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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해외파’ 젊은이 취업 피해사례

    “당초 채용공고와는 달리 임시직 발령을 내며 연봉도 턱없이 깎더군요.선물투자사에서는 채용 조건으로 투자금을요구하고,무역업무라고 해서 입사해보니 해외 교민들을 상대로 하는 피라미드 영업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무역업을 하는 부모를 따라 해외로 나가 2년만에 중·고교 과정을 이수한 뒤 말레이지아에서 최연소(17세)로 대학을 졸업하고,다시 미국 명문 주립대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윤재(가명·28)씨.그는 지난 1년여 동안 경험한 구직난과 취업 사기 마수에 진저리를 쳤다. 최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귀국,병역을 마친 지난 2000년 11월 대기업 정유회사의 원유딜러 공채시험에 합격했을 때만 해도 잘나가는 ‘해외파’라고 자부했다. 주변 사람들은 최연소(26세)로 입사한 최씨를 부러워했지만 11년간의 해외생활이 몸에 밴 탓에 한국 기업의 조직문화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다. 최씨는 결국 입사 4개월만에 직장을 떠나야 했다. 취업난은 먼 이야기로만 여겼던 최씨가 끝없는 구직의 대열에 서게 될 줄은 자신과 가족도 상상하지 못했다. 최씨는 퇴사한지 3개월만인 지난해 6월 인터넷 채용 사이트에서 프로농구단의 통역관 채용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냈다.1년 계약직이었지만 스포츠를 좋아하고 영어에 능통했던최씨에게 프로농구단의 외국용병 통역관은 매력적인 자리였다. 농구단측이 요구한 50여장 분량의 번역 시험을 치르고 구단주와 면접한 뒤 합격하자 구단 관계자로부터 엉뚱한 통보를 받았다.연봉 1800만원과 숙식 제공이었던 채용조건은 연봉 1400만원에 1년 계약직이 아닌 임시직으로 바뀌어 있었다.게다가 통역관이 아니라 외국 용병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식사를 준비하고 잔 심부름을 하는 일이었다.최씨는 대기업 소속 농구단에 농락당했다는 씁쓸함을 안고 3일만에나와야 했다. 같은해 9월 최씨는 한 선물투자회사로부터 채용 제의를 받았다.전공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면접을 봤지만 또한번 쓴 맛을 봐야 했다.최씨의 화려한 이력서에 만족하던 사장은 “이쪽 분야는 돈을 깔고 시작한다.”며 노골적으로 투자금을 요구했다.그때의 경험 이후 취업에 대한 강박관념이 부쩍 심해졌다는 최씨는 대기업20여곳을 포함해 중소기업까지 200여곳에 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물을 먹었다.수명 모집에 수백명이 몰려드는 ‘취업대란’이 최씨를 피해가지는 않았던 것이다. 최씨는 “대기업 공채 1차 면접에 참여한 1200명 중 200여명이 석·박사 출신이었다.”면서 “어떤 중소기업 사장은면접 때 ‘우리 회사 직원은 모두 지방대나 전문대 출신인데 당신같은 고학력자가 들어오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불화가 생길까 걱정된다.’며 입사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최씨의 구직 노력은 다단계 피라미드 회사에서 끝났다.같은해 11월 이름이 꽤 알려진 A무역회사의 해외사업부에 입사했지만 출근한지 이틀만에 그만둬야 했다.최씨에게 떨어진 일이 해외 교민을 상대로 고가의 수입품을 판매하며 회원으로 끌어들이는 피리미드 영업이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지난해 말부터 아버지가 대준 2000만원을 종자돈으로 인터넷에서 주식단타매매(데이트레이딩)를 하고 있다.‘젊은 놈이 오죽이나 못났으면 외국에서 대학을졸업하고도취업을 못하느냐.’는 따가운 시선과 무능하다며 떠나버린여자친구를 잊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클릭 2002월드컵/ 美사냥 ‘역삼각 편대’ 출격

    ‘역삼각 편대’로 미국 잡는다.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골드컵대회첫 상대인 미국을 잡기 위해 역삼각 공격대형 카드를 뽑아들 전망이다.멕시코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미국 등 2002월드컵 진출 5개국이 대거 출전,‘미니 월드컵’을 방불케할 이번 대회에서 미국 쿠바와 B조에 속한 한국은 20일의미국전 등 조별리그 2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해 조 1위를 확정한다는 1차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A조 2위가 점쳐지는 과테말라와 28일 4강 진출을 다투게 될 전망이다.그러나 미국에 조 수위를 내주고 2위로 밀릴 경우 강호 멕시코와 4강 길목에서 힘겨운 한판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보인다. 목표 달성의 가장 큰 관문은 역시 미국전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월드컵에 6번 출전해 4강과 16강에한차례씩 든 미국은 한국이 쉽사리 넘을 수 있는 장벽이아님에 틀림 없다. 그러나 조 1위로서 8강에서 약체를 만나기 위해서는 미국전에 사활을 걸어야 할 입장이다.더구나 미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와 같은조에 편성된 점까지 감안하면 미국은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지난해말 서귀포 평가전에서 이긴 경험이 있지만 이번엔상황이 다르다.미국이 홈 이점을 안고 있는데다 잉글랜드토튼햄 소속의 주전 골키퍼인 케이시 켈러를 급히 불러들이는 등 전력을 한층 보강했기 때문이다.미국은 또 유럽파인 수비수 프랭키 헤이디(레버쿠젠)를 합류시키는 등 각별히 수비에 신경을 쓰는 눈치다. 따라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번과 다른 공격대형으로허를 찔러 다시 한번 미국의 기를 꺾을 심산이다.한국은이를 위해 18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칼 폴리대학 운동장에서 가진 전술훈련에서 최용수 황선홍을 투톱으로 세워마무리 공격에 무게를 실으면서 이천수를 게임메이커로 기용하는 역삼각 공격대형을 선보였다. 하루전 LA 갤럭시와의 연습경기에서 김도훈 최용수를 투톱으로 세운 것과 달리 이번엔 황선홍을 김도훈 대신 내세워 해결사역을 맡겼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연습에서 이을용을 다시 제자리인 왼쪽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김남일 송종국을 수비형 미드필더,박지성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세우는 포지션 변화를 단행했다. 수비는 김태영 유상철 최진철이 나란히 3백 라인을 형성해 이전과 변함이 없었다.일단 수비라인은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공격 쪽에서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조치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날 훈련참가중인 25명 가운데 18명을 골라 엔트로 대회조직위에 접수시켰다.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는 발목부상에서 회복중인 이동국을 비롯,최태욱이민성 최성용 권정역 김용대 등이다.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박해옥특파원 hop@
  • 산업연수생 4명 독성간염

