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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임대의 전설’ 라르손 16세 아들에 큰 관심

    맨유, ‘임대의 전설’ 라르손 16세 아들에 큰 관심

    2007년, 맨유에 단기 임대되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지금까지도 ‘임대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축구영웅 헨리크 라르손. ‘아빠’의 영향일까. 맨유가 그를 쏙 빼닮은 그의 16세 아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현재 스웨덴 하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던 라르손의 성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아직 16세에 불과한 조던은 현재는 4부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스웨덴 현지 언론이 유망주 ‘TOP 3’에 선정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전에도 맨시티, 리버풀 역시 조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토크스포트’가 보도한 바 있다. 아버지인 헨리크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우기도 했던 조던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주로 뛰며, 뛰어난 왼발 슈팅 실력 그리고 나이에 비해 성숙한 피지컬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과연, 그의 아버지가 뛰었던 클럽에서 아들이 다시 뛸 수 있을지, 또는 아버지의 명성만큼 아들이 성장할 수 있을지. 스웨덴의 축구영웅 라르손의 활약을 기억하는 팬들로서는 기대해볼 만한 대목이다. 첫번째 사진= 스웨덴의 ‘전설’ 헨리크 라르손(왼쪽)과 아들 조던 라르손(출처 데일리메일) 의 어린시절 모습. 두번째 사진= 지금의 조던 라르손(출처 스웨덴 풋볼트랜스퍼 웹사이트)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현지 팬들 “기성용은 EPL 10대 중앙 미드필더” 극찬

    현지 팬들 “기성용은 EPL 10대 중앙 미드필더” 극찬

    풀럼전 1골 1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에게 국내 팬들 뿐이 아닌,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기성용은 이 경기에서 비단 1골 1도움에 그치지 않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현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성용에 대한 주요 해외 팬들의 반응은 아래와 같다.(사진참조) “기성용은 EPL 10대 중앙미드필더다.” “기성용은 선더랜드, 스완지보다 나은 팀에서 뛰어야 한다. 훌륭한 중앙 미드필더다.” “기성용을 위해 스완지에 1000만 파운드도 기꺼이 내겠다.” “기성용은 선더랜드 선수 중 단연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기(Ki)는 뛰어난 선수다. 스완지가 그를 임대보낸 것이 놀라울 뿐이다. 그는 심지어 중앙수비수로도 경기를 뛸 수 있다!” 기성용이 점점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공격포인트를 쌓아가면서 동시에 팬들의 지지를 받게 되는 것은, 다음 시즌 또는 조만간 기성용이 보다 상위권의 팀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방증이 된다.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중앙수비수로도 뛸 수 있는 자원에 대해 ‘빅클럽’이 관심을 갖지 말라는 법도 없다. 첫번째 사진= 인터뷰 중인 기성용(스카이스포츠 캡처) 두번째 사진= 기성용에 대한 현지 팬들의 반응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기성용, 카가와, 김보경. EPL ‘아시안 공미 경쟁’ 후끈

    기성용, 카가와, 김보경. EPL ‘아시안 공미 경쟁’ 후끈

    12일 영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EPL 21라운드. 기성용(선더랜드), 카가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김보경(카디프시티)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그런 그들의 공통점은 더 이상 ‘아시아인’이라는 것뿐이 아니다. 이 날 경기에서 이 세 선수는 나란히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경기를 치렀다(카가와는 후반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며 아시아를 대표하던 시대를 이어, 바야흐로 EPL에서 3명의 아시아인이 ‘공미’ 경쟁을 펼치는 시대가 도래했다. 기성용, 카가와, 김보경 세 선수에 대한 현지의 현재시점에서의 평가를 되짚어본다. - 기성용(선더랜드) 스완지에서 뛴 지난 시즌에도 이미 기성용은 ‘준수한’ 미드필더로 인정을 받았지만, 선더랜드로 임대된 이후, 특히 박싱데이를 전후한 지난 2달간, 그에 대한 현지의 평가는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일부 현지 팬들이 말하는 ’EPL 10대 미드필더’라는 표현은 그의 현재 폼만 가지고 비교한다면 절대 과장이 아니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기성용의 최대 장점은, 숫자로 나타나는 ‘패스 정확률’이 아닌, 그의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과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한 달 사이 그는 중앙수비수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는데, 수비형 미드필더가 중앙수비를 보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고 하더라도(과거 아스널의 알렉스 송이 대표적인 예), 중앙수비를 뛴 선수가 다음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다. 거스 포옛 선더랜드 감독이 기성용을 앞으로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기성용이 그의 순도 높은 패싱 능력과 플레이를 앞으로도 이렇듯 다양한 포지션에서 이어갈 수 있다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특히 필요한 빅클럽에서도 그에게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 카가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선더랜드의 ‘영웅’이 된 같은 날, 맨유에서 선발 출전한 카가와 신지는 이전보다 나은 활약을 펼치고도 결정적인 골찬스를 날려버리며 칭찬과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해당 장면을 두고 “기성용이 카가와보다 낫다”라며 기성용과 카가와를 직접 비교하는 현지 팬도 있지만,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며 카가와를 칭찬하는 목소리도 분명 눈에 띈다.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극찬을 받고, 영국 1부리그 최다우승팀 맨유로 건너온 선수인만큼, 카가와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다양하고, 또 엇갈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지의 반응은 “더 두고봐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역시 최근 “맨유를 나가야 할 12명의 선수”를 발표하면서, 카가와는 맨유에 남아야 할 선수로 분류했다. 그만큼, 아직도 현지에서는 카가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이다. 영국 내 EPL 중계사인 스카이스포츠 역시 맨유 대 스완지 경기 후 평점에서 좋은 찬스를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카가와에 7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주며 “후반전에 훨씬 향상된 경기를 했다”는 호평을 했다. 이렇듯, 카가와에 대해 비판하는 팬들이 분명 존재하지만, 카가와가 맨유의 모예스 감독 아래서, 본인의 선호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며 도르트문트 시절의 기량을 서서히 회복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 김보경(카디프시티) 말키 맥케이 감독의 해임 이후, 불안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던 김보경. 하지만, 솔샤르 감독 부임 초기에는 두 경기 연속선발 출전하며 확실히 그 우려가 무색할 만큼 중용되고 있다. 웨스트햄 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보경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특히 전반 32분 골라인에 걸쳐서 골로 인정받지 못한 아쉬운 슈팅을 기록하기도 하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지 팬들도 이 장면을 서로 공유하며 ‘정말 아까운 장면’이라고 할만큼 ‘아슬아슬’한 장면이었다. 일찌감치, ‘박지성의 후계자’로 불리며, 박지성이 맨유에서 입고 뛰었던 등번호와 같은 ‘13번’을 입고, 맨유 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골을 기록하기까지 했던 김보경은, 솔샤르 감독 아래서 얼마나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향후 본인의 EPL에서의 향방을 스스로 좌우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 출신이자 이날 헤트트릭을 기록한 아담 존슨이라는 스타 선수가 있는 선더랜드와는 달리,특별히 눈에 띄는 공격자원이 없는 카디프시티가 만일 이번 시즌 잔류할 수 있다면, 김보경은 다음 시즌 EPL 잔류가 보장되는 데다가, 그 활약 여부에 따라 상위권으로의 이적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첫번째 사진=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성용(스카이스포츠 캡처), 김보경(SNTV 캡처), 카가와 신지(맨유 TV 캡처) 두번째 사진=기성용과 카가와를 비교하고 있는 현지팬들(트위터)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스포츠 돋보기] 다시 한번 ‘박지성 시프트’

