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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FA 베스트11, MSN이 없네?

    UEFA 베스트11, MSN이 없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최강 공격 조합’인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MSN)는 이번 대회에서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한 명도 베스트11에 들지 못했다. UEFA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8개조 32개 팀이 벌인 조별 라운드에 대해 베스트11(4-3-3 포메이션)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11골을 폭발시키며 본인이 갖고 있던 기존 9골을 갈아치우고 조별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한 호날두는 역대 최다 베스트11 선정 선수로 기록됐다. 공격진은 호날두를 비롯해 헐크(제니트),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차지했다. 미드필더 자리에는 팀을 16강으로 이끈 윌리안(첼시)과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뽑혔다. 윌리안은 G조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전에서 두 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에 빠진 팀에 조 1위를 선사했다. 스털링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맹활약해 팀의 D조 1위행을 견인했다. 스벤 쿰스(헨트)가 나머지 한 자리를 꿰찼다. 수비진은 다비트 알라바(바이에른 뮌헨)-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맹)-안드레아 바르찰리(유벤투스)가 꾸렸다. 조별리그 최고 골키퍼의 영예는 케빈 트랍(파리 생제르맹)에게 돌아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영어회화 학습? 자기 수준 파악 후 단계별 학습이 관건

    영어회화 학습? 자기 수준 파악 후 단계별 학습이 관건

    외국어 사용 환경에 노출될수록 효과상승 대학생 정성훈 씨는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 회화 공부를 시작했지만 정작 말을 걸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걱정이 든다”며 영어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냈다. 이처럼 사람들은 영어회화에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문법, 독해 위주의 영어공부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회화를 배울 때 반드시 알아야 유의점에 대해 소개해 본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주위환경에 노출돼야 = 사람들은 어린이들이 모국어를 배우는 과정이 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린이와 어른의 학습 환경과 상황은 전혀 다르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이 모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려면 평균 5000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또한 쉴 새 없이 모국어에 노출된다. 성인의 영어회화 학습과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성인도 외국어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일정시간 외국어에 노출되지만 어린이들이 노출되는 시간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 시간을 가지고 영어를 배우는 것 이 중요하다. 무작정 영어를 듣고 읽는 것보다 그것을 활용 할 수 있는 환경에 끊임없이 노출돼야 한다. 김윤정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여의도센터 퍼스널 튜터(PT)는 “영어를 배울 때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법 중에 하나는 영화나 미드를 통해 실제 원어민들이 쓰는 언어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라며 “대사들을 반복하며 듣고 따라하다 보면 영어의 발음, 억양, 호흡 등을 익힐 수 있어 자연스럽게 영어 소리와 문장을 익힐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스로 어느 수준인지 파악해야 단계별 학습 가능 = 영어회화를 공부하기 전에 중요한 한가지는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영어 실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과정에 있는지를 판단해 그 단계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할 필요하다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언어와 문화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언어를 유창하게 표현하려면 해당 언어 문화권에 대한 폭넓은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틀린 답을 말하기 두려워 입을 열지 않으려 한다. 잘못 된 말을 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최대한 말을 많이 해야 회화 능력이 향상된다. 월스트리트 잉글리쉬에 수강중인 직장인 김하영씨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잘 모르더라도 소리 내서 공부했다. 실력을 창피해하지 않고 공부하다 보니 조금씩 문장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말하기의 중요성 더 커지고 있어 =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영어성적은 필수요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듣기, 독해를 평가기준으로 삼다 보니 실제 상황에서는 영어능력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 결과 실제 의사소통과 연결되는 말하기 중심의 시험을 반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토익 스피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익 응시자 중에서 토익 스피킹을 함께 준비하는 사례가 10만 건을 넘었고 오픽은 1600여개 기업에서 채용, 인사고과에 반영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오픽은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응시자의 영어 활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응시율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금처럼 말하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학습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회화 공부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김윤정 PT는 “운동처럼 꾸준한 반복학습,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 소리 내서 말하고 표현하기 등의 학습법을 잘 수행한다면 성공적인 말하기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월스트리트 잉글리쉬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제주 윤빛가람 옌볜FC로 이적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25)이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옌볜 FC로 이적한다. 제주는 14일 “지난 8일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으로부터 윤빛가람의 영입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고 고심 끝에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김승대 옌볜FC 이적… K리거 대이동 신호탄

    김승대 옌볜FC 이적… K리거 대이동 신호탄

    한 해 농사를 막 마친 프로축구 K리그가 이동의 계절을 맞고 있다. 김승대(포항)가 가장 먼저 시동을 걸었다. 중국 프로축구 1부 리그로 승격한 옌볜FC로 옮긴다. 박태하 옌볜 감독은 8일 “구단끼리 합의는 마쳤고 세부 조율만 남았다”면서 “김승대는 스트라이커 하태균과 함께 공격을 이끌 자원이다. 멀티플레이 능력이 뛰어나 내가 구상하는 축구에 딱 들어맞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옌볜은 또 미드필더 자원으로 윤빛가람 영입을 제주 구단과 협상 중이다. 최강희 감독이 2연패에 성공한 직후 “다음 시즌에는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전북이 영입 경쟁의 큰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이동국과 2년 재계약한 전북은 공격수로 11골 11도움을 기록한 히카르도 로페즈(제주)와 미드필더 고무열(포항)에게 눈독을 들인다. 측면 수비수 이재명이 상주로, 최보경이 경찰청으로 입대하는 공백도 메워야 하는데 손준호(포항)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유스 육성에 앞장섰던 포항 주축 선수들이 이적 시장에 나오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FC서울은 주전 수문장 유상훈이 2016시즌을 마친 뒤 입대할 예정이어서 후보 골키퍼로 유현(인천) 영입에 나섰다. 수비진의 핵심이었던 이웅희가 상주에 입대하는 관계로 중앙 수비수 재목도 찾아야 한다. 인천 미드필더로 슈틸리케호에도 승선했던 조수철도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기업 구단 최초로 강등당한 부산도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갈 조짐을 보인다. 이정협은 ‘타깃형 스트라이커’란 매력 때문에 다른 구단들의 러브콜이 예상되고 미드필더 주세종과 내년 9월 전역하는 임상협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김승규(울산)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정성룡(수원)이 가와사키로 옮길 예정이고 김병지(전남)가 재계약 불가를 통보받았으며 박준혁(성남)은 현역병 입대를 앞둬 수문장들의 연쇄 이동이 점쳐진다. 이범영(부산)도 새 팀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IS에 가담하는 여성 증가…올해만 10명 체포” (美보고서)

