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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선출…친한계 “김건희 팬클럽 ‘건사랑’ 회원 아니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선출…친한계 “김건희 팬클럽 ‘건사랑’ 회원 아니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6일 윤민우 가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당헌·당규에 따라 장동혁 대표가 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윤 위원장을 정식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한동훈 전 대표의 ‘당게(당원 게시판) 사건’ 징계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친한(친한동훈)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윤리위는 또 명단 공개 후 윤리위원 7명 중 3명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통상 위원장 외에는 비공개인 윤리위원 명단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전날 2명이 사의를 밝힌 이후 1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윤리위는 8일 최고위에서 새롭게 추천된 윤리위원 임명안 의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윤리위원 명단 비공개 원칙을 어기고 명단이 언론에 공개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당 지도부에 사실관계 확인과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당게 사건’ 징계 논의가 임박한 만큼 친한계는 윤리위 힘빼기에 총력전이다. 앞서 당무감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를 권고받고 윤리위 징계를 앞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윤리위원장으로 선정된 윤민우씨를 놓고 논란이 시작되고 있다”며 “언론사에 기고한 글을 보면 김건희 팬클럽인 ‘건사랑’ 회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김건희를 옹호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친장(친장동혁)계인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은 “정작 몰려다니면서 범죄 의혹까지 두둔하며 교주 모시는 사이비 팬클럽은 따로 있지 않냐”며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모든 정당 사무에 딴지 걸고 상대 진영보다 더한 인신 공격, 조리돌림하는 친한계”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는 윤리위원의 과거 이력을 놓고 논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윤리위원 선임 이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 “고양이가 불냈다, 키울 거면 이사가라” 공지 띄운 오피스텔

    “고양이가 불냈다, 키울 거면 이사가라” 공지 띄운 오피스텔

    인천의 한 오피스텔이 고양이 사육 세대에 이사를 권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한 오피스텔 관리소가 고양이 사육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확산했다. 해당 오피스텔 관리소는 공지문을 통해 “지난달 열린 입주민 총회에서 사육 금지 동물로 고양이, 페럿, 토끼, 너구리 등을 규정했다”고 알렸다. 또한 “고양이류를 키우는 세대는 인덕션 안전 커버를 씌워야 한다”며 “꼭 고양이를 키워야 하는 세대는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공지했다. 관리소 측은 지난해 9월 고양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자, 입주민의 협조를 구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공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지문을 SNS에 공유한 오피스텔 거주민은 “화재의 원인과 해결을 ‘고양이를 키우는 세대는 이사하라’는 식으로 연결한 공지에 문제의식을 느꼈다”며 “오피스텔 운영 방식이 이전부터 비상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SNS 이용자들도 “특정인의 부주의로 불이 나면 그 사람을 내보내는 것이냐”, “개인의 자유인데 이사라는 조치를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오피스텔 관계자는 “입주자 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이고 공지만 한 것”이라며 “강제라기보다는 협조를 구하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도 침묵…아시아 동맹들의 계산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도 침묵…아시아 동맹들의 계산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 주요 동맹국들이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 관세 보복 가능성과 안보 의존 구조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 동맹국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절제돼 있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할 경우 외교·경제적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SCMP는 일부 국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히며 사실상 시간을 벌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군사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 본토로 이송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사실상 관리하고 있으며 석유 자원까지 통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 권력 공백을 메우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 측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같은 강경 발언에도 아시아 동맹국들은 원론적 입장에 머물렀다. 한국 외교부는 긴장 완화와 민주적 질서 회복을 언급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역시 자유·민주주의·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했을 뿐, 미국의 군사행동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응을 두고 “먹여 살려주는 손을 물지 않으려는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도쿄 국제기독교대(ICU)의 정치학자 스티븐 네이기는 SCMP에 “아시아 동맹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규탄하지 못하는 것은 양자 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관세와 통상 압박을 외교 수단으로 활용해온 트럼프의 전례가 이러한 계산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지정학 분석가 제프리 밀러도 “서방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모두 주먹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라며, 성명마다 반복되는 ‘모니터링’이라는 표현이 소셜미디어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행동에 나설 경우에야 보다 분명한 입장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보장하는 주권·영토 보전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국제 규범을 외교적 방어선으로 삼아온 싱가포르의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SCMP는 아시아 동맹국들의 이런 태도가 국제사회에서 ‘이중 잣대’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짚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는 강경한 비판을 쏟아냈던 서방과 동맹국들이 미국의 군사행동에는 침묵하는 모습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는 위선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이번 조치가 국제법 질서를 훼손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대만이나 우크라이나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SCMP는 “트럼프 시대의 동맹 외교는 원칙과 이해관계 사이에서 점점 더 노골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번 침묵이 단기적 안정과 장기적 신뢰 사이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 “아시아 동맹들, 트럼프 베네수엘라 작전에 침묵” SCMP 진단