    [스포츠 돋보기] 다시 한번 ‘박지성 시프트’

    2010년 남아공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 전술의 핵심은 ‘박지성 시프트’였다. 원래 측면 공격 자원인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번)이 공격뿐 아니라 수비와 경기 조율에도 능했기 때문에 가능한 전술이었다. 박지성은 당시 수시로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상대를 애먹였다. 4년 전의 이 전술이 현 소속팀인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필립 코쿠 감독은 10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연습 경기에서 박지성의 활약이 괜찮았다”면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의 활약이 좋아 보였다. 앞으로 리그에서도 중원에서 활약하는 박지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에레디비시 전반기를 7위로 마치고 겨울 전지훈련을 겸해 스페인에서 열리는 친선 국제축구대회에 참가 중인 에인트호번은 이날 불가리아 리그 로코모티브를 3-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성은 주로 2군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선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62분을 뛰고 교체됐다. 경기 뒤 코쿠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편안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부상을 완전히 떨쳐낸 이후 공·수 조율 능력과 활동량이 여전히 좋다는 뜻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남아공월드컵 이후 대표팀은 세대교체의 흐름을 타고 대거 젊은 선수들로 물갈이됐다. 그런데 이청용(볼턴), 기성용(선덜랜드), 손흥민(레버쿠젠)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면 골키퍼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브라질행이 확정됐다고 할 만한 선수가 없다. 더욱이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탓에 팀 승리보다는 자신을 빛내려는 플레이로 종종 경기를 망치는 에인트호번과 비슷한 모습도 읽힌다. 이런 팀일수록 모난 돌들을 둥글게 하나로 모아 붙일 헌신적인 선수가 필요하다. 바로 이 대목에서 코쿠 감독과 홍 감독의 해법이 ‘박지성’으로 일치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과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는 은퇴를 번복하고 대표팀에 복귀해 2006 독일월드컵에서 각각 팀의 준우승과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반면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복귀 여론이 비등했던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토티와 네덜란드의 뤼트 판 니스텔로이는 끝내 은퇴를 번복하지 않았다. 완강하게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뒤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은 어떤 선택을 할까.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BBC “맨유를 떠나야 할 12명의 선수”

    BBC “맨유를 떠나야 할 12명의 선수”

    영국에서 축구를 다루는 모든 매체 중 가장 높은 신빙성을 자랑하는 BBC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를 떠나야 하는 12명의 선수들을 지적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선정은 BBC 축구해설가이자, 유명 축구선수 출신인 로비 새비지가 한 것으로 풍부한 선수경험을 가진 전문가의 입을 통해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로비 새비지는 BBC를 통해 “현재 1군에서 뛰는 약 27명의 선수 중 맨유에 남을만한 선수는 15명 뿐이다”라며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맨유에서 뛰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지적한 12명의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보면 아래와 같다. GK : 없음. DF : 크리스 스몰링, 알렉산더 뷔트너, 파비우, 리오 퍼디난드 MF : 펠라이니, 안데르손, 긱스, 나니, 애슐리 영, 톰 클레버리, 발렌시아 FW : 하비 에르난데스 위 선수 명단을 보면 하비 에르난데스, 리오 퍼디난드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팬들도 이해할만한 선수들이다. 새비지는 하비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는 “그는 좋은 임팩트를 가진 선수지만, ‘솔샤르’는 아니다”라며 “선발 출장하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으며, 리오 퍼디난드에 대해서는 “맨유에 해준 것이 워낙 많은 선수지만 부상과 나이로 인해 이제 역부족인 것 같다”며 “퍼디난드는 코칭스태프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현지의 팬들도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스몰링, 클레버리 등에 연일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상황이며, 애슐리 영, 안데르손 등에 대한 불만은 이미 커질만큼 커진 상황이라 그들이 맨유에 남는다면 오히려 문제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펠라이니는 여러 매체에서 이번 시즌 ‘최악의 영입’으로 손꼽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BBC가 ‘맨유를 떠나야할 선수’로 지목한 수비수 스몰링(왼쪽)과 미드필더 애슐리 영(오른쪽).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빠른별’ 정민성 갑작스러운 은퇴…막눈·갱맘은 어쩌라고

