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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여파 국제 금융시장 ‘휘청’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은 국제 경제에 여러가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투자자와와 금융 전문가들은 누구의 당선이 유리한지를 놓고 상반된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으며 특히 기술주들의낙폭은 컸다. 8일 뉴욕증시는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5.39% 포인트나 폭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41% 떨어졌으나 명암은 엇갈렸다.조지 W부시 공화당 후보를 지원한 제약,담배,석유,건강보험 관련 주가는 부시의 당선 가능성에 기대해 크게 올랐으나 당초‘부시주’로 분류 됐던 마이크로소프트는 떨어졌다. 도쿄 증시는 9일 미대선 결과가 여전히 불투명하자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2% 이상 빠졌다.특히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부시가당선될 경우 중미관계의 악화가 우려되는데다 감세정책으로 인한 미국 금리의 인상이 예상돼 8일 오후 한때 365포인트나 하락했다.9일에도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일부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유권자 절반의지지밖에 얻지 못한 차기 대통령은 리더쉽에 문제가 있어 정책추진이원활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기적으로 달러의 약세로 이어져 미국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
  • 美 대통령 선거/ 최악의 보도사태

    미 대선보도를 둘러싸고 7일 전세계적으로 사상 초유의 보도혼선이빚어지고 말았다. 40여년만의 최대접전으로 진작부터 언론의 보도태도가 주목됐던 미대선에서 플로리다주 판세 예측을 놓고 언론들이 개표 내내 양 후보사이에서 시소타기를 반복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일차적 혼선은 미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컨소시엄인 VNS가 초래.VNS는 투표직후 플로리다주 등 일부 경합지역을 고어 우세로 판정(call)했다가 수시간만에 이를 유보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더욱 부주의했던 것은 미 방송사들.CNN,ABC,CBS,NBC 등은 플로리다가 진작부터 최대 접전지역으로 분류됐음에도 불구,VNS의 예측을 그대로 받아 고어의 승리를 점쳤다가 두시간만에 이를 번복해야 했다. 그러나 더욱 점입가경인 2라운드가 남아 있었다.플로리다가 미 대선 당락을 좌우하는 최후의 관건으로 남은 가운데 CNN 등은 개표 85%가 조금 넘은 상태에서 섣불리 부시의 손을 들었다.CNN은 긴급뉴스(Breaking News)로 ‘부시 윈스(Bush Wins)’라는 자막과 함께 부시 선거관리본부측의 승리 선언,고어 본부의 패배시인 등을 보도했다. 이를 받아 한국의 신문,방송을 비롯해 전세계 언론들이 43대 미 대통령 당선자로 부시를 기정사실화할 즈음 개표율 95%가 남은 상황에서 표차이가 몇천표차로 좁혀지고 있다는 선거관리본부측의 급전이타전됐다.미 방송들은 망신살을 무릅쓰고 승리 보도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플로리다주는 재검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뉴스전문케이블을 자부해온 CNN은 물론,미국언론들은 미 대선을 초미의 관심사로 지켜본 세계 각국 시민들 앞에서 국제적 망신을 당해야 했다. 미 언론이 성급한 예단과 번복을 반복함에 따라 외신을 받아 쓰는세계 언론들도 덩달아 춤췄다.일본을 비롯,마감시간이 비슷한 아시아 각국 언론들이 일제히 부시 당선소식을 전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요미우리 신문은 “부시 당선”을 헤드라인으로 2만여부에달하는 호외를 찍었다가 고스란히 폐기처분했으며 일부 타블로이드신문은 가판대로 보내진 부시 당선소식을 미처 회수하지 못한채 미언론만 원망해야 했다.일부 국가 지도자들은 축전을 보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2000 미대선/ 고어 텃밭 테네시서 패배 ‘충격’

    앨 고어 후보 진영을 당혹하게 한 것은 자신의 고향이자 텃밭인 테네시주에서 패배했다는 점. 비록 테네시는 남부의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확실한 표밭에서 공화당에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는 지역의 한 곳으로 꼽혀왔지만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패배 원인은 고어가 워싱턴에 너무 밀착돼테네시 출신 정치인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어는 92년과 96년 대선에서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테네시에서 바람을 일으키며 빌 클린턴 대통령이 각각 5%와 2%포인트 차이로 선거인단 11명을 모두 차지하게 만드는 1등 공신.그러나 자신의 선거에서는유권자들을 표를 잡아내지 못했다. 부시가 선거 전날 테네시주를 돌며 정면돌파작전으로 유세를 감행하자 투표일 직전까지도 전세를 돌려놓기 위해 안간힘을 쓴 고어는 결국 투표에서 52%대 47%로 부시에게 패배했다. 역대 미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 중 고향에서 지고 당선된 사례는 지난 1916년 우드로 윌슨(뉴저지)과 1844년 제임스 폴크(테네시) 등 단2차례. 때문에 개표 결과를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고어로선 테네시주패배가 씁쓸할 수 밖에 없다. 김수정기자 crystal@
  • 2000 미 대선/ 美자존심 ‘경제’보다 ‘도덕’ 택했다