    “아시아 동맹들, 트럼프 베네수엘라 작전에 침묵” SCMP 진단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 주요 동맹국들이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 관세 보복 가능성과 안보 의존 구조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 동맹국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절제돼 있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할 경우 외교·경제적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SCMP는 일부 국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히며 사실상 시간을 벌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군사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 본토로 이송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사실상 관리하고 있으며 석유 자원까지 통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 권력 공백을 메우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 측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같은 강경 발언에도 아시아 동맹국들은 원론적 입장에 머물렀다. 한국 외교부는 긴장 완화와 민주적 질서 회복을 언급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역시 자유·민주주의·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했을 뿐, 미국의 군사행동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응을 두고 “먹여 살려주는 손을 물지 않으려는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도쿄 국제기독교대(ICU)의 정치학자 스티븐 네이기는 SCMP에 “아시아 동맹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규탄하지 못하는 것은 양자 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관세와 통상 압박을 외교 수단으로 활용해온 트럼프의 전례가 이러한 계산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지정학 분석가 제프리 밀러도 “서방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모두 주먹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라며, 성명마다 반복되는 ‘모니터링’이라는 표현이 소셜미디어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행동에 나설 경우에야 보다 분명한 입장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보장하는 주권·영토 보전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국제 규범을 외교적 방어선으로 삼아온 싱가포르의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SCMP는 아시아 동맹국들의 이런 태도가 국제사회에서 ‘이중 잣대’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짚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는 강경한 비판을 쏟아냈던 서방과 동맹국들이 미국의 군사행동에는 침묵하는 모습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는 위선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이번 조치가 국제법 질서를 훼손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대만이나 우크라이나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SCMP는 “트럼프 시대의 동맹 외교는 원칙과 이해관계 사이에서 점점 더 노골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번 침묵이 단기적 안정과 장기적 신뢰 사이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 1000만 훌쩍 돌파…‘2025년 서울윈터페스타’ 한국 대표 겨울축제로

    1000만 훌쩍 돌파…‘2025년 서울윈터페스타’ 한국 대표 겨울축제로

    “광화문이라는 전통적 공간에 현대적 빛과 미디어 연출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점이 인상 깊었어요. 서울만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행사라고 느꼈습니다(40대 시민 A씨).”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이달 4일까지 24일 동안 서울의 겨울을 달군 ‘2025년 서울윈터페스타’가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막을 내렸다. 6일 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총 1098만명이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9만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2배가 넘으며 그동안 시가 개최했던 겨울축제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도심 속 산타마을로 꾸며진 ‘광화문마켓’도 역대 최대 흥행을 이뤘다. 45개 부스에 참여한 135개 소상공인팀은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평균매출 5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87% 이상 늘었다. 특히 겨울밤 청계천을 밝힌 ‘서울빛초롱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도심의 밤을 빛으로 수놓은 ‘서울라이트’의 압도적 기술력과 예술성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은반 위에서 겨울 낭만을 즐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인기에 한몫했다.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K-퍼포먼스 경연대회’ 등 참여형 콘텐츠도 재미를 더했다. 몰려든 인파에도 크게 늘린 안전 인력으로 축제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한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끝났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서울윈터페스타’를 보고 싶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아무도 못 봤다…고화질 생중계가 놓친 ‘검은 멍’

    아무도 못 봤다…고화질 생중계가 놓친 ‘검은 멍’

    미국 프로풋볼(NFL) 생중계 현장에서 한 중계 캐스터가 눈가의 선명한 멍을 화장으로 가린 채 방송을 진행했다. 고화질 카메라가 비추는 생방송이었으나 시청자들은 끝까지 이상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이 멍은 방송이 끝난 뒤에야 공개됐다. 해당 캐스터는 방송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눈을 감은 사진을 올리며 왼쪽 눈 주변에 번진 보랏빛 멍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들 싸움 말리다 무릎이 눈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하며 생중계를 앞두고 벌어진 상황을 전했다. 멍은 방송 이틀 전 생겼다. 7세 쌍둥이 형제가 몸싸움을 벌이자 이를 중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갑작스러운 부상이었으나 그는 예정된 NFL 중계를 취소하지 않았다. 대신 현장 메이크업 팀이 나섰다. 메이크업 전문가는 멍을 꼼꼼히 가렸고, 수백만 명이 시청한 생중계에서도 흔적은 드러나지 않았다. 이 캐스터는 ESPN의 NFL 간판 중계진인 조 벅(56)이다. 그는 게시글에서 “모든 영웅이 망토를 두르는 건 아니다. 어떤 영웅은 출근 가방에 메이크업 브러시를 챙긴다”며 메이크업 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동료들 역시 “고화질 시대에 이런 결과를 만든 건 놀랍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해프닝은 미국 스포츠 생중계의 이면을 보여준다. 중계진은 돌발 변수를 즉각 관리했고, 제작진은 화면 완성도를 끝까지 책임졌다. 여기에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육아 현실이 겹치며 이야기는 더 큰 웃음을 낳았다. 팬들은 “가장 격렬한 스포츠는 육아”라며 농담을 건넸고, “진짜 MVP는 메이크업 팀”이라며 현장 스태프를 치켜세웠다. 완벽해 보이는 생중계 화면 뒤에서 프로의 책임감과 일상이 교차한 순간이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생중계 현장에서는 부상이나 컨디션 악화를 드러내지 않은 채 방송을 이어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 폭스 스포츠의 NFL 간판 캐스터인 에린 앤드루스 역시 과거 건강 이상이나 컨디션 문제를 안은 채 중계를 진행한 뒤 방송이 끝난 후에야 이를 공개한 바 있다. 관계자들은 화면 완성도를 최우선에 두는 제작 시스템과 현장 스태프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 생중계에선 안 보였다…방송 뒤 공개된 ‘검은 멍’의 사연 [스토리+]

