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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문화 도시 등 담아낸 ‘천안시 애국가 영상’ 눈길

    독립·문화 도시 등 담아낸 ‘천안시 애국가 영상’ 눈길

    충남 천안시가 독립 정신과 자연경관, 문화도시 등 지역 특색을 담아낸 특별한 애국가 배경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애국가 선율에 ‘천안의 아름다움이 담긴 애국가’ 홍보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1분 9초 분량의 영상은 시 홍보담당관실에서 자체 제작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독립기념관 일출로 시작한 이 영상에는 태극기와 독립 열사 동상을 통해 ‘독립운동 성지 천안’을 알린다. 이어 대한민국 교통 요충지 천안과 유관순열사사적지·국보 봉선홍경사갈기비 등이 포함된 대표 관광명소 ‘천안 8경’을 비춘다.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와 천안박물관·홍대용과학관 등을 통해 현대적·활기찬 도시와 함께 역사·과학의 문화도시를 알리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시는 8월 3일 월례회의에서 첫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 행사에 영상을 공식 활용하고, 지역 내 관련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특색을 담아 시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천안시 공식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식회사 오, ‘2026 소셜아이어워드’ 유튜브 대상 수상

    주식회사 오, ‘2026 소셜아이어워드’ 유튜브 대상 수상

    -조은아 대표 “브랜드는 사람을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강남구 공식 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강남(Visit Gangnam)’ 프로젝트를 수행한 주식회사 오가 ‘소셜아이어워드 2026’에서 지방자치기관_구 분야 유튜브 대상을 수상했다. 소셜아이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서비스 시상식으로, 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주요 SNS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의 혁신성과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비짓강남은 강남구의 관광과 문화, 축제, 미식 등 다양한 매력을 영상 콘텐츠로 소개하는 강남구 공식 관광 유튜브 채널이다. 주식회사 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한 관광 정보 전달을 넘어, 시청자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 기획과 플랫폼 특성에 맞춘 운영 방향을 바탕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오는 이용자 관점의 콘텐츠 기획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운영에 초점을 맞춰 비짓강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정보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강남이라는 도시가 지닌 분위기와 경험을 보다 친근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공공 관광 콘텐츠가 이용자와 만나는 방식을 확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설립된 주식회사 오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전략, 홍보·마케팅, 콘텐츠 제작, SNS 운영, 영상 제작, 행사 기획 등을 수행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기업이다. 브랜드가 사람들과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전략과 콘텐츠, 실행을 연결하는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조은아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성과 자체보다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어떤 경험을 남기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관광 콘텐츠는 장소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짓강남 역시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강남만의 매력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주식회사 오를 창업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만큼이나, 클라이언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와 방향을 제대로 이해하는 역할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그 사이를 연결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주식회사 오를 단순한 홍보대행사가 아니라 브랜드의 방향과 메시지를 함께 고민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그룹으로 소개했다. 그는 “‘오(OH)’는 감탄사”라며 “우리는 브랜드를 알리는 데서 멈추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OH!’라는 공감과 반응을 만들어내는 회사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철학은 ‘사람을 움직이는 아이디어로, 모두의 OH!를 만든다’는 브랜드 슬로건에도 담겨 있다. 브랜드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략부터 콘텐츠, 실행까지 연결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 대표는 콘텐츠를 바라보는 기준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콘텐츠는 단순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AI 시대에도 공공기관이든 민간기업이든 결국 사람과 소통해야 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하나의 브랜드가 가진 이야기를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연결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클라이언트를 함께 이해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공감과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소방서 쉬는 날인 줄 알았어요!”…소방서 차고 앞에 떡하니 ‘불법주차’ [이슈픽]

    “소방서 쉬는 날인 줄 알았어요!”…소방서 차고 앞에 떡하니 ‘불법주차’ [이슈픽]

    한 차주가 소방서 차고 앞에 불법주차를 해놓고 “소방서 쉬는 날인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지탄을 받고 있다.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는 30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소방서 차고 앞에 주차된 일반 승용차 사진을 올렸다. 소방서 측이 연락하자 차주는 “소방서 안 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A씨는 “소방서 차고 문이 닫혀 있어도 주차하면 안 된다”면서 “소방서는 24시간 쉬는 날 없이 교대하면서 일한다. 제발 이런 일 좀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을 본 스레드 이용자들은 “불이 날짜·시간 정해놓고 나느냐. 소방서가 365일 24시간 출동 대기 상태라는 건 초등학생도 알겠다”, “소방서가 자영업이냐”, “소방서 쉬는 날이 있으면 그날은 차주 집에 불 나도 출동 안 해도 되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차주를 꼬집었다.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는 물론 도로에 있는 소화전, 급수탑, 비상소화장치 등 소방 시설 주변 5m 이내는 주차금지 구역이다. 해당 구역에 불법주차를 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32조 ‘정차 및 주차의 금지’ 위반이 적용돼 승용차는 8만원, 승합차 및 대형차는 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견인 조치도 취해질 수 있다. 소방기본법에 따라 소방차 통행과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되는 주·정차 차량 및 물건 등은 제거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물리적으로 손상을 입히더라도 손실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소방시설은 물론 소방서나 119안전센터 근처에 불법주차를 하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24년 9월에도 경남 창원의 한 소방서 앞에 승용차를 불법주차한 차주가 되레 “점심시간인데 좀 봐줘야 하는 것 아니냐. 그동안 여기에 자주 주차했는데 왜 이번에만 지적하느냐. 내 차 때문에 소방차가 출동하지 못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소방관들에게 따졌다는 목격담이 전해진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경기 김포의 한 119안전센터 앞에 음주 의심자가 차량을 불법주차하고 휴대전화도 차 안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구급·화재 2건의 출동이 지연된 일이 있었다.
  • 재담미디어, 웹툰 인재 육성 장학사업 ‘재담스콜라십’ 장학생 선발 완료

