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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동 고분군’ 세종 첫 국가사적…야행 축제 등 관광 자원 활용

    ‘한솔동 고분군’ 세종 첫 국가사적…야행 축제 등 관광 자원 활용

    백제시대 유적인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세종시는 11일 한솔동 고분군이 국가 지정 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고시돼 역사·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세종시 문화유산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다. 한솔동 고분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과정에서 발굴된 백제시대 고분군으로, 나성동 도시유적(거주 도시)과 나성동 토성(방어시설)을 축조한 지방 최고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고분 내부에 방과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횡혈식 석실분 7기와 석곽묘 7기 등 모두 14기로 묘실 축조 변천 과정을 담고 있다. 시는 국가사적 지정을 계기로 고분 일대를 역사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적으로 지정되면 유적 정비와 복원 등에 국비 70%를 지원받는다. 내년부터 문화유산 안내시설과 고분·보호각 정비 등 단계적으로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국가 유산 교육·활용사업을 통해 지역 학교와 연계한 역사교육·체험의 현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분 보호각 등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등 시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공간도 조성한다. 시는 한솔동 고분군과 독락정 등 주변 문화유산을 연계한 ‘국가 유산 야행 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역사·교육의 중심지인 한솔동 고분군의 관람 환경을 조성해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경북일고 학생들 청소년의회교실 체험 통해 미래 민주시민으로 쑥쑥 성장

    경북도의회, 경북일고 학생들 청소년의회교실 체험 통해 미래 민주시민으로 쑥쑥 성장

    경북도의회는 11일 본회의장에서 경북일고등학교 학생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9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예천 경북일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각각 의장과 의원 등 1일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조례안 등 안건의 제안, 토론, 투표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의회 운영 전반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학생들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자 ▲청소년 정신건강 돌봄을 강화하자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공교육의 질을 높입시다 ▲경북도의 교통 인프라 불균형 문제 ▲정서 행동 위기 학생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자 등을 주제로 한 3분 자유발언에 이어 ▲경북도 교육청 학생자치 및 학생참여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경북일고등학교학생회 탄핵소추권 확대에 관한 조례안 등 전체 5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수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조례안을 직접 토론하고 표결에 참여해보니 민주주의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모두가 의견을 모아 결정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실감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2023년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더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미래 세대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폭싹 속았수다’ 방영후 제주여행 어땠나… 대만 64%·싱가포르 50% 껑충

    ‘폭싹 속았수다’ 방영후 제주여행 어땠나… 대만 64%·싱가포르 50% 껑충

    일본은 승마체험, 대만은 해녀체험, 베트남은 캠핑, 싱가포르는 유네스코 투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일본·대만·베트남·싱가포르 국가의 소셜미디어에 나타난 제주 체험·활동에 대한 관심과 반응을 분석한 ‘해외 소셜로 보는 제주 관심 콘텐츠: 체험·활동’ 보고서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분석은 글로벌 JJ프렌즈 운영국가 중 일본, 대만, 베트남과 제주 주력 시장인 싱가포르를 포함해 총 4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JJ프렌즈는 ‘제주’와 “프렌즈’의 결합어로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 청년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주를 체험하고 그 매력을 SNS를 통해 전파하는 글로벌 서포터즈다. ‘제주+체험·활동’ 키워드를 활용해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최근 2년간의 해외 소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 총 1만 333건의 버즈가 발생했다. 모든 국가에서 육상 어드벤처 카테고리 가운데 ‘트레킹·하이킹·등산’이 가장 많은 버즈(언급)량을 기록했으나 일본에서는 ‘승마체험’이 3585건으로 가장 많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대만은 총 1343건 중 49%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생했으며 ‘해녀체험’이 분석기간 1년차(2023년 6월~2024년 5월) 대비 2년차(2024년 6월~2025년 5월) 670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해녀’ 버즈량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방영 전(2024년 12월~2025년 2월) 대비 방영 이후(2025년 3월~5월) 970%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만은 ‘폭싹 속았수다’ 방영 이후 ‘가보고 싶다’, ‘먹고싶다’ 등 실행형 키워드가 방영 전 대비 각각 151%, 88% 증가하며, 단순한 온라인 관심을 넘어 제주를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실제로 2025년 3월~5월 제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4만 7460명으로 방영 전 대비 63% 증가했다. 베트남은 총 388건으로 버즈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타 국가 대비 페이스북(8.2%) 비중이 높았으며 ‘캠핑’이 분석기간 1년차(2023년 6월~2024년 5월) 대비 2년차(2024년 6월 ~2025년 5월) 28%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네스코 투어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싱가포르는 ‘폭싹 속았수다’ 방영 이후 ‘투어’, ‘가이드’, ‘여행코스’ 등 실천형 키워드가 등장하며 콘텐츠를 통해 제주를 알게 된 이용자들이 후기와 정보를 찾아보는 실제 탐색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그 가운데 성산일출봉 버즈량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방영 이후 방영 전(2024년 12월~2025년 2월) 대비 425% 증가하며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은 시기와 맞물려 유네스코 투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5년 3월~5월 제주를 방문한 싱가포르 관광객은 1만 956명으로 방영 전 대비 50% 증가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국가별 제주 체험·활동 키워드 분석을 통해 외국인들이 제주의 체험을 어떻게 인식하고, 소셜미디어에서 어떤 방식으로 공유되고 확산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며 “특히 드라마 ‘폭싹속았수다’ 사례에서 보듯, 콘텐츠 감상이 실제 장소 탐색과 여행 실행 욕구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이를 체험 수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발표한 대만, 일본, 싱가포르 관광객을 사로잡은 음식은 ‘흑돼지’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뒤이어 ‘전복’ ‘케이크’ 순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 전한길 “미국 내부서 망명 제안” 주장…국힘은 조용히 ‘거리두기’

