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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 영화제 필름 마켓 明과 暗

    칸 영화제 필름 마켓 明과 暗

    |글 사진 칸(프랑스)이은주 특파원|올해 한국영화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칸 필름마켓에서 일정한 성과도 올려 ‘주연 못지 않은 조연’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올해 칸영화제 한국 필름 마켓의 명암을 짚어본다. ●초반엔 ‘추격자’, 후반엔 ‘놈놈놈’ 분위기 주도 영화제 첫 주말인 17일(현지시간) 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상영된 ‘추격자’는 초반 한국영화의 기세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비경쟁 부문임에도 이례적으로 질 자콥 칸영화제 조직위원장이 깜짝 방문했고,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 영화는 미국, 영국, 일본 등 9개국에 팔렸다. 프랑스에서는 올 겨울 성수기때 100∼150개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공식 시사회를 갖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한 마켓 시사회에서 프랑스와 중국, 터키, 독일 등 4개국에 선(先)판매됐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측은 “심사위원장인 숀 펜을 비롯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배우 내털리 포트먼 등이 공식 상영행사인 갈라 스크리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박찬욱 감독의 ‘박쥐’도 프랑스와 그리스에 선판매됐고,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마더’도 판매 문의를 꾸준히 받고 있다. 영화 ‘추격자’의 투자사인 벤티지홀딩스의 정의석 대표는 “그동안 한국영화는 작가주의 감독들의 예술영화로 인정 받았다면, 올해는 ‘추격자’‘놈놈놈’ 등을 통해 한국 상업영화도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현지의 한국영화 홍보 부스에서 만난 전양준 부산영화제 부집행위원장도 “그동안 홍상수, 이창동 감독을 통해 한국영화는 지적이고 스타일리시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올해는 보다 대중적인 시각의 영화가 조명을 받은 것이 특징”이라며 “‘올드보이’ 이후 국제영화제에서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영화가 새 국면을 맞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칸 마켓 ‘썰렁’… 한국 바이어만 ‘북적’ 이번 한국 필름마켓의 무게중심은 수출보다는 수입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칸 필름마켓은 지난해보다 20%정도 바이어가 줄어 들어 썰렁했지만, 한국 바이어들은 외화를 구입하느라 분주했다. 한국은 유명배우와 감독이 등장하는 영어권 상업영화뿐 아니라 ‘페임’‘나인’ 등 뮤지컬로도 인지도가 높은 작품들을 많이 사들였다. 한 수입업체의 구매 담당자는 “한국 영화의 제작편수 급감으로 외화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인기 작품의 경우 한국 바이어들끼리 경쟁이 붙어 본래 책정된 가격의 두배까지 폭등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케이블 TV 시장이 외화 소비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영화 수입이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IPTV 도입 등 매체 환경 변화를 앞두고 케이블 시장은 칸 경쟁부문 진출작 같은 비영어권 유럽영화보다는 상업적 흥행에 초점을 맞춘 영화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영화사 스폰지의 송유진 해외영업팀 과장은 “지난해 초 아시안필름마켓에서 국내 바이어들의 숫자가 급증하더니 올해 2월 베를린에 이어 이번 칸영화제에서는 그동안 보이지 않던 수입업자들까지 구매에 나서는 등 이상 열기까지 감지되고 있다.”면서 “경매하듯 외화를 구매하는 것은 한국 영화 시장의 수익성 자체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는 한국 영화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rin@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잠못이룬 팬들에 죄송”

