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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스타일 미드 ‘뱀파이어’ 방송

    ‘뱀파이어 다이어리’가 2일 오후 11시부터 온스타일 채널에서 방영된다. 꽃미남 뱀파이어 로맨스 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 ‘트와일라잇’의 TV버전으로, 모두 22부작이다. 2009년 미국 첫 방영 뒤 뱀파이어 스테판 역을 맡은 폴 웨슬리가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틴슨 못지않다는 평을 받으면서 ‘2010 피플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신작 드라마로 뽑혔다.
  • 박지성 ‘국대 유니폼’ 英판매 톱20…루니 1위

    박지성 ‘국대 유니폼’ 英판매 톱20…루니 1위

    대한민국 ‘캡틴’ 박지성의 국가대표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이 영국에서 국가대표 유니폼 판매순위 20위에 들었다고 현지 판매 사이트가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인터넷 스포츠 쇼핑몰 ‘킷백’(kitbag.com)의 월드컵 국가대표 유니폼 판매집계 결과 박지성의 한국 유니폼이 상위 20종에 포함됐다. 해외 판매가 제외된 영국 내 판매 순위다. 공개된 15위까지 순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한국인 스타 박지성의 유니폼도 20위 안에 들어 상위권에 포함됐다.”는 설명으로 16위에서 20위사이임을 알렸다. 영국 판맨 순위인 만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웨인 루니의 잉글랜드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이 각각 1, 2위로 집계됐으며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의 홈 경기복이 3위로 뒤를 이었다. 루니의 유니폼은 어린이용도 4위(원정)와 12위(홈)에 랭크돼 잉글랜드 최고 스타가 누군지 다시 확인시켰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역시 홈 유니폼이 성인용(5위)과 아동용(11위) 모두 15위 안쪽에 포함시키며 자존심을 살렸다. 루니와 박지성의 팀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에버턴에서 활약하는 팀 케이힐(호주)의 홈과 원정 유니폼도 모두 상위권에 들었다. 다음은 ‘더 선’이 공개한 ‘킷백’ 국가대표 유니폼 판매 순위. 1. 웨인 루니 / 잉글랜드 홈 2. 웨인 루니 / 잉글랜드 원정 3. 스티븐 제라드 / 잉글랜드 홈 4. 웨인 루니 / 잉글랜드 원정 (아동용) 5.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 홈 6. 팀 케이힐 / 호주 원정 7. 프랭크 램퍼드 / 잉글랜드 홈 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포르투갈 홈 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호르투갈 원정 10. 다비드 비야 / 스페인 홈 11.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 홈 (아동용) 12. 웨인 루니 / 잉글랜드 홈 (아동용) 13. 디디에 드로그바 / 코트디부아르 홈 14. 팀 케이힐 / 호주 홈 15. 아르연 로번 / 네덜란드 홈 사진=kitbag.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3골 폭발?… 2골은 자책골

    日 3골 폭발?… 2골은 자책골

    일본이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자멸했다. 일본 선수들은 3골을 몰아쳤지만, 그 중 2골은 자책골이었다. 일본은 30일 오스트리아 UPC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국내에서 열렸던 세르비아, 한국전에 이어 잉글랜드전까지 3연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다. 일본은 오카자키 신지를 원톱으로 놓고 혼다 게이스케와 오쿠보 요시토를 좌우 날개로 배치했다. 미드필드에는 아베 유키와 하세베 마코토, 그리고 엔도 야스히토가 선발로 나섰다. 포백에는 곤노 야스유키, 나카자와 유지, 마르쿠스 다나카 툴리오, 나가모토 유토가, 수문장은 가와시마 에이지가 맡았다.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와 데런 벤트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일본이 좋았다. 전반 7분 엔도가 잉글랜드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앙 수비수 툴리오가 헤딩으로 골로 연결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1-0으로 앞선 일본은 전반 내내 중원에서부터 잉글랜드를 압박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한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레넌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루니와 월컷도 부단히 골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질 수 없다.’는 각오로 나온 일본은 잉글랜드에 맞서 수세에 몰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잉글랜드는 후반 8분 교체 출격한 숀 라이트 필립스가 페널티킥을 얻어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잡았지만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의 선방에 키커 램파드의 슈팅이 막혔다. 하지만 일본은 결국 후반 막판 어이없는 자책골 2개로 무너졌다. 후반 25분 조 콜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선제골의 주인공 툴리오가 자기 진영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에게 가는 볼을 중간에서 ‘잘라먹는’ 완벽한 헤딩이었다. 후반 37분에는 툴리오의 파트너 나카자와가 일을 저질렀다. 나카자와는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 태클 실수로 또 한번의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앞서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다짐한 오카다 다케시(54) 일본 대표팀 감독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오카다 감독은 영국 축구 전문지 월드사커 6월호 남아공월드컵 특집판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남아공월드컵을 끝으로 축구계를 떠나 농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카다 감독은 한·일전 참패 뒤 퇴진의사를 밝혀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공든탑 무너질라” 태클 주의보