    전한길 “미국 내부서 망명 제안” 주장…국힘은 조용히 ‘거리두기’

    보수 성향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55)씨가 미국 체류 중 “망명 제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워싱턴D.C.로 출국한 뒤 2주 넘게 현지에 머물고 있는 전씨는 구체적인 거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씨는 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저보고 현재 망명하라, 미국 내부에서 저보고 망명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이런 제안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변의 안전을 위해 거처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두둔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전씨는 이번 방미 목적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 유린과 내란 특검의 부당함, 언론 탄압 등의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씨는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의 채널 가입자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독려하며 “국민의힘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전한길”이라며 “(이 때문에) 장동혁 대표와 이간질하고 나를 배제하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신이 지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막상 전당대회 승리 이후 거리를 두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영향력을 과시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재섭 “장동혁, 전한길과 바로 거리두기”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전씨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제가 보기에 장 대표는 전씨를 약간 버린 것 같다”며 “처음 장 대표가 당선됐을 때 ‘전한길이 이제는 당의 중책을 맡는 것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돌았지만, 장 대표는 바로 거리 두기를 시도하면서 (전씨를) ‘의병’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시 장 대표가 전씨에게 당 바깥에서 활동하라면서 손절하는 느낌이 들었고, 그 이후에도 ‘먹이 금지’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 부정선거 앵무새, 계몽령 앵무새한테는 먹이를 주면 안 된다”며 “그 사람들은 국민의힘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호가호위하면서 공천 장사를 하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가능하다면 한국 위해 망명해라” 비판도 전씨의 망명 언급에 대해서도 비판적 반응이 나왔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페이스북에 “과대망상의 증상은 다양하군요. 전한길씨는 자신을 군사정권 시절의 DJ(김대중 전 대통령)쯤 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망명 제안? 미국의 어떤 극우가 그런 말 같지 않은 제안을 하던가요”라며 “가능하다면 망명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정치판이라도 좀 덜 혼탁해지게 말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에서도 전씨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 반응이 나왔다. 극우 추적자 ‘카운터스’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서 “극우 트럼프는 전씨를 그저 불법 이민자로 볼 뿐, 망명은 커녕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붙잡혀 추방당할 신세”라며 “전씨는 시카고부터 가서 반트럼프 시위에 동참하라”고 꼬집었다.
  • 미스 필리핀 女 “욕먹는다” 우려에도 “정치인들…” 목소리 냈다

    미스 필리핀 女 “욕먹는다” 우려에도 “정치인들…” 목소리 냈다

    필리핀에서 홍수 방지 사업 예산이 비리로 사라졌다는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 ‘미스 필리핀’ 대회에서 수상한 20대 여성이 공개 비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조이 바코마(26)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치적 논란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필리핀에서 태풍 때문에 자주 생기는 홍수를 막으려고 만든 예산이 정치인들이랑 공무원들이 뒷돈을 챙기면서 새어 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지난 8일 홍수 방지 계약에 대한 대가로 뇌물을 요구한 혐의로 의원과 공공사업 관리자 약 20명의 이름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바코마는 “오늘 우등 졸업장을 받은 모든 정치인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기소된 공무원들이 오히려 부패로 보상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바코마의 팬들은 “지금은 관여하지 말라. 대회에 집중해라. 괜히 욕만 먹는다”며 우려했다. 그러나 바코마는 “사회적 불의는 곧 환경적 불의다. 옳은 일을 위해 욕을 먹는 것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상상해 봐라. 수십억 페소가 부패한 정치인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그 돈이 있었다면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홍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나. 얼마나 많은 가정이 피해를 보았나”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러다 국제 대회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바코마는 “특권이 있을 때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상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사명을 저버리고 얻는 왕관은 아무 의미 없다. 나의 목소리, 나의 입장, 나의 신념은 언제나 필리핀 국민을 위한 것이며, 그 어떤 타이틀보다 더 무겁다”고 강조했다. 바코마는 지난 8월 10일 미스 필리핀 어스로 등극했으며, 올해 말 국제 미스 어스 대회에 출전한다. 필리핀의 한 회사 주관으로 2001년부터 개최되는 미스 어스는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4대 미인 대회 중 하나로,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한다. 필리핀은 네 차례 국제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다. 일부 팬들의 우려에도 바코마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바코마는 미스 필리핀 어스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 “관람객들 공포” 사자 떼에 물어뜯긴 사육사, 결국 사망… 방콕 사파리 임시 폐쇄

