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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카불 장악 임박”

    “탈레반, 카불 장악 임박”

    아프가니스탄내 탈레반 무장세력이 수도 카불 근처까지 진격하는 등 국토의 54%를 영구 거점지역으로 장악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001년 미국의 침공으로 정권을 빼앗겼던 탈레반이 아프간 전역에 걸쳐 재기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현 집권 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아프간 정세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브뤼셀과 카불 등에 본부를 둔 국제안보 및 외교정책 싱크탱크인 ‘센리스 카운슬’(Senlis Council)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탈레반은 농촌과 일부 지역 중심부, 주요 간선도로 등 광대한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탈레반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선 아프간 주둔 나토군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8만명으로 증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불과 헬만드, 카르자위의 현장 전문가들이 작성한 110쪽 분량의 보고서는 “탈레반이 카불을 재탈환할 수 있을지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돌아올 것인지를 걱정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탈레반의 2008년 카불 장악 목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양귀비 재배로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을 젖줄 삼아 파슈튠 남쪽 지역에서 실질적인 정부 노릇을 하고 있다. 보고서는 ‘나토 플러스’로 이름 붙인 병력증강 제안에서 탈레반에 패하지 않으려면 모든 파병국이 자발적으로 나서 병력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이 영국 하원 국제개발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도 아프간 정세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 옥스팜은 2001년 이래 아프간에 150억달러가 지원됐지만 이 돈이 국민들의 기본생활을 향상시키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라크와 마찬가지로 지원금의 상당액이 민간회사와 하청업체의 이익으로 돌아간 탓에 아프간 국민들은 사하라 아프리카 지역과 맞먹는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옥스팜은 또 하미드 카르자이 정부의 무능력과 부정부패가 아프간 치안 상황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올해에만 1200명의 아프간 국민이 사망했는데 이중 절반은 연합군과 아프간군의 작전에 희생됐으며, 이라크보다 4배나 많은 공습이 감행됐다고 지적했다. 노린 맥도널드 센리스 카운슬 대표는 “탈레반은 가난에 지친 아프간 국민들로부터 정치적 정당성과 심리적 영향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아프간은 두 나라로 쪼개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FA컵] 포항·전남 “제철家 맏형 가리자”

    ‘포항의 2관왕이냐, 전남의 2연패냐.’ 프로축구 K-리그의 제철가(家) 형제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가 축구협회(FA)컵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25일 오후 3시 광양전용구장에서 FA컵 결승 1차전이 열리는 것. 두 팀 모두 ‘사상 최초’에 도전한다. 첫 K-리그와 FA컵 동시석권과 첫 FA컵 2연패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FA컵 원년인 1996년 정상을 밟은 이후 2001년과 200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1992년 이후 15년 만에 K-리그 챔피언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11년 만에 FA컵도 품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같은 해에 K-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우승한 팀은 아직 단 한번도 없었다. 허정무 감독의 전남도 새 역사를 쓸 채비를 갖추고 있다.K-리그 정규리그 10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FA컵 우승으로 달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두 팀은 올시즌 K-리그(컵 대회 포함)에선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통산 적적에서는 18승16무17패로 전남이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포항은 역대 FA컵에서 8강에서만 전남을 3번 만났고,2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포항은 브라질 공격수 조네스가 부상으로, 미드필더 최효진이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K-리그 우승 멤버들이 대부분 건재하다. 전남은 공격수 남궁도와 미드필더 강용이 상무에서 전역, 팀에 복귀해 든든하지만 K-리그 정규리그가 끝난 뒤 40일이 넘는 공백기가 있었다.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리아스 감독은 “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우승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쉬운 것이 아니다.”면서 “집중력을 살려 지금까지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전의를 다졌다. 허 감독은 “포항이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나은 팀”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결승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전력이 좋다고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팬들이 보기에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투지에 불 지펴라”

    “투지에 불 지펴라”

    박성화 감독은 “부족한 게 너무 많다.”고 자인했지만 이를 다듬을 시간은 빠듯하기만 하다. 지난 21일 바레인과 0-0으로 비기면서 간신히 6회 연속 본선 진출의 영광을 이어간 올림픽 축구대표팀에게 주어진 시간은 내년 8월 베이징대회 개막까지 8개월 반. 그러나 대표팀만의 시간은 내년 1월이나 2월에 3주 정도의 해외전지훈련과 대회 개막 한 달 동안의 소집훈련이 전부. 이 기간을 늘리려면 프로구단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박 감독은 최종예선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깁는 한편 조 추첨이 끝나는 대로 상대 전력분석, 반복훈련을 통한 조직력 강화 등 산적한 과제를 앞에 두고 있다. 축구협회 수뇌부는 훈련시간 확대에 지혜를 쏟아야 하며 기술위원회는 예선보다 한층 세밀하고 과학적인 정보와 자료를 지원해야 한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최근 두 경기에서 박 감독이나 기술위가 한번 맞붙은 상대에 대해 누구나 아는 정도의 정보밖에 없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이런 상태로는 백전백패”라고 지적했다. 선수들 포메이션을 여러 차례 바꾸긴 했지만 전술은 단조로웠고 바레인의 경우 한국의 옵사이드 트랩을 뚫기 위해 짧고 빠른 종패스를 구사할 것이란 데 전혀 대비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조 추첨이 끝나는 대로 팀컬러를 분석해 메인스쿼드를 확정한 다음 컬러에 따라 이런저런 공격 옵션을 구상해 놓고 선수들에게 정확한 역할 부여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미드필더 오장은(울산)이 수비에 치중하면서 상대 역습의 첫발을 끊는 중앙 홀딩맨 역할이 사라진 것을 박성화호 최대의 실책으로 꼽았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처럼 선수들의 역할과 위치 선정 하나하나에 맞춤형 훈련을 지원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 2000년 시드니올림픽때 지휘봉을 잡았던 허정무 전남 감독은 “7년 전 본선 첫 상대인 스페인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나섰던 것이 뼈아픈 경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강팀과 맞서 싸우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바레인전 인터뷰에서 박 감독은 ‘목표의 부재’를 드러냈다. 본선 진출이 급했기에 이제부터 생각하겠다는 것인데 아테네대회 8강처럼 선수들의 투지에 불을 지필 만한 현실적인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대표팀의 골격이 바뀔 것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력 극대화를 위해 연령 제한 없이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로 어떤 선수를 쓸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고민과 검토가 있어야 한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베이징에서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면 현지 상황에 초점을 맞춘 훈련 프로그램도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대표팀 ‘헛발질’로 잡은 베이징行 티켓

