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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삼성 ‘울트라북’ 시장 본격 진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잇따라 차세대 노트북인 ‘울트라북’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에서도 애플의 ‘맥북에어’ 등과 함께 본격적인 초박형 노트북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스마트 기기의 출현으로 얼어붙은 PC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5일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울트라북 ‘엑스노트 Z33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 전체 두께가 14.7㎜로 얇고, 무게도 1.21㎏으로 일반 넷북보다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체 기술인 ‘슈퍼 스피드 테크’를 적용해 9.9초 만에 부팅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당초 계획보다 보름쯤 앞당겨 이 제품을 이달 중순쯤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연말에 첫 번째 울트라북을 내놓고 프리미엄 노트북인 ‘시리즈9’을 잇는 차세대 제품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슬레이트 PC’와 함께 PC 사업의 ‘양 날개’로 키워 가겠다는 구상이다. 울트라북을 기획한 인텔 역시 오는 14일 한국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국내외에 출시된 주요 울트라북 제품들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울트라북은 세계 PC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13인치대 울트라북 가운데 가장 가벼운 1.09㎏짜리 ‘포테제 Z830’를 선보였고, 에이서·아수스 등 타이완 업체들은 일찌감치 국내에 울트라북 제품들을 출시했다. 국내의 경우 노트북 시장의 성수기라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때부터 내년 2~3월의 졸업 입학 시즌에 맞춰 다양한 제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북이 나오게 된 것은 애플의 ‘스마트 혁명’의 영향이 크다.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와 초박형 노트북 ‘맥북에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인텔이 기존 노트북에 태블릿PC의 편리함과 배터리 성능 등을 더해 넷북처럼 얇고 가벼우면서도 PC의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을 구상한 것이다. ‘노트북’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울트라북’이라는 새 이름을 만든 것도 기존 노트북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다. 현재 업계에서는 울트라북이 기존 넷북을 대체하는 차세대 중저가 제품으로 자리 잡아 3년 안에 세계 노트북 PC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애플 제품들에 비해 높은 가격대가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울트라북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처럼 인텔이 제시한 규격에 맞춰 PC 제조업체들이 생산하는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의 플랫폼이다.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와 초박형 노트북 ‘맥북에어’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의 빠른 부팅 속도와 태블릿PC의 휴대성, 노트북PC의 고성능 등 ’3박자‘를 겸비한 제품을 목표로 한다.
  • [K리그 챔프결정전] 전북, 닥치고 공격 vs 울산, 꽉 막고 역습

    프로축구 K리그 시즌 순위와 상대전적, 전력비교를 근거로 “누가 유리하다.”는 예상을 하는 것 자체가 민망한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이 시작됐던 지난 19일 정규리그 6위 울산이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3위 서울을, 준PO에서 4위 수원을, 그리고 PO에서 2위 포항까지 모두 격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리라고 예상했던 이는 몇이나 될까. 그래서 30일과 다음 달 4일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전북과 울산의 챔피언결정전은 예측불허의 승부다. 양팀 감독도 섣부른 호언장담을 삼갔다.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전북 최강희 감독과 주장 조성환, 울산 김호곤 감독과 신들린 페널티킥 선방을 선보인 골키퍼 김승규가 나왔다. 최 감독은 “정규리그 때 경기력만 발휘하면 충분히 이긴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 선수도 없고, 훈련도 순조롭다. 울산이 워낙 상승세를 타고 있고 좋은 경기를 해왔지만 우리 선수들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꼭 이기고 우승하겠다는 각오가 강한 만큼 믿고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어차피 양팀 전력은 다 드러난 상태다. 우리팀은 경기 감각을, 울산은 체력을 회복하는 게 관건”이라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1차전 울산 원정에서 평소 실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 플레이오프에서 역전승이 거의 없었던 만큼 선취득점으로 초반에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아무리 수비적인 팀이라도 골은 먹는다. 우리팀은 수비적으로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만큼 공격적인 성향을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리그를 풍미했던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로 밀고 가겠다는 뜻이다. 김 감독은 “결승전까지 올라온 이상 잘 준비해서 결승전다운 경기를 펼치고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북은 올 시즌 정말 큰일을 해낸 팀이다. 올해는 전북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체력적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북처럼 공격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고 잘 견디다 우리가 기회를 가져왔을 때 수비 뒷공간을 노리겠다. 축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너질지 모르는 만큼 그런 포인트를 파악해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 기회를 살리겠다는 뜻이다. 울산 창단 당시 김 감독과 최 감독은 각각 지도자와 선수로 활약했던 사제지간의 인연이 있다. 또 울산은 현대중공업을 전북은 현대자동차를 모기업으로 하는 ‘현대가(家) 매치’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이상화 “올 시즌 주목 선수? 접니다, 저!”

    이상화 “올 시즌 주목 선수? 접니다, 저!”