    생중계에선 안 보였다…방송 뒤 공개된 ‘검은 멍’의 사연 [스토리+]

    미국 프로풋볼(NFL) 생중계 현장에서 한 중계 캐스터가 눈가의 선명한 멍을 화장으로 가린 채 방송을 진행했다. 고화질 카메라가 비추는 생방송이었으나 시청자들은 끝까지 이상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이 멍은 방송이 끝난 뒤에야 공개됐다. 해당 캐스터는 방송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눈을 감은 사진을 올리며 왼쪽 눈 주변에 번진 보랏빛 멍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들 싸움 말리다 무릎이 눈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하며 생중계를 앞두고 벌어진 상황을 전했다. 멍은 방송 이틀 전 생겼다. 7세 쌍둥이 형제가 몸싸움을 벌이자 이를 중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갑작스러운 부상이었으나 그는 예정된 NFL 중계를 취소하지 않았다. 대신 현장 메이크업 팀이 나섰다. 메이크업 전문가는 멍을 꼼꼼히 가렸고, 수백만 명이 시청한 생중계에서도 흔적은 드러나지 않았다. 이 캐스터는 ESPN의 NFL 간판 중계진인 조 벅(56)이다. 그는 게시글에서 “모든 영웅이 망토를 두르는 건 아니다. 어떤 영웅은 출근 가방에 메이크업 브러시를 챙긴다”며 메이크업 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동료들 역시 “고화질 시대에 이런 결과를 만든 건 놀랍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해프닝은 미국 스포츠 생중계의 이면을 보여준다. 중계진은 돌발 변수를 즉각 관리했고, 제작진은 화면 완성도를 끝까지 책임졌다. 여기에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육아 현실이 겹치며 이야기는 더 큰 웃음을 낳았다. 팬들은 “가장 격렬한 스포츠는 육아”라며 농담을 건넸고, “진짜 MVP는 메이크업 팀”이라며 현장 스태프를 치켜세웠다. 완벽해 보이는 생중계 화면 뒤에서 프로의 책임감과 일상이 교차한 순간이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생중계 현장에서는 부상이나 컨디션 악화를 드러내지 않은 채 방송을 이어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 폭스 스포츠의 NFL 간판 캐스터인 에린 앤드루스 역시 과거 건강 이상이나 컨디션 문제를 안은 채 중계를 진행한 뒤 방송이 끝난 후에야 이를 공개한 바 있다. 관계자들은 화면 완성도를 최우선에 두는 제작 시스템과 현장 스태프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 이재준,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으로 새로운 수원 완성하겠다”

    이재준,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으로 새로운 수원 완성하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으로 새로운 수원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6일 일월수목원에서 가진 신년 브리핑에서 “올해에도 시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민 체감 정책을 펼치겠다”며 “더 많은 시민을 만나고, 더 많은 목소리를 들으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주권 도시’ 수원의 모든 정책은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시민의 말씀이 수원이 나아갈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수원의 미래’로 ‘첨단과학연구 중심도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제시했다. 그는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11월 산업통상부의 최종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과학연구의 기능을 집적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의 중심이자 글로벌 첨단 연구&개발(R&D)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수원화성 3대 축제를 산업화해 세계 3대 축제로 육성하겠다”며 “정부에 수원화성문화제를 문체부 주관 ‘국가대표 K-축제’로 공식 지정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 사업’을 시행한다”며 “출산 가정,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이 고르게 혜택을 받도록 꼼꼼하게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더 자주 현장에 나가 시민의 마음을 듣고, 시민 피부에 와닿는 지속가능한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겠다”며 “시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 구준엽, 새해에도 故 서희원 묘소 목격…‘묘비 닦고 또 닦고’

    구준엽, 새해에도 故 서희원 묘소 목격…‘묘비 닦고 또 닦고’