    합성피혁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산업연수생 4명에게 독성간염이 집단 발병했다. 18일 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양산소재 합성피혁제품 제조업체인 ㈜대우인터내셔널에서 발생한 급성간염에 대하여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선족 2명 등 산업연수생 4명이 작업부서에 배치된 지 20여일 만에 디메틸포름아미드(DMF)에 의한 독성간염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다. 조사결과 이번 독성간염은 신규 채용된 산업연수생들이 DMF의 유해성 및 안전한 취급방법 등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DMF통의 찌꺼기 세척작업을 하던 중 발병했다. 이들 4명은 치료를 받아 지금은 모두 회복된 상태라고 공단측은 밝혔다.이 회사에서는 지난 97년에도 DMF에 의한독성간염으로 근로자 1명이 사망했었다. 독성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과는 달리 화학물질에의해 급격한 간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클릭 2002월드컵/ 사령관 없어 좌충우돌

    ■대표팀 LA갤럭시와 연습경기. ‘히딩크호’가 비록 연습게임이지만 새해 첫 출정에서부진했다.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미국에서 전지훈련중인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스테이트 플러턴 대학의 타이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프로팀 LA 갤럭시와의 연습경기에서 다양한 포지션의 변화를 모색하며 새해 첫 호흡을 맞췄지만 부진 끝에 0-1로 패했다. 지난달 9일 미국과의 서귀포 평가전 이후 1개월여만에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오랜 휴식 탓인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으며 판정에 자주 항의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거스 히딩크 감독은 전반 이천수를 게임메이커로 세우고 김도훈 최용수를 투톱으로 기용한 공격대형을 테스트했고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이을용을 수비형 미드필더로,현영민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시켰다. 이날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은 게임메이커의 부재였다.이천수는 두차례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을 뿐 최전방으로이어지는 예리한 패스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자주 자신의주 포지션인 날개 쪽으로 치우쳐 공격 사령관으로서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 게임메이커로 나선 박지성도 공격의 활로를 터주는데 크게 기여하지 못해 대표팀이 프로팀에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또 과거 날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바꾼 이을용은 열악한 잔디 상태 때문인지 특유의 기술을발휘하지 못한 채 잦은 패스미스로 공격의 맥을 끊었다. 이와 함께 유상철을 축으로 한‘스리백’수비라인 또한최근 보여준 탄탄한 조직력을 보이지 못한 채 수차례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다 후반 21분 결승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표팀 발탁 이후 처음 선발 출장한 현영민,후반황선홍과 투톱을 이룬 차두리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부상으로 흔들렸던 최성용이 옛 기량을 회복한 점은 고무적이다. 박해옥기자 hop@ ■양팀 감독 경기평. ▲거스 히딩크 한국감독=체력적으로 강한 상대를 만나 좋은 경험이 됐다.졌지만 준비과정인 만큼 개의치 않는다.우리는 전반 초반 20분 동안 미드필드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연결이 잘 안되는 등 부진한 플레이를 했지만 후반들어서는 공격이 살아났다.전반에 몇몇 선수들이 판정에 항의하며 짜증을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매우 불만족스럽다.그런 정신으로는 이길 수 없다.앞으로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고 있는 상황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처음 선발로 기용한 현영민은 좋은 플레이를 했다.지구력을 키워야하지만 영리하며 강해질 수 있는 선수다.후반에스트라이커로 나선 차두리 또한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지기 슈미트 LA 갤럭시 감독=한국이 오랜 휴식끝에 치른 경기라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한국은 협력수비가 좋았고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기회를 포착했을 때 빠르게 역습하는 능력이 뛰어났다.이천수 유상철 차두리 등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한국의 약점에 대해서는 지금 월드컵까지 5개월을 남기고 계획대로 준비해가고있는 만큼 뭐라 말할 수 없다.
  • 클릭 2002월드컵/ 이천수 게임메이커 ‘실험’

    ‘이제는 팀전술이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16일 미국 샌디에이고 전지훈련을 마치고 북중미골드컵대회장 부근인 로스앤젤레스 교외로 자리를옮겨 본격적인 팀전술 다지기에 돌입했다.이날 샌디에이고에서 처음 11명씩 편을 갈라 모의경기를 한 대표팀이 대회 첫경기를 4일 앞두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팀전술 강화에 들어간 것.대표팀은 또 17일 오전 8시 미국 프로축구 강호인 LA갤럭시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미국 사냥’을 위한 전력을가다듬는다. 지금까지 몸풀기와 개인전술 강화에 주력해온 대표팀은 16일의 팀전술 훈련을 통해 골드컵에서 갖출 대형의 윤곽을 어느 정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를 떠나기전 실시한 11명 모의경기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천수를 게임메이커로 배치하는 새로운 카드를 빼들어 눈길을 끌었다.지난번 미국전에서 게임메이커로 기용된 박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적응력을 점검받았다.이천수는 지난해 8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안정환을 대신해 후반 게임메이커로 나선 뒤 주로 왼쪽 공격을 맡았으나전격적으로 게임메이커로 기용됐다.이천수는 김도훈 차두리에게 골찬스를 자주 열어주어 새로운 보직에 대한 기대감을높여 주었다. 그러나 히딩크가 미리 말했듯이 전체적인 포메이션은 여전히 3각 공격대형으로 대변되는 3-4-3을 채택해 골드컵에서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임을 예감케 했다.다만 이날 김도훈차두리를 투톱으로 세우고 이천수를 중앙에 세워 역삼각 공격편대를 이룬 점이 지난번 미국전 대형과 달랐다. 3-5-2의 변형이라고도 할 이같은 대형에서 이을용은 박지성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김도근과 현영민이 각각좌우 미드필더로 기용돼 새로운 재능을 검증받았다.수비에는 이운재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왼쪽부터 김태영 유상철 최진철이 배치돼 유상철이 중앙 수비수로 정착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이전처럼 미드필드에서 확실한 찬스가 보일 때 전진패스할 것과 최전방 공격수들의 과감한 슈팅을 거듭 주문했다. 한편 한국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 질 LA 갤럭시는 대표팀 미드필더 코비 존스의 소속팀으로서 지난해 미국프로축구리그(MLS)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2월 중국 원정훈련에서는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대표팀을 3-1로 이겼을정도로 막강전력을 자랑한다. 박해옥기자 hop@
  • 클릭 2002월드컵/ 히딩크 월드컵 특명 “주저말고 공격하라”