    ‘금벅지’ 이상화(서울시청)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얼굴살은 쪽 빠졌는데 하체는 더 탄탄해졌다. 스케이트 구두를 새로 바꿨고, 스케이팅 중 들썩이던 상체도 안정을 찾았다. 노련미까지 더해졌다. 원래도 스트레스를 안 받는 털털한 성격이었지만 조급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표정이 밝았다. 3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올 시즌 가장 주목할 선수가 누구냐고 묻자 이강석(의정부시청), 모태범, 이승훈(이상 대한항공)이 “이상화요.”라고 입을 모았다. 이강석은 “상화랑 7~8년을 운동하면서 요즘처럼 좋은 기록을 낸 걸 못 봤다.”고 칭찬했다. ‘장거리 황제’ 이승훈은 “저랑 500m 라이벌인데 상화를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상화 스스로도 “저도 저요.”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괜한 자신감이 아니다. 이상화의 비시즌 기록은 놀랍다.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 전지훈련 때 500m를 37초 5에 달렸다. 평소 랩타임이 37초 8~9 정도인 걸 감안하면 대단한 상승세. 0.001초가 승부를 가르는 500m에서 0.3~0.4초 정도면 순위표 몇 계단을 오르내리는 엄청난 차이다. 이상화는 밴쿠버올림픽을 치렀던 2009~10시즌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대회에서 37초 3(캘거리)을 찍었던 적이 있다. 시즌을 거듭하며 몸이 올라온다는 걸 감안하면 지금 기록은 좋은 예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상화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1000m와 1500m를 집중 연습했다. 단거리에 특화된 선수지만 훈련 길이를 늘린 덕분에 스케이팅 기술도 안정을 찾았고 힘도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케이트 구두를 새 걸로 바꾼 것도 기록을 줄이는 데 몫을 했다. ‘업그레이드’된 이상화를 볼 수 있는 무대는 ‘KB금융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2011’(4~6일·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다. 기존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새단장했다. ISU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 여자부에서는 이상화가 독보적이기 때문에 월드컵 티켓은 ‘따 놓은 당상’이다. 오히려 코스레코드를 세울 경우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에 눈길이 쏠린다. 현재 코스레코드는 이상화가 2010년 회장배 전국대회에서 세웠던 38초 53. 현재의 컨디션이라면 ‘무난히’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규 빙상연맹 전무는 “태릉스케이트장은 아무래도 기록이 덜 나오지만 상화가 충분히 38초 플랫을 끊을 수 있을 것 같다. 1000만원은 상화 차지”라고 전망했다. 이규혁(서울시청), 이강석, 모태범의 자존심 대결이 벌어질 남자 500m와 이승훈, 고병욱, 주형준(이상 한체대) 등이 출사표를 던진 남자 5000m·1만m도 관심을 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오승환, 저 괴물…”

    [프로야구] “오승환, 저 괴물…”

    이만수 SK 감독 대행은 지난 2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이닝밖에 안 던진다. 나오기 전에 미리 점수를 뽑아 못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의 마무리 투수인 ‘난공불락’ 오승환(29)을 두고 한 얘기다. 선발 투수를 집중 공략해 오승환이 등판하는 상황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25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0-2로 패한 뒤 이 대행은 다시 말했다. “좋은 투수지만 충분히 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오승환을 보면 먼저 긴장하고 위축된다. 감독으로서 안타깝다.”고 했다. SK 타자들이 오승환에게 위축돼 자신있는 배팅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고 동시에 타자들을 독려한 것이다. 실제로 오승환은 1차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최정·박정권·안치용·이호준 등 중심 타선을 압도했다. 그리고 26일 2차전. 1-2로 쫓긴 무사 1, 2루의 역전 위기에서 오승환은 조기 등판했다. 안치용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최동수에게 맞은 안타가 중견수의 자로 잰 듯한 홈 송구로 동점 주자를 잡는 행운까지 잡았다. 2이닝 4탈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승리를 지켜냈다. 이 대행은 오승환의 벽에 또다시 땅을 쳤다. 경기 뒤 “어제도 얘기했듯 오승환의 공을 칠 수 있다. 타자들이 먼저 ‘대단하다’고 생각하면 못 친다.”며 타자들의 자신감을 거듭 강조했다. SK 등 국내 타자들이 오승환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 150㎞를 넘나드는 ‘돌직구’에 고비마다 예리한 슬라이더를 뿌려 상대 타자들이 공포감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바깥쪽에 꽂히는 묵직한 직구는 알고도 못 친다고 말할 정도다. 올 시즌 세이브 요건을 갖춘 48경기에서 47세이브를 수확, 자신이 세운 아시아 기록 타이도 작성했다. 평균자책점은 0.63에 불과했다. 게다가 SK를 상대로 6번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챙겼다. 6이닝 동안 7탈삼진 2안타에 평균자책점은 ‘0’. 더욱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까지 보태져 그를 굴복시키기는 더 힘들어졌다. 28일 안방 인천에서 물러설 수 없는 3차전을 치르는 이 대행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오승환 공략법을 제시했다. “구질은 단조롭다. 직구나 슬라이더를 하나만 골라 쳐라.” “삼진을 두려워 말고 한쪽 코스만 노려라.”라고 한결같이 주문했다. 하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결국 SK는 이 대행의 말처럼 오승환 등판 이전인 7회 안에 승부를 내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또 독주…가빈 대항마 누구?

    [프로배구] 삼성화재 또 독주…가빈 대항마 누구?