    지도자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경제호황 속에서도 제소리를냈다. 새로운 부자(父子) 대통령의 역사를 다시한번 만들어낸 2000년 미대선은 지도자의 제 1 덕목으로 도덕성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이 담겨있었다. 민주당 앨 고어 후보는 2,000만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30년만의 재정흑자를 이뤘음을 누누히 강조했지만 국민들은 이에못지 않게 도덕성을 추구했다.국민여론중 가장 많은 26%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요소를 도덕성으로 도덕성을 요구,경험을 중시한 17%를 누른 것에서이번 선거의 결과는 이미 예측됐다. 그러나 국민들의 도덕성 요구의 이면에는 백악관내 성추문이란 스캔들로 실추한 미국민들의 자존심을 찾는 심리적 욕구가 숨어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따라서 자존심이 상한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은 더욱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호황경제의 혜택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은 상하 양원의 우위 보전은 물론 백악관의 탈환하게 됐다. 또한 호황경제의 덕은 민주당 보다는 세금감면을 공약으로 내건 공화당이 받은 셈이다.공화당은 애초부터 호황경제하에서 정권이 이양된 적이 없었음을 이전 사례를 통해 목격,이를 뒤집을 전략으로 세금감면이란 거대한 ‘떡’을 미국민들에게 던졌다. 즐긴 사람들은 더 즐길 것을 요구한다는 인간본연의 욕구에 호소,호황경제아래 세금이 감면될 경우 가질 수 있는 몫이 커질 것에 국민들이 주목하도록 만든 것이다.결국 1조 6,000억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안은 국민들의 가용예산을 늘려 폭발적 성장을 보여왔던 미 경제에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전략의 핵심으로 국민들에게 접수돼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집권했다고 해서 미국민들의 자존심이 되살아날지는 알 수 없다.이번 선거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미국내 세력 양분 현상을 정치학자들은 지적한다. 즉 정통 보수 공화당의 핵심을 이루는 중산층 이상의 상공인들 중심의 백인사회와 그외 다수 소수민족과 저소득층의 구별은 이번 선거로더욱 구별됐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2000 미대선/ 8개州서 이기면대통령 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의 향배는 아칸소주 등 8개주를 지켜보라.미 대선 사상 일부 주(州)가 선택하는 후보는 틀림없이 대통령이 되어온 신기한 전통이 있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1972년부터 클린턴 대통령이재선된 96년까지 아칸소주를 비롯한 8개주가 고른 후보가 한번도 빠짐없이 대통령에 당선되어온 것이다. 대통령 선정 확률 100%를 보이는 주는 아칸소,델라웨어,켄터키,루이지애나,미주리,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테네시 등 8개 주이다. 이들 주는 당 노선에 대해서도 민주와 공화를 넘나들고 있는 셈이며미국내 국민여론의 평균치를 이룬다고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즉 72년 닉슨(공화),76년 카터(민주),80,84년 레이건(공화),88년 부시(공화),92,96년 클린턴(민주)의 당선을 모두 정확히 맞춰온 것이다. 그러나 유례없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이번 선거에서는 이들 주의행방이 불명확하다.이것만으로도 이번 선거가 민심의 행보를 가르는데 얼마나 힘드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클린턴의 고향인 아칸소주를 비롯해 델라웨어주가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특히 미주리와 테네시,그리고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극심한 경합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루이지애나와 오하이오,켄터키주가 부시 후보로 쏠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이들 3개 주만으로 예단한다면 부시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하며 기대를 하는 이도 많다. hay@
  • 2000 미대선/ 다우지수는 “고어가 이긴다” 예언

    1897년 다우지수의 등장 이후 치러진 25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22번이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낸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미 대통령선거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다우는예언의 근거로 10월31일 현재 다우지수가 7월말보다 4.3% 오른 점을들었다.투표일 직전인 10월말의 지수가 7월말보다 오르면 집권당 후보가 당선되고 반대로 떨어지면 집권당 후보가 낙선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지율에서 우세를 보이는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측은 올해의 대선이 다우의 예언이 틀린 가장 최근의 사례인 1968년 당시와매우 비슷하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으며 다우의 예언이 틀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뉴욕 연합
  • 美 대통령 선거 “승부처는 빅4”