    ‘2002월드컵의 키워드는 공격력’­. 북중미골드컵대회에 대비,미국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주요 훈련목표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2002월드컵에서는 역대 어느 때보다 공격축구가 득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그 이유다. 히딩크 감독은 15일 인터뷰에서 “98프랑스월드컵 때도 네덜란드 크로아티아를 중심으로 한 공격축구가 대세였고 유로2000에서는 더 다채로운 공격축구를 볼 수 있었다”며 이번월드컵에서는 수세적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이어 대부분의 팀들이 경기를 장악하려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면서 한국도 그같은 추세에 발맞춰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히딩크의 발언은 골드컵에서 한국팀이 큰 틀의 변화없이 최근 스타일을 고수할 방침임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말 미국전에서 썼던 3각 공격대형을 활용해 다시한번 극단적인 공격축구를 구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히딩크 축구는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하되 미드필더 4명을 마름모꼴로 배치해 공격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특히 지난해 미국전에서는 황선홍을 중앙전방,이천수 최태욱을 좌우 공격수로 배치하면서 중앙미드필더인 박지성을 이천수 최태욱과 같은 선상에 배치해 공격력을 극대화했다.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당시 포메이션이 사실상 3-3-4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히딩크호는 지난해 6월3일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호주전에서도 구성원만 달랐을 뿐 똑같은 대형으로 맞서 경기를 리드한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이같은 대형을 갖췄을 때 나타난 공통적 현상은 미드필드부터 상대를 효과적으로 압박해 게임을 주도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골드컵 경기에서 포지션의 변화는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특정 포지션의 붙박이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으로부터의 감독직 제의설에 대해 “공식적인 제의는 없었다.지금 나의 목표는 한국팀과 함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소식/ 이동국 부상털고 러닝 시작

    ◇미국 전지훈련중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4일째인 13일 훈련장인 힉맨필드에서 좁은 공간에서의 6대6 미니경기등을 실시했다.그동안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재활트레이닝에 주력했던 공격수 이동국도 러닝을 시작했다. 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숙소에서 실시하는 오후 체력훈련 장면을 취재진에 공개했다.그동안 그라운드 훈련만 개방했던 히딩크 감독은 숙소인 로웨스 코로나도 베이 호텔 체육관에서 자신이 짜준 개인별 프로그램대로 선수들이 각종 기구를 들어올리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한국선수들이 파워보강에 많이 소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오는 6월엔 선수들의 파워를 최고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이 최근 로스앤젤레스 소재의 모 산삼연구원으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산삼을 기증하겠다는 제의를 받았다.허진 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이 단체로부터 선수단에 40만달러 상당의 산삼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면서 “각기 체질이 다른 선수들에게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아직 뭐라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축구대표팀 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미국팀 멤버가 정예가 아님을 전제한 뒤 “한국은 이번 골드컵 멤버가 월드컵 본선 멤버와 큰 차이가 없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면서 5월쯤 정예부대를 만든다는 구상 아래 긴 안목으로 대표팀을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그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유상철과 최진철의 수비를 가장높게 평가했다. ◇미국대표팀 베테랑 미드필더인 코비 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의 훈련캠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달 서귀포에서 대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태욱(안양),이천수(고려대) 등이 버틴 한국의 측면공격진을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A매치 144차례 출전기록을 보유중인 존스는 또“한국의 몇개 팀이 나와 계약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팀 입단에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폐기물 독성간염 첫 발생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업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독성간염 환자가 발생,산업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비상한 관심을모으고 있다. 그동안 산업 폐기물 재생처리 과정에서 수은중독이나 치아산식증 등의 직업병이 발생한 적은 있으나 사망까지 이르는독성 간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부는 11일 지난해 11월 말 울산 소재 산업폐기물 중간처리 업체인 ㈜원창 및 청우실업㈜ 근로자 5명(사망 1명)에게 발병한 급성간염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 결과 산업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생긴 유독물질에 의한 독성간염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독성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과는 달리 화학물질에 의해 급격히 간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조사결과 이번 독성간염은 증발 농축작업(액체상태의 폐기물에 생석회를 넣어 굳히는 과정)을 하는 과정에서간에 치명적인 디메틸포름아미드 등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전국 49개 지정폐기물 중간처리 업체에 폐기물의 유해성과 이에 필요한 보건상 조치 의무를 사전통보하는 한편,추후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지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이들 중간처리업체는 물론 폐기물 처리를 의뢰하는 배출업체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특정화학물질 등의 함유량을 정확히알 수 없는 폐기물을 다룰 때 배기장치 설치와 보호마스크착용 등을 의무화하고 ▲밀폐·밀봉 등을 통해 적절히 운반·취급할 수 있도록 관계 규정을 강화하고 ▲환경부와 공동으로 산업폐기물 배출 및 처리업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정폐기물 발생량은 96년 191만2,000t,99년 273만3,000t,2000년 277만9,000t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지정 폐기물 배출업소도 2000년 2만8,269개로 전년 2만2,316개에 비해 26.7%가 늘었다. 중간처리 업체는 폐기물을 태우거나 기름 성분을 제거한 액체 폐기물에 생석회를 섞어 고형화시킨 뒤 최종처리 업체나해양투기 업체에 넘기는 일을 한다. 오일만 류길상 울산 강원식기자 oilman@
  • 埃에 세계최대 박물관 5년내 완공