    몸이 덜덜덜 떨리는 영하 6도의 날씨에도 안산 와∼스타디움을 찾아준 2만 8000여 팬들에게 한없이 쑥스러운 6회 연속 본선 진출이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연속 무승부를 ‘3’으로 늘리며 조 1위로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올림픽대표팀은 21일 이곳에서 열린 B조 최종전에서 박주영(서울)과 서동현(수원)을 최전방에 내세워 오랜 골가뭄 해소를 기대했으나 결국 0-0 무승부를 기록,3승3무(승점 12)로 3승2무1패의 바레인을 승점 1차로 제치고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어온 6회 연속 올림픽무대 진출의 위업을 이었다. 최종예선 14승9무의 무패 기록도 명목상 이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일만은 아니다. 시리아와의 4차전부터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로 공격력은 무디기만 했다. 특히 박주영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을 이어간 것은 아시아의 맹주 체면을 구길 대로 구겼다. 내년 8월 베이징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야 하는지, 신임한다면 어떤 전술적 보완이 필요한지 축구협회 수뇌부와 기술위원회는 꼼꼼히 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축구협회장도 “경기 내내 조마조마했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승용(광주)을 오른쪽 측면으로 내려 우즈베키스탄전과 달라진 박성화호는 압박의 부재, 공간 창출노력 부족 등은 어느 정도 보완된 모습을 보였지만 잦은 패스 미스, 백패스 의존,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점 등을 여전히 드러냈다. 전반 2분 박주영이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면서 날린 첫 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연 박성화호는 8분 김승용이 오른쪽 엔드라인을 파고들어 날린 크로스를 이근호가 달려들며 헤딩슛했지만 약해 골키퍼에게 잡혔다. 33분에는 서동현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우레와 같은 함성 속에 후반전을 시작했지만 4분 미드필더 파타디에게 골지역에서 슛을 허용, 정성룡이 넘어지며 걷어내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서동현이 8분 박지성의 2002년 월드컵 때 포르투갈전 결승골과 비슷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19분에는 김승용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어받아 이근호(대구)가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겼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정신차려 한국”을 외쳤던 붉은악마들은 이날 “힘을 내라 한국”과 “골!골!골!”을 목놓아 외쳤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A조의 호주는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의 최종전에서 1-1로 비겨 3승3무(승점 12)로 2위 이라크(2승2무1패, 승점 8)-레바논전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티켓을 따냈다.C조의 일본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없이 비겼지만 3승2무1패(승점 11)로 사우디(2승3무1패, 승점 9)를 제치고 본선에 합류했다. 안산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감독한마디 ●박성화 한국팀 감독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홈경기지만 선수들의 심적 부담이 대단해 어려운 경기였다.6회 연속 본선 진출에 만족한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본선 와일드카드는 당연히 득점력을 갖춘 박지성 등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계속 끌고 온 게 아니라 중간에 이어받은 팀이라 효율적으로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기존 선수를 잘 활용해 능력을 극대화하는 게 우선이지 않겠나. 내년 1월이나 2월쯤 3주간 전지훈련을 가는데 이때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다. ●이반 후코 바레인팀 감독 “한국팀답지 못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빠르고 강한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도 조직력으로 맞서려 준비했고, 전술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4일 전 결과(시리아와 1-1 무승부)가 좋았더라면 오늘 경기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졌을 텐데 아쉽다. 아시아 본선 진출 팀들은 세계적인 강팀들과 상대해야 한다. 수준차가 있지만 좋은 성과를 내주기를 기대한다.
  • “새로운 키트가 온다” 전격Z작전 속편 제작

    “새로운 키트가 온다” 전격Z작전 속편 제작

    1980년대 최고의 인기 TV시리즈 ‘전격Z작전’(Knight Rider)의 속편이 ‘원조 미드팬’들의 관심 속에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20일 새로 제작되는 ‘전격Z작전’의 캐스팅과 파일럿 프로그램(정식 방영 전 반응을 살피기 위한 시험편)의 내용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일럿 프로그램은 전편의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Michael Knight)의 아들이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도박에 빠져 지내다가 키트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 마이클 나이트는 전편에 이어 데이빗 핫셀호프(David Hasselhoff)가 연기하며 새로운 주인공 마이크 트레이서(Mike Tracer)역에는 청춘스타 저스틴 브루어닝(Justin Bruening)이 낙점됐다. 또 여주인공 자리는 공포영화 ‘휴게소’(Rest Stop, 2006)와 드라마 ‘The Young & the Restless’를 통해 이름을 알린 딘나 루소(Deanna Russo)가 맡았다. 딘나 루소는 키트 개발자의 딸이자 트레이서의 여자친구인 ‘사라 카르멘’ 역을 연기한다. 극중 카르멘은 키트와 함께 트레이서를 회복시키는 인물로 키트의 새로운 ‘라이더’가 될 예정이다. 한편 연출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와 ‘본 아이덴티티’의 덕 리만 감독은 제작총지휘자로 이름을 올렸다. 감독은 드라마 ‘덱스터’ ‘롬’ 등을 연출한 스티븐 쉴이 맡는다. 사진=저스틴 브루어닝(왼쪽), 딘나 루소(오른쪽), 오리지널 시리즈의 ‘키트’와 데이빗 핫셀호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커플들 “12살 띠동갑쯤이야”

