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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 댄스… 엇갈린 두 별

    라스트 댄스… 엇갈린 두 별

    PK 골·1도움으로 준결승 MVP아르헨, 크로아티아전 3-0 완승 모드리치, 수준급 활약에도 패전18일 3·4위전서 ‘유종의 미’ 노려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포함해 모두 5번의 월드컵에서 각자의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해 왔다. 둘 다 소속 클럽에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의 정상을 여러 차례 밟았지만 월드컵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메시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모드리치가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둘 다 준우승에 그쳤다. 메시는 공격수, 모드리치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은 다르다. 하지만 개인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컵이 없고, 각자 대표팀의 간판이라는 점에서 닮은 두 선수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라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는 것까지 닮았다. 하지만 메시는 결승전에서, 모드리치는 3·4위전에서 각자의 ‘라스트 댄스’를 선보이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메시는 최전성기 시절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34분 페널티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 선제골을 넣었다. 또 절정의 볼 컨트롤로 상대 수비가 달라붙어도 버텨 냈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드리블 돌파를 계속 시도하며 지친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괴롭혔다. 메시의 파괴적인 움직임에 수비가 쏠리자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왔고,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이를 잘 살려 멀티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POTM)도 메시였다. 메시는 1골 1도움을 포함해 슈팅 2회(유효슈팅 2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5%, 드리블 성공 5회, 롱패스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멕시코전을 시작으로 호주, 네덜란드 경기에 이어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에서도 최우수선수는 메시였다. 반면 일본과의 16강전, 브라질과의 8강전까지 토너먼트 2경기 연속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를 하며 체력이 바닥난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들과 수비진은 ‘캡틴’ 모드리치의 분전에도 메시를 봉쇄하지 못했다. 모드리치는 이날 경기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81분 동안 볼터치 93회, 패스 성공률 86%, 키패스 2회, 드리블 3회 시도 중 3회 성공, 볼 경합 8회 중 7회 성공을 기록했다. 모드리치는 평소와 다름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 전체적으로 속도가 느렸다. 특히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는데, 37세 이상인 선수가 이런 출전 기록을 세운 건 역대 3명뿐이었다. 모드리치는 패색이 짙어지자 벤치에서 고개를 떨군 모습을 보였고, 이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낙심한 동료들을 격려하고,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내는 베테랑의 품격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아주 좋은 월드컵을 치렀다. 3·4위전에는 동메달이 걸린 만큼 그 역시 따내면 좋은 결과다. 준비가 필요하다”며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너비 140m 초대형 ‘크리스마스 소행성’ 온다 [핵잼 사이언스]

    너비 140m 초대형 ‘크리스마스 소행성’ 온다 [핵잼 사이언스]

    최대 너비가 140m에 달하는 대형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해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소행성 ‘2015 RN35’는 이집트의 대피라미드 높이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며, 15일 지구와 가까운 우주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우주국(ESA)은 해당 소행성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5일 오전 3시(한국 시간 15일 오후 5시) 지구에서 약 68만 6000㎞ 떨어진 우주 상공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와 달의 거리(약 38만 ㎞)의 약 1.8배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해당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위협은 없지만, 이 소행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별로 없는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구에 근접하는 만큼, 일부 국가에서는 해당 소행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일부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은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지구를 ‘방문’하는 이 소행성에게 ‘크리스마스 소행성’이라는 별칭을 붙이고 지구에 근접하길 기다리고 있다. 유럽우주국은 공식 성명에서 “너비가 60~140m인 이 소행성은 이집트의 대피라미드 정도의 크기이며 구경 30㎝ 이상의 망원경으로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소행성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얼마나 큰지, 회전과 궤도 등은 어떻게 되는지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지구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즈음 지구를 찾는 소행성 2015 RN35는 2015년에 처음 발견된 뒤 지구근접물체(NEO)로 분류돼 관찰돼 왔다. 유럽우주국 지구근접천체협력센터(NEOCC)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와 함께 소행성 관측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NEOCC 홈페이지에서는 2015 RN35를 포함한 다양한 소행성의 위치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소행성과 지구 충돌 막을 ‘최초의 프로젝트’  한편, 모든 소행성이 2015 RN35처럼 안전한 것은 아니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현재 2246개의 소행성이 잠재적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돼 있으며, 이중 크기가 1㎞ 이상인 것은 160개에 달한다. 실제로 1908년 시베리아 퉁그스카에 크기 60m 운석이 떨어져 서울시 면적 3배 숲이 사라졌다.NASA에 따르면 크기 140m 이상인 소행성이 100년 안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 다만 현재까지 100~300m 크기의 근지구 소행성은 약 16%만 발견됐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NASA는 지난 9월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을 막기 위한 최초의 지구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시간으로 9월 27일 오전 8시 14분, NASA는 무인 우주선 다트(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쌍소행성 궤도변경 시험)와 소행성 디모르포스를 충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트 우주선은 해당 임무에서 초속 6.1㎞로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뒤 완전히 파괴됐다.
  • 메시 vs 모드리치…엇갈린 ‘라스트 댄스’

    메시 vs 모드리치…엇갈린 ‘라스트 댄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포함해 모두 5번의 월드컵에서 각자의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해왔다. 둘 다 소속 클럽에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의 정상을 여러 차례 밟았지만, 월드컵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메시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모드리치가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둘 다 준우승에 그쳤다.메시는 공격수, 모드리치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은 다르다. 하지만 개인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컵이 없고, 각자 대표팀의 간판이라는 점에서 닮은 두 선수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라서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는 것까지 닮았다. 하지만 메시는 결승전에서, 모드리치는 3·4위전에서 각자의 ‘라스트 댄스’를 선보이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메시는 최전성기 시절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34분 페널티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 선제골을 넣었다. 또 절정의 볼 컨트롤로 상대 수비가 달라붙어도 버텨냈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드리블 돌파를 계속 시도하며 지친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괴롭혔다. 메시의 파괴적인 움직임에 수비가 쏠리자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왔고,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이를 잘 살려 멀티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POTM)도 메시였다. 메시는 1골 1도움을 포함해 슈팅 2회(유효슈팅 2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5%, 드리블 성공 5회, 롱패스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멕시코전을 시작으로 호주, 네덜란드 경기에 이어 크로아티아와 준결승에서도 최우수선수는 메시였다. 반면 일본과 16강, 브라질과 8강전까지 토너먼트 2경기 연속 연장 혈투 끝 승부차기로 체력이 바닥난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들과 수비진은 ‘캡틴’ 모드리치의 분전에도 메시를 봉쇄하지 못했다. 모드리치는 이날 경기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81분 동안 볼터치 93회, 패스 성공률 86%, 키패스 2회, 드리블 3회 시도 중 3회 성공, 볼경합 8회 중 7회 성공을 기록했다. 모드리치는 평소와 다름 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 전체적으로 속도가 느렸다. 특히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 6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했는데, 37세 이상인 선수가 이런 출전 기록을 세운 건 역대 3명뿐이었다. 모드리치는 패색이 짙어지자 벤치에서 고개를 떨군 모습을 보였고, 이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낙심한 동료들을 격려하고,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내는 베테랑의 품격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아주 좋은 월드컵을 치렀다. 3·4위전에는 동메달이 걸린 만큼 그 역시 따내면 좋은 결과다.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인간 문어’ 서튼 “아르헨과 프랑스 결승 간다, 틀렸으면 좋겠어”