    ‘발조심, 손조심, 입조심’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을 목표로 오스트리아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허정무호가 맞닥뜨려야 할 새로운 과제다. B조 조별리그에서 만날 그리스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처절한 몸싸움이 될 전망. 그러나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위의 세 가지가 ‘교전수칙’이다. 풀어서 말하면 태클과 팔꿈치 가격, 심판에 대한 항의를 조심하라는 것. 국제축구연맹(FIFA)은 국제축구평의회(IFAB)와 함께 매번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규칙을 개정하거나 그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백태클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거나 2002년 한·일월드컵 때부터 이른바 ‘할리우드액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게 좋은 예다. 2006 독일대회에서는 상대 셔츠를 붙잡는 행위나 팔꿈치 가격에 엄격한 판정을 내렸다. 이는 좀 더 재미있고 공격적인, 그러나 볼썽사나운 모습은 지양하는 월드컵을 위해서다. 태극전사들은 자칫하면 예선전부터 지어 온 ‘1년6개월의 월드컵 농사’를 본선 첫 판부터 한 톨의 수확 없이 그르칠 수 있다. 한순간에 팀이 10명으로 줄어들고, 따라서 승점 3도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다. 한국 프로축구 심판의 조언에 그래서 귀를 쫑긋하게 한다.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 미드필더 이청용(볼턴)은 전반에만 세 차례의 거친 태클로 근래에 보기 드문 완승에 옥에 티를 만들었다. 그는 결국 전반 38분 ‘경고장’을 받았다. K-리그 전임심판으로 유일하게 이번 남아공월드컵에 한국심판으로 내정된 정해상(39) 심판은 “경기를 직접 봤는데 이청용이 하지 말아야 할 태클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월드컵 무대에서는 가차없이 카드가 나올 것이다.”고 우려했다. 정 심판은 또 “친선 경기에서는 (과격한 태클에 대해) 심판들이 묵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월드컵처럼 큰 대회에서는 심판들이 그렇지 않다.”면서 “한·일전이 친선전이 아니었다면 (이청용에게) 경고가 몇 장 더 주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미셸 두게 FIFA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뼈를 부러뜨릴 정도의 강한 태클,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파울에 대해 강력하게 레드 카드를 뽑아달라고 심판에게 요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권종철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도 “FIFA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요소, 특히 백태클과 팔꿈치 가격은 반드시 추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발간된 판정 관련 책자에 이런 요소들이 강조돼 있는데 통상 월드컵 직전 나온 자료에서 강조된 내용들이 실제 대회에서도 적용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강조했다. ‘설화(說禍)’도 주의해야 할 대목. 권 위원장은 “월드컵은 세계 남녀노소가 다 보는 대회”라면서 “월드컵의 이미지나 교육적인 측면에서라도 선수들의 거칠고 버릇없는, 비신사적인 항의는 반드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정수 “아버지, 월드컵 최초 출전한 한창화”

    한정수 “아버지, 월드컵 최초 출전한 한창화”

    추노꾼에서 ‘엘리트 검사’로 변신한 배우 한정수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0일 종방된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한정수는 오는 1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월드컵 특집’ 편 최근녹화에서 “작고한 아버지는 우리나라 최초로 월드컵에 출전했던 故 한창화”라고 밝혔다. 한정수의 아버지 故 한창화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한창화는 지금처럼 지원이 넉넉하지 않았던 1950년대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졌고 선수생활 은퇴 후에는 1970년부터 실업축구 리그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한평생 ‘축구인생’을 살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심장’ 본 반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강직한 성품을 아버지를 닮았나 보다.”, “그 당시 축구선수면 상상하기 힘든 삶을 사셨을 듯”, “한성수씨 아직 나이도 많지 않던데 벌써 아버지께서 작고하셨나보네요.”, “50년대 축구선수라니 신기하다.” 등 한성수와 故 한창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유상철이 출연,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극전사와 30일 맞붙은 벨라루스는 어떤 팀?

    태극전사와 30일 맞붙은 벨라루스는 어떤 팀?

    한국 축구대표팀과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슈타디온에서 평가전을 갖는 벨라루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1990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독립한 벨라루스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 등 메이저대회 출전 경험이 거의 없다. 또 벨라루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2위로 저조한 순위에 그쳐있다.특히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에 패해 4위에 올랐으며 카자흐스탄과 안도라 등 다소 실력이 출중하지 못하다고 평가받는 국가 외에는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벨라루스의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흘렙(29. 슈투트가르트)지만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탈리 쿠투조프(30. 바리), 티모페이 칼라체프(29. 로스토프) 등 유럽예선을 경험해 본 일부 선수들도 제외돼 유럽 예선 때보다는 활약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아공월드컵 유일한 한국인 심판 정해상 부심

