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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적 남자’ 매니저 출연, 전액 장학생부터 바리스타까지 ‘반전 스펙’

    ‘문제적 남자’ 매니저 출연, 전액 장학생부터 바리스타까지 ‘반전 스펙’

    ‘문제적 남자’에 전현무, 하석진, 이장원, 타일러, 박경의 매니저가 출연한다. 4이 방송되는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는 설을 맞이해 ‘제 2의 가족 특집’으로 꾸며진다. ‘문제적 남자’ 멤버 전현무, 하석진,이장원, 타일러, 박경의 매니저들이 총출동해 연예계 대표 뇌섹남의 매니저다운 뇌섹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매니저들은 매니지먼트과 전액 장학생부터 5성급 호텔 출신 바리스타까지 5인 5색 반전 스펙으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출연진들과 매니저들의 남다른 케미가 재미를 더할 예정. 먼저 하석진과 9년을 함께한 매니저는 “작년에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셨다. 석진 형에게 말을 안 했는데도 눈치를 채고 병원비 하라고 말없이 신용카드를 주더라”며 미담을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전현무의 매니저는 “우리 형은 차 안에서 항상 뉴스를 듣는다, 매주 월요일마다 시사잡지를 사는 뇌섹남이다”라며 남다른 자랑을 아끼지 않은 것. 반면, 박경과 그의 매니저는 함께 일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장원의 매니저는 “장원 형은 옷에 관심이 없다. 스티브 잡스는 똑같은 검은 티에 청바지가 여러 벌 있지만 장원 형은 똑같은 옷 한 벌을 계속 입는 단벌 신사”라며 폭로하기도. 언어천재 타일러의 매니저는 멤버들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쳐 녹화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tvN ‘문제적 남자’는 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런닝맨’ 박훈, 유재석 미담 공개 “스태프들에 한 명 한 명 인사”

    ‘런닝맨’ 박훈, 유재석 미담 공개 “스태프들에 한 명 한 명 인사”

    ‘런닝맨’ 박훈이 유재석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3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최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차형석 역할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배우 박훈이 출연한다. ‘런닝맨’으로 예능에 첫 출연한 박훈은 녹화 오프닝 인사부터 “지금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귀여운 소감을 밝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박훈은 과거 유재석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유재석을 보고 크게 감동 받은 일이 있다”고 밝혀 유재석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훈은 “정준하와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현장에 어느 날 유재석이 온다고 해서 배우들 모두 매우 들떠 있었다”며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안 오더라. 나가보니 스태프 한 명 한 명에게 격려와 인사를 해주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정말 감동 받았었다”고 말해 유재석의 훈훈한 미담을 공개했다. 한편 박훈은 지석진과도 라디오에서 만난 적 있다고 밝혔는데, 지석진은 박훈과의 인연을 기억하지 못하고 “눈매가 서글서글하니 인상이 너무 좋다”며 마치 처음 만난 듯한 리액션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지석진의 기억력 피해자가 또 다시 생겨난 인데, 유재석이 “심지어 박훈 씨 고향이 지석진과 같은 강원도 정선”이라고 이야기하자 박훈은 “맞다. 그래서 그날 먼저 전화번호를 알려주셔서 번호도 교환했다”고 덧붙여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런닝맨’은 오는 3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4’ 조병규 “돈 없어 차에서 생활..씨엔블루 종현 집서 무상 동거”

    ‘해투4’ 조병규 “돈 없어 차에서 생활..씨엔블루 종현 집서 무상 동거”

    ‘해투4’에 출연한 조병규가 씨엔블루 종현의 집에서 두 달 동안 ‘무료 동거’를 한 사연을 밝힌다. 31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캐슬의 아이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뜨거운 화제 속에 있는 ‘캐슬의 아이들’ 김보라, 김혜윤, 찬희, 조병규, 김동희, 이지원이 출연해 드라마 뒷이야기를 털어 놓는 것은 물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조병규는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 함께 출연했던 씨엔블루 종현의 집에 두 달 반 가량을 머문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인 즉슨, 조병규가 집을 구할 돈이 없어 200만원짜리 중고차 안에서 생활하자 종현이 본인의 집에 함께 살자고 제안했던 것. 조병규는 “형이 생활비를 받지도 않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조병규는 “사실 ‘해투’에 나간다고 하니 형이 꼭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며 ‘미담 청탁’이었음을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조병규는 “유재석 선배님과 서울예대 동문이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이 중퇴라는 사실을 밝히자 조병규가 “저도 중퇴 하려 구요”라며 ‘특별한 동문’임을 인증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조병규는 ‘해투’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 독보적인 성대모사로 MC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유재석은 “개인기가 피라미드 꼭대기다. 상위 1%다”라며 쌍엄지를 치켜 올렸다는 후문이어서 ‘예능 첫 출연’ 조병규의 맹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오늘(31일) 밤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래퍼 마미손, 고무장갑 마미손 무료 모델 나선 이유