    ‘인간 문어’ 서튼 “아르헨과 프랑스 결승 간다, 틀렸으면 좋겠어”

    ‘인간 문어’ 크리스 서튼 영국 BBC 해설위원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 예측을 내놓으면서도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결승에 올라 맞붙는 장면을 보고 싶다는 개인적 소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코틀랜드 출신 축구 레전드인 그가 어쩌면 경멸적인 별명을 얻게 된 것은 이번 대회가 개막하기도 전에 16강전에 진출하는 12개 팀을 정확히 예측했기 때문이었다. 서튼은 당시 프랑스가 이번 대회에서 2연패 위업을 달성할 것이며, 잉글랜드는 8강에서 대회를 마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일단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물리쳐 그 대목은 맞췄다. 또 조별리그 48경기 가운데 26경기의 승부를 알아맞췄다. 적중률은 55%이지만 들어맞은 예측이 부풀려지기 마련이다. 그는 16강전 여덟 경기 승자 가운데 다섯 팀을 알아맞췄고, 8강전 네 경기 가운데 두 경기의 승자 모로코와 프랑스를, 그것도 스코어까지 적중시켰다. 그런데 그의 예언을 옮긴 12일(현지시간) BBC 기사는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열광적인 서포터 얘기로 시작한다. “난 아르헨티나와 모로코가 준결승을 통과하는 것을 보고 싶다. 왜냐하면 두 팀 모두 환상적인 응원을 받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경기마다 그들의 팀을 끌어왔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을 홈 경기처럼 만들었다.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도 똑같을 것이다. 모로코가 아프리카 팀으로서 결승에 오른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는 유럽과 남미 외의 팀들을 너무 자주 무시하곤 하는데 모로코는 사람들이 다르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그들은 내가 결승에 오르는 팀을 고르는 데 낭만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었지만 프랑스를 이길 가능성을 확신하긴 어렵다.”해서 서튼은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는다고 예측했다. 이어 얼마나 고민했는지 털어놓는 얘기로 시작한다. “크로아티아가 이긴다고 수없이 썼다가 지웠다. 내가 엉터리로 예측했다는 비난따위는 상관없다고도 생각했다. 그들은 영리하게 조직된 팀이다. 나이가 서른일곱이 됐지만 루카 모드리치는 여전히 경기를 지배한다. 그들은 공을 갖고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고, 회복력도 최강이다. 정말로 그들은 결정력이 떨어졌지만 브라질과의 8강전 골 하나가 필요할 때 기어이 얻어냈다. 이번에도 승부차기로 가면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를 상대로 만족할 결과를 얻기 힘들 것이며 그들은 이미 두 차례나 승부차기를 해봐 자신감까지 장착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게는 무척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크로아티아의 브라질전을 보고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일이 예상되는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르헨티나는 곤살로 몬티엘과 마르쿠스 아쿠나 두 풀백이 옐로카드 누적으로 빠진다. 어느 팀이 이길지 확률은 50-50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머리보다 가슴으로 예측했다가 틀린 전례를 좇아 나는 다시 그렇게 할 것이며 리오넬 메시를 결승에 진출한다고 예측할 것이다. 나는 항상 디에고 마라도나가 최고의 축구선수이며 그가 1986년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메시가 그렇게 하지 못하면 그의 커리어는 불완전한 것이라고 몇몇은 비난하곤 했는데 이제 두 경기 남았고, 나는 그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 첫 골을 이끈 그의 패스는 놀라운 것이었으며 그가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휘젖지 않아도 짧은 순간을 지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들은 메시가 같은 것들을 조금 더 해주길 바라며 늘 힘들게 “경기해 왔기 때문에 조금 더 고개를 쳐들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결승에 올라갈 것이다. 그래, 나는 크로아티아를 몇 번이고 지워버렸는데 어쩌면 또 승부차기에 들어가 그들이 이길지 모른다.”서튼은 또 프랑스가 모로코를 1-0으로 누른다고 예상했다. “모로코의 계획은 뒤로 물러나 수비한 뒤 기회를 엿봐 튀어나가는 것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실행하기 쉽지 않다. 프랑스처럼 갖출 것을 다 갖춘 팀을 상대했을 때는 특히 그렇다. 이번 대회 다섯 경기를 치르며 유일한 실점이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자책골이었다. 크로아티아와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을 상대했는데 어느 팀도 길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내 걱정은 부상과 피로누적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로맹 사이스는 포르투갈과의 8강전 도중 들것에 실려 나갔다. 동료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와 미드필더 핵심 소프얀 암라바트가 경기에 나설 몸상태인지 의심스럽다. 모로코는 대단한 페이스와 반격 목표를 갖고 있어 준결승에서도 여러 기회를 얻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에는 예전만큼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어쩌면 그들이 너무 오래 끌어왔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결국 길을 찾아낼 것이기에 나는 프랑스 손을 들고 싶다. 올리비에 지루가 한몫 단단히 할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프랑스는 어질어질한 축구를 하지 않지만 눈길을 붙드는 선수가 여럿 있어 관전하기 좋은 팀이다.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보다 반짝 잘하는 팀이다. 8강전을 통과하는 과정도 그랬다. 기회를 잡았을 때 잉글랜드보다 조금만 더 가차없었을 뿐이다. 준결승에서도 공격의 질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나는 프랑스가 선제골을 넣어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본다. 모로코도 득점할 것이며, 기량만큼이나 아드레날린에 의존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이번 상대가 너무 세다는 것이다. 내가 틀렸으면 좋겠다. 그냥 왜냐면, 아프리카 팀이 결승에 나간다면 이번 월드컵 최고의 논란과 얘깃거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마도 여기서 모로코는 작별할 것 같다.”
  • ‘스타 영건’ 보증수표 떠오른 ‘그림자 수비’

