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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입이 떡 벌어지는 ‘벨로모빌 챔피언’의 운전 실력

    [서울포토] 입이 떡 벌어지는 ‘벨로모빌 챔피언’의 운전 실력

    벨로모빌 레이스 월드 챔피언이자 자전거와 벨로모빌의 제작자이기도한 세르게이 데셰브스키(Sergei Dashevsky)가 러시아 자신의 집 근처에서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자전거 및 벨로모빌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화려한 운전 실력과 독특한 모양의 자전거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러시아에서 가장 작은 자전거로 기록된 미니 자전거들을 타는 모습은 묘기에 가깝다. 그가 만든 가장 작은 자전거는 8.4x16.5x16.1cm로 기록돼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서울시의원 “노원구 공릉동 옛 화랑대역 일대, 철도문화공원 조성 환영”

    이은주(더불어민주당·노원2) 의원은 “노원구 공릉동 옛 화랑대역 일대의 철도문화공원으로서의 조성 확정을 환영한다.” 라고 밝혔다.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옛 화랑대역은 등록문화재 제300호로 경춘선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존은 노원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노원구 공릉동 옛 화랑대역 일대 도시계획시설(녹지, 광장, 공원) 결정(변경)안을 원안 가결하였다. 이번 원안가결은 2019년 6월부터 계속된 경춘선숲길 화랑대철도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원안가결을 통해 옛 화랑대역은 세계의 주요도시와 기차마을을 미니어처로 제작한 디오라마전시관 조성 및 화랑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콘텐츠화한 철 도박물관, 기차테마카페 등을 포함한 철도문화공원으로 조성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녹지 및 경관광장의 문화공원 변경은 서울시의 경춘선 숲길과 자치구 녹지·경관광장으로 이원화된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와 일부 교양 및 편익시설 조성을 위해 문화공원으로 변경이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은주 의원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경춘선숲길과 화랑대역을 이어주는 횡단보도의 부재로 많은 주민들, 찾아주는 시민들의 불편이 끊이질 않았다, 이를 위해 교차로 기하구조를 개선하고 교통섬을 설치하며 CCTV 설치와 노면표시 변경, 교통안전표시를 포함하여 경춘선숲길 화랑대역 바로 앞에 횡단보도를 설치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원안가결 또한 기존의 경춘선숲길 화랑대철도공원조성사업의 일환으로써 미리 확보한 시비 27억 원의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와 노원구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지역 및 서울시민을 위한 이번 결정에 원안대로 예산집행과 함께 사업이 진행되어 시민들 의 문화학습 및 체험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로이드 숨지게 한 경찰, 서로 아는 사이였다” 증언 나와

    “플로이드 숨지게 한 경찰, 서로 아는 사이였다” 증언 나와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눌러 숨지게 한 백인 경관 데릭 쇼빈이 서로 확실히 아는 사이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플로이드와 쇼빈이 함께 일했던 나이트클럽에서 역시 함께 일했던 동료 데이비드 핀니는 CBS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플로이드가 숨진 5월 25일 이전에도 두 사람이 서로 잘 아는 사이였으며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플로이드와 쇼빈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엘 누보 로데오’라는 클럽에서 둘 다 일한 사실은 알려졌지만,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인지는 명확하게 확인된 바 없었다. 언론들은 클럽 주인의 증언을 토대로 교대근무 방식이라 두 사람이 실제로 아는 사이였는지 불분명하다는 정도로 보도해 왔다. 그러나 핀니는 “두 사람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플로이드와 쇼빈은 손님을 대하는 문제로 충돌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사람이 클럽에서 충돌한 배경을 놓고 “쇼빈이 클럽 내에서 일부 고객에게 극도로 공격적으로 행동한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네소타주 지역방송인 KSTP에 따르면 당시 클럽 주인 마야 산타마리아는 “쇼빈은 클럽에서 17년간 보안요원으로 일해왔고, 플로이드는 2019년 문지기로 일했다”고 말했다. 이후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는 “쇼빈은 착했지만 과민하게 반응하며 곧장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곤 했다”며 “특히 클럽에서 흑인 커뮤니티 행사가 있을 때 그의 행동이 변했다”고 전했다. 핀니의 CBS 인터뷰 내용과 연결지어 보면 쇼빈은 평소 흑인 손님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였고, 비슷한 문제로 플로이드와 충돌을 겪으며 어느 정도 안면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미네소타 검찰은 쇼빈에게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킁킁, 코로나19 냄새!’…개의 바이러스 감지 정확도 최대 100% (연구)

    ‘킁킁, 코로나19 냄새!’…개의 바이러스 감지 정확도 최대 100% (연구)

    인간의 가장 오래된 동물 친구인 개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알포르 국립 수의과대학 연구진은 벨지안 마리노이즈 셰퍼드 8마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했다. 연구진은 개들에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겨드랑이에서 채취한 냄새 샘플 360여 개와 건강한 사람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대상으로 냄새를 맡고 가려내게 했다. 실험 전 여러 차례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채취한 냄새와 익숙해지도록 한 뒤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지’될 경우 제자리에 앉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훈련시켰다. 각각의 개마다 최소 15~68개의 샘플 냄새를 맡았고, 코로나19 확진자 감지의 정확도는 83~100% 달했다. 총 18마리의 개 중 4마리가 100%의 정확도를 보였고, 다른 개들 역시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실험에 동원된 개 중 2마리는 무증상 감염자로서 연구진조차도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해 ‘건강한 사람’ 쪽에 속해 있던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지해냈다. 연구진은 곧장 이 사실을 인근 병원에 알렸고, 검사 결과 해당 샘플의 주인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이 이번 실험에 참여시킨 개들은 프랑스 파리와 지중해 프랑스령 섬인 코르시카 등지에서 응급구조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부분 레바논의 개 특수 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폭탄을 찾아내거나 인명을 구조하는 일뿐만 아니라 암 등을 감지해내는 훈련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번 실험에서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의 겨드랑이 냄새를 샘플로 이용한 특별한 이유도 공개됐다. 연구진은 “겨드랑이 냄새에는 신체가 가진 병원체를 확인할 수 있는 화학적 특징을 강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바이러스를 실험에 직접 이용할 경우 개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도미니크 그랑장 교수는 “이번 실험 과정에서 개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최소한이거나 거의 없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이번 실험을 통해 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감별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는 사람보다 1억 배 더 뛰어난 후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말라리아와 당뇨, 일부 암 등을 감별해 내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게재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지 플로이드 살인 방조 美경찰관 3명 중 1명, 9억 내고 풀려났다

