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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좌의 게임 시즌6, 29일 ‘스크린’서 첫 방송 ‘광팬’ 오바마 권력 남용?

    왕좌의 게임 시즌6, 29일 ‘스크린’서 첫 방송 ‘광팬’ 오바마 권력 남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푹 빠져 있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6’가 국내에서도 방송된다. 오는 29일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 영화채널 스크린에서 한국 최초로 방송되는 ‘왕좌의 게임 시즌6’는 회당 제작비가 100억 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의 대작으로 유명하다. 최근 온에어를 앞두고 미국 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왕좌의 게임 시즌6’ 작가인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댄 와이스의 말을 인용, 오바마가 ‘왕좌의 게임 시즌6’ 방영에 앞서 미리 보기를 통해 첫 번째 시청자가 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인정했다고 보도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왕좌의 게임’은 출연 배우에게도 에피소드를 먼저 보여주지 않을 정도로 보안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즌이 더해갈수록 스포일러 방지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왕좌의 게임’ 제작사인 미국 HBO사는 이번 시즌6는 기자는 물론, 평론가들에게도 ‘24일 방송을 통해 작품을 봐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왕좌의 게임 시즌6’의 첫 시청자가 될 것이 유력한 오바마 대통령이 권력을 남용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왕좌의 게임’을 향한 유별난 애정을 드러내는 이가 미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는 거침없는 언사로 작품을 비평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왕좌의 게임’의 소문난 팬이다. 허지웅은 단독 진행하는 영화 정보 프로그램 ‘위클리 영화의 발견’에서 ‘왕좌의 게임’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왕좌의 게임’은 한국으로 치면 ‘사랑이 뭐길래’ 같은 드라마”라며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맞출 수 있는 작품이다. 저는 왕좌의 게임을 추천해서 실패한 적이 없다. 모든 내용을 아우른다”고 ‘왕좌의 게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인기 캐릭터인 존 스노우의 생사 여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역대 최고의 시청자 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고의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6’는 미국에서 24일 첫 방송되며, 한국에서는 영화채널 스크린을 통해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라푸마, 도심 속 운동부터 트레킹까지 ‘애슬레킹 룩’

    [아웃도어 특집] 라푸마, 도심 속 운동부터 트레킹까지 ‘애슬레킹 룩’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애슬래킹 룩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애슬레킹은 ‘운동’(atletic)과 ‘트레킹’(trekking)의 합성어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도심 속 운동을 즐기며 트레킹이나 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도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을 말한다. 라푸마는 슬림한 핏으로 체형을 탄탄하게 잡아 주고, 스트레치성을 높여 활동성을 높인 기능성 티셔츠와 바지를 출시했다. 여기에 가벼우면서 투습성·방수성이 좋은 ‘프레시쉴드 재킷’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남성용은 그레이·네이비·오렌지, 여성용은 블랙·크림·다크코랄 색상으로 제작됐다. 라푸마가 새롭게 선보인 ‘프레시스마트 재킷’은 외부 수분을 튕겨내는 초발수 코팅 기능이 결합된 소재를 적용한 멀티 재킷으로 라이트그레이, 그레이시카키, 차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일상 활동까지 아웃도어 의류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신발 역시 통기성이나 유연함과 같은 생활 속 기능성을 강화하는 추세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라푸마는 분절구조 중창(미드솔)을 부착하고 걸을 때 신발 앞쪽이 꺾이는 부위를 ‘X’자로 설계해 착화감을 키운 ‘리듬워크 워킹화’를 출시했다.
  • [아웃도어 특집] 프로스펙스, 바른 걸음·파워 워킹 돕는 ‘G프레임 구조’

    [아웃도어 특집] 프로스펙스, 바른 걸음·파워 워킹 돕는 ‘G프레임 구조’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파워 워킹화 ‘임펄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걸을 때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발의 좌우 흔들림을 잡아 주고 바른 보행을 돕는 G프레임 구조, 복원력이 뛰어난 이중 중창 미드솔을 적용해 몸의 하중 분산과 충격 완화 기능을 강화했다. 깔창(인솔) 부분에는 쿠셔닝을 향상시킨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착화감을 제공했다. 평지뿐 아니라 바위나 자갈과 같은 다양한 지형의 오르막·내리막길에서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밑창(아웃솔)에는 돌출형 고무를 사용했다. 발등을 보호하는 베라(설포) 없이 니트 소재 신발 갑피가 발을 양쪽에서 비대칭으로 편안하게 감싸 주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개성을 살린 디자인뿐 아니라 걸을 때 베라가 움직이지 않고 발의 밀림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피팅감을 제공하는 기능성을 감안한 설계다. 여성용으로 퍼플, 피치 컬러와 남성용으로 네이비, 블랙 컬러가 출시됐다. 여성용과 남성용 모두 가격은 14만 9000원으로 같다. 이 가운데 네이비 컬러 제품은 지난해 ‘2015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워킹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란 평가를 받아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 [아웃도어 특집] 블랙야크, 390g 등산화… 이것이 ‘스마트 노마드’