    래퍼 마미손, 고무장갑 마미손 무료 모델 나선 이유

    핑크 복면을 쓴 래퍼 마미손이 고무장갑을 만드는 회사 마미손과 무료 광고계약을 맺었다. 마미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pinkbeanieboiboi)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 앞서 올해 초 인터넷 게시판에는 마미손 캐릭터가 인쇄된 비닐로 포장한 고무장갑이 대형마트 매대에 진열된 사진이 ‘마미손X마미손 콜라보’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됐다. 래퍼 마미손은 (주)마미손의 모델 제의를 먼저 받고 회사를 방문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어릴 적 할머니 집에 도착한 기분이었다”며 “거의 대부분 직원분들이 20년 이상, 길게는 30년 가까이 근무하신 분들이 많았다”고 적었다. 마미손은 “한 회사에 오래 일한 직원이 많다는 건 노후생활이 어렵고 소위 ‘갑질’이 만연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며 “젊은 시절을 회사에 바친 분들이 젊은이에 비해 일손이 다소 더디다고 일을 그만두게 할 수는 없다는 임원진 말씀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마미손은 “할아버지댁에 놀러 온 손자 대하시듯 용돈을 꽤 많이 주셨는데 의미있는 일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네티즌들은 “인성까지 완벽한 마미손”, “마미손의 계획은 어디까지”, “이게 힙합이고 스웩”이라며 마미손의 미담에 찬사를 보냈다. 마미손은 지난해 9월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독특한 모습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마미손이 유튜브에 공개한 뮤직비디오 ‘소년점프’는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는 후크로 큰 인기를 얻었다. 마미손의 정체가 매드클라운이라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하지만 마미손(매드클라운)은 끝까지 시치미를 떼며 정체를 숨기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안양스토리북’ 발간... 지명유래, 전설, 민담 등 수록.

    ‘안양스토리북’ 발간... 지명유래, 전설, 민담 등 수록.

    1596년 이순신 장군은 수원으로 가던 중 말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인덕원에서 한참을 쉬어갔다. 충무공 이순신이 임진왜란 때 진중에서 쓴 ‘난중일기’에 나오는 기록이다. 인덕원은 조선시대 환관들이 은퇴해 살던 곳으로 덕을 많이 베풀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도 안양시는 지역의 지명 유래와 전설, 민담을 하나로 묶은 ‘안양스토리북’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각계 원로의 의견 수렴과 고문서 참고,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다. 누구나 흥미를 갖고 쉽게 볼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사진·삽화 등 시각적인 자료를 최대한 활용했다. 안양스토리북은 전통마을, 산과 하천 등에 대한 지명유래 49건과 전설미담 21건 등 총 70건으로 구성됐다, 이순신 장군 이야기처럼 생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안양9동 전통마을인 ‘능골’은 사도세자 능 후보지역이었다는 이유로 능골이 됐다, ‘병목안’이란 명칭은 지세가 병목처럼 생겨서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현재 재개발이 한창인 안양6동 ‘소골안’은 골짜기 안에서 소를 많이 키워서 유래됐다고 한다. 또 귀인동 전통마을로 남아있던 ‘귀인마을’은 조선시대 한양으로 과거보러 가던 선비들이 머물렀다고 해서 ‘귀인’이란 지명이 생겨났다. 망령골고개 주변에 있어 이름 붙여진 관양1동 ‘망령골’은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 탄생설화가 서려있는 곳이다. 안양의 명산 수리산의 명칭은 어디서 유래됐을까? 그옛날 천지개벽으로 바닷물이 밀려왔는데 산 꼭데기가 독수리가 앉을 정도로 솟아 있었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전설이 있다. ‘안양스토리북’에는 이밖에도 정조대왕이 중앙동을 지나 사도세자 능으로 참배 갔던 이야기, 한양과 삼남지방을 왕래하던 상인들이 민배기(평촌동)에 머물렀던 이야기, 1919년 군포장(호계3동)에서 민중 2000여명이 독립만세를 외쳤던 사건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지역역사 수록집을 발간했지만 학술적 집필방식으로 활용도가 낮았다”며 “모두가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로운 집필방식으로 ‘안양스토리북’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2019년 여수 지역 일출제에 7만여명 찾아

    2019년 여수 지역 일출제에 7만여명 찾아

    2019년 새해 여수 지역 일출제 26곳에 7만여명이 찾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의 대표적 일출 명소인 향일암에서 열린 제23회 향일암 일출제에는 3만 5000여명이 몰렸다. 그외 25개 장소에서 열린 일출제에는 3만 4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여수시 관내에는 전국 4대 관음기도처 향일암뿐 아니라 오동도, 무술목 등 일출 명소가 많다. 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여수경찰서, 여수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 질서유지, 산불방지, AI방역, 응급의료 등 지원인력 348명을 투입했다. 특히 향일암의 경우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 셔틀버스 9대 운행, 시내버스 20회 증회 운행 등으로 교통혼잡을 최소화했다.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문객을 위한 쉼터를 만들어 큰 호응도 받았다. 각 일출명소에서 열린 분산 일출제도 읍면동 주민센터 공무원과 시민들의 협조 속에 큰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지역 봉사단체인 해병전우회와 죽포자율방범대는 자발적으로 교통지도 활동을 펼쳐 미담이 되기도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소호 요트마리나 일출제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기해년 첫 해를 감상했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수를 찾고 있다”며 “더욱 알차고 멋진 일출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가짜 사연으로 4억 모금해 탕진한 커플…기부금 환불은 회사가