    가수 구준엽이 새해에도 아내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묘소를 찾아 변함없는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金寶山·금보산) 묘원에서 구준엽을 목격했다는 대만 팬의 목격담이 전해졌다. 해당 팬의 목격담에 따르면 구준엽은 묘소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준비해 온 물품을 꺼내 고인의 묘비를 정성껏 닦기 시작했다. 그는 “묘비를 하나하나 정성껏 닦았고 평소 지참하던 접이식 의자를 펴지 않은 채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렀다”고 전해졌다. 목격자는 구준엽의 표정이 “무척 쓸쓸해 보여” 차마 말을 걸지 못한 채 멀리서 지켜보다 자리를 떴다고 덧붙였다. 구준엽의 이러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아내와 사별한 이후 금보산 묘역을 수시로 찾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구준엽이 비가 내리는 날에도 우산을 쓴 채 묘소를 지키는 모습을 목격했다거나 묘 앞에 의자를 두고 긴 시간 머물렀다는 등의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고 서희원은 2001년 대만 드라마 ‘유성화원’의 주연을 맡아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그는 2025년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아시아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겼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하다 헤어진 뒤, 20년의 세월을 돌아 재회해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국경과 시간을 초월한 러브스토리로 많은 응원을 받았으나, 결혼 3년 만에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 ‘안성재가 화교 출신’? 황당 루머에…흑백요리사 제작사 “법적 조치”

    ‘안성재가 화교 출신’? 황당 루머에…흑백요리사 제작사 “법적 조치”

    유명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의 오너셰프이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리즈의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안성재 셰프를 향한 황당한 허위 주장에 흑백요리사 제작사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흑백요리사 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은 6일 낸 입장문에서 “최근 프로그램이 방영됨에 따라 특정 출연 셰프를 겨냥한 인신공격, 악의적인 댓글, 심지어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비방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평생 요리에 매진해 온 셰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특정 셰프에 대한 인격 모독성 게시물 또는 SNS 메시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확인된 악의적 게시물/메시지 작성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제작사의 경고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흑백요리사 갤러리(게시판)를 중심으로 제기된 악성 루머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게시판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안성재가 화교 출신이라는 등 의혹을 제기하며 그가 흑백요리사 시리즈에 출연한 중식 요리사들에게 후한 평을 준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안성재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만 11세 때 미국으로 이주했고, 미군에 입대해 이라크 전쟁 파병까지 간 미국 국적자다.
  • [단독] 영정사진 된 40년 전 얼굴… 부인 오소영씨 “가장 안성기다운 모습 담겨”

    [단독] 영정사진 된 40년 전 얼굴… 부인 오소영씨 “가장 안성기다운 모습 담겨”

    “저 한 장의 사진에 배우 안성기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요.” 전날 세상을 떠난 국민배우 안성기의 부인 오소영씨는 고인의 빈소에서 영정 사진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1987년 배창호 감독의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 촬영장에서 사진작가 구본창이 찍은 이 사진은 안성기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었다. 6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오씨는 “이 사진을 찍었던 때가 안성기라는 배우가 가장 빛나던 시절이었다. 가장 안성기다운 모든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면서 “남편은 항상 따뜻한 눈빛과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는 선한 사람이었고 집에서도 늘 한결같았다”고 회고했다. 안성기는 첫사랑을 다룬 멜로 영화의 고전 ‘기쁜 우리 젊은 날’에서 영민 역을 맡아 지고지순한 남자의 순애보를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오씨는 “많은 이들이 고인의 찬란하게 빛났던 모습을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40여년 전 영화 촬영 때 찍은 사진을 영정 사진으로 골랐다”면서 “언론에서도 기사에 고인의 투병 당시 모습보다 이 사진을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실력파 조각가였던 오씨는 지인의 병문안을 갔다가 우연히 안성기를 만났다. 1985년 부부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평생의 동반자로 서로의 곁을 지켰다. 고인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병문안 간 사람은 눈에 안 들어오고 아내만 보였다”고 한눈에 반했던 첫 만남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씨는 “촬영이 있을 때를 빼고 매년 처음 만났던 날과 결혼 기념일을 빼놓지 않고 챙기던 다정한 남편이었다”면서 “배우로서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노력하고 누구보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회상했다. 빈소에서 만난 김성수 감독도 “안성기 선배님은 젊은 감독들에게는 함께 일하고 싶은 로망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고인에게 첫 남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무사’(2001)를 연출했던 김 감독은 “중국 사막에서 촬영하느라 모든 게 불편한 속에서도 불평을 하지 않은 유일한 배우였다”고 돌아봤다. 한편 미국에서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로 활동하는 고인의 장남 안다빈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화꽃 사진과 함께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국민들의 추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안성기 평전을 다시 꺼내며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안성기 평전을 다시 꺼내며