    “관람객들 공포” 사자 떼에 물어뜯긴 사육사, 결국 사망… 방콕 사파리 임시 폐쇄

    태국 방콕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자 떼에 물어뜯겨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사파리 구역은 임시 폐쇄됐다. 10일(현지시간) 네이션,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 따르면 아타폴 차로엔찬사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DNP) 국장은 이날 아침 방콕 사파리 월드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리면서 “방문객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자동차 관람 구역은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동물원 관람객을 실은 사파리 차량이 사자 떼가 있는 구역에서 정차했을 때 일어났다. 관리자급 사육사인 58세 지안 랑카라사미가 차량에서 내렸을 때 그의 뒤편에서 사자 떼가 몰려오더니 15분간 공격했다. 관람객들은 공포에 질린 채 이 끔찍한 광경을 지켜봤다.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을 보면 얼룩말 무늬 사파리 차량 곁에 서 있던 사육사 뒤에서 사자 한 마리가 몸을 일으켜 세워 앞발을 높이 들더니 사육사를 덮친다. 사자는 이어 사육사를 땅으로 끌어 내려 눕힌 뒤 공격을 이어간다. 이후 다른 사자들이 어슬렁거리며 다가와 공격에 합류한다. 다른 사육사가 공격받은 지안을 안전한 곳으로 끌어올렸고, 지안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끝내 사망했다. 아타폴 국장은 “사자들이 먹이를 먹는 동안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자 무리 중 한 마리가 기분이 좋지 않아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고인의 아내는 “자신의 직업을 매우 사랑했으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남편을 잃게 돼 큰 충격에 빠졌다”며 “남편은 오랫동안 동물원에서 사자와 호랑이를 돌봐왔지만, 언제나 조심했고 어떤 동물에게도 공격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고인은 이 동물원 사자·호랑이 구역에서 20년간 일해온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사파리 월드 측은 “지난 40년 동안 이런 사고는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었다. 우리는 모든 방문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특히 포식동물이 돌아다니는 구역에서는 사파리 차량에서 내리지 않도록 강력히 주의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안전 조치를 신속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고인이 된 직원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최선을 다해 가족을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 [단독]만성적자에 허덕이는 1220억원 짜리 대구 군위 ‘삼국유사 테마파크’ 홀로서기 해야 하나

    [단독]만성적자에 허덕이는 1220억원 짜리 대구 군위 ‘삼국유사 테마파크’ 홀로서기 해야 하나

    콘텐츠 부실 등으로 인한 이용객 저조로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대구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가 ‘3대 문화권’ 활성화 사업 지원 사각지대에 놓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군위군이 2023년 7월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이후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예산 1223억원이 투입돼 문을 연 삼국유사테마파크에 대한 지원이 거의 끓기다시피해서다. 3대 문화권 사업은 경북의 유교·가야·신라 등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권의 친환경 녹색자원을 ‘관광 자원화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시작됐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만 2조원 가량이 투입됐다. 경북도는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 도 차원의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3대 문화권 사업의 열악한 입지 여건과 컨텐츠의 한계, 코로나19 확산 등이 겹치며 사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3년 기준 경북도 내 3대 문화권 사업 누적 적자 규모는 933억여원(41개 시설)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46개 시설 중 39곳의 적자 규모만 288억원에 이른다. 3대 문화권 사업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옥죄고 있다. 이에 도는 최근 ‘3대 문화권 활성화 지원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 관련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우선 내년 예산에 10억원 반영키로 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2023년 11억여원, 지난해 9억 7000여만원의 적자를 낸 삼국유사테마파크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홀로서기’를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경북도의 삼국유사테마파크에 대한 지원은 2021년 아이누리, 2022년 미디어센터 건립비 등 총 60억원을 마지막으로 끓겼다. 대구시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군위군 관계자는 “삼국유사테마파크가 군 출연금에 의존해 근근히 버티고 있는 마당에 외부 지원이 끓길 경우 경영 악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 등으로부터 최대한 지원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韓배우 중국어 형편없어” 뒷담화…인기 드라마 中성우 ‘부글부글’

    “韓배우 중국어 형편없어” 뒷담화…인기 드라마 中성우 ‘부글부글’