    조지 플로이드 살인 방조 美경찰관 3명 중 1명, 9억 내고 풀려났다

    세계적인 흑인 인권운동을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에 연루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3명 중 1명이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미니애폴리스 지역일간 스타트리뷴은 10일(현지시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3명 중 1명인 토마스 레인(37)이 75만달러(약 9억원)의 조건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을 보안관실 대변인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레인의 변호사 얼 그레이는 곤경에 처한 신입 경찰관이 조건부 보석을 받아들여 현재 아내와 함께 지내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안전상의 이유로 자세한 설명을 피했다.레인은 지난달 25일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붙잡힌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의 목을 8분45초 동안 무릎으로 누른 데릭 쇼빈을 도운 혐의로 지난 4일 기소된 동료 3명 중 1명이다.기소 문건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는 자신을 처음 붙잡은 레인에게 두 다리를, J 알렉산더 쿠엥에게 등부위를, 그리고 데릭 쇼빈에게 목덜미를 눌렸다. 앞서 그레이 변호사는 “내 의뢰인은 그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했다. 그는 상사인 쇼빈이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그는 당시 4일차 신입 경찰관으로 20년차 베테랑인 쇼빈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레이는 또 “사건 당시 레인은 조지 플로이드의 목덜미를 무릎으로 누르고 있던 쇼빈에게 ‘이제 그를 체포할까요?’라고 3번이나 거듭 물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출동한 구급차에 플로이드가 실리자마자 레인도 뛰어올라가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의뢰인은 무죄라고 거듭 주장했다.레인의 가족은 이번 주 초 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었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기부금이 얼마나 모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레이 변호사도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모금 페이지는 10일부터 수리 중(under construction)이라는 공지와 함께 접속할 수 없지만, 그전까지 레인을 칭찬하는 이야기로 나열돼 있었다. 특히 그가 체포되기 전까지 수행한 다양한 봉사활동이 강조됐다. 하지만 레인은 경찰이 되기 전 2001년까지 상당한 경범죄 기록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4건은 교통법규 위반, 2건은 주차요금 미납 관련 건이지만, 2001년 10월 법적 절차 방해와 재물 손괴 혐의가 인정된 바 있다.한편 레인은 오는 29일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며 이때 레인 측은 그에 관한 모든 소송의 각하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JK 롤링, 포터에 답장 “가정폭력·성폭력 겪은 내게 트랜스젠더란…”

    JK 롤링, 포터에 답장 “가정폭력·성폭력 겪은 내게 트랜스젠더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원작자 JK 롤링(54·영국)이 가정폭력과 성폭력을 겪은 개인적 경험 때문에라도 트랜스젠더 문제를 끄집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롤링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블로그에 긴 글을 올려 성 정체성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입을 열게 된 이유로 교육, 안전장치, 표현의 자유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고 BBC가 전했다. 그는 지난 주말 트랜스젠더 여성을 “생리하는 사람(people who menstruate)”이라고 표현한 칼럼을 공유하며 성전환의 실체를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적지 않은 반발을 샀다. 특히 영화에 주인공 포터 역으로 출연한 대니얼 래드클리프, 여주인공 헤르미온느 역할을 맡았던 엠마 왓슨 등이 쓴소리를 해 더욱 화제가 됐다. 롤링이 지난 6일 리트윗한 칼럼은 ‘생리하는 사람들을 위한 더 평등한 세상 만들기’였다. 그는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말이 있었다. 누가 좀 도와달라. 움벤(Wumben)? 윔펀드(Wimpund)? 움펀드(Woomud)?”라고 적었다. 트랜스젠더를 여성의 범주에 포함하는 바람에, 생물학적 여성을 지칭하는 명칭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고 비꼰 것이다. 이어 “성별이 진짜가 아니라면 동성애도 없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살아 온 현실도 지워진다”며 “난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알고 그들을 사랑하지만, 성에 대한 개념을 지우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의미있게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을 제거한다”고 비판했다. 롤링이 든 다섯 가지 이유 가운데 마지막이 아픈 개인사였다. “대중의 눈앞에 나선 지 20년이 넘었다. 가정폭력과 성폭력에서 내가 살아남았다는 얘기를 입밖에 꺼내지 못했다. 내게 일어난 일들을 부끄러워했기 때문은 아니지만 돌이켜보는 일도 기억하는 일도 트라우마였기 때문이다. 첫 결혼으로 얻은 딸아이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역시나 그 아이 것인 얘기를 나만의 것으로 주장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얼마 전 딸에게 ‘내 인생의 한 대목을 공적으로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어떤 느낌일 것 같으냐’고 물었더니 괜찮다며 마음대로 하라고 격려해줬다. 동정심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가 아니라 나와 같은 길을 걸어왔고, 동성애에 대해 걱정한다고 편협하다는 욕을 듣는 압도적으로 많은 여성들과 연대의 발로에서 이런 것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트랜스젠더라도 태어날 때의 성을 바꿀 수 없는 일이라고 트윗했다가 해고 당한 연구원을 응원한다고 목소리를 낸 적이 있는 롤링은 갈수록 성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이 시대에 대해 말할 것이 많아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1980년대로 돌아가자면, 난 딸들이 나보다 나은 삶을 누려야 하며 그럴 것이라고 상상했다. 그러나 지금 페미니즘에 대한 역풍과 온라인에서의 포르노 범람 사이 어느 지점에 우리는 있고, 소녀들에겐 상당히 나빠진 상황이 됐다고 믿는다. 지금처럼 여성들이 더렵혀지고 인간으로 예우받지 못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황희찬 ‘1골 1도움‘…오스트리아 리그 재개 뒤 첫 골맛

    황희찬 ‘1골 1도움‘…오스트리아 리그 재개 뒤 첫 골맛

    잘츠부르크 5-1 대승으로 4연승···리그 1위 유지 ‘황소’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재개 이후 세 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11일 새벽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210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름 그라츠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잘츠부르크의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황희찬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 3일 알타크전 이후 3개월여 만에 정규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9호골(9도움)이자 시즌 14호골(16도움). 황희찬은 전반 43분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중거리 골을 어시스트 하며 소보슬러이의 해트트릭을 거들었다. 후반 21분에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린 잘츠부르크는 17승6무2패(승점 33)를 기록하며 라피트 비엔나에 승점 7점 앞서 선두를 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일 1위로’ 받는 사람들… 클래식 차트도 역주행