    백중세(伯仲勢). 22일 개막하는 2011~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렇다. 초청팀인 상무신협을 제외한 6개 구단의 전력이 평준화된 상황에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통해 올 시즌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수니아스·추크 ‘공공의 적’ 꺾을까 지난 시즌 삼성화재의 우승을 이끌며 다른 팀에 ‘공공의 적’이었던 가빈 슈미트는 올 시즌에도 위력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가빈은 “나를 꺾고 싶다는 건 내가 잘했다는 뜻이니까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가빈을 꺾을 대항마로 떠오른 것은 캐나다 대표팀에서 가빈과 함께 생활한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 선수 달라스 수니아스, 그리고 가빈보다 먼저 삼성화재에서 활약하며 2차례의 우승을 견인한 ‘원조 몰빵 머신’ 안젤코 추크(KEPCO45)다. 수니아스는 “멤버가 좋아 가빈이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농반진반으로 말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추크는 활약이 예전만 못 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 “KEPCO45가 당장 최고가 되기 어려운 팀이긴 하지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네맥 마틴,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밀란 페피치(LIG손보)도 무시할 수 없는 복병이다. ●감독들 “삼성화재 우승 0순위” 가빈이 올 시즌에도 활약한다면 당연히 삼성화재의 우승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시즌 꼴찌에서 챔피언까지 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삼성화재의 독주가 올 시즌에도 계속될지가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감독들은 “전력이 평준화돼 어떤 팀이든 무시할 수 없다.”면서도 가장 두려운 상대로 삼성화재를 꼽는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우승도 많이 해봤고 팀도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됐다.”면서 삼성화재를 우승 0순위로 봤다. 하종화(현대캐피탈), 이경석(LIG손보), 박희상(서울 드림식스), 신춘삼(KEPCO45) 감독 모두 입을 모아 같은 의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 팀이나 대한항공을 2강으로 평가하는데, 상무 빼고는 어느 팀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끝까지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최홍석·서재덕 등 신인 주목 지난 13일 드래프트를 통해 팀에 새로 합류한 신인들의 활약도 변수 중 하나다. 아직 외국인 선수를 뽑지 못지 못한 서울 드림식스는 최홍석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 팀이 1라운드에 뽑은 선수들은 모두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된다. 주전은 아니어도 백업 멤버로 감초은 활약을 해줄 것을 감독들은 기대하고 있다. KEPCO45의 서재덕, LIG손보의 부용찬, 현대캐피탈의 최민호, 대한항공의 류윤식, 삼성화재의 전진용이 1라운드에 뽑힌 선수들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女배구 GS “명가재건”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지난 시즌은 굴욕 그 자체였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여성 지도자에게 감독을 맡기는 등 야심 차게 출발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그런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 줬다. 시원한 공격을 펼쳐야 할 외국인 선수는 영입하는 대로 기대 이하였고, 세트 막판 듀스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졌다. 경기 자체를 이기는 것은 고사하고, 한 세트를 따내기도 힘들었다. 4승 20패. 꼴찌였다. 내분이 발생했다는 등 흉흉한 소문마저 돌았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GS칼텍스는 2011~12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은 선수를 교체했다. 또 중동에서 우승 청부사로 통했던 이선구 감독을 영입했다. 바닥을 경험한 팀에게 올라갈 일만 남은 것. 14일 용인 강남대에서 열린 구단 미디어데이에서 GS칼텍스는 명가 재건을 선언했다. 세터 이숙자는 “힘들었던 만큼 약이 됐고, 선수단이 똘똘 뭉쳤다. 이름과 겉모습만 화려한 팀이 아니라 속이 꽉 찬 팀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했고, 센터 정대영은 “지난 시즌을 기억에서 지워 달라. 힘들게 많이 훈련했다. 꼭 좋은 모습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로 뜻을 모았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용인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올 시즌 프로농구 ‘신 황금세대’ 4인 주목

    올 시즌 프로농구 ‘신 황금세대’ 4인 주목

    새 얼굴을 주목하시라. 올 시즌 프로농구에 ‘신 황금세대’가 뜬다. 중앙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무적 신화’를 일군 오세근(인삼공사)·김선형(SK)·함누리(전자랜드)가 홀로서기를 시작했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유학파 최진수(오리온스)도 한국농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8~09시즌 하승진·강병현(이상 KCC)·윤호영(동부)·김민수(SK) 등 ‘황금세대’가 머쓱할 법한 ‘대단한 아이들’의 등장이다. 지난 10일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모인 ‘루키 빅4’는 신인상 후보로 오세근을 지목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오세근은 힘과 스피드에 탄력까지 겸비해 대학 때부터 ‘탈 아마추어급’으로 평가받았다. 2008년 일찌감치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큰물’에서 쑥쑥 성장하며 대학무대를 초토화 시켰다. 프로선수들과 대표팀에서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희종-김태술과 ‘87년생 트리오’ 오세근-박찬희-이정현을 품에 안은 인삼공사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것도 오세근의 중량감 때문이다. 비시즌에 아시아선수권대회(중국 우한)에 출전하느라 소속팀과 손발을 맞춰본 기간은 짧다. 그러나 오세근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연착륙 전망을 밝혔다. 오세근은 “기대를 많이 받아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좋은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순위로 SK에 둥지를 튼 김선형도 주목할 신인이다. 빠르면서도 파워 있고 경기를 조율하는 센스도 뛰어난 ‘만능 가드’다. 같은 팀의 ‘테크노 가드’ 주희정과 비슷한 스타일. 김선형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중앙대의 대학리그 전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범경기 평균 15점(5어시스트)으로 득점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농구인들의 시선은 ‘미완의 대기’ 최진수에게 쏠린다. 3순위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농구를 배웠고 미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메릴랜드대학에서 뛰었다. 큰 키(202㎝)에 스피드와 슈팅능력까지 겸비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약속된 팀플레이로 맞춰 돌아가는 한국농구에 얼마나 적응할지가 관건. 최진수-이동준(200㎝)-크리스 윌리엄스(198㎝)가 버틸 오리온스 골밑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지난해 동부의 ‘트리플 타워’ 못지않은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전자랜드의 부름을 받은 4순위 함누리도 눈여겨봐야 한다. 속공에 능하고 수비도 끈질긴, 감독들이 좋아하는 성실한 유형의 선수다. 문태종의 백업으로 출전할 예정. 지난 8월 코뼈 부상을 당했지만 거뜬히 회복한 정신력도 돋보인다. 시범경기에서 26점 8리바운드로 가능성을 보였다. 정창영(LG), 이지원(모비스), 유성호(삼성), 김현민(KT), 김현호(동부), 정민수(KCC) 등 ‘빅4’ 못지않은 뜨거운 꿈을 품은 신입생 이름도 기억해 두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인삼公 “우승위해 달일 만큼 달였다”

    [프로농구] 인삼公 “우승위해 달일 만큼 달였다”

