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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립스틱 짙게 바르고…” 엠마 왓슨 새 화보 눈길

    “립스틱 짙게 바르고…” 엠마 왓슨 새 화보 눈길

    영화 ‘해리포터’시리즈의 최종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전 세계에서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잘 자란’ 엠마 왓슨의 색다른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왓슨은 최근 진행된 메이크업브랜드 ‘랑콤’의 화보 촬영 현장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소녀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비밀을 간직한 여성의 이미지를 새롭게 소화해 내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왓슨의 이번 화보는 지난 3월 프랑스의 훈남 배우인 시릴 디스코르스와 함께 촬영한 것으로, 랑콤 관계자들로부터 랑콤만의 고혹적인 향을 담은 새 향수인 트레조 미드나잇 로즈(Trésor Midnight Rose)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녀는 이번 향수 광고화보에서 프랑스의 훈남 배우인 시릴 디스코르스와 함께 매혹적이면서 고풍스러운 여성의 느낌을 한껏 표현했다. 화보 촬영에 앞서, 랑콤 인터네셔널 대표 요세프 나비는 “엠마 왓슨의 사랑스럽고 로맨틱하면서 모던함을 지닌 이미지는 그녀를 이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했다.”면서 “랑콤은 왓슨의 신선한 모습을 랑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기대한 바 있다. 베일은 벗은 왓슨의 화보는 전 세계 유명인사들이 기다린 보람이 있을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녀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짧은 머리에 붉은 립스틱을 바른 그녀는 비밀을 간직한 듯한 오묘한 표정과 몸짓으로 촬영장을 감탄하게 했다는 후문. 엠마 왓슨이 새 얼굴로 나선 랑콤의 트레조 미드나잇 로즈는 올 하반기 국내에 입고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성 또 터졌다… 환상시즌 서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0)이 경기에만 나가면 골을 넣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성은 2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센츄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MLS)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24분 웨인 루니의 골을 돕고, 2분 뒤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맨유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니와 1골 1도움의 박지성 등의 활약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두고 미국 투어 2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전반 15분 마이클 오언의 헤딩 선제골을 시작으로 한 수 아래인 시애틀을 줄기차게 몰아쳤다. 하지만 오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애슐리 영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등 전반을 추가골 없이 1-0으로 마쳤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답답한 경기 흐름을 뚫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루니와 마메 비람 디우프, 박지성 등 주전들을 대거 투입했다. 이 같은 퍼거슨 감독의 교체전술은 미국 투어의 성격을 감안해 전반에는 상대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1.5군이나 2군 선수들을 투입하고, 후반에는 주전들을 투입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의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주는 ‘팬 서비스’의 의미도 갖고 있다. 라이언 긱스와 교체 투입된 박지성은 후반 초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며 안데르송과 호흡을 맞췄다. 후반 20분 조니 에반스와 파비오, 가브리엘 오베르탕, 마이클 캐릭이 투입되자 박지성은 원래 자신의 자리인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퍼거슨 감독의 의도대로 후반에만 6골이 터졌다. 시애틀은 쉴 새 없이 얻어터졌다. 맨유는 후반 3분 디우프, 6분과 24분 루니, 26분 박지성, 27분 루니, 43분 오베르탕까지 골을 넣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박지성은 왼쪽 측면으로 이동한 뒤 루니의 낮고 정확한 크로스로 두 번째 골을 도왔고, 바로 뒤 골 맛도 봤다. 중앙선에서부터 쇄도하던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오베르탕이 찔러준 낮은 크로스를 루니가 살짝 흘려주자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시애틀 골키퍼는 맨유의 빠른 공격작업을 혼이 나간 듯 쫓아가다 역동작이 걸려 버렸고, 박지성의 슈팅이 골망을 흔드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맨유는 24일 MLS 시카고 파이어와 미국 투어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편 미국 투어에 나선 볼턴의 이청용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로버트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디나모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볼턴은 이반 클라스니치와 케빈 데이비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프리시즌 2연승. 이청용은 후반 22분 마르코스 알론소와 교체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리점 수수료를 소비자에…해피우스 수익형 재택알바

