A Quiet Place: Day On)은 괴생명체 침공의 첫날을 그린 영화다. 반려 고양이와 함께 여느 날과 같은 일상을 보내던 사미라(루피타 뇽오)는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섬광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발견한다. 이내 뉴욕은 거대한 폭발과 함께 들이닥친 괴생명체의 습격에 아수라장이 되고 사미라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 도시를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예고편에는 초토화가 된 거리에서 반려 고양이를 품에 꼭 끌어안고 있는 사미라의 모습이 나온다. 과연 그는 반려 고양이와 함께 무사히 도시를 탈출할 수 있을까.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사노스키는 “처음 두 편에서는 가족이 정말 중요했고, 확고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면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세상 종말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서로를 배려해야 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 섞여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보여줄 날 것 그대로의 재난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무엇보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전작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다. 제작비 20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3억4천만 달러)을 올린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에 이어 ‘콰이어트 플레이스 2’(2021) 역시 팬데믹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2억9천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레전드 시리즈로 떠오른 바 있다.
  • 사유리, ‘피지컬 100’ 출연자와 열애설 해명

    사유리, ‘피지컬 100’ 출연자와 열애설 해명

    방송인 사유리가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6일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어떤 방송을 보고 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냐고 연락 많이 오는데 진짜와 가짜를 찾는 프로그램이었고 설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유리는 “남자친구 역할을 했던 친구는 미라클”이라며 “앞으로 한국에서 많이 활동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사유리는 최근 방송된 tvN ‘진실 혹은 설정:우아한 인생’에서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의 일상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맞히는 관찰 추리 예능이다. 남자친구의 정체는 지난해 ‘피지컬 100’ TOP10에 들었던 미라클 넬슨이다. 사유리는 방송에서 “저랑 사귀는 남자친구”라며 “항상 밖에서 손잡고 돌아다녔다. 내가 연애한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밝혔지만 이는 설정이었다.
  • “MZ 창업자들의 어려움, ‘사람’ 속에서 풀어냈죠”

    “MZ 창업자들의 어려움, ‘사람’ 속에서 풀어냈죠”

    “너도나도 창업하고 스타트업 하는 시대잖아요. 저도 많이 망해봤죠. 걱정만 한다고 되나요. ‘사람’ 속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강점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끌어내는 일종의 ‘청년 창업 허브’를 표방하는 사단법인 미라클클럽의 김용우 대표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MZ들은 익숙한 분야도 취약한 분야도 명확하다. 하지만 사람을 통한 학습 능력으로 모두 보완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기획한 유튜브 콘텐츠 ‘힙합 수도전’이 유연하게 900만 조회수를 찍은 것을 계기로 MCN(Multi Channel Network·다중 채널 네트워크)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보기 좋게 망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이 당시 경험을 두고 “창업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멋모르고 뛰어들었다”고 돌아봤다. 김 대표는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고, 지방대를 나왔다. 그럼에도 패기 하나로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뒷심이 안 났다”라며 “창업 지식이 현저히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창업 지식을 얻기 위해 김 대표는 여러 소모임을 다녀봤다고 한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정보와 노하우를 나누기보다는 단발성 모임으로 끝나는 상황이 반복되는 데 대해 아쉬움을 느꼈고, 자신이 직접 모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사람이 모일수록 각자의 전문성이 서로의 보완재 역할이 되는 과정을 목격했다. 예를 들어 MZ 세무사에게 ‘온라인 바이럴’은 너무 어려웠고, MZ 마케터에게 ‘세금 문제’가 너무 어려운 이슈라면, 이들이 서로 소통하며 서로를 보완해주는 시너지를 목격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를 발전시켜 분과별로 구성원을 모았고,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구상했다. 김 대표는 “한 후배가 사람이 모여 만드는 것이 사단법인이고, 거기서 저 같은 애로사항을 가진 이들을 돕자고 하더라”라며 “살면서 봉사활동 한 번 안 해봤지만 내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마주하니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렇게 출범한 미라클은 지난 2월 공식 창립총회를 마친 뒤 분과별 MZ 창업가들의 고민 해결 창구가 되어주고 있다. 산학협력부터 각종 민원 해결을 비영리로 모두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솔직히 나도 돈을 좋아해서 사업을 시작한 사람인데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곤 생각 못 했다”며 “저 같은 비주류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 또 다른 이들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도 암 치료 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도 암 치료 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세운 고대 이집트인들은 미라를 만들 정도로 의학이 발달했다는 증거가 고대 문헌을 통해 곳곳에서 발견된다. 실제로 현대의 의사들이 하는 것처럼 뇌수술하고, 충치를 치료하는 등 각종 질병과 외상을 치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고대 이집트인들이 암 치료까지 시도했다는 증거가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독일 튀빙겐 에버하르트 칼스대 고고과학 연구소, 영국 케임브리지대 고고학과, 스페인 사그랏 코르 대학병원, 바르셀로나대 의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대 사학과, 대서양 문화경관 연구센터(CISPAC) 공동 연구팀은 약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이 뇌종양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신 의학’(Frontiers in Medicine) 5월 29일 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고대 이집트의 의료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대 덕워스 박물관에 소장된 이집트인 두개골 2점을 조사했다. 두개골 중 하나는 기원전 2687~기원전 2345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30~35세 남성(236번 컬렉션)이며, 다른 하나는 기원전 663~343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50세 이상의 여성(E270 컬렉션)이었다.236번 두개골을 현미경 관찰한 결과, 거대한 크기의 종양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고, 두개골 전체에 30개 정도의 작고 둥근 전이성 병변도 함께 관찰됐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종양으로 보이는 병변 주변에서 금속 도구와 같은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흔적들이다. E270 두개골에서도 머리뼈 일부를 제거하고 암 병변을 제거하려고 시도했음을 추정하는 흔적들이 발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은 생활 방식 변화와 고령화, 암 유발 환경 물질의 증가에 따라 현대에 가까워져 오면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대에도 암은 흔한 질병이었다. 특히 E70 두개골에서 놀라운 점은 암 발생 이전에 날카로운 무기로 머리뼈가 부서진 적이 있으며. 이를 외과 수술로 치료받았다는 것이다. 보통 여성 이집트인 두개골에서 이런 상처가 발견된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여성이 군인으로 근무했을 가능성도 제시됐다. 연구를 이끈 알베르트 이시드로 사그랏 코르 대학병원 교수(외과학·종양학)는 “이번에 발견된 흔적들을 미뤄볼 때 고대 이집트인들도 암세포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외과적 개입을 통해 제거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4000년 전 이집트에서도 암과 관련한 다양한 치료를 시도했고 의학적 연구를 수행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집트의 가장 위대한 왕 ‘람세스 2세’ 석관, 32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핵잼 사이언스]