    “IS에 가담하는 여성 증가…올해만 10명 체포” (美보고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에 가담하는 여성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이 보도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서방국가를 목표로 한 공격을 일삼는 IS내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IS와 관련돼 체포된 사람은 총 71명이며, 이중 10명이 여성으로 조사됐다. 올해에만 IS와 관련해 체포된 숫자는 5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급증했다. 일반적으로 IS는 남성 테러리스트를 선호하며 여성에 대한 차별이 매우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IS에 가담하고 테러에 적극 나서는 테러리스트 중 여성의 비율이 14%에 이르는 것. IS 추종자들은 사회적네트워크시스템(SNS)을 이용해 전 세계에서 새로운 가담자를 모집하는데,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IS 가담자를 모집하기 위한 SNS계정은 최소 300개 이상, 특히 이중 3분의 1은 여성이 계정을 연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현재 세계 곳곳에서 IS 내의 여성 가담자의 수 증가 원인을 밝히려는 연구가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의심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면서 “IS 내에서 여성의 역할은 테러리스트 외에도 매우 다양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이어 “IS는 여성들에게 ‘지하디스트의 아내’ 혹은 ‘다음 세대의 어머니’ 등의 문구로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의 보고서를 입증하는 사례로 지난달 13일에 발생한 파리 연쇄테러에서 프랑스 경찰의 급습과정 중 자폭조끼를 터뜨려 사망한 테러리스트 중 한명은 26세 여성 하스나 아이트불라센이었다. 당시 그녀는 파리 테러의 총책인 압뎁하미드 아바우드의 사촌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총기를 난사해 14명을 살해한 무슬림 부부의 ‘부부테러’ 사건은 현재 IS와의 연관관계를 조사 중에 있지만, 미국연방수사국(FBI)은 이들이 시리아의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인 알-누스라전선과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와 온라인을 통해 연락을 취해 온 정황을 발견한 바 있다. 특히 범행을 벌인 부부 중 아내인 말리크는 사건 당인 페이스북에 IS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총성서약을 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올린 것이 확인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피라미드에 깔린 대리기사… ‘백기사’ 카카오 손잡나

    피라미드에 깔린 대리기사… ‘백기사’ 카카오 손잡나

    콜택시와 농산물 유통, 금융까지 뻗어 가고 있는 카카오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의 출격을 공식화했다. 대리운전업계에서 ‘골목상권 침해’라는 반발도 일었지만, 카카오는 대리운전 기사를 최우선에 두는 새로운 모델로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택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고급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블랙’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는 모바일 감귤 유통 플랫폼인 ‘카카오파머 제주’의 시범 서비스도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카카오택시와 카카오파머 서비스가 안착할 수 있었던 건 가장 먼저 ‘서비스 공급자’에 초점을 맞추고 기반을 닦은 데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를 준비하면서 택시회사와 기사들의 의견을 모으고, 기사용 앱을 먼저 출시해 기사들을 확보했다. 카카오파머를 통해서는 농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 과정을 줄여 적정한 가격을 보장했다. 이 같은 원칙은 카카오 드라이버에서 ‘종사자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는 수도권 5개 대리운전기사 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직원들이 직접 대리운전 기사의 업무를 체험하고 현장 조사를 하며 대리운전 서비스의 개선점을 찾아나섰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기사들의 열악한 처우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 등에 따르면 대리운전 시장은 호출 프로그램 공급사와 대리운전 업체, 대리운전 기사로 이어지는 피라미드 구조다. 기사가 특정 업체에 소속되지 않은 채 업체들의 콜을 받아 일하기 때문에 업체의 체계적인 관리와 처우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업체들의 출혈 경쟁으로 인한 피해는 기사들에게 돌아간다. 기사가 대리운전 업체에 납부해야 하는 수수료는 최대 40%까지 책정된다. 여기에 1인당 매월 3만~7만원선의 호출 프로그램 사용료, 1년에 100만~200만원에 달하는 보험료 등도 기사의 몫이다. 대리운전기사 박영봉씨는 “불투명한 보험료와 업체의 배차 제한 횡포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기사들이 보험료를 내고도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거나, 업체가 보험에 중복 가입시켜 비용을 챙기는 문제도 비일비재하다. 문제를 제기하는 기사들에게는 호출 자체를 받지 못하게 하는, 소위 ‘락’이라 불리는 제재가 가해진다. 카카오는 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리운전 기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십수년간 공고한 체계를 구축해온 대리운전 서비스에 걸맞은 기술 개발, 기존 업체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상생 방안을 찾는 게 카카오의 남은 과제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존의 전통적인 사업자들이 정보통신(IT) 기업의 혁신에 동참하게 하거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차 세계대전 때 거짓 보도” 자기반성한 日 아사히 신문