    재담미디어, 웹툰 인재 육성 장학사업 ‘재담스콜라십’ 장학생 선발 완료

    - 웹툰 산업 성과 창작 후속 세대에 환원…2023년부터 매년 20명 선발해 인당 250만 원 수여- 장학생 20인, ‘대학웹툰창작경연대회 웹툰런’ 초청작가로 참가…예비 작가들과 진검승부- 오는 8월 20일까지 전국 대학생 대상 참가 작품 모집 웹툰 프로덕션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가 웹툰 창작 후속 세대 지원을 위해 올해 ‘재담스콜라십’ 장학생 20명 선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재담스콜라십은 재담미디어가 웹툰 사업을 통해 거둔 성과를 예비 창작자에게 환원하고자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3년 발족한 이래 매년 전국 대학 만화·웹툰 관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20명을 뽑아 1인당 2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올해도 공개 모집과 교수 추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5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재담미디어는 이를 통해 예비 작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웹툰 산업의 인재 기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장학생들은 장학금 수혜에 더해 ‘대학웹툰창작경연대회 웹툰런(WEBTOON RUN)’에 초청 작가로 참여한다. 웹툰런은 재담미디어와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공동 주관하는 경연대회로, 장학생들은 일반 참가 학생들과 같은 조건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웹툰 산업이 플랫폼 중심의 경쟁을 넘어 창작자 발굴과 육성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장학금과 경연을 결합한 지원 방식은 후속 세대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웹툰런은 참가자들이 총 4화 분량의 원고를 주 1회씩 공개하고, 사용자 반응과 심사위원 평가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컷오프 방식의 서바이벌 웹툰 경연대회다. 작품을 연재하듯 공개하면서 독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예비 작가들에게 창작과 평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상금 규모는 총 5000만 원이다. 32강에 진출하면 최초 50만 원이 지급되며, 이후 16강 100만 원, 8강 150만 원, 4강 250만 원, 2강 550만 원으로 상금이 누적된다. 최종 우승자는 누적 상금 총 1,050만 원을 받는다. 특별상과 함께 공식 후원사 와콤코리아가 제공하는 창작 기기 등 경품도 준비돼 있다.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는 “최근 웹툰 시장이 고속 성장기를 지나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선 상황이지만 콘텐츠의 본질과 독창성을 다듬기에는 오히려 더 적합한 시기”라며 “이번 장학금과 경연대회가 미래 작가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창작에 더욱 매진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웹툰창작경연대회 웹툰런은 오는 8월 20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작품을 접수하고 있다. 만화·웹툰 관련 학과 재학생은 물론 각종 기관의 수련생도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웹툰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역대급 빌런” 대낮 비누칠에 때밀이까지…‘청계천 진상’ 가만 안둔다

    “역대급 빌런” 대낮 비누칠에 때밀이까지…‘청계천 진상’ 가만 안둔다

    최근 청계천에서 방문객이 던진 동전을 무단 수거하거나 몸을 씻는 등의 행위가 잇달아 발생하자 서울시는 감시를 강화하고 과태료 부과를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서울시는 동전 무단 수거 사례가 발생한 청계천 팔석담과 이른바 ‘수변 목욕’ 행위가 벌어진 고산자교 일대에 순찰 인력 1명을 고정 배치해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수·목욕·흡연·음주 등 금지행위를 안내하는 현수막과 안내판을 6개 지점에 추가 설치해 이용객 계도를 강화했다. 시와 별도로 서울시설공단은 소속 시설안전요원 40명이 청계천 총 8.12㎞ 구간을 교대 순찰하고 있다. 이는 최근 청계천 내 질서 문란 행위가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논란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청계천 역대급 목욕 빌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원피스를 입은 중년 여성이 청계천 수변 돌담길에 앉아 몸에 물을 끼얹더니 준비해 온 비누와 때밀이 수건으로 목욕을 하는 모습이었다. 해당 여성은 노숙인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7일엔 서울 청계천 시작 지점에 있는 분수 팔석담에서 중년 남녀가 물속에 들어가 시민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을 주머니와 가방에 쓸어 담다가 시민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이 동전은 서울시가 매주 한 차례씩 수거해 한국장학재단 등에 기부한다. 서울시는 현재 계도 중심인 청계천 질서 관리를 예방과 현장 제지, 사후 제재로 연결되는 체계로 보완하기 위한 법령·조례를 정비 작업도 나선다. 현행 규정만으로 제재가 어렵다면 조례를 개정해 금지행위와 처분 기준을 구체화하고, 과태료 부과 등 실질적인 제재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다음 달부터 ‘성숙한 청계천 이용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해 금지행위를 알리고 이용수칙을 홍보한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여행사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청계천 이용 주의사항을 알리고 다국어 홍보를 추진한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청계천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인 만큼 일부의 불법·민폐 행위로 다수의 이용객이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문제 발생 구역에 전담 인력을 배치한 데 이어 과태료 부과 등 실효성 있는 제재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 쾌적하고 안전한 청계천 이용환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청계천 방문객은 2021년 975만명에서 지난해 2022만명으로 4년 사이 2배로 늘어났다. 청계천에서 금지 행위를 해 단속된 건수도 2022년 1만 7587건에서 2024년 2만 2797건으로 늘었다.
  • “안정된 삶과 미래 보장”… 남미 여성들 낚은 러시아의 달콤한 웹사이트 속 진실 [밀리터리노트]

