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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카스피 해 수평선에 치솟는 불길…아제르바이잔 유전서 폭발사고

    [영상] 카스피 해 수평선에 치솟는 불길…아제르바이잔 유전서 폭발사고

    카스피 해 한복판에서 거대한 폭발이 발생해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아제르바이잔 국영통신사인 APA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4일 밤, 아제르바이잔이 소유하고 있는 해상 석유 및 천연가스 유전에서 불기둥이 솟아올랐다. 이번 폭발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부근 해안에서 75㎞ 떨어진 해상에 있는 우미드 유전 인근에서 발생했다. 해당 유전은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회사인 SOCAR가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폭발은 우미드 유전으로부터 불과 10㎞ 떨어진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영상은 수평선 위로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간헐적인 폭발이 이어질 때마다 더 큰 불기둥이 솟아올랐고, 이로 인해 수평선 주변이 붉게 물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폭발 이후 해당 석유회사는 폭발의 원인으로 진흙 화산을 지목했다. 카스피 해에는 진흙으로 된 화산들이 밀집해 있으며, 가끔 진흙과 함께 인화성 가스를 뿜어내며 폭발이 발생한다는 것.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석유회사 측은 진흙화산에 대한 해당 예비 보고서 내용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이후 폭발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부상자가 있는지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가스 굴착 장치 또는 유조선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을 제했지만, 석유회사 측은 현재까지 손상된 장비는 없다고 발표했다.한편 지난 2일에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 서쪽 해수면에서도 유전 시설 내 가스 유출로 인한 폭발이 발생했다. 이날 폭발로 바다 표면에서 거대한 불꽃이 타올랐고, 불길은 5시간 여 만에 진압됐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KMZ 연안은 멕시코만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페멕스의 가장 큰 원유 생산 유전으로, 페멕스의 일일 원유 생산량 170만 배럴의 40%이상이 생산되고 있다.
  • 도쿄 미드타운에서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의 미래를 본다

    도쿄 미드타운에서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의 미래를 본다

    일본 방위청이 있던 곳을 재개발해 지어진 도쿄 미드타운은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과 상점, 갤러리, 미술관, 호텔, 레지던스 등이 공존하고 있는 최첨단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쿄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도쿄 미드타운은 디자인 전문가 집단이 자리하고 이와 관련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문화적 제반 시설이 자연스레 따라오게 됐다. 도심 속에 좋은 디자인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설치한 특별한 공간들은 미드타운 개발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주거, 상업, 오피스, 문화시설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춘 콤플렉스 타운이 완성되고, 도쿄 미드타운은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위상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청주의 최중심이자 랜드마크 사업으로 꼽히는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사업도 도쿄 미드타운과 닮은 콤플렉스 타운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청주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받고 부지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인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은 주거, 레지던스, 쇼핑, 문화공간을 복합적으로 갖춘 지하 7층, 지상 49층, 연면적 16만6,149㎡ 규모의 콤플렉스 타운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상 1층~7층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 쇼핑몰과 문화공간에는 F&B 기능이 강화된 현대시티아울렛과 청주 최초 MX관을 갖춘 메가박스 등이 입점 예정이며, 예술전시, 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옥상가든을 비롯한 다양한 휴식∙문화공간도 지어져 편리한 쇼핑, 문화, 여가 생활을 함께 즐길수 있게 된다. 아울러 바로 인접한 메가폴리스(롯데마트 등), NC백화점 등 상권과 연계하여 청주 최대 상권으로 발돋음 할 전망이다. 또, 현대화된 편의성을 갖춘 고속버스터미널이 지상 1층에 들어서며, 근린생활 시설을 포함한 주상복합 시설과 49층 규모의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이 함께 지어질 계획으로 청주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랜드마크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의 첫 주자로 7월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을 그 누구보다도 가깝게 누릴 수 있음은 물론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로 설계돼 남들과는 차별화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이 7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지하 7층~지상 49층, 전용면적 165~187㎡ 총 160실 규모의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에는 호텔식 로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하이엔드 라이프를 위한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홀과 실당 2.4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 2.5~2.6m의 광폭 주차장을 제공한다. 단지 최상층인 49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파티연회룸, 옥외 스파&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조식서비스(딜리버리), 크린케어 서비스, 버틀러 서비스, 카케어 서비스와 같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 관리 및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은 국내 대표 주거서비스 전문 기업인 ㈜쏘시오리빙에서 맡게 되며,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내부 공간에도 공을 들였다. 세대 내 2.5~2.9m의 천정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오픈 발코니를 설계해 내부에서도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유럽산 대형 세라믹 아트월, 외산 포세린 타일 바닥, 세라믹 식탁, 유럽산 유색수전 등의 마감재를 사용해 생활에 품격을 더했으며,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층간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300mm 두께의 슬래브와 욕실 층상배관을 설치하며, 로이 24mm 창호를 적용해 단열 및 소음 차단에도 신경썼다. 최첨단 시스템도 단지 곳곳에 도입된다. 외부에서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에어샤워시스템이 단지 로비와 실내 현관에 설치돼 쾌적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Hi-oT서비스도 적용돼 스마트폰으로 조명, 냉∙난방, 환기 원격제어 및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 확인, 자동문 열림이 가능하며, 음성인식에 의한 조명on/off 및 디밍제어도 할 수 있다.
  • 문대통령 “핵심 소부장 자립력 갖춰 특정 국가 의존도 낮춰야”

    문대통령 “핵심 소부장 자립력 갖춰 특정 국가 의존도 낮춰야”