    올 시즌 프로농구의 화두는 단연 KGC인삼공사다. 지난 10일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중 절반이 넘는 감독들이 인삼공사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KT 전창진 감독은 한술 더 떠 “인삼공사가 KCC나 동부를 이기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신선한 팀이 돌풍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듬뿍 응원을 보냈다. 인삼공사의 지난 두 시즌은 정말 혹독했다. 눈앞의 성적은 포기하다시피 한 채 ‘미래’를 겨냥했다. 간판 포인트가드 주희정과 SK루키 김태술을 트레이드한 게 신호탄이었다. 김태술은 바로 공익근무생활을 시작했다. 2009~10시즌엔 외국인 선수 나이젤 딕슨을 내주고 KT에서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아왔다. 행운이 겹쳐 그해 드래프트 1·2순위로 박찬희와 이정현을 동시에 품에 안았다. 그리고 대망의 2010년 드래프트에서는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활동해 온 ‘탈대학급’ 오세근까지 거머쥐었다. 만능포워드 양희종과 터프한 수비력의 김일두, 차세대가드 김태술까지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 무모할 정도로 끈기있는 리빌딩 작업에 로또 수준의 행운이 더해진 결과였다. 올 시즌 그 뚜껑이 열린다. 멤버로는 빈틈없다. 미프로농구(NBA) 출신 로드니 화이트에 오세근-양희종-박찬희-김태술로 이어지는 ‘베스트5’는 이름만으로도 배부르다. 여기에 김성철·이정현·은희석·김일두 등 ‘백업멤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쟁쟁한 선수들이 뒤를 받친다. 물론 불안요소도 있다. 이런 훌륭한 재료들을 어떻게 버무릴지가 문제다. 오세근·양희종·박찬희는 비시즌 동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실전 라운드를 거듭하며 조직력을 맞춰 나가야 하는 것.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팀 특성상 훈련시간이 짧았던 것은 자칫 엇박자를 내기 쉽다. 인삼공사는 오는 15일 ‘또 다른 우승후보’ 동부와의 홈경기로 돌풍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선덜랜드 감독 “지동원 환상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10일 서울 중구 정동 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상적인 선수다. 적어도 1년 안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최고가 될 것이다.”며 지동원(20)의 성공을 확신했다. 이어 “16일 아스널전에 지동원의 선발 투입을 고려할 정도로 예상보다 빨리 영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감독은 구단 홍보와 대한축구협회 등 국내 축구계와의 협력관계를 다지려고 전임 단장인 나일 퀸 국제업무 총괄 디렉터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11일 UAE전을 관전하며 다른 선수들 활약을 눈여겨보겠다.”며 한국 선수를 추가 영입하고 싶다는 뜻도 비쳤다. 한국 야구월드컵 2라운드 진출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39회 야구월드컵에서 막판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제2라운드에 진출했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파나마 치트레의 리코 세네뇨 구장에서 열린 예선라운드 B조 7차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10회 연장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승2패를 거둔 한국은 B조 3위를 기록해 아시아 팀 중에서 유일하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A조에 속한 일본과 타이완은 예선라운드에서 탈락했다. 男배구 이경수 국가대표 은퇴 남자배구의 ‘대들보’ 이경수(32)가 10일 수원 LIG인재리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경수는 화끈한 공격력은 물론이고 리베로 못지않게 탄탄한 수비 실력까지 갖춰 대표팀과 팀에서 ‘살림꾼’ 역할까지 도맡았다. 그러나 3년 전 허리 부상을 시작으로 각종 부상이 겹쳐 간판스타다운 활약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고, 마지막으로 소속팀에 우승컵을 안기는 데 집중하기 위해 태극 마크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 女양궁 정다소미 프레올림픽 정다소미(경희대)가 양궁 프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다소미는 10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유스티나 모스피네크(폴란드)를 세트 승점 6-4(27-29 26-24 27-27 28-28 28-25)로 이겼다.
  • [프로농구] 하승진 vs 라모스, 거인전쟁 개봉박두

    [프로농구] 하승진 vs 라모스, 거인전쟁 개봉박두

    어마어마했다. 보통 사람들보다 한 뼘씩 큰 농구 선수들 틈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엄청난 거구였다. 공식 프로필에 쓰인 체격은 222㎝·130㎏. 팔에 빼곡하게 새겨진 문신과 45도 치켜든 턱은 자신만만해 보였다. 프로농구 삼성의 외국인 선수 피터 존 라모스(26·푸에르토리코) 얘기다.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 라모스가 “훌륭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삼성의 우승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후였다. 사회자는 또 다른 ‘괴물 센터’를 불렀다. 221㎝로 KBL에서 가장 키가 큰 하승진(26·KCC)이었다. 동갑내기 둘은 손을 잡고 가슴을 부딪치는 ‘쿨’한 제스처로 인사했지만 묘한 경쟁심은 숨길 수 없었다. 나란히 서니 프로필과 달리 하승진이 살짝 커 보였다. ‘농구는 높이의 경기’라는 말처럼 ‘하승진의 KCC’는 공고한 벽이었다. 체력 부담과 부상 등으로 기복 있는 플레이를 했다지만 하승진의 높이는 끈끈한 수비로도 막기 힘든 확실한 무기였다. 단기전에는 특히 그랬다. KCC는 하승진과 함께한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그중 두 번 우승했다. 하승진을 막을 카드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하승진보다 1㎝ 큰 라모스가 등장했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인 라모스는 역대 KBL을 거쳐 간 모든 선수들 가운데 최장신이다. 하승진이 처음으로 자신보다 큰 상대와 대결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라모스는 미프로농구(NBA)와 D-리그, 중국 리그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동부-모비스와의 시범 경기를 통해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특히 골 밑 근처에서 공을 잡아 림으로 바로 올려놓는 슛은 군더더기가 없었다. 이승준(206㎝)과의 ‘트윈 타워’가 자리 잡는다면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진은 “굉장히 위압감을 느낀다. 라모스는 골 밑에서 확률 높은 득점을 하는 것 같다.”고 경계하면서도 “라모스가 있으면 쉬운 공격을 못 하겠지만 나 역시 라모스를 잘 막겠다.”고 선전포고 했다. 라모스는 “매우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인 대결보다 매 경기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2011~12시즌에서는 하승진과 라모스가 펼치는 역대 최고의 높이 전쟁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둘은 23일 전주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경제 브리핑]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스폰서 조인식

    [경제 브리핑]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스폰서 조인식

    KB국민카드는 KBL과 10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은 시즌 개막을 맞아 개최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서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한선교(오른쪽) KBL 총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B국민카드는 내년 4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는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기간 동안 대회 공식 명칭을 포함해 KBL 10개 구단 경기장 내 광고권 등의 권리를 갖게 된다.
  • 4세대 ‘LTE폰 시대’ 막올랐다