    ‘1일 1위로’ 받는 사람들… 클래식 차트도 역주행

    이루마, 2001년 데뷔곡 1억뷰 돌파 9년 전 앨범도 美빌보드 13주째 1위 조성진 쇼팽 콩쿠르 조회수 1200만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치유돼” 댓글 유튜브 비슷한 콘텐츠 추천 영향도 “벌써 2020년 6월입니다! 아직까지 듣고 계신 분 있나요?”2015년 10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피아노콩쿠르 결선무대를 담은 유튜브 영상에 매달 ‘출석체크’가 이어진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을 한 바로 그 연주다. 클래식 팬들에겐 이미 유명한 영상이지만 최근까지도 댓글이 달렸다. 코로나19 이후 무대와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이른바 ‘방구석 콘서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더 가까이 음악을 접하게 되면서 클래식 콘텐츠도 역주행 등으로 인기를 굳히는 모양새다.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빌보드 클래식 차트 선두를 달리는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요즘 대표적인 역주행의 아이콘이다. 이루마가 9년 전 발표한 앨범 ‘더 베스트 레미니센트(The Best Reminiscent 10th Anniversary)’는 미국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를 거슬러 올라 13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2001년 데뷔곡인 ‘River flows in you’는 조회수가 10일 현재 1억을 뛰어넘었다. 이루마는 전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런 음악을 찾는 분이 많아진 것 같다”면서 “기쁘면서도 실화인가 싶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성진이 쇼팽 콩쿠르 결선무대에서 선보인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연주 영상은 1196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창에는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40분 남짓 영상을 틀어놓고 공부하기 딱 좋다”,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치유받았다”는 등 연달아 글이 올라온다. 5년마다 열리는 쇼팽콩쿠르가 올해는 코로나19로 미뤄져 클래식 팬들에게는 이 영상이 더욱 각별하다.비슷한 유형의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유튜브 알고리즘은 2017년 10월 드뷔시 ‘달빛’(조회수 361만회), 2018년 12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332만회) 등 이용자들에게 조성진의 선율을 꾸준히 선사하고 있다. 2009년 서울 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 앳된 조성진과 은사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의 브람스 헝가리무곡 협연 영상도 덩달아 인기다. 지난 3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손열음도 화제다. 프로그램에서 즉흥적으로 선보인 모차르트-볼로도스의 ‘터키행진곡’을 2008년 신년음악회에서 연주하는 모습(263만회)과 2016년 2월 리사이틀에서 깜짝 앙코르 곡으로 친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 영상(320만회)에 3개월 전 알고리즘에 이끌려 온 댓글들이 줄을 잇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캔디 걸’ ‘모어 걸’… 영미 차트 난리난 걸!

    ‘캔디 걸’ ‘모어 걸’… 영미 차트 난리난 걸!

    블랙핑크, 레이디 가가와 협업곡 ‘사워… ’ 빌보드 33위·오피셜 17위 트와이스 ‘모어…’도 빌보드 입성 한국 걸그룹 본격적 글로벌 공략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곡으로 양대 팝 메인 차트에서 한국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걸그룹 트와이스도 새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에 첫 진입하는 등 한국 걸그룹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빌보드 등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참여한 레이디 가가의 ‘사워 캔디’(Sour Candy)는 ‘빌보드 핫100’ 33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5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17위를 차지했다. ‘사워 캔디’는 레이디 가가의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 수록곡으로 블랙핑크가 피처링해 화제가 됐다. 미국에서 발표되는 팝으로는 이례적으로 “뜻밖의 표정 하나에 넌 당황하겠지” 등 한국어 가사도 포함됐다. 빌보드는 “이 곡은 넘실거리는 박자와 내뱉는 코러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두 가수의 팬덤을 흥분 상태로 몰아넣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의 유일한 걸그룹으로, 2018년 레이디 가가가 소속된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레코드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앞서 2019년 4월 발매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빌보드 핫100’ 41위, 2018년 ‘뚜두뚜두’로 55위, 영국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와의 협업곡 ‘키스 앤드 메이크업’(Kiss and Make up)으로 93위를 찍었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누적 11억뷰를 돌파하고 ‘사워 캔디’가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1위에 오르는 등 유튜브에서 영향력도 과시하고 있다. 빌보드에서 좋은 기록을 낸 블랙핑크는 오는 26일 14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번 신곡은 9월 발매할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의 선공개 곡으로, 곡명은 밝히지 않고 일정만 공개됐다. 이번 컴백 후 7∼8월 두 번째 신곡을 내 정규앨범 발매를 예열하고, 이후에는 멤버 로제, 리사, 지수의 솔로곡도 공개할 예정이다.지난 1일 9인 완전체로 컴백해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쓴 트와이스도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빌보드에 따르면 트와이스의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는 ‘빌보드 200’ 200위로 진입했다. 2015년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최정상급 걸그룹으로 활약한 이들은 지난 2월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文대통령, 법제처에 힘 실어준 이유는

    文대통령, 법제처에 힘 실어준 이유는

    국무회의서 이례적 ‘인원 보강’ 지시 주요정책 입법화 의지 표현 분석도최근 관가에서는 “‘진보 대통령’은 법제처를 좋아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범정부 차원에서 법제처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 법제처가 실제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기재부 등에서 법제처의 직제나 인원도 필요하다면 보강해 주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나온 말이지요.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적 차원에서 최고의 법률 유권해석 기관은 대법원, 헌법은 헌법재판소이지만, 정부 내에서는 법제처가 최고의 유권해석 기구”라고 법제처를 치켜세웠습니다. 문 대통령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을 놓고 발언한 적은 있지만 그런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닌데 특정 부처를 콕 집어 직제나 인원 보강을 지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법제처 내에 ‘법령해석국’을 신설할 것을 지시하는 등 법제처에 힘을 실어 준 적이 있습니다. 이들 두 전현직 대통령의 법제처 챙기기를 놓고 두 사람 모두 법률가 출신이기에 법제처의 역할과 기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실 법제처는 정부 부처 가운데 규모도 적은 미니 부처일뿐더러 파워도 없어 힘 없는 부처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그러다 보니 법제처가 대통령들의 관심을 받는 경우는 드물었지요. 문 대통령이 법제처의 직제 강화와 법제처 활용을 강조한 것은 향후 국정 운영에서 법제처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우선 ‘적극행정’과 ‘규제개혁’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법제처가 기존 법률이나 시행령에 대한 유권해석을 더 적극적으로 한다면 공무원들이 몸사리지 않고 적극행정에 나서고 규제개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정권을 보면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 자연스럽게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졌지요. 하지만 문 대통령은 총선 압승과 높은 지지율로 전임 대통령들보다는 일하기 좋은 여건입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주요 정책들의 입법화에 대한 의지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10일 “집권 후반기에는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각종 정책들의 제도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정책의 제도화 중심에 법제가 있다는 점에서 정부 내 입법을 총괄하는 법제처 기능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제처 출신 인사들이 요직에 많이 기용되는 것도 문 대통령의 법제처 사랑을 보여 주지요. 김외숙(전 법제처장) 청와대 인사수석, 김형연(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법제처장, 남기명(전 법제처장) 공수처준비단장, 김기표(전 법제처 차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법제처 출신입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성폭력 뒷짐, 21대엔 없다?

    성폭력 뒷짐, 21대엔 없다?