    [아웃도어 특집] 블랙야크, 390g 등산화… 이것이 ‘스마트 노마드’

    블랙야크는 올해 봄·여름 ‘스마트 노마드’ 트렌드에 주목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노마드란 유목민처럼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트렌드를 뜻하는 ‘노마드’가 한 번 더 진화한 개념이다. 스타일 탐색 단계를 넘어 기능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현명한 소비를 추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260㎜ 기준 제품으로 390g인 초경량 등산화 ‘엑섬GTX’는 기능과 패션의 조화를 중시하는 ‘스마트 노마드’의 요구를 수용한 제품이란 설명이다. 고어텍스 소재로 만들어 방수·투습 기능을 살렸고 중창(미드솔)의 경도에 차이를 둬 무릎과 발목 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 자체 개발 VS시스템을 적용했다. 장시간 걷기에 적합한 트레일 워킹화 ‘드라켄 GTX’와 고어텍스를 사용해 땀이 차는 러닝 활동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해 주는 다목적 트레일 러닝화 ‘스프린터 GTX’에도 VS시스템을 적용했다. 블랙야크가 최근 선보인 ‘E밸브재킷’, 방풍재킷인 ‘벤피카 재킷’, 익스트림 라인의 ‘B2XQ4 재킷’ 등은 가방이나 전용백에 휴대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꽃 구경부터 운동까지 다양한 봄철 아웃도어 활동을 하다 보면, 입고 벗고 휴대하기 편한 패커블 재킷의 쓰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 [아웃도어 특집] 마침표 없는 당신의 진화

    [아웃도어 특집] 마침표 없는 당신의 진화

    아웃도어와 도심의 경계가 흐려진 요즘, 패션과 기능을 함께 갖추는 쪽으로 아웃도어 패션의 진화가 이어지고 있다. 퇴근길 주변 둘레길을 걷거나 꽃놀이에 나선 주말 갑자기 궂은 날씨를 만나도 전천후로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이다. 아웃도어 의류·신발의 방습·투습성, 스트레치성은 한계 없이 강화되는 추세다. 차분한 모노톤 디자인이 일반적이어서 평상시에 입어도 자연스럽다. 과거 ‘고가 경쟁’을 부추긴 수입 소재 대신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기능성 소재의 활용폭이 커지며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도 늘었다. 고어텍스와 같은 소재 경쟁 단계를 뛰어넘어, 활동할 때 관절과 근육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발 미드솔을 강화하거나 몸에 찬 땀을 빠르게 배출시키기 위해 재킷 부위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식으로 혁신이 이뤄지는 것도 새로운 추세다. 아웃도어 의류업체들이 20일 꼽은 대표 제품과 올해 봄·여름 트렌드를 짚어 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제2의 파리테러’ 막은 무슬림 여성의 용기

    ‘제2의 파리테러’ 막은 무슬림 여성의 용기

    무슬림 여성이 지난해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의 총책임자를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목숨을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용감한 제보로 ‘제2의 파리테러’를 막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무슬림 여성은 파리테러의 총책임자로 지목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사망)의 은신처를 알게 된 뒤 이를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아바우드의 사촌이자 역시 또다른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하스나 아이트블라첸(26·사망)과 매우 각별한 사이었으며, 테러가 발생한 뒤 아이트블라첸이 나무가 우거진 교외로 아바우드를 만나러 나갈 때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이 자리에서 아바우드가 제2의 파리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두려움과 죄책감을 느끼고 경찰에 직접 아바우드 및 아이트블라첸의 은신처를 알려줬다. 피라테러가 발생한 지 5일 후, 경찰은 이러한 제보 등을 종합해 아바우드가 파리 북부 생드니 코르비용가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 은신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곧장 검거작전을 펼쳤다. 아바우드와 사촌 아이트블라첸은 이날 총격전으로 사망했다. 이 여성은 경찰에 자신의 신고 경위를 설명하면서 “중요한 것은 아바우드와 그 주변인들은 이슬람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걸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아이트블라첸에 대해서는 “3년간 함께 지냈으며, 2013년 시리아에 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테러집단에 가담한 것 같다”면서 “그녀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진술했다. 또 “아바우드가 아이트블라첸을 만났을 당시 5000유로를 주며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을 위한 은신처를 찾으라고 지시했다”면서 “아바우드에게 파리테러와 관련해 ‘왜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했느냐’고 묻자 ‘파리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유럽에서 이보다 더 큰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바우드를 비롯해 테러주범들은 파리 테러 발생 5일 이후, 파리 부도심인 라데팡스에서 추가 테러를 벌일 계획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이 무슬림 여성은 IS의 보복 등을 우려해 현재 파리 경찰의 보호 아래 생활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찬욱 ‘아가씨’ 칸 경쟁부문 진출

