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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미널 마인드’ 이준기 “정의 갈구하는 시대..안식과 위안될 것”

    ‘크리미널 마인드’ 이준기 “정의 갈구하는 시대..안식과 위안될 것”

    tvN ‘크리미널 마인드’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시청자들에게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오늘(2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수목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연출 양윤호, 이정효/극본 홍승현/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방송을 앞두고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이하 NCI) 요원들로 분한 여섯 배우들의 본방사수 독려 인증샷과 메시지를 공개했다. 올 여름 tvN 장르물의 명맥을 이을 ‘크리미널 마인드’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범죄자들을 수사하는 NCI 요원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공개 된 사진 속 배우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나란히 앉아 tvN ‘크리미널 마인드’ 시청을 독려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훈훈한 이들의 모습은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자 NCI 팀장 강기형 역을 맡은 손현주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열심히 만들었다. 열심히 한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가겠다. 시청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크리미널마인드 파이팅!”이라고 NCI의 리더 다운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NCI의 매력남 현장수색요원 김현준 역의 이준기는 “‘크리미널마인드’를 통해 많은 메시지를 받으실 수 있다. 정의를 찾고, 갈구하는 시대인 만큼 선과 악의 대립에서 정의를 구현하는 우리 드라마를 통해 안식과 위안이 되실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첫 방송 꼭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NCI 행동분석요원 하선우로 분해 첫 장르물을 선보일 문채원 역시 “팀원의 일원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운 여름 수, 목 밤 10시 50분 저희와 함께 호흡해 주시면 좋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NCI 정보수집요원 나나황으로 색다른 캐릭터 변신을 예고한 유선은 “너무 좋은 팀원들을 만나 그 어느때보다 단단한 팀워크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또한 “좋은 에너지를 작품의 질로 잘 담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며 첫 방 사수를 독려했다. 이어 NCI 미디어 담당요원 유민영 역의 이선빈은 “저 역시도 기다렸던 ‘크리미널마인드’ 첫 방송인데, 막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기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저희와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며 “NCI팀원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진정한 프로파일러로 성장할 ’유민영‘의 모습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힘찬 포부도 함께 전했다. 마지막으로 천재 NCI 심리데이터분석요원 이한 역을 맡은 고윤은 “여름 밤, 뜨겁고 습한 더위를 시원하게 만들어줄 수사극 ‘크리미널마인드’ 많은 기대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그 전과는 다른 ‘이한’으로 보여드릴 저의 색다른 변신도 눈 여겨 봐주시고 응원 바란다. 감사합니다♥”고 해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vN ‘크리미널 마인드’는 인기 미드 ‘크리미널마인드’를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에 나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아이리스’의 양윤호 감독, ‘굿와이프’의 이정효 감독과 홍승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목이 집중된 상황. 각자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여섯 배우의 소감까지 전해져 드라마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한층 더 사로잡을 tvN ‘크리미널 마인드’는 오늘(26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스카 875억원에 모신 상하이 상강 “알고보니 빚쟁이 구단”

    오스카 875억원에 모신 상하이 상강 “알고보니 빚쟁이 구단”

    지난 1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오스카를 6000만파운드(약 875억원)에 영웅처럼 환대했던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상강 구단이 실상은 갚아야 할 빚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불편한 진실은 중국축구협회(CFA)가 중국슈퍼리그 16개 구단 중 13곳과 갑급리그(2부 리그) 5개 구단에 서한을 보내 빚을 청산하지 않으면 다음 시즌 퇴출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알려지게 됐다. CFA는 이들 구단이 이적료나 임금, 보너스 등 막대한 금액을 제때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지난 11일 CFA에 서한을 보내 이들 구단이 8월 말까지 빚을 해결하지 못하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두 차례나 AFC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광저우 헝다도 예외가 아니라고 CFA는 전했다. 오스카를 영입한 상하이 상강은 소셜미디어에 성명을 내고 “지난해 10월에 연체금을 모두 완납하고 그 증거를 CFA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장쑤 쑤닝과 산둥 루넝, 베이징 궈안 등 다른 구단들도 비슷한 성명을 냈다. 다만 지난해 12월 4000만파운드(584억원)에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를 영입한 상하이 선화는 내부 조사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미지급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CFA는 그동안 해외 선수를 영입하는 적자 구단에 100%의 세금을 물리고, 스쿼드에 포함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숫자도 제한하는 등 구단들의 출혈 경쟁을 막으려 힘써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맨유 vs 레알 1-1 무승부…린가드·카세미루 1골씩

    맨유 vs 레알 1-1 무승부…린가드·카세미루 1골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만나 한 골씩 주고 받으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맨유와 레알은 24일 오전 6시 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프리시즌 연승이 3연승에서 마감됐지만, 4게임 연속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맨유의 선발 라인업을 보면 래쉬포드, 마르시알, 린가드가 공격을 맡았다. 미드필더로는 페레이라, 펠라이니, 캐릭이 나섰다. 수비는 다르미안, 존스, 바이, 포수-멘사가 책임졌고 골문은 로메로가 지켰다. 이에 레알은 베일, 벤제마, 바스케스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이스코, 모드리치, 크로스가 중앙을 맡았고 마르셀로, 나초, 바란, 카르바할이 포백으로 나왔다. 골키퍼로는 나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맨유와 레알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은 맨유가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린가드가 레알 골문을 흔들었다. 마르시알이 환상적인 드리블로 린가드의 골에 공헌했다. 양 팀은 후반전에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맨유는 폴 포그바, 로멜로 루카쿠, 헨리크 미키타리안, 안데르 에라라 등을 투입했다. 레알은 오스카, 세바요스 등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후반 23분 레알이 동점골을 넣었다. 린델로프가 박스 안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 킥을 헌납, 카세미루가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롭 리버풀 감독 “미쳐가는 이적시장 탓에 갈수록 힘들어진다”