    선거인단의 투표로 대선결과가 결정되는 미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선거인단 숫자가 많은 빅(big)4주의 행방이다. 빅 4란 인구수를 근거로 정해진 선거인단 숫자가 제일 많은 캘리포니아주(54석)를 비롯해 뉴욕주(33석),텍사스주(32석),그리고 플로리다주(25석)를 말한다.빅4의 선거인단 수만 무려 144석으로 대선승리를 위해 필요한 270석의 53%가 넘는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선거인단수도 최다일 뿐아니라 지난 80년 레이건 당선때부터는 이 주가 선출한 후보는 대통령이 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어 여간 신경쓰이는 주가 아니다. 이곳은 클린턴의 선거때는 물론이고 전통적으로 민주당 색채가 농후한 지역이며 고어 진영은 캘리포니아를 잃는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주지사 게리 데이비스가 지난달말 뒤늦게 부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면서 판도에 이상이 생기더니,이달 중순 이후엔불리한 변화가 고어진영에 감지되기 시작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물론 공화당 소속이지만 그는 헐리우드의 영화산업자들을 비롯해 자유분방한사고방식을 가진 주민들을 위해 공화당색깔을 벗고 중립적인 정책을 펴왔으며 지난 8월 고어가 로스앤젤리스에서 전당대회를 열 때 적극 편의를 봐주기도 했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고어후보는 선거인단 수에서 209대 171(29일 ABC조사)로 부시후보에 뒤지고 있다.만일 고어가 캘리포니아까지 잃어54석이 고스란히 부시에 옮겨간다면 판도는 263대 117이 돼 거의 재기 불능상황이 돼버린다. 이 때문에 고어는 이번 주 클린턴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캘리포니아를 돌며 다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며,부시 역시 이에 질세라 후보가된 이래 10번째로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플로리다는 캘리포니아와는 반대로 공화당 진영이었던 곳이 민주당쪽으로 기우는 곳이다.비록 조지 W 부시의 동생인 제브 부시가 주지사로 98년 당선,형의 선거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지만 승리를장담하기 힘든 양상이다.주민의 51%가 은퇴생활을 즐기는 노인층이라고어의 의료지원제도인 메디케어 공약이 먹혀들면서 민주진영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다. 고어가 캘리포니아를 지키면서 플로리다를 뺏어올 경우 184대 196으로 판세는 역전이 된다.빅 4 가운데 텍사스주는 부시의 고향이라 이전부터 확고한 부시표로 굳어 있고 뉴욕주 역시 민주당 진영의 아성으로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유로화 끝없는 추락 0.80弗도 시간문제

    유로화의 바닥모를 추락이 계속되면서 유로당 80센트선 붕괴가 코앞에 닥쳤다.최근 외환시장에서 유로는 25일 0.8264달러,26일 0.8230달러 등 개장만 했다하면 최저치를 경신하는 무기력함을 면치 못하고있다.10월들어 미 대선,기업별 연말결산 등 변수들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돼 더욱 고전하는 모습이다. ◆지지선이 무의미한 하락=5월초 0.9달러선이 붕괴된 이래 유로는 9월중순 0.85달러,10월18일 0.84달러,25일 0.83달러선을 차례로 깼다. 이제는 심리적 지지선을 상정한다는 자체가 무의미할 지경이다.딜러들은 0.75달러 붕괴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고 기업가들도 ‘추가하락’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시장불안 요인=최근의 유로하락은 유로화 안정을 위한 국제적 시장개입을 당분간 기대할수 없으리라는 전망때문.지난달 22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유럽중앙은행(ECB),일본은행(BOJ)과 유로화 공동 대량매수를 단행,위기때마다 유로화 지지에 나서리라는 기대감을남겼었다.하지만 미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가 미국측 개입이 힘들지 않겠느냐는예측이 팽배한 가운데 지난 16일 빔 두이젠베르그 ECB의장이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시장 개입을 않겠다”고 쐐기를 박고 나오자 실망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 ◆대책 부재=문제는 유럽의 집권층이 유로화 추락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 등 정치인들마다 “유로추락이 실물경제에 문제되지 않는다”는 발언을 시시때때로 일삼아왔고 기업인들은 한술더떠 수출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노골적으로 환영하기도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2000 美 대선] 부시 “대역전 OK”