    “지난 6개월 동안 미국은 로버트 레드포드, 일본의 나카시로 타츠야(일본 배우), 그리고 한국의 안성기를 잃었다.” (미국 작가 멜라니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게시물 중) 안성기를 보낸 이틀째. 각국 영화 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유독 일본의 반응이 무겁다. 쿠와하타 유카 작가는 일본 내 최대 검색 사이트의 전문가 코너에 ‘배우 안성기가 ‘한국 영화계의 양심’이라 불린 이유’란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려 안성기를 추모했다. 그는 이 코너를 통해 “안성기의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보는 것은 한국 영화의 성공 궤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그 위에 새겨진 것은 분열, 독재, 민주화, 세계화라는 격동의 시대에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 누구의 입장에 서 있는지 계속 질문해온 기록”이라며 “배우들이 ‘딴따라’(경솔한 연예인)로 여겨지던 시기에 안성기는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얼굴’로 불리지만, 본질은 배우가 되기 전부터 ‘영화의 양심’으로 계속 존재해왔다는 점”이라고 추모했다. 일본의 소셜 미디어는 안성기 추모글로 넘쳐난다. 사토 다다오라는 칼럼니스트는 “안성기는 ‘하인’(1960)에서 아역 배우로 출연했으며, 이 작품은 ‘기생충’의 원작이기도 하다. (안성기는) 현대 한국 영화의 발전과 운명을 함께한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 적었고, 역사 사회학자인 오쿠마 에이지는 “영화 ‘바람불어 좋은날’(1980)에서 시골 출신 중국 음식점 배달원 역할로 디스코에서 춤을 춘 장면이 잊히지 않습니다”라며 애통해했다. ●‘평범한 얼굴에 평범한 역할을 밥 먹듯 연기했으면서도 가장 비범한 배우가 된 인물’현재까지 나온 안성기의 유일한 평전 역시 2011년에 일본 작가 무라야마 도시오(73·村山俊夫)가 썼다. 일본어판 ‘안성기-한국 국민배우의 초상’(이와나미문고)이 먼저 나왔고, 이후 한국어판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가 번역돼 같은 해 출간됐다. 별세 이후 안성기의 평전 역시 새삼 주목받는 모양새다. 책의 매력은 안성기와 한국 사회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는 데 있다. 편견 없이 들여본 이야기들이라 참신하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안성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섰다’ ‘도리짓고땡’ 등 다양한 종류의 화투에 통달했다고 한다. 밤샘 촬영 때 졸지 말라고 영화 제작진이 자꾸 화투장을 쥐여 준 탓이다. 하지만 ‘수마’(睡魔)의 위력을 어린아이가 버티기는 쉽지 않다. 감독이 ‘레디’ 할 때까지는 억지로 깨어 있다가, ‘고!’ 하면 고개를 떨구곤 했다. 그는 나중에 어른이 된 뒤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이렇게 말했다. “나는 촬영 전날이면 뛰지도 않고 빨리 걷지도 않아요. 가급적 큰소리도 지르지 않고 조용히 지내지요. 왜냐하면 다음 날 촬영을 위해 힘을 아껴 두는 겁니다. 숨 하나라도 아껴 두고 싶은 거죠.” 책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평범한 얼굴에 평범한 역할을 밥 먹듯 연기했으면서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범한 배우가 된 인물’에 관한 이야기다. 다섯 살 때인 1957년 영화계에 입문한 이후 올해까지 햇수로 70년을 연기에만 천착해 온 한 남자의 삶이 담겼다. 안성기는 스스로 위치와 책임감을 평소 분명히 인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1992년 프랑스 아미앵이라는 소도시에서 아미앵국제영화제가 열릴 때 일주일 동안 ‘안성기 영화주간’이 열렸다. 1990년 독일 뮌헨국제영화제 등에서 임권택 감독 기념주간이 열리긴 했지만 배우 개인을 위한 기념주간은 처음이었다. 안성기는 당시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주연이 미남형이었고 스타로서 군림했습니다. 스스로 ‘미스터 한국’이라고 자만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저라는 배우가 등장함으로써 한국 영화계의 분위기가 조금 진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자부심은 있습니다.” 한국 영화 역사 100년 중 70년을 함께한 안성기였다. 그러면서 한 번도 ‘사퇴’를 입에 올린 적이 없다.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내려올 때도 그랬다. “그동안 쭉 주연으로만 시나리오가 들어왔는데 그렇지 않은 게 많이 들어오는 거야. 내가 그렇게 중요한 역할이, 위치가 아니구나. 여기서 조금만 더 아니면 난 떠난다.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 상처를 좀 받은 거지….” 2003년 후배 배우 박중훈과의 대담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물씬 드러나는 대목이다. ●“다섯 살 꼬마 시절 여배우 옷 가방에서 잠들었던 촬영장이 나의 고향”‘청춘이 아니라도 좋다’의 저자는 27세 때 한글을 처음 배운 이래 평생 한국을 사랑했다는 무라야마 도시오다. 1986년 연세대에 한국어를 배우러 온 무라야마는 우연히 안성기가 야구 감독으로 출연한 ‘공포의 외인구단’을 보고 그의 강렬한 눈빛에 매료된다. 일본으로 돌아간 그는 교토에서 한국어 학원을 운영하며 안성기가 나오는 영화를 50편 넘게 찾아서 본다. 무라야마가 안성기와 다시 조우한 건 10여년 만인 ‘도쿄국제영화제’에서였다. 일본어 통역자로 안성기를 다시 만난 그는 또다시 안성기의 소탈한 인품에 빠지게 된다. 2009년 ‘한국영화페스티벌’ 행사차 교토를 방문한 안성기를 만난 무라야마는 안성기에게 평전을 쓰고 싶다고 요청했고, 허락도 받는다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됐다. 1부 ‘안성기, 인생 제1막’에선 아역 배우 출신의 안성기가 어떻게 평범한 베트남어과(한국외국어대) 대학생에서 최고의 스타가 되는지에 대한 전사(前史)가 선명하게 그려진다. 2부 ‘청년 안성기’는 안성기의 본격적인 영화 인생을 그린다. 질풍노도의 신인 시절부터 ‘만다라’ ‘고래사냥’ 등을 거치면서 한국 최고의 배우로 부상하는 과정을 풀어냈다. 3부 ‘국민배우의 탄생’에선 박중훈이란 최고의 파트너와 만나게 된 ‘칠수와 만수’부터 악전고투 속에 열연을 펼친 ‘남부군’과 코믹 형사극의 전범이 된 ‘투캅스’까지, 안성기의 고집과 변신이 그려진 영화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4부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는 위기의 시간 속에서도 성실함을 잃지 않고 다시 빛나는 조연으로 돌아오는 감동 스토리가 펼쳐진다. 5부 ‘안성기에게 묻는다’에선 안성기와 저자의 인터뷰 등을 통해 안성기의 생각과 감정을 전한다.
  • SNS 검색으로 작전 파악?…트럼프 ‘워룸 사진’에 쏟아진 반응