    ‘빠른별’ 정민성 갑작스러운 은퇴…막눈·갱맘은 어쩌라고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게임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3~2014시즌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CJ 프로스트의 중단 라이너 ‘빠른별’ 정민성이 10일 은퇴를 선언했다. 정민성은 팀 페이스북 팬페이지 영상을 통해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된 감회를 전했다. “팬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전하게 됐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정민성은 “개인적으로 후회되고 아쉬운 일도 많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배운 것도 참 많고, 느낀 것도, 깨달은 것도 많다”며 “넘칠 정도로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정민성은 “이성적인 판단보다 감성적인 판단이 먼저여서 자존심도 셌고 남들의 충고를 잘 안 듣는 편이었다. 그러다 보니 발전이 더뎠다. 미드 라이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잃고, 게임에 대한 흥미와 열정도 사라지면서 프로로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부끄럽게 생각하고 후회도 되고, 팬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활동해오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정민성은 “끝까지 나를 믿고 응원해 주신 수많은 팬 분들께는 죄송스러운 마음 밖에 없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프로로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부담감 때문에 승리에 대한 기쁨이나 패배에 대한 슬픔에 무뎌졌다. 더 늦기 전에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차분히 설명했다. 정민성은 마지막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감사한 분들이 많다. 온게임넷, 라이엇 게임즈를 비롯한 게임 관계자 분들께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정말 감사 드린다. 기자 분들도 언제나 좋은 기사를 많이 써주셨기 때문에 감사 드린다. CJ 사무국 분들도 많이 바쁘실텐데 선수들을 위해 부족한 게 없는지 하나하나 신경 써주셨다.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강 감독님, 이 코치님, 손 코치님 모두 감사 드린다. 팀의 막내였던 내 짜증을 다 받아준 팀원 형들에게도 고맙다.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정말 내가 사랑하는 팀이다. 많이 응원할 테니 팬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팬 분들이 있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좋은 팬들이 많았고, 운도 좋았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팬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 동안 너무 감사했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정민성은 2011년에 데뷔해 2012년 아주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에서 팀을 우승으로 끌고갔다. 이어 롤드컵 시즌2 준우승을 기록, 2012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 ‘올해의 미드라이너’에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도 인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입점한 인천 시외버스터미널을 사들인 롯데가 바로 옆 구월농산물도매시장도 인수한다. 인천 중심 상권을 점령하게 된 롯데는 일본의 ‘도쿄 미드타운’, 프랑스의 ‘라데팡스’와 같은 도심 재개발 사례를 참고 삼아 이 일대에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9일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21일까지 실사를 마무리하고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부지 총 5만 8663.5㎡와 건물 4만 4101.8㎡로 감정 가격은 3056억원이다. 롯데는 지난해 인천 중심상권인 인천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9000억원에 사들였다. 인천점을 빼앗긴 신세계가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롯데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이집트 파라오의 새 무덤 발굴… “석관 무게 무려 60톤”

    이집트 파라오의 새 무덤 발굴… “석관 무게 무려 60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무덤은 기원전 1781~1650년까지 이집트를 다스린 파라오 소벡호텝 1세(Sobekhotep I)의 것으로, 이집트 제 13왕조의 첫 번째 파라오로 알려져 있다. 발굴에 참여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조사팀은 카이로에서 50㎞가량 떨어진 아비도스에서 이 석관이 매장된 무덤을 발견했으며, 이집트 유물부 및 현지 전문가들은 이것이 고대 파라오의 것임을 공식 확인했다. 발굴된 무덤의 석관 무게는 무려 60t에 달하며, 38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석관은 석회암으로 만들었으며, 왕궁에서 먼저 만들어진 뒤 무덤이 발굴된 곳까지 이동된 것으로 보인다. 석관을 묻은 무덤 위로는 피라미드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까지 그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무함마드 이브라힘 이집트 유물부 장관은 “소벡호텝 1세는 이집트 제 13왕조의 첫 번째 왕이며, 13왕조의 파라모 무덤은 거의 발굴되지 않았기 때문에 역사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무덤이 발견된 아비도스는 나일강 서부에 위치하며, 유명 관광지인 ‘왕들의 골짜기’처럼 고대 이집트 왕족들의 무덤이 몰린 신성한 지역으로 꼽힌다. 아직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집트 정부 측은 발굴이 끝나는 대로 일반 대중에 현장공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멀티비츠/게티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성용 ‘종횡무진’ 맨유는 ‘망연자실’

    기성용 ‘종횡무진’ 맨유는 ‘망연자실’

    기성용이 풀타임으로 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낚아 올렸다. 기성용은 8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끝난 맨유와의 캐피털원(리그)컵 4강 홈 1차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정된 패스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가로채기로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팀의 평균 평점인 7을 매겼다. 골닷컴도 “전반전 팀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줬다”면서 평점 3.5(5점 만점)를 줬다. 지난달 22일 노리치시티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시작으로 6경기(정규리그 4경기·FA컵 1경기·리그컵 1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그는 같은 달 18일 첼시와의 8강전 결승골에 이어 또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차전은 오는 23일 올드트래퍼드에서 이어진다. 선덜랜드가 맨유를 꺾은 것은 2000년 11월 29일 리그컵 대결 이후 13년 1개월여 만이다. 반면, 맨유의 선덜랜드전 무패 행진도 20경기에서 멈췄다. 더욱이 맨유는 지난 1일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에서 1-2로 무릎 꿇은 뒤 시작된 연패 기록을 3경기째로 늘렸다. 지난 5일 스완지시티에 져 축구협회(FA)컵에서도 탈락한 터라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짙다. 또 1-2로 뒤지고도 종료 5분을 남기고서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교체 투입한 데이비드 모이스 맨유 감독의 입지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보비 찰턴경과 나란히 패배를 지켜본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표정도 참담하기만 했다.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뛰면서도 맨유와 팽팽히 맞선 선덜랜드는 전반 47분 라이언 긱스의 자책골로 먼저 달아났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브라운이 골대 왼쪽에서 반대편을 향해 짧은 땅볼 크로스로 연결한 상황. 뛰어들던 필립 바슬리가 긱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와중에 공이 긱스의 발에 맞고 그만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7분 톰 클레벌리가 찬 코너킥을 네마냐 비디치가 껑충 뛰어오른 뒤 정확히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맨유가 주도하던 경기 흐름은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애덤 존슨의 폭발적인 드리블에 맨유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뒤바뀌었다. 존슨은 8분 뒤 맨유 진영 왼쪽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파비오 보리니가 침착하게 골문을 열어 13년 절대 열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오바마, 아프간 전쟁 빠질 생각뿐”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전략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빠질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게이츠 전 국방장관이 14일 발간될 자서전 ‘임무:전장에 선 장관의 회고록’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8일 보도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승인한 전쟁 전략과 직접 임명한 지휘관도 믿지 못했다”면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에 대해서도 참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전쟁은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모든 것은 거기서 빠져 나가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전 장관은 조 바이든 부통령도 비난했다. 그는 “모든 주요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 사항에 대해 잘못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아프간 전쟁에 대해서는 거세게 비난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선 “진실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부통령에 대해서는 “청렴한 사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끈기 있고 유쾌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AXN ‘킬링3’ 등 미드 2편 방영