    “성평등 관심들 많아 이번엔 성과낼 것” 21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성보호 등 젠더 관련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최근 ‘n번방 사건’으로 성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지고 페미니즘 논의가 활성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국회에서 n번방 관련 국민동의청원 등에 의원들이 ‘뒷북 논의’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던 만큼 이번에는 선제적 입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은 ‘온라인그루밍 방지법’을 성안해 조만간 발의한다. 그루밍은 심리적으로 아동·청소년을 안심시켜 유인한 후 성폭력을 가하는 행태를 말한다. n번방 사건을 통해 그 심각성이 널리 알려졌지만 관련 법안이 논의된 적은 없었다. 권 의원은 이 법안에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고, 사법경찰관이 그루밍 범죄 관련 ‘위장 수사’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었다. 같은 당 백혜련 의원은 지난 8일 ‘비동의 간음죄’를 도입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비동의 간음죄는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표한 상태에서 이뤄진 성관계를 성폭행으로 간주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다 폭행이나 협박 등을 동원해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정해진 형의 2분의1까지 가중처벌한다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유전자(DNA) 증거 등 그 죄를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을 때에는 공소시효의 적용을 배제할 수 있도록 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조만간 성별에 따른 차별 금지 내용이 포함된 차별금지법 제정안을 성안해 각 당 의원실에 공동발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여성가족위원회에 계류됐다가 폐기 처리된 법안은 모두 176건이다. 이 중 상당수가 젠더 문제를 다뤘지만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임기 막판에 n번방 사건이 여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일부 성폭력 관련 법안이 처리됐을 뿐이다. 그러나 의원들은 21대 국회는 이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한다. 여성인권이나 성평등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의원들이 여럿 유입됐고 이 문제를 바라보는 여야 주요 정당의 시선도 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이다. 여성 최초로 의장단에 선출된 김상희 국회부의장의 역할도 주목된다. 그루밍 방지법을 준비 중인 권 의원은 기자와 만나 “21대 국회에는 성평등과 관련해 오랫동안 활동한 분들이 많이 들어오셨다”며 “20대 국회보다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찰 손에 희생된 흑인 47명 이름 빼곡…美 거리 애도의 장으로

    경찰 손에 희생된 흑인 47명 이름 빼곡…美 거리 애도의 장으로

    한때 유혈사태로까지 번졌던 미국 시위가 다시 평화적 흐름을 되찾은 가운데, 도로 곳곳이 애도와 염원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AP통신은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도로에 인종차별 철폐 구호와 흑인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졌다고 전했다. 노란색 페인트로 큼지막하게 새겨진 ‘이제 인종차별을 끝내자’(End Racism Now)라는 구호에는 조지 플로이드를 포함한 모든 흑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인종차별 철폐를 향한 염원이 담겼다. 거리를 도화지 삼은 시위자들 사이로는 팔을 걷어붙이고 동참해 붓을 놀리는 필라델피아 경찰도 눈에 띄었다.이에 앞서 5일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도로에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문구가 들어섰다. 지역 예술가와 시청 직원 수십 명이 새벽부터 도로 노면에 페인트칠 작업을 한 덕에 오전 들어서는 형태가 제법 반듯하게 갖춰졌다. 멀리서도 노란색 페인트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민주당 소속인 워싱턴DC 시장은 문구가 새겨진 라파예트 광장 4차선 도로명을 아예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플라자’로 바꿔버리기도 했다.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인종차별 피해를 본 모든 흑인 희생자를 기리는 거리 프로젝트도 펼쳐졌다. 미네소타주 최대 일간지 ‘스타트리뷴’은 경찰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들의 이름이 플로이드 사망 현장을 가득 메웠다고 보도했다. 마리 에르난데스라는 이름의 주민이 2일 조지 플로이드를 시작으로 이름이 적힌 흑인 희생자는 8일 현재 47명으로 늘었다. 여기에는 지난 2월 조지아주에서 대낮에 조깅을 하다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의 이름도 포함됐다.도로 중간쯤 이름이 적힌 타이셀 넬슨(17)의 경우 1990년 12월 미니애폴리스의 한 파티에서 언쟁이 붙은 경찰이 쏜 총에 목숨을 잃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넬슨을 죽인 경찰은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으며 2006년 용맹 훈장을 받았다. 이 밖에 2014년 7월 뉴욕에서 플로이드와 마찬가지로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에릭 가너(43)도 이름을 올렸다. 가너 역시 사망 당시 “숨을 못 쉬겠다”고 애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에 연루됐던 경찰은 해고됐지만 그 어떤 형사처벌도 받지 않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엔플라잉 “‘옥탑방’ 이후 해외 팬 많아져…80세 까지 밴드 할래요”

    엔플라잉 “‘옥탑방’ 이후 해외 팬 많아져…80세 까지 밴드 할래요”

    “역주행 1위 이후 높아진 인기 실감새 앨범엔 소통하고 싶은 마음 담아”“그동안 멤버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단련된 것 같아요. 하나가 되자는 다짐도 많이 했고요. 너무 수상 소감 같나요.” 보이밴드 엔플라잉의 김재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낸 소감을 말하며 밝게 웃었다. 이승협(리더·보컬), 차훈(기타), 김재현(드럼), 유회승(보컬), 서동성(베이스)이 뭉친 이들은 데뷔 5년만에 지난해 ‘옥탑방’으로 음악방송 첫 1위까지 차지하며 청춘을 대변하는 아이돌 밴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옥탑방’ 역주행으로 해외 팬들도 많이 늘어난 엔플라잉은 투어와 공연을 통해 인기를 실감한다고 했다. 유회승은 “공연과 팬미팅을 할때 육성으로 외국인 팬분들의 소리를 듣기도 하고, 저희를 바라봐 주시는 분들과 눈을 마주칠 때 훨씬 큰 사랑을 받게 됐구나 느낀다”고 밝혔다. 매장이나 음식점에서 타이틀곡 외의 앨범 삽입곡이 흘러나올때도 뿌듯하다. 10일 공개되는 미니 7집 ‘소통(So, 通)’은 역설적으로 사람 간의 거리가 멀어지는 시대에 음악으로 더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 ‘아 진짜요’는 현대인의 영혼 없는 대답을 유머러스하게 담은 곡이다. 곡을 쓴 이승협은 “처음에 음악 스태프 두 분이 너무 어색하게 대화를 하는데 ‘아 진짜요’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영감이 왔다”며 “이 말을 외로운 감정으로 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옥탑방’이 많은 공감을 얻은 만큼, 이 곡도 그 이상의 공감을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로 공연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만큼, 팬들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새 앨범 활동은 최대한 다양하게 할 예정이다. ‘아 진짜요.’ 뮤직비디오에 패러디 장면으로 삽입된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도 최근 연예인 감정단으로 출연했다. 녹화를 마친 김재현은 “감정도 잘한다고 칭찬도 받았다””며 “새로운 경험이었고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같은 소속사에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 경쾌한 사운드를 뽐내는 밴드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선배들과 다른 자신들만의 색깔은 만들어가는 중이라는 엔플라잉은 “이 노래는 엔플라잉 같다는 말이 가장 듣기 좋다”며 “뚜렷하게 정의할 순 없지만 어떤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들은 최근 정식 멤버로 합류한 서동성까지 형제처럼 지낸다고 한다. 싸우기도 하고 풀기도 하면서 오래 음악을 하는게 목표다. “전 세계의 팬들을 만날때까지, 80세가 될 때까지 밴드를 하고 싶어요. 밴드로서 가장 좋은 소통 방법은 음악이니까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음악을 들려드리겠습니다.”(김재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백종원, MBC 예능 구할까...1년만에 일일극 부활도