    대리점 수수료를 소비자에…해피우스 수익형 재택알바

    가만히 앉아 돈 버는 일이 가능한 재택아르바이트(이하 재택알바)가 있다. 회원가입만으로 장차 꾸준한 수익이 기대되는 해피우스는 회원 1명에 하위회원 2명씩 연결하는 형식의 삼각형 연결구조를 형성하여 거대한 소비자 피라미드를 만드는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다. 해피우스의 수익성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주 사업이 ‘휴대폰’, ‘이동통신’을 메인으로 하기 때문이다. 개인당 휴대전화 1대가 당연시되는 요즘, 휴대폰 대리점의 이익은 휴대폰을 팔았을 때 나오는 기계값보다는 전화요금에서 나오는 수수료에서 발생한다. 공짜폰 역시 허울 좋은 말일 뿐이다. 휴대폰사업의 수익은 휴대폰 자체의 기계값보다 전화요금에서 지속적으로, 더 많이 발생한다. 즉, 휴대폰 이용자들은 약정기간 동안 휴대요금에서 기계값을 착실히 갚아가는 것과 같다. 해피우스는 전화요금에서 발생하는 이 수수료를 휴대폰 대리점이 아니라 개인에게 지급하여 개인이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대리점에서는 휴대폰을 개통하면 이에 대한 중계 수수료를 받는다. 해피우스에서는 수수료를 받는 주체가 대리점이 아닌 개인으로 바뀐 것뿐이다. 하부회원이 자동으로 형성되고, 하부회원이 사용하는 휴대폰 요금에 대한 수수료를 자동으로 지급받기 때문에 회원가입만으로도 수익이 발생한다는 말은 무리가 아니다. 해피우스는 세계 최초 자동 수익 플랫폼으로 무료로 회원가입만 하면 본인보다 먼저 가입한 누군가의 하부 소비자그룹에 속하게 된다. 동시에 본인의 하부 네트워크가 평생 끊임없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형성된 하부 네트워크의 모든 소비에 대하여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다. 해피우스는 질 좋은 휴대폰 사용을 위해 국내 최대 통신사 SKT, KT와 제휴를 맺어 가입 회원들에게 더욱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국내 유명 초고속 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국내 최저가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물론 본인의 하위회원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의 월 사용료의 일부를 수당으로 받게 된다. 본인의 하위회원 배정순서가 되면 2명씩의 하위회원을 자동으로 배정받아 본인의 소비자 그룹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2배수씩 끊임없이 형성되는 자신의 소비자 그룹의 매출 총 합계액의 0.1%를 평생토록 매월 지급받게 된다. 모든 회원에게 최대 2년 동안 개통유예기간을 두어, 기존 핸드폰의 약정기간이 모두 끝난 후에 해피우스에서 핸드폰을 바꾸면 되며, 개통유예기간에도 핸드폰을 개통한 회원들과 똑같이 하위회원이 자동으로 형성되고, 하위회원으로부터 발생한 수당도 정상적으로 지급받는다.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진정한 나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해피우스는 하위 회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평생 지급하는 것은 물론이며, 회원에게 돌아가는 수익의 5%를 회원의 이름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 단순히 해피우스에 무료회원으로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본인보다 늦게 가입한 하부회원이 생겨 새로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먼저 가입하는 것이 하부회원을 생성하는 데 훨씬 유리한 것은 당연지사다. 소비자중심의 수익네트워크에 한 발 먼저 앞서 가 꾸준한 수익을 보는 똑똑한 재택알바를 택해보자.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손흥민, 상대팀 집중견제 이겨내라

    손흥민, 상대팀 집중견제 이겨내라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시즌 7경기에서 17골을 몰아치던 손흥민(19·함부르크SV)의 ‘골폭풍’이 잠시 멈췄다. 팀도 졌다. 손흥민은 21일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리가토탈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30분씩 6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후반 19분 펠리페 산타나, 21분 무함마드 지단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분데스리가 2010~11시즌 우승팀인 도르트문트와의 이번 경기는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는 손흥민이 2011~12시즌을 마냥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롱패스와 측면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뚫는 선이 굵은 전술을 구사하는 함부르크는 중원에서부터 세밀하고 아기자기한 패스로 공간을 열어가는 도르트문트 앞에서 무기력했다. 수비와 미드필드 라인은 계속해서 뒤로 밀렸다. 원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의 두 중앙수비수에 묶여 철저히 고립됐다. 전반 11분 결정적인 선제골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60분 동안 손흥민에게 온 슈팅 찬스는 단 한 번이 끝이었다. 그만큼 함부르크가 열세였다. 원래 함부르크는 약팀에 강하고, 강팀에 약한 리그 중위권 팀이다. 손흥민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가뭄에 콩 나듯 생기는 기회를 반드시 골로 연결시켜야 한다. 함부르크 미하엘 외닝 감독의 전술도 유연하지 못했다. 좀처럼 골찬스가 오지 않으면 원톱 손흥민을 2선으로 내려 중원 싸움에서 승부를 보든가, 아니면 적절한 교체전술이나 선수들의 포지션 변화를 통해 활로를 뚫어야 하는데, 그런 노력 자체가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에 대한 상대 견제도 심해졌다. 전날 바이에른 뮌헨전 같은 거친 반칙은 없었지만 상대 수비가 가만히 놔두질 않았다. 손흥민한테 공이 연결되는 것을 철저히 막았다. 동료들도 손흥민에게 쉬 공을 넘겨주지 못했다.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다. 어찌 보면 다행이다. 정규시즌에서 겪어야 할 일의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기 때문. 손흥민은 ‘고군분투’의 상황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거세질 상대 견제를 미리 경험했다. 이를 극복하는 것 또한 오롯이 손흥민 스스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함부르크는 다음 달 6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를 갖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사막 한복판 아랍부호 초대형 이름, 위성지도 포착

    사막 한복판 아랍부호 초대형 이름, 위성지도 포착

    아랍에미리트(UAE) 왕가의 한 부호가 사막 한복판에 하늘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큰 글씨로 자신의 이름을 새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UAE의 수도 아부다비 인근 푸타이시 섬의 사막에 새겨진 커다란 이름이 찍힌 위성사진과 그 주인공을 소개했다. 공개된 위성 사진에는 영문자로 ‘하마드’(HAMAD)라고 명확하게 새겨져 있다. 이 글씨는 가로 3km, 세로 1km 정도로 커다란 크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물길을 들여 색감을 더해 선명하게 관측되고 있다. 관심을 끈 이름의 주인은 이 섬의 소유주인 하마드 빈 함담 알 나흐얀(63)으로 알려졌다. 그는 왕족이자 소문난 억만장자로 세상에서 가장 큰 지프 등 특이하고 값비싼 자동차를 포함한 최고급 승용차 200여 대를 소유하고 있으며 피라미드 형태로 지은 저택에서 살고 있다. 한편 구글 맵 서비스 등을 통해 이 억만장자의 이름이 새겨진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그의 재력 과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구글어스(위),페이스북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발한 그림·기호·종교·인물 창조 판타지 버무린 잘 만든 영화 보는 듯

