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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회복중 피구·코스타 포함, 포르투갈 엔트리 확정

    [리스본(포르투갈) AP AFP 연합] 2002월드컵축구 본선 한국의 D조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본선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발표했다.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은 13일 리스본 아마조니아 호텔에서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발표하고 향후 훈련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그동안 주전자리를 지켜온 선수들 외에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경력이 전혀 없는 다니엘 케네디(28·마리티모)가 왼쪽 미드필더로 발탁됐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월드컵 예선과 평가전을 통해 왼쪽이 약하다고 판단, 이 자리에 적격인 케네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 A매치 경력이 한 차례뿐이지만 멀티플레이어로 인정받은 마르쿠 카네이라(벤피카)도 역시 깜짝 발탁되면서 약물 징계중인 조아킴 실바(브라가)는 제외됐다. 대표팀 선수 가운데 11명이 30대이며 7명이 29살로 노장선수들이 많지만 이들은 지난 89년과 91년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연속 석권했던 '황금세대'로 불린다. 다음은 포르투갈의 본선 최종 엔트리. ▲GK = 히카르두 페레이라(보아비스타) 비토르 바이아(FC포르투) 넬손 페레이라(스포르팅 리스본) ▲DF = 페르난두 코투(라치오) 조르제 안드라데(FC포르투) 조르제 코스타(찰튼어슬래틱) 마르쿠 카네이라(벤피카) 아벨 샤비에르(리버풀) 후이 조르제 올리베이라), 호베르투 세베루 베투(스포르팅 리스본) 누누 프레샤우트(보아비스타) ▲MF = 세르지우 콘세이상(인터 밀란) 파울루 벤투 페드루 바르보사(이상 스포르팅 리스본) 누누 카푸슈(FC포르투) 페티트(보이비스타) 파울루 소사(에스파뇰)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 후이 코스타(AC밀란) 다니엘 케네디(마리티모) ▲FW = 주앙 핀투(스포르팅 리스본) 파울레타(보르도) 누누 고메스(피오렌티나)
  • [가자! 16강 태극전사 릴레이 출사표] 원조 멀티플레이어 유상철

    “기대를 갖고 지켜봐 주십시오.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습니까.” 유상철은 전에 없이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한 노랑 곱슬머리가 땀에 젖어,한시도 마를새없는 서귀포 훈련 캠프지만 얼굴에선 미소가 번진다.그는훈련장의 분위기를 전하는 것으로 선수단을 감싸고 있는자신감을 설명한다. 무엇보다 몸은 파김치가 되어도 훈련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즐겁다.그의 표현처럼 “하루 훈련의 성과를몸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에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이라는 것이다. 유상철은 대표팀을 떠받치는 듬직한 기둥 가운데 하나다.거스 히딩크 감독도 “그에게는 단순히 하나의 포지션이아니라 팀을 추스르는 역할이 맡겨져 있다.”고 신뢰를 표시한다.자신의 컨디션이 아닌 팀 분위기를 자신감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을 보면,유상철도 이미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깨닫고 있는 듯 하다. 그는 잘 알려진 대로 만능선수다.대표팀에서도 수비형 미들필더와 윙백,중앙수비 등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한다.소속팀인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는 공격수를 맡는다.수비수로서의 근성과 미드필더로서의 재간,스트라이커로서의 결정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히딩크 감독이 입만 열면 강조하는 '멀티 플레이어'의 전형이다. 그는 물론 “지금은 월드컵 밖에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그러면서도 “과거나 지금이나 선진축구를 익히기를 바라고 있고,그런 점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유럽”이라는 소망을 숨기지 않는다.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지만이미 30줄을 훌쩍 뛰어넘은 그로서는 당연한 희망이다. 그의 에이전트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하여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등의 명문구단과 접촉하고 있음을 이미 밝혔다.당연히 이번 월드컵이 그에게는 유럽 명문구단으로의 진출을 결정짓고,나아가 몸값을 최대한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유상철은 요즘 문전에서의 프리킥을 집중 연습한다.히딩크로부터 프리킥 전문키커로 낙점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낳는다.그도 “프리킥에는 기복이 있었지만 이제 감을잡았다.”면서 “꾸준히연마하여 최고의 골 감각을 만들것”이라고 각오를 다진다.유상철이 98프랑스월드컵 벨기에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떠뜨린 순간은 아직도 국민들의 뇌리에 생생하다.그도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줄곧 내세운 대목이기도 하다.그러나 지금 그는 “최고의 순간은 지나간 경기가 아니라,반드시 이번 월드컵대회여야 한다.”고 더욱 마음을 다잡는다. 서동철기자 dcsuh@ 유상철은 누구 생년월일:1971년 10월 18일 출생지: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출신교:응암초-경신중-경신고-건국대 소속:일본 가시와 레이솔 가족:부인 최희선씨,1남1녀 체격:184㎝ 78㎏ 별명:유비,한·일전의 사나이 주력(100m):12초F 취미:드라이브,수상스키 국가대표팀 데뷔:94년 3월 5일(미국과의 평가전) A매치:92차례 출전 15득점 경력:93년 청소년대표,94년아시안게임대표,96년 아시아선수권 대표,97년 국가대표,98년프랑스월드컵 대표·K리그 득점왕(14골)
  • [월드스타 그들이 온다] 자호비치