    “정부, 외교적 해결에도 노력”문재인 대통령은 2일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대해서는 자립력을 갖추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부장 산업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소부장 자립의 길을 더 튼튼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2년 간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우리는 상생과 협력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향해 전진했다”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고, 협력의 방법을 알게 됐다. 우리는 위기 극복의 성공 공식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소부장 수요 기업인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 정부 부처간 협업, 국민들의 소부장 펀드 가입 등이 ‘성공 공식’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수출규제 3대 품목의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면서 “50%에 육박하던 불화수소의 일본 의존도를 10%대로 낮췄고, 불화폴리이미드는 자체 기술 확보에 이어 수출까지 이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 소부장은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소부장 2.0 전략’을 토대로 한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 육성, 5개 첨단 특화단지 조성 등 기업 지원 구상도 밝혔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뭐든지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도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美광신집단서 여성들 성노예 만든 여배우 징역 3년

    美광신집단서 여성들 성노예 만든 여배우 징역 3년

    미국의 광신집단에서 여성들을 성노예로 삼는 데 일조한 여배우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30일(현지시간) 여성들을 성노예로 삼은 광신 집단 ‘넥시움’(NXIVM) 사건에 연루된 TV 배우 앨리슨 맥(3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니컬러스 가라우피스 판사는 맥이 몇몇 여성을 정서적으로 조종하거나 그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넥시움의 ‘영적 지도자’인 키스 라니에르의 성노예로 만들려 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라니에르는 지난 1998년 설립한 넥시움에 포섭된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고 일부 여성의 몸에 자신의 이니셜로 낙인을 찍는 등 성적 착취를 자행한 죄목으로 징역 12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넥시움은 외견상으로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단계식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를 표방했지만 실상은 라니에르를 정신적 지도자로 숭배하는 광신집단이었다. 뉴욕 검찰은 라니에르가 넥시움 내에 ‘DOS’라는 여성들만의 모임을 만들었고, 이들의 집단 탈퇴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나체 사진 등을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포섭된 여성들은 정신적 지도자를 자처한 라니에르의 성적 노예로 강제 동원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카밀라‘라는 여성은 15세 때부터 12년간 라니에르와 성관계를 맺었다면서 “그가 너무 오랫동안 나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내 얘기를 할 기운을 찾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맥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미국 드라마 ‘스몰빌’(슈퍼맨의 어린 시절을 다룬 시리즈)에서 주인공의 절친이자 학내 기자로 활동하는 클로이 설리번 역을 맡은 배우다. 맥은 라니에르의 ’노예‘이자, 다른 피해 여성들의 ’주인‘ 역할을 동시에 한 것으로 조사됐다.선고공판에 출석한 피해 여성 제시카 조앤은 맥이 자신에게 ’과거 성적 학대의 트라우마를 해결하려면 라니에르를 유혹해야 한다‘고 명령했다고 증언한 뒤 “맥은 포식자이자 악마 같은 인간”이라며 “라니에르와 똑같은 부류”라고 비난했다. 이날 선고에 앞서 맥은 “난 영원히 후회할 선택을 해버렸다. 당시 내 행동은 혐오스럽고 불법적”이라며 눈물로 사죄했으나 징역형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재판부는 맥이 2019년 유죄를 인정하고 라니에르에 대한 수사에 협조한 공을 인정해 최소 양형기준인 14년보다 훨씬 낮은 3년을 선고했다. 넥시움 사건에는 세계적인 위스키 제조업체 시그램의 상속녀 클레어 브론프먼(42)도 연루돼 지난해 10월 징역 6년 9개월과 벌금 50만 달러를 선고받은 바 있다.
  • 황의조·권창훈·김민재 ‘세 형님들’, ‘막내형’ 이강인과 사고 한 번 친다

    황의조·권창훈·김민재 ‘세 형님들’, ‘막내형’ 이강인과 사고 한 번 친다

    역대 최고 올림픽 성적을 위한 김학범호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 멀티플레이어 권창훈(수원 삼성), 괴물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였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2020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황의조와 권창훈, 김민재를 만 24세 연령 제한을 넘긴 와일드카드로 호명했다. 또 이들을 포함해 공격수 송민규(포항)·엄원상(광주)·이동준(울산), 미드필더 원두재·이동경(이상 울산)·이강인(발렌시아)·김동현(강원)·정승원(대구), 수비수 김재우(대구)·김진야(서울)·설영우(울산)·이유현(전북)·정태욱(대구), 골키퍼 송범근(전북)·안준수(부산)까지 18명을 도쿄올림픽 그라운드를 휘저을 태극전사로 확정했다. 김 감독은 “병역 해결 여부는 전혀 개의치 않고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누가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줄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와일드카드는 취약 포지션에 꼭 필요한 자원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를 가장 늦게까지 고민했다는 그는 “최고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 싶다”며 “제대로 한 번 사고를 쳐보겠다”고 말했다. 황의조와 김민재는 각각 와일드카드, 23세 이하 자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김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뛰다가 상무 입대를 염두에 두고 K리그로 돌아온 권창훈은 멀티플레이 능력을 인정받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다만 유럽 이적을 추진 중인 김민재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김 감독은 “이적 단계여서 아직 협상 루트를 찾지 못했는데 일단 명단에 올려 놨다”면서 “꼭 필요한 자원이라 해결 방안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손흥민(토트넘)이 와일드카드로 선발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김 감독은 “강한 의지를 보여줘 너무 고마웠다”며 “최정예 팀을 위해 여러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스무살 막내형’ 이강인에 대해선 “여러 재능을 갖고 있고 한국 축구를 끌고나갈 선수라 선발했다”고 말했다. 부상이나 질병, 소속팀 차출 거부 등 돌발 변수에 대비한 예비 명단 4명은 발표하지 않았다.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50명, 대회 기간 내내 4명 안에서 교체가 가능하게 규정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소집 해제된 김학범호는 7월 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다시 모여 조직력과 세트피스를 가다듬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간다. 13일과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으로 최종 리허설을 한 뒤 이튿날 출국한다. 13일 상대는 미정이고 16일 상대는 프랑스다. 김학범호는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22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 전을 시작으로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B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 [배민아의 일상공감] 옷에 대한 단상/미드웨스트대 교수