    기발한 그림·기호·종교·인물 창조 판타지 버무린 잘 만든 영화 보는 듯

    김중혁(40)의 서사(敍事)는 활자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2000년 등단한 그의 엉뚱하고 유쾌한 상상력은 활자의 틀 안에 머무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 그림, 기호, 표 등이 다양하게 동원되어 이야기에 녹아들거나 이야기를 끌고 간다. 지난해 낸 첫 장편소설 ‘좀비들’도, 지난해 제1회 젊은작가상대상을 안겨준 단편 ‘1F/B1’도, 2009년 계간지 문학과사회에 발표한 단편 ‘C1+y=:[8]:’ 등까지도 모두 마찬가지다. 국가, 현실, 과학, 자연, 이성 등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재기발랄한 입담을 펼치고자 하는 그에게 고정된 소설의 형식은 갑갑하기만 하다. 두 번째 장편소설 ‘미스터 모노레일’(문학동네 펴냄) 또한 유쾌하고 발랄한 아이디어들을 곳곳에 깔아놓았다. 그럴싸한 종교와 교리, 인물 등을 만들어내고, 주사위를 굴리는 보드게임을 개발하고, 분식집 메뉴판, 미장원 요금표, 벨기에 섬유회사 ‘하이-파이버·High-fib(v)er’ 마크 등 기발한 것들이 이어진다. 직접 그린 그림과 표가 곳곳에 등장함은 물론이다. 여기에 쫓고 쫓기는 대추격전, 유럽 도시 곳곳을 누비는 모험,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같은 판타지 등이 종합선물세트처럼 버무려져 있다. 소설 속에서 스물일곱살 ‘모노’는 문득 ‘헬로, 모노레일’이라는 보드게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주일 만에 게임을 개발해낸다. 그리고 수천개 이상의 변수를 가진 복잡하고도 흥미진진한 이 게임은 전 세계 사람들을 휘어잡고 그와 동업자 친구 ‘고우창’에게 어마어마한 돈을 안겨준다. 그러던 어느 날 고우창의 아버지이자 평생 무위도식하던 지식 룸펜 ‘고갑수’가 회사 돈 5억원을 들고 사라진다. 알고 보니 그는 ‘볼스 무브먼트’라는, 동그란 구(球)로 우주를 관장하는 ‘우주자’의 힘을 믿는 사이비 종교의 핵심 간부 ‘핀볼 성자’였다. 그가 ‘볼교’의 본산인 벨기에로 떠난 것이다. 한편 ‘모노레일’ 게임 마니아들인 모노와 그의 친구들은 고갑수를 구하기 위해, 혹은 인생을 즐기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유럽 여러 도시를 스펙터클하게 헤맨다. 이들은 정체를 쉬 드러내지 않는 우연과 운명의 갈림길마다 어김없이 정해진 길이 아닌 낯선 선택을 하며 운명 속에 자신을 내던진다. 운명을 얘기하지만 자유로운 영혼들은 마치 게임을 하듯 순간의 삶을 즐긴다. ‘처음부터 자신의 선택이란 별로 중요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누군가 주사위를 던지고, 자신은 던져진 주사위의 숫자만큼 이동하는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주사위가 게임 속 멋진 지름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168쪽) 하지만 김중혁은 소설 속 누군가의 입을 빌려 사뭇 진지하게 말한다. ‘우주자는 우주를 우연에 맡겨두지 않는다. 우리 역시 볼스 무브먼트를 우연의 힘에 맡겨둘 수는 없다.’(222쪽)라고. 그리고 그들은 종교 개혁-을 가장한 박진감 넘치는 어드벤처-를 감행한다. 권태로움 그 자체였던 고갑수가 난데없이 그 중심에서 볼교의 최고 지도자 ‘유니볼 성자’를 납치하는 초절정 영웅적 행위를 선보이고, 우여곡절 끝에 고갑수는 순교하고 다른 친구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작품은 이렇듯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를 연상시킨다. ‘볼스 무브먼트’, ‘헬로 모노레일’, 볼교 예언서를 썼다는 ‘크리스티나 보네티로 교수’ 등의 단어를 검색해봤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충분히 황당한 소설임에도 군데군데 각주까지 달아가며 볼교 교리, 모노레일 게임 방법 등을 너무 천연덕스럽게 설명하고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든 작가 탓이라고 우겨 본다. 김중혁은 책 끝장에 ‘모두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런던아이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 외의 소설 속 모든 이야기는 허구다.’라고 사족 같은 말을 남겼다. 그렇다면 작가 로버트 그레이브스가 남겼다는 “승부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는 것이 주사위 게임의 기본 법칙”이라는 말(65쪽)도 가짜인가. 확인할 길이 없다. 뻔한 허구임에도 솔깃하게 만드는 젊은 이야기꾼의 능청스러운 입담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英과학자 “괴물 네시는 진짜” 충격주장