    남의 잔치를 바라보는 이의 심정은 복잡하기 마련이다. 부상 공백에서 돌아와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리는 데 공을 세운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2일 새벽 정작 첼시와의 결승전은 벤치에도 앉아보지 못했다. 연장까지 120분 접전을 1-1로 마무리하고 팀은 승부차기에서 6-5로 첼시를 제압, 통산 세 번째와 9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의 자리는 우승컵을 둘러싸고 환호하는 동료들의 맨 뒷줄 끄트머리였다. ●잔인하고 냉철한 퍼거슨의 우승법칙 이른 새벽, 국내 팬들의 탄식과 좌절을 이끌어낸 건 박지성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보내왔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영국 언론조차 킥오프 1시간 전 나온 출전자 명단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진 것을 의외로 받아들였다. 퍼거슨은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오언 하그리브스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그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는 공식 멘트에 불과했다.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으로만 기용하던 하그리브스를 오른쪽 윙으로,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왼쪽 윙으로 보직을 바꿔 첼시의 의표를 찔렀다. 이런 변칙은 하그리브스와 풀백 웨스 브라운으로 하여금 플로랑 말루다-애슐리 콜로 이어지는 첼시의 왼쪽 측면 공격을 봉쇄하려는 의도였다. 동시에 첼시가 비장의 카드로 감춰온 오른쪽 풀백 마이클 에시엔을 호날두로 하여금 압박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막강한 첼시 미드필더진을 묶는 데 박지성보다 하그리브스가 더 적격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경기 전 ‘뛰어난 선수에게 결장을 통보해야 하는 퍼거슨의 마음’ 운운한 것이나 구단 쪽에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게 그의 결장을 암시했다는 전언도 퍼거슨의 선택이 첼시의 약점을 파고든 결과란 점을 뒷받침한다. ●파격 용인술은 절반의 성공 전반만 놓고 보면 이 계산은 맞아떨어졌다. 호날두는 에시엔의 공격 가담을 차단하는 한편, 대인마크에서 허점이 있는 에시엔을 따돌리고 브라운의 오른쪽 크로스를 머리에 맞혀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그리브스도 공수 연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상대 오른쪽 공간을 파고들었고 세트피스에서의 킥을 도맡아 유효슛 3-1 우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행운이 작용한 프랭크 램퍼드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아브람 그랜트 첼시 감독은 특유의 뚝심으로 몰아붙였고 맨유는 발이 묶였다. 승부차기에서 하그리브스와 라이언 긱스, 나니가 모두 킥을 성공시킨 것을 퍼거슨의 안목으로 연결하는 이도 있겠지만, 후반 이후 아쉬웠던 건 쉴새없이 움직여 공간을 파고드는 박지성의 집요함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어야 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퍼거슨은 결정적인 승부에 박지성을 배제했던 기용 패턴을 고집했다. 긱스와 나니는 물론, 단판승부에서의 돌발상황에 대비해 벤치에 앉혀놓은 멀티플레이어 존 오셔와 대런 플레처에게 그 역할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해서 너무 아쉬웠다. 박지성은 맨유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밤새 응원해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그래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항공사들 허리띠 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박창규기자|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미국 항공사들이 운항 중단 도시를 늘리고 운항편수도 크게 줄였다. 미국 전역 어디든 하루만에 비행기로 가던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항공사들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30개 가까운 미국 도시에서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네바다의 볼더시티, 애리조나 그랜드캐니언, 코네티컷의 뉴헤이븐 등이 포함돼 있다. 항공기 운항 편수가 줄어든 도시도 400여개에 이른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은 1년 전에 비해 3095편, 보스턴 공항은 1704편, 워싱턴 덜레스 공항은 1458편이 감소했다. 항공운송정보 제공업체 OAG는 “미국의 5월 항공기 운항 예정 편수는 1년 전에 비해 3% 2만 2900편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기 운항 중단은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애리조나 피닉스의 메사항공은 자회사 에어 미드웨스트를 6월30일자로 폐업한다고 밝혔다. 에어 미드웨스트는 미 전역 16개 도시에서 항공기를 운항해 왔다. 항공산업 컨설턴트 로버트 만은 “앞으로는 미국 여행객들이 하루만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1년 전보다 유가가 84.5% 급등한 상태에서 질좋은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한편 고유가 여파로 항공사들이 기존의 무료 서비스를 유료화하고 있다. 이날 ABC방송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은 다음달 15일부터 미국 국내선 이용승객들이 부치는 짐에 1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짐을 무료로 부칠 수 없게 된다.nada@seoul.co.kr
  • 유적 속 인간의 숨결 느끼기

    “이 황금 관 속에 아마포 붕대를 감은 투탕카멘의 미라가 누워 있었다. 그 옆에는 금으로 만든 호신용 단검 하나가 놓여 있고, 황금가면의 이마께에는 한 묶음의 화환이 놓여 있었다. 그 화환은 먼 옛날 어느 다정한 손길이 놓은 자리에 아직도 그대로 놓인 채,3000년이라는 세월이 실로 얼마나 짧은 순간인가를 가르쳐주고 있었다. 어쩌면 거기에 화환을 놓아둔 사람은 이제 과부가 된 안케세나멘 왕비였는지 모른다.” 이집트 투탕카멘왕의 미라 앞에서 누군가 흥분을 이기지 못한 채 쏟아낸 기록이다. 그런데 재바른 독자라면 이 짧은 글에서 색다른 묘미를 간파할 것이다. 고고학적 성가를 학문의 잣대로만 뒤적이는 게 아니라 오랜 역사의 현장에서 인간의 면모를 건져올리려는 시도가 엿보인다는 점이다. 학문의 주체가 결국 인간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새삼 깨우쳐 주는 책이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스티븐 버트먼 지음, 김석희 옮김, 루비박스 펴냄)이다. 저명 문화사학자이자 캐나다 윈저대 교수인 지은이는 ‘학문의 낭만’을 웅변하느라 여념이 없다. 저자에게 고고학은 학문의 한 방편이 아니라 인간의 얼굴을 대면할 수 있는 또 다른 거울인 셈이다. 예컨대 베수비오 화산이 휩쓴 폼페이 최후의 순간도 ‘낭만 고고학’을 설파하는 저자의 펜 끝에선 전혀 다른 질감의 감상으로 재구성된다. 서서히 사라져간 대부분의 고대도시들과는 달리 폼페이의 역사는 화산재 속에서 순식간에 멈췄다. 그래서 “발굴현장에 ‘활력’이 넘친다.”는 표현을 쓴 책은 “서기 79년 8월24일, 베수비오 화산의 완만하고 비옥한 비탈에서는 포도송이들이 여름 햇볕에 익어가고 있었다.”는 풍경 스케치까지 동원하며 마치 소설처럼 잿더미에 묻혀버린 고대도시의 원형을 복원한다. 마야의 피라미드, 아스테카 제국, 중국 진시황제의 무덤 등 26가지의 탐험현장을 탐방하며 책은 고대와 근세에 걸친 고고학적 발견들에 의미를 부여한다. 발굴 현장의 먼지 한점도 소홀히 하지 않는 고고학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물론이고 유적지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 유물 발견의 순간에 고고학자들이 느끼는 전율 등을 입체적으로 다뤘다.“고고학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인간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책은 “한때 이 지구상에 살았던 사람들의 내력을 찾아내어, 그들에게 깊은 동정을 느끼며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정직하게 서술하는 것”이 고고학이라고 정의했다.1만 58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FA컵 축구대회] 아마의 반란… 프로 형들 추풍낙엽