    [카이로 AP DPA 연합] 이집트는 9일 세계 최대 박물관을짓기 위한 국제설계도 공모전을 개막했다.이 박물관은 앞으로 5년 내 완공되며 파라오 시대의 유물을 비롯한 유물15만 점을 수용함으로써 이집트의 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루크 호스니 이집트 문화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박물관이 엘 기자 마을 가까이에 있는 3개 대(大) 피라미드 부근에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고 말했다.호스니 장관은 또 설계 공모전이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와 파리 소재 국제건축가연맹(UIA)의 감독을 받는다고 밝혔다. 새 박물관은 카이로 근교에 있는 카이로~알렉산드리아 사막도로 일대 48만㎡에 총 건설비 3억5,000만달러를 들여세워진다. 이 박물관은 현존의 이집트 박물관을 빽빽이 메운 각종 유물 15만 점을 수용하게 된다.1902년에 카이로 중심가에 지어진 이집트 박물관은 전시 공간이 너무 협소해 소장 중인 파라오(고대 이집트왕),콥트교,이슬람교 등의 보물 중 상당수가 지하창고에 쌓여 있는 실정이다.
  • 클릭 2002월드컵/ 송종국·유상철 ‘3백’ 중심축

    수비라인은 우리 축구대표팀의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꼽힌다. 지난해 1월 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래 가장 문제 제기가많았던 부분이 수비다.수비불안은 특히 유럽팀과 마주쳤을때 극명하게 노출됐다.대표적 사례가 유럽 강호인 프랑스체코 등과의 평가전에서 잇따라 0-5 참패를 당한 것이다. 수비불안은 히딩크호 초기의 ‘4백’ 시스템에서 더욱 크게불거졌다.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요즘 ‘3백’을 정착시키려 애쓰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최근 한국팀이 가진 세네갈 크로아티아 미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드러났다. 세네갈전에서는 최진철-송종국-이민성(또는 김태영-송종국-최진철)을 기용했다.2차례의 크로아티아전에서는 김태영-송종국-심재원,최진철-송종국-심재원(이상 왼쪽부터)으로 라인업을 갖췄다.그러더니 미국전에서는 유상철을 축으로 좌우에최진철 김상식을 배치했다. 가장 큰 특징은 히딩크호 초·중기에 걸쳐 중앙수비를 맡은홍명보가 배제되고 송종국 유상철이 중앙수비의 새 주인으로떠올랐다는 사실이다.홍명보는 체력과 스피드에 문제를드러내면서 지난 5월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됐지만 송종국 유상철의 적응 정도에 따라 재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홍명보의 배제는 3백 라인의 형태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 과거 3-5-2 포메이션을 쓸 때 3백의 기능을 스위퍼와 스토퍼로 나눈 것과 달리 지금 히딩크호는 일자 3백 형태를 선호하고 있다. 즉 과거 홍명보가 중앙에서 한발 더 처져 스위퍼 역할을 맡고 좌우의 2명이 스토퍼로서 상대 투톱을 전담마크한 것과는판이하게 다르다는 뜻이다. 따라서 지금의 3백은 맨투맨 수비를 지양하고 3명이 일자라인으로 지역방어를 주로 하면서 미드필드진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미드필드진과의 간격이좁혀져 수비라인이 일제히 하프라인 부근까지 올라가는 일이잦아진 것도 과거 3백과는 크게 다른 점이다. 수비라인 운용이 달라짐으로써 체력이 수비수 선택의 중요한 선발기준으로 떠올랐다.‘콤팩트 사커’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90분 동안 쉬지 않고 뛸 수 있는 체력이 수비진 선발의가장 중요한 잣대가 됐다. 이런 정황을 고려할 때대표팀의 월드컵 선발 수비라인은왼쪽부터 최진철 송종국(또는 유상철) 심재원 순으로 굳어질공산이 크다. 그러나 송종국과 유상철은 미드필더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홍명보나 이임생이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해옥기자 hop@
  • 클릭 2002월드컵/ 주전경쟁 치열 미드필드