    괴물 네시가 진짜 존재할까. 영국의 한 과학자가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있는 네스호수에서 종종 목격된 이른바 ‘괴물 네시’가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대런 네이시 동물학 박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런던 사회동물학’ 연례회의에서 “괴물 네시를 비롯해 과학적으로 아직 증명되지 않은 거대 생명체들이 지구상에 다수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 괴물 존재논란을 점화했다. 괴물 네시는 목이 길고 몸길이가 수m에 달하는 정체불명의 생명체로, 수년 째 목격담이 끊이지 않는 전설의 동물이다. 2003년 영국 BBC방송 탐사팀이 600차례에 걸쳐 음파탐지 실험과 위성추적장치를 이용해 호수를 샅샅이 뒤졌지만 네시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았다. 네이시 박사는 이번 회의에서 “괴물 네시는 공룡시대에 살던 파충류 수장룡(플레시오사우루스 ·Plesiosaurs)과 유사한 생김새를 가졌다.”면서 “오늘날의 선사시대 동물이거나 선사시대에서부터 진화한 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괴물 네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해양생명체들은 다수 존재한다. 1905년 동물학자 에드먼드 미드-왈도와 마이클 니콜은 브라질 해안에서 매우 특이한 ‘바다괴물’을 목격한 바 있으며 1848년 8월 남대서양에서 약 180m의 거대 괴물이 선원들에 동시 목격된 미스터리한 일도 있었다. 네이시 박사는 “고래와 상어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동물종들이 새롭게 발견돼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확인한 동물들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릇된 생각”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8종의 거대 생물종이 새롭게 보고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아프간 대통령 동생 추모식 자폭테러 18명 사상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이복동생으로 지난 12일 경호원에게 암살당한 아메드 왈리 카르자이의 추모객을 겨냥한 자폭테러로 고위 성직자를 비롯한 3명이 숨졌다. 아프간 칸다하르주 관리들은 14일 수도 카불에서 내려온 장관들이 방문 중이던 이슬람 사원서 테러범이 폭탄을 터트려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내무부의 시디크 시디키 대변인은 왈리 카르자이의 추도식이 열리는 모스크의 모퉁이에서 자폭테러가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국방·법무 장관 등 정부 대표단과 국회의원 15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내무부는 칸다하르주 종교평의회의 히크마툴라 히크마트 의장이 희생자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아프간 최고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칸다하르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왈리 카르자이가 암살된 뒤 현지에서는 권력의 공백으로 인한 불안 상황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고개드는 탈레반 요동치는 아프간

    ‘대통령의 이복동생’이자 ‘탈레반의 숙적’이었던 아프가니스탄의 아메드 왈리 카르자이(50) 칸다하르 주의회 의장이 암살당하면서 아프간 정세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탈레반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자 미국 등 철군을 앞둔 서방국은 또 한번 고민에 빠지게 됐다. ●카르자이 피살전 아홉 번 암살 모면 칸다하르 주 경찰은 12일(현지시간) 아메드의 죽음을 확인하면서 그의 가족을 오랫동안 지켰던 경호 책임자에 의해 암살당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탈레반은 암살의 배후를 자처했다. 아메드는 형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 미군 등을 도와 칸다하르 주 탈레반 소탕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이 때문에 반군의 표적이 돼 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탈레반)은 지금껏 나를 9차례나 죽이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프간 반군의 최대 거점인 칸다하르에서 탈레반 축출 작업을 주도한 아메드가 사망하자 아프간이 다시 대혼란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아메드의 사망이 칸다하르에서 탈레반에 맞서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타격을 주고 지역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아메드의 암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지역 상점들은 급히 문을 닫았으며 주민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아프간 군과 경찰도 아메드의 장례식이 진행된 13일 칸다하르 주요 도로를 봉쇄하며 추가 테러에 대비했다. 이번 사건이 이달부터 철군을 시작하려던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서방국가들의 출구전략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방 탈레반 축출작전 혼란에 빠져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탈레반 제거 작전’의 파트너였던 아메드의 죽음을 애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가장 강력한 어조로 이번 피살 사건을 규탄한다.”면서 “미국은 아프간 당국의 사건 진상규명과 배후 색출에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국무부 측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이 지시한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군 결정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숨진 아메드는 칸다하르 지역에서 돈세탁과 아편거래 등 각종 범죄에 연루돼 큰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으며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시카고에서 아프간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씨줄날줄] 퇴역 항공모함/이춘규 논설위원