    클롭 리버풀 감독 “미쳐가는 이적시장 탓에 갈수록 힘들어진다”

    “이적시장에서 선수 데려오기가 갈수록 힘들어진다. (그 중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이 최고로 미쳤다.” 위르겐 클롭(50) 리버풀 감독이 이적료 급등에 몸살을 앓는 리그 실태에 한숨을 내쉬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로멜루 루카쿠와 빅토르 린델로프를 영입했다. 루카쿠에게만 1100억원을 넘게 썼다. 첼시와 아스널도 이에 못지 않은 이적료를 책정하고 특급 선수들을 모시는 데 눈이 뻘개져 있다. 리그 중위권의 웨스트햄과 에버턴도 과거에 꿈도 꾸지 않았던 야심을 드러내며 리그 전체 이적료를 계속 치솟게 만들고 있다. 클롭 감독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럽들이 많은 돈을 펑펑 쓸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주고 싶은 돈을 걱정하지도 않고 조달해낸다. 그래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깥에서는 EPL 시장이 늘 미쳐 있다고 봐왔다. 독일에서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는 선수 몸값이 2500만 파운드(약 365억원)를 가볍게 넘긴다”고 꼬집었다.그는 “독일에서는 여전히 이적이 그리 많지 않다. 이 구단에서 500만 파운드를 부르면 저 구단에서 700만 파운드를 부르고 마는 식이다. 유스 선수에게 잉글랜드에서처럼 많은 돈을 준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런데 잉글랜드는 돈이 있어 돌아간다. 그런 식으로 폐쇄회로처럼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돈이 문제가 되지 않고, 어디에나 돈이 널려 있어 이 구단이 저 구단에 넘기면 다시 다른 구단에 넘기는 식으로 돈잔치가 벌어진다는 지적이다. 클롭 감독은 리그의 다른 클럽에서 선수들을 데려오고 싶다면서 “늘 어려웠지만 내 생각에 잉글랜드에서는 정말 경쟁이 됐다. 그래서 한 구단은 선수들을 팔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리버풀은 구단 최다 이적료인 3900만 파운드(약 563억원)에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했고, 도미니크 솔랑케만 데려오는 데 그쳤다. 최근 분데스리가 라히프치히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에게 5700만 파운드(약 838억원)을 제안했다가 보기좋게 퇴짜를 맞았던 것도 클롭 감독의 한숨을 불러왔다. 그는 사실상 이적에 대한 관심을 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여기저기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고 (이적시장이 닫히는 날까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긴 하지만 그게 중요한 할 일은 아니다. 시즌 내내 함께 할 선수들과 힘을 합쳐 준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차 산업혁명] SPC, 파리바게뜨 ‘다양성·셀프 선택’ 美 정착

    [4차 산업혁명] SPC, 파리바게뜨 ‘다양성·셀프 선택’ 美 정착

    SPC그룹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파리바게뜨는 2002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열었다. 이후 매장이 점점 늘어나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5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뉴욕 맨해튼 주류 상권인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맨해튼에서만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맨해튼 주류 상권 공략을 위해 거점전략을 펼쳤다. 거점전략이란 권역별 핵심 상권을 동시에 공략해 여러 곳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확장을 위한 도심 거점을 확보하는 파리바게뜨의 신규 지역 진출 전략이다. 맨해튼 주류 상권에 문을 연 매장들은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1000명을 넘어설 만큼 현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파리바게뜨는 가맹사업에 대한 전망을 밝히며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2016년 5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열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지역별 상권 분석 및 현지 시장 최적화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가맹사업을 준비했으며, 2020년까지 미 전역에 350개로 매장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을 크게 세 가지로 꼽고 있다. 첫째는 제품의 다양성과 품질이다. 기존 미국 베이커리의 판매 품목이 평균 100종 이하인 데 비해 파리바게뜨는 300종 이상을 취급했고, 매달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로 했다. 다음은 고객의 편리를 고려한 새로운 콘셉트의 점포 운영이다. 현지에서는 낯선 방식인 쟁반과 집게를 이용한 셀프 선택 시스템이 편리하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섰다. 마지막으로 현지 문화에 맞는 조직 운영 방식이다. 한국의 본사 근무 경험이 있는 인력과 미국 현지 사정에 정통한 현지 인력이 조화로운 운영을 했다. 연제성 인턴기자
  • 멜로 대신 추리 ‘마니아 열광’