    백종원, MBC 예능 구할까...1년만에 일일극 부활도

    ‘백파더’ 오는 20일 5시 첫 생방송장윤정, 남성 트로트 그룹 프로듀싱뉴스데스크는 시간 늘려 2부 편성MBC 평일 저녁 일일극이 1년 만에 부활한다.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는 방송 시간이 늘어나고, 예능 프로그램 구원투수로 백종원과 장윤정이 투입된다. MBC는 “핵심 시간대 효율성을 높이고 새 킬러 콘텐츠 편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달 말 프로로그램 부분 개편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평일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가 현재 오후 7시 30분에서 8시로 복귀하고 시간이 15분 늘어난다. 총 2부로 나눠 1부는 당일 주요 뉴스를, 2부에서는 심층 기획물을 배치한다. 팩트체크 코너인 ‘팩트의 무게’도 신설한다. 뉴스 시간 이동과 함께 평일 저녁 드라마 라인업도 바꾼다. 1년 만에 저녁 일일극을 부활시켜 매일 7시 20분 방송한다. 첫 주자로 심이영, 진예솔 주연의 ‘찬란한 내인생’을 내세운다. 주중 미니시리즈도 밤 9시 30분으로 방송 시간을 통일한다. 변경된 시간은 7월 1일 첫 선을 보일 수목미니시리즈 ‘미쓰리는 알고 있다’ 부터 적용된다.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주말 예능은 신규 프로그램 2편을 구원 투수로 투입한다. 오는 20일 오후 5시 첫 생방송되는 ‘백파더:요리를 멈추지 마!’는 백종원이 요리 초보들을 위해 마련한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백종원의 5년 만에 MBC 복귀해 양세형과 합을 맞춘다. 7월 4일 첫 방송되는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각 분야의 전설적인 아티스트가 프로듀서로 변신해 직접 발탁한 아티스트로 드림팀을 탄생시키는 음악 버라이어티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남자 트로트 그룹으로 프로듀서는 가수 장윤정이 맡는다. 한편 일요일 오전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시즌 종료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플로이드 살해’ 전직 경관에 보석금 15억원, 휴스턴 추도식

    ‘플로이드 살해’ 전직 경관에 보석금 15억원, 휴스턴 추도식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44)의 보석금이 125만 달러(약 14억 9000원)로 책정됐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지방법원은 8일(현지시간) 2급 살인과 3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된 쇼빈에 대한 첫 공판에서 보석금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지니스 레딩 판사는 검찰 측이 제시한 보석금을 그대로 승인했고, 피고의 변호인은 이 제안에 반대하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조건 없는 보석금은 125만 달러로 정해졌다. 검찰이 기소 당시 책정한 조건 없는 보석금 100만 달러에서 더 올라간 것이다. 다만 쇼빈이 법규 준수, 향후 법정 출두, 보안·법 집행기관 근무 금지, 총기·탄약·총기허가증 반납, 플로이드 유족과의 접촉 금지 등의 조건을 지키겠다고 동의하면 100만 달러만 내고 풀려날 수 있도록 했다. 쇼빈은 이날 스틸워터에 있는 미네소타 주립교도소에서 동영상을 통해 공판에 출석했다. 동영상 속에서 그는 오렌지색 미결수복에 수갑을 찬 채 작은 탁자 앞에 앉아 있었다. 이번 공판은 절차적인 것으로 쇼빈은 피고 측 답변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쇼빈은 플로이드가 숨진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동영상 속에서 수갑을 찬 채 땅에 엎드린 플로이드의 목을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찍어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플로이드가 20달러짜리 위조지폐로 담배를 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체포하던 중이었다. 앞서 쇼빈을 제지하지 않고 돕거나 말리려는 시민들의 접근을 막은 전직 경관 알렉산더 킹(26), 토머스 레인(37), 투 타오(34)는 지난 4일 법정에 출두해 인정 신문을 받았다. 세 사람은 2급 살인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한편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마지막 추도식이 이날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렸다. 이날 낮 12시(중부 표준시) 휴스턴의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찬양의 분수) 교회에서 거행됐는데 추도객들은 두 줄로 나뉘어 입장해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을 바라보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플로이드 영전에 꽃다발을 바쳤고, 일부는 경찰 폭력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플로이드의 관 앞에서 불끈 쥔 주먹을 들어 올렸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지사와 현지 경찰관들도 추모식장을 찾아 관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이날 휴스턴에서 플로이드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추도식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한 채 15분 간격으로 추모객을 모아 입장시켰다. 유족을 대리해 장례 절차를 주관하는 포트벤드 메모리얼 플래닝 센터는 “조문객이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플로이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났지만 46년 생애의 대부분을 휴스턴에서 보냈다. 휴스턴 제3구(區)에서 자랐고, 휴스턴의 잭 예이츠 고교 풋볼팀과 농구팀의 스타 선수로 활약했다. 고교 졸업 후에는 휴스턴의 유명 힙합 그룹 ‘스크루드 업 클릭’(SUC)에서 래퍼 ‘빅 플로이드’로도 활동했다. 잭 예이츠 고교에서는 이날 저녁 동문회 주최의 촛불 집회가 열린다. 장례식은 유족과 일부 초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9일 휴스턴에서 비공개로 거행된다. 지난달 25일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에 플로이드가 숨진 뒤 정확히 보름 만이다. 그의 유해는 휴스턴 외곽 메모리얼 가든 묘지의 어머니 묘 옆에 누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남순의 낮꿈꾸기] “나는 숨쉴 수 없다” 도처의 절규… 그들은 누구인가