    [배민아의 일상공감] 옷에 대한 단상/미드웨스트대 교수

    어린 시절 외출에서 돌아오신 엄마의 손에는 가끔 커다란 보따리가 들려 있었다. 한 해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는 4남매의 계절별 옷 장만을 위해 지인의 자녀들에게 물려받은 옷을 수시로 싸 들고 오신 것이다. 엄마의 옷 보따리를 푸는 건 늘 내가 먼저였다. 무심함이 특기인 오빠에게 옷은 그저 몸을 보호하는 기능 이상의 의미는 아니었고, 남동생은 용돈을 안 쓰고 모아서 자기가 원하는 옷을 사 입길 원했으며, 체구가 작은 막내는 맞는 옷이 별로 없었기에 엄마의 보따리 옷들은 성별, 색깔, 크기에 상관없이 대부분 내 몫이었다. 다행히 그 옷들은 나쁘지 않았고, 심지어 어쩌다 한 번씩 사 주셨던 새 옷보다 더 고급스러운 옷도 많다. 비록 헌 옷이지만 두 번째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엄마의 보따리를 즐겁게 풀곤 했다. 여러 색 물방울무늬가 있던 큰 코트는 소매를 접은 채로, 또 펴서, 그 후에는 팔목이 깡충 나올 때까지 몇 해를 두고 가을이면 즐겨 입던 잇템이었다. 발목 위로 쑥 올라오는 짧은 바지는 허리만 맞으면 괜찮다며 다른 천을 바지 끝에 나팔 모양으로 덧댄 엄마의 바느질로 두 해 정도 입을 수 있었는데, 의외로 마음에 쏙 드는 패션이었다. 가끔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그때의 추억과 함께 옷에 얽힌 사연이 떠오르고, 나에게는 두 번째로 주어졌던 그 고급스러운 옷을 새 옷으로 처음 받았을 엄친딸이 내심 부러워 혼자 주눅 들기도 했던 소녀의 마음을 이제라도 살포시 토닥여 주기도 한다. 지난 1년 반 사이에 엄마와 아빠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후 남은 일 중 하나는 고인이 남기신 물건들을 정리하는 일이었는데, 그중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이 옷이었다. 같은 시골 마을에서 자라난 두 분은 고등학교 졸업 후 아빠는 서울, 엄마는 광주의 학교를 다니다 방학 기간을 이용한 엄마의 상경으로 애틋하게 사랑을 이어 가셨다.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엄마에게 가장 먼저 해 주는 일은 명동의 양장점에서 서울 대학생들에게 유행하는 의상을 맞춰 주는 일이었다. 덕분에 엄마는 고향에서 늘 멋쟁이로 통했으며 결혼 이후에도 엄마의 의상 선택권은 아빠의 몫이었다. 시골에서 올라와 고군분투하던 아빠에게 의상은 자존심이었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종의 무기였다. 그래서 늘 엄마에게도 상황과 격에 맞는 옷을 입기 권하셨고, 노후에 몸이 불편하실 때에도 옷에 대한 코치는 계속됐다. 어린 시절 내가 엄마의 옷 보따리에 아무런 불평이 없었던 이유도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옷에 대한 갈등을 무수히 지켜보았던 터라 그냥 부모님의 선택대로 입는 것이 착한 딸의 모습이라 생각한 데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두 번째 주인이었지만 여러 종류의 옷을 입어 본 덕에 내 신체의 장단점에 따라 개성껏 옷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고. 상황과 격에 따라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하는지도 알게 된 것 같다. 옷이란 몸을 가리거나 보호하기 위한 목적 외에도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옷이 날개라고 하는 이유는 잘 어울리는 옷이 사람을 돋보이게 한다는 뜻도 있지만, 하루 24시간 중 나와 가장 밀착돼 때와 장소에 맞춰 함께 움직이는 몸의 한 부분과도 같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옷을 정리하며 그중 꽤 많은 옷을 추려 왔다. 가끔 엄마의 옷을 코디해서 입는 날에는 엄마의 이야기가 하루를 따라다니고, 때로 아빠의 옷을 입어 주는 남편에게서 문득문득 아빠의 뒷모습이 보인다. 고인의 옷은 태워 버려야 한다는데 아직은 남겨진 옷으로라도 부모님의 흔적을 찾고 싶다. 더이상 세상에서의 날갯짓은 멈추었지만 부모님의 추억이 담긴 옷이 작은 날갯짓으로 나에게 말을 건넨다. 부모님의 날개였던 옷을 통해 그분들의 삶을 다시 기억하며 오늘도 세상에서 나는 법을 배워 간다.
  • 김학범호, 프랑스 상대로 올림픽 최종 리허설

    김학범호, 프랑스 상대로 올림픽 최종 리허설

    올림픽 축구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호의 최종 리허설 상대가 프랑스로 정해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다음달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 올림픽 팀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대한축구협회가 29일 발표했다. 김학범호는 이 경기를 치르고 이튿날 도쿄로 출국한다. 프랑스 전이 사실상 출정식인 셈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프랑스전에 사흘 앞서 또 다른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대 국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프랑스는 일본,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B조인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8강 또는 4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2019년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에서 스페인과 독일에 이어 3위에 올라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 프랑스는 최근 최종 엔트리 18명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로는 멕시코 리그 티그레스에서 뛰는 공격수 지냑(36)과 미드필더 토뱅(28), 프랑스 리그 몽펠리에 소속 미드필더 사바니에(30)를 선발했다. 올림픽 팀간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무1패로 열세다. 1995년 당시 아니톨리 비쇼베츠 감독이 이끌던 팀이 프랑스 툴롱컵에서 0-1로 졌다. 2015년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던 팀은 프랑스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1-1로 비겼다.
  • 콘텐츠 공룡 몰려온다… ‘K콘텐츠’ 전초기지 세워라