    ‘스타 영건’ 보증수표 떠오른 ‘그림자 수비’

    2022 카타르월드컵을 가장 뜨겁게 달군 영건은 누구일까. 월드컵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슈퍼스타를 예약하는 보증수표인 국제축구연맹(FIFA) 영플레이어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수비 포지션에서 수상자가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2006 독일월드컵 때 공식 도입된 영플레이어상은 만 21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첫 수상자는 당시 3위를 차지한 독일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3골)였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3위에 자리한 독일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5골 3도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7위 프랑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1골),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챔피언 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4골)가 바통을 이었다. 4강 이상 팀에서 3차례, 8강 팀에서 1차례 수상자가 나왔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과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21·벤피카)가 유력한 수상 후보다. 나머지 4강 팀인 프랑스와 모로코에도 21세 이하 영건이 2명씩 있으나 출전 시간이 짧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월드컵 전 얼굴 부상을 당한 그바르디올은 처음엔 손흥민(토트넘)처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뛰어 시선을 받았는데 이제는 실력으로 세계 축구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6월 A매치에 데뷔해 이제까지 17경기밖에 뛰지 않았으나 월드컵을 통해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단한 체격에 빠른 발과 기민한 판단력으로 강철 같은 수비력을 보여 주는 한편 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직접 공을 갖고 내달리는 공격성까지 갖췄다. 왼발을 활용한 롱 패스, 전진 패스도 빌드업에서 중요한 몫을 한다. 120분 연장전 2차례를 포함,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철 체력도 뽐내고 있다. 스무 살의 플레이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수준이라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원래 벤치 자원이던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폴란드와의 3차전부터 선발을 꿰찼다. 주전인 기도 로드리게스(레알 베티스),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가 제 몫을 다하지 못한 결과다. 수비형 미드필더인데 전진성까지 갖춰 부실하던 아르헨티나의 중원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전에서는 시원한 쐐기골을 터뜨렸고, 폴란드전에서는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의 득점을 거들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8강까지 진출한 팀 중에는 잉글랜드 중원의 핵심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이 단연 돋보인다. 같은 팀 공격수 부카요 사카(21·아스널)가 2골을 넣으며 득점에서 앞섰지만 벨링엄(1골 1도움)은 중앙 미드필더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축구 종가의 공수 조율에 큰 역할을 했다. 벨링엄은 기동력과 공격 전개 능력, 수비력에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까지 갖춘 팔방미인 활약으로 역시 빅클럽들이 탐내고 있다.
  • 월드컵 최고 영플레이어, 수비에서 처음 나오나…크로아티아 그바르디올 주목

    월드컵 최고 영플레이어, 수비에서 처음 나오나…크로아티아 그바르디올 주목

    2022 카타르월드컵을 가장 뜨겁게 달군 영건은 누구일까. 월드컵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슈퍼스타를 예약하는 보증수표인 국제축구연맹(FIFA) 영플레이어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다. 특히 사상 처음 수비 포지션에서 수상자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2006 독일월드컵 때 공식 도입된 영플레이어상은 만 21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첫 수상자는 당시 3위를 차지한 독일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3골)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는 3위에 자리한 독일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5골 3도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7위 프랑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1골),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챔피언 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4골)가 바통을 이었다. 4강 이상 팀에서 3차례, 8강 팀에서 1차례 수상자가 나왔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센터백 요수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과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21·벤피카)가 유력한 수상 후보다. 나머지 4강 팀인 프랑스와 모로코에도 21세 이하 영건이 2명씩 있으나 출전 시간이 짧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월드컵 전 얼굴 부상을 당한 그바르디올은 처음엔 손흥민(토트넘)처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뛰어 시선을 받았는데 이제는 실력으로 세계 축구 팬들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해 6월 A매치에 데뷔해 이제까지 17경기 밖에 뛰지 않았으나 월드컵을 통해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단단한 체격에 빠른 발과 기민한 판단력으로 강철 같은 수비력을 보여주는 한편, 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직접 공을 갖고 내달리는 공격성까지 갖췄다. 왼발을 활용한 롱 패스, 전진 패스도 빌드업에서 중요한 몫을 한다. 120분 연장전 2차례 포함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철 체력도 뽐내고 있다. 스무살의 플레이로는 도저히 맏기지 않는 수준이라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 원래 벤치 자원이던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후반 교체투입됐으나 폴란드와의 3차전부터 선발을 꿰찼다. 주전인 기도 로드리게스(레알 베티스),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가 제몫을 다하지 못한 결과다. 수비형 미드필더인데 전진성까지 갖춰 부실하던 아르헨티나의 중원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전에서는 시원한 쐐기골을 터뜨렸고, 폴란드전에서는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의 쐐기골을 거들기도 했다.8강까지 진출한 팀 중에는 잉글랜드 중원의 핵심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이 단연 돋보인다. 같은 팀 공격수 부카요 사카(21·아스널)가 2골을 넣으며 득점에서 앞섰지만 벨링엄(1골 1도움)은 중앙 미드필더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축구 종가의 공수 조율에 큰 역할을 했다. 벨링엄은 기동력과 공격 전개 능력, 수비력에 나이 답지 않은 노련함까지 갖춘 팔방미인 활약으로 역시 빅클럽들이 탐내고 있다.
  • ‘옐로카드 10장’ 먹구름 드리운 아르헨