    1970년 제작된 영화 ‘도라도라도라’는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을 그렸다. 미국의 원자재 금수조치에 일본군이 진주만을 기습한다.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일본 조종사들은 미군 전투기와 전함이 집결돼 있던 진주만 상공에 도착해 작전 성공을 알리는 암호 도라도라도라를 외치며 전함과 전투기들을 박살내 버린다. 진주만 인근에 정박 중이던 미 항공모함과 전투기들이 폭격을 피해 일본군과의 전투에 돌입하는 내용이다. 항공모함은 제1차 세계대전 때 영국이 처음 건조한 뒤 각국이 항모 경쟁을 한다. 2차 세계대전 뒤 함대의 주력으로 등장했지만 정규 항모 전단을 운용하는 곳은 미 해군뿐이다. 항모 보유국은 미국, 러시아, 브라질,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태국 등이다. 인도는 퇴역 항모를 수입해 운용하다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 엔터프라이즈함은 세계 최초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다. 원자력 추진이라 일반 함정과 달리 연돌이 없다. 1950년 한국전쟁은 항공모함 역사의 전기가 됐다. 한국 근해에서 작전한 항공모함들은 초대형화됐고, 육지 공격 임무가 중시되기 시작했다. 항모가 즉시 출격 가능한 항공기지로서 존재감을 보인 것이다. 미국 해군이 건조한 에식스급 디젤 항모 24척 가운데 11척이나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쟁 기간 한국인들이 쌕쌕이라고 불렀던 미국 제트전투기 상당수는 에식스급 항공모함 4척에서 출격했다. 나머지 7척에는 프로펠러기가 탑재됐다. 항모들은 50년 안팎 현역에서 활약한 뒤 퇴역한다. 퇴역 뒤 운명은 다양하다. 미 항공모함 미드웨이호는 1943년에 만들어져 2차대전에 참전한 뒤 1991년 걸프전을 끝으로 1992년 퇴역했다. 지금은 샌디에이고만에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던 항모 오리스커니호는 5년여 전 미 플로리다 해변에서 39㎞ 떨어진 멕시코만 바다에 폭파돼 잠겨졌다. 인공어초로 쓰인다. 러시아의 일부 퇴역 항모들은 고철로 해체됐다. 홍콩 이글밴티지자산관리회사가 영국의 퇴역 항모 아크 로열 경매에 참여키로 해 화제다. 아크 로열은 2015년까지 운용예정이었지만 재정난으로 조기퇴역했다. 이글사는 낙찰받으면 레저휴양시설로 이용할 계획이라지만 군사목적 전용 의심을 받는다. 지난 1998년 홍콩의 한 여행사가 해상 호텔로 쓰겠다며 우크라이나로부터 미완성 항모를 사들였지만 결국 중국 군당국에 넘어간 선례 때문이다. 항모는 퇴역 뒤에도 살아 숨쉬는 것 같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분데스리가] 물오른 손흥민 “난 최전방 체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19)이 한 경기에서 무려 5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13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현지 선발팀인 질레르탈오스발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와 전반 19분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후반에만 4번이나 골망을 흔들며 팀의 12-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연습 경기에서도 4골을 넣는 등 5차례 연습 경기에서 무려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연습 경기라 상대의 견제가 심하지는 않지만 이쯤 되면 ‘득점 기계’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손흥민이 다음 달 6일 2011~12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이처럼 훨훨 날아오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여름휴가 기간 아버지인 손웅정 춘천FC 감독의 지도하에 수행한 ‘지옥 훈련’과 함께 팀 내 포지션 변경이 주효했다. 지난 시즌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은 옛 스승과 재회하면서 포지션을 바꿨다. 이번에는 최전방이다. 유소년팀에서 손흥민을 직접 지도했던 로돌포 카르도소 2군 감독이 1군 수석코치로 올라오면서 생긴 변화다. 카르도소 코치는 2군 감독 시절 손흥민을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시켰다. 카르도소 코치는 2군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했었다. 체격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최전방에 어울린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1군 수석코치로 부임하면서 미하엘 외닝 감독에게 손흥민을 최전방에 놓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로 떠난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공백을 걱정해오던 외닝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원톱과 투톱을 번갈아가며 테스트를 받았다. 결과는 골로 드러났다. 덩달아 손흥민의 팀 내 위상도 높아졌다. 지난 시즌 40번을 달았던 손흥민은 올 시즌 15번을 달고 뛴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아로 떠난 미드필더 피오트르 트로호프스키가 쓰던 번호다. 손흥민이 주전으로 뛴다는 뜻과 다름없다. 또 함부르크는 지난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언론도 난리가 났다. 함부르크 지역 신문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소니’라는 애칭을 쓰면서 ‘손흥민이 함부르크의 골든 보이가 되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손흥민이 최근 활약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클럽에 막대한 수입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마스코트라며 칭찬을 늘어놨다. 함부르크는 한화그룹과 2013년까지 연간 80만 유로(약 12억원), 금호타이어와도 같은 시기 연간 70만 유로(약 10억원)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이 이런 추세라면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동료들도 긴장을 풀 때가 아니다. 박주영(AS모나코), 지동원(선덜랜드)은 큰일 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K리그 17 라운드 MVP 포항 김재성

    프로축구 K리그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포항 김재성이 선정됐다. 12일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가 선정·발표한 17라운드 주간 MVP 및 베스트 11로 공격수에 한상운(부산)과 데얀(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이승기(광주), 윤빛가람(경남), 윤석영(전남), 김재성이 선정됐다. 수비수로 박재홍(경남), 김형일(포항), 유종현(광주), 신광훈(포항)이 포함됐고, 최우수 골키퍼로는 무실점 경기를 펼친 김영광(울산)이 뽑혔다. 대전을 7-0으로 완파한 포항이 베스트팀, 9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경남 3-2 승) 전이 베스트매치로 선정됐다.
  • [EPL의 여름] 선더랜드, 또 다른 맨유를 꿈꾸다