    “안정된 삶과 미래 보장”… 남미 여성들 낚은 러시아의 달콤한 웹사이트 속 진실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 러시아가 ‘알라부가 스타트’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청년 여성들을 유치하고 있다.● 표면적인 직무 설명과 달리 이들은 자폭 드론(게란 드론) 조립 공정에 투입되고 있으며, 여권 압수와 위험한 작업 환경 등 노동 착취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축구 클럽 후원 등을 활용해 남미로 영향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서방 제재 속 저임금 인력 확보 및 미국의 ‘앞마당’ 남미에서 영향력을 겨루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러시아 자치공화국 타타르스탄의 알라부가 경제특구는 해외 청년들에게 고급 직업 교육과 미래를 약속하는 취업의 요람이다. 그러나 이 달콤한 마케팅 뒤에는 서방의 제재망을 뚫고 무기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러시아의 치밀한 속셈이 숨어 있다. 최근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알라부가 스타트’(Alabuga Start)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넘어 라틴아메리카의 18~22세 젊은 여성 인력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호텔, 물류 등의 직업 훈련을 제공한다고 표방하지만, 실제 이들이 투입되는 곳은 이란제 샤헤드(Shahed) 기술 기반의 ‘게란’(Geran) 자폭 드론 조립 공장이다. ‘남미 청년’과 ‘북한 노동자’의 결합… 비대칭 군수 공급망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와 자국 내 인력난에 시달린 러시아는 ‘제3세계 민간 인력 + 북한의 통제된 노동력’이라는 이원화된 인력 공급망을 구축했다. 남미·아프리카 등에서는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으로 젊은 여성들을 유인하고 동시에 국가 차원에서는 북한으로부터 1만명 규모의 여성 근로자와 기술 인력을 옐라부가 드론 공장에 직접 파견받는 방식이다. 훈련받지 않은 해외 인력과 국가 차원에서 엄격히 통제되는 북한 인력을 동시에 투입함으로써 저임금과 완벽한 보안 유지를 바탕으로 전시 드론 대량 생산 체제를 지속하고 있다. 북·러 밀착의 반대급부… 드론 기술 이전과 한반도 안보 위협 이번 사태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북한 인력의 투입이 가져올 ‘안보적 역류 현상’이다. 북한은 단순히 돈벌이용 노동자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드론 생산 공정을 학습할 기술자와 연구 인력을 함께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드론 공장에서 축적한 무인기 제조 기술과 비결이 북한으로 이전될 경우 김정은 정권이 추진 중인 자폭 드론 대량 생산 및 무기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한반도 유사시 군사 균형을 흔드는 위협으로 직결됨을 의미한다. 소셜미디어부터 스포츠까지… 하이브리드 인플루언스 공작 러시아의 남미 현지 침투 방식 또한 치밀하다.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파트너십은 물론, 에콰도르의 4대 유명 축구 클럽인 ‘데포르티보 엘 나시오날’ 유니폼에 알라부가 로고를 새기는 등 소프트파워를 가장한 하이브리드 공작을 펼쳤다. 현지 대중문화와 스포츠, SNS를 동원해 친밀감을 형성한 뒤 청년층을 자국 군수 산업 인프라로 흡수하는 고도의 정서적 침투 작전이다. ‘미국 앞마당’ 라틴아메리카를 향한 이념적·지정학적 재침투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 균열을 내기 위해 러시아는 ‘미국의 인접국’인 라틴아메리카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미 5000명 이상의 쿠바인을 전투원으로 동원한 데 이어 민간 노동력 모집 대상을 남미 13개국으로 확대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러시아의 신(新)냉전식 영향력 확장으로 본다. 미국이 중동·유럽 및 대중국 견제에 집중하는 사이, 남미 내부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을 틈타 미국의 후방을 흔들고 우방 세력을 확보하려는 장기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 극비 결혼한 ‘문근영♥’ 7살 연상 배우 정평은 누구 [스타이슈ON]

    극비 결혼한 ‘문근영♥’ 7살 연상 배우 정평은 누구 [스타이슈ON]

    배우 문근영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남편인 배우 정평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문근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부디 우려와 걱정보다는 축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응원해 주시는 만큼 그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크리컴퍼니 관계자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문근영과 배우 정평의 결혼 사실을 밝혔다. 1987년생인 문근영과 1980년생인 정평은 7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문근영의 갑작스러운 극비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반려자인 배우 정평의 이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평은 지난 2007년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주로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내공을 쌓아 온 실력파 배우다. 그는 그동안 뮤지컬 ‘라디오스타’, ‘아이다’, ‘아가사’를 비롯해 연극 ‘에덴 미용실’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 왔다. 문근영과 정평은 지난 2019년 방영된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문근영이 감독으로 직접 이끌었던 창작 집단 ‘바치’에서 함께 활동하며 동료로서 깊은 신뢰를 쌓았다. 2021년 문근영이 연출을 맡은 단편 영화 프로젝트 ‘현재진행형’에 정평이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근영은 남편 정평에 대해 “늘 혼자 걷던 길을 함께 걸어 줄, 홀로 고민하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소한 일로도 서로를 웃게 해 주고 싶은 사람”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12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문근영은 드라마 ‘가을동화’, ‘명성황후’,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드라마 ‘바람의 화원’, ‘신데렐라 언니’ 등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변신하며 활동을 이어 갔다. 그는 지난 2017년 희귀병인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투병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 내고 활동을 재개한 그는 지난 5월 막을 내린 연극 ‘오펀스’ 무대에 올라 여전한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인생 2막을 연 두 사람의 앞으로의 행보에 따뜻한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영화 흥행 방해” 황정민 사생활 의혹에 ‘호프’ 뿔났다…“법적 조치”