    4세대 ‘LTE폰 시대’ 막올랐다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격돌한다. 지난 7월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데이터통신용 모뎀만 나와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HTC 등 국내외 제조사가 속속 ‘하이엔드’(최고급) LTE폰을 공개하는 데다 SKT와 LG유플러스도 출시 마케팅을 준비하는 등 제조사 및 통신사의 LTE폰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된다. 삼성전자와 타이완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이고,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부터 LG전자의 옵티머스 LTE폰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팬택도 29일 LTE폰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이폰5 판금 가처분 검토 주목 LTE폰과 출시가 임박한 애플 아이폰5의 맞대결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가 해외뿐 아니라 국내 법원에도 아이폰5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인 만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HTC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자사 첫 LTE폰인 ‘레이더 4G’를 공개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첫 LTE폰인 ‘갤럭시S2 LTE’(코드네임 셀록스)를 출시하려고 했으나 SKT의 LTE 요금제 인가가 늦어져 출시가 지연되면서 HTC에 선수를 빼앗긴 셈이다. 레이더 4G는 3G망보다 5배 이상 빠른 LTE 전송 속도를 감안해 동영상 기능을 ‘킬러 서비스’로 전면에 내세웠다.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4.5인치 크기의 qHD(540X960)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국내 소비자를 겨냥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동글을 별도 판매한다. 삼성전자도 다음 주에 갤럭시S2 LTE를 공개하는 미디어데이를 연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2011에 갤럭시S2 LTE를 공개하고도 요금제 인가 지연으로 국내 첫 LTE폰 출시 타이틀이 흔들리게 됐다. ●국내 첫 LTE폰 타이틀 각축 SKT는 삼성전자와 HTC의 LTE폰이 이미 공개됐지만 출시 시기를 기준으로 ‘국내 첫 LTE폰’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LTE폰의 출시 시기는 SKT와 조율하게 돼 레이더 4G가 국내 공개는 먼저 했지만 출시는 늦어질 수도 있다. LG전자의 첫 전략 LTE폰인 ‘옵티머스 LTE’는 S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26일부터 예약 판매를 한다. 옵티머스 LTE는 스마트폰에서 고전하고 있는 LG전자의 승부수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5인치 IPS-HD(1280X720)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폰5의 디스플레이인 레티나2나 삼성의 셀록스(800X480)보다 화질이 더 뛰어나다는 주장이다.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첫 LTE폰인 ‘브레이크아웃’을 출시한 팬택도 이달 29일 HD LTE폰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국내 출시될 LTE폰은 미국 판매 제품보다 해상도가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가 지연되면서 LTE 상용화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KT는 12월이나 내년 초에 LTE폰 단말기를 수급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현재 29만명인 2G 잔존 가입자를 최소화하고 서울 및 수도권부터 LTE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D-9] ‘총알 탄 사나이’ 볼트 대구 일상 엿보니…

    [대구세계육상 D-9] ‘총알 탄 사나이’ 볼트 대구 일상 엿보니…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누구보다도 소탈했다. 세계를 평정한 그이지만 자메이카 대표팀에서는 한낱 평범한 선수에 불과했다. 볼트는 지난 16일 저녁 동료 9명과 함께 대구에 입성해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17일에도 식사 등을 숙소에서 해결했다. 특급 스타답게 호텔에서 가장 비싼 스위트룸을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사파 파월(29) 등 다른 동료와 마찬가지로 일반실에 투숙했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볼트의 키가 196㎝로 큰 편임을 고려해 침대 바깥으로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도록 간이침대를 요청했다. 볼트는 호텔 781호 방에 머무는 동안 더블베드에 누워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보며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랜드호텔 관계자는 “층마다 있는 스위트룸은 자메이카육상연맹 임원들이 사용하고, 볼트는 일반실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측은 치킨너깃을 좋아하는 볼트가 원하는 음식을 언제라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볼트의 이번 대회 출전료는 30만 달러(3억 4900만원)다. 그의 능력치에 비해 적은 액수다. 세계기록을 보유한 특급 육상 스타들은 출전 자체가 대회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만큼 몸값이 대략 50만 달러(5억 8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되는 것과 견줘도 낮은 액수다. 그가 이 같은 액수를 부른 것은 당초 참가를 약속했던 2009년 대회에 오지 못한 것을 매우 미안해하며 지난해 제시한 금액에서 한 푼도 더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대구의 유일한 특급인 인터불고호텔을 택한 미국 선수단은 대부분 2인 1실을 쓰고, 앨리슨 펠릭스와 카멜리타 지터 등 제법 유명한 선수들만 독방을 쓴다. 펠릭스와 지터가 사용할 독방에는 트윈베드가 들어갔다. 27일 개막식에 맞춰 방한하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등 유수의 IOC 위원들은 미국 선수단이 쓰는 인터불고호텔에 묵는다. 볼트를 앞세운 자메이카 육상대표팀은 선수촌에 들어가기 전날인 22일 팀 훈련을 공개한다. 19일에는 경산종합운동장 앞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한다. 경산시 관계자는 “세계 최강 자메이카 선수단이 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는 것을 기념해 나무를 심고 비석도 세울 예정”이라며 “19일 저녁에는 경산시장 주재 만찬도 잡혀 있다”고 말했다. 자메이카와 함께 대회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할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 펠릭스, 지터 등은 19일 오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갤럭시탭 10.1, 교육 등 콘텐츠 특화… 아이패드2에 도전장