    미국 드라마 전문 케이블채널 AXN이 ‘킬링3’과 ‘헬릭스’ 등 2편의 미국 드라마를 방영한다. 실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수사물인 ‘킬링3’은 12일 밤 10시 50분 첫방송된다. 영화 ‘양들의 침묵’으로 제64회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조너선 드미가 연출했다. 이어 다음 달 1일 밤 10시에 전파를 타는 ‘헬릭스’는 북극 생물계 연구소를 배경으로 치명적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과 미스터리를 풀어 나간다. 2008년 에미상, 2005년 휴고상을 수상한 SF계 거장 로널드 D 무어가 총제작을 맡았다.
  • [프로축구] 쓸어담기… ‘큰손’ 전북이 무섭다

    꽁꽁 얼어붙은 프로축구 K리그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북의 ‘큰손’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전북은 지난 5일 한교원(인천)과 최보경(울산)을 영입한 데 이어 6일에는 김남일(인천), 이승렬, 김인성(이상 성남)의 이적을 발표했다. 연일 이름값 있는 새 선수를 영입하고 있는 것. 이틀 만에 5명의 미드필더를 이적시장에서 쓸어 담은 것도 모자랐는지 7일에는 ‘미친 왼발’ 이상협(상주)의 원소속팀인 제주와 공격 유망주 김현의 1대1 트레이드까지 성사시켰다. 이로써 전북은 김상식의 은퇴로 생긴 중원의 공백을 베테랑 김남일로 채웠고, 공격의 열쇠인 양 날개에는 이승렬과 한교원 등 검증된 영건들로 재구성했다. 최전방 공격과 측면 공격을 소화할 수 있는 이상협을 영입하면서 공격력까지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상협은 올해 4월 상주에서 제대한 뒤 전북에 합류할 예정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2(22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김현은 대회가 끝나는 대로 제주로 가게 됐다. 전북의 전력 보강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 시즌 직후 2선 공격을 맡았던 서상민, 송제헌, 박희도가 군에 입대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고, 최강희 감독은 지난 시즌 말 전력 보강을 공언했다. 최근 5년 사이 두 차례 리그 우승을 거머쥔 전북은 2014시즌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 등 명가 재건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는 중이다.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눈치만 보고 있는 대다수의 구단과 정반대로 시장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우승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과감한 베팅을 이어 가는 전북에 축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탈레반 10살 소녀, 자살폭탄 테러 시도 충격

    탈레반 10살 소녀, 자살폭탄 테러 시도 충격

    한참 초등학교 다닐 나이의 소녀가 자살폭탄 테러에 투입됐다가 체포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최근 아프카니스탄 내무부는 남부 헬만드 지역 국경 경찰에 대항해 자살폭탄 테러를 시도한 10살 소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포즈메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이 소녀는 탈레반 소속으로 특수 제조된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내무부 대변인 세딕 세디키는 “이 소녀는 자신의 오빠가 지역 탈레반의 사령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면서 “미션 수행(자살 폭탄 테러) 임무를 받고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소녀는 현재 큰 충격을 받아 혼란 상태이며 라슈카르 가로 이송돼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칸 당국은 탈레반에서 자살 폭탄 공격에 투입되는 어린이들이 수천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10대 소년들이 자살폭탄 공격에 동원돼 희생되고 있다” 면서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들이 이를 막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대해 탈레반 측은 “아이들을 전사로 쓰지 않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리버풀 ‘제 2의 제라드’ 윌 휴즈 우선 협상권 취득