    남아공월드컵 유일한 한국인 심판 정해상 부심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하는 심판은 모두 몇 명일까. 정답은 90명이다. 그럼 이 가운데 한국인 심판은. 딱 한 명이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남자 최우수심판상을 받았던 정해상(39) 부심이다. 3년 동안 평가 과정을 거쳐 어렵게 월드컵 심판이 됐다. 월드컵 참가는 선수에게나 심판에게나 모두 영광스러운 일이다. ●첫 국제경기심판 2005년 日-온두라스전 정 부심이 월드컵 심판을 준비한 건 2007년부터다. 월드컵 심판이 되려면 먼저 대륙별 연맹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정 부심은 “월드컵이 끝난 다음해부터 추천받은 심판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투입돼 평가를 받는다. 경기 말고도 연 2회 세미나와 영어 인터뷰, 영어규칙시험, 체력 테스트 등 종합적인 평가를 3년 내내 받게 된다.”고 했다. 그런 과정을 거친 뒤 일정 수준에 오른 심판만이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정 부심은 선수생활을 일찍 그만뒀다. 대구공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대학에 진학하자마자 은퇴했다. 선수생활만 일찍 접은 게 아니었다. 아예 축구계를 떠날 수도 있었다. 정 부심은 “선수를 그만둔 뒤 방황을 오래했다. 7년 정도 아버지 사업도 돕고 도서관 행정 일도 하면서 축구와 관계없는 생활을 했었다.”고 했다. 축구 심판 생활을 하게 된 건 우연이었다. 그는 “1996년 지역 체육대회에 나갔다가 축구실력을 인정받았다. 경남축구협회 관계자가 심판을 해 보라고 권유하더라.”고 전했다. 정 부심은 당시 3급 심판 자격증을 처음 땄고 1998년 1급 자격증을 받았다. 그리고 2005년 일본-온두라스 친선경기 때 처음 국제심판으로 뛰게 됐다. ●매일 1시간30분씩 체력훈련 해야 이후 프로축구 K-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던 정 부심은 2007년 국내에서 열린 U-17(17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서 한국 심판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 부심을 맡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에는 이집트에서 열린 청소년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도 부심을 맡았다. 정 부심은 “매일 최소 1시간30분씩 체력 훈련을 해야 할 정도로 몸과 마음이 다 힘들다. 오프사이드를 구분해 내는 건 아직도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축구 인생 첫 월드컵 참가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판정을 내리겠다. 후회없는 월드컵을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10 남아공 월드컵] 운명의 벨라루스전…마지막에 웃는 자 누구

    [2010 남아공 월드컵] 운명의 벨라루스전…마지막에 웃는 자 누구

    ‘남아공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23명의 최종엔트리 개봉이 임박했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경기장에서 유럽의 ‘복병’ 벨라루스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는 특히 국내파들에겐 남아공월드컵 출전 여부가 걸린 최종 시험대이다. 허 감독도 당초 이 평가전을 “최종엔트리를 확정하는 마지막 관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종엔트리는 새달 2일 오전 7시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한다. 3명은 탈락이다. 허 감독은 공수 전반에 걸친 다양한 ‘조합’까지 염두에 두고 최종엔트리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AS모나코)을 중심으로 한 투톱은 물론, 원톱으로 전환할 때 가져갈 포메이션의 변화, ‘박지성 시프트’가 이뤄질 때의 유기적인 미드필더의 조정, 그리고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나머지 1명 센터백의 낙점 여부가 달려 있다. ●이승렬·김재성·신형민·구자철 등 시험대 허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를 그라운드에 올려 보겠다.”고 예고했지만 중점적으로 그의 눈길을 받을 선수는 최근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맹활약한 이승렬(FC서울)을 비롯해 미드필드 중앙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재성, 신형민(이상 포항), 구자철(제주) 등이다. 수비라인에서는 그동안 출장수가 적었던 김형일(포항)도 허 감독의 판단을 기다리게 된다. A매치 두 경기 연속 정성룡(성남)이 꼈던 문지기 장갑은 이번에는 ‘대표 수문장’ 이운재(수원)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개막을 불과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모든 선수를 내보내 재평가하는 이번 평가전의 쓰임새에 대한 반론도 있다. 지난 10일 대표팀이 소집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 평가전이다. 그런데 모두 엔트리 숫자를 줄여나가는 데 쓰였다. 전술을 다듬고 손발을 맞추는 차원은 아니었다. 이후 베스트 멤버가 호흡을 맞출 기회는 4일 스페인 평가전, 단 1경기밖에 없다. ●새달4일 스페인 평가전서 베스트멤버 호흡 이에 대해 허 감독은 “베스트 멤버로 이번 평가전을 치르고 나흘 뒤 스페인과 경기를 하면 무리가 간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들의 컨디션을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신중하게 추려진 멤버를 이제까지 겪어본 평가전 상대 가운데 최강인 스페인전에 내세워 월드컵에 나서는 강팀들의 전술·전략을 대표팀에 대입해 저울질해 보는 건 물론, 자신감까지 다져보겠다는 게 허 감독의 계산이다. 허 감독은 벨라루스전에 앞서 30일 새벽 3시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전을 관전한다. 평가전 상대의 경기를 직접 찾아가 관전하며 전력분석에 나서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지만 허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나름대로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14] “마지막 기회 똑같이” 벨라루스전 총출동