    *** 공수 만능맨을 찾아라. 한국축구대표팀의 미드필드는 가장 이합집산이 심한 포지션이다. 그만큼 주전경쟁이 치열한 자리다.문제의 핵은 마땅한 플레이 메이커가 없다는 점이다.이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동안 4-4-2 토털사커를 고집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히딩크는 게임 메이커로 고종수 이천수 유상철 윤정환 박지성 최성용에 안정환까지 두루 기용해보았으나 확실한 카드를 찾는데 실패했다.미드필드 전체로도 지난해 1월 홍콩칼스버그컵대회에서 지난해말 미국과의 평가전에 이르기까지 A매치에 투입된 선수는 20명에 가깝다. 초기에는 고종수 유상철 이영표 서동원 서정원 박지성 박성배 등이 주로 자리를 메웠고 이후 송종국 설기현 안정환 하석주 안효연 최성용 이천수 등이 계보를 잇더니 최근에는 박지성의 컴백과 함께 김남일 이을용 등이 자리를 굳혀가는 양상이다.상비군 50명 가운데 동원 가능한 미드필더자원은 모두 써보았다는 얘기다. 그러다 최근 미국전에서는 왼쪽에 이을용,오른쪽에 송종국을 배치하고 박지성과 김남일을 중앙에 종으로배치하는 색다른 대형을 선보였다.4명을 횡으로 배치한 이전과 달리 다이아몬드형으로 대형을 바꾸어 가운데 전방의 박지성으로 하여금 적극적인 공격과 게임 메이커 역할을 맡도록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이들은 강인한 체력과 근성,조직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를 장악하면서 상대를 효과적으로 압박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월드컵 본선에 나설 미드필드 선발 4자리는 주인을 가늠하기 어렵다.그나마 왼쪽의 이을용이지난 9월 나이지리아전 이후 굳건히 자리를 지켜 선발 등용이 유력해 보인다.김남일 역시 이을용 못지 않게 붙박이로 나서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시절 ‘좌영표-우진섭’으로 불렸을정도로 부동의 왼쪽 날개를 맡았던 이영표를 비롯,나머지2자리는 유력한 선발 후보를 단언하기 어렵다.이영표는 히딩크호 출범 초기 중앙 미드필더로 굳어지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김남일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미국전에서 큰 활약을 한 박지성도 윤정환을 게임 메이커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여론이 잠재해 있어 선발을 장담할 수 없다. 오른쪽 자리는 미드필드 가운데서도 가장 자주 주인이 바뀌어 장기간 무주공산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송종국 김태영 최성용이 번갈아 나선데다 때론 이천수 최태욱이 자리를 맡기도 했다.지금은 송종국이 새 주인으로 서서히 각광받고 있는 정도다. 박해옥기자 hop@
  • ‘삼각편대 열쇠’ 16강 골문 연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 열쇠는 골잡이들이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미드필드와 수비 모두 중요하지만 ‘이기는 축구’의 확실한 비결은 역시 골을 잘 넣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도 요즘 골결정력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요지는 전방에서 볼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데 모아진다.좋은 본보기가 지난해말 서귀포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이다. 히딩크는 당시 경기에서 골찬스가 아니면 함부로 볼을 전진패스하지 말 것과 확실한 마무리를 강조했고 결과는 1-0 승리로 나타났다. 문제는 히딩크 감독의 의지대로 움직여줄 선수가 누구인가하는 점이다.최근 히딩크 감독이 3-4-3 포메이션을 즐겨 쓰고 이를 통해 재미를 본 점을 감안하면 월드컵 본선에서 선발 공격수(포워드) 자리는 3개가 될 가능성이 높다.부임 초기 4-4-2 포메이션을 고집하던 히딩크호는 3-5-2에 이어 요즘 3-4-3 포메이션을 굳혀가고 있다. 그리고 장차 월드컵 본선에 나설 선발 공격수는 미국전에서 이미 윤곽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당시 선발 포워드진 구성은 중앙의 황선홍,좌우의 이천수 최태욱으로 이뤄졌다.이들이 유력한 월드컵 선발 멤버로 꼽히는 이유는 히딩크 취임 이래 가장 좋은 공격력을 과시했다는 점이다.특히 이천수최태욱은 활발한 측면돌파로 공격루트를 다양화하면서 중앙공격수의 운신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했다.최태욱은 앞서 상암구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왼쪽 공격수로 나서 결승골까지 올리는 등 최근 두차례 A매치에서 가장 두드러진활약을 보였다. 유력한 경쟁자로는 미국전 때 소속팀 사정으로 결장한 최용수와 설기현이 꼽힌다.최용수는 후반에 체력저하 현상을 보이는 황선홍의 교체 멤버로 유력시되지만 최근 골감각이 살아나면서 선발 중앙공격수 감으로 지목되고 있다.황선홍보다 5살이나 어린 29살로 원숙기에 들어선데다 20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A매치 출전경력도 50회를 넘겼을 정도로 많은경험을 갖고 있다.골기록도 게임당 0.5골(54게임 출장,27골)로 양호하다.이밖에 힘이 좋은 설기현은 유럽 팀과 만났을때 이천수나 최태욱을 제치고 측면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크고김도훈도 황선홍의 대안으로 지목받고 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최근 대표팀 명단 발표시 포지션조차 명시하지 않을 만큼 멀티 플레이어 선호 경향을 보임에 따라 이들중 일부는 미드필더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해옥기자 hop@
  • 카르자이 아프간총리 새달 訪美

    [워싱턴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의 하미드 카르자이 총리가 다음 달 백악관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일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르자이 총리는 지난달 22일 과도정부 출범 당시 미국의 제임스 도빈스 아프간특사로부터 백악관방문 초청을 받은 뒤 이를 흔쾌히 수락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간의 회담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회담 날짜도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카르자이 총리가 2월 중 방미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가 밝혔다.
  • 월드컵 2002/ 한·일 대표팀 감독에 듣는다