    FA컵 축구대회의 묘미는 아마추어팀이 프로팀을 잡는 데 있다. 물론, 당사자들엔 섭섭하고 창피한 일이겠지만.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내로라 하는 프로팀들이 16강을 밟지도 못하고 추풍낙엽처럼 줄줄이 떨어졌다. FC서울이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32강전에서 실업축구의 강호 고양 국민은행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6으로 져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1진급 선수가 총출동한 국민은행을 상대한 서울은 후반 8분 이정운에게 선제골을 빼앗긴 뒤 34분 미드필드에서 찬 이종민의 프리킥으로 겨우 동점을 만들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승부차기에 들어간 서울은 5-5로 팽팽하게 맞서다 6번째 키커 이승렬의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는 바람에 땅을 쳤고, 반면 국민은행은 김승현의 침착한 골로 ‘대어 귀네슈호’를 낚았다. 최근 K-리그 컵대회에서 서울과 대구를 연파, 상승세를 떨치던 제주 유나이티드도 내셔널리그 7위팀 창원시청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대전 시티즌도 연세대와의 90분을 2-2 무승부로 끝낸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져 ‘아마 반란’에 희생됐고, 인천 유나이티드 역시 실업팀 안산 할렐루야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져 1회전 탈락했다. 올 시즌 K-리그 15승 무패(13승2무) 행진을 달리고 있는 수원은 내셔널리그 노원 험멜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간신히 이겼지만 K-리그 최강자로서 간신히 치면치레만 한 셈. 대구와 경남FC도 각각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 부산교통공사에 나란히 상대 자책골에 2-1,1-0으로 이겨 16강에 합류했지만 혼쭐이 나기는 마찬가지였다. 반면 성남과 울산은 각각 홍천 이두FC와 인천 코레일을 4-1과 3-0으로 완파,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광주도 예산FC를 3-0으로 제압, 무난하게 1회전을 통과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올해 칸 영화제 ‘종려나무 犬 상’ 후보는?

    올해 칸 영화제 ‘종려나무 犬 상’ 후보는?

    열연한 개에게도 상을 주자! 최고의 명예인 황금종려상(Golden Palm)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제 61회 칸 영화제 한쪽에선 ‘종려나무 개’(palm dog)상 시상식이 열린다. 영국 타임지는 “제 8회 ‘종려나무 개’ 시상식이 오는 23일 열린다.” 며 “희극에서 비극까지 두루 열연한 11마리의 개가 후보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개들에게도 상을 주자는 취지로 열리는 이 시상식은 올해로 벌써 8년째 치러지고 있다. 일종의 ‘키치’시상식이지만 타임지 영화비평가 제임스 크리스토퍼를 비롯한 유명 비평가들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수상견에게는 개목걸이가 수여된다. 이 상의 창립자 토비 로즈는 “개들도 힘들게 영화를 찍는데 너무 무시되고 있다.”며 “개만큼 관객의 주목을 끄는 동물은 없다.”고 이 상을 만든 취지를 밝혔다. 로즈는 이번에 주목할 만한 후보로 칸 개막작이었던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줄리안 무어의 얼굴 핥는 개’와 ‘인디아나 존스’에서 ‘해리슨포드 보다 민첩했던 개’를 꼽았다. 역대 수상견으로는 2007년에는 태국영화 ‘미드로드갱’(mid road gang)에 나온 ‘모든 길거리 개들’(All stray dogs), 2006년에는 ‘마리 앙투와네트’의 개, 2003년에는 ‘도그빌’의 ‘모세’(moses)등이 영광을 안았다. 사진= www.palmdog.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년 연속 칸 레드카펫… 정말 감격스러워”

    “3년 연속 칸 레드카펫… 정말 감격스러워”

    |글 칸(프랑스) 이은주특파원|“3년 연속 칸 진출, 정말 감격스럽네요.” 국내 관객 500만명을 동원한 흥행작 ‘추격자’(제작 영화사 비단길)로 제6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주인공 하정우(30)가 지난 19일 밤(현지시각) 칸의 한 야외카페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감격스럽다.”는 말을 연발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용서받지 못한 자’,2007년 ‘숨’에 이어 올해 ‘추격자’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되면서 3년 연속 주연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한국영화의 위상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느낍니다. 시사회가 끝난 뒤 사람들이 ‘괴물’‘올드보이’에 이어 ‘추격자’도 코미디와 호러, 스릴러를 버무린 혼합장르의 특징을 잘 살렸다며 손가락을 치켜 세우더군요.” ‘추격자’의 시사회를 열었던 지난 17일 밤, 질 자콥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깜짝 방문을 받기도 한 그는 “‘추격자’를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초청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게 해줘 고맙다는 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두번째 사랑’ 등 그가 본 한국영화마다 내가 출연한다고 농담을 건네며 우리 영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칸에서 그에게 쏠리는 관심은 대단하다. 시사회가 있은 뒤 여기저기서 만나자는 요청이 몰려들고 있는 것.“빔 벤더스 감독,‘반지의 제왕’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을 이미 만났고, 우위썬 감독으로부터도 파티에서 한번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보수적이기로 소문난 칸에서 우리 상업영화까지 인정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흐뭇했다.”며 즐거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짧은 배우 이력에 해외 스타 제작자들의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는 “(지금의 인기가)내 것이 아니라는 의심을 한다.”며 “해외 영화제에서는 다른 배우들을 많이 보고, 또 영화란 끝이 없는 작업이기 때문에 어떻게 극복할까 고민하게 된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한편 영화제의 일일 소식지를 발행하는 버라이어티는 20일자에 “‘추격자’는 칸 마켓에서 미국 주요 배급사인 IFC를 통해 북미 배급 판권을 넘겨 미국에서 올 하반기나 내년 초 개봉될 예정이며, 일본 영국 프랑스 그리스 베네룩스 홍콩 등지에도 배급 판권이 팔렸다.”는 요지의 기사를 실었다. erin@seoul.co.kr
  • 맨유와 첼시, 제3경기장에서의 승률은?