    인구 200만명의 ‘미니 산악국’ 슬로베니아가 유럽대륙의 축구 강국으로 떠오른 데는 즐라트코 자호비치의 힘이가장 컸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이면서도 슬로베니아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한 점도 그를 특별하게 여기는 이유다.‘슬로베니아의 지단’으로 일컬어지는 그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될 팀으로 꼽힌다. 넓은 시야와 현란한 드리블,자로 잰 듯이 패스워크를 자랑하는 그는 유로2000 예선에서 슬로베니아가 낚은 12골가운데 9골을 혼자 몰아넣은 천부적 골잡이로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이 대회에서 슬로베니아는 막강한 유럽팀들을 잇따라 누르고 본선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비록 본선에서 1승1무1패로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득점한 자호비치는 당당히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2002월드컵 유럽예선 1조에서도 슬로베니아가 강호유고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루마니아마저 꺾고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꼭 10년 전인 92년 키프로스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자호비치는 월드컵 예선 12경기중 8경기에 출전,금쪽같은 4골을 뽑았다.줄곧 팀내 플레이메이커를 맡고 있지만 찬스만 생기면 어김없이 골잡이로 변신한다. 16세 때 유고의 베오그라드 파르티잔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나 고국인 슬로베니아에서는 아직 뛰어본 적이 없다.포르투갈의 명문클럽 포르투에 몸담은 뒤 팀에 96∼97시즌부터 3연속 우승을 안겨줬고 98∼99시즌에는 31경기에서 14골을 쏘아올려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지만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고 시즌 중반인 99년 겨울 팀을 이탈하는파문을 일으켰다.게다가 팬들과의 스캔들이 문제가 돼 팀에서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고 출장정지 처분을 내리자 결국 스페인의 명문 발렌시아로 옮겼다.발렌시아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해 보이더니 2001∼2002시즌 직전 포르투갈의 벤피카로 이적했다. 국가대표팀에서 포워드 바로 뒷자리인처진 스트라이커와 플레이메이커로서 공격을 도맡고 있으며 지금까지 60차례의 A매치에서 30골을 뽑아냈다. 스페인,파라과이,남아공 등과 2002월드컵 B조에 속한 슬로베니아는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하지만어떤 팀도 슬로베니아를 만만히 여기지 못한다.슬로베니아의 중원에 자호비치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상승세 美 수비불안 여전

    2002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한 미국이 남미의강호 우루과이를 꺾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수비불안을 노출해 한국의 ‘1승 제물’이 될 가능성을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 미국 대표팀은 13일 워싱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토니 새네와 다마커스 비즐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세바스티안 아브레우가 한골을 만회한 우루과이를 2-1로 물리쳤다.미국은지난 23일 월드컵 엔트리 구성 이후 처음 가진 평가전을승리로 장식함으로써 한층 자신감을 갖고 마무리 준비에임하게 됐다.올해 A매치 통산 전적도 8승1무4패로 개선됐다. 미국은 이날 공격에서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수비에서의 불안감을 감추지는 못했다.이를 감안한 듯AP 등 외신들은 미국의 승리를 ‘불안한 승리’로 평가했다.미국은 올들어 이탈리아 독일 아일랜드 등과의 세차례평가전에서 모두 패하는 등 유럽축구에 약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월드컵 2회 우승의 관록을 지닌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맞아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공격을 퍼부었다. 클린트 매시스,어니 스튜어트 등이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며 우루과이 문전을 헤집은 끝에 첫 골을 성공시킨 것은 전반 6분.비즐리가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의 볼을 가로챈뒤 코너킥을 얻은 것이 시발점이었다.제프 어구스가 코너킥을 올리자 새네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네트를 흔들었다. 두번째 골은 스피드를 앞세운 비즐리가 단독으로 얻어냈다.비즐리는 전반 39분 우루과이 수비수 곤살로 소론도를제치고 날린 슛을 골키퍼 구스타보 무누아가 쳐내자 문전으로 다시 쇄도한 뒤 골문을 갈랐다.미국은 이후에도 매시스와 스튜어트,코비 존스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마음껏 유린했다. 그러나 미국의 수비진은 스피드에서 밀리며 잇따라 득점기회를 내줘 이전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수비수로 나선 데이비드 리지스와 새네 등은 상대 공격수를 따라잡지 못해 여러차례 슛을 허용했다. 주전인 케이시 켈러 대신 골문을 지킨 브래드 프리덜이 신들린 듯 선방했지만 수비불안의 한계를 떨치지 못해 후반15분 아브레우에게 1골을 허용했다.프리덜은 알바로 레코바의 날카로운 슛을 간신히 쳐냈지만 볼은 문전에 있던 아브레우에게 떨어졌고 아브레우는 이를 골로 연결했다.미국은 또 이날 경기에서 미드필드의 핵인 크리스 아머스가 무릎을 크게 다치는 손실을 입었다.아머스는 십자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어 본선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본선 G조의 멕시코는 콜롬비아를 2-1로 꺾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약체 마다가스카르에 1-0으로 이겼다. 박해옥기자 hop@
  • 성남 10년만에 ‘정상 골인’