    박찬욱 ‘아가씨’ 칸 경쟁부문 진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우리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입성한 것은 2012년 ‘다른 나라에서’(홍상수 감독), ‘돈의 맛’(임상수 감독) 이후 4년 만이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가씨’를 포함한 경쟁 부문 진출작 20편을 공개했다. ‘아가씨’는 한국의 3대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베를린영화제의 경우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홍상수 감독) 이후, 베니스영화제는 2012년 황금사자상 수상작 ‘피에타’(김기덕 감독) 이후 경쟁 부문 진출작을 내지 못했다. 영국 소설가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가 원작인 ‘아가씨’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 백작에게 고용된 하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가 캐스팅됐다. 박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게 됐다. 경쟁 부문 동반 진출의 기대를 모았던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황해’ 이후 6년 만의 신작으로, 외지인이 나타난 뒤 의문의 연쇄 사건과 소문을 맞닥뜨린 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 곽도원, 천우희가 열연했다. 이와 함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공유가 주연을 맡은 재난 영화 ‘부산행’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재학 중인 박영주 감독의 ‘1킬로그램’은 학생 단편영화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했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비수기 틈새 명작들 귀환

    비수기 틈새 명작들 귀환

    비수기를 틈타 옛 명작 영화들이 스크린으로 줄달음치고 있다. 로맨스 영화의 클래식 ‘비포 선라이즈’(1995)가 20년 만에 재개봉해 잔잔한 관객몰이 중이다. 오스트리아 빈을 배경으로 이선 호크와 줄리 델피의 애틋한 하룻밤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비포 선셋’(2004), ‘비포 미드나잇’(2013) 등 9년 간격으로 후속작이 만들어지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국내 개봉 20주년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지난 7일 스크린에 걸린 뒤 하루 평균 4000~5000명을 끌어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톱 10을 유지하고 있다. 벌써 누적 관객 2만명을 돌파했다. 1996년 국내 첫 개봉 당시에는 서울 기준으로 14만 7000여명을 동원했다. ●‘누벨 바그’ 트뤼포 감독 데뷔작 첫 개봉 이탈리아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이 연출·각본·주연을 맡은 휴먼 코미디 ‘인생은 아름다워’(1997)도 13일 재개봉한다. 제2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의 포로수용소에서 아들을 보호하려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국 아카데미 3관왕과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쥐었고, 1999년 국내 처음 개봉할 당시 서울에서만 22만명을 동원했다. 1950~60년대 프랑스 영화의 새 흐름인 ‘누벨 바그’를 주도한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데뷔작 ‘400번의 구타’(1959)도 같은 날 개봉한다. 오래된 작품이지만 재개봉은 아니다. 그간 국내 영화팬들은 시네마테크나 비디오물로 접해 왔는데 이번에 극장 상영을 위해 정식 수입됐다. 오는 21일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멜로 영화 중 하나인 ‘냉정과 열정 사이’(2001)가 13년 만에 재개봉한다. 이탈리아 피렌체와 밀라노,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10년에 걸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 때문에 피렌체 관광객이 늘어났다는 후문. ●검증된 작품성 등 신작 못지않은 경쟁력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국내 시네마키드 사이에서 반드시 봐야 할 작품으로 손꼽았던 ‘바그다드 카페’(1987)는 무삭제 감독판으로 다음달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선 1993년에야 개봉했던 작품이다. 황량한 사막의 카페를 배경으로 삶의 희망을 잃은 두 여인이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묘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주제가 ‘콜링유’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사 관계자는 “이미 작품성이 검증돼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은 욕구가 있는 작품들은 다양성 영화 시장에서 신작 못지않은 경쟁력이 있다”며 “재개봉 비용도 크지 않고 결과도 쏠쏠한 경우가 많아 수입·배급사 입장에선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IS의 ‘제2 파리 테러’ 막은 무슬림 여성의 용기

    IS의 ‘제2 파리 테러’ 막은 무슬림 여성의 용기

    무슬림 여성이 지난해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의 총책임자를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목숨을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용감한 제보로 ‘제2의 파리테러’를 막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무슬림 여성은 파리테러의 총책임자로 지목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사망)의 은신처를 알게 된 뒤 이를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아바우드의 사촌이자 역시 또다른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하스나 아이트블라첸(26·사망)과 매우 각별한 사이었으며, 테러가 발생한 뒤 아이트블라첸이 나무가 우거진 교외로 아바우드를 만나러 나갈 때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이 자리에서 아바우드가 제2의 파리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두려움과 죄책감을 느끼고 경찰에 직접 아바우드 및 아이트블라첸의 은신처를 알려줬다. 피라테러가 발생한 지 5일 후, 경찰은 이러한 제보 등을 종합해 아바우드가 파리 북부 생드니 코르비용가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 은신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곧장 검거작전을 펼쳤다. 아바우드와 사촌 아이트블라첸은 이날 총격전으로 사망했다. 이 여성은 경찰에 자신의 신고 경위를 설명하면서 “중요한 것은 아바우드와 그 주변인들은 이슬람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걸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아이트블라첸에 대해서는 “3년간 함께 지냈으며, 2013년 시리아에 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테러집단에 가담한 것 같다”면서 “그녀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진술했다. 또 “아바우드가 아이트블라첸을 만났을 당시 5000유로를 주며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을 위한 은신처를 찾으라고 지시했다”면서 “아바우드에게 파리테러와 관련해 ‘왜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했느냐’고 묻자 ‘파리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유럽에서 이보다 더 큰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바우드를 비롯해 테러주범들은 파리 테러 발생 5일 이후, 파리 부도심인 라데팡스에서 추가 테러를 벌일 계획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이 무슬림 여성은 IS의 보복 등을 우려해 현재 파리 경찰의 보호 아래 생활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성 있는 서점, 도시 밝히는 별빛이죠”