    멜로 대신 추리 ‘마니아 열광’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4%대에 답보하던 시청률은 지난 주말 범인이 드러나면서 드디어 5%를 돌파했다. 지난 16일 방영된 12회 평균 시청률이 평균 5.5%, 순간 최고는 6.2%를 기록했다고 하지만 작품성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부정부패 등 사회 문제를 웃음기 뺀 정공법으로 다룬 극본과 연출에 더해 조승우·배두나 등 두 연기파 배우의 열연으로 조용히 마니아층을 양산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비밀의숲’ 갤러리에는 진범에 대한 추리나 주인공의 표정을 놓고 다양한 해석들을 담은 2만건이 넘는 게시물이 올라 있다. 주인공뿐 아니라 시청자들 또한 상황을 진단하고, 범인을 추적하게 만드는 재미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 셈이다. 서울 서부지검 검사 황시목(조승우)은 어릴 적 뇌수술의 후유증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어느 날, 로비에 능한 한 사업가가 집에서 죽은 채 발견되고, 그 집에서 또다시 성매매 여성이 죽기 직전 발견된 사건으로 시목은 용산경찰서 소속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조우하게 된다. 둘은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 간부들이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비리와 적폐로 쌓아 올려진 거대한 권력 집단 속에서 사사로운 감정에 동요되지 않는 검사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여형사의 진실 파헤치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달달한 로맨스가 없다는 점은 그래서 미덕이 됐다. ‘의학 드라마건 법정 드라마건 의사나 검사가 나와서 연애하는 이야기’라는 오랜 조소가 있을 정도로 한국 드라마는 멜로 중심이다. 극 중 인물 가운데 누군가는 연애를 하거나 불륜을 감행하고, 출생의 비밀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비밀의숲에선 사건을 캐는 검사와 여형사가 회차를 거듭하는 동안 숱하게 붙어다녔지만 아직 ‘눈이 맞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멜로의 강박을 집어던진 드라마는 추리하는 재미를 준다. 첫 ‘입봉’작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치밀한 전개를 보여준 이수연 작가가 시목을 처음부터 감정 없는 인물로 만든 이유다. 불필요한 로맨스를 만들지 않음으로써 오직 사건 해결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미드(미국드라마)처럼 고품격 드라마를 원했던 시청자들은 “로맨스 없이도 기다려지는 국내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반색한다. 적폐 청산이란 화두가 대세인 요즘 권력 기관의 부패 실상을 정면으로 다루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상당하다.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자들에게 굴하지 않고 주인공들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부정한 권력이 민낯을 드러낼 때 시청자들은 안도와 해방감을 느낀다. 자백을 받아내려고 폭력을 서슴지 않는 동료들을 향해 “내가 매일 보는 동료가, 내 옆의 보통 사람들이 이러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여진의 토로는 울림이 컸다. 비밀의 숲은 사회적 메시지를 표면에 내세운 장르 드라마의 궤적을 밟고 있다. 뿌리 깊은 비정규직 차별 문제와 이른바 ‘삼포세대’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려낸 tvN ‘미생’(2014년), 시한부 검사의 삶을 통해 검찰 조직의 폐쇄성과 정경유착 등을 보여준 SBS ‘펀치’(2014~2015년), 부조리한 자본시장에 맞서 싸우는 대기업 사원의 고군분투를 그린 KBS 2TV ‘김과장’ 등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다뤘음에도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비밀의숲에서 범인을 잡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다. 집단의 괴롭힘 속에서도 주인공이 끝까지 문제를 추적해 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잘 짜인 각본과 섬세한 연출력,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로맨스 없이도 웰메이드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미·중·러 ‘거함 시대’의 부활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미·중·러 ‘거함 시대’의 부활