    성남이 10년만에 아디다스컵 패권을 되찾았다.성남의 골잡이 샤샤는 99시즌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무대 두번째 득점왕에 올랐다. 성남 일화는 12일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2차 결승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결승 1·2차전에서 1승1무를 기록,지난 92년 이 대회 초대 챔프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포옹했다.성남은 또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올 수퍼컵에 이어 3개대회를 잇따라 휩쓸었다.성남은 우승 상금 5000만원,샤샤는10골로 득점왕에 올라 개인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97년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샤샤는 첫해인 부산 대우 시절 정규리그 이래 11번째나 우승을 이끌어 ‘챔피언 제조기’라는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성남의 막강 화력과 1차전 패배로 벼랑에 몰린 울산의 총공세가 예상돼 ‘창과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골은 모두 프리키커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신인 김윤구와 브라질 용병 파울링뇨를 투톱으로 내세워 대역전극을 노린 울산은 기선을 뺏는 첫 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울산 김현석은 전반 33분 아크 바로 앞에서 상대 수비수 김상식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그림같은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득점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 1∼2위를 다투는 명콤비 샤샤와 김대의를 앞세워 골을 노리던성남의 반격은 이내 위력을 드러냈다. 수세로 가다가는 역전 우승도 내줄 수 있는 입장에서 공세로 돌아선 성남은 후반 12분 동점골을 뽑아 경기장을 찾은 2만 4000여명의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동점골은 성남 수비수인 김상식이 엮어냈다.김상식은 신태용이 울산 서덕규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연결해주자 골지역 안에서 이를 차분하게 받아넣어 추가 득점을 노리던 울산의 후반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울산은 그동안 공격수로 뛰던 이길용을 미드필더로 투입하며 강력한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 한편 수비수 김현석까지 미드필드를 넘나들며 활발한 공격을 펼치게 했으나 결국 결승1차전 2골 차의 부담을 떨쳐내지 못한 채 뼈아프게 우승컵을 놓쳤다. 성남 송한수기자 onekor@
  • [마니아 칼럼] 노력만이 ‘스타’ 만든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미드필더로 성장한 ‘일본축구의 영웅’나카타 히데토시.나카타는 천부적인 골감각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로 진출하며 가마모토,미우라로 이어지는 일본축구의 계보를 잇고 있다. 그러나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나카타는 벤치신세를 면치 못했다.일본팀의 게임메이커였던 마에조노 마사키요의 그늘에 가렸기 때문. 정교한 볼컨트롤에서 나오는 한템포 빠른 패스,과감한 정면돌파와 예리한 슈팅,여기에 불타는 투지까지.마에조노는 축구선수로서 모든 것을 갖춘 걸출한 스타였다.일본은 올림픽 본선 1차전에서 브라질을 침몰시키며 파란을 일으켰고 그 ‘신선한 바람’의 원동력은 마에조노였다. 당시 그의 천부적인 재능은 일본열도를 떠들썩하게 했고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해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펼쳐진 한국-미국의 평가전을 마치고 함께 한 일본기자와의 술자리.월드컵에 관한 여러 이야기가 오가던 중 평소 궁금했던 마에조노의 근황을 물었다.대답은 간단했다.미간을 찡그리며 “마에조노는 끝났어.” 축구장에서 연습하는 시간보다 고급술집에서 여자와 함께 밤을 새는 시간이 많으니 당연하지 않냐고 되물었다.지금은 일본 프로축구 1부 및 2부리그를 전전하며 6개월 단발계약으로 선수생명을 연장하는 처지로 전락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결국 올림픽을 끝으로 그의 전성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돼버렸다.재능만을 믿고 연습을 게을리 했고 스타의식을앞세워 오만과 불손이 가득찬 자만심에 사로잡혔던 것이다. 얼마전 한국축구는 월드컵 최종엔트리의 기본 골격을 마무리했다.그러나 한때 한국축구의 신중흥기를 열었던 이동국과 고종수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이들과 트로이카를구성했던 안정환만이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그 역시 마지막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몇년이 흘러 누군가 이들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는 끝났어”라며 미간을 찡그리는 슬픈 일은 없었으면 한다. 현낙수/ 축구전문 프리랜서
  • [가자! 16강 태극전사 릴레이 출사표] 멀티플레이어 최태욱

    ***신세대 악바리 승부사 “16강 내가쏜다” “국민들의 꿈이 걸린 월드컵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하늘에 맹세했습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젊은 피 최태욱은 ‘차분하고도 냉철한 승부사’로 이름난 기대주다.중학교 때부터 훈련 일지에 그날그날 무엇이 잘 됐고 안됐는지를 낱낱이 써내려갈 만큼 ‘프로정신’이 투철한 성실파이기도 하다.스물을 갓 넘긴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악착같은 승부 근성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날마다 무슨 운동을 얼마나 했으며,컨디션은 어땠고,목표량에는 얼마나 이르렀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일지 적는 일을 시작했는데 이젠 버릇이 돼 빼놓을 수 없는 일과로 자리 잡았다. 최태욱은 “경기가 안풀린 날이면 예전에 써 놓은 일지를 다시 들춰보고 왜 그랬는지를 돌아본 뒤 다음 경기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소개한다. 아직 여드름 자국도 채 가시지 않은 그는 지난 2000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래 16차례의 A매치에서 4골을 터뜨렸다.골수는 적지만 금쪽 같은 결승골이 3골,쐐기골이 1골.특히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지난달 코스타리카전에서의 결승골은 국민들에게 월드컵 16강 희망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100m를 11초F에 끊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력에다 상대수비수를 따돌리는 발재간,문전에서의 볼 처리,예리한 센터링,순간 판단력까지 뛰어나 주전감이라는 소리를 일찌감치 들었다. 그러나 그가 때마다 중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꾀를 부리지 않고 수비에까지 적극 가담하는 등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에서 찾을 수 있다.이를 높이 평가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취임 이래 1년 반 동안 줄곧미드필드와 최전방을 오르내리게 함으로써 멀티플레이어경험을 착실히 쌓게 했다. 운동 선수로는 크지 않은 체격 때문에 대표팀이나 소속팀동료들과 섞여 있으면 언뜻 가냘프게도 보이는 최태욱은갈수록 강도를 높여가는 히딩크 감독의 체력훈련을 누구보다 억척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자신의 어깨에 실린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8대8미니게임과 체력훈련이 2시간 남짓 거듭되는 서귀포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그는 피곤한 기색을 감추고 “(황)선홍이 형과 같은 노장도 쉬지 않는데 이쯤은 견뎌내야죠.”라며 대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뽑힌 소감에 대해서는 “양보란 있을 수 없지만 출중한 선배들이 많아 주전으로 나설지 모를 일”이라면서도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며,무엇보다 최근 슛 감각이 좋다.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힘쓰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거듭 어른스러움을 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프로필=생년월일:1981년 3월 13일 출생지:인천 출신교:인천 만수북초-만수중-부평고 소속:안양 LG 가족관계:1남2녀 중 장남 체격:173㎝ 67㎏ 종교:기독교 취미:액션영화·발라드음악 감상 별명:총알 특징:빠른 측면 돌파 및 공·수에 모두 능한 멀티플레이어 경력:18·19세이하 청소년대표 2001년 한국축구대상 베스트 11·최고수비상 2000시드니올림픽 대표 A매치 16경기 출전·4득점
  • 성남·울산 창 對 창 최후일전