    [강남순의 낮꿈꾸기] “나는 숨쉴 수 없다” 도처의 절규… 그들은 누구인가

    “나는 숨쉴 수 없다.”이 슬로건은 인종적 갈등이 여전히 첨예한 미국이라는 특별한 사회적 정황에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이름의 사회변혁 운동에서 사용돼 왔다. “나는 숨쉴 수 없다”는 2014년 7월 뉴욕시 경찰관들의 가혹한 폭력에 의해 죽임을 당한 흑인 남성 에릭 가너가 한 말이다. 가너는 백인 경찰이 목을 눌러서 의식을 잃기 전까지 “나는 숨쉴 수 없다”를 11번이나 했다. 가너의 목을 조른 백인 경찰이 구속됐다가 2014년 12월 석방되자 이 말은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운동의 슬로건으로 사용돼 12월 한 달에만 “나는 숨쉴 수 없다”는 해시태그가 130만번 넘게 트윗됐다. 이 슬로건은 2014년 이후 다시 2020년의 미국 전역에 산불이 번지듯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8분 46초’ 동안 백인 경찰에 의해 목이 졸리면서 “나는 숨쉴 수 없다”를 여러 차례 말했다. 이 경찰은 플로이드가 의식을 잃은 후에도 2분 53초나 더 목을 졸랐고, 결국 플로이드는 죽었다. 그의 죽음 후 “나는 숨쉴 수 없다”는 슬로건은 다시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대대적인 인종차별 저항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숨쉴 수 없다’는 절규가 미국에서만 들리는 것인가. 지난 3일 아홉 살 된 한 아이 사람이 몸이 겨우 들어갈 만한 여행가방 안에 갇혀 있다가 죽었다. 이 아홉 살 사람은 부모로부터 계속 학대와 폭력을 당했지만, ‘안 맞았다’고 학대 받아 온 사실을 감추면서까지 생존하려고 애써 왔다. 결국 몸을 종잇장처럼 구겨야만 들어갈 수 있는 44x60㎝ 가방 안에서 짧디짧은, 그러나 무한히 무섭고 길었을 삶을 마무리했다. 8분도 아니고, 80분도 아니다. 420분 동안, 아니 2만 5200초 동안 ‘숨쉴 수 없다’는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결국 죽었다. 가방에 억지로 들어가 지퍼가 잠겨질 때 그 무서움은 얼마나 컸을까. 어른 사람들의 품 안에서 보호받고 사랑받으며 살아가야 할 아홉 살 아이 사람을, 그 어른 보호자들은 학대하고 질식시켜 심정지로 죽게 만들었다.그러나 미국에서 죽은 가너와 플로이드와는 달리 한국 아홉 살 사람의 ‘숨쉴 수 없다’는 그의 죽음을 추모하며 학대에 저항하는 연대 운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흑인’이라는 집단적 범주들과 달리 ‘아이’는 스스로 집단을 구성하거나 연대하며 불의와 폭력에 저항할 수조차 없는 ‘절대적 피해자’들이기 때문이다. ‘절대적 피해자’란 자신이 피해자라는 것도 알지 못하기에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명명조차 못한다. 설사 그들이 말한다 해도 사람들이 아이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 소리는 듣겠지만(hearing), 정작 그 아픔과 피해의 경험을 진정으로 듣는 것(listening)은 아니라는 것이다. 2018년에 나온 통계를 보면 전국에서 아동학대 상담 건수는 3만 3532건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공식적 통계 속에 들어가지 않은 아동학대의 피해자들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여행가방 속에서 ‘숨쉴 수 없다’는 절규조차 하지 못한 아홉 살 사람처럼 무수한 아이 사람들은 ‘무섭고 숨쉴 수 없어요’라며 우리 주변에서 지금도 절규하고 있을 것이다. 아홉 살 사람의 절규뿐인가. 지난 3월 17일 제주도에서 고등학생인 한 발달장애 아들과 그의 어머니가 목숨을 끊었다. 지난 3일에는 광주에서 24살의 발달장애 아들과 그의 어머니가 고통을 호소하며 이 삶을 마무리 지었다. 그런데 이 비극적 사건에서 ‘숨쉴 수 없다’고 절규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발달장애인과 함께 삶을 매듭지은, 소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은 왜 유독 ‘어머니’들일까. 가족 안에서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있을 때 돌봄을 전담하는 이들은 대부분 ‘여성’들이다. 어머니, 딸, 며느리, 아내 등으로 다양하게 호명되는 ‘여성’들은 가족과 사회의 우선적 ‘돌봄 제공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그러나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돌봄’을 매우 사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사회나 국가가 아닌 개별인에게만 맡겨 놓을 때 무수한 사람들이 곳곳에서 ‘숨쉴 수 없다’고 절규하는 사회가 된다. 아이 사람 또는 장애가 있는 사람을 돌보는 것은 사적이고 개인적인 문제만이 아니다. 사회적이고 국가적인 책임이며 과제다. 3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이 “발달장애 국가 책임제를 도입하라”는 농성을 한 이유다.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플로이드의 목을 조이고 있던 그 현장에서만 ‘숨쉴 수 없다’는 절규가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사회 구석 구석에, 세계 곳곳에 “나는/우리는 숨쉴 수 없다”고 절규하는 이들이 있다. 가정폭력과 학대를 받는 아이 사람들의 절규, 장애인들의 절규, 발달장애인 돌봄 전담자들의 절규, 비정규 노동자들의 절규, 아무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성소수자들의 절규, 학력 차별받는 이들의 절규가 쉼 없이 들리고 있다. 여기에서 ‘나는 숨쉴 수 없다’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 실질적 의미다. 사회적 주변부인들이 ‘목이 짓눌러져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극단적인 물리적 폭력의 현실을 드러내는 의미다. 둘째, 상징적 의미다. 다양한 형태의 혐오와 차별이 여전히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지금 개인적 또는 제도적 폭력에 문제를 제기하고 저항하고 피해자와 연대해야 한다는 ‘변혁 요청’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숨쉴 수 없다’의 현장에는 다섯 종류의 사람들이 동시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첫째, ‘숨쉴 수 없다’고 절규하는 직접적인 피해자다. 그렇다고 해서 ‘피해자-일반’이 있는 것은 아니다. ‘피해자’라는 표지를 붙이지만, 매번 그 피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것은 대체 불가능한 생명들의 고유한 절규다. 우리는 매 ‘피해’ 정황을 언제나 ‘처음 피해’처럼 대해야 한다. ‘피해자-일반’이라는 범주를 만들자마자 피해자가 지닌 개별성의 얼굴은 사라지게 된다. 표면적으로 유사한 폭력에 의해 희생을 당한 피해자들 중에는 ‘숨쉴 수 없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는 ‘절대적 피해자’들도 있다. 둘째, 누군가가 숨쉴 수 없도록 폭력을 주도해 물리적 죽음 또는 사회적 죽음을 가하는 ‘직접적 가해자’다. 직접적 가해자들 중에는 타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개인들도 있고, 제도적 권력의 보호 아래 권력에 기대어 지배적 힘을 행사하는 ‘탈개인화’된 이들도 있다. 셋째, 가해자들 곁에서 그 가해자가 가해를 행하도록 묵인하든가 조력하며 친구 또는 동료라는 이름으로 그 가해에 가세하는 ‘간접적 가해자’들이다. 이들은 우정 또는 동료애를 발휘함으로써 ‘간접적 가해자’가 된다. 넷째, 누군가의 절규를 보고 듣지만 자신과 상관없는 ‘남의 일’로 생각하는 ‘무관심한 방관자’들이다. 이러한 무관심한 방관자들에 의해 ‘절규의 상황’은 유지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된다. 안토니오 그람시가 “나는 무관심한 자들을 미워한다”고 한 이유다. 다섯째, 이러한 절규를 보고 들을 때 가해자에게 그 폭력 행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저항하며, 피해자와 연대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우리는 이 다섯 종류의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인가. 그런데 우리가 기억할 것이 있다. 현실 세계에서 이러한 다섯 종류의 사람들이 결코 고정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한 인간으로서 나는 어떤 정황에서는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인종차별의 피해자인 사람이 젠더 차별이나 성소수자 차별의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가해자가 있기도 하고, 다양한 차별 문제에 무지해 가해자가 되는 이들도 있다. 가해자를 묵인하고 조력하기도 하는 동조자가 되기도 하고, 이런 문제 자체에 무관심한 방관자가 되기도 한다. 동시에 그 피해의 정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저항하고 피해자와 연대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인간은 대부분 다양한 정황에서 이러한 다섯 유형 사이를 오가며 살아간다. 그런데 자신의 인간됨을 지켜 내고, 모두가 ‘함께 살아감’의 세계를 가꾸어 내기 위해서는 ‘숨쉴 수 없다’는 절규에 대한 예민성을 기르고, 피해자와 연대하며, 폭력과 불의에 저항하는 사람이 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도처에서 ‘숨쉴 수 없다’고 절규하는 이들이 있는 이 현실세계에 ‘창의적인 개입’을 할 때 비로소 ‘함께 살아감’이라는 과제를 조금씩이라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글 텍사스 크리스천대,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 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뿌리 깊은 흑인=범죄자, 일상이 된 차별의 삶

