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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고 연내 개헌/다당제등 허용

    【울란바토르 AFP 연합】 공산 몽고는 오는 6월까지 지난 60년동안 유지되어온 공산당 1당독재체제를 폐지하고 다당제를 허용하는 새로운 헌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비라귄 트치미드 몽고인민대회 의장이 16일 밝혔다. 트치미드는 이날 몽고과학기술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잠빈 바트문흐 정권이 3년전 부터 실시해온 몽고판 개혁정책의 추진속도가 지나치게 늦었다고 비판하면서 새로 제정되는 헌법은 다당제 허용 및 지금까지 공산당의 정책을 무조건 통과시키는 역할만을 해온 인민대회(의회)에 대해 보다 커다란 실권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동차 보험 심야 서비스제 인기

    ◎사고현장 즉시 출동,보상처리까지/차량 고장땐 견인… 정비공장 알선도/안국ㆍ현대 선두 주자… 11개 손보사 앞다퉈 추진 자동차보험 심야서비스제도가 보험가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심야서비스제도는 한밤중에 교통사고를 당한 보험가입자가 계약보험사에 전화연락을 하면 보상직원들이 사고현장이나 경찰서로 직접 찾아와 사고접수 및 보상처리를 해주는 것. 보험사들은 또 가입자들이 차를 몰다 갑자기 생긴 고장으로 연락할 경우 가까운 곳의 정비공장을 가르쳐 주거나 견인차를 보내준다. 나아가 가입자가 화재ㆍ폭발등 예기치 못한 각종 위험에 닥쳤을 때도 안내 및 응급처치요령을 일러준다. 이 제도는 공휴일을 포함,하루 24시간동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주간봉사와는 다른 특징을 지닌다. 한밤에 사고를 당해 어쩔줄 모르는 고객들에게 사고처리를 보다 빠르고 쉽게 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이같은 대고객서비스가 늘고 있는 것은 심야교통사고율이 다른 시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사고가 대형화추세를 띠고 있기 때문.지난 88년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건수 중 하오 8시30분부터 자정까지의 사고비율이 전체의 20.5%,자정부터 이튿날 상오 8시30분까지가 14%로 밤중에 일어나는 교통사고율이 전체의 3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의 차량대수가 최근 1백만대를 돌파,교통사고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차량을 이용한 주말나들이 인구가 급증하면서 취약시간에 대한 보험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앞다퉈 심야서비스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처음 개발된 상품이 지난해 11월 안국화재의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안국은 본사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하고 전국 60개 보상사무소와 전산망을 연결,4명의 직원이 철야근무하며 고객에 대한 긴급보상처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이 제도의 특색은 자동차보험가입자 35만명을 비롯,전국의 1백만 보험계약자에게 교통사고는 물론 각종위험에 따른 안내 및 보상까지도 맡고 있다는 점이다. 또 순찰승용차 2대가 항상 대기,서울지역에서 일어나는교통사고신고를 받는 즉시 현장에 달려가 사고처리를 도와주는가 하면 50만원이하의 보험피해자에겐 현장에서 현금으로 보상도 해주고 있다. 지난 10일 현재 이 서비스센터에 접수처리된 보험건수는 3백50건으로 하루 5건꼴. 회사원 오용훈씨(39)는 최근 이 서비스덕택을 톡톡히 봤다. 오씨는 아침 7시쯤 승용차를 몰고 무교동으로 출근하던중 서울 성북구 종암동 중앙병원 앞길에서 앞서가던 버스의 뒷바퀴에서 튕겨나온 돌멩이가 운전석에 날아들면서 앞유리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다. 차를 세운 오씨는 망설임끝에 공중전화통으로 뛰어가 이 서비스센터에 문의,『사고지점 이웃에 있는 삼영공업사에 차를 맡기면 차를 싼값으로 수리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차를 수리했다. 초보운전자인 회사원 윤응선씨(21)는 얼마전 초저녁무렵 중구 퇴계로5가 대한극장옆 골목에서 스텔라승용차를 몰고가다 앞서가던 봉고차를 가볍게 들이받았다. 윤씨는 사고처리를 위해 중부경찰서로 불려갔으나 곧 보험사에 전화,패트롤카를 타고 달려온 보험사 직원으로부터 보험가입사실을 확인받은뒤 증명서를 발급받아 경찰에 제출,그대로 나올 수 있었다. 윤씨는 『하마터면 보험가입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에서 아침까지 기다릴 뻔 했다』며 보상직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현대해상화재도 지난 1일부터 「안심패트롤」이란 심야서비스제도를 실시,지금까지 하루 평균 7건씩의 보험사고를 접수 처리했다. 현대는 봉고차에 전화와 상담실,컴퓨터단말기를 설치한 패트롤카 3대를 서울시내 25개 경찰서에 보내 직접 가입자들에게 보상서비스를 베풀고 있다. 안국화재의 박종익전무는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적자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경쟁력확보를 위해 체질개선에 힘써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심야서비스제도의 실시로 사업비를 절감하고 상품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안정적인 고객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럭키해상화재와 대한화재등 나머지 보험사들도 심야서비스제도 실시를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자보가입자에 대한 보험사들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 한ㆍ소 공동 명태잡이 확대/베링해 소 수역/새달부터 대형어선 투입