    가짜 사연으로 4억 모금해 탕진한 커플…기부금 환불은 회사가

    인터넷상에서 기부문화를 장려하는 한 유명 크라우드펀딩 사이트가 최근 미국에서 논란이 된 가짜 미담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모든 돈을 대신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는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 조작 사건으로 불리고 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기부자에게 모든 기부금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올라간다. 뉴저지주(州)에 사는 케이틀린 매클루어(28)와 그녀의 남자친구 마크 아미코(39)는 한 달 전쯤 카지노 근교에서 만난 노숙인 조니 보빗 주니어(35)와 짜고 그럴싸한 미담을 만들어 고펀드미 사이트에 올리고 모금 행사에 나섰다.미담은 노숙인 보빗이 고속도로에서 기름이 떨어져 어려움에 부닥친 매클루어에게 전재산 20달러(2만2000원)를 선뜻 내놓았다는 훈훈한 내용이다. 처음에 커플은 모금액을 1만 달러(약 1100만 원)로 잡았지만 이 소식이 언론에 보도돼 관심이 폭발하자 1만4000여명이 모금에 참여했고 모금액은 40만 달러(약 4억5000만 원)를 넘겼다. 사건의 진상은 지난 8월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커플과 노숙인 사이에 받은 돈 사용을 두고 분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커플은 고펀드미에 수수료를 내고 36만7000달러(약 4억1300만 원)를 수령했다. 이들은 노숙인에게 집과 중고 픽업트럭을 구해주고 나머지 돈을 기부하겠다는 처음 약속과 달리 노숙인에게는 7만5000달러(약 8400만 원)를 주고 나머지 돈을 펑펑 쓰기 시작했다. 고급 자동차와 핸드백을 사고 여행과 카지노 등에 탕진한 것이다. 커플이 수사당국에 적발됐을 때 수중에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 뉴저지주 벌링턴 카운티 지방판사는 세 용의자에게 사기와 음모에 의한 절도혐의를 적용했다. 변호인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고펀드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수사당국에 접근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히면서도 해당 사이트에서 모금운동을 이용해 사기를 모의하는 이용자는 전체 1% 이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팀이 상시 각 캠페인을 감시하며 사기행위를 막기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벌링턴카운티 검사실(위), 고펀드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라디오스타’ 넉살 “영어 가사 안 쓰는 이유? 영어 잘 몰라”

    ‘라디오스타’ 넉살 “영어 가사 안 쓰는 이유? 영어 잘 몰라”

    ‘라디오스타’ 넉살이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를 앞두고 얼굴 리프팅을 위해 ‘새신랑 주사’를 맞았다고 폭탄 고백을 한다. 그는 가사에 욕을 안 쓰는 이유와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를 쓰는 이유까지 모두 공개하며 시선을 제대로 강탈할 예정이다.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장기하, 지상렬, 넉살, 김정현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言빌리버블’ 특집으로 꾸며진다. 넉살은 힙합 서바이벌 ‘쇼미6’의 준우승자로, 영어를 잘 쓰지 않고 랩을 하는 독보적 실력의 래퍼다. 준우승 이후 ‘쇼미더머니777’의 프로듀서와 ‘고등래퍼2’의 MC로도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넉살은 자신이 영어를 잘 쓰지 않는 것과 관련해 “영어를 아예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넉살은 ‘쇼미6’ 경연에 참여하기 전 얼굴을 리프팅 해주는 새신랑 주사를 맞았다고 밝혀 MC들과 게스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결혼을 앞둔 누나가 예약을 해줬다며 벌에 쏘인 것처럼 얼굴 둘레에 주사를 맞은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쇼미6’에서 당시 초등학교 6학년 이었던 조우찬과의 미담을 위해 노력(?)한 사연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그런가 하면 넉살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모자’에 대해서도 밝힌다. 그는 모자를 쓰는 특별한 이유를 밝혔는데, 센스 넘치는 넉살 표 대답에 모두가 박장대소했다. 또한 넉살은 함께 출연한 장기하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장기하가 수차례 자신에게 보고 싶다고 연락해 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장기하와 함께하며 겪은 에피소드로 시선을 강탈했다. 넉살은 장기하와 술을 마시고 변기를 뜯은(?) 사연과, 장기하와 먹은 최고의 안주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가 먹은 특별한 안주로 인해 현장에선 ‘장기하 미식회’가 열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순천시 낙안면, ‘두루나눔 축제’ 수익금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순천시 낙안면, ‘두루나눔 축제’ 수익금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순천시 낙안면사무소 직원들이 마을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미담이 되고 있다. 25일 낙안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3일간 낙안읍성에서 개최한 ‘지역특산품 알림 & 두루나눔 한마당축제’에서 발생한 수익금 200만원을 최근 낙안면마중물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지역 대표 특산품인 낙안배와 오이의 우수성을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강이구 낙안면장 등 직원들과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먹거리 코너와 풍선다트, 가상현실(VR)체험, 천연제품·대나무화분 판매를 비롯해 직접 구운 우리밀 붕어빵을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했다. 낙안면 새마을부녀회는 팔마시민예술제에 이어 두루나눔 축제 먹거리 코너 운영 이익금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 낙안면 부녀회는 매년 자체 수익사업 등을 통해 홀몸어르신 목욕봉사와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낙안면마중물보장협의체도 지난 20일 기탁금 200만원을 떡국떡을 만들어 관내 경로당 41개소와 취약계층 18세대에 전달하는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지현X장기용, ‘따뜻한 세상’ 캠페인 참여 “남다른 패딩 소화력”