    ‘옐로카드 10장’ 먹구름 드리운 아르헨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기쁨도 잠시, 오는 1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격돌하는 아르헨티나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120분 넘게 진행된 네덜란드와의 8강전 휘슬을 분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스페인) 주심이 아르헨티나 선수 8명과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왈테르 사무엘 코치까지 모두 10장의 옐로카드를 안긴 탓이다. 이날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들이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에서 한 장을 더 받으면 결승에 오르더라도 결전에 나설 수 없다. 거칠기로 유명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네덜란드전 경고를 받은 아르헨티나 선수는 수비수 마르코스 아쿠냐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니콜라스 오타멘디, 곤살로 몬티엘, 헤르만 페셀라,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이다. 네덜란드 선수 8명도 옐로카드를 받았다. 2-1로 쫓긴 후반 43분 파레데스가 지나치게 깊은 태클로 네덜란드 스테번 베르흐하위스를 넘어뜨린 뒤 파울이 선언되자 네덜란드 벤치 쪽을 향해 냅다 공을 차 버린 것이 경기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시발점이었다. 문제는 끈질기기로 이름난 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이란 점이다. 아울러 국제축구연맹(FIFA)이 질서·안전 유지(16조)와 문제 행동(12조)에 대한 조항을 어겼는지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아르헨티나는 이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됐다.
  • “엄마” 찾아 뽀뽀하는 모로코, 佛 끄고 ‘식민 설욕극’ 완성할까

    “엄마” 찾아 뽀뽀하는 모로코, 佛 끄고 ‘식민 설욕극’ 완성할까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윙백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을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 관중석으로 달려가 어머니와 입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4강에 드는 새 역사를 쓴 동력으로 모로코 선수들의 끈끈한 가족애가 조명되고 있다. 또 모로코 대표팀이 식민 지배의 아픔과 이민 설움을 안겼던 스페인에 이어 15일 준결승에서 프랑스에까지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하키미는 벨기에와 조별리그 2차전(모로코 2-0 승), 스페인과 16강전(모로코 승부차기 승) 뒤에도 관중석의 어머니를 찾았다. 모자는 마치 연인들처럼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 하키미도 여느 축구선수처럼 히바 아부크란 스페인 배우 출신 아내가 있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엄마’만 찾는다. 모로코의 다른 선수들도 ‘가족애’를 유별나게 과시한다. 윙어 수프얀 부팔(앙제)은 그라운드로 내려온 어머니의 이마에 키스하고, 흥겨운 춤을 함께 췄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모로코 선수들 전부 온 가족을 대동하고 도하의 선수단 숙소에 묵고 있다. 이 매체는 “숙소인 윈덤 호텔은 월드컵 숙소가 아니라 부모가 운영하는 여름 캠프처럼 느껴진다”면서 “미드필더 압둘하미드 사비리(삼프도리아)의 아버지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하킴 지야시(첼시), 야신 부누(세비야)와 스스럼없이 어울려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온 가족을 초청한 것은 왈리드 라크라키 모로코 감독의 아이디어다. 대표팀 선수 26명 중 절반이 넘는 14명이 이민 가정 출신이다. 본선에 출전한 32개 팀 중 자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선수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이 바로 모로코다. 하키미는 스페인에서, 지야시는 네덜란드에서, 부누는 캐나다에서 나고 자랐다. 라크라키 감독은 유럽의 주요 리그에서 뛰고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이민 가정 출신 선수들에게 ‘가족애’가 큰 동기가 된다고 믿고 있다. 그 자신부터 프랑스 이민 가정 출신이다. 모로코는 과거 스페인과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1, 2차 세계대전 뒤 프랑스는 국토 재건 등에 이민자를 대거 받아들였는데 상당수가 모로코인이었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프랑스에 거주하는 모로코인은 75만명으로 전체 이민자의 20%를 차지한다. 지브롤터 해협을 끼고 있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스페인으로 건너간 모로코인도 많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2017~2022년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람 중 절반에 가까운 2500명이 모로코인이었다. 저마다 사연을 갖고 타향살이를 한 모로코인들은 차별과 냉대를 견뎌야 했다. 모로코 선수들은 어렵게 자신을 낳고 길러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부모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더욱 크다. 하키미는 스페인을 꺾은 뒤 “어머니는 청소부였고 아버지는 노점상이었다”면서 “부모는 나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나의 성공을 위해 형제와 자매가 많은 것을 희생했다. 난 그들을 위해 뛴다”고 말했다. 라크라키 감독은 “우리의 성공은 부모들의 행복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를 이은 이주 생활의 고단함은 조국을 향한 애정을 더 깊게 만들었다. 알자지라는 “선수 부모들은 자녀가 모로코 대표팀을 선택한 결정을 자랑스러워하면서, 이민자들이 모로코 국민보다 대표팀을 향한 애정이 더 클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다른 나라에서 나고 자란 선수끼리 불협화음 없이 끈끈한 조직력으로 유럽 강호들을 잇따라 질식시켜 4강까지 오른 비결로 강력한 ‘팀워크’와 확실한 목표가 손꼽힌다. 스트라이커 자카리아 아부할랄(툴루즈)의 아버지는 “아들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지만 우리에겐 모로코인의 피가 흐른다”고 강조했다.모로코의 준결승 상대는 식민 지배의 아픔과 이민의 설움을 안긴,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다. 간단히 역사를 살펴보면 스페인이 지브롤터 해협 맞은 편 모로코에 전쟁을 선포, 1860년 불평등 조약을 맺어 최혜국 대우를 강요하고 점령지를 확보했다. 20세기 들어 프랑스마저 눈독을 들였고, 두 국가의 제국주의 야심에 모로코는 주권이 인정되지 않는 보호령으로 전락했다. 두 나라는 1902년, 1904년, 1912년 등 여러 차례 조약을 통해 각자 점령 지역 범위를 조정하면서 광산, 대농장 등을 통한 수탈을 이어갔다. 토착 세력이 1921년부터 몇년 동안 ‘리프 전쟁’을 일으켰지만, 스페인과 프랑스의 협공에 패퇴해 식민지 신세로 전락했다. 이때 쌓은 군사 공적을 발판으로 독재자가 된 프란시스코 프랑코는 집권 뒤 모로코 독립운동을 잔인하게 짓밟았다. 하지만 해방을 염원하는 모로코인들의 끈질긴 저항에 프랑스는 1956년 프랑스령 모로코의 독립을 인정했고, 스페인도 곧 자국령 모로코에 대한 집착을 단념했다. 역대 전적 1무2패로 한 번도 스페인을 꺾어본 적이 없는 모로코가 지난 7일 12년 만의 우승을 꿈꾸던 ‘무적함대’를 격침시키며 역사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었는데 이베리아 반도의 포르투갈까지 8강에서 잡아낸 뒤 이제 프랑스를 만나 월드컵 설욕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역설적이게도 모로코가 이처럼 탄탄한 전력을 갖춘 것에는 식민 본국의 제도에 녹아든 영향이 없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착실하게 성장한 하키미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라크라키 감독은 “꿈꾸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우리도 우승을 꿈꿀 수 있다”며 “우리와 맞붙은 팀은 이기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껏 자신감을 내비쳤다.
  • “아기 낳자마자 친자확인 요청 역겨워” 환자 조롱한 美간호사들