    최근 초강대국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함(巨艦) 경쟁은 마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이어졌던 열강들의 해군력 증강 경쟁을 떠올리게 한다. 함포가 군함의 가장 중요한 무기였던 시절 군함은 더 강력한 포탄을 더 멀리, 더 많이 날려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개량에 개량을 거듭했고, 더 큰 대포를 더 많이 실으려 하다 보니 군함은 점차 그 크기가 커졌다. 세계 최대의 전함으로 기록된 일본의 야마토(大和)급의 경우 항공모함에 버금가는 거대한 덩치와 무려 7만톤의 배수량을 가지고 있었다. 야마토급 전함은 사람 덩치보다 큰 1톤짜리 포탄을 40km 이상까지 날려 보낼 수 있는 구경 460mm의 함포 9문을 탑재해 세계 최강의 전함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항공모함이 전투기를 이용해 수백km 밖의 적에게 1톤짜리 어뢰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얼마 못가 고철이 되고 말았다. 전함 부활 추진했던 미국 항공모함이 해전의 주역 자리를 전함으로부터 빼앗아온 미드웨이 해전 이후 전함은 빠르게 사라졌지만, 각국 해군의 DNA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력한 카리스마의 거함거포(巨艦巨砲)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었다. 이러한 향수는 각국 해군 관계자들에게 함포 대신 대량의 미사일로 중무장한 거대한 전함을 떠올리게 만들었고, 미 해군은 실제로 이러한 전함을 계획까지 했었다. 1990년대 중반 추진된 차세대 수상전투함 사업인 SC-21(Surface Combatant for the 21st century) 계획 안에 들어있던 일명 ‘아스널 쉽’(Arsenal ship)이 그것이었다. 무기고(Arsenal)라는 이름답게 이 배는 길이 251미터, 배수량 3만 톤에 달하는 거대한 덩치를 자랑했다. 이 거대한 선체 안에 무려 500기의 미사일 수직 발사대(VLS·Vertical Launching system)를 설치하고 이 발사대 안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하는 방안이 계획됐다. 이러한 규모는 당시 미 해군 주력 전투함이었던 타이콘데로가(Ticonderoga)급 이지스 순양함이나 알레이버크(Arleigh Burke)급 이지스 구축함이 실을 수 있었던 미사일 수량의 4~6배에 달하는 엄청난 수준이었다. 이 계획은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지고 리스크가 크다는 반대에 부딪혔다. 반대측은 “1척의 군함에 모든 공격력을 집중시키면 그 군함이 피격 당했을 때 함대의 전투력 손실이 너무도 크다”는 이유를 들고 나왔고, 군 안팎의 거센 반발로 인해 결국 미 해군은 아스널 쉽을 포기해야만 했다. ‘우주전함’ 줌왈트의 등장 아스널 쉽 구상은 결국 물거품이 되었지만 미 해군은 최강의 전투함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못했다. 그 집념은 노후화된 스프루언스(Spruance)급 구축함 대체 사업인 차세대 구축함 사업(DDX)에 그대로 투영되어 ‘괴물’을 만들어냈다. 미 해군 역사상 최연소 참모총장이었던 엘모 줌왈트(Elmo R. Zumwalt Jr.)의 이름을 딴 이 구축함은 SF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디자인으로 등장 당시부터 ‘우주 전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 구축함은 그 특이한 외형만큼이나 모든 면에서 기존의 군함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줌왈트급은 구축함으로 분류되지만 다른 나라 구축함의 2배 가까운 덩치를 가진다. 길이 182.9m, 만재 배수량 약 1만 5천 톤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이며, 1척의 가격은 우리나라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4배에 달하는 약 4조 원이다. 엄청난 덩치를 자랑함에도 이 배는 적의 레이더나 음파탐지기에 거의 잡히지 않는다. 최첨단 스텔스 설계 덕분에 레이더 반사 면적(RCS·Radar Cross Section)이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의 1/50 수준까지 줄어들어 적의 레이더 상에는 작은 보트 정도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음 수준 역시 LA급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 수준으로 작기 때문에 음파탐지기로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 적에게 보이지 않는 군함이지만, 적에게 가할 수 있는 공격력은 역대 그 어느 전투함보다 강력하다. 줌왈트급에는 약 80기의 신형 수직발사대가 설치되는데, 여기에는 8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이나 SM-2 미사일, 또는 320발의 ESSM 함대공 미사일을 실을 수 있다. 줌왈트급은 먼 거리에 있거나 가치가 높은 표적은 미사일로 공격하고, 가까이 있거나 굳이 미사일을 쏠 정도로 가치가 높지 않은 표적은 함포를 이용해 공격한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부터 기존의 함포를 사거리 350km, 포탄 속도 마하 7의 레일건으로 교체하는 개량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줌왈트급 구축함은 당초 32척이 건조될 예정이었으나, 천문학적인 건조 비용 때문에 사업 규모가 3척으로 줄어들었다. 건조 수량이 워낙 적기 때문에 줌왈트급은 주력 전투함이라기보다는 과도기적인 군함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일각에서는 이 군함이 전함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바로 레일건과 레이저무기 때문이다. 기술 발전에 따라 레일건의 사정거리와 위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각국은 적게는 수백km, 길게는 1000km 이상의 먼 거리까지 초고속으로 포탄을 날려 보낼 수 있는 레일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레일건 1발 발사 비용이 미사일보다 압도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현존 방어수단으로는 막아낼 수 없기 때문에 차세대 원거리 타격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레이저 무기의 경우 기존의 미사일이나 초고속의 레일건 포탄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으면서도, 미사일이나 기존 기관포탄에 비해 1회 발사비용이 크게 저렴하기 때문에 차세대 방어무기로 개발과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레일건과 레이저 무기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이들 무기가 필요로 하는 막대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자로와 같은 동력원과 대용량 배터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동력원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선체를 장갑판으로 두르는 등 방어력 강화 조치도 필요하다. 결국 이와 같은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것은 오로지 전함뿐이다. 이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레일건과 레이저 무기 등으로 중무장한 미래형 전함이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강대국들이 내놓는 대형 구축함들은 이러한 미래형 전함의 기술적 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 했던가? 100년 전 거함 거포 경쟁을 벌였던 강대국들이 또다시 첨단무기를 탑재한 거함 경쟁의 신호탄들을 쏘아 올리고 있다. 거함 경쟁의 틈바구니 한가운데에 서 있는 우리나라도 강도 높은 국방개혁을 통해 해군력 현대화와 첨단화를 서둘러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버지니아 매드슨, 미드 ‘지정생존자’ 시즌2 불참...과거 맡은 역할 보니

    버지니아 매드슨, 미드 ‘지정생존자’ 시즌2 불참...과거 맡은 역할 보니

    인기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ior)에서 킴블 훅스트라튼 하원의장을 연기했던 배우 버지니아 매드슨이 다음 시즌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미국 데드라인 등 외신은 버지니아 매드슨이 지난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안타깝게도 시즌2에 출연하진 않는다”는 글을 게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버지니아 매드슨이 연기한 킴블 훅스트라튼은 여성 미 하원의장으로서 대통령과 경쟁할 땐 경쟁하고 협력할 땐 협력하는 등 위기에 빠진 미국 정치계를 합리적으로 이끌어가 많은 인기를 끈 캐릭터다. 지정생존자란 연두교서 등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 계승권을 가진 상하원 의장 및 장관들이 모이는 행사가 있을 때, 행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안전한 장소에서 대기하도록 지정되는 사람이다. 생존지정자 여부는 행사 직전까지 기밀로 부쳐진다. 올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첫 연설을 하는 동안에도 데이비드 설킨 보훈 장관이 지정생존자로 정해져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지정생존자’는 지정생존자를 제외한 모든 계승권자가 폭탄 테러로 사망하는 정치물이다. 드라마 속 지정생존자는 학자 출신에 힘도 없고, 심지어 참사 당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미리 해고를 통보받은 톰 커크먼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다. 그는 아내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안전가옥에서 TV로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지켜보다 의회가 폭탄 테러로 붕괴되는 걸 목격한다. 이 사고로 대통령, 부통령, 모든 국무위원과 의원 등이 사망하면서 미국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처한다. 톰은 정신 차릴 틈도 없이 대통령 자리를 이어받고 미국을 되살려간다. ‘지정생존자’ 시즌1은 지난 5월 21화를 마지막으로 끝마쳤으며,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미국의 대통령직 승계 미국의 대통령 계승 순위는 부통령, 하원 의장, 상원 임시의장, 그리고 15명의 장관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 사망하면 부통령이 자리를 잇고, 대통령과 부통령 모두 참변을 당하면 하원 의장이 잇는 식이다. 장관 사이에선 국무부, 재무부, 국방부, 법무부, 내무부 순이다. 가장 계승권이 낮은 장관은 국토안보부 장관이다. 미드 속 톰 커크먼이 자리하고 있던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장관 중 10순위, 전체 13순위다. 본래 미국 대통령 계승권은 의회보단 내각, 즉 장관들이 우선이었다. 하지만 1947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 부통령으로서 대통령직을 계승받은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승계법 개정을 추진했다. 하원의장과 상원임시의장이 국민을 대표하므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는 이유였다. 약 2년에 걸친 논의한 끝에 제정된 1947년 승계법(the Succession Act of 1947)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나상현 수습기자 greentea@seoul.co.kr
  • “아인슈타인보다 내가 더 똑똑해” 시크한 천재의 통쾌한 한방 ‘스콜피온’