    콘텐츠 공룡 몰려온다… ‘K콘텐츠’ 전초기지 세워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Over The Top) 플랫폼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팬데믹 시대 OTT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소비가 빠르게 증가한 데다,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가 하반기 국내 상륙을 예고했다. HBO맥스, 아마존 프라임, 애플TV플러스 등 다른 해외 OTT의 진출도 가시화된다. ‘K콘텐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고 수급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제작 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지만, 플랫폼의 ‘하청기지’에 머무르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외 OTT들이 올해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들여다보면 구독자 유입을 위해 오리지널 등 콘텐츠 수급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제작에 5500억원을 쏟아붓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CJ ENM은 자체 OTT 티빙을 포함해 올해 8000억원, 5년간 5조원을 투입한다.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80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잡았다. SKT와 지상파의 웨이브는 5년간 1조원을, 시즌을 운영 중인 KT도 콘텐츠 제작 법인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해 3년간 4000억원 투자와 원천 지식재산(IP) 1000개 이상 보유 목표를 내세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 역량과 플랫폼을 결합해 2023년까지 웹툰 65편을 드라마·영화로 제작한다. 카카오TV는 올해에만 오리지널 55편을 추가 공개하고 2023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1000억원 투입 계획을 밝힌 쿠팡플레이는 신동엽이 출연하는 예능 ‘SNL 코리아’를 독점 계약했고, 손흥민이 속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경기 중계권을 확보해 구독자 끌기에 나섰다. 티빙도 ‘유로2000’을 중계하는 등 스포츠 중계까지 OTT가 뛰어드는 모습이다.제작사와 채널을 보유한 기존 OTT에 IT와 유통업계까지 뛰어들면서 콘텐츠 확보 경쟁은 더 심화됐다. 킬러 콘텐츠가 구독자 확보에 핵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티빙에 따르면 지난달 닐슨코리아클릭 데이터 기준 월 이용자(MAU·Monthly Active User)가 33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능 ‘여고추리반’,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영화 ‘서복’ 등 독점 콘텐츠로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를 끌어들였다.웨이브 역시 지난달 이용자 373만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구독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과 다른 양상이다. 한 국내 OTT 관계자는 “적자가 나더라도 당분간은 수익성보다 투자에 집중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투자·스튜디오 설립… 오리지널 ‘사활’ 마블 등을 앞세워 출시 1년 4개월 만에 유료 가입자 1억명을 넘긴 디즈니플러스는 이미 국내 OTT에 자사 콘텐츠 공급을 중단했다. 국내 업체들 입장에서는 격변을 앞두고 제작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제작사 설립 및 인수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지난 24일 JTBC스튜디오는 드라마 ‘방법’ 등을 만든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프로덕션 에이치, ‘이태원 클라쓰’를 만든 콘텐츠지음을 인수했다. 김시규 JTBC스튜디오 대표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는 시스템을 잘 갖춘 회사가 미디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CJ ENM은 예능, 영화, 애니메이션 분야에 전문화된 멀티 스튜디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웨이브도 기획 스튜디오 설립 추진에 시동을 걸고 지난달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이찬호 전 스튜디오드래곤 CP를 영입했다. ●창작자·제작자들에게 기회와 우려 공존 천문학적 투자와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일단 제작사들에는 긍정적 환경이다. 방송 중심이던 유통 구조가 다변화되고 콘텐츠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도 마련됐기 때문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텐트폴 작품 제작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성을 넓히는 ‘메기 효과’를 일으켰다. 심의나 선정성 문제가 있지만 여러 장르와 소재를 포용하고 과감한 연출도 할 수 있다는 게 현장 반응이다.형식과 내용에도 변화가 생겼다. 70분 길이 16부작이라는 일반적인 TV미니시리즈 포맷에서 벗어나 회당 10~30분 사이의 쇼트폼·미드폼이 등장했다. 국내 한 제작사 관계자는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하면 광고주 등 다른 고민이 없고 대작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품을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190여개 국가로 수출하는 다리도 된다. 반면 제작비 기준 상승은 부정적 측면도 가진다. 자본이 많이 드는 작품은 넷플릭스로 쏠리고, TV 광고시장이 작아지면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은 낮은 제작비 중심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회당 평균 제작비는 한국 드라마의 4~5배로 알려져 있다. IP 축적이 어렵다는 약점도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안정적 수익 창출을 보장하지만 저작권도 가져간다. 대작을 제외하면 하청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생태계 말단에 있는 창작자들은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IP 개발과 함께 새로운 상생 모델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된다. 한국 콘텐츠를 수출하는 현시점이 IP를 확보하면서 제작사와 플랫폼이 함께 클 수 있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소수의 스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 창작 방식, 웹툰·웹소설 영상화를 통해 콘텐츠와 미디어가 함께 페달을 밟아 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영화처럼 공적 기금이나 다른 펀딩이 들어와 IP를 다양하게 가져갈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OTT 연합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내에서 통합이 불가능하다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서라도 제휴를 모색하자는 것이다. 국내 OTT 플랫폼을 기획했던 김종원 ‘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 저자는 “국내 OTT들이 투입하기로 한 연간 투자금을 합치면 넷플릭스보다 조금 더 많은데, 국내 가입자만으로는 수익을 못 내는 구조”라며 “현실적 어려움은 있지만 콘텐츠 제휴와 해외 진출에서 연합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망 사용료도 쟁점… 보편적 시청권 이슈도 장기적으로는 이용자 복지에 관한 문제도 제기된다. 넷플릭스 등 해외 플랫폼들은 한국 진출 이후 제공했던 무료 이용 기간 제공을 중단하는 등 이용자 혜택을 최근 줄여 나가고 있다. 지난 25일 넷플릭스가 초고속 인터넷 업체인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망 사용료 소송에서 패소한 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심 법원은 “넷플릭스가 인터넷 연결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국내 진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등 대형 콘텐츠 사업자(CP)들도 망 사용료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트래픽 점유율은 4.8%로 네이버(1.8%), 카카오(1.4%)를 합친 것보다 많다. 이 때문에 연간 수백억원을 망 사용료로 지급하는 국내 기업보다 많은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향후 이용자에 대한 요금 전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 독점 공개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콘텐츠 양극화와 보편적 시청권 문제도 발생한다. 가령 최근 쿠팡플레이가 도쿄올림픽 온라인 독점 중계를 추진했다가 철회한 것도 국민의 시청권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그동안 시장을 독점한 방송에 공적 역할을 요구했던 방식은 OTT에서는 불가능하다”면서 “시청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무더위 식힐 스릴러 영화 잇달아 개봉…‘추격’, ‘무당’, ‘탈출 게임’이 극장가 살릴까