    맨유와 첼시, 제3경기장에서의 승률은?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07-0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2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에 시작되는 결승전은 07-08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첼시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결승전은 5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소속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맨유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시즌 더블과 함께 9년 만에 유럽무대 정상에 오를 기회를 맞았으며 1905년 창단한 첼시는 103년 만에 클럽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러시아 모스크바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결승전은 너무나도 상대를 잘 아는 팀 간의 맞대결이다. 아무리 피하려 해도 리그 경기를 위해 1년에 최소한 2번은 맞대결은 펼친다. 더욱이 맨유와 첼시의 경우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대회 (프리미어리그, FA컵, 칼링컵) 우승을 양분하는 탓에 커뮤니티 실드를 비롯한 각종 컵대회 결승에서도 자주 마주친다. 상대를 너무나도 잘 안다는 것은 어쩌면 그만큼 더 신중해질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 단판 승부인 결승전에서는 그 신중함이 더욱 배가 된다. 이 같은 예측은 지난 3년간 홈앤드 어웨이 경기장이 아닌 제3의 경기장에서 펼쳐진 맨유와 첼시의 2번의 맞대결 결과가 증명해주고 있다. 06-07 FA컵 결승전 - 뉴 웸블리 스타디움 경기결과 - 첼시(1) vs 맨유(0) / 득점자 - 디디에 드록바(116분) [첼시] 선발명단 - 1.체흐, 18.브릿지, 26.테리, 20.페레이라, 24.라이트필립스(칼루.93분), 10.조콜(로벤.46분->애쉴리콜.108분), 8.램퍼드, 5.에시엔, 4.마케렐레, 12.미켈, 11.드록바 [맨유] 선발명단 - 1.반데사르, 5.퍼디난드, 6.브라운, 4.에인세, 15.비디치, 16.캐릭(오셔.112), 11.긱스(숄샤르.112), 18.스콜스, 24.플레처(스미스.92분), 7.호날두, 8.루니 지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즌 더블을 노리는 대회가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FA컵이란 점과 선발 스쿼드진 일 것이다. 당시에 첼시는 칼링컵 우승을, 맨유는 정규리그 우승을 한 상태로 FA컵 승자는 더블을 달성 할 수 있었다. 물론 더블이란 용어를 사용하기엔 맨유가 좀 더 가까웠고 이것을 저지하기 위해 첼시는 사력을 다했다. 약 9만 명에 가까운 팬들로 가득 찬 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결승전은 박빙의 승부로 펼쳐졌다. 볼 점유율에서 50대 50을 기록할 정도로 미드필더진에서의 공방전은 불꽃 튀었으며 파울 숫자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기였다. 총 슈팅 숫자에서는 첼시가 맨유에 조금 앞섰을 뿐 유효슈팅에서 4대 4로 대동소이한 모습이었다. 단 하나 차이가 있었다면 코너킥에서 맨유가 첼시에 비해 보다 많은 기회를 가졌다는 점이다. 물론 그럼에도 다수의 코너킥 찬스가 무위에 그쳤으며 제공권에서 첼시에 큰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밖에도 양 팀은 옐로카드 4(첼시)-3(맨유), 수문장의 수퍼 세이브도 3-3을 기록할 정도로 좀처럼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쳤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115분 동안 맨유의 수비진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하던 드록바의 깔끔한 마무리 터치로 인해 기나긴 승부가 갈렸다. 07-08 FA 커뮤니티 실드 - 뉴 웸블리 스타디움 경기결과 - 첼시(1) vs 맨유(1) 승부차기 끝에 3-0 맨유 (승) 득점자 - 플로랑 말루다(45분), 라이언 긱스(35분) [첼시] 선발명단 - 1.체흐, 3.애쉴리콜(디아라.67분), 6.카르발요, 22.벤하임, 2.존슨(시드웰.78분), 24.라이트필립스, 10.조콜(싱클레어.82분), 8.램퍼드, 5.에시엔, 15.말루다(피사로.51분), 12.미켈 [맨유] 선발명단 - 1.반데사르, 22.오셔, 5.퍼디난드, 6.브라운, 27.실베스트레(나니.68분), 3.에브라, 15.비디치, 16.캐릭, 11.긱스(플레처.81분), 7.호날두, 10.루니 6개월 만에 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재회한 양 팀의 맞대결은 한 마디로 복수혈전이었다. 아쉽게 더블의 기회를 놓쳤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폴 스콜스를 제외한 주전 대부분을 선발 출전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엿보였다. 반면에 첼시는 주장 존 테리와 주포 디디에 드록바의 결장 속에 플로랑 말루다를 원 톱에 놓는 모험수를 뒀다. 전반전은 장군 멍군이었다. 중원에서 우위를 점한 첼시의 볼 점유율이 다소 높았으나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의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을 적절히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그 노력은 결국 패트릭 에브라의 어시스트에 이은 라이언 긱스의 골로 이어지며 성과를 거뒀다. 의외의 한방을 얻어맞은 첼시는 프랑스 무대에서 갓 이적한 말루다의 개인능력으로 인해 10분 만에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주던 전반과 달리 후반전은 거친 중원싸움으로 인해 이렇다할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 전후반을 거쳐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맨유는 ‘수호신’ 반 데 사르의 환상적인 선방쇼를 앞세워 3-0으로 승리, 6개월 전 FA컵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두 경기 모두 최근 3년간 제3경기장에서 양 팀이 가진 유일한 경기였다. 비록 당시 부상으로 제외된 미하엘 발락과 박지성의 출전 여부가 현재로선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전체적으로 큰 틀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양 팀은 지난 3년간 홈 앤 어웨이 맞대결에서 첼시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유에 패하지 않았음은 물론 슈팅수, 코너킥 수,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에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슈팅슈 38(맨유)-38(첼시), 코너킥 19-12, 세이브 15-14 등 볼 점유율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을 뿐 매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제3경기장에서 펼쳐진 두 번의 맞대결은 나란히 1승1패였다. 모스크바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팀은 과연 어느 쪽일까? 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글로벌 시대] 영어, 그리고 미국식 영어/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글로벌 시대] 영어, 그리고 미국식 영어/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영어는 글로벌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키워드다. 현재 영어를 배우는 전세계 사람들의 수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영어학습 열풍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닌 전세계적인 현상인 셈이다. 일부 언어학자들은 적어도 향후 100년간 영어가 국제공용어로서 확고한 위상을 과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기업세계에서 체감하는 영어의 위상 또한 다르지 않다. 다만, 영어 역시 시대상을 반영해 진화하고 있다. 영어는 이제 원어민과 비원어민간의 소통을 넘어 비원어민들간의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서 그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양한 국적, 문화,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지구촌 차원에서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탓이다. 영어를 모국어나 공식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12%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제2외국어이자 국제공용어로 영어를 배운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잣대는 ‘얼마나 원어민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가.’라기보다는 상대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이건 아니건 간에 ‘얼마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고 쉽고 명확한 표현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졌는가.’라고 볼 수 있다. 영어는 1600년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끊임없이 여러 외국어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 일종의 국제혼합어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영어는 크게 영국 영어(British English)와 미국 영어(American English)로 나뉜다. 아직 정통영어로 대접받는 것은 셰익스피어의 후손들이 사용하는 영국 영어다. 하지만 세계적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대세는 미국 영어다. 소위 ‘스탠더드 미드웨스턴(Standard Midwestern)’이라 불리는 방송 아나운서들이 쓰는 미 중서부 영어를 표준 미국영어로 본다. 한국인은 미국 영어를 배운다. 그래서 미국 영어가 곧 영어라는 잘못된 공식이 우리들의 의식 속에 굳어진다. 미국 영어만 영어가 아니다. 영국 영어, 호주 영어, 남아프리카 영어, 인도 영어, 싱가포르 영어, 필리핀 영어, 그 외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원어민이 국제공용어로 쓰는 영어도 모두 영어다.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영어실력이란 완벽한 미국식 발음으로 미국 영어를 구사하는 능력이라기보다는 알아 듣기 힘든 싱가포르 영어, 고약한 억양의 인도 영어, 통통거리는 프랑스 사람의 영어 모두 거부감 없이 소통의 묘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영어를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다. 영어를 배울 때 재떨이를 재러리로 발음해야 할 것만 같은 한국인의 애처로운 강박관념 역시 미국 영어가 곧 영어라는 인식에서 기인한다. 그렇기에 애꿎은 오렌지, 아니 아륀지를 둘러싼 소동에 온 나라가 시끄러워지고 아이들의 영어발음을 좋게 하기 위해 혀수술이 유행하는 극단적 양상이 나타난다. 모국어가 아닌 이상 외국어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모국어와 자신이 속한 문화의 특성을 반영한다.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글로벌 시대에서는 원어민뿐 아니라 제2외국어로 영어를 사용하는 모든 세계인의 다양한 영어 발음과 표현방식의 차이에 익숙해져야 한다. 아니, 최소한 그러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게 글로벌 마인드이다. 운 좋게도 자신의 모국어가 국제공용어라서 평생 커뮤니케이션상의 수혜를 누리는 영어 원어민이라면 비원어민과 말할 때 쉬운 영어를 쓰려고 노력하고, 현학적 표현이나 속어를 삼가려는 배려심을 가져야 한다. 지구촌 일원으로서 가져야 할 성숙한 글로벌 마인드라는 건 그리 거창한 것도 멀리서 찾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문화적 유연성이다. 타문화를 인정하고 다름을 포용할 수 있는 열린 태도는 어쩌면 영어능력보다도 더 중요한 자질일지 모른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미국 영어만 영어가 아니다. 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 佛언론 “‘추격자’는 손질이 잘된 작품” 극찬