    “개성 있는 서점, 도시 밝히는 별빛이죠”

    100년 된 뉴욕 ‘아르고시’ 등 38곳 탐방 “한국 서점의 위기, 문자이탈 현상 때문” “서점은 책만 파는 곳이 아닙니다. 당대의 사유가 담긴 곳이자 도시를 밝히는 별빛 같은 존재입니다.” 전 세계 주요 서점을 둘러본 탐방기를 ‘세계서점기행’이란 제목의 책으로 펴낸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11일 열린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가 1년 6개월가량 준비해 펴낸 이 책은 전 세계 서점과 서점거리 38곳을 둘러본 탐방기다. 미국 뉴욕의 100년 된 고서점 ‘아르고시’, 워싱턴DC의 ‘폴리틱스 앤드 프로즈’, 헤르만 헤세가 도제 수업을 했다는 독일 튀빙겐의 ‘헤켄하우어’, 대만의 고서점 ‘주샹쥐’, 중국 상하이의 ‘지펑서원’ 등 명문 서점들이 등장한다. 부산의 ‘영광도서’와 보수동 책방골목 등 국내 서점도 소개했다. 그는 “세계 언론에서 좋은 책방이라고 소개된 곳, 독립서점으로 자체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는 곳, 저만의 개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역을 변화시킨 서점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서점과 전자책의 등장으로 국내 서점이 위기에 내몰린 것은 스마트폰 등 우리 사회의 문자이탈 현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폐허가 된 극장에 들어선 미국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의 ‘미드타운 스콜라’는 낙후된 지역을 재생하는 기적을 낳았다. 영국 북단의 작은 마을 안위크에 있는 중고서점 ‘바터북스’는 기차역을 개조한 독특한 공간으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프랑스 파리의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나 뉴욕의 ‘스트랜드’는 명문 서점을 넘어 이미 세계인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외관부터 독특한 중국의 ‘중수거’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손꼽히며 주말에만 관광객이 1만명씩 몰려든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서점도 저만의 개성을 구축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종이책의 미학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이 쓴 616쪽 서적에 직접 촬영한 사진 수백여장을 컬러로 담아 화려함을 뽐냈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도 겸하는 그는 2002년 문을 닫은 종로서적 복원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글 사진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고공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칼로프, 롯데월드타워 잠입 영상 공개

    ‘고공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칼로프, 롯데월드타워 잠입 영상 공개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롯데월드타워에 올라가 인증샷을 찍은 우크라이나 고공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칼로프가 이번엔 영상을 공개했다. 비탈리 라스칼로프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온 더 루프스’(on the roofs)에 7분짜리 ‘롯데월드타워’란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라스칼로프가 그의 동료 바딤 막호로프와 함께 롯데월드타워에 오르기 위해 전날 사전답사하는 과정과 함께 밤새 타워 크레인 꼭대기에 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라스칼로프는 영상 공개와 함께 남긴 글을 통해 “여러 고층빌딩을 모니터링 하던 도중 롯데월드타워가 555m 높이까지 공사를 마쳤고 설치되어 있던 크레인이 아직 치워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린 곧바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자 경비원을 뚫고 어떻게 올랐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다음에 나올 또 다른 영상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라스칼로프와 막호로프는 이집트 피라미드, 거대 예수상, 중국 상하이 타워 등 세계 곳곳의 고공을 오르며 아슬아슬한 사진과 영상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달 27일 라스칼로프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 오른 사진은 현재 1만 4400건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며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린 롯데월드타워 영상은 현재 41만 9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on the roof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파리·브뤼셀 테러범 검거… ‘유럽 IS’ 계보 찾나