    할리우드 커플들 “12살 띠동갑쯤이야”

    주영훈(38)ㆍ이윤미(26) 부부가 띠동갑 부부로 닭살 돋는 사랑을 자랑하고 드라마 ‘아현동 마님’의 거꾸로 띠동갑 커플도 인기지만 할리우드는 띠동갑을 넘어 세대를 넘나드는 커플이 즐비하다. 우선 폴 매카트니(65)와 낸시 셰블(47) 커플은 영국 최고의 로맨스로 18년의 나이 차이는 이들에게 잊혀진 지 오래다. 둘다 아직 전 부인과 전 남편이 정리되지 않은 ‘불륜’(?)이지만 이들의 다정한 모습은 파파라치에게 자주 포착되고 있다. ’사이클 챔피언’ 랜스 암스트롱(36)은 15년 연하인 배우 애실리 올슨(21)과 작년부터 결혼설이 나돌고 있으며 실제 뉴욕 고급 레스토랑에서 데이트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전설적 ‘미드’로 남은 미국 인기 시트콤 ‘프랜즈’의 스타 매튜 페리(38)와 가수 겸 배우 맨디 무어(23)도 15년 나이 차이에 아랑곳없이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매튜 페리는 올초 맥 라이언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연예통들은 이들이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나이를 뛰어넘는 ‘정신적 교감’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오늘밤 하나는 꽁꽁 언다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오늘밤 하나는 꽁꽁 언다

    6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금자탑이냐, 아니면 ‘줄초상’에 가까운 후폭풍이냐.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운명이 21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6차전에서 갈린다. 비기기만 해도 3승3무(승점 12)로 3승2무1패의 바레인을 승점 1차로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짓지만 패배하면 바레인에 티켓을 넘기고 인책 파문 등 엄청난 회오리에 휘말리게 된다. 2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의 이틀째 훈련에서 박 감독은 “박주영(서울)의 파트너로 서동현(수원)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을 다시 한번 믿고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2선공격을 지휘하면서 좌우측면을 비집는 동료에게 크로스를 넘기고 스스로 결정짓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근호(대구)와 김승용(광주)은 좌우날개로 배치돼 지난달 시리아전 진용을 취하기로 했다. 17일 우즈베키스탄에 무기력하게 비긴 것이 허리가 부실한 탓이란 자가진단 끝에 기성용(서울)과 오장은(울산) 등 미드필더에겐 바레인의 ‘귀화 2인방’을 꽁꽁 묶는 데 집중하도록 했다. 바레인은 지난 9월9일 박성화호가 1-0으로 제압했던 그 팀이 아니다. 최종예선 5차전까지 바레인이 뽑아낸 7골의 절반을 책임진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제이시 존 아크와니와 압둘라 파타이가 그때는 각각 부상과 경고누적을 이유로 빠졌지만 이번엔 선봉에 서기 때문. 파타이도 아크와니와 2차예선 3골을 합작한 득점원. 둘 외에도 차드 출신 압둘라 오마르도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4차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해 경계해야 할 인물. 이들 외에도 ‘토종 골잡이’ 이스마일 압둘라티프와 압둘라 알 다켈이 공격을 이끌어 오랜만에 출전하는 최철순(전북)과 김창수(부산)가 이들을 얼마나 묶어주느냐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올림픽팀이 고개를 숙이게 되면 1992년 1월 바르셀로나대회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0-1로 진 이후 무려 15년10개월 만에 쓰라림을 맛보게 된다. 그때 이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18승4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박성화호의 본선 좌절은 월드컵 본선 5회 진출을 이룬 한국축구의 대외 신인도에도 타격을 가한다. 또 프로구단에 임명된 지 6개월도 안 된, 동료 기술위원 박 감독을 사령탑으로 올린 기술위원회를 겨냥한 인책 파문이 예상된다. 축구협회 수뇌, 나아가 정몽준 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내 위상에도 일파만파의 충격을 던지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붉은악마의 외침 “정신차려 한국축구”

    붉은악마의 외침 “정신차려 한국축구”

    “정신 차려, 한국축구.”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1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4차전 전반 막판과 후반 중반, 이날 아침 전세기를 타고 날아간 한국 응원단으로부터 두 차례 이같은 구호가 터져나왔다. 경기 뒤 선수들과 함께 귀국해야 하는 응원단에서 나온 구호치곤 꽤나 자극적인 내용이었다. 18일 아침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것으로 이해했다. 그들의 뜻을 잘 받아들여 바레인전은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졸전이었다. 주장 김진규(서울)가 “올림픽팀이 치른 경기 중 최악이었다.”며 “정신자세가 흐트러진 선수가 있다면 그는 팀을 떠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 선수들은 모두 무언가에 쫓기듯 붕 떠있었고 부정확한 패스가 남발됐다.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유기적인 협력은 찾아볼 수 없었고 공을 준 뒤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뛰는 선수들을 찾기도 어려웠다. 오히려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으로 나온 상대 공격을 막아낸 골키퍼 정성룡(포항)의 활약 덕분에 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정도였다. 전반 유효슈팅이 1개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은 무뎠다. 특히 박주영(서울)의 플레이가 시원찮은데도 이를 대신할 전술적 대안을 내보이지 못한 채 0-0으로 경기를 마친 점은 팬들의 분노를 샀다. 다행히 바레인이 18일 새벽 끝난 시리아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는 바람에 한국은 3승2무로 바레인(3승1무1패)에 승점 1이 앞선 조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이에 따라 21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박 감독은 “바레인전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비겨도 되는 경기가 돼 부담은 조금 줄었다. 우리가 이겨야 할 때 상대가 수비 중심으로 나오면 힘들 수밖에 없다.”며 “심기일전해 그동안의 부진을 씻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역시 “득점력 빈곤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느긋해진 상황이 올림픽대표팀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붙들 수도 있다. 바레인전까지 남은 시간은 사흘 남짓. 박성화호가 어떤 전술적 카드로 이 위기를 돌파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色다른 사극 ‘메디컬 기방 영화관’