    “영화 흥행 방해” 황정민 사생활 의혹에 ‘호프’ 뿔났다…“법적 조치”

    배우 황정민 측이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사생활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황정민이 주연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 배급사와 제작사는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포지드필름스는 29일 악성 게시물 작성자가 ‘호프’의 파트너사들에 메일을 보내는 등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피해를 유발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들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내용을 앞세워 양사를 비롯해 ‘호프’의 파트너사들에게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심지어 개봉 준비 기간을 비롯해 흥행 변곡점을 맞이하는 구간에도 영화의 순항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는 ‘호프’의 사업 전반에 타격을 주는 것뿐 아니라 영화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의 노력과 명예를 악의적으로 실추시키는 행위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포지드필름스는 해당 행위를 영화 ‘호프’에 대한 의도적 가해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양사는 ‘호프’에 악영향을 끼친 사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 중이며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강경 대응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확산했다. 작성자는 황정민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문자 내용과 통화 녹취 등을 증거라며 공개했다. 이에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입장문을 내고 “황정민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지난해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법원은 피의자에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추가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 황정민은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호프’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 “손흥민 결혼설, 이번엔 진짜?”…왼손 약지에 ‘웨딩링’ 포착

    “손흥민 결혼설, 이번엔 진짜?”…왼손 약지에 ‘웨딩링’ 포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 FC)의 왼손 약지에 반지가 포착되며 결혼설이 불거졌다. 다만 그가 평소에도 반지를 자주 착용해 온 만큼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9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손흥민의 한 팬이 촬영한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나흘 전 올라온 영상에는 팬이 사인을 부탁하자 손흥민이 환하게 웃으면서 사인을 해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손흥민이 왼손 약지에 반지를 착용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 속 반지가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의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웨딩 밴드’ 모델일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제품은 약 970만원 상당의 ‘웨딩링’이다. 손흥민의 반지를 둘러싼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공항 입국 당시에도 손에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결혼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왼손 중지에 반지를 착용했다. 이후 2023년에도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최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출연해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한 장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개그맨 송하빈이 “개인적으로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묻자 손흥민은 “열심히 살고 있다. 하루하루 정말 후회 없이 살고 있다”며 “저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다만 이를 결혼설과 연결 짓는 것은 확대 해석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손흥민은 평소 반지를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손흥민 측은 결혼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제가 운전할게요” 기사 대신 운전대 잡은 女승객, 병원으로 달려…“목숨 구했다”[월드픽]

    “제가 운전할게요” 기사 대신 운전대 잡은 女승객, 병원으로 달려…“목숨 구했다”[월드픽]

    달리던 차량 안에서 기사가 갑작스러운 극심한 복통으로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승객이 직접 운전대를 잡아 병원으로 향한 사연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던 여성 허스민(He Shimin)씨는 최근 순더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운전 중이던 기사는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오른쪽 갈비뼈 아래를 움켜쥐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이런 고통은 처음”이라며 “고속도로만 빠져나가게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승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허씨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기사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곧바로 운전대를 넘겨받았다. 이후 목적지 대신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차를 몰았고, 기사는 조수석에서 극심한 통증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기사는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응급 검사 결과 급성 담낭염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담낭에 심한 염증이 발생한 상태였다며 즉시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담당 의사는 “조금만 병원 도착이 늦었더라면 담낭이 터지거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며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었던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기사는 회복 후 허씨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거인 허씨는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했고, 이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50만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현지 누리꾼들은 “승객의 침착한 판단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진정한 의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급성 담낭염은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담석이 담즙의 흐름을 막아 발생한다. 오른쪽 윗배에 심한 통증과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담낭 천공이나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 ‘국민 여동생’ 문근영, 뮤지컬 배우 정평과 결혼

    ‘국민 여동생’ 문근영, 뮤지컬 배우 정평과 결혼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배우 문근영(39)이 29일 뮤지컬 배우 정평(46)과 결혼한 소식을 알렸다. 결혼 날짜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고, 결혼식은 가족들과 모인 채 간소하게 치렀다. 문근영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늘 혼자 걷던 길을 함께 걷고 싶은, 홀로 고민하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소한 일로도 서로를 웃게 해주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그렇게 혼자가 아닌 둘이서 앞으로의 삶을 채워 나가 보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근영은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해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드라마 ‘가을동화’로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와 ‘바람의 화원’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도 섰다. 연극 출연 중에 희귀병 진단을 받고 여러 차례 수술한 뒤 발병 7년 만인 2024년 완치 소식을 전했다. 최근에는 연극 ‘오펀스’에 출연하고,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예토’ 촬영을 마쳤다. 활동 수입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장학재단 등에 기부하는 선행도 잘 알려져 있다. 정평은 2007년 데뷔해 ‘아이다’, ‘빨래’, ‘라이어’, ‘아가사’, ‘백만송이의 사랑’ 등의 연극과 뮤지컬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두 사람은 문근영이 주도한 창작 연출 집단인 ‘바치’에서도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쉬엄쉬엄 모닝’ 세 번째 코스는 광진교