    갤럭시탭 10.1, 교육 등 콘텐츠 특화… 아이패드2에 도전장

    다양한 특화형 콘텐츠로 ‘한국형 태블릿’을 표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10.1인치)이 ‘아이패드2’가 주도하는 태블릿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구글 허니콤 3.1 운영체제(OS) 기반의 ‘갤럭시탭10.1’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정보통신전시회(CTIA 2011)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6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한국 시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탭 10.1’은 지상파 DMB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신문과 책, 교육 등 특화형 콘텐츠를 탑재해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 신문 12종, 잡지 24종, 도서 11만권, 전문정보 100만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리더스 허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한 곳에 모아 확인할 수 있는 ‘소셜 허브’ 기능이 탑재됐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 편집에 한글 뷰어 기능을 갖춘 ‘폴라리스 오피스’와 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 3D’, 중·고등학생을 위한 ‘스마트 에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구비했다. 여기에 쾌적한 멀티미디어 환경 구현을 위해 성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WXGA(1280×800)급 고화질 대화면을 탑재했지만 두께는 8.6㎜, 무게는 570g(와이파이 모델 기준)에 불과하다.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HSPA+ 21Mbps망(3G 모델)을 지원해 일반 PC와 유사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태블릿PC에 저장된 영상과 사진을 TV로 연결해서 볼 수 있는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기능도 갖췄고, 독자와 매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형태의 ‘지큐’, ‘아레나’, ‘나일론’ 등 디지털 잡지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갤럭시S2’를 통해 선보인 ‘라이브 패널’(자신만의 스타일로 바탕화면을 꾸밀 수 있는 기능)도 고스란히 담겼다. 전작인 ‘갤럭시탭’(7인치)이 주머니에 들어가는 휴대성을 강조했다면, 이번 ‘갤럭시탭 10.1’은 소비자의 선호에 맞게 화면을 크고 선명하게 만들어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추후 출시 예정인 갤럭시탭 8.9(8.9인치) 등을 포함한 ‘갤럭시탭 3총사’로 올해 전 세계에 750만대의 태블릿을 판매해 아이패드2(3000만대 이상 판매 예상)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한다는 생각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오랜 준비를 통해 우리나라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태블릿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갤럭시탭 10.1은 다양한 용도로 우리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와이파이 기준 32기가바이트(GB) 모델이 74만 8000원, 16GB 모델은 67만 1000원으로 애플의 ‘아이패드2’와 비슷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U-20월드컵 목표 16강”

    “똘똘 뭉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운이 따라준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걸로 믿는다.” 2009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8강 신화를 썼던 태극 소년들이 한 뼘은 더 자라서 뭉쳤다. 이번 무대는 이달 말 콜롬비아에서 벌어질 FIFA U-20 월드컵. 2년 전 이 대회에서 구자철(볼프스부르크)·김보경(세레소 오사카)·김민우(사간 도스) 등이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올랐듯 이번 대회도 ‘스타 등용문’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이용재(낭트)·‘광양 루니’ 이종호(전남)·윤일록(경남) 등 21명의 U-20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동원(선덜랜드)·손흥민(함부르크)·남태희(발랑시엔) 등 쟁쟁한 해외파들은 구단 사정상 결국 불참한다. 프로선수는 7명뿐이고 나머지는 대학생이다. 믿을 건 조직력과 정신력뿐. 2년 전 홍명보 감독이 이끈 U-20대표팀이 독일(1-1 무), 미국(3-0 승), 파라과이(3-0 승) 등과 명승부를 펼치며 8강에 진출했기에 부담도 크다. 조편성도 썩 좋지 않다. 한국은 ‘유럽의 강호’ 프랑스, ‘홈 어드밴티지’ 콜롬비아, ‘다크호스’ 말리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말리와의 1차전(31일)을 반드시 이기고 프랑스(8월 3일), 콜롬비아(8월 6일)와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조별리그 통과도 어렵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광종 감독은 이날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축구는 11명이 뛰는 경기다. 21명의 선수들은 (해외파와) 비슷한 기량을 갖췄다. 일단 첫 목표는 16강 진출”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U-20대표팀은 17일부터 미국 콜로라도 덴버(1600m)에서 고지대 훈련을 치른 뒤 24일 콜롬비아에 입성할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하승진 “김주성 뛰어넘겠다”

    KBL 무대를 밟은 지 세 번째 시즌. 모두 어김없이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 올랐다. 한번은 이겼고, 한번은 졌다. 그리고 세 번째 도전이 눈앞이다. 동부와의 챔프전을 앞둔 ‘괴물센터’ 하승진(26·KCC)은 큰소리쳤다. 지난 11일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뒤 “자신 있다.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수비력 좋은 동부지만) 100점은 넣을 것 같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챔프전 미디어데이에서도 화두는 역시 하승진이었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하승진의 체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트랜지션 농구를 하겠다. 승진이가 벤치에서 쉴 때 약점을 얼마나 공략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봉킹’ 김주성도 “4강전 때 승진이를 보니 컨디션이 정말 좋더라. 승진이를 제대로 막아 보고 싶다. 나한테도 ‘도전’의 의미”라고 몸을 낮췄다. 허재 KCC 감독은 “승진이가 40분 내내 뛸 수 있으면 동부 3-2드롭존 수비는 대비하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은근히 압박했다. ‘한국농구 전설’들의 칭찬이 이어지자 하승진은 겸손해졌다. “시즌 전적에서는 동부에 5승 1패로 앞서지만, 쉽게 이긴 경기는 하나도 없었다. 일방적인 승부는 힘들고 7차전까지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랜드와 4강전을 끝내고 (서)장훈이 형을 넘어섰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는 주성이 형이라는 산을 만났는데, 패기와 열정, 자신감을 앞세워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승부욕을 감췄다. 옆에서 듣던 허 감독이 “시합 때 뭘 배워.”라고 핀잔을 주자 그제서야 “(주성이 형을) 뛰어넘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승진이 앞서 경험한 두번의 챔프전은 ‘극과 극’이었다. 삼성과 만났던 2008~09시즌 하승진은 ‘에이스’였다.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에서 ‘끝내준 건’ 하승진이었다. 신인이었지만 7경기 평균 14.9점 8.4리바운드로 야무지게 골밑을 지켰다. 그러나 이듬해 모비스와의 챔프전 때는 벤치멤버였다. 부상으로 단 두 경기를 뛰었고, 출전시간을 다 합쳐도 10분이 안 됐다. 하승진은 “지난해에는 너무 부끄러웠다. 벤치에 있는 1분이 1시간 같았다. 죄송했던 마음을 올해 꼭 만회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KCC는 추승균·전태풍·강병현·임재현 등 쟁쟁한 멤버들이 있지만 역시나 ‘핵’은 하승진이다. 하승진은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실수 없이, 후회 없이 멋진 경기를 하겠다.”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저돌적인 핸드볼 기대하시라”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저돌적인 핸드볼 기대하시라”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 코리아리그 2연패를 차지한 남자부 최강팀 두산의 이상섭 감독이 자신 있게 말했다. “저희가 매번 우승해서 다른 감독님들에게 죄송합니다. 그래도 코리아컵 때는 우리 경기력이 워낙 안 좋아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인천이 그 좋은 기회를 못 살리더라고요.” 도발이었다. 지난 2월 코리아컵(전 핸드볼큰잔치)에서도 ‘어김없이’ 두산이 우승했다. 이 감독은 이어 “지난번에 인천에 너무 식겁해서 이번에는 철저하게 준비했다. 지난번엔 우승할 기회라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옆에서 듣던 인천도개공 조치효 감독은 표정관리를 잘 못했다. 그저 “목표는 챔피언이다. 두산을 꺾고…. 전술적인 건 얘기하긴 그렇고, 더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핸드볼을 보여주겠다.”고 말할 뿐이었다. 오히려 심재복이 “이상섭 감독님이 식겁하셨다는데, 그게 가시지 않도록 남은 일주일 동안 이를 갈겠다.”고 눈을 빛냈다. 두산은 슈퍼리그(코리아리그 전신)가 출범한 2009년부터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코리아컵도 3연패. 명실상부 국내 최강팀이다. 충남체육회와 상무, 웰컴론코로사도 장기레이스에서 ‘열정과 투지’를 앞세워 반란을 노린다. 여자부는 인천시체육회와 삼척시청의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된다. 대회 2연패를 차지한 삼척시청과 코리아리그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던 인천체육회의 경쟁이 볼거리다.서울시청·부산시설공단·광주도시공사·대구시청·용인시청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실업핸드볼 최강을 가리는 코리아리그는 오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이 오른다. 남자 5개, 여자 7개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인천·용인·대구·광명 등을 돌며 7월 10일까지 78경기가 치러진다. 정규리그 후 3위까지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디펜딩챔피언’ 서울 이름값 언제…