    최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명나라 요리사 역을 맡은 배우의 대사를 더빙한 중국 성우가 한국인 배우에 대해 “발음이 형편없었다”는 뒷담화를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7일 방송된 ‘폭군의 셰프’에서는 명나라 사신 우곤(김형묵)이 숙수 당백룡(조재윤), 공문례(박인수), 아비수(문승유)를 대동해 조선의 요리사들과 경합을 준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명나라 사신단 역을 맡은 배우들은 모두 중국어를 사용했고, 한국 시청자들은 자막을 통해 극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배우 조재윤의 목소리는 평소 드라마나 영화에서 듣던 것과 달라 중국인이 더빙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원래 조재윤의 목소리를 알지 못했던 중국 시청자들은 조재윤의 정확한 중국어 발음을 칭찬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훙슈에 “12시간 전에 내가 더빙했다”는 중국인 성우가 등장했다. 그는 ‘폭군의 셰프’ 더빙 현장 사진을 올리고는 “다른 사람들은 괜찮았지만 이 사람은 형편없었다”며 “너무 심해서 녹음실에서 처음으로 그의 원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중국어를 아는 한국인 프로듀서가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고, 둘 다 웃음을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왜 이 사람만 발음이 정확했는지 알겠다”, “발음이 가장 나쁜 사람이 최고가 됐네”, “한참 동안 진짜 중국 배우인지 의심했는데, 더빙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 배우가 외국어에 어색한 건 정상”, “저런 프로의식 없는 사람은 다음에 일 안 했으면 좋겠다”, “중국인 성우는 한국어 잘하나. 중국인이 중국어 잘하는 게 인생 업적인가” 등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등으로 사극 불패 신화를 써온 장태유 감독의 신작이다.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바탕으로 인물과 시대를 가상으로 바꿔 각색했다. 지난 7일(6회) 기준 전국 시청률이 12.7%로 올해 tvN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넷플릭스에서 지난주(1~7일) 시청수 750만 회를 기록해 2주 연속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2위에 올랐다. 73개국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하기도 했다.
  • “남자가 겨털을…” 차세대 테니스 황제 ‘매끈해진 겨드랑이’ 주목한 스페인 언론 [포착]

    “남자가 겨털을…” 차세대 테니스 황제 ‘매끈해진 겨드랑이’ 주목한 스페인 언론 [포착]

    ‘차세대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22)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가운데, 스페인 언론이 코트 위에서 새롭게 눈에 띈 그의 매끈해진 겨드랑이에 주목했다. 현지 매체 엘파이스는 10일(현지시간) “알카라스와 그의 겨드랑이가 남성 제모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면서 지난 7일 미국 뉴욕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알카라스가 우승을 차지한 뒤 팔을 들어 환호하는 모습을 재조명했다. 매체는 얼마 전 파격적인 삭발로 스타일에 변화를 준 알카라스가 이번에는 “겨드랑이털도 깎았다.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은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다. 알카라스의 성적 매력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스포츠의 새로운 트렌드를 목격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짚었다. 매체는 그러면서 알카라스의 분홍색 민소매 셔츠 아래 제모한 겨드랑이가 도드라지는 사진을 올린 한 엑스 이용자의 게시물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이용자는 K팝 팬으로 보이는데, 요즘 활동하는 K팝 남자 아이돌들에겐 털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겨드랑이를 매끈하게 관리하는 게 ‘필수 덕목’이다. 매체는 또 최근의 겨드랑이털 논쟁 이전에 ‘다리털 논쟁’이 있었다면서 2021년 테니스 매거진 ‘코트’에 실린 글 하나를 언급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과거엔 남자 테니스 선수 누구도 다리털 제모를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은 선수가 제모를 한다는 사실이 TV 중계 카메라가 선수들을 클로즈업할 때 쉽게 관찰된다”며 이런 트렌드의 변화를 ‘메트로섹슈얼’과 연관지었다. 메트로섹슈얼은 전통적으로 선호되던 마초적인 남성상에서 벗어나 패션과 스타일에 관심을 기울이며 외모를 꾸미는 걸 즐기는 남성을 일컫는 표현으로, 199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 빌바오의 한 모발 건강 웰니스센터 관계자는 “제모는 더 이상 여성이나 털이 많은 사람들만 하는 일이 아니다. 요즘은 10대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한다”면서 “운동선수들은 경기력 향상, 부상 시 위생, 그리고 미적 효과 등을 위해 제모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카라스는 세계 테니스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7일 경기에서 2연패를 노리는 이탈리아의 얀니크 신네르를 꺾고 3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US오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지난 8일자 세계 랭킹에서도 신네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알카라스가 세계 랭킹 1위가 된 것은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2023년 9월 이후로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4년 6월까지 1위를 지켰고, 그 뒤로는 신네르가 줄곧 1위를 차지해 왔다.
  • [포착] 옥상 저격범일까?…트럼프 지지 유명 우익 청년 연설 중 총격 피살

    [포착] 옥상 저격범일까?…트럼프 지지 유명 우익 청년 연설 중 총격 피살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유명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연설 중 암살당한 가운데, 용의자로 추정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했다. 이날 영국 BBC 등 외신은 유타주 유타밸리대학 건물 옥상에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SNS에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대학 건물 지붕 위에 어두운 형체가 보이는데 화질이 나빠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수사 당국은 “대학 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어두운 옷을 입고 있었고 총격은 지붕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총격범일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앞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이날 유타밸리대학에서 1000여명의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졌다. 총격 사건이 벌어지자 깜짝 놀란 사람들이 한꺼번에 도망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현지 언론은 총격이 커크를 겨냥해 한 발만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정치적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추정했다. 아직 총격범은 체포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CCTV에 포착된 어두운 옷을 입었던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위대한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 그만큼 미국 젊은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는 모두 특히 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지만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사랑한다”며 추모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크는 2012년 청년 활동가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해 대규모 군중 행사를 이끌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우파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하며 백악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 옥상 저격범일까?…트럼프 지지 유명 우익 청년 연설 중 총격 피살