    “아인슈타인보다 내가 더 똑똑해” 시크한 천재의 통쾌한 한방 ‘스콜피온’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누구일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인물은 IQ 160으로 알려진 발명왕 ‘아인슈타인’이다. 그런데 여기 “아인슈타인보다 내가 똑똑하니까”를 무심하게 툭 내뱉는 남자가 있다. 바로 미국 드라마 ‘스콜피온’의 주인공, 월터 오브라이언. IQ 197의 천재 중의 천재다.‘스콜피온’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속칭 ‘루저’ 천재들이 팀을 이뤄 미국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는 온갖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어릴 때 NASA(미국항공우주국) 설계도로 방을 꾸미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그냥’ 해킹을 감행했다 붙잡힌 천재 해커 월터가 이 천재 모임의 리더다. 월터와 함께하는 팀원은 세균을 두려워하는 계산 천재 실베스터, 17세에 하버드 박사학위를 딴 행동심리학자지만 도박 중독인 토비, 기계를 다루는 솜씨가 예술인 걸크러시 해피, 세상과 단절된 이 천재들의 감정 코치를 맡고 있는 페이지다.하지만 ‘스콜피온’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은 페이지의 아들 ‘랄프’다.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꼬마 랄프도 천재다. 발달 장애아로 여겨지던 랄프는 스콜피온 천재들을 만나자 그동안 숨겨왔던 꼬마의 천재성을 뿜어낸다. 조그마한 꼬마가 어려운 과학용어를 툭툭 뱉어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곧장 이 꼬마 천재의 귀여운 매력에 흠뻑 빠진다. 그동안 미국 드라마의 단골 소재였던 CIA, 국토안보부, FBI 등의 최정예 요원들도 풀지 못하는 난제를 스콜피온팀은 전부 해결해낸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성공 불가능한 일들을 이들은 오직 ‘수학’과 ‘과학’의 힘으로 풀어낸다. 매회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마다 스콜피온 천재들은 말로 안 되는 해법을 제시하며 팬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IQ 197의 천재 해커 월터 오브라이언이 실존 인물이라는 점이다. 진짜 월터 오브라이언은 ‘스콜피온 서비스’라는 IT계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CEO로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 NASA를 해킹했다는 드라마 속 이야기도 실존 인물 월터의 실화로 전해진다. 다만, 그의 아이큐나 지능에 대한 공식 기록은 어디에도 없어 미스터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진짜 월터는 미드 스콜피온의 제작팀에서 전문용어 등을 설명해 주는 자문으로 함께하고 있다. 한편 미국 CBS 방송사의 작품 ‘스콜피온’은 2014년 9월 시즌 1을 시작해 올해 5월 시즌 3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FOX채널에서 최초로 방송됐고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스콜피온’은 미국 내에서 미드계의 스테디셀러인 빅뱅이론의 적수라는 호평을 들으며 전 시즌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시즌 4가 방송 예정이다. 이하영 수습기자 hiyoung@seoul.co.kr
  • [하프타임] 류승우, 3년여 만에 제주로 복귀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 소속의 류승우(24)가 ‘친정팀’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제주는 11일 “전력 강화를 위해 미드필더 류승우를 영입했다”며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선수와 합의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류승우의 제주 복귀는 2013년 12월 제주 유니폼을 입고 독일행 비행기에 오른 지 3년 7개월 만이다.
  • EPL ‘절친 커넥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에버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가 이적을 결심하는 데 오랜 친구이자 맨유 미드필더인 폴 포그바(24·프랑스)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맨유의 프리 시즌 투어에 합류한 루카쿠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맨유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는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자 이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포그바가 맨유와 계약하는 것을 지켜본 게 내 뇌리를 자극했다”며 “언젠가 나도 계약할 기회가 있다면 거절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돌아봤다. 포그바는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에이전트 P’라고 표현해 이를 뒷받침했다. 둘은 집도 근처이고 무엇보다 같은 에이전트를 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을 거느린 호르헤 멘데스와 대형 에이전트로서 쌍벽을 이루는 미노 라이올라가 둘의 에이전트다. 앞서 루카쿠는 이적 계약을 공식 체결했는데 5년에 7500만 파운드(약 1111억원)로,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원) 이상 된다. EPL에서는 포그바의 8930만 파운드(약 1323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며 세계 공동 5위가 된다. 루카쿠는 “맨유에 올 수 있게 된 것은 축복”이라며 “이 기회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겠다”고 분발할 것을 약속했다. 첼시 감독 시절 루카쿠를 에버턴으로 이적시켰던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루카쿠가 맨유에 “천성적으로 잘 맞는다”고 반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크리미널 마인드’ 이준기, 동네백수에서 180도 달라져 “캐릭터 그 자체”