    리버풀 ‘제 2의 제라드’ 윌 휴즈 우선 협상권 취득

    Q1) 가장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 “제라드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제라드여야만 한다.” Q2) 그럼 가장 함께 뛰어보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 “제라드, 또는 사비 알론소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지휘 아래 ‘명가재건’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이 영국 내에서 ‘제 2의 제라드’라고 불리며 EPL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유망주 미드필더 윌 휴즈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데일리미러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이 보도하고 나섰다. 데일리미러는 최근 “리버풀이 윌 휴즈의 소속팀인 더비와 윌 휴즈의 이적시 우선협상권을 리버풀에 주는 것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즉, 미래에 더비가 윌 휴즈를 팔기로 결정했을 경우, 다른 구단에 앞서 리버풀에 우선권을 준다는 것이다. 이번 합의에는 현재 더비로 임대되어 뛰고 있는 리버풀 소속 수비수 안드레 위스덤의 임대기간을 연장시키는 조건이 포함됐다. 현 소속팀 더비가 지금 당장은 윌 휴즈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고, 루머가 판치는 이적시즌이지만, 윌 휴즈의 리버풀행은 단순히 루머로 치부하기에는 어려운 점들이 있다. 팬들이 ‘제 2의 제라드’라고 부르는 것 뿐 아니라 윌 휴즈 본인이 제라드와 리버풀의 대단한 팬이기 때문이다. 윌 휴즈는 지난해 영국축구협회와 한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는 현 리버풀 캡틴 제라드를, 같이 뛰어보고 싶은 선수로는 제라드와 전 리버풀 선수 사비 알론소(현 레알 마드리드)를, 그리고 은퇴한 선수 중 복귀했으면 좋겠는 선수로는 리버풀의 전설적 공격수 로비 파울러를 꼽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최근 20년간 있었던 경기 중 본인이 직접 뛰었으면 하는 경기는 어떤 경기냐는 질문에 “리버풀 대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라고 말했다. 올해 만 18세인 윌 휴즈는 185cm의 큰 신장을 지닌 선수지만, 뛰어난 패스 능력과 태클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리버풀 뿐 아니라 잉글랜드 전체에서 장시간 최고의 중앙미드필더로 불린 제라드를 이을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버풀은 이미 과거부터 꾸준히 윌 휴즈에 관심을 보이며 그를 제라드의 후계자로 점 찍어둔 상태다. 그러나 맨유, 맨시티, 첼시 등 잉글랜드의 대부분의 빅클럽들이 윌 휴즈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난 적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우선협상권 획득은 그가 그의 우상인 제라드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을 확률을 확실히 높였다고 할 수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최대 싼샤댐, 한 해 수익 4조원 ‘황금 거위’… 지진 위험·물 오염 ‘깊은 한숨’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최대 싼샤댐, 한 해 수익 4조원 ‘황금 거위’… 지진 위험·물 오염 ‘깊은 한숨’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댐인 중국 ‘창장싼샤(長江三峽)댐’이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선다. 2006년 완공된 지 불과 8년 만에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는 등 대박을 터뜨린 덕분이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창장싼샤그룹은 지난달 21일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에서 열린 ‘창장싼샤댐 공정과 생태환경 토론회’에서 싼샤댐이 2003년 발전을 시작한 이후 누적 발전량이 7045억이며 전력 판매수입은 1831억 위안(약 31조 78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루슈(王儒述) 창장싼샤그룹 고문은 “1993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7월 최종 마무리된 싼샤댐 건설에 모두 900억 9000만 위안의 예산이 투입됐다”면서 “20년간 물가상승과 이자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투자액은 18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3년 7월 발전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전력 판매수익이 총투자액을 웃돌기 시작했다”면서 “싼샤댐은 발전뿐 아니라 홍수 방지, 수자원 저장 등 공익 측면도 함께 고려해 연간 발전량을 1000억 ㎾ 이내로 조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2년 발전량은 981억㎾였다. 싼샤댐은 창장(양쯔강) 상류지역의 이창시 이링(夷陵)구 싼더우핑(三斗坪)진 중바오다오(中堡島)에 있다. 싼샤는 이창에서 충칭(重慶)시까지 이어지는 창장의 시링샤(西峽·100㎞)~우샤(巫峽·46㎞)~취탕샤(瞿塘峽·8㎞) 150㎞의 협곡구간을 가리킨다. 중바오다오의 왼쪽이 댐이고 오른쪽에는 화물선과 여객선이 드나들 수 있는 갑문이 설치돼 있다. 싼샤댐은 1994년 12월 기공식을 가진 뒤 11년 6개월 만인 2006년 5월 완공됐다. 2003년 6월부터 담수를 시작해 수위가 135m에 다다르면서 발전이 일부 시작됐고, 2010년 10월 만수위인 175m에 이르렀다. 여기에 가둘 수 있는 물은 393억㎥에 이른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건설비용과 문화재 수몰, 주민 이주 등의 문제로 댐 건설은 많은 논란을 빚었다. 쑨원(孫文)이 1919년 ‘건국방략’(建國方略)에서 처음으로 댐을 건설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뒤 1992년 4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표결에 부쳐져 최종적으로 확정될 때까지 무려 73년이나 걸렸다. 당시 표결에서 찬성률이 67.1%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에서는 이례적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이다 보니 세계 기록도 많이 갖고 있다. 길이 2335m, 높이 185m, 정상부 폭 40m의 댐을 건설하기 위해 콘크리트가 2807만㎥나 투입됐다. 물이 만수위인 175m까지 찼을 때 댐에 미치는 압력은 2000만t에 이른다. 싼샤댐은 이집트 피라미드 5개를 합친 4000만t의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홍수 때 1초에 방류할 수 있는 수량이 10만㎥로 세계 최대다. 수력 터빈 발전은 70만㎾짜리 32대(댐 왼쪽에 14대, 오른쪽에 12대, 지하에 6대)로 발전용량이 2250만㎾로 세계 최대다. 댐 상류와 하류의 수위차(최대 113m)를 5단계로 연결하는 갑문 도크, 수몰지역 이주민 120만명, 수몰지역 1084㎢(서울 면적의 1.8배)로 역시 최대다. 경제적 효과도 엄청나다. 왕 고문의 언급대로 해마다 1000억㎾(㎾당 0.25위안 기준) 이내로 전력량을 조절하더라도 연간 발전수익은 250억 위안에 이른다. 이미 투자비를 뽑은 만큼 한 해 4조원 이상을 벌어들인다는 계산이다. 배를 통한 운수효율도 크게 높아졌다. 싼샤댐 건설 전에 1.5t 규모였던 통행 선박의 최대 크기는 6~7t급으로 네 배 이상 커졌다. 연간 해운능력도 1000만t에서 5000만t으로 증가했다. 종합 물류비용이 30% 이상 감소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직·간접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2010년 한 해 싼샤댐의 홍수 방지 역할로 얻은 직접 경제이익이 266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1998년 창장 유역 대홍수의 경우 1660억 위안의 손실을 입은 까닭이다. 이에 힘입어 창장싼샤그룹은 창장 상류의 지류인 진샤장(沙江)에 4개의 댐을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 시뤄두(溪洛渡)·샹자바·우둥더(烏東德)·바이허탄(白鶴灘)댐 등이 그것이다. 윈난(雲南)성과 쓰촨(四川)성에 있는 이들 댐의 전체 전력생산 설비용량은 4256만㎾로 싼샤댐의 두 배 가까이나 된다. 연간 전력생산량도 두 배나 많은 2000억㎾로 예상된다. 2015년 완공 예정인 시뤄두댐과 2022년 바이허탄댐은 발전 용량이 각각 1386만㎾와 1400만㎾로 싼샤댐의 60%에 이르는 규모이다. 샹자바댐은 2015년 완공 예정이며 발전 용량은 600만㎾, 우둥더댐은 2020년 완공 예정이며 발전 용량은 870만㎾이다. 진샤장은 칭하이(靑海)성에서 발원해 윈난성과 쓰촨성 남부를 가로질러 창장에 합류하며 총길이가 2316㎞에 이른다. 싼샤댐이 수력 발전과 홍수 예방, 물류비용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이면에 심각한 문제도 안고 있다는 게 환경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질 오염이다. 2003년부터 부분적으로 발전을 시작한 싼샤댐의 수질은 크게 악화된 상태다. 어종은 크게 줄었고 댐 안에 고인 물이 썩어들어가 하류로 물때를 흘려보내고 있다. 특히 싼샤댐으로 인해 창장의 물 흐름이 느려져 자정능력이 크게 떨어진 점도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적지 않은 역사 유적지와 명승지도 수몰됐다. 싼샤댐 문물보호계획 보고에 따르면 이 지역의 유물·유적지는 모두 1218곳이다. 이들 유적지가 거의 모두 수장됐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지진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싼샤댐 부근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후베이성 언스투자쭈먀오쭈(恩施土家族苗族)자치주 바둥(巴東)현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주변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이 발생한 바둥현은 싼샤댐이 있는 이창(宜昌)시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왕추량(王秋良) 후베이성 지진국 부연구원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싼샤댐에서 66㎞가량 떨어진 싼샤댐 저수지역”이라며 “지진의 구체적인 발생 원인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hkim@seoul.co.kr
  • [2014 브라질 월드컵] 젊은피+형님들 경험