    오는 11월 7일 치러질 미대선이 18일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판세로는 8월중반까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주 주지사가 앞서다 지금은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에게 기선을 빼앗긴 모습이다.두차례만 잠깐 선두를 내준 것 외에 줄곳 여론을 주도하던 부시 진영은 이어지는 여론열세에 당황스런 표정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 웹사이트 보우터 닷 컴(voter.com)조사결과 부시 후보가 열세를 딛고 다시 50% 대 44%로 정상을 재탈환했다고 밝혔지만,이는 어디까지나 인터넷 여론으로 공신력은 없고 아직은 고어가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13일 발표된 CNN-유에스에이 투데이 및 갤럽공동조사 결과는 49% 대 42%로 고어가 일주일전의 11%포인트 차 우세에서 다소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같은날 공개된 뉴스위크,ICR사 조사결과 역시 49% 대 41%,47% 대 38%로대략 비슷한 양상을 보여 고어의 우위는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 ◆고어 약진 배경은 8월말부터 시작된 고어의 상승세는 유권자들이고어의 공약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민주당측은 나름대로 분석한다.고령자 의료제도인 메디케어나 사회보장제도,교육지원정책,근로자 보호정책 등 각종 정책들이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본격적인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살아나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또 한가지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한때 환멸의 대상이었던 고어가 조셉 리버먼 후보의 영입과 클린턴과의 차별화로 어느 정도 도덕성을 회복했으며,경제호황속에 클린턴 탄핵을 반대한 이들은 민주당의 업적을 다시 인정,상승세에 힘을 주고있다고 지적된다. ◆TV토론 20년만의 대접전인 이번 대선에서 판세를 좌우할 TV토론회는 40년만에 처음 앉아서 진행된다.10월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열릴 첫 토론회는 전통 방식대로 후보가 연단에 서서 이뤄진다.그러나 10월 11일과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포르스트 대학과 미주리주 워싱턴 대학에서 열릴 두차례의 토론회는 후보들이 사회자와 함께 탁자에 앉아 진행하는 ‘토크 쇼’ 형식이다.세번째는 공청회 형태로 청중들이 각 후보에게 질문할 수 있다. 첫번째 토론회는 상대 후보로부터 2분간 응답에 다른 후보의 1분간반박으로 이뤄지나 두번째 및 세번째 토론회는 각각의 질문에 후보들이 제한없이 시간을 쓸 수 있다.진행은 세차례 모두 공영 TV방송인 PBS의 앵커 짐 레러가 맡는다.토론회는 밤 9시(현지시간)부터 90분간NBC,CBS,ABC 등 미 3대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10월 5일 켄터키주 댄빌에서 한차례 열릴 부통령 후보 TV토론회도 탁자에 앉아서 진행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상·하원 선거전도 치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오는 11월 7일은 제 43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대선일이지만 의회선거 역시 함께 치러진다. 상원의 3분의 1과 하원전체는 매 2년마다 치러지며 4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대통령 선거와 겹친다. 이번 대선일에도 임기 6년인 상원 100석 가운데 34석과 임기 2년인하원 435석을 염두에 둔 민주·공화 양당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모두 34개주에서 1석씩을 놓고 진행되는 상원 선거는 대개정당지지도에서 대선 지지율과 엇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뉴멕시코,노스다코타,위스콘신,웨스트버지니아,메사추세츠,매릴랜드,조지아주에서 우세하고 공화당은부시의 고향 텍사스를 비롯해 유타,와이오밍,워싱턴,몬태나,애리조나,인디애나,오하이오,미시시피,테네시주등에서 유리하다. 현재 54대 46으로 공화당이 의석수에서 앞서고 있지만 상원에서의승리는 차기 정부의 공약사항을 이행하고 행정부 각료 등 공직자 1,000여명의 원활한 임명에 핵심적인 만큼 1석이라도 앞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분석가들은 공화당은 약 15개주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반면 민주당은12개주에서 유리하다고 본다. 나머지 7개 경합지역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셈이다.경합지역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릭 라지오가출마한 뉴욕주를 비롯해 버지니아, 델라웨어,플로리다,미주리,미시건,위스콘신주등이다. *TV토론 누가 유리한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TV토론은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 두 후보중누구에게 더 유리할 것인가.전문가들은 이번 TV토론에서는 민주당의고어 후보보다는 공화당의 부시후보에게 일단 유권자들의 시선이 더집중될 것으로 본다. 고어는 지금까지 수없이 TV에서 봐왔고 그의 연설태도나 음성,대강의 윤각은 이미 미국민들 사이에 각인이 돼있어 신선미가 덜하다는설명이다. 더우기 부시는 이번이 처음 행하는 대선 토론인데다 그가 최근 여론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원하는 토론 시청자들은 부시에더 많은 시선을 던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기대한듯 부시는 최근 토론회 리허설을 하루 2시간 이상 계속해 왔으며,수행기자를 상대로 나름대로 자유토론을 해가며 수행(?)을쌓고 있다. 최근 대선 구호도 “따뜻한 보수주의”에서 “진정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으로 바꾸고 연설담당 전략가로 에드 길리스피를 새로 영입,일전태세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고어는 만만치 않은 상대.그는 이미 대통령선거를 두차례 치른 경험의 소유자인데다 독설가인 로스 페로나 호소력을 지닌 빌 브래들리 등 난적들을 상대해본 경험도 있다.논리전개에서도 부시를 앞선다는 지적이다. 단점이라면 너무 아는 것을 한꺼번에 쏟아내 시청자들이 이해 못할경우가 많다는 것과 지나친 자신감으로 목에 힘이 들어가 마치‘로보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고어가 부시로부터의 공박을 과연 여유있게,포용력있게 받아넘길 것인가에 모여질 전망이다.
  • 美 또 총기난사… 규제강화 쟁점화