    ‘서울의 봄’은 언제쯤 올까. 4월이 됐지만 프로축구 FC서울은 아직 K리그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1무2패(승점 1·골득실 -5)로 15위에 처져 있다. 홈 개막전부터 라이벌 수원에 완패(0-2)하며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2라운드 대전전에서는 자책골 덕에 겨우 1-1로 비겼다. 전의를 가다듬은 뒤 나선 전남전에서도 0-3으로 힘없이 무너졌다. ‘디펜딩챔피언’의 초라한 성적표다. 시즌 전에는 ‘장밋빛 전망’이 대세였다. ‘F4’ 데얀·아디·몰리나·제파로프는 K리그 역대 최강의 용병라인업으로 손꼽혔다. 최효진·김치우(이상 상주) 등이 떠났지만 박용호·이승렬·하대성 등 ‘영광의 주역’이 건재했다. 남부럽지 않은 화려한 진용. 황보관 신임 감독은 “좋은 재료(선수)가 있으니 요리사(감독)가 손맛을 내기만 하면 된다.”고 자신했다. 너무 만만하게 본 걸까. 리그가 시작한 지 겨우 한달, 팬들은 들끓고 있다. ‘행보관’, ‘관 때문이야’ 등 노골적인 비난이 대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조 1위(2승)지만,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FC서울 팬들은 “졌다고 이러는 게 아니다. 황보관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색깔이 안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세뇰 귀네슈-넬로 빙가다 감독을 거치며 궤도에 오른 ‘FC서울의 축구’를 계승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FC서울은 K리그 휴식기 동안 춘천에서 3박 4일간 구슬땀을 흘렸다. 침체했던 분위기가 다져졌고,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자는 의욕도 되찾았다. 그러나 2일 홈에서 열리는 K리그 4라운드 상대는 ‘하필’ 전북이다. 최근 2연승으로 기세가 올랐다. 특히 지난달 20일 부산전 대승(5-2)으로 막강 화력을 뽐냈다. 벼랑 끝에서 ‘강적’을 만난 만큼 결의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황보 감독은 1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3월이 불운했다면, 7경기가 있는 4월에는 대반격의 신호탄을 쏘겠다. ‘필사즉생’(必死則生·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8개 구단 엔트리 208명 발표…평균 연봉 1억2728만원

    프로야구 개막전(2일)에 출전할 8개 구단 엔트리 208명의 평균 연봉은 1억 2728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1일 발표한 개막전 엔트리에 따르면 8개 구단(각 26명) 선수 연봉 총액은 264억 7500만원이다. 지난해 (258억 3785만원)보다 8억원 이상 뛰었다. 평균 연봉도 1억 2422만원에서 1억 2728만원으로 300만원가량 올랐다. ●신인 임현준·정진호 등 8명 출장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가 연봉 총액(46억 9400만원)과 평균 연봉(1억 8054만원)에서 1위. 이는 최하위인 한화의 2.3배에 해당한다.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G는 연봉 총액(35억 5900만원)과 평균 연봉(1억 3688만원)에서 2위에 올랐다. 넥센과 한화는 각 9604만원과 7862만원으로 7·8위. ●부상 SK 박경완·LG 봉중근 결장 한편 개막전 출장 기회를 거머쥔 신인은 모두 8명. 삼성의 왼손투수 임현준(23)과 외야수 김헌곤(23), 두산 외야수 정진호(23), KIA 외야수 윤정우(23), LG 오른손 투수 임찬규(19), 넥센의 왼손 투수 윤지웅(23), 외야수 고종욱(22), 한화의 포수 나성용(23) 등이다. 김성근 SK 감독은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포수 박경완(39)을 뺐고 박종훈 LG 감독도 왼쪽 팔꿈치 부상인 투수 봉중근(31)과 복귀 준비가 덜 된 이택근(31)을 제외했다. 미디어데이 때 개막전 선발을 밝히지 않았던 LG와 롯데는 레다메스 리즈(28)와 브라이언 코리(38)를 개막전 투수에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초반 기선제압” 이구동성