    전지현X장기용, ‘따뜻한 세상’ 캠페인 참여 “남다른 패딩 소화력”

    “따뜻한 세상 만들기, 올해도 이어집니다!” 배우 전지현이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의 4년 연속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캠페인 홍보대사인 배우 전지현과 함께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따뜻한 패딩’ 전달식“을 개최하고 미담 주인공에게 감사패 및 패딩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지현은 올 겨울 대세 어반 컬러인 미스트 컬러의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를 착용, 우아하면서 시크한 여배우 분위기를 발산하며 롱패딩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달식에는 4년째 캠페인 홍보대사를 하고 있는 전지현을 비롯해 두 번째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장기용과 건강한 웃음을 주는 선행을 개인SNS를 통해 활발히 펼치고 있는 개그맨 김대범, 정영진이 캠페인 사무국장으로 임명되며, 행사에 참석했다. 네파는 밤에는 대리기사, 낮에는 배트맨 복장을 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제주도 배트맨 김남준 씨를 네파의 따뜻한 세상 캠페인 200번째 선행 주인공으로 선정해 감사패와 패딩을 전달했다.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여고생을 설득한 경찰관 김훤국 님과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해내고 마을의 안전지도를 만든 초등학생 박경진, 박건효 학생도 전달식에 초대해 감사를 전했다. 전지현은 “이렇게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4년째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덥히는 따뜻한 분들이 정말 많은데 저도 ‘따뜻한 세상’ 캠페인의 홍보대사로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혹독한 심리적 추위의 시대를 살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감동적 선행으로 일상을 따뜻하게 덥혀준 미담, 선행의 주인공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전달하고 이를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10월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말까지 약 100여 명에게 패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문균 현대삼호중 전 사장 퇴임하며 사비 1억원 기부

    윤문균 현대삼호중 전 사장 퇴임하며 사비 1억원 기부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전 사장이 퇴임하며 사비로 1억원을 기부하기로 해 미담이 되고 있다. 윤 사장은 지난 8일 손형림 노동조합 지회장을 만나 회사 임직원들의 복지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4000만원을 전달했다. 오는 14일에는 목포시와 영암군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각각 30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회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차츰 안정을 되찾아 갈 수 있었다”며 “회사를 떠나며 저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 11월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했다. 재임기간 중 위기에 처한 회사의 공정을 안정시키고 노사화합과 임직원들이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윤 전 사장은 임기 내내 늘 현장을 순회하며 직원들의 안전을 살피는 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던분이다”며 “회사를 떠나며 보인 아름다운 모습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해투4’ 엑소 세훈, 유재석 폭로 “TV 사준다더니 소식 無”

    ‘해투4’ 엑소 세훈, 유재석 폭로 “TV 사준다더니 소식 無”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엑소 세훈이 ‘미담 제조기’ 유재석의 뒷모습을 폭로한다.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매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8일 방송은 ‘SM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이수근을 비롯한 보아-샤이니 키-엑소 백현&세훈-NCT 태용&재현이 총출동해 ‘SM 식구들’이라 가능한 거침없는 폭로전으로 목요일 안방 극장을 후끈 달굴 예정이다. 청담에 위치한 SM 사옥으로 출격한 ‘해투4’의 최근 녹화에서 엑소 세훈은 “유재석 때문에 이사를 못 가고 있다”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세훈이 “유재석이 이사 선물로 TV를 사주겠다면서 나에게는 ‘절대 사지 말라’고 하더라.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고 밝힌 것. 이에 이수근과 보아는 “세훈이 TV를 고르면 유재석이 계좌 이체를 해 주면 된다”며 “요즘 3,200만 원짜리 TV가 있다더라”며 깔끔한 상황 정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세훈은 쉬는 시간이 지나고 유재석에게 “TV를 계속 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궁금증을 유발했다. 세훈은 “유재석이 TV를 사주면 내 에피소드가 없어진다”며 에피소드 조작에 나서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에 엑소 백현은 “요즘 세훈의 예능 욕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일갈해 폭소를 더하기도 했다. 끈끈한 SM 식구들의 뜨거운 토크 열전이 펼쳐질 KBS 2TV ‘해피투게더4’는 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예담, ‘YG보석함’ 티저 공개 “많이 달라진 모습 기대해달라”