    佛언론 “‘추격자’는 손질이 잘된 작품” 극찬

    “프랑스에서 한국영화 ‘추격자’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 프랑스 영화 전문 매체 필름악튀(Films actu)가 장문의 프리뷰 기사를 게재하며 영화 ‘추격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추격자는 지난 14일 개막된 칸 영화제의 심야상영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필름악튀는 추격자를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하지만 단순히 경찰과 갱스터가 고양이와 쥐처럼 쫓고 쫓기는 영화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격자는 섬세하게 손질이 잘 된 작품”이라며 “특히 40시간동안 촬영했다는 마지막 격투신을 보면 미학적으로 굉장히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추격자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에 대해 필름악튀는 “이 작품이 장편 데뷔작이고 적은 예산에도 강한 인상을 확실히 심어줬다.”고 호평했다 배우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살인자 ‘지영민’역을 맡은 하정우에 대해서 필름악튀는 “김기덕 감독의 ‘시간’과 ‘숨’에 나왔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부패한 전직 경찰 ‘엄중호’역을 맡은 김윤석에 대해서는 “조연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던 그가 이 영화에서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필름악튀는 마지막으로 “이 작품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맷 데이먼이 주인공을 맡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될 예정”이라며 “오리지날 작품을 프랑스 극장에서 먼저 보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극전사 유럽무대 겹경사