    서울 ‘쉬엄쉬엄 모닝’ 세 번째 코스는 광진교

    도로가 시민을 위한 운동장으로 바뀌는 ‘쉬엄쉬엄 모닝’이 다음달 2, 9일 광진교 일대에서 열린다. 29일 서울시는 “오전 7시부터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출발해 광진교를 걸으며 한강 풍경을 즐기는 쉬엄쉬엄 모닝 코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나루한강공원 일대는 천호역에서 광진교까지 도보로 접근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쉬엄쉬엄 모닝은 주말 아침에 체력에 맞춰 자전거를 타거나 유아차, 반려동물과 걸을 수 있는 서울형 아침 운동 프로그램이다. 앞선 여의도 한강공원과 서울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총 6807명이 찾았다. 이번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역 특성을 살린 콘텐츠도 강화된다. 한강 교각 내부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광진교 8번가’에서 요가 클래스가 열린다. 오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회차당 30명씩 15분마다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내부 거울 포토존과 카페 난간에는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촬영 소품도 설치된다.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조성호 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서울 곳곳의 매력을 살린 코스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BTS “내년 그래미 보이콧”

    BTS “내년 그래미 보이콧”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29일 밝혔다. BTS 멤버 전원은 이날 각자의 소셜미디어(SNS)에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같은 내용의 글을 동시에 올렸다. BTS는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래미 수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이런 메시지를 낸 것은 그래미의 최근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상으로 꼽히는 미국의 그래미 어워즈 측은 내년 시상식에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한국, 일본, 중국의 음악을 포함한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그래미 측은 “아시안 팝이 세계 음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해 신설했다”고 설명했지만 즉각 ‘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K팝에 상을 주는 대신 새 부문을 ‘칸막이’ 삼아 한정적으로 상을 주겠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신설 부문에서만 수상하고 정작 본상인 제너럴 필즈와 주요 팝 부문 수상은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랐다. BTS는 이날 출품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해당 부문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보수적인 그래미에 ‘일침’을 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미 어워즈는 폐쇄적이고, 백인이 아닌 아티스트에게 보수적이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앞서 BTS의 ‘다이너마이트’(2021)와 ‘버터’(2022), 로제의 ‘아파트’(2025) 등은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최우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K팝 장르로는 처음 그래미를 안았다.
  • “창간 기획 ‘청년·청탁 시리즈’ 돋보여… 해법 제시는 더 필요” [독자권익위]