    “아기 낳자마자 친자확인 요청 역겨워” 환자 조롱한 美간호사들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틱톡 챌린지’를 통해 환자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NBC,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에머리대병원 미드타운(Emory University Hospital Midtown)에 근무하는 간호사 4명은 최근 1분 길이의 짧은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이들은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익스’(icks·혐오감이나 불쾌함을 나타내는 감탄사) 챌린지의 일환으로 병원에서 환자들을 대할 때 어떤 상황에서 불만이 생기는지를 찍어 공유했다. 한 간호사는 “내가 역겨움(ick)을 느낄 때는 환자가 아기의 무게가 얼마인지 물어보면서 여전히 아기의 손을 잡고 있을 때”라고 말했다. 다른 간호사는 “아빠가 (분만실) 문밖으로 나오자마자 친자확인검사를 요청할 때”라고 했다. 그는 또 “5분마다 산모의 가족들이 우리에게 와서 ‘담요를 갖다 달라’ 등 요구를 할 때”라고도 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산모가 10점 만점에 8점 만큼 아프다고 하면서도 진통제는 원하지 않는다고 할 때”라고 말했다.이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간호사들을 비난하면서 병원이 이들을 해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병원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영상이 “무례하고 비전문적”이라며 “환자·가족 중심 치료를 약속한 우리 병원의 정책을 대표하지는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해당 상황을 조사하고, 영상에 책임이 있는 전직 직원들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직원에게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아 해리 케인! 두 번째 페널티킥 실축으로 프랑스에 준결 양보

    아 해리 케인! 두 번째 페널티킥 실축으로 프랑스에 준결 양보

    해리 케인(토트넘)의 두 번째 페널티긱 실축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우승 도전에 길을 터줬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 선발 출전,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아 0-1로 끌려가던 후반 9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두 번째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1-2 패배를 불러들였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추아메니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의 추가골을 엮어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의 준결승 상대는 앞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하고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92년 역사의 대회 4강에 진출한  모로코로 15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00년생 추아메니는전반 17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멀찍이 떨어진 지점에서 통렬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왼쪽을 뚫고 그물을 출렁였다. ‘백년 전쟁’으로 불릴 만큼 잉글랜드와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에서 자신의 월드컵 데뷔 골을 뽑아내 기쁨을 더했다. 2003년에 태어난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과 전반 내내 자주 충돌했다. 선제골도 벨링엄이 발을 갖다 댄 상황에서 나왔다. 벨링엄은 이번 대회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추아메니는 이 경기 전까지 벨링엄(4회)보다 많은 인터셉트(8회)를 성공했고, 패스 횟수(310회-213회)나 성공률(94.8%-93%) 역시 높았다. 둘은 앞으로 세계축구를 이끌 중원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잉글랜드는 전반 28분 4년 전 러시아 대회 득점왕인 케인이 통렬한 슈팅을 날렸는데 프랑스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쳐내는 바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동료이기도 하다. 프랑스는 전반 43분쯤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의 진로를 방해하려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하프타임 중계 카메라에 추모 공간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전날 아르헨티나-네덜란드 8강전을 취재하다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미국 기자 그랜트 월을 애도하는 자리였다.후반 1분 벨링엄을 막으려던 우스만 뎀벨레가 옐로카드를 받고, 이어진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 흘러나온 공을 벨링엄이 득달같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문을 향했는데 또다시 요리스가 몸을 날려 쳐냈다. 요리스는 통산 143번째 A매치에 출전, 1994∼2008년 142경기에 나섰던 수비수 릴리앙 튀람을 뛰어넘는 프랑스 역대 최다 출전자로 등극하면서 여러 차례 잉글랜드의 눈부신 공격을 선방했다. 그러나 선제골의 주인공 추아메니는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치고 들어오자 발을 쓴 것이었다. 케인이 신경전을 벌인 끝에 요리스가 몸을 날린 반대쪽으로 차넣어 그물을 갈랐다. 그의 A매치 53골로 웨인 루니와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만든 득점이었다. 후반 33분 지루가 그리에즈만이 올려준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 그물을 출렁여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자신이 보유한 프랑스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53골로 늘렸다. 38분 메이슨 마운트가 테오 에르난데스의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힘차게 찼으나 골대를 한참 벗어나버렸다. 이날 침묵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어린애처럼 활짝 웃었고, 케인은 낙담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마커스 래시포드가 페널티 지역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기고 말았다.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이 두고두고 잉글랜드 팬들의 입길에 오를 것 같다.  
  • ESPN “한국 2026 월드컵이 더 기대”… B+ 평가