    ‘크리미널 마인드’ 이준기, 동네백수에서 180도 달라져 “캐릭터 그 자체”

    ‘크리미널 마인드’ 이준기가 올 여름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돌아온다. 오는 2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극본 홍승현 연출 양윤호)에서 이준기는 타고난 현장 수색 능력과 프로파일링 기술을 겸비한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이하 NCI)의 현장수색요원 김현준으로 분해 또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준기가 맡은 김현준은 평소 동네 백수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헐렁하고 빈틈 많은 구석으로 한량같은 면모를 보이지만 사건 현장에서는 180도 달라지는 인물. 특히 억울한 사건을 당한 피해자를 보면 자신의 일처럼 마음 아파하고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마주하면 분노를 금치 못하는 열정의 소유자다. 또 김현준은 타고난 프로파일링 재능을 겸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파일링을 믿지 않으려 하는 캐릭터. 이에 그가 어떤 과정을 통해 뿌리 깊은 불신을 제거하고 NCI의 정식 요원으로 합류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입체적인 캐릭터는 이준기와 만나 더욱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작품에서 짙은 감정연기는 물론 고난도 액션까지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온 그에게 열혈 현장 수색 요원 김현준은 더 없이 최적화된 캐릭터이기 때문. 이에 맞춤형 캐릭터를 입고 눈부신 비상을 펼칠 이준기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크리미널 마인드’ 제작진은 “이준기는 김현준 그 자체로 봐도 무방하다. 매사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부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행동까지 놀랍도록 닮아 있어 시청자들이 더욱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그의 몸과 마음을 다한 열연에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미널 마인드’는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의 한국판이자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오는 2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명 미드 속 한국계 배우들, 임금차별에 하차 선언

    유명 미드 속 한국계 배우들, 임금차별에 하차 선언

    미국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국계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메트로 등 해외 매체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8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미국 CBS 인기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O)에 출연했던 그레이스 박과 대니얼 대 킴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첫 시즌부터 시즌 7까지 빠짐없이 출연해 왔으며, 극 전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대니얼 대 킴은 부산에서 태어나 2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한국 배우 김윤진과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레이스 박은 미국에서 태어난 뒤 캐나다로 이주하면서 밴쿠버에서 자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모델로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아시아 여배우의 자존심을 지켜온 배우다. 두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는 하와이 섬 안에서 벌어지는 특수범죄를 수사하는 특수경찰을 다룬 드라마로,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드라마다. 하지만 그레이스 박과 대니얼 대 킴은 함께 출연하는 백인 배우들과의 임금 차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입장을 좁히지 못한 탓에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즌 8 제작을 앞두고 열린 임금 협상에서 CBS 측은 두 사람에게 함께 출연하는 백인 배우보다 10~15% 낮은 출연료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들에 대한 차별 대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배역이나 연기력과는 상관없이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는 여러 차례 보도되기도 했다. 영화 ‘마션’이나 ‘공각기동대’ 등의 영화 원작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이 등장하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이 2007~2015년 인기영화 100여 편을 선정해 배우와 감독의 인구학적 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체 배역 4370개 가운데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배역은 3.9%에 불과했다. 이는 흑인 12.2%, 라티노 5.3%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적은 배역은 적은 기회로 이어지고, 기회를 잡지 못한 아시아계 배우들은 연기력과 관계없이 차별적인 출연료를 받아온 것이 현실이다. 조사를 이끌었던 스테이시 스미스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말들은 많지만 행동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J리그 휩쓰는 ‘윤정환 기적’

    J리그 휩쓰는 ‘윤정환 기적’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두 시즌을 힘겹게 보냈던 왕년의 국가대표 ‘꾀돌이’ 윤정환(44) 세레소 오사카 감독이 일본 J리그 팀과는 아무래도 ‘찰떡궁합’인 것 같다.세레소 오사카는 지난 2일 J리그 17라운드에서 FC도쿄를 3-1로 누르고 10승5무2패(승점 35)를 기록, 가시와 레이솔(승점 34)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2005년 이후 12년 만이다. 1999~2002년 이곳에서 뛴 윤 감독으로선 고향과도 같다. 지난 시즌까지 2부 리그를 맴돌던 팀이기에 1부 승격과 함께 챔피언까지 노리는 모습은 대단해 보일 수밖에 없다. 일본에선 윤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한다. 산케이신문은 ‘윤정환 감독의 빛나는 수완, 세레소 오사카 12년 만에 1위’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드필더로 뛰었던 그는 미니 게임에 직접 참가하는 등 선수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한다. 선수의 장점과 능력을 꼼꼼히 파악해 기용한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에서 파격적인 용병술을 뽐냈다.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야마무라 가즈야를 공격수로 활용해 재미를 꽤 봤다. 야마무라는 올 시즌 7골로 J리그 득점 공동 2위를 달린다. 당장의 성적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 산케이 신문은 “윤 감독은 과감한 선수 육성으로 팀의 미래를 꾀한다”고 소개했다. 만 17세인 유스팀 소속 세코 아유무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등 결단력도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흑색종 치료 쉬워질까…전이 제어 단백질 발견 (연구)