    뿌리 깊은 흑인=범죄자, 일상이 된 차별의 삶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끝난 2016년 11월 미국 대선 다음날 미 흑인사회에는 실망과 분노, 공포감이 밀려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는 인종차별적이고 황당하기까지 한 가짜뉴스를 버젓이 말하고 다니는 미 정치 역사상 ‘최악의 이단아’가 대통령이 됐다는 믿기지 않는 소식에 흑인 사회는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3년 6개월여 전 미 흑인사회가 느꼈던 불길한 예감은 결국 틀리지 않았다. 미국에선 흑인이 범죄자로 오해를 받고 사망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자기 집에 멀쩡하게 있던 흑인이 침입자로 오인받아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불심검문도 일상다반사다. 2017년에는 중형 세단을 몰던 흑인 검사가 이유 없이 백인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은 일이 주목받기도 했다.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흑인이 고급 차를 몬 것 자체만으로 불심검문을 받게 됐기 때문이었다. 위조지폐 사건 용의자로 오인받아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역시 ‘흑인=범죄자’라는 잠재적인 인식 때문에 일어난 비극이었다. 흑인을 살해한 가해자들은 대체로 정당방위임을 주장하지만, 결국 인종차별적 동기에 의한 범죄임이 드러나는 경우도 반복된다. 2012년 주유소에서 흑인 소년 조던 데이비스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백인 남성 데이비드 던은 사건 현장에서 10대 흑인 소년들이 자신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가 위협했다고 주장한 10대들 가운데 전과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총기도 소지하지 않고 있었다. 지난 2월 조지아주에서 대낮에 조깅을 하던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를 총으로 쏴 죽인 백인 부자 사건도 이들이 당시 총격으로 쓰러진 피해자에게 인종차별적 비속어인 ‘니거’라는 표현을 쓴 사실이 최근 살인 혐의재판 청문 절차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소득·실업률 등 통계로 본 ‘삶의 민낯’ 이처럼 인종차별로 인한 사건은 계속 반복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에이브러햄 링컨 이후 어떤 대통령보다도 흑인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한 대통령”이라고 자화자찬한다. 자신의 임기 동안 낮아진 흑인 실업률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지난해 9월 흑인 실업률은 5.5%까지 떨어지며 미 노동부가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흑인 빈곤율 역시 2018년에는 1960년대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과처럼 보이는 이 같은 통계는 사실 오바마 행정부의 업적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오바마 행정부 동안 흑인의 경제적 삶은 지속적으로 나아져 실업률은 12.6%에서 7.5%로 낮아졌고, 빈곤율 역시 2010년 전후로 낮아지기 시작해 오바마의 임기 마지막 해인 2016년에 21.8%까지 낮아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흑인의 삶을 개선시킨 오바마 행정부의 영향이 트럼프 대통령 때까지 이어졌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의미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실업률과 빈곤율 하락보다는 소득 격차와 같은 통계를 보는 것이 미국의 현실을 더욱 정확하게 보여 준다. 백인과 흑인의 중위소득은 각각 7만 1000달러와 4만 1000달러로, 흑인은 백인보다 60% 정도밖에 벌지 못한다. 백인보다 절반밖에 벌지 못했던 1970년대와 비교하면 격차가 좁혀진 것이지만, 이조차도 1970~2000년 사이에 이뤄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연구결과다. 흑백 간 재산 격차는 소득보다 훨씬 더 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흑인의 순자산은 백인의 10분의1 수준인 1만 7600달러에 불과했다. 주간 이코노미스트도 6월 첫째주 보도에서 “흑백 간 현재 자산 격차는 1990년대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직장을 갖고 있는 인구로만 비교하기 때문에 실제 경제적 불평등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종차별의 도시 ‘미니애폴리스’ 특히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했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는 미국에서도 가장 인종차별이 심하고 인종 간 격차가 큰 지역으로 꼽힌다. 플로이드의 사망 역시 이 지역의 오랜 인종차별 문화 때문에 발생한 비극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사회조사(ACS)의 자료를 인용해 2018년 미니애폴리스의 백인 가정의 중위소득은 8만 3000달러, 흑인 가정의 중위소득은 3만 6000달러로 나타나 흑백 간 소득격차가 우리 돈 5700만원인 4만 7000달러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흑인 가정 4곳 가운데 한 곳만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반면, 집을 소유한 백인 가정은 76%에 이른다. 이 같은 차이의 배경에는 단순히 소득 격차 때문만이 아닌 20세기부터 내려온 뿌리 깊은 제도적 연원이 자리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는 20세기 전반기에 유색인종에 대한 부동산거래를 제한하는 조항이 있었는데, 다른 인종끼리 서로 집을 사고팔 수 없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주거환경은 인종에 따라 극명하게 나뉘게 됐다. WP는 미네소타대 연구진을 인용해 “인종에 따라 거래를 제한하는 행위가 확산되면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도시 주변의 가난한 지역으로 밀려나게 됐다”고 전했다.●위기 때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흑백 격차 이 같은 불평등은 불황이나 전쟁과 같은 사회적 위기 때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대위기는 흑인과 같은 사회 밑변의 삶이 얼마나 더 악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였다. AP통신 등은 지난달 미국 각 지역의 코로나19 관련 피해 통계를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사망자의 42%가 흑인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흑인 인구 비율이 14%인 미시간주에서 흑인 사망은 전체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루이지애나주에선 사망자의 70%가 흑인으로 나타나 이 지역 인구의 흑인 비율(32%)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 흑인들이 감염에 더 취약한 직업을 갖고 있고,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나온 결과였다. WP는 지난 5일 사설에서 “미국의 인종차별은 1863년 노예해방선언으로도, 1964년 민권법 제정으로도, 2008년 흑인 대통령 당선으로도 해결되지 못했다”면서 “이는 여전히 우리의 문제로 남아 있다”고 썼다. 이코노미스트도 “시위 현장의 흑인들은 자신들이 법 앞에 평등하지 않고, 소득·직업·건강 앞에서도 평등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면서 “이들의 삶은 트럼프 대통령 아래에서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결국 경찰청 해체… “年120조원 예산도 깎아라” 시위 거세진다