    “2차 세계대전 때 거짓 보도” 자기반성한 日 아사히 신문

    일본 아사히신문이 제2차 세계대전 와중에 자사가 군의 거짓 선전을 그대로 받아 쓰는 등 신문의 사명을 저버렸음을 반성하는 특집 기사를 2일 실었다. 아사히는 안보법률 제·개정으로 전쟁과 평화를 되물어야 할 시점이 됐다고 전제하고서 과거 일본이 전쟁을 선택했을 때 신문이 무엇을 했는지 돌이켜보자는 취지로 자신들이 남긴 ‘큰 오점’을 조명했다. 신문은 전쟁 시기를 “사실을 보도하고 언론의 자유를 관철하는 전통을 지키지 못한 시기”라고 규정하고 몇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일본군이 미군에 크게 패한 1942년 미드웨이해전에 대해 “(적에게) 심대한 손해를 안겨 줬다”며 정반대로 결과를 선전한 군의 발표를 그대로 전했다. 1931년 9월 18일 일본 관동군이 스스로 철도 일부를 폭파한 류탸오후(柳條湖)사건을 만들어 내고도 중국 병사의 짓이라고 거짓 선전하면서 이를 빌미로 한 군사행동에 대해 “군이 만들어 낸 현실을 추인했다”고도 전했다. 아사히는 관련 사건을 다룬 최초 호외에서 철도 폭파를 중국 측의 계획적 행동으로 단정했고, 사설에서도 일본은 “자위권을 발동”한 것뿐이라고 주장해 무력행사를 정당화했다고 밝혔다. 무력행동을 확대해 침략 양상이 분명해졌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조치”로 긍정했고, 결국에는 괴뢰 국가인 만주국을 세운 것까지 “환영”하게 됐다고 경과를 전했다. 또 미국과 영국 병사를 ‘귀축’(鬼畜·귀신과 짐승)이라고 불러 독자의 증오를 부추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아사히는 애초에는 군부에 비판적이었으나 1931년 만주사변을 계기로 전쟁에 협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이나 우익세력으로부터 ‘반군’ ‘적국’이라고 매도당하고 우익단체의 폭력 행사 위협에 시달리거나 만주사변 발생 후 신문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등 압력을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검열 등의 보도 통제도 사실 보도를 하지 못하게 됐던 원인의 하나로 꼽았다. 아사히는 당시 현장에서 보도 태도의 변화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있었고, 만주 사변 발생 14년 후 일본이 파멸적인 패전을 맞으면서 이런 우려가 현실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은 전쟁 때 검열에 걸려 지면으로 빛을 보지 못한 교정쇄를 아직 보관하는 자사 전직 기자 등 당시에 활동했던 원로의 경험담을 함께 소개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태평양 횡단…‘64세’ 최고령 알바트로스의 기적

    태평양 횡단…‘64세’ 최고령 알바트로스의 기적

    무려 64세의 나이에도 바다를 건너 태평양의 한 섬에 새끼를 낳으러 온 철새 한 마리가 환경보호 운동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956년부터 연구되고 있는 노령의 레이산 알바트로스(Laysan albatross) ‘위즈덤’이 미국 미드웨이 산호섬 국립야생보호구역(Midway Atoll national wildlife refuge)에서 최근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즈덤은 지난해 같은 지역에서 목격된 이래 정확히 1년여 만인 지난달 19일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계자들은 위즈덤이 짝짓기를 한 직후 섬을 떠났지만 얼마 뒤에 돌아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즈덤은 1956년에 처음 연구용 표식을 다리에 달게 된 이래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 현재 연구되고 있는 전 세계 야생조류 중에 가장 나이가 많다. 레이산 알바트로스는 보통 1년에 1개의 알을 낳고 약 6개월 동안 새끼를 돌본다. 위즈덤의 경우 현재까지 최소 36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았다. 이들은 또한 폭 2m가 넘는 거대한 날개 덕분에 해상을 수백 ㎞씩 비행해 먹이를 구하며 오징어나 날치 알 등을 주로 섭취한다. 레이산 알바트로스의 평균적인 비행 거리를 기준으로 삼고 계산할 경우 위즈덤은 약 450만㎞를 비행하며 살아온 셈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보호구역의 총책임자 댄 클라크는 “우리는 위즈덤의 생존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사람들”이라며 “위즈덤의 귀환은 매우 흐뭇한 일이다. 알바트로스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수십 년째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21종의 알바트로스 중 무려 19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심각한 환경오염에 노출돼있으며,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실수로 먹여 새끼가 사망하는 등의 사고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클라크는 “위즈덤이 처음 표식을 달았던 1950년대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바닷새 수는 70%만큼 줄어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위즈덤의 등장은 희망의 상징이 됐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이동국도 최강희 감독도 4회째 수상 ´대박´

    프로축구 전북이 우승하면 감독상과 최우수선수(MVP)을 받는 공식을 재현했다. 여기에다 영플레이어상까지 주요 3개 부문을 모두 휩쓸어 잔칫상을 독식했다.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을 2연패한 전북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공격수 이동국(36)이 2009년과 2011년,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2009년 이동국을 영입해 호흡을 맞춘 최강희 감독도 이동국과 똑같은 해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이동국은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1995년, 2001년)과의 격차를 2회로 늘렸고, 최 감독은 세 차례 수상한 박종환 전 성남 감독(1993∼95년)과 고(故) 차경복 전 성남 감독(2001∼03년)을 따돌리고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은 팬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K리거, 2015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로도 선정됐다. 역시 앞의 해와 똑같은 해에 이어 4회째 수상이다.     베스트 일레븐은 ▲골키퍼 권순태(전북) ▲수비수 홍철(수원) 요니치(인천) 김기희(전북) 차두리(서울) ▲미드필더 염기훈 권창훈(이상 수원) 이재성(전북) 송진형(제주) ▲공격수 이동국 아드리아노(서울)로 짜여졌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 명단을 발표하며 “올해 모든 경기에 귤색 팬티를 입고 임했다. 내년에 우승하면 벗겠다”고 공약해 눈길을 끌었다. 차두리는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로 선정된 뒤 최용수 서울 감독에게 “용수형 이제 편안하게 봐요”라고 인사를 건네 좌중에 웃음을 안겼고,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독일어로 “대표팀에서 다시 뛰게 하고 멋진 은퇴를 할 수 있게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동국은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를 수상하며 “득점왕인 김신욱(울산) 대신 이 상을 받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이 애가 다섯이고 국가에 충성했으니 MVP가 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방 구단의 한계를 뚫고 시즌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것도 크게 기쁜 일이며 앞으로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회자가 별명이 봉동이장인데 군수도 되고 자꾸 승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을 건네자 “이장직에 만족한다. 한마디만 남길 수 있다면 ‘봉동이장 출세했다’라고 외치겠다”고 화답했다.     K리그 최초로 MVP를 2연패한 이동국은 “감독님의 예측이 빗나갈까봐 조마조마했다”고 진반농반으로 얘기한 뒤 “(가족이 출연하는 TV 예능 프로인) 슈퍼맨처럼 가족을 돌보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이 모든 영광을 누리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왼발로 땄다, 직행 티켓