    무더위 식힐 스릴러 영화 잇달아 개봉…‘추격’, ‘무당’, ‘탈출 게임’이 극장가 살릴까

    조우진 배우가 주연을 맡은 도심 추격 스릴러 ‘발신제한’이 개봉 첫날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대 성수기 여름 시즌을 맞은 극장가에선 또 다른 스릴러 영화들도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추격’과 ‘무당’, ‘탈출 게임’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권오승 감독의 ‘미드나이트’는 한밤중에 재개발단지에서 벌어지는 살인범과의 추격전을 다뤘다. 청각 장애가 있는 경미(진기주 분)가 피를 흘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정(김혜윤 분)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칼에 찔린 소정을 도와주려던 경미는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표적이 된다. 경미는 살고 싶다는 의지로 도망치지만, 도식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불리한 상황으로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영화는 ‘악마를 보았다’(2010), ‘신세계’(2012), ‘마녀’(2018) 등 흥행작을 제작한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4월 공유·박보검 주연의 SF 블록버스터 ‘서복’과 마찬가지로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동시에 공개돼 성패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다음 달 14일에는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랑종’이 개봉한다. ‘곡성’(2016)의 나홍진 감독이 시나리오 원안을 쓰고,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피막’(2013)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이국적 풍광을 배경으로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 마을에서 대를 이어 조상 대대로 ‘바얀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이 조카 ‘밍’의 이상증세가 심해지는 등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다. 집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이산 지역 사람들의 믿음은 깊게 뿌리내린 토속 신앙이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신당과 제사를 위해 바쳐진 제물들의 모습, 깊은 숲 한가운데 자리한 석상 등 이국적인 정경이 공포와 어우러져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랑종’과 같은 날 개봉하는 미국 애덤 로비텔 감독의 ‘이스케이프 룸 2: 노웨이 아웃’은 방 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이스케이프 룸’(2019)의 속편이다. 전편에서 실시된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살아남은 조이(테일러 러셀 분)와 벤(로건 밀러 분)이 게임을 설계한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실체를 밝히고자 뉴욕에 도착한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남자에 휘말려 지하철에 갇히게 되고 살아남으려고 목숨을 건 탈출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전기가 흐르는 지하철, 물이 잠기는 방, 모래사장 늪에 빠지는 모습 등 전편보다 자극적인 위기 상황과 화려한 볼거리에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이다.
  • [베스트셀러]‘조국의 시간’ 4주 연속 1위

    [베스트셀러]‘조국의 시간’ 4주 연속 1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는 6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를 25일 발표했다. ‘조국의 시간’이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은 큰 변화가 없었다. 김영하 작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운영하는 북클럽에서 소개한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문명’은 전주보다 4계단 오른 8위, 베스트셀러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는 전주보다 6계단 오른 10위를 기록했다. 전극진 작가의 만화 시리즈 ‘열혈강호 83’이 출간하자마자 15위에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 6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조국의 시간(한길사) 2.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3.완전한 행복(은행나무) 4.부의 시나리오(페이지2북스) 5.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어크로스) 6.매매의 기술(포레스트북스) 7.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8.문명 1(열린책들) 9.그러라 그래(김영사) 10.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웅진지식하우스)
  • “당심·민심 괴리 없게 경선… 민주당의 젊은 DNA 증명해 보이겠다”

    “당심·민심 괴리 없게 경선… 민주당의 젊은 DNA 증명해 보이겠다”

    “정권재창출 공동 목표로 후유증 최소화오늘 최고위, 경선 시기 결정되면 따라야”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은 24일 “당심과 민심의 괴리 없는 경선으로 국정 운영 세력의 실력을 증명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정권재창출이라는 공동 목표로 경선 연기 논란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이 40대·재선에게 기획단을 맡긴 이유가 있나. “이제야 40대가 나서는 게 늦은 일이다. 40대·재선 단장으로 민주당이 표출하려는 것은 실력 있는 국정 운영 세력의 모습이다. 위아래 세대와 소통해 승리를 이끄는 미드필더 역할도 있다.” -‘이준석 돌풍’에 급조된 연령 하향 아닌가. “젊은 정치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내용과 콘텐츠에서 낡은 정치를 버리는 게 핵심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 고향이 충청도라고 충청대망론을 말하는 게 이준석을 대표로 뽑은 정당의 수준이다. 민주당의 젊은 DNA를 증명해 보이겠다.” -경선 연기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하나. “최고위원회의 요청대로 현행 규정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을 기준으로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세부 내용을 마련했고, 25일 최고위에 보고한다. 정당은 다양한 이견을 조율해 결정하는 곳이고, 결정이 이뤄지면 따라야 한다.” -경선을 일정대로 치르면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경선 기간은 본질이 아니다. 지금은 유권자 반응이 바로바로 나온다. 각 캠프가 고민해야 할 점은 진공적인 시간에 어떻게 압축적으로 국민 마음을 울리느냐다. 모든 후보가 판을 뒤집을 기회가 있다. 야권의 합당, 영입 이벤트는 별스럽지 않은 일이다.” -기획단 구성 원칙은. “초·재선과 중진, 당직자, 보좌진협회에 추천을 요청했다. 10~60대 신구 조화를 이루고, 기획단에서 객관화된 사고와 언어가 작동하도록 절반을 외부인사로 채울 것이다. 미래 비전을 담당하는 분과도 두겠다.” -당내 선거마다 두드러진 민심과 당심 괴리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 “당심도 민심을 리드할 수 있고, 민심도 당심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열성적으로 당을 사랑하는 당원들도 우리가 대선에서 지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각 후보와 캠프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모든 후보는 자기 입장에서 싸우기에 종종 질서 없는 경기가 된다. 게임의 본질이 정권재창출에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 [인터뷰] 강훈식 대선기획단장 “당심·민심 괴리 없는 경선으로 與 실력 증명”