    SNS 검색으로 작전 파악?…트럼프 ‘워룸 사진’에 쏟아진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마러라고 워룸’ 사진이 온라인에서 조롱을 불러왔다. 베네수엘라 관련 미군 작전을 지켜보는 장면으로 소개됐지만, 사진 속 한 장면이 진지한 연출에 균열을 냈다. 허프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베네수엘라 작전을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트루스소셜에 직접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븐 밀러 고문 등 핵심 참모들이 검은 커튼으로 둘러싸인 임시 상황실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에 별도의 설명을 달지 않았다. 처음에는 긴박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강조됐지만,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곧 사진 속 대형 모니터 화면에 시선을 옮겼다. 확대된 장면에서는 누군가의 컴퓨터 화면에 엑스(X·옛 트위터) 인터페이스가 그대로 표시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의 에번 힐은 화면에 엑스에서 ‘베네수엘라’를 검색한 흔적처럼 보이는 장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CNN의 브라이언 스텔터도 “미군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지도부가 대중의 인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SNS 게시물을 살펴본 정황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정치권과 SNS 반응도 즉각 쏟아졌다. 맥스웰 프로스트 미국 하원의원(민주·플로리다)은 “그들이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은 어젯밤 침대에서 휴대폰을 보던 나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SNS 이용자들도 “트위터 전쟁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미국 정치 풍자 드라마 ‘베이프’(Veep)가 다큐멘터리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가장 어리석은 타임라인에 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야후뉴스 댓글창에서도 “이런 작전은 민감정보 취급시설(SCIF)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 “검은 커튼이 보안을 보장하느냐”는 비판과 함께, “실시간 정보는 SNS가 가장 빠르다”는 옹호 의견이 엇갈렸다. 사진 한 장이 작전의 성패를 가르지는 않지만, 최고위 안보 결정이 어떤 환경에서 이뤄졌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 가수 진데님, 29세로 추락사…양극성 정동 장애·조현 증상 악화

    가수 진데님, 29세로 추락사…양극성 정동 장애·조현 증상 악화

    가수 진데님(본명 김정엽)이 2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6일 연예계에 따르면 진데님의 여동생은 지난 3일 고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년 12월 17일 저녁 사고로 오빠가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유족에 따르면 사인은 병증에 따른 사고로 인한 추락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인의 여동생은 “오빠는 2015년부터 양극성 정동 장애와 조현 증상으로 치료 받아왔다. 본인 또한 병을 인지하고 있었고, 병원 치료와 약물 복용을 지속하며 병세를 관리하려 노력해 왔다. 그러나 최근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었고, 가족의 도움만으로는 통제가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병 중에도 오빠는 신앙을 통해 삶을 유지하며, 주변에 사랑과 믿음을 전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며 “다만 병의 영향으로 충동적인 행동이 반복되었고, 이는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한 증상이었다. 그로 인해 오빠 본인과 가족 모두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어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빠의 사망 원인은 자살이 아니라 병증에 따른 사고로 인한 추락사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유족들은 친지들만 모여 조용히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여동생은 진데님이 안성 에버그린 수목원에서 영면에 들었다며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방문해주셔도 괜찮다. 언제든 편하신 때에 찾아주시면 된다”고 알렸다. 진데님의 대표곡으로는 ‘망망한 바다’ ‘페어리테일’ ‘갓 오브 러브’ ‘피어나’ 등이 있다.
  • 용산구, 녹사평광장에 체험형 콘텐츠 상시 운영