    30일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 FA) 랭킹 82위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은 남아공월드컵 23명 최종엔트리 확정·제출(6월2일 오전 7시)을 앞두고 벌어지는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다. 아직 허정무 감독의 마음을 확실하게 잡지 못한 태극전사들은 이 경기를 통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야 한다. 허 감독도 벨라루스전을 통해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할 3명을 골라내야 한다. 그래서 A매치 공인을 포기했다. FIFA 규정 상 교체선수가 6명이 넘을 경우 A매치로 인정받을 수 없다. 허 감독은 벨라루스전에서 가용한 모든 태극전사들을 출전시켜 최종엔트리 경쟁의 마지막 기회를 똑같이 주기로 했다. 허 감독은 27일 “A매치로 인정받느냐 받지 않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미 벨라루스에도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대표팀 소집 이후 아직 경기에 나오지 못한 선수는 공격수 안정환(다롄 스더), 수비수 김형일(포항), 골키퍼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등이다. 우선 필드의 맏형인 안정환은 허 감독의 믿음에 답하는 플레이를 보여 ‘편애’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 FIFA 규정 상 최종엔트리에 골키퍼는 반드시 3명이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이운재, 김영광은 남아공행이 확정된 상태. 하지만 이들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정성룡(성남)을 위협하는 철벽 방어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중앙수비수 김형일도 상황은 비슷하다. 포백을 구사하는 대표팀 전형에서 이미 8명의 수비진에 포함됐기 때문에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벨라루스전에서 김형일 특유의 터프하고 전투적인 공격 차단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월드컵 본선에서 벤치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에콰도르전에서 특별한 활약이 없었던 미드필더 신형민(포항), 구자철(제주)과 일본전에서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이근호(주빌로 이타와), 염기훈(수원)도 벨라루스전에서 사활을 건 주전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자쿠미 통신] 미국 23명 최종엔트리 발표

    남아공월드컵 C조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맞붙는 미국이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봅 브래들리 대표팀 감독은 간판 공격수 랜던 도너번(LA 갤럭시) 등을 포함한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해 27일 발표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두 차례 뛴 미드필더 도너번, 다마커스 비슬리(레인저스), 수비수 스티브 체룬돌로(하노버) 등이 포함됐다. 23명 가운데 17명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4명은 미국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2명은 멕시코리그에서 데려왔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는 미국은 도너번이 공격의 주축이며 미드필더 클린트 뎀시(풀햄)가 중원을 이끈다.
  • [자쿠미 통신] 나이지리아 미켈 英캠프 합류

    나아지리아 일간지 ‘뱅가드’는 27일 미켈이 마지막 재활 훈련을 마치고 영국 런던에 차려진 월드컵 캠프에 가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켈은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스트라이커들의 뒤를 받치면서 공격을 지휘하는 핵심 미드필더로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치료를 받아왔다. 미켈은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25경기(선발 21경기)를 소화하면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현장 톡톡] ‘귀(鬼)’ 3色 하이틴 호러 만든 세 감독

    [현장 톡톡] ‘귀(鬼)’ 3色 하이틴 호러 만든 세 감독

    대한민국 남자 둘만 모이면 군대 이야기를 한다고? 하지만 더 끔찍한(?) 게 있다. 대한민국 사람 둘만 있으면 ‘학교’ 이야기를 한다. 금지된 연애, 입시지옥, 가혹한 체벌…. 대한민국 학교는 추억의 공간인 동시에 정글의 법칙이 그대로 투영되는 공포의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의 공포 영화들이 그토록 학교를 애용하는 이유다. 영화 ‘귀(鬼)’도 학교를 무대로 펼쳐지는 하이틴 호러물이다. 세 명의 감독이 옴니버스 식으로 세 편의 이야기를 꾸민다. 별개의 이야기지만 영화의 앞뒤에 각각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있어 큰 줄거리가 한 사람에게 모여지는 식이다. 최근 서울 행당동의 한 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현장에서 이들 감독의 말을 들어봤다. ① 조은경감독 “인과응보는 허언 불과” 첫번째 ‘부르는 손’은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 아이가 있는 폐교실에 세 명의 소녀들이 들어가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아이들은 이유도 모른 채 변을 당한다. 조은경 감독은 “누군가를 향한 절대적인 악의만이 불행한 결과를 불러오지는 않는다.”면서 “실제 우리는 인과응보(因果應報)가 허언에 불과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악행, 그리고 이로 인한 복수가 공포를 조장하는 일반적인 호러물과는 다르다는 설명. ② 홍동명감독 “순수함 잃은 소녀들 표현” 두번째 ‘내 곁에 있어줘’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둘도 없이 친한 두 명의 소녀가 학교장 추천서와 한 남학생으로 인해 갈라지게 되고, 그 중 한 소녀가 죽어서라도 친구와 함께하고자 한다는 내용이다. 홍동명 감독은 “소녀들의 감수성과 순수함이 현실에 부딪혀 차갑게 변해가는 모습을 반영했다.”면서 “현실이 가장 두려운 것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③ 여명준감독 “흉흉한 현실 보여줘” 세번째 ‘귀(鬼) 소년’은 유쾌하고 재미있는 호러물이다. 귀신을 볼 수 있는 한 소년이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소녀 귀신을 돕게 된다는 이야기다. 여명준 감독은 “도덕적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흉흉한 지금의 현실을 보여 주고 싶었다. 이런 혼란한 시기에 원칙과 신념이 살아 있는 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영화 안에는 현실을 외면했던 한 고등학생이 타인을 위해 손을 내밀게 된다는 성장의 메시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패션’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배우 배수빈과 최주봉이 특별 출연해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다. 새달 10일 개봉.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태풍의 눈’ 맨시티, 분노의 쇼핑리스트