    ‘창과 창’의 벼랑 끝 대결-. 12일 오후 2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최종 결승 2차전은 팬들에게 공격축구의 참맛을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1차전에서 기선을 잡은 성남 일화는 3골 이상 차로 지지만 않으면 챔피언 자리를 확정하지만 ‘공격이 최선의 수비책’이라는 자세다.어차피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으니 특유의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서비스를 확실히 하겠다는 뜻이다.샤샤(10골)-김대의(8골) 투톱이 1차전에 이은 골 묘기를 펼친다는 각오에 차 있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성남이 뽑은 23골 가운데 80%에 이르는 18골이나 합작했다.더구나 서로 득점왕 싸움을 벌이는데다 도움 부문에서도 샤샤는 공동선두(4개),김대의(3개)는 2위를 달려 수비 부담이 덜한 이번 경기에서 최상의공격력을 선보일 경쟁 여건이 마련됐다. 샤샤와 김대의는 4강전과 결승 1차전을 치르면서 3골 2도움씩을 올려 무려 10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다.안양 LG와의 4강전에서는 김대의의도움 2개가 고스란히 샤샤의득점으로 이어지더니 결승 1차전에서는 샤샤가 김대의의 2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8일 홈에서의 2골차 패배로 벼랑 끝에 선 울산 역시 ‘무조건 공격’ 작전을 세웠다.대량 득점에 승부를 걸어야 하므로 투톱 이길용과 파울링뇨는 물론 프로축구 통산최다득점 기록행진을 벌이고 있는 수비수 김현석(105골)까지 적극 공격에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또 득점 3∼4위에 오른 이길용(5골) 파울링뇨(4골)에게다득점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도움 3∼4위인 미드필더 박진섭 김도균은 물론 패기 넘치는 김윤구를 총동원해 중원에서부터 세차게 압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 입장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침대,고급시계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진다. 송한수기자 onekor@
  • 윤정환·김남일 주전 ‘합격점’

    ‘윤정환 김남일은 일단 OK’ 가장 치열한 주전경쟁의 장인 중원에서 김남일과 윤정환이 서서히 자기 자리를 확보해가고 있다.각각 수비형과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로 주전 자리를 확보해가는 분위기다.8·9일 이틀간 비공개 훈련을 하면서 나타난 거스 히딩크감독의 반응엔 이들에 대한 신뢰가 묻어 있다. 미드필드 중앙 제일 뒷자리인 포지션의 특성상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별다른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김남일은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가장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최종 수비수 바로 앞에서 상대 공격을 미리 저지하는 임무를 잘 소화하고 있다는게 히딩크 감독의 분석이다.체력과승부근성이 좋아 이같은 임무를 맡기에 적격이라는 게 히딩크 감독의 판단이다. 개인기가 처지고 그로 인해 플레이가 거칠면서 패스 미스도 심심찮게 범하는 탓에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하는것과 대조적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김남일이 상대 공격의 시발점에서부터 상대를 무력화함으로써 큰 활약을 펼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김남일에게 상대 게임메이커를전담 마크하는 방법을 이번 훈련을 통해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폴란드의 라도스와프카우지니,미국의 크리스 아머스 등을 전담마크해 상대 급소를 무력화시키기 위함이다. 과거 스리백 라인의 양쪽 사이드백이 상대 투톱을 대인마크하던 것처럼 일종의 스토퍼형 미드필더 임무를 맡긴다는게 히딩크 감독의 복안이다. 뒤늦게 합류한 윤정환도 꾸준히 히딩크 감독의 신임을 쌓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낙점돼가는 인상이다.체력과수비능력에서 여전히 합격점을 받지 못하지만 타고난 감각과 순간 판단에서 나오는 의외의 패스워크,특히 땅볼로 깔려나가는 스루패스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이미 주전 투톱을 굳힌 황선홍과 최용수가 윤정환과 플레이하기를 가장 선호한다는 사실도 그의 입지를 든든하게 다져준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히딩크 감독도 요즘은 “자기의 역할을 이해하는 선수”라거나 “적극성이 향상됐다.” 등의말로 호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거듭되는 비밀훈련을통해 문제로 지적돼온 측면 수비의 허점을 집중 보완했다. 김남일과 홍명보가 버티는 중앙루트에서는 봉쇄능력이 돋보이지만 스피드가 좋은 팀을 만났을 때 측면수비에 구멍이 뚫리는 일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서귀포 최병규 김성수기자 cbk91065@
  • 등번호 10 ‘별중의 별’ 누구에게로