    옥상 저격범일까?…트럼프 지지 유명 우익 청년 연설 중 총격 피살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유명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연설 중 암살당한 가운데, 용의자로 추정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했다. 이날 영국 BBC 등 외신은 유타주 유타밸리대학 건물 옥상에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SNS에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대학 건물 지붕 위에 어두운 형체가 보이는데 화질이 나빠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수사 당국은 “대학 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어두운 옷을 입고 있었고 총격은 지붕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총격범일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앞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이날 유타밸리대학에서 1000여명의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졌다. 총격 사건이 벌어지자 깜짝 놀란 사람들이 한꺼번에 도망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현지 언론은 총격이 커크를 겨냥해 한 발만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정치적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추정했다. 아직 총격범은 체포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CCTV에 포착된 어두운 옷을 입었던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위대한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 그만큼 미국 젊은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는 모두 특히 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지만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사랑한다”며 추모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크는 2012년 청년 활동가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해 대규모 군중 행사를 이끌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우파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하며 백악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 ‘200조 금수저 커플’ 2년 연애 끝 결별…빌 게이츠 막내딸 “새 남자친구 생겼다”

    ‘200조 금수저 커플’ 2년 연애 끝 결별…빌 게이츠 막내딸 “새 남자친구 생겼다”

    ‘금수저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피비 게이츠와 아서 도널드가 결별했다. 피비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막내딸이며, 아서 도널드는 그룹 비틀즈 출신 싱어송라이터 폴 매카트니의 손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피비는 동업자인 소피아 키아니와 공동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새 남자친구는 인스타그램도 없다. 이런 사람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피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아서와 함께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지난해 피비가 소셜미디어(SNS)에 스탠퍼드대 졸업 소식과 함께 아서와의 ‘투샷’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아서를 “남자친구”라고 언급했다. 이후 아서는 뉴욕에서 열린 클루니 재단의 앨비 어워드 시상식에 피비의 어머니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함께 참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초 피비가 아서의 이모이자 디자이너인 스텔라 매카트니와 협업을 하면서 아서와 처음 만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와 폴 매카트니의 재산은 각각 1382억달러(약 198조원), 10억파운드(약 1조7000억원)로 알려졌다. 이에 피비와 아서의 열애는 ‘200조원짜리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피비는 대학을 졸업한 뒤 전자상거래 플랫폼 ‘피아(Phia)’를 설립했다. 그는 아버지인 빌 게이츠의 도움 없이 사업 초기 자금으로 85만달러(약 11억8000만원)를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 “中식당서 춤추는 송혜교?” 관광객 몰려들어…지역 경제 ‘들썩’

    “中식당서 춤추는 송혜교?” 관광객 몰려들어…지역 경제 ‘들썩’

    중국의 한 식당에서 공연하는 티베트 여성이 배우 송혜교와 닮았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그가 근무하는 식당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윈난성 샹그릴라의 한 식당에서 공연하고 있는 27세 여성이 SNS를 통해 영상이 확산되며 ‘중국판 송혜교’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용종(Yongzong)이라고 불리는 이 여성은 3년 전 해당 식당에 종업원으로 취직해 공연자로 승진했다. 그가 공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외모가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풀하우스’로 유명한 송혜교와 매우 흡사하다는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관심은 실제 식당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평소 조용했던 이 식당은 용종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일부는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고 있으며, 한국인 팬도 있었다고 SCMP는 전했다. 용종은 갑작스러운 관심에 대해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누군가 나를 보기 위해 먼 도시까지 와준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시성에서 온 한 관광객은 “용종을 보기 위해 아내와 함께 왔다”고 말했으며, 다른 관광객은 “이런 자연미인은 드물다”고 말했다. 일부는 “그가 송혜교의 명성을 이용하고 있다”,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용종의 SNS 팔로워는 29만명에 달하며,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중국 내 한류 문화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특히 송혜교는 중국에서 오랫동안 높은 인지도를 유지해온 한국 배우 중 한 명으로, 그와 닮은 외모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현지 관광 당국은 이러한 관심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SNS는 허구의 공간… 인간만의 자유의지 발휘해야”

    “SNS는 허구의 공간… 인간만의 자유의지 발휘해야”