    태극전사들이 유럽축구 클럽대항전의 양대 산맥인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컵대회까지 결승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김동진(26)과 이호(24)가 소속된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07∼08시즌 4강 2차전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4-0으로 꺾고 1차전(1-1) 포함, 1승1무로 결승에 진출했다.선제골과 마지막 쐐기골 등 2골을 터뜨린 최전방 공격수 파벨 포그레브냑의 활약이 돋보였다. ‘장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는 1925년 클럽 창단 이후 처음으로 UEFA컵대회 결승에 진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레인저스와 영국 맨체스터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2006년 월드컵 직후 아드보카트 감독을 따라 러시아에 진출, 시즌 내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김동진은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는 빠졌지만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음에 따라 컨디션을 조율하면 결승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던 이호는 이날도 후반 43분 출전해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김동진과 이호가 결승에서 뛴다면 지난 87∼88시즌 차범근(55·당시 레버쿠젠) 수원 감독이 UEFA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꼬박 20년 만에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박지성(27·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이미 한국선수 최초로 ‘꿈의 무대’인 챔스리그 결승전에 올라 22일 러시아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과 달리 러시아 프리미어리거 김동진과 이호는 그보다 일주일 앞서 15일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이동해야 한다. 챔스리그는 유럽 각국 리그의 최상위권(최대 4개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최고 꿈의 무대이고,UEFA컵대회는 각국 리그 1∼4위를 제외한 상위권팀, 각국 컵대회 우승팀, 챔스리그 조별라운드 3위 8개팀 등이 참가자격을 얻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국영화 5편 ‘칸’ 간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비롯한 한국영화 5편이 14일 개막되는 제61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전세계에 소개된다. 송강호·정우성·이병헌이 공동주연을 맡은 ‘놈놈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해리슨 포드가 손잡은‘인디아나 존스4-크리스탈 해골 왕국’, 가수 비가 주제곡을 부른 애니메이션 ‘쿵후 팬더’, 스칼릿 조핸슨·페넬로페 크루스·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을 맡은 우디 앨런의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와 함께 초청받았다. 이밖에 올 상반기 500만 관객을 돌파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올랐고, 봉준호 감독도 레오 카락스, 미셸 공드리 감독과 공동 연출한 ‘도쿄!’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출품돼 두번째로 칸을 찾는다. 학생영화 경쟁부문인 시네퐁다시옹 부문에 박재옥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스탑’이, 고 김기영 감독의 ‘하녀’는 고전영화를 복원 상영하는 칸 클래식 부문에 출품된다.
  • [챔피언스리그] 돌아온 램파드, 첼시 결승행 이끈다

    어머니를 여읜 슬픔을 딛고 프랭크 램파드(29)가 돌아오면서 다음달 1일 새벽 3시45분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갖는 첼시가 힘을 얻고 있다. 램파드는 모친상 나흘 뒤인 27일(현지시간) 팀훈련에 합류할 정도로 멸사봉공의 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36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지만 2-1로 이긴 경기에서 미하엘 발라크가 득점 뒤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는 골세리머니를 펼친 동료애에 감복해 서둘러 돌아온 것. 발라크, 디디에 드로그바, 마이클 에시엥 등 공격진에 날카로운 2선 침투 능력과 시즌 1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한 특급 미드필더 램파드가 가세하면 리버풀 수비진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다.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원정 다득점 우선’에 따라 결승 진출을 하기 때문에 경기 조율능력을 갖춘 램파드의 복귀는 반갑기만 하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다빈치 낙하산 500년만에 ‘안착’

    다빈치 낙하산 500년만에 ‘안착’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500년 전 설계한 낙하산이 비행 뒤 착지에 성공했다. ‘다빈치 낙하산’의 성능을 입증한 주인공은 스위스 남성 올리비에 비에티 테파(36). 그는 26일(현지시간) 650m 상공의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린 뒤 600m 지점에서 낙하산을 펼쳐 베른 군사공항의 활주로에 무사히 안착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다빈치는 513년 전인 1483년 나무막대와 천, 로프를 이용해 바닥 가로, 세로 각각 7m 크기인 피라미드 모양의 낙하산을 설계했다. 비에티 테파는 “완벽한 점프를 할 수 있었다.”면서 “방향조종을 할 수 없어 착륙지점이 바람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단점”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탈레반, 아프간 대통령 공격