    원양명태의 주어장인 북태평양 베링공해 등에서 우리나라 어선의 고기잡이가 연안국들의 규제로 힘들어져 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소련 수역에서는 한ㆍ소 공동의 고기잡이가 확대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ㆍ고려원양이 오는 2월초부터 명태잡이를 위해 북태평양 소련수역에 대형어선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양수산ㆍ삼호물산ㆍ대림수산 등이 잇따라 소련수역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최근 소련 및 베트남의 시프림피코사와 올해 공동으로 어획할 명태물량을 지난해의 1만1천t보다 9천t늘린 2만t으로 합의하고 2월초 소련수역인 오호츠크해에 4천5백t급 동신호등 어선 2척을 보낼 예정이다. 동원산업의 이번 고기잡이는 명란 채란시기인 4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고려원양도 최근 소련 블라디보스토크 냉동트롤선기지와 협상,1차로 명태 2만t을 소련어선과 공동으로 잡기로 하고 오는 2월1일 2만여t급 개척호를 소련수역에 입어시킬 계획이다. 오양수산도 최근 블라디보스토그 트리미드공단과 소련수역의 공동진출을 협의중인데 올해 이 수역에서 명태를 지난해의 2천5백t의 4∼6배인 1만∼1만5천t을 어획목표로 잡고 있다. 이밖에 대림수산ㆍ삼호물산 등도 소련수역에서 각각 1만∼2만t의 명태를 고기잡이 할 계획으로 소련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편 미국은 올해 북태평양 미국수역에서 한미 공동의 명태잡이 물량을 지난해의 62만1천t보다 58%나 줄어든 26만t을 배정했다.
  • 칠레 동광개발 참여/럭키금성ㆍ영사 합작

    ㈜럭키금성상사가 칠레의 로스 페람브레스(Los pelambres) 동광산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동력자원부는 럭키금성상사가 영국의 금융회사인 미드랜드뱅크와 합작으로 칠레동광산개발을 20일 신청해옴에 따라 이를 허가할 방침이다. 이번 개발에는 럭키금성상사가 지분의 40%인 3천1백만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오는 92년부터 연간 5만t가량의 동광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이같은 물량은 연간 국내소비량 50만t의 10%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로스 페람브레스 동광산은 매장량이 수억t에 달하는 대규모 광산으로 경제성이 매우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음양곽등 7개품목 3백30t 수입 추진