    인플루언서 출신 스릴러 작가SNS 시대 인종·계급 문제 조명“스크롤 한 번, 터치 한 번이면 너무나도 특별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볼 수 있죠. 그들이 가진 걸 가지고 싶어질 수밖에요.” 스킨케어 인플루언서에서 스릴러 작가로. 데뷔작 ‘J가 죽었대’로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은 중국계 캐나다인 소설가 리안 장(25)을 10일 서면으로 만났다. 얼마 전 한국어로 번역된 그의 소설(오리지널스)은 출간 전부터 이미 판권이 판매돼 현재 영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J가 죽었대’는 쌍둥이 자매 줄리와 클로이를 앞세워 화려한 인플루언서의 삶과 그 어둠을 조명한다. 똑같은 외모에 똑같은 유전자. 그러나 줄리는 이모에게 학대받으며 자랐고 클로이는 부유한 백인 부부에게 입양됐다. 클로이는 멋진 인플루언서가 됐고 줄리는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며 샌드위치를 훔쳐 먹는 삶을 이어 간다. 줄리와 클로이의 차이를 만든 건 무엇인가. 작품은 소셜미디어(SNS) 시대에 인종과 계급의 문제를 가로지른다. “‘대중’이란 무엇일까요. 저도 대중의 한 사람이자 인플루언서로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어느 인플루언서라도 처음엔 청중 한 사람 한 사람과 유대감을 느끼겠죠. 하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그러기 힘들 겁니다. 최근에 세라 윈윌리엄스의 책을 읽었어요.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들이 가장 취약한 상태에 놓인 이들의 신념을 조종한다고 주장하더군요. 플랫폼이 자율성을 준다는 말은 허구죠. 대중은 상품이 되고 우리는 ‘테크노 봉건주의’라는 새로운 시대의 농노가 됐습니다.” 작가가 언급한 윈윌리엄스는 메타(페이스북)의 전 부사장이자 지금은 퇴사 후 회사의 내부고발자로 돌아선 인물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건 자유의지를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고 보기 싫은 건 보지 않을 수 있는 SNS 시대에 우리는 과연 자유의지를 발휘하고 있는가. 어쩌면 우리는 꼭두각시 인형에 불과할 수 있다. 방법이 많지 않다. 장은 “기업과 권력이 우리의 시간과 돈과 관심을 얼마나 조종하고 있는지 경계하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우리의 의지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 전업 인플루언서는 아니었다고 한다. 일상의 시간은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냈다. 대학에서는 심리학과 범죄학을 전공했다. 모나 아와드, 존 스타인 벡, 길리언 플린, 리사 주얼 등과 함께 ‘파친코’를 쓴 한국계 미국 소설가 이민진도 존경한다고 밝혔다. 차기작은 실화 범죄 팟캐스트를 중심으로 1990년대 홍콩 영화계에서 일어났던 범죄 스릴러를 구상 중이라고 한다. “최근 몇 년 새 한국문학의 영어 번역이 활발해지면서 이곳 서구 사회에서도 한국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어요. 흥미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들이 언어와 국경을 넘나들고 있네요. SNS가 연결의 공간이기도 한 것처럼, 번역이라는 행위가 문화와 문화 사이에 의미 있는 다리를 놓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SNS 차단에 성난 네팔 시위대… 교도소 급습해 900명 집단 탈옥

    SNS 차단에 성난 네팔 시위대… 교도소 급습해 900명 집단 탈옥

    소셜미디어(SNS) 접속 차단과 부패에 격분한 네팔 시위대가 교도소를 급습하는 등 폭동 수준으로 과격해지면서 군 병력이 도심에 배치됐다.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샤르마 올리 총리와 4명의 장관이 사임했으나, 장기간 누적된 빈곤과 정치인 부패 영향으로 시위는 반정부 양상을 띄며 전국으로 확산됐다. 10일 스페인 EFE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네팔 시위대는 중부 간다키주 포카라에 있는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했다. 일부 교도소 건물이 파괴되면서 수감자 900명이 탈옥했다. 네팔 서부 수두르파스침주에 있는 카일라리 교도소와 중부 바그마티주 랄리트푸르에 있는 교도소에서도 방화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같은 날 수도 카트만두의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 관저를 비롯해 국회의사당, 대법원, 검찰청 등의 청사도 습격해 불태웠다. 포우델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군사훈련센터로 긴급 대피했다. EFE는 시위대가 전날 올리 총리 자택을 포함해 정치인 24명의 관저도 방화해 화상을 입은 잘라나트 카날 전 총리의 아내가 숨졌다고 전했다. 네팔 군 당국은 올리 총리 사임에도 시위가 잦아들지 않자 카트만두 등 주요 도시에 병력을 배치했다. 이웃나라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폭력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시위대에 자제를 촉구했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시위대 중 22명이 숨지고 500명 넘게 부상당했다. 이번 시위는 정부가 지난 5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 등 26개 SNS의 접속을 차단한 데 반발해 시작됐다. 고위층 자녀들의 호화생활과 극빈층을 대조하는 영상이 SNS에 퍼지자 10~30대 ‘Z세대’가 격분했고 정부가 차단하자 시위로 번진 것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인구 3000만명 가운데 20% 이상이 빈곤층이며 2022~2023년 기준 15∼24세 실업률은 22%를 넘었다.
  • ‘조국 비대위’ 앞두고 흩어지는 혁신당… ‘창당 멤버’ 은우근도 탈당