    [2014 브라질 월드컵] 젊은피+형님들 경험

    “그렇지만 누구도 100% 월드컵에 간다는 보장은 없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2일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번에 빠진 선수들도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선택된 선수들 역시 끝까지 간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날 ‘깜짝’ 선발된 두 선수에 눈길이 간다. 이동국(35·전북)도, 차두리(34·서울)도 아닌 ‘왼발의 달인’ 염기훈(왼쪽·31·수원)과 이호(오른쪽·30·상주)다. 홍 감독은 대표팀의 경험 부족을 보완할 자원으로 이 둘을 선택했다. 홍 감독은 염기훈 선발 배경에 대해 “우리 팀 공격수들의 경우 재능은 뛰어나지만 대부분 젊다”면서 “염기훈은 지난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23명의 선수단 평균 나이는 24.1세. 염기훈, 이호, 이지남(30·대구)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0대 중·후반이다. 대표팀 최고참 선수가 된 염기훈은 48차례 A매치에 출전해 3골을 넣은 베테랑. 홍 감독은 “염기훈은 지난해까지는 경찰청에 있었지만 다시 팀에 복귀했고 경기력에서도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 역시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다. A매치 24경기를 소화한 이호는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상주의 우승을 이끌었다. 32경기에 출전해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활약했던 그의 대표팀 복귀는 2008년 9월 요르단과의 친선경기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김대호(26·포항)와 이지남의 첫 승선도 눈에 띈다. 홍 감독은 “김대호와 이지남은 K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중앙 수비수”라고 평하면서 “이번 전지훈련에서 이들이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또 대표팀에는 얼마나 적응하는지, 어느 정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이 끝나고 3월부터 시작되는 리그에서 전체 선수를 놓고 검증할 것”이라면서 “(월드컵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대표팀 문은 모든 선수들에게 열려 있다”고 선수들에게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홍명보호 원톱, 앞선 김신욱 뒤처진 박주영

    홍명보호 원톱, 앞선 김신욱 뒤처진 박주영

    홍명보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80% 완성됐다고 말한 ‘머릿속 명단’에는 누구의 이름이 올라 있을까. 그리고 남은 20%는 어떤 이름들로 채워질까. 최고의 관심사는 박주영(아스널)의 합류 여부다. 홍 감독은 이날 “박주영이 6월까지 벤치에 앉아 있다면 뽑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박주영이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로 뛸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그에게는 1일 문을 연 ‘이적 시장’이 마지막 기회다. 만약 박주영이 이번에도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눌러앉는다면 대표팀 승선은 불가능하다. 박주영을 제외하면 4-2-3-1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홍명보호의 ‘원톱’은 단연 김신욱(울산)으로 압축된다. 스위스,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했다. 김보경(카디프시티), 이근호(상주) 등 지원사격에 나설 백업 멤버들도 쟁쟁하다.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승선도 유력하다. 반면 소속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못 잡는 지동원(선덜랜드)의 입지는 불안하다. 좌우 날개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선발 ‘0순위’다. 여기에 윤일록과 고요한(이상 서울), 남태희(레퀴야) 등이 경쟁 중이다. 홍 감독의 신뢰가 두터운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김영권(광저우)은 주전 중앙 수비 자리를 예약한 것으로 보인다. 교체 자원에는 곽태휘(알힐랄), 황석호(히로시마) 등이, 수문장에는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이 경합 중이다. 변수는 ‘중원 사령관’ 기성용(선덜랜드)의 파트너와 위태로운 양쪽 윙백이다. 김진수(니가타)와 이용(울산)을 비롯해 박주호(마인츠)와 윤석영(돈캐스터), 김창수(가시와), 신광훈(포항) 등이 ‘방패’를 자처하고 나섰고, 중원에서는 일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영(벨마레)과 박종우(부산), 하대성, 고명진(이상 서울), 이명주(포항) 등이 파트너로 낙점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브라질, 미국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국내파를 주축으로 진행될 이번 훈련에서 홍 감독은 실력이 검증된 해외파와 호흡을 맞출 선수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소속 선수도 2명 포함될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EPL 사무국·팬 공동선정 ‘2013 EPL 베스트 11’