    [프로축구] 왼발로 땄다, 직행 티켓

    수원의 염기훈과 카이오의 왼발슛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팀에 안겼다. 염기훈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전북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마지막 38라운드 후반 21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전북 골대의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20여m짜리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수원은 후반 39분 전북 미드필더 이재성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카이오가 2분 뒤 결승골을 넣어 2-1로 승리, 내년 챔스리그 직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사실 수원이 전반을 0-0으로 마쳤을 때 포항은 포항스틸야드로 불러들인 FC서울과의 전반 16분 최재수의 왼발 프리킥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대로 두 경기가 끝나면 포항이 수원을 승점 하나 차이로 앞지르며 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염기훈이 골을 넣으면서 포항이 이기더라도 역전 2위를 차지하기는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또 한 번의 반전이 있었다. 이재성이 동점을 만들면서 포항의 역전 2위 희망이 되살아났지만 오히려 후반 35분 몰리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무승부 위기에 몰렸다. 이런 상황에 카이오가 후반 41분 골문 쪽으로 쇄도하면서 대각선 방향으로 날카로운 왼발슛을 날려 골문을 갈라 기어이 이겼다. 수원은 승점 67을 쌓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1분 강상우의 시즌 1호골로 2-1로 승리했지만 승점 66에 그쳐 간발의 차로 올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포항 선수들은 다음 시즌 최진철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유럽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인 황선홍 감독에게 고별전 승리를 선사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황 감독과 2000년대 대표팀 공격수로 자웅을 겨뤘던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뒤 꽃다발을 건네고 포옹하는 애틋한 장면을 연출했다. 황의조(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제주와의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려 이날 무득점에 그친 아드리아노(서울)와 나란히 공동 2위(15골)로 시즌을 마감,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신욱(울산)이 18골로 국내 선수로는 5년 만에 득점왕에 올랐고, 염기훈은 17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다. 한편 K리그 챌린지 수원FC는 전날 대구F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1로 승리, 다음달 초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는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LG스포츠단 새 대표이사 신문범씨 LG스포츠단은 26일 신문범(61) LG전자 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정기 임원 인사이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프로농구 LG 세이커스의 새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신일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그는 1986년 옛 금성사에 입사했으며 LG전자 중국아시아지역 대표 등을 역임했다. 남상건 전 대표이사는 LG공익재단 총괄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손흥민, 29일 첼시 상대 ‘골 사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3)은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를 상대로 득점포 가동에 나선다. 그에 앞서 토트넘은 27일 오전 3시에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먼저 치른 뒤 이틀을 쉬고 첼시를 상대하는 일정이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도 30일 오전 1시15분 리버풀과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최근 세 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한 스완지시티가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려면 기성용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원진, 제주 그랑프리 유도 60㎏급 金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1위 김원진(양주시청)이 2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60㎏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간바트 볼드바타리(몽골)와 절반 하나씩을 주고받았으나 상대가 지도를 둘 더 받은 덕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월드컵에서 그랑프리로 승격한 이 대회 3연패다. 김잔디(양주시청)는 여자 57㎏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네코다 스미드 데이비스(영국)에 종료 1분 30초 전 허리후리기로 유효 하나를 따내 금메달을 땄다.
  • 김원진 절반 내주고 막판 짜릿한 역전승

    김원진 절반 내주고 막판 짜릿한 역전승

    김원진(양주시청)이 대회 3연패로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현재 국내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1위는 남자 60㎏급의 김원진과 남자 90㎏급의 곽동한(하이원) 둘뿐이다. 김원진은 2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금메달 결정전에서 간바트 볼드바타리(몽골)와 절반 하나씩을 주고받았으나 상대가 지도를 둘 더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원진은 2013년 월드컵에서 그랑프리로 승격한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60㎏급 우승을 휩쓸었다.    김원진은 강력한 체력으로 밀어붙이는 상대에게 먼저 허벅다리후리기로 절반을 내주고 지도도 받는 등 불리한 경기를 펼치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허리후리기감아치기로 절반을 빼앗은 뒤 힘이 빠진 상대를 밀어붙여 지도를 두 장이나 더 받게 했다.    김원진은 “국내에서 열린 대회라 부모님이 오셔서 보셨는데 이겨 기쁘다. 첫 판부터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털어놓은 뒤 세계 1위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최대한 신경 안 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절반을 빼앗겼을 때에도 시간이 3분 정도 남아 기술로 되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기회가 왔다”고 덧붙였다.   김원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에 필요한 세계랭킹 포인트 300점을 확보하면서 리우올림픽에서의 금메달 가능성도 밝혔다.    김잔디(양주시청)는 여자 57㎏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네코다 스미드 데이비스(영국)을 만나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허리후리기로 유효를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잔디는 C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 리엔첸링(대만)을 꺾고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보경(안산시청)은 여자 48㎏급 B조 1위 결정전에서 에바 세르노비츠키(헝가리)에게 진 뒤 패자부활전에서 시라 비쇼니(시리아)를 물리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라 메네제스(브라질)에 절반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미리(제주특별자치도)는 여자 52㎏급 B조 1위 결정전에서 아나벨레 유라니(프랑스)에게 무릎꿇은 뒤 패자부활전에서 굴바담 바바무라토바(투르크메니스탄)를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 프리실라 게토(프랑스)에게 절반을 내준 상태에서 지도 4장을 받아 한판으로 졌다.   한편 일본에서 귀화한 남자 73㎏급의 안창림(용인대)과 최근 칭다오 그랑프리 남자 81㎏급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왕기춘(양주시청)은 27일 경기에 나선다. 81㎏급 최강자로 군림했던 김재범(한국마사회)은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해 이번 대회 나서지 못한다.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올해 광주 유니버시아드뿐만아니라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까지 잇따라 우승한 김성연(70㎏급·광주도시철도공사)도 이날 결전에 임한다.  세계선수권 우승자이며 남자 90㎏급 세계랭킹 1위인 곽동한(하이원)은 28일 경기에 나선다.  제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5) 적정기술, IT를 만나다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5) 적정기술, IT를 만나다