    ‘조국 비대위’ 앞두고 흩어지는 혁신당… ‘창당 멤버’ 은우근도 탈당

    성비위 사건으로 내홍에 빠진 조국혁신당이 다시 ‘조국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지만 창당 당시 ‘산파’ 역할을 했던 은우근 상임고문이 탈당하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오는 11월 전당대회 일정 변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은 고문은 10일 페이스북에 ‘조국혁신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혁신당을 떠난다. 상임고문직도 사퇴했다”며 “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벅찬 가슴으로 조국 인재영입위원장(현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도왔던 일이 자꾸 떠올라 가슴이 미어진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혁신당이 이 위기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 무엇보다 위기가 어디에서 비롯했는지에 대한 철저하고 근원적인 성찰이 우선 필요하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에 대해 매우 부당한 공격이 시작됐다. 이는 잔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을 위해서나 어떤 누군가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멈춰 달라”며 “새로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나 당의 사무처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해 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은 고문은 혁신당 창당 때 조 원장의 영입으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당의 탄생을 함께했다. 초대 광주시당위원장도 맡았다. 은 고문의 탈당 소식에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은우근 고문님, 아쉽고 죄송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혁신당은 11일 오후 당무위원회에서 조 원장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수습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조 원장은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원장으로 단수 추천됐지만 이에 대한 입장을 따로 내지는 않았다. 지난 4일 이후 소셜미디어(SNS) 활동도 멈췄다. 혁신당은 조 원장이 당무위원 자격으로 당연직 참석 대상이지만 이번 당무위의 안건이 비대위원장 선출에 한정돼 논의에 참여할 수 없어 당일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혁신당은 비대위 구성이 완료되면 11월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 재논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 또다시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혁신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앞당기거나 혹은 더 미루는 두 가지 가능성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 “나라 구했냐” 이태원 유가족에 막말 올린 의원…“1억4천만원 배상” 판결

    “나라 구했냐” 이태원 유가족에 막말 올린 의원…“1억4천만원 배상” 판결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막말을 올린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유가족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12단독 이선희 부장판사는 10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150명이 김 의원을 상대로 낸 총 4억 57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 시의원이 총 1억 433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시의원이 올린 게시글 중 일부에 대해 “원고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며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배상 책임 범위와 관련해서는 당시 김 시의원이 페이스북에 사진을 직접 올리면서 특정한 유가족 A씨에게는 300만원, 나머지 원고들 중 참사 희생자의 배우자에게는 150만원, 직계존속에게는 120만원, 희생자의 약혼자와 형제자매, 인척에 대해서는 각각 100만원, 70만원, 30만원을 배상하라고 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4차례에 걸쳐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팔이” 등 막말을 올려 민·형사소송을 당했다. 김 시의원은 모욕 혐의 형사재판 1·2심에서는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선고유예는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면소)로 해주는 판결이다. 이날 선고 이후 유가족들과 소송대리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결이 2차 가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의원을 향해서는 “즉각 공직을 내려놓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사회에서 재난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혐오와 2차 가해가 근절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 총리 쫓아내고 국회 불태운 네팔…SNS 막았다가 나라가 터졌다

    총리 쫓아내고 국회 불태운 네팔…SNS 막았다가 나라가 터졌다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차단 조치에 분노한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며 총리 사임과 교도소 습격, 고위 정치인 자택 방화로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 군 병력이 카트만두 도심과 국회를 장악하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명령하며 치안 회복에 나섰다. 정치 지도자·가족까지 공격 대상 현지 언론과 외신은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73) 총리가 19명이 숨진 유혈 진압 직후 전격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분노한 시위대는 곧바로 그의 자택에 불을 지르고 재무를 겸임하는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65) 부총리를 카트만두 도심에서 쫓아가 집단 폭행했다. 또 시위대는 네팔 의회당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전 총리와 그의 아내 아르주 라나 데우바 외교장관까지 공격해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탈출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대 수십 명이 파우델을 추격하다가 한 시위자가 달려들어 발길질을 가하자 파우델이 벽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다시 달렸고 시민들은 “정부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교도소 습격·900명 탈옥…정부청사·언론사도 방화 시위대는 간다키주의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해 일부 건물을 파괴하고 수감자 약 900명을 탈옥시켰다. 카트만두와 다른 도시의 교도소에서도 경찰이 자리를 떠난 사이 수백 명이 달아났다. 카트만두에서는 대통령 관저, 국회 본관, 중앙관청, 총리 관저가 불길에 휩싸였고 군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다. 네팔 최대 언론사 칸티푸르 출판사 건물과 자동차 전시장도 피해를 입었다. SNS 차단이 불씨…청년층 분노 폭발 네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 등록하지 않은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했다. 이 조치가 촉발제가 돼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부패 척결과 경제 회생에 무능한 정부를 몰아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권력층 자녀들이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과 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대비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분노한 청년들은 “소셜미디어를 막을 게 아니라 부패를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20%에 달했다. 정부 추산으로 매일 2000명 넘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중동·동남아 등으로 떠나고 있다. 20명 넘게 숨지고 500명 이상 부상…군 투입으로 도심 장악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지만 유혈 사태를 막지 못했다. 카트만두 병원에는 총상을 입고 숨진 청년들의 시신이 속속 도착했고 부상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혼란이 계속되자 당국은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장갑차가 거리를 순찰했고 헬리콥터는 일부 각료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국제사회 “시위 자제” 촉구…정부, SNS 규제 법안 추진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시위대에 평화를 호소하며 올리 전 총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하지만 그의 권한과 거취는 불분명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네팔의 안정과 번영은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를 당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화와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네팔 정부는 SNS 접속 차단을 일단 철회했지만, 기업에 현지 연락사무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영상) 총리 자택 불타고 부총리 거리 폭행…SNS 차단에 폭발한 ‘이 나라’ [포착]