    이집트의 가장 위대한 왕 ‘람세스 2세’ 석관, 32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핵잼 사이언스]

    고대 이집트의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파라오로 평가되는 람세스 2세의 석관이 3000년 만에 발견됐다고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매체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원전 1279~1213년 이집트를 통치한 제19왕조 파라오 람세스 2세는 이집트 전성기의 군주로, 60년 넘기 이집트 왕국을 통치했다. 고고학자들은 2009년 당시 이집트 중동부 고대도시인 아비도스의 한 고대 사원 내부에서 화강암 유물을 발굴했다. 고고학자인 아이만 담라니 박사와 케빈 카하일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해당 화강암이 석관(돌로 만든 관)의 일부분이며 각기 다른 시대에 석관이 운반된 흔적을 찾았다고 밝혔다. 조각된 장식과 이집트 상형문자로 뒤덮인 석관 조각의 외관으로 보아 신분이 매우 높은 자의 석관 일부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당시 연구진은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았던 석관의 주인 중 한 명은 21대 왕조의 파라오였던 멘케페레(통치 기간 기원전 1045~992)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멘케페레 이전에 해당 석관을 사용한 ‘최초의 주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정보가 밝혀지지 않았다.이후 프랑스 소르본대학 이집트학 연구원인 프레데릭 파이라듀 박사가 해당 석관 조각을 재연구했고, 이 과정에서 멘케페레 이전에 해당 석관을 최초로 사용한 주인이 다름 아닌 람세스 2세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파이랴듀 교수 연구진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석관 조각에는 람세스 2세의 이름을 나타나는 타원형 모양과 카르투슈(윤곽 안에 국왕 또는 신의 이름을 둘러싼 선이 이용된 무늬)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파라오 또는 왕족이 사망했을 때 석관 등 일부 장례용품을 ‘재활용’하기 위해 파묘(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해 무덤을 파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분석된 석관의 경우 람세스 2세가 세상을 떠나고 먼저 해당 석관에 묻혔다가, 이후 멘케페레가 사망하자 석관을 꺼내 람세스 2세의 시신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멘케레페의 시신을 해당 석관에 넣었다는 것.실제로 람세스 2세의 미라는 1881년 룩소르 외곽의 전 유적인 데이르 엘 바하리의 ‘비밀 은신처’에서 발견됐다. 당시 해당 유적지에는 람세스 2세의 아버지를 포함해 다른 왕족 50명의 유해도 함께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람세스 2세의 시신은 현재 사라진 금관에 묻혔다가 이후 석관으로 옮겨졌고, 이후 멘케레펙 아비도스로 해당 석관을 옮겨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당시 ‘왕들의 계곡’이 약탈의 대상이었을 뿐만 아니라 후속 군주들이 (석관 등) 장례 물품을 재사용했다는 새로운 증거”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프랑스의 이집트학회에서 매년 발생되는 학술지(Revue D‘Égyptologie)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파라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람세스 2세는 나이가 들어 관절염과 동맥경화 등 매우 많은 질병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심각한 충치 때문에 입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에 괴로워했다.
  • [세종로의 아침] 대통령과 지지율