    파리·브뤼셀 테러범 검거… ‘유럽 IS’ 계보 찾나

    파리 테러 용의자 모든 신병 확보… 지하철 테러범 등 5명 추가 구속 프랑스 파리에 이어 벨기에 브뤼셀 테러에 가담한 핵심 용의자인 모하메드 아브리니(31)가 벨기에 경찰에 체포됐다. 아브리니는 자신이 브뤼셀 공항 테러 현장에 있었다며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제3의 용의자’라고 자백했다. 그의 검거는 브뤼셀 테러의 배후가 이슬람국가(IS)임을 밝히는 결정적 단서라고 영국 B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로코 출신의 벨기에인인 아브리니는 전날 안데를레흐트의 페틸론 지하철역 인근에서 검거됐다. 승용차를 몰다 정차한 그를 사복경찰들이 급습해 신병을 확보했다. 수사 당국은 아브리니에게서 자신이 자폭 테러범들 옆에서 모자를 쓰고 수하물 카트를 옮기던 인물이라는 진술을 끌어냈다. 앞서 그의 지문과 유전자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때 범인들이 사용하던 은신처와 자동차에서도 발견됐다. 아브리니는 130명을 숨지게 한 파리 테러 발생 이틀 전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구속)과 함께 주유소에 머물던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수사 당국은 아브리니가 파리 테러 때 총기 난사범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사망)와 같은 조직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검거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굼뜬 대응으로 비난받았지만 아브리니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IS의 유럽 내 점조직 계보를 파악하는 단서를 얻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아브리니 검거는 파리 테러 발생 4개월 만에 죽거나 도망친 관련 용의자들의 신병을 모두 확보한다는 의미도 갖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아브리니가 종교에 별 관심 없는 절도, 마약 범죄자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같은 날 아브리니 외에도 브뤼셀 테러 당시 지하철 테러를 일으킨 스웨덴 국적의 오사마 크라옘(23) 등 5명을 추가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크라옘은 브뤼셀 공항 테러 당시 자폭범들이 사용한 가방 2개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샤리아4벨기에’라는 무장단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그림인가 사람인가’ 그림과 실제 경계 허무는 예술가

    ‘그림인가 사람인가’ 그림과 실제 경계 허무는 예술가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지만, 정확히 말하면 그림처럼 분장한 사람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인사이더가 ‘이 그림은 사실 진짜 사람이다’(This painting is actually a real person)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1분 남짓의 영상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알렉사 미드(Alexa Meade)의 작업 과정이 담겨 있다. 알렉사는 그간 ‘트롱프뢰유 기법’(눈속임 기법)을 사용해 3차원의 장면을 2차원의 그림처럼 보이게 만드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영상에서도 알렉사는 영화배우 도미니카 월스키의 몸에 물감을 직접 입혀, 월스키의 몸을 유화로 재탄생시킨다. 이처럼 보통의 현실주의 작가들이 현실을 그림에 담아내는데 반해, 알렉사는 실제 대상을 그림으로 보이도록 작업한다는 점에서 여러차례 국내외 언론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알렉사가 어떻게 이런 작업을 하게 됐는가에 관한 설명은 ‘당신의 몸은 나의 캔버스입니다’(Your body is my canvas)라는 그의 테드(TED) 강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INSIDER, TED/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핫뉴스] 백인 팔걸이가 된 흑인소녀?…의류업체 갭 광고 인종차별 논란▶[핫뉴스] 인도네시아 팝 여가수 코브라에 물려 숨져
  • 푸틴·메시·청룽 ‘검은돈’ 의혹… 시진핑 매형도 유령회사

    푸틴·메시·청룽 ‘검은돈’ 의혹… 시진핑 매형도 유령회사

    푸틴 측근, 2조원 이상 자금 숨겨 “그의 허락없이 모을 수 없는 액수” 캐머런 英총리 부친도 탈세 의혹 파나마 로펌 문건 1150만건 분석 “고객들 소송 방지 위해 기록 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영화배우 청룽(成龍) 등 ‘월드스타’들이 막대한 은닉 재산을 국제적 법률회사를 통해 관리해 온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사실은 유명인들의 조세 회피를 돕는 국제적 네트워크가 있음을 알려 주는 비밀 문건 ‘파나마 페이퍼스’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 탐사보도단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3일(현지시간)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의 내부 자료를 분석해 전·현직 국제 지도자와 사업가, 범죄자,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조세 회피 증거를 보여주는 1150만건의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독일 신문 쥐트도이체차이퉁이 1977∼2015년 모색 폰세카가 연루된 조세 회피처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 입수한 자료는 용량만 2.6TB(테라바이트)에 달해 신문사 한 곳에서 분석하기에 너무 방대했다. 문건에 드러난 조세 회피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만 24만개가 넘는다. 쥐트도이체차이퉁은 ICIJ에 협업을 요청했고, 전 세계 109개 언론사가 함께 참여해 1년가량 공동 작업에 나섰다. 한국에선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참여했다. ●아이슬란드 총리, 채권 수백만弗 수익 이번 문건에는 전·현직 정상 12명을 포함한 세계 각국 정치계 인사 140명이 포함돼 있어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는 2009년 의회 입성 당시 버진아일랜드 소재 회사를 갖고 있다 몇 달 뒤 부인에게 1달러를 받고 회사를 팔았다. 이 회사는 2008년 금융위기로 무너진 아이슬란드 은행들의 채권 수백만 달러어치를 갖고 있었다. 금융위기 당시 은행들을 압박하는 채권자들에게 “썩은 고기를 파먹는 대머리 독수리(벌처)”라고 비난했던 그가 뒤로는 은행 채권을 사들여 투자 기회로 삼았던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측근들과 관련된 기업과 은행 등에 숨겨진 자금이 최대 20억 달러(약 2조 3460억원)에 달했다. ICIJ는 “푸틴의 이름이나 그의 역할 등이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자금은 푸틴의 허락 없이는 모을 수 없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아버지인 이언 캐머런은 2010년 별세할 때까지 운영한 펀드 ‘블레어 홀딩스’의 세금을 영국에 내지 않기 위해 파나마에 이 펀드를 등록했다. ●리펑 前 중국총리 딸도 유령회사 소유 기회 될 때마다 ‘부패 척결’을 외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매형 덩자구이(鄧家貴)도 버진아일랜드 소재 회사 2곳을 보유하고 있었다. 리펑(李鵬)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도 리 총리 재임기(1987~98년)에 버진아일랜드에 회사를 설립해 소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적 축구 선수로 꼽히는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와 영화배우 청룽, ‘인도의 여신’으로 불리는, 1994년 미스월드 출신 배우 아이슈와라 라이도 모색 폰세카의 주요 고객으로 밝혀졌다. ICIJ는 “모색 폰세카가 관리한 회사가 전부 불법적인 목적을 가졌다는 증거는 없으며 파나마 같은 조세 회피국에 회사를 설립한 것도 불법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모색 폰세카의 고객 중에는 피라미드 사기꾼과 마약 거상, 조세 회피범 등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색 폰세카가 고객들이 미국에서 송사에 휘말리지 않도록 컴퓨터 등에서 각종 기록을 철저히 지워 왔고 서류상 날짜도 주기적으로 고쳐 온 것으로 드러난 만큼 탈세 의도를 의심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방송도 “이번에 공개된 문건들을 살펴보면 (부호들이) 돈의 실제 소유주를 철저히 숨기고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도 감추며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조세 피난처를 악용해 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1년 만에 伊 깬 獨