    EPL 사무국·팬 공동선정 ‘2013 EPL 베스트 11’

    2013년 마감을 맞이하며 EPL 사무국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팬들과 공동으로 선정한 ‘2013 베스트 11’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투표는 EPL 사무국이 자체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 후보를 선정한 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각 포지션 별로 팬들에게 공개투표를 벌여 가장 높은 투표를 획득한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은 전문가와 팬 모두에게 인정받은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결과를 살펴보면, 베스트 11에 에버튼 선수가 무려 4명이나 포함됐다. 특히 수비수 4백 중 3명의 선수가 에버튼 선수였다. 이번 투표가 전세계의 프리미어리그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에버튼도 팬이 많지만 타 팀에 비해 팬이 가장 많은 팀은 아닌 점을 감안할 때 그동안 에버튼이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의 강자로 군림해왔고,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드필더에는 팬들이 모두 수긍할만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론 램지는 이번 시즌 특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야야 투레, 제라드, 캐릭 등은 EPL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다. 최고의 공격수 2명으로 뽑힌 선수들도 팬들의 큰 이견이 없을만한 선수들이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루이스 수아레스, 그리고 EPL에서 이번 시즌 유일하게 수아레스에 비견할만하다는 평가를 받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베스트 11에 선정된 각 포지션별 선수는 아래와 같다. <EPL 사무국, 팬 공동선정 2013 베스트 11> GK : 팀 하워드(에버튼) RB : 시무스 콜먼(에버튼) LB: 레이튼 베인스(에버튼) CB : 페어 메르테사커(아스널) CB : 필 자기엘카(에버튼) MF : 야야 투레(맨시티) MF :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MF : 아론 램지(아스널) MF : 마이클 캐릭(맨유) FW :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FW :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사진설명=EPL 사무국과 팬들이 공동으로 선정한 2013 베스트 11의 최고 공격수에 선정된 루이스 수아레스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FIFA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FIFA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첫 경기에 모든 걸 걸겠습니다.” 오는 6월 막을 올리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행을 벼르는 홍명보(45)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일간지 취재진과 미리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어조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는 게 중요하고, 첫 경기 결과가 나머지 두 경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첫 경기를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6월 18일 쿠이아바에서 첫 상대인 러시아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네 차례 선수로 뛰었던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소회를 묻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이 부담스러워 할 일을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일어난 문제들을 차분히 돌아볼 계획”이라며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준비 과정에 대해선 “4-2-3-1을 기본으로 하는데 미드필더진을 삼각형으로 할지, 역삼각형으로 할지 등을 정해야 한다. 그 전 대표팀에 견줘 분명히 재능은 있는 선수들인데 경험이 부족한 점을 어떻게 메워 나갈지, 어떤 선수가 팀에 맞는지 등을 전지훈련, K리그나 해외리그 경기, 평가전 등을 통해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에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5월 평가전은 알제리나 벨기에 맞춤형으로, 대회 직전 마지막 연습 경기는 러시아와 비슷한 팀과 했으면 한다고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말한 그는 또 “(영입 협상 중인) 네덜란드인 코치에게 3~4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구단 및 코칭 스태프와 대화하면서 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월드컵 출전 여부를 예측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첫 경기를 치르는 쿠이아바 날씨가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와 다르기 때문에 경기 며칠 전에 쿠이아바에 들어가는 것이 나을지까지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주전의 70~80%는 정해졌으며 남은 기간 나머지를 꿰맞출 것”이라며 양쪽 윙백이 취약하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특히 그 포지션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많은 팬들이 갈증을 느끼는 골 결정력에 대해선 “공격적인 것은 움직임이나 콤비네이션 등을 5월부터 만들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부상”이라고 꼽은 홍 감독은 “부상 선수가 생기면 5월까지 컨디션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만약 컨디션 회복이 어렵다면 ‘플랜B’라도 마련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기성용 골 넣은 게 그렇게 반갑지 않더라”는 우스갯소리도 곁들였다. “누구는 휴식을 취해야 하고 누구는 트레이닝해야 하고 또 누구는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등 선수들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목표 달성의 관건”이라고 정리한 홍 감독은 “이 부분은 (런던올림픽 때의) 경험과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드컵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에게 “가장 큰 불만은 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처럼 못하느냐는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는 짧은 말로 자신의 각오를 정리했다.   다음은 그 밖의 일문일답. →월드컵의 해가 밝았는데 소감부터. -기회가 주어져 참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만큼 잘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목표는 어떻게 잡았나. -예선 통과가 기본 목표다.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어쨌거나 조별리그를 통과해놓고서야 나머지 계획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구체적인 전략이나 전술, 준비 같은 게 머릿속에 잡혔나.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 모두 좋은 결과 나오면 가장 좋겠지만 우선은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 →선수로서 월드컵을 네 차례 치렀지만 감독으로선 처음이다. 부담이 만만찮을 것 같은데. -1990년 월드컵에는 대학생 때 처음 나갔고 은퇴하는 해에도 월드컵 대회를 치렀다. 처음 코치가 되고도 월드컵 경험을 했고 이제 감독으로서 또 월드컵을 준비한다. 무거운 책임감 느끼는 게 사실이다. →선수로서 벨기에와 세 차례 맞붙지 않았나. -1990년 벨기에전 0-2 완패했고, 1998년 두 번째 대결 때도 당시 상황이 그랬지만 상대 전력에 대해 분석하지도 못했다. 엔조 시포 보다가 경기 끝난 느낌이 선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고, 벨기에 전력도 그 때보다 나쁘지 않다. 