    지상파 못지 않게 케이블 채널에서도 사극 열전이 치열하다. 지난달 13일부터 방영된 MBC드라마넷의 ‘별순검’(토요일 오후 11시)은 현재 계속 순항 중이며, 채널 CGV에서도 역대 케이블TV 제작비로는 사상 최고액인 40억원이 투입된 ‘정조암살미스터리 8일’(토·일요일 오후 11시)을 17일부터 내보내고 있다. 여기에 조선시대 이색 사극 한 편이 더해진다.OCN에서 20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2시에 방영되는 10부작 퓨전사극 ‘메디컬 기방 영화관’이 그것. 조선 숙종 때 한양의 기방인 ‘영화관’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기녀들이 펼치는 각종 의술과 ‘방중술’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잡아끈다. OCN 홍보팀 관계자는 “단순한 기방이 아니라 오늘날의 성클리닉처럼 성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메디컬 기방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성 관련 정보들은 한국, 중국, 일본의 옛 문헌과 기록에 근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성의학 관련 내용을 ‘미드’(미국 드라마)처럼 전체를 관통하는 줄기 아래 매회 완결되는 구조로 내보낸다. 그 과정에 기생들이 엮는 경쟁과 암투 등도 함께 교차시켜 스토리는 시종일관 긴장감 넘칠 예정이다. 케이블TV의 자체제작 사극들에는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대형스타가 없는 대신 소재의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점이다. 내용이나 영상으로도 지상파보다 더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지상파가 정사를 기본으로 이야기를 변주한다면, 케이블은 야사를 전면에 내세워 보다 감각적인 묘미를 살리는 데 주력하는 셈이다. 그런 만큼 소재나 표현의 선정성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이에 ‘메디컬 기방 영화관’의 김홍선 감독은 “성인 시청자층을 겨냥해 노출수위가 맞춰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기녀들의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미학적으로 표현할 생각이며, 현재 열살인 딸이 스무살이 되어 봐서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OCN 박선진 편성기획국장도 “현대인들의 성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을 퓨전사극 형식으로 풀어내 재미와 공감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쇼핑플러스]

    ●아모레퍼시픽은 설록 잎차 피라미드 10종을 출시했다. 순수 녹차부터 허브, 꽃, 과일 등을 담은 블랜디드 티까지 다양하다. 한라의 아침 부드러운 순수녹차의 경우 1.2g×10개 들이가 4500원. ●LG생활건강은 입속 체질을 개선해주는 신개념 프리미엄 치약양치액 페리오 덴탈쿨링 시스템을 출시했다. 충치예방, 구취 제거, 설태·치태 제거 등 입안을 산뜻하게 해주는 구강 청정효과가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00g 3800원. ●풀무원은 식사대용 생식두부 가벼운 한끼, 두부와 콩즙(180g,1200∼1300원)을 출시했다.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팜팜햄 3종(1000원)을 출시했다. 기존 대용량 햄 제품(750g)의 10분의1 수준인 개당 80g인 소포장ㆍ소용량이다. ●동서식품은 카카오 함량을 30%로 높인 미떼 카카오 플러스를 출시했다.10개들이 개별 믹스 포장(230g)이 3800원. ●엘르뿌뽕은 샤르망 시리즈 침구를 출시했다. 이불(29만 5000원)과 겉싸개(13만 5000원)는 조직이 조밀한 극세사 원단으로 만들어 흡수성이 뛰어나며 정전기와 먼지가 생기지 않아 기관지가 약한 아기들에게 좋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웅진코웨이는 연말까지 신제품 룰루 비데(BA09)와 연수기(BB06)로 구성된 실버 플라워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 웅진 쿠첸 가습기를 덤으로 준다. 사용 후기를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욕실 리모델링 공사를 해주는 이벤트를 한다.
  • 이상돈·상호형제 울산서 한솥밥