    [인터뷰] 강훈식 대선기획단장 “당심·민심 괴리 없는 경선으로 與 실력 증명”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은 24일 “당심과 민심의 괴리 없는 경선으로 국정 운영 세력의 실력을 증명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정권재창출이라는 공동 목표로 경선 연기 논란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이 40대·재선에게 기획단을 맡긴 이유가 있나. “이제야 40대가 나서는 게 늦은 일이다. 40대·재선 단장으로 민주당이 표출하려는 것은 실력 있는 국정 운영 세력의 모습이다. 위아래 세대와 소통해 승리를 이끄는 미드필더 역할도 있다.” -‘이준석 돌풍’에 급조된 연령 하향 아닌가. “젊은 정치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내용과 콘텐츠에서 낡은 정치를 버리는 게 핵심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 고향이 충청도라고 충청대망론을 말하는 게 이준석을 대표로 뽑은 정당에서 나올 이야기인가. 그런 정치는 여전히 낡은 정치다. 본질은 정치 철학과 관점이 얼마나 젊으냐다. 민주당의 젊은 DNA를 증명해 보이겠다.” -경선 연기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하나. “최고위원회의 요청대로 현행 규정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을 기준으로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세부 내용을 마련했고, 25일 최고위에 보고한다. 정당은 다양한 이견을 조율해 결정하는 곳이고, 결정이 이뤄지면 따라야 한다.” -경선을 일정대로 치르면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경선 기간은 본질이 아니다. 지금은 유권자 반응이 바로바로 나온다. 각 캠프가 고민해야 할 점은 진공적인 시간에 어떻게 압축적으로 국민 마음을 울리느냐다. 모든 후보가 판을 뒤집을 역동적 기회가 있다. 야권의 합당과 단일화, 영입 이벤트는 별스럽지 않은 일이다.”-기획단 구성 원칙은. “초·재선과 중진, 당직자, 보좌진협회에 추천을 요청했다. 10~60대 신구 조화를 이루고, 기획단에서 객관화된 사고와 언어가 작동하도록 절반을 외부인사로 채울 것이다. 미래 비전을 담당하는 분과도 두겠다.” -당내 선거마다 두드러진 민심과 당심 괴리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 “당심도 민심을 리드할 수 있고, 민심도 당심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열성적으로 당을 사랑하는 당원들도 우리가 대선에서 지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각 후보와 캠프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모든 후보는 자기 입장에서 싸우기에 종종 질서 없는 경기가 된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싶은 즐거운 게임을 만드는 게 기획단의 역할이다. 게임의 본질이 정권재창출에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 ‘-8’…도쿄올림픽 우승의 꿈! 김학범 감독의 ‘너무나 아픈 뺄셈’

    ‘-8’…도쿄올림픽 우승의 꿈! 김학범 감독의 ‘너무나 아픈 뺄셈’

    23명 가운데 8명은 짐을 싼다. 2020 도쿄올림픽을 꿈꾸는 태극전사들 얘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23명이 22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마지막 옥석가리기에 돌입했다. 이들은 와일드카드 3장을 제외한 15장 뿐인 도쿄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 ‘생존율 65%’의 최후 경쟁에 나선다. 김 감독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16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된 1차 소집 훈련에 합류한 30명 증 21명에게 2차 소집 참가 자격을 줬다. 여기에 김대원(강원FC)과 송민규(포항 스틸러스)를 합쳐 23명으로 2차 소집 명단을 꾸렸다. 그는 제주 1차 훈련과 두 차례의 가나 평가전을 거친 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에 힘을 보탠 이승우(신트트라위던)를 비롯해 백승호(전북 현대)와 조규성, 오세훈(이상 김천 상무)까지 2차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김 감독은 “힘들었다. 다 자식 같은 선수들이다. 낙오시켜 마음이 아팠다”면서 “그러나 올림픽은 적은 인원으로 치러내야 한다. 불가피했다. 그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2차 훈련은 지옥의 레이스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 감독은 “실력으로 (당락을) 판가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검증받았기 때문에 실력보다는 첫째로 체력, 둘째는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정신 자세를 눈여겨 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감독 말대로 23명은 자신의 포지션을 잘 소화하는 건 물론, 풀타임을 뛸 체력과 멀티플레이 능력을 요구받고 있다. 최종 18명 인원으로는 전 포지션을 주전과 백업 자원으로 중복 배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발로 나서면 전술이나 부상 등의 이유로 교체되지 않는 이상 풀타임 체력을 갖춰야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지론이다. 다른 포지션까지 소화하는 멀티플레이 능력도 돌발 변수를 감안한 필수 요소다. 체력 단련으로 시작한 이날 첫 훈련은 가벼운 공 뺏기에 이어 페널티킥 연습으로 마무리됐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수비수 각 1명씩 뽑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트라이커는 사실상 황의조(보르도)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와일드카드 선별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라 누구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지옥 훈련을 감내할 선수들의 각오도 단단하다. 가나 평가전에서 골맛을 본 이동준(울산 현대)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올림픽을 가기 위한 과정이다. 끝까지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소집 땐 부상으로 빠졌던 김대원도 “부상은 더는 없다. 감독님의 마지막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18명의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은 오는 30일 발표된다. 대회 기간 부상에 대비한 예비 명단 4명도 뽑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드 ‘프렌즈’ 카페직원 배우, 암 투병 고백…“척추까지 전이”