    유니세프(UNICEF)에 대해서는 전쟁, 질병, 기아와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를 돕는 국제 구호단체라는 정도밖에 몰랐다. 그런 곳에서 지난 5월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 공모를 한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던 중 유니세프에 대한 몇 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눈에 들어왔다. 첫째는 유니세프가 1965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 올해가 벌써 50주년이 되었다. 둘째는 기업에만 있는 줄 알았던 혁신을 위한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을 운영하고 있었다. 케냐의 나이로비를 중심으로 15개국에서 활동하며 낙후지역 어린이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미션이다. 세 번째로 선(善)을 위한 웨어러블이란 뜻의 ‘웨어러블 포 굿(Wearable for Good)’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저개발국가의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제품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여기에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과 애플의 매킨토시를 디자인한 프로그 디자인(Frog Design)사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65개국에서 250개 팀이 응모하여 최종 2개가 우승작으로 뽑혔다. 그중 한국과 인도팀이 공동으로 출품한 ‘소아펜(SoaPen)’은 아이들에게 손 씻는 습관을 길러주는 크레용비누이다. 또 하나 ‘쿠쉬 베이비(Khushi Baby)’는 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서 아기들의 접종이나 의료기록을 알려준다. 심사의 첫 번째 기준은 저렴하면서 저개발국가의 환경에서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가였다. 이런 기술을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라고 부른다. ‘소외된 90%를 위한 기술’로 불리는 적정기술은 그 지역의 환경이나 경제적 수준, 사회적 여건에 적합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적정기술의 배경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넘어가자.  적정기술은 1960년대부터 제3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가 시작되었다.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1973년 영국의 경제학자 에른스트 슈마허의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중간기술(intermediate technology)이란 이름으로 소개되면서부터이다. 적정기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슈마허는 선진국 중심의 대규모 경제를 비판하며 ‘중간기술 개발집단(ITDG)’을 설립하여 개발도상국을 도왔다. 한편에서는 ’인간을 위한 디자인’으로 적정기술의 지평을 넓혀준 빅터 파파넥 교수의 헌신이 있었다. 그는 화산지역 원주민을 위해 9센트짜리 경보방송 깡통라디오를 만들어 보급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 뒤로도 이른바 ‘착한 기술’을 이용하여 유네스코(UNESCO)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이 운동은 전 세계의 호응을 얻게 된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적정기술 제품들이 현지 주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사라지는 일들이 생겼다. 게다가 그 효과에 대해 비판의 소리가 나오면서 적정기술은 위기를 맞게 된다. 정신과 의사 폴 폴락은 인도주의적 ‘기부 방식’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길을 모색한다. 국제개발기업(IDE)를 설립하고 소외된 계층을 자선의 대상이 아닌 고객으로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이런 그의 이념은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럼 적정기술의 예를 몇 가지만 보자. 많이 알려진 것 중에는 빨대 모양의 휴대용 정수기 ‘라이프 스트로우(life straw)’, 먼 곳에서 쉽게 물을 길어오게 하는 타이어 모양의 ‘큐드럼(Q drum)’, 발로 밟아 7m 깊이의 지하수를 퍼올리는 ‘페달 펌프(pedal pump)’ 등이 있다.   항아리 속 항아리(Pot-in-Pot)라는 냉장고도 인기다. 커다란 옹기 속에 작은 옹기를 넣고 그 사이를 젖은 모래로 채우면 되는 간단한 구조이다. 더운 지방에서 2~3일이면 상하는 과일을 전기 없이 21일 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단순한 이 단지가 2001년 <타임(Time)>지가 선정한 올해의 발명으로 선정되고, 창의적인 문화 활동에 수여하는 롤렉스 상(Rolex Awards)까지 수상하였다. 또 240개의 깡통으로 만든 태양광 집열기도 있다. 빈 깡통의 위아래에 구멍을 내어 이어 붙이고 검게 칠한 다음 여러 개를 틀로 묶으면 완성이다. 햇빛을 받으면 아래쪽에서 들어온 찬 공기가 깡통을 지나면서 데워져 주변보다 10~20도나 따듯한 공기가 위로 나오면서 훌륭한 태양열 히터가 된다. 이처럼 적정기술은 그다지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적정기술에 IT가 결합하면서 진화를 하고 있다. 올해 8월 덴마크 왕실에서 후원하는 디자인 상인 인덱스 어워드(Index: Award 2015) 시상식이 열렸다. 이 상은 단순히 소비를 자극하는 외관의 아름다움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올해는 72개국에서 출품한 1123개의 작품 중 6개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중 눈길을 끄는 작품 2개가 있다. 신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픽 레티나(Peek Retina)’는 스마트폰에 간단하게 부착해서 백내장과 같은 안구 질환을 진단하는 휴대용 기기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시력에 손상을 입은 사람의 90%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라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픽 레티나’가 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며 다른 헬스케어 솔루션에도 영감을 주는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하였다. 또 하나는 인터넷 투표로 선정하는 피플스 초이스(People’s Choice)상을 수상한 태양광 정수기 ‘디솔리네이터(Desolenator)’이다. 별도의 전원 없이 햇빛만으로 오염된 물이나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어 주는 장치다. 태양전지로 물을 끓여 하루 15리터의 증류수를 만들고 밤에는 LED 전구를 밝히는 조명으로도 사용한다. 지금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는 10억 명의 사람들에게는 생명의 샘물이나 다름없다. 축구공의 변신도 놀랍다. 하버드대를 다니던 두 명의 여학생이 과제로 만든 축구공 발전기 ‘소켓(Soccket)’이 그 주인공이다. 공안에 시계추 같은 것이 들어 있어 공을 찰 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충전을 한다. 30분 정도 가지고 놀면 LED 전구를 3시간 정도 켤 수 있는 전기가 모인다. 2011년 사회적 기업인 ‘언차티드 플레이(Uncharted Play)’를 설립하여 전기가 부족한 지역에 보급을 시작했다. 그 뒤 줄넘기를 하면서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 줄 ‘펄스(PULSE)’도 개발하였다. 소켓과 펄스는 이미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5만개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 그 공로로 CEO인 제시카 매튜스는 2011년 ‘10명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가’, 2012년 ‘올해의 과학자’, 2013에는 ‘올해의 혁신가’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2014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Fobes 30 Under 30 (30살 이하 스타급 인물 30인)’에도 선정되었다.  최근 적정기술에 대해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커짐에 따라 상생경영, 사회공헌이 경영의 현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이유는 선진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미래의 잠재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진 까닭이다. 피라미드의 아래쪽을 의미하는 BOP(Bottom of Pyramid) 시장은 전 세계 인구의 60%로 40억 명이 넘는다. 지금은 연간 소득이 3000 달러 정도이지만 시장의 성장률과 구매력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BOP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발 빠른 기업들은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선진시장만 바라보기보다는 피라미드의 저층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상을 살리는 기술이 결국 기업을 살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세상을 바꾸는 희망의 기술’, 김정태, 홍성욱 저/  ‘적정기술-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해질까?’ 섬광 글/  ‘Appropedia’, www.appropedia.org
  • 잡초 근성 vs 막강 화력…수원-서울, 오늘 K리그 챌린지 준PO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의 새 얼굴들이 클래식(1부 리그) 승격으로 향하는 험난한 여정에 오른다. 2013년 창단해 정규리그 4위, 지난해 6위를 거쳐 올해 3위를 차지한 수원FC와 올해 창단해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서울이랜드가 25일 내년 시즌 클래식 승격을 위해 준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단판 승부이고 90분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수원이 오는 28일 대구FC와의 PO에 나선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클래식 11위 부산과 승강 PO를 홈앤드어웨이로 치른다. 수원은 지금까지 K리그 챌린지에서 승격 기회를 잡은 팀들과 확연히 다르다. 2013년 챌린지를 우승한 상주상무는 군인팀으로 원래 1부리그 소속이었고, 지난해 우승한 대전 시티즌과 PO를 거쳐 클래식으로 복귀한 광주FC 모두 원래 프로팀이었다. 하지만 수원은 내셔널리그 수원시청 선수들과 조덕제 감독이 그대로 뛰고 있는 시민구단이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도 없어 그야말로 잡초 구단이라 불릴 만하다. 반면 올해 창단했어도 이랜드에는 엄연히 모기업이 존재한다. 김영광, 조원희, 김재성 같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들을 영입하며 첫해 승격이란 목표를 세웠는데 이제 그 출발선에 선다. K리그에서 거의 유일하게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수원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만 놓고 공격수와 미드필더, 풀백까지 공격에 적극 가담한다. 챌린지 11개 구단 중 슈팅과 유효슈팅 횟수가 가장 많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고 테러 경보’ 벨기에 “용의자, 파리 테러와 같은 폭탄 보유”