    21년 만에 伊 깬 獨

    독일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오른쪽)가 30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결승골인 두 번째 골을 머리로 받아 넣은 뒤 크로스를 올린 동료 토마스 뮐러의 축하를 받고 있다. 독일은 이탈리아를 4-1로 제압하고 21년 만의 승전보를 날렸다. 뮌헨 AP 연합뉴스
  • 외계인 요구 따라 피라미드 만든 멕시코 60대 농부

    외계인 요구 따라 피라미드 만든 멕시코 60대 농부

    "외계인 명령 받고 피라미드 만들었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피라미드는 정말 외계인과 관련된 것일까? 일각에서 제기된 이런 가설을 뒷받침(?)하는 미니 피라미드가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멕시코 포수엘로스의 황량한 벌판에 서있는 피라미드. 유적으로 남아 있는 진짜(?) 피라미드에 비하면 건축물의 규모는 초라하지만 모양만큼은 완벽하다. 게다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외계인 마니아'들이 있을 정도로 어엿한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피라미드 한쪽 면엔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는 계단도 설치돼 있다. 피라미드는 땅을 일구며 평생을 산 농부 라이문도 코로나(66)의 작품이다. 농사일로 바쁜 농부 코로나는 무슨 이유로 피라미드를 쌓아올렸을까? 이유를 들어보면 약간은 황당하다. 외계인의 명령을 받았다는 게 피라미드의 주인 코로나의 설명이다. 코로나에 따르면 그가 외계인을 만난 건 지금으로부터 33년 전인 1984년이다. 첫딸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외계인의 방문을 받았다. 코로나가 만났다는 외계인은 키는 약간 작은 듯했지만 인간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긴 백발에 노란색 눈동자를 갖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헤룰라이카라고 밝힌 외계인은 승려복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외계인은 농부에게 '신앙의 표시'로 피라미드를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 뾰족한 끝을 가진 피라미드는 외계인과 교감을 할 수 있는 종교적 건축물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피라미드로 외계인과 교감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웃음거리가 되진 않을까요?" 이렇게 묻는 농부에게 외계인은 "아마도 미쳤거나 술에 취했다는 조롱을 받을지도 모른다"면서도 피라미드를 꼭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하지만 농부 코로나는 30년이 넘도록 피라미드를 만들지 않았다. 조롱이 겁나서였다. 그랬던 그가 결국 피라미드를 쌓게 된 건 지금도 귀에 쟁쟁한 외계인의 당부를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코로나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하늘과 통하는 피라미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외계인의 말이 여전히 들리는 것 같아 피라미드를 짓게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그는 "건설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게 없지만 피라미드를 만들 때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아마도 외계인이 건설에 대한 기본상식을 머리에 넣어준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피라미드를 쌓은 이후 외계인과 어떤 교감을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진=오디티센트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폴워커 사망과 관련? ‘일루미나티에 의한 살해 주장까지’