    ‘등번호 10번’은 누구몫? 펠레(브라질),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지네딘 지단(프랑스),히바우두(브라질), 마이클 오언(잉글랜드)의 계보를잇는 슈퍼스타의 몫인 이 백넘버를 이번 월드컵에서는 누가 달게 될까.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가 9일 마라도나의 등번호 10번을 2002월드컵부터 영구 결번하기로 했다고 밝혀 ‘등번호 10번’의 값어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등번호 결번 결정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아야 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인데 FIFA는 “1∼23번까지만 백넘버를 달도록 제한한 규정에 따라 영구결번을 하면 출전 선수가 줄어들게 된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등번호 10번은 11번과 함께 그 팀의 가장 각광받는 스타를 가리키는 코드로 통한다.따라서 본선 엔트리를 확정지은 선수,그 가운데서도 공격수들은 10번을 배정받기 위해눈물겨운 투쟁을 벌인다. 과거 11번이 스트라이커를 상징했다면 10번은 패스 한방으로 경기 흐름을 순식간에 뒤집는 플레이 메이커를 가리킨다.86년 멕시코대회때 스트라이커로 뛴 마라도나가 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게임 메이커로 뛰며 별볼일 없던 전력의 아르헨티나에 준우승을 안기면서 등번호 10번은 상종가를 쳤다. 역시 ‘팬터지 스타’로 부를 정도로 등번호 10번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선 바조에 이어 델 피에로,프란체스코 토티에게 영광의 자리를 잇게 했다.하지만 9일 발표한 이탈리아 본선 엔트리에서 바조가 탈락하는 데 델 피에로,토티 등의 반대 입김이 주효했다는 것은 아이러니컬하다. 속속 본선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는 각 팀들이 등번호 배정 만큼은 쉬쉬하는 것도 전력과 전술적 초점이 노출되는일을 꺼리기 때문이다.거스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1월 북중미 골드컵에서 체구가 엇비슷한 선수들의 포지션을 맞바꿔 각국의 전력 탐색 노력을 무력화시키려 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기에 선수들의 포지션이나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이점도 있다.언론의 거센 주전 확정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선수들의 주전 경쟁을 끝까지 유도했던 히딩크 감독이 지난 1일 본선 엔트리 23명을 발표하며 동시에 등번호 배정을 끝낸 것도 이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코스타리카,중국과의 경기에서 활발한 측면돌파를 보여준 이영표를 낙점해 두터운 신임을보냈다.히딩크는 다른 등번호에는 개의치 않지만 10번만은 자신이 팀의 주축으로 여기는 인물을 낙점하기 위해 신경을 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덴마크축구협회(DFA)가 이날 미드필더 마르틴 예르겐센에게 10번을 달게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월드컵 소식/ 관람객 선별적 신분확인 등

    ◆국제축구연맹(FIFA) 실사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8일 경기장 입장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신분확인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월드컵일본조직위원회(JAWOC)의 이시다 다카히사 경비총실장은 “본인 여부 확인은 입장권이 훌리건에게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무작위로 선택되거나 수상한 낌새가 보이는 입장객에 대해서는 확인절차를거치는 만큼 입장객의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도 야스히코 JAWOC사무총장은 지난 7일 모든 입장객을 확인할수는 없지만 본인확인이라는 원칙을 변경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이 미드필더 에디 루이스(풀햄)의 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잉글랜드 프로 감독에게 ‘얼간이(absolute jerk)’라고 폭언을 퍼부어 말썽이다. 어리나 감독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풀햄의 대표차출 거부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불평했다. 앞서 어리나 감독은 12일워싱턴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앞두고 루이스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소속팀 감독은 1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출장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 ◆골 결정력 부족에 허덕이는 일본 대표팀이 주전 공격수들의 잇따른 질병과 부상으로 곤경에 처했다. 공격의 핵으로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던 다카하라 나오히로(이와타)는 지난 3월 폴란드원정이후 폐동맥 혈전증으로 대표팀을 떠나 있다. 트루시에 감독이 “다카하라는 아마도 월드컵에 출전하지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사실상 다카하라의 출전은 물건너간 상태다. 게다가 니시자와 아키노리(오사카)마저 급성 맹장염 수술로 최소한 3주 동안의 휴식이 필요해 트루시에 감독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1일과 26일 잇따라 치러지는 한국 대표팀의 평가전 두 경기 입장권 예매일정을 9일 발표했다. 21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잉글랜드의 평가전은 10일부터 서울은행 본점 및 전국 각 지점에서,26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의 한국-프랑스전은 15일부터 같은 곳에서 예매한다.값은 1등석 5만원,2등석 3만원,3등석 2만원.(02)2002-0608.
  • 아일랜드·세네갈등 엔트리 확정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세네갈 등이 2002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본선무대를 처음 밟은 슬로베니아는 8일 즐라트코 자호비치(벤피카)를 비롯,지역 예선때 뛴 선수들을 대부분 포함시킨 대표팀을 확정했다. 아일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로이 킨(31)과 두 차례 본선 출전 경력이 있는 35살의 닐 퀸(선더랜드),아일랜드 첫 ‘센트리 클럽’(A매치 경력 100회 이상) 가입을 앞둔 스티브 스톤턴(33.아스톤 빌라)등 노장들을 월드컵호에 승선시켰다. 지난 대회 챔프 프랑스와 개막전을 갖는 세네갈도 출전선수를 확정했다.
  • 히딩크호 팀전술 바뀌나

    ‘한사람의 플레이메이커에게 모든 것을 맡기지 않는다.’ ‘히딩크호’의 팀전술이 다시 한번 일대 변화를 맞는다.핵심은 확실한 플레이메이커 감이 없는 상황에서 특정 선수에게 게임조율의 전권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모아진다. 즉 두명 이상의 조율사를 기용하는 ‘멀티플 플레이메이커 시스템’을 선택한다는 것.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가 없는 우리팀에서 한 사람의 플레이메이커만을 두는데는 오히려 위험요소가 있다.”면서 “지금의 경쟁구도를 안정환과 윤정환의 플레이메이커 싸움으로만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몇명의 미드필더들에게 플레이메이커 임무를 동시에 부여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말이다. 히딩크 감독은 8일 서귀포 강창학경기장에서 실시한 연습경기에서 이를 염두엔 둔 듯 윤정환과 최태욱 유상철 등에게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긴 뒤 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측면 돌파에 이은 센터링 같은 단순한 루트로는 폴란드포드투갈 등의 견고한 포백 수비라인을 뚫을 수 없으리라는 판단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로 인해 패싱력과 공간활용 능력이 비교적 좋은 윤정환 또는 안정환 최태욱 송종국 이천수 등에게 한꺼번에 플레이메이커 기능을 부여할 심산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윤정환을 따로 불러 “좀더 공격적으로 슈팅도 때리고 수비에도 가담하라.”고 지시를 내린 뒤 다시 그라운드에 나선 윤정환이 활발히 움직이며 슈팅을쏘아대자 “바로 그거”라며 격려했다.단순한 게임조율 임무에서 벗어나 좀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라는 요구다. 팀전술의 변화로 안정환과 윤정환의 동시 기용 가능성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지난 3월 핀란드와 가진 평가전에서 안정환과 윤정환은각각 전·후반을 나눠 뛰며 저마다 기량을 뽐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동시에 기용된 적은 없다. 이럴 경우 포워드로서의 기질이 상대적으로 많은 안정환은 사이드어태커로,윤정환은 중앙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출장하게 될 전망이다. 서귀포 박록삼기자 youngtan@
  • 중원 주전다툼 ‘후끈’, 윤정환 대표팀 전훈 합류 미드필드 경쟁 ‘점입가경’