    ‘태풍의 눈’ 맨시티, 분노의 쇼핑리스트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월드컵으로 인해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이 진행되는 가운데 거액의 배팅으로 다른 구단과 선수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분노의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맨시티가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을 포기하고 대신 에딘 제코와 다비드 실바를 영입하기 위해 7천만 파운드(약 1,300억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못다 이룬 특급 스타의 영입을 통해 빅4 진입은 물론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의 제코는 맨시티 외에도 많은 빅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히트상품이다. 지난 3시즌 동안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하며 총 94경기에서 54골을 터트렸다. 2008/09시즌에는 26골로 득점 2위에 오르며 팀을 사상 첫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놓았고, 지난 시즌에는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초 볼프스부르크는 제코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며 이적을 결사반대했으나, 맨시티가 3천만 파운드가 넘는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면서 이적 작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미 제코의 에이전트와 맨시티가 협상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이적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실바 역시 빅 클럽들의 주요 타겟 중 하나다. 개인기와 스피드를 모두 겸비한 실바는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가 가능하며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선임을 눈앞에 둔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밝힌 가운데 맨시티는 그 보다 많은 금액을 통해 실바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긴 단짝 다비드 비야의 행보도 실바의 이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발렌시아는 극심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비야와 실바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된 재정악화로 인해 더 이상 고집을 피울 수 없게 됐고 비야와 지기치 등 기존의 선수들을 포기하는 대신 확보한 자금을 통해 팀을 새롭게 리빌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이밖에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유벤투스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즐라탄의 경우 본인이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꺼려하고, 부폰 역시 영국 보다는 스페인 무대를 더 선호해 영입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아르헨티나 듀오 곤살로 이과인과 페르난도 가고도 맨시티의 쇼핑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맨시티 이적설이 나돌았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을 거부하며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무리뉴의 계획에 따라 팀 전력에서 제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이점을 이용해 두 선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의 경우 본인 스스로 맨시티 이적에 상당한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솔직히 다음 시즌 빌라에 잔류할지는 모르겠다. 나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맨시티 이적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난 이후 나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가디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평가전서 드러난 월드컵 B조 상대국들의 전력

    평가전서 드러난 월드컵 B조 상대국들의 전력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B조에 속한 한국,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가 일제히 평가전을 치렀다.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다운 막강화력을 뽐냈고 한국은 라이벌 일본을 완파하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는 예상 밖의 졸전을 펼쳤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참가국들의 평가전은 말 그대로 본선 무대를 대비한 과정일 뿐이다. 허나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평가전은 각 팀의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평가전을 통해 드러난 월드컵 B조 상대국들의 장단점을 되짚어봤다. 아르헨티나가 캐나다를 상대로 5-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몸 상태가 좋지 못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으나,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와 디 마리아(벤피카),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세르히오 아게로(AT마드리드)의 연속골이 터지며 가볍게 캐나다를 제압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지도력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역시 아르헨티나였다. 선수 개개인의 화려한 개인기가 돋보였고 공격자원 모두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물론 아르헨티나의 전력을 파악하기엔 캐나다의 전력이 너무도 약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개인 능력에 있어 탁월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팀플레이는 매끄럽지 못했다. 한국의 본선 첫 상대인 그리스는 오스트리아에서 북한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장신을 활용한 세트피스를 통해 두 골을 뽑아내는 등 예상대로 높이에 강점을 보였지만, 북한의 빠른 역습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내주는 등 수비에 있어선 문제점을 노출했다. 또한 스피드가 좋은 정대세가 혼자서 두 골을 뽑아낸 건 한국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북한전에서 드러난 위협적인 세트피스는 한국이 반드시 경계해야할 그리스의 필살기였다. 핵심 미드필더 게오르구스 카라구니스(파나시나이코스)의 날카로운 프리킥과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리버풀) 등 190cm이상의 장신 선수들이 뿜어내는 압도적인 제공권을 어떻게 차단하느냐에 그리스전 승리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나이지리아는 한국전을 대비해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졌으나, 결과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였다. 주전급 선수들이 제외됐으나, 빅토르 아니체베(에버턴)과 칼루 우체(알메리아) 등 프리미어리그와 라 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지만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라스 라거백 체제 전환 이후 조직력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듯 했다. 그러나 사실상의 베스트11을 투입한 그리스와 달리 나이지리아의 경우, 아직까지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팀의 주장이자 핵심 플레이어인 존 오비 미켈(첼시)의 부상 복귀 여부와 주전급 선수들의 조직력이 어느 정도 완성궤도에 오를 경우, 지금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월드컵이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점도 나이지리아에게 유리한 요소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허점’ 찾았다…‘역습’만 남았다