    결국 경찰청 해체… “年120조원 예산도 깎아라” 시위 거세진다

    민주당 ‘가혹 행위 금지’ 개혁안 마련 시위대 “경찰 예산 줄여 교육 예산 확대” 트럼프 “좌파가 경찰 예산 끊으려 해”지난달 25일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데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13일째 이어진 가운데 미 사회에서 ‘이참에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용의자가 조금만 저항하거나 반항해도 경찰이 목을 조르거나 총을 쏘는 지금의 대응방식도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플로이드가 숨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아예 시 경찰청을 해체하기로 했고 민주당도 ‘목 조르기’ 금지 등을 골자로 한 경찰 개혁안 논의에 착수했다. 시위에서는 ‘경찰 예산 삭감하라’(Defund the police)는 구호가 새로 등장했다.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니애폴리스 시의회의 리사 벤더 의장은 “기존 경찰을 전격 해체하고 지역사회와 논의해 새로운 치안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 경찰을 모두 보직해임한 뒤 새로 만든 조직에 다시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시의회에서 가결에 필요한 의결정족수(13명 가운데 9명)가 이미 채워졌다”면서 “시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법안이 통과되면 시장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벤더 의장 등 시의원 9명은 성명을 내고 “지난 10년간 부단히 노력했지만 경찰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경찰 해체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날 민주당은 직권을 남용한 경찰에 대한 기소 기준을 낮추고 가혹행위를 금지하는 등 개혁안을 내놨다.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이 추진하는 ‘2020 정의로운 경찰활동법’ 초안에 따르면 현재 미국 경찰은 업무 중 인권을 고의로 침해할 때만 기소되지만 앞으로는 의도치 않게 인권을 무시하거나 묵살해도 처벌이 가능해진다. 무력사용 기준도 높여 ‘죽음이나 심각한 신체적 부상을 피하기 위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고 용의자 체포 시 목의 경동맥을 압박하는 행동도 일절 금지된다. 방만한 경찰 예산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시위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에 이어 ‘경찰 예산 삭감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나치게 많은 경찰 유지 비용 일부를 주택과 교육 분야로 돌려 달라는 요구다. 미국 경찰의 한 해 예산은 1000억 달러(약 120조원) 정도로 웬만한 나라의 전체 예산에 맞먹는다. 뉴욕 경찰만 해도 1년에 60억 달러를 쓴다. 실제로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에서는 경찰 규모를 축소하는 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졸린’ 조 바이든과 극단적 좌파 민주당 인사들이 경찰 예산 지원을 끊어버리려고 한다”면서 “나는 충분한 재원을 지원받는 법 집행을 원한다. 법과 질서도 원한다”고 반박했다. 경찰 개혁 요구를 극좌파의 ‘경찰 폐지’ 운동으로 규정해 이념 대결로 몰아가는 모양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해 1031만 미국인이 체포된다...미 경찰 과도한 공권력 도마에

    한해 1031만 미국인이 체포된다...미 경찰 과도한 공권력 도마에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데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CNN은 8일(현지시간) 미국 경찰의 공권력 사용 실태를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하며 “미국 경찰은 다른 선진국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사살하고 투옥한다”고 지적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플로이드처럼 경찰에 체포돼 구금되는 과정에서 사망한 사례는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된다. 법무부 통계국이 언론 보도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부터 2016년 3월까지 10개월간 총 1348명이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하루 평균 4명 이상이 경찰 유치장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는 뜻으로, 2015~2016년 기준 경찰에 구금돼 사망한 사례가 21명 정도인 호주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인다. 2018년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총 1031만 96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3억 이상의 미국 인구를 고려하면 32명 중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는 의미다. 같은 해 감옥에 수감된 미국인은 10만명당 655명에 이르렀다. 10만명당 수감자는 영국이 140명, 캐나다는 114명, 프랑스는 100명 수준이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6배 가량 넘는 인구가 감옥에 수감돼 있다는 의미다. 특히 공권력이 흑인에게 집중된다는 사실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흑인은 미국 인구 가운데 12% 정도를 차지하지만, 감옥에서는 3명 가운데 1명이 흑인이다. 이는 감옥 내 흑인 비율이 12%인 영국이나, 9%인 캐나다 등과 비교하면 더욱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같은 과도한 공권력 문제는 경찰 권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플로이드가 숨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아예 시 경찰청을 해체하기로 했고 민주당도 ‘목 조르기’ 금지 등을 골자로 한 경찰 개혁안 논의에 착수했다. 시위에서는 ‘경찰 예산 삭감하라’(Defund the police)는 구호가 새로 등장했다. 최근 200여명의 시민운동가는 민주당 지도부에 경찰 예산을 삭감하고, 코로나19 대책에 사용하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BBC “아미 이끌고 BTS 당겨 100만 달러씩 BLM에 매칭 펀드”

    BBC “아미 이끌고 BTS 당겨 100만 달러씩 BLM에 매칭 펀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세계 각국 팬들이 ‘흑인목숨도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캠페인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매칭 펀드’ 형식으로 기부한다고 영국 BBC가 8일 보도했다. 밴드와 팬들이 나란히 같은 금액을 기부해 뜻 깊다. 이른바 ‘아미’로 불리는 팬들이 먼저 움직였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관의 무자비한 폭력에 스러진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고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는 BLM 운동에 기부하자는 뜻에서 ‘원 인 언 아미’가 지난 1일 소액 모금 사이트를 개설했다. 나흘 반 동안 모금된 금액은 5만 달러 정도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 BTS의 소속사 빅 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밴드와 소속사가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원 인 언 아미’는 해시태그 #매치어밀리언(MatchAMillion)을 트위터에 만들어 같은 금액을 모금하자고 전 세계 아미들에게 호소했다. 그러자 요원의 불길처럼 모금 액수가 불어나기 시작했다. 원 인 언 아미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첫날 24시간 모금을 통해 81만 7000달러가 모금됐다. 보도자료는 또 “흑인 아미들과 연대를 지지한다. 그들은 우리 가족의 중요한 일부다. 그리고 모든 곳의 흑인들을 지지한다. 여러분의 목소리는 귀기울여 들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8일 오전에 벌써 100만 달러 모금 목표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BTS 팬들의 소셜미디어 팔로잉은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이미 이들은 BLM 운동을 지지하는 온라인 시위를 조직해 성과를 냈다. 지난주 BTS, 씨엘 등 K팝 팬들은 해시태그 #‘백인목숨도소중하다(whitelivesmatter)를 이용해 백인우월주의나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클릭하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K팝 밴드의 게시물이 떠오르게 하는 캠페인을 벌여 무력화시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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