    “창간 기획 ‘청년·청탁 시리즈’ 돋보여… 해법 제시는 더 필요”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00차 회의를 열고 7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회의에는 김춘식(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이명행(SK하이닉스 PR기획팀장·변호사), 이상은(고려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과정·교사), 차윤주(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박경환(서울시 민생노동국장), 홍정석(법무법인 화우 파트너 변호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창간 122주년 기획 ‘쉬었음 청년 추적기’와 ‘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등 심층 보도가 서울신문의 강점을 잘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증시·세제·정치 보도에서는 구조 분석과 솔루션 제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 이상은 고려대 미디어 석사과정학생부 부실 관리 정밀 진단 훌륭현장 문제 해결할 대안 제시해야교사로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기사는 21일자 ‘학폭 기록 사라지고… 교사는 대입 반영 학생부 ‘복붙’’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로 상담 기록 미보관과 생기부 ‘복붙’ 실태를 정밀히 짚은 점은 훌륭했으나, 적발 사실을 전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교사 행정 부담이나 학폭위의 구조적 한계까지 파고들지 못해 아쉬웠다.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저널리즘이 필요하다. 27일자 ‘“서울 가면 성공” 옛말… 부모 경제력이 ‘상경 효과’ 좌우’ 기사와 16일자 ‘‘장윤기 부실 수사’, ‘진짜 윗선’ 찾기 수사력 집중… ‘계획범죄’ 입증 재판 관건’, 19일자 ‘1인가구 절반이 월세살이… 안 먹고 안 쓰고 빚투 ‘두리번’’ 보도 역시 사법·행정 쟁점을 잘 포착했다. 다만 데이터 정리에 집중하다 보니 상경을 포기했거나 고비용 구조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부족했고, 경찰의 지역 유착이나 대응 매뉴얼, 주거·빚투 대안 등 구조적 해법까지 파고들지는 못했다. 수치 뒤 가려진 현장의 얼굴과 언론 나름의 해법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13~15일자 ‘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기획은 판결문과 현장을 잘 엮어낸 수작이다. 22대 국회 계류 개정안 19건의 미통과 배경과 정치적 셈법을 짚는 후속 취재가 더해진다면 깊이가 더해질 것이다. 이명행 SK하이닉스 PR기획팀장‘쉼은 무기력 아닌 대기’ 발상 전환청년 발언 전면 내면 더 나았을 것창간을 맞아 전담 취재팀을 꾸리고 알찬 심층 기획을 선보인 기자들의 노고가 돋보였다. 다만 일부 온라인 기사 제목이 과하게 자극적이었던 점은 아쉽다. 인터넷 뉴스 환경에서 조회수를 겨냥한 제목이 쓰이는 관행이 있지만, 종합 일간지로서 품격을 지키고 공적 역할을 기준 삼는 내부 원칙을 견고히 했으면 한다. 기획 ‘쉬었음 청년 추적기’는 읽는 내내 먹먹할 정도로 공감이 깊었다. 특히 17일자 ‘‘쉬었음 MZ’ 그냥 쉼은 없었다’는 청년들의 상태를 단순 무기력이 아닌 취업을 위한 ‘전략적 대기’ 상태로 바라보게 해 인상적이었다. EU와 일본의 대응 사례까지 소개해 독자들이 정책적 대안을 고민해 볼 수 있게 한 점도 좋았다. 16일자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전남광주의 미래, 청년이 설계한다’는 청년 문제를 1면에 전면 배치한 진정성은 느껴졌으나 포럼 참석자의 당위성 발언 위주여서 아쉬움이 남았다. 현장 청년들의 실제 사례와 생생한 목소리를 전면에 노출했더라면 훨씬 흡인력 있었을 것이다. 차윤주 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깊이 있는 청년·청탁금지법 기획기자 후기·독자 참여 방식도 추천7월 지면은 유난히 굵직한 사건 속에서 언론의 공적 역할이 크게 시험받은 한 달이었다. 창간 122주년 ‘쉬었음 청년 추적기’ 기획과 ‘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기획은 첫 회를 접했을 때 시의성에 의문이 들었으나, 회차를 거듭할수록 창간기획다운 호흡과 깊이가 드러났다. 특히 청탁금지법 기획은 12일자 ‘빈손은 마음에 걸리고 성의는 법망에 걸렸다’, 13일자 ‘선물과 뇌물 사이…법관 따라 ‘고무줄 판결’’처럼 1인칭 고백과 460여 건 판결·결정문 전수조사를 결합해 법 시행 10년의 변화를 체감도와 데이터 두 방향에서 잘 보여 줬다. 편집국이 어떤 문제의식으로 해당 의제를 선정했는지 독자에게 전해진다면 기획의 무게감이 더해질 것이다. 기자의 에필로그 배치나 편집자 주를 통한 어젠다 공유, 독자가 기획 선정에 참여하는 상향식 방식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활용도 권한다. 경제·부동산 보도로는 12일자 ‘레버리지 위험경보–‘음의 복리’ 레버리지, 코스피 뒤흔들다’와 27일자 ‘주택공급의 덫, 지자체 인허가–시청 4년, 도청 2년…인허가 지옥’ 기획이 돋보였다. 단독 데이터 분석과 지방행정 절차의 병목을 파헤쳐 서울신문만의 강점이 잘 발휘됐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청년 보도, 정책 기획자 참고 자료금품 수수, 기관 감사 부문 취재를7월 청년 보도는 막연한 어려움 대신 취약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 인상적이었다. ‘쉬었음 청년 추적기’ 기획 중 20일자 ‘쉬었음이 감점되는 구인 시장’은 50만원짜리 면접 강의와 AI 채용 등 기업 환경과 청년 구직의 미스매치로 인한 실업의 구조적 원인을 명쾌히 짚었다. 22일자 ‘빵 만들어 출장 판매·합숙 캠프까지… 취업 재촉 않고 ‘일상 회복’ 돕는다’ 기사의 일본 무사시노 지역청년서포트스테이션 사례는 정책 입안자에게 매우 유익한 참고 자료였다. 9일자 ‘경찰, 준비돼 있습니까’ 기획의 공권력을 감시하는 일관된 논조는 높이 평가한다. 다만 1면에 실린 ‘내가 느그 서장하고 아직도 통하는 경찰’ 기사의 제목은 사투리로 지역 비하 논란을 초래하거나 자극적 헤드라인으로 비칠 위험이 있어 지양해야 한다. 15일자 ‘뇌물죄보다 입증 쉬운 ‘만능 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금품 수수 시 법적 적용 기준을 잘 정리했다. 애초 보완을 전제로 제정된 법인 만큼, 향후 일선 기관 감사부서를 직접 취재해 실제 처벌 및 면제 사례를 파고든다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임태환 기자의 ‘‘주식 손해 메꾸려다… ‘불법 PC방’ 빚더미’ 기사와 이두걸 사회1부장의 ‘[데스크 시각] 공정의 모병제, 불가능하지 않다’ 칼럼 등 대안을 제시한 보도들도 유익했다. 홍정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선관위 6년 치 감사 자료 분석 성과검증하지 않은 외신 인용 경계해야7월 보도 중 6일 ‘한해 1000건 이상 지적, 시정만 92%… ‘자정 불능’ 선관위’ 기사는 모범 사례다. 6년 치 감사 보고서를 분석해 지적 7729건 중 징계가 단 2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제시한 것은 데이터 기반 감시저널리즘의 뛰어난 성과다. 16일자 ‘소고기 대신 쌀 추가 개방… 대미협상 카드 부상’ 등 중동 위기와 관세 협상 보도도 국제·경제 맥락을 체계적으로 전달했다. 다만 증시 폭락과 세제 개편 보도에서는 종합지가 해야 할 의미 설명과 대안 제시가 부족했다. 속보는 방송이, 시장 분석은 경제지가 맡을 때 종합지는 ‘내 계좌가 왜 녹는지’, 개인의 삶과 정책에 갖는 의미와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22일자 국제면 기사 ‘혐오가 빚은 외로운 늑대에… 방탄조끼 입는 ‘민주주의 고향’’은 영국 정치인 피살 사건을 2016년 조 콕스·2026년 앤 위디컴 사건까지 10년 흐름 속에서 조명한 점이 유익했다. 하지만 수사 초기 사건에 ‘외로운 늑대’라 단정한 제목과 텔레그래프의 ‘언론 책임론’을 검증하지 않은 채 동일 선상에 올린 대목은 증거 위계를 흐릴 위험이 있다. 김춘식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주식토큰 보도, 의제 발굴 뛰어나홍명보 사퇴 속 축구계 비판 모범‘회색지대 주식토큰’ 기획은 49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신종 시장의 규제 공백을 정면으로 겨냥해 감시견 기능과 의제 발굴력이 뛰어났다. 다만 위험을 떠안는 투자자의 육성이 빠져 있어 현장 주체 보강이 필요하며, 대형 증권사 이해상충에 대한 비판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사퇴 관련 연속 보도는 단발성 사건을 협회 거버넌스 문제로 끌어올린 탄탄한 3단 구조(진단·비교·해결책)와 다양한 취재원 활용으로 책무 저널리즘을 실천한 모범 사례다. 정치권의 즉각 개혁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고 전문가 합의로 응수한 점도 성숙한 접근이었다. 다만 경기 결과의 원인을 협회 무능으로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런명보’나 ‘환멸’ 같은 감정적 어휘 사용과 익명 인용이 다수였던 점은 아쉬웠다.‘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기획은 461건 판결문 전수조사해 의미있는 정보를 전달했으나, 유죄 직종 4위로 드러난 언론계 자신의 10년에 대한 성찰적 검증은 빠졌다. 7월 지면은 무거운 의제들을 심층적으로 다뤄 저널리즘적 깊이를 보여 줬다. 앞으로도 단순 전달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와 구조적 해법을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당부한다.
  • 종로서 ‘종돌이’ 찾으면 치킨·커피 선물