    미드 ‘프렌즈’ 카페직원 배우, 암 투병 고백…“척추까지 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끈 미국의 인기 시트콤 드라마 ‘프렌즈’에서 카페 ‘센트럴 퍽’의 터줏대감 ‘건서’ 역을 맡았던 배우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59)가 말기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타일러는 21일(현지시간) NBC방송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거의 3년 동안 암 투병을 했다”면서 전립선암은 말기인 4기로 진행됐고 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타일러는 ‘프렌즈’의 주인공들이 자주 가던 커피숍 ‘센트럴 퍽’의 바리스타 건서 역을 맡아 레이첼(제니퍼 애니스톤 분)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펼쳐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최근 ‘프렌즈’의 6명 주인공 배우가 종영 후 처음으로 모두 모인 HBO맥스의 토크쇼 ‘프렌즈 리유니언’에도 화상연결로 출연해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타일러는 2018년 9월 건강 검진에서 전립선암을 발견했고 초기에는 호르몬 치료 요법으로 병세가 호전돼 낙관적으로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암이 변이를 일으켰는데 제때 진단을 받지 않아 상태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암세포가 척추까지 번졌고 화학요법 항임 치료를 받고 있으나 하반신 마비로 걸을 수조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일러는 지난해 목표는 59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것이었으나, 올해 목표는 사람들에게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뉴스를 통해 적어도 한 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제가 (방송에 나와) 사람들에게 암 투병을 알리는 이유”라면서 “사람들이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저처럼 암세포가 전립선을 넘어 뼈로 번지면 대처하기가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며 “건강 검진을 받을 때 의사에게 전립선암 검사를 요청하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캘리포니아 가뭄, 무더위로 처음으로 수력발전 중단 위기

    캘리포니아 가뭄, 무더위로 처음으로 수력발전 중단 위기

    미국 서부가 올 여름 여느 해 보다 훨씬 더 뜨겁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가 극심한 가뭄으로 처음으로 수력발전소까지 가동 정지될 상황이라고 CNN 방송이 주 수자원국을 인용,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수자원국은 이날 북부지역의 오로빌댐의 수위가 사상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1967년 가동을 시작한 에드워드 하얏트 수력발전소가 사상 처음으로 가동 중단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수원지인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적설량은 예년보다 매우 적고 얇은 상태였고 올 해는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찾아온 가뭄으로 빠른 속도로 담수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AP 등은 보도했다. 오러빌 댐 호수는 캘리포니아에서 규모가 두 번째로, 미국 서부의 댐과 수로의 중심 축 역할을 해왔고, 미국 전체 농산물의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발전 시설이 완전 가동되면 최대 8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오러빌 호수의 수위는 현재 해발 약 210m쯤 되지만 이대로 더 낮아지면 2∼3개월 뒤 에드워드 하얏트 수력발전소를 가동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드워드 하얏트 발전소는 수력발전소로는 캘리포니아에서 네 번째로 크다. 이미 물 부족으로 전기 생산량이 총 용량의 20%로 줄어 다른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끌어다 가정과 사업체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인근 네바다주 후버댐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후버댐으로 조성된 미드 호수는 미국의 최대 저수지로, 800만 명이 쓸 전기를 생산해왔다. 후버댐도 수위가 기록적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전기 생산량이 25%가량 줄었다. 기상청은 ‘오랜기간 매우 더울 것’이라며 미 서부 8개 주 주민 5000만 명에 폭염 경보를 발령해놓은 상태다. 올해는 예년보다 산불 시즌이 한 달 앞서 시작돼 올 들어 발생한 산불은 약 2만7000건으로 추산된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주민들에게 전기와 물 사용량을 줄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북부 캘리포니아에서는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물 사용 규제에 나섰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베스트셀러]정유정 ‘완전한 행복‘ 출간 즉시 2위

    [베스트셀러]정유정 ‘완전한 행복‘ 출간 즉시 2위

    정유정 작가의 장편 소설 ‘완전한 행복’(사진)이 출간하자마자 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8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정 작가 소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성(74.7%)이 남성(25.3%)보다 구매 비중이 높았다. 주 구매층은 40대 여성(26.5%)과 30대 여성(26.3%)이었다. 정 작가가 과거에 낸 소설도 함께 상위권에 올랐다. ‘종의 기원’은 지난주보다 3계단 하락했지만 10위를 차지했다. ‘7년의 밤’은 8계단 하락했지만 21위를 각각 기록했다. 정 작가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을 받으면서로 보인다. 김진명 작가 ‘고구려 7’은 출간과 함께 17위를 기록했다. 가수 양희은 에세이 ‘그러라 그래’는 지난주보다 13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소설가 정세랑 첫 수필집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가 출간과 동시에 29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에 오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8위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다음은 교보문고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조국의 시간(한길사) 2.완전한 행복(은행나무) 3.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4.부의 시나리오(페이지2북스) 5.매매의 기술(포레스트북스) 6.부동산 상승 신호 하락 신호(잇콘) 7.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어크로스) 8.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9.올바름이라는 착각(데이포미) 10.종의 기원(은행나무)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에릭센 쾌유 위해… 벨기에·덴마크전 ‘특별한 1분’

    에릭센 쾌유 위해… 벨기에·덴마크전 ‘특별한 1분’