    월드컵의 흥분과 감동이 몰아칠 2002년 새해가 밝았다.올해는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에 각별한 의미와 긴장을동시에 안겨줄 전망이다.안방에서 지구촌 최대의 축제를벌일 당사국으로서 대회 준비와 함께 성적에도 남달리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홈팬들의 열화 같은 기대를 짊어진 채 월드컵 16강을 향해 달리고 있는 두나라 대표팀 사령탑을 만나 월드컵의 해를 맞는 포부를 들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 “달리는 말에 채찍질도 좋지만 상처를 입혀서는 안됩니다” 한국축구 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면서도 “당장의 승부에만 매달리는 것은 독(毒)이 될 수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대표팀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의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예스’라고 간단히 답했다. ◆한국에서의 지도자 생활 1년과 한국 축구에 대해 평가한다면. 부임 초기에는 외국인 감독으로서 언론과 측구협회,심지어 선수들조차 나를 이해 못하겠다는 태도를 드러내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유럽에서 익힌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소신껏 노력했다. 그 과정에는 쓰라린 패배의 경험도 여러번 있었지만 이는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나온 시행착오였고 이를 기반으로 지금은 팀이 보다 안정성을 갖추게 됐으며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고 있다.공격진과 미드필드,그리고 수비라인 등 팀을 형성하는 3개 블록간의 유기적 협조도 잘된다. ◆16강을 위해 경기력 외에 보완할 점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집 뒷마당에서 경기하듯 편안한 기분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럴 때에라야 홈 어드밴티지도의미를 지니게 된다. 대표팀에 너무 많은 기대를 안기면부작용이 따른다.응원과는 다른 문제다.자극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는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압박감으로 인해 위축된다.네덜란드 대표팀도 지도해 봤지만 전체적인학습 능력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뒤지지 않는다.우리의 당면과제는 어떠한 상황과 상대를 만나서도 정상적인 우리스타일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점이다.‘우리 식’ 축구말이다.바꿔말하면 선수들은 상대방의 전술에 따라 그라운드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변을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한다.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축구지도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언제 어디에서 경기에 투입되더라도 모든 면에서 준비가 돼 있어야 ‘진짜 축구선수’다.늘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면,전술적인 면에서도 최상의 준비상태를갖추도록 독려했다. K-리그 등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반칙상황에서 심판을 먼저 쳐다보며 ‘왜 휘슬을 안부느냐’고따지듯이 기다리는 경우가 수두룩하다.이는 그라운드에서최선을 다해야 할 선수의 자세가 아니다.판정은 심판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잘못된 태도이며 축구 기량이 발전하지 못하는 현실과 직결돼 있다. ◆전력 노출의 우려도 있는데 골드컵 참가 득실은 어떤가. 지난해 말 미국과의 평가전 때도 상대방이 전력 노출을피하기 위해 2진급을 파견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는데 모르고 하는 말이다. 오늘날 세계 축구에서 비밀은 있을 수 없다.또비록 친선경기일지라도 상대가 어떠한 선수로 이뤄졌는지조차 모르는 상태로 임해 패배를 자초할 만큼 ‘천진난만한 팀’은더더욱 없다.전술상의 작은 트릭 정도는 모르나 전력을 숨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대표팀의 포메이션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3-5-2,4-4-2 등의 축구 포메이션이란 편의상 책임 구역을 나눈 것일 뿐이다.실제 경기에서 수비가 3명 또는 4명의 수비수만으로 이뤄지지 않듯 공격도 마찬가지다.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보다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히딩크는 월드컵 주전 공격수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고 묻자 고개를 갸웃하며 특유의 미소로 답변을 대신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필립 트루시에 감독. 필립 트루시에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목표는 우승컵을 손에 거머쥐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1차 예선리그 통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트루시에는 내년 월드컵대회가“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일본 선수들에게 폭넓은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다기능성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첫 희망은.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이다.월드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과 일본을 찾을 것이다. 오지 못하는 사람은 TV를 통해 경기를 보게 된다.지구촌축제를 통해 평화가 깃들기 바란다. ◆이번 대회의 새로운 움직임을 예상한다면. 전술면에서는 두 가지 조류가 있다.‘3-5-2’와 ‘4-4-2’이다. 여러 선수들에게 유연성을 갖도록 하는 것은 내가 일본에서 그동안 해온 일이다.그렇게 함으로써 선수가 하나의 결정된 형태를 벗어나,보다 폭넓게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다시 말해 선수에게 다기능성을 갖게 하는게 최근 하나의 (축구기술의) 발전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 대회는 상당히 공격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본다. (일본에서는)장마철이라 잔디가 물기를 많이 머금게 된다. 스피드가 좋은 팀이 유리하다.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팀,육체적으로 잘 단련된 팀,기술을 갖고 있는 팀이 유리하다. 일본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작다고는 하지만 신장만으로 (승부가)결정나는 것은 아니다. ◆올해중점을 둘 부분은. 일본 축구 대표팀에 우선권을주어야 한다.모든 스케쥴이 J리그이건,나비스코 컵이건,국내의 어떤 행사이건 대표팀의 출전 준비와 관련돼야 한다. 대표팀 선수 상당수가 J리그의 각 구단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각 구단의 일상적인 활동이 소중하며,80%의 준비가소속 구단에서 가능하도록 균형과 조화 있는 스케줄을 짜야 한다. ◆월드컵을 위한 강화훈련 계획은. 조직정비는 거의 끝났다.앞으로는 팀의 구성요소인 각 선수가 남은 6개월간 개인의 경험을 충분히 쌓았으면 한다. 특히 한명이라도 더 해외에 나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J리그 중간중간에 정기적으로 대표팀을 소집해 게임 감각을익히도록 한 뒤 차분히 대회에 임하겠다. ◆98프랑스대회 출전 경험을 살린다면. 친선경기 1게임도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대회 3주 전에서야 팀(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맡았다.개인적으로 그 때의 경험은 전혀 도움이되지 않는다.일본에 와서는 거의 4년간을 준비했다.시드니올림픽,아시안컵 등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했고 친선경기도 많이 가졌다.그런 만큼일본팀은 4년 전과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 ◆월드컵대회 후의 거취는. 현재로서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없다.사명을 끝낸 뒤에는 ‘새로운 피’가 필요하며 새로운 사고방식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지금으로선 월드컵 목표에 집중하고싶다. ◆축구에서 성공이란 무엇인가. 첫째는 축구의 아름다운측면,페어플레이를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둘째는 결과이다. 승점을 따내는게 중요하며 우승컵을 안는 것이다.일본이우승컵을 차지할 확률이 0%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통계를 보든 실제로 0%라는 것은 없다.그래서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하는게 중요하다.편한 상대는 없다. ◆일본과 함께 H조에 속한 3개 나라에 대한 인상은. 뭐라고 말을 하면 내 주변에서 정보수집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시합에 출전하는 사람이나 스태프들에게 압박을 주게 되므로 말을 삼가겠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베컴 “팬사랑은 내가 1위”

    잉글랜드축구 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팬투표에서 FIFA ‘올해의 선수’인 루이스피구(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를 제치고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영국의 인터넷 사이트 ‘데일리사커(www.dailysoccer.com)’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이 실시한 각 포지션별 팬투표 집계 결과 37.85%의 지지를 받은 베컴이 피구(27.61%)를 따돌리고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공격형 미드필드 분야에서는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프랑스)이 45.81%의 지지를 얻어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32.99%),히바우두(11.22%·브라질) 등을 물리치고선두에 올랐다. 중앙과 왼쪽 미드필더 부문 1위는 파트리크 비에이라(아스날·46.46%)와 후안 발레론(데포르티보·46.96%)이 각각 차지했다.
  • 코스타·호나우두 잇단 부상 ‘크리스마스 악몽’