    종로서 ‘종돌이’ 찾으면 치킨·커피 선물

    서울 종로구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대표 캐릭터 ‘종돌이’를 주제로 공식 유튜브 종로TV에서 ‘종돌이를 찾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종돌이를 알리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다음 달 5일까지 종돌이 캐릭터를 촬영하거나 손수 그린 이미지와 함께 종로TV 구독을 인증하는 화면 캡처를 제출하면 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구글 폼’으로 참여하면 된다. 구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경품을 증정한다. 10명에게는 치킨 교환권을, 200명에게는 음료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10일 종로TV 채널 공지에서 발표한다. 종로구는 유튜브 채널 종로TV 등을 통해 구정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종로TV에서는 한 주의 종로 소식을 담은 ‘종로위클리’, 구 명소와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와이리종로’ 등에서 생활 정보부터 각종 행사와 사업을 전달한다. 당근,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종로구 소식을 알 수 있다. 유찬종 구청장은 “유튜브 종로TV가 구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 동작 홍보대사 된 ‘아나운서 출신’ 조충현·황유주

    동작 홍보대사 된 ‘아나운서 출신’ 조충현·황유주

    서울 동작구는 방송인 조충현과 황유주를 동작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KBS 아나운서 공채 38기 출신인 방송인 조충현은 동작구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이곳에서 다녔다. 지난 1일 민선 9기 동작구청장 취임식 사회를 맡아 안정적 진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유주는 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젊은층에 동작구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24일 구청장실에서 위촉식을 통해 정식 홍보대사가 된 두 사람은 앞으로 2년 동안 구정 주요 행사에 참여해 구 정책 홍보와 소식지 및 영상 등 홍보물 제작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조충현은 “나고 자란 동작구의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동작구에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유주도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동작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류삼영 구청장은 “동작구를 더욱 유명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두 분께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은평 수색8구역 재개발 변경 승인… 올해 착공 ‘탄력’

    서울 은평구는 수색동 16-2번지 일대 ‘수색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인가하고 30일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변경안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거쳐 확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구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소형 평형을 추가 확보해 고령 조합원과 무허가 건물 소유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수색8구역(2만 9884㎡)은 애초 7개 동 578가구(지하 2층~지상 22층)에서 8개 동 620가구(지하 3층~지상 29층)로 확대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이 가까운 교통 중심지로 업무·상업·문화가 집적된 상암생활권 인프라를 갖췄다. 설계에 인근에 있는 봉산 지형을 반영해 친환경 주거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색·증산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공공문화체육시설인 ‘은평종합사회복지관’과 ‘미래형 공공도서관’도 들어선다. 입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을 위한 복지·문화·교육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지와 가까운 수색변전소 지중화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 전체의 인프라 개선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구는 올해 하반기 착공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수색8구역은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복지관, 도서관 등 공공기반시설이 어우러진 주거 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수색·증산 뉴타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민들의 주거 복지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파 어린이라면 ‘박,캉스’ 떠나요

    송파 어린이라면 ‘박,캉스’ 떠나요

    서울 송파구는 여름방학 기간 어린이는 물론, 구민 누구나 편안하게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기획전 ‘한여름 박캉스’를 연다. 구는 8월 3~28일 삼전동 예송미술관에서 어린이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한여름 박캉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박캉스’는 박물관과 바캉스(여름휴가)를 합친 신조어로 전시 작품을 감상하며 시원하게 더위를 피한다는 의미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이 현대미술을 보다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섬유 소재를 활용해 자연을 표현하는 섬유미술가 안은선과 현대인의 일상 속 고민을 미술작품으로 풀어낸 설치미술가 정해민의 작품 등 20여점이 전시된다. 제1전시실은 자연과 생명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감상하면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표현 방식을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섬유를 비롯해 다양한 자연 재료로 이뤄진 설치 작품으로 전시장을 채워 상상력을 자극한다. 회화 작품은 익숙한 일상 풍경을 새로운 색과 시선으로 표현해 어린이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작품을 감상하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제2전시실은 작품 전시와 함께 어린이 참여형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미디어아트 영상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나만의 그림자극장’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스크린 위에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예송미술관은 지난해 12월, 건립 30년이 넘은 송파구민회관을 ‘송파문화예술회관’으로 리모델링하면서 전시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현대미술을 어렵지 않게 만나고 작품 감상과 놀이를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예송미술관을 구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찾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부천 골방에서 나이지리아 진출… 파라가 찾은 ‘아프로비츠의 자유’