    ESPN “한국 2026 월드컵이 더 기대”… B+ 평가

    글로벌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9일(한국시간) ‘아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쟁국 중 2026년 가장 높은 곳에 오를 팀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국의 4년 뒤를 전망했다. 이번 월드컵에 AFC 소속으로는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한국,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이 참가해, 한국, 일본, 호주가 16강에 올랐다. 비록 모두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AFC 소속으로 세 나라나 월드컵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일본이 전 우승국들인 독일과 스페인을 꺾는가 하면, 우리나라는 포르투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도 리오넬 메시가 버틴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역시 역전승을 거두는 등 이변을 만들어냈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 본선 참가국 수는 현재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AFC에 배정되는 본선 출전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들은 2026년 대회 본선에도 나설 가능성이 크다. ESPN은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에 든 각국 26명의 선수 중 4년 뒤 30세 이하인 선수와 30세를 넘을 선수 수를 바탕으로 2026년 월드컵 성적을 내다봤다. 한국 국가대표은 26명 중 4년 뒤 30세 이하가 12명, 30세가 넘는 선수는 14명이다. ESPN은 “2026년이 되면 한국의 스타 손흥민(토트넘)은 34세가 된다. 그는 여전히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면서 “태극전사들에게는 고맙게도 이번 대회에서 몇몇 유망주들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멋진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다음 월드컵에서는 전성기인 30세가 된다. 가나를 상대로 두 골을 터트린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은 (만 나이로) 한살이 더 어리다”면서 이들이 다음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이 되리라 기대했다. 또 “원더키드 이강인(마요르카)은 4년 뒤 여전히 25세에 불과하다”면서 “유럽 클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SPN은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보석을 발굴할 수 있다면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 최종 평가 ‘B+’를 내렸다. 이는 AFC 소속 6개국 중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일본은 ‘A’를 받았다. 일본은 AFC 국가 중 유일하게 2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사상 첫 월드컵 8강 꿈을 접었다. 또 호주가 우리나라와 같은 B+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B), 이란(B-), 카타르(C) 순으로 뒤를 이었다.
  • ‘황금 머리’ 조규성, 유럽서 몸값 훌쩍

    ‘황금 머리’ 조규성, 유럽서 몸값 훌쩍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 현대)의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는 카타르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이적시장 가치(예상 이적료)가 급상승하게 될 포지션별 11명의 선수 명단을 선정했다. 풋볼365는 “지난달 조규성의 예상 이적료는 140만 유로(약 19억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분석하며 조규성을 이 명단의 공격수 부문에 포함시켰다. 조규성은 지난달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건 조규성이 처음이다. 풋볼365는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3분 만에 몰아넣은 두 골로 그동안 손흥민에게만 집중돼 있던 한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뺏어 왔다”며 “그 골들이 조규성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조규성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뜨겁다. 셀틱(스코틀랜드),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들이 이미 조규성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으로도 활약했던 조규성은 “내 실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 보고 싶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조규성과 함께 베스트11 명단에 든 나머지 두 공격수도 면면이 화려하다.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에인트호벤)는 조별리그 A조 3경기에서 연달아 3골을 터뜨리며 이번 월드컵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학포는 벌써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본의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도 조별리그 E조 독일과의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2-1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며 눈도장을 찍어 베스트11에 뽑혔다. 이 밖에 베스트11 미드필더진에는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수프얀 암라바뜨(모로코), 타일러 애덤스(미국) 등 3명이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해리 수터(호주),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 덴절 프리스(네덜란드)가, 골키퍼에는 야신 부누(모로코)가 뽑혔다.
  • “손흥민 스포트라이트 훔쳤다” 조규성, ‘몸값 폭등’ 11인 선정

    “손흥민 스포트라이트 훔쳤다” 조규성, ‘몸값 폭등’ 11인 선정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전북)의 몸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해외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는 8일(한국시각)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몸값이 치솟은 스타 11명을 선정했다. 풋볼365는 ‘4-3-3’ 전형에 맞춘 베스트 11 형태로 선수를 추리면서 조규성을 최전방 공격수로 뽑았다. 그러면서 “조규성이 3분 동안 넣은 2골은 한국에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지만, 조규성의 인생은 바꿀 수 있다”면서 “조규성은 마스크를 쓴 손흥민(토트넘)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훔쳐 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K리그 전북의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은 ‘한류우드’ 스타일의 외모까지 전 세계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조규성의 추정 이적료는 140만 유로(약 19억 4000만원)이지만, 이제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규성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0-2로 뒤지던 후반 13분과 16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단박에 스타로 떠올랐다. 3만명 수준이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270만명에 달한다. 앞서 미국 ESPN, 후스코어드닷컴, 소파스코어 등 여러 매체가 조규성을 이번 대회 각종 ‘베스트 11’ 콘텐츠에 포함했다. 조규성의 유럽행을 점치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튀르키예(터키) 매체 타크빔은 터키 클럽 페네르바체와 프랑스 스타드 렌이 조규성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조규성 외에도 3골을 넣으며 네덜란드를 8강에 올려놓은 코디 학포(에인트호번)와 일본의 16강 진출에 앞장선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가 조규성과 함께 풋볼365 베스트 11의 공격진에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도른트문트), 수프얀 암라바뜨(모로코·베로나), 타일러 애덤스(미국·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좌우 측면 수비수로는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뮌헨)와 덴절 덤프리스(네덜란드·인터밀란), 중앙 수비수로는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해리 수터(호주·스토크 시티)가 뽑혔고, 골키퍼에는 스페인과 16강전 승부차기에서 빛나는 선방을 펼친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가 선정됐다. 한편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인터뷰에서 유럽 진출과 관련해 “딱히 들은 건 없다”면서도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 무대로 나가 세계적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어렸을 때부터 하나의 꿈이었다. 꿈꾸고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 [포착] “네이마르, 코 내밀어봐”…경기 중 ‘약물 사용’ 의혹의 진실(영상)

    [포착] “네이마르, 코 내밀어봐”…경기 중 ‘약물 사용’ 의혹의 진실(영상)

    브라질의 간판선수 네이마르가 한국과의 16강전 경기 중 보인 행동으로 약물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스페인 스포츠 언론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한국시간) 한국과의 16강 경기에 나선 브라질팀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경기 중 숨을 고르고 있는 네이마르 가까이에 다가갔다.카세미루는 네이마르의 코를 유심히 보다가 직접 손을 뻗어 그의 코를 만지작거렸다. 이어 네이마르도 자신의 코에 손을 가져다 댔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의 여러 선수가 경기 중 코에 손을 가져다 대는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은 생중계 화면을 통해 여과없이 공개됐고, 일각에서는 네이마르와 브라질팀 선수들이 코로 흡입하는 금지된 약물을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일부 축구 팬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약물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네이마르와 브라질팀은 약물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브라질 현지 언론이 ‘대변’하고 나섰다.브라질 일간지 UOL은 해당 의혹을 자세히 보도하며 “브라질팀이 코에 사용한 것은 호흡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연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고를 코에 발라주면) 코막힘을 풀어주기 때문에 숨을 편안하게 쉴 수 있다. 당시 경기에서 네이마르뿐만 아니라 하피냐도 발랐다”면서 “네이마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같은 연고를 사용했으며, 해당 연고는 금지 약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한 트레이너도 현지 언론의 인터뷰에서 “당시 선수들이 사용한 것은 코막힘을 완화하고 가슴을 열어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연고”라면서 “운동선수는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더 많이 지치고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럴 때 (양질의) 호흡은 몸의 회복 과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녀가 감기에 걸렸을 때 부모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연고”라고 설명했다. 한편 16강전에서 4대 1로 한국 대표팀을 꺾은 브라질은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제압한 크로아티아와 8강에서 맞붙는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0시에 펼쳐진다.
  • 16강전서 네이마르 코에 쓱…“연고vs약물사용”