    내로라 하는 월드 축구스타들이 잇단 부상으로 때 아닌 성탄절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호나우두(25·인터 밀란)가 부상 재발로 귀국행을 택한 데 이어 포르투갈의 공격형 미드필더 루이 코스타(29·AC 밀란)도 뜻밖의 부상을 당해 크리스마스를 엉망으로 지내게 됐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이탈리아 북부 도시 밀라노를 연고로 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어서 축구에관한 한 세계 어느 고장 못잖게 열성적인 이곳 140여만 축구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25일 영국의 축구 전문지 ‘월드사커’에 따르면 코스타는이탈리아 전역이 크리스마스 전야의 흥청대는 분위기로 들뜬24일 베로나 FC와의 경기에서 전반 39분 왼쪽 무릎을 다쳤다. 인근 병원으로 실려간 그에게 초진 결과 인대가 늘어났다는진단이 나왔다.올 시즌 당한 큰 부상만 3번째다. 내년 월드컵 본선 1라운드에서 한국과 같은 D조에 편성된포르투갈의 주전 미드필더인 그는 결국 조국의 수도 리스본으로 옮겨져 3차 정밀 검진을 기다리는 신세로성탄절 휴가를 보내고 있다.코스타의 부상 정도를 2차 검진한 리스본 병원 의료진은 “한번 더 정밀진단을 해봐야만 경기에 출전 가능한 지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상 골병’으로 지난달 6일 2년만에 선발 출장하기 시작했던 호나우두도 23일 세리에A 피아엔차와의 경기 후반 21분허벅지 부상으로 경기 도중 실려나와 재기에 찬물을 끼얹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2년 동안 2차례의 큰 무릎수술 뒤 회복세를 보이자 다시 그라운드에 올라 21일 2골을 뽑아내며 ‘호나우두가 부활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두달을 채 못넘기고 2년 전 결혼한 아내밀레나(22)를 불안케 하고 있는 것이다. 송한수기자
  • “빈 라덴 생포시 美인도”

    [카불·런던·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수반은 23일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간영토 안에서 붙잡힌다면 그를 미국 또는 국제 사법기구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카르자이 수반은 이날 CNN과의 회견에서 “그가 저지른 일은 범죄 행위이고 우리는 그를 미국에 인도할 것”이라며 “그가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가 아프간 국민들에게 저지른 범죄에 관해 국내에서도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아프간 국내에서의 단죄와 국제적 사법심판 중 어느 쪽이 우선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빈 라덴의 소재와 관련,켄텐 케이스 미 주도 동맹군 대변인은 24일 빈 라덴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빈 라덴의 소재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시인한 케이스 대변인은 빈 라덴의 은신처로 간주된 토라 보라 지역에 행해진공습작전이 매우 강도가 높아 그가 이번 작전으로 해를 입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빈 라덴의 사망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미 특수부대가 이 지역에서 사망한 알 카에다 대원들의 손가락을 자르고 있다고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절단된 손가락은 미 연방수사국(FBI)으로 보내져 이미 확보된 빈 라덴 가족들의 유전자샘플과 대조된다. 미군은 검사를 거친 시신들을 파괴된 알 카에다 테러캠프 근처 한 동굴에 두었으며 야생동물의 난입을 막기 위해 입구를 돌더미로 막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 미군은 수t에 해당하는 돌더미를 파헤치기 위해 수백명의 인원과 특수장비를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카르자이 주도 하에 첫 각료회의를 가진 아프간 과도정부는 이날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군벌인 압둘 라시드 도스툼 사령관을 국방부 부장관으로 임명했다.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프랑스