    폴워커 사망과 관련? ‘일루미나티에 의한 살해 주장까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영화 ‘분노의 질주’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은 할리우드 배우 폴 워커의 죽음을 재조명했다. 27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는 ‘분노의 질주7’ 촬영에 매진하던 폴 워커의 사망과 관련된 미스터리들이 전파를 탔다. 지난 2013년, 폴 워커는 지인의 차를 타고 가다가 전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당초 폴 워커의 죽음에 대해 LA경찰은 그가 과속에 의한 차량 전복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당시 차량에는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고, 해당 차량이 제한속도 72km에서 시속 160km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람들은 램지의 저주와 폴워커의 죽음이 관련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소속의 축구선수 아론 램지는 미드필더라 골을 넣을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 그가 골을 넣으면 유명인이 죽는다는 것이 바로 ‘램지의 저주’다. 이 징크스는 2011년 5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시작됐다. 아론 램지는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오랜 부진을 씻고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날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됐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같은해 10월 2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아론 램지가 후반 동점골을 넣은 뒤 3일 후 미국 기업가 스티브 잡스가 생을 마감했다. 또 2012년 2월 11일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자 그날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폴 워커 또한 아론 램지가 2013년 11월 30일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5시간 뒤 차사고로 사망해 ‘램지의 저주’와 관련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물론 이는 모두 우연의 일치로 보인다. 이외에도 폴 워커의 죽음에 대해 다른 주장이 제기됐다. 그의 유족은 풀 워커의 사인이 화제를 이유로 들면서 과속이 아닌 자동차의 결함으로 폴 워커가 죽었다고 자동차 제조사로 소송을 제기했다. 제조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비밀결사인 일루미나티에 의해 폴 워커가 살해당했다며 다양한 주장을 제기했다. 그러나 다양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송중기 박보검, 한밤중 주차장서 포착 ‘대체 무슨일?’ ▶‘응팔’ 이민지, 성매매리스트 루머에 “솔직히 성매매와는..”
  • 동생이 울렸다, 형님 울렸던 알제리

    동생이 울렸다, 형님 울렸던 알제리

    ‘왼발 듀오’ 권창훈·문창진 득점포… 약점으로 지적된 빌드업도 개선 신태용호의 ‘왼발 듀오’가 빛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25일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권창훈(수원)과 문창진(포항)의 왼발 득점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찬동(광주)과 박인혁(프랑크푸르트), 김민재(연세대) 등이 첫선을 보였지만 조직력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약점으로 드러난 빌드업(수비에서의 공격 전개)도 다소 개선된 인상이었다. 전반 5분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서울)가 최전방으로 연결한 롱패스를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권창훈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그물을 출렁였다. 전반 19분에는 저돌적인 오버래핑으로 왼쪽을 돌파한 심상민(서울)의 크로스가 허공을 갈랐고, 1분 뒤 박용우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뚫었지만 전방으로 크로스가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0분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어 추가점을 뽑았다. 문창진의 무회전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궤적으로 날아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원진(포항)이 맡았던 왼쪽 날개에 박정빈(호브로IK)을 투입한 데 이어 박인혁을 진성욱(인천)으로, 문창진은 최경록(잔트파울리)으로 교체했다. 미드필더와 수비진에도 구현준(부산)과 이창민(제주), 정승현(울산)을 투입했다. 후반 30분 최경록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꼭짓점에서 왼발로 대각선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5분 뒤에는 이창민이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신태용호는 28일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옮겨 알제리와 다시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브뤼셀 ‘지하철 테러’ 용의자 체포

    현지 언론 “핵물질 탈취 시도 정황… 원래는 ‘방사능 테러’ 기도했던 듯” 유럽 각국이 벨기에 브뤼셀 테러에 연루된 용의자들을 잇따라 체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언론은 테러범들이 애초에 방사능 테러를 목표로 핵물질 확보를 시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 벨기에 국영방송 RTBF는 벨기에 경찰이 25일(현지시간) 브뤼셀의 포레스트 자치구에서 테러 연루 혐의로 한 명을 체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전날 벨기에 경찰은 브뤼셀에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여 6명을 체포한 바 있다. 벨기에 일간 데스탄드다르드에 따르면 체포된 7명 중에는 지난 22일 테러 직전 말베이크 지하철역의 폐쇄회로(CC)TV에 테러범 칼리드 엘 바크라위와 함께 모습이 포착된 용의자도 있다고 전했다. 독일 경찰도 뒤셀도르프와 프랑크푸르트에서 브뤼셀 테러범과 연계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슈피겔이 25일 보도했다. 이 중 뒤셀도르프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지난해 6월 터키에서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테러범 이브라힘 엘 바크라위와 함께 추방된 사미르 E라고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전날 파리 북부 아르장퇴유에서 ‘진전된 단계’의 테러 계획을 추진하던 프랑스인 레다 크리켓을 체포했다. 크리켓은 지난해 7월 시리아로 잠입해 테러조직에 가담할 계획을 세운 혐의로 파리 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와 함께 벨기에 법원으로부터 유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벨기에 일간 DH는 테러범 이브라힘 엘 바크라위와 그의 동생 칼리드가 벨기에원자력연구소 연구원의 집 맞은편에 카메라를 설치해 그와 그의 가족을 염탐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클라우드 모니켓 유럽전략정보안보센터 대표는 미국 NBC에 “이들이 더티밤 제작에 필요한 핵물질을 확보하고자 그를 이용해 연구소에 침입하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채워 만들어지며, 폭발할 경우 무차별적인 방사능 오염을 일으킨다. 벨기에 공영방송 VRT는 “압데슬람 등이 (브뤼셀 테러범과 함께) 동시다발 자살폭탄 테러와 무차별 총기테러로 대량 살상을 일으키려 했다”며 “(압데슬람의 체포로) 일부만 성공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유럽에서 추가 공격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CNN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IS가 파리, 런던, 베를린, 벨기에 주요 도시, 그 밖의 유럽 도시 등 총 5곳을 공격하기 위해 60명의 조직원을 파견했다는 첩보를 서방의 정보당국이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술이 없었으면 인류문명도 없었다”