    “동생과 함께 팀 우승을 일궈내고 싶습니다.” 경남 밀양 얼음골에서 밤늦도록 공을 차며 꿈을 키웠던 형제가 프로축구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상호(20·울산)와 이상돈(22. 울산대) 형제가 주인공. 동생의 프로 입성이 더 빨랐다. 현대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울산에 입단한 이상호는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로 활약하며 차세대 골잡이로 각광받고 있다.반면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K-리그에 뛰어들지 않고 울산대에 진학했던 이상돈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 5번(전체 37순위)으로 울산에 지명됐다. 이상돈은 수비는 물론, 미드필더와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그는 “동생이 아주 잘하고 있어 부담도 되지만 옛날부터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중요한 건 주전을 꿰차는 일이다. 그래야 동생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91명이 참가해 91명의 이름이 불린 이날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제주에 지명받은 윤원일(21·선문대)이 차지했다.182㎝,72㎏으로 마산공고를 나와 현재 2학년인 그는 대인 마크가 뛰어나고 제공권이 좋은 수비수로 알려졌다. 청소년대표나 눈에 띄는 수상 경력은 없지만 쟁쟁한 청소년대표급 선수들을 제치고 전체 1순위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관심을 모았던 올림픽대표 출신 수비수 김창훈(20·고려대)은 2순위로 윤원일과 함께 제주에 몸담게 됐다.20세이하 청소년대표인 골키퍼 조수혁(20·건국대)도 2순위로 ‘포스트 김병지’를 감안한 FC서울의 선택을 받았다. 미드필더 박현범은 수원 품에 1순위로 안겼고 수비수 안현식(이상 20·연세대)은 대전에 둥지를 틀게 됐다. 스페인 라싱 산탄데르에 몸담았던 미드필더 이호진(24)은 인천에 3순위 지명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마이클 셔머 지음

    미국 성인의 52%가 점성술을,42%는 죽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는다.35%는 유령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실제로 심령 현상을 겪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67%에 이른다. 과학의 권위를 빌리려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공립학교에서 이른바 ‘창조과학’과 진화과학을 똑같이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홀로코스트 부정론자들은 유대인의 주된 사망 원인이 질병과 굶주림 탓이라고 강변한다. 백인이 흑인보다 IQ가 15점이나 높다고 생각하는 인종주의 학자들과 함께 이런 주장들은 사회에 해악을 가져왔다.‘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마이클 셔머 지음, 류운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는 과학과 사이비 과학, 역사와 사이비 역사를 구분한다. 미국의 과학저널 ‘스켑틱’ 편집장인 저자는 ‘이상한 것들’을 믿는 심령술사·창조론자·사이비 역사학자·컬트 집단들을 고발한다. 행동주의자이기도 한 저자는 10년 동안 미대륙을 횡단하는 등 초장거리 프로 사이클 선수 생활을 한다. 그 사이 동료들의 조언으로 특별 채식 식단, 비타민 대량 투여 요법, 단식, 결장 세척, 진흙 목욕, 홍채 진단법, 세포 독성 혈액 검사, 지압과 침술, 음이온, 피라미드 등 이상한 것들을 모조리 시험한다.10년간의 실험끝에 훈련과 균형잡힌 식단만이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결론을 얻은 저자는 이내 회의주의자가 된다. 회의주의의 기원은 기원전 2500년전 고대 그리스 플라톤의 아카데미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크라테스는 “내가 아는 것이라곤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뿐”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현대의 회의주의는 과학에 기반을 둔 운동으로 발전했으며,1952년 수학퍼즐 전문가로 알려진 마틴 가드너는 이제 고전이 된 ‘과학의 이름을 내건 도락과 궤변’을 출판했다. 저자는 1996년 방송 프로그램 ‘빌 아저씨의 과학 이야기’에 출연해 불타는 석탄 위를 맨발로 걷는다. 아이들에게 사이비 과학과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였다. 케이크를 구울 때 오븐 속의 공기, 케이크, 오븐 팬 모두 205℃에 이르지만 오븐 팬만 만지지 않으면 화상을 입진 않는다. 불타는 석탄의 온도는 427℃이지만 몇십㎝ 위를 걸었던 저자의 맨발은 물집조차 잡히지 않았다. 인간이 이상한 것을 믿는 이유는 우연하고 불확실한 것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패턴을 추적하고, 인과관계를 찾도록 진화한 까닭이란 게 저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의 뇌가 항상 의미있는 패턴만을 찾아내진 않아 기우제를 지내면 가뭄이 물러간다는 식의 잘못된 믿음도 생겨났다. 잠에서 깰 때 본 환각이 유령이나 외계인이 되고, 빈집에 울리는 소리가 정령과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 시끄럽게 떠드는 유령)의 존재가 되며, 나무의 음영이 성모마리아 얼굴처럼 보이는 마술적 사고도 인과적 사고가 진화하면서 생겨난 부산물이란 것이다. 과학의 세기에도 UFO, 외계인 납치, 심령현상과 같은 수렵·채집 시대의 마술적 사고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학적 사고방식의 역사가 아직 일천한 까닭이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피눈물을 흘리는 마리아상과 같은 사이비 종교의 위력은 여전하다. 이 책을 통해 ‘내 눈에 들보가 있지는 않은가’. 회의를 하다 보면 이상한 믿음에 빠지는 일은 없을 듯하다.1만8000원. 윤창수기자 geo@ seoul.co.kr
  • 이호진 어느 구단으로?

    대입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15일, 광주 상무를 제외한 프로축구 K-리그 13개 구단도 수능 못지않은 치열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들의 ‘수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내년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어느 선수를 지명하느냐이다. 구단들은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할 신인을 뽑는 유일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선수에 관한 정보를 이중삼중 확인하는 한편, 다른 구단에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첩보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5년 재도입된 드래프트 제도는 전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추첨으로 뽑기 때문에 정확한 선수 정보가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모두 291명이 참가했다.2006년 200명,2007년도 236명과 비교해 계속 늘고 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어느 구단이 1순위 지명으로 뽑혀, 누구를 지목해 데려갈 것인가 하는 점. 프로축구연맹 안팎에선 2003년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싱 산탄데르에 몸담은 이호진(24)을 ‘최대어’로 꼽는다.2006년도 드래프트 신청을 했다가 철회한 뒤 지난해 2월 라싱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K리그를 다시 두드리고 있다.거의 모든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게 틀림없지만 현재 정확한 몸상태가 선택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핌 베어벡 감독 시절 올림픽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던 수비수 김창훈(20·고려대)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올해 캐나다 U-20 세계선수권 출전 멤버인 골키퍼 조수혁(20·건국대), 미드필더 박현범(20), 수비수 안현식(20·이상 연세대) 등도 1순위 재목들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현미경으로 본 ‘작은 세계’는 어떨까?