    16강전서 네이마르 코에 쓱…“연고vs약물사용”

    해외에서 논란된 장면16강전서 네이마르 코에 쓱…‘약물 사용 조사’ 요청하는 목소리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 대 브라질 경기에서 한국이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코에 무엇인가를 바르는 장면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더 선, 스페인 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과의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들의 행동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진행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 중 나왔다. 영상을 보면 브라질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프리킥을 차려고 대기 중인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 근처로 오더니 그의 코를 쓱 만진다. 이어 네이마르도 자신의 코를 만진다. 또 다른 선수들도 코를 만지는 모습이 여러 번 보였다.다른 영상에선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코를 문지르자 네이마르의 표정이 순간 굳어지며 무언가를 바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비슷한 장면이 몇 차례 포착되자 일각에서는 카세미루가 코로 흡입하는 형태의 약물을 네이마르에게 주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약물 사용과 관련해 조사할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브라질 언론 “금지약물 아냐, 호흡 개선에 도움 주는 연고” 그러나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물질의 정체는 호흡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연고다. 이 연고는 보통 가슴이나 콧구멍에 바르는데, 코 막힘을 풀고 입으로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호흡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이 연고를 사용했다며, 금지약물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한편 앞서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도 경기 중 특이한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1차전을 치르는 중 자신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뭔가를 꺼낸 뒤, 다시 입으로 손을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후 그는 손을 바지에 닦은 뒤 꺼낸 것을 씹으면서 경기에 임했다. 아직 호날두가 무엇을 꺼내 씹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이 장면에 대해 호날두가 바지에서 껌을 꺼내 씹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 조규성 가치 급등…영국 매체 선정 베스트11 공격수

    조규성 가치 급등…영국 매체 선정 베스트11 공격수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 현대)의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축구 전문매체 ‘풋볼365’는 카타르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이적시장 가치(예상 이적료)가 급상승하게 될 포지션별 11명의 선수 명단을 선정했다. 풋볼 365는 “지난달 조규성의 예상 이적료는 140만 유로(약 19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분석하며 조규성을 이 명단의 공격수 부문에 포함시켰다. 조규성은 지난달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건 조규성이 처음이다. 풋볼 365는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3분 만에 몰아넣은 두 골로 그동안 손흥민에게만 집중돼 있던 한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뺏어왔다”면서 “그 골들이 조규성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조규성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뜨겁다. 셀틱(스코틀랜드),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들이 이미 조규성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으로도 활약했던 조규성은 “내 실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보고 싶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조규성과 함께 베스트11 명단에 든 나머지 두 공격수도 면면이 화려하다.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에인트호벤)는 조별리그 A조 3경기에서 연달아 3골을 터뜨리며 이번 월드컵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학포는 벌써부터 맨유(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본의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도 조별리그 E조 독일과의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2-1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며 눈도장을 찍으며 베스트11에 뽑혔다. 이밖에 베스트11 미드필더진에는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소피앙 암라바트(모로코) 타일러 애덤스(미국) 등 3명이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해리 사우터(24)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 덴젤 덤프리스(네덜란드)가, 골키퍼에는 야신 부누(모로코)가 뽑혔다.
  • 2002년 그 시절 벤투, 한국에 지고도 “축하해”

    2002년 그 시절 벤투, 한국에 지고도 “축하해”

    2002년 혼자 남아 인터뷰한 벤투16년 뒤 ‘16강 신화’ 만들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파울루 벤투 감독의 20년 전 선수 시절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이날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D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벤투 감독의 인터뷰가 공유되고 있다. 2002년 6월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벤투 감독은 당시 포르투갈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 경기를 뛰었다. 리포터는 “벤투 선수를 격려하고 싶다. 혼자 남아 인터뷰에 응해줬다”며 “파울루, (포르투갈 축구 팀의) 꿈이 깨졌다”고 소감을 물었다. 이에 벤투는 “깨졌다. 끝났다. 시작부터 끝까지 좋지 않았다”며 “중간에 우리가 우세한 상황도 있었지만 여기까지였다. 이제 우리의 플레이가 어땠는지 생각해볼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 특정 상황들이 발생했고, 경기 막판에 운이 없었지만 (선수 2명 퇴장 후) 9명으로도 엄청난 기회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게임은 끝났다. 한국에게 기회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한국과 미국을 축하하는 일”이라며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강한 팀이었다. 이제 유로 2004를 준비해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했다. 리포터는 “벤투, 고맙다. 고통에 빠진 우리에게 쉽지 않은 말”이라고 했다. 그로부터 16년 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리고 원정 대회 사상 두 번째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한국 대표팀과 ‘작별인사’ 벤투 “자랑스럽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마무리한다. 그는 “지난 9월 결정을 내렸고 선수들, KFA 회장 등에게 이를 말했다”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계약이 불발된 배경에는 ‘계약기간’을 놓고 축구협회와 이견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 감독은 4년 뒤인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을 보장해주길 바랐으나, 협회는 일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재계약한 뒤 성적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해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벤투 감독은 “(한국)선수들은 나와 4년4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정말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같이 일했던 선수 가운데 최고였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을 맡은 것이 당신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겠나’라는 질문에는 “환상적인 선수들이었다. 프로로서 대단히 열심히 했다. 인격적으로도 매우 훌륭했다. 나와 내 코치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나와 함께 일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경험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답했다.
  • “호날두가 선발이었어도 3골 넣었을 것”…호날두 감싼 포르투갈 동료