    ‘허점’ 찾았다…‘역습’만 남았다

    축구의 묘미는 자신의 팀이 가진 자원을 바탕으로 상대팀 전술에 대항할 수 있는 ‘맞춤 전술’을 짜는 데 있다. 아무리 천하무적의 11명을 갖췄다 하더라도 상대방의 전술에 휘말리면 그 ‘베스트 11’은 허수아비에 다름 아니다. 현대 축구에 있어서 전술의 선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빠른 패스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공 점유율로 상대를 제압한 뒤 골을 겨냥하는, 이른바 ‘포제션축구’와 역시 스피드와 체력, 기동성을 근간으로 한 ‘역습축구’다. 전자의 필요충분조건이 탄탄한 미드필드라면 후자는 단단한 ‘빗장수비’가 전제돼야 한다.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그리스와 3차전에서 만날 나이지리아의 평가전을 직간접으로 본 한국 축구대표팀에 ‘역습’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허정무 감독이 26일 먼저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에 도착, 북한-그리스전을 관전했다. 예상과 달리 평가전은 2-2 동점으로 끝났고, 허 감독은 마치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한 듯 잠시 망연자실했다. ●높이·체격 앞섰지만 질식수비 어디로? 그리스는 ‘질식수비’로 녹초를 만든 뒤 질풍 같은 역습으로 상대를 허물어뜨리는 팀으로 정평이 나 있는 팀이다.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이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북한을 만만한 평가전 상대로 고른 그리스는 높이와 체격에선 압도적이었지만 예상 외로 수비의 뒷공간이 허술했다. 민첩성이나 순간적인 스피드도 실망할 정도로 떨어졌다. 혼자 두 골을 넣은 정대세는 “그리스 수비들이 느리다. 한국의 빠른 선수들이 제 실력만 발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1월에도 역습에 포백 뒷공간 와르르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나이지리아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월 스페인 전지훈련 당시 대표팀의 박태하 코치는 앙골라로 날아가 아프리카네이션스컵대회를 관전했다. 박 코치는 나이지리아가 1-3으로 이집트에 역전패를 당한 원인을 꼼꼼히 분석해 허 감독에게 보고했다. 결론은 간단명료했다. ‘역습에 뚫린 포백의 뒷공간’이었다. 그는 “이집트의 효율적인 역습이 남아공월드컵에서 유럽·남미의 강호들과 만나는 한국에는 모범답안이 될 수 있다.”고 진언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만난 나이지리아의 모습도 4개월 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이틀 전 일본을 상대로 역습을 포함해 근래에 보기 드문 속 시원한 경기를 펼쳤다. 전통적으로 강한 일본의 미드필드를 강한 압박으로 허문 뒤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스피드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사실상 주전들이 대부분 모습을 드러낸 터라 이런 스피드와 공격 템포라면 역습을 허정무호의 주무기로 삼을만하다. ‘역습전략’ 그건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저지하는 상대들을 상대로 품 안에 간직해 놓을 날카로운 ‘비수’다. 다만, 그 시발점이 될 수비수들의 포백 조합이 문제. 허 감독이 지금도 쉽게, 그리고 당장 결론을 내지 못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풀죽은 日 그래도 큰소리

     한·일전 패배로 축제가 돼야 할 출정식을 장례식처럼 치렀던 일본 대표팀이 26일 침울한 분위기 속에 전지훈련지인 스위스로 떠났다. 오카다 다케시(54) 대표팀 감독의 퇴진 소동까지 겪으면서 극도의 혼란에 빠진 일본 대표팀이지만 큰소리는 여전했다. 오카다 감독은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열린 출국 기자회견에서 “일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목표는 4강 진출이다. 변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의 현실은 암울하다. 팀의 주축인 미드필더 나카무라 슌스케(요코하마 마리노스)가 한·일전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고, 수비수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나고야)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한·일전에 나서지도 못했다.  스위스 사스페에 전훈 캠프를 차린 일본은 잉글랜드(30일), 코트디부아르(6월4일)와의 평가전을 가진 뒤 남아공에 입성한다. 일본 대표팀은 여론조사 결과 95.2%가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할 정도로 팬들의 신뢰를 잃은 상태다. 일본 대표팀은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고 땅에 떨어진 자신감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나이지리아도 해볼 만?