    현미경으로 본 ‘작은 세계’는 어떨까?

    최근 영국의 한 온라인 미술관에 현미경으로 본 미시세계의 사진이 속속 올라와 전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화려한 색깔과 무늬들이 특징인 이 사진들은 온라인 미술관 ‘마이크로폴리탄’(microscopy-uk.net)에 올려진 현미경 사진들이다. 네덜란드 화가이자 현미경 사진가인 윔 반 에그몬드(Wim van Egmond·41)가 주축이 돼 세워진 마이크로폴리탄은 생물학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사진을 올릴 수 있으며 32개국 언어(한국어 제외)가 지원돼 작품의 설명과 작가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또 현미경 사진이 식물·미생물·해양생물·곤충류 등 섹션별로 구분돼 수십억년에 걸쳐 일어난 자연의 진화와 미생물의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반응이다. 다음은 마이크로폴리탄에 올라온 몇가지 현미경 사진들. 사진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 깔따구 겹눈 ▲스톤파인(stone pine·남유럽 및 지중해 연안의 소나무의 일종) ▲유공충(Foraminifera· 껍데기가 있는 근족충류) ▲물벼룩 ▲데스미드 (desmids·녹조식물에 속하는 단세포) ▲데이지(Daisy) 두상화(flower head·꽃대 끝에 많은 꽃이 뭉쳐 붙어서 머리 모양을 이룬 꽃) 사진=microscopy-uk.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격축구 성화 내가 해결”

    “시원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겠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떠났다. 오는 17일 오후 7시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다.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로가 되는 한판 승부다. 올림픽팀은 2차예선 두 경기와 최종예선 1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데다 최종예선 1무3패로 이미 베이징행이 물 건너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자신감에 넘쳐 있다. 그러나 바레인(3승1패)에 승점 1차 추격을 허용한 박성화호로선 바레인-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한다. 곧바로 21일 안산에서 열릴 바레인과의 최종전 부담을 덜기 위해서도 우즈베키스탄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박 감독은 출국 전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미드필드를 강화했다. 지금까지는 공격에서 시원한 모습을 못 보여 드렸는데 이번에는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화끈한 공격을 예고했다. 또 “선수들의 마음 자세나 몸 상태가 좋다. 예정보다 사흘 일찍 소집해 준비도 잘 했다.”면서 “미드필더진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변화를 통해 공격수들의 득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리아전 당시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던 박 감독은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도 가장 나쁜 운동장을 선택해 훈련했다.”면서 “시리아전에서 좋지 않은 경험을 해 그런 부분은 이미 적응이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날 선문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유일한 아마추어로 나선 192㎝의 장신 김근환(경희대)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최근 수확.박 감독은 타슈켄트 센트럴아미 스타디움의 열악한 잔디 사정을 감안, 김근환의 높이를 비장의 카드로 만지작거리고 있다. 한편 전날 “킥에 문제가 있다.”며 애제자 박주영(22·서울FC)의 분발을 촉구했던 박 감독은 이날은 당근을 내밀었다. 박 감독은 “(박주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많이 올라 왔다.”면서 “이번에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파리아스 아이들의 ‘무명 반란’

    파리아스 아이들의 ‘무명 반란’

    “이름은 들어 봤나? 박원재(23)·이광재(27)·고기구(27)·최효진(24)이라고….” 포항의 K-리그 정복은 파리아스의 조련을 받은 무명들의 반란 자체였다. 포스트시즌 전만 해도 정규리그 5위에 그친 포항이 경남FC, 울산, 수원, 성남 등을 연파하고 15년 만에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이는 없었다. 그것은 한낱 망상에 불과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파리아스와 아이들’은 식지 않는 용광로처럼 활활 타오르며 ‘축구공은 둥글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시켰다. 파리아스의 빛나는 역작은 그가 이날 우승컵을 안은 뒤 기자회견에서 MVP감이라고 지목한 박원재. 경남과의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5경기 모두 왼쪽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 플레이오프 수원전과 챔피언결정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뽑아 우승에 주춧돌을 놓았다.2004년 전남에 입단한 뒤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하다 올해 포항으로 옮긴 이광재 역시 ‘가을 잔치’의 주역. 후반 조커로 들어가 3골을 쓸어 담았다. 스트라이커 고기구는 챔피언결정전 깜짝 활약으로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고기구는 올 초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공백을 메우며 챔프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을 든든히 지킨 미드필더 최효진도 파리아스의 숨은 ‘보석’.5경기 모두 뛰면서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빠른 발로 시즌 도중 요코하마FC로 임대된 오범석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그러나 이들의 무명 반란 뒤에는 이날 426경기째 출전하면서 감독과 선수들을 유기적으로 묶어낸 ‘조연출’ 김기동(35)의 역할이 지대했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500경기 출전을 목표로 2년 반 더 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축구] ‘파리아스 마법’ K-리그 평정