    부천 골방에서 나이지리아 진출… 파라가 찾은 ‘아프로비츠의 자유’

    세상과 단절된 듯한 경기 부천시 골방에서 8년 동안 혼자 멜로디를 다듬던 청년이 있었다. 생계를 위해 건너간 미국 길거리에서 시간을 쪼개 찍은 자작곡 영상은 싱어송라이터 파라를 아프리카 대륙 한가운데로 이끌었다. 나이지리아의 뜨거운 햇빛과 넘실거리는 생동감 속에서 그가 마침내 붙잡은 것은 음악이 지닌 가장 단순한 힘, ‘자유’였다. 서울 성동구의 알티스트레이블 스튜디오에서 29일 파라를 만났다. 미국의 팝 가수 마이클 잭슨과 어셔의 춤을 따라 하며 자랐던 그에게 아프리카 팝 장르 ‘아프로비츠’는 유튜브 쇼츠 속 짧은 영상으로 다가왔다. 나이지리아 가수 레마의 공연에서 관객들이 떼창으로 무대를 뒤덮는 장면에 사로잡힌 것이 출발점이었다. 아프로비츠를 제대로 하려면 현지에 가야 한다는 조언을 들은 그는 미국에서 영상감독 친구와 촬영한 곡 ‘고 고 고’의 2절을 비워둔 채, 나이지리아 소셜미디어(SNS)에 광고를 올렸다. 반응이 터졌다. 협업을 제안하는 수많은 나이지리아 음악인들의 메시지가 쇄도한 가운데, 현지 가수 비마의 보컬을 듣자마자 전 재산 1200만원을 긁어모아 지난해 2월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로 향했다. 현지 아티스트들의 뜨거운 에너지가 그를 맞아줬다. 비마가 마련해 준 숙소의 거실은 그의 친구들이 모여드는 자연스러운 ‘송 캠프’가 됐다. 수만원대 저가 마이크 하나를 세워두고 거실 스피커로 비트를 틀어놓은 채 원테이크로 녹음을 끝냈다. 탁구를 치고 전화 통화를 하던 동네 친구 10여명은 “녹음 들어간다”는 말에 일제히 숨을 죽였다가도 떼창 구절이 나오면 마이크 앞으로 몰려나와 목청을 돋웠다. 골목대장들에게 현지 통화로 15만원가량을 건네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한 거리 통제를 부탁하고, 근처 오토바이 무리를 즉석에서 섭외해 카메라에 담은 영상에는 날것 그대로의 생동감이 가득했다. 여정이 내내 달콤했던 건 아니었다. 두 번째 방문 때는 송수관 파열로 2주 동안 물이 끊기고, 전력난으로 에어컨조차 돌리지 못해 식수 비닐을 받아 몸을 씻어야 했다. 하지만 레마의 녹음 스튜디오에 있는 녹음 장비 역시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걸 보며 중요한 깨달음도 얻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장비의 질이 아닌 음악의 본질과 공간을 가득 채우는 에너지라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진정성은 나이지리아 현지 미디어의 마음도 움직였다. 현지 매니저의 네트워크를 통해 대표 모닝쇼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연이어 초대됐고, LG 나이지리아 지사와의 협업으로 단독 콘서트까지 성사됐다. 현지 관객 앞에서 무대를 채운 그는 더 이상 ‘외국인 가수’가 아니라 아프로비츠 뮤지션이었다. 파라가 보여주는 독자적인 색깔의 핵심은 한글 가사의 재해석이다. 나이지리아 특유의 영어 ‘피진 잉글리시’가 지닌 리듬과 추임새를 한국어의 운율로 치환해낸다. 그는 “한글은 표현의 고점이 굉장히 높은 언어”라며 “영어 가사에 기대기보다 한글이 가진 리듬을 조율해 아프로비츠의 그루브와 섞는 데 가장 많은 공을 들인다”고 말했다. 파라가 정의하는 아프로비츠의 본질은 자유다. 장르와 언어의 경계를 가르지 않고, 그때그때의 감정과 에너지를 따라가는 유연함이야말로 아프로비츠의 힘이라고 믿는다. 그는 “나이지리아의 공원에서 다 같이 모여 춤추며 노는 기분으로, 아프로비츠의 긍정적이고 자유로운 에너지를 한국에 퍼뜨리고 싶다”며 “언젠가 5만명 스타디움에서 솔로 콘서트를 열 때까지 계속 달려갈 것”이라며 웃었다. 파라는 나이지리아 첫 작업을 함께한 비마를 오는 10월 서울의 스튜디오로 초대해 함께 곡을 작업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아프로비츠를 중심으로 하는 단독 콘서트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 헤드폰 끼고 춤을… 속초 여름 밤바다 ‘무소음 DJ 파티’

    강원 속초시는 다음 달 3~4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속초해변에서 ‘무소음 DJ 파티’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DJ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다. DJ 파티는 한 회당 50분씩 하루 2회 진행된다. 참가 인원은 한 회당 400명이고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속초해변에선 ‘빛의 바다, 속초’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8~9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청호해수욕장에서는 헤드폰을 쓰고 영화를 감상하는 ‘무소음 시네마’가 열린다. 8일은 ‘군체’, 9일은 ‘만약에 우리’를 상영한다.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받고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한다. 시는 무소음 콘텐츠가 해변 인근 주민들의 야간 소음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해변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의 여름밤 바다가 음악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며 “차별화한 콘텐츠로 피서객들에게 오래 기억될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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