    나이지리아도 해 볼 만하다? 한국과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만날 나이지리아가 26일 오스트리아 바텐스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2월 말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을 영입한 뒤 가진 첫 공식 평가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득점이 없었던 것은 물론 경기 내용에서도 뒤졌다.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부진했던 나이지리아는 라예르베크를 영입했다. 3월 콩고민주공화국과 평가전이 있었지만, 이때는 관중석에서 관전하기만 했다. 이날이 실질적인 감독 데뷔전이었던 셈. 그러나 혁신적인 변화는 없었고 실망은 더 커졌다. 자국 언론들은 ‘기대 이하’라는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나이지리아 영어신문 가디언은 “많은 팬이 새로 부임한 라예르베크 감독이 대표팀을 새롭게 만들기를 기대했지만, 어제 평가전이 끝난 뒤 오히려 걱정이 늘었다.”고 혹평했다. 뱅가드도 “사우디가 능수능란한 볼 터치와 드리블로 공격점유율에서 우위를 보였다. 나이지리아는 공격과 미드필드 사이에 조화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라예르베크 감독은 “사우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은 이기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을 지켜볼 기회를 많이 얻는다는 데 의미를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축구협회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콜롬비아 평가전(30일 현지시간·영국)의 장소조차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등 우왕좌왕하고 있다. 선수들은 자국 협회의 지원을 받지 못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우디와의 평가전도 애초 상대는 아이슬란드로 영국에서 치르기로 했었지만 갑자기 상대가 바뀌는 탓에 선수들은 전지훈련캠프인 런던을 떠나 오스트리아까지 날아가야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리지널 ‘V’ 돌아온다

    오리지널 ‘V’ 돌아온다

    ‘미드’(미국 드라마)라는 단어가 아직 등장하지 않았던 시절, 미드를 대체하는 단어는 ‘외화’였다. 그 시절을 뜨겁게 보낸 시청자들에게 내는 퀴즈 하나. 다음에 열거한 배우들과 연관이 있는 외화 시리즈는 무엇일까. 제인 배들러, 페이 그랜트, 마크 싱어,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로버트 잉글런드…. 언뜻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들이 연기한 캐릭터 이름을 열거하면 어떨까. 외계인 여성 과학자 다이애나, 지구인 과학자 줄리엣 박사, 레지스탕스 우두머리가 되는 방송 카메라맨 마이클 도노반, 레지스탕스의 돌격대장 햄 테일러, 착한 외계인 윌리엄…. 1980년대 쏟아진 ‘에어울프’, ‘맥가이버’, ‘A특공대’, ‘전격제트작전’ 등 숱한 인기 외화 시리즈 가운데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브이’(V)다. 쥐를 맛있게 꿀꺽 삼키던 다이애나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21세기 들어 새로 만들어진 ‘브이’ 시리즈가 최근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추억의 오리지널 ‘브이’ 시리즈가 새달 7일부터 CJ미디어 계열 채널CGV를 통해 방영된다. 지구를 지배하려는 파충류 외계인과 이에 맞서 지구인들이 결성한 레지스탕스의 전투를 그린 SF TV 드라마의 걸작이다. 추억의 ‘브이’ 시리즈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러닝 타임이 무려 197분에 달하는 오리지널 ‘브이’는 1983년 5월 미국 지상파 NBC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방송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1년 뒤엔 3부작 ‘브이-파이널 배틀’이후속편으로 나와 열풍을 이어갔다. 하지만 1984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주 1회 방송된 19편짜리 시리즈는 이야기가 늘어진 탓인지 전작들만큼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브이’는 국내에서 1985년 KBS 2TV를 통해 첫선을 보였고, 열광의 도가니는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가운데 이번에 다시 방영되는 작품은 오리지널 ‘브이’와 ‘브이-파이널 배틀’이다. 모두 합쳐 460여분에 달하는 분량이 10편으로 편집돼 7일부터 5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두 편 연속 방영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16] 유럽길 오른 허정무호 주전경쟁 2막