    ‘최고 테러 경보’ 벨기에 “용의자, 파리 테러와 같은 폭탄 보유”

    최고 등급의 대테러 4등급 경보를 발령한 벨기에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테러에 가담한 복수의 용의자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얀 얌본 벨기에 내무장관은 이날 파리 테러범 가운데 유일한 생존 용의자로 알려진 살라 압데슬람(26)뿐만 아니라 다른 용의자 ‘수 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얌본 장관은 “복수의 용의자를 잡기 위해 수사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우리는 시시각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실제적인 위협이 있지만 우리는 이를 통제하려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일간지 르 수아르는 수사 당국이 적어도 2명의 용의자를 쫓고 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파리 테러에 사용된 것과 같은 폭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파리 테러에서 사망한 범인들은 모두 자폭용 폭탄을 두르고 있었다며 도주한 용의자도 이와 같은 폭탄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벨기에 경찰은 브뤼셀 몰렌베크 등지에서 수색 작전을 벌였으나 그를 검거하지 못했다. 압데슬람은 지난 19일 저녁 브뤼셀 외곽에서 프랑스 번호판을 단 차에 있는 것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배후를 수사하는 프랑스 경찰은 지난 18일 생드니 급습 작전 때 자살 폭탄으로 사망한 사람은 테러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의 사촌 여동생으로 알려진 아스나 아이트불라센(26)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프랑스 경찰 관계자는 “아이트불라센은 자살 폭탄 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옆에 있는 남성이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고 밝혔다. 다만 누가 자살 폭탄을 터뜨렸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파리 테러 핵심 배후에 이슬람으로 개종한 프랑스인이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 보도했다. WP는 프랑스 보안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프리카 동부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출신의 프랑스인 파비앵 클랑(37)이 핵심 배후라고 밝혔다. 클랑은 파리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한 이슬람국가(IS)의 프랑스어 메시지를 녹음한 장본인으로 지목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클랑은 IS에서 850명에 달하는 프랑스·벨기에 출신 전투원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1990년대 이슬람으로 개종했고 2000년대 초반 극단주의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2009년 이라크의 미군과 맞서 싸울 지하디스트를 모집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2012년 교도소에서 나왔다. WP는 또 파리 테러범들이 사용했던 호텔 방에서 바늘과 주사기가 발견된 것을 근거로 이들이 마약의 일종인 캡타곤을 복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흔히 ‘테러 물약’이라 불리는 캡타곤은 과도한 자신감을 불러오지만 이번 테러에선 범인들이 약효 때문에 잔혹한 범죄를 침착하게 이행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S 대원들이 전투를 앞두고 주로 복용하는 이 알약은 유럽에서도 한 알당 20달러(약 2만 3000원) 안팎이면 쉽게 구할 수 있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파리 테러 희생자를 130명으로 정정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현장에서 사망한 테러범은 희생자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사살되거나 자폭한 테러 용의자는 7명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IS “백악관 불태울 것” 공격 예고 동영상… 유럽 전역 수사 확대