    (영상) 총리 자택 불타고 부총리 거리 폭행…SNS 차단에 폭발한 ‘이 나라’ [포착]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차단 조치에 분노한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며 총리 사임과 교도소 습격, 고위 정치인 자택 방화로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 군 병력이 카트만두 도심과 국회를 장악하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명령하며 치안 회복에 나섰다. 정치 지도자·가족까지 공격 대상 현지 언론과 외신은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73) 총리가 19명이 숨진 유혈 진압 직후 전격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분노한 시위대는 곧바로 그의 자택에 불을 지르고 재무를 겸임하는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65) 부총리를 카트만두 도심에서 쫓아가 집단 폭행했다. 또 시위대는 네팔 의회당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전 총리와 그의 아내 아르주 라나 데우바 외교장관까지 공격해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탈출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대 수십 명이 파우델을 추격하다가 한 시위자가 달려들어 발길질을 가하자 파우델이 벽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다시 달렸고 시민들은 “정부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교도소 습격·900명 탈옥…정부청사·언론사도 방화 시위대는 간다키주의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해 일부 건물을 파괴하고 수감자 약 900명을 탈옥시켰다. 카트만두와 다른 도시의 교도소에서도 경찰이 자리를 떠난 사이 수백 명이 달아났다. 카트만두에서는 대통령 관저, 국회 본관, 중앙관청, 총리 관저가 불길에 휩싸였고 군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다. 네팔 최대 언론사 칸티푸르 출판사 건물과 자동차 전시장도 피해를 입었다. SNS 차단이 불씨…청년층 분노 폭발 네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 등록하지 않은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했다. 이 조치가 촉발제가 돼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부패 척결과 경제 회생에 무능한 정부를 몰아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권력층 자녀들이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과 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대비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분노한 청년들은 “소셜미디어를 막을 게 아니라 부패를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20%에 달했다. 정부 추산으로 매일 2000명 넘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중동·동남아 등으로 떠나고 있다. 20명 넘게 숨지고 500명 이상 부상…군 투입으로 도심 장악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지만 유혈 사태를 막지 못했다. 카트만두 병원에는 총상을 입고 숨진 청년들의 시신이 속속 도착했고 부상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혼란이 계속되자 당국은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장갑차가 거리를 순찰했고 헬리콥터는 일부 각료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국제사회 “시위 자제” 촉구…정부, SNS 규제 법안 추진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시위대에 평화를 호소하며 올리 전 총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하지만 그의 권한과 거취는 불분명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네팔의 안정과 번영은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를 당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화와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네팔 정부는 SNS 접속 차단을 일단 철회했지만, 기업에 현지 연락사무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면서 유럽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샤헤드 드론 단 1대가 아닌 최소 8대의 러시아 무인기가 밤새 폴란드로 향했다”면서 “샤헤드 드론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스크바는 항상 가능한 한계를 넘어서려 하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지 않으면 새로운 도발을 지속한다”면서 “러시아 억지에 충분한 무기가 필요하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유럽 동맹국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러시아 드론 1대가 우발적으로 폴란드 영공을 넘어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도발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푸틴은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을 확대하고 서방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힘없는 대응이 계속될수록 푸틴은 더 공격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10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10여 대의 샤헤드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이에 폴란드군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이중 최소 4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폴란드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 드론이 반복적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 위협을 가한 침략 행위로 그 물체들을 격추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폴란드 개전 이후 드론 격추를 위해 첫 군사적 개입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드론이 인접한 폴란드로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이 폴란드가 드론 격추를 위해 군사적 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인데, 나토는 한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하는 집단방위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전에 직접 개입하게 되면 분쟁이 서방과 러시아의 대결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까닭에 무력 사용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왔다. 폴란드는 동북쪽으로는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 동남쪽으로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날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에 따라 폴란드 동부의 르제슈프-야시오니카 공항은 폐쇄됐으며 바르샤바 쇼팽·모들린·루블린 공항까지 차례로 운영이 중단됐다. 특히 르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군수 물자와 미군 수송기의 핵심 보급 거점이어서, 공항 폐쇄는 동맹군 지원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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