    [세종로의 아침] 대통령과 지지율

    대통령은 매주, 때에 따라서는 매일 성적표를 받는다. 바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라는 대통령 지지율이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갤럽 기준 24%라는 최저 지지율을 총선 패배 이후 한 달째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 이전에 취임 2주년 최저치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28%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기 ‘도어스테핑’에서 지지율을 두고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도 지지율을 신경 많이 쓴다”고 했다.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개의치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국정을 수행하는 대통령이 민의의 잣대인 지지율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2주년 성적표는 다음과 같다. 노태우 28%, 김영삼 37%, 김대중 49%, 노무현 33%, 이명박 44%, 박근혜 33%, 문재인 47%다. 윤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성적표도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이보다는 나았다.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에 35%를 기록했는데, 역대 대통령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은 노태우 45%, 김영삼 55%, 노무현 25%, 이명박 34%, 박근혜 57%, 문재인 78%였다. 윤 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다양한 시도를 했다. 총선 직후에는 “국민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대통령실을 개편했다. 정치인 출신 정진석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 들어왔고, 정무·시민사회수석이 교체됐으며, 민정수석을 신설했다. 그뿐만 아니다.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연이어 브리핑룸에 직접 내려와 기자들을 만났고, 1년 9개월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단과 만찬도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정책 드라이브로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는 것 같다. 의료개혁은 진행 중이고, 일본 라인야후 사태와 해외 직접구매 논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신설해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하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지율은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며 “당정 엇박자를 바로잡고, 정책에서 대통령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그대로인 것도 있다. 대통령의 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기록은 차곡차곡 쌓이며 14번째를 찍었다. 민주화 이후 최대라는 노태우 전 대통령(7회)의 두 배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하지만,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가장 많이 행사한 것도 사실이다. 지지율은 요지부동이다. 이쯤 되면 달라진 것보다 달라지지 않은 점을 점검해 봐야 한다. 소통하겠다고 나섰지만 불통 이미지가 그대로인 것은 아닌지, 정책에 잘못되거나 미숙한 점은 없는지 말이다. 무엇보다 반복되는 거부권과 낮은 지지율에 무뎌진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 한일중 정상회의,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서 정치·경제적 성과를 거뒀지만 국민들이 무관심한 이유를 따져 봐야 한다.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외압 의혹 수사가 진행되면서 국민의 불신이 확산하는 점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물론 지지율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전부도 아니다. 그러나 극한의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은 역시 지지율밖에 없다. 국민 열 명 중 두 명이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세 명 혹은 네 명이 지지하는지에 따라 대통령의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민영 정치부 차장
  • 4000년 전 두개골에 ‘암 수술’ 흔적이…고대 이집트서 외과 치료 [핵잼 사이언스]

    4000년 전 두개골에 ‘암 수술’ 흔적이…고대 이집트서 외과 치료 [핵잼 사이언스]