    방예담, ‘YG보석함’ 티저 공개 “많이 달라진 모습 기대해달라”

    베일에 싸인 ‘YG 보석함’이 공개됐다. 최근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빅뱅·위너·아이콘의 뒤를 잇는 차세대 YG 남성 그룹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어 5일 총 29명 중 7명의 연습생들을 1차로 V LIVE와 유튜브에 선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케이팝스타’ 시즌 3의 준우승자로 당시 12살 소년이었던 방예담을 포함하여 A조에 포함된 7명의 신상 정보와 인사말 그리고 각자를 대표하는 퍼포먼스 실력이 공개됐다. 방송 시작 열흘 전부터 29명의 연습생들을 전원 공개하는 발상이 처음부터 다르고 신선하면서, 29명 연습생들에 대한 YG의 자신감이 묻어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늘 공개된 A조는 비교적 연습생 기간이 가장 길었던 멤버들로 구성된 조인데, 6년차 연습생 방예담 뿐 아니라 김승훈은 무려 9년차로서 ‘연습생 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 공개된 7명은 방예담을 선두로 ‘믹스나인’에 참여했던 최현석과 이병곤, 김준규 그리고 아직은 생소한 김승훈, 김도영, 이미담이 함께 소개되었다. 이들은 지난해 JYP 남자 신인을 뽑는 프로그램에 잠시 얼굴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당시 9년차 연습생 김승훈은 박진영에게 실력을 극찬받으며 주목받기도 했던 멤버다. YG엔터테인먼트는 5일을 시작으로 8일까지 4일에 걸쳐 보석함 연습생 29명을 전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 어느덧 17세 방예담 이번 공개에서 가장 주목을 끈 건 어느덧 17세가 된 방예담이다. 2013년 ‘케이팝스타’ 준우승을 거머쥐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연습생 기간에도 방예담의 근황은 가요계 화제의 중심이었다. 작년 그의 감미로운 노래를 담은 영상이 공개되어 2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강력한 데뷔 후보로 점쳐지는 1순위 멤버기도 하다. 방예담은 마성의 목소리를 자신의 매력으로 꼽으며 11세에 때와 비교해 “변성기로 목소리가 굵어졌으며 음악적으로 고급스러워졌다. 많이 발전하고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힘을 얻고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는 파워있는 가수가 되겠다”는 방예담은 본인을 나타내는 세 단어를 ‘#아직 17살 #조회수2000만 #꿀단지보이스’로 뽑았다. ▶ 잘생긴 코알라 김준규 보컬에 자신 있는 19세 김준규는 “웃는게 비슷해 코알라라는 별명이 있다. 잘생긴 코알라로 불러주세요!”라고 시작하며 “목소리가 YG스타일이라고 많이 들었다. 영향력이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 대식가, 패셔니스타 최현석 빅뱅의 영향으로 힙합을 접한 20세 최현석은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동경해오던 회사이기에 꼭 데뷔를 하고 싶다”며 간절함을 나타냈다. ▶ 연습생장인, 자칭타칭비주얼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20세 김승훈은 연습생 장인으로 불린다. 김승훈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벌써 9년차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죽어라 해서 꼭 데뷔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보여줬다. 이어 보조개가 전매특허인 ‘자칭타칭비주얼’ 21세 이병곤은 “래퍼를 준비하는 형한테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저의 음악성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 애교부자, 감미로운보이스 오늘 공개된 영상에서 가장 어린 16세 김도영은 “나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며 “춤과 노래 다 잘하고 남들과 다른 가수가 되려고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도영은 집에만 있는 집순이라 본인 이름을 본따 만들어진 ‘도비’라는 독특한 별명을 가지고있다. 이어 감미로운 보이스가 매력적인 22세 이미담은 “목이 길고 조용해 ‘조용한 기린’으로 불린다”며 “성격이 조용해서 가수로 데뷔하게 되면 진지한 포지션을 담당하고 싶다”고 전했다.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YG가 4년 만에 선발하는 보이그룹 선발 경쟁 프로인 ‘YG보석함’은 “29명 중 5명을 예상하고 있다”는 양 대표의 말처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르게 22년간 쌓아온 YG의 실제 음악 제작 노하우와 내부 시스템을 낱낱이 파헤쳐 이들의 탄생 과정을 여과 없이 방영할 계획이다. 한편 ‘YG보석함’은 총 10화로 구성되며 오는 16일 오후 10시 브이라이브(V앱)에 선공개 된 후 밤 12시 JTBC2와 유튜브에 동시 공개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밥 퍼주는 목사’라더니…거액 부동산 빼돌려 항소심도 징역형