    [2010 남아공월드컵 D-16] 유럽길 오른 허정무호 주전경쟁 2막

    │도쿄 장형우특파원│ ‘다시 타오른 주전경쟁, 이젠 유럽으로’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소집 후 가진 2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에 대한 기대를 드높였다. 그러나 아직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23인 최종 엔트리는 확정되지 않았다. 26명의 선수들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에서 치러질 벨라루스와의 평가전 이전까지 허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3명을 두게 돼 있는 골키퍼와, 선발-백업요원의 경기력 차를 느낄 수 없는 8명의 수비수는 사실상 최종 엔트리가 확정된 상태다. 결국 9명의 미드필더와 6명의 공격수 가운데 3명의 탈락자가 나온다는 뜻이다. 당초 ‘89년생 트리오’인 이승렬(FC서울)과 구자철(제주), 김보경(오이타)의 탈락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승렬은 에콰도르전 결승골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박주영(AS모나코)과의 절묘한 패스워크로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박지성의 백업요원 정도로 인식됐던 김보경도 지난 두 경기에서 공·수 전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고, 특히 일본전에서는 후반에 투입돼 측면에서 박주영과 이승렬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는 등 ‘자신만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구자철도 주전 기성용(셀틱)의 경기력이 아직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여지를 남겨 놨다. 반면 에콰도르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던 신형민(포항)은 일본전에도 출전하지 못해 입지가 불안한 상태다. 물론, 공격수 가운데 안정환(다롄 스더)도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큰 경기에 강하고, ‘조커’로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허 감독의 생각은 달라보인다. 문제는 이근호(주빌로 이타와)와 염기훈(수원)이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박주영과 짝을 이뤘던 이근호는 일본전에서 의욕만 앞세웠을 뿐 제대로 슛을 날려 보지도 못하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염기훈도 지난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여전히 테스트 중이다. 미드필드와 최전방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는 점, 왼발 프리킥이 일품이라는 점은 여전히 허 감독에겐 매력적인 카드이긴 하지만 아직 믿고 맡길 만한 단계엔 이르지 못했다는 게 중평이다. 한편 대표팀은 25일 낮 도쿄 나리타공항을 떠나 12시간여의 긴 비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남아공 원정길에 나섰다. 대표팀은 독일 뮌헨에 도착한 뒤 버스를 타고 닷새 동안 고지적응 및 전술 훈련 등 마지막 담금질을 할 전지훈련지 오스트리아 티롤주의 노이슈티프트에 도착했다. 30일 벨라루스 평가전까지가 23인 엔트리 확정의 마지막 변수. 새달 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최종 엔트리를 제출해야 하는 대표팀은 추려진 23명의 명단으로 4일 새벽 1시 인스부르크에서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남아공에는 5일 입성한다. zangzak@seoul.co.kr
  • [Hello 월드컵] 아시아 예상성적은

    [Hello 월드컵] 아시아 예상성적은

    “더 이상 세계축구의 변방으로 남아 있지 않겠다. 가능한 한 오랫동안 남아공에 머물고 싶다.” 지난 22일 한국을 떠나면서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던진 출사표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4강에 진출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세계축구의 ‘비주류’다. 아시아팀 모두가 그런 존재다. 아시아가 16강에 진출한 경우는 호주(2006년), 한국과 일본(2002년), 사우디아라비아(1994년)가 전부다. 4년 전 독일월드컵에 나섰던 아시아 4개국(한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이란)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전원 탈락했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대륙은 아시아가 유일했다. 호주가 16강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 소속이었다. 그렇다면 아시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까. 남아공으로 떠나는 아시아대표는 한국과 일본, 북한, 호주 등 4개국이다. 한국과 일본은 이제 월드컵 단골손님이 됐고, 호주도 2회 연속으로 ‘꿈의 무대’를 밟는다. 북한은 1966년 이후 무려 44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아시아의 자존심이 걸렸다. 그래도 월드컵은 녹록지 않다. 쉬운 상대는 없지만 대진표도 유난히 험난하다. 북한은 월드컵 본선행의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조추첨 결과를 보고 울었다. 브라질·코트디부아르·포르투갈과 함께 ‘죽음의 G조’에 속한 것.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 역시 독일·가나·세르비아와 함께 D조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네덜란드·덴마크·카메룬과 E조에 속했다. 아르헨티나·그리스·나이지리아에 속한 한국이 오히려 위안을 삼아야 할 판이다. 그래도 자신감만은 하늘을 찌른다. 호주의 베어벡 감독은 “최소 16강은 간다. 조편성이 험난하지만 선수들은 오히려 도전할 가치를 느낀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유럽’이란 별명처럼 유럽파가 대다수. 미드필더 팀 케이힐(에버턴)을 중심으로 한 4-4-2 포메이션이 유기적이고 개인기와 조직력·체력 등이 안정적인 편이다. 일본의 큰소리도 호주 못지않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몇 년간 유럽팀을 상대로 많이 준비해 왔다. 4강이 우리의 목표다.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 역시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을 실었다. 일본은 중원에서의 세밀한 패스게임이 장점인 반면 강력한 한 방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없어 답답하다. ‘미스터리 팀’ 북한은 베일에 싸여 있어 더 두렵다. ‘선수비 후역습’ 작전이란 것 말고는 이렇다 할 정보조차 없다. 조별예선에서 만날 코트디부아르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북한은 6개월 동안 합숙훈련을 해 조직력과 체력이 강하다. 다들 북한을 무시하고 있지만 그들은 강하다.”고 경계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때 이탈리아를 누르고 8강에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 아시아는 아니지만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뉴질랜드도 이변을 꿈꾼다.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국제대회에서 1승조차 없는 뉴질랜드는 이탈리아·슬로바키아·파라과이의 틈바구니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따자는 게 소박한(?) 목표다. 그러나 세계의 눈은 냉랭하다. 윌리엄힐, 벳365 등 유럽 주요 베팅업체의 우승배당률에선 북한과 뉴질랜드가 1000대1~2000대1로 꼴찌다. 아시아 중 가장 후한 평가를 받은 호주의 우승 배당률이 125대1일 정도. 스페인(4대1), 브라질(5대1)과의 차이는 크기만 하다. ‘승점 자판기’로 인식되는 아시아팀들이 남아공에선 달라진 위상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공은 둥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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