    용산구, 녹사평광장에 체험형 콘텐츠 상시 운영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관광특구 시작점 녹사평광장에 설치한 영상 표출 벽면(미디어월)을 ‘요일별 주제(테마)’와 ‘체험형(인터랙티브) 콘텐츠’ 중심으로 상시 운영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요일별 주제는 방문일에 따라 차별화된 미디어아트 관람 경험을 제공해 ‘매일 다른 이태원’을 선보인다. 특히 금요일 영상은 아나모픽 비중을 확대해 몰입감 높은 야간 콘텐츠로 운영한다. 주말은 참여형·역동적 콘텐츠를 집중 편성해 관광객 체류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나모픽은 착시 현상을 활용해 영상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한다. 체험형 콘텐츠 ‘이태원 라이브 온(LIVE ON)’도 운영한다. 보는 콘텐츠에서 나아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영상 예술로 재미를 더했다. 구 관계자는 “녹사평광장은 이태원관광특구로 진입하는 관문 공간인 만큼 영상 표출 벽면 콘텐츠를 통해 이태원의 첫인상을 새롭게 만들고 관광객이 머무르는 체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녹사평광장 영상 표출 벽면을 요일별 주제와 체험형 콘텐츠로 운영해 이태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며 “이태원 관문인 녹사평광장이 참여하고 머무르는 야간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 워룸인데 SNS 검색으로 상황을?…트럼프 ‘작전 사진’에 쏟아진 조롱 [포착]

    워룸인데 SNS 검색으로 상황을?…트럼프 ‘작전 사진’에 쏟아진 조롱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마러라고 워룸’ 사진이 온라인에서 조롱을 불러왔다. 베네수엘라 관련 미군 작전을 지켜보는 장면으로 소개됐지만, 사진 속 한 장면이 진지한 연출에 균열을 냈다. 허프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베네수엘라 작전을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트루스소셜에 직접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븐 밀러 고문 등 핵심 참모들이 검은 커튼으로 둘러싸인 임시 상황실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에 별도의 설명을 달지 않았다. 처음에는 긴박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강조됐지만,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곧 사진 속 대형 모니터 화면에 시선을 옮겼다. 확대된 장면에서는 누군가의 컴퓨터 화면에 엑스(X·옛 트위터) 인터페이스가 그대로 표시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의 에번 힐은 화면에 엑스에서 ‘베네수엘라’를 검색한 흔적처럼 보이는 장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CNN의 브라이언 스텔터도 “미군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지도부가 대중의 인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SNS 게시물을 살펴본 정황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정치권과 SNS 반응도 즉각 쏟아졌다. 맥스웰 프로스트 미국 하원의원(민주·플로리다)은 “그들이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은 어젯밤 침대에서 휴대폰을 보던 나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SNS 이용자들도 “트위터 전쟁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미국 정치 풍자 드라마 ‘베이프’(Veep)가 다큐멘터리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가장 어리석은 타임라인에 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야후뉴스 댓글창에서도 “이런 작전은 민감정보 취급시설(SCIF)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 “검은 커튼이 보안을 보장하느냐”는 비판과 함께, “실시간 정보는 SNS가 가장 빠르다”는 옹호 의견이 엇갈렸다. 사진 한 장이 작전의 성패를 가르지는 않지만, 최고위 안보 결정이 어떤 환경에서 이뤄졌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 가수 진데님, 29세 나이로 사망…유족 “병증 따른 추락사”

    가수 진데님, 29세 나이로 사망…유족 “병증 따른 추락사”

    가수 진데님(29·본명 김정엽)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유족에 따르면 진데님은 지난해 12월 17일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병증에 따른 사고로 인한 추락사로, 고인은 2015년부터 양극성정동장애(조울증) 및 조현 증상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의 여동생은 지난 3일 진데님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오빠는 병을 인지하고 있었고, 병원 치료와 약물 복용을 지속하며 병세를 관리하려 노력해 왔다. 그러나 최근 증상이 급격히 악화했고 가족 도움만으로는 통제가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는 “투병 중에도 오빠는 신앙을 통해 삶을 유지하며, 주변에 사랑과 믿음을 전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병의 영향으로 충동적인 행동이 반복됐고, 이는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한 증상이었다”며 “이로 인해 오빠 본인과 가족 모두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어왔다”고 털어놨다. 동생은 또 “사망 원인은 자살이 아닌 병증에 따른 사고로 인한 추락사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빠는 생전 ‘내가 떠나는 날은 천국에 가는 기쁜 날이니 슬퍼하지 말라’고 했다. 그 말처럼 죽음은 애통하고 안타깝지만, 평안한 곳에 갔다고 믿는다”고 적었다. 끝으로 “그동안 오빠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빠를 슬픔 속 대상으로만 남기기보다 오빠가 남긴 음악과 따뜻한 기억으로 오래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족은 경황이 없어 친지들만 모여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장지는 경기 안성 에버그린 수목원에 마련됐다. 중국 푸단대학교를 중퇴한 고인은 2016년 홍대에서 버스킹 활동을 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이 밤이 지나면’, ‘컬러풀’, ‘이터널’, ‘망망한 바다’ 등 다수의 곡을 발표했다.
  • 나나, ‘강도 역고소’ 후 첫 근황 공개…차가워진 표정