    탈레반 무장세력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열린 전승 기념식 행사장을 공격해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피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쯤 카불 시내 가지스타디움에서 열린 옛소련 침공 격퇴 16주년 기념식 도중 괴한들이 귀빈석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고 로켓추진 수류탄을 투척했다. 괴한들은 군사 퍼레이드가 끝나고 아프간 국가 연주가 시작될 즈음 행사장 맞은편 건물에서 총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의원 1명을 포함한 8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공격이 일어나자 카르자이 대통령은 경호원에 둘러싸여 검은색 SUV차량을 타고 대통령궁으로 황급히 피신했다. 아프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을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주요 각료들과 윌리엄 우드 미국 대사를 비롯한 현지 주재 외교관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으로 참석자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생중계되던 TV방송도 중단됐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사건 직후 국영TV에 출연해 “자신은 괜찮다.”면서 “보안군이 재빨리 용의자를 검거해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격의 주동자들을 아프간의 적이라며 맹비난했다. 파키스탄 군과 경찰은 괴한과 교전 뒤 일부를 현장에서 사살하고 1명을 검거했다. 아프간 정보당국은 100여명의 용의자들을 조사 중이다. 사건 발생 직후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AP, 로이터통신에 “AK-47 소총과 BM-12 수류탄, 자살폭탄 조끼로 무장한 6명의 대원들을 보내 카르자이에게 발포했다.”면서 “우리 대원 3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2001년 임시대통령을 거쳐 집권 중인 카르자이 대통령은 탈레반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해 지난 2002년과 2004년에도 암살공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한국대사관측은 사전 테러 첩보를 입수하고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평점 6점’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공격에서 뭔가 보여 줄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술적 목표가 3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맨유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노리는 작전에 치중하는 바람에 FC바르셀로나와 0-0으로 비겼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뒤 “박지성과 웨인 루니에게 익숙지 않은 역할을 줬는데 이같은 변화가 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4-5-1 전형을 쓰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최전방에 놓고 좌우 미드필더에 박지성과 루니를 배치한 것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다른 포지션에서 뛰게 했다. 박지성에게도 수비에 치중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가 점유율 73-27의 우위를 확실히 차지했다. AS로마(이탈리아)와의 8강 1,2차전에 이어 세 경기째 풀타임 활약한 박지성은 제몫을 100% 해냈다. 전반 19분 상대 오른쪽 풀백 잔루카 참브로타가 패스한 공을 리오넬 메시가 드리블로 연결하려 하자 어깨싸움 끝에 따낸 것이 돋보였다. 박지성이 전반 31분 루니의 오른쪽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솟구쳐 오르며 머리에 맞힌 것이 너무 약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하지만 이 슛이 팀의 유일한 유효슛이었다. 그는 “공격 면에서는 큰 찬스가 없었지만 수비 면에선 완벽했다. 홈에선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평년작 수준의 평점 ‘6’을 매겼다. 다만, 전반 2분 호날두의 페널티킥이 골대에 맞고 퉁겨 나가는 바람에 홈 2차전을 편안하게 준비할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후세인 분신 알 두리 미군에 체포”

    “후세인 분신 알 두리 미군에 체포”

    “이라크 ‘아이스맨’ 붙잡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3일(현지시간)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65)가 미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알 두리는 2006년 12월 사형된 후세인과 그의 아들 우다이(36)·쿠사이(34) 형제, 당시 대통령 비서실 안보담당 아비드 하미드(60)에 이어 미군 지명수배 명단 5번째 거물이었다. 그는 후세인 치하 혁명위 부위원장, 부통령을 거친 수니파 지도자로, 미군은 그의 목에 현상금 1000만달러(99억 4500만원)를 걸고 있었다. 텔레그래프는 후세인의 고향인 북부 티그리트 출신의 알 두리가 티그리트 산악지역에서 붙잡혔다는 사실이 중동 텔레비전에 방영됐다고 보도했다. 알 두리는 얼음가게를 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혁명군을 이끌며 ‘아이스맨’(Ice-man)이란 별명을 얻었다.1988년 쿠르드 지역인 북부 할랍자에서 민간인 5000명을 학살한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고교중퇴 학력에 군사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후세인의 총애에 힘입어 중장 계급장까지 달았다. 후세인이 그를 신임한 것은 68년 성공한 바트당의 쿠데타 모의에 적극 가담,79년 후세인이 대통령에 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다. 후세인의 장남 우다이에게 딸을 출가시켜 최고 권력자와 사돈관계를 맺기도 했다. 미군은 알 두리가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후세인 해외은닉 자산의 열쇠를 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집권 바트당은 2001년 이라크전 발발 뒤 해산됐으나 후세인 처형 직후 조직을 재건, 알 두리를 후계자로 지명했다. 하지만 위성방송 알-아라비아는 체포된 사람의 신원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이라크 보안군이 미군에 넘겨 DNA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무실점 8연승’ 이어갈까

    ‘기존 기록은 모두 잊어라!’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등 경기마다 프로축구 K-리그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수원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수원이 최다 연승과 연속 무실점 기록을 갈아 치울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 현재 최다 연승은 성남(2002년 11월10일∼2003 4월30일)과 울산(2002년 10월19일∼2003년 3월23일)이 나란히 세운 9연승.지난 20일 울산을 2-0으로 제압하면서 7연승을 거둔 수원이 제주전과 30일 하우젠컵 경남전을 연거푸 승리하면 9연승으로 타이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현재 연속 무실점은 1993년 4월10일∼5월29일 샤리체프(신의손)가 수문장으로 버텼던 일화(현 성남)의 8경기 연속. 이운재 골키퍼가 제주를 무실점으로 묶으면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정규리그 12위 제주는 컵대회 포함 1승(2무6패)에 그친 하위권인 데다 수원의 파죽지세를 보면 두 기록 모두 어렵잖게 일궈낼 것으로 보인다. 포백 수비진이 물샐 틈 없는 데다 신영록-서동현-에두에 조용태, 박현범 등 공격과 미드필더의 신구 조화가 눈부시다. 수원은 올시즌 9경기에서 21득점 2실점의 놀라운 공수 조화도 뽐냈다. 20일 울산전에서 2-0 완승을 거뒀지만 빠른 스피드로 좌우 측면을 돌파하는 상대 공격에 흔들리는 모습이 노출돼 수원에도 허점은 있다. 제주와 경남 역시 이 틈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여 차범근 감독으로선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전인미답 행보의 관건으로 보인다. 수원은 이밖에도 경기당 2득점 이상을 1999년 자신들이 세운 8경기에서 9경기로 이미 늘려 놨다. 아울러 경기당 2득점 이상에 무실점 연승은 고작 3연승이 최다였는데 이를 ‘7’까지 고쳐 썼다. 두 기록 역시 계속 이어갈지가 궁금하다. 신영록의 3경기 연속 득점(4득점), 에두의 정규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도 경신을 기다리는 기록들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성화호 “무조건 조1위로 8강”