    “호날두가 선발이었어도 3골 넣었을 것”…호날두 감싼 포르투갈 동료

    “호날두가 오늘 주전으로 뛰었다면 3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호날두가 벤치를 지켰다는 것만 주목하는 것 같다.” 포르투갈의 간판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스위스전’ 선발에서 제외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를 두둔하면서 한 말이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6-1로 이겼다. 이날 경기의 스타는 신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1‧벤피카)다. 하무스는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이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6-1 완승을 이끌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던 호날두는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에서 후보로 밀린 것은 지난 2008년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31경기 만에 처음이다. 호날두는 후반 28분 교체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을 통해 “우리는 오늘 아주 잘했다. 팀으로서 공을 점유했다. 더 잘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호날두가 선발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선 “팀이 먼저”라면서 “호날두와는 아무 문제가 없다.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가깝게 지냈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와 감독의 관계를 혼동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산투스 감독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하무스에 대해 “그는 아주 다이나믹한 선수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하게 마무리했다”면서 “두 번째 경기에서 교체로 뛰었지만 다음 경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었다. 매번 전술에 따라서 선수를 기용하고 있다”고 했다. 포르투갈은 한국시간으로 11일 모로코와 8강전을 치른다. 월드컵에서 부진한 호날두와 ‘해트트릭’을 기록한 하무스 중 누가 선발로 출전할 지 주목된다. 산투스 감독은 “우리는 나흘 뒤 경기를 치러야 한다. 모로코는 스페인도 이기지 못할 정도로 강한 팀”이라면서 “호날두는 선수로서 또 주장으로서 세계 최정상급이다. 우리는 팀을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포르투갈의 간판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호날두를 두둔했다. 그는 “우리는 호날두가 선발 출전한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뒀다”면서 “그가 만약 오늘 주전으로 뛰었다면 3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호날두가 벤치를 지켰다는 것만 주목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에서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이라면서 “호날두가 오늘 왜 선발로 뛰지 않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 부상쯤이야… 차원이 다른 ‘월클’

    부상쯤이야… 차원이 다른 ‘월클’

    “솔직히 100%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잘한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끝낸 김민재(나폴리)가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털어놓은 촌평이다. 네이마르는 부상당해 두 경기를 빼먹은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라운드를 자유로이 누비며 전반 13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이번 대회 자신의 첫 득점을 페널티킥으로 올리며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 2선으로 나선 네이마르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 템포를 조율하며 빠른 판단과 정확한 패스로 최전방의 히샤를리송(토트넘), 좌우 측면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하피냐(바르셀로나)에게 득점 기회를 안겼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의 선제골을 도운 네이마르는 곧이어 히샤를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전반 13분)을 성공시켜 완승의 물꼬를 텄다. 그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4골 1도움, 2018 러시아월드컵 2골 2도움에 보태 통산 월드컵 득점을 7골로 늘렸다. 네이마르는 또 A매치 76골로 펠레가 보유한 브라질 선수 A매치 최다 득점(77골)에도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펠레와 호나우두에 이어 월드컵에서 득점한 세 번째 브라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를 비롯해 주전급이 돌아온 브라질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메룬에 0-1로 무릎을 꿇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네이마르가 뛴다는 사실만으로 브라질 선수들의 플레이에 활력이 감지될 정도였다. 그렇게 삼바 리듬이 살아난 브라질은 통제가 불가능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뒤 “한국전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며 역대 최다(5회) 우승국인 조국에 2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겠다는 포부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어 “부상을 입은 날은 매우 힘들었다. 다시 뛰지 못할까 두려웠다”면서도 “발목에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회 첫 득점을 기록한 기쁨에 혀를 내밀며 놀리는 듯한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여 국내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던 그는 경기 뒤 “오늘 내 플레이에 개선의 여지는 있다. 100% 만족은 나에게 없다”면서도 2002 한일월드컵이 마지막이었던 “(브라질의) 우승은 꿈이자 목표다. 오늘도 우리는 상대를 얕보지 않고 열심히 경기를 치러 이겼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토트넘)은 한국의 월드컵 역사를 고쳐 쓸 수 있는 기회를 4년 뒤로 넘겼다. 후반 1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패스를 상대 페널티 지역 앞에서 잡아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 내며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알리송(리버풀) 골키퍼에게 막혔다. 골이 됐으면 박지성과 안정환(이상 3골)을 제치고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으로 올라설 수 있었는데 결국 득점 없이 대회를 마쳤다.
  • 삼바 군단 vs 발칸 전사… 8년 만의 격전, 팔팔 끓네

    삼바 군단 vs 발칸 전사… 8년 만의 격전, 팔팔 끓네

    월드컵에서 8년을 주기로 세 번째 맞짱이다. ‘삼바 군단’ 브라질과 ‘발칸 전사’ 크로아티아의 이야기다.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티켓을 놓고 오는 10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이기는 팀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는 브라질이 16강전에서 한국에 4-1 대승을 거두자 우승 확률을 20.61%에서 22.10%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FIFA 랭킹 12위 크로아티아의 우승 확률은 4.52%. 옵타는 브라질의 8강전 승리 확률을 64.9%로 잡기도 했다.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한 크로아티아가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등장했기 때문에 두 팀은 월드컵이 아니면 만날 일이 별로 없었다. 역사적인 첫 만남은 2005년 8월 평가전이었는데 1-1로 비겼다. 이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모두 승리를 챙겼다.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0으로 브라질이 이겼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같은 조에 속해 개막전을 치렀는데 당시 FC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2골을 몰아친 브라질이 3-1로 승리했다.8년 전 경기를 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도 적지 않게 출전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치아구 시우바(첼시),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니 아우베스(UNAM 푸마스)가 버티고 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 데얀 로브렌(제니트) 등이 설욕을 꿈꾼다. 화려한 개인기에 이번 대회 들어 수비 조직력도 추가한 브라질은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7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2-0으로 승리한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한 뒤 스위스에 1-0으로 신승, 카메룬에 0-1로 패하며 흔들렸으나 네이마르가 복귀한 한국전에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았다. 히샤를리송(토트넘)이 3골로 최다 득점을 하고 있지만 네이마르가 삼바의 중심이라는 이야기다. 피지컬에 개인기를 두루 갖춘 크로아티아는 발롱도르에 빛나는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 모드리치가 사령관이다.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5골을 넣고 2골을 잃었다. 조별리그 3경기 중 캐나다전에서 4골을 몰아치고 나머지 2경기는 무득점 무승부였다는 게 함정. 마리오 만주키치 등이 은퇴한 뒤 화력이 떨어진 모양새다. 다만 20세의 거물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이 등장한 수비 라인이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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