지금은 상대 전력 분석을 통해 개인적인 데이터까지 마련할 생각이다. 최종 엔트리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예선 경기 등을 통해 대체로 파악할 수 있으니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의 장단점 알고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선수 연령이 낮은 것에 대한 대책으로) 베테랑을 중용할 수도 있나. -(나이를 중시하는) 그런 선수 기용 때문에 문제점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 지금 대표팀 주전의 나이가 22~23살인데 그보다 조금 위의 선수가 합류했을 때 성격이나 팀에 들어왔을 때의 영향,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문제점으로 꼽는 게 득점과 결정력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박주영은 어떻게 할 건지. -1월 이적시장을 봐야 하고 그 때 새로운 팀으로 옮긴 뒤 경기에 열심히 나가면 개인에게도 좋고 저희 팀에게도 좋은 일이겠다. 하지만 벤치에 앉은 상태로 5~6개월이 흐르면 곤란하다. 런던올림픽 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다른 선수들도 벤치에 앉아 있을 때라 벤치에 앉은 다른 선수보다 그가 낫다고 봤기 때문에 데려간 것이다. →원톱 자원으로는 김신욱 말고 떠오르는 선수가 없는데 -앞으로 경기마다 골을 넣는 선수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를 뽑아야겠지만, 전체적으로 점검했고 해외도 다 살펴봤다. 새로운 얼굴을 기용하는 일은 쉽지 않다. →감독에 취임한 뒤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동아시안게임부터 페루전까지 국내 선수들을 살펴보면서 유럽 선수들이 돌아오는 9월 평가전 즈음해서는 팀의 많은 것이 만들어지겠구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팀이 빠르게 안정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구성원이 바뀌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 국내파와 해외파의 갈등이 밖에서 볼 때는 가장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들어와서 보니 심하지 않았고 선수들의 노력도 있어서 잘 풀렸다. →그럼 갈등이 실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인가. -어느 정도 있었긴 했다.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어떤 노력이 있었나. -나와 함께 청소년 대표팀에 있었던 선수들이 있어서 선수단 조화를 매우 중시하는 감독이란 얘기를 나와 함께 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많이 해줬던 것 같다. 예를 들어, 곽태휘 같은 선수는 주장 역할을 했는데 실제로 경기에 많이 못 나갔지만 곽태휘가 보여준 모습은 조금씩 양보, 희생하면서 대화하는 것이었는데 그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안지 마하치칼라에서의 연수 경험이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나.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졌던 기억이 좋았던 것 같다. 내가 아는 선수는 두 명 정도, 그들의 장단점을 선수들에게 말해줬다. 짧은 연수 기간이라 러시아 축구를, 또 선수들을 정확히 아는 데는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 합류할 네덜란드인 코치가 도움이 될 것같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얼마나 활용할 생각인지. -아마 첫 경기에 전력을 쏟으라고 얘기하지 않겠나? 2010년에도 그랬다고 들었다.(웃음) →(네덜란드인 코치는) 수비에 치중하는 코치로 알려져 있는데, 공격력은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내가 생각하는 수비는 수비수에게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다. 포워드부터 수비에 강한 의식 있어야 한다. 공격적인 것은 움직임이나 콤비네이션 등을 5월에 만들어나가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8~9월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찾아가 봤는데 선수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많더라. 해서 네덜란드인 코치가 3~4월 유럽에서 뛰는 선수의 구단, 코칭스태프와 대화하면서 컨디션이나 몸을 점검하고 좋지 않으면 1개월 뒤나 5개월 뒤 상황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점검하게 할 생각이다. 유럽의 축구 문화는 개방적이어서 아주 깊숙한 내용까지 체크할 수 있다. →유럽파가 빠지는 상황에서의 전지훈련 의미는. -K리그에서 경기하는 것을 점검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데 그럴 수는 없고 미국 전지훈련 가는 선수들도 보장된 것 없고, 결정된 것 없기에 선수 개개인에 좋은 기회다. 모든 선수가 참여하지 못하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경쟁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우리가 16강에 오른다는 것을 전제로 누구랑 함께 올라가고 싶은지. -아무나 올라오라고 해요. 어차피 현재는 16강행 전망이 안개 속이다. 다른 나라 감독들이 이런저런 얘기하며 누가 올라가고 누가 떨어진다, 뭐 이렇게 얘기하던데 난 절대로 상대 자극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인데. -내가 6개월 준비한다고 그 명성을 따라잡을 수 있겠나. 다른 쪽으로 준비해야 한다. 경기 승패는 감독의 대결이 결정짓지 않는다고 본다. 선수들이 뛰고 감득은 책임을 지는 것이다. →네덜란드인 코치에 많은 기대를 거는 것 같은데. -러시아에서 1년 6개월 있었는데 상대 선수, 전력 분석, 비디오 분석을 해서 누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잘 안다. 네덜란드의 벨기에 전력 분석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로선 알제리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저희가 한다고 하기는 쉽지 않고, 누구(잘 아는 사람)를 찾아서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한 말씀. -가장 큰 불만은 왜 2002년 때처럼 못하느냐는 것일 것이다. 이를 얼마만큼 충족시키고 기쁨을 줄 수 있는지, 어떤 결과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결과가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그래야 좋지 않은 결과도 잘 받아들일 수 있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 줄 수 있도록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기성용 2013 패스성공률 EPL 1위, 유럽 2위…ESPN 발표

    기성용 2013 패스성공률 EPL 1위, 유럽 2위…ESPN 발표

    2014년 새해부터 국내 축구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들어왔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이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선더랜드에서 맹활약 중인 기성용이 2013년 EPL 패스성공률 1위, 유럽 5대리그 패스성공률 2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단, 해당 랭킹에서 골키퍼와 수비수는 제외됐다. EPSN이 연말을 기념해 공식 SNS계정을 통해 보도한 각종 통계자료들에 의하면, 기성용은 2013년 모든 경기에서 91.2%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의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의 90.5%보다 높은 기록으로 EPL 1위 기록이다. 유럽 5대 리그로 눈을 돌려도 기성용보다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것은 나폴리의 발론 베라미(91.7%)뿐이다. 즉, 유럽 5대 리그의 모든 미드필더, 공격수를 통틀어 2위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활발한 공격가담을 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이로서 점점 한국팬들만이 아닌 유럽 현지팬들에게도 인정을 받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한 현지 팬은 이 기록에 대해 “기성용은 진짜 클래스 있는 선수다(pure class)’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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