    [프로야구] “초반 기선제압” 이구동성

    프로야구 서른 번째 우승컵은 누가 안을까. 8개 구단 감독, 주축과 신인선수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모여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 달 2일 개막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마련한 미디어데이 자리였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주요 선수들은 상대 팀에 뼈 있는 농담을 던졌고 감독들은 우승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는 듯 좀처럼 웃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SK의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8개 팀 감독들은 올 시즌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두 다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고 입을 모았다. 많은 이들이 지적했듯 전력이 상향평준화됐다. 조범현 KIA 감독은 “부상 선수가 얼마나 나올 것인지와 각 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상위 5개 팀은 모두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6~8위였던 LG, 넥센, 한화는 도전하겠다고 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4강, 한대화 한화 감독은 ‘탈꼴찌’를 목표로 삼았다. 감독들은 모두 이를 위해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김성근 감독은 “스타트가 중요하다.”면서 “초반 넥센, LG, 삼성과 하는 7~8경기가 올해 우리 팀의 흐름을 좌우할 텐데 이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4월 분위기를 타기 위한 각 팀의 전략도 흘러나왔다. 개막전 선발투수 라인업에 대해 묻자 감독들은 주저하지 않고 각 팀 최고 투수들 이름을 입에 올렸다. 삼성은 차우찬,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 KIA는 윤석민, 한화는 류현진을 내보내겠다고 했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 투수가 하도 많아 누구를 내보낼지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외국인 아니면 토종”이라며 말을 아꼈다. 미디어데이 당시 연습경기를 하고 있던 LG와 넥센은 경기 결과에 따라 선발투수를 고르겠다고 했다. 한데 모인 각 팀의 주축들은 스스럼없이 경계하는 팀과 선수들을 꼽았다. SK 주장 이호준은 “우리 팀은 강팀이라 그런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해 넥센과 한화에 고전했었다.”면서 “올해 두 팀을 잘 요리하면 100승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갑용(삼성)은 두산과 롯데를 잡으면 우승도 어렵지 않다고 했다. 김현수(두산)는 롯데와 삼성을, 홍성흔(롯데)은 두산과 LG를, 서재응(KIA)은 SK와 넥센, LG를 꼽았다. 박용택(LG)은 한화가 걸림돌이라고 했다. 하위권의 강정호(넥센)와 류현진(한화)은 “모든 팀이 다 걸림돌”이라면서 “근성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창식(한화) 등 각 팀의 유망주도 나와 프로 데뷔 소감을 피력했다. “선배들에게 배울 게 많다.”면서도 “올 시즌 신인왕을 받고 장차 팀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거침없이 포부를 밝혔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은 4월 2일 광주(KIA-삼성), 문학(SK-넥센), 잠실(두산-LG), 사직(롯데-한화)에서 펼쳐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8개 구단 감독 출사표 ●김성근 SK 감독 “국내 넘어 아시안시리즈 노려” 시범경기에서 SK다운 시합을 못 했다. 페넌트레이스에 들어가서 정비가 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한다. 올해 각 팀과 경기해 보니 과거와 달라서 4월부터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우리 팀은 매년 4월부터 치고 나가 시즌 후반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올해는 시즌 후반에 승패가 갈리지 않을까 한다. 5월 이후 승기를 잡아서 우승을 또 하고 싶다. 올해 새로운 목표는 지난해 아쉽게 놓친 아시안시리즈 우승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 “끝까지 열심히 하는 팀 될 것” 올해는 재미있는 한해가 될 것 같다. 많이 알려진 대로 각 팀 전력이 상향평준화돼 있다. 걱정되는 것은 우리 팀에 부상이 있는 선수들이 다소 많다는 점이다. 4월에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 삼성이 지난해 준우승을 했는데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팀, 지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팀으로 남겠다. ●김경문 두산 감독 “말 아끼고 결과로 말할 것” 그동안 약속했던 우승을 하지 못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렸다. 개인적으로는 감독 5년 차에 우승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올해가 8년째다. 팬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 올해는 말을 아끼고 결과로 보여 드리겠다. 저나 선수, 스태프들이 우승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 올해는 7개 팀과의 한 경기 한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좋은 경기를 직접 보여 드리겠다. ●양승호 롯데 감독 “시범경기 컨디션 이어 가고파” 옛말에 인생을 살다 보면 세번의 큰 기회가 온다고 했다. 롯데의 경우 공교롭게도 올해를 포함해 시범경기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시범경기에서의 좋은 컨디션을 페넌트레이스까지 유지해 올 시즌에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의 경우 8개 구단의 전력이 극대화됐기 때문에 4~5월에 5할대 승부를 한다면 후반에 충분히 우승할 길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조범현 KIA 감독 “올해 통산 11번째 우승 차지” 제가 감독으로 있었던 2009년 이후 KIA는 많은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것을 토대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2011년에는 KIA가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 분위기는 희망적이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있다. 프로야구 관중이 600만명을 넘어 700만명 시대로 간다는데 우리가 앞장서서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 ●박종훈 LG 감독 “책임감 느끼고 달라진 모습 공개” 지난 28일 프로야구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감회가 새로웠다. 팬들의 큰 사랑이 있어서 프로야구가 오늘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다른 구단 못지않게 많은 팬들이 큰 사랑을 보내 주는 LG 감독으로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약점은 채우고 강점은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기다려 왔던 시즌 개막을 맞아 그라운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려 한다.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한다. ●김시진 넥센 감독 “야구전력 평준화 앞장 설 것” 올해도 어김없이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는 다른 구단과 달리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많은 땀을 흘리고 돌아왔다. 시범경기에서 각 팀의 전력도 엿봤고 우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도 봤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올해는 도전, 또 도전이다. 물론 실패도 있겠지만 실패 뒤에 성공이 있다는 각오로 선수들과 한마음이 돼 도전하겠다. 나머지 7개 구단과 함께 야구 평준화를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 ●한대화 한화 감독 “젊은 팀 강점인 패기로 도전” 지난해 이 자리에서 말을 잘못했다. 다른 7개 구단을 귀찮게 하겠다고만 얘기했다. 올해는 다른 팀들을 귀찮게 하는 것은 물론 많이 이겨 보도록 노력하겠다.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우리 팀이 꼴찌를 했는데 올 시즌에는 마운드나 수비가 안정돼 있어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한화는 젊은 팀인 만큼 패기 있게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올해 더더욱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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