    ‘파리아스 매직’이 마침내 포항에 ‘명가’의 이름을 되돌려줬다. 세르지오 파리아스(40)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전반 43분 터진 슈벵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1-0으로 물리쳤다.1차전 3-1 완승에 이어 또다시 성남을 주저앉힌 포항은 1992년 이후 15년 만에 통산 네 번째 K-리그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포항은 오는 25일(광양),12월2일(포항) 전남과의 FA컵 전국선수권 결승 1,2차전을 앞둬 올시즌 유일한 2관왕 꿈을 키우게 됐다. 포항은 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FA컵까지 석권할 경우 챔피언스리그에는 준우승팀 성남이 나간다. 해결사는 슈벵크. 전반 43분 성남 문전 왼쪽에서 슈벵크는 고기구가 뒤쪽에서 날아온 공을 헤딩으로 끊어 떨궈 주자 방향을 돌린 뒤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골키퍼 김용대의 왼쪽 틈을 벼락 같이 찔렀다. 성남은 김동현을 선발 투입하는 승부수로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번번이 올림픽대표팀에서 풀려나온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눈물을 삼켜야 했다. K-리그 현역 최연소인 파리아스 감독은 외국인 사령탑 11명 가운데 1991년 대우 우승을 이끈 베르탈란 비츠케이(헝가리) 이후 두 번째 영예를 안았다.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일찍 접은 파리아스는 20대 초반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선임했을 때 구단 안에서도 이견이 나올 정도였다. 서른 여덟 나이에 이름도 생소한 감독이 과연 명가 재건의 꿈을 이뤄낼까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부임 첫 해인 2005년 한·중·일 리그 정상팀끼리 격돌하는 A3챔피언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삼바축구와 한국축구의 장점을 녹인 팀 컬러를 가꾸는 데 진력했다. 실전은 물론, 훈련 중에도 백패스는 물론 옆패스까지 금지시켰고 선수 위치 하나하나까지 지적해 가며 세트피스 상황을 연마해 포스트시즌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이날 경기에서도 나왔듯 수비와 미드필드, 공격의 유기적인 협력은 공수 균형이 탁월하다는 성남을 압도했다. 그는 용병술에서도 ‘마법’을 부렸다.2004년 이후 김병지 이민성(이상 FC서울) 우성용(울산) 등 이름난 스타들이 하나둘 떠났지만 부임 2년차에 전기 2위, 후기 2위로 살아났다. 수원에 져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그의 마법은 마침내 3년 만에 완성됐다. 파리아스 감독은 우승 뒤 “FA컵까지 가져온 뒤 포항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계약이 끝나는 그는 “하도 스타 없는 구단이라고들 하기에 별 한 개 달려고 우승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날 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우승 축하연에서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수용이란 선물을 받아들었다. 성남 임병선·최병규기자 bsnim@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소음 평균 11㏈·근골격계 질환자 발생 34% ‘뚝’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소음 평균 11㏈·근골격계 질환자 발생 34% ‘뚝’