    이탈리아는 스위스 3-0 꺾고 16강 선착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 참가하고 있는 벨기에 대표팀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상에 누워있는 덴마크 대표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쾌유를 비는 ‘특별한 1분’을 경기 중에 선보인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벨기에 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열리는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 전반 10분 공을 그라운드 밖으로 걷어내 경기를 중단시키고 1분 동안 관중과 함께 에릭센의 쾌유를 바라며 박수를 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행사’ 시간을 경기 시작 후 10분으로 정한 건 에릭센이 덴마크 대표팀의 등번호가 10번이기 때문이다. 에릭센과 인터밀란(이탈리아) 동료인 로멜루 루카쿠는 “우리는 공을 터치라인 밖으로 보내 경기를 중단시킨 뒤 두 팀 선수와 관중이 함께 1분 동안 에릭센을 위해 박수를 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핀란드와의 대회 첫 경기에 뛰던 중 전반 42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이틀 뒤 자신의 SNS에 병상에서 미소를 지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사진을 올리고 감사 인사도 전했다. 덴마크 대표팀의 카스페르 휼만 감독은 “에릭센은 병상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TV로 (벨기에전을) 지켜볼 것 같다”로 전했다. 한편 1968년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한 뒤 5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벼르는 A조의 이탈리아는 마누엘 로카텔리의 멀티골과 치로 임모빌레의 추가골을 묶어 스위스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6(2승)을 기록, 가장 먼저 16강을 밟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강인 태운 김학범號… 이승우·백승호·오세훈은 빠졌다

    올림픽대표팀의 2차 소집훈련 명단에 이승우(신트트라위던)와 백승호(전북) 오세훈(김천상무)이 들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2차 소집 명단(23명)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31일부터 제주 1차 소집훈련과 두 차례의 가나 평가전을 통해 30명 중 21명을 2차 소집 명단에 올렸다. 빠진 9명은 도쿄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벤투호에 합류했던 송민규(포항),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과 함께 지난 3월 경주 소집훈련에 참가했던 김대원(강원) 등은 2차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승우와 백승호는 빠졌다. 또 가나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뛴 조규성(김천상무)과 오세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원두재와 이동경은 벤투호 소집을 마친 뒤 곧바로 김학범호에 합류해 가나와 2차 평가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2차 명단에서 공격수 자원으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송민규, 김대원(강원),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조영욱(서울)을 선택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 자원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김동현(강원), 원두재, 이동경, 정승원(대구), 김진규(부산)를 뽑았다. 수비진에는 강윤성(제주), 김진야(서울), 이유현(전북), 설영우(울산), 이상민(이랜드),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이지솔(대전)이 부름을 받았다. 이들은 2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김 감독은 2차 소집훈련을 통해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나선 뒤 30일 도쿄올림픽에 나설 22명의 명단(와일드카드 및 예비명단 4명 포함)을 발표한다. 올림픽대표팀은 7월 중순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대회 조별리그 시작 닷새 전인 7월 17일 장도에 오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학범호 최종 시험, 이강인 내고도 더 힘들게 이겼다

    김학범호 최종 시험, 이강인 내고도 더 힘들게 이겼다

    오세훈 원톱·이강인 미드필더 핵심 라인유기적 플레이로 전반 41분 정우영 첫 골후반 6분 상대 롱볼 역습 뚫려 동점 허용이동준 천금 결승골… 가나 막판 1명 퇴장30일 최종 엔트리 발표까지 고민 깊을 듯김학범호가 가나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 한 골차로 신승하며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결정을 위한 최종 모의고사를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2차 평가전에서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동준(울산 현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12일 1차전에서는 1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상황에서 3-1로 이긴 바 있다. 예고된 것처럼 한국은 1차전과 선발 라인업이 100% 달라졌다. 4-2-3-1 포메이션에 오세훈(김천 상무)이 원톱으로, 이강인(발렌시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게 핵심. 김 감독은 관중석의 기자석으로 올라가 운동장을 넓게 바라보며 움직임을 살폈다. 한국은 왼쪽 측면이 활발했고, 전반적으로 유기적이었으나 정교함이 부족했다. 가나의 거칠고 촘촘한 수비에 밀려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첫 골이 나온 건 전반 41분이었다. 1차전 때보다 23분 늦었다. 그러나 만드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김동현(강원FC)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버티고 있던 오세훈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 줬고 오세훈은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조영욱(FC서울)에게 꺾어 줬다. 조영욱이 박스를 파고 들며 날린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왼쪽에 있던 정우영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준, 설영우, 원두재(이상 울산)를 투입하며 좌우 균형을 꾀했다. 그러나 6분 만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동점골을 내줬다. 전방에서 패스가 끊기며 롱볼로 역습을 당했는데, 골키퍼 안찬기(수원 삼성)의 판단 실수가 겹친 탓이다. 이승우(신트트라위던), 이동경(울산), 김진야(서울)가 투입되어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차전에서 퇴장당했던 김진야는 양팀 감독 합의로 출전했다. 한국은 후반 20분 이동경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뿌린 전진 패스를 이동준이 질주하며 시원하게 마무리해 다시 앞서갔다. 가나는 경기 막판 가격 행위로 1명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 김학범호는 일단 해산했다가 최종 엔트리 확정을 위해 22일 마지막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규모는 2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명단은 이르면 16일 발표된다. 이후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거쳐 오는 30일 와일드카드 3명 포함 18명의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다. 와일드카드 선수는 이때 합류한다. 완전체가 된 김학범호는 7월 중 국내 평가전(상대 미정)으로 최종 리허설을 치른 뒤 같은 달 17일 결전의 장소인 일본 요코하마로 떠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심정지 뒤 회복한 에릭센, 웃으며 ‘엄지척’

    [포토] 심정지 뒤 회복한 에릭센, 웃으며 ‘엄지척’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덴마크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인터 밀란)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회복을 알렸다. 에릭센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감사의 글을 올렸다. 사진 속 에릭센은 병실로 보이는 공간에 누워 미소를 지은 채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모습이다. 에릭센은 “전 세계에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다정하고 놀라운 인사와 메시지에 무척 감사하다. 나와 가족에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전히 받아야 할 검사가 좀 남았지만, 괜찮다”고 상태도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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