    ‘밥 퍼주는 목사’라더니…거액 부동산 빼돌려 항소심도 징역형

    지역 소외 계층에게 매일 식사를 제공하는 등 선행으로 ‘밥퍼 목사’로 알려진 목사가 거액의 부동산을 빼돌린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한정훈)는 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목사 김모(70)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 2016년 1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매하는 단계에서 피해자들로부터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총 4억 7000만원을 받았다. 피해자들은 그해 8월까지 잔금 13억원을 납부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김씨와 대리인은 잔금 납부 기한이 다가오자 돌연 자취를 감췄다. 피해자들은 납부 기한 당일 은행 계좌에 잔금을 확보해두고 김씨 등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이틀 뒤 돌연 나타난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4일 안에 잔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매매계약을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기한 하루 전에도 법무사 및 김씨 대리인과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지만 잔금 납부는 이뤄지지 못했다. 김씨는 기한이 하루 지나자 곧바로 조카 명의로 해당 부동산을 이전하는 가등기를 마쳤다. 김씨는 계약을 해제할 때부터 “매수인들이 기한 하루 전에 일방적으로 잔금 지급의사가 없음을 통지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1심 선고를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조형우 판사는 “피고인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적법하게 이행하려 하거나 잔금을 수령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허위사실을 근거로 계약을 해제했다”고 판단했다. 조 판사는 “피고인이 매매계약을 직접 체결한 당사자로서 중도금 수령 이후에는 임의로 계약을 해제할 수 없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여 그 죄질이 불량하고 지금까지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피해자들이 이 사건 부동산 경매절차로 3500만원을 회수했으나 피고인이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아니다”면서 피해 액수 대부분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김씨는 10여년 전부터 해당 지역에서 ‘때밀고 밥 주는 목사’로 이름을 날렸다. 교회 인근에 작은 식당을 차려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일 점심과 저녁을 무료로 주고, 동네 잔치를 열어 주민 수백 명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등 미담이 지역 언론을 통해 수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다 내려놓을게요” 영웅이 된 부자들