    미국 고등학교에서 10일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총기규제가 미대선정국의 핫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 조지아주(州) 서배너 비치고등학교에서 10일 자정무렵 여자농구 관람을마치고 체육관을 빠져나오던 학생 300여명을 향해 무차별 총기가 난사돼 3명이 명중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이 학교 학생 등 2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했으며 경찰은 다렐 잉그렘(19)이라는 용의자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잊을만 하면 터져나오는 총기사고는 미국 최대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덴버시 콜럼바인 고교에서 15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빚어진데 이어 7월 애틀랜타,8월 앨라배마 등에서 대형 총기사고가 잇달았다.올들어서도 지난달 29일 미시간주 플린트시 근교의 한 초등학교에서 6살짜리 남학생이동급생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이처럼 부작용이 만만찮자 미국 내부에서도 총기 규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최근 여론조사들은 미국 시민의 70%정도가 총기소지에 반대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시카고,디트로이트 등 20여개시정부와 인권단체들이 총기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측 앨 고어 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갖가지 총기규제강화방안을 내세워 상·하원을 장악중인 공화당측을 압박하고 있다.그간 총기규제에 미온적인 입장을 취해온 공화당으로선 적지않은 악재가 될 전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2000 美대통령 선거] 미시건-애리조나 예선 승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22일 실시된 미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공화당 애리조나·미시건주 예비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공화당의 후보지명은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혼전양상으로 접어들었다. 3일전 매케인에 호감을 가진 민주당원들의 투표가 가능했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패배,패색이 짙었던 그는 뉴햄프셔에 이어 또다시 꺼져가던 불을되살리며 다시 한번 돌풍을 과시했다. 이로써 매케인은 대의원수에서 애리조나주 30명전원과 미시건주(58명)에서52명을 더해 실제 대의원확보수에서 모두 98명으로 76명인 조지 부시 텍사스주지사를 앞지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까지의 대의원수는 중간 사퇴자들의 몫이 배분되는 정산을 거치면 아직부시 후보가 105대 95로 매케인을 앞지르고 있다. 이날 매케인의 승리원인은 교차투표가 가능한 미시건주에서 민주당원과 젊은 층들이 대거 매케인에 투표한 것이 직접적인 요인 가운데 하나. 100만명 이상이 투표에 나선 미시건 유권자중 18%인 민주당원의 82%가 매케인을 지지했으며,특히 흑인의 72%와 60세 이하 60%가 그를 지지,영세민 계층과 젊은 계층의 지지도가 승리를 낳은 주역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시건주 전체 유권자의 49%인 공화당원 가운데 67%만이 부시를 지지,큰 득표를 받지 못했다. 애리조나주는 물론 매케인 후보의 텃밭이어서 매케인의 승리는 애초 예상됐던 곳.앞으로 매케인은 되살아난 불씨를 오는 3월7일 12개주가 동시에 투표하는 ‘슈퍼 화요일1’에 민주당 교차투표가 가능한 조지아,미네소타,미주리,오하이오 버몬트주등 6개주에서도 기대할 수 있어 부시진영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부시 후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이후 잠재웠다고 싶었던 매케인 돌^^을 다시 만나 다시 힘겨운 씨름을 벌여야할 입장이 됐다. hay@
  • 고어 미대선 홀로서기 시동‘혼외정사 잘못’클린턴 비난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이 대선출마를 앞두고 빌 클린턴 대통령의 행실을 처음으로 비난,대선을 향한 급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어 부통령은 16일 방영된 ABC방송의 시사프로인 ‘20/20’에 출연,다이언 소여와의 대담에서 “대통령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혼외정사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한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통령은 나를 포함해 자신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게 확실히 사실을 호도했다”는 비난도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이 손가락을 가로저으며 “나는 이 여인 르윈스키와 어떤 성관계도 맺지 않았다”고 부인할 때 이를 믿었냐는 질문에는 “그 장면은 생각도 하기 싫다”고 내뱉었다. 함께 출현한 부인 티퍼 여사도 대통령의 성추문과 관련,“매우 놀랐다”면서 힐러리의 입장이 됐다면 어떠했겠냐는 질문에 “그런 가정은 하고 싶지않다”며 평소와 같은 클린턴 두둔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티퍼 여사는 클린턴의 부정에 매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대담에서는 감정을 억제한 채 “그 사실을 듣고 매우 놀랐다”고만 했다. 충직한 클린턴의 친구며 정치적 동반자인 고어의 이같은 클린턴 비난은 다가오고 있는 2000년 대통령선거에 대한 급한 마음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혼외정사로 더렵혀져 버린 클린턴의 도덕성과 고어 자신의 이미지를 분리시켜 민주당에 돌아선 민심을 한표라도 끌어안으려는 것이다. 고어부통령은 건전한 가정과 책임감있는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이날 고어부부는 대담 내내 두손을 꼭잡고 다정스런모습을 보여 클린턴부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려 애썼다. 고어부통령은 이 녹화대담이 방영된 16일 고향인 테네시주 카시지에서 2000년 대통령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임을 공식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고어는 현재 3일전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의 조지 부시 2세 텍사스 주지사의 지지율보다 10∼20%포인트 가량 뒤지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DJ,보브 돌 미 의원 면담/DJ 민주주의­경제 병진론 설파

    ◎돌,새 정부 지원요청에 긍정 반응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1일 일산자택에서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후보였던 보브 돌상원의원과 오찬을 함께 했다.돌의원이 96년 미대선에서 고배를 들긴 했으나 다수당인 공화당내 뿐만 아니라 미국 조야에 무시못할 영향력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회동이었다. 김당선자는 이날 돌의원에게 지론인 민주주의­경제발전 병진론을 집중 설파했다.당선자는 “아시아권에서 그 동안 민주주의를 해야 경제발전도 있다는 나의 주장은 소수론이었다”면서 “그러나 아시아의 금융위기 속에서 나의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선자는 시장경제만 받아들인 프러시아와 메이지 일본의 실패를 미국·프랑스의 민주주의 추진속의 시장경제 성공 사례와 대비시켰다.나아가 “한국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켸이스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돌의원도 전적인 동의를 표시했다고 박선숙 당선자부대변인이 전했다. 당선자는 특히 “주한 미군 주둔은 동북아 세력균형과 함께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면서 새정부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돌의원은 “돌아가면 클린턴대통령에게 전화,한국의 새정부를 돕도록 얘기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협력유지」 기본틀 큰 변화 없을듯/클린턴 재선­대한정책 변화