    IS “백악관 불태울 것” 공격 예고 동영상… 유럽 전역 수사 확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9일(현지시간) 다음 테러 목표로 미국 백악관을 지목했다. 프랑스 파리 경찰이 급습 작전으로 테러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를 사살한 데 이어 테러 용의자 수사가 벨기에, 네덜란드, 그리스, 스웨덴 등 유럽 전역으로 확대됐다. IS는 이날 백악관에 자살 폭탄 공격을 예고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로마 전에 파리’(Paris Before Rome)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서 한 IS 대원은 “우리는 파리에서 시작했고 백악관에서 끝을 낼 것”이라며 “백악관을 불태워 검게 만드는 것은 알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IS는 파리 테러 이후 수차례 동영상을 공개해 워싱턴DC, 뉴욕 등을 공격하겠다고 발표했다. 표적을 계속해서 바꾸는 것은 각국 정보당국의 혼란을 부추기는 한편 공포심을 자극하기 위한 수법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파리 테러와 유사한 공격이 미국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믿을 만한 구체적 첩보를 입수하지 못했다”며 테러 가능성을 일축했다. 프랑스 경찰의 급습 작전에 이어 벨기에 경찰도 브뤼셀 인근 몰렌베크를 급습해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 벨기에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9명 중 7명은 파리 테러와 관련돼 있다”면서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자폭한 빌랄 하드피(20)와 관련된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경찰도 로마가 IS의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FBI 경고 이후 수색 작전을 벌여 관련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 스웨덴, 그리스 등에서도 테러 용의자들이 검거됐다. 전날 파리 외곽 생드니 급습 작전에서 아바우드를 사살한 프랑스 경찰은 아바우드가 앞서 서유럽에서 계획된 테러 6건 중 4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파리로 향하던 고속열차에서 총격 테러를 벌이려던 사건은 아바우드가 계획하고 지령을 내린 사건으로 밝혀졌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폭탄을 제조하고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무함마드 쿠알레드(19)가 프랑스 북부 노르파드칼레주에서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아바우드의 사촌 아이트불라센은 6개월 전에 극단주의 이슬람교에 빠졌으며 코란을 읽거나 모스크(이슬람교 사원)에 예배를 보러 간 적도 거의 없으며 오히려 술고래에 담배를 피우고 나이트클럽에 놀러 다니기를 즐겼다고 그의 가족과 지인들이 전했다. 한 이웃은 “외향적이었고, 약간 멍하긴 했지만 명랑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도 “챙 넓은 모자를 즐겨 쓰고 다녀 ‘카우걸’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전혀 자폭 테러범처럼 보이지 않았고 술도 많이 마셨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불량 신자’에 가까웠던 그녀가 6개월 전부터 얼굴을 가리는 ‘니깝’을 쓰는 등 갑자기 극단주의 이슬람교에 심취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의 남자 형제인 유수프는 “아이트불라센은 늘 전화기를 붙잡고 페이스북이나 모바일 메신저만 들여다봤고 모든 것에 대해 불평불만을 쏟아냈다”고 말했다고 AP와 AFP,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파리 테러 총책 아바우드가 시리아가 아닌 파리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유럽 내 국경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 내무·법무장관들이 20일 이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7월 IS 대원을 모집한 혐의로 벨기에에서 궐석재판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그는 국제적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하지만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아바우드를 사전에 체포할 수 없었다. 바타클랑 극장 밖에 버려진 휴대전화에 테러범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아이트불라센의 연락처가 있었기에 그를 사살할 수 있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파리 테러 ‘총책’으로 알려진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경찰의 급습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전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AFP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아바우드의 시신은 전날 경찰이 급습했던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됐다”며 “아바우드는 경찰이 급습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아바우드의 지문과 피부 샘플로 확인한 것이다. 아바우드는 모로코계 벨기에 국적이다. 경찰은 전화 감청과 첩보 등을 입수해 아바우드가 생드니 아파트에 은신한 것으로 보고 전날 7시간에 걸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그의 사촌 여동생으로 알려진 하스나 아이트불라첸(26)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프랑스가 생화학무기에 의해 테러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가 테러를 당한 이유는 바로 (우리가) 프랑스이기 때문”이라며 국가비상사태의 3개월 연장을 주장했고 하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또 다음 테러 표적은 미국 뉴욕이라고 암시하는 동영상과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라는 첩보가 18일 나와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총격전으로 사망…몸에 총알 많이 박혀”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총격전으로 사망…몸에 총알 많이 박혀”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총격전으로 사망…몸에 총알 많이 박혀"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프랑스 파리 최악의 연쇄 테러의 총책으로 지목됐던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경찰 검거 작전에서 사망했다고 프랑스 검찰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아바우드는 사망했지만 테러리스트들이 자국에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바우드가 전날 진행된 경찰의 파리 북부 생드니 아파트 급습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건물 안에서 발견한 (아바우드의) 시신에는 총알이 많이 박혀 있었다”고도 전했다. 총격전으로 인해 아바우드의 시신이 크게 훼손된 상태였고, 경찰은 건물에서 발견한 시신의 피부 샘플 유전자와 지문을 이용해 아바우드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계 벨기에인인 아바우드는 지난 13일 일어난 파리 연쇄 테러를 지휘한 총책으로 꼽혔다.그는 지난 1월 다른 테러 계획이 벨기에 경찰에 발각돼 시리아로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검찰 발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 테러 이전에 아바우드가 유럽에 있는지 몰랐으며 다른 유럽 국가로부터도 프랑스에 있다고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보당국은 아바우드가 벨기에를 떠나 시리아에 머물면서 파리 테러를 지휘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럽 국경을 통해 프랑스로 들어온 것으로 드러나면 국경 경계가 허술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은 아바우드가 샤를 드골 공항과 파리 외곽의 상업지구 라데팡스에 대한 추가 테러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 뒤 파리 테러 이후 시리아뿐 아니라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이 밝혔다.프랑스는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내 IS 공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호도 IS 공습을 위해 출항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석만 해도!... 스픽단기, ‘전화영어 100% 환급반’ 주목