    나나, ‘강도 역고소’ 후 첫 근황 공개…차가워진 표정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근황을 전했다. 6일 나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begin’(시작)이라는 짧지만 강렬한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나나는 내추럴한 차림으로 브런치를 즐기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나나는 최근 자택에 침입한 흉기 강도를 직접 제압하며 어머니를 지켜냈지만 가해자로부터 역고소를 당하는 황당한 상황에 놓였다. 사건 이후 팬들의 걱정이 쏟아진 상황에서 전해진 평온한 근황에 안도와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나나는 지난해 11월 15일 새벽, 경기 구리시 아천동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A씨와 사투를 벌였다. 당시 비명을 듣고 깬 나나는 곁에 있던 모친을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A씨를 제압했고, 이후 경찰에 신고해 검거를 도왔다. 하지만 가해자 A씨 측이 제압 과정에서의 물리력을 문제 삼아 나나를 역고소하면서,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로부터 법적 공격을 받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나는 최근 겪고 있는 억울한 사법 절차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SNS에 간접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한 기사의 문장을 캡처해 공유했는데, 해당 글에는 “아무런 죄 없이 일방적 피해를 입은 시민의 인권보다 자신의 사익을 위해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가해자의 인권이 더 보호받아야 할 법익인가”라는 날카로운 지적이 담겼다.
  • ‘말자 할매’ 김영희 해냈다…KBS가 ‘개그콘서트 코너’ 떼내 단독 편성한 ‘이 프로그램’

    ‘말자 할매’ 김영희 해냈다…KBS가 ‘개그콘서트 코너’ 떼내 단독 편성한 ‘이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 속 인기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가 정규 프로그램 ‘말자쇼’로 단독 편성됐다. ‘말자쇼’ 제작진은 6일 “김영희·정범균이 진행하는 새 예능 말자쇼가 오는 1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말자쇼’는 2023년 11월 ‘개그콘서트’에서 선보인 10분짜리 공개 코미디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에서 비롯됐다. ‘말자 할매’로 등장하는 김영희는 코미디언 정범균과 함께 관객들의 고민을 즉석에서 접수하고, 이를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코너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희의 ‘말자 할매’는 관객들의 소소한 고민부터 말 못 할 속사정까지 특유의 매운맛 조언과 따듯한 위로로 풀어주며, 거침없는 입담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코너 속 김영희의 노련한 진행이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사연 신청을 즉석에서 받고 준비된 대본 없이 바로 답변하는 토크쇼 형태는 김영희가 오랜 기간 ‘개그콘서트’와 각종 예능·방송에서 쌓아온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흥미진진한 코너 진행 덕분에 ‘소통왕 말자 할매’는 대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라온 클립 영상·쇼츠(Shorts) 등은 수백만,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KBS는 ‘소통왕 말자 할매’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단독 편성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고, 지난해 12월 시범 방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소통왕 말자 할매’는 ‘말자쇼’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거듭났고, ‘개그콘서트’ 최초의 스핀오프(파생작) 예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말자쇼’는 시범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범 방송 기간에는 ‘개그콘서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방청객과의 즉석 소통 요소를 확장했고, 육아·청춘·가족 등 다양한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달 13일 첫 시범 방송을 진행한 ‘말자쇼’는 오후 10시 40분이라는 늦은 시간임에도 2.8%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진 27일 방송에서는 시청률이 3.1%로 올라 다시 한번 대세 프로그램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말자 할매’의 진짜 힘은 솔직함과 공감에 있다”며 “‘말자쇼’는 단순히 웃음만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하고 해소해 주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S 2TV ‘말자쇼’는 오는 19일 밤 9시 50분 방송한다.
  • 실전 투입했더니 포신이 펑?… 태국군, 중국산 VT-4 전차에 불만

    실전 투입했더니 포신이 펑?… 태국군, 중국산 VT-4 전차에 불만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실전 투입된 중국산 VT-4 전차에 대한 태국 군인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태국군 전차 승무원들이 중국산 VT-4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태국군은 VT-4를 앞세워 캄보디아군을 공격했으나 이 과정에서 포신이 폭발하는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군 장교와 병사들은 VT-4가 훈련 과정에서는 물론 실전에서도 빈번한 오작동을 겪었다고 증언했다. 이들이 제기한 VT-4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장시간 사격 시 주포 성능이다. 작전 수행 중 안전 운용 한계를 초과하는 사격량을 기록할 경우 포신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고 전자 시스템과 엔진 또한 오작동이 잦다는 것. 여기에 VT-4의 포탑 회전 속도가 전투 상황에서 필요한 속도보다 느리며 측면 장갑 역시 방호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디펜스 블로그는 “VT-4에 대한 이런 평가는 통제된 시험이 아닌 실제 작전 환경에서 전차를 운용한 인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서 “다만 현대적인 사격 통제시스템과 표적 탐지 능력은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포신 폭발 사고가 난 VT-4의 사진이 여러 차례 공유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태국 육군 측도 “전차가 손상됐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현재 정밀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다만 VT-4의 주포가 중국산 복제품이며 태국군이 직사가 아닌 곡사포처럼 사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VT-4는 중국의 수출 전용 3세대 전차로 125㎜ 활강포를 주무장으로 하며 2017년부터 태국을 포함해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에 수출됐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7월 28명이 숨진 무력 충돌을 벌였고, 지난달에도 3주 가까이 교전을 한 뒤 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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