    보사부는 15일 생산원가가 낮은 북한의 일부 한약재를 우리측이 반입하는 대신 남한에서 생산량이 많으나 북한에서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 한약재와 원료의 약재는 북한에 반출하는등 「한약재 물물교환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사부가 반입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의 한약재는 음양곽ㆍ차전자ㆍ세신ㆍ복령ㆍ용담ㆍ창출ㆍ백출등 7개 품목 3백30여t으로 89년도 수입량의 20%에 이르며 우리측이 반출할 의약재는 아목시실린ㆍ암피실린ㆍ리탐피신ㆍ테트라사이클린ㆍ네페남산ㆍ피라진아미드 등 원료의약품 1천8백만달러어치와 목단ㆍ맥문동ㆍ비자등 한약재 57만5천여t이다.
  • 90 팀스피리트 훈련규모 축소의 함축

    ◎남북긴장 완화ㆍ군비 절감 “이중 효과”/북측의 대화거부 구실 실질적 제거 한/동구권 변화ㆍ국방비 삭감등 고려 미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의 규모가 예년보다 축소되는 것은 남북한 긴장완화 및 미국의 군사비절감 등 여러가지 이유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미군측의 입장에서 보면 일반군사훈련비가 4억5백만달러에서 3억7천5백만달러로 3천만달러나 삭감된 것과 의회에서 일고있는 주한군의 철수주장 및 한미간 작전권 이양문제 등에 따른 한미연합사령부의 위상변화 등이 훈련축소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측으로서는 이 훈련을 구실삼아 툭하면 남북대화를 거부해온 북한측을 자극하는 일을 경계하고 그들이 대화의 마당에 계속 남아 있기를 기대하는 배려가 짙게 깔려 있다고 할수있다. 지난 76년부터 실시돼 온 팀스피리트훈련은 처음 주한미군의 철수에 대비하여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증원 투입되는 미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의 전투부대를 신속히 수송,전개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그러나 79년부터 미국본토에서 이동되는병력이 3만1천5백50명으로 늘어나고 주한미군과 해외주둔병력 2만4천4백50명 등 미군이 5만6천명,한국군이 11만1천9백명 등으로 훈련참가병력이 16만7천9백명으로 자유진영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이 되어왔다. 훈련기간도 80년부터 70∼90일동안 장기간에 걸쳐 실시되었을 뿐아니라 참가장비도 B52전략폭격기,미드웨이ㆍ엔터프라이즈 등 2척의 항공모함이 등장하고 해병대의 상륙작전까지 곁들여져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의 연합기동훈련이라는 성격이 두드러졌다. 80년대까지만해도 팀스피리트훈련에 사용되는 훈련비는 참가하는 미군의 훈련비로 충당해왔으나 89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연합사령부의 군수참모가 한국군 소장에 보임됨으로써 한국군도 미군의 군수지원에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미국은 레이건행정부 후기부터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로 인한 국방예산삭감에 따라 주한미군 철수론을 제기하면서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의 증액을 요구해오면서도 팀스피리트 훈련만은 참가병력을 계속 6만여명으로 유지하면서 장비나 훈련규모를 축소하지않았다. 주한미군의 존재는 한국을 북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에 따른 것이긴하나 한국의 이익만을 위해 주둔하는 것은 아니며 해양국가인 미국이 소련과 중국을 의식,세계전략의 한 포석으로 배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팀스피리트 훈련같은 종합훈련은 미국의 항시전력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실제로 미군은 이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시 동원체제를 점검하고 수송ㆍ병참ㆍ보급ㆍ정찰ㆍ통신 등 군의 기본기능을 훈련하며 신무기와 장비의 전술적운영을 점검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군도 병력을 이동하기에 가장 어려운 2,3월에 우방국 장병들과 어울려 야외기동ㆍ도하ㆍ상륙ㆍ비상이착륙ㆍ유격훈련을 함으로써 현대전의 전술 전략을 익혀왔다. 이에 따라 해마다 참가병력과 장비가 늘어나던 팀스피리트훈련이 90년대 첫해들어 축소되는 현상은 앞으로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군사력 대치구조도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으로서는 국방비 삭감,동유럽의 개혁과 변화에 따른 데탕트기류와 한국안에서의 반미감정 등을 고려해야 하며 한국으로서는 북방정책과 남북대화 등의 진행상황에 따라 보다 신축성있게 대처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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