    ◎4자회담 추진 등 양국현안 공조 확실/대북문제 싸고 당분간 갈등 올수도 「갈등의 증폭」인가 「공조의 강화」인가.클린턴 2기행정부의 한반도정책을 보는 시각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지고 있다.그러나 최근 양국 행정부관리들의 거듭된 공조체제 확립 주장에도 불구하고 선거가 끝난 워싱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대 북한정책을 둘러싸고 한·미간의 갈등이 당분간은 전보다 증폭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지난 9월 북한의 잠수함사건을 계기로 한국정부가 북한과의 기존의 대화방침을 전면 보류하고 초강경자세로 선회함에 따라 클린턴 행정부는 상당히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94년 제네바핵합의로 가능해진 북한의 핵개발동결을 선거기간 내내 주요 외교업적의 하나로 주장해온 클린턴 행정부의 입장에서는 한국정부의 강경선회로 인한 북한의 전쟁위협과 미사일실험 협박,무고한 미국시민의 간첩혐의 구금 등 일련의 긴장관계 조성은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미 행정부는 선거직전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서울에 파견,양국 공조체제의 확고함과 북·미 접촉에 있어서 한국측과의 입장 조율을 약속했다.또 최근 워싱턴에 온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는 기자회견에서 한·미 공조관계의 굳건함을 재삼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없이는 북한과 대화 불가라는 한국정부의 입장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북·미 관계의 진전도 불가능함을 강조했다. 어쨌든 선거가 끝나자마자 클린턴 행정부가 잠수함사건으로 연기됐던 빌 리처드슨 하원의원(민주·뉴멕시코)의 방북을 추진,경제제재 완화문제와 국무부 고위급관리의 회동,연락사무소 개설에 앞서 미관리 2명의 평양 상주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무부 고위관리가 동행할 것으로 알려진 리처드슨의 방북은 북한의 사과를 북한과의 관계진전의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는 한국입장에 정면으로 대치됨은 물론 북·미 관계의 진전도 없다는 레이니대사의 발언과도 모순되고 있어 이같은 미 행정부의 2중적 접근태도는 미대선 이후 양국관계의 첫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화당 다수의회의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는 클린턴 2기행정부가 한국과의 현안인 ▲4자회담 공동추진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를 통한 협력 ▲SOFA(한·미 주둔군지위협정)개정교섭 ▲방위비 분담문제와 특히 북한과의 현안인 ▲기본합의에 의한 핵동결 ▲미사일협상 ▲유해송환 협상 ▲연락사무소 설치 ▲헌지커 송환문제 등에 있어서 한국과의 협력유지라는 기본틀을 변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대북 미사일방어망 구축해야”/“남북대화전 미·북 접촉 중지”

    ◎미대선 공화후보 보브 돌 첫 외교정책연설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보브 돌 미 상원 원내총무는 9일 북한으로부터 태평양연안 국가들을 방어할 탄도미사일 방위체제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관련기사 7면〉 돌 총무는 이날 워싱턴의 두뇌집단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선거의 해를 맞아 행한 첫 주요 외교정책 연설을 통해 이같이 제안하고 『미·북 쌍무회담은 평양당국이 미국의 맹방인 한국과 직접대화를 재개한다는 공약을 준수할 때까지 중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돌총무는 『우리는 미국의 지도력과 기술지식으로 알류샨열도로부터 호주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 주민과 영토를 보호할 태평양 민주주의 방위망을 창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돌총무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약하고 우유부단하며 또한 애매모호하고 조리가 닿지 않는 기록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이로 인해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줄어들고 국가이익이 손상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돌총무는 특히 북한의 막강한 군사능력과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성에 대해 경고하고 대만은 자체 보호를 위해 미국의 미사일과 군사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전자집표기로 당별 분류·집계/뉴햄프셔 맨체스터 제1투표소 참관기