    ■ 작업장 유해환경 개선사업 큰효과 #1. 안산 시화공단의 I업체는 지난 연말까지 공장내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고충을 겪었다. 한때 원자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무려 117㏈까지 올라갔다. #2. 인천 동구 만석동에서 주물업을 하는 K업체는 반복작업과 중량물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 문제를 고민해 왔다. #3. 안산 성곡동에서 도금업을 하는 U업체는 도금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인자(산미스트)로 인해 기피업종으로 통했다. ●소음, 유해물질, 근골격계 질환이 업무상 질병의 주범 이처럼 중소규모 사업장의 최대 고민은 유해화학물질, 소음,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인한 근로자의 직업병 발생이다. 또 열악한 환경은 안전사고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어 사업주들은 경영에 앞서 이를 해결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상 질병자 수는 모두 1만 235명으로 매일 28명이 각종 업무상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남 김해의 합성피혁 제조업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가 DMF(디메틸포름아미드)에 의한 급성 독성간염으로 사망했다. 또 지난해 4월 경북 칠곡의 한 전자부품 제조업소에서는 TCE (트리클로로에틸렌) 누출중독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전남 광주의 타이어 제조업체에서는 23년 동안 모터 회전소음에 노출된 근로자에게서 소음성 난청이 발생되기도 했다. ●작업환경개선비용 50%, 최대 5000만원 지원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올해부터 이 같은 작업환경 유해 사업장에 대해 환경개선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과 소음방지 사업은 2004년부터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화학물질 및 분진발생 사업장까지 확대,‘유해공정 작업환경개선재정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633개 사업장에 266억여원이 지원됐다. 지원 대상은 비제조업의 경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소요금액의 50% 이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산재보험에 가입한 50인 이상 300인 미만 전업종에 대해서는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공단 홈페이지나 관할 지역본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만족도 90% 이상 권부현 한국산업안전공단 근골격계질환예방팀 차장은 “유해공정에 대한 작업환경 개선은 공단의 각종 지원사업중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안전학회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의 재해예방효과는 근골격계 질환예방으로 재해자수 34.57% 감소했고, 소음은 평균 11.08㏈의 감소효과를 거뒀다. 근로자의 만족도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이 96.84%, 소음저감이 92.86% 등으로 나타났다. 고용안정효과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I,K,U업체 등도 이 지원사업으로 문제를 해결해 만족해 한다.I업체는 올들어 개선작업에 나서 최대 84㏈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K업체는 올들어 5000여만원으로 테이블 리프트, 에어밸런스 등 간단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후 근골격계질환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눈에 띄게 줄었고 U업체는 국소배기장치 2대를 설치, 작업장내의 유해인자를 제거하고 냄새까지 잡아 근로자의 이직률을 크게 줄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소음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소음이란 인간이 감각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끼는 소리, 원하지 않는 소리를 총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음은 주관적, 감각적, 심리적이며 모든 가청음이 소음이 될 수는 있다. 다만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하는 소음성 난청의 기준은 ▲소음작업장에서 3년이상 종사한 경력 ▲한쪽 귀의 청력손실이 40㏈ 이상인 감각신경성 난청 ▲고막 또는 중이에 뚜렷한 병변이 없을 것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닐 것 등을 만족시켜야 한다.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130㏈ 이상이면 귀에 고통을 주고 100㏈ 이상 노출시 일시적 장해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90㏈ 이상에서 난청이 시작되면서 소변량이 증가한다.80∼70㏈에서는 말초혈관 수축, 정신집중 저하, 청력장해 등이 발생하고 60㏈부터 수면장해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140㏈은 비행기가 이륙할때의 소음에 해당되고 130㏈은 모터 사이클, 폭죽의 소리에 비유된다. 자동차 경적음은 100㏈, 소음이 심한 공장내부는 90㏈, 확성기·굴착기 소리와 지하철의 소음은 80㏈ 정도 된다. 보통의 대화는 60㏈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소음방지 실천 (주)일삼 사례 “소음과 유독성 냄새, 근골격계 질환 등 근로자를 위협하는 3대 유해요소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의 ㈜일삼은 각종 플라스틱 용품에 사용되는 착색제와 폴리우레탄을 생산하는 중견업체다. 근로자 65명이 연간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업체지만 작업장 환경은 여느 대기업 못잖게 쾌적하고 안전하다. 회사가 작업환경 개선에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정승헌 공장장(상무이사)은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위해 소음, 유독성가스, 근골격계질환 등 3대 유해요소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04년부터 연차적으로 중요시설들을 보완해 왔다. 올들어서는 3단계 목표인 작업장 소음퇴치에 나섰다. 회사는 우선 1억여원을 들여 작업공정 가운데 소음이 가장 심한 안료 분쇄기의 소음방지 시설을 완공했다. 가로·세로 5m 가량의 분쇄기 시설을 완전 방음 처리한 것이다. 비용 1억원 가운데 절반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유해공정 작업환경개선 재정지원사업을 활용했다. 지원사업으로 시설을 개선하는 데는 1개월 남짓 걸렸다. 김종수 부공장장은 “소음방지시설로 작업장 소음이 종전 110㏈에서 84㏈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안료생산량이 1시간 300㎏으로 종전보다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앞서 2004년부터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료 등 무거운 제품을 취급하는 만큼 허리나 팔 등의 근욕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전문클럽 수준의 헬스장과 탁구장 등 휴식과 체력증진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일과 시작 전에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은 전 근로자가 반드시 해야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안전 설비로 대응하고 있다. 오염원을 감싸는 장치인 닥터시설 140곳을 비롯해 공장내 주요시설 19곳에 집진 및 배기장치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회사는 또 모든 근로자들이 연간 1회 이상의 특수건강검진(규정은 2년 1회)을 실시하고 방진마스크, 귀마개 등 보호장구 착용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장내 안전을 위해 모든 근로자들에게 금연을 권장, 참여근로자에게는 월 3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승헌 공장장은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으로 행복한 가정을 건설토록 하는 게 회사의 경영철학이다.”라고 자랑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국제사회 동향은 소음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이제 국제적인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소음제어 프로그램 권고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소음제어 방법으로 저소음으로 설계된 장비를 작업장에 설치해 사전 차단토록 권고하고 있다.ILO는 우선 소음을 작업 과정상 불가피한 부분으로 수용하고 작업환경 문화를 소비자 스스로 개선토록 하는 ‘바이 콰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처음부터 조용한 것을 구입하자는 의미로 소음발생 장비나 기계류를 설치할 때 저소음으로 설계된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소음 발생원을 근원적으로 예방하자는 것이다. 이로 인해 종전의 청력보존 프로그램을 통한 근로자 보호보다 기계설비의 개선을 통한 근원적인 청력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유럽연합(EU) 최대 85㏈ 이하 유지 유럽연합은 소음제한 기준치가 90㏈을 초과하는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가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고, 그에 따른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EU규정은 최소한의 제한기준이며 국가별로 더욱 강화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1일 8시간 기준 최대 9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소음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작업장을 운영해야 하고 불가능할 경우에는 그에 따른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 소음이 발생하는 장비를 배치할 경우 공장설계자가 신규장비의 도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소음의 공장 유입을 원천 차단토록 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AFC챔프 결정 1차전, 우라와·세파한 무승부

    성남 일화를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일본 프로축구 우라와 레즈가 적지에서 1승을 먼저 챙길 기회를 날려버렸다. 우라와는 7일 이스파한의 센트럴아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1차전에서 세파한(이란)과 1-1로 비겼다. 우라와는 전반 45분 미드필더 롭슨 폰테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마무드 카리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두 팀은 14일 우라와 홈인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자웅을 가리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석호필이 온다” 프리즌브레이크 시즌3 국내방송

    “석호필이 온다” 프리즌브레이크 시즌3 국내방송

    석호필의 치밀한 탈옥이 국내에서 새롭게 시작된다. ‘미드열풍’을 일으켰던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의 시즌3이 영화채널 캐치온에서 9일부터 방송된다. 2005년 처음 방영된 프리즌 브레이크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은 형을 구출하기 위해 천재 건축가 동생(웬트워스 밀러 분)이 감옥에 들어가 형과 함께 탈옥에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TV시리즈. 시즌2에서는 형제의 쫓고 쫓기는 도주과정을 긴장감 있게 담아내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갔다. 이번에 국내에서 방영되는 시즌3은 누명을 벗은 형 링컨이 감옥에 갇히게 된 동생 스코필드의 탈옥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시즌2에 이어 브랫 래트너가 연출을 맡았다.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은 미국에서 9월 17일부터 방영되었으며 내용 하나하나에 현지 언론들이 관심을 쏟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방영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이며 매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재방송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월드시리즈 경기관계로 결방된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6화 7화는 폭스TV를 통해 4일 저녁 8시(현지시간)부터 연속 방송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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