    “술이 없었으면 인류문명도 없었다”

    “맥주에 대한 갈망에 농경사회 시작 더 좋은 발효주 위해 교류 확대” 주장 술의 세계사/패트릭 E 맥거번 지음/김형근 옮김/글항아리/512쪽/2만 2000원 인간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요소인 술. ‘만국 공통의 마약’이라 불리는 술은 적지 않은 부작용, 폐해에도 불구하고 동서고금을 떠나 숱한 찬미와 감탄의 대상이 되어 왔다. 오죽하면 미국의 정치가 겸 과학자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와인(술)은 신이 우리를 사랑하여 우리가 행복한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는 부단한 증거”라고 했을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인류학과 교수가 펴낸 ‘술의 세계사’는 술의 모든 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술의 고고학서로 읽힌다. 역사와 자연과학을 결합한 분자고고학 개척자답게 알코올과 관련된 고고학, 화학, 예술, 문학적 단서들을 촘촘하게 들춰 다시 써낸 술의 역사가 흥미롭다. 책이 눈길을 끄는 점은 인간에게 허용된 마지막 합법적 마약이라는 알코올을 역사의 중심에 놓고 있다는 점이다. 중동에서 포도 와인이 처음 만들어졌던 시기보다 더 먼 과거에서 시작해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함께 전파된 술의 종류와 역사를 고고학적 유물에 얹어 풀어내는 흐름이 독특하다. 그 과정에서 전개하는 ‘술이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었으며 술이 없었으면 인류 문명도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도드라진다. 술의 태동을 추적한 시작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농경 정착사회의 시작은 빵, 즉 먹을 것을 더 많이 얻기 위해 모여 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책은 그 평범하고 고착된 통념을 보기 좋게 뒤집는다. 우선 고대 조상들이 술 제조 기술을 우연히 습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웅덩이에 우연히 떨어져 발효된 보리, 쌀 같은 발아 곡물들을 주워 먹다가 즙을 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더 많이 즐기기 위해 한 곳에 정착해 곡물을 길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농경의 기원은 배고픔보다 갈증이 더 큰 계기였다는 주장이 흥미롭다. 그 주장을 따르자면 ‘맥주에 대한 갈망’이 바로 농경사회의 시작인 셈이다. 발효주 제조의 흔적은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그 시작은 무려 40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술이 광범위하게 퍼진 이유는 무엇일까. 책은 이 부분에서도 더 좋은 발효 음료를 만들고 즐기기 위한 과정에서 교류가 확대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인 교역은 페니키아 사람들을 위한 중요한 장려책 중 하나였다. 그리스 최초의 알파벳 각인 문자는 페니키아어에서 파생된 것인데 그것은 바로 와인 병에 새겨진 시 작품들이었다. 15~17세기 유럽 탐험가들은 아프리카 족장들에게 향신료와 노예를 받는 대가로 줄 럼주와 셰리주를 배에 가득 싣고 다녔다. 술이 단순한 발효음료를 넘어 자의식을 촉진하고 예술, 종교 같은 독특한 특성을 끌어냈다는 주장도 흥미롭다. 피라미드나 잉카 궁전 같은 거대 건물과 공간을 세우는 과정에선 대부분 일꾼에게 많은 술이 제공되곤 했다. 특히 고대인들은 술을 바치고 마시면서 종교의식과 통과의례를 치렀는데 그 맥이 천주교 미사에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저자가 ‘술 마시는 인간’(Homo Imbibens)을 보는 관점은 그 유명한 ‘술 취한 원숭이 가설’에 기운 듯하다. ‘영장류는 생래적으로 필요량 이상의 술에 빠지기 마련이다’라는 그 지론은 책에서 이렇게 정리된다. “인간에게는 발효음료를 만드는 능력과 발효음료에 끌리는 본성이 있다. 알코올 음료가 인간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라면 굳이 문화적 전통을 들먹일 필요 없이 우리가 술을 만들고 마시도록 프로그램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결론 격으로 고대 로마의 군인이자 학자였던 대(大)플리니우스의 격언을 명시해 놓고 있다. ‘와인 속에 진실이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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