    프랑스는 98년 월드컵대회를 치르면서 두가지 큰 성공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3대 0으로 누르고 월드컵을 거머쥔 게 첫 번째 성공이다.월드컵 승리는 국민단합으로 이어졌다. 두번째로는 프랑스 경제의 급상승 계기가 됐다는 점이다.90년대 중반까지 파리시내 곳곳에 세워졌던 ‘세놓음’이라는광고간판은 이 대회를 치르면서 자취를 감췄다.이제는 집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프랑스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프랑스 최대 사회문제의 하나였던 실업률이 떨어지고 주식시장도 되살아 났다. 프랑스 월드컵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총 매출액 2조2,560억원에 수익이 6,000억원이다.입장권 값을 94년 미국 월드컵대회 때보다 낮추고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하지만 성공의 이면에는 풍부한 문화·관광 인프라,특히 미술·박물관들이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프랑스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미술관·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그랬을까. 프랑스박물관협회에 등록된 크고 작은 미술관과 박물관은자그마치 7,000여개나 된다.게다가 파리는 시내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자 미술관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박물·미술관은 루브르·퐁피두센터·오르세 같은 잘 알려져 있는 곳에서부터 경찰·레닌·안경박물관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시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루브르미술관] 16세기 궁전으로 시작됐다가 루이 16세가 베르사유궁에서 주로 생활을 하면서 루브르궁은 미술품들로 채워졌다.1792년 537점의 그림으로 출발해 지금은 서구미술의결정체들이 모여있다.레오나르도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미술품과 조각품들이 볼거리다.미술관 입구인 유리 피라미드는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물이다. [오르세미술관] 기차 역을 미술관으로 바꾼 오르세미술관은누구나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다.밀레의 이삭줍기를 비롯해 마네,모네,고흐 등 근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퐁피두센터] 루브르미술관이 고대미술품,오르세미술관이 근대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면 퐁피두센터는 현대 미술품의종합예술공간이라 할 수 있다.전시된 4만5,000여점의 미술품도 모두 수작이지만 ‘짓다만 건물’이라는 이미지를 주는퐁피두센터의 겉모습이 더 눈길을 끈다.흉물스럽게 드러난배관 가운데 파란색은 공기순환로,초록색은 급수관,빨간색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통로,노란색은 배선관이라는 점을 알면 더욱 흥미롭다. [포도주박물관] 포도주의 나라답게 포도주박물관도 있지만잘 알려져 있지 않다.파리의 ‘강남’에 해당되는 파시 전철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물의 거리’(rue des eaux)에있는 아담한 박물관이다.루이 13세가 마시던 포도주 저장고를 박물관으로 만들었다.포도 수확에 사용된 각종 기구와 장비,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이 밀랍인형으로 소개돼있다.특히박물관 위에 살던 프랑스의 문호 발자크가 채권자를 피해 박물관의 자그마한 비밀통로를 통해 센강 쪽으로 도망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10∼20분의 관람이 끝나면 포두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기메박물관] 프랑스에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아시아 유물전시관이다.확장공사 끝에 지난 1월 다시 문을 열었고 한국의 고대 불교유물 등 1,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피카소미술관] 파리시내 마레지구에 있는 피카소미술관에서는 건물 안팎에서 피카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피카소의상속자들이 엄청난 상속세 대신 정부에 내놓은 작품들이 미술관을 꾸미고 있다.200여점의 그림,150여점의 조각,1,600여점의 판화 등이 전시돼 있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피카소미술관보다 질·양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이다. [로댕미술관]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가깝다.정원이 워낙 잘 다듬어져 있어 영화촬영장소로도 애용된다.정원을 거닐면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 ‘칼레의시민’같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파리 박정현기자 jhpark@. ■“축구장은 경기만 하는 곳 아니다”. 샤를 드 골 공항에서 파리시내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에서 10㎞ 지점 왼쪽에 나타나는 비행접시 모양의 초현대식 건축물이 그 유명한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다.‘프랑스의 경기장’이라는 뜻이다.생드니시(市)에 있어 생드니 경기장으로도 불린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외계인의 대형 비행접시 같은 느낌을준다.축구 경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갖가지 공연,전시,이벤트 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는 것이 이 경기장의 특징이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작곡가 베르디의 ‘아이다'가 지난 9월14일 이곳에서 공연돼 성황을 이뤘다.‘축구장은 경기만 하는곳이 아니다’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곳이기도 하다.경기때는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지만 공연이나 행사가 있을때면 10만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경기 외 수익이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해마다 치러지는 대규모 공연이나 전시·이벤트는 20여개로 평균 200여만명의 관객을 유치한다.지난 10월6일에는 프랑스와 알제리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렸고 10월20일에는 모터쇼가 열려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월드컵 대회가 끝난 뒤 활용도 측면에서 가장 성공한 곳으로 꼽힌다. 축구경기나 이벤트가 없는 날에는 ‘프랑스의 또 하나의 자존심’인 스타드 드 프랑스를 구경하려는 내국인과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초등학교에 다니는 세 아이를 데리고 생드니 경기장을 찾은 미셸 저네여사(50·파리거주)는 “스타드 드 프랑스는 굉장한 건축물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프랑스인으로서 정말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생드니 경기장은 이제 에펠탑,개선문,루브르박물관,샤를 드 골 공항에 이어 또 하나의 프랑스의 명물이자 상징물로 자리잡았다.경기장 내의 고급 레스토랑 두 곳은 세계적 비즈니스 명소가 됐다.경기장에 펼쳐진 푸른 잔디가 내려다 보이는 회의장도 명물로 꼽힌다. 1층 전시장에는 경기장 건축과정을 보여주는 대역사(大役事)의 순간들이 전시돼있다.3년 전 파리 월드컵대회의 명장면사진들도 걸어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순간순간과 함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입장권 판매원은 “전시장을 찾는 사람이 하루 평균 300여명”이라고 말한다.전시장 입장료가 성인 한 사람당 38프랑이어서 연간 입장수입만 7억원을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정현기자. ■셍드니시 관광청장 콜롱브리 인터뷰. 프랑스 월드컵대회를 치른 파리·리옹·몽펠리에·마르세유·랑스·보르도·낭트·생에티엔·툴루즈등 10개 도시 가운데 월드컵을 통해 가장 많이 변모한 곳은 생드니시(市)다. 생드니 시청 산하 관광청의 테오둘리차 콜롱브리 청장(사진)은 “월드컵 이후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50% 이상 늘었다”고 자랑한다.중세성당이 있었던 탓에 월드컵대회 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지만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생드니시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콜롱브리 청장은 “스타드 드 프랑스는 프랑스가 아끼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됐다”고 자랑했다. 그가 꼽는 성공비결은 범정부적 차원의 주변 정화와 축제,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다.콜롱브리 청장은 “시 차원에서 8,000만프랑(144억원)을 투입했고 정부에서 주변시설 정화 등에 50억프랑(1,200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한다.이런 재개발 사업 덕분에 파리 근교 대표적 슬럼가의 하나였던 생드니시의 모습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콜롱브리 청장은 “월드컵대회를 준비하면서 거리 곳곳에는 각종 축제와 거리행사를 열었고,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을 불러 음악축제를 개최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말했다.프랑스의 대명사인 예술을 스포츠와 연계시킨 것이다. 생드니시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콜롱브리 청장은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3년여동안 지역학생들에게 유럽의 축구팀을 자세하게 소개했고 생드니시와 스타드 드 프랑스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를 집중 교육시켰다”고 말했다.초등학교 학생들은 월드컵을 주제로 외국학생들과 펜팔하면서 대외 홍보를 맡았다.주민 모두가 홍보대사였던셈이다.
  • 25억대 피라미드 사기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3일 회원들로부터 수십억원을챙긴 다단계 판매업자 강모씨(40·서울시 강남구 청담동)를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8월 중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모빌딩에 다단계 판매회사를 차린 뒤 주부 김모씨(40·여)에게 “정수기와 건강식품 등을 구입한 뒤 판매원 9명을 모집하면 905만원을 수당으로 주겠다”며 물품대금으로 550만원을 받는 등 한 달여 동안 300여명으로부터 모두 25억원을 불법으로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피해자 김씨에게 강씨로부터 돈을 받아내 주겠다고 한 뒤 강씨를 위협해 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명모씨(45·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대해서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비에이라 佛‘올해의 선수’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개막전에서 추가골을 올리며 한국에 0-5 참패를 안긴 프랑스축구대표팀 주역 파트리크 비에이라(25·아스날)가 격주간지 ‘프랑스축구’에 의해‘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랑스축구’는 21일 미셸 플라티니 등 1958년 이후 역대 수상자들로 구성된 패널 투표에서 세네갈 태생의 비에이라가 105점을 얻어 티에리 앙리(95점)와 지네딘 지단(75점) 등을 제쳤다고 밝혔다. 프랑스 칸과 이탈리아 AC 밀란을 거친비에이라는 96년 잉글랜드 아스날로 이적하면서 세계적 스타로 거듭났다.98년 당시 미드필드의 핵을 이루며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및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191㎝의 장신인 그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한국전에서 전반 19분 활처럼 휘어 들어가는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2번째골을 넣어 한국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한국전에서 생애 처음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골맛을 본 비에이라는 순간판단에 의한 스루패스 능력이 뛰어나 지단의 뒤를 이을 프랑스대표팀 차세대 게임메이커로 각광받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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