    출석만 해도!... 스픽단기, ‘전화영어 100% 환급반’ 주목

    -지금 신청하면 스픽단기 인강 무제한 수강하는 ‘프리패스’ 가 무료! 에스티앤컴퍼니(대표 윤성혁, 이정진)의 영어회화 전문 브랜드 ‘스픽단기’의 전화영어 100% 환급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화영어 100% 환급반’은 스픽단기의 프리미엄 전화영어 강의를 수강하며 100% 출석 시 수강료 를 전액 현금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픽단기는 전화영어를 통해 실질적으로 영어실력을 쌓길 원하는 수강생들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스픽단기 최초로 수강료 환급 제도를 도입, 100% 환급반을 론칭했다. 스픽단기의 전화영어 100% 환급반은 복잡한 인증 미션 없이 출석률만 100% 달성하면 수강료를 전액 환불해준다. 주 2,3,5회 각 10,20분 수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강료는 최저 4만9000원부터다. 스픽단기의 전화영어 프로그램은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컨설턴트들이 수강생 맞춤형 학습 컨설팅을 제공하며 6가지 영역별 분석을 통한 철저한 데일리 피드백을 제공한다. 아울러 스픽단기는 전화영어 100% 환급반 수강생 전원에게 ‘스피킹 인강 프리패스’를 제공한다. 스픽단기 김태윤 대표강사의 1,2,3분 말하기 강좌 및 문법, 어휘, 작문, 독해 강의까지 무제한 수강 가능하며 보카강훈련, 고득점부스터 등 스픽단기의 프리미엄 학습 서비스와 PMP/모바일 강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픽단기 ‘전화영어 100% 환급반’ 수강 신청은 스픽단기 홈페이지(www.speakdangi.com)에서 가능하다. 스픽단기 조세원 부대표는 “현재 스픽단기 전화영어를 수강중인 회원 2명 중 1명은 환급반을 수강 중일 정도로 ‘전화영어 100% 환급반’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수강료 환급 정책이 수강생들에게 동기 부여가 돼 영어 회화 실력을 본격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픽단기는 외국어학원 1위(2015 상반기 대학생 선호브랜드 대상 '가장 빠르게 토익 고득점이 가능한 어학원' 부문 1위)영단기가 만든 전 국민 영어 말하기 솔루션으로, 어느 누구라도 3달이면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된 회화,스피킹 학습 사이트다. 온라인 강의, 전화영어, 영화,미드(미국드라마) 영어 학습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아바우드가 유럽에 있는지 몰랐다” 국경 경계 논란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아바우드가 유럽에 있는지 몰랐다” 국경 경계 논란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아바우드가 유럽에 있는지 몰랐다” 국경 경계 논란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프랑스 파리 최악의 연쇄 테러의 총책으로 지목됐던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경찰 검거 작전에서 사망했다고 프랑스 검찰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아바우드는 사망했지만 테러리스트들이 자국에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바우드가 전날 진행된 경찰의 파리 북부 생드니 아파트 급습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건물 안에서 발견한 (아바우드의) 시신에는 총알이 많이 박혀 있었다”고도 전했다. 총격전으로 인해 아바우드의 시신이 크게 훼손된 상태였고, 경찰은 건물에서 발견한 시신의 피부 샘플 유전자와 지문을 이용해 아바우드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계 벨기에인인 아바우드는 지난 13일 일어난 파리 연쇄 테러를 지휘한 총책으로 꼽혔다.그는 지난 1월 다른 테러 계획이 벨기에 경찰에 발각돼 시리아로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검찰 발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 테러 이전에 아바우드가 유럽에 있는지 몰랐으며 다른 유럽 국가로부터도 프랑스에 있다고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보당국은 아바우드가 벨기에를 떠나 시리아에 머물면서 파리 테러를 지휘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럽 국경을 통해 프랑스로 들어온 것으로 드러나면 국경 경계가 허술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은 아바우드가 샤를 드골 공항과 파리 외곽의 상업지구 라데팡스에 대한 추가 테러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 뒤 파리 테러 이후 시리아뿐 아니라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이 밝혔다.프랑스는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내 IS 공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호도 IS 공습을 위해 출항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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