    ◎입구선 후보운동원이 한표 호소/투표용지 공화 빨강·민주 노랑색 뉴햄프셔주 제1의 도시인 맨체스터 시청옆 엘름스트리트의 웹스터초등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맨체스터 제1투표소.뉴햄프셔의 2백98개 투표소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이 투표소는 역대 이곳의 승자가 반드시 지명전에서 승리했다는 기록 때문에 미대선의 「바로미터」임을 자랑하는 지역이다.투표시작 시간인 상오8시가 되자 학교주변은 등교하는 학생들과 투표광경을 취재하려는 취재진들로 붐볐다.입구에는 치열한 3파전에 돌입한 돌,뷰캐넌,알렉산더 등 공화당후보 운동원들이 피킷을 앞세우며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엘름스트리트에서 조그만 공구상을 경영하는 밀리간 데이비드씨(60)는 8시30분쯤 투표소 안으로 들어섰다.학생식당겸 체육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투표소 벽면에는 투표요령을 알리는 안내문들이 붙어 있었다.데이비드씨는 투표종사원들에게 눈인사를 하고 당적확인을 위해 성(David)의 알파벳 순에 따라 A­F,G­M,N­Z의 세줄로 된 등록라인중 A­F 라인에 서서 투표인명부를확인하고 용지를 교부받았다.투표용지는 공화당은 빨간색,민주당은 파란색,무소속은 노란색으로 보통 복사용지보다 약간 길었으며 후보자들의 이름과 출신지역이 세로로 적혀 있고 그 오른쪽에는 타원형의 공란이 있어 수성펜으로 채우게 돼있었다. 공화당원인 데이비드씨는 빨간색 투표용지를 받아들고는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공화당 후보로는 22명의 이름이 인쇄돼 있었으며 그중에는 내슈아에 사는 친구 조지아나 도르슈크의 이름도 있었다.주선관위에 1천달러를 내면 후보등록을 할수 있기 때문에 4년에 한번씩 자신의 광고를 위해 1천달러씩을 쓴다는 친구였다.민주당용지에도 클린턴대통령을 비롯한 21명의 후보가 적혀 있었고 무소속용지에도 두명이 인쇄돼 있었다.투표용지 밑에는 인쇄되지 않은 사람중에 자신이 미는 사람의 이름을 쓸수 있는 빈칸도 있었다. 그때 장내가 소란스러워지며 돌후보 내외가 열렬한 지지자인 뉴햄프셔 스테펜 메릴 주지사 내외와 함께 투표소 안으로 들어왔다.투표종사원들과 악수를 나눈 돌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근소한차이라도 이기는 것은 이기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했다.기표소는 20개가 마련돼 있었다.데이비드씨는 기표후 기표소 옆에 놓인 집표기에 투표용지를 집어넣었다.1m정도 높이로 팩스머신 비슷하게 생긴 이 집표기는 투표용지를 올려놓으면 자동적으로 안으로 빨아들였다.당별 분류및 집계는 이 전자집표기의 몫이었다.한국에서와 같은 손으로 일일이 개표하는 절차가 없었다. 투표소 문을 나오는 데이비드씨에게 출구조사를 하는 여론조사원이 누구에게 왜 투표했느냐고 물었다. 그는 『돌,썩 마음에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줄 사람같아서』라고 대답하고는 자신의 가게로 행했다.
  • 「대마초교수」 5명 구속/1명은 입건

    ◎미대선후배 사이… 연구실서 집단 흡연/“대학구내 흡연“ 큰 충격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 부장검사)는 26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워온 한양여자전문대 산업디자인과 부교수겸 학과장 정희종(40)씨와 부천전문대 시간강사 이일성(34·광고디자인학과)씨 등 전국 6개 대학 교수·강사 5명을 대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여러차례 대마초를 피운 한양여전 산업디자인과 조교수 이호성(33)씨를 불구속입건하고 승려 박주형(36·경북 경산군)씨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일성씨가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 재배한 대마 11그루와 이들이 지니고 있던 대마초 7·5g,대마흡연기구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양여전 부교수 정씨는 90년부터 93년까지 승려 박씨로부터 야생 대마 60g을 넘겨받아 부천전문대 시간강사 이씨 등과 함께 대학 연구실·유원지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피워온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학교 연구실에 찾아오는 후배들에게 『내가 대마초를 피운다고 나쁘게 보지 말라.너희들도 피워보라』며 대마 흡연을 권유했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H대 응용미술학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대부분 외국유학 시절 마리화나 등에 손을 대기 시작했으며 대학 구내에서도 대마초를 주고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검찰에 구속된 사람은 한양대 시간강사 김호중(32·응용미술학과)·용인대학 시간강사 이재권(33·산업디자인학과)·한양여전 시간강사 박준호(29)씨 등 3명이며 구속됐던 동해전문대 조교수 정모씨(30),삼척산업대 조교수 김모씨(42) 등 2명은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났다. 한편 교수들이 집단으로 대마초를 피워 무더기 적발된 것은 마약수사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 “북,한·일 군사공격 준비중”/미 안보전문가 주장

    ◎“작년 미대선 일에 침공” 계획세워/새달 김정일 총서기 선출될수도 북한은 대내정치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파탄상태인 경제를 구하기 위해 중국지원하에,그리고 시리아및 이란과 손을 잡고 한국·일본에 대규모 군사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 국제안보 전문가가 12일 주장했다. 이스라엘 태생으로 미국 공화당의 의회 테러대책반 책임자인 요세프 보단스키씨는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김정일 통치하에 있는 북한이 「이념적인 교착과 경제파탄으로부터의 극적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이 지난 91년 미국과 서방에 대항하는 동맹을 결성,92년 11월의 미국 선거일에 대규모 군사공격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었으나 북한이 「겁을 먹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단스키씨는 『북한의 군사적 대비태세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대규모』라며 북한은 군사력 증강과 동시에 경제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사실상 서방측에 『경제를 구해주고 군사위주 산업기반의 현대화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주도록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한국과 일본을 공격,환태평양 전체의 안정을 파괴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의 노동당대회서 김정일이 김일성주석을 대신해 당총서기로 선출될 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북한이 『작년 가을 전쟁도발을 꺼려했지만 조건이 성숙하면 중국,이란,시리아와 손을 잡고 한판 벌일 뜻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 연형묵(외언내언)