    약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도 암을 외과적으로 치료하기위해 수술을 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기원전 2686~2345년 사이의 인간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고대 이집트인들도 암치료를 시도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메디슨’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인류에게 있어 암이 오랜시간을 함께 해온 병이라는 사실과 고대 이집트인들의 의술이 생각보다 뛰어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케임브리지 대학 덕워스 컬렉션에 보관 중인 4000년이 훌쩍 넘는 두개골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 두개골의 주인은 30~35세 남성으로, 암과 같은 악성 종양으로 인한 뼈 손상이 확인됐다. 이를 디지털 현미경과 마이크로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두개골에는 30개 이상의 작은 전이성 병변 뿐만 아니라 큰 원발성 종양의 흔적이 확인됐다.특히 놀라운 점은 병변의 주변으로 금속 도구와 같은 날카로운 물체를 사용해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자국이 발견된 점이다. 이는 곧 당시 고대 이집트인들이 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시도했음을 보여준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스페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대학 에드가르드 카마로스 페레즈 교수는 “인류가 오늘날 암이라 부르는 질병을 외과적으로 치료하려 한 증거로는 이것이 가장 앞선 것”이라면서 “당시 치료사가 환자가 살아있는 동안 종양을 제거하려 했는지 아니면 사망 후 분석을 위해 시도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개골의 절단 흔적이 사후에 만들어졌다고 해도 이는 의학적 부검이라는 의미라 놀랍다”고 덧붙였다.
  • 강형욱 논란 속…수의사 설채현이 SNS에 올린 글

    강형욱 논란 속…수의사 설채현이 SNS에 올린 글

    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려견 행동 전문 수의사 설채현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이 직원들과 화기애애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설채현 원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설 원장은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있었는데 저도 그런 거 아닐까 하는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저희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사진의 A팀장이 저랑 8년째, B팀장 C트레이너가 7년 6년 D트레이너가 3년째 함께하고 있다. 다른 트레이너들은 회사 사정상 잠시 헤어졌지만 다시 함께 일하고 있는 의리있는 멋진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설 원장은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문화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 있어 줘서 고마운 친구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진에는 없지만 떠오르는 샛별 채민경 수의사와 안방마님 미라쌤도 항상 고맙다”며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갑질)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솔직히 그거(의리) 빼면 시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설 원장이 최근 불거진 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한 회사인 보듬컴퍼니 출신 직원들의 잇따른 폭로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키르기스스탄 여성회의 의장 만나 양성평등 관련 정책 논의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키르기스스탄 여성회의 의장 만나 양성평등 관련 정책 논의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의원연구실에서 키르기스스탄(본국) 여성회의 의장인 자미라 악바기디바(Zamira Akbagydheva)와 만나 양국의 양성평등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아이수루 의원과 악바기디바 의장은 성평등, 여성 권리, 사회경제적 발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양국 간 유대 강화와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여성의회 의장단 방문에 감사 인사를 전한 아이수루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서 여성의 연대와 권리 신장 및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 여성의회 역시 고국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재도약 드라이브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재도약 드라이브

    서울 강서구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의 재도약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 17일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메이필드호텔, 미즈메디병원, 부민병원 등 특구협의회 회원들과 외국인 환자 유치에 관심이 있는 의료, 뷰티,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소개 ▲특구협의회 회원 발표 ▲강서 의료관광 상품 공모전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의료기관별 특징과 의료관광 인프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특구 회원과 참여업체 관계자가 1대1로 진행하는 B2B 상담회도 열렸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2015년 특구 지정 이후 꾸준한 성장을 겪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의료관광 산업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공항과 인접하고 우수한 의료기관,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등 인프라를 갖춘 지역 특성을 활용해 많은 의료 관광객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만남은 사적 자리…카톡 내용도 짜집기”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만남은 사적 자리…카톡 내용도 짜집기”

    하이브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두고 법적 분쟁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네이버와 두나무 관계자와의 만남은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민 대표는 지난달 기자회견 이후 약 한 달 만에 입장문을 내고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썼다”며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했다. “룸살롱·텐프로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감사했느냐” 민 대표는 먼저 그가 네이버·두나무 관계자를 사석에서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민 대표는 “지인과의 저녁 식사 도중 다른 지인들이 오게 되는 과정에서 네이버와 두나무에 소속된 분들을 만났다”며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됐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 몰이와는 달리 놀랍게도 이 만남은 그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후 민 대표는 “어도어 부대표와 이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 대표는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게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이냐”며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살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했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달 22일 시작된 하이브 측의 감사에 대해서 민 대표는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영권 찬탈 증거 확보됐다면 언론플레이 필요 없어” 하이브 등에 의해 공개된 민 대표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다”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짜집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뉴진스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다”며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다”고 멤버들과의 유대감을 강조했다. 이어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도록 해달라”며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민 대표는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됐다면, 대대적인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다”며 “현재 우리는 법리 다툼 중에 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이날 민 대표가 낸 입장은 그간 하이브 등에서 제기된 수많은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가 두나무·네이버 관계자와 접촉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것이 ‘경영권 탈취 계획’의 일환이 아닌지를 의심해 왔다.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이유로 민 대표 해임 등을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요청했고, 어도어 이사회는 5월 31일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안건이 상정되면 찬성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7일 의결권행사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고 17일 첫 번째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민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은 31일로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온라인상에서도 민 대표에 대한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충격 단독! 뉴진스 자료 공개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유튜버는 해당 영상에 “네가 잘해서 뜬 게 아니다. 쟤네가 뭘 알겠어요. 거울이나 보고”, “살 하나 못 빼서 ×지게 혼나는 ×초딩들” 등의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하며 이것이 민 대표가 특정 멤버를 언급해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민희진 대표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밝히게 되는 내용들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런 입장을 전해야 하는 것인지 저조차 의아하고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만,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씁니다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겪은 이는 접니다. 중한 일을 경히 본다-라는 편견은 감히 사양하겠습니다. 1. 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 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 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 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 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처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 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 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 거 인정” 이런 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 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 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 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살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 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 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 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 복잡한 인간사, 인간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 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졌습니다. 어찌 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 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 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 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 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 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 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 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천만 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돈은 애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 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 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재판으로 판가름할 일이 아닙니다. 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 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 세상을 살다 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 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 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 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 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 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 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 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 끼칩니다. 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 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 한번 의문을 표합니다. 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 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 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드림
  • 진교훈 강서구청장 “미라클메디특구 적극 지원”