    [EPL의 여름] 선더랜드, 또 다른 맨유를 꿈꾸다

    2011년 여름,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의 명문 선더랜드의 행보가 사뭇 인상적이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한국의 차세대 공격수 지동원을 비롯해 맨유 듀오 존 오셔와 웨스 브라운을 잇따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매우 주목해 볼 만한 변화다. 선더랜드가 또 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한 유명 축구 칼럼니스트는 에버턴을 ‘작은 맨유’라 표현한 적이 있다. 실제로 에버턴은 알렉스 퍼거슨과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팀을 맡고 있으며 맨유와는 웨인 루니 이적건을 비롯해 제법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물론 에버턴 팬들의 생각은 다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맨유와 좀 더 닮은 클럽은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 에버턴이 아닌 붉은색 계열의 선더랜드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07년 당시 선더랜드는 맨유 출신 레전드 로이 킨의 지휘 아래 챔피언십(2부 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EPL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중하위권을 맴돌던 선더랜드는 또 다른 맨유 레전드 브루스 감독이 팀을 맡으면서 지난 시즌 좀 더 탄탄한 팀으로 거듭났다. 비록 시즌 성적은 10위로 끝이 났지만 선더랜드의 상반기 행보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맨시티를 제압했고 아스날, 리버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스탬포드 브리지 원정에서는 첼시를 3-0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선수들의 부상이 잦아지며 팀 밸런스가 무너졌고 결국 목표였던 유럽대회 출전은 실패하고 말았다. 이 때문일까. 선더랜드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동원과 코너 위컴을 영입하며 맨유로 임대 복귀한 대니 웰벡과 지난 시즌 도중 아스톤 빌라로 떠난 대런 벤트의 공백을 메웠고 동시에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지동원 영입은 ‘제2의 박지성 혹은 이청용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루스 감독도 지동원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동원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것이다. 그는 매우 젊다. 향후 매우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더랜드가 맨유를 닮은 건 단순히 박지성과 같은 한국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선더랜드는 두 명의 맨유 선수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오셔와 브라운 모두 맨유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온 선수들이다. 수비는 물론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하고 수차례 우승을 통해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 이는 선더랜드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당초 브루스 감독은 맨유 3인방을 모두 영입하길 원했다. 오셔와 브라운 그리고 대런 깁슨이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깁슨의 영입은 불발됐다. 주급 차이가 문제였다. 선더랜드에서 요구한 금액이 적었기 때문이다. 결국 선더랜드는 깁슨 영입을 포기하고 블랙풀로부터 데비이드 본을 영입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선더랜드가 맨유 출신 선수들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브루스 감독에게 있다. 90년대 맨유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퍼거슨 감독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맨유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그가 지난 시즌 맨유 유망주 웰벡을 임대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또 한 가지는 맨유 출신 선수들이 갖고 있는 풍부한 경험 때문이다. 오셔와 브라운의 경우 맨유에서만 10년 넘게 선수 생활을 지속했다. 그동안 수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유럽무대에서 다른 클럽들을 상대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는 좀 더 높은 목표를 꿈꾸는 선더랜드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선더랜드는 조던 헨더슨을 리버풀에 내줬지만 크레이그 가드너, 세바스티안 라르손, 욘 멘사 등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 보다 훨씬 강한 전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브루스 감독은 이에 대해 “올 여름 영입 결과가 너무 기쁘다. 스쿼드의 균형이 잡혔다. 벌써부터 시즌 개막이 기다려진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름 휴식기를 통해 선더랜드는 ‘박지성의 후계자’를 장착하고 팀에 맨유의 색깔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물론 이것이 곧 새 시즌 선더랜드의 성공을 의미하진 않는다. 선수단이 대거 변화된 만큼 하루 빨리 조직력을 극대화시키고 팀에 맞는 전술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올 시즌 브루스 감독이 풀어야할 가장 큰 숙제일지도 모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50수사대’ 블록버스터로 돌아왔다

    ‘50수사대’ 블록버스터로 돌아왔다

    1970년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수사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0)가 30여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다. 미국에서 1968년부터 1980년까지 12시즌을 이어간 인기드라마의 리메이크작이라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1970년에 ‘50 수사대’(하와이가 미국의 50번째 주라는 데서 착안)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 드라마 내용은 긴가민가하더라도 하와이 해변을 빠르게 훑는 카메라의 시선과 함께 ‘빰빰빰빰빰빠~ 빰빰빰빰빠~’로 시작되는 경쾌한 음악을 듣는다면 무릎을 탁 칠 법하다. 영화채널 OCN은 미국 CBS의 24부작 블록버스터 액션시리즈 ‘하와이 파이브-오’를 13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하와이 파이브-오’는 수사드라마의 지존 ‘CSI 시리즈’를 탄생시킨 CBS에서 지난해 리메이크했다. 지난해 9월 파일럿(시험) 방영에서만 1400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모았다. 영화 ‘스타 트렉: 더 비기닝’과 ‘트랜스 포머’ 1·2편의 각본가 알렉스 커츠맨과 로베르토 오시, 인기 미드(미국 드라마) ‘CSI 뉴욕’의 프로듀서 피터 랜 코프가 각본과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배우들이 주·조연으로 포진한 것도 눈길을 끈다. 미드 ‘로스트’에서 김윤진의 가부장적 남편을 연기했던 교포 1.5세 대니얼 대 킴(김대현)이 호놀룰루 출신의 형사 친 호 켈리 역을 맡았다. 원작에서는 중국계 캄 퐁이 했던 역할이다. 공상과학(SF) 드라마 ‘배틀스타 갤러티카’의 여주인공이자 남성잡지 맥심의 표지를 장식하면서 ‘2006년 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인’에 선정됐던 그레이스 박(박민경)은 경찰학교를 막 졸업한 친 호의 사촌 여동생 코노 역을 맡았다. 영화 ‘007 어나더 데이’에 북한군 장교로 나와 이름을 알린 윌 윤 리는 극 중에서도 한국계인 상민 역을 맡았다. 2002년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뽑히기도 했던 그는 야비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 드라마는 해군 소령 출신 요원 스티브 맥가렛(알렉스 오로린)이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고향 하와이를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죽음의 배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뉴욕 출신 경찰 대니(스콧 칸)를 만나게 된다. 둘은 사사건건 티격태격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환상의 콤비로 거듭난다. 아버지의 동료이자 전직 경찰인 친 호 켈리, 신참 코노까지 함께 팀을 이뤄 수사를 펼쳐 나간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 最古 피라미드 ‘이것’ 덕분에 살았다

    세계 最古 피라미드 ‘이것’ 덕분에 살았다

    이집트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가 ‘이것’ 덕분에 붕괴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약 4700년전에 세워진, 제3왕조의 파라오 중 제 2대 파라오 조세르(Djoser, BC 2630-2611 재위)의 피라미드는 1992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데다 보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붕괴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라미드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아무도 보수공사에 나서지 않아 이집트 유물관리국을 애타게 했다. 이집트 측은 영국의 건축전문가 피터 제임스 팀을 초청해 피라미드 재정비 및 보수를 의뢰했다. 제임스를 중심으로 한 엔지니어팀이 피라미드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사용한 장비는 바로 거대한 에어백. 이들이 사용한 대형 에어백은 원래 전쟁 중 폭발물로부터 군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고안한 장비로, 내부에는 물 또는 공기가 주입돼 있다. 제임스 팀은 피라미드 벽돌이 물에 약하다는 점을 감안하고 공기만 넣어 쿠션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이로서 붕괴를 막는 동시에 안전한 보수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킹엄 궁전의 보수설비를 총괄하기도 했던 제임스는 “피라미드 전체가 언제 어떻게 붕괴될지 모르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면서 “1992년 지진이 피라미드의 모든 중심점을 바꿔놓았고, 우리는 이른 다시 고정시키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백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피라미드의 보수기반시설을 마련하는데에는 180만 파운드(약 13억 5200만원)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파라오 조세르의 피라미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권력실세’ 아프간 대통령 동생 피살