    흑색종 치료 쉬워질까…전이 제어 단백질 발견 (연구)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전이하는 것을 제어하는 단백질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단백질을 차단하면 피부암 중에서 전이가 가장 많이 일어나 치명적인 이 흑색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관련 학자들의 생각이다. 스페인 국립암연구소(CNIO)의 연구진이 유전자 조작으로 사람의 흑색종을 갖게 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암이 체내 다른 부위로 전이할 때 이 단백질이 전이를 조장하거나 억제하는데 주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드카인’(MIDKINE)이라는 이름의 이 단백질은 흑색종에서 분비돼 체내 다른 부위로 이동해 그곳에서 암을 형성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피부암 환자의 림프샘 속 미드카인의 수치가 높을 때 매우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는 림프샘에 종양 세포가 없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흑색종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일단 전이가 시작되면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흑색종은 원발 종양의 내부와 그 주위에 있는 림프관에서 주변 림프샘으로 조금씩 침투해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준비 과정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인접 부위의 림프샘을 절제해도 전이를 막지 못한 것이다. 이는 전이 메커니즘(기전)에 관한 전문가들의 이해에 “뭔가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그런데 이번 연구가 그에 관한 해답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의 종양에서 미드카인을 막으면 마찬가지로 전이 역시 억제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암의 전이가 발생하기 이전 단계에 암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결론지었다. 사진=ⓒ Lydie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웃도어 레드페이스, 스타일과 기능 강화한 아쿠아 샌들 3종 출시

    아웃도어 레드페이스, 스타일과 기능 강화한 아쿠아 샌들 3종 출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여름철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성 아쿠아 샌들 3종(루비콘 오토 맨 샌들·로체 샌들·라이트 캘리 우먼 샌들)을 출시했다. 레드페이스 아쿠아샌들은 자체 개발한 ‘콘트라 릿지 프로 워터 아웃솔’을 사용해 젖은 지면에도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루비콘 오토 맨 샌들’은 신발 앞부분을 감싸는 ‘토캡’이 있어 외부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3M웨빙을 사용해 야간에도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다. 또 신발 아웃솔 바닥에 배수 기능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벤틸레이션 시스템’으로 물빠짐과 통풍을 용이하게 해 발의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가격은 9만 8000원.  ‘로체 샌들’은 남녀공용 아웃도어 샌들이다. 역시 하이브리드 벤틸레이션 시스템으로 발의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며, 발의 형태에 따라 신발이 밀착돼 활동성을 높였다. 가격 6만 9000원.  ‘라이트 캘리 우먼 샌들’은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해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어울리는 아쿠아 샌들이다. 미드솔 전체에 신소재인 ‘인젝션 파일론’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푹신하고, 끈 대신 벨크로(찍찍이)로 신발을 고정해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5만 9000원.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레드페이스의 샌들 3종은 활동성과 안전성을 높여 장소와 상황에 구애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컨페드컵] 요하힘 뢰브 독일 감독 150경기-100승 11년간 최고 승률

    [컨페드컵] 요하힘 뢰브 독일 감독 150경기-100승 11년간 최고 승률

    요하힘 뢰브(57)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A매치 150(경기)-100(승)을 딱 채웠다. 뢰브 감독은 26일 러시아 소치의 피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메룬을 3-1로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 오는 30일 오전 3시 A조 2위 멕시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06년 자국 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잡은 뢰브는 11년간 대표팀을 지휘하며 독일 역사에 세 번째로 오래 감독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설적인 감독 제프 헤어베르거(167경기 94승) 다음으로 많은 150경기를 치러 역대 사령탑 최초로 100승 고지를 밟았다. 승률 역시 66.67%로 역대 사령탑 최고를 자랑한다. 또 지난 10년 동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최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보기 드문 업적도 이뤘다. 뢰브 감독은 이번 대회에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2진급 선수들을 데려왔으나 다양한 전술 실험과 파격적인 선수 기용을 통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벌써 대회 출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필드 플레이어 전원을 가동했다. 이날도 지난 칠레전과 마찬가지로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지만 당시는 전형적인 스리백에 가까웠다면 이날은 마티아스 긴터가 자주 측면 공격을 감행하면서 포백에 유사한 모습으로 자주 변동했다. 선수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최전방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2선 미드필더 케렘 데미르바이, 왼쪽 측면 윙백 마틴 플라텐하르트, 그리고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특히 데미르바이와 플라텐하르트는 대표팀 승선 이후 첫 선발 출전이었다. 모든 경기 다른 선수들과 색다른 전술을 활용하다 보니 전반 패스 플레이가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했다. 소속팀 RB 라이프치히에서 투톱에 익숙한 베르너 역시 원톱에서 다소 겉돌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린 독일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 떨어지기 시작했다. 독일은 후반 2분 율리안 드락슬러의 힐 패스를 받은 데미르바이가 오른발로 A매치 데뷔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준결승에 오르려면 무조건 이겨야 했던 카메룬은 후반 13분 수비형 미드필더 아르나우드 줌을 빼고 공격수 모우미 은가말레우를 교체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6분 뒤 측면 수비수 에르네스트 마부카가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후반 21분 킴미히의 크로스를 베르너가 다이빙 헤더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3분 카메룬 간판 공격수 뱅상 아부바카르에게 헤더를 허용했으나 독일은 3분 뒤 베르너가 쐐기골을 꽂아 다양한 선수 활용과 신예들의 자신감 충전을 이끌어내며 준결 진출을 자축했다. 한편 남미 챔피언 칠레는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호주의 강력한 ‘럭비 축구’에 힘겨워하며 1-1로 비겨 1승2무로 조 2위를 확정, A조 1위 포르투갈과 29일 오전 3시 준결승을 치른다. 전반 호주의 파울 수는 10개로 칠레의 두 배 이상이었다.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만 4명이었다. 호주는 제임스 트레이시가 전반 42분 칠레 수문장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골킥 미스를 틈타 동료의 패스를 받아 로빙슛으로 선제골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4강 진출을 위해 무조건 두 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호주는 하프타임에 교체해 들어온 마르틴 로드리게스에게 후반 22분 동점골을 내줘 희망이 꺾였다. 호주는 후반 라이언 맥고완이 얼굴에 피를 흘리고 붕대를 감으면서까지 뛰는 투혼을 보여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상대 선수에 고의킥 날린 오스카 “8경기 뛰지 못한다”