    진교훈 강서구청장 “미라클메디특구 적극 지원”

    서울 강서구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의 재도약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 17일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메이필드호텔, 미즈메디병원, 부민병원 등 특구협의회 회원들과 외국인 환자 유치에 관심이 있는 의료, 뷰티,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소개 ▲특구협의회 회원 발표 ▲강서 의료관광 상품 공모전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의료기관별 특징과 의료관광 인프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특구 회원과 참여업체 관계자가 1대 1로 진행하는 B2B 상담회도 열렸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2015년 특구 지정 이후 꾸준한 성장을 겪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의료관광 산업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라며 “공항과 인접하고 우수한 의료기관,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등 인프라를 갖춘 지역 특성을 활용해 많은 의료 관광객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밀크티 스틱, 중국 술로 위장해 마약 밀반입한 일당 검거

    밀크티 스틱, 중국 술로 위장해 마약 밀반입한 일당 검거

    와인병 속에 원료물질을 담아 가공하는 수법으로 대량의 필로폰을 제조한 중국 국적 20대 남성과 분말 형태 밀크티 스틱 등으로 위장해 마약을 밀수입한 한국 국적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16일 프랑스 와인병 내 은닉한 액체 원료물질로 필로폰을 제조하고 유통하려 한 A씨와 밀크티 스틱 및 중국 술로 위장해 마약을 밀수입한 B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필로폰이 담긴 와인병을 전달하고, B씨가 밀수입한 마약을 제조하는 등 공범 2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했다. A씨는 해외 총책의 지시를 받아 우리나라에 입국한 뒤 인천 소재의 한 호텔에서 와인 6병에 액체 형태로 담긴 원료를 가공해 필로폰 약 5.6㎏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시가 186억원 상당으로 18만 6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B씨는 밀크티 스틱 제품에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러미라’를 섞어 밀수입하거나 중국 유명 술병에 전문의약품 프레가발린을 약 46ℓ를 12병에 나눠 은닉해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밀크티 스틱 1000개를 1포당 15만원, 프레가발린은 50㎖당 14만원에 판매하려고 하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마약을 시중에서 유통되는 제품으로 위장해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했고, 서울 강남 등 주요 유흥가를 중심으로 유통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집중단속과 연계해 밀수입과 대규모 유통 사범 등에 대해 연중 상시단속을 전개할 것”이라며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범인들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하고 엄중한 사법 처리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화순 마을 주치의제 호응…“시골 마을에 주치의가 방문”

    화순 마을 주치의제 호응…“시골 마을에 주치의가 방문”

    화순군이 도입한 마을 주치의 제도가 농촌 마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한 마을 주치의사업이 농촌 어르신들의 통합 건강관리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화순군보건소는 13개 읍·면 경로당 426개소를 대상으로 주치의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의사·한의사·치과의사 등 보건 인력으로 26개 주치의 팀을 편성했다. 주치의 팀은 진료·상담과 함께 혈압, 혈당 등 기초검사를 진행한다. 60살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검사도 실시한다. 화순군 백아면 김모(85)씨는 주치의 혈압검사에서 혈관이 막혔다는 소견을 듣고 즉시 혈관확장 시술을 받아 위급상황을 넘겼다. 박미라 화순군 보건소장은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주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보건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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