    한국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경쟁이 가열되면서 선수들은 피를 말리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은 ‘즐거운 비명’을지르고 있다. 7일 유력한 플레이메이커 후보 윤정환(29·세레소 오사카)이 서귀포 캠프에 합류함에 따라 미드필더 경쟁은 점입가경이 됐다. 주전 공격수는 황선홍 최용수 등 2∼3명으로 모아지고 있고 수비수 역시 홍명보를 축으로 최진철 김태영 등으로 거의 윤곽이 잡혀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공수의 기본 골격이 잡힌 속에서 히딩크 감독이 3-4-3 또는 3-4-1-2 포메이션을 즐겨 쓰는 점과 ‘멀티 플레이어활용 전술’을 감안할 때 대표팀 미드필더 주전 경쟁 계산법은 더욱 복잡해진다. 플레이메이커로는 윤정환 안정환 박지성이 경쟁하는 형국이다.측면 미드필더로는 ‘좌을용-우종국’ 단짝이 예상된다.발 빠르고 오버래핑이 좋은 이을용과 강한 체력에 킥이 좋은 송종국이 각각 좌우 침투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이중 이을용은 지난해 8월 발탁된 뒤 한 차례의 결장도 없이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히딩크의 신임을 크게 받고 있어날개로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주로 수비형으로 뛰던 이영표가 허정무 감독 시절 전공이었던 왼쪽 날개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 경합 요인은 남아 있다. 중앙의 수비형 미드필더 두자리는 김남일과 유상철 이영표 박지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은 오른쪽 날개 또는 게임메이커로,유상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특히 유상철은 공격형과 수비형 가운데 어디에 배치될지 몰라 가장 큰 변수로남아 있다. 이같은 복잡한 경쟁구도 속에 포워드의 미드필더 전환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경쟁은 더욱 불을 뿜는다.우선 최태욱 이천수는 포워드가 아닌 미드필더 기용도 가능하다.이 경우 연쇄 보직 변경이 불가피하다. 물론 히딩크 감독도 주전 낙점에 고심하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경쟁 속에서 체력과 기술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싫지만은 않은 표정이다.오히려 이를 즐기는 분위기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의욕을 부려 이를 적당히 제어해야 할 정도”라면서 “선수들의 기량 차이는 크지 않은 만큼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좌우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드필더경쟁을 더욱 부추겼다. 서귀포 박록삼기자 youngtan@
  • 브라질·아르헨·독일·덴마크 본선 엔트리 확정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전차군단’독일,덴마크 등이 2002월드컵 최종엔트리를 동시에 발표했다.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지난달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 출전한 멤버들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7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직접 발표한 최종 엔트리에는 ‘비운의 천재’ 호나우두(인터밀란)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가 포함됐지만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호마리우(바스코다가마)는 끝내 제외됐다. ‘대포알 슈터’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도 2회 연속 월드컵호에 승선했고 호나우딩요(파리 생제르망)와 에메우손(AS 로마)도 미드필더로 낙점됐다.호마리우의탈락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국가대표는 서포터가 아닌 감독이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아르헨티나도 최종엔트리 가운데 12명을 확정했다.마르셀로 비에슬라 감독은 쌍포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와 에르난 크레스포,디에고 시메오네(이상 라치오) 등을 불러들였고 부상한 클라우디오 카니자도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도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는데 본선 경험이 있는 선수는 9명이고 나머지 14명은 첫 출전 선수들로 채워졌다.루디 펠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중인 미드필더 세바스티안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와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18골)마르틴 막스(1860뮌헨) 등을 선택했다. 한편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덴마크도 스트라이커 에베 산(샬케04)과 공격형 미드필더 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최종엔트리를 확정했다. 유진상기자 jsr@ **최종엔트리 명단 ◆ 브라질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GK 마르쿠스(팔메이라스)디다(코린티안스)호제리우(상파울루)◇DF 카푸(AS 로마)벨레티(상파울루)주니오르(파르마)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마드리드)루시우(바이에르 레버쿠젠)호케 주니오르(AC 밀란)안데르손 폴가(그레미우)에드미우손(리옹)◇MF 질베르투 실바(아틀래티쿠 미네이루)클레베르손(아틀레티쿠 파라낸스)에메우손(AS 로마)밤페타(코린티안스)호나우딩요 가우추(파리 생제르망)주닝요 파울리스타(플라멩고)카카(상파울루)◇FW 에디우손(크루제이루)데니우손(레알 베티스)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루이장(그레미우)호나우두(인터밀란) ◆ 아르헨티나(12명) ◇감독 마르셀로 비에슬라◇DF 호세 차모트(AC 밀란)마우리시오 포체티노(생제르망)왈테르 사무엘(AS로마)◇MF 디에고 시메오네(라치오)하비에르 사네티(인터 밀란)마르셀로 가야르드(모나코)아리엘 오르테가,클라우디오 우사인(이상 리버플레이트)◇FW 클라우디오 카니자(레인저스)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에르난 크레스포,클라우디오 로페스(이상 라치오) ◆ 독일 ◇감독 루디 펠러◇GK 한스-외르크 부트(바이에르 레버쿠젠)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옌스 레만(보루시아 도르트문트)◇DF 외르크 하인리히,크리스토프 메첼더,크리스티안뵈른스(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토마스 링케(바이에른뮌헨)마르코 레흐메르(헤르타 베를린)◇MF 게랄트 아사모아(샬케04)미하엘 발라크,카르스텐 라멜로브,베른트 슈나이더(이상 바이에르 레버쿠젠)마르코 보데,토르스텐 프링스(이상 베르더 브레멘)세바스티안 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디트마어 하만(리버풀)옌스 예레미스(바이에른 뮌헨)세바스티안 켈(보루시아 도르트문트)크리스티안 지게(미들스 브로)◇FW 올리버 비어호프(모나코)카르스텐 양커(바이에른 뮌헨)미로슬라프 클로세(카이저스 라우테른)올리버 노이빌레(바이에르 레버쿠젠) ◆ 덴마크 ◇감독 모르텐 올센◇GK 토마스 소렌센(선덜랜드)페테르키아에르(애버딘)예스페르 크리스티안센(베일레)◇DF 얀하인츠,카스파르 보겔룬트(이상 PSV 아인트호벤)레네 헤릭센(파나티나이코스)니클라스 옌센(맨체스터시티)토마스 헬베그,마르틴 라우르센(이상 AC 밀란)스티븐 루스투(륀)◇MF 크리스티안 포울센(FC 코펜하겐)토마스 그라베센(에버튼)클라우스 옌센(찰튼)브리안 스텐 니엘센(말모)스티 퇴프팅(볼튼)◇FW 얀 미카엘센(파니티나이코스)욘 달 토마손(페이노르트)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데니스 로메달(PSV 아인트호벤)에베 산(샬케04)마르틴 예르겐센(우디네세)페테르 뢰벤크란츠(레인저스)페테르 마드센(브론트뷔)
  • 성남 관록·울산 패기 격돌