    북한의 총리교체가 본격적 개혁준비 신호인가 아니면 폐쇄로의 복귀예고인가에 대한 관심과 분석이 분분하다.새총리 강성산도 경제기술관료출신이어서 역시 개방개혁가속예고가 아닌가하는 희망적 관측이 유력했으나 12일 보도된 연형묵 좌천소식이 뒷맛을 흐리게하고 있다. 연은 김일성대와 구소우랄대에서 금속기계등을 전공한 기술관료출신 혁명2세대다.러·불·일어등에 능통한 국제통이기도하다.혁명1세대의 고집스런 폐쇄적자력경생보다 선별적 개방과 개혁을 선호하는 합리적성격의 소유자란 평이다.88년 12월12일 총리로 발탁됐을때 그것이 북한의 제한된 개방개혁 의사표시가 아닌가 기대했던 것도 그때문이었다. 실제로 그의 취임후 북한의 경직된 자세는 얼마간 풀리는 듯 했다.총리회담이 되풀이되면서 화해협력선언도 채택되는등 남북관계의 상당한 개선도 있었다.그는 최초의 서울방문 북한총리가 되었으며 비교적 호감가는 인상으로 우리와 낯익히고 정들인 북한지도자의 한사람이 이기도했다.북의 핵고집과 한미대선 등으로 지금은 냉각됐지만 내년엔 새 탈출구가 열리지않을까 생각하던 참이다. 그런참의 갑작스런 경질이어서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비슷한 색깔의 강총리가 후임이라지만 연총리의 처우가 특별히 주목되기도 했다.그 연총리가 우리의 도지사에 해당하는 자강도책임서기로 좌천되고 당서열 4위에서 18위로 밀려났다니 어떤 해석이 가능하겠는가. 결국 문채인사란 결론이 나온다.그래도 그렇지 총리의 도지사 강등이라니 우리 상식과는 너무도 멀리있는 북한을 느낀다.공산체코의 두브체크는 「산지기」「청소원」으로 강등됐으며 연총리전임자였던 이근모는 강제수용소에 있다는 보도도 있었으니 도지사강등 정도는 대접한것인가.온건개혁세력등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가 클것이란 해석이 유력하다.그나마의 문도 닫으려는 것인가.북한이 지금 그럴 형편 못된단 생각은 하면서도 걱정이 앞선다.
  • 중·일/“인권·통상압력 우려” 긴장/“클린턴의 승리” 각국반응

    ◎수십억불 원조약속 보류·지연 걱정”/러시아/“미군 철수 가속화… 정책기조는 불변”/독일 ▷일본◁ 일본은 냉전이후 시대를 이끌어갈 미국대통령에 민주당의 클린턴후보가 당선되자 긴장하고 있다.일본정부와 언론들은 클린턴정권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일본에 대해 경제적 강경정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경제마찰이 격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와타나베 일본이상은 4일 클린턴정부는 보호주의무역 성향이 강한 통상법 슈퍼301조를 부화하고 일본상품의 미국수입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언론들은 미국의 변혁을 강조한 클린턴정부는 일본의 시장개방에 대해서도 부시정부의 「간청」이 아닌 「요구」형으로 바뀌고 우루과이 라운드 교섭에서 쌀시장의 개방압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중국은 빌 클린턴의 대통령 당선에 대해 정부의 공식반응을 삼가는 등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관영 신화통신도 개표결과와 인물소개 등만을 논평없이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관리들과 지식인들은 앞으로 예상되는클린턴의 대중 강경책을 우려섞인 눈길로 바라보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조지 부시대통령의 과거 치적을 여전히 칭찬하면서 우선 클린턴의 당선을 축하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빌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이 약속한 수십억달러의 원조가 보류 또는 지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해온 러시아는 클린턴의 압승이 현실로 나타나자 러시아의 대외정책 기조와 당면 경제개혁 추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는 냉전이 청산되고 국제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주는 직접적인 요인이 사라진 마당에 민주당 정권이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국제문제 개입보다는 사회복지·국내경제 문제 해결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는데 연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클린턴의 외교는 준고립주의로 회귀할 것으로 러시아 외교당국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클린턴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학생 신분과 주지사 재임시의 단 두번으로 그를 잘 알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독일◁미대선에 비상한 관심을 표명해온 독일언론등은 빌 클린턴민주당후보의 승리를 계속된 경제침체로 인한 공화당의 패배로 규정했으나12년만에 들어서는 민주당정부의 대유럽및 대독정책은 기존방향에서 크게 변화하지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독일정부의 공식적인 논평은 4일 상오까지 나오지 않았으나 외교전문가들은 독일정부가 수개월전부터 클린턴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클린턴진영과의 막후접촉을 벌여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유럽문제와 관련된 미·독간의 협력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클린턴이 이미 시사한 바 있듯 독일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철수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클린턴 당선축하 전문이 각국 정부로부터 쇄도하고 있는데 반해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민주당 정부출범에 대해 『공식 논평할 것이 없다』고 밝혀 부시행정부때 이룩한 미·영우호관계가 앞으로 변색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 마스트리히트조약 표결을 둘러싸고 정치적 위기에 처해 있는 메이저총리는 이날 클린턴과 부시 두사람에게 『사신을 보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캐나다◁ 지난해 8월 부시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했던 캐나다와 멕시코는 누가 미대통령에 당선되든 협정변경을 추구하지 않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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