    ‘권력실세’ 아프간 대통령 동생 피살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배다른 동생이자 아프간의 대표적인 권력자 아메드 왈리 카르자이가 피살됐다.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주(州)의 잘마이 아유비 대변인은 12일 “아메드 왈리가 집에서 경호원의 총격을 받고 살해됐다.”고 말했다. 칸다하르주 보건당국 관계자와 아메드의 경호 담당자도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이 아메드 왈리의 암살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건이 탈레반의 가장 큰 업적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2005년 칸다하르 주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그는 여러 언론 매체들이 ‘군 지도자’, ‘군벌’로 묘사할 정도로 강력한 권력을 지닌 실세로 군림해 왔다. 특히 아프간 마약 밀수와 돈 세탁 등 각종 범죄에 깊숙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미국과 영국 정부는 의심하고 있다. 2006년 양국 정부가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동생을 추방할 것을 요청했으나 카르자이 대통령은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라.”며 거절했다. 아메드 왈리는 아프간 ‘부패의 상징’으로 일컬어져 왔다. 아메드 왈리는 주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두 차례를 포함해 여러 차례 암살 시도에 노출된 바 있다. 그의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프간 내무부 소속 대테러부대 관계자는 아메드 왈리가 본인의 경호원에게 살해됐으며, 이번 사건에 외부인이 개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아메드 왈리가 사망하자 칸다하르 시 일대에는 대규모 경찰 병력이 동원됐다. 검문이 강화됐으며 그의 시신이 옮겨진 병원으로 통하는 도로는 완전히 차단했다. 아프간 뉴스 통신 TOLO를 소유하고 있는 아프간 최대 미디어 그룹의 편집장인 사아드 모세니는 트위터를 통해 “칸다하르 지역을 하나로 하는 일을 도와 온 (그의 죽음은) 대통령에게 큰 손실”이라고 전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의 이복 동생이자 대통령을 버텨주는 유력한 지도자인 아메드 왈리의 사망으로 카르자이의 국정운영이 타격을 받게 됐으며 남부 지역의 주요한 거점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아프간 사태도 더욱 혼미를 거듭할 전망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자본주의 탐욕에 사로잡힌 하류 인생들

    ‘일장환몽’(一場幻夢)이다. 현실 세태와 묘하게 뒤엉킨 판타지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전형화시킨 인물들은 자본주의가 뿜어대는 욕망의 찌꺼기를 받아들이며 그것으로 자본주의를 지탱시키는 이들이다. 인간의 깔끔한 삶은 오물을 처리하는 하수구를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듯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추려 한다. 자본주의 역시 탐욕이 뒤엉켜 풍기는 악취와 추함을 애써 외면한다. 작가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동물 사회와 차별성이 없는 약육강식의 공간으로 묘사함으로써 오히려 현실 그 자체와 일정한 거리를 두게 한다. 신장현의 두 번째 장편소설 ‘돼지 감자들’(삶이보이는창 펴냄)은 한국의 자본주의가 축약된 서울 강남을 배경 삼아 자본주의가 축약된 서울 한복판의 만화경을 담아냈다. ‘두섭’은 카드 채권추심업자다. 신용카드로 뒤틀린 욕망을 우선 충족한 이들을 협박하고 갈취하는 일이나 하는 주제다. 한데 입만 열면 ‘신용사회의 파국’이라며 언죽번죽 떠들어댄다. ‘잉걸’은 장기 밀매 브로커다. 그 또한 라이선스는 없지만 병원의 코디네이터와 마찬가지라고 자위하며 산다. 또 다른 인물 ‘영아’는 피라미드 판매업자, ‘울프’는 퇴폐 마사지 기술을 앞세워 강남의 부유한 여인의 등을 치는 사기꾼이자 전직 폭력배다. 여기에 한때 몸을 팔았으나, ‘엉뚱하게’ 개과천선해 순수한 장기 기증으로 잉걸을 당황하게 만드는 여인 ‘오해란’이 등장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무지 승자가 될 수 없는 인간들이 승자가 되기 위해 벌이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싸움이다. 소설은 피해자에 대한 값싼 동정은 없다. 가해자에 대한 도덕적 비판도 없다. 처음부터 피해와 가해의 주체는 서로 얽혀 있을 뿐 구분되지 않는다. 결국 모두가 피해자인 탓이다. 신장현은 6년 전 펴낸 단편소설집 ‘강남개그’를 통해 이미 강남의 추악한 세태를 조롱하듯 냉소하면서도 통렬히 비판한 바 있다. 작품은 인간 사회의 야만성을 육식 문화로 비유한다. 채권추심업자들은 독종 근성이 나약해질 때면 고기를 먹는다. 반면 악어는 육식을 포기하고, 동물원 호랑이는 플라타너스 나무껍질을 씹어 먹으며, 토끼들은 쓰레기통을 뒤져 닭다리를 뜯어먹는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리얼리즘과 핍진함을 벗어던지면서 오히려 모순의 지점을 명확히 짚어내고 있다. 신장현은 판타지가 오히려 현실을 구현해내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雨중충… 상주 “뒷문을 닫아주오”