    언뜻 보면 대충 ‘그림’이 그려질지도 모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17위 카메룬, 그리고 38위로 가장 해볼 만한 온두라스. 월드컵을 비롯해 굵직한 축구대회 조별리그 대진이 나올 때면 각국이 ‘아전인수’격의 승·무·패 확률을 점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소한 접을 경기는 접고,1∼2개 팀과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어리석은 출사표를 던진 적이 있었다. 그 때마다 1승1무1패의 전적에 놀아났고, 결국 탈락의 쓴맛을 봤다. 사실,1승1무1패라는 전적은 ‘허수’다. 보기엔 달콤하지만 막상 씹어보면 썩은 과일이나 다름없다. 지난 1월 스페인 전지훈련 이후 주목을 끌지 못하던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본선 16강 조별리그 대진표를 받아들었다.D조의 한국은 개막 하루 전인 8월7일 카메룬과 D조 개막전을 치르고 이탈리아(10일), 온두라스(13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카메룬과 이탈리아전은 친황다오의 올림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전은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박성화 감독은 “조 1위로 8강에 오르겠다.”면서 “한 경기라도 놓치면 위험하기 때문에 매 경기 배수진을 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미리 승·패를 각오하고 경기에 임하는 ‘패착’은 없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것. 한국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차에 밀려 가나에 2위 자리를 빼앗긴 아픈 기억이 있다. 2년 전 독일월드컵 때에도 한국은 같은 전적을 거둔 뒤 다른 팀과 ‘경우의 수’를 따지다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다른 두 팀과 나란히 2승(1무)을 손에 쥐고도 골 득실에 밀려 쓴 잔을 들었던 시드니올림픽을 곱씹어보면, 가능한 패전 없이 2승 이상은 올려야 8강을 보장받을 수 있다. 더욱이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과 만나게 될 세 팀은 FIFA 랭킹에서 모두 상대적 우위에 있다. 지난 3월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컵 온두라스-미국전을 참관했던 박 감독은 “미드필더진과 수비가 탄탄해 미국보다 오히려 낫더라.”면서 “이탈리아, 카메룬 못지않게 온두라스도 안심할 수 없는 팀”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또 “아직 베일에 가려 있는 이탈리아, 카메룬에 대한 정보는 5∼6월 예정된 이들의 경기를 통해 장단점 파악에 나설 것”이라면서 “예정보다 이른 새달 26일 대표팀을 소집,3주 동안 훈련한 뒤 7월21일부터 최종 담금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챔스 4강, 최후의 문을 여는 키 플레이어는?

    챔스 4강, 최후의 문을 여는 키 플레이어는?

    20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매번 물러설 수 없는 명승부의 감동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것이다. 때문에 각 팀은 최후의 문을 향한 마지막 투혼을 발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조별예선을 비롯해 본선 토너먼트까지 매 경기마다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키 플레이어가 존재했다. 특히 박빙의 전력을 갖춘 팀 간의 대결에선 키 플레이어의 내공이 강한 팀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준결승도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과연 최후의 문을 열게 될 열쇠를 쥐고 있는 키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웨인 루니(맨유) vs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 양 팀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두 선수에 대한 관심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이 이 둘 보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득점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의 ‘메시아’ 리오넬 메시(21)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두 선수의 대결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 상황에서 두 선수가 클럽을 대표하는 실질적 ‘리더’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소 역설적일지 모르겠으나 그렇기 때문에 웨인 루니(23)와 티에리 앙리(31)가 새로운 키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두 선수는 앞서 얘기 했듯이 각 클럽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골게터이다. 그러나 올 시즌 두 선수의 득점력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최근엔 중요한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골 결정력을 보이며 자신들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0경기를 치른 현재 루니는 4골, 앙리는 3골을 기록 중이다. 기여를 못한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골게터로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것도 아니다. 때문에 두 선수에게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은 그동안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가 될 것이다. 안 그래도 박빙의 전력을 갖춘 팀간의 대결이다.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불꽃 튀는 화력전이 될 수 있겠으나 1~2골 차로 승부가 갈릴 공산이 더욱 크다는 얘기다. 루니와 앙리의 발끝에 주목하는 이유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 vs 마이클 에시엔(첼시) 지난 3년간 6차례 맞대결에서 두 팀이 기록한 득점은 겨우 3골, 그것도 1골 차 승부가 3차례였으니 화력 넘치는 득점쇼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미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1 / 0-0으로 챔피언스리그 결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양 팀 모두 리그에서 맨유에 이어 가장 적은 실점(첼시 24실점, 리버풀 26실점/35라운드 현재)을 자랑할 만큼 탄탄한 수비벽을 자랑하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면 누가 더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일까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의 승부를 거울삼아 반대로 생각해 보면 누가 무실점 방어를 하느냐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두 팀은 매번 1골 차로 승부가 갈렸다. 이전까지의 대결 구도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이번에도 무실점을 한 팀이 승리를 챙길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무실점을 위해선 무엇보다 수비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딱히 약점이 보이지 않는 수비수 보다는 수비수 바로 위에 위치한 선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겠다. 두 팀이 자랑하는 탄탄한 수비벽의 원동력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4)와 마이클 에시엔(26)의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에 있다. ‘지우개’란 별명을 가진 마스체라노는 전 지역을 커버하는 전방위적 활동량을 통해 리버풀 수비진을 돕고 있다. 그리고 에시엔은 프랭크 램파드와 미하엘 발락이 보다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미드필더 전 지역에서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하고 있다. 결국 두 선수의 미드필더 장악력이 팀의 무실점 승리를 위한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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