    상대 선수에 고의킥 날린 오스카 “8경기 뛰지 못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서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했던 브라질 대표팀의 미드필더 오스카(25)가 상대 선수를 향해 공을 찬 잘못으로 여덟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스카는 지난 18일 광저우 푸리와의 슈퍼리그 경기 전반 추가시간에 상대 선수 둘을 향해 똑바로 공을 차 두 팀 선수들의 드잡이를 촉발했다. 격분한 상하이 선수들이 그를 거칠게 그라운드에 내팽개치자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와 벤치에서 달려와 뒤엉켰다. 상하이 푸후안과 광저우 리지샹이 주먹을 휘둘러 퇴장 조치를 당했지만 정작 오스카는 아무런 카드도 받지 않았다. 지난 1월 6000만파운드(약 926억원)를 받고 상하이로 이적한 오스카르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 말고도 4만위안(약 670만원)의 벌금을 물어내게 됐다. 푸후안과 리지샹은 각각 여섯 경기, 다섯 경기 징계를 받았고 광저우의 첸지자오는 오스카르를 메다꽂은 잘못으로 리그 일곱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상하이 감독은 오스카르의 “열정이 넘쳤을 뿐”이라고 감쌌고, 오스카르 역시 광저우 선수들을 향해 의도적으로 공을 찬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웹사이트 시나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고요? 진실이 아닙니다. 난 매우 헌신적인 선수이며 스포츠맨십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정규리그 30경기 가운데 13경기를 치른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상대 선수에 고의킥 날린 오스카르 “8경기 뛰지 못한다”

    상대 선수에 고의킥 날린 오스카르 “8경기 뛰지 못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서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했던 브라질 대표팀의 미드필더 오스카르(25)가 상대 선수를 향해 공을 찬 잘못으로 여덟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스카르는 지난 18일 광저우 푸리와의 슈퍼리그 경기 전반 추가시간에 상대 선수 둘을 향해 똑바로 공을 차 두 팀 선수들의 드잡이를 촉발했다. 격분한 상하이 선수들이 그를 거칠게 그라운드에 내팽개치자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와 벤치에서 달려와 뒤엉켰다. 상하이 푸후안과 광저우 리지샹이 주먹을 휘두른 잘못으로 퇴장 조치를 당했지만 정작 오스카르는 아무런 카드도 받지 않았다. 지난 1월 6000만파운드(약 926억원)를 받고 상하이로 이적한 오스카르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 말고도 4만위안(약 670만원)의 벌금을 물어내게 됐다. 푸후안과 리지샹은 각각 여섯 경기, 다섯 경기 징계를 받았고 광저우의 첸지자오는 오스카르를 메다꽂은 잘못으로 리그 일곱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상하이 감독은 오스카르의 “열정이 넘쳤을 뿐”이라고 감쌌고, 오스카르 역시 광저우 선수들을 향해 의도적으로 공을 찬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웹사이트 시나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고요? 진실이 아닙니다. 난 매우 헌신적인 선수이며 스포츠맨십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정규리그 30경기 가운데 13경기를 치른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연로한 부모님과 함께 죽음을 택한 英 화재 속 세 남매

    연로한 부모님과 함께 죽음을 택한 英 화재 속 세 남매

    긴박했던 영국 그렌펠 타워 화재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보다 가족을 더 소중히 여긴 따뜻한 가족애가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타임스, 미러, 더썬 등 외신은 애정어린 세 남매가 부모님을 불타는 건물 내부에 혼자 두고 떠날 수 없어 함께 남아 죽음을 맞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자정을 넘긴 12시 50분 쯤 갑자기 일어난 화재로 연기와 불길이 건물을 세차게 집어 삼켰다. 새벽 1시 45분 쯤 사이렌 소리를 듣고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후스나 베굼(22), 그의 오빠 하니프(26)와 하미드(29)는 그럴 수 없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부모님을 17층에서 구출하게 하는데 무리가 있었고, 엄마 라베야(60)와 아빠 카므루 미아(82)를 무너져 가는 건물 안에 외로이 남겨두고 자신들만 살 길을 모색 할 수 없어서였다. 하니프는 친척에게 전화를 걸어 “아파트 안에 남기로 했다”며 가슴 아픈 결정을 내리게 된 연유를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이기에 자신들 때문에 한탄하거나 몹시 마음아파하지 말라고도 덧붙였다. 사촌 사미르 아프마드(18)는 “하니프는 매우 침착했다. 때가 되었다고, 자신들을 애도하지 말고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것에 기뻐해달라고 말했다. 우리 친척들은 비겁함을 보여주지 않고 부모와 함께 남은 남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에게는 가족이 정말 중요했다. 함께 모여 살다가 한 날 한시에 같이 죽은 그들이 남은 평생동안 눈 앞에 아른 거릴 것 같다”며 슬픔을 드러넀다. 한 가지 더 안타까운 사실은 후스나 베굼이 다음달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다는 점이다. 오는 22일 오후 6시, 그녀의 약혼자와 가족들은 공개적인 기도행사에서 그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사진=더썬, 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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