    프로축구 K리그는 승부 조작 파문으로 ‘쑥대밭’이 됐다. 그래도 리그는 계속된다. 9, 10일 K리그 17라운드 8경기가 벌어진다. 주목할 경기와 선수는 명확하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상주상무의 경기, 상주의 골키퍼를 주목해야 한다. 물론 리그 득점 선두인 상주 김정우(11골)와 그를 맹렬히 추격하는 3위 데얀(9골)의 맞대결에도 눈길이 간다. 그러나 상주는 K리그 사상 처음으로 필드 플레이어를 선발 골키퍼로 내세우는 사상 초유의 서글픈 ‘이벤트’를 준비했다. 승부 조작의 모래바람이 덮쳐 버린 K리그의 초라한 자화상이다. 상주의 기존 골키퍼 4명 가운데 김지혁, 박상철, 임인성 등 3명이 승부 조작 혐의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소 대상이 됐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권순태는 지난 2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러자 상주는 60만 대군 가운데 골키퍼 경험이 있는 선수를 긴급 수배했다. 수원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권기보 상병을 찾아내기는 했지만, 전방에 근무 중인 권 상병의 극적인 이적(?)은 어수선한 군 상황으로 없던 일이 됐다. 그래서 상주는 이번 서울전에서 필드 플레이어에게 수문장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됐다. 상주의 코칭스태프는 대구전에서 권순태를 대신해 긴급 투입돼 끼리노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눈부신 선방을 선보인 공격수 곽철호와 수비수 이윤의, 미드필더 김범준을 후보군으로 올려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임종국 골키퍼 코치가 이들 셋을 상대로 골키퍼 연습을 한 뒤 오랜 토론 끝에 이윤의가 28년 한국 프로축구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할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의의 활약도 중대한 관심사다.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프로축구 관계자들과 팬은 그의 활약과 무관하게 한국 프로축구의 현주소와 승부 조작의 원인을 곱씹어 볼 수밖에 없다. 또 상주는 K리그 15개 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상무 사상 처음으로 골키퍼 1명을 특별 모집한다. 상무는 매년 10월 선수를 모집하지만, 올 시즌 후반기 선수 추가 등록이 가능한 오는 28일까지 골키퍼에 한해 입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이날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리는 대구와 부산의 맞대결도 관심이 가는 경기다. 대구는 6명, 부산은 4명의 주전 수비수들이 승부 조작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벤치 멤버, 2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경험과 조직력이 중요한 수비의 전술적 특성상 경기 운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그 선두 전북도 주전 골키퍼였던 염동균이 구속 기소되는 바람에 백업이었던 김민식에게 최근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울산의 포격을 최종적으로 막아내는 무거운 임무를 맡기게 됐다. 강원과 맞붙는 광주FC도 주전 골키퍼가 구속된 상태다. 승부 조작으로 여러 구단의 뒷문이 허술해졌기에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K리그 17라운드. 골망이 철썩일 때마다 기쁨보다는 우울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지동원, 박지성 옛 동료와 뛴다

    지동원, 박지성 옛 동료와 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진출한 지동원이 선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구들과 뛰게 됐다. 선덜랜드는 7일 맨유의 수비수 존 오셰어와 웨스 브라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맨유의 수비수 출신으로 현재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맡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오셰어는 맨유에서 10년이 넘도록 시종일관 견실한 선수였다.”면서 오셰어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함께 이적한 브라운에 대해서도 “우리 팀의 수비를 강하게 하고 우승을 향한 정신력을 다른 선수들에게 전해줄 것”이라면서 “주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 선수들이 짝을 이뤄 선덜랜드로 옮겨 간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추진하고 있는 팀의 재건축과 관련 있다. 퍼거슨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수비수 필 존스, 측면 미드필더 애슐리 영,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데려왔다. 존스와 데 헤아는 각각 부상이 잦은 리오 퍼디낸드와 은퇴한 에드윈 판데르 사르의 대체자로, 영은 측면 공격과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했다. 영 역시 라이언 긱스를 대신할 선수로 키울 생각이다. 맨유는 이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은퇴와 맞물려 팀의 엔진을 맡을 미드필더를 물색 중이다. 사미르 나스리(아스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퍼거슨 감독은 적극적인 영입과 동시에 활용 가치가 떨어진 선수들을 떠나 보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한 브라운과 오셰어를 자신의 옛 제자 스티브 브루스가 감독을 맡는 선덜랜드로 보낸 것이다. 두 선수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각각 15년, 13년 동안 맨유에서 뛴 선수들이지만 퍼거슨 감독은 팀의 재건축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새내기 지동원과 함께할 박지성의 옛 동료들이 보란 듯 부활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檢, 프로축구 승부조작 63명 적발···최성국 기소,홍정호 무혐의

     프로축구 K-리그에서 국가대표급과 구단의 주전급은 물론 신인 선수들도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7일 스포츠토토 고액배팅을 노린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기)로 54명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전·현직 K-리그 소속 선수 37명, 선수 출신 브로커와 전주 11명 등 48명을 기소했다.  이미 군검찰이 상무소속 3명을 구속기소하고 6명을 불구속기소해 승부조작으로 적발된 선수와 브로커는 모두 63명에 이른다.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브로커들로부터 300만~3100만원을 대가로 받았다.  이들은 학연과 지연을 내세워 접근한 선수 출신 브로커들에게 포섭돼 승부 조작에 뛰어들었다. 골키퍼와 수비수, 공격수, 미드필더 등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브로커의 포섭 대상이었다.  최성국은 돈을 받지는 않았으나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불구속기소됐다. 올림픽대표팀의 주장 홍정호는 승부조작 제의를 받고 돈까지 받았으나 즉시 돌려줘 무혐의 처리됐다.  검찰이 승부 조작이 이뤄졌다고 판단한 경기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15경기이며, 프로축구 16개 구단 중 기소된 선수가 속한 구단은 6개 구단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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