    [글로벌 인사이트] “다 내려놓을게요” 영웅이 된 부자들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은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가 아니라 평화롭고 평온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 돈은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고, 보통사람이 되는 것입니다.”1980년대 홍콩 누아르 전성 시대를 이끌었던 홍콩 배우 저우룬파(63)가 지난 12일 현지 매체 제인스타스 인터뷰에서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약 8100억원)를 기부하겠다”며 이같이 밝히자 중화권이 들썩거렸다. 저우룬파는 한 달 용돈으로 800홍콩달러(약 11만원)를 쓰고 대중교통 버스를 타고 다니며 과거 노키아 휴대전화를 17년 동안 쓰는 등 검소한 생활이 알려지면서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지난 25일 한국에서는 서울 청량리에서 과일 장사를 시작으로 평생 모은 4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고려대에 기부한 김영석(91)씨와 부인 양영애(83)씨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김씨 부부도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1시간 거리를 걸어 다니고 20년 된 옷을 입는 등 평생 근검절약이 몸에 밴 삶을 살았기에 감동이 배가됐다. 전 재산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쓰고 싶다는 양씨는 “평생 구두쇠 소리를 듣던 내가 인재를 기르는 데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두 사례 모두 당대에 일군 부를 자식에게 그대로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는 자수성가 부자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모습이다. 전 세계 유명인 중에서도 이 같은 삶을 지향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의 마크 저커버그(34)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015년 페이스북 주식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고, 1조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홍콩 출신 스타 청룽(64)은 2014년 “죽을 때 통장 잔고가 0원이어야 한다”며 전 재산 기부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미국의 빌 게이츠(63)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2011년 “세 자녀에게 1000만 달러씩만 물려주고 나머지 재산은 자선 사업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김씨 부부는 저우룬파나 저커버그같이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유명인이 아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부와 명성을 모두 얻은 유명인으로서 전 재산을 기부한 인물을 떠올리기 쉽지 않고, 김씨 부부와 같은 무명 독지가의 미담 사례만이 간간이 들리는 게 현실이라는 걸 드러낸다. 오히려 한국의 부자들은 재벌들을 필두로 자녀에게 상속하기 위해 탈세를 일삼으며 부의 대물림에 집착하는 사례가 많다. 상대적으로 척박한 한국의 기부 문화는 사회 저변의 기부에 대한 호응도가 미국이나 홍콩에 비해 낮고 기부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자선구호재단(CAF)이 지난해 9월 발간한 세계기부지수(WG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부 참여 지수는 전체 조사 대상국 139개국 가운데 62위이며 국민의 기부 활동 참가율은 34%로 중간 수준에 불과했다. 미국이 5위(참가율 56%), 영국 11위(50%), 홍콩 25위(43%)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중국(138위·14%), 일본(111위·24%) 등 아시아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이할 만한 것은 개도국이며 불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미얀마(65%)가 오히려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경제적 풍요와 기부 문화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주목할 만한 것은 미국의 기부 문화가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 기빙 USA’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개인·재단·기업 등이 낸 기부금이 2016년보다 5.2% 늘어난 4100억 달러(약 468조원)로 추산된다. 자선 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필랜트로피’는 지난해 상위 10명의 기부금 총액이 102억 달러에 이르러 2016년 43억 달러의 두 배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게이츠, 저커버그, 델 컴퓨터 CEO 마이클 델(53) 등 정보기술(IT) 업계 거물 3인이 10억 달러 이상의 ‘통 큰 기부’를 해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 추산 세계 2위 부호(재산 약 900억 달러)인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는 지난해 질병 퇴치 및 미국 내 저소득층·소수인종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는 학교 프로그램 등을 위해 자신들이 설립한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46억 달러를 기부했다.게이츠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기부한 재산 총액이 500억 달러로 추정되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자선 재단으로 세계적 빈곤 퇴치, 보건 의료 확대,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저커버그와 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도 지난해 그들이 설립한 ‘챈 저커버그’ 재단을 통해 19억 달러를 기부했고, 델 CEO와 그의 부인 수전도 자신들의 ‘마이클 앤드 수전 델 재단’에 10억 달러를 출연했다. 이 밖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지금까지 275억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인사들도 사회 환원에 적극적이다. ‘꽃미남’ 배우의 대명사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4)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재단’을 설립해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로 활약 중이다. 그가 지금까지 재단을 통해 기부한 금액은 8000만 달러가 넘는다.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2억 3900만 달러를 벌어 ‘가장 돈 잘 버는 남자 영화배우’로 불린 조지 클루니(57)는 자선단체 ‘낫 온 아워 워치’(Not On Our Watch)의 공동 설립자로 수단 다르푸르 인종학살 종식을 위해 수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 마이클 제이 폭스(57) 역시 숨은 기부왕이다. 그는 1991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파킨슨병 치료법을 찾기 위해 마이클 제이 폭스 재단을 설립하고 모금 활동을 벌였다. 이 재단의 적립금은 4억 5000만 달러(약 5100억원)에 달했다.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해 인디애나대학과 공동으로 미국인 16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의 90%가 기부 활동에 참여했고 평균 기부액은 2만 9269달러로 2015년의 2만 5509달러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인 미국인의 기부 참여율이 56%이며 미국인의 평균 기부금액이 2514달러라는 점에서 고소득층이 기부 문화 확산을 견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기부 증가율이 높은 것은 개인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가 총소득의 50%까지 인정되는 등 기부를 유도하는 제도에 힘입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 조사 결과 고소득층 기부자의 17%만이 세금 공제 혜택에 영향을 받아 기부한다고 밝혔다. 고소득층의 54%는 ‘기부하는 자선 단체의 사명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기부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부금의 불투명한 사용과 기부 관련 단체에 대한 불신이 큰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자수성가한 부호들이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이유에 대해 자녀들이 물려받을 거액의 재산만 믿고 빈둥거리며 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빌 게이츠 부부가 세 자녀에게 1000만 달러씩만 상속하겠다고 한 것은 이 같은 액수는 자녀가 무엇이든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기에는 충분치 않은 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수성가한 인사들에게 이들이 모은 막대한 재산은 개인적 역량보다 사회의 도움을 통해 축적된 부라는 ‘부채 의식’이 강한 동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에너지와 금융산업에서 92억 달러 규모의 재산을 일군 조지 카이저(76) BOK 투자회사 회장은 2010년 전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약속하면서 “내가 모은 엄청난 재산은 우수한 개인적 자질이나 독창성 때문이 아닌 내게 주어진 놀랄 만한 행운 덕분”이라며 “죄책감 때문에 기부를 서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인성 내일(12일) ‘라디오스타’ 출격...데뷔 21년 차 배우의 예능감

    조인성 내일(12일) ‘라디오스타’ 출격...데뷔 21년 차 배우의 예능감

    ‘라디오스타’에 배우 조인성이 출격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영화 ‘안시성’의 네 배우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출연한다. 올해로 데뷔 21년차인 조인성은 예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지만, 평소 절친한 차태현이 ‘라디오스타’ MC로 합류할 때부터 출연에 기대가 모였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조인성은 모두의 환호 속에 등장, “상암은 처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조인성과 함께 ‘안시성’에 출연하는 배우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 역시 반가움을 샀다. 조인성은 이날 ‘라디오스타’를 본방 사수하는 예능 마니아라고 밝힌 뒤 배성우, 박병우, 남주혁의 토크를 듣고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예능 감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네 사람은 단체 톡도 모자라 영상통화까지 하는 절친한 사이로 그의 열혈적인 컨트롤에 세 사람 모두 제대로 입담을 과시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조인성은 이날 최근 화제를 모았던 ‘중국 여행 사진’의 단체복 비하인드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인성이 영화 스태프 모두에게 자비로 패딩을 돌린 촬영장 미담까지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킨다. 조인성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재석 기부, 재해구호협회에 5천만원 “폭우피해 성금으로 써달라”

    유재석 기부, 재해구호협회에 5천만원 “폭우피해 성금으로 써달라”