    ‘관록이냐,패기냐.’ 8일 오후 7시 울산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성남과 울산의 결승 1차전은 노련미와 영파워의 대결로 압축된다. 성남은 미드필드의 핵인 신태용(32)과 부동의 센터백 김현수(29),대회 득점선두(9골) 샤샤(30) 등 30세 전후의 노장들이 주축이다.이들은 위기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플레이로 팀의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4강에 턱걸이했지만 준결승에서 안양을 대파한 성남의저력은 주전들의 노련미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지난 5일 안양과의 준결승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김대의(25)도 잔뜩 물이 올라 ‘유고특급’ 샤샤와의 투톱이 제대로만 가동된다면 가공할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울산은 패기로 맞설 계획이다.국가대표 출신 신인공격수 신병호(25)와 미드필더 박진섭(25),이번 대회 5골을 넣은 4년차 이길용(26),‘젊은 주장’ 김도균(25),수비수 서덕규(24) 등 25세 안팎의 젊은 선수들이 팀의 핵이다. 경기 운영능력 면에서는 성남에 뒤지지만 세차례의 1점차 승리와 두차례의 1점차 패배,승부차기 1승1패 등 접전을벌이며 팀을 4강에 올려놓은 전적에서 보듯 근성이 돋보인다.또 파울링뇨·신병호 투톱이 최근 상승세인 데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길용 등 다양한 득점원을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두팀은 지난해 세차례 맞붙어 성남이 2승1패로 앞섰다. 김성수기자 sskim@
  • 히딩크호 서귀포 비밀훈련 돌입, 세트플레이 전문키커 찾아라

    ‘전문 키커는 나’ 히딩크호의 세트 플레이 전문 키커 자리를 놓고 경쟁이 한창이다.전문 키커 경쟁은 ‘베스트 11’ 및 1승 확보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이들의 경쟁은 더욱 뜨겁다. 전문 키커를 노리는 선수로는 이천수 윤정환 이을용 송종국 등이 꼽힌다.가장 유력한 후보는 윤정환과 이천수다.대표팀 내에서 이미 검증된 정교한 키커들이기 때문이다.정교함 외에 왼발 오른발 사용이 자유자재라는 점도 이들이갖고 있는 강점이다.킥의 강도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이들은 예리하게 휘어차거나 낙차 큰 킥을 구사하는 능력을 갖춰 벌칙지역 근처에서 얻는 짧은 프리킥과 코너킥을 해결하기에 적격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내에서 키커로서 든든히 입지를 굳힌 이천수는 6일 서귀포 동부연습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비공개훈련’에서도 프리킥을 집중 연마했다.하지만 윤정환이 일본 J리그 경기를 마치고 7일 대표팀 훈련에 본격 합류하게 됨에 따라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꾀돌이’ 윤정환은 그동안 소속팀인 세레소 오사카에서도 짧은 프리킥을 도맡아왔다.히딩크 감독 역시 윤정환의정교한 킥 능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7일 훈련에서 윤정환의 이같은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윤정환이전문 키커 훈련을 겸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통과한다면 ‘베스트 11’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송종국 이을용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정교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들의 킥에는 파워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특히 송종국의 오른발 킥은 낮게 깔리면서 정확성이 높아장신들이 즐비한 유럽팀과의 경기에서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을용 또한 왼발 중거리 킥이 좋아 키커 자리를 다툴 재목감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교함이 요구되는 세트플레이에 관한 한 윤정환과 이천수가 전문 키커로 낙점될 공산이 크다.미드필드 오른쪽은 왼발잡이인 윤정환,반대편은 오른발잡이인 이천수가 도맡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성남·울산 챔프전 격돌