    ‘미담 제조기’ 방송인 유재석의 기부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방송인 유재석 씨가 5천만원, 방송작가 김은숙 씨가 3천만원, 드라마제작사 화담앤픽쳐스 윤하림 대표가 3천만원을 폭우피해 성금으로 써달라며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28∼30일 연속 폭우로 큰 피해가 난 서울 강서·노원·은평·금천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등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 3대씩 장착된 세탁구호차량 2대를 파견해 세탁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모금을 진행 중이다. 유재석 등의 기부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1억2천900만원이 모금됐다. ARS 전화(060-701-1004)로 전화를 걸거나 #0095로 문자를 보내면 1건당 2천원을 기부할 수 있다. 해피빈 ‘콩’ 기부, 카카오 같이가치 등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 협회 홈페이지(www.relief.or.kr)나 전화(1544-9595)로 문의하면 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런닝맨’ 전소민 “유재석, 나경은과 다정한 통화 목격”

    ‘런닝맨’ 전소민 “유재석, 나경은과 다정한 통화 목격”

    ‘런닝맨’ 전소민이 유재석의 미담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를 패러디한 ‘생신과 함께’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지석진은 배신지옥에서 유재석의 거짓말에 대해 폭로했다. 유재석이 다시 태어나도 나경은과 결혼하겠다는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 유재석은 “기계가 사람의 마음을 다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의 저승차사 역할을 맡은 전소민은 “유재석이 형수와 통화하는 사랑의 모습을 목격했다. 해외 촬영 이전 ‘어 경은아 나 출발하기 전이야’라고 다정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내가 몇 번을 봤다”며 유재석의 다정한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남, 어르신 ‘인생 2막’ 지원 특화사업

    서울 강남구가 60세 이상 주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합창단, 공연봉사단 등 노인특화사업 14개를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내 노인 500여명이 참여한다. 구에서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엔 저장강박증 독거노인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가(家) 클린(Clean)’, 남성 시니어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는 ‘강남논현남성합창단’, 치매 예방 건강 도우미를 양성하는 ‘맑은 바람’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장강박증이란 버려도 될 것인지에 대한 가치평가를 내리지 못해 일단 모으기만 하는 유형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을 느낀다. 습관이나 절약 또는 취미로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심한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하는 행동장애로 나뉜다. 이 밖에 동화구연·전통놀이 전문강사로 구성된 ‘시니어 선생님’, 한국무용, 마술 등을 선보이는 ‘공연봉사단’, 초·중·고등학교에서 노인에 대해 알리는 ‘노인 인식개선 지도사’, 사진과 동영상 촬영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법을 교육하는 ‘SNS 미담기자단’ 등도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5년째 살고 있으면서 못 해드린 게 부끄러울 뿐”

    “25년째 살고 있으면서 못 해드린 게 부끄러울 뿐”

    “月 2000원 전기 사용료 나눠 내요” 포스트잇 제안 이어 자비 구입 ‘화제’ “다른 아파트 지인들한테 문의 쇄도” “주목받는 건 좀…” 사진 촬영 거절“25년째 살고 있는데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경비아저씨께 그동안 뭐 하나 해드린 게 없어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자택에서 만난 최기영(62)·백은옥(54) 교수 부부는 최근 알려진 경비원에 대한 ‘에어컨 선행’이 주목받는 것이 부끄럽다는 듯 손사래를 쳤다. 신문에 사진이 실리는 것도 극구 거절했다. 교수 부부는 지난달 26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대책 없는 무더위를 경비아저씨들은 어떻게 견디시나 늘 마음 한편이 무겁다”면서 “경비실에 냉방기가 설치되면 각 가정에서 월 2000원 정도의 전기사용료를 나눠 낼 의향이 있으신가요”라고 의견을 묻는 안내문을 붙였다. 그로부터 1주일 만에 ‘○○호 찬성’이라는 포스트잇이 24개가 붙었다. 전체 가구 수가 30가구임을 고려하면 80%의 찬성률이었다.부부는 지난 3일 경비실 공간에 알맞은 소형 에어컨을 자비로 구입해 설치했다. 그러자 이병필(55) 아파트 관리사무소장도 부부의 선행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자비로 경비실 초소 등 2곳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부부는 “주민들과 함께한 일이기 때문에 저희가 주목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번 사례가 하나의 미담으로만 끝나지 않고 다른 곳에도 온정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에어컨 설치로 추가되는 월 전기료 6만원을 30가구로 나누면 두 달에 4000원에 불과한데, 이는 커피 한잔 값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부부는 당초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전기료도 직접 낼 생각이었다고 했다. 백씨는 “귀찮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같은 공동체에서 살고 있다는 점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해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최씨는 “각자 자산을 조금이라도 떼어 공동체에 쓰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부부가 이 프로젝트 추진을 서두른 것은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다간 더운 여름이 다 지나갈 것 같아서였다. 일단 경비실 추가 전기료를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는 방식의 결과가 긍정적이면 파급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고, 기대는 현실이 됐다. 최씨는 “다른 아파트에 사는 지인들이 어떻게 하면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추진할 수 있느냐고 묻는 연락이 온다”면서 “이는 아파트 주민 모두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선뜻 나서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부는 기계화 시스템이 경비원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씨는 “자동화로 남게 되는 노동력은 일자리가 아닌 노동시간을 줄이는 데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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