    성남과 울산이 나란히 아디다스컵대회 챔프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는 어린이날인 5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준결승전 안양 LG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대의가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샤샤가 2골을 폭발시킨데 힘입어 3-1로 완승,결승에 진출했다.성남은 이로써 연장전 끝에 수원 삼성을 2-1로 꺾은 울산 현대를 맞아 오는 8일(울산·오후 7시)과 12일(성남·오후 2시) 결승1·2차전을 잇따라 벌여 우승컵을 다툰다. 단판 승부로 펼쳐진 이날 준결승전에서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안양의 그물수비를 흔들었다.성남은 신태용과 브라질 용병 올리베,일본 용병 가이모토가중원을 휘저으며 공격을 뒷받침했고 최전방의 김대의와 샤샤가 호흡을 맞춤으로써 줄곧 안양 수비진을 농락했다. 샤샤는 전반 10분 왼쪽 미드필드에서 김대의가 밀어준 볼을 받은 뒤 벌칙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슛,포문을 열었다.득점 선두 샤샤는 후반에 마무리골을 보탠 것을 포함해 9호골을 기록,2위 김대의와의 격차를 2골차로 유지하며 대회 득점왕을 예약했다. 성남은 후반 24분 김대의가 결승골을 뽑고 30분 김대의의 도움을 받은 샤샤가 쐐기골을 넣어 마르코가 한골을 만회한 안양을 따돌렸다. 울산은 수원과의 원정 준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1분에 터진 김현석의 골든골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선홍아 첫골 쏴라”” ‘킬러’특명

    ‘올리사데베,스튜어트,파울레타를 뛰어 넘어야 꿈의 6월이 열린다.’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33)이 거스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2002월드컵 필승을 위한 ‘전문 킬러’ 교육을 받느라 비지땀을 쏟고 있다. D조 3개국과의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길은 최전방에서의 화끈한 활약으로 수비진은 물론 스트라이커들의 넋을 빼놓는 것.경쟁국의 킬러인 이마누엘 올리사데베(25·폴란드) 어니 스튜어트(33·미국) 세자르 파울레타(29·포르투갈)에 맞서 기선을 뺏으라는 특명이 황선홍에게 주어졌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서귀포 전지훈련에서 히딩크 감독이 황선홍에게 보인 애정은 각별하다.간간이 어깨를 다독이거나 허리를 껴안는 등 ‘특별한 믿음’을 보내며 독려하고 있다. 첫날 강창학경기장에서 치른 훈련중 따로 떨어져 골키퍼와 1대1 슈팅 연습을 한 황선홍은 4일에도 독자적으로 체력훈련에만 힘을 쏟았다.지난달 21일 대표팀 소집에 합류한 이래 보름째 이어지는 개인훈련은 갈수록 강도를 더해23명의 엔트리 가운데서도 가장 혹독하다. 황선홍은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실시한 이날 훈련에서 25m 둘레의 동그란 코스를 쉴새 없이 달리는 러닝을혼자서만 끝까지 되풀이했다.대표팀을 보기 위해 훈련장을 찾은 서귀포 시민들로부터 “황선홍이 불쌍하다.”는 소리까지 터져 나왔다.다른 선수들은 8명씩 3개 조로 나눠미니게임과 체력훈련을 반복해 그나마 휴식이 있었지만 황선홍만은 열외였다. 연습경기 대신 개인훈련에 비중을 둔 표면적 이유는 오른쪽 어깨 부상이지만 히딩크 감독과 본인의 결연한 의지에비춰보면 특별한 의미가 있다.대표팀 가운데 노장 축에 드는 황선홍 등 일본리거들의 체력문제가 불만이라고 밝힌히딩크 감독이 유독 황선홍에게 강도 높은 러닝훈련,그것도 다른 선수들과 격리해 ‘마라톤 훈련’을 시키는 것은‘전문 킬러’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폴란드의 스트라이커 올리사데베는 월드컵 예선 9경기에서 8골,미국의 스튜어트는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이면서도 15경기에서 8골을 낚아채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전문 킬러로 활약했다.또한 포르투갈의 파울레타도 10경기에서 8골이나 뽑아냈다.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려면 먼저 상대 골문을 열어 내로라 하는 킬러인 이들을 잠재우는 역할이 필수적이다.지난 3월 핀란드전에서 2골을 기록,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린 한국축구에 단비를 뿌려 준 황선홍의 어깨에 이처럼 가볍지않은 짐이 실렸다.5일 처음으로 미니게임에 참가한 황선홍은 “본선 조별리그에 맞춰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늦어도 2∼3일 뒤부터는 연습경기에서도 실전과 똑같이 뛸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 송한수 박록삼기자 onekor@
  • 월드컵 소식/ 폴란드팀 대통령전용기로 입국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을 폴란드대표팀이 대통령전용기(에어포스 원)를 이용,입국할 예정이다. 5일 월드컵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예지 엥겔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 대표팀은 알렉산드르 크바시니예프스키 대통령의전용기를 타고 오는 23일 오후 8시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다.‘에어포스 원’이 월드컵 출전 선수 수송에 동원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체육장관을 지낸 만능 스포츠맨 크바시니예프스키 대통령은 16년만에 본선에 진출한 자국 대표팀이 74년 서독월드컵과 82년 스페인월드컵 3위의 영광을 재현하기를 바라는마음에서 전용기를 제공키로 했다. 88년 서울올림픽 때 폴란드선수단 임원으로 한국땅을 밟은 것으로 전해진 크바시니예프스키 대통령도 월드컵 개막 또는 한국-폴란드전에 맞춰 방한할 계획이다.폴란드 대표팀은 대전으로 이동,24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스페인이 주전들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베테랑 미드필더 호세 과르디올라(브레시아)에 이어 바르후안 세르히(바르셀로나)마저 부상으로 나 앉은 것.대표팀 부동의 왼쪽 윙백이자 바르셀로나의 주장인 세르히는 왼발목 부상으로 두달간 결장한 끝에 지난 2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나섰다가 왼발목을 다시 접질렸다. 바르셀로나 팀 닥터는 5일 “이달 말쯤이면 다시 뛸 수있겠지만 부상 재발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세르히에게 수술을 권유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과르디올라가 무릎 부상 재발로 월드컵출전을 포기했다. ■나이지리아와 에콰도르가 평가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나이지리아는 5일 라고스에서 열린 케냐와의 A매치에서 신예들을 대거 기용한 가운데 3-0으로 낙승했다. 에콰도르는 자국 리그의 강호 바르셀로나와 가진 마지막국내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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